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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장학재단, AI 분야 대학원생에 21억 장학금

    서울장학재단, AI 분야 대학원생에 21억 장학금

    서울장학재단은 16일 서울시청에서 ‘2025년 2학기 인공지능(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 증서 수여식’을 열고 AI 분야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 21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 확보를 목표로 올해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을 신설했다. 앞서 1학기에 지원한 60명을 포함해 올해 모두 275명의 장학생에게 총 20억 7500만원의 연구 장려금을 지원했다. 등록금, 연구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재단은 AI 연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1학기 석사에서 2학기에는 박사과정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향후 박사후과정 등 고급 연구 인력까지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지원 규모도 올해 2학기 기준 석사 600만원, 박사 1000만원에서 내년에는 석사 2000만원, 박사 4000만원, 박사후과정 600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 세계가 AI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는 시대인 만큼 서울의 미래는 여러분과 같은 이공계 인재에게 달려 있다”며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이 학비 걱정을 덜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전보△총무기획관 이상로△고용식품의약정책관 최상운 ■산업통상부 ◇국장급 전보△감사관 정석진△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이귀현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창길 ■연합뉴스TV △정치부장 김경희△영상편집부장 정혜진△보도기획부장 홍성준△감사팀장 김현우△사회부 제보팀장 김종력△보도국 영상관리팀장 김여진△뉴스진행부 아나운서팀장 박진형△디지털센터 기획취재팀장 박현우 ■연합뉴스 ◇실·국·본부장△글로벌문화교류단장 고웅석△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 겸임) 정성호△애드사업본부장 이상원△한민족센터 본부장 김병수△한민족센터 부본부장 겸 공익사업부장 국기헌
  • 성동 ‘실시간 위치 확인’ 스마트 기기로 장애인 실종 막는다

    성동 ‘실시간 위치 확인’ 스마트 기기로 장애인 실종 막는다

    서울 성동구는 장애인의 실종 예방과 지역사회 적응 지원을 위해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IoT 기기’를 추가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길을 잃기 쉬운 장애인 대상으로 GPS 기반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지원해 혼자 외출하거나 사회활동을 할 때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호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종 발생 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성동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7개의 스마트 IoT 기기를 보급해왔으며, 올해는 블루투스 기반의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함께 지원해 실종 예방 효과를 강화했다. 보급 기기는 2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월 3300원만 부담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성동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종예방 스마트 IoT 기기 보급이 발달장애인의 자립능력 향상과 안전에 도움을 주고, 보호자의 돌봄 고충과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어르신 건강 지켜라” 영양 관리 챙기는 양천

    “어르신 건강 지켜라” 영양 관리 챙기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식생활 영양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령층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지난 9월부터 고혈압·비만·당뇨 등 테마별로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지역 어르신 320명이 참여했다. 세부 과정은 ▲9월 고혈압 관리와 저염 식사요법 ▲10월 비만 관리와 올바른 탄수화물 섭취법 ▲11월 영양소 균형 섭취 실천 방법 ▲12월 고혈당 관리 및 저당 식사요법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영양사가 직접 진행해 이해도를 높이고, 실천할 수 있는 식단 관리법과 교육 자료도 함께 제공된다. 또 교육이 이뤄지는 신월보건지소는 2017년 개관한 양천구의 건강증진 거점으로, 건강관리실·재활치료실·보건교육실·치매안심센터·영양교실 등을 갖췄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금천, 내년부터 주택 8000호 추가 공급

    서울 금천구는 서울 주택시장의 공급 지연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금천구 8000호 주택공급 실행계획’을 이달 중 수립하고 내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정부가 9월 7일 발표한 서울 주택공급대책과 연계해 금천구 복합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2026 ~2030년) 총 8140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진행 중인 2만 6000여호 주택정비사업까지 고려하면 금천구는 총 3만 4000여호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금천구는 사업 초기부터 인허가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집중 관리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지가 우수하고 주택공급 리스크가 낮은 대상을 우선 검토해 국공유지 중심 단일 소유로 기존 주택이 없는 개발부지 9곳을 발굴했다. 주요 대상지는 ▲ 공군부대 부지 ▲ 금천구청 역사 복합개발 등이다. 금천구는 ‘공공주도-민간참여형 복합개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국방부·서울시·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주택공급계획이 서울 주택시장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주거약자의 주거권 보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나 답게 살아야 행복하다 [월요인터뷰]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나 답게 살아야 행복하다 [월요인터뷰]

