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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돌며 마음 치유 후 노래하고파”

    “해외 돌며 마음 치유 후 노래하고파”

    “올해 유독 힘든 일이 많았는데, 그런 아픔이 이 앨범을 만드는 데 축복이 된 것 같아요.” 가수 김장훈이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10집 발매 기자회견 겸 3D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열고 최근 싸이와의 불화설을 비롯해 힘겨운 일들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올해 유독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그동안 ‘기부 천사’ 등 좋은 이미지로만 생각됐는데 대중에게 저 사람도 가끔은 속도 좁고 넘어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 것이 오히려 잘된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내년 봄 한국을 떠나 3년 정도 해외에서 활동하며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는 그는 “세상을 돌면서 마음을 치유한 후 진짜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내년 봄 출국 전까지 5~6개월 동안 빠듯한 국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독도 지킴이’답게 독도의 날인 25일 온라인에 10집 타이틀곡 ‘없다’를 공개한 그는 다음 달 19일 전곡이 담긴 앨범을 출시한다. 애절한 발라드인 ‘없다’는 작곡가 김건우가 3년 전 만들어 김장훈에게 선물한 곡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3D로 제작됐으며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김장훈은 오는 12월 22~2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김장훈 원맨쇼 다 드리고 아듀’ 공연을 갖고 10집 대표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대부업 교육생 느는데 사업자 감소 왜?

    [경제 블로그] 대부업 교육생 느는데 사업자 감소 왜?

    ‘개인 대부업자’들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개인사업을 하기 위해 대부업 등록 교육을 받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실제 대부업 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법인 대부업체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개인 대부업체는 감소하고 있어 대부업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개인 대부업자들이 음지로 숨을 경우 불법 사금융 시장이 커질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4일 한국대부금융협회(이하 대부협회)에 따르면 ‘대부업 등의 등록교육’을 받은 교육생(신규와 갱신 포함)은 2011년 9562명으로 지난 2009년 6340명, 2010년 7912명과 비교했을 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업에 처음 뛰어드는 신규 교육생만 놓고 보면 올해 6월까지 377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3578명에 비해 5.3% 늘었다. 교육생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20~30대는 법인 대부업체의 지점장 등록을 위해 교육을 듣고 50대들은 개인 사업을 하기 위해 교육을 받는다.”면서 “요즘 들어 베이비붐 세대들의 교육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업 등록은 개인과 법인으로 나뉜다. 개인이 대부업체를 운영한다고 특별히 제약이 가해지는 건 없다. 신용대출부터 일수까지 다양하게 대출사업을 할 수 있다. 대부업 교육을 받아야만 각 지자체에 등록할 수 있어 대부업 교육생 추이는 향후 대부업체 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하지만 지표와는 정반대로 대부업체는 줄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대부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대부업 등록업체는 1만 2140개로 2010년 12월 말의 1만 4014개에 비해 2.8% 감소했다. 이 중 개인 대부업체(평균 대출잔액 4500만원)는 2009년 말 1만 2483개에서 2011년 말 1만 861개로 23.7% 줄었다. 반면 법인 대부업체(평균 대출잔액 50억원)는 같은 기간 동안 1351개에서 1625개로 16.9% 증가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대부업 최고금리를 44%로 낮춰 대부업체들의 수익이 감소한 데다 대형 대부업체에 비해 개인 대부업체는 낮은 이율로 돈을 꾸어올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아 대부업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대부업체가 대부업 등록을 포기하고 불법 사금융 시장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건우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이들이 불법 사금융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사금융 수요를 차단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면서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확대하고 저신용자들의 소득보장정책들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담당관 △감사 김응중△의전기획 박두순△기획재정 이호식△운영지원 이기석△정보화 유진상◇과장△북미2 박윤주△중미카리브 조영준△중남미협력 신성기△중동2 정병하△아프리카 한재순△유엔 윤성미△영토해양 유복근△문화교류협력 하병규△영사서비스 김진해△동아시아통상 이상호△북미유럽연합통상 김지희△통상투자진흥 김요섭△경제기구 견종호△자유무역협정이행 박종한◇팀장△인사제도 장욱진△기후변화 이재웅◇과장 내정△동북아1 최봉규△아세안협력 이상렬△유라시아 정기홍△인권사회 최수영△북핵협상 이문희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과장 박희철△보훈심사위원회 심사2과장 문태선△춘천보훈지청장 김기호△안동〃 홍창호 ■중소기업청 △이스라엘 산업통상노동부 파견 김영태 ■인천시 ◇직무대리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방종설△〃 기획조정본부장 김상길△종합건설본부장 이연창△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장 오호균◇전보△보건복지국장 이일희△자치행정〃 이정호△건설교통〃 문경복△상수도사업본부장 정대유△도시계획국장 유영성△경제자유구역청 도시개발본부장 김기형△인재개발원장 나금환△환경녹지국장 한태일△기획관리실 정보화통계담당관 송해수△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재무과장 정석조△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이현용△경제수도추진본부 경제수도정책관 권순명△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종권△자치행정국 총무과 안영규 이상익 최현모 유치현◇전입△인천대 사무처장 공준환△항만공항해양국장 홍준호◇전출△연수구 김기완△남구 이광호◇파견△인천발전연구원 조영하△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문봉근◇파견복귀△국제협력관 유병윤◇복직△인천발전연구원 김귀식 ■한국조폐공사 △ID본부장 신기방 ■한국감정원 ◇승진 △1급 김경훈 김원식△2급 권영운 최장호 임병수 박기석 강형기 길동선 이재우 손형배 ■CBS △상무(총괄) 박용수◇본부장△선교 손호상△마케팅 김승동△경영 구성수△경남방송 양기엽△포항방송 조중의△영동방송 김세환◇실장△기획조정 배재우◇미디어본부△해설위원장 박영환◇경영본부△교육문화센터장 김일억◇선교본부△선교협력2국장 윤기화 ■농협중앙회 ◇집행간부(상무) 등 △교육지원담당 최종현 함병석 윤한철 김주광 정기호 김정식 이상욱 우석원△농업경제담당 최도일 이강을 안종일△축산경제담당 이환원 이기수△상호금융담당 이부근 이종석 장영찬△금융지주담당 김주하 김사학 김광녕△농협은행담당 신민섭 김용복 김상용 김종화 김홍무 김종운 안병호 성병덕 김승희 김준호 이태재△농협생명담당 라동민 박승근△농협손해담당 장은수◇지역본부장△경기 정연호△강원 이상철△충북 김진우△충남 임승한△전북 강종수△전남 조영조△경북 김유태△경남 전억수△제주 강석률△서울 김현근△부산 조영일△대구 김진규△인천 정진복△광주 박태식△대전 한용석△울산 이종열◇지역본부 금융사업부본부장△경기 조재록△강원 박기태△충북 박희철△충남 이정모△전북 김문규△전남 박종수△경북 박준지△경남 박성면△제주 김인△서울 전용술△부산 우명자△대구 최상록△인천 이봉훈△광주 나건수△대전 김석태△울산 김극상 ■순천향대 ◇원장 △서울병원 서유성△부천병원 황경호△천안병원 이문수△구미병원 오천환◇부원장△서울병원 변동원△부천병원 이문성 김형철△천안병원 박준수△구미병원 김춘동◇기획조정실장△중앙의료원 김동원 ■신한금융투자 ◇선임 △부사장 추경호 ■현대상선 ◇승진 △전무 강성일 이택규 김수호 이석동 이영준△상무 신현종 임종기△상무보 이석철 계용백 정진일 정세진 박성윤 손현주 최준영 한재민 김정범 ■현대증권 ◇승진 △전무 김병영△상무 박선무 장윤현 임인혁 최인섭△상무보 이현기 한석△상무보대우 조재형 서용석 윤호희 나기수 이선근 ■현대아산 ◇승진 △전무 김영현△상무 조영민 김영수 ■현대엘리베이터 ◇승진 △상무보대우 현기봉 ■현대로지엠 ◇승진 △상무 김지말△상무보 최병선 양성익 이정행 ■현대경제연구원 ◇승진 △상무보 박태일 ■웅진코웨이 ◇승진 <전무>△환경기술연구소장 이기춘<상무>△환경기술연구소 연구부문장 이선용<상무보>△코스메틱영업부문장 윤규선△해외영업 3팀장 이지훈 ■웅진씽크빅 ◇승진 <상무>△교육문화사업본부장 강윤구<상무보>△미래교육사업본부장 서명지 ■극동건설 ◇승진 <상무>△토목해외담당 박수동 ■웅진패스원 ◇승진 <상무>△자격증사업본부 대표 최창규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승진 <상무>△MRO사업본부장 김기수 ■웅진식품 ◇승진 <상무보>△로컬영업본부장 김건우 ■웅진플레이도시 ◇승진 <상무보>△테마파크사업본부장 남기성 ■웅진폴리실리콘 ◇전보 △경영관리본부장 김상준
  • 환리스크… 소비위축… 가격상승…

