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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준씨 美연방교도소 접견기록 확보…檢, 기획입국설 본격 수사

    검찰이 김경준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 교도소 접견 기록을 확보해 ‘기획 입국설’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27일 “미국에서 보낸 김씨 접견 기록이 최근 도착해 대검찰청에 넘겼다.”고 말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입수한 접견 기록을 토대로 김씨가 국내 송환 전 누구와 면회했는지 등에 대한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접견 기록이 3년6개월치가 넘는 데다 손으로 기록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와 함께 수감 생활을 했던 신모씨를 최근 불러 조사했다. 신씨는 “김씨가 현지에 근무하던 국정원 직원의 이름을 대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이명박 특검’에서도 “김씨가 ‘이명박 후보를 낙선시키겠다.’며 정치권 등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내 배경이라고 자랑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국정원 측은 “국정원이 김씨를 기획입국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BBK나 김씨와 관련해 어떤 정보도 수집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정동영 전 후보 불구속 기소 검토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17대 대선 과정에서 비방 광고 등을 한 혐의로 고소·고발된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한나라당 등의 고소·고발에 따라 정 전 후보가 BBK 사건과 관련해 선거방송,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김경준씨와 동업자’ 등으로 비방하고 광고한 사실이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 왔다. 검찰은 BBK 특검수사가 종료된 데다 4월 총선 전 수사 종결 방침에 따라 정 전 후보를 소환조사하고 기소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정 전 후보가 이미 한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현재까지 수사 상황만을 놓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만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던 이명박 후보와의 형평성을 감안, 서면 조사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또 등돌리는 여야]한 “특검의원 정계 은퇴해야”

    [또 등돌리는 여야]한 “특검의원 정계 은퇴해야”

    정부조직개편안의 극적 타결로 기대를 모았던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상생 정치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가파른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BBK 의혹 등을 ‘구여권의 실패한 대선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이명박 특검을 주도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정계은퇴와 특검비용 국고 환수를 촉구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예비야당의 ‘부자 장관’공세에 대한 맞불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민주당은 특검비용 9억 국고로 돌려줘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고 특검법을 날치기 처리해 혈세를 낭비한 점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정치적 만행”이라며 “민주당은 (특검비용) 9억 6000만원을 국고로 돌려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끝까지 진상을 규명해 책임질 사람은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며 특검 주도 인사의 정계은퇴를 다시한번 촉구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다음주 초 박계동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김경준 기획입국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미국 현지에 급파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당선인의 측근인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냥 덮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강도 높은 공세를 예고했다. ●‘김경준 기획입국조사단´ 내주 방미 강재섭 대표는 “이번 특검은 국정 파탄 세력이 일으킨 대선용 정치폭거”라며 “네거티브 방지법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제가 공동 서명하고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주성영 의원은 “민주당 정봉주·김종률·박영선 의원 등을 비롯한 고소·고발 대상자들은 끝까지 용서해서는 안 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의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법사위에서 심의 지연이 초래된 것은 민주당 이상민·선병렬 의원 두 사람 때문”이라고 실명을 밝힌 뒤 “이것은 오만방자한 다수당의 놀부 생떼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이춘호·남주홍 청문 거부할수도”

