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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총장 출마’ 오세정 의원 비례대표 승계자는 누구

    ‘서울대 총장 출마’ 오세정 의원 비례대표 승계자는 누구

    오세정(65) 바른미래당 의원(비례대표)이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임재훈(52) 전 국민의당 특보단장이 ‘의원직 승계’의 행운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단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4번을 배정받았다.오 의원은 21일 오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만나 출마의 뜻을 전했다. 손 대표는 “이해한다. 아쉽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총장 선거 준비에 나섰다. 오 의원 사직의 건은 이르면 본회의가 열리는 10월 1일쯤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총장은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강대희(56)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끝에 사퇴하면서 공석인 채로 표류 중인 상태다. 오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총추위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본인 응모 또는 추천 등의 방식으로 후보 등록을 받았다. 오 의원은 서울대 교수들의 추천으로 입후보했다. 오 의원은 “총장 공석 사태로 서울대 위상이 흔들리고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동료 교수들의 우려가 컸다”면서 “주변에서 총장 선거에 나가달라고 강하게 요청해 수락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이다.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당시 오 의원은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이사회는 성 전 총장을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오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오세정, 국회의원직 버리고 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

    오세정, 국회의원직 버리고 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출신“동료 교수들 권유에 수락”임재훈 전 국민의당 선관위 부총장이 의원직 승계할 듯서울대 교수 출신인 바른미래당 오세정(65)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기로 했다. 21일 오 의원 측과 서울대 교수 등에 따르면 오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후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 후보 등록을 했다. 총추위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후보 등록을 받았다. 본인 응모 또는 추천을 통해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오 의원은 서울대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인 오 의원은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당시 그는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했지만 이사회는 성 전 총장을 26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2016년 당시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총장 최종 후보인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다시 선거를 진행하는 중이다. 오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종후보 사퇴로) 서울대 위상이 흔들리고 위기 상황이라는 동료 교수들의 우려가 컸다”면서 “주변에서 총장 선거에 나가달라고 강하게 요청해 수락했다”고 말했다. 또 “계속 고민을 하다 출마 결정을 오늘 아침에서야 했고 오전에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했다. 손 대표는 ‘이해한다.아쉽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 의원은 이날 중으로 국회의원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총장 선거 준비에 나선다. 최종 사퇴하게 되면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 시절 비례대표 14번을 받았던 임재훈(51) 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조직사무부총장이 의원직을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野 회담 혹평에… ‘9월 평양선언’ 국회 비준도 가시밭길

    바른미래 박선숙, 지지결의안 발의 한국당 “北 원하는 것 용인한 꼴” 비판 4·27 판문점선언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안 추진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가 난항인 데다 야당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혹평하면서 국회의 동의를 얻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2박 3일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프레스센터를 찾아 “평양공동선언을 빠르게 시행하기 위해 범정부적 추진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9월 평양공동선언도 국회 비준 동의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그러나 판문점선언도 수개월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평양공동선언의 전망도 밝진 않다. 여야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바탕으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연내 동·서해안 철도 및 도로 연결을 명시한 9월 평양공동선언도 이행에 대한 비용 추계 등이 나오면 야당의 ‘북한 퍼주기’ 비판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방북에 동행하지 않은 자유한국당 등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기대치 이하의 성과가 나왔다고 평가 절하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핵물질·핵탄두·핵시설 리스트 신고는 일언반구 없이 북한이 고수하는 단계적 비핵화 방안을 문 대통령이 오히려 명시적으로 용인해 준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미국의 선(先) 종전선언과 후(後) 비핵화 후속 조치를 주장해 왔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비준 동의안 처리를 위해 야당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가 청와대·정부·여당의 과제로 남는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국회가 평양공동선언을 뒷받침할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4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협상이 진전되면 연내 종전선언까지 단숨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당이 언제까지 방관자, 방해자로 남을 것인지 이제는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은 이날 의원 10명과 함께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지지결의안을 발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영상]박지원·여상규 ‘설전 뒷담화’···“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테···”

    [영상]박지원·여상규 ‘설전 뒷담화’···“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테···”

