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경준
    2025-09-05
    검색기록 지우기
  • 살해
    2025-09-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영
    2025-09-05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2025-09-05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부 장관
    2025-09-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2
  • 이명박특검, 김경준씨 소환

    이명박특검, 김경준씨 소환

    “억울합니다.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BBK 주가조작’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소환으로 22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밸리 특검 사무실에 들어섰다.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검푸른 남색 양복에 수갑을 찬 김씨는 준비한 듯 “억울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의 양쪽 팔짱을 끼고 있던 교도관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강제로 끌어가자 그는 “국민들께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에 이어 특검 수사까지 잇따라 받고 있는 김씨는 지친 듯 살이 빠지고 피곤한 기력이 역력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입국 당시 자신감 넘치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이날 김씨는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4시간 동안 집중 조사받았다. 그는 “검찰이 ‘수사에 협조하면 재판 때 유리하게 해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도 “검찰이 누나와 아내를 공범으로 처벌하지 않겠다며 협조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이나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에 앞서 특검팀이 김씨를 상대로 검찰의 협박·회유 의혹을 수사함에 따라 ‘이명박 특검법’이 규정한 모든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게 됐다. 그러나 김씨의 ‘기획입국설’ 의혹을 수사 범위에 포함시킬지는 아직 결론내지 못했다. 특검내에서는 ‘이명박 특검법’이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김씨의 입국 배경은 검찰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과 특검법 제2조에 따라 김씨와 관련한 고소·고발·인지 사건을 두루 수사할 수 있으니 피하지 말자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정원장 사퇴여부 신경전…한 “의구심만 커져” 靑 “신중검토 불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의 사퇴 여부를 두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연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21일 “김만복 국정원장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라.”며 국회 정보위 소집을 주장하는 등 청와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나경원 대변인은 김승규 전 국정원장이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언급을 인용,“김만복 원장 취임으로 일심회 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청와대가 김 원장 사표를 수리하지 않는 것이 ‘김경준 기획입국’과 관련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정원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상한 행태를 보면서 국민의 의구심은 더 커진다.”며 “더 이상 (사표 수리를)지체하면 국민과 묵묵히 일하는 국정원 직원의 명예를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정보위원인 정형근 최고위원도 “비밀문건 유출, 기획입북을 둘러싼 내분 동향,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뒷조사 등에 대해 간부들끼리 서로 비판하고 (책임을)떠넘기는 등 국정원이 사실상 총체적 난맥상, 마비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정원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통령은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날 검찰이 김 원장의 대화록 유출사건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뒤에도 사표 수리에 대해 ‘신중 모드’를 유지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시간을 갖고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가 청와대의 최종 입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인사권자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은 검찰의 수사 결과도 참고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사건의 성격을 규명하는 일이 본질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내부의 검토나 대화록의 기밀성 여부 등 사건 규명 절차도 완결짓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의 사표 수리가 늦어지는 데는 이번 사건 이후 제기된 각종 의혹이 노 대통령의 인사권 침해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단독]이명박특검, 김경준씨 오늘 소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22일 중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21일 “특검팀에서 불러 22일 처음으로 소환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도 “BBK 주가조작 사건 등 검찰의 기존 수사 기록 분석이 마무리 단계”라며 김씨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8만 쪽에 달하는 수사 기록을 검토하느라 직접 조사를 미뤄왔던 특검팀이 김씨 소환을 시작으로 이 당선자의 각종 의혹을 밝혀줄 관련자를 잇따라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상암 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던 특검팀은 21일 실무를 맡았던 서울시 공무원인 최모씨를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특검팀이 수사를 시작한 이후 소환 조사를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특검은 압수물을 분석하기 위해 이날 A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임명, 수사팀을 강화했다. 