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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국민의힘, ‘명태균 특검법’ 당론 부결 방침

    [속보] 국민의힘, ‘명태균 특검법’ 당론 부결 방침

    국민의힘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명태균 특검법에 반대 표결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서지영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처리를 강행하는 이번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지금까지 네 차례 제출하면서 이름만 바꾼 것이며 위헌적·정략적 요소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론으로 부결하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 예정인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특별검사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에 명태균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및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도록 했다.
  •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후원 사업가 압수수색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후원 사업가 압수수색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업가 김한정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정치 브로커’ 명씨와 연루 의혹이 불거진 여권 인사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비용 대납 등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발된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명씨 사건이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된 뒤 첫 강제수사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오 시장 대신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오 시장과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가 진행되던 2021년 2∼3월 5차례에 걸쳐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었던 강혜경씨 개인 계좌로 33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당시 오 시장과 4차례 직접 만난 적이 있다고 검찰에 진술하기도 했다. 이 중 한 차례는 명씨와 오 시장, 후원자인 김씨와 3자 회동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명씨는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하던 오 시장이 ‘나경원을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여론조사 조작을 요청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 시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명씨의 사기 조작 미공표 여론조사를 통해 수혜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최대한 속도를 내 수사하고 조속히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씨는 오 시장뿐만 아니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관련성도 주장하고 있다. 명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24일 한 라디오에서 “홍 시장이 2020년 5월 명씨와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만났고, 2022년 1월 홍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을 명씨가 주선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며 명씨와 남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 전담수사팀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창원지검으로 명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다”고 말한 육성 녹음도 이날 공개됐다. 녹음을 공개한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명태균 파일’ 때문에 김 여사가 조선일보를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명씨가 지난해 구속을 앞두고 조선일보 기자에게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담긴 녹음파일을 건넸다는 것이다.
  • 돌아온 한동훈 “내게 배신자 프레임 씌워… 계엄 옹호땐 미래 없다”

    돌아온 한동훈 “내게 배신자 프레임 씌워… 계엄 옹호땐 미래 없다”

    계엄 이튿날 尹과의 면담 내용 공개“尹, 당시엔 부정선거 의혹 말 안 해”韓 “이재명, 유죄 막으려 계엄할 것”李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 받아쳐韓 “기꺼이 국민 지키는 개 되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도 계엄을 막으려 한 나를 배신자라고 부르는 프레임 씌우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계엄을 옹호한 당이 돼서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만약 그때 계엄을 해제시키지 못했다면 우리나라, 우리 경제와 안보, 보수 진영, 그리고 우리 당이 어떤 처지에 처하게 됐을까”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에 대한 모욕이자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포고령 제1호는 제일 앞머리에서 국회의 정치 활동을 정지시켰다. 명백한 위헌”이라면서 “체포 대상에 여당 대표가 포함되는 순간 계엄을 야당의 폭거와 부정선거 의혹 확인 때문에 했다는 명분도 사라진다”고 비판했다. 계엄 이튿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밝히면서는 “대통령은 나중에 자신이 계엄을 하게 된 중요한 이유라고 밝힌 부정선거 의혹 문제에 대해서는 (당시) 말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윤·한 갈등 내막에 대한 추가 폭로도 책에 담겼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를 받기 전인 2023년 12월 말 비대위원장 내정 당시에도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한 모든 직의 사퇴를 요구받았다고 공개했다. 요구 이유는 ‘총선 이후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한 여권 관계자를 윤 대통령 측에서 한 전 대표로 오해했기 때문이라며 이후 김 여사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도 전했다. 한 전 대표는 또 “3년 동안 누구보다도 강도 높은 단련을 받았다. 지난 1년간 가장 용기 있게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 사람이 저였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책에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유죄 판결 확정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지금 계엄을 엄정히 단죄하지 않으면 이재명의 계엄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내용도 나온다. 이를 두고 이재명 때리기로 ‘이재명 대 한동훈’ 일대일 구도 만들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응수하자 한 전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페이스북을 통해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 재판이나 잘 받으십시오”라고 반박했다. 이날 일부 서점에서는 한 전 대표 지지자를 중심으로 책 구매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으나 한 전 대표는 공개 행보를 자제했다.
  • 명태균 특검법, 野 주도 법사위 통과…국민의힘 퇴장

    명태균 특검법, 野 주도 법사위 통과…국민의힘 퇴장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겨냥한 ‘명태균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간첩법 개정안을 심사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야당에 항의하던 중 퇴장했다.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명태균 특검법)에 따르면 특별검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에 명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및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수사한다. 명씨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공천개입 등 이권 및 특혜가 거래됐다는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불법·허위 여론조사 등에 명씨 등이 관련돼 있고, 이를 통해 공천 거래 등 선거 개입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2022년 대우조선파업·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각종 기관의 주요 의사결정에 명씨와 김 여사 등 민간인이 개입해 국정농단이 있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야당은 또 명씨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이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수사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 대검찰청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 명태균 특검법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자 명단(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후보자 중 1명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대법원장은 판사·검사·변호사 등에서 15년 이상 재직한 사람을 특검 후보자로 추천해야 한다.
  • “난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어” 김건희 여사 육성 파문