    환리스크… 소비위축… 가격상승…

    유럽발 금융혼란의 여파가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강타하면서 국내 재계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4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장중에 1650선까지 후퇴하면서 2년 전 국내외를 휩쓴 경제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원·달러 환율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중소기업과 항공·해운업계 등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날 재계 등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이 장기화되면 내수 기업이든 수출 주력 기업이든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가하락률 G20 중 두번째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다는 점 역시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김건우 연구원이 이날 내놓은 ‘변동성으로 본 국내 금융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미국 신용등급 하락 이후 우리나라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20.7%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재정위기 우려가 나오는 이탈리아(16.8%)보다 높은 수치다. 8월 이후 원화 환율의 1일 변동성 역시 1.21%로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20개국 평균 0.94%를 웃돌았다. 원화 절하율도 10% 정도에 달한다. ●건설업 해외발주 감소 우려 주가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큰 업종은 유통과 부동산 등 내수 업종. 특히 유통기업들은 판매 수수료 인하 압박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하락 우려까지 겹쳐 ‘내우외환’의 분위기다. 내수기업으로서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년 전처럼 판촉비나 판매관리비 등 불요불급한 비용을 먼저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수입 품목의 대체상품을 개발하는 게 큰 숙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국내 대형건설사 역시 증시 폭락과 불안한 환율이 국내 주택시장에 다시 직격탄을 날리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주가 폭락은 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이미 밀려 있는 아파트 신규 분양 등을 내년 상반기로 다시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에 따른 해외공사 발주량 감소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해외사업에 의존했으나 탈출구가 사실상 줄어든 셈이다. 환율 변동은 중소기업들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보유 자금이 많지 않은 중기들은 요동치는 환율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자·조선은 환율 올라 단기 호재 항공업계는 환율 상승에 따른 기름값 인상뿐 아니라 항공기 구입을 위한 외화부채 증가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환율이 아직은 올해 사업계획 수립 당시의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게 위안거리다. 제분·제당회사도 환율 상승에 따른 원당과 원맥 가격 부담이 상당하다. CJ제일제당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연간 100억원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환율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수출 비중이 높은 전자와 자동차, 조선 등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기름값 수입 부담은 커지지만 수출 비중 역시 절반에 달해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과 이익이 서로 상쇄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달리기 즐거움’ 아이들에게 알려주자

