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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질 좋지 않지만 배우자 구속 참작”… 범죄 중대성은 인정 안 해

    “죄질 좋지 않지만 배우자 구속 참작”… 범죄 중대성은 인정 안 해

    “법리 공방 팽팽… 재판서 혐의 따져봐야” 조국 ‘정무적 판단’ 주장 펴며 적극 방어 영장심사에선 자신 입장 진지하게 설명 “직권남용에 의한 감찰 중단 프레임은 잘못됐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입장은 한결 같았다. 정상적인 감찰 절차와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하도록 지시했기에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는 논리였다. 조 전 장관은 26일 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직접 내세워 자신을 방어했다. 27일 새벽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조 전 장관의 이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진 않았다. 권 부장판사는 “이 사건의 범죄 혐의는 소명된다”면서 “다만 현 시점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속 수사할 만큼 급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하도록 하고 ▲금융위원회가 자체 감찰 또는 징계를 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는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자체는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으로는 어느 정도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권 부장판사는 “이 사건의 범행은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도 덧붙였다.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영향력’을 특히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의 결정이 단순히 한 공직자의 비위 의혹을 눈감아 준 것에서 그친 게 아니라 여권 실세인 친문 인사들의 구명운동 결과인 만큼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흔들 매우 심각한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조 전 장관도 이날 친문 인사들의 요청이 있었다는 점은 사실상 인정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등의 영향력이 감찰 마무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권 부장판사의 질문에 “정무적 판단의 고려 요소였다”고 답한 것이다. 자신이 직접 청탁을 받은 것은 아니고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과 유 전 부시장의 감찰 중단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친문 인사들의 ‘민원’을 간접적으로 접했다는 설명이었다. 이를 토대로 권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의 감찰 중단 지시가 민정수석의 권한을 넘어선 결정이었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과 조 전 장관 측의 직권남용을 둘러싼 법리 공방이 워낙 팽팽한 만큼 일단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서 정확히 다퉈보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조 전 장관의 현실적인 상황도 그를 구속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적극적이면서도 진지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태도도 도움이 됐다. 권 부장판사는 특히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도 언급했다. 부부를 동시에 구속시킬 만큼 조 전 장관의 혐의가 매우 중대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검찰은 이날 조 전 장관이 수사가 시작된 뒤 박 전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백 전 비서관과 함께 협의해 감찰 중단을 결정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등 회유하려 했고,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자료를 폐기하도록 지시했다며 증거인멸 우려를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김 지사를 비롯해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 등 친문 핵심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졌고 수사 진행 상황에 비해 조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2부 강등 경남FC, 김종부 감독과 이별, 설기현 감독 영입

    2부 강등 경남FC, 김종부 감독과 이별, 설기현 감독 영입

    설 신임 감독,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탈리아와 16강전 때 결승골 터뜨리기도2부리그 강등된 구단, 다시 1부 재도약 과제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신임 사령탑으로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설기현(40)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이 선임됐다.경남도는 26일 설기현 감독을 경남의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K리그2로 추락한 경남이 K리그1로 재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축구계의 다양한 여론을 듣고 신임 감독을 추천받은 결과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지도자를 영입하기로 했다”면서 “경남이 지난시즌 K리그1 준우승에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앞으로 설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이날 입단 절차를 밟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전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설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는 등 한국 축구 4강 신화를 이끌었다. A매치 82경기에서 19골을 터뜨렸다. 앞서 2000년 벨기에 리그를 통해 유럽 무대를 밟은 설 감독은 잉글랜드 울버햄픈과 레딩FC, 풀럼FC 등을 거친 뒤 국내로 돌아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2015년 현역 은퇴 뒤에는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성남 구단의 전력강화부장을 맡아왔다. 구단주인 김경수 지사는 “경남이 어떤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단 체계를 갖추고,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선순환 구조와 함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팬이 함께하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도민구단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은 4년가량 함께한 김종부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다. 경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종부 감독과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당신과 함께한 영광의 날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 당신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17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3년간 K리그2를 맴돌던 팀을 K리그1으로 끌어올렸고, 이듬해 K리그1 준우승,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역사를 써왔지만 주축 선수였던 말컹, 박지수, 최영준 등이 빠져나가며 승격 두 시즌 만에 다시 강등의 아픔을 곱씹어야 했다. 김 감독은 이달 초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홈 2차전에서 패배한 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강등은 감독의 책임이다. 내 능력의 문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남FC 신임감독에 한일월드컵 주역 설기현 선임