    이혼은 결핍이 아니다단어가 주는 편견 깨고 싶어법은 사회의 바람직한 방향 설정혼인·가족 등 중요 가치 보호해야연간 이혼 약 10만건 시대에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를 외치는 변호사가 있다. 유튜브 ‘아는 변호사’를 운영하는 이지훈(48)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변호사다. 이혼 11년 차인 이 변호사는 ‘이혼은 결핍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나는 행복한가’의 기준으로 이혼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 이 변호사는 “‘아이 때문에 이혼을 못 한다’, ‘이혼 후 생계가 걱정돼 망설여진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내 삶에 내가 없다면 결혼 생활도 불행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삶을 진짜로 나답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 변호사의 결혼과 이혼관, 이혼소송에 관한 생각을 16일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는 지식을 썩히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필요하고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변호사는 의뢰인이 오지 않으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소용없다. 2018년 변호사 개업 후 그런 점을 고민하다가 우연히 도서 리뷰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됐는데, 거기에 나오는 지식이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공부법을 알려 주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6년 전 화제였던 드라마 ‘스카이캐슬’ 관련 아이템을 냈는데, ‘떡상’(수치가 급격히 오름)하기 시작했다. 군법무관 경험을 살려 군 생활에 대한 동영상도 내놨다. 그러다가 채널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직접 경험한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다.” -이혼 경험을 유튜브에 직접 공개하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았나. “이혼은 결핍이 아니다. 이혼한 지 벌써 11년이 됐다. 이혼을 공개한다고 해서 스스로 위축되던 시간은 이미 지났다. 이혼이라는 단어가 주는 편견이나 잘못된 시선을 깨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아직도 주변에는 이혼을 숨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혼해도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짧은 머리라 댓글에 ‘남자냐 여자냐’ 논쟁이 붙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고질적인 편견을 새삼 알게 됐다.”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는 많은데, 특별히 인기 있는 이유는 뭔가. “제 이혼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혼은 정말 잘못하면 인생이 와르르 무너진다. 결혼 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다. 이유를 찾아보니 ‘나답게’ 살지 못해서였다. 그래서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이런 경험이 변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혼 상담을 하다 보면 처지는 모두 다르지만 두 가지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자녀 때문에 못 한다거나, 경제력 혹은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망설이는 경우다. 결국 이혼 후 나답게, 내 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는 것이다. 내 삶에 내가 없다면 이혼과 무관하게 불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혼 장려 영상’처럼 결혼의 장점을 알리기도 한다. 결코 이혼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결혼은 신중하게 하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법률혼은 계약이다. 일단 하고 볼 문제가 아니다. 건강은 어떤지, 아기를 낳을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등 다양한 문제를 경제적인 부분과 결부해서 먼저 답을 도출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행복에 대한 가치관은 무엇인지 등이 중요하다.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최근 코요테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고 나선 영상이 조회수 221만회를 기록했는데, 거기서도 ‘옳다 그르다 혹은 선택이 틀렸다’를 말한 게 아니라 신중하라고 했다. 충언으로 받아 달라.” -이혼소송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협의이혼이 어렵다. 이혼을 결정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합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은 이혼을 결정하고 배우자에게 그 말을 꺼낼 때다. 속내를 꺼내는 것 자체가 두렵다. 상대가 분노하기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는 것이다. 소송에 들어가면 오히려 안정되는 사람도 많다. 인생은 길고 이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카더라 통신’에 휘둘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이혼을 잘하는 법도 있나. “소송에 가지 않기 위해 100명 중 90명이 협상을 거친다. 이 협상 과정이 굉장히 어렵다. 의뢰인 중 한 여성이 있었는데, 소송을 원하지 않아서 협의이혼으로 갔다. 그 여성이 재산 분할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배우자가 오히려 미안해 하며 재산을 반으로 나눴다. 양육권 협의도 잘했다. 굉장히 드문 사례지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이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적으로 두 사람에게 존경심마저 들었다.”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재벌 이혼 사건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고. “법리적으로야 대법관들이 맞겠지만, 법이라는 것은 사회 구성원들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해 주는 역할도 한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공개적으로 조강지처를 망신 주는 것에 힘을 실어 주는 모양새가 됐다고 생각한다. 혼인과 가족 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중요 가치를 단 한번에 무너뜨린 판결이다.” -이혼은 결정 났고, 재산 분할만 남았는데. “그룹을 부부가 함께 일궜으니 재산 분할상의 기여도는 동등하게 봐야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모두 알고 있는 기여도를 대법원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일부 국민이 공분하는 것도 마땅한 일이다. 그동안 대기업 총수들 혼외자 문제가 많았지만, 이렇게 공개적인 적은 없었다. 어찌됐든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일지 법원은 생각해 봐야 한다.” -발언의 수위가 높은데. “중국 유학을 한 경험 덕분에 논어 공부를 많이 했고 고전을 좋아한다. 그러다가 이혼 후에 본격적으로 논어에 빠져들었다. 논어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이뤄낸 공자 사상의 정수다. 유튜브에도 ‘아류 논어’라는 강의를 올리는데 조회수가 나쁘지 않다. 논어를 보면 욕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우리가 욕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우아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욕하고 싶을 때는 ‘아류 논어’를 추천한다. 저도 ‘우아하게 욕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발언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가사소송뿐만 아니라 현안 관련 법률 조언도 많은데. “인기를 끈 동영상을 보면 동덕여대 사태, 뉴진스 소송, 박수홍 소송, 우울증을 극복한 방법, 이혼한 이유, 결혼 잘하는 법, 유승준 소송, 군 관련 사건 등 다양하다. 재미없고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일을 법과 함께 이야기해 주니 재밌어하는 것 같다. 대학 편입, 군 생활, 출산, 이혼 등 어려운 경험을 숱하게 쌓아 온 것이 이럴 때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법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준다면. “경찰 조사를 받을 일이 생각보다 많은데 변호사를 쓰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일단 경찰 조사 요청이 오면 당황하지 말라고 말해 주고 싶다. 임의수사에서는 경찰의 일정에 맞출 필요가 없다. 그 후에 고소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인터넷 사이트 ‘정보공개 청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이후의 조사에 응하는 것이 기본이자 원칙이다.” -변호사, 유튜버 등 하는 것이 많은데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뭔가. “그냥 가장 나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가장 ‘나다운 게 뭐냐’고 물으면 아직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답하겠다. 그러던 중 이상한 곳으로 빠지기도 했고, 제대로 가기도 하고 그랬다. 지금은 나의 본질로 돌아왔고, 계속해서 나를 찾아가는 중이다. 지금 당장은 유튜브를 할 때 가장 나답다고 느낀다. 재미있고 보람 있는 나만의 놀이터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하는 것이 성장이고 발전하는 삶이다.” ■이지훈 변호사는 숙명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과로 편입한 뒤 제18회 군법무관 시험에 합격했다. 2019년 변호사 개업과 동시에 유튜브 ‘아는 변호사’를 개설했다. 중국 유학과 결혼·출산·이혼을 겪으며 쌓아 온 경험을 솔직하게 밝히면서 인기를 끌었다. 2020년 구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50만명을 넘어섰다. 법무법인 로앤모어 컨설팅 그룹 대표이자, 광운대 법학과에서 겸임교수도 하고 있다.
  • 연 200억 달러 투자 한도 안전장치 확보… “대미협상 日보단 유리”

