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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김경희, 싱가포르서 김정남과 접촉 가능성”

    日언론 “김경희, 싱가포르서 김정남과 접촉 가능성”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싱가포르에서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만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한 달여간 ‘잠적’한 김경희가 싱가포르에 있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6일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가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했으며, 김정남과 비밀리에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경희는 지난 9월 초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지난 4일 북한으로 귀국했으며 김정남도 같은 시기 싱가포르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현재 마카오 등을 거점으로 북한의 무역에 관여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김경희 한달만에 공개석상

    北 김경희 한달만에 공개석상

    지난달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건강 악화설이 제기됐던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한 달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15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한 간부에 김 비서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뉴스 WHO] 北 최룡해, 김정은의 ‘그림자 사나이’

    북한이 지난 7월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숙청 등 군부 재편을 단행한 이후 8~9월 중 최룡해(62)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현지지도를 가장 많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실세로 부상했음을 실감나게 한다. 특히 최 총정치국장은 김경희 당비서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로열패밀리’의 집사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위상 확대에 따라 북한 내 권력 투쟁의 불씨가 될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3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주요 매체를 분석한 결과 김 제1위원장이 지난 8~9월 총 18회의 현지지도와 공개활동을 했으며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이중 17회를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2위는 14회 수행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김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당비서는 4회로 지난달 2일 이후 공식행사에서 종적을 감춘 상태다. 민간인 출신인 최룡해는 지난 4월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장군복을 입게 돼 김 제1위원장이 군을 장악하기 위한 카드로 여겨진다. 그의 아버지 최현(1907~1982) 전 인민무력부장은 빨치산 출신으로 김일성 주석과 막역한 친구였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체제에 막대한 공을 세웠다. 최룡해는 출신성분으로만 따지면 장성택 부위원장보다 앞선 셈이다. 그는 1998년 외화착복 등으로 좌천되기도 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임에 힘입어 복귀했으며 현재 권력의 핵심에서 김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김경희, 장성택 부부와 기능 분업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의 ‘그림자 사나이’ 北 최룡해 하는 일 보니

    김정은의 ‘그림자 사나이’ 北 최룡해 하는 일 보니

    북한이 지난 7월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숙청 등 군부 재편을 단행한 이후 8~9월 중 최룡해(62)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현지지도를 가장 많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실세로 부상했음을 실감나게 한다. 특히 최 총정치국장은 김경희 당비서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로열패밀리’의 집사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위상 확대에 따라 북한 내 권력 투쟁의 불씨가 될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3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주요 매체를 분석한 결과 김 제1위원장이 지난 8~9월 총 18회의 현지지도와 공개활동을 했으며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이중 17회를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2위는 14회 수행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김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당비서는 4회로 지난달 2일 이후 공식행사에서 종적을 감춘 상태다. 민간인 출신인 최룡해는 지난 4월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장군복을 입게 돼 김 제1위원장이 군을 장악하기 위한 카드로 여겨진다. 그의 아버지 최현(1907~1982) 전 인민무력부장은 빨치산 출신으로 김일성 주석과 막역한 친구였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체제에 막대한 공을 세웠다. 최룡해는 출신성분으로만 따지면 장성택 부위원장보다 앞선 셈이다. 그는 1998년 외화착복 등으로 좌천되기도 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임에 힘입어 복귀했으며 현재 권력의 핵심에서 김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김경희, 장성택 부부와 기능 분업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신통방통 세 가지 말(김경희 글·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옛날에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숯장수가 살았는데, 숯을 팔고 돌아오는 길에 불쌍한 거지 노인을 만나 옷이며 먹을 것을 다 주었다. 그러자 거지 노인이 고맙다며 숯장수에게 꼭 기억할 세 가지를 알려줬는데…. 신통방통한 세 가지 말은 무엇일까.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저자의 감칠맛 나는 삽화가 눈에 띈다. 1만원. ●나 똥 쌌어(미즈우치 기쿠오 글, 하타 고시로 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펴냄) 똥이 태어났다고요? 마사처럼 예쁜 똥을 자랑하고 싶은 슬기반 아이들…. 날마다 화장실에서 똥을 누고 나와 여기저기서 선생님을 불러댑니다. “선생님 내 똥 얼마나 예쁜지 봐 주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얘기를 풀어낸 그림책이다. 읽고 나면 똥 누는 일이 저절로 즐거워질 것이다. 1만원. ●나는 빈라덴이 아니에요!(베르나르 샹바즈 글, 바루 그림, 양진희 옮김, 초록개구리 펴냄) 2001년 9월 11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테러사건으로 일상이 뒤흔들린 이슬람 소년의 얘기를 회고 형식으로 풀어놨다. 이슬람교인 낫시르와 침례교인 존은 둘도 없는 단짝이었지만, 이 ‘사건’으로 영영 갈라진다. 존은 “낫시르가 이슬람교도라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1만 1000원.
  • 北 장성택, 대남·대외업무 장악

