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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에 판검사·경찰 고위직 기소권… 바른미래 의총 최대 변수

    공수처에 판검사·경찰 고위직 기소권… 바른미래 의총 최대 변수

    여야 ‘공수처 기소권’ 한 걸음씩 양보 오늘 각각 의총 열어… 각당 추인 추진 5·18 특별법도 올 5월 18일 전에 처리 심리적 분당 상태 바른미래 당론 불투명 사개특위 오신환·권은희 사·보임 가능성 한국당은 “의회 쿠데타… 초강경 대응 오늘 긴급 의총… 철저한 저지안 논의”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2일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합의했다. 그렇지만 바른미래당 내 반발로 실행까지 극심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4당은 원내대표 책임하에 각각 의원총회 추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5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인 바른미래당이 의총에서 당론을 모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또 한국당이 4당 합의에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여야 4당은 공수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 불기소 처분에 대한 재정신청권을 부여한 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선거법 개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키로 합의했다. 여야 4당은 공수처가 수사한 사건 중 판사, 검사, 경무관급 이상 경찰이 기소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경우에는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 견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애초 기소권 없는 공수처 설치에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한발 물러서 제한적 기소권을 수용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합의문 발표 후 “공수처가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충분히 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은 사개특위 4당 간 합의사항을 기초로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검사가 작성한 피신조서 증거 능력은 제한하되 법원 등의 의견 수렴으로 보완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4당 합의의 신의를 담보하기 위해 본회의 표결 순서도 정했다. 본회의 표결은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 순인데 선거법이 부결되면 나머지 두 법도 처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4당은 5·18민주화운동특별법 개정안을 늦어도 올해 5월 18일 전에 처리하기로 하는 내용도 합의했다. 문제는 바른미래당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당내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추인 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될 것”이라며 “추인을 위한 정족수는 과반인데 의총에서 당헌·당규가 당론 채택 요건으로 규정한 3분의2에 해당하는지를 의원님께 물어보고 그 결론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의총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사개특위 오신환·권은희 의원의 강제 사·보임 가능성도 나온다. 사개특위 5분의3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현재 특위 구성상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지정이 불가하다. 이와 관련한 일부 의원의 우려가 나오자 김 원내대표는 두 의원의 사·보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해 온 한국당은 부글부글 끓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철저한 저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국당은 4당 합의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초강경 대응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당 뺀 4당, 공수처·선거법 패스트트랙 합의

    한국당 뺀 4당, 공수처·선거법 패스트트랙 합의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22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 불기소 처분에 대해 재정신청권을 부여한 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선거법 개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키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런 내용을 합의한 뒤 선거법·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법 순으로 처리키로 한 합의문을 공개했다. 여야 4당은 공수처가 수사하는 사건 중 판사, 검사,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이 기소 대상에 포함되면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 견제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합의문은 각 당 추인을 거쳐 오는 25일까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 적용을 책임지고 완료키로 했다. 그렇지만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있어 실제 성사될지 불투명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야4당, 선거제·공수처법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합의

    여야4당, 선거제·공수처법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합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와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에 대한 합의안을 22일 도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패스트트랙에 태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 개혁법안의 세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4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미세조정한 선거법 관련 개정안을 마련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키로 했다. 공수처법은 신설되는 공수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에 재정신청할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공수처가 수사하는 사건 중 판사, 검사,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이 기소 대상에 포함된 경우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는 여야 각 2명씩 위원을 배정하고, 공수처장은 위원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얻어 추천된 2인 중 대통령이 지정한 1인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공수처 수사관과 조사관은 5년 이상 조사, 수사, 재판의 실무 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했다. 여야 4당이 이날 패스트트랙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하는 데 가장 큰 쟁점은 공수처 법안에 대한 이견이었다. 그 동안 민주당은 공수처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바른미래당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요구해왔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다가 민주당 내 기류가 다소 바뀐 것으로 보인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경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4당 위원들 간 합의사항을 기초로 법안의 대안을 마련해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했다. 검사가 작성한 피신조서 증거 능력은 제한하되 법원 등의 의견 수렴으로 보완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문에 대해 각 당내 추인을 거쳐 오는 25일까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의 패스트트랙 적용을 책임지고 완료하기로 했다. 본회의 표결은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순서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4당의 합의안 도출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4당은 패스트트랙 적용 뒤에도 한국당과 성실히 협상에 임해 여야 5당이 모두 참여하는 합의 처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합의안에 담았다.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을 늦어도 다음달 18일 전에 처리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의 법안 처리 일수 단축과 법제사법위원회 자구심사 일정 개선 등 국회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처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야, 4월 국회 정상화 합의 실패…선거제 패스트트랙 충돌