    연 200억 달러 투자 한도 안전장치 확보… “대미협상 日보단 유리”

    20년 내 원금 상환 난항 땐 수익 조정외환시장 불안 땐 투자액 변경 가능日은 투자금 5500억 달러 납입해야자동차 관세 ‘소급·적용 시점’ 미정투자처 선정 놓고 충돌 가능성도식품·농산물 개방 등 압박 여지 남겨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29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담은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공개되고, 3500억 달러(약 509조원)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서명까지 끝나면서 지난했던 한미 관세협상도 일단락됐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16일 “대미 협상에서 일본보다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성과”라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지난 14일 “마지막까지 버텨 연 200억 달러 한도를 관철했다”며 미일 협상 결과와의 차이를 적극 부각했다. 그는 “일본은 2029년 1월(트럼프 대통령 임기 종료 시점)까지 투자금(5500억 달러)을 납입하는 개념이라면, 한국은 투자 프로젝트 선정을 그때까지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환시장이 불안할 때 투자금의 조달 액수와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년 안에 투자 원금 상환이 어려울 때 수익 배분 비율을 재조정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설정한 것도 일본과 다르다. 에너지 분야 투자와 관련해 미일 팩트시트에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투자’가 명시됐지만, 한미는 ‘에너지 투자’라고만 적시했다. 수익성이 확인되지 않은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가능성을 최대한 낮춘 것이다. 다만 모든 걸림돌이 제거된 것은 아니다. 한미 팩트시트에 자동차 관세를 15%로 한다는 내용은 담겼지만, 소급·적용하는 시점은 빠졌다. 정부는 MOU 이행을 위한 별도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그달의 1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이달 1일부로 소급되길 ‘기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관세 인하 이행을 위한 권고를 연방 관보에 게재할 때까지는 최종 확정이 아닌 상태다. 투자 대상 선정과 관련한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판단을 놓고도 충돌이 예상된다. 투자처 선정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위원장인 투자위원회가 결정한다. 김 장관이 위원장인 협의위원회와 ‘협의’를 거치도록 했지만 미국이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투자를 거부하거나 미이행하면 미국이 관세를 더 높일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도 MOU에 포함됐다. ‘한국은 식품·농산물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비관세 장벽 논의를 위해 미국과 협력한다’, ‘한국은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 관련 정책에서 미국 기업이 차별당하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을 것을 보장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미국이 농산물 시장 개방을 재차 압박하거나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에 반대하고 나설 여지를 남긴 것이다.
  • 정부,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 ‘평검사 전보’ 검토… 여야 정면충돌

