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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올드보이 삼총사 “이젠 만리장성 넘어 金”

    탁구 올드보이 삼총사 “이젠 만리장성 넘어 金”

    평균 연령 33세, 3차례의 올림픽 출전 경험. 온몸에 성한 곳 하나 없고, 안팎으로 세대교체론에 시달렸지만 농익은 관록으로 결국 메달 색깔을 바꿨다. 남자탁구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오상은(35·KDB대우증권), 주세혁(34), 유승민(30·이상 삼성생명) 얘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대표팀은 7일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은 8일 오후 11시 30분 중국과 치른다. 상대를 압도하는 파워는 없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1단식에 나선 유승민(세계랭킹 17위)은 32위 탕펑을 풀세트 끝에 3-2(7-11 11-4 11-6 8-11 11-9)로 눌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에이스 주세혁(10위)이 교묘한 커트로 2단식마저 잡아낸 뒤 세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유승민-오상은(11위) 조가 렁추옌(35위)-장톈이 조를 3-2(5-11 11-6 11-2 11-13 11-9)로 뿌리치며 경기를 마감했다. 당초 목표였던 결승 진출을 이루고 선수들과 감격의 눈물을 흘린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은 중국이 앞서지만 우리 선수들도 열 번 붙으면 한두 번은 이길 수 있다.”며 “그 승리가 이번이 되도록 똘똘 뭉쳐서 싸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여자탁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싱가포르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여자탁구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김경아(35), 석하정(27), 당예서(31·이상 대한항공)가 팀을 이룬 한국은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포진한 ‘리틀 차이나’ 싱가포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1단식부터 에이스 김경아(5위)는 펑톈웨이(8위)의 강력한 포어핸드 드라이브 공격에 밀려 여자단식 8강전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2단식에 나선 석하정(19위) 역시 리자웨이(15위)에게 한 세트를 빼앗아 오는 데 그쳤고, 세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도 귀화선수 듀오 당예서(23위)-석하정 조가 왕웨구(11위)-리자웨이 조에 무릎을 꿇었다. 현정화 여자팀 감독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장기적으로 계획을 짜서 양하은(18·대한항공) 등 어린 선수들을 길러내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런던올림픽] 언니들 단식 16강 나란히 서른줄 관록으로 만리장성 넘자고!

    [런던올림픽] 언니들 단식 16강 나란히 서른줄 관록으로 만리장성 넘자고!

    ‘노장의 관록으로 만리장성을 넘는다.’ 한국 여자 탁구 간판 김경아(왼쪽·35·대한항공)와 박미영(오른쪽·31·삼성생명)이 나란히 런던올림픽 탁구 여자 개인 단식 16강에 올랐다. 김경아는 30일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탁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32강)에서 류자(오스트리아)를 4-1(11-8 6-11 11-4 11-5 11-9)로 꺾었다. 세계 랭킹 5위로 3번 시드를 받아 곧바로 32강에 오른 김경아는 첫 세트를 11-8로 가볍게 꺾어 산뜻하게 출발, 2세트를 6-11로 내줬지만 3~5세트를 내리 가볍게 이겨 첫 산을 넘었다. 김경아는 16강에서 세계 17위이자 스페인 귀화 선수 션얀페이(스페인)와 만난다. 션얀페이는 지난 5월 일본오픈 결승에서 1-4로 패했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4승2패로 앞서 있다. 박미영도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4-1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첫 세트를 3-11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를 가다듬어 역전에 성공했다. 박미영은 16강에서 세계 3위의 강호 리샤오샤(중국)를 만나 만리장성 넘기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장’ 탁구팀 실전 훈련 마무리

    실전 훈련도 마쳤다. 이제는 ‘노장의 힘’을 보여 줄 일만 남았다. 탁구대표팀은 15일 경기 안양 평촌교회에서 치른 남자부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세 차례 실전훈련을 마무리했다. 여자부는 지난 8일 이곳에서, 남녀 합동으로 지난 14일 부산 초읍동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남자부가 이날 한 번 더 경기를 치른 것. 양궁대표팀이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서울 목동구장에서 훈련했던 것처럼, 탁구대표팀 역시 런던에서 관객이 있을 때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 대표팀은 2000년대 초반부터 큰 대회를 앞두고 체육관을 빌려 실전훈련을 했지만, 이번에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네 문화센터를 골랐다.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단체전 2번시드를 확정하고 붕 떠있는 분위기에 확실히 약이 됐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집중 보완하겠다.”고 했다. ‘만리장성’에 부딪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던 대표팀은 런던에서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무엇보다 1977년 동갑내기 오상은(KDB대우증권)·김경아(대한항공)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운동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둘은 희한하게도 최근 들어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네 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오상은은 왼쪽 무릎이 좋지 않지만 지난달 일본오픈 준우승에 이어 브라질오픈 남자 단식을 우승하면서 단체전 2번 시드를 받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김경아 역시 지난 4월 스페인오픈과 칠레오픈을 연거푸 우승하면서 7월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위를 찍는 등 오름세가 무섭다. 더욱이 남녀 모두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남자팀은 결승 전까지는 중국을 만나지 않고, 여자팀도 중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4번시드를 확보해 준결승까지는 중국을 만나지 않는다. 김경아는 단식에서도 3번 시드를 확보, 준결승까지 중국 선수를 피할 수 있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대표팀은 태릉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2일 런던으로 떠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런던올림픽 보름 앞으로…어제 선수단 출정식