    北 장성택, 대남·대외업무 장악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66) 국방위 부위원장이 최근 김 제1위원장을 대신해 외교와 대남(對南) 등 대외업무를 적극 주도해 그 위상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장 부위원장이 최근 ‘혈맹’인 중국과의 외교, 고(故) 문선명 통일교 총재 조문 등에서 김 제1위윈장의 대리 역할을 잇따라 맡으면서, 향후 남북관계가 재개된다면 그가 대남사업을 관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장 부위원장은 지난 7일 문 총재의 분향소가 마련된 평양 세계평화센터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김 제1위원장의 조의를 전달했다. 조문에는 북한 대남정책의 실세이자 ‘장성택 계열’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원동연 부부장이 동행했다. 북한 입장에서 통일교 측은 평화자동차 운영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의 실질적 파트너라는 점에서 장 부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 부위원장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황금평·위화도 및 나선지구 공동개발을 위한 관리위원회’ 출범에 합의했으며, 북·중 접경의 랴오닝성과 지린성을 방문해 투자지원을 요청했다. 경제협력이 북·중 관계의 핵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장 부위원장은 북한의 대중국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셈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9일 “장 부위원장은 경제뿐 아니라 대외관계도 도맡아 부인인 김경희 당 비서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실세”라고 밝혔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성택이 북한 내부에서 갈등의 소지가 있는 핵문제나 미사일 발사 등 일부 외교 문제에서는 완전한 영향력을 발휘하긴 어려우나 적어도 대남 관계에 있어서는 업무 주도권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기본적으로 남측과의 협력 의지가 강한 인물로 차기 정부에서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유일사상체계인 북한에서 장성택의 대외행보는 모두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의 민간급 대표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올해 말 김정일의 유훈통치 기간이 끝나면 김 제1위원장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장 부위원장의 영향력에 대한 과대평가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본지 조두천·김경희·서봉원기자 제131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

    본지 조두천·김경희·서봉원기자 제131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

    한국편집기자협회는 27일 제131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종합부문 서울신문 조두천 차장·김경희·서봉원 기자의 ‘올림픽 지면 연계편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피처 부문 경향신문 구예리 기자의 ‘낮 발길이 머문다 밤 삶이 머문다’, 문화·스포츠 부문 동아일보 김형래·배태악·이영훈 차장의 ‘쉿!’, 아시아경제 이상용 기자의 ‘한일축구 銅매치 내일 새벽 태극기가 떠오릅니다’가 뽑혔다.
  • “김경희 장기질환…건강 악화”

    “김경희 장기질환…건강 악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66) 조선노동당 비서가 업무 복귀가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비서가 비밀리에 중국에서 장기(臟器) 질환을 치료했지만 호전되지 않았으며, 체중이 38㎏까지 급감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달 말 북한 노동신문이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 당시 김 비서가 김 제1위원장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사진을 게재한 것은 “건강에 대한 불안을 은폐하기 위한 연출”이라고 덧붙였다. 김 비서는 지난해 말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이다. 남편과 함께 김정은 체제의 중요한 후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 해석자’ 역할을 하며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인민군 대장 계급을 달기도 했다. 신문은 “인민군 내부적으로 장성택이나 (최근 중용된 장씨의 측근) 최룡해에 대해서는 반발이 있지만 김경희는 다르다.”면서 “김경희의 건강 악화는 새로운 권력 투쟁을 유발해 북한의 불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대북 소식통은 “김경희가 원래 건강이 좋지 않지만 최근 들어 더 악화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김경희가 조카인 김정은을 도와 군 개편 및 경제개선 작업 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개혁·개방 속단 일러… 김정은 체제 5년은 갈듯”

