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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3월 금리 0.25%P 인상 지지… 인플레 지속 땐 적극 대응”

    파월“3월 금리 0.25%P 인상 지지… 인플레 지속 땐 적극 대응”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달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훨씬 웃돌고 강력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우리는 이달 회의에서 연방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0.25% 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오는 15~16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번에 0.5% 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을 택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도 나왔으나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온건한 결론을 내린 것이다. 현재 미 기준금리는 사실상 제로금리(0.00∼0.25%)로 이번에 금리를 올리면 2018년 12월 이후 39개월 만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금리를 더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미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는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매우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으로 시장의 불확성이 해소됨에 따라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6%, 나스닥 지수는 1.62%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장중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도 7% 급등하면서 종가 기준 110.60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5월 이후 거의 11년 만에 최고가 마감이다. 이날 미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원유 및 가스 수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공급난 우려를 키웠다.
  • 국내 기관투자자, 지난해 해외주식 투자 잔액 4027억 달러…사상 최대

    국내 기관투자자, 지난해 해외주식 투자 잔액 4027억 달러…사상 최대

    지난해 세계 주식시장의 호조와 주식 투자 유입이 이어지면서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30조원 넘게 늘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027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 년 전과 비교해 299억 7000만 달러(약 36조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외국주식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주식시장의 호조로 주식 가격이 뛰고, 신규투자액이 유입되면서 1년 새 투자 잔액이 369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선진국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가 18.7%, 나스닥지수가 21.4%,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 50은 21.0% 상승했다. 반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기조로 채권 값은 하락하면서 투자 잔액이 감소했다. 외국채권 잔액은 일 년 전보다 14억 3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평가 손실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만 봐도 2020년 말 연 0.91%에서 지난해 말 연 1.51%로 상승했다. 또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의 투자 잔액도 전년 대비 55억 1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337억 1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환 은행의 투자 잔액은 29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의 투자 잔액은 일 년 전보다 34억 3000만 달러, 증권사는 32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 올해 국내 증시 종목 10개 중 4개는 신저가 갈아치워

    올해 국내 증시 종목 10개 중 4개는 신저가 갈아치워

    네이버, LG화학, 삼성SDI 등 2월 신저가‘금리 인상 수혜’ 금융주는 신고가 새로 써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장 종목 10개 중 4개꼴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71개(올해 신규 상장 제외) 중 올해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 수는 995개(40.3%)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지난 1월 27일 8만 2600원까지 추락하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24일에는 네이버(30만 2500원), LG화학(54만 9000원), 삼성SDI(51만 6000원), 현대차(17만 3000원)가 모두 신저가를 경신했다. 신저가 경신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의약품으로 52개 종목 중 34개(65%)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1532개 중 584개로 38.12% 수준이다. 지난 1월 27일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6만원), 셀트리온제약(7만 9200원), CJ ENM(11만 9500원)이 신저가를 새로 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데다 원자재 공급난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신저가 종목들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191개로 7.7%에 불과했다. 금리 인상기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KB금융(6만 5800원), 하나금융지주(5만 2400원), 우리금융지주(1만 5850원) 등이 고점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고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 ‘삼중고’ 코스피·코스닥 대형주 급락… 두 달간 시총 162조 증발

    ‘삼중고’ 코스피·코스닥 대형주 급락… 두 달간 시총 162조 증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우려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고난의 행군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10% 이상 하락하면서 두 시장의 시가총액이 162조원 이상 증발했다. 금융당국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2단계인 ‘주의’를 유지하면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5일 2676.76으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말 2977.65 대비 10.1%(300.89포인트) 떨어졌다. 시가총액 규모는 2103조 9633억원으로 두 달 사이 4.5%(99조 4032억원)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5.6%(161.00포인트) 하락한 872.98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46조 2970억원에서 383조 2338억원으로 14%(63조 632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시총 감소 규모는 162조 4664억원에 달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주도해 온 대형주들이 줄줄이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코스피 시총 1순위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7만 190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 대비 8.2% 떨어졌다. 성장주의 대표주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이 기간 각각 16.9%, 16.1%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두 달 만에 22.2% 하락했으며, 2위인 에코프로비엠이 28.1%, 3위 펄어비스가 31.5% 급락하는 등 한층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주식시장 컨틴전시 플랜 단계를 ‘주의’로 상향한 데 이어 최근 다른 분야까지 단계를 주의로 올려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 상태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금융 제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는 러시아 은행과의 거래 상황과 자금 흐름 파악 등에 나섰다. 금융위는 컨틴전시 플랜을 ‘정상-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맞는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 왔다.
  • 대출 죄자 가계빚 석 달째 감소… 투자처 못 찾은 1조원 은행 갔다