    런던올림픽 보름 앞으로…어제 선수단 출정식

    땀에 젖은 운동복을 벗고 말쑥하게 선수단복을 차려입었다. 런던올림픽 결단식에 참가한 국가대표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자신감이 교차했다. ●10·10 위해 선수단 파이팅 16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 목표를 이루겠다는 굳은 결의가 식장을 가득 채웠다. 이기흥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들은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식사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치사에 이어 전광판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격려 영상이 상영됐다. 최 장관은 “27일부터 매일 새벽 대한민국은 깨어 있을 것이다. 땀의 대가를 보상받을 선수단 모두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서 세계인들의 축제를 맘껏 즐겨 보라.”고 했다. ●“화끈한 세리머니 기대하세요” 이 단장은 “런던은 1948년 김성집 선수가 열악한 상황에서도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곳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일동은 오늘 대한민국 위상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선수들도 각자 각오를 밝혔다. 여자 양궁의 이성진(27·전북도청)은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합이 끝나고 나서 후회 없도록 하겠다. 과녁 정중앙의 카메라를 맞히는 퍼펙트 골드도 해보겠다.”고 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배드민턴의 이용대(24·삼성전기) 역시 “베이징올림픽의 윙크 세리머니는 나도 모르게 나온 건데, 런던에서도 올림픽을 따면 나도 모르게 세리머니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여자 주장을 맡은 김경아(35·대한항공)는 탁구 선수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이톤의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가수 싸이와 국립국악원이 함께 만든 이번 대회 공식 응원가 ‘코리아’(KOREA)가 울려퍼지는 동안 박 회장이 이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하며 결단식은 끝났다. ●은·동메달 연금 대폭 올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종합지원책을 발표했다. 선수연금 제도를 손질, 이번 올림픽부터 은·동메달 수상자가 받는 연금과 연금점수를 대폭 올렸다. 종전 은·동메달 리스트는 각각 매월 45만원(30점)과 30만원(20점)을 받았지만 은메달 75만원(70점), 동메달 52만 5000원(40점)으로 금메달과의 격차를 줄였다. 금메달은 종전 월 100만원(90점)과 같다. 선수단 본진은 20일 런던으로 출발해 사상 처음 브루넬 대학을 통째로 빌려 마련한 종합 훈련시설에서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런던올림픽] 태극전사 245명 간다, 기수는 윤경신

    [런던올림픽] 태극전사 245명 간다, 기수는 윤경신

    제30회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태극전사가 245명으로 확정됐다. 기수는 핸드볼 윤경신(39)이 맡는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제21차 이사회를 열고 22개 종목에서 본부 임원 36명, 경기 임원 93명, 선수 245명 등 374명을 파견하기로 확정했다. 종목별로는 남녀 하키 32명, 사격 13명, 탁구 6명, 태권도 4명, 양궁 6명, 체조 7명, 남녀 핸드볼 28명, 역도 10명, 펜싱 14명, 조정 4명, 근대 5종 3명, 배드민턴 12명, 레슬링 9명, 유도 14명, 남자축구 18명, 복싱 2명, 요트 4명, 트라이애슬론 1명, 사이클 10명, 여자배구 12명, 육상 17명, 수영 19명이다. 농구, 테니스, 승마, 카누 등은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선수 245명은 210명이 출전했던 1984년 LA대회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2004년 아테네대회에는 23개 종목에, 2008년 베이징대회에는 25개 종목에 모두 267명이 출전했다. 참가 선수가 줄어든 건 구기종목이 부진한 탓이 크다.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농구를 비롯, 남자농구·남자배구·여자축구가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진 것도 이유다 선수단을 이끌 기수로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윤경신이 선정됐다. 올림픽 5회 출전은 이은철(사격), 허승욱(스키), 오성옥(핸드볼),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등 선택된 몇 명뿐이다. 이번 선수단 최고령인 윤경신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에 이어 또다시 선수단 얼굴로 나선다. 윤경신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02년에는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함부르크 등에서 12년 동안 뛰면서 7번 득점왕을 차지했다. ‘월드스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핸드볼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호쾌한 슈팅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런던에선 플레잉코치로 최석재 감독을 살뜰히 뒷받침할 예정이다. 윤경신은 “런던올림픽은 아마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가 될 것 같다. 메달로 감동을 안기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선수단 남자 주장은 하키 여운곤(38)이, 여자주장은 탁구 김경아(35)가 뽑혔다. 짜임새를 갖춘 선수단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수단 본진은 20일 런던으로 출발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3번 시드 김경아 웃는 까닭은

