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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아웃파이팅’ 하던 與대선주자, ‘독한 초선’ 질문받는다

    [단독] ‘아웃파이팅’ 하던 與대선주자, ‘독한 초선’ 질문받는다

    더민초 대선후보 토론회 개최 TV 토론도 28일부터 재개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아웃파이팅(외곽공격)에 주력했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TV토론회에 오르며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더민초에서도 대선주자를 초청해 질답을 하는 토론회 개최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더민초는 내부적으로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초 소속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게 후보들의 일정을 맞추는 것”이라며 “토론회 개최를 위한 날짜 등을 조율하고 있는단계”라고 설명했다. 각 대선후보캠프에서도 더민초 토론회 개최를 제안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초 토론회에서는 당 소속 초선의원들의 독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초는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호중, 박완주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토론회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30여분 간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보궐선거 패배 원인부터 민심과 당심이 분리되는 현상 등 다양한 주제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치면서 한동안 중단됐던 경선주자 TV토론 일정이 재개된다. 오는 28일 연합뉴스TV와 MBN이 공동주관하는 토론회가 본경선 첫 TV 격돌이다. 8월 4일에는 YTN이 중계하는 2차 토론회가 열린다. 연이은 토론회가 최근 이어진 네거티브 대전의 2라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최근 너나할 것 없이 ‘호남’과 ‘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로 적통 논쟁이 벌어진 데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으로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은 얼굴을 맞대지 않아 정면충돌로까진 이어지지 않았지만, 토론회에서 말을 섞으면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후보들은 저마다 토론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 지사와 상승세를 타고 ‘뒤집기’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의 대결이 관전포인트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집중견제를 받았던 이 지사는 이번 본경선 토론을 계기로 경선판의 흐름을 다시 유리하게 끌어오겠다는 각오다. 이 전 대표는 예비경선 TV토론의 선전을 토대로 당초 압도적 우위였던 이 지사를 바짝 따라붙었다고 보고, 본경선 TV토론에서 지지율을 뒤집는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친노·친문을 아우르는 정통성을 내세우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개혁이슈에서 선명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다시 정조준하고, 경남지사 출신의 김두관 의원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정치적 동지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유죄확정을 계기로 친문계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낙연 “백제 발언 상식적 반응 아냐…기자들이 바보냐”

    이낙연 “백제 발언 상식적 반응 아냐…기자들이 바보냐”

    이재명 ‘가짜뉴스’ ‘캠프 관계자 문책’ 요구에“상식적으로 문제제기 할 수 있지 않나”안동 발언엔 “의도 없이 말하는 정치인 있나”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에 대해 “(이 지사와 인터뷰를 한) 중앙일보를 보면 상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게 돼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뿐만 아니라 당내에도 여러 분, 또 다른 당에 소속된 정치인들도 똑같이 비판했다. (이 지사 측은) 왜 저만 잘못했다고 하는지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가 ‘전체 맥락을 무시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캠프 관계자 문책까지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를 거부하며 다시 공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우선 백제를, 전국을, 이런 식의 접근 글쎄, 저는 상식적인 반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사람과 지역을 연결해 확장력을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관계자 문책 등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뭘 왜곡했다는 얘기인가”라며 “비판도 제가 제일 온건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것을 시시콜콜 따지고 계속 꼬리를 물고 싸우고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를 않는다. 그런 문제가 야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제 발언’이 이 전 대표를 칭찬하는 맥락에서 나왔다는 이 지사 측 설명에 대해서도 “중앙일보 기자들이 인터뷰하고 보도를 했다. 기자들이 바보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서 ‘영남 역차별’ 논란을 일으킨 이 지사의 안동 발언에 대해서도 “의도도 없이 말하는 정치인이 있나요”라며 “안동 발언은 해명 자체가 사실과 달랐다”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경쟁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이 지사를 두둔하고 나서며 ‘PK(부산·경남) 후보론’을 역설한 데 대해서도 “당신(김 의원)은 당신 지역이 되는 게 좋겠다. 이렇게 또 얘기하고 있다”며 “후보를 지역과 연계지어서 선거를 풀이하는 그 접근법이 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측근인 최인호 의원이 자신과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을 놓고 이 지사 측에서 ‘선거전에 김 지사를 이용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그런 일을 당하신 분이 오히려 본인보다는 대통령을 걱정하시는 것에 최 의원이 감동한 거 아닌가. 네거티브건 뭐건 간에 보통 그 경우에 처해서 누구를 부탁한다는 것이 어떤 감동 같은 걸 주지 않나”라고 했다. 네거티브가 과열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자제해야죠”라면서도 “저희가 없는 것을 얘기 꺼내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 보도된 걸 확인한 건 있었을지 몰라도”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한 여야 합의에 대해선 “여야 간 합의는 존중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법사위를 넘기기) 이전에 할 일을 다 처리해야겠구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 KSOI “최재형 10% 고지 근접…윤석열-이재명 격차 1%P 내”