    여야, 4월 국회 정상화 합의 실패…선거제 패스트트랙 충돌

    오늘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 4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여야 대립의 해법을 마련하고자 모였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헤어졌다. 핵심 쟁점은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였다.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의사 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당에서) 패스트트랙 포기 선언을 해야 의사 일정에 합의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뺀 패스트트랙은) 의회·자유 민주주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 저희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비공개회의 전 모두발언에서부터 패스트트랙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펼쳐졌다. 나 원내대표는 “의회 민주주의의 핵심은 대화와 타협인데 패스트트랙이라는 미명 하에 겁박하는 상황”이라며 “‘겁박의 칼’만 거둬주면 여야정 협의체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다만 대통령께서 최근 인사에서 잘못된 부분에 유감을 표시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의장은 “겁박은 누가 하는 것이냐”고 되물으면서 “(한국당이) 장외로 나가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윤 원내대표도 “나 원내대표께서 패스트트랙을 하면 20대 국회 전체를 보이콧하겠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국회와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은 최종적으로 국회에서 강행 처리해 일방적으로 표결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법에 규정된 안건처리 절차”라며 “(한국당과도) 계속 합의하며 절차를 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를 뺀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문 의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선거제·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3시간 30분 고성·막말… 갈등만 확인한 바른미래 의총

    3시간 30분 고성·막말… 갈등만 확인한 바른미래 의총

    유승민 “바보같은 의총 문제 있다” 반발 안철수계 인사들, 손학규 사퇴 공식 요구바른미래당이 18일 오전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손학규 대표 사퇴와 ‘제3지대론’을 둘러싼 계파별 이견이 노출되면서 정면 충돌했다. 지난 4·3 보궐선거 참패에서 손 대표 책임에 대한 인식 차이가 표면적 갈등 이유라면, 내면적으로는 안철수 전 의원 중심의 국민의당계와 유승민 의원의 바른정당계 간 태생적 차이가 당의 진로를 놓고 분출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당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날 회의는 바른정당계인 하태경·지상욱 의원이 지도부의 비공개 회의 방침에 반발해 공개 발언을 요구하며 시작부터 전운이 감돌았다. 지 의원은 “공개 질의를 하자. 민주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지만 지도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손 대표에게 ‘찌질하다’고 비판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언주 의원은 의총장 진입을 막는 당직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그는 당직자를 향해 “이러려고 당원권을 정지시켰냐”고 고함을 질렀다. 그는 마침 회의장에 도착한 이혜훈 의원을 따라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비공개 회의에서 손 대표는 “당 혼란에 죄송하다. 단합하자”며 “여러 정계개편설이 있지만 거대 양당 체제 극복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손 대표에게 “제대로 된 중도보수 야당을 만들자고 했는데 지리멸렬한 상태가 됐고 여당의 눈치를 보는 2중대로 전락했다”며 “즉각 당 대표직을 그만두라”고 소리쳤다. 유의동 의원도 “당의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자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 의원은 발언권이 없다”고 제지했다. 박주선 의원도 “대표를 흔드는 건 좌시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또 바른정당계 일부 의원들은 손 대표가 제3지대론 작업의 일환으로 호남을 주축으로 한 신당을 준비하는 행보에 대해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주고받은 끝에 김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 1시간이 지나서야 더불어민주당과 논의한 공수처법안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다. 경찰 고위직·판사·검사에 대한 기소권을 남겨 두고 나머지 사건에 대해선 기소권을 분리하는 공수처 중재안을 민주당과 잠정 합의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양당이 공수처 중재안에 합의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회의 분위기는 급속히 냉각됐다. 유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인사들은 최종 합의가 된 것이 아니라면 의원총회에서 의결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결국 의원 22명이 참석해 3시간 30여분간 진행된 회의는 갈등의 골만 드러낸 채 끝났다. 유 의원은 “최종 합의됐다는 것은 양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구체적 안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바보같이 의원총회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안철수계 원외 지역위원장들 중 일부는 서울 마포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손 대표의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이들은 “독일에 있는 안 전 의원과도 상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靑, 이미선 19일 임명할 듯… 보수 야당 거센 반발

