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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년 서울,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 4배 더 많아진다

    2050년 서울,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 4배 더 많아진다

    2050년엔 서울의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일수가 현재보다 4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100년엔 전국 대부분이 1년에 절반 이상이 여름일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상청이 공개한 ‘기후변화 상황지도’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라 우리나라 기후도 이처럼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변화 예측 정보를 일반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2100년까지의 기온·강수량·바람 등 기후변화의 추세를 국내 시군구의 읍면동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현실적인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때, 2050년 전국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현재 12.1일의 2배가 넘는 28.2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서울의 경우 열대야 일수가 48.6일로 4배 이상 많았다. 같은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여름 일수도 122일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 중구 동인동 168.6일, 광주 서구 상무1동 167.2일 등으로 여름이 특히 길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이밖에 폭염 및 한파 일수, 호우 일수, 호우 강도 등 극한기후지수와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온도, 표층염분, 해수면고도 등 해양 기후변화 정보도 제공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서비스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기후위기 적응 대책을 수립하는 데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아침에는 대부분 그쳐 맑은 날씨가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로 예보됐다.
  • ‘통일교 특검’ 국회 논의에 대통령실도 ‘환영’ 입장…“정교유착 전방위 수사 필요”

    ‘통일교 특검’ 국회 논의에 대통령실도 ‘환영’ 입장…“정교유착 전방위 수사 필요”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등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 도입 논의가 국회에서 급물살을 타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환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검 논의가 진전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전방위적 수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이번 기회에 여야는 물론 지위고하를 막론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일부만을 도려내는 것이 아닌, 정치와 종교의 유착 의혹 전체에 대해 진상이 밝혀지고 처벌이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와 여야 정치권 모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의 통일교 특검 추진에 합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수사할 특검 도입을 제안했다. 제안 형식을 취했지만 전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여야 모두를 수사 대상으로 하는 제3자 추천 특검을 요구한 것을 사실상 큰 틀에서 수용한 셈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를 모두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통일교에 대한 특검을 하자”며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통일교가 정치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한번 밝혀보자”며 “헌법 위배의 정교 유착 의혹, 불법 정치 자금 로비와 영향력 행사까지 모두 특검 대상에 포함해서 철저히 한번 밝혀볼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뭔가 착각을 한 것 같다”며 “민주당이 뭐라도 있어서 특검을 회피하는 줄 알고 앞장서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심으로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 모양”이라며 “민주당의 인내를 회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도 여야 인사 모두를 포함하는 특검 추진을 제안하면서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특검 추천 주체나 구성 방식 등의 문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 경북 포항시, 이동노동자 쉼터 2곳 개소…“근로 환경 지원 확대”

    경북 포항시, 이동노동자 쉼터 2곳 개소…“근로 환경 지원 확대”

    경북 포항시가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2곳을 마련했다. 22일 포항시는 배달·대리운전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온 ‘이동노동자 쉼터’를 오천읍과 상도동에 각각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쉼터는 고용노동부 ‘노동약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와 시비를 투입해 조성됐다. 배달·택배 기사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주요 상권 중심지인 원동로 상가 밀집 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쌍용사거리 인근에 마련됐다. 각 쉼터는 약 115㎡ 규모로 냉·난방 시설은 물론 소파, 테이블, 정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필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용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나 간편결제(Pay)를 활용한 ‘비대면 인증 시스템’을 도입,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즉시 출입이 가능하다. 무인 경비 시스템과 24시간 CCTV, 비상벨을 설치해 이용자 안전을 강화했다. 시는 올해 영일대 간이 쉼터를 시작으로 오천, 상도, 양덕 등 권역별 쉼터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오는 30일에는 양덕동 쉼터가 문을 열어 총 4곳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에게 든든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약자들이 존중받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불닭소스 입히는 강원의 맛…김진태 “K푸드 열풍 잇는다”