    지난 4일 막을 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였다. 남자 100m에서 실격의 충격을 안기더니, 200m에서는 보란 듯 1위를 차지했고, 400m 계주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그런데 볼트는 이전 세계기록을 보유했던 선배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대구는 대회 기간 내내 이 매력에 들썩였다. 그 매력은 다름 아닌 즐거움. 볼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피나는 노력으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레이스와 삶을 즐기고 있었다. 대구에는 볼트만 있었던 게 아니다. ‘텐텐’(10종목 톱10 진입)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한국 선수들도 있었다. 비록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김건우(남 10종경기), 너무 잘하고 싶어서 저지른 실수에 눈물 흘렸던 김국영(남 100m), 자신이 작성한 한국 타이기록을 넘고도 고개숙였던 최윤희(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레이스를 마친 뒤 한참을 허리를 펴지 못한 정혜림(여 100m) 등. 그들의 눈물과 쓸쓸한 뒷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지난 수십년 동안 한국 육상이 풀지 못한 숙제를 그들에게 맡겨놓은 듯한 씁쓸한 기분에 휩싸이게 했다. 사실 경기력의 차이는 명백했다. 애초에 상대가 안 되는 게임이었다. 세계무대에 나선 것만으로 의미는 충분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1등이다. 경제도, 공부도,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관중 동원 논란이 있었지만 오전 경기 시간대에 대구 스타디움을 찾은 어린이들은 즐거웠다. 상상도 못해 본 속력으로 달려가는 세계의 건각들을 보고 소리를 지르고, 손뼉을 쳤다. 경기를 보고 나온 어린이들은 경기장 주변에서 대구의 살인적인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 달리며 소리를 질렀다. 내가 볼트라고. 맞다. 어린이들은 달려야 한다. 그래야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뼈가 자라고 키가 큰다. 또 폐활량이 좋아지고, 심장과 근육이 튼튼해진다. 다 아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1등이 아니면 해봤자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김국영이 초·중·고교를 거치면서 많은 친구들을 잃은 이유다. 2, 3등하던 친구들은 대부분 육상을 그만뒀다. 그래서 외롭게 달렸다. 대부분의 한국 육상 대표선수들이 비슷하다. 그러니까 한국 육상이 안 된다. 육상은 기초운동이다. 기초는 높이보다 두께가 중요하다. 한국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1등을 위해 기초를 높게만 만들어 왔다. 이번 대회는 이런 한국 육상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달리게 놔둬야 한다. 성적 걱정 없이, 1등 걱정 없이, 차사고 걱정 없이 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그렇게 즐기다 보면 언젠가 1등도 나온다. 안 나와도 즐거우면 그만이다. 그만큼 튼튼해지니까. 촌스럽게 1등 한번 못해 본 것처럼 너무 나무라지만 않으면 된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시론] 대구육상대회가 남긴 과제들/김기진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시론] 대구육상대회가 남긴 과제들/김기진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올림픽 및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꼽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제13회인 대구대회가 열전 9일간의 막을 내렸다. 대회가 뿜어낸 열기와 흥행은 역대 최고로, 그 주인공은 역시 대구 시민이었다. 대회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 깨끗한 대구 환경 만들기에서부터 교통질서 유지,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 참여, 관람 열기 등 모든 분야에서 성숙하고 적극적인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202개국 1945명의 참가선수와 50만명에 육박한 관중이 함께 보여 준 축제 한마당은 ‘육상 대구’의 이미지를 세계 각국에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거리환경을 포함한 주변 기반시설, 대구 스타디움과 연습장 등 경기시설, 선수촌을 중심으로 한 숙박시설 등은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반면 대회 운영의 세부적인 부분, 통역 및 안내요원의 전문교육 부족과 관중 수송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 문제 등 여전히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대회를 자체 교육에 의해 양성된 심판 및 대회운영 요원과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비교적 원만하게 치러낸 것은 가장 큰 성과로서 차후에 보다 큰 대회를 위한 귀중한 경험과 역량이 될 것이다. 대구 도심을 중심으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개최된 총 170여종의 문화행사에 10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룸으로써 스포츠이벤트와 문화행사의 연계가 또 다른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경기력 부분은 기존의 육상강국 미국의 저력과 다음 개최국인 러시아의 경보를 중심으로 한 선전이 두드러졌다. 우사인 볼트를 앞세운 자메이카는 미국과 단거리 자존심 대결에서 근소한 우세를 나타냈으며, 장거리와 마라톤에서는 케냐가 단연 최강임이 확인됐다. 대회 초반 스타선수들의 부상에 의한 훈련 부족과 지나친 부담, 높은 습도와 낮과 밤의 현저한 기온차에 따른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전반적인 세대교체 추세, 대구스타디움 특유의 야간시간대 풍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록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우수한 기록들이 수립됐고 마지막 경기인 남자 400m 계주에서 우사인 볼트가 포함된 자메이카팀이 37초 04의 경이적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극적인 클라이막스를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러시아)와 100m 허들의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등 기존 대표 스타들이 우승권에서 멀어진 반면 남자 400m의 키라니 제임스(그레나다), 여자 7종경기의 타티아나 체르노바(러시아) 등과 같이 새로운 스타들이 유독 많이 나타남으로써 육상의 세대교체와 함께 스포츠에서는 영원한 승자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우리 선수들의 부진을 들 수 있다. ‘10-10 프로젝트’를 내세워 야심찬 준비를 해왔으나 세계 수준의 높은 벽을 실감하였다. 그러나 김덕현의 도약, 김현섭과 박칠성을 앞세운 경보, 400m계주와 1600m계주, 10종경기의 김건우 등의 한국신기록 수립을 통해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주었다. 육상경기는 더욱 체계적인 계획에 의한 장시간의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노력하면 분명히 가능하다는 것을 동시에 확인시켜 주었다. 선택과 집중에 의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추진,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에 의한 꿈나무 육성, 해외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출전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등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가장 큰 숙제는 대회 효과를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투입한 순수 대회예산 2466억원을 비롯해 도시기반 시설, 육상진흥센터, 선수촌 건립비 등에 투입한 예산을 고려할 때 대회시설 재활용 방안과 새로운 자산 창출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육상경기를 하나의 스포츠만으로 간주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육상경기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와 국민건강 및 스포츠산업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미래지향적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 “모두 안 된다고 했지만 ‘완벽男의 꿈’ 포기 못해”