    “난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어” 김건희 여사 육성 파문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다”고 말하는 육성 녹음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시사주간지 ‘시사인’ 편집위원인 주진우 기자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공개한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김 여사는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이야 말로 우리나라를 망치는 애들”이라며 “자기들 말 듣게끔 하고 뒤로 다 기업들하고 거래하고, 얼마나 못된 놈들인 줄 아느냐”라고 말한다. 이어 “중앙일보는 삼성하고 거래 안 하지, 삼성이 중앙일보를 싫어하니까. 그거 하나뿐이지”라며 “아주 난 조선일보 폐간하는 데 목숨 걸었어”라고 한다. 김 여사가 이렇게 조선일보를 겨냥한 배경에는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있다고 주진우 기자는 주장했다. 그간 명씨는 공천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통화 녹음파일을 갖고 있음을 김 여사에게 알렸고, 그것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이어졌다고 주장해왔다. 주진우 기자는 실제로 명씨가 통화 녹음파일을 용산에 전달하려 했고, 윤 대통령과 친분 있다는 조선일보 기자가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선일보 기자는 파일은 전달하지 않은 채, 그 존재를 구두로만 용산에 알렸고 이에 김 여사가 격노하며 조선일보 등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진우 기자는 설명했다. 해당 통화는 지난해 11월 15일 명씨 구속 직후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다만 주진우 기자는 김 여사의 통화 상대가 누구였는지, 육성 파일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 녹취가 공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녹취가 공개됐다”라며 “김 여사의 정치개입이 어디까지 뻗쳤는지,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한동훈 “용산, 김건희 ‘비상식적’ 비선라인으로 총선 전후 많이 교체”

    한동훈 “용산, 김건희 ‘비상식적’ 비선라인으로 총선 전후 많이 교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비선라인을 지난 4·10 총선 때부터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6일 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한동훈의 선택’에서 김건희 여사의 비선라인이 있다는 사실을 언제 처음 알았느냐는 질의에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2024년 총선 전후까지 용산(대통령실)에서 여러 사람이 쫓겨 나갔다”라며 “밖에서 보면 오히려 합리적인 분들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자리를 대신해 새롭게 들어온 사람들의 상당수 면면이 상식적이지 않았다”라며 “경력과 직함 등을 볼 때 갸우뚱할 만한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특정 행정관이 (상사인) 비서관과 수석에게 면박을 줬다는 식의 이야기까지 들렸다”라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전 사퇴 요구를 받은 것도 비선라인에서 보고를 잘못해 벌어진 일 같다”라고 떠올렸다. 계엄 직후 ‘특별감찰관 임명’ 논란에 대해서도 “당내에서조차 강한 반발을 하는 상황이었으니 속으로부터 곪아가고 있던 것”이라며 “이런 가장 기본적인 조치들조차 할 수 없는 정권이라면 성공적으로 끝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물론 김건희 여사 문제가 알려진 것과 다른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역사 속에서도 국민이 이 정도의 의심을 품으면 이걸 제도적으로 정리하려고 노력을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의 책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무속 논란에 대한 언급도 있다. 한 전 대표는 “개인적으로 (무속에 대한 믿음을) 좋아하는 건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다만 주류 정치에 무속이 끼어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속은 어느 형태로든 앞날을 예상하거나 강한 확답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대통령이란 직의 중요성 때문에 대중이 그렇게 의심하고 우려하는 상태만으로도 아쉽고 안타깝다”라고 적었다.
  • 명태균 수사팀 “김건희 여사, 尹에 유리한 여론조사 요청 의심 정황”

    명태균 수사팀 “김건희 여사, 尹에 유리한 여론조사 요청 의심 정황”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스타파가 이날 공개한 지난해 11월 13일자 창원지검 수사보고서에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여부 등을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 다수 포함됐다. ‘PNR 및 서버 보관 장소 압수수색 필요성’이라는 보고서에는 명씨가 지난 2022년 5월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김 여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요청할 수 있었던 경위나 공모 관계를 확인하려면 여론조사업체 PNR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팀은 특히 “김 여사는 명씨가 제공하는 여론조사를 단순히 참고삼아 받은 것을 넘어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요청한 게 아닌지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적었다. 검찰이 확보한 메시지에 따르면 2021년 7월 12일 명씨는 “지난 주말에 본인들에게 우호적이지 않게 여론조사가 나오는 언론사나 여론조사 기관은 중지 압력을 주었습니다”라고 했고 김 여사가 “ㅠ 걱정이네요”라고 답했다. 수사팀은 “김 여사는 명씨가 제공하는 여론조사가 윤석열 후보에게 우호적인 점과 이재명 후보에게 우호적이지 않아 이 후보 측에서 중단 압력을 가하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21년 7월 김 여사는 명씨가 다음날 공표 예정인 PNR의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내며 보안 유지를 부탁하자 ‘충성’이라고 답했다.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한 강혜경 씨가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연구소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3억 7520만원을 들여 81차례의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했는데, 비용은 모두 연구소가 부담했고, 해당 자료는 김 여사·이 의원 등에게 제공됐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강씨는 명씨가 대선 무렵 여론조사 분석 자료를 갖고 김 여사를 만난 걸로 생각되고, 약 일주일 후 김 전 의원이 전략 공천됐는데 명씨가 ‘3억원을 받는 대신 김영선을 전략공천하도록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진술했다. 김태열 소장도 명씨가 김 여사에게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찾아갔으나 그 대가로 공천을 받아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검찰은 보고서에 적었다. 검찰은 81차례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조작된 정황이 있다”고 봤다. 원데이터를 조작하거나 특정 연령·성별에 가중치를 주거나 다른 데이터를 가져와 마치 여론조사한 것처럼 꾸며내는 속칭 ‘그리기’ 수법 등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수사팀은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서 이 의원, 김 여사 등 정치권 핵심 인물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이 의원 등의 개입이 있었는지, 구체적인 개입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검사 8명이 작성자로 이름을 올린 것을 놓고 수사 의지를 다지고 책임 추궁에 대비하는 차원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긴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은 27~28일 명씨(구속)를 창원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 ‘우크라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회생절차 신청…부채 838%