    나경원 “항복요구서” 김관영 “조국 경질” 이해찬 “인사검증 국민 눈높이 기준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8일까지 보내달라고 재요청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청와대발 항복 요구서’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난 직후 서면 브리핑에서 “헌법재판소 업무 공백을 없애고자 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의 임기가 만료되는 18일을 기한으로 정했다. 18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19일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고 발령할 수 있다”며 “이 경우 19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이 23일까지여서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임명안을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 야권은 강력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요청은 국회에 대한 청와대발 ‘항복 요구서’”라며 “청와대가 국회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언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 후보자는 부적격을 넘어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후보자”라며 “문 대통령은 혼란을 초래하고 계속된 인사 실패를 보여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경질하라”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그런 기준이 하나쯤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7가지 인사 배제 원칙도 기본적으로 해야 하지만 국민 정서에 맞도록 그런 측면도 보완하는 게 좋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정미 “임신 14주까지 조건없이 중절”… 낙태죄·모자보건법 개정안 첫 발의

    경제적 사유 인정·배우자 동의는 삭제 3당 원내대표 임시국회 일정 합의 불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5일 형법상 낙태죄를 폐지하고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1일 현행 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후 국회에서 발의된 첫 법안이다. 이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개정안으로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여성의 어떤 처벌도 불가능하도록 했다”며 “기존 낙태죄로 인한 형법상 처벌은 사문화된 내용이기 때문에 개정된 법률에 근거해 최대한 안전한 인공임신중절을 하도록 처벌조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형법 개정안은 ‘태아를 떨어뜨리다’는 부정적 의미를 갖는 낙태라는 용어를 ‘인공임신중절’로 바꿨다. 특히 부동의 인공임신중절로 부녀를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했을 경우 각각 징역 7년 이하와 징역 3년 이상으로 처벌을 강화했다.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임신 14주까지 조건 없이 인공임신중절이 가능하게 했고 이후 임신 중기인 22주까지는 사회·경제적 사유를 인공임신중절 사유에 포함시켰다. 또 배우자의 동의가 있어야 인공임신중절이 가능했던 조항을 삭제하고 성폭력범죄 행위로 임신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 인공임신중절이 가능토록 했다. 법안 발의에는 정의당 의원 6명 전원과 바른미래당 김수민·박주현·채이배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헌법재판소가 관련 법개정 시한을 2020년 12월 31일로 정한 만큼 다양한 낙태죄 폐지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별도 법안 발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영표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4월 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원내대표들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 등이 시급하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각론에서 이견을 보였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접수와 다음달 8일 종료되는 홍 원내대표의 임기 등을 고려할 때 4월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 심사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미선 감싸는 정의당… 靑 임명 강행 힘 실리나

