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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에 발끈한 푸틴…이 카드 진짜 쓸까? [외안대전]

    韓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에 발끈한 푸틴…이 카드 진짜 쓸까? [외안대전]

    최근 러시아 정부의 ‘유화 메시지’를 계기로 모처럼 돌파구가 마련되나 싶었던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북러 조약 체결로 최악의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정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었다고 보고 러시아를 향한 초강수 맞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바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일입니다.한국은 그동안 대러 관계를 의식해 전투식량, 방탄복, 방독면, 응급처치 키트 등 비살상·인도적 물자자원만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장기간 전쟁 중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제공을 반대로 한러관계의 ‘레드라인’으로 여겨왔는데요, 예상보다 센 북러 협정 수위에 우리도 러시아가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을 언급하게 된 셈이지요.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부 발표와 관련해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만약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살상 무기를 보낸다면 우리는 그에 따라 상응하는 결정을 할 것이고 이는 한국의 지도부에 달갑지 않을 결정일 것”이라고 했죠.한러 관계는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앞서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는 무기엔 정밀 타격 무기도 있다”며 엄포를 놨지만 이를 쉽게 ‘실행’ 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면 미국과 유럽 등 서방과의 결속은 더 깊어질 수 있겠지만 러시아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죠. 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안은 앞으로 러시아 측이 어떻게 응해 오는지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원 무기로 언급되고 있는 ‘155㎜ 포탄’이나 ‘대전차유도탄’ 등의 지원 검토를 끝냈단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죠. 정부는 이 카드를 되도록 쥐고 러시아와 ‘밀당’을 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외교적 수사는 아닙니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말대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러시아 측도 차차 아는 게 흥미진진할 것”이기 때문이죠.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친 러시아 역시 군사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을 바라진 않는 만큼 한러 갈등을 최대한 피해 수위를 조절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아직까진 서로가 ‘말’로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협력, 특히 핵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첨단 군사기술 이전에 나선다면 한국은 이 카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한러 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 ‘비인기 종목’ 된 與 최고위원 선거…현역 의원 출마 저조

    ‘비인기 종목’ 된 與 최고위원 선거…현역 의원 출마 저조

    ‘한동훈 러닝메이트’ 초선 박정훈 출사표‘尹대통령 시계’ 사진 올리고 공식 출마‘친한’ 장동혁도 공식 출마 선언 임박원외 김재원·박용찬·이상규 도전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가 현역 의원들의 저조한 참여 속에 막이 올랐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 초재선 의원을 제외하고는 현역 의원들의 최고위원 도전 출사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박정훈(초선·서울 송파갑) 의원이 21일 가장 먼저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TV조선 앵커 출신으로 친윤 초선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 재선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도 곧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한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아슬아슬한 당정 관계를 ‘건전한 긴장 관계’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며 “대통령과 유력한 차기 주자가 갈등의 늪에 빠진다면 이재명 세력에게 기회만 만들어줄 뿐”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시계를 착용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는 6명의 현역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 나섰으나 절반인 3명이 컷오프됐다. 이번 전당대회는 현역 의원들이 출마를 주저하는 사이 원외 주자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두 람 모두 4·10 총선에서 낙선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9일 “계파싸움을 중단하고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자”며 “전당대회는 무너진 기본과 실력을 재건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을 향해 “한동훈 전 위원장님, 우리는 리는 민주당을 이겨야 한다. 대통령을 이겨야 하는 것이 아니다”며 “줄 세우기와 갈라치기는 이제 그만하십시오”라고 썼다. 3선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전당대회에 나선다.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마를 알린 김 전 최고위원은 “우리 당은 지난 총선 이후 창당 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거대 야당의 횡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 ‘범죄자들의 천국’,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를 만들고 말았다”며 “저 김재원은 범죄자들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보수진영 최강의 공격수를 자임하며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지지 세력과 한동훈 지지 세력이 나뉘어서 상대방을 비방하는 추태까지 보여주고 있다”며 “저는 확실히 그들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만 45세 미만 청년들끼리 경쟁하는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은희 전 의원, 손주하 서울시 중구의원이 이른 출마 선언에 나섰다. 테니스코치 출신의 김 전 의원은 ‘스포츠계 미투 1호’로 국민의힘에 영입됐고, 21대 국회 말미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평범한 보통청년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제가 지도부의 일원이 되어 청년들의 미래에 밝은 빛을 비추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당사자인 청년들과 함께 공감하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손 구의원은 “청년 정책현안, 당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도록 맞춤형 소통창구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여의도 2시 청년’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게 하겠다”고 했다. ‘여의도 2시 청년’은 마땅한 직업이나 사회 활동 없이 오후 2시 당 행사에만 동원되는 청년 정치를 꼬집는 말이다.
  • 조현아 “오늘이 마지막”…눈물로 ‘힘든 결정’ 내렸다

