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체포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AI TV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955
  • 트럼프, ‘세 번째 배신’ 저질렀다…미군이 이란 선박 공격, 이스라엘도 가세 [핫이슈]

    트럼프, ‘세 번째 배신’ 저질렀다…미군이 이란 선박 공격, 이스라엘도 가세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던 중 미군이 또다시 이란을 타격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 시설과 선박을 겨냥해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단행했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과 관련해 “이란군이 제기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표적에는 미사일 발사 시설과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선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사령부는 진행 중인 휴전 기간에 자제력을 유지하면서도 우리 병력을 계속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속도 높여라” 지시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종전 협상을 불안하게 지켜보던 이스라엘도 마치 기다린 듯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중”이라며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페달을 더 세게 밟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영상 성명 직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앞서 이란은 종전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중단을 요구해 왔다. 이란 측은 “레바논 휴전 연계는 협상 불가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헤즈볼라가 미사일을 쏠 경우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를 어기고 교전을 계속했다. 이스라엘 공세로 레바논에서 숨진 사람은 3150여명에 달한다. 협상 중 2번 공격당한 이란, 이번에도?미군의 이란 남부 타격은 미국에 대한 이란의 불신이 재점화하고 이로 인해 협상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지난해 6월 핵 협상과 지난 2월 핵 협상 도중 대대적인 대이란 공습에 나섰다. 이란 내부에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는 강한 불신론이 자리 잡은 배경이다. 더불어 협상 중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감행하는 미국의 전략은 결국 이란에 ‘핵무기만이 유일한 억지 수단’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이란에서는 지난 2월 개전 이후 핵기술을 강화하자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3월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권력의 중심에 올라섰고 핵 정책에 대한 강경 노선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전 협상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12일에도 이란 국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에이 의원은 엑스에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이란의 선택지 중 하나는 (우라늄 농도) 90% 농축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이란과 순조로운 협상 중, 합의 불발되면 더 강력한 공격”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유가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듯 연일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는 25일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no Deal)’뿐”이라고 적었다. 다만 합의 불발을 가정해 대규모 공격 재개를 언급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불발되면 전장으로 돌아가 공격이 재개될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력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는 트루스소셜에 핵폭탄 사진과 함께 이란 국기가 보이는 선박들이 공습을 받아 불바다로 변한 모습을 담은 AI(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란과 거래를 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제대로 된 거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 전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처럼 이란이 핵무기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합의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에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 성조기로 뒤덮인 이란 영토를 담은 AI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알자지라 방송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사이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게시물이 또 다른 도발성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이란 장기 점령을 원하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의 거듭된 입장과도 상반된다”고 꼬집었다.
  • 이 대통령 “핵잠 도입 속도…전작권 환수 신속 진행해야”

    이 대통령 “핵잠 도입 속도…전작권 환수 신속 진행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 자산인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국방력에 대해 “스스로를 지킬 역량이 이미 충분하지만 각자도생과 약육강식의 냉엄한 국제 현실에 맞서 국방력을 한층 강화해야 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핵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한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자주국방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안보는 우리 스스로 책임지고 지키겠다는 견고한 자세”라며 “자주적 국방 의지가 있어야 친구도 우리를 존중하고 동맹도 더욱 굳건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시작전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동남권의 공공기관 이전 신속 추진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동남권은 세계적인 해양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에 이어 HMM 이전을 높이 평가한 이 대통령은 “동남권을 세계적 해양 경제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래전부터 검토됐던 다른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추가 이전도 신속하게 추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권 투자공사 신설, 항만·항공 인프라 확충, 해양산업 기반 강화 같은 과제도 완수해야한다”고 밝혔다.
  • 말투 어눌한 이경규…“뇌졸중 아니냐” 건강검진 결과 밝혔다

    말투 어눌한 이경규…“뇌졸중 아니냐” 건강검진 결과 밝혔다

    코미디언 이경규가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팬들의 우려를 덜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김국진 김용만의 길’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이경규는 최근 골프 경기를 한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하면서 “지난번 라운딩을 했을 때 후반부에 목이 안 좋았다. 아는 동생한테 전화가 왔는데 (그의) 친구가 ‘경규 형님 뇌졸중 아니냐. 말투가 많이 어눌하다’고 했다더라”라고 언급했다. 이를 듣던 김용만도 “건강 이상설 기사가 많이 나왔다”고 우려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어눌하지 않다. 화가 나서 목이 쉬어서 그런 거다”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지난번 라운딩 전날 이경규씨가 3시간 동안 연습했다. 그러고 나서 불안해서 아침 8시에 또 연습하고 왔는데 시작하자마자 4홀 만에 8개 오버를 쳤다. 그러니 이 형이 울화가 치밀어서 움직일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라고 이경규의 목 상태가 좋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경규 역시 “(목이 쉬어서) 말이 안 나왔다”라고 인정했다. 이와 함께 김용만은 “이경규씨가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완벽하게 결과가 나왔다”라고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이경규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공개된 영상 속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당시 어눌한 말투가 담기면서 팬들의 우려가 깊어졌다.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6월 7일까지 무료 개방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6월 7일까지 무료 개방

    야외 정원·산책로·포토존 무료 개방 태안군 “자연경관, 힐링 공간으로 운영” 183만명 이상이 찾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폐막했지만 아름다운 정원 경관은 6월 7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6일 태안군과 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성공 개최에 따른 감사 의미로 6월 7일까지 박람회장을 무료로 연장 개방한다.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개방 구역은 야외 정원·산책로·포토존·쉼터 등으로 아름다운 정원 경관과 휴식 공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실내 전시관·체험 프로그램·트램·해양게이트 등은 운영되지 않는다. 군과 조직위는 10명의 범군민지원협의회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최소 운영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우천·강풍 등 기상 악화 때는 탄력적으로 박람회장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폐막 후에도 태안의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정원이 남아 있는 동안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24일까지 30일간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공식 누적 방문객은 183만 1068명이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난임 가정 지원 위한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윤영희 서울시의원, 난임 가정 지원 위한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지난 22일 난임 가정에 한의약적 보건의료 선택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는 ‘서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2024년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난임치료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신설한 ‘모자보건법’의 개정 취지를 반영한 결과다. 윤 의원은 이를 통해 서울시 자치법규의 완결성을 높이고, 관내 난임 가정에 대한 다각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도적으로 더욱 확고히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등 한의계가 저출생·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서울형 한의약 정책 패키지(산후 모성관리 및 한의 난임치료 지원 강화)’를 정계에 공식 제안하는 등 정책적 요구가 높아지는 시점이다. 윤 의원의 이번 조례 개정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자치법제 내에 선제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시장이 한방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시책을 마련할 때, ‘모자보건법’에 따른 난임 극복을 위한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포함해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한 점이다. 실제로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은 임신 성공률이 23.3%, 한의·의과 병행 치료군의 경우 42.8%에 달하는 등 고령 산모 비중이 높은 서울 지역에서 전인적인 산전·산후 관리 대안으로 꼽혀왔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시가 시행 중인 지원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의원은 “한의사 출신 시의원으로서 난임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이번 조례 개정이 난임 가정의 간절한 마음에 따뜻한 대안이 되고, 아이를 바라는 가정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시민 곁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 9㎏ 장비 메고 땀 뻘뻘…유재석이 찍은 거리뷰, 지도 앱 반영 “지겹고 힘들다”