수사팀은 ㈜한독산학협동단지와 학교법인 진명정진학원에서 압수한 회계자료를 분석한 뒤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학근 특검보는 “관련자 소환과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수시로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특별수사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단독]옵셔널캐피탈 김경준씨·李당선인 상대 손배소송…LA연방법원, 22일 재판 개시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옵셔널벤처스의 후신인 옵셔널캐피탈이 김경준씨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배심재판이 22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최종 판결은 배심원 평의를 거쳐 다음주 초에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 소송의 ‘제3의 피고’로 지정돼 있어 소송 결과에 따라 ‘이명박 특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옵셔널캐피탈 소액주주들은 2004년 6월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 누나 에리카 김씨 등을 상대로 3000만달러(약 27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미 연방법원에 냈다. 김씨 등이 2002년 7∼10월 회사자금 380억원을 횡령하고,2000년 12월∼2001년 12월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이유에서다. 김씨는 2005년 “회사를 함께 운영했던 이명박씨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이 당선인을 제3의 피고로 신청했고 미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제3의 피고’란 소송 중에 소송 당사자가 아닌 인물을 새로운 피고로 끌어들이는 것을 말한다. 이 재판의 핵심 쟁점은 김씨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의도적으로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띄웠는지 ▲회사자금을 몰래 빼돌렸는지 ▲부당한 이익을 챙겼는지 ▲불법을 공모했는지 등이다. 검찰이 지난해 말 김씨를 구속기소하며 제기한 범죄 사실과 거의 일치하는 내용이다. 이번 재판에서 김씨가 패소하더라도 미 법원이 제3의 피고인 이 당선인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판단한다면 이명박 특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 법원이 이 당선인을 ‘공동 가해자’로 판단해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면 이명박 특검팀은 원점에서부터 이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재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선 직전에 검찰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이 당선인은 혐의가 없다고 결론냈다. 반면 김씨가 승소한다면 한국의 형사재판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라고 변호인측은 기대한다. 홍선식 변호사는 “옵셔널캐피탈과의 민사소송에서 이기면 회사자금을 횡령하지 않았다는 김씨의 주장에 힘이 실린다.”면서 “이달 말에 판결문이 나오면 면밀히 분석해 우리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심원이 참여한 첫 재판은 소송이 시작된 지 3년7개월 만인 이날 오전 8시30분쯤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열린다. 법원은 원고측인 옵셔널캐피탈과 피고측인 김씨 등에게 모두진술·증인심문·최후진술 등을 포함해 각각 14시간씩 재판시간을 허락했다. 재판이 끝난 뒤 배심원이 평의를 거쳐 원고 승·패소 판결은 물론 손해배상액까지 결정한다. 피고측의 행위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이라고 판단하면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손해배상을 하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을 선고할 수도 있다. 이 배심재판에 김씨는 증인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미 법원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가 화상전화나 음성전화로 증언하는 방법을 강구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미국 정부와 진행한 재산 압류 민사소송에서 김씨가 진술한 증인 심문을 법정 증거로 채택하기로 했다. 앞서 김경준씨는 미국 법원에서 ㈜다스, 미국 연방정부와 민사 소송을 벌여 모두 승소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경준씨 보석청구 기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동오)는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회사 돈 319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BBK 전 대표 김경준(41)씨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는 10년 이상의 징역과 금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혐의를 받고 있고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이명박특검은 괴롭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16일 검찰에서 넘겨받은 수사기록을 사흘째 검토했다. 특검팀은 40일간의 짧은 수사 기간에 이 당선인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파헤쳐야 하지만, 검찰 수사기록이 8만 쪽에 달해 기초자료 조사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보 5명과 파견 검사 10명이 모두 서울중앙지검이나 서부지검에서 진행된 기존 수사에 참여하지 않은 터라 연일 밤늦게까지 수사기록을 검토하며 사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팀의 조사 자료에는 김경준씨의 미국 재판기록 등 영문 자료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한 참고인만 200명에 달해 특검팀이 참고인 진술만 검토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명박 특검법’은 특검보 5명 말고도 파견 검사 10명, 파견 공무원 50명, 특별수사관 40명 등을 지원받거나 임명해 최대 105명까지 수사팀을 꾸리도록 규정했다. 최대 76명인 삼성 특검팀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정 특검팀은 이날까지 특별수사관을 한 명도 임명하지 못했다. 하드디스켓 분석과 복구 등을 맡을 대검찰청 과학수사 전문 수사관 몇 명만 보강했을 뿐이다. 결국 BB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의 수사팀원(검사·수사관 포함 총 53명)보다 적은 수사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특검팀은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 감사원에 서울시 감사 자료를 임의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자치행정감사본부 소속 감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 등에 대한 정기 감사에 착수했지만 그 결과를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검찰의 왜곡·편파 수사와 관련해 김경준씨 변호인이 진정한 사건 기록을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전달받았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정원 우향우’ 체질개선 신호탄?