    조현아 “오늘이 마지막”…눈물로 ‘힘든 결정’ 내렸다

    가수 조현아가 웹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 종영 소식을 알리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20일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과즙 머금은 아기토끼 대체 불가 서머 퀸 엔딩요정 나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조현아는 “‘조목밤’을 많이 봤었냐. 어떤 프로그램 같냐”라고 질문했다. 나연은 “원래 긴장도 되게 많이 하고 부담도 되게 많이 느끼는데 편할 거 같았다. 편하게 언니랑 이야기하고. 저는 이런 사람이 부럽다. 누구를 여기 앉혀놔도 방송이 되지 않나. 그래서 지금 있으면서도 신기하다. 그래서 이게 잘 되는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나연의 말에 눈가가 촉촉해진 조현아는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사람들에게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어떤 시간이었을까 궁금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나연은 “저는 사실 ‘조목밤’ 보면서 사람들이 언니를 더 깊게 알았다고 생각한다. 그랬기 때문에 언니가 노래를 잘하는 가수의 이미지 말고도 이렇게 대중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이미지도 있다. 그래서 언니의 인생에 정말 수많은 커리어에 제일 임팩트가 있는 커리어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조현아는 “마지막을 너랑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우리 스태프들한테도 너무 감사하다. 내 보람인 것 같다. 정말 마음은 아쉽지만 6월 14일에 앨범을 내면서 가수로 돌아갈 거다. 그래도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목요일에 찾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더 발전한 사람으로, 좋은 이야기로 다시 만나는 날을 기약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조현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도 ‘조목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채널과 계약이 성사되지 못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그는 “제 잠시 멈춰야 할 때가 됐다. 오랜 친구와의 이별보다 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멈추려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씨줄날줄] 부자 탈(脫)코리아

    [씨줄날줄] 부자 탈(脫)코리아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6194달러를 기록하며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일본(3만 5793달러)도 제쳤다. 1인당 GNI가 높더라도 불균형한 소득분배, 고물가 등의 이유로 모든 국민이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부자 개념은 상대적이다. 미국에서는 대체로 순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연소득이 50만 달러 이상이면 부자로 본다. 한국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이면 부자로, 100억원 이상이면 슈퍼리치, 거부(巨富)로 분류한다. 꾸준한 독서나 건강관리 등은 우리나라 부자의 공통점이다. 해마다 ‘부자 리포트’를 내는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부자의 일상은 일반인과 다르다. 평균 수면시간(7.3시간)은 일반인보다 30분 짧고, 독서량은 2배 더 많다. 행복의 잣대는 가족관계에 두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한국 부자들 사이에서 ‘탈(脫)코리아’ 행렬이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최근 공개한 ‘2024년 헨리 개인자산 이주 보고서’ 내용이다.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 이상의 유동성 투자 가능 자산을 가진 부자들이 타국에서 6개월 이상 머문 경우를 기준으로 이들의 유입, 유출을 전망한 결과 올해 한국의 고액순자산 보유자 순유출은 1200명으로, 중국(1만 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로 예측했다. 지난해는 7위였다. 이들이 가는 곳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이었다. 보고서는 이들의 이주 이유로 지정학적 긴장, 경제 불확실성, 사회 격변 등을 꼽는다. 이들이 찾는 나라들로서는 일자리 창출 기회 등 좋은 소식이겠으나 국내 거주자들로서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다가온다. 결혼과 출산은커녕 취직도 어려워 ‘탈출’을 꿈꾸지만 좌절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국인에게 부는 배 아픔의 대상이기도 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다. “내가 하면 투자고, 남이 하면 투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마찬가지다. 재산 형성 과정이 투명하지 않으면 합리적 경제행위도 투기로 간주되는 풍조다. 욕 먹지 않을 ‘당당한 부자’가 되려면 기존 부자와는 어떤 다른 행태를 보여야 할까. 박현갑 논설위원
  • [사설] 스스로 무너지는 의협, 개혁 동참하는 길만 남았다