    대출 죄자 가계빚 석 달째 감소… 투자처 못 찾은 1조원 은행 갔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이달 은행 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정기 예적금에 몰린 돈은 한 달 새 1조원 넘게 불어났다. 최고 연 10%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에도 약 190만명이 몰리는 등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모양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6조 95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5939억원 줄었다.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전보다 7560억원, 신용대출은 5716억원 감소했다. 이달 은행 영업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5대 시중은행 합산 가계대출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또 전체 은행권의 가계대출도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가 이전과 비교해 줄어들었고, DSR 시행과 금리 인상으로 대출 수요가 이전보다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례적인 은행권 가계대출의 연속 감소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던 가계부채가 조정되는 등 급격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 등 전 세계적인 긴축 움직임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부채 축소까지 겹치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이달 24일까지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은 지난달 말보다 1조 147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2조 4370억원이 불어난 규모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린 데다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이 올해 들어 하락을 거듭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으로 돈이 몰리는 경향은 청년희망적금 가입 돌풍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21~25일 5부제 방식으로 진행된 청년희망적금에는 모두 190만명이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당초 예상했던 지원 대상자(38만명)의 5배에 이르는 규모다. 2년 만기 적금인 청년희망적금은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따지면 최고 10%가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월 납입 한도가 5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년간 모두 1200만원을 내고 받을 수 있는 이자는 98만원 정도다. 청년희망적금은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출생 연도와 무관하게 영업일 운영시간 중 가입할 수 있다.
  • 고승범 “우크라 사태로 불확실성 확대...필요시 2조 규모 기업 긴급 금융지원”

    고승범 “우크라 사태로 불확실성 확대...필요시 2조 규모 기업 긴급 금융지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필요하면 최대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 기업 등의 피해 범위와 자금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필요하면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 관련 기업이 애로를 겪지 않도록 자금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최대 2조원 규모로, 향후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자 열렸다. 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어제 우크라이나 사태가 급변하면서 국내외 증시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환율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긴축 등 대외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적시에 탐지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융감독원은 회의에서 국내 금융사의 대 러시아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비중이 전체의 0.4%인 14억 7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제재 수위 강화, 위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 등의 자체 대응 방안 마련과 외화유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원자재 가격의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마감 후] 대선 코앞에 둔 여야 후보들의 ‘돈풀기’ 경쟁/황비웅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대선 코앞에 둔 여야 후보들의 ‘돈풀기’ 경쟁/황비웅 정치부 차장

    “디플레이션(경기침체)이 발생하면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서라도 경기를 살려 내겠다.” 2008년 12월 16일은 미국이 제로(0)금리 시대를 연 역사적인 날이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자신이 했던 이 말을 그대로 실행에 옮긴 날이기도 하다. 중앙은행의 대규모 발권력을 동원해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비상 조치였다. 금리를 내리는 전통적인 경기부양 방식을 제로금리로 인해 더이상 쓸 수 없게 되면서 극적 처방을 내린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는 지금까지도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헬리콥터 벤’의 양적완화를 다시 불러낸 것은 코로나19 사태였다. 2020년 3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양적완화에 돌입했다. 매달 1200억 달러(약 141조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돈을 뿌려 대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미 연준은 인플레를 막기 위해 채권 매입 규모를 점차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에 이어 양적 긴축과 동시에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등 선진국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 재정정책을 폈고 시중에는 유동성이 넘쳐났다.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무려 28번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는 동안 ‘빚투·영끌’족들은 주식과 비트코인 투자, 부동산 ‘갭투자’를 위해 무리한 대출도 마다하지 않았다. 우려하던 현상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을 정도로 물가는 폭등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4개월 연속 3%대를 찍었다. 한국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수차례 인상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과 대선후보들은 선심 쓰듯 돈풀기 경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으로 여야 후보 모두 당선 직후 50조원 이상의 재원 투입을 공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술 더 떠 긴급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장담했다. 이를 위해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얘기하는 지출 구조조정만으로는 안 된다. 결국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게 되고, 이는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물가가 오르는 동시에 이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돈을 빌린 소상공인과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이 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앞서 말했듯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초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긴축재정에 돌입했다. 그런데 대선을 코앞에 둔 한국의 대선주자들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확장재정을 부르짖고 있다. 과연 선거가 없었어도 여야가 정부 반대를 무릅쓰고 추경 35조냐 50조냐를 두고 경쟁에 나섰을까. 지난 21일 TV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부의 확장재정과 금리 인상의 엇박자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불가피하다”며 회피성 발언을 했다. 이 후보 역시 “다른 나라는 국가 GDP의 15%를 지원했지만 우리나라는 5%만 지원했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증세에 대한 논의 없는 땜질식 추경만으로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 오로지 선거에서 이기면 된다는 포퓰리즘 발상만 앞서는 여야 후보들에게 나라를 맡겨도 될지 걱정이 앞선다.
  • 물가상승률 전망 3.1%로 올린 한은… 기준금리는 연 1.25% 동결