    “모두 안 된다고 했지만 ‘완벽男의 꿈’ 포기 못해”

    모두가 안 된다고 했다. 그 힘든 걸 왜 하느냐고도 했다. 함께 뛸 동료도, 전문적인 코치도 없다. 그래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육상선수가 되는 꿈을 버릴 수는 없다. 한국 육상 10종경기 대표 김건우 얘기다. 10종 경기는 이틀 동안 100m-멀리뛰기-포환던지기-높이뛰기-400m-110m 허들-원반던지기-장대높이뛰기-창던지기-1500m를 순서대로 소화한다. 각 종목 누적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극한의 체력과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10종경기 챔피언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육상 선수’로 불린다. 한 종목에 특출 나지 않아도 두루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한다. 현재김건우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국내 단 한명의 10종경기 선수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종 경기는 지난 27일 시작해 28일 끝났다. 김건우는 첫날부터 하위권에 처졌다. 5개 종목에서 3989점. 참가 선수 30명 가운데 23위였다. 400m를 빼면 모두 시즌 베스트 기록이다. 나름대로 경기를 잘 풀었다는 얘기다. 세계와의 수준차는 그만큼 크다. 이튿날에도 선전했다. 김건우는 결국 10개 종목에서 합계 7860점을 얻었다. 한국 기록이다. 지난 2006년 5월 26일 자신이 작성했던 7824점을 36점 끌어올렸다. 전체 17위 성적. 목표했던 8000점 돌파는 못 이뤘지만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김건우가 10종경기를 시작한 건 고3 때였다. 그전까지 여러 육상 종목을 전전했다. 어릴 땐 달리기를 잘했다. 400m로 육상을 시작했다. 이후 800m와 높이뛰기까지 트랙과 필드를 이리저리 오갔다. 재능은 그럭저럭이었고 성적은 적당한 수준에서 맴돌았다. 그러다 대학 입시가 눈앞에 닥쳤다. 어떻게든 진학을 해야 했다. 특별히 잘하는 종목이 없으니 차라리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해 보자 싶었다. 그래서 택한 게 10종경기였다. 운명이다. 고3 시절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고 한국체대에 입학했다. 이후 12년을 줄곧 10종경기에 매달려 살았다. 고독한 싸움이었다. 대학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국내 10종경기 우승을 거의 독식했다. 혼자 한국 기록을 작성하고 스스로 경신해 왔다. 국내에 라이벌이 없다. 김건우는 혼자 가상의 적들을 상대로 훈련하고 경쟁한다. “그래서 국제대회에 나가면 즐겁다.”고 했다. 실제 이날 김건우는 내내 웃는 표정이었다. 끊임없이 미소 짓고 관중들 박수를 유도했다. 여유가 있었다.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겉모습만으론 우승자에 가까웠다. 경기를 즐겼다. 순위보다는 스스로 기록을 깨 가는 데 목표를 뒀다. 아직 김건우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일차적으론 한국인의 한계로 여겨지는 8000점을 돌파해야 한다. 그러고 나도 궁극적인 목표가 남아 있다. 김건우는 “언젠가 나도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육상선수에 다가가고 싶다. 다들 안 된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건우 머리 위로 햇살이 비쳤다. 대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태극전사 출격, 깜짝 메달 부탁해!

    태극전사 출격, 깜짝 메달 부탁해!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출발선에 섰다. 이들이 받아든 특명은 ‘10-10’(10종목에서 10명의 결선진출자 배출)이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한국 대표선수들은 “최소한 개최국의 자존심은 지키겠다.”며 막바지 비지땀을 쏟고 있다. 안방을 내주고 뒷방 신세만 질 수 없는 노릇이어서다. 한국 육상이 세계 수준과의 격차가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동안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깜짝 기록’도 점쳐지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개막 첫날인 27일부터 비상을 꿈꾼다. 여자 마라톤과 여자 1만m 등 두 종목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오전 9시 이번 대회의 스타트를 끊는 여자 마라톤은 한국이 메달을 기대하는 몇 안 되는 종목 중 하나다. 이 경기의 결과가 한국선수단의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어 주목된다. 정윤희(왼쪽·28)·최보라(20)·박정숙(31·이상 대구은행), 김성은(22)·이숙정(20·이상 삼성전자)이 나선다. 이들 가운데 최고 기록 보유자 김성은(2시간29분27초)조차 올 시즌 80위권 밖이어서 전망은 밝지 않다. 하지만 ‘번외 종목’으로 가장 성적이 좋은 3명의 기록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깜짝 메달’의 꿈을 부풀린다. 외국 선수들보다 코스와 날씨에 익숙한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개막일부터 비가 예보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 이날 7종목 예선전에도 나선다. 우선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29·대구시청)과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8·안동시청)이 뛰어오른다. 김유석은 2009년 대회(베를린)에서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5m 55를 날아올랐지만 시기 수에서 밀려 예선 탈락의 분루를 삼켰다. 올해 레버쿠젠 국제대회에서 5m 50으로 우승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낭보가 예상된다. 하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순옥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시달려 아쉬움을 준다. 남자 10종경기의 김건우(31·문경시청)는 오전 10시 100m 달리기를 시작으로 이날 하루에만 다섯 경기를 소화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예상을 뒤엎고 은메달을 목에 건 김건우는 자신의 한국기록(7824점)을 넘어 8000점 고지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남녀 100m에서는 간판 김국영(오른쪽·20·안양시청)과 정혜림(24·구미시청)이 자격 예선에 출전한다. 김국영은 400m 계주에 집중했고 정혜림도 110m 허들이 주종목이어서 결선 진출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주종목을 앞두고 치르는 첫 실전인 만큼 자격 예선을 통과해 자신감을 키울 생각이다. 남자 포환던지기와 남자 해머던지기에는 황인성(27·국군체육부대)과 이윤철(29·울산시청)이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SG워너비, 1년 5개월 만에 ‘겨울나무’로 가요계 컴백

