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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훠궈집 유니폼 입고 쓰레기통 폐기름 퍼내다 ‘들통’…中 ‘하수구 기름’ 재조명

    훠궈집 유니폼 입고 쓰레기통 폐기름 퍼내다 ‘들통’…中 ‘하수구 기름’ 재조명

    중국 충칭의 한 훠궈집 직원이 길가 쓰레기통에서 폐식용유를 퍼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식당 측은 “개인적으로 재활용업체에 팔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남서부 충칭에서 한 네티즌이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60대 여성 장 씨가 현지 훠궈집 유니폼을 입고 국자와 플라스틱 통을 들고 길가 쓰레기통에서 폐식용유를 퍼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행동을 누가 시켰느냐’는 질문에 장 씨는 “여기서 일한 지 얼마 안 됐다”고 애매하게 답했다. 이 모호한 대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기름을 식당에서 다시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에서는 이른바 ‘하수구 기름’ 사용이 식당가에서 드물지 않은 일로 여겨지고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이는 하수구나 쓰레기통에서 수거한 폐식용유를 불법적으로 정제해 다시 요리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재생유는 각종 유해물질과 세균에 오염돼 소비자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지만 일부 업체들이 원료비 절감을 위해 이를 몰래 사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훠궈집 매니저 샤오 씨가 나서서 해명했다. 그는 “장 씨가 모은 기름은 우리 식당에서 쓰려던 게 아니라, 폐식용유를 재활용하는 위생업체에 팔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장 씨도 직접 손으로 쓴 성명서를 발표했다. “온라인에 떠도는 영상과 관련해 이것은 제 개인적인 행동이며 훠궈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힌다. 기름을 퍼낸 것은 제가 팔려고 한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지역 시장감독소 관계자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식당은 원래 폐식용유를 정식 허가받은 위생업체에 팔고 있었다고 한다. 장 씨가 이를 보고 버려진 기름을 모아서 같은 업체에 팔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시장감독 관계자는 “영상 속 직원은 식당에서 일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고, 두 번에 걸쳐 총 40위안(약 7800원)을 받았으며 이는 위챗 송금 기록으로 확인된다”며 “식당이 모은 기름을 요리에 다시 사용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중국 온라인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직원 개인의 행동으로 보인다. 만약 식당에서 기름을 재사용할 계획이었다면 애초에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간단하다. 기름을 팔았다는 증거를 보여주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재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 식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끊이지 않는 식품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지난해 7월에는 화학물질과 연료를 운반하던 탱크로리가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채 식용유와 시럽 등을 운반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2023년 6월에는 중국 대학 학생 식당에서 나온 밥에 쥐 머리가 들어있다는 영상이 퍼지면서 전국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학교 급식 안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기도 했다.
  • 트럼프 “미국에 음모 꾸미는 푸틴·김정은에 안부 전해달라”

    트럼프 “미국에 음모 꾸미는 푸틴·김정은에 안부 전해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중국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트스 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대해 “미국인들의 희생으로 중국이 자유를 쟁취했다”며 ‘북중러’ 정상의 연대에 불쾌감을 에둘러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가장 큰 질문은 미국이 매우 비우호적인 외국 침략자로부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중국에 제공한 막대한 지원과 ‘피(blood)’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급할지 여부”라면서 2차대전 당시 미국이 중국을 지원한 사실을 에둘러 강조했다. 중국의 전승절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중화민국 국민혁명군에 항복 문서를 전달한 1945년 9월 3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중국은 2차대전 당시 미국의 ‘무기대여법’(Lend-Lease Act) 등에 따라 군사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러시아와 밀월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은 2차대전 당시 미국과의 협력 및 미국의 지원에 대한 언급을 축소하고 당시 소련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미국과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승리와 영광을 향한 여정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숨졌다. 그들의 용감함과 희생이 정당하게 존경받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당신들이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와중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나의 따뜻한 인사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김 위원장이 참석해 톈안먼 망루에 북중러 최고지도자가 나란히 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 관광자원·골목상권 동시 활성화… 마포상생앱 출동