    경남FC 신임감독에 한일월드컵 주역 설기현 선임

    2002년 월드컵 4강신화 주역인 설기현(40)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이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경남도는 경남FC를 이끌 신임감독으로 설기현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올해 K리그1(1부 리그)에서 K리그2(2부 리그)로 떨어진 경남FC의 1부 리그 재도약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축구계를 비롯한 체육계 등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듣고 감독 후보 추천을 받아 검토끝에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설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남FC가 지난해 1부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앞으로 설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도전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설 감독은 이날 구단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1979년생인 설 감독은 강원도 출신으로 성덕초, 주문진중, 강릉상고, 광운대를 졸업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넣는 등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다. 벨기에 RSC 안더레흐트를 비롯해 영국 레딩FC, 풀럼FC 등 유럽리그와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인천유나이티드FC 등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맡아왔다. 구단주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FC가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단체계를 갖추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선순환구조와 함께 유소년 육성시스템을 강화해나가겠다”며 “관중과 팬이 함께하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도민구단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김종부 감독과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울산시장 당내 경선 의혹’ 임동호 압수수색 당일 출국

    ‘울산시장 당내 경선 의혹’ 임동호 압수수색 당일 출국

    울산시장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 수사를 받는 중에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24일 임 전 최고위원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그는 앞서 두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으며 이날 압수수색에 참관한 뒤 외국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을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송철호 현 시장이 단독으로 공천받았다. 검찰은 한병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일본 고베 총영사 자리를 내주겠다고 언급하며 경선 포기를 종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한 전 수석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 전 수석의 후보자 매수·이해유도 혐의 수사를 위해 임 전 최고위원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이익을 받거나 의사표시를 승낙한 사람 역시 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경선 포기 대가로 고위직을 제안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이 될 때부터 총영사 얘기는 있었고 2017년 7월쯤 임 실장, 한 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과 사적으로 만날 때 그런 얘기가 오갔다”면서 “이후 ‘총영사보다는 공공기관이 낫지 않느냐’는 말도 있었는데 저는 심각하게 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2020년 세계지질총회에 일본 4개현 지사 초청

    원희룡 제주지사 2020년 세계지질총회에 일본 4개현 지사 초청

    원희룡 제주지사가 한일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 제주의 일자리 창출 시책을 발표하고 2020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일본의 4개현 지사를 초청했다. 제28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일본국 나가사키현 일원에서 진행됐다. 한국측에서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고, 일본측에서는 후쿠오카 현지사, 나가사키 현지사, 야마구치 현지사 등이 참가했다. 원지사는 제주의 일자리 여건 개선과 고용 활성화 대책인 4차 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 창업보육공간 확충, 친환경산업 육성 등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제주의 일자리 창출시책을 발표했다. 특히 청년고용대책으로 취업 지원, 목돈 마련, 주거 지원의 ‘청년 3종 세트’와 혁신인재 양성 플랫폼인‘제주더큰내일센터’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해협 8개 시도현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인 일자리와 청년고용 문제에 대해 각 시도현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됐다. 공동성명문에서 이들은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어려운 한일관계 상황에서도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지속해 나가며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원지사는 2020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총회에도 적극 참가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1992년 제주에서 제1회 지사회의를 가진 후 매년 개최중이며 다양한 분야별 공동교류사업을 실시,한일 교류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동정] 김경수 경남지사, 한일해협회의 참석하려 일본 방문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1일부터 이틀간 한일해협해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나가사키현을 방문한다. 김 지사 등 한일 시·도·현 시장과 지사들은 ‘고용 창출과 청년고용대책’ 등을 주제로 발표·토론하고 공동성명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일해협해안 8개 시·도·현 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 경남도·부산시·전남도·제주도 등 4곳이, 일본에서는 나가사키현·후쿠오카현·사가현·야마구치현 등 4곳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다...‘댓글조작’ 김경수 2심 선고 다음달로 연기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다...‘댓글조작’ 김경수 2심 선고 다음달로 연기