    김만복 국정원장의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방북 대화록 공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김 원장의 사의표명을 즉각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16일 알려지자 한나라당은 김 원장 방북 배경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등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기 시작했다. 정권교체 정국을 맞아 신·구 정권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면서 향후 국정원 개편 향배는 물론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에까지 미묘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엿보인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보최고책임자가 스스로 국가기밀을 유출한 전대미문의 이번 사건은 명백한 국기문란행위이자 범죄행위”라며 김 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특히 김 원장의 방북 목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한 나라의 최고정보책임자가 투표를 하루 앞두고 소나무에 물주고 표지석을 세우기 위해서 극비리에 방문했다는 해명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방북하기 직전에 한나라당에서 정보를 입수하고 정보위 간사인 정형근 최고위원이 정보위까지 소집해서 추궁하려 했으나 그 당시 본인은 절대로 평양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김 원장의 방북이 대선용 북풍기획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도 “대선 이후 내게 여러번 전화를 해 만나자고 했지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안 만났다.”면서 방북 배경에 의문을 제기한 뒤 김 원장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국정원 때리기는 예견된 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BBK의혹의 김경준씨 입국에 국정원이 개입됐다는 설에서부터 탈레반 인질사태 때 김 원장이 과도하게 노출된 점,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김 원장이 깊이 머리를 숙인 모습 등은 보수 정당인 한나라당의 비위를 거스르기 충분했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진보성향 정권에서 체화된 국정원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나라당 내부에서 나온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가 김 원장 사표 수리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자 “명백한 위법 행위로 형사상 책임을 져야 할 김 원장을 감싸고 도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청와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이명박특검 “상암DMC 기록 수천장 검토”

    이명박특검 “상암DMC 기록 수천장 검토”

    이명박 당선인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16일 이 당선인이 직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에 수사력을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분양,BBK 주가조작 및 횡령, 도곡동 땅 및 ㈜다스 지분 차명보유 의혹 등 3가지다. 김경준씨가 주장한 검찰의 편파·왜곡 수사 의혹은 다른 사건의 실체가 드러난 뒤에나 밝힐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학근 특검보는 이날 “파견 검사 10명과 특검보 5명을 4개 수사팀에 중복 지정했다.”면서 “다만 검찰의 편파·왜곡 수사 의혹 사건에는 파견 검사를 배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편파·왜곡 수사 의혹은 이 당선인 관련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수사 방법 등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김 특검보는 4가지 의혹 가운데 가장 먼저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암 DMC 특혜분양 사건에 대해 “서울서부지검에서 몇 천장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해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 이뤄졌음을 내비쳤다. 상암 DMC 특혜분양 사건의 요지는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6월 당시 외국인에게만 분양이 허용된 DMC 부지를 자본잠식 상태였던 ㈜한독산학협력단지가 분양받아 60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성 의원 등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공무원 5명과 ㈜한독 관계자 3명을 사기와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무혐의로 결론 내린 BBK 주가조작,㈜다스 차명보유 의혹과 달리 상암 DMC 특혜분양 사건은 서부지검이 고발인과 서울시 실무 담당 공무원,㈜한독 관계자를 불러 조사만 마치고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특검팀은 이 사건에서 단기간에 수사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특검보는 “현재는 기록 검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참고인 소환이나 압수수색, 계좌추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은 BBK 주가조작 의혹은 문강배·이건행 특검보가, 도곡동 땅 및 ㈜다스 지분 차명보유 의혹은 김학근·이상인 특검보가 맡도록 했다.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은 김학근·최철 특검보가 담당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李 당선인 신년회견] “특검도 공정할거라 기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기자회견 말미에 ‘BBK 특검’ 관련 질문이 나오자 “꼭 물어 봐야 되겠느냐.”며 농담으로 답변을 시작했다. 그는 회견장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지자 이내 정색하고는 “한국은 법치국가이고, 헌법재판소가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누구든 따라야 한다. 왈가왈부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제 생각에는 이 (특검)건은, 저는 검찰이 지나칠 정도로 완벽한 조사를 해왔고 관계된 사람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특검도 아주 공정하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특검보 3명을 임명했다. 회견 시간인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는 BBK 사건 피의자 김경준씨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김씨는 검찰 수사의 부적절함과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새 정부 출범과 4·9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BBK 사건이 또다시 정국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준비에 몰두한 이 당선인의 행보와 별도로 특검이 시작되면서,BBK 사건이 다시 달궈지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수사팀 구성 단계에서부터 적임자를 못 찾는 등 삐걱거리고 있지만, 특검이 검찰과 다른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정치권에서 이 당선인 소환 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질 여지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한껏 여유를 보인 이 당선인의 태도는 그가 특검 수사와 관련해 의연하고 당당한 태도를 이어나갈 생각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경준씨 “구속상태로 재판 방어 힘들다”