    관광자원·골목상권 동시 활성화… 마포상생앱 출동

    서울 마포구는 2일 마포구민광장에서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새 플랫폼 ‘마포상생앱’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구민과 상인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앱 소개 영상 상영과 주요 기능 소개, 앱 출시를 알리는 ‘우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마포상생앱’은 도화꽃길, 용강맛길, 레드로드, 하늘길 등 마포 11대 상권을 중심으로 음식점, 카페, 쇼핑, 병원, 약국 등 카테고리별 매장 정보는 물론, 인근 관광 명소 정보까지 담아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한 앱이다. 이용자는 해당 앱을 활용해 업종별 매장을 검색하며 영업시간, 메뉴, 배달·포장 가능 여부, 주차 가능 여부 등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마포순환열차버스의 실시간 운행 현황 확인부터 티켓 예매·결제·환불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도보 내비게이션과 다국어 음성 안내 기능도 지원돼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상생앱은 단순한 편의 서비스를 넘어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 상생 플랫폼”이라면서 “많이 사용해 주시고, 마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변에 많이 홍보해 달라”라고 말했다.
  • 프로브랜드 남현 CEO,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프로브랜드 남현 CEO,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청년 창업·글로벌 확산 기여 인정…서울시 주요 기관·민간단체 공동 시상 (주)프로브랜드 남현 CEO가 지난 8월 30일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에서 열린 공식 표창 수여식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서울시가 문화, 창업,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적을 인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서울시 문화와 글로벌 활동 확산에 기여한 리더들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다. 서울시의 공식적인 공적 심사 및 의결 과정을 거쳐 창의경제, 청년 일자리, 글로벌 확산 등 서울시가 중점 추진 중인 정책 가치에 부합하는 인물에게만 의장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앞서 배우이자 슈퍼주니어 멤버인 최시원 씨도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표창은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직접 수여했으며 남현 CEO는 청년 창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그리고 브랜드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을 통해 서울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남현 CEO는 과거 IT 기반 푸드테크 스타트업에서 CBO(사업총괄책임자)로 활동하며, 총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탁월한 경영 성과를 달성하며 사업 초기 시장 진입 및 성장 가속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투자 유치 이후에는 지역 기반 인재 채용 확대, 로컬 중심의 기술 및 브랜드 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단기 성과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구축 측면에서도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프로브랜드 CEO로서도 지속적인 투자 지원,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민간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대표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브랜드는 IT 및 AI 기반의 푸드테크 기술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술과 데이터를 융합한 미래형 식품산업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유통 자동화, 소비자 맞춤형 푸드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기술 중심의 지속가능한 식품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 지역 발전, 글로벌 수출형 브랜드 개발 등을 중심으로 민간-공공 협력 모델을 확대하며, 향후 K-푸드 및 K-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아시아 및 북미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수여식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김용호 부위원장, 세계도전재단 이동희 총재, 대한민국청년협의회 김영만 총재, 도전한국인 조영관 상임대표, 감장욱 상임고문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프로브랜드 남현 CEO는 “회사가 걸어온 길이 서울시와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수묵채색 걸작 ‘강서 겸재정선미술관’에 온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수묵채색 걸작 ‘강서 겸재정선미술관’에 온다

    서울 강서구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특별기획전 ‘수묵별미(水墨別美): 자연과 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4일 오후 4시 겸재정선미술관 제1·2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오는 11월 16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근‧현대 수묵채색화 23점을 지역 구립미술관을 통해 최초 공개하는 자리다. 수묵별미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전시로, 올해 베이징 중국미술관 순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도시를 주제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수묵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연 편에서는 진경산수의 전통 위에 작가별 개성이 더해진 산수의 변주를, 도시 편에서는 산업화 이후 일상과 풍경의 변화를 수묵채색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고(故) 삼성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김기창의 ‘군마’, 노수현의 ‘망금강산’, 천경자의 ‘노오란 산책길’, 변관식의 ‘금강산 구룡폭’, 허백련의 ‘두백농인’ 등 걸작 5점도 공개된다. 김기창, 변관식 등 근대 거장부터 서세옥, 김선두, 유근택 등 현대 작가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변주를 보여준다. 산과 강에서 지하철과 아파트까지, 먹과 채색으로 전통과 현재를 잇는 다양한 시도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성인은 1000원, 청소년이나 군경은 500원이며, 6세 미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는 무료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겸재의 고장 강서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수묵채색화를 만나는 것은 지역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일”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과 첫 공동 주최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 많은 주민이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尹 “매일 계엄군 위해 기도…모든 책임 내게 묻길”

