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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크랩’ 개발자 둘리 “김경수 앞에서 시연” vs 김 지사측 “신빙성 없다”

    ‘킹크랩’ 개발자 둘리 “김경수 앞에서 시연” vs 김 지사측 “신빙성 없다”

    ‘킹크랩’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인 ‘둘리’ 우모씨가 김경수 경남지사 앞에서 ‘킹크랩’ 시연을 하고 개발 허락을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이에 김 지사 측은 ‘드루킹’ 관계자들이 진술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시연을 본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속행 공판에서는 ‘킹크랩’을 개발한 ‘둘리’ 우모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나왔다. 우씨는 2016년 11월 9일 김 지사가 경기 파주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드루킹의 지시로 김 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증언했다. 우씨는 당시 정황에 대해 “김 지사가 ‘ㄷ’자 모양으로 배치된 책상 가장 앞쪽 가운데에 앉았고 그 테이블에 핸드폰을 놓고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말했다. 당시 시연에 사용한 기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과 고영태 관련 기사로 본인이 정치 관련 기사로 임의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당시 ‘드루킹’ 김동원과 김 지사 간에 오간 대화에 대해서는 “김동원이 개발 허락을 물었고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하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또 우씨는 ‘드루킹’이 예정한 계획보다 앞당겨서 킹크랩 개발을 하도록 서둘렀다면서 그 이유가 시연회 일정에 맞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맞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씨는 “원래 킹크랩 1차 버전 개발 예정 기간은 2017년 중반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김 지사는 2016년 11월부터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선 이후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측근을 앉혀달라고 청탁하자 센다이 총영사를 제안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사실 관계 모두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의 변호인은 우씨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하고 허위 진술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추궁했다. 변호인은 우씨가 작성한 노트의 내용이 ‘드루킹’ 김동원씨의 압수 노트에 적힌 것과 같은 것을 지적하며 “드루킹 변호사를 통해 들은 것을 적은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우씨는 “전해들은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변호사 측은 우씨의 진술이 조사 초기와 달라진 점에 대해 지적했다. 변호인은 “조사 초기 시연을 마치고 휴대전화를 들고 나갔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휴대전화를 두고 나왔다고 진술을 바꿨다”면서 “정확한 기억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우씨는 “기억이 헷갈려서 그런 것”이라며 “처음엔 휴대전화를 놓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서 가지고 나온 게 맞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경남농협 ‘사랑의 김장·쌀 나눔으로 18개 시·군 후끈

    경남농협 ‘사랑의 김장·쌀 나눔으로 18개 시·군 후끈

    경남농협이 겨울이 힘든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장김치와 쌀 나눔으로 온기를 전했다. 경남농협은 15일 창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2018 경남농협 사랑의 김장김치와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눔행사에는 고향주부모임(회장 권순옥)·농가주부모임(회장 박순기)·한국여성농업인(회장 이기선) 등 도내 여성농업인 관련 단체 회원 120여명이 참여해 김치 담그기 봉사를 했다.회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부터 4시간동안 김치 5000㎏을 담궜다.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부인 김정순씨,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 부부도 행사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김장을 했다. 김장에 쓰인 배추 2500포기는 모두 경남 함양에서 생산된 것이다. 고추와 마늘 등 양념(1500㎏) 재료도 경남지역을 비롯해 모두 국내산이다. 경남농협에 따르면 김장비용으로 3500여만원이 들었다. 지난 여름 폭염이 이어진 탓에 채소 작황이 좋지 못해 올해 김장 재료값은 예년 보다 비싼 편이다. 경남농협은 이날 나눔행사장에서 담근 김치 5000㎏과 창원지역에서 올해 생산된 쌀 3000㎏(10㎏ 300포대)을 현장에서 경남도 광역기부식품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쌀은 창원지역에서 생산된 ‘가마솥 구수미’다.경남농협 농촌지원단 하미선 차장은 “김치는 주로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이므로 김장김치와 쌀을 함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광역기부식품지원센터는 경남농협이 기부한 김치와 쌀을 도내 18개 시·군 지역 조손가정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 800가구에 고루 나누어 이날 배달을 완료했다. 하명곤 경남농협본부장은 “사랑의 김장김치와 쌀 나눔이 농민과 어려운 이웃이 올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김해 원룸 화재 피해자 돕기 성금 2305만원 전달

    경남도, 김해 원룸 화재 피해자 돕기 성금 2305만원 전달

    경남도는 12일 ‘김해 원룸 화재’ 피해자를 위해 모은 성금 2305만원을 이날 김해생명나눔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달한 성금은 도청 공무원과 도의원 등이 지난달 25일부터 최근까지 자율 모금을 통해 모은 것이며 김해 원룸 화재로 숨진 피해자 유족과 부상자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김경수 도지사를 대신해 성금을 전달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자율적으로 모은 성금이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완쾌해 일상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지난달 20일 김해시 서상동 4층 원룸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층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어린이 2명이 숨지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독하고 치료를 오래 해야 하지만 외국인 신분이어서 건강보험 지원이 되지 않는 등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도정혁신 1호 과제로 ‘간부회의 혁신’, 회의 매주 다른 방식으로 진행