    항소심 선고, 1월 21일 오전 11시특검 6년 구형, 김경수 ‘운명의 날’김 지사 “남은 기간 최선 다할 것”오는 24일로 예정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혐의’ 항소심 선고가 내년 1월로 미뤄졌다. 내심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했던 김 지사 측은 한 달을 더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 김민기 최항석)는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오는 24일 오후 2시에서 다음달 21일 오전 11시로 연기했다. 선고 기일이 4주나 뒤로 미뤄지면서 재판부가 선고 내용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검은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대선을 앞둔 2016년 11월쯤부터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드루킹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1월 30일 1심 재판부였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김 지사에게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김 지사는 지난 4월 보석으로 석방된 뒤 도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킹크랩을 본 적이 없으며 댓글 조작 범행도 알지 못하고, 공모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항소심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남은 기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거돈 시장 한일해협 지사회의 참석...일자리정책 소개

    오거돈 시장 한일해협 지사회의 참석...일자리정책 소개

    한·일 8개 광역단체장이 만나 청년 고용 등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부산시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열리는 제28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이하 한일해협 지사회의)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나가사키현에서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도 함께한다. 한일해협 지사회의는 한국 부산·경남·전남·제주특별자치도,일본 후쿠오카··나가사키, 사가, 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 참가한다. 오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주요 도시 수장이 만나는 회의여서 주목된다. 올해 지사회의 주제는 한일 양국 공통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 대책’이다. 오 시장은 일자리 정책과 단계별 맞춤형 청년 일자리 지원,부산형 공공기관 일자리(부산교통공사 노사협력형 일자리 창출)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또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시도현의 지지와 협력도 당부할 예정이다.내년 제29회 한일해협지사회의는 경남에서 열린다. 1992년 한일해협지사회의가 출범한 한일 해협 지사회의는 매년 양국 각 도시가 서로 돌아가며 ‘윤번제’로 개최하며 단 한 차례도 중단된 적이 없을 정도로 한-일 양국 ‘우호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한일해협지사회의도 양국 관계가 어려울수록 한일 해협연안 지역이 강한 유대와 신뢰 관계를 통해 교류·협력해왔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는 한일 지자체장들의 의지가 모여 정상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로 잠정 중단된 부산·일본 간 교류 관계에 실마리를 찾고 일본 주요 도시와 경제협력을 강화해 부산지역 청년취업 문제 해결의 묘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임동호, ‘송병기 수첩’ 檢서 확인 “‘임동호 좀 밉다’고 써놨더라”

    임동호, ‘송병기 수첩’ 檢서 확인 “‘임동호 좀 밉다’고 써놨더라”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을 검찰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7시간 30분 동안 울산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달 10일에 이어 두 번째 검찰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가 필요한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조사를 위해 이날 울산으로 내려왔다. 해당 경찰관이 병가 중이어서 검찰이 원정 조사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울산으로 내려오기에 앞서 18일 오후 임 전 최고위원에게도 2차 소환을 통보했다. 그는 울산지검을 나서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오늘 조사에서 처음으로 송 부시장의 업무수첩을 봤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저와의 관계를 많이 기록해 놨더라”며 “수첩에 기록만 됐지 내가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그것이 맞다 그르다 얘기할 수는 없다. 그 바쁜 대통령에게 여쭤보겠나 어쩌겠나. 그저 당시 선거 전략용으로 썼던 것 아닌가 추측한다”고 밝혔다. 수첩에 적힌 내용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임동호가 좀 밉다’ 이런 것이다. 제가 미운 짓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지만 그럴 리가 있겠나”라며 해당 메모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청와대가 울산시장 경선 포기를 전제로 자리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재확인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시절에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자리를 맡아서 역량 발휘도 하고 정치 경력도 쌓아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 있었고, 그때 친구인 임종석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한병도 정무수석에게 오사카 총영사직 얘기를 했던 것”이라며 “경선 불출마 조건으로 얘기한 것은 절대로 없고, 임 비서실장이나 한 정무수석이 정치적 모리배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이 될 때부터 총영사 얘기는 있었고 2017년 7월쯤 임 실장, 한 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과 사적으로 만날 때 그런 얘기가 오갔다”며 “이후 ‘총영사보다는 공공기관이 낫지 않느냐’는 말도 있었는데 저는 심각하게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후 한 수석에게 ‘울산이 어려운데 민주당 책임자로서 자리에 가는 모양새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얘기했고, 한 수석도 잘 생각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임 전 최고위원은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고위직을 제안한 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친분이 있던 임 전 비서실장 등과 고위직을 놓고 논의한 사실은 인정한 것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조사를 위해 울산지검으로 들어가면서도 취재진에게 “청와대 관계자나 국회의원 중에 친구들이 많았고, 그 친구들이 제가 민주당 소속으로 어려운 지역을 오래 지켜오면서 고생한 것을 알고 ‘어떤 자리라도 맡아야 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말했던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임 최고위원은 “내일(20일) 공식적인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뒤 귀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남 제1호 창업투자회사 개소

