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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리·강달러 시대…증권사 발행어음 굴려볼까

    고금리·강달러 시대…증권사 발행어음 굴려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강력한 긴축 의지로 국내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주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준금리 인상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단기 금융 상품인 발행어음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9일 기준 개인의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11조 3667억원이라고 31일 집계했다. 올해 1월 말(8조 2835억원)과 비교하면 37%나 늘어난 수치다. 계좌 수도 같은 기간 444만 9379개에서 487만 855개로 늘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 자체 신용으로 발행되는 1년 이내의 단기 금융 상품으로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 등 4개 증권사가 취급하고 있다. 증권사가 발행하는 일종의 저축 상품인데, 만기가 통상 6개월~3년 정도로 비교적 긴 예적금과 달리 일 단위로 짧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발행어음의 종류는 자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형, 일정한 투자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약정형(만기형), 여러 번 나눠 투자 금액을 늘릴 수 있는 적립형으로 나뉜다. 발행어음에 투자하는 발행어음형 CMA에 가입할 수도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발행어음 수익률의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4개 증권사는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지난 26일 일제히 개인 대상 수시형과 1~3개월 미만 약정형 발행어음의 수익률을 0.25% 포인트 인상했다. 31일 기준 이들 증권사의 수시형 발행어음 수익률은 연 2.55%, 1년 약정형 발행어음 수익률은 연 4.10~4.15% 수준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 수익률은 회사의 자금 운용 상황, 운용 보수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정해지는데 특히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성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올라서는 등 연이어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강달러 상황을 고려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불리고 싶다면 외화 발행어음을 매수할 수도 있다. KB증권의 외화 발행어음은 최소 1000달러(약 135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수시형과 1년 약정형 상품에 각각 연 2.5%, 연 3.7%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한편 원금과 이자가 최고 5000만원 한도까지 보호되는 예적금과는 달리 발행어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자산 가격 변동, 신용 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적금과 마찬가지로 약정한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출금을 하면 약속받은 수익률의 20~70% 정도밖에 보장받을 수 없다.
  • 환율 이틀 만에 다시 연고점 경신… 장중 1352원 돌파

    환율 이틀 만에 다시 연고점 경신… 장중 1352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연고점을 넘어섰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50.0원에 개장해 장중 1352.3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0.8원)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환율이 1350원을 웃돈 것은 2009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에 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도 30일(현지시간) 긴축 기조 전망을 내놓으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강달러’ 현상이 지속됐다. 다만 보통 월말에 집중되는 수출 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하락한 1337.6원에 마감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현상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최제민 연구원 등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 유럽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기 불안 확대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달러화 강세 기조가 누그러지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을 1270∼1380원으로 전망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국내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뜩이나 원자재 가격이 높은데 우리 기업은 또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사와야 하다 보니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장보다 17.46포인트(0.71%) 내린 2433.47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21.12포인트(0.86%) 오른 2472.05에 장을 마쳤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는 금융부문 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이 합동으로 개최한 제4차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환율 변동성 확대는 당장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추가적인 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 외화 유동성 확충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고자 2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금융회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자 예금보험공사에 ‘금융안정계정’을 도입한다.  
  •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커지는 긴축공포… 뉴욕증시 3거래일째 ‘뚝’

    커지는 긴축공포… 뉴욕증시 3거래일째 ‘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주요 인사들이 물가 안정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긴축 공포가 커짐에 따라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내년에는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꺾이면서 긴축의 고통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우리의 초점은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현재의 물가 압력 수준은 “너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면 “기준금리를 3.5% 이상으로 올리고 내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상임부의장으로 연준 내 영향력이 막강하다. 그의 이 같은 매파적 발언으로 연준이 다음달에 세 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강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는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통이 금리 상승으로 촉발된 경기침체보다 덜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7월 기업의 구인 건수가 전월 대비 20만 건 늘어난 1120만 건으로 고용지표까지 좋아 금리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 나스닥 지수는 1.12% 급락했다.
  •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소비 5개월 연속 내리막… 통계 작성 이래 처음(종합)

    소비 5개월 연속 내리막… 통계 작성 이래 처음(종합)