    ‘깎신’ 김경아(35·대한항공)가 런던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3번 시드를 확보했다. 여자탁구의 간판 김경아는 지난 4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랭킹 포인트를 쌓은 덕이다. 시즌 초만 해도 11위에서 맴돌던 랭킹이 6계단이나 치솟았다. 랭킹보다 더 중요한 건 런던올림픽 시드다. 대단히 복잡한 탁구 대진으로 볼 때 김경아는 준결승에 오르기 전까지 ‘최고수’와 만날 일은 없다. 단식 메달 가능성에 파란 불이 켜진 셈이다. 런던올림픽 1번 시드는 딩닝, 2번 시드는 리사오샤(이상 중국)다. 한편 5일 탁구대표팀은 김민석(20·KGC인삼공사)과 당예서(31·대한항공)를 남녀 단체전 ‘P카드’로 결정했다. 이들은 단체전에서 기존 대표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에 대신 나설 수 있다. 대회 남녀 단체전에는 각각 오상은·주세혁·유승민과 김경아·박미영·석하정이 나선다. 남자대표팀은 2번 시드, 여자대표팀은 4번 시드를 받은 상태다. 이 가운데 오상은과 주세혁, 김경아와 박미영은 각각 남녀 단식에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런던올림픽 D-29] 나의 금보다 우리 모두의 금을 기원합니다

    [런던올림픽 D-29] 나의 금보다 우리 모두의 금을 기원합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주요 종목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선수들은 각자의 각오를 밝히며 런던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주요 선수들의 인터뷰를 모았다. 글 김민희·조은지기자 haru@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장미란 1948년 우리나라가 처음 올림픽에 참가한 그 무대에 다시 서게 돼 자부심이 남다르다. 런던올림픽은 베이징 때보다 부족한 것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왕기춘 금메달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행인 것은 부담감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만큼 열심히 훈련해왔고 금메달 딸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 기대해달라. ●남현희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4년을 준비해왔다. 베이징 때의 큰 부담은 없다. 다만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것 같다. 코치와 함께 많은 훈련과 전술을 보강하고 있다. ●이용대 베이징 때 남자복식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4년 동안 원인을 철저히 분석했고 국제대회 성적도 생각만큼 잘 나왔다. 런던에서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아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충만하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올림픽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대표팀에 10년 있는 동안 최고참이 됐는데, 노장의 힘을 보여주겠다. ●양학선 라이벌 토마 부엘(26·프랑스)이 다쳤다는 말을 들었는데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해졌다. 훈련하면서 이 정도만 하면 무난하게 금메달을 딸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차동민 체격이 좋은 유럽 선수들이 위협적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좋은 움직임과 빠른 발놀림이 장점이기 때문에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은 기간 더 집중해 훈련하겠다. ●우선희 같은 조의 모두가 우승후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훈련하는 자극제가 됐다. 경험 많은 선배와 따라주는 후배들의 조화가 좋다.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정지현 아테네·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인데, 마지막 올림픽이란 생각으로 하루하루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실패 없이 금메달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오진혁 세트제로 바뀐 첫 올림픽이다. 전 종목 석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상 처음이 될 개인전 금메달 욕심도 있지만 나보다 우리가 따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전념할 것이다.
  • [2012 런던올림픽 D-30] 환호! 4년의 기대

    딱 1%가 부족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2등을 했지만 세상은 1등만 기억했다. ‘2인자’의 설움을 알기에 금메달을 목표로 뛴 4년은 짧기만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정상 직전에서 멈춘 태극전사들이 런던을 ‘금빛’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유도 왕기춘(포항시청)은 베이징올림픽 73㎏급 결승에서 13초 만에 한판패를 당했다. 8강전에서 당한 갈비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국내 선발전에서 금메달리스트 이원희를 제치고 올림픽에 나선 터라 은메달은 성에 차지 않았다. 시상대에서 펑펑 울었다. 3년 뒤인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그랑프리부터 올 2월 독일 그랑프리까지 6개 국제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4월 아시아선수권도 금메달. 잃었던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왕기춘은 “금메달 말고는 관심도 없고 의미도 없다. 긴장보다는 기대된다.”고 했다. 베이징 은메달을 딴 81㎏급 김재범(한국마사회)과 동메달을 걸었던 78㎏급 정경미(하이원)도 ‘골드’를 향해 구슬땀을 흘려 왔다. 펜싱 남현희(성남시청)는 ‘4초’였다.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게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찌르기를 허용해 5-6으로 뒤집혔다. 펜싱종목 최초의 금메달은 그렇게 물거품이 됐다. 그 후 4년간 남현희는 정확한 타이밍과 정직한 찌르기를 구사하는 ‘한국펜싱’에다 세밀한 기술과 임기응변까지 녹이며 승승장구했다. 스스로도 “4년 전보다 경기가 편해졌다. 할수록 노련미가 붙어 이제는 게임 푸는 방법이 생겼다.”고 자신할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다. 4년 전 나란히 동메달을 딴 탁구 남녀단체전도 ‘익숙한 얼굴’로 꾸려졌다. 당시 멤버였던 남자팀 오상은(KDB대우증권)-유승민(삼성생명), 여자팀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이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계를 호령하는 ‘만화탁구’ 중국의 벽은 여전히 높지만 그 동안의 경기 스타일에서 변화를 줬고, 주세혁(삼성생명), 석하정(대한항공)이 뒤를 받쳐 시상대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다. 여자 핸드볼도 김온아(인천체육회)·김차연(오므론)·최임정(대구시청) 등 베이징 멤버가 고스란히 있다. 당시 결승행을 가로막았던 노르웨이를 비롯, 덴마크·프랑스·스페인·스웨덴 등 강호들과 조별리그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오상은 브라질오픈 2관왕

