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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한덕수 탄핵 표결 앞두고 “환율·물가 먹구름… 지금이라도 철회하라”

    與, 한덕수 탄핵 표결 앞두고 “환율·물가 먹구름… 지금이라도 철회하라”

    권성동 “권한대행 탄핵은 민생·외교 탄핵”나경원·안철수 등 중진들도 경제 위기 우려국민의힘은 27일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을 예고한 데 대해, 경제 위기 등 이유를 들며 탄핵안 철회를 요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 탄핵으로 환율, 물가, 대외신인도, 수출 모든 부분에 있어서 먹구름을 드리웠고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우리 외교도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민생 탄핵이며 외교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자마자 외환시장이 요동쳐 현재 1달러당 환율이 1470원이다. 경제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1달러당 1500원 넘을경우에는 제2의 외환위기 온다고 한다”라면서 “나라와 국민과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하루빨리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대행의 담화 직후 탄핵안을 발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정권 교체 이후 무려 29번째 탄핵안”이라면서 “한 대행 다음에는 누가 탄핵 대상자인가. 이런 민주당의 행태는 연쇄탄핵범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 혼란과 국가적 손실이 불 보듯 뻔한데도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는 이유는 조기대선 정국을 유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어버리려는 속셈”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이 추진하는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위헌·위법 요소로 가득하다”며 “여권 전체를 초토화시키겠다는 정략적 발상을 담고있다. 표적 수사와 별건 수사를 남발할 가능성도 아주 높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중진들도 경제 위기를 부각하면서 민주당의 한 대행 탄핵 추진을 맹폭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행에 대한 탄핵은 경제탄핵, 민생탄핵이다. 나아가 외교안보 탄핵으로 국가를 고립시키고 위기에 빠뜨리는 만행”이라고 썼다. 나 의원은 “민주당은 국무위원 1명이 남을때 까지, 국민을 인질로 망국의 오징어게임을 하려는가. 이런 식으로 탄핵이 이어지면, 국가는 무정부 상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지금은 국가비상사태다.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대외신인도도 추락했다”면서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은 금융시장의 파국은 물론, 국정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은 국가안위는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따라서 저는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은 찬성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 계엄령 선포 ‘한밤의 공포’… 첫 노벨문학상 ‘한강의 기적’[2024 국내 10대 뉴스]

    계엄령 선포 ‘한밤의 공포’… 첫 노벨문학상 ‘한강의 기적’[2024 국내 10대 뉴스]

    1. 12·3 尹 비상계엄… 탄핵안 가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0시 23분쯤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45년 만의 비상계엄에 대한민국은 불안에 휩싸였다.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에서 정치 활동 금지, 언론과 출판의 통제, 의료인 48시간 내 미복귀 시 처단 등을 내걸었다. 비상계엄은 국회 의결로 해제돼 2시간 37분 만에 끝났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한 차례 부결됐고, 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에서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자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틀 뒤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사유로 내건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2. 한강 새 역사 한국·亞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강은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세로부터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한강은 앞서 한림원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서 ‘빛과 실’이라는 연설문을 낭독하며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인 동시에 아름다운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한림원은 한강의 문학을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역대 문학상 수상자 121명 가운데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다. 3.의정갈등 의료개혁·의대증원 진통 계속정부는 지난 2월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의대 증원이 27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의사들의 반발은 거셌다. 전공의들은 병원을 떠났고,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탄핵 국면까지 맞물려 의료 공백은 해를 넘기게 됐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경증 환자까지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는 기형적 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의료 개혁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지만, 의정 갈등은 풀리지 않았고 피해는 환자들 몫이었다. 초유의 의료대란은 진행형이다. 정부는 2025학년도 증원 규모를 1509명으로 확정한 뒤 입시 일정을 진행했고, 의료계는 아직까지 내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4. 민주 압승 “정권심판” 22대 총선 175석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175석,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등으로 야당이 압승했다. 야당의 ‘정권 심판’ 구호에 맞서 여당은 ‘거야 심판’을 내세웠지만 민심은 매서웠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등 리스크가 불거졌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도 대두됐다. ‘대파 875원’ 논란이 민심에 불을 질렀고 4월 1일 열린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대국민담화’는 여당 참패에 쐐기를 박았다. 민주화 이후 집권당이 참패한 건 처음이다. 5. 총알받이 北 러 전쟁 파병… 1100여명 사상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이 6월 19일 평양에서 열렸다.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 조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한 나라가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결국 4개월 뒤인 10월 북한의 파병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했지만, 북한은 “북러 조약에 충실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전해진 ‘폭풍군단’은 한국의 특전사와 같은 정예부대다. 정보당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병력 1만 1000명 중 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6. 환율 1460원 경제위기 수준 ‘강달러’ 지속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60원을 돌파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4.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1450원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465.9원이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웃돈 것은 2009년 3월 16일 장중 한때 1488.00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상승폭의) 절반 정도는 정치적 사건 때문이고 나머지 절반은 강달러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환율은 이달 초만 해도 1400원대에 머물렀으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지난 4일 새벽 1440원대로 치솟은 뒤 1460원 ‘지붕’을 뚫었다. 7. 김여사 리스크 檢, 명품백·주가조작 무혐의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10월 2일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사건은 최재영 목사가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방문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는 과정을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로 촬영하고, 한 인터넷매체가 영상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같은 달 17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가 없다며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 결과에 반발하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탄핵소추했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여당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새로 불거지며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8. 李 사법리스크 선거법 유죄·위증교사 무죄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가 받는 5개의 재판 중 첫 1심 결과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공표될 경우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돼 민의가 왜곡된다”고 했다.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이 대표는 같은 달 25일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선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허위 증언 과정에 개입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허위 증언을 한 김진성씨에겐 유죄를 인정했다. 9. 파리의 금별 올림픽 金 13개 ‘최다 동률’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로 단일 대회 최다 동률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뤘다. 단체 구기 종목의 줄탈락으로 48년 만에 최소 인원(이 출전하면서 금메달 5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선수들의 투혼으로 악재를 이겨 냈다. 양궁 대표팀은 공정한 선발 시스템과 첨단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금빛 과녁을 5번 맞혔고 사격도 역대 최고 성적(금3·은3)을 거뒀다. 한국 최우수선수(MVP)는 양궁 3관왕 임시현이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대표팀 운영 등에 문제를 제기해 체육계 개혁 분위기에 불씨를 지폈다. 10. 역주행 날벼락 서울 시청역 사고로 9명 사망7월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발생한 차량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예측 불허의 사고가 발생한 터라 우리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9명은 30~50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이라 안타까움은 더 컸다.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는 사고 직후부터 줄곧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최대 99%까지 밟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차씨는 지난 10월 열린 첫 재판에서도 “가속페달을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수정안 역제안” “거부권 요청”…與, 내란·김건희특검 놓고 갈등

