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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막고 ‘한한령’ 꿈틀대는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압박하나[외통(外統) 비하인드]

    네이버 막고 ‘한한령’ 꿈틀대는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압박하나[외통(外統) 비하인드]

    중국이 최근 우리 포털 사이트 네이버 접속을 차단하고, 한류 스타의 현지 TV 방송 출연에 제동을 거는 등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에 재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미일 3각 밀착과 맞물려 보편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표방한 윤석열 정부에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표출해 온 중국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 이후 이런 기색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뜸했던 중국과의 고위급 채널 교류를 재개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실무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1992년 한중 수교 때부터 양국 관계 기초가 된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을 재차 명확히 밝혀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화 재개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이와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우리 정부를 향해 “대만 관련 입장을 재확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한중관계에 대해 “좀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이) 중국과 관련해, 특히 대만과 관련해 입장을 다시 정리해 (중국을) 배려해 줬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우리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했음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는 양국 수교의 기초다. (한국이) 이를 튼튼히 다지면 아무 문제가 없으니 그걸 확인해주면 좋겠다”고 우리 측에 공을 넘겼다.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는 “대한민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 합법 정부로 승인하며,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문구가 들어있다. 중국 당국은 이른바 ‘하나의 중국’(一個中國), 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합법적 정부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일하다는 기조에 따라 외국이 대만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내정 간섭으로 간주한다.중국 당국은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국장급 협의 때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한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이후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소개했는데, 이런 요구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한국은 원칙적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윤석열 정부 들어 글로벌 중추국가(GPS),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조하면서 중국이 민감해 하는 대만 해협 문제 등에서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한중 간 불안 전선이 한층 선명해진 형국이다. 대만 해협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전선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한 것은 이런 한국의 움직임에 맞대응하는 차원으로 읽힌다.이런 요구를 의식하듯 외교부는 전날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도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 기초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재개된 양국 고위급 대화 채널에서도 대만 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공감대 형성은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때처럼 중국이 한한령을 다시 발동하는 것은 양국의 무역·인적 교류는 물론 미중 전략 경쟁을 의식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도 결코 득될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지적을 감안하듯 싱 대사 역시 이날 “최근 2년 동안 적지 않은 한국 영화·드라마가 중국에서 상영됐다”며 “총체적으로 보면 ‘한한령’이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이낙연 정계복귀에 민주 들썩…‘개딸’은 노골적 불만[주간 여의도 who?]

    이낙연 정계복귀에 민주 들썩…‘개딸’은 노골적 불만[주간 여의도 who?]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귀국한다. 이 전 대표가 귀국하면 비명(비이재명)계의 구심점이 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 전 대표의 귀국으로 대립각이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인 일명 개딸(개혁의딸)들은 이 전 대표의 복귀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미국에서 1년간의 일정을 끝내고 다음달 귀국한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국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내에서 정치적 무게감이 남다른 이 전 대표가 당의 위기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해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등으로 극심한 혼란과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의 복귀로 인해 당의 혁신을 바라는 비명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딸들은 이 전 대표의 복귀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이 대표와 각을 세우는 비명계 대부분이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관계라고 보고 있다. 실제 ‘재명이네 마을’ 등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국이 당의 혼란을 더욱 가중할 것이란 우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는 ‘이 전 대표가 귀국 대신 정계 은퇴를 해야한다’는 자극적인 말까지 등장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 등 당내 여론은 이미 개딸들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이들은 이 전 대표의 효능이 다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당내 대선 경선에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패한 점을 부각하며 망신 주기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지지기반인 호남과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존재감이 상당하다. 언론인이었던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호남에서 내리 4선을 했고, 전남지사를 역임했으며 문재인정부 첫 국무총리를 맡았다. 21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당선돼 5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라이벌인 이 대표와 치열한 혈투 끝에 패한 뒤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한 비명계 인사는 “이 전 대표의 등장은 모래알 같던 비명계에게는 구심점이 될 것이고, 당 지도부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아주 원론적인 얘기도 이 전 대표가 하면 반응이 다를 것이기에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친명계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역할을 딱 비명계 구심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내년 총선을 이재명이 아닌 이낙연을 대표선수로 세우고 치르자고 하면 수긍하고 동조할 비명계가 몇 명이나 될까”라면서 이 전 대표의 한계를 강조했다.
  • 30㎝ 넘는 망치 들고…시민 옆 서성이던 수상한 男(영상)

    30㎝ 넘는 망치 들고…시민 옆 서성이던 수상한 男(영상)

    망치를 휘두르며 동네를 서성거리던 남성이 경찰에 저항하다 붙잡혔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망치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주말 오후 한 남성이 30㎝가 넘는 망치를 들고 한적한 주택가를 걸어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차량 진입 방지용 물품을 이유 없이 망치로 내려치고, 시민 옆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또한 망치를 든 채로 도로 한가운데에 큰 돌을 가져다 놓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나가든 차들이 돌을 피해 가는 불편을 겪었다. 이 남성은 길 한쪽에 앉아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남성은 망치를 휘두르며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기둥과 전신주를 내려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기둥과 전신주가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결국 근처를 순찰하고 있던 경찰관들이 바로 출동했고, 남성을 검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은 남성에게 망치를 내려놓으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남성이 불응하면서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한 이후 테이저건으로 남성을 제압한 뒤 검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7일