    9㎏ 장비 메고 땀 뻘뻘…유재석이 찍은 거리뷰, 지도 앱 반영 “지겹고 힘들다”

    ‘국민 MC’ 유재석이 직접 촬영한 거리뷰가 실제 지도 서비스에 정식으로 반영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허경환이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정밀한 지도 제작을 위해 애쓴 세종대왕의 뜻을 받들어 서울의 골목 거리뷰 제작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N사 지도 앱 거리뷰 촬영을 위해 무게가 약 9㎏에 달하는 전문 장비를 등에 메고 경복궁 집옥재와 낙산공원 장수마을 일대를 도보로 이동했다. 촬영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들은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길을 다니며 약 10m당 한 번씩 멈춰 서서 거리를 촬영해야 했다. 유재석은 몇 번의 촬영 만에 인내심이 바닥나 “벌써 지겹다. 얼굴은 너무 뜨겁고. 너무 지루하고 힘들고 외롭다”고 토로하며 “거리뷰 그냥 봤는데 진짜 고생하신다”고 밝혔다. 장수마을 골목길 촬영을 위해선 땀을 흘리며 낙산공원을 직접 올라가야 했다. 나무에 안테나가 걸리지 않도록 신경도 써야 했다. 고된 일에도 유재석은 생생한 골목 모습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걸 실감하며 “나중에 사람들이 이 거리뷰를 보면 뿌듯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방송 직후 실제 N사 지도 앱 로드뷰 서비스에는 유재석과 허경환의 촬영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 등장했다. 현재 경복궁 집옥재 로드뷰를 검색하면 두 사람이 촬영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로드뷰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유재석과 허경환은 서로를 의식하지 않은 채 열심히 한옥 내부를 촬영하는 모습이다. 촬영 장비를 등에 지고 한옥 내부를 촬영하거나 성곽길 위에 쪼그려 앉아 장비를 점검하는 유재석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거리뷰 서비스 특성상 카메라에 담긴 인물들을 모자이크 처리하지만, 유재석과 허경환의 얼굴은 별도의 모자이크 처리 없이 담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선시대 사람마냥 찍혔네”, “지도 찾아보니 진짜 있네”, “너무 웃기다”, “방송 너무 좋았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여친 집 안 데려다줘”…연일 논란된 양상국 “성숙해지겠다” 사과

    “여친 집 안 데려다줘”…연일 논란된 양상국 “성숙해지겠다” 사과

    코미디언 양상국이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성숙한 코미디언이 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양상국은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예능은 새내기다. 그래서 배울 부분은 배우고 고칠 부분은 고치면서 좋은 예능인이 되도록 (호감과 비호감의) 경계선을 잘 조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는 캐릭터로 하다 보니까, 또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항상 있다 보니까 조금 오버하고 실수하는 부분도 있다”며 최근 자신을 둘러싼 태도 논란을 에둘러 언급했다. 양상국은 최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관을 전하며 “경상도에서는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지 않는다. 버릇된다. 귀찮다”는 등의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선배 코미디언인 유재석을 향해 “유재석씨, 한 번만 더 말하면 혼냅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무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다른 출연진을 향해 발길질을 하는 모습 등이 비춰지면서 양상국의 언행이 지나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서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제 잘못”이라며 “웃기고 싶어서 그랬다. 방송만 하면 술주정하듯 말을 하게 된다”고 해명했지만 부정적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한편 양상국은 향후 행보에 대해 “시골에서 올라올 때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는 엄청난 꿈을 가지고 올라왔는데, 그걸 이루고 나니까 꿈이 없으니까 사람이 불행해지더라. 그때 약간 우울증이 오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그 뒤로 ‘국민 MC가 돼야지’라는 생각을 가지자 ‘갈 길이 먼데 왜 이렇게 힘들어하나’(는 생각이 들어) 힘을 내서 달리게 됐다. ‘안 돼도 좋으니 꿈은 국민 MC로 가지자’라고 해서 항상 국민 MC를 (꿈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6일

