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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 쇼통’ 대신 ‘출근 소통’했지만… 일잘러 참모진 존재감 보여야 [INTO]

    ‘정책 쇼통’ 대신 ‘출근 소통’했지만… 일잘러 참모진 존재감 보여야 [INTO]

    윤석열 대통령이 간밤 기록적인 폭우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다가구주택 현장을 찾은 지난 9일. 정장 구두를 운동화로 갈아 신고 현장에 가야 한다는 참모의 조언을 윤 대통령은 듣지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그런 게 다 ‘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바로 옆에 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등산화를 신고 있어 더욱 대비가 됐다. 이게 정치를 오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같다”고 말했다. 취임 초 참모들은 “누구처럼 쇼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을 치켜세웠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렇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쌓이며 지지율 20%대로 취임 100일(8월 17일)을 맞는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는 자조가 흘러나오기 때문이다.●“외부 충격 없이 지지율 하락에 답답”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빨리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과 6·1 지방선거 승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등 숨 가쁘게 달려온 윤 대통령이지만 메시지 리스크와 각종 인사 논란, 집권여당 내홍, ‘내부 총질’ 문자 파동 등이 연이어 터지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안팎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20%대 지지율이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과거 전임 대통령들의 낮은 지지율이 광우병 시위(이명박 전 대통령)나 탄핵 사태(박근혜 전 대통령)와 같은 ‘외부 충격’ 때문이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별다른 대형 사고도 없이 지지율이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지지율이 내려간 경우에는 해당 요인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회복된다”면서 “하지만 윤 대통령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지지율이 내려갔기 때문에 더욱 답답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도어스테핑, 감정보다 비전 소통해야 용산 청사 개막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등 ‘윤석열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시도들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우리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국정 홍보 방안을 찾아보자”는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획된 약식회견은 1년에 한두 차례 있는 기자회견이나 기념사 등에서나 접할 수 있던 대통령의 육성을 매번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참모진은 물론 취재진까지 대통령과 한 건물에 있는 용산 청사였기에 가능한 대국민 소통 방식이었다. 하지만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은 오히려 리스크가 됐다.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물론 격화된 감정을 그대로 보여 주는 얼굴 표정과 손짓, 걸음걸이까지 취재진 앞에 그대로 노출되며 부정적 여론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약식회견이 국정운영의 안정감을 보여 주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통령이 하루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자리인 만큼 감정이나 정치적 공세를 내세우기보다는 준비된 정책과 비전을 차분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제는 약식회견이라는 형식이 아닌 내용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제대로 준비해 ‘대통령다움’을 보여 주는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출근길 약식회견은 단순히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했다는 의미를 넘어 정부 운영에 있어 투명성을 담보하는 시도”라며 “과도기이기 때문에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정착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 눈높이 못 맞춘 인사에 ‘삐걱’ 용산 시대가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배경에는 각종 인사 논란이 있었다. 장관 인사 논란이 잠잠해질 쯤에는 대통령실 내 채용 문제가 불거지는 등 윤석열 정부의 인사 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행되며 지지율을 조금씩 잠식해 갔다. 박순애·김승희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며 여론조사에서 긍정·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나왔고 이어 나토 순방 민간인 동행 논란, 강릉 지인 아들 채용 논란 등이 이어지며 당시 첫 해외 순방의 성과는 금세 묻히고 만다. 강릉 지인 아들 대통령실 채용 논란 때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60%를 넘기며 여론이 더욱 심각해졌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이쯤에서 논란이 끝나겠지’ 하고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민심은 악화되고 있던 셈이다. 대통령실의 수세적인 대응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지호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는 “사적 채용 등 인사 문제를 비판하면 대통령실은 ‘전임 정부도 다 그렇게 했다’고 해명하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전임 정부와 윤석열 정부는 무엇이 다른 거냐’고 묻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율 교수는 “나토 순방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동행했던 일이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이 함께했던 일 등은 대통령실이 국민 눈높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 사례였다”고 말했다. ●경제 중심으로 문제 풀어야 할 때 한미동맹 재건과 민간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 공공기관 개혁,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지난 100일 윤석열 정부의 정책 행보는 보수 정권으로의 회귀를 명확히 보여 줬다. 진영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동참하며 기존 한미동맹을 기술·경제안보 동맹으로 확장한 것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강력한 글로벌 질서 재편 시도와 맞물려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전 세계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 윤 대통령이 직접 방산, 원전을 챙기고 있는 행보도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 다만 이 같은 정책 행보가 윤 대통령의 100일 동안 제대로 부각됐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처음으로 연금·노동·교육의 3대 개혁 의지를 밝혔지만 석 달이 지나도록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주 52시간 관련 고용노동부와 대통령실의 엇박자, 교육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불쑥 튀어나온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처럼 설익은 정책은 급격한 여론 악화만 불렀다. 결국 지난 8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사퇴하며 교육부 장관 인선까지 원점으로 돌아오는 사태를 맞는다. 여론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정책 추진이 어떻게 국정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지 보여 준 사례였다. 특히 윤 대통령의 경제·민생 행보는 그동안의 잦은 빈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지호 교수는 “비상경제민생회의가 5차까지 진행됐는데, 앞서 몇몇 민생회의는 탈북어민 북송 사태 등의 이슈가 같은 시기에 불거지며 결국 묻히고 말았다. 특히 당시 북송 이슈를 앞장서 제기한 사람은 윤 대통령 본인이었다”면서 “대통령실이 여러 이슈를 한꺼번에 터트리며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라도 참모들이 윤 대통령의 정책 행보를 제대로 보좌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최근 수석비서관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을 대신해 현안을 설명하며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만시지탄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준한 교수는 “수석들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다 보니 국민들이 수석 이름도 모르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다”며 “수석들이 ‘대통령의 분신’과 같이 일을 하고 있다는 정도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지금처럼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앞에 나서는 식이라면 ‘대통령이 시켜서 하는구나’라는 평가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호 교수는 “광우병 사태로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던 이명박 정부는 당시 인적 쇄신에 더해 ‘녹색성장’을 전면에 내걸며 이후 40%대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경제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용산서 열린 첫 광복절 행사… 소안도 어린이 애국가 선창