    물가상승률 전망 3.1%로 올린 한은… 기준금리는 연 1.25%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1% 포인트나 높은 3.1%로 올려 잡았다.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10년 만의 3%대 전망이다. 거침없이 치솟는 물가를 예상하면서도 물가를 잡을 수단인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하는 모순된 결정을 했다. 대선을 앞두고 3%대로 고공 행진하고 있는 물가에 따른 민심 이반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이 촉발할 ‘금리 민심 이반’까지 더해지는 것을 우려한 정치적 고려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 상승세에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16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4월 전기·가스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압박 요인이 대선 이후 복합적으로 가세하기 전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선제적으로 잡아야 하는데, 정치적 판단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4월 또는 5월로 늦췄다는 지적이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3.0%를 유지했다. 한은은 24일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2.0%)보다 대폭 상향했다. 기획재정부 전망치(2.2%)보다 0.9% 포인트 높다. 당해 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 전망은 2012년 4월 3.2%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을 올려 잡으면서도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25%인 현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세 차례 올린 기준금리 효과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지켜보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 우려보다 사상 첫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대선에 미칠 파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은이 좌고우면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대선 이후인 4월로 두 달 정도 늦추는 정치적 고려를 했다”면서 “물가상승률을 3%대로 올려 잡으면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은 건 한은이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대선 일정, 연속 인상 부담 등으로 동결한 것 같은데 현 물가 상황에서는 두세 달 늦출 게 아니라 연속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국내외 물가 압박은 거세다. 국내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글로벌 공급 차질과 우크라니아 사태 등으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미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넘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과 두바이유도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114.24(2015년 100 기준)로 지난달보다는 0.9%, 1년 전보다는 8.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한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는 3%대 물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 김태기 전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쳤기 때문에 물가는 한은 전망치 3.1%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오는 4월 또는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날 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연 1.5%로 한 차례 올라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는 게 확실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 한은, 올해 물가 3.1% 상향하고도 기준금리는 1.25%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1% 포인트나 높은 3.1%로 올려 잡았다.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10년 만의 3%대 전망이다. 거침없이 치솟는 물가를 예상하면서도 물가를 잡을 수단인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하는 모순된 결정을 했다. 대선을 앞두고 3%대로 고공 행진하고 있는 물가에 따른 민심 이반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이 촉발할 ‘금리 민심 이반’까지 더해지는 것을 우려한 정치적 고려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 상승세에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16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4월 전기·가스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압박 요인이 대선 이후 복합적으로 가세하기 전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선제적으로 잡아야 하는데, 정치적 판단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4월 또는 5월로 늦췄다는 지적이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3.0%를 유지했다. 한은은 24일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2.0%)보다 대폭 상향했다. 기획재정부 전망치(2.2%)보다 0.9% 포인트 높다. 당해 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 전망은 2012년 4월 3.2%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을 올려 잡으면서도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25%인 현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세 차례 올린 기준금리 효과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지켜보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 우려보다 사상 첫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대선에 미칠 파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은이 좌고우면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대선 이후인 4월로 두 달 정도 늦추는 정치적 고려를 했다”면서 “물가상승률을 3%대로 올려 잡으면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은 건 한은이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대선 일정, 연속 인상 부담 등으로 동결한 것 같은데 현 물가 상황에서는 두세 달 늦출 게 아니라 연속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국내외 물가 압박은 거세다. 국내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글로벌 공급 차질과 우크라니아 사태 등으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미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넘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과 두바이유도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114.24(2015년 100 기준)로 지난달보다는 0.9%, 1년 전보다는 8.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한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는 3%대 물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 김태기 전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쳤기 때문에 물가는 한은 전망치 3.1%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오는 4월 또는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날 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연 1.5%로 한 차례 올라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는 게 확실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 인플레이션·금리인상, 주식시장에 악재일까[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인플레이션·금리인상, 주식시장에 악재일까[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글로벌 금융시장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막대한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흘러 들어오면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이런 흐름은 오는 3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종료 및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반전될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OMC 회의에서는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고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기조와 함께 3월 금리인상 계획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이러한 정책 결정의 주된 이유는 인플레이션이다. 기본적으로 국가의 경제가 성장하려면 인플레이션 상황이 유지돼야 한다. 큰 틀에서 보면 인플레이션 상황이 이어지는 것은 경기의 선순환(물가 상승→기업실적 개선→배당·소득 상승→소비 증가→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좋은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한 소비자의 비용 부담 증가는 경제 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정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당초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월 FOMC 회의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남은 일곱 번의 회의 때마다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으로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해 세 차례 이상 금리인상 시그널로 인한 시장의 충격이 이어졌다. 금리인상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나 기정사실화되며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올 초 1.5% 수준에서 최근 1.9%대로 상승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채권금리의 상승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작될 글로벌 긴축은 분명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는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과거 금리인상 시기에 주식 등 금융시장이 꾸준히 좋았던 점을 참고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의 움직임과 미국 대표지수인 S&P500 지수의 흐름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2017년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시기에도 S&P500 지수는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금리인상기에는 특히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 현금 흐름 등 잉여자금 흐름이 좋은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좋았다. 금리인상 시점에 투자를 한다면 배당주, 금융주 등의 섹터를 추천한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글로벌 펀드, 전기차·배터리·리츠 주목하세요