    이명박 정부 출범을 사흘 앞두고 이른바 ‘부자장관’ 논란이 급부상하면서 정치권이 또다시 가파른 대치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부동산만 40건에 이르는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 후보자 다수의 재산과 이력 등에서 크고 작은 부동산 투기의혹과 병역 의혹 등이 제기됨에 따라 27∼28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격돌할 전망이다. 특히 예비야당인 통합민주당은 4월 총선을 겨냥,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조각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2일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을 ‘땅부자 내각’이라고 규정하고, 일부 장관 후보의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가 주택·건물 14채, 토지 22건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이는 도덕성 기준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념적으로 부적절한)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개최) 자체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또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절대농지 매입’ 등 투기 의혹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의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시절 공금유용 의혹 등에 주목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지난 19일 정운천 농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다래묘목수입 관련 계약서 위조 등의 불법행위 혐의에 대해 성명을 낸 경위에 대해서도 진상 파악에 나섰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설치,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집중 제기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단순히 재산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면서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위법·탈법이 있다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들이 정밀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자신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우리도 능력이 있는지 검증할 건 하겠지만 흠집내기 청문회에는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BBK특검 결과와 관련,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2002년 대선의 정치공작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으로 성공한 사기극이었지만 김경준이 등장한 이번 공작은 실패한 대선 사기극”이라며 “2002년에는 배후세력에 대한 조사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진상을 규명해서 책임질 사람은 분명하게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 한상우 박창규기자 jrlee@seoul.co.kr
  • 정봉주 의원 불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연루 의혹과 관련, 당시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고발된 정봉주 통합민주당 의원을 22일 불구속기소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대선 기간 중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 후보의 측근과 김경준씨의 페이퍼컴퍼니의 돈 거래 의혹 ▲김경준씨 변호인의 사임이유 ▲이 후보가 2001년 4월18일 김경준씨와 결별한 뒤 김백준씨의 계속적인 관여 및 활동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의원과 함께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고소·고발된 정동영 전 대선후보와 이해찬·신기남·박영선 의원 등도 조만간 조사를 마치고 기소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李특검 수사결과 발표

    ‘이명박 특검’의 수사 결과에 당초 ‘무혐의’ 결정을 내렸던 검찰은 마음 고생을 털어낸 듯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경준씨 쪽은 “앞으로 형사 법정에서 특검 결론이 잘못됐다는 점을 밝히겠다.”면서 “특검의 수사의지가 약했다.”고 비판했다. 21일 TV 생중계로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본 서울중앙지검 수뇌부와 특별수사팀 검사들은 “특검이 검찰의 수사 결과가 정당했다고 손을 들어줬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도곡동 땅의 지분을 놓고 검찰이 ‘김재정씨와 제3자 소유’라고 밝힌 것과 달리 특검이 ‘김재정씨와 이상은씨 공동 소유’라고 발표한 것을 두고도 검찰은 “판단의 차이일 뿐”이라고 해석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최재경 특수1부 부장검사는 “우린 이상은씨 소유로 볼 명백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고, 특검은 이상은씨 소유가 아닌 것으로 볼 증거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게 아니겠냐.”면서 “특검 수사 자료를 넘겨받으면 면밀히 분석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머릿속에 끼어 있는 무거운 유리판을 들어낸 것처럼 개운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무혐의’ 수사 결과 발표 직후 ‘검사 탄핵 소추안’ 발의의 당사자가 됐던 김홍일 3차장 검사는 “다른 수사 주체(특검)의 결과물에 평을 하는 게 예의가 아니다.”면서도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검찰은 특검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미뤘던 김씨의 기획입국설 관련 수사를 다시 진행해 최대한 신속하게 매듭짓기로 했다. 반면 김씨쪽 변호인은 “예정된 수순이며,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홍선식 변호사는 “광운대 동영상이라는 증거도 있고 계좌추적도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처음에는 혹시나 현직 검사를 특검이 기소하면 어쩌나 우려했는데, 부질없는 걱정이었다.”고 꼬집었다. 박찬종 변호사는 “특검 기간도 짧고, 처음부터 의지가 박약했다.”면서 “특검이 수시로 ‘우리가 하고 싶어서 이 일을 하느냐.’