    尹 “매일 계엄군 위해 기도…모든 책임 내게 묻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을 향해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기를 (바란다)”라는 옥중 메시지를 냈다. 3일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법률대리인단 소속 송진호 변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내게 묻고, 군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선 공소 취소하길 (바란다)”고 했다. 송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윤 전 대통령이) 비무장으로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상관의 명령에 따라 기동하였을 뿐인 군인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고 있는 반국가세력에 울분을 참을 수 없으시다고 늘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또 “구속된 군인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도 그 심정이 어떻겠냐고 하시면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은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군인 다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수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소환해 계엄 전후 상황을 세밀하게 복원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에 참여했던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앞서 그는 내란 특검에 구속된 뒤인 지난 7월 21일에도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 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며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의 삶을 훼손하는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특검팀에 의해 다시 구속된 뒤 건강상 이유를 들어 내란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일까지 7회 연속 불출석했다.
  • 땅끝모노레일은 ‘효자’…두륜산 케이블카는 ‘계륵’

    땅끝모노레일은 ‘효자’…두륜산 케이블카는 ‘계륵’

    해남군의 양대 관광 인프라인 땅끝모노레일과 두륜산 케이블카의 운영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모노레일은 꾸준한 흑자 행진으로 ‘해남 관광의 효자’로 자리매김한 반면, 케이블카는 안전사고와 관광 트렌드 변화라는 이중의 파고 속에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땅끝모노레일은 2004년 개통 민자와 군비가 각각 50% 투입된 합작 모델이다. 코로나19 충격기를 제외하고 매년 흑자를 내고 있으며, 최근 연평균 이용객은 12만 명을 상회한다. 올해만도 8만5000명을 돌파했다. 운영수익은 군과 민간이 절반씩 배분한다. 해남군은 지금까지 누적 1억4100만 원, 올해만 4100만 원의 수입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무장애 걷기길인 ‘땅끝 꿈길랜드’가 호응을 얻고, 모노레일이 ‘땅끝 관광 필수코스’로 자리 잡으며 이용객을 끌어들인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노레일 운영권 문제는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한때 특혜성 계약 논란과 소송까지 이어졌던 모노레일은 법원의 화해 권고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운영권이 해남군으로 넘어온다. 그러나 군 직영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위탁 재협상이나 공개경쟁 입찰을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특혜 시비를 막기 위한 명확한 협약 체결이 요구된다. 특히 2005년 체결한 공동투자협약에서 ‘투자액이 상쇄되는 시점까지’라는 모호한 문구를 넣어 반환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은 점은 행정 신뢰성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반면, 두륜산 케이블카는 2003년 민자 100%로 개통해 국내 두 번째로 긴 1.6㎞ 운행 거리를 자랑한다. 대흥사 관광권역의 핵심 시설로 출발했으며, 개장 초기에는 연간 20만 명이 몰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단체 관광객이 줄고 가족·친구 단위 소규모 여행으로 패턴이 바뀌며 최근 해마다 2억 원 안팎의 적자가 고착화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023년에는 케이블카가 상공에서 멈춰 승객이 고립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안전성 우려에 더해 수익성 악화가 겹치며 회복세가 더디다. 케이블카 측은 “차별화된 관광코스와 체류형 상품 개발 없이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자체 차원의 홍보·마케팅 지원도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해남군 관광정책의 방향 전환을 주문한다. 한 관광 전문가는 “모노레일의 성공 요인을 정밀 분석해 케이블카에 접목해야 한다”며 “단순 체험형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운영 문제를 넘어 지역 관광산업 전체의 구조적 과제와 맞닿아 있다. 해남군이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경쟁’이 아닌 ‘연계’로 묶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땅끝모노레일의 ‘성공 모델’과 두륜산 케이블카의 ‘침체’는 해남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운영권 이양이라는 현실 과제, 적자 고착화라는 구조적 난제 앞에서 해남군은 관광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소방대원 정신건강 방치 안 돼”…공무상 재해 인정 기준 개선 촉구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소방대원 정신건강 방치 안 돼”…공무상 재해 인정 기준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동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지난 2일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들의 잇따른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공무상 재해 인정 제도의 문제와 심리지원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고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책임있는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 두 명이 극심한 트라우마와 심리적 고통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실을 언급하며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도 역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참사 발생 3년이 지나도록 현장에 투입됐던 833명의 서울시 소방대원들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 상태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상담사 확충(9명→12명), 협력병원 확대(7개소→20개소), 모바일 앱 상담 도입, 연말까지 참사 출동 대원 전수 심리 스크리닝, 전담팀 신설 추진 등 대책에 대해서도 “형식적인 대책 발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힘들다고 호소하는 대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실질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권혁민 본부장)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무상 요양을 신청한 서울시 대원은 총 7명으로 이 중 3건이 불승인됐으며 불승인 사유는 대부분 ‘직무연관성 부족’이다. 최근 사망한 소방대원도 참사 당시 충격으로 발생한 불안장애와 정신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2년 뒤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업무관련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사건 직후가 아니라 수개월, 길게는 수년 뒤 발현될 수 있다는 점이 의학적으로 확인돼 있어, 현 제도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달 새 2명의 젊은 소방관이 사망하면서 참혹한 구조 현장에 투입되는 일선 대원들의 마음 건강을 각별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한 공무상 재해 불승인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21~2025.7) 서울시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요양 신청은 971건이며, 이 중 139건(14.6%)이 불승인됐다. 특히 올해는 135건 중 28건이 불승인돼 불승인 비율이 20.7%로 증가했다. 단순한 수치 상승이 아니라, 제도적 사각지대 속에서 현장 대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오세훈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 출동 경찰과 소방대원에 대한 심리치유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고통받는 대원들을 보호하기에는 여전히 제도적·행정적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소방대원들의 정신적 고통을 제도와 행정의 한계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PTSD 특성을 반영한 공무상 재해 인정 제도를 개선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재난대응 인력의 건강과 안전은 곧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지원을 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체계적 치유·회복 프로그램, PTSD 추적관리, 순직 기준 개선 등 실효적인 제도 마련에 서울시와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글로벌센터 현장점검…“글로벌 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정책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글로벌센터 현장점검…“글로벌 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정책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 강남6)는 제332회 임시회를 맞아 지난 2일 서울글로벌센터를 방문, 외국인주민 지원사업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2008년 1월 개관 이후 서울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대표기관으로, 현재 글로벌센터빌딩 4~5층에 위치하여 다양한 외국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위원들은 센터의 주요 사업인 ▲사회통합 프로그램 및 한국어 교육 ▲다국어 생활상담·전문가 상담 ▲외국인 창업지원 및 유학생 취업 멘토링 ▲외국인 우수인재 유치 행사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위원들은 외국인주민 수요 증가에 대응한 서비스 확대, 다양한 국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외국인 일자리 연계 강화 등 외국인 정착지원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유학생 주거문제에 대해 청년·주택 등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며 ▲창업지원과 투자유치,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 지원 등 구체적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센터 운영의 실효성 제고를 당부했다. 김길영 위원장은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이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외국인주민들이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서울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설 내 부착된 각종 안내물이 한국어로만 표기되어 있는 등 디테일한 부분이 아쉽고, 글로벌센터 홍보도 외국인의 실제 이용패턴과 환경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관점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아직 많은 개선점이 보이는 만큼 서울시와 글로벌센터가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위원회는 오늘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사항들에 대해 계속해서 평가하고 점검 해나가겠으며, 동시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글로벌 서울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점검에는 김길영 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상욱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 김원태 의원(국민의힘, 송파6),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 윤종복 의원(국민의힘, 종로1),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6),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 등이 참석했다.
  • 성동구, 강릉 가뭄 극복 지원…급수차로 ‘총 180톤’ 생활용수 공급