    경남 제1호 창업투자회사 개소

    경남 제1호 창업투자회사인 ㈜경남벤처투자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시작했다. 경남도는 19일 창원시 의창구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경남벤처투자 개소식을 했다.경남벤처투자는 지난달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규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치고 경남에서 유일한 벤처캐피탈 회사가 됐다. 도에 따르면 국내에 130여개 창업투자회사가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 90% 넘게 몰려 있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창업을 하려는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지역 경제계의 오래된 숙원인 창업투자회사가 설립됨에 따라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등이 부족한 경남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국형 (주)경남벤처투자 대표는 “2024년까지 14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경남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창업생태계 구축을 약속한 뒤 가장 중요한 공약이 실현됐다”며 “수익성만으로 투자하는 기존 창투사와는 달리 지역성과 공공성을 강화한 경남창투사만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경남벤처투자와 함께 200억 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도 조성해 경남의 투자환경을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경남벤처투자 설립은 김 지사의 공약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민선 7기 도정 4개년 계획 주요 과제로 경남벤처투자 설립을 추진해 지난 9월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자본금 47억원으로 설립된 경남벤처투자에는 창원상공회의소,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농협은행, 경남은행, 센트랄㈜, 범한산업㈜, 삼천산업㈜, 정영화(대호테크 대표), 대한제강㈜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조국형 (주)경남벤처투자 대표이사, 이영석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주주와 임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사] 광주 신세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전력

    ■ 광주 신세계 △ 관리이사 박인철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승진 △ 수산연구본부 수산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주문배 △ 해운·물류연구본부 해사안전연구실 연구위원 최종희 ■ 한국전력 ◇ 본부장 △ 상생발전본부장 박헌규 △ 영업본부장 최영성 △ 해외사업본부장 서근배 ◇ 본사 처장·실장 △ 비서실장 백우기 △ 커뮤니케이션실장 주인환 △ 감사실장 김성균 △ 기획처장 최병운 △ 요금기획처장 정창진 △ 경영혁신처장 김영환 △ 재무처장 김병인 △ 노사협력처장 안중은 △ 안전보안처장 조남기 △ 상생협력처장 이만근 △ 기술품질처장 김대한 △ 신재생사업처장 이준호 △ 영업처장 박무흥 △ 전력수급처장 박우근△ 배전계획처장 이건행 △ 배전운영처장 박상서 △ 스마트미터링처장 이상원 △ 영배정보구축실장 정순열 △ 계통계획처장 김상권 △ 송변전건설처장 김경수 △ 송변전운영처장 김태용 △ 신송전사업처장 박창기 △ 해외사업관리처장 김홍재 △ 해외사업개발처장 이현찬 △ 해외신사업처장 은상표 △ 해외발전기술처장 김정훈 △ UAE원전건설처장 이흥주 ◇ 1차 사업소장 △ 남서울본부장 오흥복 △ 경기본부장 김갑순 △ 충북본부장 홍성규 △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김선관 △ 전북본부장 이경섭 △ 광주전남본부장 임낙송 △ 제주본부장 박형환 △ 경영연구원장 이경숙 △ 인재개발원장 함기황 △ 경영지원처장 박창용 △ 설비진단처장 홍호웅 △ 자재검사처장 황익구 △ 전력기반센터장 임청원 △ 남부건설본부장 강유원 △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장 최규택
  • 양기대 전 광명시장 출판회 이용수 할머니 등 3000명 참석 “기대효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 출판회 이용수 할머니 등 3000명 참석 “기대효과”