    불닭소스 입히는 강원의 맛…김진태 “K푸드 열풍 잇는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소스와 강원의 먹거리가 콜라보(협업)를 이룬다. 강원도는 오는 24일 삼양식품과 K-푸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불닭 소스를 활용한 협업제품 개발 지원 ▲협업제품의 시제품 개발 및 상품화 지원 ▲제품 출시를 위한 상품화 과정 및 홍보마케팅 지원 ▲지역축제와 식품박람회 등을 통한 판촉 지원이다. 구체적으로는 강원도가 K-푸드 제품 개발 협업 지원 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재정을 지원하고, 삼양식품은 연구개발에 쓰일 불닭 소스를 무료 제공하고, 불닭 로고도 사용하게 해준다. 강원도는 내년 1월 공모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면 상반기 중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기업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 이물질제거설비 구축, 신용등급 B등급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신청을 받은 뒤 평가를 거쳐 2~4개 정도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며 “삼양식품이 생산하는 라면, 스낵 외 모든 식품군이 신제품 개발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불닭볶음면은 2012년 출시된 볶음라면으로 매운맛 열풍을 이끌며 글로벌 신화를 쓰고 있다. 100여개국으로 불닭볶음면을 수출하는 삼양식품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며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불닭과 강원의 우수한 식품 자원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강원도내 식품 제조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성탄절 명동에 5만명 모인다…중구 특별안전대책 가동

    성탄절 명동에 5만명 모인다…중구 특별안전대책 가동

    서울 중구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글로벌 카운트다운’ 행사를 앞두고 오는 1월 4일까지 명동 일대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2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19일부터 특별대책을 가동해 안전 순찰과 현장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4~27일,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등 총 6일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순간 최대 5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 명동스퀘어에서 열리는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중구는 예상했다. 집중관리 기간에는 명동에 현장상황실을 마련하고, 모바일 상황실도 운영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하루 최대 106명 등 인파밀집지역에는 안전관리 요원들을 투입한다.31일 카운트다운 행사 당일에는 130여명을 추가 배치한다. 중구 통합안전센터는 지능형 CC(폐쇄회로)TV 38대를 활용해 명동 거리 인파를 실시간으로 관제한다. 현장 근무자와 인파 밀집 정보를 공유하며 밀집도 2단계(3~4명/㎡)부터는 CCTV 스피커를 통해 안내방송을 한다. 아울러 올해 신설한 인파 밀집도 알림 전광판 10개를 가동한다. 차량과 공유 이동수단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기존 ‘차 없는 거리’ 운영 구간 외에도 명동역 인근 ‘명동8가길’, ‘명동8나길’의 차량 진입을 제한한다. 앞서 중구는 지난 8일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신세계백화점 등과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열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23일에는 김길성 구청장 등이 명동 일대를 방문해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크리스마스 성지이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축제가 처음 열리는 명동에서 국내외 방문객들이 즐겁고 따뜻한 추억을 남길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로 핫플 ‘서순라길’ 주말 밤 10시까지 차 없이 걷는다

    종로 핫플 ‘서순라길’ 주말 밤 10시까지 차 없이 걷는다

    서울 종로구는 지난 20일부터 서순라길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을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에서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로 4시간 연장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종묘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서순라길은 고즈넉한 돌담길 경관이 방송과 유튜브 등 SNS(소셜미디어)에서 널리 알려지며 최근 방문객이 급증했다. 밤에도 방문객과 상권 수요가 크게 늘면서 좁은 도로에서 보행자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종묘 담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차도를 수시로 오가면, 차량과 행인이 뒤엉킬 수 있어서다. 이에 종로구는 상인회 등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찰과 지속해 협의한 끝에 지난달 경찰서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차 없는 거리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종로구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운전자와 보행자가 변경된 운영시간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교통안전표지와 노면 표시 정비를 마쳤다. 이동식 바리케이드와 홍보 현수막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종로구는 서순라길뿐만 아니라 인사동길, 관철동 젊음의 거리(종로12길) 등 총 13개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며 보행 친화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보행 중심의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감형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