    쥐 좋은 색상 : 검은색 좋은 숫자 : 4 좋은 방향 : 남동쪽 36년생 : 경건하게 하루를 보내라. 48년생 : 도와줄 사람을 찾아라. 60년생 : 운이 좋게 열리니 걱정하지 마라. 72년생 : 좋은 길이 보인다. 84년생 : 금전은 들어오나 다시 나간다. 소 좋은 색상 : 노랑색 좋은 숫자 : 2 좋은 방향 : 서쪽 37년생 : 언행에 행운이 따른다. 49년생 : 투자는 금물이다. 61년생 : 친구와 인연 있겠다. 73년생 : 좋은 결실을 맺겠다. 85년생 : 정도를 걸으면 즐거운 하루. 호랑이 좋은 색상 : 청색 좋은 숫자 : 8 좋은 방향 : 남서쪽 38년생 : 차분한 하루가 되겠다. 50년생 : 협동하면 결과가 좋다. 62년생 :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라. 74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86년생 : 오해가 풀리겠다. 토끼 좋은 색상 : 감색 좋은 숫자 : 2 좋은 방향 : 남동쪽 39년생 : 기분을 전환할 때이다. 51년생 :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라. 63년생 : 계획했던 일이 풀린다. 75년생 : 실마리가 천천히 보인다. 87년생 : 긴장을 풀어도 좋겠다. 용 좋은 색상 : 흰색 좋은 숫자 : 9 좋은 방향 : 북동쪽 40년생 : 건강이 양호하다. 52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64년생 : 대인관계가 무난하겠다. 76년생 : 서서히 운이 다가선다. 88년생 : 부족한 듯 행하라. 뱀 좋은 색상 : 노랑색 좋은 숫자 : 3 좋은 방향 : 북쪽 41년생 : 분위기가 좋아진다. 53년생 : 누군가가 도와준다. 65년생 : 애쓴 만큼 소득 있다. 77년생 :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89년생 : 체력관리에 힘써라. 말 좋은 색상 : 보라색 좋은 숫자 : 1 좋은 방향 : 남쪽 42년생 : 동업에 이득 있겠다. 54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66년생 : 책에 길이 있다. 78년생 :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 90년생 : 지출이 줄어든다. 양 좋은 색상 : 흰색 좋은 숫자 : 2 좋은 방향 : 동쪽 43년생 : 먹을 복이 들어왔다. 55년생 : 하는 일이 잘 풀린다. 67년생 : 운세가 서서히 열린다. 79년생 : 신수가 태평하다. 91년생 : 능력을 발휘하겠다. 원숭이 좋은 색상 : 검은색 좋은 숫자 : 5 좋은 방향 : 서쪽 44년생 :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 56년생 : 방해하는 사람이 없다 68년생 : 일 한 만큼 소득 있다. 80년생 : 침착해야 행운 온다. 92년생 : 베푼 만큼 소득도 크구나. 닭 좋은 색상 : 감색 좋은 숫자 : 3 좋은 방향 : 북쪽 45년생 : 소원이 이루어진다. 57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69년생 : 남의 일에 이득 있다. 81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 날이다. 93년생 : 평소의 소신대로 나가라. 개 좋은 색상 : 초록색 좋은 숫자 : 9 좋은 방향 : 북서쪽 46년생 : 철저한 준비가 없이 일하지 마라. 58년생 : 참으면 복이 있다. 70년생 : 북동쪽은 좋은 행운을 잡는다. 82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94년생 : 정에 얽매이면 손실이 더 크다. 돼지 좋은 색상 : 베이지색 좋은 숫자 : 4 좋은 방향 : 남서쪽 47년생 : 하는 일을 재점검하라. 59년생 : 기분이 아주 좋은 하루다 71년생 : 즐거움과 행운이 있다. 83년생 : 명예가 얻어지겠다. 95년생 : 베풀어야 이득 있다.
  • [책꽂이]

    [책꽂이]

    헨리 키신저 리더십(헨리 키신저 지음, 서종민 옮김, 민음사) ‘외교의 전설’로 불리는 저자가 세기의 지도자 6인의 리더십을 살핀다. 아데나워, 드골, 닉슨, 사다트, 리콴유, 대처와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통적인 자질을 꼽았다.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 현재 관리와 미래 전략, 사회를 움직이는 솜씨, 결점을 보완하는 태도다. 604쪽. 3만 3000원.장애의 정치학을 위하여(낸시 J 허시먼 지음, 김도현 옮김, 후마니타스) 장애와 관련한 여러 쟁점을 다룬다. 홉스에서부터 로크, 칸트, 롤스, 아렌트에 이르는 인물들의 저작을 통한 장애를 역사적으로 분석하고 분석과 자유, 권력, 정의와 같은 핵심 개념을 검토한다. 현대 정치이론으로 장애를 바라보고 해법을 제시한다. 632쪽. 3만 5000원.장인과 닥나무가 함께 만든 역사, 조선의 과학기술사(이정 지음, 푸른역사) 내구성이 1000년 이상이라는 닥나무로 만든 닥종이, 전통 한지에 대해 풀어 낸다. 그동안 잊힌 닥종이를 만드는 과정과 함께 실록은 물론 의궤, 등록 등 다양한 사료를 섭렵하면서 한지를 둘러싼 과학기술사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변화를 짚는다. 404쪽. 2만 2000원.인생 연구(정지돈 지음, 창비) 인공지능(AI) 챗GPT와 함께 창작한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복도가 있는 회사’를 비롯해 단편 8편을 엮었다. 시트콤처럼 웃기거나, 스릴러 같은 긴장감을 부르거나, 한편의 모험 활극처럼 불끈거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딘가 뒤틀리거나 결여된 이들이 빚어내는 소란과 소동이 그저 즐겁다. 272쪽. 1만 5000원.모래는 뭐래(정끝별 지음, 창비) 독특한 상상력과 빼어난 언어 감각으로 등단 이후 35년간 자신의 세계를 다져온 저자의 일곱 번째 시집. 경쾌한 어조와 그윽한 서정을 결합해 삶의 비밀스러운 일상과 가족·여성·사회·생태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21년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한 ‘이 시는 세 개의 새 시입니다’를 포함해 52편이 실렸다. 148쪽. 1만 1000원.땅속의 용이 울 때(이어령 지음, 파람북) 고 이어령 선생의 1963년작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를 김태완 작가가 현재에 맞춰 다시 정리했다. 60년 전 저자가 비판했던 가난한 농촌은 휘황한 도시 풍경으로 바뀌었고, 기계문명의 선도적인 사회인 한국은 그만큼 땅과 흙에서 멀어졌다. 고인이 집중한 생물학적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232쪽. 1만 6800원.
  • “OK, 또 해냈다”… 차세대위성 2호 남극 세종기지서 신호 확인