    용산서 열린 첫 광복절 행사… 소안도 어린이 애국가 선창

    15일 윤석열 정부의 첫 광복절 경축식은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진행됐다. 과거 광복절 행사는 청와대 인근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개최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행사는 집무실 이전과 함께 처음으로 용산 청사에서 개최됐다. ●대통령 부부 18일 만에 공식 일정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서 검은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건희 여사는 흰색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행사에 동행했다. 두 사람 모두 왼쪽 가슴에는 태극 문양 행커치프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달 28일 울산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 이후 18일 만이다. 애국가 제창은 모든 가정이 1년 내내 태극기를 게양해 ‘태극기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소안도’의 어린이 대표와 국방부 군악대대가 선창하며 진행됐다. 이어 상영된 주제 영상에서는 생존 애국지사와 미래세대의 인터뷰를 담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해외 거주 및 국내 독립 유공자 후손, 미래세대 대표 등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 삼창’을 하기도 했다. ●尹, 文 첫해 경축사 글자 수의 절반 ‘국민·자유·도약’으로 요약된 이번 경축식 주제어의 필체는 각각 김구·안중근·윤동주 등 선열들의 필체를 집자해 구성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지난 취임사에서 35차례나 언급된 ‘자유’는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33차례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외에도 경축사에서는 독립(18회), 국민(15회), 세계(12회), 평화(9회), 경제(9회) 등이 주로 언급됐다. 이번 경축사는 글자 수 기준으로 2864자(공백 제외)로, 문재인 정부 첫해 경축사(5871자)의 절반 수준이었다.
  • 용산서 첫 광복절 경축식...김건희 여사 18일만에 공식행보