    남자탁구 대표팀의 맏형 오상은(35·KDB대우증권)이 18일 브라질 산토스에서 벌어진 국제탁구연맹(ITTF) 브라질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주세혁(31·삼성생명)을 4-1(11-3 11-9 4-11 11-8 11-5)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오상은은 유승민(30·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브라질을 누르고 2관왕에 올랐다. 김경아(35·대한항공)는 싱가포르의 펑티안웨이를 4-2(7-11 12-10 9-11 11-8 11-8 11-6)로 꺾고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김경아의 피리세계 ‘三道思索’(삼도사색) 18~20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 경풍년·염양춘·평조회상 등 정악, 경기대풍류·서용석류 피리산조 등 민속악, 풀피리·몽유도원도를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 등 창작음악을 장르별로 3일에 걸쳐 연주. 판소리고법, 대금정악, 종묘제례악 등 각 분야 명인이 참여한다. 무료. (02)786-1442. ●김영희무트댄스 ‘돌이킬 수 없는 걸음’ 21~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독특한 ‘호흡기본’으로 주목받은 안무가 김영희의 신작. 인생의 터닝 포인트 앞에 선 사람들의 풍경을 옴니버스로 그렸다. 23일에는 지난해 선보여 호평을 받은 ‘후회’를 공연한다. 2만~5만원. (02)2263-4680.
  • 코리아오픈탁구 첫날… 태극낭자들 가뿐한 첫승

    “어휴~, 몇 년 만에 치러 보는 예선인지 모르겠어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한 KRA(마사회)컵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조별리그 1라운드. 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박미영(31·삼성생명)은 예선전에 나서는 것이 영 어색하다는 표정이었다. 이달 초 세계랭킹 32위지만 그는 지금도 김경아(35·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여자 탁구 ‘2인자’ 명함을 들고 다닌다. 2010년 3월 최고 랭킹인 세계 8위를 찍었다. 그런 박미영이 예선을 치른다? 한 해 10개 남짓 치러지는 탁구 1급 대회 가운데 하나인 이번 대회에 워낙 난다 긴다 하는 랭커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는 78명이 출전,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우열을 가린다. 시드를 배정받는 상위 랭커 16명을 제외한 62명은 예선을 통해 나머지 16자리를 다툰다. 이 다툼에 박미영이 낀 것이다. 세계 1위 딩닝을 비롯해 2위 루시위엔부터 12위 우양까지 ‘톱 10’을 넘나드는 중국 선수 6명이 올림픽 워밍업을 위해 출전했다. 이러다 보니 최근 2개 대회를 연거푸 우승하면서 랭킹이 10위로 올라간 김경아를 제외하고 17위 양하은(18)을 비롯해 석하정(27), 당예서(31·이상 대한항공) 등도 모두 예선 1차전에 나섰다. 그러나 가뿐히 1차전을 통과했다. 박미영은 메구미 아베(일본)를 4-1로 제쳤다. 양하은은 청시엔주를, 석하정은 린샤후이(이상 타이완)를 나란히 4-0으로 일축했다. 당예서도 관멍유안(홍콩)을 4-0으로물리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탁구 세계선수권] 런던 희망 봤지만