    ‘우크라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회생절차 신청…부채 838%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시장 침체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연이어 쓰러지고 있다.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삼부토건도 10년 만에 다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전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63빌딩 시공사로 잘 알려진 신동아건설(시공능력평가 58위) 역시 지난 1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지난달부터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기준 국토교통부 시공 능력 평가 71위의 중견급 건설사로, 아파트 브랜드 삼부 르네상스를 보유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에 비하면 회사 규모는 작지만 1948년 설립돼 77년의 업력을 가진 데에다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 면허 보유사라는 점에서 국내 건설업계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이 크다. 최근에는 주로 1000억원 미만의 도로 건설 공사나 300가구 미만의 중형 주택 건설 공사를 맡아 진행하며 꾸준히 사업을 벌여왔다. 현재 진행하는 주요 공사로는 서울 중랑구 묵동 화랑로 진출입 공사(108억원), 제주 서귀포시 도시 생활형 주택 건축(358억원),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철도건설 제7공구 노반신설 공사 (960억원) 등이 있다. 그런데도 회사 영업 성적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손실을 내며 악화해 왔다. 지난해 경영 실적도 좋지 않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6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6% 확대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838.5%, 부채 총계는 3772억원이다. 삼부토건은 2011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2개월 만에 취하한 바 있다. 당시 금융기관들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제공하고 750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구조조정에 실패해 2015년 8월 법원에 다시 회생신청을 했다. 삼부토건은 2017년 휴림로봇 등이 꾸린 컨소시엄에 매각되며 법정 관리에서 벗어났다. 한편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라시아경제인협회 등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2022년 말부터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떠올랐다.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계기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 이르핀, 우크라이나 최대 요충지인 마리우폴 및 폴란드 건설회사 ‘F1 Family Holding LLC’와 잇따라 MOU를 체결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삼부토건 주가는 1000원대에서 5000원대까지 급등했다. 삼부토건은 작년 4월 우크라이나 현지 건설회사와 주택사업 추진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다만 실제로 진전된 사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던 대상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28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삼부토건 주식 차트를 보여주며 “1050원에서 5500원까지 5.5배가 올랐다. 주식을 조금만 해 본 사람이 보면 주가조작이 딱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가조작으로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행위는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며 “삼부토건의 경우 실제 돈을 투자한 사람이 누구인지 엄밀하게 조사하면 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설특검을 추진한다고 하니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 김건희 석사논문 ‘표절 확정’ 수순…논란의 ‘멤버 Yuji’ 논문은?

    김건희 석사논문 ‘표절 확정’ 수순…논란의 ‘멤버 Yuji’ 논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김 여사와 의혹 제기 측 모두 이의신청을 하지 않아 결과가 확정되는 수순을 밟게 됐다. 숙명여대의 석사논문 표절 확정 결정이 향후 김 여사의 국민대의 박사학위 심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숙명여대 민주동문회 측은 25일 “이의를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학교에 오늘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이의신청 기한인 이달 12일까지 조사 결과에 대해 별도의 의견을 내지 않았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김 여사가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석사 논문이다. 이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말 언론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숙명여대는 2022년 2월 윤리위를 구성해 예비조사에 착수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본조사를 시작했다. 숙명여대 연구윤리 규정상 예비조사 결과 승인 후 30일 안에 본조사를 시작하고 시작일로부터 90일 내에 완료해야 하나, 숙명여대는 본조사만 2년, 예비조사 기간까지 더하면 3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않고 미뤄왔다. 지난해 12월에야 숙명여대는 김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라는 잠정적 결론을 김 여사와 민주동문회에 통보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양측이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연구진실성위원회(연진위) 회의를 열어서 최종적으로 조사 결과를 확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진위가 열리면 제재 수위 등도 결정될 예정이다. 김 여사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국민대 역시 박사학위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는 숙명여대가 석사논문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석사학위를 최종 취소한다면,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박사학위 유지 여부에 대해 심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대는 2022년 8월 김 여사가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2008년 제출한 논문 4편에 대한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국민대는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 부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라고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학술지 게재 논문 1편에 대해서도 ‘검증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결론 내렸다. 국민대 측은 해당 논문이 박사 학위 논문을 쓸 자격을 얻기 위해 외부에 제출한 것이기에 직접적인 검증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논문의 질 문제는 연구 부정 검증 대상에서 제외해 김 여사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尹, 독방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 됐다”…日 언론의 시선