    “수정안 역제안” “거부권 요청”…與, 내란·김건희특검 놓고 갈등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의 공포 또는 거부권 행사 시한인 다음달 1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일부에선 독소 조항을 제외한 특검법 수정안을 역제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두 특검법 모두 광대한 수사 범위에 여당의 특검 추천권을 배제하고 있어 ‘여당 초토화 위헌 특검’이란 우려가 큰 가운데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두 특검법 모두 거부권 요청을 검토 중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를 개시한 것을 ‘국정 마비 시도’로 보고 특검법 수용 불가 기류가 한층 강해졌다.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 규탄대회에서 “대통령 직무정지로 인한 국정혼란을 국정 내란으로 몰아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겠다는 민주당의 권력찬탈 음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두 특검법도 실제 정부와 여당을 마비시키려는 ‘정치 탄압 특검’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애초 이날 의원총회에서 두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 요구 등을 논의하려 했으나 전격적으로 한 대행 탄핵 국면이 개시되면서 내부 논의를 미뤘다. 원내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민주당이 국정을 인질로 잡고 있는데 위헌적 특검을 정치적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받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부권이 행사돼 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왔을 때 재의결을 방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내란특검법은 국민의힘 의원 5명이, 김여사특검법은 4명이 찬성투표를 했다. 또 친한(친한동훈)계가 이미 1차 탄핵안 표결 때부터 사실상 당론을 거부하고 있는 것도 변수다. 이에 대권주자들부터 출구전략 제안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내란특검법은 야당 원안대로 시행하고 김여사특검법은 수정안을 처리하는 ‘투트랙’ 방식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 탄핵에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는 상황에서 (내란특검을) 반대하는 게 오히려 내란 옹호당이라는 잘못된 이미지를 덮어씌울 염려가 있다”며 “거부권 행사보다는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가세했다. 오 시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특검 프레임에 걸려 계속 수세에 몰려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여당의 특검 추천권 봉쇄 등 독소조항을 뺀 수정안을 만들어 야당과 협상에 나서는 일종의 출구전략을 제시한 셈이다.
  • 초유의 ‘대행의 대행’ 마주한 최상목, ‘1인 3역’ 부담 안고 혼란 수습할까

    초유의 ‘대행의 대행’ 마주한 최상목, ‘1인 3역’ 부담 안고 혼란 수습할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행의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그다음 대행 순번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국무총리, 기재부 장관 등 ‘1인 3역’을 하면서 정국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여권에선 최 부총리가 즉각 사의를 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한 대행에게서 최 부총리로 권한이 넘어간 뒤에도 탄핵이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이후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만 (의원총회에서) 공유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전에 확인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최 부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공포에 나설지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장을 가장 먼저 뛰쳐나왔다고 한다. 그런 점은 적어도 평가해 줄 만하다는 건 분명하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공무원의 특성은 확신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거나 소극적이라는 것”이라며 “(최 부총리) 캐릭터를 알 수 없으니 성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오판’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주당은 지금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최 부총리도 헌법과 법률을 따른 한 대행의 판단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규탄대회에서 “겁박을 들어주지 않으면 탄핵을 또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경 진압해야”…명태균 대우조선 파업 개입 정황에 경남 노동계 진상규명 촉구