    김경준씨 “구속상태로 재판 방어 힘들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수사할 정호영 특별검사는 14일 수사팀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특검보에 검사출신 김학근(사시 23회·검사 출신) 변호사, 판사출신 문강배(〃 25회)·이상인(〃 26회) 변호사, 변호사 출신 최철(〃 26회)·이건행(〃 27회) 변호사 등 5명을 임명했다. 이 당선인과 가깝다는 논란을 빚어온 박요찬·김욱균 변호사는 임명에서 제외됐다. 정 특검은 인천지검 특수부 박정식(사시 20), 대전지검 특수부 유상범(〃 21), 대검연구관 윤석렬(〃 23) 등 부장검사 3명과 평검사 7명 등 파견감사 10명을 확정했다. 특검팀은 15일 오전 11시 역삼동 한신인터밸리 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한편 ‘BBK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경준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동오)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대한민국 검사에게 실망하고 있다. 검사가 대한민국 헌법을 구겨버리고 있다.”며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정의(justice)를 지키라고 국민이 힘을 줬는데 검사들은 세금을 낭비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일하고 있다.”고 검찰을 공격했다. 김씨는 “이런 상태로 재판에서 방어하기 힘들다.6∼7년 전에 발생한 사건이고,4년이나 갇혀 있었다. 없앨 증거가 남아 있지도 않고, 국민이 모두 얼굴을 아는데 어떻게 도망 가느냐.”며 보석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미국 판결문 등 변호인의 추가 자료를 검토해 보석을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李특검보 親李인사 2명 제외될 듯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수사할 정호영 특검팀이 특검보 및 파견검사를 확정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특검 파견 검사 10명을 정호영 특검에게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파견 검사단에는 특수부 수사 경력이 있는 부장검사 3명과 부부장 및 평검사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파견 검사단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도 정 특검이 지난 11일 추천한 특검보 후보 10명에 대한 검증 작업을 끝내고 특검보 5명을 14일 임명할 예정이다. 후보자 중 한나라당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 정책자문단에 포함됐던 박요찬 변호사와 이 당선인에 우호적인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소속인 김욱균 변호사는 최종 인선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동행명령제 빠진 ‘李 특검법’] ‘당선인 소환’ 공방전 불보듯

    [동행명령제 빠진 ‘李 특검법’] ‘당선인 소환’ 공방전 불보듯

    누구를 뽑아야 할지 결정하기 전에 BBK 사건 수사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 4월 총선에서도 재현될까. 10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이명박 특검 수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대선에서처럼 ‘BBK 사건’이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합민주신당과 김경준씨측의 폭로전이 재연될지, 검찰 수사로 한번 정리된 여론이 다시 요동칠지가 관건이다. 성사 여부는 낮아 보이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소환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은 불가피해 보인다. 분수령은 1차 수사 기한이 끝나는 2월13일 전후로 관측된다. 정호영 특검은 임명되고 나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당선인 소환이 가능하다고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검찰 수사 결과를 불신한 이유로 이 당선인이 소환 대신 서면으로 조사를 끝냈기 때문이라는 여론도 많았다. 통합신당 등 반(反)한나라당 진영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이 당선인 소환을 주장, 특검을 압박할 수 있다. 특검이 소환 결정을 내린다면, 이 당선인측도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혐의 유무와 관계 없이 당선인이 특검에 출두하는 장면이 기록되는 것은 정치적 부담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소환을 거부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면 5년 동안 ‘BBK 사건’이 이 당선인의 멍에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참고인 동행명령 조항이 효력을 잃으며 특검 수사 자체가 난항을 겪어 이 당선인 소환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약간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점쳐진다.‘공’이 이 당선인측으로 넘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이 당선인을 소환한다면 ‘무리한 수사’라고 반발 여론을 부를 수 있다. 여야 정치권은 여론 수위에 따라 대립 강도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는 이명박 정부의 초기 국정 운영과 총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서와 마찬가지로 특검도 이 당선인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 원활한 국정 수행을 위해 총선에서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호소를 국민들이 수용할 여지가 커진다. 반대로 특검 수사에서 이 당선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이 적발된다면, 대통령 자격 문제로까지 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특검 수사와 맞물릴 변수도 남아 있다. 특검 주변 환경과 여론이 어떻게 조성되는지가 특검의 정국 영향력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 출범 전부터 여러 가지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역풍’이 불 가능성이 남는다. 이 당선인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한나라당 지지층 결집 효과가 발휘될 수 있고, 이 당선인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한나라당 독주 체제에 대한 견제심리가 발동될 수 있다. 역풍까지 고려하면 특검의 수사 결과가 한 정파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제기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동행명령제 빠진 ‘李 특검법’] 무기없는 특검…‘헛방’ 될수도

    [동행명령제 빠진 ‘李 특검법’] 무기없는 특검…‘헛방’ 될수도