    “尹, 독방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 됐다”…日 언론의 시선

    일본 매체가 극장판으로 개봉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팬이라고 밝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현재 상황을 두고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는 24일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의 식문화를 바꾸었다”며 한국에서 혼밥 문화가 확산된 배경과 일본 음식의 인기를 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데일리신초는 “윤 대통령은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팬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 내란 혐의로 구속돼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지금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긴자의 경양식집에서 열린 만찬에서 ‘고독한 미식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던 일화가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김건희 여사는 ‘주인공은 어떻게 저렇게 많이 먹으면서도 살이 안 찌느냐’고 물었고, 식당 주인은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 TV도쿄에서 시즌 10까지 방영된 인기 드라마로,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연기하는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장판 영화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지난 1월 일본에서 개봉했으며, 오는 3월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데일리신초는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시즌 7에서는 한국 출장편이 제작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국 내 일본 음식의 인기와 관련해 “2006년 약 5000개였던 일본식 레스토랑이 2022년에는 2만 2000개로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신촌·홍대·강남 등지에서 돈가스 전문점이 특히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식사는 함께하는 것’이라는 문화가 강했지만, ‘고독한 미식가’가 인기를 끌면서 혼밥 문화가 자리 잡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혼밥·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식샤를 합시다’ ‘혼술남녀’ 같은 유사한 콘셉트의 드라마도 인기를 끌었다. 데일리신초의 보도는 윤 전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서 일본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윤 전 대통령이 ‘고독한 미식가’를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만큼 현재 상황을 빗대어 “결국 그는 감옥에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지난해 윤 대통령과 가진 단독 인터뷰를 게재하고 “윤 대통령은 일본 음식을 즐긴다”며 “윤 대통령은 음식 다큐멘터리 형식의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TV에 방송될 때면 반드시 본다”고도 전한 바 있다.
  • 이게 ‘황금폰’ 실물?…명태균 면회 다녀온 박범계 사진 공개

    이게 ‘황금폰’ 실물?…명태균 면회 다녀온 박범계 사진 공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의 이른바 ‘황금폰’(중요 정보가 담긴 전화기) 실물이라는 사진을 공개했다. 창원교도소에 수감 중인 명태균씨를 지난 21일 면회하고 온 박범계 의원은 21일과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21일에는 “창원교도소에서 명태균씨를 접견하고 다시 KTX에 몸을 실었다”라며 명태균씨와 나눈 대화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노트 일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박범계 의원은 ‘카피본이 있다’, ‘수사는 이미 끝났다. 어느 시점에 터뜨릴 거냐만 남았다’, ‘전화기에 송쉐프, 장어집 다 나온다’, ‘법사위가 창원교도소에 온다면, 마음대로 오세요. 응하겠습니다’ 등의 글을 올렸는데, 이는 명태균씨와 나눈 대화를 기록한 노트에 담긴 내용 중 일부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피본’이란 명태균씨가 공천 개입 등 여러 의혹의 정황이 담긴 자료의 복사본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송쉐프’(중식당)와 장어집은 명태균씨 측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난 장소라고 주장하는 곳이다. 다만 박범계 의원이 공개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범계 의원이 22일에 올린 게시물에는 명태균씨 측이 검찰에 제출한 황금폰 3대와 로봇 모양의 이동식저장장치(USB 드라이브)의 사진이 포함됐다. 박범계 의원은 이 게시물에 “도대체 무슨 내용이 들었길래”라고 짧게만 설명을 붙였다. 민주당은 명태균씨의 황금폰과 USB 드라이브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여권 주요 인사와 나눈 통화 녹취록 등이 담겨 있을 것이라며 ‘명태균 특검’을 통해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일 법사위에서 명태균 특검법 관련 현안질의를 열어 명태균씨에게 직접 질문을 하려고 했으나 명태균씨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국회에는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무산됐다. 명태균씨 측은 다만 여야가 합의해 창원교도소를 현장방문할 경우 질의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 처리 시한을 27일로 미루고, 법사위 현장 개최나 화상회의 등을 놓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 명태균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재점화…보고서 공개에 진상규명 요구 거세