    [사설] 스스로 무너지는 의협, 개혁 동참하는 길만 남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총궐기대회가 오히려 집단행동의 동력을 결정적으로 상실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은 아이러니다. 의협 회장의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발언에는 안팎의 반발이 쏟아졌다. “의협의 의사 결정 방식과 절차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는 비판은 다른 사람도 아닌 의협 지역회장으로부터 나왔다. 전공의 협의회장도 “무기한 휴진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대외적 입장 표명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기 바란다”고 했다. 의협 회장의 ‘돌발 리더십’에 대한 불신은 이미 수습이 불가능한 국면이다. 회장 퇴진 요구도 불거지고 있다. 그동안 의사 집단휴진의 가장 큰 피해자는 말할 것도 없이 중증환자와 가족이었다. 그런데 의협 집회 당일 어린 자녀와 부랴부랴 찾은 동네 의원에서 ‘휴진’ 문구를 발견한 엄마들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소비자단체가 “환자를 외면하고 파업에 참여한 병의원을 공개하고 이용 거부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개원의들은 벌써부터 시작된 몇몇 지역 맘카페의 불매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기한 휴진’마저 거론되니 병의원 운영비는 어디서 나오느냐며 한숨을 쉬는 것이다. 구성원조차 동조하지 않는 집단행동에 매달리는 의협이 안타깝기만 하다. 의협을 비롯한 의사단체는 정부를 향한 자신들의 ‘의대 증원 백지화’ 요구가 결국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착각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갈수록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지 않은가. 정부가 의사들의 반발에도 의대 증원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배경에도 국민의 전폭적 지지가 있다. 이렇듯 너무나도 기본적인 정책 추진 원리를 무시하고 환자의 생명을 내팽개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 대법원은 “정부의 의과대학 2000명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 달라”는 의대생과 의대 교수들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당연히 “의대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의협과 의대교수협의회는 “대법원에서 불리한 결정이 나오더라도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의협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결의하는 방법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것이 그동안 고통을 준 환자와 가족은 물론 국민에게 속죄하는 최소한의 자세일 것이다.
  • 신비한 나라서 만나는 따뜻함…현실 세계의 모든 상처 보듬다[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신비한 나라서 만나는 따뜻함…현실 세계의 모든 상처 보듬다[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즘 세계 뉴스를 보다 보면 끊임없는 전쟁 소식에 암울해지고는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그렇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그렇다. 어디 그것뿐일까? 우리가 사는 한반도 역시 휴전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평화는커녕 서로에 대한 혐오를 쏟아 내며 남북 간의 긴장은 나날이 높아지고만 있다. 서로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벌어지는 수많은 테러, 혐오와 증오 그리고 전쟁으로 얼룩진 지금.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이 우울한 질문에 신선하고 따뜻한 대답을 주는 작품 한 편을 추천하고자 한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율리’(글·그림 돌배)다. 가상의 세계 함백에 위치한 신의 사원, 그곳에 있는 대도서관의 관장인 쿠무치는 어느 날 노예 시장에서 율리라는 이름의 아이를 만나게 된다. 이후 쿠무치는 율리와 함께 이웃 나라인 나한드라로 가서 함백의 종교적 지도자인 하늘스승의 후계자 작은하늘스승을 데려오는 중요한 임무를 맡아 길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율리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어릴 적에 하늘스승의 후계자가 되는 경연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마지막 후보 2인 중 한 명이 돼 또 다른 후보인 낙타와 깊은 우정을 나눴지만 결국 경연에서 탈락해 작은하늘스승이 되지 못했다. 율리는 율법에 따라 죽임을 당할 운명이었으나 엄마의 도움으로 겨우 도망치게 됐다. 그 후 율리는 엄마인 노각나무와도 헤어지고 혼자서 꿋꿋이 거리에서 살아가는 중이었다. 그래서 율리의 소원은 언젠가 엄마를 다시 찾아 지붕이 있는 집에서 평안하게 함께 지내는 것이다. 그런 소박한 소망을 품고 쿠무치와 함께 작은하늘스승을 찾아 나선 율리. 대도서관 관장인 쿠무치는 어린 시절부터 신의 사원 대도서관에서 지식만 쌓았지 현실의 세상 물정은 전혀 모르는 상태다. 당연히 둘의 여정은 고난의 연속일 터. 둘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작은하늘스승을 인질로 잡은 나한드라에 겨우 도착했으나 나한드라의 왕은 호락호락 작은하늘스승을 내어 주지 않는다. 뜻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는 고난 속에서 결국 율리와 쿠무치는 헤어지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쿠무치는 기억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과연 율리와 쿠무치는 재회에 성공하여 그들의 소망대로 작은하늘스승을 함백의 신의 사원으로 데려갈 수 있을까. 티베트를 모티브로 구성된 가상 국가인 함백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율리와 쿠무치가 함께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반으로 전개된다. 그 과정에서 돌배 작가는 작품 속 세계관에 현실의 여러 가지 문제를 투영해 보여 준다. 젠더, 인종, 전염병, 자본, 거기에 인간의 이기심으로 벌어지는 전쟁까지 작품 속 거의 모든 설정에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의 갈등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그리고 이 많은 갈등을 작가는 특유의 시선과 아름다운 그림체로 상처를 치유하듯이 보듬는다. ‘율리’는 2021년 1부를 완결하고 오랫동안 휴재 중이었는데 2024년 5월부터 율리와 쿠무치의 여행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작가가 선사하는 신비로운 ‘율리’의 세계로 함께 떠나 보자. 보기 싫어 외면했던 이 세계의 다양한 문제들을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협소한 관점으로만 바라보았는지를 율리와 쿠무치,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을 통해 문득 깨닫게 될 것이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뜨거운 전우애·화끈한 액션에 빠져 볼까[OTT 언박싱]

    뜨거운 전우애·화끈한 액션에 빠져 볼까[OTT 언박싱]