    이미선 감싸는 정의당… 靑 임명 강행 힘 실리나

    호남 변호사 103명 임명 촉구 성명서 靑 청문보고서 16일 재송부 요청 유력 한국당·바른미래 사퇴 요구 공세 높여 평화당 “주식 매각해도 李후보 부적격”35억원 주식 투자 논란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정의당이 15일 임명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청와대가 이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10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 ‘데스노트’에 이 후보자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랬던 정의당이 이 후보자 남편의 적극 해명과 보유 주식 매각 약속 이후 입장을 바꿔 데스노트에서 이 후보자의 이름을 삭제함에 따라 청와대는 임명 강행의 명분을 얻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정의당이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목한 고위 공직 후보자가 예외 없이 낙마한 데 따라 생긴 정치권 은어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이 후보자 스스로 주식 전부를 매도하고 임명 후에는 배우자의 주식까지 처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성의와 노력을 보였다”고 임명 찬성 이유를 밝혔다. 전날 전수안 전 대법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날 광주·전남 변호사 103명이 성명서를 내고 이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한 것도 청와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들 변호사는 성명서에서 “이 후보자는 여성이고 40대, 지방대(부산대) 출신으로 여러 측면에서 다양성의 상징인 후보”라며 “이 후보자가 판사로 재직하며 직접 주식 투자에 관여했는지, 보유 중인 주식과 관련된 회사에 유리한 판결을 했는지, 배우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거래했는지 등에 대한 의혹은 충분히 해명했다고 본다”고 했다. 국회가 이 후보자와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시한인 이날까지 채택하지 못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순방을 위한 출국 직전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3일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 두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재송부한 청문보고서를 국회가 채택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정권을 흠집 내려는 무대로 악용하고 의혹 부풀리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를 감쌌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국당 최교일·이만희·이양수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을 찾아가 이 후보자 부부를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사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제발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장막을 거둬내고 국민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며 “이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하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이미선 후보자 내부정보 주식거래 의혹’ 조사 요청서를 접수시켰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를 보면 청와대가 인사검증 자체를 아예 하지 않은 것인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민주평화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일부 주식을 매각했지만 결론이 달라지진 않았다”고 했다. 다만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이 후보자가 주식 매각 약속을 지켰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이견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 발길 이어지는 故 조양호 회장 빈소

    [포토] 발길 이어지는 故 조양호 회장 빈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2019.4.15 연합뉴스
  • 손학규, 최고위원 임명 강행…데드라인 ‘추석’ 제시

    손학규, 최고위원 임명 강행…데드라인 ‘추석’ 제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오는 9월 ‘추석’까지 당 지지율을 10%로 올리지 못 하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최소한 추석까지는 당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미다. 또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한 것을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 당무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손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때까지 제삼지대 그림이 그려지고, 이를 위한 바른미래당의 모습과 역할이 구체화할 텐데 그때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만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당 지지율을 10%까지 올려놓지 못 하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자리보전을 위해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손학규에 대한 모욕”이라며 “당 대표를 그만두는 순간 당이 공중분해 되는 상황을 우려할 뿐”이라고 당 일각의 퇴진 요구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를 추구하는 인재들이 바른미래당을 찾을 수 있도록 정병국 의원에게 혁신위원회건 제2 창당위원회건 맡길 것”이라며 “정병국 혁신위는 공천 기준 등이나 정하려는 게 아니라 당 정체성과 노선을 제대로 정립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한데 대해 “지도부 성실의무와 당 발전협력 의무를 방해하는 해당행위”라며 “일부 최고위원이 최고위를 의도적으로 무산시켜 당무 방해 행위 등을 하는 것을 당 대표로서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표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 당무를 긴급히 정상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가 당 대표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더 임명하면 9명이 된다. 최고위 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3명의 최고위원을 빼도 6명이 남기 때문에 당 최고위 정상화가 가능해진다는 계산이다. 이날 최고위에는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사무총장, 김수민 청년최고위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밝힘에 따라 당 내부의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예고한대로 지역위원장들에게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릴 경우 극심한 내홍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맞서 손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바른정당계 인사들과의 마찰은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른미래당 내홍 점입가경…하태경 “지도부 사퇴 연판장”