    이 대통령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우리 어르신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 행사를 열고 “진작부터 모시고 싶었는데 많이 늦었다. 그래도 해가 바뀌기 전이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짓날을 맞아 팥죽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은 ‘어르신이 걸어온 길, 우리가 이어갈 길’이라는 이름의 이번 오찬 행사에서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만한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며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던 우리 대한민국이 지난해 느닷없는 계엄으로 인해 후진국으로 전락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이룬 성과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도약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산업화와 민주화 등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어르신들의 공로가 컸다고 추켜올렸다. 이 대통령은 “2025년 우리 대한민국은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이제는 어르신 정책이 곧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이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의료나 돌봄과 같은 기본적 복지는 더욱 촘촘하게 하되 그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적 자산으로 발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전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내년 3월부터 옥천군 대청호에 40인승 전기선 다닌다

    내년 3월부터 옥천군 대청호에 40인승 전기선 다닌다

    내년 3월부터 대청호를 품고 있는 충북 옥천군에 전기선이 다닌다. 옥천군은 22일 옥천읍 수북리 안터교 인근 대청호에서 ‘정지용호’ 진수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길이 19.5m, 폭 5.5m에 승선 인원은 40명, 최대속도는 8노트다. 대청호 수질 보전을 위해 오염 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 동력 시스템을 탑재했다. 군은 시험 운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안내면 장계~안남면 연주구간(21㎞) 대청호를 하루 두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1인당 8000원이다. 군은 선박 운항을 맡을 항해사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청호 주변 마을은 댐 건설로 도로가 수몰되면서 육로가 단절되거나, 가까운 거리를 두고도 먼 길을 우회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주민들을 위한 도선 도입을 이뤄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대청호 뱃길 실현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예술 향한 헌신과 무너지는 삶 사이…대배우들의 내공이 만든 연극 ‘더 드레서’

    예술 향한 헌신과 무너지는 삶 사이…대배우들의 내공이 만든 연극 ‘더 드레서’

    “그만해, 그만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할 수가 없어!” 영국 셰익스피어 전문극단에서 평생 주연을 하며 왕 노릇을 해온 노배우 ‘선생님’은 오만하고 폭력적이며 매사에 불만이 가득하다. 그런데 공연 30분 전, 선생님이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몸이 떨리지? 멈출 수가 없어. 어떻게 좀 해줘.” 멍하니 눈을 껌뻑이는가 하면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주체하지 못한다. 수십 년 해온 얼굴 분장조차 제대로 못하는 상태가 돼 버렸다. 이 와중에 밖에서는 포탄이 떨어지고 공습 경보가 울린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연극 ‘더 드레서’는 2차 대전 중인 1942년 어느 날 227번째 ‘리어왕’ 막이 오르기 직전, 혼란 가득한 극장의 막전막후를 다룬다. 극작가 로널드 하우드가 연극배우의 의상 담당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희곡은 1980년 영국에서 연극으로 선보였고 영화와 TV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대배우조차 벗어나지 못하는 불안감과 공허, 극을 올리기 위해 무대 뒤에서 헌신하는 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을 하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자 그들을 향한 헌사를 압축해 담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습실에서 미리 본 작품은, 한국 대배우들의 연기 내공까지 얹어져 또 다른 입체감을 전했다. 선생님 역할을 하는 정동환(76)은 미간을 움츠리고 눈썹을 치켜올리며 고집과 오만이 가득한 얼굴을 만들다가도 한순간 늙고 유약한 표정을 드러내면서 불안한 상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더 드레서’는 1984년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2020년 서울 정동극장 공연부터 지난해 세 번째 무대까지 선생님을 연기한 송승환(68)은 이번엔 의상담당 노먼을 맡았다. 변덕스럽고 괴팍한 선생님에서 이제는 공연을 올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서늘한 연습실에서도 연기를 시작한 지 40분쯤 지나자 그의 뒷목에선 땀이 흘러내렸고, 한 시간쯤 후엔 회색 셔츠가 앞뒤가 땀에 젖어 색이 변했다. “뭔가 좀 새로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문득 노먼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송승환은 “선생님을 연기할 때는 몰랐던 것들을 두 분이 연습하는 것으로 보고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두 분 선생님이 연기가 워낙 다르고 새로운 표현 방법을 갖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노먼의 리액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연습이 매일매일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생님을 연기하는 박근형(85)은 “나이 먹어 가니까 뭔가 놓친 것 같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져서 계속 작품을 하고 있다”면서 “‘더 드레서’는 몸은 쇠약해지고 생각은 멀어지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 인간적인 고뇌 같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묘미가 있는 연극을 만들고 싶다”면서 “네 번째 작품에 우리가 어떤 조화를 이루었는지 보길 바란다”고 했다. 정동환은 “연기를 할 때 ‘그 사람에 대하여’가 아니라 ‘그 사람으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노쇠해져서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처지에도 연기를 하려는 신념을 가진 인물, 이 사람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기도 해 이 작품에 대한 느낌은 다르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의 대사를 읊었다. ‘견디고 견디고 또 견디는 걸 배워야 해. …날이 갈수록 공로는 커져가’라거나 ‘연기할 때 아주 신기한 경험을 했어. …멈추지 말고 더 더 더 쏟아부어. 뭘 멈춰. 창자까지 다 털어내라고’ 같은 말이다. 그러면서 “이전 시즌의 공연을 보신 분이더라도 이번 공연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면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67년, 정동환과 송승환은 각각 60년. 이 노배우의 연기 경력을 모두 합치면 187년이다. 또 다른 노먼인 오만석(50)도 데뷔한 지 27년이 됐지만 ‘선생님’들 앞에선 청년 측이다. 이번 네 번째 시즌까지 참여하는 오만석은 “박근형 ‘선생님’은 친근해 보였다가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고, 정동환 ‘선생님’은 안아드리고 싶다가도 어떤 부분에선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르다”면서 “관객들이 두 ‘선생님’으로 휘몰아치는 파도 위에 함께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유정 연출은 “이분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점점 제 그릇이 커지고 해석이 더 다양해지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이 작품은 오로지 배우들의 합이 상승 효과를 만들고 깊이 있는 성찰로 이끈다”고 소개했다. 연극은 왜 존재하며 어떻게 버텨왔는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다. 공연은 내년 3월 1일까지.
  • “20년 만에 앞자리 ‘4’” 홍현희, 49kg 찍고 확 달라진 몸매