    정부,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 ‘평검사 전보’ 검토… 여야 정면충돌

    정부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인사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여당이 공개적으로 이들에 대한 징계 요구를 하는 가운데 정부도 공직 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 사안을 엄중하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공포정치’라며 날을 세웠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정부에서 (집단행동에 나선 검사장 전원을 인사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인사 전보 외에도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에 대한 수사, 직무 감찰 및 징계 조치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국 지방검찰청 검사장 등 18명은 지난 10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항소 포기와 관련해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당시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항소 포기 관련 입장을 밝히자 “구체적 경위와 법리적 이유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하기 어렵다”며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여권에서는 검사장들을 향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선택적 분노’라며 비판했다. 또 이들의 행동을 ‘친윤(친윤석열) 검사들의 집단 항명’으로 규정하고 징계를 요청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대통령 시행령에 검사장을 평검사로 발령 내기 어려운 ‘역진 조항’이 있어 인사를 못 하는 상황이라는데, 이런 대통령령 폐지를 검토하고 건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검사징계법 폐지안·검찰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당시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법무부 장관은 항명한 검사장에 대해 즉각 감찰에 착수해 보직 해임과 전보 조치 등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검사장은 직급이 아니라 직위이므로 현행 법체계에서도 검사장을 평검사로 보직 해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검찰청법에는 검사의 직급이 검찰총장과 검사, 두 종류로만 구분돼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이의를 제기한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공포정치’, ‘권력의 폭주’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검사장들에 대한 명령이 없었는데, 어떻게 명령에 불복하는 항명이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항소 포기’라 부르지 말고 ‘항소 자제’라고 부르라. ‘해명 요구’라 부르지 말고 ‘항명’이라고 부르라(고 한다)”며 “이재명 정권의 ‘호부호형’ 언어 조작 입틀막 독재”라고 쏘아붙였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외압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경기도둘레길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 촉구

    조미자 경기도의원, 경기도둘레길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14일(금) 경기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 대표 도보관광 자원인 ‘경기도둘레길’의 운영 및 안내체계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과 활성화를 강하게 요청했다. 조미자 의원은 “경기도둘레길은 총 860km에 이르는 경기도 대표 도보길임에도 불구하고, 제주 올레길과 비교했을 때 누리집 등 이용자 편의 측면이 미흡하다”며, “둘레길은 단순한 길이 아닌 관광의 큰 축이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핵심 콘텐츠인 만큼, 체계적인 정보 제공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광릉숲 둘레길처럼 지역에서 조성된 도보길들을 경기도둘레길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해왔다”며, “지금처럼 지자체 길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면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기대했던 관광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구리둘레길 사례처럼 경기도둘레길에도 일정 구간별로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둘레길 스탬프북을 신청한 인원에 비해 실제 전 구간을 완주한 완보자 수가 현저히 낮은 만큼,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완보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 마련과 운영 방식의 보완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고교학점제 ‘동상이몽’... 뒤처진 경기도, 이제는 뛰어야 할 때

