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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30조원 투자, 청년 뉴딜… 첫째도 둘째도 관건은 ‘일자리’

    [사설] 30조원 투자, 청년 뉴딜… 첫째도 둘째도 관건은 ‘일자리’

    청년 취업 한파에 민관 합동으로 일 경험·훈련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기업과 연계된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청년 선호 분야 직무 훈련 및 직장 적응 프로그램, 졸업·퇴사 후 미취업 청년까지 아우르는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지원 대상 발굴 등으로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어제 발표된 ‘청년 뉴딜’ 일자리 정책 외에도 교육·직업 훈련, 주거, 금융·복지·문화, 참여·기반 등 5개 분야에 올해 총 3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달 청년(15~29세) 고용률은 43.6%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1년 3월(43.3%)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은 청년 전체 인구가 줄었는데도 3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42만 8000명이다. 30대 쉬었음 인구도 늘어나 지난해 30만 9000명이 됐다. 미취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쉬었음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고 이는 생애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일 경험·구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가 만들어져야만 한다. 경제 기초체력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은 2% 미만으로 떨어졌다. 청년 노동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 더 떨어질 일만 남는다. 청년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 수준이다. 고학력이라도 기업 규모나 고용 형태에 따라 임금 격차가 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정규직 대졸 초임이 300인 이상 기업은 5001만원(2023년 기준)이지만 5인 미만 기업은 2731만원이다. 시간당 임금도 대기업 정규직은 2만 125원(2025년 기준)이지만 중소기업 또는 비정규직은 1만 4066원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견고하니 청년들은 대기업·정규직을 위해 장기간 구직 활동을 한다. 반면 고용의 80%를 책임지는 중소기업은 인력 부족에 시달린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할 노동 개혁이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를 완화하고 연공형 임금 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 ‘공정’에 민감한 청년 세대의 특성에 맞는 데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임금·복지 등 근로조건이 대기업 못지않은 중소·중견기업이 많다. 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함으로써 사회적 인식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중소·중견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은 물론 규제도 정비해야 할 것이다. AI 시대의 산업구조 개편은 이미 시작됐다. 청년이 소외되지 않을 산업 정책을 마련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 [기고] 선거철 단골 공약, 문제는 실행력