    7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3개월 만에 또다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는 199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3% 줄었다. 소비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다. 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물건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 소비가 1.1% 감소했고, 가전제품과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0.8% 줄었다. 다만 통계청은 서비스 소비를 고려한 전체 소비는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재화 43%, 서비스 56% 정도 된다”며 “소매판매가 소비 전체 데이터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심의관은 또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도 있고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간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7월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9(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1%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4월(-0.9%) 감소했다가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으나, 7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3.4%) 경기가 위축되며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1.3% 줄었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재고율)도 125.5%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의 호조로 0.3% 증가했다. 도소매(0.8%), 예술·스포츠·여가(7.3%), 운수·창고(0.8%), 보건·사회복지(0.3%) 등도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5.4%), 금융·보험(-0.5%), 정보통신(-0.4%)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들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 가계대출금리 4.52%… 9년 4개월 만에 최고

    가계대출금리 4.52%… 9년 4개월 만에 최고

    기준금리 연속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 대출금리가 9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강력한 긴축 의지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갈 가능성이 커 대출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한 달 전보다 0.29% 포인트 오른 연 4.52%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3월(연 4.55%)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16%로 한 달 사이 0.12% 포인트 올라 2013년 1월(연 4.1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5.91%로 연 6%를 찍었던 6월보다 0.09% 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측은 “전반적으로 코픽스 등 단기 지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며 “하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씨티은행 관련 대환대출 등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소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앞으로도 대출금리가 오를 전망이지만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6월보다 0.6% 포인트 줄어든 17.8%에 그쳤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21%로 한 달 사이 0.31% 포인트 올랐고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93%로 0.52% 포인트 높아졌다. 두 수치를 뺀 예대금리차는 한 달 전보다 0.21% 포인트 줄어든 1.28% 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시작된 예대금리차 공시를 앞두고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일부 조정한 데다 이례적으로 기준금리 인상분을 예적금 금리에 빠르게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38% 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02% 포인트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 가운데는 상호저축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가 연 3.37%로 한 달 사이 0.19% 포인트 올랐고, 일반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0.74% 포인트 오른 연 10.53%로 집계돼 예대금리차는 7.16% 포인트 수준이다.
  • 美 연준, 양적긴축도 최고 속도… 매월 950억弗 자산 거둬들인다

    美 연준, 양적긴축도 최고 속도… 매월 950억弗 자산 거둬들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최근 기준금리를 계속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연준은 다음달부터 양적긴축 규모도 최대한 늘리면서 시중 유동성 축소를 최고 속도로 진행한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다음달부터 매달 국채 6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 등 950억 달러(약 128조원)의 보유 자산을 만기가 도래하면 상환하고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줄이기로 했다. 연준은 앞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부터 경기 침체에 대응하면서 국채와 MBS 매입을 통해 보유 자산을 약 9조 달러(1경 2000조원)로 늘리면서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후 연준은 지난 6월 월 475억 달러(64조원) 규모로 양적긴축을 시작하면서 긴축 규모를 점차 키워 9월에 최대치인 월 95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한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증시 급락에 대해 “파월 의장의 연설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 방식을 보고 사실 기뻤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 내년 예산 639조, 지출 최대로 줄인다

    내년 예산 639조, 지출 최대로 줄인다

    역대 최대 24조원 지출 구조조정지출 증가율 5.2% 6년 만에 최저文정부때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추경호 “허리띠 졸라매야 할 때”윤석열 정부가 출범 뒤 첫 번째 예산인 2023년 예산안을 지난해 본예산 607조 7000억원보다 5.2% 늘어난 639조원으로 편성하며, 국가 재정운영 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 기간의 확장재정 기조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지만, 복지·고용 예산으로 전년 대비 4.1% 증액한 226조 60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에는 재정을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전년도 본예산 대비 총지출 증가율인 5.2%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7년 3.7%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은 2019년도 9.5%, 2020년도 9.1%, 2021년도 8.9%, 2022년도 8.9%였다.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더한 2차 추경 기준 총지출 679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내년 예산안은 6.0% 줄어든 수준이다. 내년 본예산이 전년도 총지출보다 감소하는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년 사이 국가부채와 재정적자가 늘어 (국가부채가) 1100조원에 육박하는 장부를 물려받았다”면서 “힘들지만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으면 경제 불확실성 앞에 방패막이 없이 맞서야 한다”고 긴축예산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 상당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이 예정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시적인 지원 조치는 종료한다.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전액 삭감한다. 공무원 보수는 서기관(4급) 이상은 동결하고 장차관급은 10%를 반납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올해 2차 추경 5.1%의 절반 수준인 2.6%로 줄일 계획이다. 0%에 근접할수록 초과한 총지출이 총수입과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올해 첫 1000조원을 돌파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0%에서 49.8%로 5년 만에 낮아진다.
  • 정부, 내년 예산 639조 편성… 지출 증가율 文정부 절반