    “OK, 또 해냈다”… 차세대위성 2호 남극 세종기지서 신호 확인

    발사 13분 만에 궤도 550㎞ 도달로켓 발사부터 위성 분리도 성공 “큐브위성 성공 여부는 시간 필요 위성 운반체로서 역할 증명 의미” “오케이, 또 해냈다.” 25일 오후 6시 24분 누리호가 육중한 몸체를 과시하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순간 발사지휘센터(MDC) 관계자들은 긴장으로 굳었던 얼굴을 활짝 펼 수 있었다. 앞선 두 차례 시험 발사와 달리 8기의 위성을 싣고 올라간 세 번째 실전 발사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을 쏠 수 있는’ 완전한 우주 독립을 이루고 ‘뉴스페이스 시대’로 한 발자국 내디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에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전날 문제가 생겼던 컴퓨터 소프트웨어 이상에 대한 조치 상황을 점검한 뒤 오후 6시 24분 발사를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날짜와 시간은 탑재된 위성의 태양전지 발전 능력과 대기 상층 바람과 같은 날씨 상태, 진입 궤도를 도는 위성이나 우주물체와의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고려한다.특히 이번 3차 발사 시간은 1, 2차 발사 때보다 늦은 시간으로 정해졌다. 누리호에 실린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때문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는 지구 관측을 위한 영상 레이더(SAR)가 장착됐는데 이 장치의 전력 소모가 많아 태양전지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위성을 충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을 태양에 계속 노출시킬 수 있는 ‘여명황혼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오후 6시 24분이 최적의 발사 시간이라는 것이다. 오후 3시 40분부터 연료탱크, 4시 11분부터는 산화제를 충전하기 시작해 4시 50분쯤 충전을 완료했다. 5시 38분에는 누리호를 고정하는 기립장치를 완전 분리했다. 당초 계획보다 발사 절차가 다소 빨리 진행됐다. 이후 누리호 발사에 대한 총괄 지휘를 담당하는 MDC를 책임지고 있는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쯤 다시 발사 환경을 면밀히 살핀 뒤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발사 1분을 남겨 둔 시점부터 발사통제동엔 침 삼키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누리호는 수직으로 발사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속도를 높여 고도 11㎞를 지나는 시점에 음속을 돌파했다. 발사된 지 125초가 지난 뒤 1단 로켓, 238초가 지나 위성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71초 뒤에는 2단 로켓을 떨어뜨렸다. 발사 783초 뒤에는 위성을 올리기 위한 목표 궤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3단에 탑재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민간에서 개발한 3대의 큐브샛을 차례로 떼어 내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큐브샛 ‘도요샛’ 1~4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했다. 누리호 발사와 위성 분리까지 모든 과정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끝나면서 누리호가 위성 운반체로도 손색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7시 5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렇지만 이 장관은 “큐브위성 7기 중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이 확인됐지만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 4기 중 1기는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데 약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오늘 발사의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도요샛 1기도 곧 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단장도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제외한 큐브위성들은 발사체와 전기적으로 연결이 돼 있지 않고 누리호에 장착된 카메라는 한쪽만 비추고 있어 반대쪽에서 사출되는 위성은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번 발사 성공은 위성 운반체로서 누리호의 역할을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 쏘는 완전한 우주 독립 이뤘다 [누리호 3차 발사]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 쏘는 완전한 우주 독립 이뤘다 [누리호 3차 발사]

    “오케이, 또 해냈다.”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지휘센터(MDC) 관계자들은 누리호가 육중한 몸체를 과시하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순간 긴장으로 굳었던 얼굴이 밝게 바뀌었다. 나로호 때부터 따지면 6번째, 누리호만도 3번째 발사인데도 매번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발사체가 솟구쳐 오르는 순간까지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두 차례 시험발사와 달리 8기의 위성을 싣고 올라간 세 번째 실전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을 쏠 수 있는’ 완전한 우주 독립을 이루고 ‘뉴 스페이스 시대’로 한 발짝 내디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후 2시에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전날 문제가 생겼던 컴퓨터 소프트웨어 이상에 대한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누리호 비행에 대한 제반 환경을 고려한 결과 오후 6시 24분 발사를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날짜와 시간은 탑재된 위성의 태양전지 발전 능력과 대기 상층 바람과 같은 날씨 상태, 진입궤도를 도는 위성이나 우주물체와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고려해 발사 시간이 결정된다. 특히 이번 3차 발사 시간은 1, 2차 발사 때보다 늦은 시간으로 정해졌다. 누리호에 실린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때문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는 지구 관측을 위한 영상 레이더(SAR)가 장착됐는데 이 장치의 전력 소모가 많아 태양전지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위성을 충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을 태양에 계속 노출할 수 있는 ‘여명황혼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저녁 6시 24분이 최적의 발사 시간이라는 것이다. 이날 오전부터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육상 통제가 시작되고 경찰은 나로우주센터 주변 곳곳에 검문소를 운영했다. 또 발사 2시간 전부터는 누리호 비행경로에 있는 폭 24㎞, 길이 78㎞ 해상과 폭 44㎞, 길이 95㎞의 하늘길이 통제됐다. 또 누리호 발사 때 내뿜는 엄청난 화염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소방헬기와 소방차도 발사장 주변에 대기했다.오후 3시 40분부터 연료탱크, 오후 4시 11분부터 산화제 충전을 시작해 오후 4시 50분쯤 충전이 완료됐다. 또 오후 5시 38분에 누리호를 고정하는 기립 장치를 완전 분리했다. 애초 계획보다 발사 절차가 다소 빨리 진행됐다. 이후 누리호 발사에 대한 총괄 지휘를 담당하는 MDC를 책임지고 있는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쯤 다시 발사 환경을 자세히 살핀 뒤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발사 1분을 남겨둔 시점부터 발사통제동은 침 삼키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누리호는 수직으로 발사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속도를 높여 고도 11㎞를 지나는 시점에 음속을 돌파했다. 발사된 지 125초가 지난 뒤 1단 로켓, 238초가 지나서 위성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71초 뒤에는 2단 로켓을 떨어뜨리고 발사 783초 뒤에는 위성을 올리기 위한 목표궤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3단에 탑재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민간에서 개발한 3대의 큐브샛을 차례로 분리하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큐브샛 ‘도요샛’ 4기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3차 발사에서는 누리호 발사와 위성 분리까지 모든 과정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끝나면서 ‘임무 완료’ 했다. 발사 후 약 13분이 지난 뒤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분리되면서 사실상 성공이 확인되면서 MDC 연구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면서 웃는 얼굴로 서로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가 위성 운반체로도 손색이 없음을 확인했다.
  • 中 ‘한한령’ 부활했나…블랙핑크 콘서트 간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게임업계 노심초사