    명태균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재점화…보고서 공개에 진상규명 요구 거세

    2022년 6·7월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선박 건조장인 독을 점거하는 등 파업을 벌였을 때 민간인 명태균(55·구속)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대우조선해양 보고서’가 공개됐다. 노동계는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공개된 보고서를 보면, 두 페이지 분량의 해당 보고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파업으로 말미암아) 10만명이 생계를 위협받고, 하청지회 조합원 수는 3.6%에 불과하다는 점이 담겼다. 보고서가 작성된 7월 13일 기준 회사 피해액은 누계 4994억원이라고 돼 있다.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지급, 전임자 인정 등 노조활동 보장, 21개사의 개별교섭이 아닌 중앙교섭 요구 등 주요 요구 사항도 담겼다.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조직화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으로 확대하면 조선 산업 와해가 우려된다며 정부 차원의 중재와 조치를 요청하는 내용도 있다. 이 보고서는 애초 명씨의 지인 A씨에게 전달됐고, A씨는 이를 명씨에게 재차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가 윤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창구로 명씨가 활용됐다거나, 하청 노동자 파업 투쟁에 대한 비선 개입했다는 의혹, 보고서 전달·명씨 개입 이후 정부의 강경 메시지가 나왔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진행된던 2022년 7월 20일 명씨가 지인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통화에서 명씨는 지인에게 “거기(옛 대우조선해양) 문제가 심각한데 저번 주에 대통령한테 내가 보고를 했다”며 “이영호 부사장인가? 대우조선해양 보고서를 내가 만들어 달라고 했지. 만들어주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보고하고 한덕수 총리가 긴급 (회의를) 소집한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명씨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그리고 (대통령에게) 또다시 보고했다. 강경하게 진압하라고”라며 “하여튼 내가 (이 사안에 대해) 뭘 압니까. 나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데 사모님하고 다 보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명씨는 윤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파업에 개입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도 했다. 명씨는 “대통령이 보고해달라고 해서 보고했고, 보고하니까 그날 바로 (회의를) 긴급 소집을 했다”며 “아래(그제·7월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하고 다 불러다가”고 말했다. 또 “데모하는 놈은 150명이고 거기 하청 일하는 놈은 만명인데 150명 때문에 만명이 다 죽게 생겼던데”라며 “(피해 규모가) 그게 지금 5700억원 해가지고 이래저래 하면 7000억원이 된다는데 말이 7000억원이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내가 대통령하고 사모님한테 이야기한 게 있어서 보고를 올렸으니까 내가 가서 눈으로 쳐다보기라도 해야지”라며 “갔다 와야 나중에 할 말이라도 있지”라고 말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앞서 ‘보도에서 언급된 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한화오션 인수와 함께 퇴직했기에 당시 정확한 상황이나 경위 파악은 어렵다’는 견해를 냈었다.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태균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에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성명“보고서 온통 거짓...거짓말에 놀아 나”‘특검법에 파업 불법개입 문제 포함’ 주장노동계는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성명을 내고 “해당 보고서(명태균 보고서)는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며 “2022년 7월 13일 기준 4994억원이라는 피해액, 독 점거가 42일째라는 말, 과도한 인건비 인상과 조선 산업 기반 와해 초래 등의 표현은 모두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7월 13일 기준 4994억원에 달했다던 피해액은 이후 470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그마저도 아무런 근거 자료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것이다. 지회는 또 보고서에서는 7월 13일 독 점거가 42일째라고 했지만 실제 당시 독 투쟁은 22일째였고, 파업 원인이자 핵심 요구는 ‘불황기에 삭감된 임금의 회복과 하청노동자 저임금 문제 해결’이었지 과도한 인건비 인상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보고서는 ‘요구조건 일괄 수용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교섭 불가 입장과 점거 농성 지속을 주장’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하며 정부 차원의 중재·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여기서 정부 차원의 중재·조치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강제진압 해달라는 요청”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거짓으로 가득찬 명태균보고서에 그야말로 놀아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회는 명태균 특검법에 하청노동자 파업 불법 개입 문제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태균 특검법 통과 이전이라도 국회가 먼저 나서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개최해 진실을 밝히려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2022년 6월 51일간 파업하며 선박 건조장인 독을 점거하는 등의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은 최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파업의 공익 목적을 인정했지만 개별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9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파업 기간 1㎥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31일간 농성한 유최안 전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0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 지회장 등 조선하청지회 소속 22명은 2022년 6월 당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임금 원상회복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파업 과정에서 교섭에 진전이 없자 조선소 1독을 점거했고 이 때문에 선박 건조는 중단됐다. 파업은 그해 7월 22일 임금 4.5% 인상 등이 합의되면서 일단락됐다. 하청 노동자들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번 유죄 판결이 거액의 민사소송을 앞둔 노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파업 직후 대우조선은 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6월 잠정 중단됐는데, 재판부는 형사재판 결과를 보고 속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내 영화의 목표는 재미… 거장도 개봉 땐 떨려요

    내 영화의 목표는 재미… 거장도 개봉 땐 떨려요

    독재자는 커플로 나올 때더 우스꽝스럽게 보이죠미국에선 트럼프냐고 물어요개봉하면 극장에 몰래 가봐요누가 핸드폰 켜는지 보려고요끝까지 딴생각 안 들어야죠 “독재자는 커플로 등장할 때 왠지 더 우스꽝스럽게 보이더라고요.” 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 17’ 속 캐릭터 일파(토니 콜렛)를 설명하며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었다. 원작에 없는 일파는 영화에서 니플하임 행성 원정대를 이끄는 정치인 마셜(마크 러팔로)의 아내로 등장한다. 마셜은 대중적 인기가 있지만, 자기가 할 말조차 제대로 못 하고 허둥거리는 덜떨어진 인물이다. 일파는 곁에 붙어 귓속말로 그가 해야 할 말을 알려 주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지시한다. 시사회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영락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봉 감독은 질문 의도를 알아채고는 “제가 이 영화를 2022년에 촬영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달라”고 재치 있게 받아넘겨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개봉하는 영화는 마카롱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사채업자를 피해 니플하임 원정대에 소모품 인간 ‘익스펜더블’로 합류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키는 각종 임무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다가, 신체를 새롭게 출력하는 ‘생체 프린팅’으로 자꾸 되살아난다. 17번째 미키가 어느 날 18번째 미키와 맞닥뜨리며 큰 소동이 벌어진다. 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지만, ‘봉준호 스타일’로 비틀었다. 역사학자이고 제법 똑똑한 미키는 영화에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수백 년 이상 먼 미래라는 배경도 2054년 가까운 미래로 앞당겼다. “미키는 산업재해를 당하지만 보상도 못 받은 채 다시 죽습니다. 사람들은 어렵고 위험한 일을 미키에게 몰아주고는, 그가 몇 번씩이나 죽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빵을 만들다 죽고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람이 죽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역할을 누군가가 하고 있잖아요.” 냉철한 독재자 마셜 부부의 모습도 현실에 날카롭게 다가온다. “미국에서는 마셜이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냐고 하던데, 마셜의 캐릭터는 러팔로와 과거 독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힌 봉 감독은 “과거 독재자가 현재의 독재자처럼 보이는 건, 여러 시대를 지나도 나쁜 정치인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돌아봤다. ‘기생충’(2019)으로 아카데미 4개 상을 받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여전히 데뷔작 개봉을 앞둔 신인 감독처럼 떨린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이 영화 개봉 때마다 제게도 기분이 어떤지 물어요. 첫 영화 개봉 때처럼 여전히 떨리고, 두렵고, 무섭습니다.” 비평가들은 봉 감독이 내놓는 작품마다 반(反)자본주의, 계급 전복 등 사회성 강한 메시지를 읽어내지만, 정작 그는 자기 영화의 가장 큰 목표로 ‘재미’를 꼽았다.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있으면 영화 상영 내내 핸드폰을 열지 못하도록, 출발부터 종착역까지 영화만 움켜잡고 같이 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하면 극장에 몰래 가서 뒷줄에 앉아 핸드폰을 누가 켜는지 지켜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 앞으로도 영화 보는 내내 딴생각이 안 나는 영화를 만들 겁니다.”
  • 명태균 측 “돼지는 잔칫날 잡아… 조기 대선 확정 땐 오세훈·홍준표 고소”