    정부, 내년 예산 639조 편성… 지출 증가율 文정부 절반

    윤석열 정부가 2023년 예산안을 지난해 본예산 607조 7000억원보다 5.2% 늘어난 639조원으로 편성하며, 국가 재정운영 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 기간의 확장재정 기조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지만, 복지·고용 예산으로 전년 대비 4.1% 증액한 226조 60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에는 재정을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전년도 본예산 대비 총지출 증가율인 5.2%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7년 3.7%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은 2019년도 9.5%, 2020년도 9.1%, 2021년도 8.9%, 2022년도 8.9%였다.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더한 2차 추경 기준 총지출 679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내년 예산안은 6.0% 줄어든 수준이다. 내년 본예산이 전년도 총지출보다 감소하는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년 사이 국가부채와 재정적자가 늘어 (국가부채가) 1100조원에 육박하는 장부를 물려받았다”면서 “힘들지만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으면 경제 불확실성 앞에 방패막이 없이 맞서야 한다”고 긴축예산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 상당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이 예정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시적인 지원 조치는 종료한다.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전액 삭감한다. 공무원 보수는 서기관(4급) 이상은 동결하고 장차관급은 10%를 반납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올해 2차 추경 5.1%의 절반 수준인 2.6%로 줄일 계획이다. 0%에 근접할수록 초과한 총지출이 총수입과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올해 첫 1000조원을 돌파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0%에서 49.8%로 5년 만에 낮아진다.
  • 복지 예산 첫 100조 돌파… 긴축 재정에도 약자 지원에 집중

    복지 예산 첫 100조 돌파… 긴축 재정에도 약자 지원에 집중

    윤석열 정부는 첫 예산안을 편성하며 두터운 사회적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출을 늘렸던 재정의 곳간을 걸어 잠그면서도 복지 예산(기금 포함)은 사상 첫 100조원을 웃도는 108조 9918억원을 편성했다. 그럼에도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재정 지출을 줄이는 것이 경기 대응력을 약화시켜 사회적 약자의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감염병 재확산으로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손실보전금을 지급해야 할 상황이 오면 즉각 투입 가능한 재정이 부족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할 수도 있다. 정부가 야심 차게 밝힌 건전재정 기조가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경제환경이란 뜻이다. 복지·고용, 국방·외교, 환경 분야 예산이 늘고, 산업·중소기업, 사회간접자본(SOC),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이 줄어든 것이 정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정부가 ‘민간주도 성장’이라는 기치를 내세운 만큼 민간 영역의 예산을 줄이고, 정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총지출 639조원 중 135조원(21.1%)을 12대 핵심과제에 편성했다. 물가 안정, 주거·일자리 지원,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발전, 반도체 산업 육성, 군 장병 근무여건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 핵심과제 예산의 80%(95조 8000억원)를 고물가에 허덕이는 서민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배정했다. 생활 물가 안정 지원에는 5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1인당 1만원, 최대 20%) 발행 규모를 590억원에서 1690억원으로 3배 가까이 확대한다. 저소득층에 냉난방 연료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단가는 연간 12만 7000원에서 18만 5000원으로 40% 이상 인상한다. 정부는 또 반지하·쪽방·비닐하우스·고시원·노숙인 시설에 사는 취약계층이 개인 부담 없이 정상 거처로 이주할 수 있도록 이사비·보증금을 지원하는 데 25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사비로 40만원을 지원하고 임차 보증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줄 계획이다. 다만 수도권에서 임차보증금 5000만원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정부는 보증금 2억원 이하 세입자가 전세 사기를 당하면 1억 6000만원 한도로 저금리 긴급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예산으로 1660억원을 편성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요구하는 장애인 활동지원 예산은 2000억원 반영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확대 폭을 늘렸고, 장애인 예산도 최선의 방안을 찾아 반영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청년 지원 예산을 올해 23조 4000억원에서 내년 24조 1000억원으로 늘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일정액을 납입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더해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는 정책형 적금 상품이다. 다만 당초 약속했던 ‘10년 만기 1억원’을 ‘5년 만기 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공약 후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10년 만기가 너무 길어 수요가 많지 않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5년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 신설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을 중단하고 정리한다.
  • 내년 정부 예산 전북 몫은 8조 3천억원