    박지원(76)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여상규(70)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설전을 벌인 “지금 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데···”라며 분을 삭이지 못한 모습이 12일 JTBC 뉴스룸과 팩트TV 등을 통해 공개됐다. 박지원 의원은 4선, 여상규 위원장은 3선 의원이다. ‘군번 타령’을 한 박지원 의원은 1967년 9월 병장 만기 제대를 했고, 여상규 의원장은 1969년 11월 상병 만기 제대를 했다. 나이로 보나 군입대일 또는, 계급으로 봐서는 박지원 의원의 판정승이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이은해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상규 위원장과 박지원 의원이 거친 설전을 벌인 직후 여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일부 민주당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찾아가 위로를 건넸다. 사태의 발단을 만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박 의원을 찾아가 “(여 위원장이) 확 튀는 지점이 있는데 그게 이제 사법부”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따지려면 야무지게 따지지. 초선이 빌빌거려”라며 조 의원에게 핀잔을 줬다. 조 의원은 “아니 (여 위원장이) 땍땍거리는데”라며 “저분 목 잡고 넘어질까 봐 무서워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내가 지금 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테…”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조 의원은 박 의원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 의원은 그에게 “민주당도 너무 순한 양이야”고 덧붙인다. 이후 박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성이 오간 것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여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서 “잠시 흥분한 나머지 회의 진행에 차질을 빚은 점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박지원 의원의 정회 뒷담회는 아래 영상의 10분20초 부분부터 나온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팩트 체크] “경협방안 확정 전 총예산 추계는 불가능… 14조說은 10년 전 실무자 추정 자료 불과”

    정부가 지난 11일 국회에 제출한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에 첨부된 ‘비용추계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판문점선언 실천을 위한 내년 총예산을 4712억원으로 명시했는데, 야당은 천문학적인 전체 경협 비용을 호도하기 위해 2019년 예산만 추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2일 “통일부가 의도적으로 숨기는 게 있다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확한 장기 추계 자체가 본질적으로 불가능한 게 사실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현 단계에서 판문점선언을 이행하면서 들어갈 재정 소요를 다 추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뽑을 수 있는 내년도 재정 소요를 갖고 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대북 제재 국면에 남북 및 북·미의 선순환 구조에 따라 경협의 범위와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일부가 남북 협의가 있었던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산림협력 예산 정도만 기초적인 추계를 했더라”며 “향후 남북 협력 방법이 확정돼야 전체 추계를 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07년 10·4선언 땐 모든 비용을 추계? 일부 언론은 과거 통일부가 ‘10·4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을 14조 3000억원으로 추산했었다는 것을 근거로 이번에는 비용 산출을 일부러 안 하는 것처럼 표현했다. 당시 자료는 2008년 9월 윤상현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10·4 선언 합의사업 소요재원 추계’로, 비준을 위한 비용추계서가 아니다.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하중 당시 통일부 장관도 “실무자가 낸 추정치에 불과하다. 남북 대화가 이뤄져야 정확한 숫자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실제 통일부가 2007년 11월 ‘10·4 남북 공동선언 이행에 관한 제1차 남북 총리회담 합의서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첨부한 비용추계서에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2008년 예산(1948억원)만 명시됐다. ●5~10년 장기 비용까지 추계 필요하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경협은) 5년 내지 10년 정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부분에 대한 비용추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5년 비용 법적 규정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회규칙 제135호에는 비용추계 기간을 ‘해당 의안의 시행일로부터 5년’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재정 소요 기간이나 비용 추이에 따라 5년 미만이나 5년 이상으로 추계 기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야 “평양 정상회담 뒤 판문점 선언 비준 논의”… 정쟁 일단 멈춤