    경제개선 조치인 6·28 방침 등 북한이 추진하는 일련의 변화가 본격적인 개혁·개방의 신호탄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북한이 김정은을 비롯한 ‘로열패밀리’ 정권 생존을 위해 김일성 시대의 원칙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김정은 체제의 불확실성은 늘었지만 적어도 5년 내 급변사태를 맞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통일연구원이 1일 개최한 ‘북한정세분석 긴급 전문가토론회’에서 손광주 데일리NK 통일전략연구소장은 “현재 북한의 권력 구도는 김정일이 권력을 절대적으로 독점한 당시와는 달리 김정은과 그의 고모 김경희, 고모부 장성택이라는 가족이 ‘로열 패밀리’ 형태로 통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의 최대 이해관계는 김씨 가문의 종묘사직 보존”이라며 리영호의 숙청과 경제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 6·28 방침, 부인 리설주 공개 등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기업의 경영자율권을 확대하고 노동당과 군의 경제사업을 점차 내각에 이관하며 협동농장의 분조인원을 4~6명으로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초과생산분의 개인 몫을 늘리는 등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손 소장은 이 같은 변화가 경제의 틀을 흔드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김일성 주석이 지난 1986년 제시한 ‘사회주의 농업노동 보수제’로 초과 생산량에 대해 상금이나 보조금 명목으로 분배한 것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가 북한의 개혁개방설을 제기한 데 대해 ‘아전인수’라고 반발하고 “모든 정책은 절세위인들의 사상과 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 완성하기 위한 것이며 변화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손 소장은 ‘대를 이어 계승 완성한다’는 문구에 주목해 “생산 증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김일성주의의 원칙대로 돌아간다는 김정은식 개혁의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부인 리설주나 능라도 유원지 사진 공개 등은 김일성 리더십에 대한 향수와 젊은 김일성의 이미지를 선전하는 우상화의 작업이지 본질적 변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하 통일연구원 현안연구팀장은 “북한의 군대와 경제 재편 조치는 군대가 장악한 비대해진 경제 부문을 내각 중심으로 이전해 정권의 안정을 이루자는 것”이라며 “군부에 의한 약탈경제에서 국가주도형 관리경제로 회귀하는 것으로 시장을 억압한 지난 2009년 화폐개혁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한 “장성택과 김경희 등이 공안기구를 장악하고 군부의 견제를 본격화해 향후 숙군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의 권력 기반 공고화 과정이 진행 중이나 북한의 만성적 경제난, 부정부패 등으로 정권의 장래는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향후 5년 내 북한이 급변사태를 맞을 가능성은 적고 지난 1990년대 중반처럼 정권 차원의 ‘버티기’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류 교수는 “북한의 비핵화와 개혁·개방을 위해서는 남북 간에 점진적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민간자원의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다변적 관여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북한이 미국과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우리가 촉진자 역할을 한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일성 따라하기’ 외면받는 김정은

    ‘김일성 따라하기’ 외면받는 김정은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를 대동한 파격 행보를 하는 등 할아버지인 김일성(왼쪽) 주석 못지않은 공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북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외모·목소리까지 김 주석을 따라하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보위부를 통한 주민 통제는 더 강화되고 있고, 경제 관리 개선을 위한 ‘6·28 방침’ 발표 이후 물가는 더 올라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북 고위소식통은 30일 “김정은이 지난 25일 이름이 공개된 리설주와 함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나타났을 때 군중들은 겉으로는 환호했지만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고 화면에 잡히지 않은 사람들은 냉소적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김정은이 김일성 따라하기 등을 통해 3대 세습의 정통성을 확보하려 하지만 주민들은 ‘먹고살기도 힘든 상황이라 새로운 지도자 부부의 행보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반응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은이 지도자로서의 위상과 이미지 조작을 위해 더블버튼 코트, 중절모 착용, 뒷짐 지기, 음성 흉내 등 김일성 따라하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주석도 부인 김성애를 자주 대동했다는 점에서, 김 제1위원장은 ‘은둔형’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닌 할아버지를 따라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이 부인 대동, 민생 현지지도 등 개방적 이미지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주민 통제는 심해지고 있고 최고위층의 잇속만 챙기는 김경희·장성택 등 친족그룹 및 신군부 성향을 볼 때 당장 개혁·개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김정일 부인,100일만에 나오더니 모습이…