    中 ‘한한령’ 부활했나…블랙핑크 콘서트 간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게임업계 노심초사

    최근 한중관계 갈등 기류가 감지되면서 문화 콘텐츠 업계가 ‘한한령’(한류제한령) 재개 우려로 긴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이 차단되고 한국 연예인들의 활동이 갑자기 취소된 데 이어 걸그룹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중국 유명인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20~21일 마카오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본핑크’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입장권이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이 콘서트를 관람한 연예인들이 중국 누리꾼이 만든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다. 이 가운데 영화배우 겸 모델 안젤라베이비가 “올해 1월 블랙핑크 홍콩 콘서트에 이어 마카오 콘서트까지 찾았다”며 집중 포화에 휩싸였다. 그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중국 배우가 왜 한국 걸그룹 콘서트에 가느냐”, “당신은 매국노” 등 악플이 쏟아졌다.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 성소와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도 블랙핑크 콘서트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 받고 있다. 중국 내 혐한주의자들은 블랙핑크 콘서트를 찾은 중국 연예인 목록을 공유하며 “이들의 출연 작품을 보이콧하자”고 주장한다.게임업체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재개돼 기대감이 컸지만, 한한령 부활 흐름이 생겨나자 ‘게임 출시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다수 한국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전후해 판호 발급을 거의 중단했다가 재개한 것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는 중국 내 사전예약자가 200만명에 달했고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등도 인기리에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한한령이 되살아나는 듯한 흐름이 생겨나자 ‘최악의 경우 한국 게임 출시가 무기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앞으로 국정홍보 D등급 받으면 ‘대통령실 호출’

    앞으로 국정홍보 D등급 받으면 ‘대통령실 호출’

    대통령실이 국정 홍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차관급 기관의 실적 등급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실적 등급의 분류 평가는 국정홍보비서관실이 주도하고 있으며, 3처 17청 및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상으로 두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적이 우수할 경우에는 ‘S’등급을 매기고, 그 이하는 A·B·C·D등급의 순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평가 대상 기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국세청·산림청·해양경찰청 등 실생활과 밀접한 경우가 다수인 만큼 좋은 정책과 활동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취지로 이 제도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해경은 최근 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훈련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각 대상 기관이 ‘대국민 홍보전’에 주력하고 있다. 평가는 2개월 단위 홍보 계획을 미리 받은 뒤, 이 기간이 지나면 실제 성과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이후로 현재 네 번째 평가가 진행 중이다. 국무조정실이 1년에 한 번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A부터 C등급으로 분류하는 정부업무평가와 별개로, 대통령실이 직접 홍보 현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과 참모들에게 “언론에 자주 등장해서 국민에게 정책에 관해 설명하라”, “브리핑룸에 자주 내려가 정책이나 정부가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하라”며 국정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기조와도 맞닿아있다. 그간 처·청을 상대로 이러한 별도 홍보 평가를 실시됐던 전례가 없던 만큼 각 기관 홍보 담당자들의 긴장감도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특히 D등급이 나올 경우 대통령실 관계자가 해당 기관 간부들을 직접 불러 향후 홍보 계획을 논의하기도 하는데, 이는 ‘꼭 피해야 할 자리’로 여겨진다고 한다. 반대로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이는 공직 사회에도 성과에 따른 포상 체계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강 확립’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2월 평가 당시 7개 기관이 D등급을 받기도 했는데, 이후 대통령실 면담을 거쳐 지난 3∼4월 평가 때 모두 D등급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 미중 공들인 ‘마지막 블루오션’… 태평양섬나라 밀착외교 판 키운다

    미중 공들인 ‘마지막 블루오션’… 태평양섬나라 밀착외교 판 키운다

    ‘태평양 외딴 섬나라’에서 지구상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태평양도서국(태도국)으로 한국의 외교 영역이 확장된다. 정부가 오는 29~30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1회 한·태도국 정상회의와 맞물려 이 지역의 외교, 안보, 경제적 전략 가치가 부상하고 있다. 태도국은 태평양 중·서부와 남태평양에 위치한 14개국을 일컫는다. 여기에 호주·뉴질랜드, 프랑스 자치령인 뉴칼레도니아·프렌치 폴리네시아 등 총 18개국이 태도국 협의체인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PIF 국가들에 초청장을 보낸 정부는 최종적으로 18개국 정상 전원 참석을 확정했다. 여기에 헨리 푸나 PIF 사무총장까지 더하면 총 19명의 정상급 인사가 한국을 찾는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들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다. 한국이 태도국에 주목하는 것은 지난해 말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과 맞물려 이 지역이 미중 전략 경쟁의 요충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위치상 태도국들은 대대로 미국의 영향권 안에 있었다. 풍부한 어족과 망간단괴 등 광물자원, 광활한 배타적경제수역(약 4000만㎢) 등 ‘숨은 진주’ 같은 지역이었지만 한국엔 상대적으로 관심 밖에 있었다. 그러다가 중국이 지난해 4월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한 것을 기점으로 태도국에 경제·외교안보적으로 손을 뻗치면서 미국과 호주가 크게 긴장하는 등 전략적 가치가 급상승했다. 중국을 의식한 미국은 지난해 열린 미·태도국 정상회의에서 1조원대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이런 와중에 정부도 인태 전략 출범과 맞물려 이 지역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우리 인태 전략은 태도국을 기후변화, 보건의료, 해양수산, 재생에너지 등 실질 수요에 기반한 주요 협력 대상국으로 꼽았다. 그런 만큼 이번 정상회의는 인태 전략의 지역별 이행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꼽힌다. 태도국과의 정부 차원 공식 협의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태도국과의 첫 외교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그간 5차례의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고, 지난해 5차 회의에선 올해 한국에서 제1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2008년 이후 한·태도국 협력기금을 설립하고 지난해까지 총 1240만 달러(약 163억원)를 약정하는 등 지난해 기준 해마다 15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양자 공적개발원조(ODA)는 1987년부터 2020년까지 총 1억 4050만 달러 규모를 지원했다.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통화에서 “태도국들이 미국, 중국과 달리 한국을 향해서는 ‘전략적 목적을 품고 있다’는 시각을 떠나 순수하게 바라보는 측면이 크다”며 “태도국들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협력을 추구할 공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양어업, 광물자원 수급 등 기존 중상주의 정책을 떠나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공동의 우려에 대처하고, 우리가 과거 받았던 국제 공여를 개발 경험·행정 역량 전수로 나눠주며 마약·해적 차단 등에서 힘을 합칠 필요성도 커졌다”고 밝혔다. 예컨대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투발루의 해수면 상승은 더이상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세계행복지수 1위’ 국가인 바누아투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이래 한국인 신혼여행객이 급증했다. 마셜제도의 경찰차는 대부분 한국산 경찰차에 문양만 바꿔 단 것이라고 한다. 회의 첫날인 29일 참석 정상들은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이튿날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부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선거전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태도국들에 부산 개최에 대한 ‘한 표’를 호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여름쯤 방류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과 이해를 같이하는 태도국들이 정상회의에서 내놓을 발언 수준에도 관심이 모인다.
  • 누리호 성공, 발사 13분 후면 결정된다