    KSOI “최재형 10% 고지 근접…윤석열-이재명 격차 1%P 내”

    야권의 대권주자 중 ‘다크호스’로 떠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10% 고지’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0%로 각각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전주에 비해 3.4% 포인트 떨어졌고 이 지사는 0.6% 포인트 오르면서 양측의 격차는 4.9% 포인트에서 0.9% 포인트로 바짝 좁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1% 포인트 내려간 18.2%였다. 최 전 원장은 8.1%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5.6%)보다는 2.5% 포인트, 2주 전(2.5%)보다는 5.6% 포인트 오른 수치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뒤 이달 7일쯤 정치 참여 뜻을 밝혔고, 사퇴 17일 만인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최 전 원장의 뒤를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4% 포인트 오른 4.7%로 5위, 유승민 전 의원이 0.5% 포인트 오른 2.8%를 기록했다. 지난주 5위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0.9% 포인트 하락(3.4%→2.5%)하면서 7위로 밀려났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유죄 판결 확정과 관련된 당 대표 시절 수사 의뢰 ’원죄론‘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 밖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 2.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0%, 박용진 의원 0.8% 순이었다. 범진보권 주자 가운데선 이 지사가 27.4%로 1위였고 이 전 대표가 23.1%로 추격했다. 이어 박 의원 5%, 추 전 장관 4.6%였다. 범보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27.9%로 1위였고 홍 의원 13.7%, 최 전 원장 9.4%, 유 전 의원 8.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 “문 대통령이 답하고 책임져야” 특검재개 요구

    윤석열 “문 대통령이 답하고 책임져야” 특검재개 요구

    “모든 사람의 힘 모아야” 야권연대 촉구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5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은 데 대해 “선거 여론조작의 진짜 책임을 묻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가 ‘경인선을 간다, 경인선에 가자’고 직접 말하는 자료화면들이 남아 있고, 고위공직인 총영사 자리가 실제로 흥정하듯 거래된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여론조작을 지시하거나 관여했을 거라는 주장은 지극히 상식적”이라고도 했다. 또 “본인 모르게 ‘키다리 아저씨’가 여론조작을 해 줬다는 말인가. 어차피 이긴 게임이니 ‘금지약물 도핑테스트’에 걸렸어도 그냥 넘어가자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이 정권은 강하다. 어떻게든 진실이 규명되는 것, 진짜 책임자가 책임지게 하는 것을 막으려 들 것”이라면서 “열가지 중 아홉가지 생각이 달라도, 이런 선거 여론조작의 뿌리를 뽑아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한가지 생각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야권의 연대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진짜 책임자와 공범에 대해 수사하고, 선거에서의 국민심판으로 공작정치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일단 허익범 특검에게 진짜 책임자와 공범을 수사할 수 있도록 특검 활동을 연장, 재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난 공작에 대한 진상규명과 진짜 책임자에 대한 책임 추궁이 이뤄지지 않고 대충 넘어가면, 이번 대선에서도 똑같는 여론조작이 자행될 것”이라며 “이기기만 하면 적발돼도 ‘남는 장사’라는 선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여론조작의 유일한 수혜자인 문 대통령이 ‘억울하다’는 변명조차 못하면서 남의 일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문대통령이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 이것이 ‘비서 김경수’가 책임질 일인가”고 비난했다.
  • 과거로 가는 민주당 경선…2004년·2018년에 무슨 일이