    헌법재판소가 10일 이명박 특검법의 동행명령 조항을 위헌이라고 결정 내림에 따라 대통령 당선인을 상대로 한 특검 수사는 시작도 하기 전에 난관에 부딪혔다. 수사 기간이 길어야 40일에 불과한 데다 참고인을 강제 조사할 방법이 없어지면서 특검팀이 검찰 수사 결과를 뒤집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15일 수사를 시작하는 특검이 풀어야 할 의혹은 ▲BBK 주가조작 및 횡령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 ▲검찰의 편파수사·축소 발표 ▲상암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분양 등이다.BBK를 이 당선인이 설립했다는 내용의 광운대 동영상을 비롯한 인지 사건도 수사할 수 있다. 특검이 의혹을 풀려면 김재정(이 당선인의 처남)·이상은(이 당선인의 친형)·김백준(이 당선인의 측근)씨 등의 참고인 소환 조사는 필수적이다. 구속 기소된 김경준씨를 빼고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에서 김재정씨만 소환조사를 받았을 뿐 상은씨 등은 해외출장 중이어서 조사를 받지 않았다. 참고인 동행명령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던 이들이 특검 수사에 스스로 협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검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해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혐의가 없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결국 특검은 동행명령이 불가능해지면서 검찰 수사 때보다 더 진전된 수사를 위한 ‘무기’를 갖지 못하게 된 셈이다. 그래서 이 당선인의 소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검법은 BBK 주가조작 의혹 등 여러 사건에서 이 당선인을 ‘잠정 피의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 당선인을 직접 조사하지 않으면 특검의 수사결과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검찰도 대통령 후보를 소환조사하지 못하고 서면조사를 했던 터에 ‘살아 있는 권력’인 당선인을 소환조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짧은 준비기간과 수사기간은 특검 수사의 또 다른 장애물이다. 정호영 특검은 15일 수사를 시작해 대통령 취임(2월25일)을 이틀 앞둔 다음달 23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명박 특검법을 입안했을 때 대통령 취임 즉시 헌법상 면책특권이 발효된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 기간을 역대 특검법 가운데 가장 짧은 40일로 정했기 때문이다. 정 특검은 수사팀 구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고, 찾아도 본인이 고사해 상당히 애로를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검은 검찰도 수사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직 검사들도 특검팀 합류를 꺼리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명박특검법’ 위헌여부 금명 선고

    ‘이명박특검법’ 위헌여부 금명 선고

    ‘이명박 특검법’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10일쯤 선고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목영준 재판관)는 7일 이명박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 등이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사건의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최근 헌법연구관들로부터 검토 보고서를 넘겨 받아 재판관별로 검토를 마쳤고, 최종 결정문 작성을 위해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시로 평의를 열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재판부가 최근 헌법연구관들로부터 위헌 의견과 합헌 의견이 담긴 두가지 의견서를 넘겨 받아 막판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국회 등 관계기관에 의견을 조회한 결과가 도착하는 대로 최종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 4일 국회·대법원·법무부에 의견 조회를 요청했다. 법무부도 이날 이명박 특검법안에 반대의견을 낸 검찰의 보고서 내용 등을 참작해 ▲항고-재항고 등을 거치지 않은 절차적 문제점 ▲검찰이 김경준씨를 회유·협박하지 않았다는 점 ▲강제동행명령제도가 영장주의 원칙에 위반된다는 점 등을 들어 헌재에 반대 의견을 보냈다. 국회와 대법원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기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견조회 기간이 9일까지이며, 정기 재판관 평의가 10일로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10일 평의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가처분 결정은 당사자에 대한 사전 통보 제도가 없는 만큼 10일 최종 평의 직후 결정문 형태로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헌재 주변에선 헌재의 가처분 결정은 사실상 본안 심리 결과를 예단할 수 있어, 재판부가 가처분 뿐 아니라 본안 판단도 함께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본안 선고를 위해선 당사자에게 사전 통보해야 하지만 긴급한 사건의 경우 전화나 팩스로도 통보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이명박 당선인의 BBK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정호영(60·사시 12회) 전 서울고등법원장은 강남구 역삼동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편부당한 자세로 선입견 없이 진실을 발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소원과 관련 “수사책임자로서 법의 위헌성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가능하면 이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수사대상과 기간 등으로 인해 마음의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편집국) △미래생활부장 박건승△미래생활부 차장 손원천△편집부 〃 송종길 이상훈△사회부 〃 이동구 박찬구△지방자치부 〃 김경운△국제부 〃 최종찬■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강병태■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전보 △기술기준처장 元容準△ISO인증본부장 金文澤△인천지역본부장 申次列△대전충남지역본부장 金泰東△울산지역본부장 金吉昌△충북지역본부장 蔡忠根△전북지역본부장 李昌洙△경남지역본부장 徐敬學 ◇2급 전보△강원지역본부장 曺承鉉△제주지역본부장 朴泰日△경북동부지사장 崔相權△전남서부지사장 金永垈△경기서부지사장 柳炳晁△경기지역본부 검사1팀장 朴喜緖△〃 도시가스팀장 張光周△전북지역본부 검사1팀장 李相根■ 한국관광공사 △감사 강윤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지식확산단장 김치용△경영관리부장 정근하△지식확산단 정보분석팀장 이길우△〃 종합정보기획〃 정경진△혁신기획실 대외협력〃 오해영■ 국민은행 ◇부장 △홍보부 김영윤△재무관리부 허정수△리스크〃 한경섭△개인영업기획부 전귀상△개인영업추진부Ⅰ 이정호△〃Ⅱ 류종찬△PB사업부 전유문△퇴직연금〃 황경문△증권대행부 박종섭△개인상품부 박지우△외환〃 최상운△대기업금융부 권영건△투자〃 김환국△프로젝트〃 정상권△카드제휴업무부 이치한△신탁부 최영권△IT아키텍처부 정영배△차세대IT개발부 고수환△여신IT〃 조근철△수신IT〃 