    글로벌 펀드, 전기차·배터리·리츠 주목하세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긴축 예고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전기차·배터리·리츠 등을 키워드로 하는 글로벌 펀드에 투자해 볼 것을 권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해외투자펀드 순자산 총액은 260조 9659억원 규모로 약 2년 전인 2020년 2월 말과 비교하면 35%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설정잔액은 188조 902억원에서 244조 1072억원으로 30% 늘었다. 펀드 수도 꾸준히 늘어 현재 5000여개의 해외투자펀드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추천 상품으로 ‘한국투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펀드’를 꼽았다. 이 상품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공유차 산업의 융합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빌리티(이동 수단) 혁신 등에 주목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전기차와 부품, 배터리 생산 기업,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다.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올라 종목 선택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는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규제 강화 대응용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그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적었던 미국 역시 주요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품은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은 올해도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해당 상품은 단순히 정량적 판단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신규 트렌드를 반영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를 추천했다. 최근 증시 불안에 따라 국내외 리츠가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리츠는 배당 수익률을 기반으로 금리 인상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리하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3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 공모 리츠 펀드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9.9% 저율과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김동국 대신증권 상품솔루션부장은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배당 수익률이 높은 리츠 상품 투자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가 ‘시장수익률 플러스 알파(+α)’를 원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3회 올렸으니 기준금리 동결” vs “유동성·인플레 압력 탓 올릴 것”

    “3회 올렸으니 기준금리 동결” vs “유동성·인플레 압력 탓 올릴 것”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은 곧 대출금리 인상을 의미해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동결론과 인상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0일 상당수 전문가들은 오는 3월 대선과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임기 만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최대 확진자 상황, 중국 성장 둔화 등에 따른 국내 경기 침체 및 세 차례 금리 인상 파급 효과 모니터링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 1차 인상, 10월 동결에 이어 11월과 올 1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렸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건 2007년 7~8월 이후 14년여 만이다. 금통위가 지금껏 세 번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적은 없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를 이미 세 차례 올렸고, 대선도 불과 2주일여 앞둔 시점이라 또 인상하는 게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물가 상승에 대한 리스크(위험)는 있지만 기존 인상을 통해 한은이 물가와 관련해 선제 대응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 인상 효과는 적어도 3개월은 지나야 나타난다”며 “현재 금리 인상에 따른 극적 효과는 보이지 않지만 이달 말이나 다음달 정도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거침없이 치솟는 물가와 시중 유동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또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에 올라선 뒤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까지 넉 달째 3%대를 유지하고 있다. 물가 상승 요인인 시중 유동성은 지난해 12월 3600조원을 넘으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센 데다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도 문제”라며 “유동성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유동성 회수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나타나고 미 통화 긴축 전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한은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코스피 ‘역사적 변동성’ 11개월 만에 최고…공포지수도 오름세