    과거로 가는 민주당 경선…2004년·2018년에 무슨 일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2004년),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갔다. 각각 17년 전과 3년 전으로 돌아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을 두고 책임론 공방이 불붙었다. 2022년 대선을 준비하면서 미래 비전을 두고 경쟁하기 보다는 과거를 들춰가며 소모적인 논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양강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갖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지사측에서 이 전 대표가 탄핵안 표결 당시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 전 대표측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당시 탄핵을 반대한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던 정세균 전 총리, 김두관 의원도 이 전 대표에 화살을 돌렸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2일 CBS라디오에서 “당시 이낙연 후보는 (탄핵 저지에 앞장섰던 나와는) 다른 정당에 있었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전날인 23일 CBS라디오에서 “추미애, 이낙연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이라는 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정당의 주역”이라며 “(이 전 대표가) 탄핵을 반대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막아서면서 반대표를 던졌다니까 정황상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새천년민주당의 조순형 대표가 언급한 것을 시작,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발의됐다. 2004년 3월, 새천년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동으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탄핵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박관용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하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끌어내 투표를 실시했다. 한나라당·새천년민주당·자유민주연합 등 투표에 참석한 195명의 야당 의원들 가운데 찬성 193명, 반대 2명으로 가결됐다. 헌법재판소는 그해 5월 기각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다. 당시 탄핵에 찬성한 추 전 장관은 23일 공약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사죄했고, (책임) 그것을 내가 회피하거나 부정한 바는 없다”며 “(새천년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마지막에 불가피하게 탄핵 대열에 동참했던 것은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반대표를 던진 2명 중 한명이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1일 KBS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비밀투표의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네 반대했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김두관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사건에 대해 ‘원죄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경수 전 지사가 지난 21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자 김 의원은 “당이 원망스럽다.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는데,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며 추미애 당시 당대표를 겨냥했다. 지난 22일 KBS라디오에서도 추 전 장관을 겨냥해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며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마치 제가 김 전 지사를 잡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국민의힘의 계략”이라고 반박했다. 추미애 캠프는 별도로 입장문을 내고 “추 당시 대표는 2018년 1월, 네이버의 댓글 상황에 대한 당원들의 빗발치는 민원과 청와대 청원을 근거로 악성댓글 및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경고와 수사촉구를 했다”며 “추 전 대표가 직접 드루킹을 수사의뢰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여당 비판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을 꾸려 수사의뢰를 한 뒤 별도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루킹 김동원씨의 존재가 드러났고, 야당은 특검을 도입하라고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추 당시 대표는 특검을 수용했다. 추 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9일간 단식농성을 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누웠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검은 김 전 지사를 드루킹과 공범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결국 대법원은 지난 21일 선거법은 무죄, 업무방해는 유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
  • [포토] ‘김경수 전 지사’ 부부 관사 복귀

    [포토] ‘김경수 전 지사’ 부부 관사 복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내외가 23일 오후 외출 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관사로 들어가고 있다. 2021.7.23 연합뉴스
  • ‘김경수 책임론’ 추미애, ‘지대개혁’ 공약으로 승부수

    ‘김경수 책임론’ 추미애, ‘지대개혁’ 공약으로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호 공약으로 ‘지대개혁’을 발표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을 두고 ‘원죄론’ 공격을 받는 추 전 장관이 선명성을 강조한 부동산 정책으로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 전 장관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대개혁으로 ‘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사회 모든 문제가 부동산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소수의 개인과 대기업이 토지와 부동산을 집중·독점한채 막대한 불로소득을 챙기는 ‘부동산공화국’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했다.  추 전 장관이 들고 나온 지대개혁은 ‘시장 친화적 토지공개념’이다. 우선 헌법상 토지공개념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개헌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3월 제시한 개헌안에 들어 있는 ‘국가는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겠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부동산 보유세를 토지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은 ‘과표 현실화’와 ‘종합부동산세’ 도입으로 부동산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려고 했다”며 “노 대통령의 큰 뜻을 이어받아 보유세 강화 정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세번째로 불로소득에 대한 공정과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정 가액 이하의 실거주 주택과 사업용 토지에 대한 보유세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되, 공시가격 현실화는 현재 목표인 90%보다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보유세 실효세율의 목표는 0.5%로 제시했다. 2018년 기준 실효세율은 0.16%다. 다만, 보유세 강화 정책은 주택 과다 보유자와 불필요한 토지 및 빌딩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택, 나대지, 빌딩 등 구별해 각각 합산하는 ‘용도별 차등과세’ 방식을 없애고 일률적으로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가운데 논란의 대상이 되는 종합부동산세는 국토보유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토지 소유자에게 부과하고 세수 순증가분을 모든 국민에게 사회적 배당으로 배분한다. 추 전 장관은 “주식회사가 주식 수에 따라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국토보유세를 징수해 지급하는 사회적 배당금은 보편적 복지의 근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유세는 높이는 대신 거래세는 낮추겠다고도 밝혔다. 주택 수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법이 아닌, 가액 기준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과표 20억원 이상의 최고구간을 신설해 60%의 한계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 고민정, 조정훈 ‘범죄자 김경수 두둔’ 지적에 “지켜야 할 사람”