    제21대 총선출마 전초전인 양기대 전 경기 광명시장 출판기념회가 3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16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대효과’ 양기대 전 시장 출판기념회에는 김진표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노웅래·민병두·백재현·김태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한민국 기대효과’를 방증했다. 또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한대희 군포시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제종길 전 안산시장, 김만수 전 부천시장 등 전 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김창준 전 미공화당 연방하원의원,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 박준훈 국립한국교통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몸이 불편한 데도 참석해 “참된 일꾼 양기대 전 시장을 응원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 광주 나눔의집 홍보대사인 양 전시장은 위안부 문제 해결에 노력해오며 이 할머니를 어머니로 모실 정도로 각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뿐만 아니라 출판회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병석 의원, 김부겸 의원, 송영길 의원, 전해철 의원, 신경민 의원, 소병훈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등도 영상 축사와 축전을 통해 이날 행사를 빛냈다. 이 대표는 “양기대 전 시장은 창의와 열정으로 광명에 희망과 기대를 안겨줬다”며 “대한민국에 기대효과를 불러일으켜 보겠다는 양 전 시장의 당찬 포부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진표 의원은 축사에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양기대 전 시장이 민간인이었으면 스카웃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양 전시장은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갖고 과감하게 일을 추진하는 능력이 검증됐다”며 “양 전시장이 국가에서 일할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 ‘대한민국 기대효과’ 책은 양기대 전 시장이 지난 8년간 재임시절 40년 버려진 폐광인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등 관광 경제 교육 보육 복지 환경 분야에서 광명표 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킨 성공스토리를 담고 있다. 양기대 전 시장은 저자 인사말에서 “그동안 이뤄낸 성과 핵심에는 사람이 있었다”며 “앞으로 사람을 더욱 소중히 여기면서 광명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국 ‘靑 감찰 무마’의혹 입 열었다… 檢 “비교적 상세히 진술”

    조국 ‘靑 감찰 무마’의혹 입 열었다… 檢 “비교적 상세히 진술”

    검찰, 11시간 조사… 추후 재소환 하기로 유재수 비위 정황·감찰 중단 배경 조사 백원우·박형철은 “조국 중단 지시” 진술 “묵시적 인정 피하려고 적극 설명했을 것” 靑·檢 수사 결과 인정 놓고 공방 지속될 듯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임 당시인 지난 2017년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킨 총책임자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의혹의 윗선을 쫓는 검찰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10시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중단된 과정과 배경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감찰 무마의 주체가 조 전 장관인지, 혹은 그 ‘윗선’인지, 이 과정에 어떤 인사들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오후 9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향후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부임 직후인 2017년 8월 비위 의혹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았으나 같은 해 12월 감찰이 갑자기 중단됐다. 이와 관련,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유 전 부시장 비위를 고발한 첩보의 근거가 약했으며 직무와는 무관한 프라이버시였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과 함께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 등은 조 전 장관이 “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며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유 전 부시장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행정관, 김경수 경남지사 등과 함께 금융위 인사를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들을 파악하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감찰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3일 유 전 부시장을 기소하면서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15일 “대화방은 존재하지 않았고 인사를 논의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검찰이 곧바로 “사실관계를 모르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맞대응하면서 감찰무마 의혹은 검찰과 청와대 간 신경전으로 번졌다. 조 전 수석 등이 유 전 부시장의 비리를 알았지만 제대로 처벌을 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 감찰 중단을 시켰다면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청와대가 검찰 수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양측의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상세히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진술을 거부하면 자신의 주도로 감찰이 중단됐다는 점을 묵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靑 감찰 중단 의혹’ 조국 12시간 조사…檢 “상세히 진술, 추후 재소환”

    ‘靑 감찰 중단 의혹’ 조국 12시간 조사…檢 “상세히 진술, 추후 재소환”