    “강경 진압해야”…명태균 대우조선 파업 개입 정황에 경남 노동계 진상규명 촉구

    26일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대우조선해양 파업 때 정치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 개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하자, 경남 노동계 등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22년 거통고 조선 하청 지회 51일 파업 강제 진압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명태균은 스스로 조선소의 상황을 모른다고 표현하고 있으면서도, 하청 노동자에 대해 ‘놈’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면서 하청 노동자를 경멸하고 적개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자가 전달한 보고서를 내란수괴 윤석열은 정상적 정부 시스템상 책임 있는 고용노동부는 패싱(배제)한 채 그대로 인용하고, 정부 기관을 움직였다”며 “당시 국무회의 의제와 관계 장관 합동 담화 그리고 경찰특공대 현장 진입 등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졌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그러면서 “명태균의 불법적 파업 현장 개입에 대해 경남경찰청에 고소한 사실 있다.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나 명태균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며 “경남경찰청은 검찰이 보유하고 있는 소위 황금폰을 빠르게 확보하고, 명태균과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측 관계자들을 불러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하청 노동자 파업 투쟁에 대한 비선 개입 실체가 확인됐다”며 “수사기관은 명씨의 현장 방문은 누구 지시와 협조로 이뤄졌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명씨는 파업이 진행되던 2022년 7월 20일 지인과 통화에서 “거기(옛 대우조선해양) 문제가 심각한데 저번 주에 대통령한테 내가 보고를 했다”며 “이영호 부사장인가? 대우조선해양 보고서를 내가 만들어 달라고 했지. 만들어주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보고하고 한덕수 총리가 긴급 (회의를) 소집한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명씨는 또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그리고 (대통령에게) 또다시 보고를 했다. 강경진압하라고”라며 “하여튼 내가 (이 사안에 대해) 뭘 압니까. 나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데 사모님하고 다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윤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파업에 개입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도 했다. 명씨는 “대통령이 보고해달라고 해서 보고했고, 보고하니까 그날 바로 (회의를) 긴급 소집을 했다”며 “아래(그제·7월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하고 다 불러다가”고 말했다. 또 “데모하는 놈은 150명이고 거기 하청 일하는 놈은 만명인데 150명 때문에 만명이 다 죽게 생겼던데”라며 “(피해 규모가) 그게 지금 5700억원 해가지고 이래저래 하면 7000억원이 된다는데 말이 7000억원이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내가 대통령하고 사모님한테 이야기한 게 있어서 보고를 올렸으니까 내가 가서 눈으로 쳐다보기라도 해야지”라며 “갔다 와야 나중에 할 말이라도 있지”라고 말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앞서 ‘보도에서 언급된 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한화오션 인수와 함께 퇴직했기에 당시 정확한 상황이나 경위 파악은 어렵다’는 견해를 냈었다.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태균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에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에 연루돼 구속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는 명씨는 최근 보석 허가 요청을 하고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노동자들은 농성 파업 후 한화오션에게 470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받아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 [사설] 韓 대행은 재판관 임명하고, 野는 특검법 독소 손질해야

    [사설] 韓 대행은 재판관 임명하고, 野는 특검법 독소 손질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탄핵안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이 오늘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킨 뒤에도 한 대행이 임명을 미룬다면 당론으로 정한 탄핵안을 내일 오전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그제 탄핵 절차를 개시하려다 한 번 더 말미를 주겠다는 엄포로 시한을 미룬 상황이다.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의 임명을 놓고 이렇게 여야가 대치해야 하는지 다수 국민 눈에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며 자신들이 추천한 후보자의 청문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여당 1명, 야당 1명, 여야 합의 1명으로 추천하던 관례를 깨고 야당이 2명을 추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심판을 늦추려는 구차한 몽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계엄 사태 전인 지난달 야당이 2명, 여당이 1명을 각각 추천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헌재는 권한대행의 재판관 임명이 헌법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법원도 권한대행의 대법관 임명에 대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무엇보다 현재 6인 재판관 체제로는 어떤 판단이 나와도 승복하지 않는 논란의 불씨를 안고 있다.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기각되는 인적 구성은 정상이라 할 수 없다. 9인 체제의 온전한 재판 환경을 갖추는 일은 논리적으로 합당하다. 내일부터 탄핵심판이 시작되는데도 윤석열 대통령 측은 되레 6인 체제가 ‘불완전한 합의체’라며 헌재 서류도 받지 않고 꼬투리를 잡고 있다.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한 국정안정 여야정협의체가 오늘 출범할 예정이었다. 여야 원내대표 주도로 탄핵 정국의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취지였으나 한 대행 탄핵 문제로 시작도 제대로 못 하고 삐걱거린다. 이런 대치 상황에 여야가 함께 국정 안정을 도모한다는 말은 구두선에 불과하다. 국정의 사령탑으로서 한 대행은 재판관 3인 임명 문제를 마무리 짓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민주당도 국정 파탄을 원치 않는다면 특검법의 위헌적 독소 조항을 손질해야 한다. 그런 노력은 없이 야당이 모조리 임명하는 특검만 고집하겠다는 것은 당략을 위한 횡포일 뿐이다. 계엄 이후 15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은 3조 500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떠났다. 한 대행 탄핵안 발의 여부로 원달러 환율이 한밤중에도 출렁거렸다.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여야가 한발씩 물러서면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 ‘칩거’ 尹부부, 24일 한남동 관저서 성탄 예배