기경욱△정보〃 박원선△IT채널〃 송찬희△수탁업무부 김지학△총무부 민영현△통합구매부 남훈△직원만족부 김태운△인재개발원 김형태△경영검사부 권오강△영업점검사부 임승득△준법지원부 김양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운태 정연찬△상품본부 조사역 박정림 인혜원△신탁/기금사업그룹 조사역 이재화△연구소 조사역 김장희 손준호 ◇지점장△강남중앙 송대진△개포동 박해순△논현남 노선희△대청역 홍승표△대치남 홍진택△대치동 김병옥△대치북 지경호△도곡역 나경만△구의동 이석진△선릉역 황순찬△역삼역 홍종철△역삼중앙 박태규△일원역 곽덕환△테헤란로 안상경△테헤란중앙 고성태△한티역 안성열△강변역 장용일△홍제동 곽수석△삼척 신석우△노유동 박세원△마장동 김삼동△성수1가 이석현△성수동 채원모△용답동 김우삼△장안북 김경문△전농동 최현묵△행당동 정우택△송탄남 우제창△수지상현 채응양△수지 송봉석△신갈 고영천△언남 유태종△여주 오규섭△죽전1동 한홍석△가산패션타운 김정노△개봉남 이기수△고척동 김권석△광명사거리 최승호△시흥2동 이광일△시흥 채수용△정왕동 임옥규△철산북 정석영△철산역 김광섭△철산 황규만△금촌 김지덕△능곡 윤철중△마두역 고영재△백마 고영성△불광동 손윤근△신능곡 임관빈△신일산 이우진△역촌동 안치환△원당 곽영희△은평로 정기영△응암3동 오영희△일산동 박규완△일산 차형근△주엽역 변동수△탄현 안윤경△행신역 권준화△화정역 최재섭△후곡 박정훈△길음뉴타운 조동기△대학로 최원우△동대문역 홍기문△미아동 백승동△북악 박양훈△장위1동 신영도△장위2동 남궁현△정릉동 임호영△종로중앙 이명규△종로 김호진△창신동 유봉근△가좌공단 이증연△가좌동 허원△간석동 권순영△송림동 유인옥△신현동 최창진△용현남 김재환△주안8동 윤웅상△남대문 이병우△명동 손동호△무교 박왕섭△서소문 김정천△소공동 이진영△을지로5가 구제용△장충동 이충열△청구역 이순근△충무로역 송경일△충무로 김휘근△퇴계로 김상영△관음동 남계동△대구메트로팔레스 이규창△대구유통단지 윤동석△동대구 김동억△두호동 신동철△영천 금병하△오천 허진△울진 김대석△포항남 박순철△포항중앙 이병호△하양 백진영△김천 김정대△내당동 겸 두류동 장태우△논공 권두현△대신동 김유곤△봉덕동 한성열△상인역 윤상헌△동성로 박순복△화원 최기열△가락동 김학만△강동구청역 조성묵△개롱역 육진덕△고덕역 하태주△마천동 이도재△문정동 백영환△방이동 곽동준△삼전남 신동엽△석촌동 박희수△천호동 최용진△천호역 이현경△모란역 은항재△미금역 박중원△백궁 황득룡△분당금곡 최순식△분당아름 최영호△분당중앙 장영진△서현동 김승환△서현역 오현철△성남 장영환△신흥동 임일수△정자역 고영민△하남 함석호△갈산 김병기△동암역 노병환△부천남 이상근△부천상동 박용기△부천중앙로 강석기△부평중앙 주해붕△부평 석명국△송내동 문철웅△송내역 최용배△역곡역 최운호△오정동 전충환△원미동 이석원△인천삼산 최진복△과천북 구본승△과천 목홍균△관악 은봉주△관양동 권행배△금정동 정진섭△난곡 심미란△당동 김상진△명학 이현기△박달동 전영산△보라매 주종수△봉천역 홍동표△신림8동 박종태△신호계 김정진△안양1번가 염재현△안양 김영철△평촌범계 홍학기△호계남 김성수△논현사거리 유광근△논현역 김오봉△무역센터 김진홍△잠원동 박청호△신사중앙 최주윤△언주로 강석동△영동대로 박용채△영동 조을곤△청담동 정일용△청담북 한동준△광화문역 허판△남가좌동 정형근△동교동 나인수△동부이촌동 김대원△동아미디어 김준수△모래내 강용덕△서대문 이수용△서린동 박철웅△세검정 김기숙△용산 윤명한△이대입구 최병용△청운동 조재형△평창동 조경복△한강로 장병곤△효창동 임익환△가경동 최윤석△반석동 이이섭△송강 김동현△증평 안동학△충주 김성수△판암동 이성강△도마동 김순태△둔산선사 박희경△부여 여양구△불당대로 김석운△서산 이우룡△쌍용동 임제상△예산 윤충근△온양 장갑수△조치원 박완선△태안 오광옥△홍성 이만희△광주금호 이승재△서귀포 박창효△신제주 양창기△여서동 하영남△여천 김종만△연북로 홍명석△제주중앙 김한백△풍암 추부열△해남 박도석△나운동 박창수△남원 전일선△서신동 최재앙△용봉동 김영현△첨단 안치국△평화동 백정곤△효자동 기종화△가양2동 김우용△강서 이기일△계산역 유성규△공항동 조상익△도화동 김한옥△마포 최명동△망원동 최길복△방화동 문준환△서교동 변정섭△서교 옥광호△서염창 박상수△성산 고명옥△화곡동 김학철△화곡본동 김종렬△화곡역 백남훈△동수원 서재욱△매탄동 김종순△병점중앙 유재천△병점 박찬일△선부동 김창환△수원남문 강우성△수원역 오종현△안산 김동수△우만동 김동근△인계동 김진성△파장동 백해현△포일 이창주△교대역 최민호△대방동 김종필△방배서 이상효△방배역 권홍주△서초남 장석윤△서초무지개 배종수△서초역 양종희△신대방동 김경근△이수역 김상도△강릉중앙 양영석△구리 손교균△동해 권혁민△망우동 나광근△군자역 오영룡△상봉동 곽명선△중화동 국진표△공릉동 소충영△마들역 신기만△상계동 지두환△쌍문동 장인철△쌍문북 팽경진△의정부중앙 박노춘△일동 서남종△전곡 이동식△중계동 위대복△창동 정원설△철원 김명수△회천 심재욱△당산남 송화자△대림동 송황수△목동파리공원 송연숙△목동역 이황희△신길서 박종철△신정중앙 배병각△신정네거리역 이민선△여의도중앙 강홍만△염창동 안호현△영등포구청역 김태영△영등포 배해옥△증권타운 황갑삼△내서 이경제△도동 김정기△마산 박해성△삼천포 이상용△석동 최용진△신마산 안병구△옥포 최문림△진주대안동 이현우△창원 이윤복△김해 추점용△기장 최기흥△무거동 최상교△반여동 조재우△신해운대 장영훈△옥교동 최용석△울산동평 문수영△웅상 전현수△장산역 박지호△전하동 김도식△해운대역 겸 해운대 한영원△해운대우동 민형기△괴정역 김성욱△다대동 윤득삼△덕천동 금재윤△엄궁동 이승진△영도 신광현△중앙동역 손병건△개금동 강신욱△남천중앙 박용진△당감동 김봉화△명륜동 정임시△범일동역 이용덕△부전동 강영욱△사직동 장정표△수안동 고득영△광안동 윤장섭△수영 강종도△안락동 김광명△양정동 박강순△연산동 김용근△창원내동 한동은△명동법인영업부 이희권△여의도〃 김주수 ◇기업금융지점장△분당기업금융 이홍△서린동〃 박충선△스타타워〃 강문호△가산디지털〃 백승균△광주〃 장세일△구로동〃 허성철△구월동〃 박윤영△금촌〃 최현규△디지털밸리〃 김흥수△목동〃 김민식△보라매〃 이윤태△서교동〃 조승현△서인천〃 강대승△양평동〃 안인찬△여의도〃 위황△영등포〃 양기일△예산〃 김명신△일산〃 정선택△제주〃 이동월△청주〃 김진형△강북〃 유병용△경산〃 정상철△달서〃 노성호△동부〃 김홍남△방배동〃 김우현△서초동〃 예종길△성수동〃 박상환△수원〃 강재규△시화〃 강석창△안양〃 함식△강남역〃 김복래△강동〃 최병기△김해〃 이상원△녹산공단〃 최병열△동래〃 변동호△무역센터〃 이창근△선릉역〃 윤영춘△압구정〃 신선균△울산중앙〃 문경호△의정부〃 오태웅△진주〃 정명규△평택〃 차재철 ◇센터장△대구심사 김성원△호남〃 김광석△충청〃 배영신△강남PB 정윤식△대치〃 김남영△명동〃 김욱일△부산〃 이동희△올림픽〃 박예선△이촌〃 김현걸△일산〃 송형근△신용여신관리 심원경△담보〃 최성헌△광주〃 고재욱△대구〃 김승룡△대전〃 권영진△부산〃 김정우△창원〃 공영표△ACS 신용호△신용대출실행 김종원△집단〃 곽희동△경수업무지원 김남인△광주〃 김경범△대전〃 김삼웅△창원〃 조태영△자금운용지원 김선용 ◇개설준비위원장△울산병영지점 강길호△장지동〃 유기동△무진로〃 이건주△분당미금〃 이돈로△삼성타운〃 김창원△신도림테크노마트〃 최인옥△양산동〃 최병길△화성봉담〃 김순태△삼성타운기업금융 장지인△평촌PB센터 김재한△해운대〃 양현탁△강남테헤란〃 김영규■ MBC게임 △총괄국장 조정현■ 불교TV ◇승진 △총무국 부국장 노원래△사업국 〃 성윤숙△제작2부 부장 강영호△광고사업부 부장대우 심재원△제작3부 〃 류건욱■ 교보생명 ◇상무 △영업교육팀장 朴樂遠 ◇지역본부장△강북 金敦 ◇지원단장△강남 權鉉燮△성동 盧在五△구리 洪義和△서울중앙 黃美榮△분당 辛孝根△수원 金炳文△달서 李相碩△울산 李敏浩 ◇팀장△FA지원 安昌浩△강북지역본부영업교육센터 權哲熙△경인〃 白寅浩△호남〃 高錫均 ◇법인사업본부△GFP영업부장 金龍國△법인고객지원센터장 崔仁浩△강남법인지점장 金熙洪■ LIG손해보험 ◇영업부문 부서장 △강북지점장 김경준△중부〃 정석희△의정부〃 박완식△구리〃 이태웅△종로〃 박상렬△강남〃 권정균△송파〃 전동진△강동〃 이공재△강서〃 이종필△수원〃 이승배△용인지점 개설준비팀장 이원기△인천〃 이계근△부산〃 김성국△부산중부〃 박익수△부산동부〃 신병민△울산〃 김동은△대구〃 이낙식△안동〃 조종근△대전〃 김동유△충남〃 김동조△광주〃 허승업△광주서부〃 박준오△순천〃 이승봉△전주〃 박기만△익산〃 노길성△법인영업2부장 남상준△〃8부장 김종균△〃10부장 김재원△〃11부장 김지송△방카슈랑스영업2부장 서병윤△〃4부장 박정남△〃5부장 박희봉 ◇지원부문 부서장△고객지원팀장 변치규△강북본부교육〃 이남주△강남본부지원〃 이용무△강남본부교육〃 김광희△경인강원본부지원〃 민광기△경인강원본부교육〃 엄헌규△부산본부지원〃 김종백△대구본부지원〃 김도경△충청본부지원〃 최병선△호남본부지원〃 한은규△보상지원〃 이재영△송무〃 김희중△구상지원〃 서상환△준법감시〃 유희종△전략지원〃 겸 미래사업TFT〃 김승화△총무〃 직무대행 정경길△손사지원〃 김영장△장기손사〃 임원식△홍보〃 이도희△미디어지원〃 김태욱△자보업무팀장 겸 자보기획〃 김옹중△법인영업지원〃 김안석△화재특종UW〃 강구석△채널전략〃 겸 영업교육〃 오영택△CRM〃 이상욱△GS지원〃 전성구△강북고객지원센터장 이원거△광주〃 박인환△강북보상센터장 이금형△강남〃 주영주△강원〃 류장훈△충청〃 정원득■ SK증권 ◇센터장 △리서치센터장 김준기 ◇팀장 △결제업무팀 유진국△기업금융1팀 최성운△M&A1팀 김정열△IPO팀 임정섭△기업분석팀 하태기△정보시스템팀 김성옥△AM사업지원팀 이원규△상품기획팀 정승구△마케팅팀 박봉용 ◇지점장 △신반포 정승재△방배역 김계식△압구정 강범△이천 이선일△분당 우희국△서인천 김동환△남원 오연상■ 굿모닝신한증권 ◇이동 (부서장)△경영기획팀장 金雲培■ 태영그룹 ◇승진(태영건설)△전무 송덕기 김종일 김영민△상무 윤기형 남관우△상무보 최태수 박이환 이병진 김홍식 우철식 (태영인더스트리)△부사장 변대수△상무 유한민 강동정△상무보 이응호△이사보 이상헌 남현식■ 원불교 △충북교구장 宋善滿