    경남도는 7일 도정혁신 제1호 과제로 ‘간부회의 혁신’을 정해 오는 12일 열리는 간부회의 부터 새로운 회의 방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간부회의 방식이 다른 실국 업무와 도정현안을 서로 공유하는 장점은 있지만 실국별 업무를 단순 나열하는 방식으로 보고하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토론이 활성화되지 않는 등 단점도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정혁신추진단은 실국본부장회의, 부서장, 주무관 등과 여러차례 간담회를 열어 혁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간부회의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도가 마련한 ‘간부회의 혁신방안’ 골자는 간부회의 의제와 운영방식을 다양화 해 도정 전반을 살피면서 김경수 도정 역점시책인 3대혁신(경제·사회·도정혁신)과 도민소통·참여 강화, 수평적 회의문화 구축, 회의준비 간소화 등이다. 도는 간부회의 방식을 1주차는 ‘월간 전략회의’, 2주차는 ‘혁신 전략회의’, 3주차는 ‘현안 점검회의’, 4주차는 ‘도민 소통회의’, 5주차는 ‘미래아젠다 특강·토론’으로 진행한다. 월간 전략회의는 모든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 달을 시작하면서 그 달의 주요 업무계획과 현안을 점검하고 주요과제 추진전략 수립을 논의한다. 혁신 전략회의는 3대 혁신분야를 중심으로 정책방향이나 결정이 필요한 사안을 관련 부서 관계자 및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한다. 현안 점검회의는 모든 실국장이 참석해 2주간 업무계획을 공유하면서 주요 현안과 정책방향을 논의·점검한다. 도민 소통회의는 민생·사회 현안과 관련해 도민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정책현장 방문 위주로 진행한다. 현장 방문에는 안건관련 부서 관계자와 이해관계 도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미래아젠다 특강·토론은 전 실국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특강과 활발한 토론을 통해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도정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도민과 담당직원까지 참여를 확대하며 수평적 회의문화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간부회의를 개선해 회의 준비는 간소화 되고 회의 실효성·전문성·능률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거제 KTX로 2시간대 OK… ‘당일치기’ 남해관광 열린다

    서울~거제 KTX로 2시간대 OK… ‘당일치기’ 남해관광 열린다

    2027년 12월 31일 오전 8시 서울역 8번 플랫폼. 김서울(38·회사원)씨 부부를 비롯해 진주·거제·통영·고성 등 서부경남으로 가는 승객 200여명이 탄 거제행 KTX가 빠른 속도로 역을 빠져나갔다. 김씨는 친구 5명과 경남 거제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 부부동반으로 모이는 송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KTX를 타고 가는 길이다. 골프광인 이수도(52)씨와 친구 4명은 한달 전 저녁자리에서 따듯한 남쪽 거제 골프장으로 겨울 라운딩을 가기로 약속하고 연말연시인 31~1월 1일 어렵게 이틀간 예약한 뒤 이날 아침 들뜬 기분으로 거제행 KTX에 올랐다. 서울역을 떠난 KTX는 오전 9시 30분 김천역에 도착해 잠시 정차한 뒤 진주·고성·통영을 차례로 지나 2시간 30분 만인 오전 10시 30분 거제역에 도착했다. 경남북 지역 숙원사업인 김천~거제를 잇는 철도 건설이 사실상 확정돼 이처럼 서울~거제 사이 KTX 운행이 빠르면 2027년 시작된다.●남부내륙철도 건설 ‘정부재정사업’ 확정 경남도는 6일 경북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최근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정부재정사업으로 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4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를 포함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최근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12일 통영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부경남 KTX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정부재정사업으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처음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주 출신 김재경·박대출 의원 주최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당시 공청회에서 박성호 경남행정부지사는 “지난 8월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서부경남 KTX 건설을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김산선 철도 시초… 타당성 조사 잇단 고배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김천과 거제 사이에 170.9㎞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북 김천~성주~고령~경남 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 등 모두 9개 시·군을 지나간다. 예상사업비는 5조 7864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설계 3년과 공사 6년을 합쳐 9년쯤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산선(김천~삼천포) 철도사업이 시초다. 1966년 11월 9·10일 김천과 진주에서 잇달아 열린 기공식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했다. 착공 1년여 만에 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중단(공정 0.6%)돼 52년이 흘렀다. 그동안 경남북 민간단체와 행정기관, 정치권 등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 재개를 줄기차게 요구했다. 정부는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후반기(2016~2020년) 착수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포함시켰다. 2014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3년 넘게 진행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제성(BC) 0.72, 종합평가(AHP) 0.429로 낮게 나와 중단됐다. 2016년 3월 민간사업자가 국토부에 민간·정부재정 공동투자방식으로 남부내륙철도사업 추진을 제안, 국토부는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김경수 지사 취임 계기로 분위기 급반전 정부재정사업 추진 불가 결론이 내려졌던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김 지사 취임을 계기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김 지사는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를 도지사 선거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지사에 당선되자마자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는 등 발 벗고 나섰다. 중앙·지역 정치권과 시장·군수, 상공인, 민간단체 등도 힘을 모았다. 김 지사는 “지방철도 건설은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정부에 결단과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경제성이 낮았지만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호남고속철도와 원주~강릉 철도사업 등을 사례로 꼽으며 남부내륙철도 건설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는 국가균형발전 SOC 사업으로 결정하기까지 김 지사의 노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도정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호 공약인 서부경남 KTX 건설을 이뤄낸 것에 도지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는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에 반영해 확정하고 이를 올해 안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2022년 상반기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정부 발표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서부경남 KTX 건설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사업 추진 및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철도 건설과 연계한 관광산업 등 총괄 계획을 담은 ‘서부경남발전종합계획’을 내년에 수립할 계획이다. ●서부경남·남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하승철 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경기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잔뜩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SOC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건설업계를 비롯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주를 비롯해 서부경남 주민들은 서울 수도권과 거제 남해안권을 2시간대에 연결하는 KTX가 개통되면 발전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서부경남이 발전되고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에 따르면 김천~거제 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진주는 KTX로 2시간이 걸려 버스 3시간 30분보다 1시간이 적게 걸린다. 또 서울~거제는 KTX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으로 버스 이용 4시간 30분보다 2시간 빠르다. 서울~창원 사이도 현재 서울~대구~밀양~창원 노선 KTX는 3시간 5분이 걸리는데 반해 서울~김천~진주~창원 노선은 2시간 38분으로 27분 단축된다. 관광업계는 남부내륙 KTX가 건설되면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 지리산권과 남해안 관광지로의 접근이 편리해 서부경남 관광산업 발전에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송기욱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장은 “서부경남 KTX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해 교통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휴양·교통·산업·관광 등 지역마다 특색에 맞는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지사는 “서부경남 KTX 건설은 사실상 확정됐으므로 철도가 지나는 시·군에서는 지역 발전 전략과 비전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도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내년 예산 8조 2415억원 편성, 채무제로 기조 포기하고 5년만에 1000억 빚 내