    누리호 성공, 발사 13분 후면 결정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두 차례의 시험 비행에 이어 실용위성을 싣고 실전 비행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한다고 밝혔다. 발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발사 총괄 지휘를 맡고 있는 발사지휘센터(MDC)와 발사대와 누리호 기체에 대한 제어·감시를 맡고 있는 발사관제센터(LCC), 누리호의 발사 직후부터 임무 종료까지를 책임지는 비행안전통제센터(FSC)의 연구자들과 제2발사대에서 누리호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실무 작업자들까지 긴장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호는 발사 하루 전인 23일 오전 7시 30분 무인특수이동차량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이동했다. 약 1시간 30분이 지난 오전 8시 54분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을 시작해 오전 11시 33분에 완료됐다. 이후 엄빌리컬 연결과 전기계통 점검 등 본격적인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2차 발사 때는 점검 중 전기계통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렇지만 오후 5시쯤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돼 예상 종료 시간보다 늦은 오후 9시 14분에 발사 준비 작업이 끝났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작업이 끝난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이송과 기립 등 발사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기부는 발사 약 4시간 전인 24일 오후 2시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 여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발사 예정 시간이었던 오후 6시 24분 그대로 발사 시간으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오후 1시 추진공급계 기능 점검을 시작으로 3시 40분부터는 연료와 산화제를 차례로 충전해 오후 5시 40분 충전을 완료했다. 발사 10분 전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이 진행된다. PLO는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체 이륙 직전까지 발사관제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발사 준비작업이다. 만약 누리호 기체에 이상 현상이 감지될 경우 PLO는 자동 중지된다. 이 경우 누리호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크다. 발사가 연기되면 발사 예비기간인 이달 25~31일 중에 다시 발사일을 결정한다. 1~2차 발사는 문제가 생기더라도 당일에 1~2시간 연기할 수 있었지만 이번 3차 발사에는 반드시 고도 550㎞의 ‘여명황혼궤도’에 안착시켜야 하므로 정해진 시간에 발사하지 못하면 일정이 연기될 수밖에 없다. 누리호 발사에서 중요한 기상 변수는 비, 바람, 낙뢰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주변은 강수확률이 낮고 바람도 남~남동풍이 초속 2~4m로 잔잔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 누리호 비행 경로상에 낙뢰 발생 가능성도 작다. 누리호 3차 발사의 예상 총 비행시간은 18분 58초이다. 발사 13분 6초가 지난 시점에 목표 궤도인 고도 550㎞에서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가장 먼저 분리하게 된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나머지 7기의 큐브샛이 분리된다. 누리호 3차 발사의 주요 임무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만든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누리호가 제대로 발사되더라도 위성을 안착시키지 못하면 이번 임무는 실패라고 판정할 수밖에 없다. 누리호 발사 최종 성공 여부는 발사 1시간 25분이 지난 오후 7시 5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 美 최강 전략폭격기, 러軍 전투기와 대치 ‘아찔’…빈번해진 상공 충돌

    美 최강 전략폭격기, 러軍 전투기와 대치 ‘아찔’…빈번해진 상공 충돌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전략폭격기와 대치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 힐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발트해 상공에서 러시아 영공으로 접근하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2대가 탐지됐다. 영공 침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 공군의 수호이(Su)-27이 출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 전략폭격기의 영공 접근을 막은 러시아군 전투기는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덧붙였다.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는 마하 2가 넘는 초음속으로 비행해 전 세계 어느 지역이라도 수 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재급유 없이도 대륙간 비행이 가능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적재량을 가진 폭격기로도 알려져 있다. 폭탄의 최대 적재량은 60t에 달한다.  ‘죽음의 백조’로도 불리는 B-1B는 불리며, 스텔스 기능을 갖춰 10km 밖에서도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아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발트해에서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대치한 것은 두 달여만이다. 지난 3월 15일에는 우크라이나 크림(크름) 반도 서쪽 흑해상에서 비행하던 미 공군의 무인 드론(MQ-9 리퍼)의 프로펠러를 러시아 수호이-27 전투기가 들이받아 드론이 추락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불과 5일 뒤인 3월 20일에도 미 전략폭격기 B52H의 영공 접근을 막기 위해 수호이-35 전투기가 긴급 출격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러시아 전투기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초계기 2대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독일 정찰용 군용기인 오리온 초계기 P-3C와 프랑스 해군 소속 대잠초계기 애틀랜틱-2가 러시아 수호이-27과 대치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2개의 공중목표물(NATO의 초계기)가 러시아 국경에 접근하는 것이 감지됐다. 목표물 식별 뒤 국경 침범을 막기 위해 수호이-27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잦아지는 상공 충돌…나토 vs 러시아 군사적 긴장감 높아져 러시아와 미국이 속한 나토의 빈번한 상공 충돌이 빈번해지면서 미국과 소련의 냉전 말기인 1980년대를 방불케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나토는 러시아 영공을 침범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도 사실상 매일 흑해 상공에 전투기를 파견하고 있다.  군사 분석가들은 나토의 흑해 상공 전투기 파견 활동이 정보수집을 위한 활동임과 동시에, 나토가 현재 러시아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시작 이전부터 수년간 유럽 영공 인근에 지속해서 군용기를 보내고 있다.  나토는 러시아 군용기가 위치와 고도를 나타내는 응답코드 미전송, 비행계획 미제출, 항공교통관제소 묵살 등으로 민항기에 잠재적 위험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러시아는 “러시아 전투기 비행은 중립 수역 상공의 영공 사용에 관한 국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면서 “항공로 횡단 혹은 외국 국적기와 위험한 접근 없이 작전을 수행한다”며 일관된 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 금감원, 증권업계 ‘채권 돌려막기’ 들여다본다