  • 檢, 김경준 수사는 계속

    검찰이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설 수사로 정치권의 주목을 끌고 있다. 검찰은 ‘이명박 특검법’과는 별도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씨의 추가 혐의와 기획입국설,‘검사의 회유·협박’ 주장을 담은 김씨의 메모 유출 사건은 검찰의 손에 계속 남게 됐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김씨의 미국 구치소 수감 동료인 신모씨를 접촉했던 이모 변호사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전 대선 후보의 외곽지원단체에서 활동했었고, 검찰 소환조사까지 받은 김정술 변호사는 이회창 전 대선 후보의 법률지원단장을 지냈는데 모두 검찰 수사대상에 올라 있어 보복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게다가 김씨의 메모로 제기된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은 특검 수사 범위에 포함돼 있어 중복수사가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수사 대상자가 수사를 하는 격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중복수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최근 정리했다. 기획 입국설은 수사 의뢰된 사건으로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고, 메모 유출 사건은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된 부분만 수사하기 때문에 특검과 중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법리 검토를 마쳤다.”면서 “기획입국 의혹은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고 메모 유출 사건은 김씨의 말과 다르게 허위사실이 공표된 경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특검 수사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김경준씨 대리 昌측 변호사 소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27일 김경준씨를 대리하고 있는 이회창 전 대선 후보측 김정술 변호사를 불러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말을 사실과 다르게 공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김씨가 이면계약서 원본을 검찰에 제출하자 검사가 ‘이면계약서는 없애 버리면 그만’이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와 함께 김씨를 대리하고 있는 홍선식 변호사는 이날 “김씨의 말을 다르게 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검찰에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모두 제출했고, 검찰 측이 요구한다면 추가로 제출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이 수사의뢰한 김씨의 ‘기획입국설’과 관련, 미국 구치소에 김씨와 함께 수감됐던 신모씨를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또 검찰은 신씨를 무료변론하고 있는 변호사 이모씨를 조만간 소환해 선임경위 등에 대해 물을 방침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글 / 서울신문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국 내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해 외 ● 서브프라임 후폭풍… 세계 금융시장 ‘흔들’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금리의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전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펀드와 금융회사가 손실을 보면서 신용경색이 확대됐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美 ‘충격’ 4월16일 미국의 명문 버지니아공대 캠퍼스에서 이 학교 영문과 학생이자 한국인 이민 2세인 조승희(23)가 동료 학생 등 3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해 ‘선택적 무언증’이라는 정서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의회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유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북핵 불능화 합의… 부시, 김정일에 친서 북한은 ‘2·13 비핵화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따라 중유 지원에 대한 상응 조치로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했다.9월 북한은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포함, 올해 안으로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핵시설을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 연내 신고대상을 놓고 이견이 드러난 가운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성실한 신고를 촉구했다. ● 국제유가 ‘고공행진’… 배럴당 100弗 육박 미국, 중국, 유럽 등 지구촌 대다수 국가가 올 한해 치솟는 물가를 관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기름값은 한때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쌀, 밀, 옥수수 등 곡물과 원자재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런 기류는 싼값에 물건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던 중국이 제역할을 못한 것도 원인이다. 중국은 최근 4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대를 웃돌았다. ● ‘온실가스 감축’ 유엔 발리 기후로드맵 채택 2013년부터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등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우는 발리 로드맵이 12월15일 채택됐다. 유엔기후변화회의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발리 로드맵을 토대로 각 나라는 200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여야 한다. 