    [기고] 선거철 단골 공약, 문제는 실행력

    인천의 평균 출근 시간은 41분 36초, 평균 퇴근 시간은 42분 54초다. 출퇴근 시간을 합치면 1시간 24분 30초에 달한다. 하루 2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인천에서 서울 강남으로의 대중교통 통행 시간은 평균 82.1분으로 이는 비슷한 거리에 있는 김포(78.7분), 화성(64.3분)보다 오래 걸린다. 인천 시민은 서울 강남을 가기 위해 훨씬 거리가 먼 오산이나 포천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허비한다. 이것은 단순한 교통의 편리 혹은 불편의 문제가 아니다. 눈 뜨자마자 붐비는 전철 혹은 덜컹거리는 버스에 몸을 실으며 자기 계발을 포기해야 한다. 젊은 부부는 육아를 나눌 엄두를 내지 못한다. 가족과 마주하는 따뜻한 저녁 식탁은 상상 속 풍경일 따름이다. 시간의 빈곤이 민생의 위기이자 복지의 위기인 이유다. 그렇기에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선거철마다 교통 공약이 필수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E 노선 도입은 8년 전에도, 4년 전에도 여야 후보 모두의 공약이었고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선거 때마다 같은 노선이 지도 위에 그려졌고 시민들은 올 듯 말 듯 여전히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며 하릴없이 시간을 갉아먹어야 했다. 수도권 시민들의 숙원인 GTX-D, E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5차 계획은 애초 2025년 6월 발표 예정이었으나 그해 12월로 미뤄졌다가 2026년 7월로 다시 연기됐다. 수도권 시민들로서는 속이 탈 노릇이었지만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정부를 설득하고 협상력을 높이기보다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지방정부의 존재는 GTX-D, E 노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는 것에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5차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6차 계획이 나올 때까지 다시 10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이야말로 인천,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일이다. 철도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장 혼자 할 수 없고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통한 협업 체계가 결정적이다. 선거 뒤 짧은 시간 동안 국토교통부 장관을 설득해 내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나아가 단순히 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뛰어넘어 어떤 우선순위로, 어떤 예산 규모로, 어떤 착공 일정과 함께 반영되느냐가 실질적 차이를 만들 것이다. 어디 교통 문제뿐일까. 선거철마다 같은 공약이 반복되는 이유가 있다. 객관적인 과제야 명백히 있지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법과 실행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선거가 임박해 모두가 얘기하는 해묵은 과제를 던지고 종이 위에 그럴싸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결국 문제는 실행력이다. GTX는 공약이 아니라 협상이다. 중앙정부 설득이 시장의 진짜 일이다. 머지않은 시간 내에 확정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그 협상 테이블의 결과물이 인천과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나아가 삶의 질을 결정할 것이다. 남대식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
  • ‘신라 천재’ 최치원 당나라 뱃길 오른 곳…“덧없는 삶 서럽구나” 술잔 기울이던 곳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신라 천재’ 최치원 당나라 뱃길 오른 곳…“덧없는 삶 서럽구나” 술잔 기울이던 곳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백제→고구려→555년 신라 영토로당과 본격 교류로 삼국통일 출발점원효대사도 당 유학길에 올랐다가‘일체유심조’ 깨닫고 발걸음 되돌려테뫼식 산성·포곡식 산성 결합 형태조선시대도 서해안 방어 전진기지 경기 화성시의 동쪽은 동탄신도시 중심의 인구 밀집지역과 삼성전자가 대표하는 첨단 공업지역으로 개발된 모습이다. 반면 화성시 서쪽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의 대표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전곡항, 제부도, 궁평항, 화성호는 ‘서해안 관광벨트’를 이루어 휴일이면 교통체증이 빚어질 만큼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화성시청은 서해안 휴양지대와 인구 밀집지역의 중간지점이라고 해도 좋을 남양읍에 자리잡고 있다. 남양읍은 고려 및 조선 시대 남양도호부 관아가 있었으니 지역 행정 중심지로 유서 깊은 역사를 그대로 물려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양도호부 형장이 있던 남양성모성지에 최근 지어진 아름다운 성당은 문화공간으로도 각광받는다. 당성(唐城)은 서해가 바라보이는 구봉산에 자리잡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당성은 신라의 대(對)중국 교류 전진기지였다. 한반도 동남쪽 신라는 한강 유역을 확보하면서 비로소 당나라와 본격 교류할 수 있게 됐다. 당성의 존재 때문이다. 그러니 신라에 당성은 삼국통일의 출발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해가 바라보이는 구봉산에 자리 당성은 일찍이 한성백제의 영역이었다. 이때 이름은 당항성(黨項城)이었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에게 풍납토성을 빼앗긴 백제는 오늘날의 공주 웅진으로 천도한다. 고구려는 당항성 일대를 당성군(唐城那)이라 불렀다. 진흥왕이 555년 한강 유역을 점령하면서 이 지역은 다시 신라 영토가 됐다.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는 759년 이 지역의 이름을 당은군(唐恩郡)으로 바꿨다.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당나라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한다는 의미겠다. 그런데 새 이름은 신라 사회에서 인기가 없었다. 이 시기 각종 기록은 하나같이 당성이라고 썼다고 한다. 고려가 출범하며 당은군은 당성군으로 돌아갔다. 당성은 12세기 익주(益州)로 승격한다. 조선시대 이 지역은 남양도호부가 됐다. 종3품 부사가 다스렸으니 위계가 높은 고을이었다. 당성은 조선시대에도 여전히 서해안 방어의 전진기지였다. 당성은 발굴 조사에서 해발 165m의 구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시대를 달리하는 테뫼식 산성과 포곡식 산성이 결합된 형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뫼식이 산 정상을 둘러쌓았다면 포곡식은 능선을 따라 쌓은 산성이다. 