    금감원, 증권업계 ‘채권 돌려막기’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의 ‘채권 돌려막기’를 전면 검사한다. 그간 관행처럼 이뤄진 자전거래 등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어 증권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증권사의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 운용 실태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첫 검사 대상은 하나증권과 KB증권이다. 금감원은 다른 증권사들로도 검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증권사의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에서 장단기 자금 운용 불일치로 환매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이번 검사의 배경이다. 일부 증권사는 단기 투자 상품인 랩어카운트와 신탁 상품으로 유치한 자금을 장기채에 투자해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단기 채권형 상품을 원금 보장형처럼 판매했지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장단기 금리차를 이용한 ‘만기 불일치 운용 전략’을 쓴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시장 금리가 급등하면서 장기채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증권사별 평가손실은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들은 이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전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자전거래는 금융회사가 자사 펀드나 계정으로 매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업계 관계자는 “만기 3개월짜리 채권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만기 1년짜리 채권에 돈을 넣어서 수익률을 맞춰왔던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이 안 팔리고 환매를 제때 못하는 상황이 나오니 자전거래를 통해 메우는 관행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거래를 할 때 장부에 곧바로 기재하지 않고 일정 시간 보관(파킹)하도록 한 뒤 결제하는 방식을 썼는지도 중점 검사 대상이다. 거래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금리가 내려 채권 가격이 오를 때 장부에 기록하면 실제보다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를 불법 거래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랩·특정금전신탁 관련 위법 행위 발생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며 검사 대상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B증권은 “계약 기간보다 긴 자산으로 운용하는 미스 매칭 운용은 불법이 아니다. 상품 가입시 사전에 설명했고 고객 설명서에도 내용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또 “자본시장법에서는 수익자가 동일인인 경우의 계좌간 거래는 자전거래를 인정하고 있다”며 불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임영웅 깜짝 놀라게 한 ‘원어민 교사’ 정체(마이 리틀 히어로)

    임영웅 깜짝 놀라게 한 ‘원어민 교사’ 정체(마이 리틀 히어로)

    가수 임영웅이 모두가 반가워할 ‘영어 원어민 교사’와 만난다. 23일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KBS2 ‘마이 리틀 히어로’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선공개 영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나기 전 만반의 준비를 위해 영어 원어민 교사를 만나러 가는 임영웅의 모습이 그려진다. 임영웅은 영어 과외를 앞두고 긴장하면서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긴장감 속에 문을 연 임영웅 앞에 나타난 원어민 교사는 바로 ‘비정상회담’으로 사랑을 받은 미국인 타일러 라쉬. 임영웅은 타일러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이내 쉴새없이 쏟아지는 타일러의 ‘영어 공격’에 임영웅은 동공지진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임영웅은 “제발 한국말로 해주세요. 너무 덥다”라며 진땀을 흘려 본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총 5부작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이후 6월 3일 2회, 10일 3회, 18일 4회, 25일 5회가 방송된다. 좌충우돌 영어 삼매경 속 두 사람은 찰떡 케미스트리를 보인다. 임영웅은 “제발 한국말로 해주세요. 너무 덥다”라고 계속되는 영어 공격에 진땀을 흘리는 임영웅의 모습도 ‘큰 웃음’을 예고한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총 5부작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이후 6월 3일 2회, 10일 3회, 18일 4회, 25일 5회가 방송된다.
  • “결혼운 있었다” 박태환, 과거 연애 얘기에 ‘뜨끔’

    “결혼운 있었다” 박태환, 과거 연애 얘기에 ‘뜨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점술 데이트에 나서 ‘8년 차 부부’의 궁합은 물론, ‘신랑즈’의 연애운까지 모조리 확인한다. 24일 오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65회에서는 보석점을 보러 간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과의 이색 데이트를 위해, 원석으로 점을 쳐보는 일명 ‘보석점’ 데이트를 준비한다. 두 사람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보석점 집에 들어선 뒤 진지하게 점술에 임한다. 타로 마스터는 두 사람에게 각각 마음에 드는 보석을 골라 보석 차트판에 놓으라고 한 뒤, 이를 바탕으로 성격 및 에너지 상태를 분석한다. 그러던 중 한고은은 남편에 대한 분석을 듣더니, “은근히 통쾌하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뒤이어 두 사람은 타로점도 보면서 ‘8년 차’ 부부의 궁합을 새삼 체크해본다. 이때 한고은은 갑자기 “집에서 대판 싸우면 된다”고 선전포고해 남편을 잔뜩 긴장케 한다. 하지만 한고은이 뽑은 카드를 본 타로 마스터는 “고은씨는 남편분이 제일 잘 생겨 보이는 것 같다”고 한고은의 ‘남편 바라기’ 면모를 콕 집어낸다. 자신의 속내를 들켜 당황한 한고은은 “그게 어디 나와요? 선생님이 막 얘기하시는 것 아니에요?”라고 되묻고, 신영수는 광대승천 미소를 뿜는다. 나아가 한고은은 ‘신랑학교’ 교감답게 ‘신랑즈’의 연애운도 대리로 봐준다. 먼저 김용준의 연애운을 보고, 다음으로 박태환에 대해서도 묻는다. 특히 박태환의 점을 보던 타로 마스터는 깊은 한숨을 내쉬어 불안감을 안긴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태환도 숨죽인 채 점괘 결과를 기다리는데, 잠시 후 타로 마스터는 “이 분은 결혼운이 있었는데…”라며 그의 과거를 캐낸다. 그러자 박태환은 뜨끔한 듯, “사람이 그럴 수 있지. 어떻게 그런 운에 모두가 (장가)가요?”라고 항의해 짠내를 자아낸다.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점술 데이트’ 현장은 24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신랑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예비역’ 장우진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첫 승 신고