    한국당 “회담 내용 보고 당론 결정” 방침 비핵화 로드맵 안 나오면 또 거부 가능성 여야는 10일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문제를 더는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고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뒤 다시 논의키로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가진 정례회동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을 둘러싼 정쟁을 멈추기로 합의했다. 여야가 판문점 선언 비준을 둘러싸고 일단 정쟁을 멈추기로 한 것은 3차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18일까지 비준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데다 여야 간 감정 소모에 따른 실익이 없는 만큼 잠시 휴지기를 갖기 위해서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비준동의안 제출은 필요한 일이지만 이 문제로 너무 정쟁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정부가 국회로 비준동의안을 보내오면 외통위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3차 회담이 끝난 후 결과를 보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내는 사안이 있다면 국회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뒷받침하겠다”면서 “비준동의안으로 불필요한 정쟁을 서로 안 하기로 뜻을 모은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판문점 선언 비준을 둘러싼 여야의 정쟁 중단 합의와 별개로 정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1일 비용 추계를 포함한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여야가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를 3차 정상회담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제로 바로 논의가 이뤄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한국당은 3차 정상회담 내용을 우선 살펴본 뒤 당론을 다시 정한다는 생각이라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 로드맵이 나오지 않으면 또다시 논의를 거부할 수 있다. 특히 비준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국회 외통위 위원장을 맡은 강석호 의원은 “문 대통령이 9월 말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 결과를 갖고 야당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도 늦지 않다”며 유엔총회 이후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여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정상회담 후 논의 재개

    여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정상회담 후 논의 재개

    여야가 10일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안 문제를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청와대가 11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내오면 충분히 논의하고 3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이후에 결과를 보면서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3차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정쟁화’하지 말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 핵폐기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면 국회 차원에서도 상당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해서 뒷받침하겠다”며 “비준동의안으로 불필요한 정쟁을 서로 안 하기로 뜻을 모은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은 그동안 판문점선언의 신속한 비준동의를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들이 추석 안에 반드시 소정의 성과를 내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靑, 내일 판문점 선언 비준안 제출…여야 대치 고조

    靑, 내일 판문점 선언 비준안 제출…여야 대치 고조

    김병준 “비핵화 이행 담보없인 수용 못해” 바른미래 ‘先 지지결의안·後 동의’ 입장 “표결 부치기엔 민감한 이슈” 與도 난감청와대가 11일 국회에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을 제출키로 하면서 이 이슈가 정기국회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청와대가 오는 18~20일 3차 남북 정상회담 전까지 동의안 채택을 요청하는 가운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격렬한 여야 대치가 예상된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휴일인 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판문점 선언을 국민적 합의 과정도 생략한 채, 비핵화 이행에 대한 확실한 담보도 없이 동의해 줄 수는 없다”며 “정부가 제출한 비용 추계가 타당한지에 대한 국회 심의를 이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반대 논리가 기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비준 동의가 된다고 해도 비핵화 조치 이행 없이 국민의 세금인 국가재정이 한국당의 우려처럼 무조건 집행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은 제3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준 동의안 채택의 전 단계로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 결의안부터 채택하자고 했다. 그는 “국회가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결의안을 채택해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고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보수 야당 둘 중 바른미래당이 판문점 선언에 우호적인 것은 여권에 고무적이지만 한국당의 반대가 완강한 것은 큰 걸림돌이다. 일단 비준 동의안의 소관 상임위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관련 회의를 열지부터가 불투명하다. 한국당 정양석 간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성급히 비준할 일이 아니라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관련 의사일정을 정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외통위를 넘어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표대결에선 통과가 유력하다. 민주당 129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5석, 바른미래당 내부 평화당 성향 비례대표 4석, 민중당 1석, 문희상 국회의장,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 등 범여권을 모두 합하면 절반을 넘어선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국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표결하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비준 동의안의 목적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판문점 선언의 유효성을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표결로 하긴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국민의 총체적 역량을 모아야 하니 국회에서 타협해서 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文, 소득주도 성장 환상 벗어나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제민주화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시장의 현실을 무시하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무모하다고밖에 칭할 표현이 없다”며 “경제 민주화를 통한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경제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 및 선거제도 개편을 통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의 도입을 주장했다. 또 지난 개헌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이 개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초 약속과 달리 개헌에 사실상 반대를 해온 한국당이 국민께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뉴스 분석] “판문점 선언 결의를”… 바른미래, 남북대화 지지로 제3당 굳히기