    “20년 만에 앞자리 ‘4’” 홍현희, 49kg 찍고 확 달라진 몸매

    개그우먼 홍현희가 다이어트로 확 달라진 몸매를 공개했다. 홍현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를 통해 체중 변화와 관리 비결을 직접 밝혔다. 영상에서 몰라보게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홍현희는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재봤는데 49.97kg이 나왔다”며 “앞자리에 ‘4’자를 본 건 스무 살 이후 20년 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 체중을 정해놓고 시작한 다이어트는 아니었다며 “루틴과 삶을 조금 더 건강하게 바꾸려고 했을 뿐인데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이번 체중 감량의 가장 큰 계기로 아들 준범이를 꼽았다. 그는 “준범이 결혼식 때까지는 그래도 이 아이를 위해 살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도 건강하게 자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계속 뭘 먹으면서 아이에게만 ‘먹지 마’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건강한 식습관을 물려주려면 나부터 바뀌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감량 수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홍현희는 “예전에 16kg을 뺐다는 건 옛날 얘기”라며 “관리를 다시 시작했을 때가 58~59kg이었으니 지금까지 약 10kg 정도 감량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리 비법으로 공복 시간을 길게 유지하는 식습관과 함께 ‘식초’를 언급했다. 홍현희는 “가장 큰 변화는 식초인 것 같다”며 “혈당이 오르는 걸 몸으로 느낄 정도로 확실히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초를 먹으면 입맛이 떨어져서 원래 먹던 양보다 덜 먹게 된다”며 “거의 원액으로 먹기도 하고, 물에 타서 마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주민 손으로 뽑는 ‘2025년 용산구 10대 뉴스’

    주민 손으로 뽑는 ‘2025년 용산구 10대 뉴스’