    北 김정일 부인,100일만에 나오더니 모습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마지막 부인인 김옥이 북한 매체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 참석 이후 100여일 만이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옥의 모습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6일 보도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사진에서 발견할 수 있다. 김옥은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사이에서 포착됐다. 연합뉴스는 북한의 주요 인물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의 말을 빌어 “사진 속 여인은 김정일의 네 번째 부인 김옥이 맞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에서 김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와 일정하게 거리를 둔 채 걷고 있다. 그는 4차 당대표자회에 앞서 김 위원장 생일(2월 16일)을 맞아 지난 2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시신을 참배하고 은하수 광명성절음악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 사후에도 김옥이 주요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는 것을 근거로 그가 여전히 북한 권부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옥은 김 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가 사망한 2004년까지 김 위원장 서기실(비서실) 과장 직함으로 김 위원장을 특별보좌했고 2010년 김 위원장의 두 차례 중국방문을 수행했다. 2011년에도 김 위원장의 5월 방중에 이어 8월 방중과 러시아 방문을 잇따라 수행하는 등 사실상 김정일 시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서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성택, 김경희 당비서 등과 함께 지난 2월 김 위원장 70회 생일을 기념해 제정된 ‘김정일훈장’을 받아 아직 북한 권부의 핵심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김정일 부인 100일만에 나타나…어떤 모습인가 했더니

    北 김정일 부인 100일만에 나타나…어떤 모습인가 했더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마지막 부인인 김옥이 북한 매체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 참석 이후 100여일 만이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옥의 모습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6일 보도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사진에서 발견할 수 있다. 김옥은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사이에서 포착됐다.연합뉴스는 북한의 주요 인물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의 말을 빌어 “사진 속 여인은 김정일의 네 번째 부인 김옥이 맞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에서 김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와 일정하게 거리를 둔 채 걷고 있다. 그는 4차 당대표자회에 앞서 김 위원장 생일(2월 16일)을 맞아 지난 2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시신을 참배하고 은하수 광명성절음악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 사후에도 김옥이 주요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는 것을 근거로 그가 여전히 북한 권부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옥은 김 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가 사망한 2004년까지 김 위원장 서기실(비서실) 과장 직함으로 김 위원장을 특별보좌했고 2010년 김 위원장의 두 차례 중국방문을 수행했다. 2011년에도 김 위원장의 5월 방중에 이어 8월 방중과 러시아 방문을 잇따라 수행하는 등 사실상 김정일 시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서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성택, 김경희 당비서 등과 함께 지난 2월 김 위원장 70회 생일을 기념해 제정된 ‘김정일훈장’을 받아 아직 북한 권부의 핵심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세 퍼스트레이디 본격 행보

    23세 퍼스트레이디 본격 행보

    지난 25일 북한 당국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김정은(28)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23)가 ‘퍼스트레이디’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26일 북한의 정전협정 기념일인 ‘전승절’(7월 27일) 59주년을 맞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행사 참석을 밝힌 것은 지난 25일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정은 부부와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함께했으며 리영호 대신 군 총참모장이 된 현영철도 참석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직접 올라가 출연자들을 격려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등 특유의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리설주도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김정은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얼굴 없는 존재’였던 김정일의 부인 고영희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김정은 부부의 행보는 북한이 서방 기준으로 ‘정상적인 국가’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리설주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학 경험이 있는 김 제1위원장이 서구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부인과의 스킨십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달한 이미지 정치”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리설주의 얼굴을 공개한 뒤 여론의 반응이 좋자 이름까지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정상 외교에 부인을 대동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현영철을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고 소개함으로써 현영철이 리영호가 해임되기 전 맡았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까지 승계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김정은 키높이 구두, 결국 숨기지 못하고…

    北 김정은 키높이 구두, 결국 숨기지 못하고…

    지난 25일 북한 당국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김정은(28)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23)가 ‘퍼스트레이디’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26일 북한의 정전협정 기념일인 ‘전승절’(7월 27일) 59주년을 맞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행사 참석을 밝힌 것은 지난 25일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정은 부부와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함께했으며 리영호 대신 군 총참모장이 된 현영철도 참석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직접 올라가 출연자들을 격려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등 특유의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리설주도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김정은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얼굴 없는 존재’였던 김정일의 부인 고영희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김정은 부부의 행보는 북한이 서방 기준으로 ‘정상적인 국가’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리설주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학 경험이 있는 김 제1위원장이 서구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부인과의 스킨십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달한 이미지 정치”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리설주의 얼굴을 공개한 뒤 여론의 반응이 좋자 이름까지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정상 외교에 부인을 대동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현영철을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고 소개함으로써 현영철이 리영호가 해임되기 전 맡았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까지 승계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강경파 ‘휴일의 숙청’… 이틀뒤 원수 추대… 다음수는 개방 ?