    SG워너비, 1년 5개월 만에 ‘겨울나무’로 가요계 컴백

    그룹 SG워너비가 1년 5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신곡 ‘겨울 나무’를 발표했다.12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겨울 나무’는 SG워너비 7집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19일 선보이는 ‘SG WANNABE BY SG WANNABE 7 PART.1’ 앨범 수록곡 중 하나다.‘겨울 나무’는 싱어송라이터 더네임(The Name)과 바이브, 포맨(4MEN)의 앨범에 참여했던 작곡가 김보민의 합작품. 또한 아련한 겨울을 연상시키는 멜로디와 가사가 눈에 띄는 곡으로 가수 휘성이 작사에 참여했다특히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SG워너비의 절절한 음색은 ‘겨울 나무’의 “그리움만 남은 겨울아 가라 시리도록 아픈 겨울아 가라”라는 애절한 가사를 풍부하게 표현했다.‘겨울 나무’를 접한 네티즌들은 “추워지는 날씨하고 너무 잘 어울린다”, “정말 오래 기다렸다. 노래 정말 좋다”, “이들의 화음을 많이 기다렸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번 ‘SG WANNABE BY SG WANNABE 7 PART.1’ 앨범엔 조영수 김건우 김원 안영민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또한 SG워너비 멤버들이 직접 수록곡을 결정하고 재킷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오랜만에 발표하는 앨범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SG워너비의 7집 앨범은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다.사진 = 아이에스엔터미디어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궈징징, 알몸투시 영상 재유출…재벌3세 약혼자 ‘뿔났다’▶ 오지호 ‘남자김치’ 홍진경김치 제치고 1위 비결▶ ‘청순미 대명사’ 하수빈, 16년 만에 가수컴백 ▶ 이세창, 전 여친의 배신…결혼 실패한 사연▶ 가인, ‘돌이킬 수 없는’ 사막 댄스버전 뮤비 화제
  • ‘엎친데 덮친’ MC몽, 표절곡 저작권료 지급 ‘불똥’

    ‘엎친데 덮친’ MC몽, 표절곡 저작권료 지급 ‘불똥’

    성한 치아를 일부러 뽑아 병역을 면제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겸 배우 MC몽(본명 신동현)이 과거 표절로 판명난 곡으로 저작권료를 받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추가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표절논란을 일으켰던 곡들이 20여억 원의 저작권료를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진성호 의원은 2000년 후 발표된 음원들 중 표절논란에 언급됐던 20곡을 선정해 저작권료 지급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씨엔블루 ‘외톨이야’, 지드래곤 ‘Heartbreak’, 이효리 ‘Get Ya’, 이승철 ‘소리쳐’, 에픽하이 ‘혼자라도’ 등을 포함한 20곡 중 특히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MC몽의 곡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MC몽의 노래 ‘너에게 쓰는 편지’는 2006년 10월 법원으로부터 ‘표절’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2004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총 2억3000여만 원의 저작권료를 받았다. 진성호 의원은 “2006년 법정에서 표절 판정을 받은 곡이 아직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문화부 차원에서 표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는 자작곡이 아닌 작곡가 김건우 씨에 의해 만들어진 곡이다. MC몽은 ‘병역기피’라는 혐의로 이미지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상태에서 직접 저작권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밖에도 2000년 이후 표절 논란이 된 곡 리스트에는 왁스 ‘결국 너야’, 가비앤제이 ‘웃다가 눈물이 나죠’, 바이브 ‘술이야’, 다비치 ‘8282’, SG워너비 ‘죄와 벌’, 손담비 ‘토요일밤에’, 윤하 ‘1,2,3’, 이효리 ,‘그네’ ‘How did we get’ ‘I’m back’, FT아일랜드 ‘빙빙빙’, 이승기 ‘가면’, 서인국 ‘부른다’ 등이 포함돼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조성모-민효린, 아찔한 키스 ‘핑크빛 연인’ ▶ 후드로 꽁꽁 감춘 신지 생얼…도대체 무슨 일이?▶ 전현무, 박은영 열애설 심경고백 "커플인정-선언 안했다"▶ 최희진, 욕설댓글 후 심경글 "난 병신이냐?"▶ 주진모도 반한 김희선 인형외모…변함없어▶ 세븐, 김미정과 블랙커플…섹시+시크 발산
  • 브아솔-슈프림팀, 신곡 ‘왜’ 앞 12초에 ‘타이틀곡’ 예고