    명태균 측 “돼지는 잔칫날 잡아… 조기 대선 확정 땐 오세훈·홍준표 고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측은 20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시골에서는 돼지를 잔칫날 잡는다”며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오세훈(서울시장), 홍준표(대구시장)를 사기·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대선 주자인 오 시장과 홍 시장이 최근 명씨 관련 의혹에 대해 거세게 반박하자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과 홍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명씨 측이 진행한 여론조사 비용을 그의 측근들이 대신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엔 오 시장과 그의 측근 김모씨, 명씨가 ‘3자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홍 시장은 아들이 명씨에게 ‘잘 살펴봐 달라’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오 시장과 홍 시장은 명씨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명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현역이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해 “김상민 검사의 당선을 지원해라. 그러면 선거 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김 여사가 지난해 2월 18일쯤 텔레그램으로 김 전 의원과 김해 출마 문제를 논의했고 이후 전화통화에서 김 검사를 도우라며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분노하며 “김건희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나는 밸도 없느냐”고 말했다고 명씨 측은 전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지난해 2월 18일 김 전 의원에게 세 차례 전화한 사실을 확인해 경위 등을 수사 중인데 당일 통화에서 김 검사를 돕는 대가로 장관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김 전 의원은 당일 밤 의창 출마를 포기하고 김해 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아울러 명씨 측은 지난해 3월 1일 이준석·천하람 개혁신당 의원과 칠불사에서 만나 김 여사가 요구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이 당시 만남에서 이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직접 보여 주면서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확인시켜 줬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명씨가 변호인을 통해 며칠째 허황된 사실을 일방적으로 쏟아 내고 있다”며 “가짜뉴스와 치졸한 수법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尹, 김건희·조태용 문자 언급…“어떤 건지 나도 궁금”

    尹, 김건희·조태용 문자 언급…“어떤 건지 나도 궁금”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3 비상계엄 선포 전후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그 통화 내역이 어떤 것인지 사실 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서 두 사람 간 문자메시지 소통에 대해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저와 제 처는 지난해 11월 7일 대국민담화 기자회견 이후에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휴대 전화를 바꾸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2일 오후 5시 51분쯤 조 원장에게 두 차례 문자를 보냈고, 조 원장은 3일 오전 9시 49분쯤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원장은 지난 13일 8차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문자 수발신 사실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11월 중순 남미 G20(주요 20개국),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출장 직전인가, 직후에 (휴대 전화를) 바꿨다”며 “저는 비화폰을 조 원장과 썼고 제 아내는 원장의 안보실장 시절 번호를 갖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비화폰이 아닌 개인폰으로 바꾸고 원래 폰이 없었기에 그 통화 내역이 어떤 건지 사실 좀 궁금하다”고 말했다.
  • ‘미키 17’ 봉준호 감독 “관객들 내 영화 볼 때 딴 생각 안 나도록 만들고파”[인터뷰]

    ‘미키 17’ 봉준호 감독 “관객들 내 영화 볼 때 딴 생각 안 나도록 만들고파”[인터뷰]