    ‘칩거’ 尹부부, 24일 한남동 관저서 성탄 예배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성탄 예배를 드렸다. 25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한남동 관저에서 성탄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는 서울 소재 한 교회 목사의 주재로 관저에서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관저에는 목사와 장로, 성도 등 10여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번 성탄절에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를 찾아 예배를 할 계획이었으나 비상계엄 이후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관저에서 예배를 하게 됐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닌 교회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도 영암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 2022년, 2023년과 달리 윤 대통령은 올해 성탄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지내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尹, 공수처 2차 출석요구 불응…“변호인 선임계도 제출 안 돼”

    尹, 공수처 2차 출석요구 불응…“변호인 선임계도 제출 안 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차로 출석을 요구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조사가 무산됐다. 공수처는 이날 기자들에게 “오후 6시 현재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연락은 없으며,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애초 내란 우두머리(수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요구한 오전 10시에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자, 이날 오후까지 윤 대통령이 출석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끝내 나오지 않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자 이날 조사가 무산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서 18일을 제시한 공수처의 1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 한남동 관저에서 성탄 예배를 했다. 서울 소재 한 교회 목사 주재로 예배했고, 교회 장로와 성도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전날 관저에 어느 교회의 목사 등이 방문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2022년 성탄절에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 지난해 성탄절에는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한 바 있다.
  • 윤 대통령·김건희 여사, 한남동 관저서 성탄 예배

    윤 대통령·김건희 여사, 한남동 관저서 성탄 예배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 관저에서 성탄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서울 소재 한 교회 목사 주재로 관저에서 예배를 드렸다. 관저에는 해당 목사와 장로, 성도 등 1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에 “어제(24일) 오후 성도들과 조촐하게 예배를 드린 걸로 안다”면서 “다만 방문자들이 어느 교회 소속인지는 알기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성탄절에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를 찾아 예배할 계획이었으나 정국 상황을 고려해 관저에서 예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유년기에 다녔던 교회로, 취임 후 두 차례 영암교회 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 이준석 “尹 유튜브 알고리즘 망가졌을 것…지상파 뉴스 스피커로 들려줘야”

    이준석 “尹 유튜브 알고리즘 망가졌을 것…지상파 뉴스 스피커로 들려줘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의원은 “안 봐도 알 것 같다. 대통령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혼란이 길어지는 것은, 대한민국이 하루라도 더 이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은 국민에게 큰 스트레스다. 대통령이 염치가 있다면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세상을 보는 창 자체가 망가진 것 같다”며 대통령의 사고가 극우 유튜브 주장과 비슷하고 민심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이런 아침 라디오는 물론 지상파 뉴스도 안 볼 것”이라며 “지금 윤 대통령 유튜브를 켜면 첫 화면에 ‘트럼프가 곧 구하러 온다’, ‘부정선거 내일은 밝혀질 것’, ‘대통령님 힘내세요 하는 빨간모자 쓴 아저씨’ 동영상이 차례로 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형 스피커를 사다가 (관저 앞에서) 크게 틀었으면 좋겠다. 제발 좀 뜻있는 시민들 계시면 한남동 일대를 스피커로 도배해서 아침부터 강제로 SBS·MBC·KBS 뉴스, 라디오 다 들려주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강제로 알려줘야 할 것 같다”라며 윤 대통령을 유튜브 세계와 단절시켜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 자진하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사회자 첨언에는 “그러면 빨리 체포해서 KBS만 나오는 곳에 보내, 그거라도 보게 해야 한다. 100% 탄핵이다. 회초리로 맞을 거 나중에 곤장 맞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유승민 후보에게 “천공 스님 유튜브를 보라”고 한 바 있다. 또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와 관련한 12일 대국민담화에서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극우 유튜버들의 부정선거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이종찬 광복회장은 24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절친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이 회장이 “걔(윤 대통령)가 돌았냐”고 묻자 대통령의 절친은 “걔는 우리처럼 비참하게 생각 안 한다. 부정선거 이번에 찾기만 하면 세상 뒤집힌다는 확신범”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 민주 “윤상현, 명태균에 외교장관 청탁”