    성동구, 강릉 가뭄 극복 지원…급수차로 ‘총 180톤’ 생활용수 공급

    서울 성동구는 서울시 자치구로서는 최초로 급수차 3대를 투입해 강릉시에 긴급 급수 지원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지원을 시작한 이후 오는 6일까지 5일간 매일 12톤 급수차 3대를 정기 운행해 강릉시에 총 180톤의 생활용수를 공수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최근 기록적 가뭄으로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수준까지 떨어지며 물 부족이 현실화했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자, 강릉시는 수영장·공중목욕장 운영 중단 등 생활용수 절감 대책을 시행 중이다. 정부도 지난달 30일 강릉 일원에 가뭄 등 자연재해로는 처음으로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강릉에서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협조와 군·소방 급수 차량 동원 등을 당부한 바 있다. 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가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시민의 불편을 덜고 현장의 절박한 물 수요를 우선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3일부터는 삼척시의 협조를 하에 현장에 파견된 성동구의 살수차가 삼척에서 강릉을 왕복하며 하루 2~3회씩 급수를 진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강릉시의 가뭄 극복에 성동구가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급수차 지원을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단비 소식이 들려와 가뭄이 해소되고, 목마른 강릉의 일상이 다시 평안해질 수 있기를 성동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 ‘990원 소금빵’ 논쟁에 참전한 하태경 “슈카 칭찬해”

    ‘990원 소금빵’ 논쟁에 참전한 하태경 “슈카 칭찬해”