학계는 삼국시대 테뫼식 산성을 통일신라가 포곡식 산성으로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본다. 지금 보이는 당성 성벽은 통일신라가 당은군 시절 확장한 이후 양상을 반영한다. 당성에 오르면 사방이 거칠 것 없이 트여 있는 정상부에 망해루(望海樓) 터가 있다. 삼국시대 군사적 목적의 장대를 고려시대 누각으로 고쳐 지었다고 한다. 고려는 당성을 지방행정의 중심지, 곧 치소로 활용했다. 그런데 당성의 해상교통 기능은 새로운 수도 송악에서 가까운 예성강 하구 벽란도로 넘겨주기 시작한다. 결국 당성의 치소 기능도 고려 중기 이전 오늘날의 남양읍으로 옮겨갔다. 팔각정을 비롯해 망해루 남쪽 평탄지에서 확인된 다양한 형태의 집터도 치소 시절의 흔적이다. 신라는 한강 유역을 개척하고도 제2수도 충주에서 남한강 수로로 곧바로 이어지는 인천 언저리를 항구로 쓸 수는 없었다. 북쪽에 고구려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해안에서 중국 동해안을 오가는 배는 조선시대에도 육지가 보이는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크게 우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신라는 고구려 때문에 이 뱃길도 이용할 수 없었다. 결국 신라는 북쪽 고구려와 남쪽 백제 사이의 안전지대인 당성에서 서해를 건너는 직항로를 이용했다. 먼바다로 나가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만 신라의 수도 경주와 당나라 수도 장안을 잇는 최단 거리 교통로였다. ●경주~장안 잇는 최단거리 교통로 당성이 신라시대 중국을 오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하는 해양교통의 거점이었다는 사실은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857~?)의 일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치원은 당나라에서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을 하다가 귀국했으니 오가는 길 당성에서 배를 탔을 것이다. 최치원은 자신을 높이 평가하던 진성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좌절하고 유랑하다 당성에 닿았다. 그는 이곳에서 우연히 경주의 궁궐에서 얼굴을 익혔던 악공을 만난다. 그 역시 효공왕이 즉위하면서 따돌림을 당하자 당나라로 가던 길이었다. 최치원은 악공과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이란 성했다가도 쇠퇴하니 덧없는 삶이 참으로 서럽구나…. 선왕을 뵈올 수 없으니 이 몸도 그대와 눈물 흘리네’라는 시를 써서 건넸다. 원효대사(617~686)가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가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진리를 깨닫고 발걸음을 되돌린 곳도 당성 언저리일 것이다. 앞서 원효대사와 의상대사(625~702)는 한 차례 당나라 유학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고구려를 가로질러 요동으로 가다 변방 수라군에게 붙잡혀 신라로 추방됐다. 두 사람은 661년 다시 유학길에 나선다. 송나라 승려 찬녕(919~1001)이 엮은 ‘송고승전’에 이때 이야기가 실려 있다. ‘당나라로 가는 경계인 해문(海門)에서 큰 배를 구해 바다를 건너려 했다. 중도에서 폭우를 만났다. 길옆 토굴에 몸을 숨겨 회오리바람의 습기를 피했다. 날이 밝아 바라보니 해골이 있는 옛 무덤이었다. 궂은비가 계속 내리고, 땅은 질척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날 밤도 무덤에서 머물렀는데 귀신이 나타나 놀라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원효대사는 “전날은 땅굴이라 생각해 편안했는데, 오늘 무덤에 의탁하니 뒤숭숭하구나. 땅굴과 무덤이 둘이 아님을 알겠구나. 삼계(三界)는 오직 마음일 뿐이고, 만법(萬法)은 오직 인식일 뿐이니 마음 밖에 어떤 법이 없는데 어디에서 따로 구하리오. 나는 당나라에 가지 않겠다”고 외치고는 바랑을 메고 돌아섰다. 깨달음을 얻고자 당나라에 가려고 했지만, 원효는 배에 오르기도 전에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그런데 ‘송고승전’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이야기가 없다. 원효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신 이야기는 북송의 연수(904~975)가 지은 ‘종경록’에 등장한다. ‘원효법사가 갈증으로 물 생각이 났는데, 마침 그의 곁에 고여 있는 물이 있어 손으로 움켜 마셨는데 맛이 좋았다. 다음날 보니 시체가 썩은 물이었다.’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곳이 어딘지를 두고는 직산설과 평택설도 있다고 한다. 모두 경주에서 당성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자리잡은 고장이다. 하지만 극적인 스토리가 힘을 발휘하려면 오도(悟道)의 현장은 당나라 가는 배에 막 오르기 직전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학계에서도 당성설이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듯하다. ●20세기 각종 간척사업에 멀어진 바다 지금 망해루 터에 서면 바다까지는 제법 멀어 보인다. 20세기 각종 간척사업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과거에는 당나라를 오가는 배가 정박하던 포구가 멀지 않았을 것이다. 고려 말의 대학자 목은 이색의 당성에 대한 묘사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당성은 바닷가에 일산처럼 우뚝 솟아 / 개펄이 빙 둘러서 안팎으로 이루었다.’ 화려한 햇볕가리개, 곧 양산 같은 모양으로 당성이 바닷가에 솟아 있었다는 뜻이다. 망해루에선 화량진과 마산포도 바라보인다. 고려 말부터 주변에 왜구가 출몰한 것은 삼남에서 걷은 세곡을 도성으로 옮기는 조운선의 길목이었기 때문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청구도’에 고려 공민왕 때 왜구가 화량에 침입했음을 적어 놓았다. 조선은 경기수군을 좌도 수군과 우도 수군으로 나누었다. 우도 수군의 본영은 도성으로 이어지는 한강 하구의 교동도에 두었다. 좌도 수군의 본영이 바로 화량진이었다. 마산포는 임오군란 당시 흥선대원군이 청나라로 끌려간 항구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앞서 3000명 남짓한 청군은 군함 3척과 상선 2척에 나누어 타고 마산포에 상륙했다. 이렇듯 마산포는 개항기까지 서해안의 핵심 국제항 역할을 했다. 시화호 개발 사업 이전까지 마산포는 소래·사리와 함께 경기만의 3대 포구로도 각광받았다. 하지만 1987년 간척 공사가 마무리되자 어민이었던 마산포 주민들은 졸지에 농민이 돼야 했다. 당시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고자 포도를 심은 것이 지금은 송산포도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화성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서동철 논설위원
  • AI 로봇·온라인 성착취 기획 돋보여… “솔루션 저널리즘 강화를”[독자권익위]