    남녀 탁구대표팀이 1일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2 팀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4강 성적표(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강희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31일 디펜딩 챔피언 싱가포르와의 4강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유남규 감독의 남자대표팀도 1일 새벽 18번째 패권을 벼르는 중국에 0-3으로 완패, 높은 벽을 실감했다. 첫 주자 오상은(35·대우증권)이 세계랭킹 1위 마룽에게 0-3으로 진 데 이어 유승민마저 왕하오(3위)에게 1-3으로 지고, 김민석(20·인삼공사)이 지난해 개인전 세계챔피언 장지커에게 1세트를 딴 데 만족해야 했다. 여자는 당초 목표를 달성했고, 남자는 4강 추첨에서 중국을 뽑는 바람에 결승 진출이 무산됐지만 정현숙 단장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무엇보다 단단하게 다져지고 숙성된 대표팀의 모습이 돋보였다.”고 자평했다. 총감독인 현정화 전무는 “100일이 조금 더 남은 런던올림픽 메달 입상을 점쳐 봤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세대교체’와 ‘자생력 키우기’는 여전히 묵직한 과제다. 남자팀 3명의 에이스는 2004년 도하대회 이후 그대로다. 김경아는 런던올림픽 뒤 은퇴할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은 올림픽이란 불똥을 꺼야 하지만 이후가 더 문제다. 현 전무는 “젊은 대표팀을 만들기 위한 (대한탁구)협회의 로드맵은 분명히 마련돼 있다.”면서도 “유난히 세계랭킹에 무한의 신뢰를 보내는 탁구 특성상 랭킹에 따른 다음 대회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선 함부로 새 카드를 내밀 수 없는 게 딜레마”라고 털어놨다. 도르트문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女탁구 日에 대역전 8년만에 4강 진출

    女탁구 日에 대역전 8년만에 4강 진출

    탁구는 박자의 경기다. 랠리가 이어지는 동안 제 박자를 잃으면 경기도 잃는다. 수비형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스매싱을 함부로 맞받아 치지 않고 서서히 상대가 실수를 물기만을 기다리는 것. 박자와 지루한 기다림. 탁구는 마치 낚시와도 같다.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을 조금 못 남겨둔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경기장. 일본과의 2012년 세계팀선수권대회 8강전에첫 번째 경기,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경아(35·대한항공)는 경기를 끝내고 “마치 지옥과 천당을 한꺼번에 보고 온 것 같다.”며 채 가라앉지 못한 흥분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서른 중반을 막 넘긴 대표팀의 맏언니다. “런던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욕심장이기도 하다. 복식없이 5단식으로만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김경아는 1단식과 마지막 5단식을 맡았다. 첫 번째 단식. 상대는 ‘아이짱’으로 불리며 일본여자탁구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세계 11위의 후쿠하라 아이. 이제까지 한 번도 후쿠하라에 진 적이 없었기 때문일까. 출발은 느긋하고도 힘찼다. 그러나 여유는 점차 불안으로 바뀌었다. ‘깎신’이라 불릴 정도로 커트에 일가견이 있는 그다. 네트를 살짝 넘나드는 예리함이 주무기다. 그런데 자꾸 탁구공이 붕붕 떠다녔다. 불안은 조급함으로 이어졌다. 후쿠하라의 특기인 전진속공이 테이블을 파고 들었다. 풀세트를 벌였지만 김경아는 2-3으로 졌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귀화선수 석하정(25)도 유난히 강세를 보이던 세계 6위 이시카와 카즈미에 2-3으로 패했다. 그 역시 “늘 자신있던 상대였는데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못 이겼다.”고 했다. 패색이 짙었다. 2년 전 모스크바대회 당시 일본에 져 8강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이 반복되는 듯 했다. 관람석 꼭대기에서 “니폰~.”을 외치는 일본인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그런데 세 번째 주자 당예서(31)가 나오면서 차츰 상황이 바뀌었다. 세계 43위가 13위의 히라노 사야카를 3-1로 제쳤다. 고향인 중국에서 딸을 낳고 돌아온 지 3개월 남짓이다. 지난 21일이 딸의 돌이었는데, 그는 돌잔치를 해 주러 집에 갈 수가 없었다. “히라노의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대결을 준비했다.”고 했다. 4번 주자로 다시 코트에 나선 석하정은 아예 후쿠하라를 3-0으로 셧아웃했다. 2-2 동점. 역전의 희망이 솟았다. 몸을 풀고 있던 김경아의 손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김경아는 경기를 모두 끝낸 뒤 “첫 경기에서 진 내가 단초를 제공했다. 그렇지만 후배들이 잘 해 줬다. 마무리는 당연히 내가 해야겠다고 마음을 추스렸다.”고 말했다. 상황은 그렇지 않았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호흡을 가다듬으니 커트가 말을 잘 들었다. 예상은 했지만 풀세트 접전. 그런데, 마지막 세트 듀스까지 갈 줄은 몰랐다. 10-10에서 시작한 듀스는 네 차례나 이어졌다. 실수를 하는 쪽이 끝이었다. 13-12, 매치포인트. 옆 코트에서남자부 4강전을 펼치는 독일을 응원하는 홈관중들의 고함소리가 귀에서 웅웅거렸다. 김경아는 상대의 서비스를 가볍고도 길게 깎아 넘겼다. 던진 미끼를 덥석 문 이시카와는 힘껏 스매싱을 휘둘렀지만 깊게 깎인 공은 공중으로 붕 뜬 뜬 뒤 코트 울타리 밖으로 날아갔다. 시작과 끝에서 지옥과 천당을 함께 경험한 김경아는 마침내 승리를 확인한 듯 두 손을 높이 쳐들었다. 한국 여자탁구가 숙적 일본을 3-2로 꺾고 지난 2004년 도하대회 이후 8년 만에 팀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2년 전 모스크바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패해 탈락한 기억도 깨끗이 씻었다. 한국은 31일 새벽 1시 40분 현재 또 다른 8강전을 벌이고 있는 독일-싱가포르전 승자와 오후 8시 4강전에 나선다. 1973년 사라예보, 1991년 지바대회 우승 이후 걷게 될 통산 세 번째 결승 길목이다. 도르트문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탁구 팀세계선수권대회] 미리 온 만리장성