    민주 “윤상현, 명태균에 외교장관 청탁”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지난 2022년 대선 승리 직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외교부 장관 자리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은 2022년 3월 명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간 통화 녹음으로, 녹취에서 명씨는 김 전 의원에게 “내가 아까 윤상현과 통화했다. 원내대표에게 나가이소”이랬더니 “(윤 의원이) 내보고 ‘형수한테 이야기 좀 잘 해주라’ 하더라. ‘안 그래도 4시에 만나러 간다’고 했더니 ‘너만 믿는다’고 이러데”라고 말했다. 이어 명씨는 “거기(윤 의원)도 급하다. 급해 가지고 외교통상부 이력을 이야기해서 뭐합니까”라며 “외교통상부 장관은 원희룡이 하고 싶어 죽을라고 한다”고 말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녹취는 윤 의원이 외교통상부 장관 자리를 원해 김건희 여사에게 잘 말해 달라는 뜻으로 청탁을 했다고 해석되는 내용이다. 윤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장관직 청탁 의혹에 대해 “완전히 낭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외교부 장관을 원한 일이 없다. 입각에 대해 개인적으로 부정적 생각이었다”며 “정당 절차에 의해 공천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이어 페이스북에도 “2020년 11월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22년 2월 17일 1심 선고를 받고 2심 준비를 시작하던 때에 외교부 장관 자리를 청탁(하는 것이),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라고 한번 더 반발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명씨가 지난 대선 기간에 사용했던 이른바 ‘황금폰’에서 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취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윤상현이한테 한 번 더 이야기할게. (윤상현이)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김영선이 공천 줘라’라고 저한테 얘기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 특검법 미룬 韓대행… 민주, 탄핵 저울질

    특검법 미룬 韓대행… 민주, 탄핵 저울질

    韓 “여야가 협의해야” 거부권 시사野 “26일 헌법재판관 임명 지켜볼 것”與 “대행도 탄핵, 국정 초토화 선언”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예고했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26일로 미뤘다. 한 대행이 이날까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공포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나 헌법재판관 3명 임명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시간을 더 준 것이다. 한 대행 탄핵안 가결 이후 ‘대행의 대행’ 체제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큰 상황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가속화 등 실익을 위해선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6일 본회의를 열어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 임명 동의가 이뤄졌을 때 (한 대행이) 즉시 임명하는 절차까지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2일 한 대행에게 24일까지 두 특검법을 공포하는 것을 포함해 상설특검 추천 의뢰, 헌법재판관 후보 3명에 대한 임명을 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그럼에도 이날 국무회의 안건에는 양 특검법이 상정되지 않았다. 한 대행은 국무회의에서 “여야가 타협안을 갖고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 줄 것을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연 뒤 오후 4시쯤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한 대행 탄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한 대행의 오늘 발언을 보면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생각은 전혀 없고 내란 세력을 비호할 생각밖에 없다”며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 같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국회 의안과에 탄핵안을 제출하겠다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의안과를 찾은 박 원내대표의 손에는 탄핵안이 들려 있었으나 이를 제출하진 않았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본회의 이후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 임명을) 안 하면 27일 본회의가 열릴 때 (탄핵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약 2시간 만에 입장을 바꾼 데는 한 대행 탄핵 추진에 대한 충분한 ‘명분 쌓기’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당장 한 대행 탄핵안 가결 시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을 것인 데다 ‘대행의 대행’ 체제가 효율적일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대행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 그다음 권한대행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이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대행의 부인도 무속에 지대한 전문가”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날 탄핵 당론이 채택됐으나 성급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가 오늘(24일) 막 끝났는데 기회도 주지 않고 탄핵을 추진하는 건 일방적이란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한 대행 탄핵을 일단 유보했지만 탄핵 추진 의지마저 꺾진 않았다. 우 의장도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할 일로 규정하며 논의 대상으로 삼자는 건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우 의장은 한 대행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는 입법조사처 의견 등을 참고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입법조사처는 국회의원 재적 과반인 151인 이상 찬성이면 한 대행 탄핵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위해서는 200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2분의1 이상이 찬성했다고 하더라도 명백한 헌법 위반이므로 한 대행은 지금과 똑같이 직무를 변함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추진에 대해선 “국정 마비를 넘어 국정 초토화를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총리실 측은 민주당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좀더 심사숙고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계엄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한기호, 유상범, 강선영, 곽규택, 박준태, 임종득, 주진우 의원 등 7명의 위원 명단을 우 의장에게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검경의 수사와 특검 추진 등과 별개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은 안규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 [사설] 도넘는 韓 대행 탄핵 겁박… 巨野 국정 혼돈 책임도 져야