    AI 로봇·온라인 성착취 기획 돋보여… “솔루션 저널리즘 강화를”[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7차 회의를 열고 4월 보도를 평가했다. 회의에는 김춘식(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박경환(서울시 재무국장), 이명행(SK하이닉스 PR기획팀장·변호사), 이상은(고려대 미디어학과 석사과정·교사), 차윤주(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정석(법무법인 화우 GRC그룹장·파트너 변호사) 위원이 함께했다. 위원들은 서울신문이 로봇 산업과 고물가 시대의 생활상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고 총평했다. 다만 사례 나열에서 벗어나 사회 구조에 대한 분석과 ‘솔루션 저널리즘’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공통으로 제기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 이상은 고려대 미디어 석사과정학교 밖 청소년 짚은 기사 유의미일부 단순 에피소드 나열 아쉬워교육 보도를 눈여겨봤는데 현장 문제를 사소한 이슈부터 정책까지 다양하게 다뤘다. 영유아 사교육, 인공지능(AI) 시대 평가 변화, 교권 침해 등이다. 4월 26일 온라인으로만 보도된 ‘학교 밖 청소년 자살 시도 최대 3배… 이탈 이후 위험 커졌다’ 기사는 가장 눈에 띄었다. 후속 보도나 심층 기획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상담 체계, 진로 지원 등 보호망의 실제 작동 여부까지 이어지면 문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나 체험학습 폐지 등을 다룰 때 화제성 위주 서술에 그친 점은 아쉬웠다. 단순 에피소드 나열은 가십성으로 소비될 우려가 있다. 현상에는 복합적 요인들이 있는 만큼 사례로만 소개하기보다 한국 사회에서 이런 일이 왜 반복되는지 짚고 원인 진단, 책임 소재 등을 심층 분석하는 내용이 보강되어야 한다. 이명행 SK하이닉스 PR기획팀장‘가정용 로봇’ 각국 전략 전체 조망독자 궁금증 해소해 준 접근 적절 2일자 ‘진짜 권력은 수양대군에 줄 선 엘리트들이었다’ 기사는 통계물리학으로 조선왕조실록을 해석하고 권력 이동을 분석해 흥미로웠다. 다만 지면에 들어간 ‘계유정란 당시 관료의 연결망’ 그래픽보다는 온라인 기사에 담긴 ‘과거 급제자 중 세도가 비율’ 그래픽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면 한계로 담지 못한 그래픽과 데이터를 독자가 볼 수 있도록 QR코드 등을 활용해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0일자 ‘나홍진 ‘호프’ 연상호 ‘군체’ 칸 초청 한국 영화, 굴욕 딛고 1년 만에 귀환’ 기사는 제목에 ‘굴욕’이란 표현을 사용한 점이 아쉽다. 이전에 칸 영화제에 초청받지 못한 것이 굴욕인지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20·22·28일자 ‘가정용 로봇, 특이점이 온다’ 기획은 가정용 로봇의 기반 기술, 산업 지형, 각국 전략까지 조망하는 시리즈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준 접근이었다. 대부분 다른 신문 기사는 경쟁국 산업의 동향을 다룰 때 한국의 경쟁력 저하를 언급하며 위기감을 조성하는데 이 기획은 로봇 산업 안에 담긴 함의를 제공했다. 경제 섹션 1면에서 시의적절하고 입체적인 기획을 자주 접하길 기대한다. 22일자 1면과 23면에 각각 사진과 ‘기업·언론의 백년 동행…상생 협력 첫걸음’이란 제목으로 들어간 파트너스 플랫폼의 취지와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다만 1면 상단을 길게 차지할 만큼 독자들에게 의미가 전달됐는지 의문이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유명한 길 소개한 ‘서울 로드’ 기획높은 퀄리티에 기자들 개성도 부각서울의 유명한 길을 소개한 ‘서울 로드’ 연재 기획은 타사 대비 높은 퀄리티와 기자의 개성 있는 시각이 돋보였다. 17일자 ‘청·일·미군 주둔한 이방인의 길…이젠 세계인 찾는 K감성의 길’ 기사에서 자연이나 정책적 산물 대신 용산이 가진 역사성을 주목한 점이 흥미로웠다. 고유가 시대에 멀리 나들이를 갈 수 없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다. 14일자 ‘1시간짜리 반반반차 공장 문 닫으라는 것’ 기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잘 담아냈다. 정책 입안자들에게 현장 상황을 알리는 언론 역할이 중요하다. 7일자 ‘거지맵 보며 싼 점심 찾아 삼만리 카풀 출근으로 티끌까지 모은다’ 기사는 시의적절해 재밌게 읽었다. 기자가 직접 절약 과정을 보여주는 체험기 형태였다면 더 생생했을 것이다. 9일자 ‘“몰랐다” 주차 유턴 실랑이 속출…“생계형 차량 지침 없어 혼란”’ 기사는 탁상행정의 허점을 짚었다. 다만 현장 혼란을 충분히 담지 못한 사진 선정이 아쉬웠고 비판 톤도 다소 약했다. 오피니언면에 좋은 칼럼이 있었다. 3일자 ‘정부가 깎아준 가격, 누가 대신 내고 있나’, 9일자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나니’ 등이다. 다만 일부 사설은 지나치게 강한 논조를 보이는데 1~5면 스트레이트나 종합 기사와 비교했을 때 논조가 강하다 보니 지면 전체의 일관성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차윤주 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청년, 지역 내일…’ 사례 중심 서술캠페인 참여 취지 설명 땐 더 도움앞서 언급된 ‘가정용 로봇, 특이점이 온다’ 기획 기사는 독자 관심도가 높은 주제로 시의성이 좋았다. 다만 ‘소버린 AI’(AI 모델·데이터·인프라·인력을 자국이 직접 통제하고 운영하는 체계) 등 전문 용어에 대한 설명이 없어 다소 불친절했다. 23일자 ‘처칠도 까무러칠 英 금연 정책… 2009년생부터 평생 노담’ 기사는 영국 ‘비흡연 세대법’ 보도는 흥미로웠지만, 국내 상황과 연결해 대안을 모색하는 시도가 부족해 아쉬웠다. 같은 날 ‘씨줄날줄’에서는 영화 ‘소공녀’의 담배 기호품 서사를 언급하며 개인 자유권과 공중보건 규제 사이의 긴장을 성찰했다. 두 기사는 별개지만 같은 날 같은 주제를 스트레이트와 칼럼의 순서로 배치해 독자의 사고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효과가 있었다. 17일자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기사는 현장 사례 중심 서술로 캠페인, 정책 홍보성 기사가 빠지기 쉬운 일방적 홍보 톤을 벗어나 즐겁게 읽힌다. 다만 삼성의 캠페인 참여 취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독자 입장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작은 박스 기사라도 붙여서 캠페인 성격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면 어떨까.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소녀, 메시지…’ 판결문 206건 분석치밀한 준비에 데이터로 접근 훌륭28일자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기획은 기획취재팀의 치밀한 준비와 노력이 돋보인 기사다운 기사였다. 판결문 206건 분석 등 데이터 기반 접근이 훌륭했다. 앞으로 남은 회차가 기대된다. 이런 기획일수록 현상 나열을 넘어 후속 대책과 예방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 관점을 유지해 주길 기대한다. 반도체 기업 성과급이나 교육감 선거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기사도 있었는데 비판을 넘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깊이 있는 분석이 부족하다. 독자들은 무엇이 잘못됐는지도 궁금하지만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적 프레임워크에 관심이 많다. 정치 보도에서도 후보 개인의 당선 가능성보다 중도층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책 차별점을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오피니언면 전문적인 역량 보여줘현 경제 상황 분석한 칼럼도 필요오피니언면이 알차다. 다른 신문은 오피니언에 정파적 견해를 강하게 발현하는데 서울신문은 데스크가 가진 전문성이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제 전문가의 칼럼도 필요해 보인다. 24~25일자 주말판 1~3면을 보면 SK하이닉스 신기록을 언급하며 1분기 성장률 1.7% ‘깜짝 성장’을 말하는데 동시에 소비자 심리지수를 말하며 소비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다. 국가 전체로 보면 호황이지만 소비자 개별 주체의 경우 부정적 전망을 하는 현상이 독자 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다. 1일자 ‘“일주일이면 문 닫을 판” “공장 가동률 70% 뚝”… 나프타 쇼크’에서는 취재원 인용의 일관성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한 기사에서 실명과 익명 취재원이 동시에 등장하는데 취재원의 성격과 역할이 거의 같아 합의된 기준이 필요해 보인다. 2일자 ‘피싱에 털리고, 횡령에 새고 개인 계좌 속 눈먼 학생회비’도 일부는 실명으로 나머지는 익명으로 표기했다. 22일자 1면과 23면에 ‘서울신문 파트너스’ 창립총회 소식은 뉴스 가치에 비해 지면 할애가 과하다. 23면에만 다뤄도 충분했다. 3월 독자권익위원회도 ‘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에 지나치게 많은 지면 할애를 지적한 바 있다. 독자권익위의 지적이 지면에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
  • 강서, 가정의 달 맞아 지역상품권 102억원 발행