    [뉴스 분석] “판문점 선언 결의를”… 바른미래, 남북대화 지지로 제3당 굳히기

    손학규 “비준해야”이어 한국당과 차별화 지상욱 “찬성 비율 왜곡”… 당내 반발도바른미래당 지도부가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결의안 채택을 제안하며 연일 남북 대화 국면에서 국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 비준 동의 이전에 선비핵화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과 차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고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자는 대통령과 여당의 요청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등을 언급하며 비준동의안 처리 전에 판문점 선언 지지를 위한 국회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결의안 채택 이후 비준동의안에 대해서 여야가 본격적으로 논의하자”고 했다. 앞서 손학규 대표도 “판문점 선언의 비준 문제에 대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제 관계도 있으니 조급하게 서두르지는 않아야 하고 의원과도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결의안부터 논의해 보자는 바른미래당의 접근은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한국당과 차이가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이 정권의 행태는 북핵 폐기라는 본질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을 향해 “민주당 아류정당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며 “종전의 입장을 바꾸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바른미래당이 국회 결의안을 제안한 것은 제3정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튼튼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남북 관계를 전향적으로 대화 국면으로 풀어가자는 바른미래당의 입장은 한국당과 차이가 있다”며 “남북 대화가 점차 진전되고 정부의 의지가 구체적으로 확인이 되면서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바른미래당 내부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해 찬성이 72%에 달한다는 여론조사는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해찬 새만금공항 반대 발언에 “사과하라” 전북 정계 부글부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전북 지역 정치계가 들끓고 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과 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종회·김광수·박주현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표는 망언에 대해 전북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새만금공항 건설에 적극 찬성하며 조속한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력을 모을 것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당은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한 이 대표의 천박한 인식과 대통령과 당 대표의 엇박자를 여과 없이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도 “집권여당 대표가 새만금공항 사업에 대해 이토록 무지몽매할 수 있는지 분노를 금할 수 없고, 새만금사업도 좌초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정운천 의원도 지난 4일 “새만금 개발사업 속도를 높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응원하고 격려해도 모자랄 판에 여당 대표가 무슨 막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전북지역 민주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새만금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새만금공항 건설에 대한 질문에 “가까운 전남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새만금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지반이 약해 파일항타(파일박음) 공정 등으로 공사비가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 대표의 무안공항 이용 발언은 새만금공항은 화물수송 기능을 먼저 수행하고 여객 수송은 무안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게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文정부 임명 공공기관 임원 22%가 낙하산”

    340개 기관 365명 대선캠프 등 출신 기관장엔 전직 국회의원 다수 포함 금융기관 35명 중 21명은 ‘비전문가’ 문재인 정부에서 정권과 인연이 있는 인물이 공공기관 임원으로 임명되는 ‘낙하산 인사’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부 출범 이후 매일 1명씩 낙하산 인사가 임명된 꼴이었다.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가 4일 발표한 ‘공공기관 친문 백서’에 따르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 4개월간 340개 공공기관에서 임명된 1651명 중 365명(22%)이 대선캠프·시민단체 경력이 있거나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캠코더’ 인사였다. 또 365명 중 94명은 기관장으로 임명됐다. 기관장에는 전직 국회의원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성주 전 의원, 한국마사회 회장에 김낙순 전 의원,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에 이미경 전 의원 등이 있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은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보자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새로 임명된 35명 중 21명이 캠코더 인사로 분류됐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 경호처 경호본부장이었던 조용순 수출입은행 감사, 민주당 대전시당 유세지원본부 공동단장을 맡았던 곽성열 한국조폐공사 비상임이사 등은 전문성과 관계없는 인사로 지적된다. 바른미래당은 관치 금융정책을 관철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낙하산 인사 현상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명박 정부 취임 첫해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장 180명 중 최소 58명(32%)을 낙하산 인사로 분류했다.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에선 출범 이후 4년간 공공기관 임원 임명자 1658명 중 303명(18.3%)이 낙하산 인사로 분류됐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와 마찬가지로 능력과 무관하게 정치권 인사를 주요 기관장 임원으로 내세워 신적폐를 쌓고 있다”며 “공공기관 혁신의 핵심은 전문가를 보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靑 “남북 정상회담 전후 여야 영수회담 추진”