    바른미래당 내홍 점입가경…하태경 “지도부 사퇴 연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해 현 지도부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하태경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심화하면서 당장 15일 최고위원회의 개의도 불투명해졌다. 하 최고위원은 14일 “다음 주부터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위원장 연판장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체 지역위원장의 절반을 넘긴 수의 연판장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기로 검토하면서 현행 지도체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하 최고위원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하 최고위원은 “지역위원장 과반수면 임시 전당대회 소집요건을 넘어 이미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을 확인하는 숫자”라며 “당이 현 체제로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버틸 수 있겠느냐는 지역위원장들과 당원들의 우려에 대해 손 대표가 너무 둔감하다”고 지적했다.지난 8일부터 최고위에 불참해온 하 최고위원은 또 “당의 근본적인 쇄신을 위해 지도부 총사퇴 또는 재신임 절차가 필요하다는 충정은 완전히 묵살됐다”며 “손 대표는 당을 살릴 구체적인 대안과 계획도 없이 오직 자리보전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15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의 개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최고위원 가운데 바른정당계 3명(하태경·이준석·권은희)과 해외 출장 중인 권은희 정책위의장 등을 제외하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가능한 인사는 손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김수민 청년 최고위원 등 3명뿐이다. 한 당직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참석 가능 인원이 적어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릴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만 최고위를 개최해도 의결할 안건이 없어서 최소 인원만 참석해도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李총리 “더 좋은 조국 위해 평화·번영의 한반도 실현해야”

    李총리 “더 좋은 조국 위해 평화·번영의 한반도 실현해야”

    각당 원내대표 등 상하이 찾아 행사 개최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대규모 기념행사가 11일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7시 19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우리는 고난을 딛고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발전했다”며 “더 좋은 조국을 만들기 위해 조국의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이 열린 여의도는 광복군이 1945년 국내 귀환 당시 C47 수송기를 타고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던 곳으로, 행사 시작 시간인 ‘19시 19분’은 임정이 수립된 해인 1919년을 뜻한다. 이 총리는 “100년 전 오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에 세워졌다”며 “대한민국은 임정의 뿌리 위에 기둥을 세우고 가지를 키우며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이어 “임정은 새 나라의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국체를 민주공화제로 정했고, 국민의 평등과 자유를 약속하고 태극기와 애국가를 국가 상징으로 공식화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기틀이 그때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C47 수송기로 임정 요인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장면과 광복군의 국내 진입 작전이었던 ‘독수리 작전’ 등 역사적 장면을 퍼포먼스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일 3·1절 기념식장인 광화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전국 봉송을 이어 갔던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도 4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완주식을 가졌다. 임시정부 출발지였던 중국 상하이에서도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과 교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비롯해 홍영표(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김관영(바른미래당)·장병완(민주평화당)·윤소하(정의당) 등 각 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20명이 참석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손학규, 대표직 사퇴 거부… 내홍 깊어진 바른미래

    손학규, 대표직 사퇴 거부… 내홍 깊어진 바른미래

    국민의당 출신 원외 위원장도 부정 기류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바른정당계 인사들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면서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벌어진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손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홍과 관련, “국민께 송구하다. 앞으로 서로 감정을 낮추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 줬으면 좋겠다”며 “저도 그런 자세로 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4·3 보궐선거 창원 성산에서 이재환 후보가 3%대 득표에 그치자 제기된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회의에 불참한 바른정당계 이준석·하태경·권은희 최고위원을 향해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말하겠다”며 “최고위에 참석해서 단합된 모습으로 당을 이끌어 가자”고 요청했다. 세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준석·하태경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계 인사들은 새 지도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완고히 유지하고 있다. 하 최고위원은 “총선 출마자인 지역위원장들이 손 대표로는 선거를 못 치른다고 하고 있다. 사퇴해야 한다”며 “용퇴를 하지 않는다면 불명예 퇴진밖에 없다. 지도부 총사퇴를 위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선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인데 재신임 절차도 일신하는 과정도 없이 여권과 정부를 비판하면 메시지가 먹히겠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출신 원외 지역위원장도 지난 9일 회동을 하고 손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최고위원회는 최고위원의 불참에 더해 김관영 원내대표 등의 해외 일정으로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틀째 국회 찾은 김연철, 나경원·김관영 일정잡기부터 험난