    경남 내년 예산 8조 2415억원 편성, 채무제로 기조 포기하고 5년만에 1000억 빚 내

    경남도가 빚을 내지 않는 재정 운용 기조를 포기하고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1000억원 빚을 냈다. 2014년 예산 편성 때 2000억원을 차입한 이후 5년 만에 빚을 냈다 도는 6일 8조 2415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7조 2797억원 보다 9618억원(13.2%)이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이 역대 최대다. 도는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산업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에 촛점을 맞춰 재정을 확장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지사는 “내년 예산안은 민선 7기 경남도정을 본격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이같은 기조에 따라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경남형 일자리 사업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 제조업 혁신의 핵심인 스마트공장 확대 보급을 위해 내년에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86억원을 지원하고 스마트산업 혁신인재를 양성한다.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도교육청과 합의함에 따라 학교급식비 617억원을 반영했다.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으로 도에서 온라인 강의 등 60억원을 지원하고 40억원을 교육청으로 전출했다.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이용 부모부담료 지원을 위해 14억원을 반영했다.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사업에 17억원, 발달장애인 종합케어 추진 사업비로 28억원을 편성했다. 신규사업인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에 42억원을 반영했다.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식장 유기폐기물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리사이클링 시스템 지원’에 5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504억원, 해양레저·관광 기반 조성에 72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홍준표 전 지사 시절 채무제로 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하느라 투자가 미뤄졌던 도로건설사업과 재난대비 사업 등을 정상화 하기위해 지방채 1000억원(행안부 지역상생 발전기금 600억원 등)을 발행해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차입금은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100억원,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300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사회간접자본(SOC) 정상투자로 일자리 창출 등 경기선순환과 공사기간 단축, 도민 불편 및 위험요인 해소 등 1석 3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 도는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가야역사문화 정비사업에 567억원을 투입한다.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 70억원,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기반조성 25억원을 반영했다.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건설에 5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안정적인 재원 운용 등 남북평화경제를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전출금 20억원을 편성했다. 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이날 개회한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고] 지방자치단체? 지방정부!/김경수 경남도지사

    [기고] 지방자치단체? 지방정부!/김경수 경남도지사

    우리나라는 지방 행정부를 ‘지방자치단체’라고 부른다.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 우리나라와 일본만 ‘지방자치단체’라고 할 뿐 대부분 나라들은 ‘지방정부’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지방 행정부는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단체’에 불과하다. 중앙정부에 재정과 권한이 쏠려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여전히 통제와 관리의 대상이다.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인구가 100만명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도시에 부시장이 7명이나 된다. 총괄시장 1명과 우리나라 부시장에 해당하는 분야별 시장 7명이 지방정부를 책임진다. 그에 비해 인구 1000만명의 서울시는 부시장이 불과 3명이다. 350만명이 사는 경남에는 부지사가 2명뿐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후진성을 보여 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며칠 전 정부에서 자치분권 확대를 추진하면서 서울과 경기는 2명, 나머지 시·도는 1명씩 부단체장을 늘려 주겠다고 발표했다. 꼭 이렇게 시혜를 베풀 듯 찔끔찔끔 풀어 주는 방법밖에 없었을까. 이 정도는 지방정부에 맡겨도 되지 않을까. 지방정부를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이제는 바꿔도 되지 않을까. ‘뜨는 도시, 지는 국가’는 미국의 세계적인 사회학자 벤저민 바버가 2014년에 쓴 책의 제목이다. 기후변화와 빈곤, 불평등, 테러 등 우리 앞에 놓인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국가’가 아닌 ‘도시와 지역’에 주목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시민이 태어나고 자라며 일하고 함께 늙어 가는 곳은 결국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지역이라는 점을 역설한다. 지방정부의 역할과 중요성이 그만큼 커져야 한다는 뜻이다. 올해로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7년째다. 그동안 꾸준히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왔지만 갈 길이 멀다. 여전히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는 낮고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 운영체제는 강고하다. 그사이 수도권 집중 문제와 지역 간 격차 문제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 현대사회는 다양성과 창의성, 혁신, 자율이 요구된다. 중앙정부의 획일적 정책만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지방정부의 손발을 묶어 놓고 국가의 미래를 기대할 수는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약속했다. 정부가 자치분권 확대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좀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분권 확대가 필요하다. 그것이 대한민국이 가야 할 미래이기 때문이다.
  • “3대 혁신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 일에 파묻혀 지냅니다“