    용산서 첫 광복절 경축식...김건희 여사 18일만에 공식행보

    15일 윤석열 정부의 첫 광복절 경축식은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진행됐다. 과거 광복절 행사는 청와대 인근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개최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행사는 집무실 이전과 함께 처음으로 용산 청사에서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서 검은 정장에 옥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건희 여사는 흰색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행사에 동행했다. 두 사람 모두 왼쪽 가슴에는 태극 문양 행커치프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달 28일 울산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 이후 18일 만이다. 애국가 제창은 모든 가정이 1년 내내 태극기를 게양해 ‘태극기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소안도’의 어린이 대표와 국방부 군악대대가 선창하며 진행됐다. 이어 상영된 주제 영상에서는 생존 애국지사와 미래세대의 인터뷰를 담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해외 거주 및 국내 독립 유공자 후손, 미래세대 대표 등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 삼창’을 하기도 했다. ‘국민·자유·도약’으로 요약된 이번 경축식 주제어의 필체는 각각 김구·안중근·윤동주 등 선열들의 필체를 집자해 구성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지난 취임사에서 35차례나 언급된 ‘자유’는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33차례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외에도 경축사에서는 독립(18회), 국민(15회), 세계(12회), 평화(9회), 경제(9회) 등이 주로 언급됐다. 이번 경축사는 글자 수 기준으로 2864자(공백 제외)로, 문재인 정부 첫해 경축사(5871자)의 절반 수준이었다.
  • ‘국정조사·尹평가토론회’…민주, ‘尹취임 100일’ 대대적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관저 공사 수주 의혹’ 관련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펼친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인 17일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업체가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10일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폭우로 수해가 발생하면서 피해 지원과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고 보고 국정조사요구서 제출을 미뤘다. 당 관계자는 15일 “국정조사를 통해 관저 관련 의혹뿐 아니라 대통령실 용산 이전 문제점 등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조사요구서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 동의하면 제출할 수 있다. 국정조사가 이뤄지기 위한 특위 계획서는 재적 과반 출석, 출석 과반 찬성이 있어야 한다. 169석의 민주당은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한 만큼 산술적으로는 단독으로도 국정조사를 밀어붙일 수 있는데, 실제 강행하게 되면 여야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관저는 경호상 보안이 가장 중요시되는 곳”이라며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무리한 정치공세로 규정,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16일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평가 토론회도 연다. 전희락 민주연구원 부원장, 최배근 건국대 교수, 김준형 한동대 교수,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 박용수 연세대 전문연구원 등이 경제, 외교·안보, 교육, 인사 등 분야별 발제를 맡고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해 토론을 한다.
  • 광복절 경축식 참석한 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식 참석한 윤 대통령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와 주한외교단,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축식은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광복의 의미와 자유의 가치를 되짚고 국민통합을 이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전달한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감염예방 및 방역 대책을 철저히 마련했다고 행정안전부는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에는 참석인원을 170명가량으로 제한했고,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국가 주요 인사 등 18명만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소 규모로 치렀다. 이번 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되며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의 예우와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애국가 제창은 모든 가정에서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섬으로 유명하며, 독립유공자를 많이 배출한 전남 완도군 소안도의 미래세대 대표와 국방부 군악대대가 선창한다. 생존 애국지사의 인터뷰와 미래세대의 다짐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도 상영된다. 훈·포장, 표창 등 독립유공자 포상자 303명 가운데 5명의 후손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포상을 직접 수여한다. 독립의 순간을 표현한 ‘기쁨의 아리랑’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노래한 ‘아름다운 나라’를 연결한 경축 공연도 진행된다. 세대별로 구성된 국민합창단 77명, 베이스 이준석, 뮤지컬 배우 차지연, 국방부 성악병 4명이 협연한다. 만세삼창은 독립운동가 고(故) 최재형·조용한·김학규 선생의 후손과 미래세대 대표들의 선창으로 진행한다. 행안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좌석 간 거리두기, 의심증상자 격리공간 마련 등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 김건희 여사 저격한 ‘국민대 저승사자’ 정체는…개그맨 서승만

    김건희 여사 저격한 ‘국민대 저승사자’ 정체는…개그맨 서승만

    최근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논문 4편을 두고 “표절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저승사자 복장을 입은 남성이 국민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개그맨 서승만씨였다. 서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뭐라도 해야될 것 같았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국민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동기 신용규 박사가 ‘지도 교수가 말하길, 서승만은 유명하니 빈틈없이 논문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며 “총장을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속 서씨는 검은색 상복과 갓을 착용하고 ‘국민대 출신 박사라 죄송합니다. 공정과 상식이 있다면 김건희 논문 표절 재조사 회의록 즉각 공개하라!’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서씨는 지난 2019년 9월 ‘고령운전자 사고 감소 대책’을 연구한 논문으로 국민대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또 동대학에서 영상미디어 부문(영화연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서씨는 같은 국민대에서 학위를 취득한 만큼, 김 여사 논문에 관한 학교 측의 재조사 결과에 부당함을 느껴 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씨는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한편 국민대가 재조사한 김 여사의 논문은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논문과 대학원에 재학하던 2007년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이다. 이중 학술지에 게재된 한 논문의 제목에 ‘회원 유지’라는 표현이 영문 초록에서 ‘member yuji’로 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민대는 지난 1일 김 여사의 논문 4편 중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나머지 학술논문 1편에 대해선 “검증 불가”란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는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를 이를 두고 국민대 내부에서부터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난 12일 국민대 교수회는 학교 측에 재검증위원회 회의록과 최종보고서를 익명화해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참석자 대다수는 교수회가 자체적으로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논문 표절 여부를 재검증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국민대 교수회는 다음 주 초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안건별 대응 방안을 놓고 전체 교수들을 상대로 표결할 방침이다.
  • 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논문 재검증 여부 찬반투표한다

    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논문 재검증 여부 찬반투표한다

    국민대학교 교수회가 표절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논문을 자체 검증할지 찬반 투표를 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1일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 3편 등 4편의 표절 의혹을 조사한 결과 3건은 연구부정행위가 없었고 나머지 1건은 검증 불가라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수회는 “대학원 교육과 논문지도, 논문심사과정에서 사전에 (의혹을) 거르지 못한 교수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차후 유사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대 교수회가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건희 박사학위논문 재조사위원회의 판정 결과 보고서 및 회의록 공개 여부와 교수회 검증위원회를 통한 자체 검증 실시 여부 등을 의제로 찬반 투표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교수회에 따르면 이날 총회 참석자 대다수가 교수회 자체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박사학위논문 표절 여부를 재검증하자는 의견에 동의했으나 의사정족수에는 미달해 추후 전체 교수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총회에는 전체 교수회원 407명 중 150명이 출석했다. 이 중 76명은 직접 참석했고, 74명은 위임장을 제출했다. 의사정족수는 회원 수의 과반인 204명이다.교수회는 “학교 본부의 재검증위원회 조사 결과에서 표절이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된 표절률은 ‘카피킬러’라는 특정 프로그램에 의한 결과”라며 자체 검증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찬반 투표에서 자체 검증을 하기로 결정이 되면 각 단과대학 교수회 평의원회가 추천한 위원들로 검증위원회가 꾸려진다. 교수회는 “단과대학의 교수회 평의원회가 5명의 검증위원을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9명 내외의 검증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교수회 검증위원회는 위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결과를 교수회에 보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야당은 학교가 부실 검증을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학교를 방문한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총장에게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 논문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사실임을 확인했음에도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낸 것은 총장이 학교 문을 스스로 닫은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숙대 동문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률 50% 육박” 조사 촉구