    서울 용산구가 구민이 직접 올해 가장 의미 있었던 정책을 선정하는 ‘2025 용산구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투표에는 25개 주요 정책 사업이 후보로 올랐다. 참여 주민은 이 가운데 3개 사업을 선택하면 되며, 득표수를 합산해 상위 10개 사업을 ‘용산구 10대 뉴스’로 최종 선정한다. 투표 결과는 12월 29일 용산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후보 정책에는 용산의 중·장기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대형 사업부터 주민 일상과 밀접한 생활 정책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인 ‘용산서울코어’와 전자상가 일대를 AI·ICT 콘텐츠 중심의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용산 코어밸리’가 대표적이다. 이태원전망대에서 녹사평광장, 구청사 힐링정원으로 이어지는 ‘이태원 힐링로드’ 조성 사업 역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주요 정책으로 포함됐다. 경제·교육 분야에서는 ▲취업박람회 기술인력 양성 등 청년·중장년 취·창업 지원 확대 ▲골목상권 공동체 및 전통시장 활성화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 조성 ▲공교육 시설 개선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 ▲청소년 문화복합공간 ‘한남플레이’ 조성 등이 후보에 올랐다. 복지·생활 분야 정책도 다수 포함됐다. ▲용산문화재단 설립 및 문화복합시설 조성 ▲파크골프장, 권역별 수영장 등 구민 체육시설 확충 ▲어르신 일자리 거점인 ‘시니어클럽’ 건립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전면 시행 ▲복지시설 수리 전담반 ‘스피드 용반장’ 운영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발달장애인 미술작업실 ‘느루아트’ 조성 ▲마음건강 도시 조성을 위한 ‘온마음 숲’ 개소 등이 대표적이다. 원효로 보건분소 내 한방진료실과 치매상담소 사업도 주민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청소체계 전면 개편 ▲공공주차장 확충 ▲모기 유충구제 방역 ▲겨울철 도로열선 및 보행자 캐노피 확충 ▲스마트쉼터·샘터 조성 ▲스마트 빗물받이 관리시스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공사장 가설울타리 갤러리 사업 등이 포함됐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투표는 주민의 시선으로 한 해의 정책 성과를 되돌아보고 공유하는 과정”이라며 “구민의 일상을 변화시킨 정책이 무엇이었는지 함께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2026 카운트다운 콘서트…“신촌서 맞이하는 새해”

    서대문구 2026 카운트다운 콘서트…“신촌서 맞이하는 새해”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1월 1일 0시 30분까지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행사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응원단 ‘파이루스’, 경기대학교 댄스동아리 ‘C.E.S’,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이 공연하고 보이그룹 몬트, 가수 싸이버거, 육중완 밴드도 출연한다. 자정을 전후해서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박찬숙 감독과 쿠바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 산체스 리베로 엘리자베스 주닐다씨 등 올해 서대문구를 빛낸 인사들이 ‘카운트다운 세리머니’를 펼친다. 이어 관객들이 행복, 건강, 장수 등을 상징하는 6개의 대형 공을 파도타기처럼 머리 위로 넘기는 새해맞이 퍼포먼스인 일명 ‘행복300% 드림 치어스’에 참여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도심 속 새해맞이 명소로 자리 잡은 신촌에서 많은 분이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5시부터 1월 1일 오전 6시까지 연세로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해당 시간대에 연세로를 지나는 노선버스도 우회한다.
  • 영등포구, 으슥한 골목이 ‘안심귀갓길’로…총 18곳으로 확대