며 나약한 태도를 보였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형사소송법을 최대한 활용해 법정에서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글 / 홍성규 정은주기자 cool@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특검 “기소가 목적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21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4일 자정 이전에 노 대통령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수사종료일인 23일보다 빨리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특검 관계자는 19일 “이 당선인을 기소할지를 떠나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이 당선인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결론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 당선인이 ‘BBK 주가조작’이나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분양,㈜다스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무혐의’ 처분하기로 결론 내고 18일부터 발표문 작성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그러나 그동안 제기된 이 당선인 관련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명백히 밝힌다는 방침이다. 정 특검은 이날 “특검의 목적은 제기된 의혹을 밝히는 것이다. 누구를 기소하면 성공이고, 불기소하면 실패가 아니다.”면서 “진실이 A인지,B인지 밝혀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특검팀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은 수사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특검 관계자는 “검찰이 기획입국설을 포함해 당선인과 관련한 ‘고소·고발 및 인지사건’을 30여건 수사하고 있는데,40일이라는 짧은 수사기간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특검팀이 모든 사안을 수사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통합민주당이 주장해온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한나라당이 수사 의뢰한 기획입국설을 수사하지 않는 ‘정치적 절충안’을 특검팀이 선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김경준씨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구치소에 같이 수감됐다 송환된 신모씨를 수차례 불러 한나라당이 수사 의뢰한 김씨의 입국 배경을 수사하고 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특검, 李당선인 전격 방문조사

    특검, 李당선인 전격 방문조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17일 이 당선인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사는 특검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인 서울시내 모처에서, 방문조사 형식으로 3시간여 동안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당선인이 특검의 직접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2일 ‘BBK 주가조작’사건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인 이 당선인을 상대로 서면 조사를 실시했고 ‘무혐의’처분을 내렸다. 김학근 특검보는 이날 “특검보 3명과 특별수사관 1명이 저녁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이 당선인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특검 수사팀은 엄정하게 조사했고 당선인은 진지하고 성의있는 태도로 소상하게 답변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당선인을 대상으로 ▲‘BBK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 ▲맏형과 처남이 소유한 도곡동 땅이나 ㈜다스를 차명으로 소유했는지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분양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지난해 검찰이 조사하지 않은 이 당선인의 ‘BBK 명함’과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광운대 강연 동영상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이 당선인은 “도곡동 땅이나 ㈜다스와는 무관하며 김경준씨가 주도한 ‘BBK 주가조작’ 사건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김씨와 동업하던 LKe뱅크를 홍보하려다 BBK를 설립했다고 잘못 말하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방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조사 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이다. 김 특검보는 “검찰과 중복되지 않게 (당선인을)조사했다.”고 말해 ‘BBK 주가조작’ 사건이나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이 관여했다는 새로운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당선인은 지난 연말 검찰 수사 결과 발표 때처럼 특검 조사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당선인은 변호인의 입회 하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준법질서를 준수하고 떳떳함을 밝히기 위해 당선인이 수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특검, 李당선인 소환 조사 불투명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막바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 당선인과 수사검사를 소환 조사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검 팀은 검찰의 김경준씨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조사할 때 녹음·녹화한 영상 자료만 넘겨받았을 뿐 수사검사를 직접 불러 조사하지 않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수사 검사가 특검 소환에 불응해 다른 방법을 강구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말하지 않겠다. 나중에 더 문제가 되면 그때 가서 (다른 방법을)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검사의 소환 조사가 여의치 않음을 간접 시인한 셈이다. 이 당선인의 소환 여부에 대해서도 “자금추적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그 이후에나 조사방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원칙론을 거듭 밝혔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美법원, 에리카 김 보호관찰 3년 선고