    숙대 동문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률 50% 육박” 조사 촉구

    숙명여대 민주동문회(동문회)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여부를 자체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이 표절이라며 대학 측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동문회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숙명여대 현직 교수들이 지난달 말부터 전날까지 김 여사의 1999년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수작업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표절률이 최소 48.1%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여타 저술에 서술된 내용, 전개 방식, 핵심 논지의 유사성까지 고려하면 표절률이 54.9%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동문회는 또 “40% 이상 표절률을 보이는 논문의 학위를 유지하고 표절 심사를 회피하는 것은 매우 엄중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즉각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직무를 유기하면 소송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숙명여대는 김 여사 석사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월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마쳤으나 본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열지 않았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현재 동문회 입장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학교 입장을 정리해서 낼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 “김건희 건진법사 신딸 의혹” 최민희, 명예훼손 ‘혐의없음’ 결론

    “김건희 건진법사 신딸 의혹” 최민희, 명예훼손 ‘혐의없음’ 결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신딸’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을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최 전 의원을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송치 처분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1월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건진법사의 ‘건’자와 건희의 ‘건’자가 일치하는데 건진법사가 신딸이나 신아들이 여럿 있고 그 중 한 명이 김건희씨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 대표 이승환씨는 “공직자도 아닌 피해자가 입게 되는 피해가 중대하고 명백하며 국민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고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해 사회적·국가적 법익을 침해한 죄가 중대하다”며 최 전 의원을 고발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견해를 밝힌 것에 불과하고 ‘신딸’이라는 표현이 명예훼손적 발언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민정 “이재명 기소하면 尹정권 굉장히 힘들어질 것”

    고민정 “이재명 기소하면 尹정권 굉장히 힘들어질 것”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 후보는 10일 “이재명 후보가 기소까지 간다면 그건 100%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기소 땐 직무 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 개정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이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사법적 수사들이 과도하게 행해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고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선 지금 소환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무리한 기소를 강행했을 경우엔 정권이 굉장히 흔들리고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잘못된 프레임을 우리가 기정사실화하고, 그 다음 단계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면서 “만약 야당 탄압을 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민주당은 똘똘 뭉쳐 맞서 싸워야 되는 게 맞다. (당헌 개정 관련) 질문들을 계속 던지는 것에 우리가 답변을 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그 프레임에 말려든다”고 했다. 고 후보는 또 “이번 선거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이 후보일 것”이라며 “언론에서 얘기하는 친이재명계 후보가 전부 (지도부에) 들어가면 오히려 (이 후보)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된 이후에는 국민을 상대로 호소해야 하기 때문에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다양한 사람이 당 지도부 안에 들어가 있어야 힘을 받을 수 있다”며 “소위 ‘이재명 그룹’이라고 하는 사람들로만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고 했다.
  • [사설] 박순애 사퇴, 당정대 전면 쇄신 출발점 삼아라

    [사설] 박순애 사퇴, 당정대 전면 쇄신 출발점 삼아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어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관 취임 34일 만의 전격 사퇴다. ‘만 5세 입학’, ‘외고 폐지’ 등 교육 현안에 대해 대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의 사퇴는 형식은 ‘자진’이나 사실상 경질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박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그런 문제들도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정수행 지지율 추락에 대해 “별로 의미가 없다”고 하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이후 20%대로 내려앉았다. 2016년 ‘탄핵정국’ 당시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을 연상하게 할 정도다. 국정을 운영하면서 일시적 지지율 변화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반등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다. 국정 동력이 떨어져 정권 초기에만 가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 수 없다. 지지율 관리를 하지 않으면 5년 내내 국민과 괴리된 정권이 될 공산이 크다. 조각 과정의 인사 난맥에 더해 박 장관을 비롯한 일부 장관들의 무능, 민심을 전달하지 못한 대통령실 비서진의 아마추어리즘, 국민의힘의 자중지란 등으로 국민 신뢰는 바닥으로 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늦게나마 인적 쇄신 문제에 대해 “국민 관점서 점검하겠다”고 자세를 바꾼 점은 다행이다. 하지만 박 장관 사퇴 정도론 민심을 되돌리기 어렵다. 박 장관은 논문 표절 의혹에다 음주운전 등 도덕성 문제, 교육 관련 전문성 부재 등 누가 봐도 부적격인데 교육 수장이란 중책을 맡겼다. 석 달 새 장관 후보자 4명에 국무위원 첫 낙마까지 어설픈 정권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말까지 나돈다. 검찰 후배 등 지인 중심의 발탁 시스템이 낳은 참사다. 검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만큼 인사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 교육부와 장관이 공석인 보건복지부는 교육 및 연금 개혁 등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할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 전문성과 소신을 갖추고 현안을 꿰고 있는 인물을 발탁해 누구나 납득하는 인사가 돼야 할 것이다. 대통령실에 대한 고강도 인적 쇄신도 진행돼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려면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인사비서관 부인의 해외 순방 동행과 ‘사적 채용’ 논란, 김건희 여사 친분 업체의 대통령 관저 공사 의혹 등을 말끔히 정리하고 특별감찰관의 조속한 임명으로 쇄신 의지를 보이길 바란다.
  • [마감 후] 경찰대는 죄가 없다/강병철 사회부 차장