    강서, 가정의 달 맞아 지역상품권 102억원 발행

    서울 강서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102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포스터)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을 맞아 지출이 늘어나는 5월에 ‘강서사랑상품권’ 100억원과 ‘땡겨요 상품권’ 2억원을 공급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땡겨요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연휴에 급증하는 외식·배달에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기회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땡겨요상품권은 1인당 20만원까지 살 수 있다. 공공배달 앱 ‘땡겨요’에서 주문 시 결제 수단으로 ‘(신)강서땡겨요상품권’을 선택하면 된다. 5월 6일 오전 11시부터는 강서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구매 시 5% 선할인이 적용되고 결제액의 5%를 다시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환급 이벤트’를 더하면 총 1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둘 모두 전용 앱 ‘서울페이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서구 전통시장, 식당, 카페, 학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2분기 상품권 발행 일정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소상공인과 구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어린이 꿈 피어나는 ‘강북 꿈 랜드’

    어린이 꿈 피어나는 ‘강북 꿈 랜드’

    난타·댄스·싱얼롱쇼·탐험랜드 등북서울꿈의숲서 공연·놀이·체험이순희 구청장 “가족 특별한 하루” 서울 강북구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2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강북 꿈 랜드(어린이의 꿈, 강북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하는 축제는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볼프라자·창포원 등 일대를 거대한 테마파크로 바꿔 놓을 예정이다. 오전 10시 창포원 무대에서 열리는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난타, 댄스, 줄넘기 시범 등 실력을 뽐낸다. 개회식에서는 내빈과 어린이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만져 빛의 파동을 연출하는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눈에 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신비아파트’ 싱얼롱쇼가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출연진과 팬미팅도 있다. 음악인형극, 마임쇼, 버블쇼 등 눈을 뗄 수 없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놀이 시설과 체험 공간도 확대됐다. 볼프라자 ‘모험랜드’에는 놀이기구 5종(바이킹·회전그네·범퍼카·우주전투기·배틀킹)이 설치된다. 서문광장 ‘동화랜드’에는 에어바운스(풍선놀이틀) 4종과 포토 부스, 오락기 등이 마련된다. 강북구 캐릭터 인형 등이 행사장 전역을 누비며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대 변화를 반영한 ‘탐험랜드’도 눈길을 끈다. 청운답원에 조성된 탐험랜드에서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및 드론 경주, 가상현실(VR)·로봇 체험 등 미래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서문광장 입구에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8곳이 운영된다. 놀이기구 등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1000원의 자유이용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행사 당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관리 인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특별한 하루가 되고 가족 모두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노원 힐링명소 5곳에 행복한 ‘유아숲체험원’

    노원 힐링명소 5곳에 행복한 ‘유아숲체험원’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 태릉, 노원골에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 중이다. 구는 단순 놀이시설이 아닌 가족 휴식 공간으로 유아숲체험원을 설계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 후 바로 귀가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머물며 쉴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활동적인 아이에게는 ‘노원골유아숲체험원’ ‘영축산유아숲체험원’이 제격이다. 노원골에는 경사면을 활용한 타잔 놀이대, 암벽 오르기 등이 있다. 영축산 체험원은 새둥지 모양의 나무집으로 균형감각과 모험심을 키우기에 좋다. 탐구형 아이에게는 ‘수락산유아숲체험원’과 ‘태릉유아숲체험원’을 추천한다. 지난해 새롭게 단장한 수락산 체험원은 자연휴양림 ‘수락휴’에서 착안한 트리하우스, 숲소리 놀이터 등 놀이시설이 있다. 태릉 체험원은 왜가리, 청둥오리 등 다양한 생태 관찰이 가능하다. 불암산유아숲체험원은 가족정원과 책쉼터 ‘방긋’ 등 자연과 휴식,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숲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이자 중요한 성장 자산”이라며 “가까운 숲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강남, 독서·놀이치료로 취약층 아동 보듬는다

    서울 강남구는 저소득·다문화가정 아동의 건강한 정서를 위한 ‘책과 마음으로 잇는 우리’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환경적 이유로 정서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아동에게 발달 단계에 맞는 활동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5월 3일까지 총 11명을 모집한다. 영유아 독서 지원 5명, 학령기 대상 예체능 지원 3명 및 놀이치료 3명이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또는 다문화가정 아동 중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영유아기 아동은 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작품을 만드는 독서·북아트 활동을 하게 된다. 학령기 아동에게는 예체능 활동과 놀이치료를 연계해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감정 표현 방법을 가르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필요시 전화 면접 등을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저소득·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가족이 함께 아이의 마음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두 달 다 돼가는 중동전쟁… 교전도 협상도 없이 교착 지속

    두 달 다 돼가는 중동전쟁… 교전도 협상도 없이 교착 지속

    의회 승인 받아내야 군사행동 가능트럼프 자의 해석 땐 지속될 수도지지율·중간선거 등 리스크 있지만이란 강경 대응 시 교전 배제 못 해 미국과 이란이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과 농축 우라늄 방출 등 주요 쟁점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전쟁도, 협상도 없는’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장기적인 해상 봉쇄 준비 지시를 보좌진에게 내렸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해상 봉쇄로 인해 이란이 심각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고 수출하지 못하는 원유를 저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에 화해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우리에게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고 알려 왔다. 우리가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란의 ‘붕괴 상태’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을 의미하는지, 이란의 공식적인 채널로부터 통보받은 것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동의가 없는 한 전쟁을 할 수 없는 다음달 1일 이후에도 ‘전쟁 중’인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베트남전쟁 당시인 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법에 따라 의회 동의 없이 군사작전을 60일 이상 지속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2일 의회에 이란과의 전쟁을 통보(전쟁 개시는 2월 28일)했고 현재까지 승인을 받지 않았기에 5월 1일에는 종료해야 한다. 하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각각 재임 당시 코소보와 리비아를 폭격하면서 전쟁권한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따르지 않았다. 교착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은 길게는 수개월간 중동에 병력을 주둔시켜야 하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WSJ는 “봉쇄를 지속하는 것은 유가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는 갈등을 장기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이 장기간 봉쇄 조치에도 굴복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교전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과 잭 킨 전 육군 대장 등 강경파들과도 접촉하며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군사행동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PC방·사우나 돌며 ‘은폐된 노숙’… 月 100만원도 못 버는 청년들