    경제 유튜브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슈카’(본명 전석재)가 쏘아올린 이른바 ‘990원 소금빵’ 논쟁에 전 국민의힘 의원인 하태경 보험연수원장도 뛰어들었다. 하 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싸고 좋은 걸 만들어 욕먹는 세상이면 누가 혁신 경쟁에 뛰어들겠는가”라며 슈카를 치켜세웠다. 하 원장은 “슈카가 욕을 먹는다기에 내용을 보니 맛있지만 싼 빵을 선보였기 때문이었다”면서 “참 힘든 세상살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싸고 좋은 걸 만들면 박수를 받아야지 왜 비난을 듣느냐”면서 “싸고 좋은걸 만드는 사람이 혁신가인데 혁신할 때 마다 욕을 들으면 누가 혁신에 앞장서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하 원장은 “한국에 슈카같은 혁신적인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더 도약하고 선진국이 되는 것”이라며 “나는 슈카를 비난하지 않고 칭찬한다. 아주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빵값 뿐 아니라 대한민국 먹거리 물가가 너무 비싸다. 좀 더 싸고 맛있는 음식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슈카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며 공간 설계 업체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슈카는 팝업 스토어에서 소금빵과 베이글, 바게트 등을 990원에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식빵(1990원), 명란바게트(2450원), 치아바타(3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 8900원)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그러나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는 슈카의 의도와는 달리 ‘소금빵 990원’이라는 가격이 화제가 됐고, 소금빵을 2000~3000원선에 판매하는 일선 자영업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했다. 이에 제빵업계에서는 “박리다매가 가능한 슈카와 영세 자영업자의 빵 판매 가격이 비교돼 억울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슈카는 자신의 구독자수와 높은 인지도, 성수동이라는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의 덕으로 박리다매가 가능해 저렴한 가격에 빵을 팔 수 있지만, 동네 빵집은 한정된 수익구조에서 빵 가격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슈카는 지난달 31일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면서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없지만,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공덕1 세입자 주거안정방안 마련 환영”

    이민석 서울시의원 “공덕1 세입자 주거안정방안 마련 환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은 지난 2일 주택실 업무보고에서 공덕1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를 위한 주거안정 방안이 마침내 마련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019년 서울시는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통해 세입자에게 당해 구역 행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법적 근거 미비로 철거세입자의 행복주택 입주가 어렵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이에 이 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덕1구역 세입자들에게 약속한 대책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해왔다. 그간 미온적이었던 서울시는 “지난 5월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시 발생하는 토지가치 상승분을 ‘공공지원시설’로 환수할 수 있게 되면서, 공덕1구역의 경우 허용용적률 상향을 통해 법상한 임대주택 물량을 기부채납 물량으로 변경하여 사업성에 영향 없이 철거세입자를 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정든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던 주민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다”며 “지난 8월 27일 설명회에서 주민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책은 처음 시도되는 사례인 만큼, 합리적인 임대료 책정과 세심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정비사업에 협조해 온 주민들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면밀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연말 예정된 공덕1구역의 정비계획 변경 절차까지 차질없이 마무리되어 성공적인 선도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나머지 26개 단독주택재건축 사업장에도 각 현장 상황에 맞는 세입자 주거안정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양평원 ‘맞손’··· 의정활동 전반에 ‘양성평등 DNA’ 심는다

    서울시의회-양평원 ‘맞손’··· 의정활동 전반에 ‘양성평등 DNA’ 심는다

    지난해 68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의장을 배출한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 이하 양평원)과 손잡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일 의회 본관에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성인지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방의회 맞춤형 성인지 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의정활동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구체적으로 ▲ 양성평등 인식 제고 및 폭력예방을 위한 교육 협력 ▲ 성인지 교육 및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교류협력 ▲ 여성인재 발굴 및 대표성 제고를 위한 협력 ▲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홍보 등 협력 ▲ 기타 상호 업무지원 및 우호증진에 관한 사항 등 지방의회의 구조와 업무를 고려한 체계적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성인지의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여성과 남성 모두의 필요와 이해에 대응해야 하는 지방의회 업무 특성을 고려한 성인지 교육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통해 의정활동 전반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최호정 의장은 “양성평등은 남녀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삶터, 일터, 쉼터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성평등을 서울시의회의 핵심 조직문화로 안착, 서울 전반에 공존의 운동장을 넓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삼화 양평원장은 “양평원의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여 의회 모든 구성원이 성인지 정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시의회 68년 역사 최초의 여성의장을 배출한 데 이어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35.8%)이 전국 지자체 평균(34.7%)을 상회하는 등 ‘양성평등 지방의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 제46조에 따라 설립된 국내 대표 양성평등 교육기관으로, 공공부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성인지 교육 콘텐츠 개발·확산하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쌀 산업 안정은 곧 농업·농촌을 지키는 길