총회 참가국들은 자국 능력 범위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차등화하기로 결정했다. ● 러시아, 美에 대립각… 푸틴 후계자 지명 러시아는 코소보 독립, 이란 핵, 미사일방어(MD)체제 등 지구촌 현안을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등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강한 러시아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구해온 정책의 결실이다.3선을 금지하는 헌법 때문에 내년 3월 권좌에서 물러나는 푸틴은 대신 최측근인 메드베데프를 대선후보로 지명해 정권연장을 꾀하고 있다. ● 군정종식 요구 미얀마 민주화 시위 또 좌절 8월 말 급격한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군부 철권에 의해 짓밟히자 이에 격분한 승려들이 나서면서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들불처럼 번졌다.‘88항쟁’으로 일컬어지는 1988년 8월 민주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제사회의 제재 요구와 유엔의 특사파견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의 강력 진압으로 ‘미얀마의 봄’은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 무샤라프 비상사태 선포… 혼돈의 파키스탄 7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붉은 사원’을 유혈진압하면서 파키스탄 정국이 혼란에 휩싸였다.10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무샤라프는 반정부 성향의 대법원이 제동을 걸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선을 확정지으며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11월29일 43년만에 군복을 벗고 민간인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12월15일 42일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 부시 행정부, 이라크·아프간 정책 등 ‘고전’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라크를 침공한 지 5년이 다 돼 가지만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세력을 결집해 정권탈취를 노리고 있다. 미군과 나토는 아프간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부시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 3만명의 병력을 이라크에서 감축하기로 했다. ● 佛 사르코지·日 후쿠다 등 새 정권 출범 프랑스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비주류 정치인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는 ‘일하는 프랑스’를 공약으로 5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든 브라운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장기 집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의 기대를 업고 6월 영국 총리에 취임했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참의원 선거 참패후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9월 총리직에 올랐다.
  • [서울광장] ‘이명박 특검법’ 국민 눈높이가 해법이다/황진선 수석부국장

    [서울광장] ‘이명박 특검법’ 국민 눈높이가 해법이다/황진선 수석부국장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이명박 후보 특검법’을 어찌할 것인가. 대통합민주신당 등 반 이명박 제 정파의 일각에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을 강행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런데 그 소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대통령제 국가에서 취임 후 6개월은 새 대통령이 소신껏 국정의 새로운 틀을 세울 수 있도록 국회와 언론이 허니문 기간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은 차치하자. 검찰 간부들은 특검을 하더라도 BBK 사건의 수사 결론은 99%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검찰은 이 당선자를 기소하려면 “무죄가 아니다.”라는 주장으로는 안 되고 유죄의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증거가 없다고 설명한다. 돈의 흐름을 샅샅이 추적해 보았지만 BBK에 이 당선자의 돈이 흘러들어갔거나,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다스가 이 당선자의 소유였다는 물증은 없다고 단언한다.BBK 수사에 검사 12명, 수사관 41명이 참여한 만큼 수사 결과를 왜곡·조작했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이명박 특검법이 BBK뿐 아니라 도곡동 땅 매각 대금과 다스의 지분 등 재산누락 의혹,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 등 이 당선자를 둘러싼 모든 의문을 수사 대상으로 망라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대한변협은 사건이 아니라 인물에 대한 특검이라는 점, 특검법의 참고인 동행명령제는 영장주의에 반한다는 점, 특검법을 촉발한 김경준의 메모가 거짓으로 드러난 점 등을 들어 위헌 소지가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법조계에선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법에 서명을 하더라도, 이 당선자 쪽에서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소원과 함께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해 특검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얘기한다. 물론 가능성은 낮지만 특검을 통해 BBK 사건 또는 다른 사건에서 이 당선자가 유죄라는 증거를 찾아내 기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젓는 법조인들이 많다. 우리 헌법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이 당선자의 비리, 특히 BBK 사건을 제대로 터뜨리기만 하면 내년 4월9일 총선에서 자기 정파 후보들이 더 많이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고 한다. 그러나 설혹 이 당선자의 범죄 혐의를 찾아내 기소한다 하더라도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반 이명박 정파들은 한나라당 등이 2004년 3월12일 노 대통령에 대한 탁핵 소추안을 가결했다가 온 국민의 분노를 샀던 것을 상기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탄핵 한달여 만에 실시된 17대 4·15 총선에서 박근혜 대표를 앞세워 민의를 거스른 탄핵 가결을 사과하며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게 해달라고 읍소하는 처지가 됐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탄핵 후폭풍 덕분에 총선전보다 103석이 늘어난 152석을 얻었다. 이명박 특검법은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소모적인 정치 논쟁과 국력 낭비를 줄이려면 노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급조된 특검법을 국회에서 재의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워 보인다. 이 당선자도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부분과 BBK 명함을 돌린 것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여야 모두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해법과 새 진로를 찾아야 한다. 황진선 수석부국장 jshw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