    쥐 36년생 : 답답해도 흐름은 살아 있다. 48년생 : 작은 저축이 큰 힘이 된다. 60년생 : 조급함을 덜면 하루의 흐름이 한결 부드럽다. 72년생 : 말투를 부드럽게 다듬어라. 84년생 : 지출은 줄이고 여유 남기라. 96년생 : 무리한 투자는 잠시 멈추라. 소 37년생 : 성과 더뎌도 조급해 말라. 49년생 : 느긋한 마음이 괜한 근심을 덜어주는 날이다. 61년생 : 과한 자랑은 잠시 접어라. 73년생 :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85년생 : 먼 걸음은 줄이고 쉬어가라. 97년생 : 기회 오면 단단히 잡아라. 호랑이 38년생 : 체면보다 실속을 택하라. 50년생 : 한발 물러서 살피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62년생 : 욕심 덜면 웃음이 난다. 74년생 : 속도 줄이면 마음이 편하다. 86년생 : 새 인연이 길을 열어준다. 98년생 : 불안해도 정리하면 가볍다. 토끼 39년생 : 말만 앞서면 소득이 준다. 51년생 : 공정함 지키면 마음 든든하다. 63년생 : 간섭 줄이면 관계가 산다. 75년생 : 가벼운 배려가 주변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든다. 87년생 : 결실 보이면 나눔을 하라. 99년생 : 컨디션부터 단단히 챙기라. 용 40년생 : 웃을 일이 늘어 기운이 산다. 52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보이지 않던 길도 또렷해진다. 64년생 : 더뎌도 꾸준히 밀고 가라. 76년생 : 마음 다스리면 길이 열린다. 88년생 : 서두르면 몸이 먼저 지친다. 00년생 : 기회는 짧으니 놓치지 마라. 뱀 41년생 : 결단 미루지 말고 잡아라. 53년생 : 더뎌도 과정은 남는 법이다. 65년생 : 전화위복의 틈이 보인다. 77년생 : 무리한 기대만 덜면 하루가 훨씬 수월하다. 89년생 : 운 트이면 과감히 정리하라. 01년생 : 믿기 전 확인부터 먼저 하라. 말 42년생 : 손실은 메워지니 조급해 말라. 54년생 : 조용히 밀고 가면 막힌 흐름도 서서히 풀린다. 66년생 : 무리하면 다툼이 생기기 쉽다. 78년생 : 거래 늦어져도 흔들지 마라. 90년생 : 다급한 마음을 누르면 실수가 줄어드는 날이다. 02년생 : 소문 좋아도 처신 단단히 하라. 양 43년생 : 시간은 편이니 서두르지 마라. 55년생 : 성공은 노력에서만 나온다. 67년생 : 가만히 지켜보는 지혜가 오히려 복을 부른다. 79년생 : 마음 열면 관계가 부드럽다. 91년생 : 의견차는 대화로 풀어가라. 03년생 : 평판과 행운이 함께 온다. 원숭이 44년생 : 꿈이 크면 얻음도 커진다. 56년생 : 새 흐름 열리니 시도하라. 68년생 : 생활이 안정돼 마음이 놓인다. 80년생 : 작은 여유를 지키면 하루가 훨씬 든든해진다. 92년생 : 주관 세우고 흔들리지 마라. 04년생 : 이름 드러낼 기회가 온다. 닭 45년생 : 실수해도 다시 순서 잡아라. 57년생 : 바라던 일이 가까워진다. 69년생 : 무거운 생각을 덜면 기분도 한결 밝아진다. 81년생 : 진솔함이 신뢰를 만든다. 93년생 : 새 계획에 운이 따라온다. 05년생 : 절차 지키면 일이 풀린다. 개 46년생 : 기쁜 소식이 들어오는 날이다. 58년생 : 조용한 인내가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든다. 70년생 : 휴식이 필요하니 속도 낮추라. 82년생 : 큰 성과가 기대되는 흐름이다. 94년생 : 본보기가 되니 말조심하라. 06년생 : 생기 돌며 운이 따라온다. 돼지 47년생 : 자존심 접고 도움을 받으라. 59년생 : 변화는 길하니 정리부터 하라. 71년생 : 한걸음 늦춰 가면 괜한 피로를 덜 수 있다. 83년생 : 새 계획에 운이 붙는 날이다. 95년생 : 말다툼은 짧게 끝내는 게 낫다. 07년생 :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라.
  • [기고] AI 시대, 데이터 강국의 길

    [기고] AI 시대, 데이터 강국의 길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 새 출발한 것은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니다. 인공지능(AI)의 성능이 알고리즘 못지않게 학습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성에 좌우되는 시대에 국가는 데이터를 행정의 부산물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다뤄야 한다. 우리에게도 인구·고용·복지·산업·지역 데이터를 아우르는 방대한 자원이 있지만 그동안 부처와 기관의 벽을 넘지 못해 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데이터처 출범은 이 단절을 해소하고 데이터로 국정을 설계하는 체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데이터처가 추진 중인 ‘국가데이터기본법’ 제정은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토대가 될 것이다. 핵심은 공공안전·재난 대응·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 가치가 큰 데이터를 국가가 책임지고 지정·관리하는 데 있다. 부처와 민간이 안전하게 연계·결합·분석할 수 있는 길도 연다. 이는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 보자는 선언을 넘어 데이터 품질을 진단하고 메타데이터를 표준화하며 안전하게 활용하는 전 과정을 국가 책임 아래 두겠다는 의미다. 전문 지원 체계가 갖춰지면 데이터 보유기관의 부담은 줄고 민간의 혁신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다만 데이터 강국의 전제는 ‘많은 데이터’가 아니라 ‘믿을 수 있는 데이터’다. AI 연구의 무게중심도 모델 규모에서 학습 데이터의 질로 옮겨 가고 있다. 데이터처가 추진하는 AI 친화적 메타데이터와 통계 온톨로지는 생성형 AI의 환각을 줄이고 데이터의 출처·정의·산식·갱신 주기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장치다. 정확성, 완전성, 일관성, 시의성 같은 품질 기준이 함께 작동해야 결합 경로를 추적할 수 있고 국민·기업·연구자가 같은 데이터를 놓고 토론할 수 있다.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도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AI를 활용해 품목별 가격 변동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상시 물가 모니터링 체계’나 통신, 기상 등 환경 변수를 융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인구 밀집도 예측’은 국민에게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소득이동 데이터베이스(DB)·사회보장DB 같은 부처 간 융합데이터는 흩어진 정책 영역을 한 줄로 꿴다. 지역맞춤형 생활인구와 지역투자 동향 지표, 행정리별 생활 기반 통계지도도 부처 칸막이가 낮아져야 가능한 일이다. 고품질 데이터가 민간으로 흘러갈 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데이터 산업의 자생력이 자란다. 동시에 국가데이터는 강한 권한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개인정보 보호, 통계 비밀보호, 민간 데이터의 정당한 권리, 자료 제공 기관의 부담을 함께 살피는 신뢰의 규칙이 필요하다. 비식별화와 안전한 분석환경, 장기 보존과 폐기의 투명한 기준은 활용을 늦추는 장벽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활용의 안전장치다. 특히 민감한 데이터일수록 미개방 자료의 구조를 보존한 재현자료 확대 등 새로운 방식을 통해 외부 전문가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가 제도 안에 자리잡아야 한다. AI 시대의 국가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모으느냐보다 얼마나 책임 있게 연결하고 정확히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래서 정책이 평균이 아니라 생활의 차이를 보고 설계되도록 하는 것이 데이터 경쟁력의 핵심이다. 데이터처가 앞으로 범부처 협력의 중심에서 법과 기술, 신뢰를 함께 세워 간다면 한국은 데이터 소비국을 넘어 데이터로 정책과 산업 혁신을 이끄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다. 데이터처가 여는 데이터 강국의 길은 국민이 믿고 쉽게 쓰는 데이터 위에서 더 안전하고 공정하며 유능한 국가를 만드는 일이다. 이영섭 동국대 통계학과 교수
  • [열린세상] 인생의 목적이 뭐야