    사모펀드 조사 때와 달리 묵비권 행사 안해진술 안하면 책임자로서 처벌 가능성 높아박형철·백원우, 감찰 중단 지시자 曺 지목曺 “두 사람과 감찰 중단 함께 결정” 주장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첩보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의혹과 관련해 2017년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 전 장관은 조사 과정에서 비교적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다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은 적어도 한 차례 더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조 전 장관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공보관은 “실제 조사시간 8시간 초과 금지 규정에 따라 더는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다음에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상세히 진술했다”면서 “구체적 진술 내용은 공개 금지 정보에 해당하여 밝힐 수 없고, 추가 조사일 정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조사 시간 중 80분을 조서 열람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감찰 중단에 부적절한 측면이 있었고,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이 이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보고 그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중단이 결정된 과정과 경위, 감찰 중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근거, 청와대 윗선이나 여권 실세 등 외부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각종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조 전 장관 진술과 대조하는 등 추가 수사를 거쳐 그를 비롯한 주요 관련자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조 전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이달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세 번째로 출석한 이후 닷새 만이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사모펀드·입시비리 등 의혹과 관련한 서울중앙지검 조사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기도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소상히 진술했다.일각에서는 진술을 거부할 경우 당시 민정수석실 총책임자로서 감찰 중단 의혹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쓸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감찰무마를 부인하지 않을 경우 책임자로서 직권남용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은 금융위원회 국장으로 재직 중이던 유 전 부시장의 비위에 대한 2017년 8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이 3개월여만에 돌연 중단된 과정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는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당시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이끌었던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조 전 장관이 “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며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최근 검찰조사에서 유 전 부시장의 감찰을 중단해달라는 외부청탁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3인 회의’ 중 나머지 두 사람이 감찰 중단의 지시자로 조 전 장관을 지목한 것이다.반면 조 전 장관은 감찰 중단을 박형철 전 비서관·백원우 전 비서관과 함께 결정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부시장과 관련된 비위 첩보를 조사했지만, 근거가 약해 감찰을 접기로 했다는 취지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상당 부분 파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유 전 부시장을 구속기소하며 “중대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되었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2017년 금융위원회 국장 재직 시기를 전후해 금융업체 관계자 등 4명으로부터 4950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 등을 수수하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뇌물수수·수뢰후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가 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천경득 대통령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재직 때 자신에 대한 감찰이 시작되자 천 선임행정관 등에게 구명을 부탁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천 선임행정관 등이 백 전 비서관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게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구명요청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檢 ‘유재수 감찰 적정성’ 두고 정면충돌

    靑·檢 ‘유재수 감찰 적정성’ 두고 정면충돌

    靑 “檢발표 최종 수사결과 아니다” 일축 檢 “사실관계 모르는 일방적 주장” 반박 靑 “수사의뢰 민정실 권한” 해명도 논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2017년 청와대 감찰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청와대와 검찰이 15일 정면으로 부딪쳤다. 청와대의 직무유기를 시사한 지난 13일 검찰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최종 수사 결과가 아니다”라고 일축하자, 검찰이 “사실관계를 모르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이 ‘유재수의 비리 혐의 중 상당부분은 청와대가 사전에 확인했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힌 데 대해 “(검찰 발표는)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문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는 지난 4일 밝힌 대로 당시 민정수석실은 수사권이 없는 감찰을 했고, 감찰이라는 범위와 한계 내에서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판단했다”며 “감찰은 당사자 동의가 있어야 조사가 가능한데 유재수는 처음 일부 사생활 감찰 조사에는 응했지만 더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서 판단 결과는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수사를 의뢰할지 해당 기관에 통보해 인사 조치를 할지 결정 권한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있다”고 했다. 검찰이 확정되지 않은 유 전 부시장의 범죄 행위를 놓고 의도적으로 ‘모호한’ 설명을 해 청와대 책임론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수석은 ▲유 전 부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금융위원회 고위직 인사를 논의했다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유 전 부시장 감찰을 두고 ‘피아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는 천 행정관의 검찰 진술 등에 대한 언론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청와대의 해명이 나오자 검찰이 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등 검찰 수사와 관련된 보도 통제로 인해 수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관계나 증거를 알지 못하는 당사자들의 일방 주장을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절차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고 증거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를 보면 수긍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청와대 해명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사를 의뢰할지 기관통보해 인사 조치를 할지 결정 권한은 민정수석실에 있다”는 윤 수석의 설명이 현행법과 충돌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비서실 직제 제7조는 “(감찰 결과)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이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혐의를 발견하면 수사를 의뢰해야 하며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뜻이다. 야당 등에 따르면 감찰보고서에는 기소장에 명시된 대로 ‘스폰서’들로부터 식사비용이나 골프채 등을 받고 골프 접대를 받은 정황이 명시돼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정도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인사 조치로 끝냈다면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靑 “텔레그램방 없다” 檢발표 반박에 檢 “사실 관계도 모르면서”

    靑 “텔레그램방 없다” 檢발표 반박에 檢 “사실 관계도 모르면서”