    “독재자는 커플로 등장할 때 왠지 더 우스꽝스럽게 보이더라고요. 부부가 나오면 시너지 효과도 클 것 같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 17’ 속 캐릭터 일파(토니 콜렛)를 설명하며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었다. 원작에 없는 일파는 영화에서 니플하임 원정대를 이끄는 정치인 마셜(마크 러팔로)의 아내로 등장한다. 마셜은 대중적 인기가 있지만, 자기가 할 말조차 제대로 못 하고 허둥거리는 덜 떨어진 인물이다. 일파는 그의 곁에 붙어 귓속말로 그가 해야 할 말을 알려주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지시한다. 기자 시사회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영락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봉 감독은 질문 의도를 알아채고는 “제가 이 영화를 2022년에 촬영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달라”고 재치 있게 받아넘겨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개봉하는 영화는 마카롱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사채업자를 피해 니플하임 행성 원정대에 소모품 인간 ‘익스펜더블’로 합류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키는 각종 임무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다가, 신체를 새롭게 출력하는 ‘생체 프린팅’으로 자꾸 되살아난다. 17번째 미키가 어느 날 18번째 미키와 맞닥뜨리며 큰 소동이 벌어진다. 이번 영화는 그의 8번째 장편으로, ‘괴물’(2006), ‘설국열차’(2013), ‘옥자’(2017)에 이어 4번째 SF 장르물이다. 봉 감독은 이를 두고 “앞선 영화들도 그렇고 이번 영화도 SF지만 다른 SF와는 결이 다르다. 아마 인간 이야기로 되돌아오고 싶어 SF 장르를 택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지만, ‘봉준호 스타일’로 비틀었다. 역사학자이고 제법 똑똑한 미키는 영화에서 사채업자들에 쫓기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이상 먼 미래라는 배경도 2054년 가까운 미래로 앞당겼다. 봉 감독은 “관객들이 겪게 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미키는 지금 우리의 청년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미키는 산업재해를 당하지만, 보상도 못 받은 채 다시 죽습니다. 사람들은 어렵고 위험한 일을 미키에게 몰아주고는, 그가 몇 번씩이나 죽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빵을 만들다 죽고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람이 죽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역할을 누군가가 하고 있잖아요.” 냉철한 독재자 마셜과 그의 아내 일파의 모습도 현실에 날카롭게 다가온다. “미국에서는 마셜이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냐고 하던데, 마셜 캐릭터는 배우 마크 러팔로와 과거 독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힌 봉 감독은 “과거 독재자가 현재의 독재자처럼 보이는 건, 여러 시대를 지나도 나쁜 정치인의 모습이 예나 지금이 비슷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돌아봤다. 니플하임 행성에서 살고 있는 괴물 ‘크리퍼’의 설정 등에 대한 뒷얘기도 풀었다. 원작에서는 지네처럼 혐오스러운 모습이었으나 영화에서는 공벌레나 아르마딜로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괴물과 옥자를 디자인한 장희철 씨에게 크루아상을 주고 디자인을 요청했습니다. 원작자도 나중에 보고 즐거워하시더라”고 전했다. ‘기생충’(2019)으로 아카데미 4개 상을 받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여전히 신작 개봉을 앞두고 신인 감독처럼 떨린다고 털어놨다.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미키에게 ‘죽을 때마다 기분이 어떻냐’고 묻듯, 영화 개봉할 때마다 제게도 기분이 어떤지 묻는다. 여전히 첫 영화 개봉 때처럼 떨리고 두렵고, 무섭다”고 했다. 비평가들은 봉 감독이 내놓는 작품마다 반(反)자본주의, 계급 전복 등 사회성 강한 메시지를 읽어내지만, 정작 그는 자기 영화의 가장 큰 목표로 ‘재미’를 꼽는다.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있으면 영화 상영 내내 핸드폰을 열지 못하도록, 출발부터 종착역까지 영화만 움켜잡고 같이 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하면 몰래 가서 극장 뒷줄에 앉아서 핸드폰을 누가 켜는지 지켜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 앞으로도 영화 보는 내내 딴생각이 안 나는 영화를 만들겁니다.”
  • 명태균 ‘여사 공천 개입’ 주장에…“가짜뉴스” 반박

    명태균 ‘여사 공천 개입’ 주장에…“가짜뉴스” 반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가 나눈 대화가 명씨 측을 통해 공개되자 여권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여권 관계자는 20일 “명씨가 변호인을 통해 며칠째 허황된 사실을 일방적으로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동력이 점점 꺼져가자 급기야 영부인을 끌어들여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보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하고, 이에 명씨 측이 지속적인 허위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며 “국민은 이런 가짜뉴스와 치졸한 수법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명씨 측에서 의도적으로 여론 악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명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지난해 2월 18일 총선을 앞두고 텔레그램으로 김 여사가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현역이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해 “김상민 검사의 당선을 지원해라. 그러면 선거 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는 명씨 주장을 전했다. 남 변호사는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김 전 의원과의 텔레그램 메시지와 통화 내용도 전달받았다고도 했다. 당시 김 여사 연락을 받은 김 전 의원은 분노하며 “김건희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지난 대선 때 내가 얼마나 죽을힘을 다해 도왔는데. 자기 사람 공천 주려고 5선 의원인 나를 자르고 거기에 더해 나보고 그 사람을 도우라고 하다니. 나는 밸도 없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당일 밤 의창 출마를 포기하고 김해 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김 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이던 2023년 12월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 신분으로 의창 선거구에 도전장을 냈으나 공천에서 배제됐다.
  • “김상민 도우면 장관·공기업 사장 주겠다 해”…명태균 연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주장