    [마감 후] 경찰대는 죄가 없다/강병철 사회부 차장

    2017년 외교가에 회자됐던 표현이 ‘순혈주의’였다. 문재인 정부는 외시 출신이 외교부를 장악한 현상을 ‘외시 순혈주의’라고 칭했다. 순혈주의는 타파 대상이었고, 문 정부는 외부 출신 공관장 비율을 기존의 2배인 30%로 높이겠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첫 공관장 인사부터 외부 출신을 대거 기용했다. 그런데 면면을 뜯어 보니 사심이 과하게 껴 있었다. 당시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신임 특임공관장 30명 중 15명이 ‘캠코더’(대선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였다. 순혈주의는 직업 외교관 길들이기, 능력·경험 없는 우리 편 내려꽂기 같은 불공정 인사의 다른 표현이었다. 최근 경찰국 논란을 보면 현 정부가 이런 전철을 답습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경찰국 설치에 일선 경찰들이 반발하자 정부는 경찰대 출신을 배후로 지목했다. 경찰대 개혁을 거론했고, 고위직 인사에 ‘입직 경로 안배’를 하겠다고 했다. 3%도 안 되는 경찰대 출신이 고위직 60%를 차지한 것은 불공정하다고도 했다. 경찰 내부 갈라치기, 줄세우기에 순혈주의 논리가 동원된 것이다. 정부의 인사 대원칙은 아마도 능력주의였다. 인수위부터 여성·지역 할당은 없다 했고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영남 약진에 대한 비판에도 이를 방패 삼았다.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을 줄줄이 보낸 근거도 같았다. 안배가 아니라 능력에 따른 인사를 공정이라 봤기에 대통령은 당당했다. 그런데 경찰국 논란에서의 대응은 결이 다르다. 정부는 순경 출신 고위직 20%란 할당 목표치를 내놓고 보란 듯 경찰국 인사에서 경찰대를 배제했다. 그저 능력 있는 순경 출신을 우대하겠다고만 했으면 됐을 터, 능력 아닌 성분을 따지겠다며 경찰대 순혈주의 타파를 전면화했다. 능력주의 정부의 자기부정이자 편리한 대로 인사 원칙을 뒤집은 꼴이다. 그러면서 공정을 꺼낸 건 더 황당하다. 공정에 관한 정부 철학이 뭔지, 그런 것이 있기는 한지 혼란스럽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대 졸업생의 7급 경위 채용은 불공정이며, 경찰대 출신과 순경 출신이 똑같은 출발선에 서는 것이 공정하다고 했다. 경찰대를 세우고 운영해 온 이유가 뭔지, 입직 경로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애써 외면한 발언이다. 공정의 의미가 다양하다지만 불공정에 대한 분노를 표로 바꿔 준 국민들의 생각은 그게 아닐 것이다. 정유라와 조민의 사례를 보면 분명하다. 본인 능력이 아닌 부모의 능력·뒷배에 기대 과실을 차지한 불공정 경쟁에 청년들은 분노했다.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는 공정은 기회의 균등을 전제로 한 공정 경쟁과 다름없다. 경찰대 죽이기를 공정이라고 본다면 헛다리를 짚은 것이다. 경찰대가 사회지도층 자녀들만 들어가는 대학은 아니지 않나. 공정을 얘기하려면 정부의 사적 채용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맞다. 지지율 폭락을 견인하는 박순애 사회부총리나 김건희 여사 논란도 결국 공정 문제다. 눈 안의 들보를 그대로 두고 애먼 대상만 때려대면 권력 수사를 막겠다고 검찰 힘빼기에 몰두한 전 정부와 다를 게 뭔가. 지난 정부들을 거치며 국민들 머리 속에 각인된 원칙이 두 가지 있다. 공정 경쟁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과 내로남불을 갈라치기로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경찰국 사태만 놓고 보면, 현 정부는 둘 다 낙제점이다.
  • “기관장 사퇴 압박은 직권남용”… 野, 한덕수 총리 檢 고발