    [사설] 도넘는 韓 대행 탄핵 겁박… 巨野 국정 혼돈 책임도 져야

    여야가 ‘쌍특검법’(내란일반특검법·김건희여사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충돌하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어제 결국 국회로 공을 넘겼다. 야당이 요구한 쌍특검법 공포를 미루고 “여야가 타협안으로 협상해야 한다”며 오는 31일까지 해결책을 내달라고 했다. 그러자 야당은 한 대행이 내일까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며 초강수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 탄핵 절차를 즉각 개시한다며 맞섰다. “대통령이 탄핵소추됐는데도 반성은커녕 국민을 거스르는 내각이라면 더이상 존속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어제 오후 탄핵안을 발의하려다 한 대행이 내일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가 이뤄졌을 때 이들을 즉시 임명하는지 지켜보겠다며 유보했다. 국정을 책임진 한 대행의 탄핵을 놓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는 것” 운운하며 오락가락했다. 국정이 구멍가게 운영이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한 대행을 마구잡이로 흔들 일이 아니다.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국정의 축이 거대 야당으로 쏠렸지만 과유불급이다. 민주당은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을 탄핵해 국무회의 의결 기능 무력화 방안까지 꺼냈다. 국무위원이 15명 이하이면 국무회의 기능이 상실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들은 자동으로 발효된다는 주장이다. 한 대행을 탄핵해 사상 초유의 부총리 대행체제가 되면 그 혼돈은 누가 책임질 것이며 국민에게는 득인가. 여당이 헌재 재판관 6인 체제를 고수하려는 꼼수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는 재판은 9인 체제로 최대한 온전한 환경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어떤 결론이 나와도 모두 승복할 수 있다. 하지만 특검법 실마리는 민주당이 풀어야 할 부분이 크다. ‘야권의 추천권 독점’ 등 독소조항의 위헌성을 없앤 새 특검법안이어야 합의의 여지가 생긴다. 한 대행 탄핵 겁박이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
  •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십차례 군산 무속인 찾아가 김용현 등 군 관계자 사주 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십차례 군산 무속인 찾아가 김용현 등 군 관계자 사주 봐

    노상원(육사 41기)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수십 차례 전북 군산의 한 무속인을 찾아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장관과 계엄과 관련한 군 관계자들의 사주와 점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시 개정면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이선진(38)씨는 24일 “노 전 사령관이 2022년 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셀 수 없을 만큼 자주 방문해 군인들의 사주를 물어봤다”며 “대략 20여 차례가 넘게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씨가 기억하는 방문 횟수만 수십차례고, 전화 통화는 50여통에 달했다. 노씨는 주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사전에 예약한 뒤 점집을 방문했고, 군인들의 사주가 적힌 메모나 사진을 들고 와 점괘를 물었다. 노 전 사령관은 2년 가까이 이씨에게 명리학을 가르쳐 주고,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점을 봐주며 교류했다. 이씨는 “노씨의 어머니가 군산 인근인 충남 서천에 산다고 했다. 김용현 전 장관에 관해서는 2022년부터 지속해서 잘 될 사주인지를 물었다”며 “2023년 가을쯤에는 김용현 전 장관이 국방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운세를 봐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노상원 씨는 한 번에 A4 용지에 군인 10여명의 사주를 적어와 점을 봐달라고 했다”면서 “주로 이 사람과 끝까지 갈 수 있는지, 배신을 할 사람인지 등을 집중해서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다른 군인들은 정확히 이름이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데 김용현 전 장관의 얼굴은 TV 뉴스를 보고 바로 알아봤다”면서 “김 전 장관의 사주를 가장 많이 물었고, 노상원 씨가 ‘이 사람이 잘 돼야 내가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계엄’을 언급했느냐는 질문에는 “계엄이라는 말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고, ‘중요한 일’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뉴스를 보고 나서야 그때 물었던 것이 저걸 말하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노상원 씨가 지난해 12월쯤 김용현이가 뭘 하면 내가 서울에 간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일이 잘되면 올해 여름에 서울로 간다고 이야기했다. 정권이 바뀌어서 옷을 벗었다고 했고,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강해 보였다”고 전했다. 노 전 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지에 묻자 이씨는 “내가 대통령이 임기 1년을 남기고 탄핵을 당할 것이라고 말하자 노상원 씨가 ‘외부에 공개된 (윤 대통령) 생년월일과 실제 생년월일이 다르다’고 말하며 탄핵당할 일이 없다고 했다”고 답변했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 역시 점집을 운영하는 데 이곳을 찾은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상원 씨도 사주를 아주 잘 보는데 내가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라 영적인 점을 보기 위해 자주 찾아왔다”면서 “대통령이나 영부인도 나중에 찾아오는 것이냐 물었지만, (특별한 언급 없이) 다른 사람과 함께 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오세훈 “이재명 본심, 무정부 상태인가 무투표 대통령인가”