    나라를 보호한다는 의미의 호국과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의 보훈이 더해진 호국보훈은 군인이라는 직업을 향한 최고의 찬사라 할 수 있다. 군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호국의 정신을, 국민은 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보훈을 잊지 않을 때 국가의 안보는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이라는 아픔을 겪은 만큼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했다. 최근 국제사회는 이전과 다른 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었고,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격렬해지고 있다. 더해서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중국과 대만 지역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제3세계를 중심으로 벌어져 무감각해졌던 전쟁과 분쟁의 공포가 확산하면서 군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오늘은 이런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두 편의 밀리터리 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소개할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리버레이터’①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미국 선더버즈 부대의 실화를 다뤘다. 선더버즈 부대는 외인부대였다고 할 수 있다. 미국 본토에서 차별의 대상이었던 멕시칸 출신, 아메리카 원주민, 카우보이 출신 등이 한 부대를 이뤘다. 무려 500일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이들은 전장을 누비며 깊은 전우애를 쌓아 간다. 서사를 이끄는 중심인물 스파크스는 차별 없이 대원들을 대하며 외인부대의 신화를 써 나간다. 대양을 건너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겪으면서 미국 사회에서는 아웃사이더였던 이들이 유럽에서는 영웅이 되는 신화를 만들어 간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전장에서 한 번 아웃을 당했던 그가 다시 돌아오는 지점이다. 대원들에 의해 목숨을 건진 그는 아내의 곁으로 돌아갈 기회를 거부하고 다시 전우들 곁으로 돌아온다. 고난과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해지는 영웅처럼 전장을 누비는 군인들의 모습이 감정을 격화시킨다면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한 규모는 밀리터리의 장르적인 매력을 보여 준다. 이탈리아 안치오에서 펼쳐지는 방어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담아낸 노르망디 상륙작전, 독일군이 만들어 낸 잔혹한 참상이 담긴 수용소 장면까지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강렬함을 남기는 4부작 미니시리즈다.웨이브에서 관람할 수 있는 ‘씰팀’②은 소수 인원을 활용한 현대전의 특수작전에 흥미가 있는 이들이라면 두 손을 높여 찬양할 밀리터리 시리즈라 할 수 있다. 미합중국 해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데브그루의 활약을 담은 이 작품은 에피소드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과 가슴을 뛰게 만드는 멋을 보여 준다. ‘탑건’이 미 공군의 입대 지원율을 높였다면 이 작품은 미 해군의 입대 지원율을 높이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한다. 극한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브그루 산하 브라보팀의 매력으로는 동료를 믿고 원팀으로 움직이는 환상의 팀워크를 뽑을 수 있다.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작전을 수행해 내며 쾌감을 자아낸다. 해양 조사선 납치 사건, 생화학 무기를 만드는 폐쇄된 병원 침투 등 에피소드마다 블록버스터급 규모의 액션을 선보인다는 점 역시 브라보팀의 활약을 돋보이게 만드는 배경이다. 여기에 팀 리더 제이슨이 특수부대원으로서 겪는 감정적인 소용돌이는 인간적인 측면에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탠다. 동료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 1년에 300일을 작전에 참여하며 멀어진 부인과의 관계, 시즌이 거듭될수록 육체적·정신적으로 점점 무너지는 모습 등 조국을 위한 헌신이 주는 명예와 그 이면의 아픔을 동시에 조명한다. 현대의 전쟁과 군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매력적인 작품을 보는 걸 추천한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백색실선 ‘통행금지 안전표지’ 위반 형사처벌 대상될까

    백색실선 ‘통행금지 안전표지’ 위반 형사처벌 대상될까

    “백색실선은 통행금지 아닌 진로변경금지”운전 중 일반 도로에서 백색실선을 침범해 사고를 냈더라도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거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형사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공소를 기각한 원심판결을 전원일치로 확정하면서 이같은 판단을 내놨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대구 달서구 한 도로의 1차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백색실선을 침범해 2차로로 진로를 변경했다. A씨의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으로, 뒤따라오던 택시가 A씨 차량과 추돌을 피하고자 급정거했고, 이 사고로 택시 승객은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추의 염좌 및 긴장 등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A씨가 백색실선을 위반해 차로를 넘어간 것을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이라고 봤다. 교통사고특례법 3조 2항은 ‘12대 중과실’ 중 하나로 ‘통행금지 안전표지 지시 위반’을 규정하고 있다. 백색실선은 통행금지 표지에 해당하고 A씨가 이를 어기고 진로 변경을 한 것은 12대 중과실에 포함돼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법은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쳐도 가해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거나 상대방과 합의하면 형사처벌을 면제한다고 돼있다. 다만, 12대 중과실로 인한 사고는 보험 가입 등과 관계없이 처벌하도록 한다. A씨는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된 상태였지만 검찰에 기소됐다. 재판의 쟁점은 진로 변경 제한을 뜻하는 백색실선이 통행금 자체를 금지한 표시인지, 단순히 진로 변경만을 금지한 표지인지 여부였다. 1심과 2심 법원은 백색실선이 통행금지가 아닌 진로 변경 금지를 의미해 12대 중과실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특례조항의 적용 예외 사유로 볼 수 없고, A씨가 종합보험에 가입했으므로 기소할 수 없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대법원은 “도로교통법상 백색실선은 일반적인 통행금지 안전 표지와 달리 취급되고 있다”며 “이를 통행금지 위반으로 보는 것은 문언의 객관적 의미를 벗어나 피고인에게 불리한 해석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제정될 당시에는 진로 변경 제한선(백색실선)이 없었으므로, 이를 통행금지 표지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돼있는 A씨를 백색 실선 위반으로 검사가 기소한 것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법 입법취지에 반해 형사처벌의 범위가 부당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따라 통행금지의 의미를 엄격하게 해석한 데 판결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국대 데뷔전 벌벌 떨었지만 월드컵에선 상대 떨게 할 것”

    “국대 데뷔전 벌벌 떨었지만 월드컵에선 상대 떨게 할 것”