    고민정, 조정훈 ‘범죄자 김경수 두둔’ 지적에 “지켜야 할 사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을 향해 “범죄자 김경수를 두둔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조정훈 시대전환당 의원에게 “지키고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상상으로 상대의 말을 재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고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정훈 의원님”이라고 지목한 뒤 “의도를 갖고 제 글을 분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의원님에겐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느냐. 저에겐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상황이 좋을 때만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닌 가장 외롭고 힘겨울때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라며 “부디 조 의원님 곁에도 함께 비를 맞아주는 동지들이 많이 계시기를 바란다”고 일침했다. 고 의원은 김 전 지사가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다음날인 지난 22일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면 체한다”며 김 전 지사 생각에 몸과 마음이 엉망이 됐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 내려니 영영 떠나보내는 것만 같아 그러고 싶지 않고, 슬퍼하려니 패자가 된 것 같아 이 역시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한 뒤 김 지사가 말한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에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지사가 한 말을 해시태그를 단 것은 법원의 판결이 진실이 아니라는 얘기다”며 “진실이 아닌 판결이 내려졌고 김 지사가 안타까워서 이틀 연속 먹어도 체한다는 뜻이냐”고 고 의원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인인 국회의원이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이렇게 말해도 되나. 이렇게 범죄자를 두둔해도 되냐”고 따져물은 바 있다.
  • ‘모두까기’로 돌아온 김두관, 이낙연에 “탄핵 반대 막아서면서 반대표? 이해 안돼”

    ‘모두까기’로 돌아온 김두관, 이낙연에 “탄핵 반대 막아서면서 반대표? 이해 안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등 다른 예비후보들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3일 CBS라디오에서 ‘김경수 책임론’을 거론하며 ‘드루킹 특검’ 당시 당대표였던 추 전 장관을 지목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의 추인 없이 경찰에 고발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의도적으로 (고발하지는) 않았겠지만 정무적인 판단이 매우 미흡했다”고 직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윤석여 총장, 김경수 지사건까지 합쳐 ‘자살골 해트트릭’이라고 맹폭했다.  전날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그 돈이면 전국에 서울대 5개 짓겠다”고 비판한 배경도 설명했다. 김 의원은 “기본소득이 나중에 일자리가 없어지면 필요하다는 전체의 흐름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지방을 살리는데 훨씬 더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탄핵 논란에 대해서는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를 모두 겨냥했다. 김 의원은 “추미애, 이낙연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이라는 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정당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탄핵을 반대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막아서면서 반대표를 던졌다니까 정황상 이해가 안 된다”며 “비밀투표여서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한나라당과 야합을 해서 탄핵에 앞장선 정당 소속이었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 [사설] 여야 영수회담 조건 없이 조속히 성사돼야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만나는 청와대 여야 영수회담이 논의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제 “여야 간 회동 형식, 의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금 국회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주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도 “협치를 위해 논의하자고 하면 제안 방법, 시기를 막론하고 당연히 응할 생각”이라며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유죄 판결과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를 회담 성사 조건으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 간 1대1 회담이 될지,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형식이 될지는 미지수다. 어떤 형식이든 전제조건에 얽매이지 말고 하루속히 만나는 게 중요하다. 화급을 다투는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에 따른 방역 위기, 백신 수급,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등 경제, 한일 관계와 북핵 문제 등 외교안보, 차기 대선관리 등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과거엔 영수회담을 정략적으로 악용하곤 했다. 대통령은 정국 위기 돌파용으로, 야당 대표는 본인 위상 제고용으로 활용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이런저런 전제조건을 달면서 회담 성사까지 진통을 겪었다. 막상 회담이 열린 뒤에는 상호 비방전으로 정국이 오히려 더 악화되기 일쑤였다. 이런 구태 정치는 근절돼야 한다. 정치적으로 서로 필요한 정책들을 협상해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이 대표가 회담 성사를 위한 전제조건을 달지 않겠다고 한 것은 바람직한 변화다. 물밑 논의에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해 하루속히 회담이 열리도록 해야 한다. 회담 형식과 같은 사소한 문제 때문에 시간이 지연되거나 파국을 초래하는 비극은 없어야 한다. 반드시 회담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성과주의에 지나치게 집착해 회담 성사를 어렵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결과물이 있으면 좋겠지만, 일단 만나서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 자체도 중요하다. 첫 만남에서 결과물이 미진하면 바로 후속 만남을 만들어 추가로 회담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60대인 문 대통령과 30대인 이 대표가 만나는 것 자체에도 주목해야 한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서 30대 야당 대표의 의견을 반영 참조할 계기가 된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나이 문화’를 타파하고 세대 간 융화로 이어지는 상징성이 높아질 것이다. 7월 임시국회가 23일 끝나는 만큼 늦어도 다음주에는 만나야 한다.
  • 경남지사 임기 11개월 남기고… “행정공백” “선거비 부담” 시끌