    이틀째 국회 찾은 김연철, 나경원·김관영 일정잡기부터 험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0일 이틀째 국회를 찾아 “대북 정책의 국민적 합의를 넓히려면 국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1·2 야당이 김 장관과의 만남 자체를 거부해 시작부터 ‘반쪽 협력’에 그쳤다. 김 장관은 전날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하고 이날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았다. 하지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만나지 못했다. 신임 장관이 취임하면 각 정당 지도부를 예방해 상견례를 치르는 게 관례다. 국회 인사청문회 기간 쌓인 앙금을 풀고, 입법과 예산 분야 협의의 폭넓은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전날 국회를 찾아 나 원내대표 등을 잇달아 만났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는 이날도 김 장관과의 만남을 거부했다. 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임시의정원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자 이날 오후 중국으로 출국했다. 나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만남 거부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김 장관의 임명을 결사반대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두 당의 요구를 일축하고 지난 8일 임명을 강행한 데 항의 차원이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도 “민심을 거스르는 대통령의 오기 임명, 잘못된 장관 임명 강행”이라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한국당 의원은 “김정은이 좋아할 발언만 줄기차게 한 김연철은 통일부 장관은커녕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이, 자신을 도와줄 김연철이라는 ‘김정은 부대변인’을 임명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표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만약 이번에도 청와대와 민주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앞으로 국회와 어떤 협치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국회 입장 존중,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 인사청문 제도 개선 등 3가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의 요구 중 단 하나도 수용되지 않았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 예방 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면담 일정을 묻는 질문에 “계속 요청을 하고 있다”며 “오늘도, 내일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3박4일의 중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도 김 장관을 만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손학규 책임’ 내홍·정의당과 교섭단체 ‘분열’… 정계개편 촉매 되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4·3 보궐선거 이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보궐선거 참패 이후 손학규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당내 분열상이 심화되고 있다. 평화당은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놓고 의견이 갈라지면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불투명해졌다. 오히려 평화당 일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의 분열에 따른 호남계와의 제3 신당 창당 등을 기대하는 눈치여서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바른미래당의 내홍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8일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지도부 7명 중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제외한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과 권은희 정책위의장 등 5명이 불참했다. 국민의당 출신인 김 최고위원과 권 정책위의장은 개인 사유로 나오지 못했지만 바른정당 출신인 하·이·권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앞으로도 최고위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바른미래당이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희망과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손 대표 체제에 있다”며 “손 대표의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출신인 지상욱 의원 역시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에 왜 연연해하는가”라며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사방에서 지도부를 흔들고 있지만 손 대표는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손 대표는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저놈 바꿔라’고 하는 것은 어림없는 소리”라며 “당세를 모아 자유한국당과 다시 통합한다는 말이 있는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이 회의 보이콧을 선언하자 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공석 상태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는 방안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 지명직 최고위원도 최고위원과의 협의를 거쳐야 지명할 수 있기 때문에 임명 강행 시 내부 갈등을 더 키울 수 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어느 한 쪽이라도 지도부에 반발해 당을 쪼개는 상황이 나온다면 바른미래당발 정계개편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평화당은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놓고 이견이 노출됐다. 김경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정의당과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저는 하지 말자는 입장”이라며 장병완 원내대표, 박지원·최경환 의원 등 최소 4명 이상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평화당은 9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지만 현재로서는 이견만 확인하고 끝날 가능성이 크다. 평화당 핵심 관계자는 “교섭단체 구성은 한 명이라도 반대해 이탈하면 안 되는 사안”이라며 “사실상 논의 자체가 끝났다”고 말했다. 평화당이 내세우는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불가 이유는 정의당과 노선 차이다. 박지원 의원은 “노동문제에 있어 정의당과 평화당이 모든 부분에서 함께하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당이 노선 차이를 강조하는 것은 공동교섭단체 구성보다 독자노선이 지역에도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이탈하는 표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 지역구 의원과 과거 국민의당과 같은 제3당 창당의 가능성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을 적극 추진했던 정동영 대표는 “역대 선거에서 이합집산으로 성공한 사례는 없다”며 바른미래당의 분열 가능성에 따른 정계개편 움직임을 경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손학규 “지금 나 그만두면 누가 대표하나” 격정 토로