    靑 “남북 정상회담 전후 여야 영수회담 추진”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 10개 일정 소화손학규(얼굴)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는 취임 첫날인 3일 이른 아침부터 10개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올드보이’ 논란이 무색할 만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했다. 손 대표는 오전 8시 첫 일정으로 김관영 원내대표 등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손 대표는 “그동안은 어떤 대통령은 참배하고 어떤 대통령은 참배하지 않았다”며 “국민통합의 뜻을 네 분 대통령 참배에서 보여 드렸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도 곧 참배할 뜻을 밝혔다.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선 선거구제 개혁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개헌에 앞서 다당제와 합의제를 가능하게 하는 선거구제,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손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어 여야 5당 대표 초청 의사를 밝혔다. 손 대표는 “경제가 어려우니 야당·국회와 협조를 잘하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협조를 많이 해달라”고 했다. 손 대표는 오후에 축하 인사차 찾아온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협치는 야당의 일반적 협조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콘텐츠를 갖고 대통령과 야당이 협의하고 합의된 내용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손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은 잘못된 게 없다고 나가고 있다”며 “그런 상태에서는 협치가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예방이 끝나고 한 수석은 “(9월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여야 영수회담을 빨리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문 의장이 “요새 올드보이들이 귀환하고 있다더라”고 농담조로 말하자 손 대표는 “올드보이가 아니라 ‘G’를 붙여 골드보이라고 하더라”고 유쾌하게 받아넘겼다. 손 대표는 이어 “바른미래당을 보면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패기만 갖고는 난국을 헤쳐 나가기 어려우니 경험이 있는 사람이 지혜를 발휘해 정치 체제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앞장 서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김성태 넥타이 고쳐매주는’ 김관영

    [서울포토] ‘김성태 넥타이 고쳐매주는’ 김관영

    정기국회 개원일인 3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넥타이를 고쳐매어주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사사건건] 막아라, 은행 ‘재벌 사금고’ 될라… 허하라, 시대착오적 강제규제다