    “(이)강인이 형, (손)흥민이 형이 몸 푸는 데 제 다리가 벌벌 떨린다며 진정시켜 주더라고요. 긴장해서 장기인 드리블과 크로스를 보여 주지 못했어요. 안정감을 되찾아 꿈의 무대인 월드컵 본선까지 나아가겠습니다.” 생애 처음 한국 성인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황재원(22·대구FC)의 목소리에는 아쉬움과 기대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그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가 각 팀 에이스라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몸이 굳었다”면서도 “대단한 형들과 같이 공을 차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운동장에 나서기 전부터 설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원은 배준호(21·스토크시티)와 막내 라인을 형성하면서 대표팀에 금세 적응했고 이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원정경기(7-0 승)에 선발 출전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수비수인 그는 공격수 이강인에 대해 “든든했다. 드리블 능력이 워낙 뛰어나 공만 전달하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항저우에서는 (24세 이하) 또래 선수들과 편한 마음으로 뛰었다. 성인 대표팀에서 느낀 태극마크의 사명감과 책임감은 그때보다 훨씬 무거웠다”고 말했다. 보완 과제도 남았다. 황재원은 “김도훈 감독님이 넓게 벌려서 공격하는 강인이 형에게 맞춰 상대 진영 중앙으로 침투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데뷔전이라 수비를 다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공격에서 공헌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중국과의 홈경기(1-0 승)에서는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의 드리블을 지켜보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준호랑 벤치에서 계속 감탄했다. 유심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력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린 황재원은 “영상으로 봤을 때는 흥민이 형의 치고 달리기가 그 정도로 빠른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교체 투입돼 경기를 30분가량 소화한 황재원은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는 감독님의 요청을 받았다. 첫 경기보다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것 같다”면서 “빨간 옷을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6만명의 팬을 보며 힘을 채웠다”고 전했다. 오는 9월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오는 설영우(울산 HD)와 경쟁해야 한다. 또다시 부름을 받으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처음 발맞추게 된다. 황재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김민재 형과 같이 뛰면 어떨지 상상해 본다. 그러나 먼저 탄탄한 수비, 드리블을 통한 크로스 등 제 장점을 보여 줘야 한다”며 “소속팀과 달리 대표팀은 포백을 활용하고 있어 전형 변화에도 적응해야 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월드컵을 향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소방관 17명 부상”…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소방관 17명 부상”…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들이 폭발 사고로 대거 부상당했다. 다행히 소방관들 모두 경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소방당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 목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2층에 있는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약 200명을 투입해 총력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오후 3시쯤 건물 지하 1층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 17명이 화상 및 열상을 입었다. 다만 17명 모두 경상에 그친 가운데 1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6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고 복귀했다. 화재 진압 현장에서 이처럼 소방관들이 대거 부상당하는 일은 드물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0여명이 다쳤다는 소식에 긴장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44분쯤 건물 내부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아파트 주민 등 113명이 대피한 가운데, 화재 진압이 길어지자 소방당국은 오후 6시쯤 소방헬기를 투입해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구조했다.
  • “부유층 1200명 떠나”…한국, 부자 유출 세계 4위

    “부유층 1200명 떠나”…한국, 부자 유출 세계 4위

    세계적으로 고액 자산가들의 이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한국의 부자 순유출 규모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 앤 파트너스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헨리 개인자산 이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자산정보업체 뉴월드웰스의 자료를 인용해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국가별 유입·유출 전망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고액순자산보유자 유출입은 유동성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이 타국에서 6개월 이상 머문 경우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 순유출은 올해 1200명으로, 중국(1만 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22년 400명을 기록하더니 2023년 800명으로 두배가 되며 7위로 올라섰고 올해는 다시 50% 증가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부유층들이 주로 향하는 곳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으로 분석됐다.헨리 앤 파트너스의 개인고객그룹 대표 도미닉 볼렉은 올해가 자산가들 이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자산가 이주는 총 1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기록(12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지정학적 긴장, 경제 불확실성, 사회 격변 등이 이유”라고 말했다. 과거 ‘부자 천국’의 명성을 자랑하던 영국은 올해 부유층 순유출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자산가 이탈은 2016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이후로 본격화했다. 지난 수십년간 세계 각지에서 부자들이 영국으로 몰려왔는데 이제는 거꾸로 탈출 현상이 나타나 2017년부터 6년간 1만 6500명이 순유출됐다. 다음 달 총선 후 부자 과세를 지향하는 야당 노동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큰 점도 순유출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는 올해 순유출이 1000명으로 5위에 올랐지만 우크라이나전쟁이 발발한 2022년 8500명과 2023년 2800명에 비해선 급감했다. 순유입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였다. UAE는 개인 소득세가 없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자석처럼 부자들을 끌어들여 순유입 6700명으로 1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엔 러시아 부자들이 몰려갔는데 이제는 영국과 유럽인 이주가 많아졌다. 이 밖에 미국(3800명), 싱가포르(3500명), 캐나다(3200명), 호주(2500명)가 뒤를 이었다. 팬데믹 이후 중국 부자들이 이주하면서 일본이 400명으로 10위에 올랐다. 볼렉 대표는 “고액 자산가가 많이 증가한 국가들은 이들을 유인하는 정책을 적극 펼쳤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고액순자산보유자가 10만 9600명으로 세계 15위로 분석됐다. 한국의 1억 달러 이상 자산가는 233명,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는 24명으로 추산됐다.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는 2013년 이후 10년간 28% 증가했다.
  • 17년 만에 류현진과 양현종의 맞대결 가능성↑…변수는 컨디션과 비