    코스피 ‘역사적 변동성’ 11개월 만에 최고…공포지수도 오름세

    코스피의 ‘역사적 변동성’이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 역사적 변동성은 23.46으로 지난해 3월 24일(23.68)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역사적 변동성은 최근 20거래일간 코스피200 일간 등락률의 표준편차를 연율화한 수치다. 만약 20거래일 동안 코스피200의 하루 등락률이 모두 같다면 변동성은 0이 된다. 코스피 역사적 변동성은 올해 첫 거래일 11.64로 시작하고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8일은 전날 대비 소폭 하락한 23.38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변동성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불안을 키우는 모습이다. 미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보여주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오름세다. 이달 들어 19.21까지 내려갔던 VKOSPI는 지난 18일 23.68로 마감했다. 지난 17일에는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이 0.61% 오를 때 VKOSPI도 6.1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발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 옵션의 가격을 이용해 산출하는 VKOSPI는 통상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급등한다. 보통 지수의 하락 속도가 상승 속도보다 빠르고 급락 시 지수 반등도 크게 나오는 등 하락 국면에서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변동성 확대가 예상될 때 특정 가격에 상품을 팔거나 살 수 있는 옵션의 가치가 고평가되고 VKOSPI는 상승하게 된다. VKOSPI가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배경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역방향으로 2배 따라가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이었다. 개인은 이른바 ‘곱버스’라 불리는 이 ETF를 3254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ETF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을 포함해서도 가장 많은 순매수 금액이다.
  • 인플레 73번 언급한 연준 의사록… 새달 금리인상 ‘빅스텝’ 밟을까

    인플레 73번 언급한 연준 의사록… 새달 금리인상 ‘빅스텝’ 밟을까

    1월 정례회의서 “더 빠르게 인상”물가상승률 지표, 목표치 웃돌아남은 7차례 회의마다 인상 가능성‘대차대조표 축소’ 진행도 재확인최악 시나리오 예상한 시장 안도두 차례 금리 올린 한은 부담 커져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하자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오는 3월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물론 단번에 0.5% 포인트를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도 병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73차례나 썼다. 또 당시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물가상승률이 기대한 만큼 내려가지 않으면 현재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책적 완화를 제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또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2015년 이후의 (금리 인상) 시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5년 12월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2018년까지 3년간 2.25% 포인트를 올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현재 0~0.25%에서 1.75~2.00%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80%에 육박한다고 내다봤다.금리 인상의 배경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인플레이션 심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6.8%, 7.0% 뛰었고, 지난달 상승률은 7.5%로 3개월 연속으로 ‘40년 만의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FOMC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최근 물가상승률 지표가 계속해서 연준 장기 목표치(2%)를 크게 상회하고, 높아진 물가상승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월가에서는 당장 3월 15∼16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단번에 0.5% 포인트 올리거나, 올해 남은 7차례의 FOMC 회의마다 매번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금융 업계 이코노미스트 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원이 3월에 기준금리가 최소 0.25% 포인트 이상 상향될 것으로 봤고, 응답자 중 20명(23.8%)은 인상폭이 0.5% 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금리 인상과 별도로 ‘보유자산’을 처분하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도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코로나19 대응으로 8조 9000억 달러까지 부푼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면 긴축 효과는 더 커진다. 이날 의사록 내용은 예상보다 빠른 긴축을 시사했지만, 이미 빅스텝의 금리 인상이나 연 7회 금리 인상을 대비하던 터라 금융시장에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9% 올랐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6%, 0.11% 내렸다. 다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이날 “(인플레이션은) 다음달에 나아지기보다 악화할 것”이라며 연준에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즉각적 조치를 촉구했다고 CNN이 전했다. 한편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 예고에 한국은행의 부담도 커졌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1.25%에서 1.5%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올해 말 예상 기준금리 전망치도 종전 1.75%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최근 두 차례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했다.
  • 금리 올려도 ‘유동성 파티’… 12월 시중에 풀린 돈 3600조 돌파