    “김상민 도우면 장관·공기업 사장 주겠다 해”…명태균 연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주장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명태균(55)씨가 연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주장을 펴고 있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으로 만들고자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명씨는 20일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가 나(명태균)와 통화하기 전 김영선 전 의원과 비슷한 내용으로 통화를 했다고 김 여사와 김 전 의원 양쪽 모두에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중에 칠불사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이 본인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텔레그램을 보여줘서 확인도 했다”며 “김건희 여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김 전 의원과 대화를 나눴고 김영선 전 의원의 김해 출마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명씨는 “이 통화를 들은 김영선 의원은 크게 분노했다”며 “김 전 의원은 ‘김건희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지난 대선 때 내가 얼마나 죽을힘을 다해 도왔는데. 자기 사람(김상민) 공천 주려고 5선 의원인 나를 자르고 거기에 더해 나보고 그 사람을 도우라고 하다니. 나는 벨(가치)도 없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는 “이 사건은 김 전 의원이 비례대표 1번 개혁신당 입당을 고려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나 역시 김건희 여사에게 그녀와 김 전 의원 간 텔레그램·전화 통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지난해 3월 1일 하동 칠불사 회동에서 이준석·천하람 의원, 김 전 의원과 이 사건을 논의했다고도 말했다. 명씨는 “이 과정에서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의원도 사건 내용을 정확히 알게 됐다”며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직접 보여주면서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확인시켜 줬다. 또 김영선 전 의원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다음 인물들과의 녹취 파일이 저장되어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지난 17일에도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남상권 변호사를 통해 취재진에게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지난해 2월 16일에서 19일 사이 김 여사와 5~6차례 통화했다던 명씨 주장과 복기한 통화 내용을 옮겨 적은 글이다. 남 변호사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김 여사는 명씨에게 “김상민 검사는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김상민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어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은 어차피 컷오프 아니냐”라며 “(당시 의창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김종양은 문재인 정부의 부역자다. 지난 대선 때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면서 집에서 놀다가 대선 끝나니 한자리하려고 기어 나온 기회주의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또 김 여사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도 (김종양 후보 배제가) 맞다 하면서 김 검사가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며 “그래서 내가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전화해 김 검사를 도우라 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명씨는 김 여사에게 “비례대표도 아니고 평생 검사만 하다가 지역도 모르는 사람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공천해 주면 총선에서 진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아니다. 보수 정권 역사 이래 최다석을 얻을 거라고 했다”, “이철규·윤한홍 의원이 그렇게 말했다”고 반박했다는 게 남 변호사 주장이었다. 끝으로 남 변호사는 명씨가 김 여사에게 “김상민이 내리꽂으면 전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라고 재차 말했다고 전했다. 명씨의 이러한 주장은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된 명씨 관련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앞서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명씨가 연루된 이번 사건 핵심인 ▲대통령 등 공천개입 의혹 ▲공직선거나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조작 의혹 ▲여론조사결과 무상제공 의혹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기기로 했다. 법조계는 명씨와 주로 소통한 인물이자 의혹의 정점인 김 여사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사 쟁점은 실제 윤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공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제공한 여론조사 결과가 무상으로 제공됐는지도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 명태균 “김건희 여사, 김영선에 ‘김상민 도우면 장관직’ 전화…김영선 분노” 주장

    명태균 “김건희 여사, 김영선에 ‘김상민 도우면 장관직’ 전화…김영선 분노” 주장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현역이던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에게 전화해 “김상민 검사의 당선을 지원해라. 그러면 선거 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라고 말했다는 명태균씨 측의 주장이 나왔다. 정치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는 명태균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20일 명태균씨가 쓴 입장문을 언론에 내고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전화로 ‘창원 의창구에 김상민 검사가 당선되도록 지원해라. 그러면 선거가 끝나고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얘기했다”라고 주장했다. 김상민 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이던 2023년 12월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직 검사 신분으로 22대 총선 국민의힘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도전장을 냈으나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됐다. 남 변호사는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과의 텔레그램 메시지와 통화 내용도 전달받았다고도 주장했다. 명태균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증거는 ‘황금폰’(중요 정보가 담긴 전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건희 여사가 자신(명태균)과 통화하기 전에 김영선 전 의원과 비슷한 내용으로 통화했다고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 양쪽 모두에게 들었다고도 했다.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 간 통화는 이른바 ‘칠불사 회동’ 때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씨에게 통화 기록과 텔레그램을 보여줘 확인했다고 한다. 명태균씨는 김건희 여사 연락을 받은 김영선 전 의원이 분노했다고 주장했다. 김영선 전 의원이 “김건희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지난 대선 때 내가 얼마나 죽을힘을 다해 도왔는데. 자기 사람(김상민) 공천 주려고 5선 의원인 나를 자르고 거기에 더해 나보고 그 사람을 도우라고 하다니. 나는 밸(배알)도 없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2월 18일 김영선 전 의원에게 세 차례 전화한 사실을 확인해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돕는 대가로 장관직 또는 기관장직을 김영선 전 의원에게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명태균씨 측은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라면서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통화 ‘복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명태균씨 측은 이와 관련한 실제 통화녹음이나 녹취록의 존재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첫 기일에 변론종결…한 총리 “대통령 설득 못해 송구”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첫 기일에 변론종결…한 총리 “대통령 설득 못해 송구”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기일에서 90분 만에 변론 절차를 종결했다. 헌재는 19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한 총리 탄핵심판 사건 심리를 진행했다. 선고기일은 재판부 평의를 거쳐 통지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변론기일에 출석해 “대통령이 (계엄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하도록 설득하지 못했다”면서 “(국민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계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엄 당시 군 동원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면서 헌재를 향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또 탄핵소추사유로 적시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방치 ▲비상계엄 내란 행위 공모·묵인·방조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체제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한 총리는 “해당 법안들은 모두 위헌 소지가 있었다”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담화문을 발표한 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였을 뿐 권력을 창출하기 위함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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