    ‘예비역’ 장우진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첫 승 신고

    한국 남자탁구의 ‘에이스’ 장우진(28·미래에셋증권)이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첫 승을 신고했다.장우진은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1회전(128강)에서 팡예우엔 코엔(싱가포르)을 4-3(11-7 5-11 11-4 11-5 10-12 5-11 11-4)으로 따돌리고 이 종목 첫 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쉽게 따낸 장우진은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놓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4게임을 따내 낙승을 기대했던 장우진은 그러나 5~6게임을 거푸 내주면서 마지막 7개임에 끌려 들어갔다. 입대 직전 치렀던 2년 전 미국 휴스턴 대회 1회전에서 풀게임 끝에 충격패했던 흐름이 반복되는 것 같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장우진은 7게임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이며 8-2로 승기를 잡은 뒤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전고를 울렸다. 장우진은 “이번엔 한 경기만 이기면 지난 번(휴스턴 대회)보다 잘한 것이라 생각하려고 했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장우진에게 이번 대회는 국군체육부대 전역 뒤 첫 대회라 더 의미가 있다. 그는 “(2년 전에는) 아무래도 입대하고 얼마 안 됐던 이병이었기 때문에 전투력이 올라갔었던 것 같고, 지금은 군 문제가 해결됐다는 안도감이 있어서 색다르지만은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남자대표팀 ‘맏형’ 이상수(33·삼성생명)도 후앙 얀 쳉(대만)을 4-0(11-7 11-6 11-8 11-3)에 낙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이상수는 “아무래도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에 다른 대회 때보다 긴장이 많이 됐다”며 “차라리 경기를 빨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첫 경기부터 잘 풀려서 다행이다. 한 게임 끝났으니 다음 게임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수는 조대성과 함께 나선 남자복식 1회전(64강)에서도 스웨덴의 안톤 칼베르그-존 페르손 조를 상대로 3-0(11-8 11-4 11-6) 완승했다. 둘은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유러피언 서머 시리스 남자복식에서 중국을 두 차례나 제치고 우승한 터라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조대성은 “대회 전부터 메달을 목표로 여기에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측면 돌파로 상대 뒷공간 연다… U-20 김은중호 프랑스전 필승 전략

    측면 돌파로 상대 뒷공간 연다… U-20 김은중호 프랑스전 필승 전략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김은중호가 우승 후보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조직력에 바탕을 둔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첫 경기만 잘 풀어낸다면 ‘어게인 2019’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3일 새벽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프랑스전을 하루 앞둔 22일 김은중 감독은 조직력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프랑스는 신체조건과 개인 능력이 워낙 좋은 팀인 만큼 개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팀”이라면서 “우리는 조직적으로 맞서서 협력 수비나 빠른 공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그 부분만 잘 이뤄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팀들과 여러 차례 친선 경기도 했기 때문에, (프랑스가) 강한 상대라고 하지만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고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격수 박승호(인천)는 “(지난 3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는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으로 털어내고 싶다”면서 “프랑스는 공수 전환 속도도 느리고, 수비진이 단순한 플레이를 하는 편인데 그 부분을 활용해 뒷공간을 잘 공략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주장인 미드필더 이승원(강원)은 “월드컵에 맞춰 컨디션을 준비해왔다”며 “선수 전체가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는 만큼 좋은 기회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상대의 강한 압박을 역이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역으로 생각하면 뒷공간이 약점이라는 것”이라며 “미드필더로서 빌드업이나 연결고리 등 역할을 잘하고, 상대 취약점인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9년 이 대회에서 남자 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이강인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이후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하고 세계적인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 한미동맹 70주년 성과 회고하고… 김만덕 국제상 제정 제안하고

    한미동맹 70주년 성과 회고하고… 김만덕 국제상 제정 제안하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17일 제주평화연구원은 제18회 제주포럼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꼬마하르방 캐릭터인 ‘제돌이’를 활용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포럼 제돌이를 찾아라’ 현장 이벤트를 오는 6월 2일까지 17일간 열며 개막하기 전부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개막 첫날 ‘나눔과 평화, 김만덕국제상 제정을 통한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한 세션으로 포문을 연다. 김만덕 기념사업을 이끌어온 배우 고두심 씨가 기조발표를 통해 김만덕 국제상 제정 제안 배경을 밝힐 예정이다. 228년전 제주도민을 살린 김만덕의 나눔은 단순한 부의 사회환원이 아니라 이웃들과의 공존(共存)을 선택한 결과이다. 21세기에도 빈곤퇴치는 전지구적 과제다. 김만덕국제상을 제정해 전지구적 빈곤퇴치를 위한 활동에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 사회환원을 통해 노블리스오블 리주를 실천한 인물 또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을 통해 빈곤퇴치활동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개막 이튿날 한미동맹 70주년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동맹을 위한 실질적인 비전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같은 날 한·아세안리더스포럼에서는 코로나 팬데믹과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에 직면해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적 정책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진표 국회의장, 마틴 로무알레스 필리핀 하원의장 등 각국 의원들이 참석한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달성이라는 국제적 목표 앞에 서 있는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저탄소 경제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저탄소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력 방안도 소개된다. 마지막 날,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방외교의 역할 세션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정책 입안자, 외교관,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 지방외교의 모범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세계는 지금 미-중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어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발전, 글로벌 보건 등 공동의 과제를 위한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지방외교의 역할을 모색한다.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문화’ 폐막 세션에서는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지방정부와 다양한 주체들의 역할을 논의하고, 특히 제주가 평화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와 영향력을 살펴본다.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은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위기 속 전환기적 시대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각적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미일 2분 정상회담’에 발끈한 중국…“美, 아시아서 ‘대리 전쟁’ 노려”