    17년 만에 류현진과 양현종의 맞대결 가능성↑…변수는 컨디션과 비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인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과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17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류현진과 양현종은 양팀의 투수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특히 이날 경기가 중요한 것은 팀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양현종이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팀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류현진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팀이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팀의 정신적 지주가 나온 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2007년 4월 광주 무등구장에서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대결은 17년 2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당시 대결은 촉망받는 KBO리그 ‘영건’의 충돌로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레전드로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게 된 것이다.당시 승부에서 류현진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양현종은 1과3분의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여기에 지난 17일 발표된 올스타 투표 최종 집계 결과, 나눔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에서 양현종이 류현진에게 밀려 올스타 출전권을 내주게 된 것도 이번 승부에서 양현종이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됐다. 당시 팬 투표에서는 양현종이 크게 앞섰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류현진에 밀리며 가장 근소한 차이로 올스타 출전이 불발됐다. 양현종은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18일 “현진이형과의 대결을 피할 생각이 없다”며 “다른 게임보다도 더 긴장되고 부담을 느끼겠지만 상대 타자와 싸우는 것이라 그날 꼭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양현종과의 맞대결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18일 청주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완봉승도 가능했지만 23일 등판을 위해 9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화요일이 아니었으면 9회까지 던졌을 것이지만 일요일(23일) 경기도 치러야 한다”며 양현종과의 대결에 앞서 체력을 비축했음을 강조했다. 다만 변수가 있다. 19일부터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한 남부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경기 당일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양현종이 18일 경기 뒤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았는데 특이사항이 나온다면 로테이션을 건너 뛸 수도 있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레바논 공격계획 승인’ 이유는? [핫이슈]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레바논 공격계획 승인’ 이유는?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에 대한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상대로 게임 규칙 변경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면전이 벌어지면 헤즈볼라는 파괴될 것이며 레바논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레바논 공세에 대한 작전 계획이 승인·검증됐으며, 현장에서 병력의 준비태세를 계속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의 발언은 앞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부 사령관인 오리 고딘 소장과 작전참모인 오데드 바시우크 소장이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 사령관들은 지상군 준비 태세도 서두르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 계획 승인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주요 도시 하이파의 항구와 공항을 포함한 이스라엘 내 위치에 대한 항공 정찰로 수집한 9분 분량의 드론 영상을 공개한 뒤 나왔다. 헤즈볼라는 해당 영상을 텔레그램 채널 등에 공유하고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장면이라고 말한 내용을 보고 분석하라”고 권고했다.가디언은 헤즈볼라가 하이파의 항구 시설과 그 주변의 주거지, 군사 시설의 이미지가 담긴 영상을 방송하기로 한 것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거의 매일 무력 공방을 이어왔다. 특히 헤즈볼라는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 과정에서 최고위급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 등이 사망한 이후 이틀 연속 수백발의 로켓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전쟁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 등을 동원해 헤즈볼라의 주요 시설을 공습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어지자 헤즈볼라는 물론 이를 제지하지 않는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에 경고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채 5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미국은 양측의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전할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8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자전쟁의 휴전 성사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하는 와중에 또 다른 전쟁이 발발하면 중동 전체가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들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따라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특사인 에이머스 호크스타인을 급파해 확전 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호크스타인 특사는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충분히 오래 지속됐다”며 “이 갈등을 외교적으로 조속히 푸는 것이 모두의 이해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을 면담했다.
  • 푸틴 방북한 날… ‘외교안보대화’로 손잡은 한중

    푸틴 방북한 날… ‘외교안보대화’로 손잡은 한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찾은 18일 서울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이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북러와의 협력에 다소 거리를 뒀던 중국이 미묘한 시기에 한국과 안보 관련 대화체를 가동해 그 자체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가졌다.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로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양자 회담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2013년과 2015년 국장급으로 열렸다가 9년 만에 외교차관급으로 격상한 것이다. 국방부에서는 국장급인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과 장바오췬 중국 중앙군사협력판공실 아시아국 부국장 등이 대표단으로 각각 김 차관, 쑨 부부장과 함께 대표단을 꾸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에 (국방부에서) 국장급이 참석했다고 해서 굳어지는 건 아니고 서로 필요하면 참석자 지위를 협의, 조정할 수 있다”며 앞으로 대화체를 활성화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중은 양자 관계를 비롯해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누며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북러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전단 살포와 오물 풍선,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한중 간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도 거듭 촉구했다. 북러 정상회담과 같은 날 마치 ‘맞불 외교전’처럼 한중이 서울에서 대화가 열린 데 대해 일각에선 중국도 북러 간 군사협력 강화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쑨 부부장은 대화를 마친 뒤 취재진에 “우연의 일치”라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북러 간 양자 왕래”라고 했다. 이날 오전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3국 협력이) 지역과 글로벌 평화·번영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3국 협력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진핑 영토확장 야욕 담은 ‘9단선’… 中·필리핀 남중국해 충돌 불렀다