    경남지사 임기 11개월 남기고… “행정공백” “선거비 부담” 시끌

    김경수 임기 내년 6월 30일에 만료1년 되지 않아 보궐선거 안 할 수도경남도선관위, 27일 실시 여부 결정정치권에선 벌써 차기 후보들 거론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 확정에 따른 지사직 상실로 보궐선거 실시 여부에 정치권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정 차질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 선거비용 등을 고려해 권한대행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35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보궐선거·재선거 중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는 10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도지사 보궐선거가 결정되면 오는 10월 6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같은 법 제201조 보궐선거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는 ‘보궐선거 등은 그 선거일부터 임기만료일까지 기간이 1년 미만이면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김 전 지사 임기 만료일은 내년 6월 30일이다. 따라서 보궐선거일로부터 임기만료일까지 기간이 1년이 되지 않아 보궐선거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선거법상 보궐선거를 안 할 때는 보궐선거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부터 10일 이내에 그 이유를 공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위원회를 열어 도지사 보궐선거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각계 의견을 듣고 보궐선거 예상 비용, 코로나19 상황, 방역대책 등 모든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판단해 보궐선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선거일부터 임기가 1년이 남지 않은 경우에 보궐선거를 한 사례는 최근 10년 동안에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청 안팎에서는 보궐선거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은 분위기는 다르다. 경남도지사를 노리는 정치인들이 벌써 움직이고 있다.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 후보로는 국민의힘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인 박완수, 박대출, 윤한홍, 윤영석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주영, 김재경 전 국회의원은 도지사 선거 준비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해출신 현역 국회의원인 민홍철, 김정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창원 관사에서 모친 가족과 만남을 가졌다. 전날 저녁에는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다녀갔다. 그는 창원지검의 재수감 형 집행 통보를 받아 26일 오후 창원교도소로 출석할 예정이다.
  • 이낙연 몰아주기? 이재명 반사이익?…‘자책골 해트트릭’ 추미애 일단 주춤

    이낙연 몰아주기? 이재명 반사이익?…‘자책골 해트트릭’ 추미애 일단 주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구심점을 잃은 친문(친문재인)이 이낙연 전 대표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지만, 영남에서 위기에 처한 민주당의 처지를 고려하면 영남 확장력이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2일부터 2박 3일간 부산·울산·경남을 돌며 PK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울경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안팎에서는 위기감을 느낀 친문이 상승세를 탄 이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민, 신동근 의원 등 어느 캠프에도 가담하지 않은 친문 핵심 의원들이 조만간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친문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당원과 지지자를 따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뿔뿔이 흩어진 친문이 결집할 경우 반이재명 구도가 강화될 수 있다. 반면 오거돈 부산시장에 이어 김 전 지사까지 퇴장하면서 PK지역에서 민주당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에 경북 안동 출신으로 영남 지지율이 높은 이 지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철호 울산시장도 선거개입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 부울경을 통째로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본선에서 될 후보, 즉 1위 후보를 밀어 주려는 경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대선 주자는 2018년 당시 당대표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다. 경쟁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 후보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세 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수사 의뢰 및 ‘드루킹 특검’ 수용 등의 전략적 미스가 결국 김 전 지사의 유죄 확정이라는 자책골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 전 총장 징계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윤 전 총장을 키워 주고, 또 본인이 대선 출마까지 하면서 윤 전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의원의 비판에 대해 “마치 제가 김 전 지사를 잡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국민의힘의 계략”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 사건과 연계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했던 말을 그대로 드린다”면서 “청와대가 사과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에서 댓글 조작의 피해를 본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을 비롯해 경남도민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몸통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라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어떻게 국민 여론을 왜곡하고 가짜뉴스로 선거에 영향을 끼친 것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은 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된 선거’라며 방어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어차피 금메달을 딸 올림픽 유력 후보라면 스포츠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 靑 “문 대통령 ‘짧고 굵게 끝내자’는 2주 내 끝낸다는 뜻 아냐”

    靑 “문 대통령 ‘짧고 굵게 끝내자’는 2주 내 끝낸다는 뜻 아냐”