    靑, ‘감찰서 유재수 비리확인’ 檢발표 반박‘단체대화방서 금융위 인사논의’ 보도도 부인檢, 靑발표에 “보도 통제 속 일방적 주장” “증거따라 처리…수사결과 보면 수긍할 것”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 의혹을 둘러싼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 및 하명수사 의혹을 둘러싸고 청와대가 검찰의 신경전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검찰의 발표에 청와대가 반박하자 검찰이 다시 재반박하는 등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검찰은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보도 통제 속에 이뤄진 의혹 당사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일환인 피의사실 공표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청와대는 15일 검찰이 지난 13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되었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발표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런 검찰의 발표에 대해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문장”이라면서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이 확인됐다는 뜻인지 비리 혐의 중 일부분이 확인됐고 상당 부분이 확인 가능했다는 뜻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은 그러면서 “두 가지 의미 중 어느 것이든 청와대는 지난 4일 밝힌 대로 당시 민정수석실은 수사권이 없는 감찰을 했고 감찰이라는 범위와 한계 내에서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현행 법 테두리 내에서 감찰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었지만, 청와대는 감찰 결과를 통해 확인한 사실관계를 토대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결정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윤 수석은 유 전 부시장과 청와대 인사들이 금융위원회 고위직 인사를 논의했다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의 존재와 유 전 부시장 감찰을 두고 “피아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는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검찰 진술 등에 대한 언론 보도도 모두 부인했다. 윤 수석은 실제로 검찰 수사과정에 대한 보도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 유 전 부시장,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금융위원회 고위급 인사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런 단체 대화방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금융위 고위급 인사를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전면 부인했다. 윤 수석은 특히 “검찰의 발표는 최종 수사결과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검찰이 확정되지도 않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범죄 행위를 놓고 의도적으로 ‘모호한’ 설명을 해 청와대의 책임론을 부각한다는 불만으로 읽혀진다. 그러나 검찰은 이러한 윤 수석의 브리핑에 대해 즉각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윤 수석의 브리핑에 대해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등 검찰 수사와 관련된 ‘보도 통제’로 인해 수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 관계나 증거를 알지 못하는 당사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은 절차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고 증거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수사결과를 보면 수긍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수사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내부 의혹 당사자들의 입장만 듣고 언론 보도에 반박하는 형식을 빌려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검찰개혁 방안 중 하나로 추진한 피의사실 공표방지 방침에 대해 ‘보도통제’라고 규정한 점이 주목된다. 이런 보도통제로 오히려 부정확한 정보가 발표되고 있다는 것이 검찰 측의 주장으로 받아들여진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유재수 비리 청와대도 확인” 감찰무마 의혹 속도낼 듯

    검찰 “유재수 비리 청와대도 확인” 감찰무마 의혹 속도낼 듯

    검, “비서실 감찰반 확인한 상태”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힘 실어 조국 등 관계자 직무유기 적용 시사검찰이 13일 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을 이미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이 확인을 했거나 확인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감찰무마 의혹에 힘을 싣는 듯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감찰무마 의혹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 청와대 민정라인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사법처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후 유 전 부시장을 뇌물 수수 및 수뢰 후 부정처사,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유 전 시장의 비리사건을 수사한 결과 유 전 부시장이 4명에게 총 4950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제공받았다고 보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초호화 골프텔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고가 골프채나 항공권 구매비용, 오피스텔 사용대금, 책 구매대금, 선물비용 등의 향응을 접대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동생의 취업과 아들의 인턴십 관련 특혜를 받고 부동산 구입자금을 무이자로 빌리는 등의 혐의도 있다. 특히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직무관련성이 매우 높은 금융업계 관계자 4명들에게 이 같은 금품과 이익을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검찰은 특히 “이러한 중대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감반 감찰 당시 함께 의혹이 제기됐던 유재수의 해외 체류비 자금원 부분은 확인을 위해 유재수와 가족의 해외계좌에 대한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유 전 부시장의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밝히며 이처럼 2017년 청와대 특별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이 가능했던 혐의들이라고 설명한 것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 수사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미 확인이 가능했던 비리 의혹들을 감찰하지 않고 무마하도록 관여한 인물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관련,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중단된 배경과 과정을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을 비롯해 감찰 중단 후 유 전 부시장의 영전 의혹과 관련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당시 금융위 부위원장)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또 유 전 부시장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금융위 고위직 인사를 논의한 정황이 포착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불러 조사했다. 이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소환 조사를 남겨두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민정수석으로 감찰업무 총책임자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오늘 기소