    [사사건건] 막아라, 은행 ‘재벌 사금고’ 될라… 허하라, 시대착오적 강제규제다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낮춰야 한다. 대주주가 된 기업의 부실이 은행에 전이되면 금융시스템 안정성에도 치명적이다.” “국내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산업자본도 은행에 진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대주주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검사·감독 기능을 강화하면 된다.”‘은산분리’를 둘러싼 논쟁은 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이냐는 문제로 귀결된다. 한쪽에서는 재벌은 은행의 대주주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또 다른 한쪽은 강제적인 지분 제한은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둘러싼 다양한 숫자들이 등장한다. 4%가 우리나라 은산분리 규정을 상징하는 숫자라면 9%·25%·34%·50% 같은 숫자는 산업자본의 은행 진출 길을 터 주기 위한 제각각의 대안이다.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를 완화하자는 논의가 끝내 마무리되지 못하고 9월 국회로 넘어온 만큼, 당분간 이 암호 같은 숫자들은 온갖 함의를 머금은 채 계속해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것이다. ●기업 주주권 행사 막으려‘ 5%보다 낮은 4%’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에 대한 규정은 은행법 16조의 2에 있다. 일명 ‘은산분리 조항’으로 ‘비금융주력자는 은행의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100분의4를 초과해 은행의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즉 산업자본은 은행의 주인이 될 수 없고 설령 지분을 갖더라도 4%까지만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4%는 1994년 은행법이 개정되면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법 개정 과정에서 제시된 재무위원회 검토보고서를 보면 “과점 주주의 담합에 의해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할 가능성과 상법상 5% 이상을 소유하면 ‘주주총회 소집 청구권’ 및 ‘이사해임청구권’ 등을 행사해 은행 경영을 주도할 가능성을 감안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상장사 지분 5%를 소유할 경우 주주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생긴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도 5% 이상을 보유하면 공시를 의무화하고 이후 지분 변동에 대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즉 산업자본이 주주권 행사를 통해 은행 경영에 간섭하는 것을 막으려는 고민 끝에 5%보다 낮은 4%가 제시된 것이다.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82년 제정된 은행법이 8% 제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절반으로 정치적 타협이 이뤄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의 경우 통상 5%, 10%, 25% 등 5의 배수로 한도가 정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독특한 4% 규정을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9%때 은행지분 늘린 곳 없어… 실효성 논란 은산분리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4%’가 잠시 흔들렸던 때가 2009년이다. 당시는 이명박 정부 2년차로 규제 완화의 바람이 한창 불던 때였다. 결국 국회에서는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지분 한도에도 손을 대면서 상한선을 9%로 높였다. 다만 당시 제출된 법안들을 보면 대부분 한도를 10%까지 설정해 뒀다. 은행법이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가 아닌 일반 동일인에게는 10%까지 은행 지분을 가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비율을 조정해 양측을 똑같이 대우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은산분리에 반대하는 측과 기존 4%의 두 배인 8%로 올리자는 주장 등이 뒤섞이면서 9% 한도를 설정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4년 뒤인 2013년 국회에서 다시 은산분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면서 4%로 한도가 재설정된다. 경제민주화를 내세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공약에서 이미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 축소를 약속했고,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중심이 된 당시 야당 의원들도 은산분리 강화에 앞장섰다. 은산분리 9% 규칙이 4년 동안만 유지된 채 폐기된 이유다. 또 9%로 지분 한도가 잠시 늘어난 기간에도 은행지분을 늘린 산업자본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법의 실효성 논란도 제기됐다. 2013년 이후 잠잠하던 은산분리 논쟁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설립된 2017년 전후로 다시 불거졌다. 다만 이때부터 지분 한도를 둘러싼 대안은 모두 인터넷전문은행에만 적용되는 것일 뿐 일반 은행의 ‘4% 한도’와는 무관하다. 2일까지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 중 가장 낮은 지분 한도를 제시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안이다. 산업자본이 최대주주가 아닌 경우에 한해 25%까지 은행 주식을 갖게 하자는 게 골자다. 당초대로 금융자본이 1대 주주자리를 갖는다면 산업자본은 경영 간섭은 제한되지만 증자에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美, 무조건 25%미만 보유 가능한 것 아냐 ” 이 25% 한도는 미국의 은산분리 규제를 차용한 측면이 크다. 미국은 은행지주회사법에 따라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25% 미만으로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해놨다. 이에 대해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은 5~25% 사이에서는 당국이 들여다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무조건 25% 미만으로 보유 가능하다고 해석하는 것은 오류”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은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의 5%가 조금 넘는 지분을 갖더라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에 들어간다. ●국회 문턱 못 넘은 인터넷은행법 향방 주목 지난 8월 임시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야가 지분 한도 34%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법에는 실패했다. 다만 34% 한도가 25%, 34%, 50% 규칙 중 중간에 위치하고 금융위원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여전히 합의 가능성이 높은 비율로 여겨진다. 민주당 정재호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등장하는 34%는 산업자본에 2대 주주 자리를 보장해 최소한의 경영권을 인정하면서 1대 주주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견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상법에 보면 주주총회의 특별결의가 3분의2(66.66%) 찬성으로 의결되기 때문에 산업자본이 3분의1(33.33%)에 1%를 더한 34% 지분을 갖게 되면 특별결의에 언제든지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별결의는 회사의 운명을 가르는 인수합병(M&A)이나 정관을 바꾸는 것처럼 큰 결정을 말하기 때문에 지분 34%를 확보해 비토권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강석진·김용태 의원이 제시한 50% 지분 한도는 사실상 산업자본이 단독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별도 지분보유 규제 없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해 관리감독을 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규제안과 유사하다. 이 중 김 의원 안을 보면 모든 비금융주력자에게 은행 대주주가 되는 길을 열어 주면서도 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신용공여는 차단해 뒀다. 진입 규제보다는 사후 규제에 방점을 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34%든 50%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인터넷은행의 경영권을 확실히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8월 국회의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위해 산업자본의 지분 한도를 늘려야 한다는 점엔 여야가 공감하는 만큼 올해 국회 통과는 유력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은산분리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 국회 관계자는 “최종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분 한도 논의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아예 은산분리 완화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아 어느 선에서 정리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민생 잊은 ‘망각 국회’