    신미숙 경기도의원, 고교학점제 ‘동상이몽’... 뒤처진 경기도, 이제는 뛰어야 할 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14일(금),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교학점제 관련 정보 제공, 공동교육과정 운영, 선택과목 개설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질의했다. 먼저 신 의원은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의 지역별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일부 지원청은 교육과정 운영 정보가 전혀 없어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정보를 제때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해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의 경우 학생 이동시간이 길어질 경우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택과목 개설 시 학생들이 원하는 양질의 과목이 개설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교사의 수업시수 관련, “일부 학교에서 1명의 선생님이 3개 이상의 과목을 맡고 있는 사례가 있어 교사의 전문성은 물론, 수업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며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를 보유한 만큼, 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여전히 서울·세종시에 비해 뒤처진 시스템을 조속히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발맞춰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 전자영 경기도의원, 교육청 행정국 행감에서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등 현안 집중 질의

    전자영 경기도의원, 교육청 행정국 행감에서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등 현안 집중 질의

    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4)은 14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주요 현안을 질의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전자영 의원은 “한 부서는 정보공표 계획보다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 이상 지나서 공개하고 특히 분기별 공개 예정이던 ‘상품권 구매 및 사용 내역’은 올해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 알 권리와 투명한 행정 서비스를 위해 시행하는 안일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사전정보공표’는 「정보공개법」제7조에 따라 공공기관이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거나 예산 집행과 관련된 정보를 미리 공개해야 하는 제도로, 이번 행감에서 일부 부서가 이 제도를 제때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전자영 의원은 지난 5일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임태희 교육감에게 질의한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전자영 의원은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해 임태희 교육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교육감의 사실상 공약 파기로 봐야 하느냐? 파기가 아니면 철회하는 것이냐”고 행정국에 물었으나, 행정국은 그동안 노력해온 과정을 설명하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그러자 전자영 의원은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흥역세권2지구 개발로 협의 중인 구갈초등학교 증축과 관련해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없이 증축 방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개발업자 편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안전을 중심에 두고 학생 배치와 건물 증축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된 여주의 한 시립고등학교가 법정부담금이 ‘0’원임에도 해마다 예산을 지원받은 사례를 거론하며 “철저히 감사하고 필요하다면 강력하게 수사 의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로 마무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로 마무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문형근 위원장)는 11월 14일(금) 경기도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이하 여가교위)는 지난 7일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을 시작으로 여성가족국, 이민사회국, 경기도서관, 여성비전센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8개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왔다. 여가교위 위원들은 소관 부서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또한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각 사업이 도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미래평생교육국 감사에서는 G-SEEK, 청년·청소년사업, 학교 밖 청소년센터·쉼터 운영, 경기도기숙사 관리 등에서 중복·비효율과 관리 체계 미흡이 드러났으며, 위원들은 성과관리 강화와 수요 기반 정책 재정비를 요구했다. 여성가족국 및 여성비전센터 감사에서는 주요 복지사업의 예산 비효율과 낮은 집행률, 중복 구조 등 정책 실효성 저하가 확인됐으며, 성평등 교육과 여성 역량 강화 사업에서도 홍보 부족과 사후 관리 미흡이 나타났다. 이에 위원들은 지원체계 전반의 재정비와 프로그램 품질 제고를 주문했다. 이민사회국 감사에서는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의 수요 기반 설계 부족, 지역 간 편차, 프로그램 접근성 한계가 드러났으며,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서관 감사에서는 개관 이후 운영 과정에서 예산 집행 타당성 부족, 서울 지역 업체 편중 계약, 장서·비품 부족 등이 드러나, 광역대표도서관에 걸맞은 운영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감사에서는 수의계약 과다, 연말 예산 집행 편중, 캠퍼스 운영 미흡, 성과관리·홍보 부족, 내부 통제 약화 등이 확인돼, 기관 신뢰성 강화를 위한 전반적 관리 개선을 요구했다. 미래세대재단 감사에서는 국제교류 및 활동지원 사업의 선정 기준·안내 부족, 채용 및 성과관리, 시설 환경 미흡 등이 드러나, 이용자 중심의 사업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어갔다. 여성가족재단 감사에서는 기관 이전에 따른 접근성 문제, 인력 이탈 우려, 예산·계약 관리 부실, 내부 소통 문제가 드러났으며, 성평등·가족정책 전문기관으로서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사업 운영 개선을 요구했다. 여가교위 위원들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제시된 개선 방향을 집행부가 보다 책임 있게 검토하고 조속히 반영해야 한다”며, “이어질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감사 지적 사항이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철저히 심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형근 위원장은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행정사무감사에 끝까지 성실히 임해주신 위원들과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적된 사항들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져 도민 중심의 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동규 경기도의원 “효율적인 예산 집행으로 복지현장 성과 이어가야”