    오세훈 “이재명 본심, 무정부 상태인가 무투표 대통령인가”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국무위원을 탄핵해 국무회의 무력화를 검토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움직임에 “국무회의 무력화는 무정부 상태의 헌정파괴”라며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대표의 본심은 무정부 상태인가? 무투표 대통령인가?’란 제목의 글에서 “이 대표가 이해하는 헌정질서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1극 체제인 민주당에서는 국무위원 5명을 탄핵하면 국무회의가 무력화되고 민주당이 통과시킨 법안이 자동 발효된다는 주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회의는 헌법 제88조에 의한 헌법 기구이며 법률안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도 헌법에 명시돼있다”면서 “민주당은 국민이 다수 의석을 준 의미가 막무가내 탄핵의 일상화를 넘어서서 무정부 상태를 만들라는 뜻이라고 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또 “이 대표는 조기 대선도 못 기다리겠으니 선거 없이 대통령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가. 이 대표는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소추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현재 국무위원 15명 중 5명을 탄핵시키면 의결 권한을 행사할 수 없고 법안이 자동으로 발효된다며 “여기까지도 고민하고 따져봐야 하는 아주 위중한 시점”이라고 한 바 있다.
  • 尹 점술 의혹 외신 도마에…‘국제적 망신살 다 뻗쳤다’

    尹 점술 의혹 외신 도마에…‘국제적 망신살 다 뻗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령 시도에 점술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제적 망신으로 번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와 점술 개입 의혹을 상세히 보도했다. 먼저 SCMP는 계엄령 사전 모의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육군정보사령관이 지난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12월 3일’을 계엄령 시행일로 제안했다는 국내 보도를 상세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처음에는 계엄령에 반대 입장을 보였으나, 노 전 사령관의 적극적인 조언에 기뻐하며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 안산시에서 이른바 ‘아기보살’이라는 이름으로 점집을 운영하는 노 전 사령관이 군과 정부의 광범위한 인맥을 이용해 군 인사에 개입하고 계엄령 선포 계획과 시행에 관여하는 동시에 점술가 역할을 겸했다고 보도했다. 이 점집에서 압수된 수첩에는 비상계엄령 시행에 대한 상세한 계획이 담겨 있었다는 설명도 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해외 방문 일정 등 주요 국정 운영에서 점술가들과 상의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서 왼손바닥에 ‘왕(王)’ 글자를 쓴 채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천공’이라는 점술가를 만나고 있다고 인정했다. 천공은 최근 탄핵 위기에 처한 윤 대통령이 ‘하늘의 도움으로 3개월 내 운세를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SCMP는 최소 4명의 다른 점술가들도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보도했으며, 그중 한 명은 소가죽을 산 채로 벗기는 굿판을 벌였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이른바 ‘햄버거 회동’을 주도하며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노 전 사령관을 내련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며,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를 받으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 노상원 점괘 봐준 女무속인 “尹 생년월일 따로 있다고…김건희 언급은 안해”

    노상원 점괘 봐준 女무속인 “尹 생년월일 따로 있다고…김건희 언급은 안해”

    12·3 비상계엄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의혹을 받는 노상원(육사 41기)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전북 군산의 한 무속인을 수십 차례 찾아가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 등 계엄 관련 군 관계자들의 사주와 점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노 전 사령관은 무속인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실제 생년월일은 국민에게 공개된 것과 다르다”고 자랑하듯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 개정면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여성 무속인 A씨는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노 전 사령관이 2022년 2월부터 올해 초까지 셀 수 없을 만큼 자주 방문해 군인들의 사주를 물어봤다. 대략 20여 차례가 넘게 다녀갔다”고 말했다. A씨는 “다른 군인들은 정확히 이름이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데 김용현의 얼굴은 TV 뉴스를 보고 바로 알아봤다”면서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의 사주를 가장 많이 물었고, ‘이 사람이 잘 돼야 내가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미리 예약한 뒤 점집을 방문했다. 군인들의 사주가 적힌 메모나 사진을 들고 찾아와 점괘를 물었다. A씨는 “(노 전 사령관이) 계엄이라는 말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중요한 일’이라는 표현을 썼다. 뉴스를 보고 나서야 그때 물었던 것이 저걸 말하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노 전 사령관이 확신하면서 “국민들이 알고 있는 윤 대통령의 생년월일은 전혀 다르다. (실제 생일로 따져 보면) 사주팔자가 다르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본인이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생년월일이 언제인지는 말한 적이 없다고 A씨는 전했다.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는 윤 대통령의 생년월일은 1960년 12월 18일이다. 노 전 사령은 A씨에게 “김용현이 최고 높은 자리(장관)에 올라갈 수 있느냐”, “나와 이 사람과 군인들이 뭔가를 하려고 할 때 같이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게 되겠느냐”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고 한다. 당시 김 전 장관은 대통령경호처장이었다. 노 전 사령관은 자신이 군복을 벗은 이유에 대해 “정권이 바뀌면서 내가 옷을 벗게 됐다”고 A씨에게 말했다고 한다.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여군 교육생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전역한 후 경기 안산시 자택에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해왔다. 또 A씨가 “대통령이 임기 1년 남기고 탄핵될 것 같다”고 말하자 노 전 사령관은 “절대 그럴 일 없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탄탄해서 탄핵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노 전 사령관은 다만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주 명단을 잔뜩 가져오는 노 전 사령관에게 “금방 김건희 여사도 올 것만 같다”고 장난쳤으나, 노 전 사령관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 “비상계엄날 김건희 왔었죠?”…尹 자문의 성형외과에 쏟아진 ‘별점 테러’