    브아솔-슈프림팀, 신곡 ‘왜’ 앞 12초에 ‘타이틀곡’ 예고

    힙합듀오 슈프림팀과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 멤버 영준이 호흡을 맞춘 노래 ‘왜’의 반응이 뜨겁다. 슈프림팀과 11월 브아솔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영준은 6일 콜라보 앨범 수록곡 ‘왜’를 선공개했다.‘왜’는 14년 경력의 히트곡 메이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건우가 작곡한 곡으로 흔히 우리들 일상의 소소한 사랑이 변해가는 과정을 ‘왜’ 라는 질문으로 표현했다. 차갑게 식어버린 그녀의 “왜?”라는 말이 “우리 그만 헤어져!”라는 말로 들린다는 김건우와 슈프림팀, 영준 네 남자의 공통된 솔직한 심정이 잘 담겨있는 곡이다.2008년 영준의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 제목이 ‘왜’로 이번 신곡 ‘왜’에 대한 영준의 애착이 남다르다. 두 곡 모두 이별을 앞두고 있거나 이별한 남자의 이야기로 영준은 이별 앞에서 여자보다 남자가 더 아파하는 감정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표현했다.영준의 깊은 보이스에 슈프림팀 멤버 사이먼디의 중저음톤 랩과 이센스 특유의 플로우(물 흐르듯이 랩을 하는 것)가 더해져 노래의 애절한 감성을 잘 전달하고 있다. 특히 곡이 시작되고 12초 동안 나오는 멜로디는 ‘왜’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달라 이질적인 느낌을 주지만 이는 콜라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알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멜로디가 너무 달콤하고 좋다”, “영준과 슈프림팀 조합이 괜찮다”, “말이 필요 없다. 리듬이 정말 최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왜’를 포함해 총 3곡으로 구성돼 있는 이번 콜라보 앨범은 오는 10월 초 발매될 예정이다.사진 = 인넥스트트렌드, 아메바컬쳐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김태희, ‘12cm 얼굴크기’에 양동근 대굴욕 퍼레이드▶ ’홈피재개’ 최희진, 일촌신청 조건제시…"사람한테 데여서"▶ 김지혜, ‘양악수술 후’ 셀카…"할머니 얼굴 같아"▶ 레이디 가가, 생고기 누드화보 …주요부위만 가려▶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유기물 발견▶ ’사람 공격’ 황소상어, 강에서 잡혀 ‘아찔’
  • 브아솔-슈프림팀, 발라드-힙합 만남…‘왜’ 탄생

    브아솔-슈프림팀, 발라드-힙합 만남…‘왜’ 탄생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 멤버 영준이 힙합듀오 슈프림팀과 호흡을 맞췄다. 영준은 11월 브아솔 정규 앨범 발표 전 슈프림팀과 함께 6일 콜라보 앨범 수록곡 ‘왜’를 선공개했다.‘왜’는 14년 경력의 히트곡 메이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건우가 작곡한 곡으로 흔히 우리들 일상의 소소한 사랑이 변해가는 과정을 ‘왜’ 라는 질문으로 표현했다. 차갑게 식어버린 그녀의 “왜?”라는 말이 “우리 그만 헤어져!”라는 말로 들린다는 김건우와 슈프림팀, 영준 네 남자의 공통된 솔직한 심정이 잘 담겨있는 곡이다.2008년 영준의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 제목이 ‘왜’로 이번 신곡 ‘왜’에 대한 영준의 애착이 남다르다. 두 곡 모두 이별을 앞두고 있거나 이별한 남자의 이야기로 영준은 이별 앞에서 여자보다 남자가 더 아파하는 감정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표현했다.영준의 깊은 보이스에 슈프림팀 멤버 사이먼디의 중저음톤 랩과 이센스 특유의 플로우(물 흐르듯이 랩을 하는 것)가 더해져 노래의 애절한 감성을 잘 전달하고 있다.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멜로디가 너무 달콤하고 좋다”, “영준과 슈프림팀 조합이 괜찮다”, “말이 필요 없다. 리듬이 정말 최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왜’를 포함해 총 3곡으로 구성돼 있는 이번 콜라보 앨범은 오는 10월 초 발매될 예정이다.사진 = 인넥스트트렌드, 아메바컬쳐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최희진, 유산 후 태진아와 하하호호?…’오리무중’▶ 한은정, 인기상승세 따라 ‘졸업사진’까지 ‘시선집중’▶ ’스무살’ 우리, 흐느끼는 전라샤워신 ‘서버마비’▶ 하리수-안선영, 친분샷 공개 "안타까워" 소감…왜?▶ 김옥빈, 시사회-시상식 각기 다른 ‘패션센스’…만점감각▶ 신민아, 사칭 트위터 곤혹…하루만에 발각
  • 슈프림팀-브아소울 영준, 싱글 ‘왜’ 선공개...”잘 어울린다”

    슈프림팀-브아소울 영준, 싱글 ‘왜’ 선공개...”잘 어울린다”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소울) 영준과 힙합듀오 슈프림팀의 합작 ‘멜론 Collaboration Project’ 첫 번째 디지털싱글 ‘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6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 ‘왜’는 차갑게 식어버린 여자의 “왜?”라는 목소리에서 헤어짐을 직감하는 남자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곡으로 14년 경력의 히트곡 메이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건우가 참여했다. 공개된 ‘왜’는 영준의 깊은 보이스에 슈프림팀 멤버 사이먼디의 중저음톤 랩과 이센스 특유의 플로우가 더해져 노래의 애절한 감성을 잘 전달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영준과 슈프림팀 조합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잘 맞는 것 같다”, “리듬이 정말 최고다. 세명의 화음이 너무 잘 어울린다”, “노래가 너무 좋다. 다른 곡들도 어떨지 기대된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멜론 Collaboration Project’ 첫 싱글은 ‘왜’ 이외에 총 3곡으로 구성, 10월 첫 주에 발매된다. 사진 = 인넥스트트렌드, 아메바컬쳐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최희진, 유산 후 태진아와 하하호호?…’오리무중’▶ 이다해 ‘짐승녀’ 선언…팬들 결사반대 "인형돋잖아"▶ 김가연, 임요환 공개 애정행각 심경토로…"부담 100000000배"▶ 하리수, 대변신 비밀…성형 아닌 갸루 메이크업?▶ 신정환, 이틀 연속 방송펑크...잠적 배경 관심집중▶ 티아라 효민은 미미공주…’남격’ 배다해는 거미공주?
  •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안에 주아민 있다?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안에 주아민 있다?