    [열린세상] 인생의 목적이 뭐야

    “인생의 목적이 뭐야?” 최근 종영된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일명 모자무싸)에 나오는 대사다. 영화감독 지망생이었던 주인공 황동만의 형 황진만은, 20년째 데뷔를 못한 채 사고만 치고 다니는 동생에게 다그치듯 묻는다. 인생의 목적이 뭐냐고, 왜 그렇게 살고 있냐고, 정신 차리라고. 이에 황동만은 답한다. “불안하지 않은 거.” 황진만은 황동만이 데려온 여성 PD인 변은아에게도 유사한 질문을 던진다. “인생의 목적이 뭐야?” 변은아는 “저는 힘 있는 엄마가 될 거예요”라고 답한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와 달리, 다른 이들을 안아 줄 줄 아는, 단단한 중심을 가진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불안하지 않은 것을 넘어 타인의 불안을 껴안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다. 나만의 불안에만 집중하다 보면, 그 불안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만 같고, 포모(FOMO)를 좇아 나도 재테크 대박이라도 터뜨려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불안을 넘어서는 진정한 길이 있다면, 타인을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일 수 있다. 황동만 역시 변은아를 만나고, 당장 신변의 변화는 딱히 없었음에도, 그녀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서, 불안도 점차 사라진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이기적인 사람은 자기 자신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사랑하지 않는다. 사실상 그는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고 말한다. 이기적인 사람은 자기만을 생각하며 점점 고립된다. 타인에게 방어적으로 굴고, 무언가를 내어줄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럴수록 그는 더 혼자가 되고, 타인들과 진실된 관계를 맺기 어려워진다. 그렇기에 그는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타인에게 기꺼이 좋은 것을 내어 주고자 할 때, 우리는 그러한 ‘자기 고립’에서 조금씩 벗어난다. 불안은 웅크리면 웅크릴수록 심해지는 반면 타인에게 손을 내밀수록 오히려 사라지기 시작한다.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웃긴 이야기 해 주고, 함께 거닐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면 불안도 조금씩 걷혀 나간다. ‘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은 혼자 가능한 게 아니다. 나의 힘을 받아 줄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타인에게 기대고, 또 타인이 나에게 기댈 때 강해진다. 내 삶에서 가장 힘든 시절은 수험생활과 육아, 돈벌이를 모두 해야 했던 30대였다. 그래도 20대만큼 불안하진 않았다. 내가 책임져야 할 존재가 있었고, 운명공동체가 된 아내와 서로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 혼자 모든 걸 갖춘 완벽한 상태가 되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불완전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나의 불안을 나눌 사람이 곁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 역시 ‘힘 있는 아빠’가 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모자무싸’에도 감독 데뷔를 했지만 여전히 불안해하는 이들이 잔뜩 등장한다. 데뷔를 했다고 끝이 아니라 다음 작품이 잘 써지지 않아서, 생각만큼 흥행하지 못해서, 감독들은 저마다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영화가 잘된다고 해서 꼭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모든 불안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려면, 소중한 사람이 나를 가치 있다고 여겨 주어야 한다. 서로의 삶에 가치 있는 사람을 만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하등 쓸모없는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일 수 있다. 세상 모두가 욕하는 사람이어도, 나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되는 사람일 수 있다. 모두가 그 사람을 못 알아보지만, 내게는 최고로 재미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우리는 서로의 가치를 알아봐 줄 사람을 찾아 삶이라는 여행을 떠난다. 저마다 그 여행의 목적지에 닿을 수 있기를 바라 본다. 정지우 변호사·작가
  • [서울광장] 머스크의 절대권력, 한국의 성과급 갈등