    민생 잊은 ‘망각 국회’

    폭염·한파 자연재난 포함 등 38개 법안은 처리국회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핵심 민생법안이 여야 논의 과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여야 3개 교섭단체가 민생·경제 일부 법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규제혁신 1호’로 꼽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등 규제완화법안 처리가 결국 불발됐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핵심 민생법안 처리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여야는 8월 국회에서 어려워진 경제 여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완화·민생경제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상임위원회별로 미세한 내용 조정이 필요해 오늘 본회의에서는 처리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지난 3개월간 여야가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일부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처리가 불발된 법안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규제프리존법, 지역특구법, 서비스산업발전법,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이다. 국회는 핵심 민생법안을 제외한 채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 중 비쟁점 법안 38개를 합의 처리했다.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난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경찰관의 심리치료 지원을 골자로 한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개정안 등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융합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산업융합촉진법 등의 합의를 이뤘다”며 “나머지 상임위에서도 빨리 협의를 해서 지역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처리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은 최대한 빨리 의견을 모아 다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원내대표는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은 국회 처리가 늦어질수록 피해 보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며 “내일 민주당 전체의원 워크숍이 있어 바로 본회의를 열긴 어렵지만 어려운 중소기업이 법안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전대 막판까지 ‘진흙탕 싸움’ 미래 보이지 않는 바른미래

    바른미래당이 9·2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도 연일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를 내지 못하며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당장 논란이 된 건 ‘ARS 여론조작’ 의혹이다. 앞서 박주원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지난 27일 당원명부 유출을 통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책임당원이 조사 샘플에 포함돼 ARS 여론조작이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전 위원은 “안심(안철수의 의중)은 손학규 후보에게 있다”며 여기에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선거기간 중 당직자의 업무추진비 사용도 도마에 올랐다. 최근 국민의당 출신 당직자 중 일부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급여를 바른정당 출신 당직자와 차등해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당초 바른미래당은 ‘민생·개혁 정당’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구태적인 계파 갈등을 노출하며 유권자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 이번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시작할 때부터 김관영 원내대표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강조했지만 현실은 이와 상반된 모습이다. 바른미래당 소속 한 의원은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연일 의혹이 제기되는데도 지도부는 아무 말이 없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지도부가 나서 서둘러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론 의혹을 제기한 박 전 위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당무감사 및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업무추진비 문제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TF는 31일까지 검토를 완료하고 결과를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셀프조사’의 한계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30일 “여러 의혹으로 선거가 혼탁해지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조작이 가능한 시대도 아니고 모두가 눈을 크게 뜨고 감시하는데 여론조사 조작이 가능하겠느냐.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씨줄날줄] ‘빈손 국회’/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빈손 국회’/김성곤 논설위원