    가수 MC몽이 작사를 맡은 신곡 ‘죽을 만큼 아파서’의 노랫말이 전(前) 연인 주아민과의 결별심경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MC몽이 직접 참여한 블루브랜드 2집 Part2 타이틀곡 ‘죽을 만큼 아파서’의 가사는 MC몽이 실제 결별의 아픈 심경을 담아 작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주아민과의 관련성을 염두에 둔 갖가지 추측을 양산했다.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김건우 작곡가는 part1 발표 당시 “앨범 전곡의 가사는 가창을 담당한 아티스트의 경험담을 직접 가사로 풀어낸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실제로 이번 곡의 가사에는 “너 못 보면 내가 진짜 죽을 거 같아”, “바라보는 너의 시선 그리워 that‘s why I sing this song”, “나를 두고 가지 마 정말 끝이라고 내게 말하지 마 단 하루조차도 너 없인 살 수 없어” 등이 포함돼 일각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편 블루브랜드는 MC몽의 1~4집 앨범 프로듀서로 유명한 김건우가 제작한 힙합 컨필레이션 앨범으로 part2에는 MC몽, 슈프림팀 등이 참여했다. 앨범은 오는 24일 출시 예정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이별심경 내포說 부인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이별심경 내포說 부인

    가수 MC몽이 작사를 맡은 신곡 ‘죽을 만큼 아파서’의 노랫말이 전(前) 연인 주아민과의 결별심경을 담아냈다는 일각의 추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MC몽이 직접 참여한 블루브랜드 2집 Part2 타이틀곡 ‘죽을 만큼 아파서’의 가사는 MC몽이 실제 결별의 아픈 심경을 담아 작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주아민과의 관련성을 염두에 둔 갖가지 추측을 양산했다.그러나 MC몽 측은 part2과 part1이 같은 시기에 녹음된 사실과 MC몽이 주아민과 결별하기 전에 part2를 녹음한 사실을 근거로 들어 “가사에 결별 심경이 들어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한편 블루브랜드는 MC몽의 1~4집 앨범 프로듀서로 유명한 김건우가 제작한 힙합 컨필레이션 앨범으로 part2에는 MC몽, 슈프림팀 등이 참여했다. 앨범은 오는 24일 출시 예정이다.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주아민 결별과 ‘무관’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주아민 결별과 ‘무관’

    가수 MC몽이 작사를 맡은 신곡 ‘죽을 만큼 아파서’의 노랫말이 전(前) 연인 주아민과의 결별심경을 담아냈다는 일각의 추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MC몽이 직접 참여한 블루브랜드 2집 Part2 타이틀곡 ‘죽을 만큼 아파서’의 가사는 MC몽이 실제 결별의 아픈 심경을 담아 작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주아민과의 관련성을 염두에 둔 갖가지 추측을 양산했다.그러나 MC몽 측은 part2과 part1이 같은 시기에 녹음된 사실과 MC몽이 주아민과 결별하기 전에 part2를 녹음한 사실을 근거로 들어 “가사에 결별 심경이 들어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한편 블루브랜드는 MC몽의 1~4집 앨범 프로듀서로 유명한 김건우가 제작한 힙합 컨필레이션 앨범으로 part2에는 MC몽, 슈프림팀 등이 참여했다. 앨범은 오는 24일 출시 예정이다.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료-제아, 힙합 프로젝트 음반서 싱어송라이터 변신

    미료-제아, 힙합 프로젝트 음반서 싱어송라이터 변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와 제아가 프로젝트 음반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했다. 블루브랜드는 MC몽의 ‘심플 러브’, 김진표의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 등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힙합 트랙을 배출한 힙합 프로젝트 음반. 최근 ‘신세경 환생’ 티저로 화제를 모은 이번 음반은 7일 미료의 곡을 포함한 두 곡을 선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힙합 크루 허니패밀리 출신인 미료는 멤버 제아와 함께 ‘러브 이즈(Love is…)’의 작사와 작곡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 곡에서 미료는 수준높은 플로우와 바운스를 선보이며 뛰어난 랩 실력을 과시했고, 제아는 절제된 보컬로 세련된 곡의 느낌을 더하고 있다. 블루브랜드 측은 “미료와 제아는 이 한 곡을 위해 수 개월 동안 가사와 멜로디르 수정하는 작업을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라며 “수차례 재녹음을 요청하는 등 작업 과정에서도 싱어송라이터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반은 1집에 이어 인기 작곡가 김건우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MC몽, 제아, 미료, 김진표, 케이윌, MC스나이퍼, 별, 슈프림팀 등 국내 최고 힙합/R&B 뮤지션이 합류했다. 미료와 제아가 참여한 ‘러브 이즈’는 7일 각종 온라인 모바일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이날 블루브랜드 2집의 두 번째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세경, ‘블루브랜드’ 2집 티저영상 주인공 ‘청순미’

    신세경, ‘블루브랜드’ 2집 티저영상 주인공 ‘청순미’

    배우 신세경이 힙합 프로젝트 ‘블루브랜드’의 두 번째 앨범 티저영상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다. 신세경은 4일 공개된 ‘블루브랜드’ 티저영상에서 타고난 청순미와 애절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가슴 아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치 드라마에서 죽은 세경이 환생해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라 ‘신세경 환생’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인기리에 종영된 MBC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스타로 성장한 신세경은 뮤직비디오 제의를 받고 “노래가 너무 좋아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싶다.”며 수락했다. 현재 각종 케이블 채널과 온라인 모바일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세경 환생’ 티저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블루브랜드’는 신세경이 출연한 추가 티저영상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블루브랜드’는 MC몽의 프로듀서로 ‘너에게 쓰는 편지’, ‘서커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김건우의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번 2집에는 MC몽을 비롯해 김진표, MC스나이퍼, 케이윌, 제아, 미료, 슈프림팀, 별 등 힙합, R&B 뮤지션이 합류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웃사이더-L.E.O, 설원을 달군 ‘힙합 무대’

    아웃사이더-L.E.O, 설원을 달군 ‘힙합 무대’