    “3대 혁신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 일에 파묻혀 지냅니다“

    “경남도지사 자리는 정말로 일 ‘구디’(구덩이의 경상도 방언) 그 자체입니다.” 김경수(51) 지사는 31일 서울신문 인터뷰 초입에 “지난 7월 취임한 뒤 날마다 일에 파묻혀 지낸다”며 살짝 웃었다.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도정을 들여다 보고 챙기는 동안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도 특히 경남지사 자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할 일이 많은 자리인지 알게 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특정한 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어떤 일이든 하고 싶은 일을 간섭받지 않고 알아서 할 수 있는 국회의원에 견줘 이젠 도내에서 일어나는 일 대부분에 관계돼 마음이 쓰이고 뉴스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 늘 긴장되는 자리다. 그렇지만 사람은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자기 뜻과 어긋나지만 꼭 해야 하는 일도 있다. 지사 출마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마음을 굳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청 공무원들은 ‘도지사 김경수’에 대해 “직원들을 부드럽게 대하고, 일을 꼼꼼하게 챙기며, 결정을 신중하게 하는 스타일로 보인다”고 귀띔한다. 대담: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김경수 도정 방향과 비전은. -민간 주도로 소통하는 지속적인 3대 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게 목표다. 단순히 새로운 것이란 시간이 지나면 모두 새로운 게 된다. 그러나 ‘완전히 새롭다’는 것은 토대부터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면 안 된다. 경제혁신은 스마트 공장 확대를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제조업을 혁신하지 않으면 경남 경제를 살리기 어렵다. 스마트 공장은 제조업 생산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의사결정을 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가리킨다. 2022년까지 이러한 공장 2000개를 만들고 스마트 산업단지와 스마트 시티도 확대하겠다. 스마트 산단 개수를 떠나 그것을 통해 경남 중소 제조업이 혁신되고 경쟁력 강화로 경남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목표다. 스마트 공장이 늘어나면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진다. 사회혁신은 사회문제 해결과정에 공익과 사회통합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가운데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공감대 확산과 시범사업 발굴 등 의견수렴을 한 뒤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정혁신은 경제·사회혁신이 제대로 안착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도청의 조직, 인사 시스템, 일하는 시스템 등 도정 체질을 바꾸는 것이다. →국책사업으로 결정된 김해신공항 건설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해신공항을 동남권 관문 공항 기능을 수행하도록 건설하겠다는 게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다. 그러나 민선 7기 출범 전후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치권 등에서 안전성과 소음, 확장성에 문제가 있음을 꾸준히 제기했다. 경남·부산·울산이 신공항 민간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검토한 결과 안전성과 소음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토교통부에 지적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부·울이 ‘동남권 신공항 검증단’을 구성해 국토부와 함께 신공항 주요 쟁점을 점검하고 문제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검증단과 국토부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무총리실에 중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점검과 논의를 거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게 도지사의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도지사로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보람을 느낀 일이라면. -(웃으면서) 좀 고민해야겠는데. 얼마 전 통영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가 정부에서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건설하겠다고 처음으로 약속했다. 낙후한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해 하루빨리 착공해야 할 사업이다. 도지사로서 행정 성과를 내는 게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다. 서부경남 KTX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결정해야지 경제성만 따져서는 추진력을 얻지 못한다. 연내 정부재정사업으로 결정되면 철도 길목인 진주, 고성, 통영, 거제 등은 새로운 투자여건 마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붙일 것이다. KTX 건설과 연계해 주변 지역 발전 비전을 마련해 추진하는 일도 중요하다. 도와 해당 시·군이 서둘러 논의하도록 재촉하고 있다. 통영·거제는 많은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광산업 비중을 높이면 조선업 불황에 맞닥뜨려도 영향을 덜 받게 될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도지사 4년 임기 한 번에 이룰 수 있을까. -우리나라 대통령 임기도 5년 단임은 짧다고 본다. 많은 나라에서 중임제를 선택한 건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 첫 임기에 열심히 해 옳은 방향이면 국민들이 한 번 더 선택해 마무리까지 하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굵직한 국정과제를 해내기엔 5년은 짧다. 정권이 바뀌면 이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정책은 중단되기 일쑤여서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다. 지방정부도 마찬가지다. 4년 열심히 해서 평가를 받고 선택 여부에 따라 두 번까지 8년 정도 하면 적당하다는 생각이다. 3선 12년은 너무 길다. 꼭 도지사를 한 번 더 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내가 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지금으로선 드루킹 댓글 조작 연루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 도정에 어떠한 차질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점을 거듭 밝힌다. 정리 사진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인간 김경수의 행보 노 전 대통령과 ‘운명’…요직 맡아 국정 경험…어려운 사람 곁 ‘진국’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고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을 비서관으로 끝까지 보좌했다. 서울대 인류학과 재학 때 학생운동으로 세 차례 옥고를 치른 그는 신계륜 의원 정책비서를 지내다 2002년 7월 제16대 대통령선거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략기획팀 부국장으로 합류하면서 노 전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해 12월 당선인 비서실 기획팀을 거쳐 노 전 대통령과 나란히 청와대로 들어가 국정상황실 행정관, 연설기획비서관, 공보담당비서관 등 요직을 두루 맡으며 국정을 경험했다. 2008년 퇴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귀향한 노 전 대통령을 따라 내려갔던 그는 노 전 대통령 별세에 따른 충격으로 자다가 깨는 때도 잦았다고 한다. 김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지 않았다면 정치의 길로 떠밀지 않았을 테고 문재인 대통령도 정치를 하지 않고 양산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2012년과 2017년 18대·19대 대통령선거 땐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수행팀장과 대변인을 지낸 문 대통령 최측근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늘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는 진국’이란 말을 듣는다고 한다. 김 지사는 2012년 김해시 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지사를 지낸 당시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에게, 2014년 도지사 선거에선 역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맞붙어 패배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배지를 달았다. 이어 올해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국회의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출마해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꺾어 뜻을 이뤘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드루킹 측근들 “김경수, 댓글 작업 보고 받고 직접 관여”

    드루킹 측근들 “김경수, 댓글 작업 보고 받고 직접 관여”