    “비상계엄날 김건희 왔었죠?”…尹 자문의 성형외과에 쏟아진 ‘별점 테러’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지난 3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성형외과에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와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카카오맵에 따르면 김 여사가 계엄 선포 당일 방문했다는 의혹이 나온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성형외과에는 별점 1점과 누리꾼들의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작성된 총 182건의 후기 대부분이 김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다. 카카오맵은 영수증이나 방문·결제 내역에 대한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별점 1점을 주며 “김건희 여사가 인정한 계엄 맛집”, “3시간 동안 무슨 시술을 했는지 궁금하다”, “내가 낸 피 같은 세금으로 성형하고 돌아다닌 거냐”,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해당 병원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도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김 여사의 계엄 선포 당일 방문에 대한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지난 23일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이 10개 미만에 그쳤지만,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24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48개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도 누리꾼들은 “여기가 성형 맛집이냐”, “국가에서 인증한 곳이라 신뢰가 간다”, “계엄 당일 3시간 동안 뭘 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3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성형외과에 있었다며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씨는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일, 저녁 6시 25분에 들어가 계엄 1시간 전 저녁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다”면서 “비상계엄 선포하기 정확히 1시간 전에 나왔다는 건 민간인인 김씨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김건희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를 타고 서울 강남구 신사역 4번 출구에 있는 ‘○○○ 성형외과’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5층에 있는 성형외과로 올라갔다. 이후 경호처 직원 5명이 와서 병원 출입 차량 명부를 가져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성형외과 원장을 대통령실 또는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건데 왜 직접 강남까지 병원을 찾아갔나. 이날은 관저로 부를 수 없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냐”면서 “윤석열이 김용현 등과 계엄을 모의하고, 안가에서 계엄에 대해 지시할 때 등 김건희씨도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정보의 출처와 관련해선 “목격자 제보가 열흘 전 들어왔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제보를 확인하고 추적 중인 과정에서 성형외과 원장이 강압적인 색출에 나서 제보자가 양심 고백을 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지난 2022년 7월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인물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윤 대통령 부부가 프랑스 파리를 찾았을 때 김 여사와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 함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의 주장에 대해 윤 대통령의 수사 변호인단·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유언비어가 몇탄까지 갈지 모르겠다”며 “우리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현명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통해 야당의 날조에 충분히 학습돼 있다. 어둠의 세력은 착각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 박찬대 “‘특검 공포’ 안 한 내란대행 한덕수 탄핵 절차 바로 개시할 것”

    박찬대 “‘특검 공포’ 안 한 내란대행 한덕수 탄핵 절차 바로 개시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 외에 해석할 길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안 발의 시기는 이후 당내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부에서는 오는 2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 후, 한 대행이 이들에 대한 임명을 미루는지를 보고서 구체적인 탄핵안 발의 시기를 결정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한 대행을 향해 이날까지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특검법과 김여사특검법은 17일 정부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해 한 대행은 결정 시한 하루 전인 오는 31일까지 공포 또는 거부권 행사를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건진법사 “도와 달라”… 정치인과 스피커폰 통화하며 ‘인맥 과시’

    [단독] 건진법사 “도와 달라”… 정치인과 스피커폰 통화하며 ‘인맥 과시’

    공천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64)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씨가 직접 내 앞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해 도와 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가 공천을 부탁한 예비후보자 앞에서 유력 정치인과 바로 연락할 정도의 친분을 과시하고 실제 도움을 청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아 돈을 챙겼다는 것이다. 전씨는 평소 윤석열 대통령 부부 및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빌미로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서울신문 12월 20일자 1면>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전씨가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 A씨와 만난 자리에서 윤 의원과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영천시장 나가려는 사람이 있는데 (윤 의원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윤 의원은 “알아보고 전화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은 이에 관해 윤 의원에게 입장을 물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 당시 전씨에게 1억원가량을 건넨 A씨 측은 “잘 전달했다”는 전씨의 말을 듣고 해당 자금이 윤 의원에게 전달됐고 공천 역시 성사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천을 받는 데 실패한 A씨는 전씨에게 다시 돈을 돌려 달라고 했다. 이에 전씨는 일부인 3000만원가량만 돌려줬고, A씨 측이 계속 항의하자 전씨 지인이 사비로 돈을 돌려줬다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 측에 따르면 전씨는 당시 또 다른 유력 정치인과도 스피커폰 통화를 하면서 인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정치인 역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한편 전씨가 평소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도 과시했던 만큼 수사망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앞서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또 다른 무속인 명태균(54)씨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씨와 명씨 모두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서 활동했고 김건희 여사와 ‘영적 자문’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각종 지방선거나 대선 때 당내 후보자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리산 도사’로 알려진 명씨는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내가 김영선(전 의원)이를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되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명씨는 현재 공천 개입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전씨 역시 지난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지만 19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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