    영등포구, 으슥한 골목이 ‘안심귀갓길’로…총 18곳으로 확대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의 안전한 보행환경과 범죄예방을 위해 영등포동과 대림2동에 ‘안심귀갓길’ 2곳을 추가로 만들고 관내 모든 안심귀갓길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심귀갓길은 1인 가구 밀집 지역이나 어두운 골목길 등에 알림 조명 등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해 주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한 보행로다. 올해 구는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범죄에 취약하고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안심귀갓길’ 대상지로 꼽았다. 이번에 ‘안심귀갓길’로 새롭게 조성된 곳은 영등포동 경인로96길 일대와 대림2동 도림천로11길·디지털로53길로 2곳이다. 이에 구의 안심귀갓길은 총 18개로 늘어났다. 구는 안심귀갓길에 ▲발광 다이오드(LED) 안내판 ▲알림 조명(로고젝터) ▲길반짝이(도로 표지병) ▲투광등(야간 조명등) 등을 설치해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만들었다. 또 관내 모든 안심귀갓길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기존 버튼식 비상벨을 개선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장비다.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등 특정한 비명을 위험 상황으로 인식해 자동으로 경광등이 작동하고 즉시 112에 연결된다. 이에 더해 구는 대림동 일대 골목길 361곳에 오래된 보안등을 신형 LED로 교체·보수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안전시설을 지속해 확충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남도, 마산로봇랜드 민간사업자 공모…중단된 2단계 사업 재가동

    경남도, 마산로봇랜드 민간사업자 공모…중단된 2단계 사업 재가동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12월 중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계획서는 내년 6월 30일 접수한다.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126만㎡ 터에 테마파크와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2008년 산업통상부로부터 최종사업자로 확정돼 2013년 착공했다. 1단계 사업인 테마파크와 로봇연구센터, 컨벤션센터는 2019년 연이어 개장·개관했다. 다만 2단계(호텔·콘도·펜션 숙박시설) 사업은 착공을 앞두고 펜션 부지 소유권 이전 문제로 민간사업자(대우컨소시엄)와 실시협약 해지, 소송 등 갈등을 겪었다. 이후 행정(경남도·마산로봇랜드재단·창원시)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민간사업자에게는 해지시지급금이 지급됐고 테마파크는 재단에 기부채납됐다. 현재 테마파크는 재단이 직영 운영 중이나 2단계 사업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3만 5000평(11만 5000여㎡) 규모 관광숙박시설 조성을 위한 3000억원 이상 대규모 민간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공모 주요 내용은 ▲1단계 사업인 테마파크 30년간 관리·운영 ▲2단계 사업인 관광숙박시설 조성(감정가 매입, 건설·소유·운영방식)이 가능한 민간기업 또는 컨소시엄 모집이다. 도는 민간기업 또는 컨소시엄이 실시협약 체결 후 사업비 10% 납부·특수목적법인(PFV) 설립, 실시협약 해지 때 시공·시행 시설물을 사업시행자(경남도)에게 무상 귀속하는 내용을 공모 참여 조건으로 내걸었다. 기존 테마파크 인력을 의무적으로 고용승계해야 한다는 내용도 공모지침서에 담았다. 도는 관련 법령(지능형로봇법)과 조성실행계획에 따라 민간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관광사업·문화콘텐츠산업 투자금액이 1800억원 이상이고 상시고용인원이 60명을 넘으면 ‘경상남도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보조금(최대 200억원)과 고용 보조금(최대 10억원)도 지원한다. 도는 민간사업자 유치로 호텔 등 숙박시설이 조성되면 테마파크·컨벤션센터 방문객도 증가하리라 본다. 또 거제~마산 국도 5호선이 착공하면 로봇랜드·구산해양관광단지·거제 기업혁신파크가 한 번에 연결될 길이 열리므로 투자 매력도가 더 향상되리라 기대한다. 공모 참가 기업은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와 개발 구상, 투자계획, 운영전략, 수익모델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수행 능력과 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공모지침서를 확인하면 된다. 공모가 순항하면 내년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조성실행계획변경이 이뤄질 계획이다. 경남도는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지역을 넘어 국가 로봇산업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핵심 사업”이라며 “혁신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사업자 참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로봇 특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 고 말했다.
  • ‘파격 제안’ 이중근 부영 회장, 이번엔 “노인 연령 75세로 올려 계속 일하게 해야”