    美법원, 에리카 김 보호관찰 3년 선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준(41·구속)씨의 누나 에리카 김(44)이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보호관찰 3년 등을 선고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미 연방법원의 피어시 앤더슨 판사는 11일(현지시간) 에리카 김에 대해 6개월간 자택연금, 사회봉사 250시간과 함께 이같이 선고했다. 에리카 김은 은행대출 때 허위 서류를 제출했으며 세금을 환급받으려고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됐다. 에리카 김은 이날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거듭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앤더슨 판사는 “현직 변호사 신분으로 범죄를 저질러 충격적이다.”면서 “반드시 징역형을 선고받아야 하나 그간의 정황을 참작,1일간 징역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리카 김은 다음달 3일 이전에 연방교도소에서 1일간 징역을 살아야 하며 6개월간은 전자감시장치를 부착한 채 자신의 집으로부터 일정 반경 지역 안으로 행동이 규제받게 된다. dawn@seoul.co.kr
  • 李특검, 국세청 또 압수수색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이 당선인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을 11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검 팀이 국세청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은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다. 특검팀 관계자는 “국세청이 국세기본법이 규정한 비밀유지 조항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해 11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법원 영장을 제시함에 따라 국세청은 BBK 관련 법인과 개인의 납세자료를 13일까지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1일 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과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했던 것처럼 특별수사관이 국세청 사무실을 직접 수색해 자료를 확보하진 않았다.이번에도 수사관이 영장을 제시하면 국세청 직원이 관련 자료를 찾아 전달하는 ‘임의제출’ 방식이다. 이 당선인이 경영한 LKe뱅크와 BBK투자자문, 옵셔널벤처스 등 법인의 납세기록과 관련자 재산보유 정보 등이 압수물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BBK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한 자금흐름을 쫓기 위해 회계사는 물론 국제 금융전문가, 미국 변호사까지 특별수사관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 지점장으로 근무한 40대 후반 국제 금융전문가가 BBK 투자금이 해외로 빠져 나가 어떻게 쓰였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변호사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김경준씨의 민사소송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 당선인의 ‘BBK 명함’을 공개한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가 이날 오후에 귀국,13일 특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전 대사는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내일 특검에 출두해 BBK 명함을 공개하고 나의 입장과 소견을 밝히겠다.”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시간촉박 李특검 ‘최후 승부수’

    ‘이명박 특검팀’이 국세청 압수수색을 통해 대통령 당선인 주변 인물의 납세기록까지 넘겨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검팀이 확인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 당선인의 납세기록도 확보했다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특검 국세청 압수수색 여부 관심특검팀의 국세청 압수수색 자체는 자발적인 자료 제출에 난색을 표하는 국가 기관을 상대로 실시된 관례적인 성격이 짙다. 하지만 특검 기한을 열흘 남짓 남긴 상황에서 이 당선인 주변 인물의 납세기록을 분석하는 것은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취임 전 가능한 절차를 모두 밟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의 맏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의 개인 납세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국세통합전산망(TIS)이 1994년 구축된 점을 감안할 때 상은씨 등이 포스코개발에 도곡동 땅을 263억원에 매각한 1995년 당시 양도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다스 실소유 의혹에 관련해서는 ㈜다스와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의 법인 납세자료가,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독산학협동단지와 윤여덕 대표 관련 자료가 압수물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국세청 압수수색은 ‘삼성 특검팀’의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삼성 특검팀’은 그동안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납세자료 제출을 국세청에 요구했으나, 국세청은 ‘불가’입장을 밝혀왔다. 국세기본법에 규정된 비밀유지 조항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삼성 특검팀’도 ‘이명박 특검팀’의 전례대로 영장발부 등 법적 절차를 밟아 삼성 임원들의 국세청 납세자료를 넘겨받을지 주목된다.●참고인 15명 어제 무더기 소환한편 ‘이명박 특검팀’은 11일 ㈜한독산학 윤 대표 등 참고인 15명을 무더기로 소환해 조사했다.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독산학 윤 대표와 이동균 전무, 서울시의 DMC 담당관실 실무자였던 최모씨 등을 10여일 만에 다시 불렀다.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서는 상은씨와 김재정씨에게서 땅을 사들인 포스코개발 직원 등을 불렀다. 이들은 지난해 8월 검찰 조사에서 “도곡동 땅 매수를 검토하다 (사업성이 없어)포기했는데 김만제 회장이 ‘265억원’으로 가격까지 제시하며 사라고 지시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은 특검에서 “실무자들이 땅을 구입했을 뿐 내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다른 주장을 폈다. 