    금리 올려도 ‘유동성 파티’… 12월 시중에 풀린 돈 3600조 돌파

    한달 새 24조 늘어 13년 만에 최대전문가 “한은 이달 금리인상 적기24일 금통위, 1.25→1.5% 가능성”지난해 12월 한 달 새 시중에 풀린 돈이 24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시중 유동성이 사상 처음으로 36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 당국의 대출 옥죄기에도 ‘유동성 파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시중 유동성은 400조원 이상 폭증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에 불어난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 퇴임(3월)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17일 한은의 ‘2021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중 통화량(M2 기준)은 3613조원으로 전달보다 23조 8000억원(0.7%) 늘었다. 전달 대비 증가액은 11월(39조 4000억원)보다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3.2%나 늘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2008년 11월(1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12개월 연속 10%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의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는 한 달 새 14조 4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은 14조 6000억원, 증권사 등 기타 금융기관은 9000억원 불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중 유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 예고에 국내 물가마저 3%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가 기존보다 오르긴 했지만 아직 완화적이고, 지금도 유동성 확장 정책을 펴고 있어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률은 낮아지고 경기는 둔화할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 금리 인상은 쉽지 않다”며 “지금의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선 2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기”라고 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국내외 물가 상승, 빨라진 미국 금리 인상 속도 등을 고려하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 작년 주식 불공정거래 10건 중 7건은 “미공개 정보 이용”

    작년 주식 불공정거래 10건 중 7건은 “미공개 정보 이용”

    A기업의 임직원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이라는 호재가 보도되기 전 회사 주식을 먼저 취득하고 보도가 난 후 매도하는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얻었다. B기업의 최대주주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허위 보도를 이용해 주가를 올린 뒤 보유 주식을 매각해 부당이득을 얻었다. 지난해 증시에서 적발된 불공정 거래의 약 70%는 호재성 정보 등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적발된 이상 거래를 심리해 모두 109건의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불공정 거래 건수는 전년(112건)보다 소폭 줄었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 사건이 전체의 70.6%인 77건에 달해 전년 51건(45.5%)보다 대폭 늘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자율주행차, 2차전지, 가상화폐 등 미래산업 테마 관련 호재성 정보를 이용한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가 이 중 66.2%에 달했다. 이 밖에도 거짓 기재·풍문 유포를 이용한 부정 거래 및 기업사냥형, 리딩방 부정 거래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정 거래 10건의 80%는 경영권 인수 후 차익 실현 목적의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였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71건(65.1%), 코스피 31건(28.4%), 코넥스 3건(2.8%) 순이었다. 거래소는 “최근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시작에 따른 유동성 감소 우려와 수급불균형으로 국내외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약 한 달 남은 대선 및 실적 발표 기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과거에도 이 같은 시기에 불공정 거래가 빈번했던 만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1월 코픽스 소폭 내렸지만… “주택담보대출 7%대까지 오를 것”

    1월 코픽스 소폭 내렸지만… “주택담보대출 7%대까지 오를 것”

    기준금리 인상 온전히 반영 안 돼전세계 긴축·물가 상승 등도 요인11월 역대 최대폭 올라 속도 조절은행채 5년물 금리 0.534%P 급등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내렸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 세계적인 긴축 움직임, 물가 상승 영향을 감안하면 대출금리 오름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1.69%)보다 0.05% 포인트 낮은 1.64%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계속 오르던 코픽스가 소폭 내리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장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7%로 지난해 12월(1.30%)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에는 0.26% 포인트 올라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지난해 12월에도 0.14% 포인트 오르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 갔다.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은 코픽스와 연동해 금리가 결정되는 만큼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을 받아야 할 서민들의 이자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픽스 인상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연초 자금조달 수요가 낮아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았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이뤄진 예·적금 금리 인상은 지난달 20일 이후 적용된 만큼 1월 기준 코픽스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픽스가 소폭 하락하면서 이날 기준 연 3.47~5.23%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낮아진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코픽스를, 고정금리는 은행채 5년물을 준거금리로 삼는다. 하지만 올해도 대출금리의 가파른 오름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우선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 인상 영향은 2월 기준 코픽스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우리 채권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뿐 아니라 신용대출 금리까지 모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 금리가 7%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해 말 2.259%에서 지난 10일 기준 2.793%로 0.534% 포인트나 치솟았다. 지표금리가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날 기준 연 3.90~ 5.78% 수준인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와 연 3.62~4.73% 수준인 신용대출 금리도 연내 오름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 李는 셀프디스 편지, 尹은 총장 사퇴 영상… TV 광고 맞대결