    ‘파격 제안’ 이중근 부영 회장, 이번엔 “노인 연령 75세로 올려 계속 일하게 해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장이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10년에 걸쳐 75세로 단계적으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지난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2050년에 노인이 2000만명이 되면 나머지 인구가 노인을 부양하느라 생산 인력이 없어진다”며 노인 숫자를 줄이고 75세 이하 고령층도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65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임금을 40%에서 2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낮추더라도 자문 조직이나 특수 전문 조직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젊은 층의 일자리를 뺏지 않으면서도 노인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연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노인 복지와 임종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노인이 요양소가 아닌 집에서 가족과 손잡고 마지막을 맞이하길 원한다”며 ‘재가(在家)임종제도’ 도입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일본의 사례처럼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간호 인력을 양성해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간호학교를 개교했으며,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현지 인력을 모집해 국내 요양사 자격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노인을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기부 철학과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파격적인 제안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회장은 대담에서 “기부의 시작이 본업인 임대주택 사업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변두리 임대주택에 꼭 필요한 초등학교를 지어 기증하니 집도 잘 팔리고 학생들도 편해지는 ‘윈윈’을 경험하며 기부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자녀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헌법 37조 2항을 보면 국가 안전 보장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는데 지금처럼 인구가 줄어 20년 뒤에 사람이 없으면 국가 존립 자체가 안 된다”며 출산 장려가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부영그룹에서 이러한 제도가 시행된 뒤 실제로 사내 출산율이 1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또 6·25 전쟁 당시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UN 데이’(10월 24일)를 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후세에 역사를 알리는 교육이자 참전국들과의 외교 관계를 돈독히 하는 민간 외교의 길이라는 취지에서다. 주택 정책에 대해서는 “집은 투기 대상이 아닌 거주 목적이 되어야 한다”며, 국가가 영구 임대주택을 30% 정도 보급해 주거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값이 오르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국민이 소유에 집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논리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장으로서 ‘아름다운 노인’의 의미에 대해 “어른끼리도 서로 공경하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겸손하고 모범적인 어른다운 모습을 갖추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GTX-B 추가정거장 경제성 있다”…인천 ‘청학역’ 건설 탄력

    “GTX-B 추가정거장 경제성 있다”…인천 ‘청학역’ 건설 탄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인천 구간에 1개 정거장을 추가하는 사업이 확정되면서 ‘청학역’ 건설에 탄력이 붙었다. 인천시는 GTX-B 추가 정거장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증에서 경제성(B/C 1.03)을 확보, 사업 추진이 공식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비용 대비 편익을 말하는 B/C는 1.0을 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 GTX-B는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2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서울을 경유하고 남양주 마석까지 가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82.8㎞다. 재정구간(2조5000억 원)은 용산역~상봉역 간 약 20㎞며 인천대입구역~용산역 간 약 40㎞ 구간과 상봉역~마석역 간 약 23㎞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4조3000억 원) 방식으로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민자 4조2894억 원과 재정 2조5584억 원을 합쳐 6조8478억 원이다. 평균 정거장 거리는 6.2㎞지만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간 거리는 약 10㎞로 길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이들 역 사이에 추가 정거장(청학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타당성 검증에서는 추가 정거장이 설치되면 전 구간의 하루 평균 이용 수요가 3010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성은 물론 재무성(R/C 2.20)도 확보했다. 사업비 2540억 원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시가 부담한다. 시는 내년 말 민간 사업시행자와 최종 위·수탁협약 체결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GTX-B는 인천과 수도권을 2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추가 정거장 신설 확정은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 “참전용사 배우자의 삶, 송파구가 보듬는다”...송파구의회 최상진 의원 ‘배우자 복지수당’ 길 열어