    강경파 ‘휴일의 숙청’… 이틀뒤 원수 추대… 다음수는 개방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8일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지 7개월 만에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으면서 공고한 권력 구축을 과시했다. 2010년 9월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후계자로 공식 등장했던 김 제1위원장이 지난 4월 당 대표자회와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당·정권을 장악한 뒤 지난해 12월 최고사령관에 이어 이날 원수 칭호를 받아 군권까지 틀어쥐면서, 최고지도자로서 권력 승계 과정을 마무리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년 10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모든 최고 직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원수 칭호 부여는 최근 리영호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총참모장의 해임과, 김 제1위원장의 ‘숨어 있던’ 측근인 현영철 대장의 차수 승진 직후 발표됐다는 점에서, 김 제1위원장의 군 장악을 위한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다. 리영호 경질에서 김 제1위원장의 원수 칭호 부여까지 사흘 새 일사천리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김 제1위원장의 원수 칭호 부여는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최근 군부 재편과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김 제1위원장이 군 지도부 재편과 함께 상징적인 최고직인 원수에 오르면서 권력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김정은의 군대’임을 더욱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정은이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뒤 원수 칭호를 받기까지 걸린 7개월이 김정일보다 3개월 정도 더 걸린 것은, 당 제1비서와 국방위 제1위원장이라는 당과 국가기구의 최고 직책 승계를 마무리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최룡해·현영철이 이미 차수 칭호를 받았으므로 김정은도 군 수뇌부에 대한 권위 유지 차원에서 원수 칭호 수여 결정을 미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은 “리영호 해임 후 군부 동요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군부를 보다 안정적으로 장악하고 충성심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이 실질적·상징적인 모든 최고직에 오르면서 김정은 체제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리영호 경질에 결정적 역할을 한 장성택·김경희 등 이른바 친족그룹의 힘이 더욱 커져, 이들의 입김이 향후 조직 개편에 많이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 리영호 등 군부 강경파가 힘을 잃으면서 경제개혁 추진 등 개혁·개방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당 조직비서 설이 있는 김경희를 통해 당에 의한 조직 개편이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며 “장성택은 김정은과 긴밀한 협의 및 재가를 통해 내각 관리와 동시에 권력 재편 과정 전반을 감독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은이 내년 초쯤 본격 활동에 나서 자기 색깔의 개혁·개방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김정은의 방중 및 남북, 북·미 회담도 점쳐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연수 국방대 교수는 “김정은이 수반외교를 하며 대외적으로 개혁·개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리영호 등 강경파 제거는 남북 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김정은이 군이 과도하게 차지하는 경제 부문을 정상화시키는 조치 등은 할 수 있으나 개혁·개방을 단행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하종훈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현영철 차수로 승진… 당의 軍지배력 강화 가속도