    내년 정부 예산 전북 몫은 8조 3천억원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전북 몫은 8조 3085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8조 312억원보다 2773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북도는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 가운데 전북 관련 예산 반영액은 8조 308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은 2611억원, 계속사업은 8조 474억원이다.이번 정부예산에서는 대형사업 예타 통과 및 의미 있는 신규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총사업비 1092억원),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총사업비 4915억원) 등 대형사업 예타 통과로 2027년까지 국비 5657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업유치 기반 확충을 위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136억원),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50억원),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190억원),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4억원) 등도 반영됐다.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구축(179억 3000만원), 수소상용차 및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10억원) 등도 반영됐다. 이밖에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70억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업보육(18억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19억3000만원)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 적기 구축을 위해서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3812억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1682억원) 등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은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3억원),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45억원), 종자생명산업 클러스터 조성(3억원),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105억원), 격포항 국가어항 확장개발(10억원) 등이다. 반면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 구축 등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등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사업도 관련 데이터 자료 제공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예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회 단계에서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종부세 완화’ 입법 기한 임박… 추경호 “불발 땐 50만명 중과”

    ‘종부세 완화’ 입법 기한 임박… 추경호 “불발 땐 50만명 중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개정안에 대해 “40만명 내지, 부부 공동명의의 재산이 있을 경우 50만명까지 중과될 수 있다”며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했다. 추 부총리는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국세청 징세행정절차를 감안하면 8월 말쯤에는 늦어도 그 사안이 마무리돼야 사전에 안내해서 중과를 피할 수 있다. 만약에 이게 늦어지면 금년에 기존 현행 법령대로 중과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대치할 것으로 보이는 법인세 인하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4단계 법인세에 관해서 국제기구에서도 늘 문제를 지적하고 단순화시키라는 권고를 하고 있다”면서 “단일세율로 가고자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세율을) 20%와 22%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 내리면 세수에 문제가 있고 올리면 20%를 내는 기업의 세 부담이 늘어난다”며 “현실적인 부분을 이론적으로 단순화·합리화시키는 과정에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또한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외환 시장과 대외 경제 상황 관련 질의에 “과거 IMF 위기 때하고 다른 것이 그때는 무역수지 적자가 오히려 경상수지 적자를 더 증폭시켰지만 지금은 무역수지 적자와 경상수지는 다르게 나온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큰 틀에서는 국제기구나 미국 주요국에서 우리나라를 평가할 때 외화 건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외화 보유분도 충분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야당은 치솟는 물가에 대한 정부 대응도 꼬집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에서 ‘물가 잡으라 하니까 월급쟁이만 잡고 있지 않나’라는 취지로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물가 상승이 공급 수요 (양쪽) 측면에서 올 때는 모두가 자기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며 “재정도 긴축해서 공무원도 임금을 어느 정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3개월이다. 이 문제는 훨씬 전부터 그 요인을 내재하고 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세계 모든 정부들이 국민들의 어려움을 돌보기 위해 많은 돈을 풀었고, 코로나19까지 겹쳐 공급적인 문제가 합쳐서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잡지 화보 촬영을 두고도 맞붙었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규정이 문제가 아니라 문화재청과 문체부의 과잉 충성이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한 반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엄숙주의를 언급하면서 “그저 절간처럼 문화재를 지키라고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은 아닐 것”이라고 맞섰다.
  • 파워풀한 ‘파월의 입’에 증시 블랙먼데이… 다시 짙어지는 ‘S공포’