    “킹크랩 작업 후 기사 링크 채팅방 올려” 金지사 “증인 진술 번복… 신빙성 의문”‘드루킹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첫 재판에서 “김 지사가 댓글 작업 내용을 보고받았다”는 취지의 증언이 쏟아졌다. 김 지사는 법정에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새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이 같은 진술이 이어지자 굳은 표정을 지었다. 허익범 특검팀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 속에 오전 10시에 시작한 재판은 밤 10시를 넘겨서까지 진행됐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의 혐의 첫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인 박모(필명 서유기)씨와 양모(솔본아르타)씨는 “김동원(드루킹)씨가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킹크랩)의 작동 모습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김 지사가 경공모 사무실인 ‘산채’에 방문했고 드루킹과 ‘둘리’ 우모씨가 김 지사에게 킹크랩 작동을 시연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댓글 작업에도 김 지사가 관여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드루킹으로부터) 김 지사가 보내 주는 기사니까 우선 작업하라고 지시받았다”면서 허익범 특검팀에서 제시한 텔레그램 화면에서 드루킹이 기사 링크와 함께 보낸 ‘AAA’ 표시에 대해 “김 지사가 보낸 기사니까 우선 작업하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지난해 4월 드루킹에게 기사 링크를 보내자 ‘처리하겠다’고 답한 화면과 해당 링크를 1분 안에 경공모 회원들의 채팅방에 옮긴 정황도 공개했다. 양씨도 “평소에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킹크랩 작업 내용을 보고했냐”는 특검 측 질문에 “그렇다”면서 “2017년 초부터 지난 2월까지”라고 답했다. 또 텔레그램 채팅방 ‘기사보고방’에 대해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보고하기 위해 박씨가 정리해서 기사 링크를 올린 방”이라고 용도를 설명했다. 반면 김 지사 측은 이들이 수사 단계에서 진술한 내용이 법정에서 달라진 점을 지적하며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드루킹이 구치소에서 작성한 노트를 제시하며 “공범들과 수사에 어떻게 대응할지, 진술을 어떻게 할지 조율하는 내용”이라면서 “살라미 전술(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씩 밀고 나가는 협상 전술)처럼 조금씩 진술을 고쳐 나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씨가 드루킹이 킹크랩 시연 이후 “김 지사의 허락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다”며 김 지사에게 댓글 작업 허락을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한 데 대해서도 “이미 킹크랩을 개발한 뒤 허락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거냐”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드루킹 측근 “김경수가 보낸 기사 우선 댓글 조작”…김경수 변호인 “허위 진술”

    드루킹 측근 “김경수가 보낸 기사 우선 댓글 조작”…김경수 변호인 “허위 진술”

    ‘드루킹 불법 댓글 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첫 공판에서 ‘드루킹’ 김동원씨의 측근인 ‘서유기’ 박모씨가 “김 지사가 보낸 기사의 댓글 조작 작업을 우선적으로 했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29일 열린 김 지사의 첫 공판기일에서, 박씨는 평소 김씨가 김 지사와 텔레그램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김씨한테 들어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드루킹’ 일당의 경기 파주 사무실 ‘산채’에 기거하며 자금 조달 및 사무실 운영 등을 담당한 인물이다. ‘킹크랩’이라는 이름의 매크로 프로그램(일일이 추천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추천 수를 늘리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된 후에는 댓글 조작 작업을 할 기사를 선정하고, 공범들에게 작동 방법을 교육하는 임무도 맡았다. 김씨와 그가 이끈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을 업무방해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일당이 2016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7만 5000여개 기사에 달린 댓글 118만개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해 불법으로 8800여만번의 호감·비호감 클릭을 했다고 보고 있다. 박씨는 김씨가 경공모의 주요 회원들이 보는 텔레그램 채팅방에 댓글 조작 작업을 할 기사의 인터넷 주소(URL)를 올려놓곤 했는데, 이 중 김 지사가 보낸 기사에는 ‘AAA’라는 알파벳을 적어 두곤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김경수 의원이 보낸 기사이니 우선 작업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메신저로 드루킹에게 URL를 보내고, 드루킹이 이를 확인하면 1분 내로 경공모 회원들의 메신저 방에 이를 옮겨놓은 정황도 신문 과정에서 공개했다. 이 방에서 드루킹은 “A다 얘들아”, “이거 놓쳤다, 빨리 처리해라” 등의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씨는 2016년 6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소개로 김씨와 김 지사가 만난 자리에도 함께했다고 증언했다. 박씨는 이 자리에서 김씨가 김 지사에게 자신을 경공모 대표라고 소개했고, 이에 김 지사가 “경공모의 ‘공’자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봐 김씨가 “함께할 공(共)자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는 김 지사도 출석했다. 김 지사는 법원 청사에 도착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새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면서 “지금까지 조사 과정에서 그랬듯 남은 법적 절차를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데 도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하지만 도정에는 어떤 차질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선 승리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지난해 6월 드루킹과 올해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연말에는 김씨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앉히겠다고 제안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김 지사는 이미 특검 조사에서 “킹크랩 시연회를 본 기억이 없으며, 드루킹이 불법 댓글조작을 하는 줄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또 드루킹과 인사 추천 문제로 시비한 적은 있지만 그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는 등의 ‘거래’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지사의 변호인은 증인신문을 진행하기 전에 김씨가 구치소에서 작성한 노트를 증거로 제출했다. 변호인은 “드루킹이 공범들과 수사에 어떻게 대응할지, 진술을 어떻게 할지 조율하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면서 “공통의 변호사를 통해 전달된 지시에 따라 공범들도 허위 내용을 진술했기 때문에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드루킹 댓글’ 첫 공판 출석하는 김경수 경남지사

    [포토] ‘드루킹 댓글’ 첫 공판 출석하는 김경수 경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가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김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1차 공판을 열고 피고인 인정신문과 증인신문을 벌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단백질만 먹으면… ‘혈관 비만’의 복수