    [서울광장] 머스크의 절대권력, 한국의 성과급 갈등

    미국은 주주자본주의의 본산이다. 경영진은 철저히 주주의 감시를 받는다. 그런데 상장을 추진 중인 스페이스X는 정반대의 지배구조를 내놓았다. 차등의결권을 통해 일론 머스크가 85%가량의 의결권을 쥐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머스크를 해고할 수 있는 사람은 머스크 본인뿐”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스페이스X는 한술 더 떠 소송권과 주주제안권까지 제한하는 ‘독재적’ 모델까지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몰리고 있다. 더구나 이 방식이 향후 기업공개가 거론되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본보기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제왕적 지배구조라는 꼬리표에도 시장은 머스크의 절대권력보다 그가 만들어 낼 미래 가치에 베팅하는 셈이다. 우주 개척이나 AI처럼 천문학적 투자와 긴 호흡이 필수적인 신산업은 분기 실적과 단기 주가에 얽매이면 제대로 진행하기 힘들다. 불확실한 길을 오래 밀고 가야 하는 미래 산업에서는 창업자의 비전과 결단을 일정하게 보장하려는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견제받지 않는 오너의 절대권력이 특권으로 변질될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혁신의 싹을 조급한 이해관계에서 사수하려는 미국 자본시장의 치열한 문제의식만큼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국의 국가 전략산업은 정반대의 거센 압박에 직면해 있다. 과거 오너에게 권한이 집중된 성장 방식과 불균형한 분배에 대한 반작용으로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이익을 나누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까스로 타결된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은 사상 초유의 총파업 위기까지 불렀다. 경쟁사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나누는 방식도 삼성전자 직원들을 자극했다. 물론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가적 병폐인 ‘의대 쏠림’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이공계 핵심 인재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안겨 주는 것이 우수 두뇌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유인할 현실적 타개책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첨단 기술로 올린 막대한 이익을 땀 흘린 인재와 확실히 나누는 것은 장기적인 산업 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기계적으로 할당하라는 요구가 공식처럼 굳어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반도체는 호황과 불황의 진폭이 극심한 사이클 산업이다. 이익이 날 때 나누는 것만큼이나 대규모 손실 위기가 닥쳤을 때 그 위험을 누가 분담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불투명하다. 위기 때의 고통 분담은 모르쇠하고 호황의 과실만 기계적으로 나누려는 것은 자칫 황금알을 낳는 성장의 모태를 갉아먹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삼성의 노사합의가 던진 파장은 개별 기업을 넘어서서 구조적 국면 전환마저 예고한다. 정보기술(IT), 조선, 방산 등 주요 산업 현장 곳곳에서 이익 배분의 ‘미투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막강한 교섭력을 무기로 막대한 성과급을 독식할수록 그 사다리 아래에 있는 중소 협력사 및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격차는 회복하기 힘든 선으로 벌어진다. 노동의 몫을 키운다는 도덕적 명분이 도리어 우리 사회의 임금 격차를 심화시키는 이중 구조를 고착화하는 역설을 낳는 것이다. 호황의 단비가 산업 생태계 전반을 적시지 못하고 소수 기업 내부에 갇히는 셈이다. 스페이스X의 극단적 선택 이면에는 혁신을 지키려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 반면 우리는 해마다 성과급 갈등과 파업 리스크에 국가 전략산업이 흔들릴 지경에 놓여 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은 숨 고를 틈 없는 전쟁이다. 눈앞의 파이를 가르는 내부 갈등에 발목이 잡힌다면 경쟁국에 주도권을 헌납할 수밖에 없다. 성과급 배분이라는 과제는 이제 개별 노사를 넘어서서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할 만큼 중차대해졌다. 오너의 독점도, 노조의 일방적 요구도 정답이 될 수 없다. 장기 투자의 동력을 유지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잃지 않는 배분적 정의의 룰을 마련하는 일에 정치와 정부가 묵직한 책임을 다해야 할 때다. 박상숙 논설위원
  • 서울, 대학생 주택바우처 혜택·노인도 유기견 입양

    서울시는 고령자·청년·취약계층의 실생활과 직결된 생활밀착형 규제 5건을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제도가 있어도 현실과 맞지 않는 기준과 복잡한 절차에서 비롯된 ‘이용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디지털 기기 사용이 미숙해 ‘서울페이플러스’ 앱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전용 구매 제도를 마련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발행분의 일정 비율을 고령층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의 매뉴얼을 개정해 기존에 제한 대상이었던 노약자 가구도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청년층 주거 지원도 확대된다. 소득과 재산 기준만 충족하면 올해부터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 등 학생으로만 구성된 가구도 ‘서울형 주택바우처(월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공일자리(동행·지역공동체) 사업 선발 기준도 합리화된다. 그동안 소득 및 세대원 산정 시 단계별로 다르게 적용되던 동거인 기준을 ‘모두 포함’으로 일원화해 행정의 형평성을 높였다.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 확인 절차는 최초 신청 이후 별도 서류를 내지 않아도 시가 행정정보망을 통해 자격을 직접 확인하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자녀 가구 등 대상자가 3년마다 증명 서류를 발급받아 서울에너지공사에 제출해야 했다. 이준형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시민 생활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기준과 행정 절차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누구나 필요한 혜택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4개월 만에 6000건… 변호사도, 헬스트레이너도 ‘스토킹 공포’

    4개월 만에 6000건… 변호사도, 헬스트레이너도 ‘스토킹 공포’

    안소윤(39·여) 법률사무소 수석 대표변호사는 2024년 의뢰인의 소송 상대방인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법원 조정 절차 도중 안 변호사의 명함을 건네받은 뒤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수십 차례 했다.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게시물에도 성적 비하, 인격 모독 및 조롱의 댓글을 반복적으로 달았다. 이달 초 사건이 검찰로 송치될 때까지 1년 반 동안 A씨의 스토킹 행각은 계속됐고, 안 변호사는 2차 가해가 생길까 두려워 업무량을 줄이고 심리 상담을 받아야 했다. 안 변호사는 “법률 전문가인데도 스토킹 범죄에 무력하게 노출되는 상황에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 남양주 살인 사건 등 스토킹 범죄가 심각한 강력 사건으로 비화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고 해마다 관련 범죄 건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부터 20대의 건장한 남성 헬스 트레이너, 8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스토킹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접근금지 조치 등 실질적인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접수된 사건은 5921건으로, 4개월 만에 6000건에 육박했다. 2022년 7746건이었던 스토킹처벌법 위반 접수 건수는 2024년 1만 4227건까지 늘었고 지난해엔 1만 5222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속도면 올해 접수 사건은 1만 8000건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신고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스토킹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관측이다.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수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직장 상사로부터 거듭된 ‘사랑 고백’과 사적인 연락에 시달리다 입사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퇴사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스토킹 범죄로 신고할까 고민했지만 수사 및 재판기간을 견딜 자신이 없고 사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 같아 단념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만 스토킹 피해를 당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남성 이모(26)씨는 2022년 9월 처음 보는 B씨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B씨는 다른 회원을 상대로 1대1 수업(PT)하는 이씨를 끌어안으려고 했고, “안아달라”고 말하면서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퇴근 후엔 따라오지 말라는 이씨의 거부에도 뒤쫓아갔다. 법원은 이듬해 6월 B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김모(85·여)씨는 2022년 동네 주민인 C씨의 “집에 가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가 스토킹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C씨는 수차례 김씨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침입과 성폭행을 저질렀다. 결국 C씨는 2024년 7월 징역 10개월에 40시간의 성폭력,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받았다. 법조계에선 피해자 보호 및 재범 방지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상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잠정조치’는 기본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하다. 연장해도 최대 9개월뿐이라 경찰 수사가 길어질 경우 스토킹 피해에 다시 노출된다. 한나라 창원지법 부장판사는 2024년 사법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에서 “재판 중에도 잠정조치 기간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스토킹을 재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긴 시간 지속 가능한 범죄 특성을 고려해 수사 기관의 보호 속에서 1심 재판이 종결될 수 있도록 잠정조치 기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잠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가해자에게 치료 프로그램 등을 수강하게 하고, 유죄 판결 시 피해자에 대한 추가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행법에는 스토킹 범죄에 유죄 판결을 선고하거나 약식명령을 고지하는 경우에만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도록 돼있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4년 1심 법원이 처리한 스토킹처벌법 관련 재판 3044건 중 징역형은 17%(532건)였고 벌금형이 36%(1095건), 징역형 집행유예가 33%(1001건)였다. 최승원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스토킹 범죄 양형 기준을 처음 마련했을 땐 지금처럼 사례가 많지 않았다”며 “향후 국민 정서와 법 감정을 논의에 적극 반영하고, 추가 사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당 잘하니께 박수현 찍어야쥬” “김태흠이 열심히 하잖아유”