    방성환 경기도의원, 쌀 산업 안정은 곧 농업·농촌을 지키는 길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가평군에 위치한 좋은아침연수원에서 열린 제10회 한국쌀전업농 경기도연합회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현장에서 우리 쌀 산업을 지켜내고 있는 쌀전업농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가 주관ㆍ주최했으며, 가평군수, 가평군의회 의장,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임원진, 도내 쌀전업농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요 일정으로는 농지제도 및 농지세법 특강, 경기도 식량산업 시책교육, 표창 시상, 축사 및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방성환 위원장은 축사에서 “쌀은 우리 농업의 근간이자 국민 식생활의 중심이지만, 고령화ㆍ인구 감소ㆍ수입 개방 확대ㆍ기후위기ㆍ생산비 상승 등 여러 도전이 쌀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현장에서 꿋꿋하게 우리 쌀을 지켜내고 계신 쌀전업농 회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쌀 산업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곧 농업ㆍ농촌을 지키는 길이라 생각한다”라며, “쌀전업농의 경영 안정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쌀 소비 촉진, 청년ㆍ여성 농업인 육성,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과 판로 다변화 등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경기도 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회원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이 모여 우리 쌀 산업이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도민의 밥상에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의회도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 튀니지 교육기관 방문 임태희, ‘경기 미래교육’ 노하우 공유

    튀니지 교육기관 방문 임태희, ‘경기 미래교육’ 노하우 공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일과 2일(현지 시각) 튀니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교육기술센터(CNTE), 국가교육센터(CNP),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CIFFIP)를 연이어 방문해 경기 미래교육의 노하우 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3곳 기관에서 튀니지 교육의 세 가지 미래교육 방향인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 및 교육 혁신 사항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국가교육기술센터는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튀니지 교육의 정보시스템 연구·개발, 디지털 학습 플랫폼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미래교육 목표는 ‘튀니지 학생들이 언제, 어디에 있든지 차별받지 않는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가교육기술센터에서 개발·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각 지역 센터로 제공하고 지역의 학생들은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해 교육받을 수 있다. 이는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와 디지털 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 맞춤형 미디어 교육과 시설, 장비를 제공하는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스칸더 게니아 국가교육기술센터장은 “튀니지의 2,500여 개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교육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면 시간(Time)과 공간(Space)을 초월한 교육으로 튀니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센터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단 1종만 발행되는 튀니지 국정 교과서를 개발・제작하고 있다. 카림 다우드 국가교육센터장은 “점점 쌓여가는 교육 콘텐츠를 미래교육에 맞게 디지털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어떻게 개발하고 축적하며 활용하는지 경기교육의 노하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는 교사의 역량 강화와 교육 혁신을 목표로 한다. 향후 경기도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교사 간 직접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 혁신과 관련한 4가지 이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스템 활용 미래교육, 가정환경 등으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 교육, 폭력・왕따・마약 등 문제행동을 바로잡는 사회정서교육, 공교육 이탈 학생의 복귀를 돕는 교육이다. 자카리아 다씨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장은 “현실적으로 학교폭력이 일어났을 경우 학교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경찰은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하는지, 학부모・교사 폭행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다”면서 “이와 같은 이슈에 경기도교육청의 발전된 시스템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학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끊임없이 길을 내려는 튀니지 교육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올 12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미래교육 포럼에 오면 미래교육 시스템과 교육 현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광현 경기도의원, 용추계곡 수해 피해 소상공인 간담회 개최