    탁구 팀세계선수권대회 조 1위로 8강에 안착한 남자대표팀이 4강에 오르면 바로 세계 최강 중국과 만난다.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5라운드에서 헝가리를 3-1로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한 한국은 경기 직후 벌어진 8강 대진 추첨에서 중국과 같은 그룹에 묶였다. 남자 8강 대진은 지난 대회 성적에 의해 이번 대회 각각 1, 2번 시드를 받은 중국(A조)과 독일(B조)이 각각 2개 그룹을 이끌고 C, D조 1위팀(한국·일본)은 추첨을 통해 양쪽 그룹에 편입된 뒤 각각 8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2, 3위팀 중 하나와 8강전을 갖는 등 다소 복잡하게 이뤄졌다. 세계랭킹을 유난히 중요시하는 탁구의 성격상 1, 2번 시드에게 추첨을 면제해 주고 4강 그룹의 리더 역할을 부여하는 특혜를 준 것이다. 이날 추첨은 C조 1위의 한국과 D조 1위의 일본이 과연 2개의 4강 그룹 가운데 어느 쪽으로 가느냐를 뽑은 것인데, 불행히도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과 같은 4강 그룹에 편입되는 바람에 중국과의 대결을 결승이 아니라 4강전에서 일찌감치 갖게 된 것이다. 한국은 30일 홍콩-타이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홍콩과 나란히 4승1패를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이날 오후 8강 진출을 위한 한 차례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더 가진 여자대표팀은 김경아-석하정-당예서 등을 투입, 전통의 강호 헝가리를 3-0으로 따돌렸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일본과 본선 8강전을 벌인다. 도르트문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탁구 세계팀선수권] 막내들 거침없는 공격성… 한국 男女 연승행진

    [탁구 세계팀선수권] 막내들 거침없는 공격성… 한국 男女 연승행진

    한국 탁구의 젊은 엔진들이 팀세계선수권 조별리그 연승을 이끌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마력’에선 선배들을 능가하는 이들이다. 김민석(20·인삼공사)과 양하은(18·대한항공).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팀선수권에 참가한 한국 선수 가운데 막내들이다. 남녀 최고참 오상은(대우증권)과 김경아(삼성생명·이상 35)에겐 거의 조카뻘이다. 그러나 공격 성향에선 누구보다 강하다. 김민석은 진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린다. 타고난 감각에다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스피드와 공격형 드라이브, 파워풀한 플레이는 국내 최고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C조 덴마크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것도 역할이 중요한 1번 주자로 나와 중국 출신 덴마크 감독을 당황케 했다. 덴마크는 5년 전만 해도 한국에 만만한 팀 중 하나였다. 그런데 중국 코치진을 영입한 뒤 사정이 달라졌다. 에이스 3명의 고른 전력 덕에 까다로운 팀으로 변했다. 그런 덴마크에 김민석이 저격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풀세트 접전이었다. 스텐버그와의 첫 세트를 듀스 끝에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부터 평상심을 되찾고 숨어 있던 ‘킬러 본능’까지 더해졌다. 전광석화 같은 전진 속공, 예리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결국 스텐버그를 3-2(10-12 11-4 8-11 11-4 11-6)로 물리치고 3-1 승리와 2연승의 디딤돌이 됐다. 유남규 감독은 “소속팀 선배 오상은의 이적과 두 차례의 꼬리뼈 부상으로 잠시 슬럼프에 빠졌지만, 오늘 이후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흡족해했다. 앞서 여자부 D조 두 번째 러시아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어린 양하은이었다. 첫 번째 주자 김경아가 주특기인 커트가 말을 듣지 않아 발목을 잡힌 뒤 당예서가 1-1로 균형을 맞추자 양하은이 세 번째 주자로 나서 흐름을 완전히 돌려놓았다. 양하은은 백핸드 기술에 관한 한 국내 최고다. 백핸드 드라이브에도 여러 가지 기술이 있는데 ‘아이짱’ 후쿠하라 아이(일본)가 10가지를 구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양하은이 5가지를 갖춰 후쿠하라에 가장 근접해 있다. 어린아이처럼 곱상한 얼굴이라고 만만하게 봤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상대와의 랠리에서 결코 물러설 줄 모르는 근성을 깊숙이 감추고 있다. 여자탁구는 최근 몇 년 사이 수비형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곧 정현숙, 현정화로 대표되는 공격형 탁구로 돌아갈 것이라는 게 안팎의 전망이다. 그 한가운데 바로 양하은이 버티고 있다. 한편 이어 열린 여자 3회전에서 한국은 체코를 3-1로 제치고 1승을 추가해 3연승을 내달렸다. 1단식 박미영(31·삼성생명)을 시작으로 김경아, 석하정(26·대한항공)이 줄줄이 체코의 무릎을 꿇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도르트문트 세계선수권] 유남규-현정화 신화처럼