    손학규 “지금 나 그만두면 누가 대표하나” 격정 토로

    바른미래당이 4·3 보궐선거 참패로 극심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당 지도부 7명 중 5명이 대거 불참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참다 못한 손학규 대표는 “지금 나 아니면 누가 대표를 하느냐”고 격정을 토로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제외한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과 권은희(광주 광산을) 정책위의장이 등 5명이 불참했다. 바른정당 출신의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해 회의에 불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당 출신의 김수민 최고위원과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회의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내 상황을 의식한 듯 “오늘 최고위원들이 많이 못 나오셨다”며 “당내 의원들이나 지역위원장들, 당원들이 다음 선거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다음 총선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권여당의 노조 세력과 제1야당의 공안 세력은 다음 총선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라며 “여야 균열 속에 중도세력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중도층 결집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체제에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층이 실제로 두텁게 존재한다. 민심은 변하고 있다”며 “중간지대, 중도세력의 확대로 우리가 새로운 주력군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대해 격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지금 그만두면 누가 당 대표를 하나.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저놈 바꿔라’라고 하는 것은 어림 없는 소리”라며 “당세를 모아 한국당과 다시 통합한다는 말이 있는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마치고 곧바로 비공개회의로 전환했다.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내홍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은 앞으로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보선에서 지금의 리더십, 비전으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그에 대한 책임은 손 대표님과 저를 비롯한 지도부가 질 수밖에 없다”며 “손 대표님은 버티면 길이 있다고 하나 그것은 바른미래당이 망하는 길이다.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이준석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앞으로 저는 최고위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불참할 계획이다. 정당이 3.57%라는 성적표로 현재의 운영방식에 대해 부정당한 상황에서 지도부가 일체의 쇄신 조치나 재신임 과정 없이 최고위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타 정당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출신의 지상욱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에 왜 연연해하는가”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손 대표를 겨냥해 비판에 가세했다. 이에 손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자구책으로 그동안 공석으로 둬 온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의 보이콧과 무관하게 현 지도체제를 끌고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대통령, 방미 전 朴·金 임명 강행 수순… 정국 경색 불가피

    8일 장관 후보자 5명 임명 완료 할 듯 박양우·문성혁 장관 오늘 0시 임기 시작 한국당, 문성혁 보고서 채택… 진영은 내일 野 “朴·金 철회 안하면 협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박양우·문성혁 장관은 3일 0시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또한 오는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전망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임명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여야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박양우·문성혁 장관 임명안 재가를 발표하는 한편,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진영(행정안전부)·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재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날 자정까지 국회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보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로 7일까지도 박·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면, 문 대통령은 8일 임명절차를 완료할 전망이다.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방미 전에 사실상 임명하는 수순으로 이해하면 되나’라는 물음에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답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4일 진영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한 만큼, 진 후보자 역시 임명장을 받기 전 대통령 재가를 받아 업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만큼 5명에 대한 임명식은 8일 한꺼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달 8일 이뤄진 개각으로 지명된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박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적격’ 의견을, 한국당은 ‘부적격’ 의견을 낸 뒤 이를 청문보고서에 담았다. 바른미래당은 적격과 부적격 중간 입장이라는 의견을 냈다. 문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데는 한국당이 부적격 의견을 전제로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기조를 바꾸면서다. 한국당은 진 후보자도 부적격 의견을 담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전히 박·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 내지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조국·조현옥 수석을 당장 경질하고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 달라”며 “인사라인 교체와 두 후보자 지명철회 없이는 국회에서 원만한 협조를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조국·조현옥 수석을 즉시 경질하고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보여 줘야 할 건 일방통행이 아니라 여론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오늘 박영선·김연철 등 청문보고서 재요청… 임명 강행 수순