    [단독] PC방·사우나 돌며 ‘은폐된 노숙’… 月 100만원도 못 버는 청년들

    74% “의식주에 소득 대부분 지출”“일 끊기면 갈 곳부터 막막해”토로55% 일용직 종사·80% 해고 경험 젠더폭력 겪는 여성들 실내로 숨어 “별도 정책 대상군 명시해 지원 필요” 18살에 집을 나온 A(30)씨는 눈을 뜨면 그날 밤 잘 곳부터 걱정한다. 갈 곳이 없는 날엔 길에서 자거나 친구 집에 얹혀 지냈고, 공장 숙소와 찜질방, 여관방 등을 전전했다. 일용직 일거리가 있다는 말이 들리면 부산·대전·서울을 오가며 시외버스에 오르곤 했다. 하지만 일용직 수입으로는 5평짜리 원룸 보증금을 모으기도 빠듯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퇴직금 정산 등을 이유로 1년을 채우기 전에 끊기는 일이 잦았다. A씨는 “친구들에게 계속 신세를 지다 보니 인간관계도 점차 멀어졌다”며 “일이라도 끊기면 갈 곳부터 막막해진다”고 했다. 돈은 벌지만 마땅히 거주할 곳이 없어 PC방·사우나·만화방 등을 전전하는 청년들 10명 중 7명 정도가 월 소득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의 상당수는 식비와 주거비로 빠져나가 언제든 노숙으로 내몰릴 위험이 컸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위기청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9일 비영리단체 아름다운재단이 송아영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재단 등의 지원을 받는 만 18~34세 노숙위기청년 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는 최근 한 달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54.5%는 임시·일용직에 종사했고, 79.7%는 근로 중단을 경험했다. 근로 중단 사유로는 해고와 계약기간 만료가 주로 꼽혔다. 연구팀은 주거 불안정이 소득 단절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숙위기청년 74%는 주요 지출 항목으로 식비(37.4%)와 주거비(36.4%)를 꼽는 등 소득 대부분을 주로 의식주 해결에 썼다. 8.6%는 빚을 갚는 데 주로 쓴다고 답했다. 반면 저축이나 교육·훈련, 문화·여가 등에 쓴다고 답한 비율은 1% 수준에 그쳐 미래를 준비하거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어려웠다. 노숙위기청년 79.7%는 부채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 중 22.1%는 3000만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 이들은 돈이 부족할 땐 끼니를 거르고(58.3%), 병원 진료를 포기하거나 미뤘다(52.9%). 휴대폰 요금 미납으로 통신 두절을 경험(49.7%)하기도 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어려움도 겪고 있었다. 63.1%는 가족·친척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여성 청년의 경우 가정폭력·성폭력 등 젠더폭력과 결합된 주거 위기를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노숙인’ 낙인을 꺼리는 청년은 PC방·사우나 등을 전전하는 ‘은폐된 노숙’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공공지원 체계에서 발견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청년주거정책에 포섭되지 못하는 노숙위기청년을 별도의 정책 대상군으로 명시하고, 이들의 필요에 맞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은평구 후보자들, 봉산 편백숲서 집결

    더불어민주당 은평구 후보자들, 봉산 편백숲서 집결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은평구 후보자들이 29일 봉산 편백나무 숲에 모여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김미경 민주당 은평구청장 후보는 첫 일정으로 봉산 편백숲에서 시·구의원 후보자 및 관계자들과 함께 ‘6.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깨끗하고 정책 중심적인 선거운동 ▲주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무한 헌신 ▲‘원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선거 승리 등을 다짐했다. 후보자들은 봉산 입구에서 전망대로 이어지는 무장애 데크길을 오르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 캠페인도 진행했다. 김 후보는 행사에서 “이곳 편백숲의 나무 한 그루, 데크길 하나하나에는 우리 구민들을 향한 정성이 담겨 있다”며 “선거 역시 요행을 바라지 않고 현장에서 땀 흘려 발로 뛰는 사람만이 구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증된 유능한 일꾼들이 모두 승리해야만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완성된다”며 “압도적 승리로 은평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 [단독] PC방·사우나에 숨은 ‘노숙위기청년’…10명 중 7명 월소득 100만원↓

    [단독] PC방·사우나에 숨은 ‘노숙위기청년’…10명 중 7명 월소득 100만원↓

    18살에 집을 나온 A(30)씨는 눈을 뜨면 그날 밤 잘 곳부터 걱정한다. 갈 곳이 없는 날엔 길에서 자거나 친구 집에 얹혀 지냈고, 공장 숙소와 찜질방, 여관방 등을 전전했다. 일용직 일거리가 있다는 말이 들리면 부산·대전·서울을 오가며 시외버스에 오르곤 했다. 하지만 일용직 수입으로는 5평짜리 원룸 보증금을 모으기도 빠듯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퇴직금 정산 등을 이유로 1년을 채우기 전에 끊기는 일이 잦았다. A씨는 “친구들에게 계속 신세를 지다 보니 인간관계도 점차 멀어졌다”며 “일이라도 끊기면 갈 곳부터 막막해진다”고 했다. 돈은 벌지만 마땅히 거주할 곳이 없어 PC방·사우나·만화방 등을 전전하는 청년들 10명 중 7명 정도가 월 소득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의 상당수는 식비와 주거비로 빠져나가 언제든 노숙으로 내몰릴 위험이 컸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위기청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9일 비영리단체 아름다운재단이 송아영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재단 등의 지원을 받는 만 18~34세 노숙위기청년 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는 최근 한 달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54.5%는 임시·일용직에 종사했고, 79.7%는 근로 중단을 경험했다. 근로 중단 사유로는 해고와 계약기간 만료가 주로 꼽혔다. 연구팀은 주거 불안정이 소득 단절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숙위기청년 74%는 주요 지출 항목으로 식비(37.4%)와 주거비(36.4%)를 꼽는 등 소득 대부분을 주로 의식주 해결에 썼다. 8.6%는 빚을 갚는 데 주로 쓴다고 답했다. 반면 저축이나 교육·훈련, 문화·여가 등에 쓴다고 답한 비율은 1% 수준에 그쳐 미래를 준비하거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어려웠다. 노숙위기청년 79.7%는 부채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 중 22.1%는 3000만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 이들은 돈이 부족할 땐 끼니를 거르고(58.3%), 병원 진료를 포기하거나 미뤘다(52.9%). 휴대폰 요금 미납으로 통신 두절을 경험(49.7%)하기도 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어려움도 겪고 있었다. 63.1%는 가족·친척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여성 청년의 경우 가정폭력·성폭력 등 젠더폭력과 결합된 주거 위기를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노숙인’ 낙인을 꺼리는 청년은 PC방·사우나 등을 전전하는 ‘은폐된 노숙’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공공지원 체계에서 발견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청년주거정책에 포섭되지 못하는 노숙위기청년을 별도의 정책 대상군으로 명시하고, 이들의 필요에 맞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함평나비대축제, 나비 먹이 주기 체험 인기