    국회는 다른 이름도 참 많다. 그리고 대부분 부정적이다. ‘식물국회’와 ‘동물국회’, ‘방탄국회’, ‘통법부’,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 ‘세금도둑’, ‘규제완화의 무덤’, ‘규제공장’까지…. 해방 이후 1948년 5월 10일 총선으로 출범한 제헌의회 이후 73년의 의정사에서 궂은일 좋은 일 많이 했을 텐데 왜 이렇게 국회가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법안은 국회에 가면 각 당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부지하세월이다.경제를 살리자는 데는 모두 한목소리지만 정작 규제완화 법안이 국회에 가면 뒷전이다. 2011년 상정된 서비스발전기본법은 이렇게 7년을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다. 19대 국회에 1만 8000여건의 법안이 상정됐다가 처리되지 못하고 57% 정도가 폐기됐다. 20대 국회 상반기에는 처리율이 20%에 그쳐 1만 건이 넘는 법안이 계류 중이다. 이 중 상당수는 임기 말에 폐기되는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 그런 국회가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법안은 신속히 처리해 통법부란 말을 듣곤 했다. 2014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심을 보였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법과 외국인투자촉진법이 단 5분 만에 통과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좋아할 것만도 아니다. “새 옷 입고 들어가서 누더기 입고 나온다”는 게 국회다. 제출된 법안을 여야가 입맛대로 뜯어고치다 보니 누더기가 된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다. 공직자가 4촌 이내의 친족과 관련된 업무를 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이해충돌방지 규정이 국회심의 막판에 빠졌다. 국회의원과 관련된 선출 공직자들이 ‘공익을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 민원을 전달하는 행위’를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이러니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불신도 높아 지난 3월 ‘국회의원에게 최저시급을 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8만명이 서명했다. 5월 여론조사에선 ‘국회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80%가 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여야가 8월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29일 밤늦게까지 상가임대차보호법,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등 굵직굵직한 규제완화 법안들을 놓고 줄다리기했다. 앞서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 이어 다음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조찬 회동에서 8월 임시국회에서 민생 및 규제개혁 법안 처리를 합의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당시의 합의정신이 제대로 발현돼 ‘빈손 국회’라는 오명을 벗었으면 한다. sunggone@seoul.co.kr
  • “무데뽀” “망국적 아집”… 野, 소득주도성장 대안도 없이 비판

    “무데뽀” “망국적 아집”… 野, 소득주도성장 대안도 없이 비판

    김성태 “불장난… 하루속히 손 털어야” 한국당 “9월쯤 완성된 대안 내놓을 것” 최저임금 인상 반기… 규제개혁은 공감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놓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결과가 나오자 경제 정책 폐지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경질 등을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야당이 정부의 정책을 비판만 할 뿐 그에 따른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이 국민 지지를 얻으려면 내용이 담긴 비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책 폐지·장하성 경질 요구하며 연일 맹공 정치 언어를 바꾸겠다며 한국당 운전대를 잡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분배 구조를 바로잡는 데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오기도 아니고 너무한다”며 “현 정부가 ‘무데뽀’로 밀어붙이는데 과연 이러려고 집권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소득주도성장 예산으로 경제를 망치고 일자리 망치는 이 불장난은 하루속히 손 털어야 한다”며 “세금중독성장 정책은 망국적인 행위다. 지금은 재정 확대로 독선과 아집의 승부수를 날릴 때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의 김관영 원내대표는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70년 동안 이어 온 대한민국 시장경제 체제의 급격한 전환을 가져오는 것에는 제대로 된 기어 변속이 필요한데 지금 시장은 급격한 정책 방향 전환을 감내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집으로 정책을 추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당 연찬회에서 “한 놈만 패는 끈기와 집중력을 보여 주겠다”며 그 대상을 소득주도성장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두 소득주도성장을 대체할 대안은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정부야 각 부처에서 정책을 내놓지만 야당은 인원 등 현실적 문제로 구체적인 대안을 모두 정리해 두긴 어렵다”며 “지금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부작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큰 방향에서 그게 틀렸다는 비판을 먼저 하는 것이고 종합선물세트처럼 완성된 대안은 9월쯤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최저임금인상·근로시간단축·공공부문 고용 확대 등 3가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야당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윤영석 한국당 의원은 28일 “최저임금인상 정책은 자영업자, 중소상공인에게 가야 할 소득을 저임금 근로자에게 주겠다는 발상”이라며 “이렇게 하면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저소득층을 위하는 문제는 최저임금인상이 아닌 복지정책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 예산으로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이보단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소득주도성장론 관련 정책에 대한 수정 제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저임금은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되 근로장려세제 확대 등을 통해 가구단위의 소득을 보장해 주는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안으로 유연근무시간제를 확대해야 한다”며 “일자리를 민간에서 창출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판 위한 비판… 野 지지율 안 오르는 이유”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야권이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국민의 공감을 사려면 새로운 패러다임, 신성장전략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며 “국민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야권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3당 원내대표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3당 원내대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정책의장-상임위간사 순차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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