    “참전용사 배우자의 삶, 송파구가 보듬는다”...송파구의회 최상진 의원 ‘배우자 복지수당’ 길 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진 배우자들의 고단한 삶을 보듬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서울 송파구에서 마련됐다. 송파구의회는 최근 열린 본회의에서 최상진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례 통과로 참전유공자 사망 시 남겨진 배우자에게 구 차원의 ‘배우자 복지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번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의 목소리였다. 최 의원은 지난 3월 27일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유가족들로부터 “참전유공자 본인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홀로 남은 배우자들이 겪는 소득 공백과 돌봄 부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호소를 들었다. 그는 이를 곧바로 입법 과제로 삼아 실태 파악과 법령 검토에 착수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신청일 현재 송파구에 주민등록을 둔 배우자에게 예산 범위 내에서 복지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송파구 보훈수당과의 중복 지급을 금지하고, 재혼 등으로 가족관계등록부를 달리한 경우는 제외해 한정된 재원이 고령의 취약 배우자들에게 우선 배분되도록 내실을 기했다. 최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곁을 평생 지켜온 배우자들에 대해 지방정부가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진짜 보훈의 완성”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한마디 한마디를 정책으로 실현하게 되어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조례는 보여주기 행정이 아닌, 실제 생활에 보탬이 되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경청해 보훈 복지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차준환·심석희 등장 서울광장 ‘후끈’… 시민과 함께 겨울 개장 축하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차준환·심석희 등장 서울광장 ‘후끈’… 시민과 함께 겨울 개장 축하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대표 생활체육 공간의 개장을 축하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심 한가운데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문화·체육 공간으로, 합리적인 이용료와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수루 부위원장(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세훈 시장(서울시청)▲송경택 의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태선 회장(서울시체육회장) ▲정상혁 은행장(신한은행장)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선수의 등장과 시범 장면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장식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개장 선언 ▲축사 ▲기념 퍼포먼스 ▲시범 스케이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약 40여분가량 추진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시민이 계절을 함께 느끼고 추억을 만드는 열린 공공공간”이라며 “이곳이 올겨울에도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와 체육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가까운 정책”이라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체육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수루 의원은 “서울광장은 연령과 국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문화·체육 콘텐츠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점검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개장을 축하했으며, 스케이트장은 겨울철 동안 안전 관리와 이용 편의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겨울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개장식 참석을 마무리하며 “서울의 겨울이 시민 모두에게 더 즐겁고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션, 훈훈하게 자란 자녀들과 연탄봉사 ‘아빠 닮은 선행’

    션, 훈훈하게 자란 자녀들과 연탄봉사 ‘아빠 닮은 선행’

    힙합 듀오 ‘지누션’ 멤버 션이 자녀들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션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연탄을 옮기는 현장 사진을 올리며 “16살 셋째 하율이. 아빠 따라 연탄 19장 플렉스(FLEX)”라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첫째 딸을 언급하며 겨울마다 이어온 연탄 봉사 루틴을 전했다. 션은 “아빠는 너 하나가 이 세상에서 잘 되는 거보다는 너 때문에 이 세상이 잘 되고 행복한 세상이 되길 항상 기도할게”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션과 자녀들은 작업복과 장갑을 착용한 채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한 봉사 현장이 훈훈함을 더했다. 션은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2남 2녀를 두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지원을 위한 815런 캠페인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약 60억 원으로 전해졌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픽시 자전거 안전 조례 서울시·교육청 상임위 동시 통과

    윤영희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픽시 자전거 안전 조례 서울시·교육청 상임위 동시 통과

    최근 브레이크가 없는 이른바 ‘픽시 자전거’로 인한 청소년 사망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시교육청 각급학교 학생 교통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각각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통위원회와 교육위원회를 동시에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는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으로부터 시민과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의 역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국 최초의 통합 입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픽시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제동거리가 최대 13.5배 길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구조다. 실제로 최근 서울의 한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통계적으로도 2024년 서울시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83.3% 급증했으며, 특히 20세 이하 청소년 자전거 사고 건수는 50% 이상 증가해 대책 마련의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찰청은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를 ‘차’로 규정하고,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서울시 조례안은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 자전거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시장이 이용 실태조사 실시 ▲제동장치 부착 유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했다. 동시에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서울시교육청 개정안은 학교장이 실시하는 교통안전 지도 및 교육 내용에 ‘제동장치를 제거한 자전거의 위험성 및 탑승 금지’ 사항을 구체적으로 포함하도록 해, 교육 현장의 실효성을 높였다. 윤 의원은 “픽시 자전거 사고는 도로 위 질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학교와 통학 과정에서 반복되는 우리 아이들의 생활 안전 문제”라며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례는 교통 행정과 교육 현장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제도적으로 연결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건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두 조례안은 오는 2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 후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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