    시진핑 영토확장 야욕 담은 ‘9단선’… 中·필리핀 남중국해 충돌 불렀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구금한다”고 선언하자 필리핀이 이를 무시하고 분쟁 해역으로 진입하면서 양측이 또 충돌했다. 여기에 미국 백악관까지 “중국의 무모한 도발”이라고 가세했다. 상대국에 책임을 돌리면서 날 선 공방을 이어 가는 근간에는 중국이 남중국해 경계라고 내세운 9단선(九段線)이 존재한다. 중국 해경은 17일 소셜미디어(SNS)에 “필리핀이 약속을 어기고 보급선 1척과 고무보트 2척을 난사군도(스프래틀리군도)로 보내 좌초된 군함에 물자를 운송하려 했다”면서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을 통제했다. 책임은 필리핀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필리핀군은 “중국이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선박을 불법 배치해 우리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중국 해경의 공격적 행동으로 긴장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필리핀은 이번 충돌의 구체적인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필리핀은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맞서고자 1999년 스프래틀리군도 내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상륙함 ‘BRP 시에라 마드레’를 일부러 좌초시킨 뒤 이 배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10명 안팎의 해병대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중국은 필리핀이 암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맞서면서 해병대원들에게 보급품과 건축 자재를 전달하려는 필리핀 해경선을 향해 물대포를 쏘며 저지해 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중국이 “남중국해 해역에 침입하는 외국인과 외국 선박을 최장 60일간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6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경고하고, 이에 필리핀이 자국 어민들에게 “남중국해 필리핀 EEZ에서 계속 조업하라”고 발표해 충돌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벌어졌다. 중국 견제를 위해 필리핀과 손잡은 미국은 베이징을 비난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필리핀 선원이 다친 것에 깊이 우려한다”면서 “중국의 행동은 도발적이고 무모하며 불필요하다. 필리핀의 정당한 법적 주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는 전 세계 선박 통행량의 25%를 차지하는 해상 무역 핵심 수송로지만 오래전부터 중국의 9단선 주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9단선은 중국이 발표한 ‘U’자 형태의 해상 경계선으로, 9개의 짧은 선으로 돼 있다. 중국은 국민당정부 시절인 1947년 공식 지도를 만들면서 남중국해에 11단선을 설정했고, 공산당이 들어선 뒤인 1953년 이를 9단선으로 변경했다. 문제는 중국이 주변국과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9단선을 통해 남중국해 전체 해역의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는 데 있다. 특히 중국은 영토 분쟁 지역인데도 관광객 방문을 독려하는 등 ‘기정사실화 전략’을 써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 반발하고 있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는 “중국의 9단선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대거 지어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군은 영유권 분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스프래틀리군도에 처음으로 강습상륙함도 배치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 6·25 때 먹은 보리개떡 어떤 맛일까

    6·25 때 먹은 보리개떡 어떤 맛일까

    “6·25전쟁 음식 먹어보셨나요!” 18일 오전 9시 대구 군위군 군위읍 군위재래시장.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가 마련한 전쟁 음식 무료 시식체험장을 찾은 주민들은 가난하고 배고팠던 70여년 전 전쟁음식의 색다른 맛에 푹 빠졌다. 이날 체험장에는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 여성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보리개떡(일명 개떡) 등 전쟁 음식이 마련됐다. 준비된 500인분은 불과 2~3시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6·25전쟁 때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 참전용사 배석기(93·군위읍 장수리)씨는 “당시에는 보릿겨에 소금만 들어간 보리개떡을 먹으며 전쟁에 참여했다. 맛보다는 배가 등에 붙을 정도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서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오늘 보리개떡을 맛보니 배고프고 힘들던 그때가 생각난다”고 회고했다. 이날 전쟁음식 체험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과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상기하며 자유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문종석 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장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로 인해 남북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호국 정신과 안보의식을 조금이나마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군위지역은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 중 한 곳이었다. 5번 국도를 따라 경북 의성에서 대구에 이르는 군위지역 도로와 고지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육군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군위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벌이고 있다.
  • “6.25전쟁때 먹었던 보리개떡은 어떤 맛일까”

    “6.25전쟁때 먹었던 보리개떡은 어떤 맛일까”

    “6.25전쟁 음식 먹어보셨나요!” 18일 오전 9시 대구 군위군 군위읍 군위재래시장.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가 마련한 전쟁 음식 무료 시식체험장을 찾은 주민들은 가난하고 배고팠던 70여년 전 전쟁음식의 색다른 맛에 푹 빠졌다. 이날 체험장에는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 여성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보리개떡(일명 개떡) 등 전쟁 음식이 마련됐다. 준비된 500인분은 불과 2~3시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6·25전쟁 때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 참전용사 배석기(93·군위읍 장수리)씨는 “당시에는 보릿겨에 소금만 들어간 보리개떡을 먹으며 전쟁에 참여했다. 맛보다는 배가 등에 붙을 정도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서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늘 보리개떡을 맛 보니 배고프고 힘들던 그 때가 생각난다”고 회고했다. 이날 전쟁음식 체험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과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상기하며 자유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문종석 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장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로 인해 남북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호국 정신과 안보의식을 조금이나마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대구 군위지역은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 중 한 곳이였다. 5번 국도를 따라 경북 의성에서 대구에 이르는 군위지역 도로와 고지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육군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군위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벌이고 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초청 ‘통일환경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 학술 세미나 개최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초청 ‘통일환경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 학술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통일안보포럼’(대표의원 김형재)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통일환경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 하 네 개의 토론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평화연구학회가 주관하고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이 후원했으며,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을 비롯해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재진 의원, 정영순 (사)한국평화연구학회 회장, (사)한국평화연구학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국형 한국평화연구학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학술프로그램과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로 구성됐으며, 학술프로그램에서는 김형수 한국동북아학회 회장의 주재 아래 네 개의 주제가 발표됐다. ▲‘유인석의 삼국연대론과 동아시아 평화구축’이라는 주제로 방용식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자문위원이 발표 ▲‘대만해협 긴장이 한중 해양논쟁에 미치는 영향분석’의 주제로 주민욱 한라대학교 교수가 발표 ▲‘조선노동당 문헌을 통해 본 북한사회의 변화’의 주제로 정원희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이 발표 ▲‘평화자동차 사례로 살펴본 남북경협의 방향’의 주제로 박준범 단국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또한 주제별로 2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김 의원은 축사에서 “북한은 ‘22년 9월 핵무력완성법을 공표한 이래 수많은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고, 올해 초 두 개 국가론으로 우리를 주적으로 규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오물풍선을 보내는 등 끊임없이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기에 이번 세미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환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평화연구학회 정영순 회장님과 조국형 집행위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의원연구단체 ‘통일안보포럼’은 국민의 굳건한 안보의식 강화속에 자유대한민국의 번영과 통일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학술적 논의와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통일안보포럼’은 김 의원을 비롯한 총 14명의 의원(김혜영, 김용호, 옥재은, 이승복, 김재진, 이종태, 윤종복, 남창진, 정지웅, 김규남, 이종환, 이종배, 우형찬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 “6월 18일, 3차 세계대전” 예언…新노스트라다무스가 밝힌 이유