    “고강도 조치 끝내자는 ‘호소’의 의미”文, 4단계 시행 앞두고 “짧게 굵게 끝낸다”윤석열·최재형에 “文정부 핑계대며 정치”김경수 유죄 확정엔 “청와대 입장 없다”尹지지율 하락에 “국민들이 현명히 판단”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며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2주 안에 4단계를 끝내겠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진행자가 ‘2주간 4단계를 적용했으나 대통령 말과 달리 확진자가 줄지 않았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2주 내 끝내자는 의미보다는 최대한 짧은 기간에 끝내보자는 강조와 호소의 표현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수석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2주 이상이 걸린다. 대통령의 언급을 ‘2주 안에 끝내겠다’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 급한 것”이라면서 “확실히 방역에 집중해 짧게 고강도 조치를 끝내자는 호소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됐던 지난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 당시 이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 1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당면한 최대 과제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방역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 자정까지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했던 정부는 23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현재 1507명이 쏟아지며 자정까지 1700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4단계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박근혜·이재용 사면론?들은 바도 없고 느낀 바도 없다” 한편 박 수석은 이날 정치권에서 불거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광복절 사면론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고, 들은 바도 없고, (그런 기류를) 느낀 바도 없다”고 말했다.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대법원에서 지난 대선에서 포털 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의 유죄 확정 판결된 뒤 야권이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는 “야당의 말씀을 언론을 통해 잘 듣고 있지만 청와대의 입장은 없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 주자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것에는 “청와대 관계자로서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본인들이 지향점이 있어 정치를 하는 것이지 떠밀려서 하는 게 아니잖나.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 핑계를 대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은 ‘정권 교체를 외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최근 떨어지고 있는데 느낌이 어떤가’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는 “국민이 현명히 판단하시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 고민정, 26일 교도소 출석 김경수 두고 “슬퍼하려니 패자된듯”

    고민정, 26일 교도소 출석 김경수 두고 “슬퍼하려니 패자된듯”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오후 1시까지 창원교도소로 출석할 예정이다. 창원지검은 전날 대법원 선고에 따라 형이 확정된 김 전 지사에 대해 소환통보를 했고 김 지사 측은 출석 연기요청을 해 창원지검의 허가를 받았다. 형집행 대상자는 ‘생명을 보전하기 위한 급박한 치료가 필요한 때’ 등의 사유에 한해 3일 한도 내에서 출석 연기를 허가할 수 있다. 김 전 지사 측은 “무엇보다 경남도정의 안정과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요청드렸다”면서 “창원지검에서도 복합적인 사유를 충분히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김 전 지사는 가족과 함께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으며, 이날은 관사에 계속 머무르며 친인척 등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김 전 지사의 유죄 판결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무릎이 툭 꺾여버리는 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라며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면 체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컴퓨터 커서는 눈앞에서 계속 깜빡이는데 글이 쓰여지질 않는다”면서 “지사님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 내려니 영영 떠나보내는 것만 같아 그러고 싶지 않다. 슬퍼하려니 패자가 된 것 같아 이 역시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고 의원은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란 실형 판결에 대한 김 전 지사의 말을 해쉬태그로 달았다.이날 부산을 방문 중인 이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김 전 지사 관련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김 지사의 진실성을 믿는다. 2017년 당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던 상황이라 그런 일을 할 필요도 없었고, 캠프 내 의지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들이 김 지사가 못다 이룬 꿈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 전 지사의 수감으로 친문세력이 분화될 것이란 예상에 “그간 과정을 추적하면 김 지사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제3후보론은 지금은 무산되다시피 했지만 한때는 이광재 의원 등이 지목되는 등 이론적으로 존재했다”며 “김 지사가 법적인 제약을 받으니 (친문이) 출구를 찾을 것이라고 하는 점은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에 이 후보가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에 대해 이재명 경남지사가 “납득이 어렵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는 “어제 캠프 대변인이 이야기했다. 그 이상 제가 더 뭐라고 밝힐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앞서 23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날 계획도 검토했으나 대법원 판결로 만남이 불투명해졌다.
  • 김경수 유죄 확정에 이재명·이낙연·추미애 운명은

    김경수 유죄 확정에 이재명·이낙연·추미애 운명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구심점을 잃은 친문(친문재인)이 이낙연 전 대표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지만, 영남에서 위기에 처한 민주당의 처지를 고려하면 영남 확장력이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2일부터 2박 3일간 부산·울산·경남을 돌며 PK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울경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위기감을 느낀 친문이 상승세를 탄 이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민, 신동근 의원 등 어느 캠프에도 가담하지 않은 친문 핵심 의원들이 조만간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친문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당원과 지지자를 따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뿔뿔이 흩어진 친문이 결집할 경우 반이재명 구도가 강화될 수 있다.  반면 오거돈 부산시장에 이어 김 전 지사까지 퇴장하면서 PK지역에서 민주당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에 경북 안동 출신으로 영남 지지율이 높은 이 지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철호 울산시장도 선거개입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 부울경을 통째로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본선에서 될 후보, 즉 1위 후보를 밀어 주려는 경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대선 주자는 2018년 당시 당대표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다. 경쟁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 후보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세 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수사 의뢰 및 ‘드루킹 특검’ 수용 등의 전략적 미스가 결국 김 전 지사의 유죄 확정이라는 자책골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 전 총장 징계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윤 전 총장을 키워 주고, 또 본인이 대선 출마까지 하면서 윤 전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의원의 비판에 대해 “마치 제가 김 전 지사를 잡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국민의힘의 계략”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 사건과 연계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했던 말을 그대로 드린다”면서 “청와대가 사과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에서 댓글 조작의 피해를 본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을 비롯해 경남도민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몸통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라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어떻게 국민 여론을 왜곡하고 가짜뉴스로 선거에 영향을 끼친 것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은 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된 선거’라며 방어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어차피 금메달을 딸 올림픽 유력 후보라면 스포츠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 최재형 “여론조작 수혜자면서 아무 입장 없는 文, 국민 무시하는 처사”