    검찰, ‘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오늘 기소

    검찰이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는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13일 기소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날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늘(13일) 유 전 부시장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유 전 부시장을 구속한 뒤 지난 5일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재직 시절인 2016년부터 금융업체 3∼4곳에서 5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자신과 유착 관계에 있던 자산관리업체에 동생 취업을 청탁해 1억원대 급여를 지급하게 한 혐의(뇌물수수·수뢰후 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유 전 부시장이 여러 업체로부터 각종 금품·향응을 받은 대가로 해당 업체가 제재 감면 효과가 있는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받도록 하는 등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2017년 유 전 부시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정황도 포착하고 그 배경과 위법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당시 감찰 관계자들을 비롯해 감찰 중단 후 유 전 부시장의 ‘영전’ 의혹과 관련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금융위 고위 인사를 논의한 정황이 포착된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불러 조사했다. 또한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감찰업무 총책임자였던 조 전 장관 역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동부지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이날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총책임자 조국, 검찰 소환 임박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총책임자 조국, 검찰 소환 임박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2일 조 전 장관 소환조사 시점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유재수 의혹’ 관련 조사가 당시 감찰의 총책임자인 조 전 장관만을 남겨둔 상황이어서 그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다른 관련 인물들에 대한 1차 조사를 어느 정도 마친 상황이다.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당시 감찰 관계자들 대다수가 이미 조사를 받았다. 또 감찰이 중단된 직후 유 전 부시장의 잇따른 영전 의혹과 관련해서도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또 유 전 부시장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금융위 고위급 인사를 논의한 정황이 포착된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불러 유 전 부시장의 감찰을 중단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했다. 아울러 유 전 부시장이 감찰받을 당시 여권의 유력 인사들에게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한 정황 또한 드러났다. 백원우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유 전 부시장의 ‘감찰을 중단해달라는 외부 요청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감찰 중단을 결정한 책임자로 조 전 장관을 지목했다. 검찰은 조 장관의 소환 일정이 조율되면 그를 불러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 배경 등을 조사한 뒤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남 내년 국가예산 5조 8888억원, 국회서 1100억 증액

    경남 내년 국가예산 5조 8888억원, 국회서 1100억 증액

    경남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된 2020년 정부예산 가운데 경남 국비예산은 5조 8888억원을 확보해 올해 국비예산 5조 410억원 보다 8478억원(16.8%)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정부예산 증가율(9.3%)보다 7.5%포인트 높다. 도에 따르면 최종 확정된 내년 경남도 국비 예산 가운데 특히 국회예산심사단계에서 국가시행사업, 국고보조사업 등에 걸쳐 모두 1080여억원이 늘어났다. 전액 국비로 시행하는 국가시행사업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내년 예산은 국회단계에서 4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모두 3690억원을 확보했다. 국가시행사업인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지원 사업 예산 138억 6000만원은 전액을 국회예산심사 단계에서 확보했다. 국고보조사업으로 시행하는 강소특구 사업도 정부 예산안에는 74억 5000만원이 편성됐던 것을 국회단계에서 109억 5000만원을 증액해 모두 184억원을 확보했다. 국가시행사업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예산도 국회심사과정에서 30억 87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모두 42억 6700만원을 확보했다. 김해 화포천~수해상습지 개선사업 35억원, 경남 무인선박 실증인프라 34억 7100만원, 김해 생림~상동 도로 건설 20억원, 로봇문화확산체험 콘텐츠 개발 12억 5000만원 등은 정부예산안에 한푼도 편성되지 않았던 것을 국회예산심사에서 전액 확보했다. 이밖에 해양치유센터 건립, 칠원~창원간 고속도로 건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허왕후 창작 오페라 제작, 문화다양성 축제, 2020년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등의 지원 예산 10억~4억원도 전액을 국회단계에서 확보했다. 확정된 내년 경남 전체 국비예산 가운데 전액 국비로 시행하는 국가시행사업 예산은 1조 208억원이다. 지난 1월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돼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도 내년 기본설계용역비로 150억원이 확보됐다. 도는 내년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김경수 도지사와 행정·경제부지사, 실·국·본부장, 시장·군수 등이 지난 1월 부터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600여 차례 방문해 사업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예산심사 기간에는 국비예산 담당 공무원들이 서울에서 두달동안 상주하는 등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았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정부예산 증가율을 훨씬 뛰어넘는 경남 국비 확보 성과를 거둔데는 지역국회의원, 민주당·한국당 경남도당, 시장·군수, 민주당 중앙당 등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며 “이제는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금부터는 확보한 국비예산 신속한 집행 준비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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