    北 현영철 차수로 승진… 당의 軍지배력 강화 가속도

    북한이 군 최고 실세인 리영호(70)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한 데 이어 17일 현영철(61) 인민군 대장을 차수로 승진시키면서 북한 권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정부는 리 총참모장의 해임이 김정은 북 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족과 리 전 총참모장 등 신군부 간 갈등에 따른 ‘정치적 숙청사건’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리 전 총참모장 경질에 따른 북 간부층의 심리적 동요 등으로 북한 내 정치적 불안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2009년 김정은 후계자 지명 후 현재까지 20여명에 이르는 고위간부들이 리영호와 같은 운명을 맞았다.”면서 “리영호 해임 역시 김정은 권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숙청사건으로 보이며, 김정은 친족과 신군부 간 갈등이 내재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세습 절차가 끝나기 전에는 활용도가 컸지만 지금은 김정은 1인 독재체제 강화에 잠재적 부담이 될 수 있는 신군부 세력에 대해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정통 당관료인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임명을 필두로 ‘군부 힘 빼기’ 작업은 예고돼 왔다.”며 “리영호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타부처 업무에 간섭하는 등 내부 갈등을 야기하고, 군 인사·통제권을 두고 최룡해와 마찰을 빚자 해임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 출신인 장성택과 최룡해가 김정은의 동의를 얻어 신군부의 상징인 리영호에 대해 치밀한 내사를 진행, 비리를 적발해 숙청한 사건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리영호 해임으로 북한 간부층의 심리적 동요가 예상되며, 리영호 해임에 불만을 품은 군부가 반격을 감행, 심각한 정치 불안이 초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중앙군사위·국방위 결정으로 현영철에게 군 차수 칭호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리영호보다 9살 아래인 현영철이 리영호 후임으로 차수에 오르면서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야전군 군단장 출신이 일약 군부의 핵심에 진입한 것은 북한 군부가 노동당 지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대교체를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김정은 체제로 들어서면서 최측근인 최룡해(62)가 총정치국장을 맡고 총정치국 제1부국장이던 김정각(70)과 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 김원홍(67)이 각각 인민무력부장과 국가안전보위부장으로 영전한 것을 볼 때 70대 이상 군부 원로 엘리트들 대신 당의 지배를 받는 총정치국 중심으로 정책결정의 중심 축이 이동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국방연구원의 신범철 북한군사연구실장은 “당 중앙군사위와 국방위원회가 공동명의로 임명했다는 것은 그만큼 당이 군에 대한 지배력을 확고히 한다는 의미”라며 “현영철은 지난 2010년 김경희, 최룡해와 함께 대장 칭호를 받은 인물로 김정은 체제 공고화를 위한 장성택 계열의 숨겨진 카드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와 관련, “북한군 동향에 대한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아직 별다른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정부 주요 당국자는 일련의 사태를 김정은 체제의 권력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숙청으로 보고 리영호의 해임에 불만을 품은 군부 세력의 반격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미경·하종훈기자 chaplin7@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학문론’ 펴낸 서울대 명예교수 조동일

    [저자와 차 한 잔] ‘학문론’ 펴낸 서울대 명예교수 조동일

    조동일(73) 서울대 명예교수가 ‘학문론’(지식산업사)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났다. 국문학자가 웬 학문론이라며 생뚱맞아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모르는 소리다. 이미 한국문학에서 동아시아문학으로, 세계문학으로 전공의 지평을 넓힌 지 오래다. 또 연구의 꼭짓점을 문학에서 인문학문으로, 학문일반론으로 높였다. 국문학자라기보다 인문학자라는 호칭이 어울린다. ●학문이란 무엇인지 차근차근 풀어내 학문론은 그가 저술한 13권의 학문방법론을 집대성한 결정판이다. 학문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며,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누가 하며, 막히면 어떻게 하는지 차근차근 풀어 준다.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학생은 물론 학문의 길 위에서 갈등하는 전문 연구자들에게 길을 알려 준다. 어찌 보면 간단하다. 학문(學問)이란 그의 말대로 “배우고(學) 묻는(問) 행위이며, 학문론(學問論)은 학문(學問)을 잘하게 하는 이론(論)”이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이 시대 조동일의 학문론은 ‘몰락한 종갓집’을 다시 일으켜 세울 통찰의 생극론(生克論)을 연다. 서구와 중국, 일본도 감히 시도하지 못한 창조학을 통해 인문학이 주도하는 ‘학문입국’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학문을 수출할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도 내놓았다. “인문학문(인문학)의 위기는 인문학문을 하는 사람들의 패배 의식과 열등 의식의 산물입니다. 인문학문은 홀로 위대하다고 자부하지 말고 사회학문(사회과학)이나 자연학문(자연과학)과 제휴해야 합니다.”라고 고언했다. 나아가 학문의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과학 방법이니 과학철학이니 하는 분리주의 헌법을 철폐하고 학문의 역사를 바꿔야 해요. 학문론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학문 나라 전체의 통합 헌법’입니다.” 아홉 가지 학문의 병 ‘구불의병’(九不宜病)으로 비뚤어진 학계 풍토에 죽비를 들었다. 학문 여건과 몰이해를 탓하거나, 학문을 한다면서 시사평론이나 하거나, 학문을 인정받으면 장사가 되는 쪽으로 쏠리거나, 학문 업적을 자랑하면서 인기 관리에나 힘쓰고, 자기 연구는 않고 주문생산에만 매달리고, 남의 학문 흉내 내기를 일삼고, 학문을 승패를 가르는 경쟁이라고 여겨 이기기 작전을 쓰거나, 공부만 하고 학문으로 나아가지 않고, 진행 중인 작업에 매몰돼 멀리 못 보는 등 아홉 가지 질병이다. 일찍이 ‘고려 제일의 시인’ 이규보가 시를 잘못 쓰는 아홉 가지 병폐를 이른 ‘구불의체’(九不宜體)에서 따온 것이다. 학문이 막히는 학자는 자가진단해 볼 일이다. 하나라도 해당하는 학자는 뜨끔할 것이다. ●아홉 가지 예 들어 학계 풍토 비판 “반성합니다. 너무 많은 책을, 너무 어렵게 썼어요. 책을 펼치면 오·탈자가 너무 많아요. 99.9% 완벽한 책을 내는 게 꿈입니다.” 그렇다면 ‘학문론’은 완벽할까. 출판가에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 있다. 초판본에서 오·탈자 40개가 발견되자 지식산업사 김경희 사장은 초판 1000부를 자진 폐기했다. 저자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김 사장은 1977년부터 지금까지 조 교수의 책 21종 27권의 출간을 도맡아 왔다. 조교수는 “알았으면 말렸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교수라는 직함 이외에 다른 직함을 거의 가져 본 적이 없다. 그 흔한 대학의 보직도 맡지 않았다. 70여권의 저서와 200여편의 논문을 썼다. ‘학자는 저술로 말한다.’라는 아포리즘을 지킨 몇 안 되는 꼿꼿한 학자다. 전공자들이 꾸준히 사 보는 책, 절판되지 않는 책의 저자다. 서울대학교 등에서 37년을 가르치다 정년퇴직했고, 계명대 석좌교수 5년, 울산대 연구교수 3년을 더 보태 45년간의 ‘기나긴’ 교수 생활을 올 3월에 마감했다. 대표작으로는 ‘문학연구방법’(1980), ‘소설의 사회사 비교론 1~3’(2001), ‘한국문학통사 1~6’(2005)가 있다. 요즘 그림 그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2년 전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부부전시회 ‘풍경+선수’ 전을 열었다. 소년 때부터 화가 지망생이었다. 글 노주석 부국장 joo@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중증장애인·가족들 ‘꿈의 제주여행’