    최재형 “여론조작 수혜자면서 아무 입장 없는 文, 국민 무시하는 처사”

    최재형, 의원회관 돌며 의원들과 스킨십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 입장이 없는 것은 온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크게 비중을 두고 평가할 일은 아니다”라며 두둔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9층을 방문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지사가 누구를 위해서, 왜 그런 여론조작 행위를 했는지 온 국민이 다 안다”면서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근처에서 수행하고 대변인 역할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론조작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께서 이 부분에 대해 아무 입장이 없다는 건 온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내놓은 셈이다. 자신의 경쟁자인 윤 전 총장의 실언 논란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저도 마찬가지고 정치를 (이제 막) 시작했다. 저 스스로도 여러 행보에 대해 아픈 점이 많다”면서 “앞으로 그분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는지 관심을 갖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옹호했다.최 전 원장은 재직 중 자신이 감사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사건 의혹에 대해서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그 자체도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국가 시스템이 완전히 지켜지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태 의원을 시작으로 한기호·김정재·박성중 의원실을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의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당내 입지를 다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태 의원을 가장 먼저 찾은 이유에 대해 “태 의원님의 의정 활동을 인상 깊게 봐 왔다”면서 “국민들에게 관심과 존경을 받는 태 의원과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 나누고 다른 의원님들께 인사드리러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다음 주 중 대선 출마선언식을 갖는다. 대선 출마선언문에는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대선을 출마하는 이유와 헌법 정신, 청년세대를 위한 메시지 등이 담길 예정이다.
  • 김경수 전 지사 지사직 상실로 보궐선거 관심, 도선관위 보궐선거 여부 27일 결정

    김경수 전 지사 지사직 상실로 보궐선거 관심, 도선관위 보궐선거 여부 27일 결정

    김경수(54) 전 경남지사의 실형 확정에 따른 지사직 상실로 경남지사 보궐선거 실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경남지역 정치권과 도민 등에 따르면 도지사 공백으로 우려되는 도정 차질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궐선거를 해 새 도지사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과 선거비용 등을 고려해 내년 6월 지방선거때 까지 도지사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엇갈린다. 도지사직에 뜻을 두고 있는 예비 후보 중에는 보궐선거 실시를 주장하는 등 등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공직선거법 제35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보궐선거·재선거 중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는 10월 첫번째 수요일에 실시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도지사 보궐선거가 결정되면 오는 10월 6일 하게 된다. 그러나 같은 법 제201조 보궐선거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는 ‘보궐선거 등은 그 선거일부터 임기만료일까지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통상적으로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는다. 김 전 지사 임기 만료일은 내년 6월 30일이다. 따라서 보궐선거일로 부터 임기만료일 까지 기간이 1년이 되지 않아 보궐선거를 하지않을 수 있다. 선거법상 보궐선거를 하지 아니하고자 하는 때는 보궐선거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로 부터 10일 이내에 그 뜻을 공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위원회를 열어 도지사 보궐선거 실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위원회가 각계 의견을 듣고 보궐선거 예상 비용, 코로나19 상황, 방역대책 등 모든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판단해 보궐선거 실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선관위는 경남도와 도의회, 도내 각 정당에 공문을 보내 보궐선거 실시여부에 대한 의견을 오는 26일까지 보내줄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도지사 보궐선거 비용으로 평상시에는 34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지만 코로나19 방역대책 등으로 평상시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로 부터 임기가 1년이 남지 않은 경우에 보궐선거를 실시한 사례는 최근 10년 동안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도청 안팎에서는 보궐선거를 하지 않는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보궐선거를 하지않으면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제38대 도지사가 선출될 때까지 행정부지사가 도시사 권한을 대행하는 권한대행체제로 도정이 운영된다. 하병필(53) 도지사권한대행은 이날 “김경수 전 지사의 활동폭과 영향력이 워낙 컸기 때문에 공백에 따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만 도정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한대행으로 있는 동안 모든 공무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 후보로는 국민의힘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인 박완수(66), 박대출(60),윤한홍(59), 윤영석(56)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주영(70), 김재경(60) 전 국회의원은 벌써 도지사 선거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해출신 국회의원인 민홍철(60), 김정호(61)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주영 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도지사권한대행 체제로는 내년 예산확보 등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에 정해진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보궐선거에 적극적이다.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돼 수감을 앞두고 있는 김 전 지사는 이날 창원지검에 건강상 문제로 수감출석 시한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출석일시를 조율한 뒤 출석 일정을 다시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전날 가족과 함께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에몬스가구,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위‘ 5년 연속 선정