    “기관장 사퇴 압박은 직권남용”… 野, 한덕수 총리 檢 고발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수사 대책위원회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승원 의원과 조오섭 대변인은 이들이 국정 통할권 및 감독권 등을 남용해 홍장표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사퇴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한 총리는 지난 6월 홍 전 원장과 관련해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으로 앉아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와 너무 안 맞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전 원장은 지난달 15일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겨 두고 사임했다. 민주당은 “한 총리는 대외적·공개적 사퇴 압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연구기관에 대한 포괄적 감독권한 등 일반적인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에 대해선 “지난 6월 27일 감사 대상 모니터링이라는 명분으로 KDI에 일반 현황·회계·인사 관련 자료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는 KDI에 대한 감사가 평소 10년 단위로 이뤄짐에도 3년 만에 감사할 태세를 드러낸 것으로 홍 당시 원장을 물러나도록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방탄 고발이자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를 위한 정치 고발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민주당이 사법적 판단의 영역마저 정치적 공세와 또 다른 정치 고발로 여론을 호도하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에 대해 공세를 이어 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관저 공사 관련 사적 수주 의혹에 더해 김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양파 껍질 까듯 계속되는 논란에 국민은 분노를 넘어 지쳐 가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대통령실·관저 이전과 관련해 여러 사적 계약과 수주 등의 논란이 있고, 대통령실 사적 채용 관련 내용도 계속 제기되지 않느냐”며 “금주 중 (그와 관련해)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 국민대 “김 여사 논문 연구윤리위 판단 존중…조사보고서 공개 안돼” 표절 논란 일파만파

    국민대 “김 여사 논문 연구윤리위 판단 존중…조사보고서 공개 안돼” 표절 논란 일파만파

    국민대 총장, 김건희 여사 논문 논란에“연구윤리위서 순수하게 판단···존중돼야”재조사위원회 명단·회의록은 공개 불가국민대 동문·교수들 항의 시위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이 아니라고 한 판정을 존중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조사위원회의 명단과 회의록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8일 입장문을 내고 “본교 연구윤리위원회는 김건희 여사 학위 논문 재조사와 관련해 외부위원 2명, 학내위원 3명을 재조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조사해 최종 판단을 내렸다”며 “순수하게 연구자들의 기준으로 독립적인 기구에서 판단한 내용이 존중받고 더는 논문 검증 판단이 정쟁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조사위원회의 명단과 회의록을 공개할 수 없다는 방침은 분명히 했다. 임 총장은 “조사위원 개인의 학문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성이라는 자유민주국가의 기본 가치가 심각히 훼손될 우려가 있어 비공개로 결정됐다”고 했다. 국민대는 지난 1일 김 여사의 논문 4편에 대한 표절 의혹을 재조사한 결과 3편에 대해선 연구윤리 위반에 해당하지 않고 1편은 검증이 불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국민대를 항의 방문해 임 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자리에서 의원들은 국민대 측에 연구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 조사결과 보고서와 조사위원 명단,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요구했다.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와 국민대 민주동문회, 숙명여대 민주동문회 역시 국민대 정문에서 국민대의 김 여사 박사학위 유지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준홍 비대위원장은 “법원이 국민대에 예비조사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명령했지만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검증의 적법성에 대한 추가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교수 모임인 ‘국민대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 역시 국민대 소속 교수 40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대의 검증 결과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 취합에 나섰다. 한편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2007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쓴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이 자신의 2002년 ‘디지털 콘텐츠와 사이버 문화’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구 교수는 “논문 분량으로는 3쪽 정도로 김 여사의 논문 시작 첫 부분이 거의 똑같고 2장 1절 부분이 100% 똑같다”며 “해당 논문은 인용부호와 각주, 참고 문헌 없이 몰래 따왔기 때문에 100% 표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윤리 위반행위가 아니라는 국민대의 결정은 부당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 “국민대 ‘표절 아님’ 판결은 악행”…‘김건희 논문 원작자’ 주장 교수