    “6월 18일, 3차 세계대전” 예언…新노스트라다무스가 밝힌 이유

    ‘신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리는 인도의 점성술사가 점친 제3차 세계대전의 시작일이 다가왔다. 그가 예언한 날짜는 2024년 6월 18일이다. 인도의 점성술사 쿠샬 쿠마르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제3차 세계대전이 언제 시작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3차 대전을 촉발할 가장 강력한 행성 자극제로 인해 오는 6월 18일에 (세계대전이)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쿠마르는 그러면서 “(6월) 29일도 발발 가능성이 있다”며 “미래 예측을 위해선 행성의 영향에 대한 더 신중하고 진지한 해석이 필수지만, 의도하지 않은 인적 오류나 실수를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쿠마르는 지난 14일 데일리스타에 재차 “최근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을 이유로 6월 18일을 제3차 세계대전 시작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유권 문제와 친중 행보 등을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및 남한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한반도 대립,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 등과 같은 사건을 언급했다. 이외에 ‘쿠바 미사일 위기’를 연상케 하는 러시아의 핵잠수함 전개,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단행한 중국 등도 집중했다.쿠마르는 “이러한 세계 각지의 갈등은 중요한 행성들의 정렬로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성과 별의 정렬을 기반으로 하는 ‘베다 점성술’ 차트를 사용해 그 결과를 보고 미래를 예측한다”며 “이전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국과 대만, 한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 고조를 예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마르가 ‘신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리는 이유는 16세기 프랑스 점성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영향이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쓴 책 ‘예언’은 미래에 벌어지게 될 사건을 예언한다고 알려진 942개의 구절로 이뤄져 있다. 노스트라다무스 역시 2024년을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 “아내에게 걸어주고 싶다…내 피·땀·눈물 금메달을”[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아내에게 걸어주고 싶다…내 피·땀·눈물 금메달을”[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금메달을 따 아내에게 걸어 주고 싶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은 메달 유망 종목이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 여자복식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의 활약이 기대된다. 메달 색깔이 문제일 뿐이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도 메달 가능성이 높다. 그 중심에 서승재(27·삼성생명)가 있다. 그는 두 살 위 누나 채유정(인천국제공항), 두 살 아래 동생 강민혁(삼성생명)과 각각 호흡을 맞춰 2개의 메달에 도전한다. 현재 혼복, 남복 모두 세계 3위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대표팀 중 두 종목에 도전하는 건 서승재가 유일하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서승재는 “많이 걱정해 주시는데 두 종목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며 “두 종목 출전 자체가 어떻게 보면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차질 없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남자 선수 중 두 번째 올림픽 출전도 서승재가 유일하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선 채유정과 혼복 8강까지 올랐고, 최솔규(요넥스)와 함께한 남복에선 조별 예선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서승재는 “지난번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준비를 더 잘하고 어떻게 하면 긴장된 상황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승재는 도쿄에선 아쉬움만 남았지만 파리는 다를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그는 “3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 도쿄 때는 두 종목 모두 5~8번 시드였지만 파리에선 1~4번 시드를 받는다”며 “큰 대회 우승 경험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후위에서 강한 공격이 강점이었던 그다. 구체적으로 성장한 부분을 물었더니 경기 조율 능력을 꼽았다. 서승재는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템포를 조율하며 공격 흐름을 더 좋게 만드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남복 같은 경우는 전위가 아직 약한데 제가 그걸 보완한다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승재는 지난해 세계 8강권에서 정상권으로 도약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8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24년 만에 2관왕에 오르며 ‘제2의 이용대’로 주목받았다. 10월 아시안게임 혼복 동메달을 따냈고,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선 남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안세영과 함께 BW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혼복(이용대·이효정)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3회 연속 동메달 1개에 그쳤다. 16년 만의 금맥…캐기에 나서는 서승재는 “세계선수권 2관왕을 재현하고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싶지만 원한다고 항상 잘되지는 않는다”며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다 보면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결혼한 서승재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와이프를 만나면서부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마음 편하게 경기를 뛰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만약 금메달을 딴다면 일단 안아 주면서 금메달을 걸어 주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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