    [포토]에몬스가구,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위‘ 5년 연속 선정

    ‘표정있는가구’ 에몬스(대표이사․회장 김경수)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1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생활가구 부문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2일(목) 밝혔다. 올해 프리미엄브랜드지수는 총 162개 부문의 54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해당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 10만9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브랜드 인지,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편익, 마켓 리더십, 브랜드 애호도, 브랜드 사회적 책임 등 6개 차원의 브랜드 에쿼티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에몬스는 가정용가구 분야 최초로 굿디자인 국무총리상 수상 및 21년 연속 우수디자인(GD) 선정을 비롯해 각종 디자인 대회 수상으로 디자인성을 인정 받았으며, 최근, 4년 연속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가정용 가구 부문 1위에 선정되며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생산 가구를 전면 친환경 E0등급의 자재로 교체해 품질력을 높이고 있다. 에몬스 홍보실 노현관 부장은 ‘이번 선정은 에몬스 브랜드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공인 받은 만큼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로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는 에몬스는 명장 정신을 바탕으로 가구의 디자인, 품질, 서비스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중견기업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며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 안철수 “최대 규모 여론조작…문 대통령, 盧 발뒤꿈치도 못 따라가”

    안철수 “최대 규모 여론조작…문 대통령, 盧 발뒤꿈치도 못 따라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 유죄 확정 판결과 관련해 “그 범죄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인데도 아무 입장도 반응도 없다”고 22일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측근이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론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2003년 3월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 비리가 터졌을 때 ‘최도술씨의 행위에 대해 제가 모른다고 할 수 없다’며 사죄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면서 “지금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뒤꿈치도 못 따라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적통 경쟁을 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2017년 대선은 승리가 예견돼 있었다’며 이번 사건 의미를 축소하는 민주당 일부 인사를 겨냥, “어차피 금메달을 딸 올림픽 유력 후보면 스포츠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는 주장인가”라며 “너무 허접한 논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군 대처가 안이했다’는 유체이탈 화법이 다였다”면서 “군 통수권자가 오히려 군을 꾸짖는 모습은 한편의 블랙 코미디”이라고 꼬집었다.
  • 김두관, 추미애 겨냥 “자살골 헤트트릭 선수…책임져야”

    김두관, 추미애 겨냥 “자살골 헤트트릭 선수…책임져야”

    김두관, 추미애 겨냥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김두관, 이낙연 겨냥 “보궐 참패, (대선에) 안 나올 줄 알았다”친문 분화 두고 “강자에게 휩쓸리는 모습을 보고 좀 실망”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22일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혐의를 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것과 관련 “같이 경쟁하고 있는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2018년 당시 당대표였던 추 후보를 다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누군가는 (추미애 후보를)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뜨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고 이야기한다.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추 후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석열 총장 징계인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윤 총장을 키워주고 또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윤석열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고. 이번에는 드루킹을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사퇴하게 됐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추 후보가) 중도에 포기하는 게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는 게 맞다’라는 질문에 “그 판단은 뭐 추미애 후보가 하실 일이지만 우리 당원이라든지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전 지사가 유죄 확정을 받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대선 8개월 뒤인 2018년 1월, 평창 올림픽을 치르는 와중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여당 비판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는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민주당 지도부도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을 꾸려 수사의뢰를 한 뒤 별도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후보와 친문(친문재인) 세력도 비판했다. 친문 분화를 두고는 “비전이나 철학도 없이 갈대처럼 강자에게 휩쓸리는 모습을 보고 좀 실망은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 권력을 따라가는 친문은 이낙연 후보에게 몰릴지 몰라도 가치를 따라가는 친문은 거리를 둘 거라고 저는 본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에 대해 “당대표 할 때는 180석을 저희들이 얻었는데 언론개혁이나 검찰개혁이 제대로 의지가 많이 부족했던 느낌이었고 또 올 1월에는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을 해서 민주당 지지율을 다 날려버렸고 결국 보궐선거에 참패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께서 선거에 지면 책임지신다고 하셔서 나는 (대선에) 안 나올 줄 알았다”며 “진정한 친문들이라면 험난한 길을 피하고 개혁을 외면한 이낙연 후보에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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