    “국민대 ‘표절 아님’ 판결은 악행”…‘김건희 논문 원작자’ 주장 교수

    김건희 여사의 논문의 원작자라고 주장하는 교수가 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억울한 심정을 토해냈다.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의 논문과 김 여사의 논문 일정 부분이 100% 똑같다고 주장했다. 구 교수에 따르면 구 교수는 2002년에 해당 논문을 썼고 김 여사는 2007년에 논문을 썼다. 비교한 결과 2장 1절 부분이 100% 똑같았다. 구 교수는 분량에 대해 “논문 분량으로는 3쪽 정도 되고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시작되는 첫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대가 표절을 아니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잘못된 판정”이라며 “연구 부정행위라 하면 여러 가지 사유가 있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표절”이라고 했다. 그는 “표절이라는 것은 인용의 한 방식이기는 한데 인용이라는 것은 출처를 밝히고 따오는 것을 인용이라고 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고 몰래 따오는 것을 표절이라고 한다”면서 “그런데 이 논문은 분명히 인용부호가 없이 각주가 없이 참고 문헌도 없이 몰래 따왔기 때문에 100% 표절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을 어찌 연구윤리 위반행위가 아니라고 판정할 수 있는지 그건 부당한 판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교수는 “어떻게 그런 논문이 통과됐는지 불가사의하다”며 “논문을 쓰는 단계마다 지도 교수하고 상의하고 검증받는데, 이 과정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알 수 없지만 결과물 자체로만 보면 혼자 쓴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논문 검증 시스템이 뼈대인데 이것이 잘못되면, 예를 들어 김건희 박사의 논문을 다른 사람이 인용할 때는 김명신(김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의 이름으로 인용할 거다. 그러면 제 이름은 삭제되고 탈취된 상태로 저의 모든 학문적인 업적이 박탈당한 셈”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것을 걸러야 할 논문 심사위원들, 최종적으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의 검증 단계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했기 때문에 누군가의 피해를 만들었고 피해가 저질러진 이상 이것은 악행”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심사위원들, 지도 교수들 사이에서 김건희 박사 논문을 봐주겠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엄밀한 과정을 거쳐서 쓰여야 할 박사 논문이 이렇게 허술하게 작성됐을 리 없다는 추론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국민대 재조사위원회는 표절 논란이 일었던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총 4건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한 결과 ‘표절로 볼 수 없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부 국민대 교수들은 전날(7일) 성명을 내고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이달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국민대 학생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尹지지율 20%대 추락…박지원 “국민들 ‘윤석열·김건희’ 밉상으로 봐”

    尹지지율 20%대 추락…박지원 “국민들 ‘윤석열·김건희’ 밉상으로 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데 대해 “국민들이 ‘윤석열·김건희’ 두 분을 밉상으로 보는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한 번 밉상으로 보면 하는 것마다 미운 것”이라며 “그런데 하는 것마다 매일 터져 나오잖느냐. 이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또 “민심도 변했고 천심도 변한 것”이라며 “심각한 수준”이라고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첫째는 대통령 잘못이고, 두 번째는 영부인 잘못”이라며 “현재 자기(김건희 여사) 대학원생 친구가 또 대통령실에 있다. (그간) 많지 않나, 켜켜이 쌓여 가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이 (긍정 평가 대 부정 평가가) 24대 66, 이건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지도”라며 “민심이 떠났는데 오늘 빈손 복귀하고 더 열심히 분발하자, 이거 가지고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청와대 대통령실 핵심 포스트에 검찰들이 많이 와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사법적 기준으로 보는 것 같다”며 “이게 기소가 되느냐, 안 되느냐로 판단하니까 국민은 그게 아니다. 정치적, 정서적으로 이게 안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민대 교수들 “김건희 여사 논문 재조사, 자괴감…과정·결과 설명하라”

    국민대 교수들 “김건희 여사 논문 재조사, 자괴감…과정·결과 설명하라”

    국민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이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것에 대해 이 학교 교수들이 반발했다. 교수들은 논문 조사 관련 모든 위원회의 구성과 회의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은 7일 성명을 통해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이달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국민대 학생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대의 이번 발표는 논문에 대한 일반 교수들의 학문적 견해와 국민의 일반적 상식에 크게 벗어난다”며 “70여년간 국민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교수들의 노력, 희생에 먹칠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대는 논문 조사와 관련된 모든 위원회의 구성과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조사 과정과 결과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학교 총장, 교수회에도 학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논문 표절 조사 결과를 두고 국민대 교수들의 의견을 이번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성명은 지난해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가 본 조사를 할 수 없다고 밝혔을 때 대학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주도한 교수들이 주축을 이뤄 진행했다. 학교는 앞서 이달 1일 김 여사의 논문 네 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세 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한 편은 검증 불가능한 상태라고 발표했다.학교는 김 여사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 대학원 재학 당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세 편 관련해 표절 등 연구 부정 의혹이 불거지자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해 일부 타인의 연구 내용 또는 저작물의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가 있으나 ▲해당 박사학위가 실무와 실용, 실증적 프로젝트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점 ▲유사도가 높은 부분은 대부분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의 고찰’에 있고 설문조사, 콘텐트 개발, 연구결과 및 결론 등 연구의 핵심 부분은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박사학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는 이 결과와 별개로 논문 네 편 모두 학내 규정에 따른 검증시효를 넘긴 상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2012년 8월 31일 이전의 논문으로서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됐다”며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검증시효를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이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힐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부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대의 면죄부에 대해 동의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위성곤 의원도 “어린이가 봐도 명백한 표절인 것을 정권 눈치보며 벌벌 떠는 것이 너무 근시안적이고 패배주의적이라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강민정 의원은 “2022년 8월 1일은 국민대가 죽은 날”이라며 “교육 연구기관으로서 기본 중의 기본을 스스로 포기 선언했다”고 했다.
  • ‘윤석열 암살하는 법’ 게시글 등장…경찰 수사 착수