    “특별여행에 당첨돼 너무 기쁩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데리고 소풍 한 번 가지 못해 늘 안쓰럽고 미안했지요. 그런데 이번 여행으로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 같아 떠날 날만 기다렸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김경희(여·가명)씨는 모처럼 떠나게 된 제주여행이 꿈만 같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서울시에서 마련한 ‘행복 만들기 국내여행’(여행 바우처) 프로그램 덕분이다.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선뜻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씨는 홀로 아이들을 키우다가 몇 년 전부터 몸이 아파 직장도 그만두고 기초생활급여로만 어렵게 생활하던 차에 주민센터로부터 ‘행복만들기 국내여행’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됐다. 딸은 지적장애 1급이다. 김씨 모녀는 다른 1~2급 중증장애인 및 보호자 등 19명과 함께 18~19일 1박2일 제주도 여행을 즐기게 된다. 봉사자, 의료진도 동행한다. 서울시는 평소 장거리 여행은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던 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을 수 있도록 사업을 기획했다. 거동하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이동이 편한 코스 위주로 여행을 구성했다. 첫날 제주시 연동에 자리한 한라수목원과 가파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송악산 전망대를 둘러본 뒤 최남단 마라도 답사에 나선다. 이튿날 서귀포 중문단지로 건너가 서커스 요람인 해피타운에서 중국 기예단 공연을 즐기고 올레길 산책에 이어 천지연폭포, 돌고래 쇼, 세계평화박물관 관람으로 끝을 맺는다. 시는 여행 대상자들에게 여행정보제공 등을 제공하고 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회원제 카페를 운영한다. 여행일정 등을 자세히 확인하려면 ‘행복 만들기 특별여행’ 카페 (cafe.daum.net/seoulhappytrip)를 방문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공직열전 2012] 기획재정부(하) 심의관과 과장