특검팀은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이 연대 책임을 진다는 조건으로 BBK투자자문에 5억원을 투자한 하나은행 관계자도 조사했다. 김경준씨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검사들이 특검팀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대검 관계자는 “김씨를 수사할 때 녹음·녹화한 자료와 함께 수사검사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李당선인 직접조사 하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이번주 이 당선인의 조사 방법을 결론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10일 “(당선인 조사나 형사소추에 대한)일반적인 법률 검토를 마무리했다.”면서 “구체적인 조사방법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검찰 수사처럼 이 당선인을 서면으로만 조사한다면 특검의 존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선인의 직접 조사나 형사소추까지 분석하는 특별팀을 꾸려왔다. 지난해 12월 검찰이 이 당선인을 두 차례 서면으로만 조사하고 ‘무혐의’처분을 내리자, 형식적인 조사로 이 당선인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그 결과 ‘이명박 특검’이 가동된 점을 특검으로선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특검팀의 결정에 따라서는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특검에 나가 조사받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앞서 특검팀은 설 연휴 동안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김백준·이진영씨를,㈜다스·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맏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를 조사하는 등 핵심 참고인의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특검팀은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서울 일원동 강남삼성병원으로 옮긴 상은씨에게 지난 9일 수사진 3명을 보내 밤늦도록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도곡동 땅 매입자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포스코개발에 땅을 판 뒤 대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다스가 왜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는지 등을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8월 검찰은 상은씨가 도곡동 땅 매각대금의 운영 내역을 모른다는 점을 들어 상은씨 지분은 ‘제3자 소유’라고 결론냈다. 한편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 당선인의 ‘BBK 명함’을 공개한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가 이번주 귀국한 뒤 13일에 특검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사는 지난해 11월 “2001년 5월30일 이명박 후보 소유의 서초구 영포빌딩에서 명함을 받았다.”며 ‘BBK투자자문주식회사 LKeBank eBANK증권주식회사 李明博(이명박) 會長/代表理事(회장/대표이사)’라고 새겨진 명함을 공개했다. 그러나 ‘BB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 “객관적인 증거로 BBK가 김경준씨 회사라고 밝혀져 이 당선인의 BBK 명함 등을 수사할 필요가 없었다.”며 이 전 대사를 검찰로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美법원 “김경준, 663억원 배상하라”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옵셔널벤처스의 후신인 옵셔널캐피탈 소액주주들이 4일(이하 현지시간) 김경준씨와 그 가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김씨가 ‘제3의 피고’로 신청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주가조작과 횡령에 참여했는지는 판단되지 않았다.●李당선인 `제3의 피고´ 신청 기각 최근 재판 과정에서 옵셔널캐피탈과 김씨 가족들이 이 당선인을 소송에서 제외하자고 동의함에 따라 ‘제3의 피고’ 신청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 오드리 콜린스 판사 주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 누나 에리카 김씨의 사기·횡령 혐의가 인정된다.”며 663억 2680만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이번 재판에서 당초 김씨는 “회사를 운영했던 이명박씨도 책임이 있다.”며 이 당선인을 ‘제3의 피고’로 신청했다.‘제3의 피고’란 소송 중에 소송당사자가 아닌 인물을 새로운 피고로 끌어들이는 것을 말한다.미국 변호사로 활동했던 한 변호사는 “배심원 평결이 나오기 전에 원고와 피고가 ‘제3의 피고’를 제외하자고 합의했다면 이는 일종의 ‘소취하’에 해당한다.”면서 “배심원이 ‘제3의 피고’가 책임이 있는지를 따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씨가 항소해 이 당선인을 ‘제3의 피고’로 지정해 달라고 다시 요청할 수 있지만, 미국 항소법원은 우리나라 고등법원과 달리 1심 판결에 법률적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 보는 ‘법률심’이라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배심원단은 김씨 등이 옵셔널캐피탈에서 횡령한 371억원과 사기로 얻은 부당이득 3100만 달러(약 292억 2680만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김씨측 에릭 호닉 변호사는 평결이 끝난 뒤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옵셔널캐피탈 소액주주들은 2004년 6월 “김씨가 2002년 7∼10월 회사자금 371억원을 빼돌리고,2000년 12월∼2001년 12월 회사 주가를 조작했다.”며 김씨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이명박 특검, 김백준씨 소환 조사한편 이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5일 김백준 청와대 총무비서관 내정자를 소환, 조사했다.김 내정자는 이 당선인과 김경준씨가 공동 설립한 LKe뱅크 이사로 근무했으며 ㈜다스에 BBK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또 이날 노무현 대통령에게 10일간의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했다.