    김동규 경기도의원 “효율적인 예산 집행으로 복지현장 성과 이어가야”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안산1)은 “성과로 증명되는 복지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경기도에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국, 보건건강국 등 양국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먼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사회복지시설 평가’에 대해 질의했다. 그는 “2019년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평가결과에서는 C등급 이하가 29개소였지만, 2022년도에는 16개소로 줄었다”며 “이처럼 복지이용시설의 평가가 개선된 것은 종사자들의 헌신과 경기도의 꾸준한 정책 지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다만 내년도 복지시설 관련 예산이 감액될 예정이라 아쉽다”며 “도민이 기대하는 복지시설의 수준에 걸맞게 예산 확보와 집행계획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추진 중인 ‘장기요양요원 대상 소통정담회’ 사업을 언급하며 “20명이 참여한 소통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4.9점에 이를 정도로 우수했다. 복지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사업비도 총 50만 원에 불과했다”며 “효과가 입증된 사업은 참여자 수와 횟수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11대 경기도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다”며 “감사기간 함께해준 동료 의원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경기도가 추진한 ‘간병비 SOS 프로젝트’, ‘복지정보안내도우미’ 같은 사업들과, 앞으로 시범 도입할 외국인 간병제도 및 의료비 후불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홍원길 경기도의원, 경기 바다관광...이제는 생활관광으로 확대해야

    홍원길 경기도의원, 경기 바다관광...이제는 생활관광으로 확대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이 14일(금) 진행된 경기관광공사ㆍ한국도자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 바다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강조하며 경기도도 이제 바다를 일상에서 누리는 생활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원길 의원은 먼저 경기관광공사에 “경기도는 김포ㆍ시흥ㆍ안산ㆍ평택ㆍ화성 등 5개 시가 바다와 접해 있어 ‘바다’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고 있다”며 확장성과 잠재력을 강조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5월을 ‘바다 가는 달’로 지정해 전국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바다관광의 흐름에 경기도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원길 의원은 2023년 유럽연합(EU) 블루이코노미 보고서 자료를 인용해 “유럽에서 해양관광은 전체 관광산업의 40%를 차지하고 연간 2,340억 유로의 부가가치와 35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산업으로 보고 있다”며 “경기도도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하여 바다관광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근 김포에서 진행된 ‘김포는 바다다’ 행사에 대해 “도민과 관광객이 바다를 일상적으로 체감하고 즐길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이처럼 바다를 매개로 한 문화ㆍ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경기 바다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파도가 끝없이 밀려오듯, 경기도의 바다관광도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며 발전해야 한다”라는 신문기사의 문구를 인용하며 행정사무감사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홍원길 의원은 한국도자재단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난해 도자문화축제가 특정 지역에 편중됐다며 경기도 전역으로의 확대를 요청했는데 올해 6개 시·군으로 확대되고 양주ㆍ남양주ㆍ김포 등 경기북부까지 포함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하며 이어 “앞으로도 신규 도자문화축제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써주길 바라며 도자문화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깨시무늬병 피해 심각... 농업재해 인정 계기로 기술지원·품종개발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깨시무늬병 피해 심각... 농업재해 인정 계기로 기술지원·품종개발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 국민의힘·성남5)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종자관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 위원들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북부 R&D센터 설립 부지 선정에 관한 부서 간의 협력체계 강화, ▲피트모스 효과 실증실험 연구 확대, ▲꿀벌 관련 연구 추진 성과의 객관적 검증,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벼 ‘깨시무늬병’ 피해 농가 지원 필요성, ▲축소되고 있는 농정예산의 확보 노력 등 주요 현안을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종자관리소에 대해서도 ▲기후변화로 인한 종자 보급 실적 저조 문제 개선, ▲시드볼트 기탁 등 토종종자 보존·활용 방안 마련 등을 중심으로 질의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서광범(국민의힘, 여주1) 의원은 “경기도에서 육성한 ‘참드림’이 <2025년 소비자 선호 고품질 쌀 품종> 우수상을 수상하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한 뒤, “여주의 대표적 품종인 진상미의 전용실시권이 2027년에 종료되는 만큼 새로운 품종의 개발·보급이 절실하다”며 품종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 의원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예산 축소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농업정보지 제공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돼 농업인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기초농업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유지를 위해 관련 예산을 회복하도록 예산실 등과 적극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부 R&D센터 건립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윤종영(국민의힘·연천) 의원은 “농업기술원 북부 R&D센터 건립 부지 선정이 지연된 것은 관련 부서 간 소극행정과 책임회피가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북부 R&D센터는 경기북부 농업정책의 중요한 기반시설인 만큼 관련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농가 경영 안정과 관련한 의견은 김창식(더불어민주당·남양주5) 의원은 “올해 이상고온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벼 ‘깨시무늬병’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당해 병해를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한 만큼 앞으로 농가에 대한 기술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품종 개발 등에 적극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제훈 기술원장은 “북부 R&D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는 등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성실히 조율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벼 ‘깨시무늬병’ 등 병해충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농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타격을 받는 만큼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및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종자관리소에서는 농업기술의 혁신과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을 위해 오늘 위원회가 지적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18일 축산동물복지국을 대상으로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도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적인 도정” 주문