    임광현 경기도의원, 용추계곡 수해 피해 소상공인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은 2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용추계곡소상공인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실태를 청취하며 수해 복구 및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추계곡 일대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해 영업시설 파손과 관광객 감소 등 이중고를 호소하며, 복구 지원의 시급성과 행정 대응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또한,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복구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용추계곡소상공인협회 이문섭 회장은 “관광객 감소와 시설 피해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도와 도의회에 제대로 전달되어, 공청회 등 공식 절차를 통해 주민과 행정이 함께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임광현 의원은 “용추계곡은 가평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지역 소상공인의 주요 생계 기반”이라며 “이번 수해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역 경제와 주민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 차원에서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할 수 있는 공청회를 적극 추진하고,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딸 유담(31) 씨가 대학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선 가운데, “유씨의 채용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달라”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대자보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더팩트’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유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 과정을 통해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채용돼 이번 학기부터 국제경영 관련 전공 선택 과목을 맡는다. 유씨는 전날 처음 인천대 강단에 서 학생들을 만났다. 유씨는 1994년생으로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유씨가 첫 강의를 하기도 전에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씨의 채용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대학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의 인천대 게시판에는 이 대학 글로벌정경대학 25번이라며 자신의 이름까지 밝힌 A씨가 쓴 ‘공정, 교수 임용부터 시작돼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올라왔다. A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정치인 유승민씨의 딸 유담 씨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우리 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젊은 인재 영입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이례적으로 짧은 경력과 배경을 두고 깊은 의문을 품는 학우들이 많다. 저 역시 그중 한 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학계에서 교수가 되는 길을 길고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박사 학위를 딴 후에도 보통 2년에서 7년간 박사후연구원이나 강사로 일하며 연구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유 교수는 전기 학위수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2학기부터 전임 교원의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런 비정상적인 속도의 임용이 과연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인지, 그 과정을 투명하게 알고 싶다”며 “수많은 경쟁자를 제칠 만큼 탁월했다는 연구 논문이나 실적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 특히 학술 데이터베이스상 논문 인용 횟수가 매우 적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무작정 의심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유명 정치인의 딸’이라는 배경이 혹시라도 임용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에 답해달라”는 A씨는 “대학은 특정인의 배경이 아닌, 실력과 노력만이 통하는 공정한 장이 돼야 한다. 인천대학교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측은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대로 공정하게 임용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씨가 31세 나이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맞지만 인천대에서는 28세 나이로 전임 교수가 된 분도 있다”고 부연했다. 1994년생인 유씨는 2018년 2월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월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올해 2월 고려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박사과정 중 고려대에 강사로 임용돼 경영학과 강의를 맡기도 했다. 유씨는 유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탈당하는 등 부침을 겪을 때 총선과 대선에서 유 전 의원을 적극 도우며 세간에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유 전 의원을 ‘국민 장인’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 [씨줄날줄] 김정은 열차

    [씨줄날줄] 김정은 열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해외 무대에 나설 때마다 전용 방탄열차 ‘태양호’를 탄다. 9·3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길에도 그는 열차를 택했다. 평양에서 베이징까지 비행기로는 1시간 20분이면 닿지만 20시간 넘는 느린 행차를 고집했다. 북한 관영매체가 출발 직후 이례적으로 보도한 것만 봐도 열차 외교 자체가 하나의 정치적 연출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열차 외교의 뿌리는 김일성 시대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신변 안전을 중시하며 해외 순방과 국내 행차에 전용 열차를 이용했다. 중국·소련을 오가며 마오쩌둥과 흐루쇼프를 만날 때도 철길을 택했다. 암살과 공습의 위협을 피할 수 있는 방편인 열차는 사회주의 진영과 연결된 철도망 덕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아들 김정일은 이 전통을 더욱 굳혔다. 1980년대 소련 방문 때 난기류를 겪은 뒤 항공기를 꺼리게 됐고 이후 해외 순방엔 늘 열차를 이용했다. 2001년 여름 러시아 방문 당시 모스크바까지 9일 동안 달린 일화는 유명하다. 김정은이 애용하는 태양호는 그 자체로 ‘움직이는 요새’다. 객차는 두꺼운 방탄 장치와 강화유리로 무장했고, 내부에는 집무실·회의실·침실·연회장이 갖춰졌다. 위성통신 장비로 평양과 연결되며, 앞뒤에는 경호열차와 화물열차가 붙어 다닌다. 지도자의 안전과 통치 공간을 동시에 담아낸 이 열차는 북한 권력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이런 태양호를 김정은은 대를 이어 즐겨 탔다.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2023년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문 때도 줄곧 그랬다. 안전을 최우선에 둔 선택이자 ‘백두혈통’의 계승이라는 정치적 연출이다. 다른 정상들이 전용기를 타는 시대에 북한 최고지도자는 철길 위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북한 체제의 폐쇄성과 두려움을 나타내는 동시에 특별함을 과시하는 정치적 상징이 됐다. ‘김정은 열차’는 그래서 오늘도 북한을 읽는 풍향계로 시선을 끈다.
  • ‘나쁜 남자’ 프롤로, 사랑 원하는 ‘한 남자’