    함평나비대축제, 나비 먹이 주기 체험 인기

    전남 함평군에서 열리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의 이색 체험 프로그램인 ‘나비 먹이주기 체험’이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살아있는 나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나비 먹이주기 체험은 축제장 중앙광장에 설치된 지름 15m 규모의 대형 에어돔 안에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수천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환상적인 공간 속에서 나비와 직접 교감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나비 먹이 주기는 관람객이 꽃다발에 나비가 좋아하는 인공 먹이를 뿌린 후 들고 있으면, 향을 맡은 나비들이 꽃다발 위로 내려앉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 큰 인기다. 관람객은 눈앞에서 나비의 날갯짓과 먹이 활동을 생생하게 관찰하며 나비와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에어돔 전시관은 축제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상시 개방한다. 다만 ‘나비 먹이주기 체험’은 나비의 활동성을 고려해 하루 2회(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1시~2시 30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름 15m의 광활한 에어돔은 나비들에게는 최적의 비행 환경을, 관람객들에게는 몰입감 넘치는 생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함평에서 나비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는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을 주제로 5월 5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 어린이 꿈, 강북서 피어난다…‘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 개최

    어린이 꿈, 강북서 피어난다…‘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 개최

    서울 강북구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2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강북 꿈 랜드(어린이의 꿈, 강북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하는 축제는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볼프라자·창포원 등 일대를 거대한 테마파크로 바꿔놓을 예정이다. 오전 10시 창포원 무대에서 열리는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난타, 댄스, 줄넘기 시범 등 실력을 뽐낸다. 개회식에서는 내빈과 어린이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만져 빛의 파동을 연출하는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눈에 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신비아파트’ 싱어롱쇼가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출연진과 팬미팅도 있다. 음악인형극, 마임쇼, 버블쇼 등 눈을 뗄 수 없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놀이 시설과 체험 공간도 확대됐다. 볼프라자 ‘모험랜드’에는 놀이기구 5종(바이킹·회전그네·범퍼카·우주전투기·배틀킹)이 설치된다. 서문광장 ‘동화랜드’에는 에어바운스(풍선놀이틀) 4종과 포토 부스, 오락기 등이 마련된다. 강북구 캐릭터 인형 등이 행사장 전역을 누비며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대 변화를 반영한 ‘탐험랜드’도 눈길을 끈다. 청운답원에 조성된 탐험랜드에서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및 드론 경주, 가상현실(VR)·로봇 체험 등 미래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서문광장 입구에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8곳이 운영된다. 놀이기구 등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1000원의 자유이용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행사 당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관리 인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특별한 하루가 되고 가족 모두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일하다 고민될 땐…금천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카톡 상담

    일하다 고민될 땐…금천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카톡 상담

    5월 1일 노동절을 앞둔 29일 서울 금천구가 노동자 권익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소개했다. 우선 구는 금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노무상담과 노동법률 지원, 노동법이나 노동인권 교육, 권익보호 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공인노무사 6명이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2024년 7월 개소한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1364건의 노동상담이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서울 자치구 17개 중 직접 운영은 금천구를 포함해 3곳”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노동약자 교육 및 법률구조지원사업에서 전국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상담도 확대 중이다. 센터는 올해 초 카카오채널을 개설하고 시범운영을 거친 결과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비대면 노무상담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지하철 노무상담은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플랫폼 노동자, 이동 노동자, 감정 노동자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노동법과 노동인권 교육에는 899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은 금천구 특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금천외국인주민센터와 협력 중이다. 언어나 제도 차이로 외국인 노동자가 권리구제에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를 돕기 위해 센터 소속 공인노무사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노동자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고용노동부, 노동자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하는 사람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노동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노동절이 되길 바란다”며 “금천구는 앞으로도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서구, 5월 가정의달 맞아 지역상품권 102억원 어치 발행

    강서구, 5월 가정의달 맞아 지역상품권 102억원 어치 발행

    서울 강서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102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을 맞아 지출이 늘어나는 5월에 ‘강서사랑상품권’ 100억원과 ‘땡겨요 상품권’ 2억원을 공급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땡겨요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연휴에 급증하는 외식·배달에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기회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땡겨요상품권은 1인당 20만원까지 살 수 있다. 공공배달 앱 ‘땡겨요’에서 주문 시 결제 수단으로 ‘(신)강서땡겨요상품권’을 선택하면 된다. 5월 6일 오전 11시부터는 강서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구매 시 5% 선할인이 적용되고 결제액의 5%를 다시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환급 이벤트’를 더하면 총 1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둘 모두 전용 앱 ‘서울페이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서구 전통시장, 식당, 카페, 학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2분기 상품권 발행 일정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소상공인과 구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GS칼텍스, 지역 골목길 안전 밝힌다