    [공직열전 2012] 기획재정부(하) 심의관과 과장

    기획재정부 국장급 중에는 심의관 자리가 있다. 국장의 업무 일부를 맡아 하고 회의에 대신 참석하는 등 국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국장 업무를 미리 경험하는 자리로 업무의 연속성이 중요시되면서 심의관에서 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이찬우 민생경제정책관은 물가 담당이다. 꼼꼼하고 서류작업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종합정책과장을 맡아 위기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유광열 국제금융심의관은 2008년부터 3년간 주중대사관 재경관으로 근무, 중국 경제에 해박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한국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정규직원으로 채용돼 4년간(2000~2004년) 근무한 경력도 있다. 고형권 성과관리심의관은 몽골 재무장관 자문관으로 일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재정부의 본부 과장 직위는 100명이다. 이 중 행시 출신이 88명, 7급 공채 출신 9명, 9급 공채 출신 2명, 특별채용으로 들어온 사람이 1명이다. 여성은 3명이지만 행시 출신은 김경희 산업관세과장이 유일하다. 행시에 여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이후다. 재정부 내 행시 출신 여성 과장은 10년쯤 뒤에 많아질 전망이다. 주요 과장들은 행시 34~37회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이 통합(1994년)되기 전에 공직에 입문했다. 행시 중 재경직 선발 인원은 55(34회)~90명(37회)으로 선배 기수의 3~4배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다른 부처나 조직에 파견되지 않고 재정부 내에서 과장직을 연이어 여러 번 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과장 중에서도 각 국의 총괄과장은 해당 국의 과장 자리를 거쳐서 되는 경우가 많다. 총괄과장 이후 해외나 다른 기관에 파견된 뒤 국장급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몇 년 뒤 해당 국장으로 승진하는 경로라 국장들도 총괄과장을 거쳤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최상대 예산총괄과장은 아이디어가 많다고 평가받는다. 조규범 조세정책과장은 공인회계사로 민간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행시에 합격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2년 연속(2010·2011년) 존경받는 상사에 뽑혔다. 우범기 재정관리총괄과장도 2년 연속 존경받는 상사에 뽑혔다. 실무진의 의견을 경청하는 스타일이다. 이억원 종합정책과장은 경제정책국 안에서 물가정책과장과 인력정책과장을 거쳤다. 어려운 업무도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조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개연설·검은 인민복 ‘김일성 아바타’… 3대세습 정당성 강조

    15일 ‘김일성 생일 100돌 경축’ 열병식에서 주석단에 등장, 20분간 첫 공개 연설에 나선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영락없는 30세 청년이었다. 맑고 차분한 톤의 목소리에 몸을 흔들며 연설문을 읽는 모습에서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은 오전 조선인민군·대연합부대·근위부대·노동적위대·붉은청년근위대 열병식이 시작되자 이를 축하하는 연설에 나서 처음으로 육성을 공개했다. 그는 미리 준비된 연설문을 차분하게 읽어내려 갔지만 지속적으로 몸을 앞뒤·좌우로 흔들었고, 문장이 끝날 때마다 고개를 들어 군중들을 바라보았다. 군중들이 박수를 칠 때는 자신도 연설을 잠시 끊고 함께 박수를 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인민군 창건일이 아닌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처음으로 열린 열병식에서 김 제1위원장이 공개 연설을 한 것은 이례적으로, 지도부뿐 아니라 이날 모인 군중들에게 3대 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가까이 다가가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개 연설을 거의 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과 달리 김 제1위원장이 첫 연설에 나서면서 할아버지인 김 주석과 비슷하게 인민을 겨냥한 ‘연설 정치’을 펼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소식통은 “김정은이 김 주석이 즐겨 입던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지도부들도 김 주석 시대에 유행했던 흰색 군복과 모자를 착용하는 등 3대 세습을 앞세워 대를 이은 충성을 강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축하 연설에서 “오랜 세월 한 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겨레가 근 70년 동안 분열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며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진정으로 나라의 통일을 원하고 민족의 평화 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손잡고 나갈 것이며,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실현하기 위해 책임 있고도 인내성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조국통일을 언급한 것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준 것”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1일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에 이어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5차 회의를 통해 김정은 체제를 이끌어갈 당과 군, 국가조직 지도부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했다. 김정은은 세대 교체를 통해 신진 군부를 앞세우고, 70명의 군 장성 인사를 처음으로 단행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리명수 인민보안부장이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특히 최룡해는 14일 열린 ‘김일성 생일 10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 주석단에서 리영호 총참모장, 김경희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보다 먼저 호명돼 최고 실세로 부상했다. 우동측 국가보위부 1부부장은 국방위 위원에서 물러났으며, 리승호·리철만·김인식이 신임 부총리로 내각에 진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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