    李는 셀프디스 편지, 尹은 총장 사퇴 영상… TV 광고 맞대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일제히 TV·포털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표심 쟁탈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첫 TV광고인 ‘편지’ 편을 공개했다. “이재명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라는, 한 배우나 성우가 아닌 일반인 남성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광고는 이 후보의 약점인 거친 이미지를 ‘셀프 디스’하면서 편지 콘셉트로 유권자들의 감성에 호소한 점이 눈에 띈다. 이 후보의 흑백사진 스틸 컷 위로 “이재명은 말이 많아서, 공격적이라서, 어렵게 커서, 가족 문제가 복잡해서… 압니다. 죄송합니다”라며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 주십시오. 누군가 말했습니다. 이재명은 흠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고”라는 활자와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대선) TV광고 사상 최초로 ‘셀프 디스’를 하는 것”이라며 “흠이 많고 상처가 많은 사람이지만 대부분 약자 편에 서서 일하다 생긴 상처라고 진심 어린 호소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윤석열 후보의 선거 슬로건을 앞세운 두 편의 TV·포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두 편 모두 윤 후보가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국민 편’ 영상광고는 지난해 3월 윤 후보가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검찰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는 뉴스 영상으로 윤 후보가 왜 정치에 입문하게 됐는지를 강조했다. ‘아이 편’ 영상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아기와 윤 후보의 모습을 교차 편집해 ‘정치 초보 윤석열’의 성장을 1분 길이의 영상에 담았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왜 정치인도 아닌 윤 후보를 불러냈고, 대선후보로 지금까지 이끌어 준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축재정’으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TV 광고를 하지 않고 온라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 ‘부동산 돈줄 죄기’ 효과 보나… 주택 매매·전월세 동반 안정

    ‘부동산 돈줄 죄기’ 효과 보나… 주택 매매·전월세 동반 안정

    서울 아파트값 0.04% 상승 ‘보합’인천·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전국 실거래가 작년 12월 -0.91%매매심리도 5개월 연속 위축세지난 4년여간 세제 강화 등 정부의 20여 차례 대책에도 식을 줄 모르던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데다 미국발 긴축 우려 속에 대출금리까지 빠르게 오르면서 시장이 식은 것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 1월 전국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0% 올랐다. 지난해 8월 0.96%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0.04% 오르는 데 그쳐 2020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보합 국면에 들어섰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미국발 통화 긴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예상에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에 근접하게 올랐다”며 “대출 규제도 있다 보니 규제를 받는 서울과 수도권의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 비수기를 맞아 전·월세 가격도 안정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상승해 전월(0.32%) 대비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0.01% 올랐으나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2%, 0.06% 떨어지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실거래가 역시 하락폭을 키워 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0.91% 하락했다. 2012년 12월에 1.05% 떨어진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관망세 속에 일부 일시적 2주택자 등이 내놓는 급매물 위주로 계약이 이뤄져 실거래가 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심리도 5개월 연속 움츠러들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이날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8로 전월(109.4)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자 2019년 5월(97.3)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공급자들이 느끼는 분양 여건도 좋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1.5로, 지난달보다 4.7포인트 떨어졌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168만원으로, 전월 대비 4.01% 하락했다.
  • 우크라이나 직격탄 맞은 코스피… 다시 2600선으로

    우크라이나 직격탄 맞은 코스피… 다시 2600선으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600선으로 다시 떨어졌다.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94포인트(1.03%) 내린 2676.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28일 2663.34 이후 9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을 내줬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66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842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떠받쳤다. 기관도 장 막판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6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약세가 지속되며 83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87포인트(1.51%) 하락한 839.92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도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증폭된 상황에서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발 악재가 증시에 주는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쟁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위험자산 선호도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대부분 사례는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크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전쟁 충돌 지역과 리스크 장기화 유무가 기간 조정폭을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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