    “여당 잘하니께 박수현 찍어야쥬” “김태흠이 열심히 하잖아유”

    “朴, 의원 때 공주 자주 찾아” 지지“金, 했던 사람 한 번 더 해야 믿음”정부 성공 vs 정권 견제 민심 팽팽與 한병도 ·野 박근혜 지원 사격도 “여당이 잘한다니께 박수현 뽑을까혀.” vs “김태흠이 열심히 하잖아유.” 6·3 지방선거 사전투표(29~30일)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25일 ‘민심 풍향계’로 주목받는 충남에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지지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박 후보 지지로 이어진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권 견제가 필요하다며 김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천안 중앙시장에서 20년째 옷 장사를 하는 김정난(69)씨는 “원래 천안은 보수 지역인디 최근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진보세로 바뀌었슈”라고 말했다. 공주산성시장에서 인테리어를 26년간 했다는 고민환(47)씨는 “이 대통령이 국민 몰랐던 것도 알게 해주고 너무 잘하니께 박수현 찍어줘야쥬”라고 했다. 4년 전 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는 공주 출신 장세용(62)씨도 “동창인 수현이가 국회의원 때 공주를 자주 방문해 민심을 살피려고 애를 얼마나 썼어유”라며 이번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공주시청 앞에서 40년간 슈퍼를 운영했다는 엄규홍(73)씨는 “김태흠도 정말 잘했지만 옆 동네 수현이는 선거 때만 오는 게 아니라 주민하고 대화도 많이 해유”라며 박 후보를 응원했다. 반면 김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들은 “했던 사람이 한 번 더 해야 한다”며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웠다. 공주산성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박영숙(66)씨는 “저번에도 김태흠을 찍었지만 세금 낭비 없이 참 잘했다”며 “세금 더 걷으려는 민주당도, 박수현도 믿음이 안 간다”고 밝혔다. 분식점을 운영하는 임모(58)씨는 말없이 손가락 두 개를 펼쳐 보이며 “순수한 보수, 청렴한 보수는 김태흠”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권 견제론도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천안 중앙시장 인근에서 국밥 장사를 하는 김기현(65)씨는 “정권 견제를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후보를 뽑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주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3대째 공주 토박이’ 박금자(66)씨는 “박수현이 옛날부터 지역에서 평판도 좋고 잘 알지만 민주당이 너무 다 해먹으니까 국민의힘 후보 찍어 힘 실어줘야쥬”라고 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천안에서 박 후보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전폭 입법 지원으로 ‘파격적인 재정 특례’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적임자가 박 후보”라며 “일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서울신문과 만나 “바닥의 민심은 이미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는 것을 뜨겁게 느끼고 있다”며 “정책 민생 행보를 일관되게 변함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민심이 팽팽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공주산성시장에서 김 후보,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 후보가) 충남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열심히 해 왔다”고 했다. 김 후보도 “말이 아니라 철학과 소신 그리고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일꾼은 김태흠”이라고 했다.
  • 李 정책 플랫폼 된 국무회의… 한 달에 4번꼴 120분 생중계

    李 정책 플랫폼 된 국무회의… 한 달에 4번꼴 120분 생중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무회의의 풍경이 크게 달라졌다. 단순히 보고서를 읽고 대통령 발언을 받아 적던 ‘받아쓰기’ 회의는 사라졌다. 회의 시간은 두 배로 늘어났고, 대통령과 국무위원 간의 날카로운 질문과 치열한 토론이 그 자리를 채웠다. 사상 최초로 회의 실황이 국민에게 생중계되면서 형식적인 의결 기구에 그쳤던 국무회의가 실질적인 정책 토론·결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다음달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지난달 21일까지의 국무회의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이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 국무회의를 사실상 직접 주재 체제로 운영했다. 지난달 21일까지 공개된 회의록을 기준으로 보면 이 기간 국무회의는 총 51차례 열렸고 이 가운데 39차례를 이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다. 총리 주재 회의는 12차례로, 이 대통령의 휴가나 해외 순방 등 부재 시 혹은 긴급한 임시국무회의 때만 열렸다. 윤석열 정부 첫 1년 동안 열린 국무회의는 총 57차례였는데 대통령 주재는 28차례, 총리 주재는 27차례, 부총리 주재는 2차례였다. 문재인 정부 역시 첫 1년간 열린 57차례 국무회의 가운데 대통령이 주재한 경우는 18차례였고 총리 주재 회의는 35차례였다.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번갈아 회의를 주재하는 관행을 유지해 온 것과 달리 이재명 정부에서는 대통령 중심의 국무회의 운영이 완전 정착된 셈이다. 회의 시간도 이전 정부들보다 두 배 가까이 길어졌다. 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의 평균 소요 시간은 120.12분으로 집계됐다. 임시국무회의를 제외하면 128.74분에 달한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기 국무회의 평균 진행 시간은 64분, 문재인 전 대통령 때는 74.72분이었다. 회의 내용 면에서도 이전 정부와 차이를 보였다. 윤석열·문재인 정부에서는 일부 주요 안건에 대해 대통령이나 소수 국무위원이 코멘트를 하는 정도로 진행됐다면, 이재명 정부에서는 안건별로 대통령과 국무위원 간 질의응답, 대통령의 지시 및 제안, 국무위원의 의견 제시 등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 예로 산업재해 예방대책이 안건으로 상정된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실효적이지 않다는 이 대통령의 지적이 나오자 국무위원들은 ‘예방 못 했을 경우 처벌 강화’, ‘산재 사망사고 전담 검사제’ 등을 곧장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전담 검사제 체계의 구축을 바로 지시하기도 했다. 국무회의에서 실질적인 정책 조율도 이뤄졌다.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법무부의 보고에 이 대통령은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최소한 한 살은 낮춰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인 것 같다”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공론화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자 이 대통령은 “일리 있는 지적”이라며 수용했다.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속고발권 제도의 개편 방안을 보고했으나, 타 부처 장관들이 보완 필요 의견을 내자 방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했다. 전속고발권은 공정위 소관 법률 사건은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는 제도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처 간 칸막이로 분절될 수 있는 다부처 관계 사안을 국무회의에서 논의함으로써, 이견과 쟁점을 조정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건 외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질의하거나 지시함으로써 회의 주제의 폭이 확대됐다. 전임 두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그날 회의에 상정된 안건이나 사회적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지시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비교되는 지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외교부의 1년 성과를 보고받던 중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구호선단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후 이스라엘 측은 체포된 한국인을 즉각 석방했다. 아울러 농지 전수조사, 반값 생리대 출시, 학교 현장 체험학습 활성화 및 사고 시 교사 책임 경감 논의 등은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안건과 별개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재명 정부 국무회의의 또 다른 특징은 공개성 강화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역대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KTV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 과거 정부에서도 대통령 모두발언을 영상으로 공개했지만, 회의 자체를 생중계한 적은 없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법령 등을 형식적으로 의결했던 국무회의에서 탈피해 정부의 중요한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을 생중계로 공개함으로써 국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 부산서 또 ‘오빠’ 논란…김민전 “그런 적 없다”