    황세주 경기도의원 “도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적인 도정” 주문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비례대표)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적인 도정을 펼쳐야 한다”며 경기도 행정당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13일 열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황 의원은 앞서 진행된 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다시 짚으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먼저 “도의 잘못된 예산 추계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예산이 부족해 평택시에서 집회까지 열렸다”며 “임금 체불은 곧 경제살인이다.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지적한 경기도의료원 일부 병원장의 부적절한 행태와 관련해 “병원장의 문제로 내부에서 퇴진운동까지 벌어진다”며 “도가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황 의원은 ▲긴급복지의 새벽시간 사각지대 해소 ▲고령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추가 지원 검토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세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정책의 주인도, 도립병원의 주인도 결국 경기도민”이라며 “경기도 행정당국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식적인 도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단독] ‘핫플’ 성수동 건물에 초대형 광고 현수막 도배… “사진 찍기 너무 좋아” vs “위험하고 미관 해쳐”

    [단독] ‘핫플’ 성수동 건물에 초대형 광고 현수막 도배… “사진 찍기 너무 좋아” vs “위험하고 미관 해쳐”

    광고비, 한 달 1200만~7000만원허가 안 받은 불법 현수막도 있어 “워낙 핫한 거리니 광고 효과가 얼마나 좋겠어요. 건물주도 현수막 걸고 한 달에 1000만원 넘게 받는데 안 할 이유가 있나요.” 부동산 중개업 대표 A씨는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 빌딩마다 빼곡히 내걸린 초대형 현수막을 보며 이렇게 설명했다. 주로 연예인 얼굴이나 광고 상품이 크게 찍힌 의류·화장품 브랜드 광고였다. 현수막 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던 대학생 윤수현(22)씨는 “잘 꾸며둔 배경 앞에서 사진 찍는 것도 성수를 찾는 이유”라고 했다. 반면 인근에 사는 주민 신모(29)씨는 “어딜 가든 빌딩 대신 광고만 보이니 정신없어 보이는 느낌”이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성수동이 연말을 맞아 건물 외벽을 휘감는 현수막 광고물로 도배되고 있다. 일부 시민은 젊고 힙한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이런 ‘광고 풍년’의 이유는 ‘수익’에 있다. 광고비만 한 달 1200만~7000만원에 달해 건물주들이 2층부터 꼭대기 층을 비워두고 광고를 유치하거나 세입자의 임대료를 깎아주고 광고 현수막을 거는 곳이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형형색색 광고판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반응과 함께 광고 정식 허가나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등 의견이 엇갈린다. 성수동 부동산 중개업자 B씨는 “팝업스토어는 접근성이 좋은 1층이 아니면 수요가 적다. 1층 하루 임대료가 500만원 안팎인데 2층부턴 임대료가 1층의 10%도 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성수동의 외벽 광고는 가로 5m, 세로 2.5m의 경우 한 달 기준 1200만원, 가로 12m, 세로 6.5m인 외벽 광고는 7000만원에 달한다. 연무장길에 가까워질수록 단가는 더 뛴다고 한다. 이중엔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도 있다. 광고대행업체와 직접 상담해보니 “미리 알고 계셔야 한다. 과태료는 500만원 정도인데 이 경우 광고비에 포함하는 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성동구에 따르면 옥외광고물 중 유동광고물(벽보·현수막)에 대한 과태료는 2023년 262건에서 2025년 10월 340건으로 늘어났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현수막이 우후죽순 늘면 단단한 현수막 지지대가 떨어지거나 차량을 덮쳤을 때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사고가 생기면 건물주나 광고주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등 관련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여권, 종묘·한강버스로 ‘오세훈 때리기’… 국힘 “사전 선거운동”