    ‘한미일 2분 정상회담’에 발끈한 중국…“美, 아시아서 ‘대리 전쟁’ 노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2분여 간의 약식 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중국 언론이 이를 비난하는 기사를 개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및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2일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려 G7 정상들을 소집했다. 더불어 (3자 회담을 위해) 한국과 일본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의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재현하고, 역내 국가간 분열을 심화하려는 미국의 의도”라면서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 지역에서 대리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유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계속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 역시 “미국이 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아태 지역에 또 다른 우크라이나 위기를 조성하는 방법”이라면서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의 전략은 아시아 국가들 간 분열을 심화하고 심지어 중동이나 유럽에서 했던 것처럼 아시아에서도 대리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자신의 봉신 역할을 하도록 옆으로 끌어당기고 있는데, 이는 우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특히 일본은 미국의 속국 역할을 하며 중국에 맞서기 위해 다른 치외법권 국가들에게 지역 문제에 간섭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며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이미 역내 국가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군국주의 확대와 미국의 속국 역할은 역내 국가들에게 깊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일본은 다시 한 번 자국을 ‘기피국가’(country non grata)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대급 규모로 열린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속내는? G7 정상회의에 의장국이 다른 국가를 초청하는 것은 관례다. 그러나 올해는 유독 규모가 상당했다.  윤 대통령을 포함해 호주, 인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8개 초청국 지도자가 참석했고, 여기에  통상 G7에 동행하는 유럽연합(EU) ‘투톱’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번에 특별히 참석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까지, 전체 인원은 20명 가까이로 늘어났다. 일본이 이렇게 규모를 늘린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과 중국 견제라는 굵직한 국제이슈를 놓고 주요국이 영향력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이 외교부와 관영언론을 앞세워 이번 G7 정상회의를 비난한 이유다.  영국 BBC는 “기시다의 가장 분명한 목표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해 연합전선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G7과 초청국가는 모두 한 뜻이다? 그러나 초청에 응한 국가들이 대중‧대러 견제를 도모하는 의장국 일본과 미국의 의도에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에 있어서 한국 등 초청국뿐만 아니라 G7 국가들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배경은 G7 국가 사이에서도 대중견제와 관련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게 한다.  예컨대 미국은 동맹국 등을 이끌며 대중견제에 엄청난 힘을 쏟아내고 있지만, 반면 역시 G7의 회원국인 프랑스는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늬앙스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대러 제재 부분에서도 ‘동상이몽’은 이어진다.  인도는 에너지 수입 대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해당 침공 전쟁을 비난하지 않고 도리어 서방이 러시아산 석유에 부과한 가격상한제 등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등 ‘마이웨이’를 가고 있다.  베트남은 무기와 비료 등 부문에서 러시아 무역 비중이 크고, 인도네시아 역시 러시아산 무기를 상당량 수입하며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BBC는 “G7의 경제력은 약화하고 있고, 전선은 그다지 통일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영향력 있는 새로운 친구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한 비핵화의 의무와 능력이 있는 나라/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한 비핵화의 의무와 능력이 있는 나라/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북한은 남북 간 비핵화 합의는 물론 국제법에 따라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돼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이나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위반해 핵무력을 고도화하며 평화를 위협한다. 북한의 불법행위를 시정해야 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저지해야 할 일차적인 책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있다. 유엔헌장은 국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 외교와 경제제재, 무력을 행사할 권한을 부여했다. 안보리의 주역인 미국과 중국의 책임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특히 중국은 북한을 비핵화시킬 능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1992년 수교하면서부터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나아가 통일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었다. 2015년 9월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방세계의 눈총을 받아 가면서 참석했던 것도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중국군은 6ㆍ25 때 우리와 싸웠던 적군이었으며 서방국가들이 중국의 전승절에 냉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추가적인 핵실험을 막지 못했고 오히려 우리에게 엄청난 사드 보복으로 응답했다. 북한은 2017년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미국과 정상회담을 했으나 완전한 비핵화를 거부했고 핵무력 고도화로 질주하고 있다. 중국은 미북 회담이 시작된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방관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당연히 취해야 할 추가 제재 조치를 거부했고 오히려 제재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은 미북 정상회담 과정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었으며, 김정은에게 미국과 비핵화를 합의할 재량을 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지난 1월 미국 의회 조사국은 중국 기업과 개인이 핵미사일 관련 품목을 북한에 지속적으로 수출했으며, 중국 금융기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보고했다. 2월에는 미 국무부가 중국에 기반을 둔 기관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기술의 주요 원천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중국이 스스로 참여해서 정한 국제법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는 얘기다. 북한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를 핵으로 선제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밝혔다. 우리로서는 북한을 억제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가 됐다. 북한의 핵도발 의지를 꺾는 방법은 핵 사용 시 더 압도적인 핵 보복이 있을 것이며, 정권이 끝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이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워싱턴선언은 그런 것이다. 한미일은 북한의 핵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들은 워싱턴선언이나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저속하고 거친 표현으로 비난하고 있다. 이는 옳은 태도가 아니다. 북한의 핵이 고도화되면 한미일이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점은 중국은 물론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서도 선의와 요행에 기대며 대비를 게을리한다면 그건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 중국은 핵우산과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비난하기에 앞서 북한을 비핵화시키기 바란다. 그것이 남북 간 평화를 정착시키고 협력의 증진을 돕는 길이다.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도 낮출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아시아 유일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동아시아 유일의 핵보유국으로서 위상과 권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중국은 북한을 비핵화시키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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