대통령이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면 대통령 취임식(2월25일) 직전인 오는 23일까지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李특검, 김백준씨 조만간 소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4일 ‘BB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LKe뱅크에서 함께 일했던 이 당선인의 비서 이진영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당선인을 대리해 미국에서 김경준씨와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는 김백준 총무비서관 내정자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BBK는 100% 김경준씨 소유”라고 진술, 이 당선인의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특검팀은 또 이날 이 당선인의 친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에게 도곡동 땅을 구입하도록 지시한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김 전 회장은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구입할 당시)도곡동 땅이 이명박씨 소유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실무자가 보고해 그런 줄 알았다. 당시 유명한 사람들은 명의신탁을 잘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도곡동 땅 실소유주를 이 당선인이나 상은씨, 김재정씨에게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 소문으로 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1998년 감사원의 특별감사 때 “도곡동 땅의 실질적 소유자가 이명박씨라는 것을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알고 있다. 김광준 (포철) 상무가 이 부지를 매입했다고 저에게 보고하면서 알았다.”고 상반된 취지로 답변했다. 또 지난해 8월 도곡동 땅 수사결과 발표 때 검찰도 “포스코개발이 땅을 사려다 포기하려는데 김 전 회장이 ‘265억원’이라고 가격까지 제시해 사들이라고 지시했다고 회사 관계자들이 진술했다.”고 발표했다.당시 김 전 회장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한편 특검팀은 설 연휴 이후 상은 씨를 현재 입원해 있는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 방문 조사할 계획이다. 김재정씨는 설 연휴 이전에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李특검, 다스 회계장부 확보 분석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도곡동 땅과 ㈜다스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 동의를 얻어 29일 ㈜다스 경주 본사와 서울 지사,㈜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에 대한 실질적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1일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잇따라 기각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던 특검팀이 이번 압수수색으로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특검보와 파견 검사, 수사관 등 20여명은 이날 ㈜다스 경주 본사와 서울 지사, 홍은프레닝 사무실을 찾아가 결제 서류와 각종 메모, 회계장부 등을 현장에서 임의제출 받았다. 특검 관계자는 “임의 제출을 요청하면 그쪽에서 갖고 오고 싶은 것만 갖고 올 수 있어 (다스측)변호사와 의논해 사무실 3곳을 특검팀이 사실상 수색해 필요한 자료를 현장에서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 17억원이 다스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지만, 그 경위에 대해선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특검팀은 또 이번주 이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를 소환 조사하고, 큰형 상은씨는 병원으로 찾아가 방문 조사할 방침이다.특검 관계자는 “이상은씨가 동국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며 진단서를 제출했다.”면서 “이번주 중에 김씨는 소환 조사하고, 이씨는 방문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75세 고령인 상은씨는 지난해 8월 검찰의 도곡동 땅 실소유자 관련 수사 때도 병원에서 조사받았다. 한편 특검팀은 31일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BBK 주가조작’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의 장인 이두호(70·전 보건사회부 차관)씨와 장모 김영자(63)씨를 불러 조사한다. 이들은 “검사가 협조하면 형을 낮춰준다고 제안했다.”고 김씨가 적은 메모 원본을 특검팀에 보여줄 계획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경준씨, BBK수사 검사들과 대질 요구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28일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수사 검사와 대질신문해 줄 것을 특검팀에 요구했다. 김씨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내쪽만 조사하지 말고 검사를 빨리 소환해달라.”면서 “(누나 에리카김과 나눈)통화 내용과 관련한 증거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검 관계자는 “김씨가 BBK 수사 검사는 물론 (수사 초기 김씨 변호를 맡았던)오재원 변호사와 대질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검찰이 김씨를 조사할 때 녹화한 영상자료와 수사 검사가 비공식으로 녹음한 MP3파일, 김씨가 제출하겠다고 말한 추가 증거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사 검사를 소환할지, 대질 조사를 벌일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씨를 변호하는 홍선식 변호사는 “(추가 증거를)하루 이틀 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가 설연휴를 앞둔 이번 주에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검 관계자는 “모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이번 주중에 (각종 의혹과 관련해)주요 참고인이 많이 소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당선인의 큰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씨를,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령 