    여권, 종묘·한강버스로 ‘오세훈 때리기’… 국힘 “사전 선거운동”

    한강버스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여권의 공격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을 때리며 사실상 조기 선거전을 시작한 셈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한강버스가 잠실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려 멈춘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지난 14일 직접 안전을 점검하겠다며 광진구 뚝섬 선착장을 찾은 지 이틀 만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안전 행정보다 더 중요한 행정은 없다”며 오 시장을 비판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이 주축이 된 ‘새서울준비특별위원회’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은 시민이 다치거나 죽어야 멈출 것이냐”며 즉각적인 운항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미 새서울준비특위와 함께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 중이다. ‘1일 1회견’으로 오 시장의 실정 부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김 총리까지 나서자 “정쟁 유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리가 직접 다니면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선거 개입과 유사한 행태”라며 “국무총리 신분을 이용해 정쟁을 유발하지 말고 객관적, 중립적 자세로 총리 업무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 종묘 세계유산지구 지정에… 세운4구역 ‘영향평가’ 갈등 격화

    종묘 세계유산지구 지정에… 세운4구역 ‘영향평가’ 갈등 격화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개발을 둘러싼 국가유산청과 서울시의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종묘를 세계유산지구로 지정했고 서울시는 “그동안 법적인 근거 없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요구했다”며 반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세운지구 재개발 계획에 대해 “본격적인 ‘강북 전성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서울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며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조정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지난 14일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지구 지정에 대해 “그동안 세계유산지구 지정도 없이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요구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 사업의 구체적인 범위 및 평가 항목, 방식, 절차 등이 미비해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법적·행정적 기반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5m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지난달 말 고시되자 종묘의 가치 훼손 논란이 촉발됐다. 시는 권고안일 뿐인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이행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가유산청은 종묘 정전을 포함해 담장 내 구역을 세계유산지구로 설정하면서 향후 완충 구역까지 추가로 지정할 경우 세운4구역까지 거리가 짧아져 영향평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 종묘 앞 고층 빌딩 논란이 불붙은 세운4구역은 문화재 보존과 개발 간 갈등으로 20여년간 지체된 도심 개발 흑역사 사례다. 최고 높이만 90m→104m→122.3m→72m→145m로 여러 차례 바뀌었다. 그동안 누적 채무만 7250억원 규모다. 세운상가 인근 낮은 상가가 모여있던 세운4구역 재개발 시작점은 2000년대 초반 이명박 전 시장의 청계천 복원이다. 상권활성화를 위해 인근 공원 조성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104m 높이 건물로 계획했다. 이후 오 시장이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녹지축을 만드는 계획을 세우면서 최고 높이는 122.3m로 높아졌다. 사업 초기 비용을 세운4구역의 차익으로 충당하는 구조였다. 종로구청이었던 시행자는 200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 변경된다. 하지만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박원순 전 시장은 세운상가 존치로 방향을 틀었고,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 세운4구역 건물 최고 높이는 72m로 조정됐다. 2019년 철거, 2021년 착공이 목표였다. 철거 후 문화재 발굴작업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가운데, 사업성이 낮아지자 주민들은 촉진계획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2021년 오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서 녹지축을 만드는 세운지구 개발계획은 부활한다. 논란이 재점화되자 세운4구역 주민들은 “누적채무에 대해 매달 금융비용이 2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 ‘대장동 항소포기’ 반발 검사장들, ‘평검사’ 전보 가능성

    ‘대장동 항소포기’ 반발 검사장들, ‘평검사’ 전보 가능성

    정부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집단 반발한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정부 내에서 해당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집단반발 검사장들의 평검사로의 강등 조치는 여권 내에서 공개적으로 요구가 있어온 사안이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결연한 의지로 정치 검사들의 행태를 끊어내겠다는 결심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대통령 시행령에 검사장을 평검사로 발령 내기 어려운 ‘역진 조항’이 있어 인사를 못 하는 상황이라는데 이런 대통령령 폐지를 검토하고 건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14일 브리핑에서 “법무부 장관은 항명한 검사장 16명에 대해 즉각적인 감찰에 착수하고 보직 해임 및 전보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실에서는 “법무부에 판단을 물어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선을 긋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검찰은 법무부에 소속돼 있는 조직으로, 그 인사권 역시 법무부에 있다”고 답했다. 이번 사안의 경우 대통령실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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