    박양우 보고서 ‘부적격’ 의견 붙여 채택 한국당 “박영선·김연철 사퇴” 극한대치 文, 11일 한미회담 앞두고 임명 관측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 시한인 1일 5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유일하게 채택됐다. 자유한국당이 이날 박 후보자를 포함해 진영 행정안전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달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기조를 바꾸면서 이뤄진 것으로 다른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도 곧 채택돼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박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과 한국당의 부적격 의견을 각각 담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문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다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까지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장관 임명을 놓고 여야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사퇴 의견을 표시하겠지만 나머지 후보자 3명에 대해선 상임위에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보고서 채택을 한다면 부적합 의견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낙마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정호 국토교통부 전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7명 장관 후보자 전원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겠다고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조·최 전 후보자를 포기하자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분리 대응으로 기조를 바꿨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박·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철회 내지 자진사퇴를 여전히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3명의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격 혹은 부적격 이유 등을 병기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은 채택 시한(1일)까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국회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달라고 재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 박·김 후보자의 후보 사퇴 혹은 지명철회를 끝까지 요구하면서 청와대·여당 대 한국당·바른미래당 간의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청와대는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관계없이 더이상의 낙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4개 부처 장관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조 전 후보자에 대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명철회를 감수하면서 야당의 요구와 여론에 부응했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에서는 박·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요구는 정치 공세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조가 강하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박·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던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른 후보자에 대한 비판은 정치 공세이기 때문에 더이상 낙마는 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관영 “김학의·장자연·버닝썬 등 상설특검 제안”

    김관영 “김학의·장자연·버닝썬 등 상설특검 제안”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김학의, 버닝썬, 장자연, KT 채용비리, 손혜원 의혹 등은 하나같이 진실규명과 처벌이 시급하다”며 “최근 벌어지는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해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이 정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바른미래당이 두 당에 대한 양비론과 함께 대안세력으로서의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정권이든 현 정권이든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조직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 자체 비리 때문에 수사다운 수사를 하지 않아서 진실이 또다시 묻혀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며 “국회는 상설특검에 진실 규명을 맡겨 놓고, 소모적 논쟁을 그만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구나 (민주당·한국당) 양당이 각자 정략적인 이유로 정치공방을 거세게 하는 등 진실 규명을 위한 자세는 보이지 않고 말싸움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법 제정 이후 가동되지 못했던 상설특검법이 이번 기회를 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단독으로라도 이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회로 달려온 홍남기·이재갑…탄력근로 순항, 최저임금 난항

    국회로 달려온 홍남기·이재갑…탄력근로 순항, 최저임금 난항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국회로 달려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새로운 최저임금 결정 체계 관련 법안의 조속한 정비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와 이 장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지도부를 잇달아 찾아 오는 5일 본회의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처리해 달라고 호소했다. 4·3 보궐선거 현장 지원을 위해 국회를 비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별도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면담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가 고용부 장관과 같이 관련법이 이번 주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절박감을 전달하고자 국회에 왔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이미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과정이 막 시작되려고 하는 시점”이라며 “반드시 최저임금 관련 법이 금주 중 통과돼 새로운 결정 구조 아래서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되게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탄력근로제는 산업 현장에 주52 시간 안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법안이 처리돼야 우리 기업들이 노동시간을 단축하면서 기업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앞으로 더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심의, 결정돼야 사회적 수용도를 높일 수 있다”며 “반드시 임시국회 내 입법완료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홍 부총리와 이 장관을 만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가 지금 여러 정치현안으로 상당히 복잡하고 여야 간에 상황이 좋지 않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홍 부총리를 만나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제도 개편, 더 나아가 선택근로제까지 이번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바른미래당의 방침”이라며 “보궐선거 지원으로 국회에 없는 나 원내대표를 설득하는 데도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확대는 이미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내용”이라며 “홍영표·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원포인트’로라도 이 법을 처리하자고 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현행 최대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정부·여당 법안이 계류 중이다. 애초 환노위는 2일 고용노동소위를 열어 논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으나 여야 이견, 보궐선거 일정 등으로 회의를 3일로 미뤘다. 환노위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합의한 탄력근로기간 6개월 확대는 합의 처리 전망이 밝다. 여야가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한 선택근로제 부분을 담판 지은 후 최종 합의를 시도할 방침이다. 반면 최저임금 개편안은 논의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이 커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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