    [메디컬 인사이드] 단백질만 먹으면… ‘혈관 비만’의 복수

    나이가 들수록 혈관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에 집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지혈증’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입니다. 고지혈증이 심화되면 ‘혈관 비만’으로 불리는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뒤이어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혈액 속의 지방질은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3가지로 나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낮을수록 좋고, HDL 콜레스테롤은 높으면 건강하다고 봅니다. 반대의 상황이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몇 가지 여러분이 눈여겨봐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128만 2588명에서 지난해 188만 2522명으로 4년 만에 46.8%나 늘었습니다. 육류를 즐기는 남성 위주로 환자가 급증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여성 환자가 훨씬 많이 늘었습니다. ●전체 콜레스테롤 환자 4년 만에 46.8% 급증 같은 기간 남성 환자는 50만 3646명에서 74만 5247명으로 24만 1601명 늘어난 반면 여성 환자는 77만 8942명에서 113만 7275명으로 35만 8333명이나 늘었습니다. 여성은 50대 이전에는 고지혈증을 막는 방어막인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아 고지혈증 위험이 남성보다 훨씬 낮습니다.그렇지만 폐경 뒤에는 호르몬 변화로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쌓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인구 고령화로 고령 여성이 많아지다 보니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여기에 최근 위험 요인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많은 여성이 몸매 관리를 위해 식이요법에 집중합니다. 체중을 5~10%만 줄여도 고지혈증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에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 감량은 아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문제는 탄수화물 섭취를 완전히 끊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든 육류만 먹는 이른바 ‘저탄고지’에 매몰되는 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의 위험성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나온 것인데요. 그러나 이런 방식은 오히려 고지혈증 위험을 높입니다. 한기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지방은 총 열량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식물성 기름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튀기거나 부치는 대신 굽거나 찌거나, 삶는 게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콜레스테롤을 음식을 통해 대부분 섭취한다고 알지만 실제로는 간에서 합성하는 양이 80%, 동물성 식품 등을 통해 섭취하는 양이 20%로 내부에서 생성되는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김경수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은 콜레스테롤 분비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200㎎/㎗ 이상 땐 추적 관찰 건강검진 뒤 놀라지 않으려면 미리 위험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이상이면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130㎎/㎗ 미만이 정상이고 150㎎/㎗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성지방은 150~199㎎/㎗일 때 주의, 200㎎/㎗ 이상이면 치료해야 할 단계입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40㎎/㎗ 밑으로 내려가면 안 됩니다. ●눈 주위·발 뒤꿈치에 노란 반점 있다면 검사를 무조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곡물, 잡곡, 생선, 채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식이요법과 하루 30분 이상 매일 운동하는 생활요법을 우선 시행합니다. 변화가 없으면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가족 중에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환자가 있으면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눈 주위 피부나 발 뒤꿈치에 노란 반점이 있거나 흡연, 당뇨, 비만, 운동부족 중 어느 하나라도 관련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평생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단식’은 금물입니다. 김 교수는 “단식하는 것은 요요현상을 유발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야고분군 가치 조명해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가야고분군 가치 조명해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당위성을 다지고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25~2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25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청과 경남·전북·경북·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남원·고령 등 가야권 10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주관한다.첫날 개회식에 이어 이혜은 동국대 석좌교수(이코모스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가 ‘연속유산의 정의와 최근 등재경향’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박미정 등재추진단 학술팀장이 ‘가야고분군 등재추진 현황’, 와다 세이고 일본 효고현립 고고박물관장이 ‘가야와 일본의 고분 문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는 등 국내외 전문가 4명이 주제발표를 했다. 26일에는 김종일 서울대 교수가 ‘가야고분군의 경관적 특징과 의의’, 천링 중국 베이징대 교수가 ‘중국 당(唐)대 제릉과 그 유산적 가치’, 심용준 A&A문화연구소장이 ‘가야고분군의 보존관리 현황과 과제’ 등 한·중·일 전문가 5명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이 이어진다. 도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등 7개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집중 조명된다고 밝혔다. 도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데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장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가야역사는 땅속에 살아있는 미래의 역사다”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야사 연구복원사업과 함께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전문가들과 함께 차근차근 밝혀가는 첫걸음이 돼 대한민국 역사를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이혜은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7개 고분군을 답사하며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관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문화재청은 가야고분군을 올해 말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하고, 내년 7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을 결정한 뒤 2020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산·경남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25일 범국민추진위 출범

    부산·경남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25일 범국민추진위 출범

    부마 민주항쟁 국가 기념일 지정을 위해 부산과 경남이 힘을 합친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을 선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문정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등 부산과 경남의 관련 대표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고호석 범국민 추진위 상임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김기영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 미디어기획위원장의 출범선언문 낭독에 이어 국가기념일지정 촉구와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을 위한 퍼포먼스 순으로 열린다. 오 시장은 “부마민주항쟁은 우리나라 4대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받으면서도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하고 진상규명도 완료되지 않았다”며 “부마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재정립하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부마항쟁 제40주년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국가기념일로 치를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출범식 뒤에는 부산시청 로비에서 오 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함께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내년 3월 31일까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100만명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부산시의회,경남도의회,창원시의회도 다음 달 중으로 국가기념일 촉구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12월에는 국회 결의문도 채택하는 등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남도 국감, 김경수 지사 ‘드루킹’ 의혹 질의 놓고 여·야의원 공방

    경남도 국감, 김경수 지사 ‘드루킹’ 의혹 질의 놓고 여·야의원 공방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3일 경남도를 상대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드루킹’ 의혹 관련 질의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 의원들이 드루킹 관련 질의를 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질의를 제지하고 김 지사 엄호에 나서면서 언쟁을 벌어기도 했다.조원진(대한애국당)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지지세력인 ‘경인선’을 거론하며 “경인선 가자”라고 말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 수행팀장이었던 김 지사에게 “(경인선을 김정숙 여사에게) 소개를 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정(민주당) 의원이 “국감장에서 질의할 내용이 아니다. 국감에 필요한 질문만 하라”며 조 의원 질의를 제지했다. 같은당 홍익표 의원은 “영상은 사전에 위원장 동의를 받아서 틀어야 하며 일방적으로 영부인 관련 영상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고 국정감사 취지에도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진복(한국당) 의원은 “김 지사가 국감장에 나와 있으면 물을 수 있고 지나치면 위원장이 제지하면 되는데 여당에서 너무 과민 반응한다”고 조 의원을 두둔했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도 “그동안 관행에 맞게 하면 되고 여당에서 과하게 방어할 필요는 없다”며 거들었다. 여·야 의원 간에 언쟁과 공방이 이어지자 인재근 위원장이 “서로 예의를 갖춰가면서 국감을 해달라”며 “경기도 국감때는 조 의원이 차분하게 잘 했는데 여기서도 좀 차분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곧 날라갈것 같아서 불쌍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드루킹 의혹은 도덕성 문제다. 국감에서 드루킹 문제를 안 다루면 뭘 다루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대선 유세 때 ‘경인선 가자’고 후보 부인이 이야기했고 그때 수행팀장이 소개했느냐, 안 했느냐, 문재인 후보가 당시에 알고 있었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고 주장하며 “김 지사의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검 때 충분히 해명했는데도 조 의원이 언론에 일방적으로 보도된 내용을 반복해서 말한다”면서 “경남도민을 대표하는 지사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오늘은 경남 도정을 국감 하는 날이지 개인 김경수 국감이 아니다. 도정에 영향을 우려하는 충정에서 하는 이야기라면 고맙게 받겠지만 허위사실과 잘못된 내용을 면책특권을 활용해 도정국감장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라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맞받았다. 김 지사의 유감 표시에도 드루킹 질의는 이어졌다. 윤재옥(한국당) 의원은 “특검이 김 지사를 드루킹 공범으로 지목했다”며 공범임을 인정하는지 물었고, 김지사는 “특검 조사 때 공범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드루킹은 국민 관심사로 국감장에서 지사의 입장을 물어볼 수 있다. (김 지사) 정치적 위상으로 볼때 질문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김 지사는 “드루킹 문제가 도정에 지장이 없도록 변호인을 통해 재판에 임하겠다. 드루킹 문제는 경남 도정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오후 속개한 국감에서도 송언석 의원이 “드루킹 의혹에 대한 김 지사의 해명이 오락가락 했다”고 따지자 김 지사는 “오전 국감에서 설명을 했는데도 이 문제를 또 질의하는 것은 감사할 내용이 없을 만큼 도정을 잘 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의혹에 대해서는 그동안 특검 등을 통해 충분히 소명을 했으며 그것이 영장실질심사에서 받아들여졌고 앞으로 재판을 통해 결백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는 이날 경남도 국정감사에 이어 오후 4시쯤 부터 경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특검 “드루킹 일당의 목표는 ‘재벌 인수해 공동체 건설’”