    탁구세계선수권은 격년으로 치러지는데 한 해는 개인선수권, 이듬해는 팀선수권이 열린다. 올해는 팀대회가 오는 25일부터 새달 1일까지 8일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다. 사라예보나 예테보리처럼 낯익은 지명은 아니지만 도르트문트는 사실 한국과 제법 인연이 있는 곳이다. 1989년 개인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 나선 유남규-현정화 조가 중국의 치아훙-덩야핑 조를 제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곳이다. 당시 스물을 갓 넘긴 유남규는 23년 뒤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20일 오후 1시 인천공항을 통해 장도에 올랐다. 팀세계선수권은 24개 참가국이 6개 팀씩 모두 4개의 그룹(디비전)으로 나뉘어 풀리그 경기를 벌인 뒤 각 그룹 1~3위 12개 팀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그룹별 1위팀에게는 본선 8강 직행 시드가 주어지는 만큼 예선 성적이 중요하다. 그룹별 2~3위 8개 팀은 토너먼트를 벌여 순위를 가린다. 우리 선수단은 남녀 5명씩 1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단식 출전권을 쥔 오상은(35·대우증권)·주세혁(32·삼성생명), 김경아(35·대한항공)·박미영(31·삼성생명)과 올해 초 제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남자부 1위를 한 정영식(20·대우증권), 여자부 1·2위 석하정(27)과 당예서(33·이상 대한항공), 그리고 대한탁구협회가 추천한 유승민(30·삼성생명)과 김민석(20·인삼공사), 양하은(18·대한항공) 등이다. 단체전은 복식 없이 5단식으로 이뤄지는 데다 사실상 ‘3인 에이스’ 중심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2년 전 모스크바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주세혁-오상은-유남규(남자), 김경아-박미영(여자) 등 베테랑들이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단식 경기 순서는 각 팀 세 선수가 A-B-C-A-B 대 X-Y-Z-Y-X 순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에이스 중의 에이스’인 A 또는 Y를 고르는 것이 감독에겐 승부수나 다름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버스전용차로 등 빈 공간에 나무·화초 심자”

    11월 의정모니터 지정과제인 ‘서울의 공기를 제주도보다 맑게 하기 위한 방안-대기질 개선방안’과 관련해 10명의 모니터요원들이 의견을 냈다. 김명선씨는 “버스전용차로와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 등의 빈 공간에 나무와 화초를 심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문희씨는 “승용차 요일제위반차량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지키는 차량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아씨는 “주부 입장에서 볼 때 분리수거가 시급하다. 주택지역도 10가구씩 묶어서 쓰레기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음식물과 재활용 분리수거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용순씨는 ‘자동차 공동이용’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 [피스 앤드 스포츠컵] 남북탁구 20년 만에 ‘금빛 포옹’

    [피스 앤드 스포츠컵] 남북탁구 20년 만에 ‘금빛 포옹’

    20년 만에 한 팀을 이룬 남북 탁구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자는 우승, 여자는 준우승이다. 남측 대표 유승민(삼성생명)과 북측 김혁봉(26)이 짝을 이룬 남북 단일팀 남자 복식조는 23일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열린 ‘피스 앤드 스포츠컵’ 대회 결승에서 판이용(미국)-그리고리 블라소프(러시아) 조를 3-0(11-9 11-3 11-4)으로 완파했다. 10개국이 출전하는 작은 규모의 친선 대회지만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남북 선수들이 처음으로 한 복식조로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에서 함께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만 5000달러를 나눠 가졌다. 20년 전에는 여자 대표들이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고 이번에는 남자 선수들이 자존심을 세웠다. 첫 경기인 준결승에서 천치(중국)-알 모한나디 아흐마드(카타르)를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단일팀은 김혁봉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 유승민이 장기인 드라이브 공격으로 점수를 쌓는 찰떡 같은 호흡으로 판이용-블라소프 조까지 가볍게 제압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김경아(대한항공)-김혜성(17) 조가 릴리 장(미국)-아나 티코미르노바(러시아) 조에 2-3(11-8 8-11 11-3 3-11 8-11)으로 져 준우승했다. 1번 시드를 받아 준결승에 직행한 여자 단일팀은 첫 상대 미야케 나쓰미(일본)-캐롤 그룬디시(프랑스)를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홍준표 “전·월세 상한제 정기국회서 처리”