    ‘윤석열 암살하는 법’ 게시글 등장…경찰 수사 착수

    “계획은 다 있다”며 필요금액 적기도대전경찰청에서 작성자 추적 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을 암살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암살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계획은 다 있다”며 필요 금액을 적기도 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이 오전 9시 50분쯤 경찰에 신고해 대전경찰청에서 게시글 작성자의 인터넷 주소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작성자의 거주지가 관악구라는 점을 확인, 신원을 특정해 글을 올린 경위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실행 의도가 없는 허위 글로 보인다”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20대 남성이 인터넷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다음날 충북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 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또 6월에는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에 “2022년 6월 3일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로 19세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학 1학년으로 휴학 중인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대통령이 병사 월급을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실제 범행을 저지를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해 지난 1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동기 근무, 역량 인정…보도 내용 허위나 다름없어”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동기 근무, 역량 인정…보도 내용 허위나 다름없어”

    대통령실은 5일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를 채용했다는 보도를 두고 “왜곡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보도에 등장하는 선임행정관은 행사 및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년간 일해온 전문가로 대선 본선 때 홍보기획단장을 맡는 등 선거 초기부터 주요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이렇게 알렸다. SBS는 이날 김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30기(2008년 9월~2009년 2월)을 수료한 김모씨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이다. SBS는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김씨가 이런 인연으로 김건희 여사와 알고 지냈고, 김 여사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씨에게 회사 대표 사임 날짜, 채용 경위, 그리고 김 여사 홍보 업무 관여 여부를 질의했지만 김씨는 답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와 코바나컨텐츠는 비즈니스 관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업무 외에 김 여사와 관련된 홍보 업무에도 관여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이 또 불거질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운영했던 회사는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 선언을 할 당시 서울 서초구 윤봉길기념관에 ‘세미나 및 기자회견’ 명목으로 대관 신청을 대행했다. 김씨는 그 뒤 경선 캠프 때부터 윤 대통령을 도왔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홍보본부 기획단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대통령실에서 의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역량을 인정받아 검증을 거쳐 임용된 인사를 두고 ‘김 여사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한 보도 내용은 허위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행사 및 홍보 기획이 주업무인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의 홍보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억지 비판”이라며 “김 여사와 관련한 홍보 또한 선임행정관의 업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野 “대통령실 관저 의혹 국정조사” 대통령실 “일방적인 프레임 공격”

    野 “대통령실 관저 의혹 국정조사” 대통령실 “일방적인 프레임 공격”

    “사적 수주 맞다면 권력 사유화”“대통령실 무속인 조사는 사찰”대통령실 “비리 규정 동의 못 해”더불어민주당이 4일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카드를 언급하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관저 공사와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사적 수주’ 의혹이 계속 불거졌지만 대통령실 대응은 동문서답 아니면 묵묵부답이고, 해명도 오락가락”이라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해 국정조사를 포함, 국회법이 정한 모든 절차를 조속히 검토하고 진상 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은 이른 시일 내 가능할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까지 멀리 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에서 관저 공사 수주 의혹을 두고 “이 모습을 보면서 박근혜 정부 때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 국정농단이 떠오르지 않는 국민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권력 사유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인척을 감시·감독할 수 있는 특별감찰관을 빨리 임명해 주변에서 국정을 농단하는 일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의원은 대통령실이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검토 중인 데 대해 MBC 라디오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대통령실과 관련된 공직자 비위를 감찰·조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건진법사 같은 민간인 조사는 할 수 없다. 잘못하면 (이명박 정부 때 문제가 된) 민간인 사찰이라고 그럴 것”이라며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은 민주당의 국정조사 검토 입장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비리로 규정했는데 동의할 수 없다”며 “국회가 열리면 운영위원회도 열리지 않겠느냐.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하면 그런 오해나 억측이 해소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YTN 라디오에서 관저 공사 수주 의혹에 대해 “이것은 인테리어 공사 차원이 아니라 대통령 가족 경호·보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한 측면을 보고 ‘이것이 사적 인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보는 것은 프레임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라시 수준이다. 아직 수사에 착수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야당의 ‘특별감찰관’ 임명 촉구와 관련해선 “여야가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해 주면 대통령이 법에 따라 지명하게 돼 있는데 아직 그런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 제도적, 법적 이행 문제”라고 했다. 다만 ‘만 5세 입학’ 정책 추진 논란에 대해선 소통 부족을 인정하며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 정책은 시행될 수 없다”며 “공론화 후에도 국민 반대가 이어진다면 정책을 백지화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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