    스나이퍼 사운드의 힙합 차기주자 아웃사이더와 L.E.O(김한)가 스키어, 스노보더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2006년 MC 스나이퍼가 설립한 레이블인 스나이퍼 사운드 소속 가수, 아웃사이더와 L.E.O는 지난 2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벨리 하프파이프 코스에서 개최된 ‘하이원 스카이 오픈 2010’(High 1 SKY open 2010) 남녀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예선전 대회에 참석해 힙합 향연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또 이 둘은 각자 빠른 랩과 파워풀한 무대 매너를 뜨겁게 선보이고 스키장에서 펼친 힙합 무대로 보더들의 열띤 환호성을 이끌어냈다.도내 전역이 쌀쌀한 기온임에도 불구하고 만여명의 스키어들이 은빛 설원을 누빈 가운데 개최된 예선전 대회는 힙합 공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특히 이날 강원지역 최고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자 전국에서 몰려든 행락객들도 붐벼 인산인해를 이뤘다.대회 예선전이 끝난 후 SS501 김형준이 피처링해 화제를 나은 L.E.O가 먼저 무대로 올라 검은띠외 1곡으로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이여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가 화려하게 등장했고 2009년 상반기를 강타한 ‘외톨이’로 스키장을 열광의 도가리로 수놓았다. 특히 후속곡인 청춘고백은 인기작곡가 김건우의 곡으로 마지막 엔딩을 장식했다.청춘 고백을 흥얼거리며 열광하던 한 여성 보더는 “추운 스키장에서 입이 얼 정도로 말이 안 나오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빠른 랩을 구사한다는 게 너무 놀랍다.”며 “정말 속사포 랩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가수다.”라고 놀라와 했다.총 4곡을 선사하고 스노보더들의 흥을 돋운 아웃사이더와 L.E.O는 “추운 날씨 속에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장에 늦을까봐 조바심에 발을 동동 굴렸다.”며 “현장서 수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성 하나로 막혔던 길도 뚫릴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하고 서울신문NTN과 TV리포트가 후원하는 “하이원 스카이 오픈 2010”은 젊음과 열정이 뿜어지는 은빛 설원에서 펼쳐지는 아마추어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대회로 1월 23일 예선전을 거쳐 2월 6일 결승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경기는 2월 12일 오후 1시 30분 SBS Sports를 통해 중계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tNC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정선(강원도)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마 스토리 서울] 북촌길 정독도서관

    [테마 스토리 서울] 북촌길 정독도서관

    책만 읽기에는 아까운 도서관이 있다. 사시사철 꽃이 피고 지며 널따란 담장 곳곳에 오래된 건물 역사만큼이나 세월의 추억이 묻어난다. 인왕산 자락에서 내려온 등산객도,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본 관광객들도 잠시 발길을 멈추고 생각에 빠진다. 1980년대 이전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이곳을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 엘리트 양성소였던 ‘경기 중·고등학교’로 기억한다. 경기고등학교가 강 너머로 옮겨간 1976년 이후에 이곳은 너무나 도서관다운 ‘정독(正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름의 ‘정(正)’자는 당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왔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 네거리에서 풍문여고 옆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화동 언저리에서 정독도서관을 만나게 된다. 지금은 동네 어느 곳에서나 도서관을 찾을 수 있고, 인터넷을 이용한 디지털도서관까지 등장했지만 정독도서관은 여전히 7080세대의 머릿속에 첫 번째로 꼽히는 도서관이다. 등록문화재 2호인 도서관 건물은 일제시대부터 내려온 아날로그 그 자체다. 1927년에 지어진 옛 경기고등학교 건물은 이제 사료관동으로, 1938년 건물이 도서관과 휴게실동으로 쓰이고 있다. 건물이 지어졌을 당시에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스팀난방시설을 갖춘 최첨단 건물이었다. 도서관으로 문을 연 지 3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정독도서관은 여전히 도서관이다. 50여만권에 달하는 장서와 1만 4200여점의 비도서자료,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에 소장된 1만 2000여점의 교육사료가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평일, 주말을 가릴 것 없이 중·고등학생들과 고시준비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수많은 보수공사와 리모델링을 거쳐 이제는 무선인터넷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지만 도서관을 가득 채운 면학열기만은 예전 그대로다. 그러나 정독도서관의 가치는 도서관 그 이상이다. 흰색과 미색을 띤 차분한 분위기의 건물과 도심에서 보기 힘든 정원은 공원이 드물었던 시절에 그야말로 ‘낭만의 공간’이었다. 봄 벚꽃과 가을 단풍은 공부를 핑계 삼은 학생들의 아지트였다. ‘품행제로’, ‘그남자의 책 198쪽’ 등 수많은 한국 영화에서 정독도서관은 등장 그 자체로 70~80년대의 낭만을 표현하는 배경이었다. 17일 오후, 추운 날씨에 도서관 정원에서 팔짱을 끼고 걷는 한 부부가 눈에 띄었다. 김건우(45)씨와 양희연(45·여)씨는 고등학교 시절 정독도서관에서 처음 만났다며 옛 추억을 털어놓았다. 김씨는 “시험기간이면 새벽 4시에 줄을 서서 입장한 후 공부를 하다가 분수 옆에 앉아서 같이 얘기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풍문여고, 덕성여고 등 여학교들이 많아 남학생들이 일부러 공부하러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추억을 찾는 중년세대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정원을 거닐곤 한다.”고 설명했다. 80년이 넘은 건물 외양은 그대로지만 정독도서관에는 세월이 갈수록 이야기와 추억이 쌓이고 있다. 이웃에 아트선재센터가 들어서고 삼청동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정독도서관은 새로운 ‘문화의 거리’의 중심이 됐다. 각종 전시회를 유치해 갤러리로 옛 건물을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센터 강좌도 매일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상의 흐름에 맞춰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것이 정독도서관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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