    부산서 또 ‘오빠’ 논란…김민전 “그런 적 없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에서도 ‘오빠’ 호칭 논란이 불거졌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박민식 후보 지원 차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했다. 이 과정에서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유튜브 실시간 중계 중이던 박 후보 측과 마주쳤다. 여학생들이 좁은 길에서 지나가길 주저하자, 김 의원은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여기 잘생긴 오빠들 많아요”라고 말했다. 여학생들은 카메라를 들고 있던 한 남성의 “지나가,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해당 영상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이 10대 여학생에게 한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동갑내기 동창을 ‘오빠’라고 부를 사람이 어디있나. 누구처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세 현장에서 20대로 보이는 유튜버, 청년들 사이에 끼어 여학생들이 지나가지 못하고 있길래 무서워 말고 편하게 지나가라는 뜻으로 건넨 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하정우 후보와 시민을 만나던 중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해 비판받았다. 결국 정 대표와 하 후보는 해당 여학생과 부모에게 사과했다.
  • 여성 변호사·남성 헬스트레이너·80대 할머니도 스토킹 피해자…올해만 사건 접수 6000건

    여성 변호사·남성 헬스트레이너·80대 할머니도 스토킹 피해자…올해만 사건 접수 6000건

    안소윤(39·여) 법률사무소 수석 대표변호사는 2024년 의뢰인의 소송 상대방인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법원 조정 절차 도중 안 변호사의 명함을 건네받은 뒤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수십 차례 했다.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게시물에도 성적 비하, 인격 모독 및 조롱의 댓글을 반복적으로 달았다. 이달 초 사건이 검찰로 송치될 때까지 1년 반 동안 A씨의 스토킹 행각은 계속됐고, 안 변호사는 2차 가해가 생길까 두려워 업무량을 줄이고 심리 상담을 받아야 했다. 안 변호사는 “법률 전문가인데도 스토킹 범죄에 무력하게 노출되는 상황에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 남양주 살인 사건 등 스토킹 범죄가 심각한 강력 사건으로 비화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고 해마다 관련 범죄 건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부터 20대의 건장한 남성 헬스 트레이너, 8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스토킹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접근금지 조치 등 실질적인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접수된 사건은 5921건으로, 4개월 만에 6000건에 육박했다. 2022년 7746건이었던 스토킹처벌법 위반 접수 건수는 2024년 1만 4227건까지 늘었고 지난해엔 1만 5222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속도면 올해 접수 사건은 1만 8000건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토킹 범죄 신고할까 고민했지만”실제 신고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스토킹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관측이다.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수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직장 상사로부터 거듭된 ‘사랑 고백’과 사적인 연락에 시달리다 입사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퇴사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스토킹 범죄로 신고할까 고민했지만 수사 및 재판기간을 견딜 자신이 없고 사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 같아 단념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만 스토킹 피해를 당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남성 이모(26)씨는 2022년 9월 처음 보는 B씨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B씨는 다른 회원을 상대로 1대1 수업(PT)하는 이씨를 끌어안으려고 했고, “안아달라”고 말하면서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퇴근 후엔 따라오지 말라는 이씨의 거부에도 뒤쫓아갔다. 법원은 이듬해 6월 B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김모(85·여)씨는 2022년 동네 주민인 C씨의 “집에 가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가 스토킹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C씨는 수차례 김씨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침입과 성폭행을 저질렀다. 결국 C씨는 2024년 7월 징역 10개월에 40시간의 성폭력,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받았다. “피해자 보호 및 재범 방지 조치 강화돼야”법조계에선 피해자 보호 및 재범 방지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상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잠정조치’는 기본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하다. 연장해도 최대 9개월뿐이라 경찰 수사가 길어질 경우 스토킹 피해에 다시 노출된다. 한나라 창원지법 부장판사는 2024년 사법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에서 “재판 중에도 잠정조치 기간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스토킹을 재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긴 시간 지속 가능한 범죄 특성을 고려해 수사 기관의 보호 속에서 1심 재판이 종결될 수 있도록 잠정조치 기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잠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가해자에게 치료 프로그램 등을 수강하게 하고, 유죄 판결 시 피해자에 대한 추가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행법에는 스토킹 범죄에 유죄 판결을 선고하거나 약식명령을 고지하는 경우에만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도록 돼있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4년 1심 법원이 처리한 스토킹처벌법 관련 재판 3044건 중 징역형은 17%(532건)였고 벌금형이 36%(1095건), 징역형 집행유예가 33%(1001건)였다. 최승원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스토킹 범죄 양형 기준을 처음 마련했을 땐 지금처럼 사례가 많지 않았다”며 “향후 국민 정서와 법 감정을 논의에 적극 반영하고, 추가 사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물가 잡는 착한가게 마포구가 밀어드려요”

    “물가 잡는 착한가게 마포구가 밀어드려요”