    ‘나쁜 남자’ 프롤로, 사랑 원하는 ‘한 남자’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 무대 올라27년 원조 프롤로 볼 마지막일지도佛 뮤지컬 관심 시들할 때 시작해폭발적 인기는 모든 것 얽힌 ‘기적’방구석 아닌 무대서 생 끝내고파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NotreDame de Paris·1831)은 15세기 아름다운 성당을 배경으로 한 낭만주의 작품이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종지기 콰지모도, 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관계에 사랑과 욕망, 편견, 사회 부조리를 묵직하면서도 아름답게 담아내면서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역동적인 앙상블의 몸짓과 무대 활용, ‘대성당의 시대’와 ‘아름답다’,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등 수많은 명곡이 어우러져 초연 후 27년간 전 세계에서 1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2005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한국 초연은 30회 공연에 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리지널 팀과 한국 라이선스 팀 공연이 꾸준히 이어지며 누적 관객 수가 160만명에 달한다. 3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 무대에 오르는 배우 다니엘 라부아(76)에게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하다. 그는 1998년 초연 배우로서 유일하게 다시 무대에 오르는 ‘원조 프롤로’로 이번이 마지막 해외 공연이 될 수도 있다. 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라부아는 프롤로에 대해 “나쁜 남자”라고 단정 짓더니 “사랑과 욕망에 대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미숙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또 “버려진 콰지모도를 거둬 기른 인간적인 면이 있고 한편으론 여성을 육체적으로 갈망하는 것 이상의 사랑을 느끼는 한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사랑과 삶 사이에서 길을 잃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면에서 누군가는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물론 실제의 나는 프롤로와 달리 감정을 조절하고 삶의 균형을 제대로 잡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라부아는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 당시 작곡가이자 가수, 시인, 프로듀서로서 캐나다 프랑스어권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이미 대스타였다. 그러나 그런 그조차 초연 때 불안감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직전에 조르주 상드(프랑스 작가)에 대한 멋진 뮤지컬이 나왔는데 금방 공연이 끝났어요. 당시 ‘프랑스에선 뮤지컬 장르에 관한 관심이 식었다’는 분위기가 강했고 불안감이 컸죠. 그런데 공연이 진행될수록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비결을 묻자 그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프랑스의 역사, 이야기, 음악, 무대, 연출, 연기 모든 게 얽히고설켜서 이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낸 게 아닐까 싶다”면서도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음악적 부분으로 작품의 강점을 풀어냈다. “공연 전반을 관통하는 음악의 통일성이 있습니다. 관객들이 음악적 풍경 안에서 극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따라가게 하는 힘이 있죠. 그런 음악의 장치가 관객들을 계속 머물도록 하는 강점 아닐까요.” ‘노트르담 드 파리’의 모든 배역이 더 젊은 배우들로 바뀌면서 그에게도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그는 “절대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진 않는다”고 했다. “어느 방구석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생을 끝내고 싶거든요. 어느 날 역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만하겠죠. 그전까지는 무대에 오르는 게 애정을 보여 주는 관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잠원동 19금 신비파티… 금요일마다 ‘들썩들썩’

    잠원동 19금 신비파티… 금요일마다 ‘들썩들썩’

    1만원 이상 사면 ‘무제한 생맥주’총 4회… 포토존 등 이벤트 다채‘맞춤 메뉴’ 먹거리·볼거리 풍성 서울 서초구는 이달 매주 금요일마다 잠원동 상권 ‘잠원하길’에서 상권활성화 행사인 ‘19금 신비파티’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19세 이상 성인을 위한 금요일 신사·논현역 비어파티’를 의미하는 ‘19금 신비파티’는 신사역과 논현역 사이 잠원하길 상권에서 방문객들이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생맥주 무제한 이용을 제공하는 행사다. 잠원동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해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초구가 주최하고 잠원동 상가번영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한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총 4회 열리며,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올해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이색적이고 신비로운 현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LED로 장식한 테이블과 풍선, 신비파티 캐릭터인 3m 높이 ‘신비’ 인형 포토존 등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잠원하길 퀴즈 맞히기 등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잠원동 상권 70여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권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인들도 전문가 컨설팅을 받으며 행사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축제 맞춤형 음식 메뉴를 개발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잠원하길’은 잠원동 상권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브랜딩 작업을 통해 탄생한 이름이다. 구는 1980년대 간장게장 골목으로 유명했던 잠원동 상권에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상권의 전성기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잠원하길 신비파티에서 주민들은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상인들에게는 매출 확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잠원하길’이라는 새로운 상권 브랜드가 대중들에게 깊이 각인돼 상권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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