    특검 “드루킹 일당의 목표는 ‘재벌 인수해 공동체 건설’”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 ‘드루킹’ 김동원씨 등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은 내부적으로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재벌기업을 인수·합병해 얻은 수익금으로 공동체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열린 김씨 등 9명의 댓글 조작 사건 첫 공판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내부 문서와 진술 등을 공개했다. 특검에 따르면 김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경공모’를 소개하는 문서에서 “동학농민혁명군처럼 혁명을 위한 조직으로 일사불란한 의견과 행동, 조직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문서에 담긴 경공모의 규약에는 “정치적 비밀결사체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회경제적으로는 재벌을 대신해 기업을 소유하면서 국가와 소통하고, 한민족의 통일을 지향하며 매국노를 청산한다”는 등의 결성 목적이 설명됐다. 조직원들의 삶에 “요람에서 무덤까지 개입한다”는 등의 문구도 포함됐다. 김씨는 이 문서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나눈 대화라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유시민 전 장관의 강연을 듣고 김씨가 경공모의 목표를 소개하자, 유시민 전 장관으로부터 “하려는 계획이 지배구조 개혁인데, 작은 기업도 아니고 삼성에 대해서도 가능하겠느냐. 그러려면 생물학적 생명까지 걸어야 한다”는 반문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문에 김씨는 “경제 혁명에 성공하고 사람 사는 세상의 원칙을 만들 수 있다면 생명은 얼마든지 걸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김씨는 경공모가 2009년 네이버의 ‘숨은 카페’로 시작해 2014년 열린 카페를 개설하고 온·오프라인 모임을 하는 단체로 발전했고, 회원들을 7단계 등급으로 나눠 3개월 넘게 유료 강의 청취 등 활동을 해야 숨은 카페에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숨은 카페 회원은 500여명, 열린 카페 회원은 4500여명이라는 주장도 했다. 특검은 김씨 등이 김경수 지사와 접촉, 공모해 2016년 11월쯤부터 올해 2월까지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 또 올해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지난해 연말 김씨의 측근 도모 변호사를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앉히기로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가 김경수 지사 등 정치권에 접근한 경위도 문서에 나온 경공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도 변호사의 진술도 공개됐다. 도 변호사는 “당시 경공모의 최종 목적은 재벌을 적대적 인수·합병(M&A)해 기업 지배 활동으로 얻는 이익으로 ‘두루미 마을’이라는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것이었다”면서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보니 대선 국면에서 국회에 영향력을 확대해 인수합병 관련 법 개정 등 정치권의 도움을 받으려 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외부용’으로 만들어진 경공모 설명자료에는 “대선에 승리해 정권을 장악하고,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재벌 지배 및 구조 변경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특검팀은 소개했다. 이 자료에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에 대해 “강력한 정부에 의한 재벌 통제로 실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김종인식’과 차이가 있다. 소액 주주의 조직적 결집으로 지배구조를 변경하려는 목적”이라고 해설한 대목도 나온다. 김씨 등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을 볼 때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도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인 것으로 보인다. 도 변호사는 김씨에게 전달한 편지에 “제가 일본 대사로 가려 하는 것은 개인의 영달이나 명예가 아니라 일본의 자금력을 동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적었다. 김씨가 김경수 지사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우리는 자리를 탐하는 양아치가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탬이 되는 ‘개성특별행정구 프로젝트’를 하면서 일본의 자금을 끌어들일 만한 직위가 필요했다”는 설명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증인 채택·일자리 공수 바뀐 정쟁… 국민 잊은 ‘내로남불’ 국감