    고물가로 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마포구는 지난 4월 조례 개정을 통해 소모품 지원 중심의 착한가격업소 지원사업을 공공요금·환경개선·안전지원 분야까지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란 주변 상권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다. 현재 음식점과 카페, 미용실, 세탁소 등 총 75곳의 착한가격업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이제까지 주방세제, 위생용품, 기자재 구입비 등을 지원 받았다. 하지만 조례 개정으로 상·하수도 요금, 간판·시설 보수, 전기설비 안전점검 등도 지원한다. 업소당 연간 최대 지원 규모는 83만 원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 착한가격업소 통합포털(www.goodprice.go.kr)에 등록되어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플랫폼에 위치와 정보가 연계되어 표시된다. 또 카드사 할인과 연계되고 업소별로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종량제 봉투가 제공되며, 주방․세탁세제, 위생타올 등 위생 물품을 지원한다. 특히 착한가격업소 중 희망업소 10곳을 선정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클리닉 사업과 연계한 자생력 강화 무료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면 지역 평균가격을 초과하거나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바가지요금으로 시정권고 등을 받은 업소, 지방세 체납 업소,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는 고물가 시대에 구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을 더욱 강화한 만큼 많은 업소가 참여해 지역 상생 분위기 조성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핵폭탄에 초토화된 이란”…트럼프가 ‘섬뜩한 사진’ 공개한 이유는? [핫이슈]

    “핵폭탄에 초토화된 이란”…트럼프가 ‘섬뜩한 사진’ 공개한 이유는?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폐기를 두고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이란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핵폭탄 사진과 함께 이란 국기가 보이는 선박들이 공습을 받아 불바다로 변한 모습을 담은 AI(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는 해당 이미지와 함께 “이란과 거래를 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제대로 된 거래가 될 것”이라며 “오바마 전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처럼 이란이 핵무기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합의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 성조기로 뒤덮인 이란 영토를 담은 AI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당시 알자지라 방송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사이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게시물이 또 다른 도발성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이란 장기 점령을 원하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의 거듭된 입장과도 상반된다”고 꼬집었다. 미 당국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하는 합의 이뤄져” 주장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4일 해당 사안에 정통한 외교관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조율 중인 최신 양해각서(MOU)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을 30일 이내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초안은 현재 이란 측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서명 즉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단계적 정상화 절차에 들어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이 공식 핵협상 착수를 위한 MOU 체결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큰 진전으로 꼽히는 부분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포기를 원칙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초기 협상 단계에서 이란은 핵 비축물질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리는 것 자체를 강하게 거부했지만, 미국 측이 군사적 봉쇄와 공습 재개 가능성을 압박 카드로 제시하면서 결국 일정 부분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아직 협상 끝나지 않았다” 신중양국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주장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24일 트루스소셜에 “아직 협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협상 대표단에 시간은 우리 편이니 서둘러 합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압박과 유화를 동시에 내놓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직전까지 군사적 압박을 유지함으로써 이란으로부터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는 한편, 미국 국내 정치 일정과 맞물려 극적인 외교 성과를 연출하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임박 보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핵폭탄에 초토화된 이란의 선박을 담은 AI 합성 이미지를 공개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변수는 핵, 호르무즈 그리고 이스라엘현재 전문가들은 양국의 종전 협상에서 막판 최대 쟁점이 핵물질 문제와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이스라엘이라고 입을 모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종전 협상 조건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란 내 우라늄 농축시설 해체와 핵물질 해외 반출까지 포함하는 강경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이란 강경파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라는 점에서 향후 정식 핵 협상 과정에서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은 완전한 검증 이전에 ‘역봉쇄’를 풀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해협에 대한 실질적 통제권과 미국의 동결 자산 해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과 관련한 문제 때문에 세부 조율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이재명 정부 함께” vs “소신과 철학으로”…경남지사 선거 ‘도정 운영 철학’ 화두

    “이재명 정부 함께” vs “소신과 철학으로”…경남지사 선거 ‘도정 운영 철학’ 화두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중앙정부와의 관계 설정을 두고 맞붙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과 도정 운영 철학에서는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는 25일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박 후보도 인정한 힘 있는 도지사는 김경수”라고 주장했다. 캠프 측 신순정 대변인은 “2014년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 시절 박 후보는 ‘대통령과 독대하고 중앙정부와 조화를 이루며 국회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도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그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가 김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 임기는 대통령 임기와 맞물려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협력은 필수”라며 “정치적 신경전보다 실질적 성과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캠프는 김 후보의 과거 도정 성과로 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창원 국가산단 스마트 선도산단 지정, 진해신항 개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제정, 창원 방산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캠프는 이들 사업의 총규모는 37조원 이상이며 모두 중앙정부와 협력을 통해 김경수 당시 도지사가 가져온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 공약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서부경남 KTX 조기 완공, 진주·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 구축 등을 내세웠다. 캠프는 “경남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경남의 숙원을 풀어낸 사람, 부울경 메가시티로 제2수도권의 기회를 만들어 낼 사람, 중앙정부와의 협력으로 경남 대전환을 끝까지 책임질 적임자는 김경수”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주도적인 문제 해결사 강조“지역 현안 책임지고 정부·국회 설득”실력·추진력, 균형 앞세워 표심 몰이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는 “중앙정부에 기대거나 대통령 뒤에 숨는 도지사가 아니라,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으로 경남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도지사가 진짜 힘 있는 도지사”라고 맞섰다. 박 후보는 전날 창원 상남시장 유세에서 “지방 권력마저 한쪽으로 기울면 균형과 견제가 무너진다”며 “부정선거에 항거했던 3·15 정신이 살아있는 웅도 경남의 자존심을 도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중앙정부 지원만 바라보는 도지사는 진짜 힘 있는 도지사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도지사가 손 놓고 있으면 대통령이 지역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도지사는 경남의 현안을 스스로 책임지고,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사천 유치, 피지컬 AI 사업 예타 면제 등을 추진하며 중앙정부와 협력했고 성과를 냈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대통령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 다수당이 어느 정당이든, 경남을 위한 일이라면 반드시 길을 찾아내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소신과 철학, 실력과 추진력으로 경남을 지켜내는 도지사가 바로 진짜 힘 있는 도지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은 위기 때마다 대한민국의 균형과 상식을 지켜온 땅”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도민 여러분의 한 표로 경남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균형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