    홍준표 “전·월세 상한제 정기국회서 처리”

    한나라당 홍준표(얼굴) 대표가 12일 라디오 전파를 통해 시민들과 만났다. 홍 대표는 오후 여의도당사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홍준표의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여당 대표로서 보다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직접 소통한다는 취지에서 자리가 만들어졌다. 가수 김흥국씨와 아나운서 출신 김경아씨가 진행한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홍 대표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 대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반값 아파트’ 법안을 통해 20, 30대들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했는데 정부 정책과 맞지 않아 시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얼마 전에 이 대통령을 만나 그것(반값 아파트) 좀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잘 안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월세 상한제는 현재 국회에 제출했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 중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방송 말미에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참 똑똑하다. 서울시정을 맡겨도 아무런 불안감이 없는 분”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건국 이래 최초로 여성 서울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한편 홍 대표는 13일 인기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인 ‘나는 꼼수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65] “금메달 13개 이상 3연속 톱10 달성”

    [2012 런던올림픽 D-365] “금메달 13개 이상 3연속 톱10 달성”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 제30회 런던올림픽을 꼭 1년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체육회는 26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최다 금메달(13개)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세계 7위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런던에서 베이징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체육계는 다음 달 대구에서 ‘지구촌 3대 스포츠’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데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해 자부심에 부풀어 있다. 따라서 높아진 스포츠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성적을 낸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목표는 ‘금메달 13개 이상, 3회 연속 톱10 진입’이다. ●진종오·장미란·이용대 2연패 도전 체육회는 이를 위해 종목별 ‘선택과 집중’을 강화했다.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종목은 양궁, 수영, 태권도, 역도, 사격, 배드민턴, 펜싱, 체조, 레슬링, 유도, 탁구, 복싱, 여자핸드볼 등이다. 대표선수들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가능한 많은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역시 양궁이다. 여자는 세계 최강이고 남자도 지난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해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남자부에서 김우진, 임동현, 오진혁, 여자부에서는 기보배, 정다소미, 한경희가 이미 런던행 티켓을 예약했다. 수영에서는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박태환이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건재를 과시해 2연패가 유력시된다. 사격의 진종오(50m 공기권총)도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이대명은 ‘금총성’을 울릴 태세다. 역도에서도 장미란과 사재혁이 2연패에 도전한다. 펜싱의 남현희, 구본길, 오은석도 금메달을 목에 걸 채비를 갖췄다. 배드민턴에서는 ‘윙크 왕자’ 이용대가 하정은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2연패에 도전하고, 동시에 남자복식 금메달도 벼른다. 체조에서는 도마에서 최고난도의 신기술을 습득한 양학선이 돋보인다. 태권도는 세계 평준화에도 여전히 금빛 전망이 밝다. 이대훈(58㎏), 차동민(80㎏), 김미경(67㎏), 안새봄(67㎏ 이상급)이 출전권을 따냈다.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인 유도에서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과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세계 정상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올림픽은 물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효자 종목 레슬링은 런던에서 부활을 꿈꾼다. 탁구는 무엇보다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야 한다. 그만큼 대진운이 중요하다. 주세혁·오상은, 김경아·박미영 등 남녀 개인전 2명씩 런던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여자핸드볼과 여자하키, 사이클, 요트 등도 메달 경쟁에 힘을 보탤 종목이다. ●26종목 280여명 치열한 승부 대한체육회는 2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280여명)를 파견하기로 하고 출전권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일 현재 7개 종목, 23개 세부 종목에서 50명이 런던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육상 47개, 수영 46개 등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런던행 티켓 전쟁’은 내년 7월까지 계속된다. 우리 선수단 규모도 그때 가서야 확정된다. 런던올림픽은 내년 7월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2주일 동안 계속된다. 영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에 93억 파운드(약 16조원)를 쏟아부었다. 새로 짓는 경기장의 공정률은 현재 88%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테러 방지와 안전 유지에 각별히 관심을 쏟고 있다.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1908년 4회 대회와 1948년 14회 대회가 열렸다. 한 도시에서 올림픽이 3번 개최되는 것은 런던이 처음이다. 한국이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것도 14회 런던 대회다. 한국은 당시 7개 종목에 67명이 출전해 3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26종목, 302개 세부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베이징대회에서는 28종목, 302개 세부 종목이었으나 야구와 소프트볼이 제외됐다. 대신 복싱 여자 3체급이 추가되면서 남자 페더급이 폐지됐다. 베이징에서 개최국의 이점을 누리며 종합 우승(금 51)을 차지한 중국이 다시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올림픽에서 2위에 오른 미국과 3위 러시아가 중국을 밀어낼지, 4위 영국이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순위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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