SH 사장과 ㈜한독산학협동단지 윤여덕 대표 등을 잇따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상은·김재정씨 이번주 소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다스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맏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 등을 이번 주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령 SH공사 사장과 ㈜한독산학협동단지 윤여덕 대표도 잇따라 소환하기로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27일 “김재정·이상은씨, 최령 사장, 윤여덕 교수 등 중요 참고인이 이번 주부터 나올 것”이라면서 “법원이 ㈜다스의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해 ㈜다스에 관련 자료를 직접 요청했고 협조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환 대상자에는 도곡동 땅과 ㈜다스를 소유한 이씨나 김씨 말고도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이병모씨, 김성우 ㈜다스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김경준씨가 검찰에서 수사받을 때 녹음·녹화한 영상 등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또 검사실에서 조사할 때 수사검사가 녹음한 MP3 파일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26일에는 검찰 수사 때 김경준씨의 변론을 맡았던 오재원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수사 상황을 조사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명박특검 ‘난항’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다스 본사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두 차례나 기각됐고, 도곡동 땅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씨에게 출석을 요청했지만 준비가 필요하다며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20일과 21일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와 서울지사, 아산공장,㈜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 등 4곳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당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중앙지법은 “강제처분은 최소한도 범위에서 해야 한다.(특검팀이)압수수색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특검 관계자는 “㈜다스의 결제서류나 운영장부 등을 압수하려 했지만 압수영장이 기각돼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서류를 넘겨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에서는 흥은프레닝만 압수수색했었다.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이병모씨를 소환했지만, 이씨는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수사팀이 출석일자를 조정해 달라.”며 연기를 요청했다. 이씨는 이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가 운영하던 태영개발에서 일하다 2005년 서초동 영포빌딩(이 당선인 소유)을 관리하는 대명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인물로, 검찰 조사에서 이 당선인의 친형 이상은씨 몫의 도곡동 땅 매각대금을 수시로 계좌에서 인출해 누군가에게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김씨가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휠체어를 밀며 함께 나타나기도 했다. 이 당선인과 이상은·김재정씨를 연결하는 고리인 셈이다. 한편 ‘BBK 주가조작’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도 이날 특검팀에 나와 검사의 회유·협박설에 대해 조사받았다. 그는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이 “(회유·협박 주장을 입증할)자료를 갖고 왔느냐.”고 묻자 “이제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특검팀은 26일 김씨 변호인으로 활동한 오재원 변호사도 불러 검찰이 김씨를 회유·협박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검찰 회유·협박 증거 확인중”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 팀은 24일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짙은 갈색 정장을 입은 김씨는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에게 “(검찰이) 이진영씨 말만 듣고 조사한 것을 (특검이)다시 조사하길 희망한다. 계좌추적만 하지 말고 전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영씨는 이 당선인이 김씨와 LKe뱅크를 동업할 때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비서로 근무했던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다. 김씨는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사의 회유·협박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받았다. 특히 김씨의 변호인 홍선식 변호사는 조사를 마친 후 “김씨가 (당선인과의) 대질을 원하고 있으며 자신이 협박을 당했다는 정황 증거가 있다며 그것을 곧 제출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 “김씨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객관적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 당장 수사 검사를 소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2003년 서울시와 ㈜한독산학협동단지가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택지를 매매계약할 때 DMC 추진단장이었던 서울시 김모 이사관과 DMC사업기획팀장이었던 임모 사무관을 이날 소환 조사했다. 이들은 “당시 ㈜한독산학이 분양받은 용지는 사용 용도를 외국인 투자기업 입주로 제한했을 뿐 소유권은 내·외국인 모두 가능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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