    파워풀한 ‘파월의 입’에 증시 블랙먼데이… 다시 짙어지는 ‘S공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다음달에도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을 예고하면서 이미 고환율·고물가·고금리로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가 적잖은 충격을 받고 있다. 먼저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29일 우리 금융시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온 파월 의장의 강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여파로 크게 흔들렸다. 원달러 환율은 13년 4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1350원을 넘어섰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추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축 기조 끝물을 기대하던 시장이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며 “물가 안정 없이 경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6, 7월에 이어 다음달에도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그의 매파적 발언에 당일 뉴욕 증시도 3% 이상 추락했고, 이날 개장한 우리 금융시장도 큰 영향을 받았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과의 동조화가 심화한 측면이 있으므로 당분간 시장 상황에 대한 주의 깊은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시장 불확실성이 복합적이고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금감원은 이번 주 공매도조사팀을 가동해 시장 운영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기로 했다. 정부가 대응에 나섰지만 이른바 ‘잭슨홀 충격’의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미 연준이 실제 자이언트스텝을 밟게 되면 한미 금리는 역전된다. 현재 연 2.25~2.50%인 미 기준금리는 다음달 연 3.0~3.25%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연 2.5%인 우리 기준금리보다 0.5~1.0% 포인트나 높아지게 된다. 미 금리가 우리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출,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진다. 물가 정점 시기가 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한 9~10월보다 더 늦춰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7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연준보다 더 일찍 금리 인상을 종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통위가 금리 인상을 지속하면 늘어난 이자 부담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되고,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스태그플레이션(경제 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계속 커지는 것이다.
  • ‘달러 몸값’ 20년 만에 최고치… 美침체 우려 목소리도 커진다

    ‘달러 몸값’ 20년 만에 최고치… 美침체 우려 목소리도 커진다

    제롬 파월(왼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공격적인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28일(현지시간)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는 파월 의장의 ‘무조건 긴축’ 기조에 대해 경기침체 우려를 감안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109.33으로 마감해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22일(109.5) 이후 6일 만에 다시 109선을 넘은 것이다. 여기에는 파월 의장이 지난 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지난 6, 7월에 이어 오는 9월까지 세 번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게 주효했다. 이에 당일 뉴욕증시가 3% 이상 하락하는 소위 ‘블랙프라이데이’(검은 금요일)와 달러 초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나이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달러 강세로 인한 해외 경쟁력 약화를 호소해 왔다는 점에서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달갑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긴축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지지율 급락은 필연적이다. 이날 민주당 내 극좌파인 엘리자베스 워런(오른쪽)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고물가와 튼튼한 경제보다 나쁜 게 고물가와 수백만 명의 실업자”라며 “연준이 경제를 침체로 끌고 갈까 매우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원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거대 기업들의 이윤 등을 언급한 뒤 “금리 인상과 같이 파월 의장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중 이런 인플레이션 요인을 직접 해결할 수단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워런 의원은 그간 대규모 실직을 동반하는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신중한 금리 인상’을 촉구해 왔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다이아몬드 전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도 지난달 보스턴글로브에 연준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관찰하며 금리 인상을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파월 쇼크… 지붕 뚫린 환율

    파월 쇼크… 지붕 뚫린 환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사상 초유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예고하는 등 긴축 기조를 밝힌 이른바 ‘잭슨홀 충격’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1원 오른 1350.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1342.5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장중 1350.8원까지 올랐고, 종가 기준으로도 1350원을 넘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4.14포인트(2.18%) 내린 2426.89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589억원, 외국인이 5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투자자가 6002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도 22.56포인트(2.81%) 내린 779.89에 장을 마쳤다.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며 8분 50초의 짧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45차례나 언급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전망을 내놓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종부세 완화’ 입법 기한 임박, 추경호 “불발 땐 50만명 중과”