    GS칼텍스, 지역 골목길 안전 밝힌다

    GS칼텍스가 창립 59주년을 맞아 지역 안전 환경을 위한 ‘안전 골목길’ 조성에 나섰다. GS칼텍스는 29일 여수시 연등동 일대에서 여수경찰서, 충무동 주민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안전 골목길’ 벽화 조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범죄 취약 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GS칼텍스는 어둡고 노후된 골목길에 밝은 벽화를 조성하고 환경정화를 병행해 체감 안전도를 높였고, 여수경찰서는 벽부등 설치 등 야간 시인성 확보를 지원해 실질적인 안전 개선 효과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GS칼텍스 임직원을 비롯해 여수경찰서 CPO 범죄예방진단팀, 여수시 충무동 주민센터, 벽화 전문 사회적기업 더그림컴퍼니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 안전 환경 개선 모델을 구현했다. 장원석 여수경찰서장은 “이번 사업은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해 민·관이 함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 모범 사례”라며 “벽화 조성과 벽부등 설치를 통해 골목길의 환경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김성민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에도 여수시 덕충동 여수중앙여자고등학교 통학길 일대에서 ‘안전 통학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안전 환경 개선 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인재 양성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순천사랑상품권 5월 특별할인···모바일 최대 12%

    순천사랑상품권 5월 특별할인···모바일 최대 12%

    순천시가 5월 한달간 순천사랑상품권 특별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전 시민에게 지급되는 민생회복지원금과 맞물려 지역 내 소비를 더욱 활성화하고,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류상품권은 구매 시 5% 선할인이 적용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5% 선할인에 더해 사용 금액의 7%를 후캐시백으로 적립해 총 12%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은 월 구매 한도 50만원 기준, 선할인 5%에 따른 2만 5000원 할인과 후캐시백 7%에 따른 3만 5000원 적립으로 총 6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지역에서 사용한 소비가 다시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만큼, 순천사랑상품권 할인행사가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류 순천사랑상품권은 순천 관내 농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착)’ 앱을 통해 충전 및 사용할 수 있다.
  • “16세 의붓동생이 성인 법정에”…크루즈선 살인·성범죄 혐의 재판 6월 시작 [핫이슈]

    “16세 의붓동생이 성인 법정에”…크루즈선 살인·성범죄 혐의 재판 6월 시작 [핫이슈]

    가족 크루즈 여행 중 숨진 채 발견된 미국 18세 치어리더 사건이 6월 법정으로 간다. 피해자와 같은 객실을 썼던 16세 의붓남동생은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로 성인 재판을 받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 베스 블룸 판사는 16세 피고인 티모시 허드슨의 재판을 6월 1일 마이애미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허드슨은 1급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인단은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카니발 크루즈선 ‘호라이즌’에서 벌어졌다. 피해자 안나 케프너는 가족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하던 중 선내 객실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케프너는 담요에 싸여 있었고 구명조끼에 덮여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케프너는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 다니던 18세 치어리더였다. 그는 허드슨과 또 다른 10대 가족 구성원 1명과 같은 객실을 썼다. 선실 청소 직원이 객실을 정리하다 침대 아래에서 케프너를 발견했다. 검시 당국은 사인을 외부 힘이나 물체가 호흡을 막아 발생한 질식으로 봤다. 미 법무부는 허드슨이 크루즈선이 국제 해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던 사이 케프너를 성적으로 공격하고 고의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 16세인데 성인 법정으로…왜 연방 사건 됐나 수사 초기 이 사건은 소년 사건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연방 대배심이 허드슨을 기소하면서 성인 형사 절차가 적용됐다. 법원 문서는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해 여전히 그를 이니셜 ‘T.H.’로 표기하고 있다. 관건은 사건 장소였다. 범행 혐의가 제기된 곳은 미국 본토가 아니라 국제 해역을 지나던 크루즈선이었다. 이 때문에 연방 당국이 사건을 맡았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담당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미성년 피고인은 일반적으로 소년 사법 절차의 보호를 받는다. 다만 살인이나 가중 성학대처럼 중대 강력범죄 혐의를 받으면 검찰 요청과 법원 판단에 따라 성인 형사 절차가 적용될 수 있다. AP통신도 10대 청소년이 연방법원에서 기소되는 사례는 드물다고 전했다. ◆ 혐의 부인한 피고인…석방 상태도 논란 허드슨은 이달 초 사건이 성인 법정으로 넘어간 뒤 혐의를 부인했다. AP통신은 그가 최근 마이애미 연방법원 절차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단이 대신 무죄 취지의 답변을 냈다고 보도했다. 현지 방송 폭스35올랜도에 따르면 허드슨은 재판 전 석방 상태로 삼촌의 보호를 받고 있다. 법원은 위치추적 장치 착용과 미성년자 접촉 제한 등을 조건으로 붙였다. 검찰은 피고인의 위험성을 이유로 석방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사법 절차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냈다. 케프너의 아버지 크리스토퍼 케프너는 성명에서 “가족 전체에 매우 고통스럽고 복잡한 상황”이라며 사법 체계가 진실을 신중하고 성실하게 밝혀내길 믿는다고 밝혔다. ◆ 가족여행 비극, 이제 법정 공방으로 6월 1일 재판 일정이 확정되면서 사건은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앞두게 됐다. 검찰은 케프너와 같은 객실을 쓰던 16세 의붓남동생이 그를 공격했다고 본다. 반면 피고인 측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재판에서는 선내 동선과 객실 상황, 검시 결과, 두 사람의 관계, 증거의 신빙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가족여행 중 벌어진 18세 치어리더 사망 사건은 이제 배 안의 비극을 넘어 연방법정의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핵심은 두 가지다. 검찰이 16세 피고인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소년 사건이 성인 법정으로 넘어간 결정이 재판 과정에서 어떤 무게로 작용할지다.
  •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 5월 1일 개막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 5월 1일 개막

    ‘제23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양면 수문항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제철 키조개의 풍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장흥 청정 해역 갯벌 생태산업특구에서 생산된 키조개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봄 축제다. 특히 4~5월이 제철인 키조개는 ‘키(箕)’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해산물이다. 타우린과 칼슘, 아연, 미네랄 등이 풍부해 영양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장흥삼합을 비롯해 키조개 구이, 탕수육, 죽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현장 먹거리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키조개 까기와 썰기 체험, 어린이 문화체험, 키조개 가요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축제장을 찾아 키조개의 다양한 맛과 즐길 거리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자연과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진 장흥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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