    드루킹 등 증인 채택 국정농단때와 같아 ‘가짜일자리’ 확대 지적… 與 “정치공세”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면서 야당에서 여당으로, 여당에서 야당으로 처지가 바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식의 감사 태도가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6일 드루킹, 김경수 경남지사 등의 증인 채택이 무산되자 무기한 보이콧을 선언했다가 하루 만에 복귀했다. 한국당은 관련자가 직접 국감장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수감자가 국감장에 나온 전례가 없다고 맞섰다. 이는 국정농단 파문 당시 미르재단·K스포츠 관련 2016년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도 논란이 됐던 문제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은 민주당의 반발을 수용하지 않았다.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도 마찬가지다. 지난 18일 한국재정정보원 대상 기획재정위 국감에서 권성동 한국당 의원은 기재부와 고소·피고소인이 된 심 의원이 증인석에 서야 한다고 주장한 김경협 민주당 의원에게 “정말 싸가지가 없네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권 의원은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국정조사특위 당시 관련 사건으로 고발을 당한 진선미·김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의원을 제척하라고 강하게 주장했었다. 여당이 된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가 고용지표에 반영될 단기 성과의 ‘가짜 일자리’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민주당은 한국당의 지적을 정치 공세로만 치부했다. 하지만 2015년 10월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도 재정지원 공공부문 일자리의 질과 고용의 지속성이 낮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당시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각 부처의 최저임금 수준 일자리를 열거하며 “잘못하면 정부가 앞장서서 나쁜 일자리 창출의 과정으로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비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의 21대 총선 출마 문제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이다. 2014~2015년 민주당 의원들은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출마 여부를 ‘단골 질문’으로 묻곤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공수 바뀐 국감, 내로남불 백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공수 바뀐 국감, 내로남불 백태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면서 야당에서 여당으로, 야당에서 여당으로 처지가 바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식의 감사 태도가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8일 드루킹, 김경수 경남지사 등의 증인 채택이 무산되자 무기한 보이콧을 선언했다가 하루 만에 복귀했다. 한국당은 관련자가 직접 국감장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수감자가 국감장에 나온 전례가 없다고 맞섰다. 이는 국정농단 파문 당시 미르재단·K스포츠 관련 2016년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도 논란이 됐던 문제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은 민주당의 반발을 수용하지 않았다.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도 마찬가지다. 지난 16일 한국재정정보원 대상 기획재정위 국감에서 권성동 한국당 의원은 기재부와 고소·피고소인이 된 심 의원이 증인석에 서야 한다고 주장한 김경협 민주당 의원에게 “정말 싸가지가 없네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권 의원은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국정조사특위 당시 관련 사건으로 고발을 당한 진선미·김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의원을 제척하라고 강하게 주장했었다. 여당이 된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가 고용지표에 반영될 단기 성과의 ‘가짜일자리’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민주당은 한국당의 지적을 정치공세로만 치부했다. 하지만 2015년 10월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도 재정지원 공공부문 일자리의 질과 고용의 지속성이 낮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당시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각 부처의 최저임금 수준 일자리를 열거하며 “잘못하면 정부가 앞장서서 나쁜 일자리 창출의 과정으로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비판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의 21대 총선 출마 문제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전형이다. 2014~2015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출마 여부를 ‘단골 질문’으로 묻곤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부마민주항쟁 39주년 기념식, ‘국가기념일 승격해야’ 한목소리

    부마민주항쟁 39주년 기념식, ‘국가기념일 승격해야’ 한목소리

    부마민주항쟁 39주년 기념식이 18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원시 주최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창원시가 지난해 부마민주항쟁을 시(市) 기념일로 제정한 뒤 두 번째 개최한 행사다. 기념식은 ‘부마민주항쟁,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전 10시 30분 부터 11시 50분 까지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과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지수 도의회 의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부마민주항쟁이 국가 기념일로 승격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기념사에서 “부마민주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이 역사의 도도한 물줄기를 바꿨다”며 “불의한 권력이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는 역사를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송기인 이사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지금 촛불의 힘으로 이룬 평화로운 사회에 살고 있다”며 “선배, 동지들이 애써 이룬 평화를 잘 가꿔나가자”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민주항쟁 가운데 부마민주항쟁만 아직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않고 있다”며 “부마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재정립하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은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곧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갑순 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38년 전 그날 마산시민 항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부마항쟁 상징조형물 그림 조각 퍼즐 맞추기를 하며 부마민주항쟁 재정립과 국가기념일 지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유신 독재에 맞서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유신독재 종식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6·10민주항쟁, 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민주화 대장정의 토대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함께 대표적인 민주헌정질서 수호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남명 조식 사상·학문 기리는 남명선비문화축제 19∼20일

    남명 조식 사상·학문 기리는 남명선비문화축제 19∼20일

    조선 중기, 경상우도의 대표적 유학자인 남명(南冥) 조식(曺植·1501~1572년) 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기리는 ‘제42회 남명선비문화축제’가 19·20일 이틀동안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열린다.산청군이 주최하고 남명선비문화축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해 ‘남명 조식, 다시 나라의 중심으로 나가다’라는 주제로 조식 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한다. 축제 첫날인 19일 선비문화연구원 대강당에서 한국·중국·일본 대학교수 14명이 ‘동아시아 유교문화의 성찰과 남명학’을 주제로 발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학자만 참여하는 학술대회를 했으나 남명사상 확산을 위해 올해는 국제학술행사로 높였다. 축제 개막식과 남명제례 등 본 행사는 20일 열린다. 20일 오전 10시에 거행되는 남명제례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초헌관을, 곽건영 망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아헌관을, 김기원 마산중앙중학교 교장이 종헌관을 맡는다. 이어 개막식과 함께 의병 출정극, 마당극 ‘남명 조식’, 국악인 오정해 초청 경남도민예술단공연, 손양희 국악예술단과 박선희 예술단의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경남서예대전 초대작가전, 산천재 시화전, 국립공원 사진전, 남명 작품 전시 등 여러 전시행사와 전국 시조경창대회, 전국 한시백일장, 경남 학생백일장 등 경연행사가 열린다. 선비부채 만들기, 인쇄목판 체험, 서당체험, 전통놀이, 궁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국 시사랑문인협회가 주관해 ‘제16회 천상병 문학제’를 개최하고 ‘귀천문학상’ 시상과 지리산 문학의 밤 행사를 한다. 남명선비문화축제는 1977년 8월에 ‘제1회 남명 조식선생제(祭)’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뒤 2001년 조식 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남명선비문화축제로 명칭을 바꾸었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남명선비문화축제는 남명 조식 선생의 민본(民本)사상과 외민(畏民)사상에 기초한 실천유학과 경의(敬義)사상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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