    ‘종부세 완화’ 입법 기한 임박, 추경호 “불발 땐 50만명 중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개정안에 대해 “40만명 내지, 부부 공동명의의 재산이 있을 경우 50만명까지 중과될 수 있다”며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했다.추 부총리는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국세청 징세행정절차를 감안하면 8월 말쯤에는 늦어도 그 사안이 마무리돼야 사전에 안내해서 중과를 피할 수 있다. 만약에 이게 늦어지면 금년에 기존 현행 법령대로 중과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대치할 것으로 보이는 법인세 인하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4단계 법인세에 관해서 국제기구에서도 늘 문제를 지적하고 단순화시키라는 권고를 하고 있다”면서 “단일세율로 가고자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세율을) 20%와 22%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 내리면 세수에 문제가 있고 올리면 20%를 내는 기업의 세 부담이 늘어난다”며 “현실적인 부분을 이론적으로 단순화·합리화시키는 과정에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또한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외환 시장과 대외 경제 상황 관련 질의에 “과거 IMF 위기 때하고 다른 것이 그때는 무역수지 적자가 오히려 경상수지 적자를 더 증폭시켰지만 지금은 무역수지 적자와 경상수지는 다르게 나온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큰 틀에서는 국제기구나 미국 주요국에서 우리나라를 평가할 때 외화 건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외화 보유분도 충분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야당은 치솟는 물가에 대한 정부 대응도 꼬집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에서 ‘물가 잡으라 하니까 월급쟁이만 잡고 있지 않나’라는 취지로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물가 상승이 공급 수요 (양쪽) 측면에서 올 때는 모두가 자기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며 “재정도 긴축해서 공무원도 임금을 어느 정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3개월이다. 이 문제는 훨씬 전부터 그 요인을 내재하고 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세계 모든 정부들이 국민들의 어려움을 돌보기 위해 많은 돈을 풀었고, 코로나19까지 겹쳐 공급적인 문제가 합쳐서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잡지 화보 촬영을 두고도 맞붙었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규정이 문제가 아니라 문화재청과 문체부의 과잉 충성이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한 반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엄숙주의를 언급하면서 “그저 절간처럼 문화재를 지키라고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은 아닐 것”이라고 맞섰다.
  • [속보] 원달러 환율, 1350원 돌파… 13년 4개월래 최고

    [속보] 원달러 환율, 1350원 돌파… 13년 4개월래 최고

    원달러 환율이 29일 장중 135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 3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7원 오른 1349.0원이다. 환율은 이날 11.2원 오른 1342.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12시 32분 1350.8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이날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 오름세를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기재부 내 담당 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원달러 환율 1350원 육박… 연고점 또 경신

    [속보] 원달러 환율 1350원 육박… 연고점 또 경신

    2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원대까지 오르며 1350원에 육박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9원 오른 1348.2원이다. 이날 11.2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7분 1349.2원까지 뛰었다. 이는 지난 23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46.6원)을 4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당국이 이날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 오름세를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 尹대통령 “나라 빚 1000조 육박하지만 돈 쓸 땐 확실하게 쓰겠다”

    尹대통령 “나라 빚 1000조 육박하지만 돈 쓸 땐 확실하게 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부가 긴축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서민, 어려운 분들, 미래를 위한 투자 등 돈을 쓸 때는 확실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라 빚이 몇 년 사이 많이 늘어 1000조원에 육박하고 물가와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은 국민도 다 아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고위당정협의에서 국민에 제일 어려움을 주는 게 물가인 만큼 추석까지 최소한 성수품에 대해서는 1년 전 물가 수준을 유지하기로 방침을 잡았다”며 “수해로 인한 재난지원금은 피해 가구와 소상공인에게 추석 전까지 확실하게 지급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주에 암사시장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는데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뵙고 고맙다는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함께 가졌다”며 “국민 여러분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데 저도 대통령으로서 이번 주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당 내 상황과 관련, ‘여당 지도부의 공백이 길어지는데 대통령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우리 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이면 그 결론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충분히 합리적인,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한 합당한 결론을 치열한 토론으로 잘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통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해체하고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다만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한 주 비대위원장만 물러나는 것일 뿐, 새 비대위가 꾸려질 때까지는 현 비대위가 존속하는 것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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