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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리포트]‘쓰키지의 영광’ 재현할까…일본 도요스 시장에 쏠리는 우려

    [생생리포트]‘쓰키지의 영광’ 재현할까…일본 도요스 시장에 쏠리는 우려

    일본인에게는 ‘도쿄의 부엌’으로, 외국인에게는 주요 관광코스로 명성을 날렸던 ‘쓰키지 시장’(일본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곳에서 2㎞ 남짓 떨어진 곳에 조성된 ‘도요스 시장’이 지난 11일 문을 열었다. 시대를 풍미했던 명성과 역사를 이어받는 새로운 탄생에는 늘 기존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와 논란이 따르기 마련.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장바구니를 들고 찾아온 주부나 추억을 쌓으러 온 여행자에게 도요스는 쓰키지 때처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83년 역사에 걸쳐 구축된 ‘쓰키지’ 브랜드에 버금가는 ‘도요스’의 브랜드 파워가 과연 나올 것이냐가 현재 가장 큰 관심사다. 쓰키지 시장의 도요스 시장 이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원안대로였다면 2년 전에 이미 이곳으로 이사가 완료됐어야 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2016년 8월 시장 이전 절차의 연기를 발표했다. 시장 건물 아래 지하공간의 토양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고 지하수에서 환경기준을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정밀검증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내려졌지만, ‘도요스는 위험하다’라는 이미지가 완전히 불식되지는 못했다. 도쿄도가 도요스 시장의 안정성을 홍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쓰키지가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던 요소 중 하나는 소매점, 음식점 등 약 400개의 점포가 모여 번화한 모습을 연출한 ‘장외시장’이었다. 도요스 시장 내에도 그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각종 음식점과 온천시설을 갖춘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그러나 고이케 지사는 지난해 6월 기존 쓰키지 시장을 ‘음식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도요스 시장에 음식점 타운을 조성하려던 개발업자가 반발하며 공사를 중단해 버렸고, 이 바람에 정상적인 운용은 앞으로도 한참 후로 미뤄지게 됐다. 도쿄도는 도요스 시장 안에 별도의 시설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푸드트럭을 운용할 계획이지만, 시장 상인들의 우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수산물 시장과의 경쟁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요소였던 ‘즐길 공간’이 빈약하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쓰키지 시장에서 영업을 해온 기존 상인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도요스 이전 반대하는 상인들로 구성된 ‘쓰키지시장영업권조합’은 수산물 중개 5개 업체와 판매 1개 업체가 앞으로도 계속 쓰키지 시장에 남아 영업을 할 것이라고 선언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쓰키지 시장에 비해 유지 비용도 몇배가 드는 것도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쓰키지 시장의 연간 유지관리비는 19억엔(약 190억원) 정도였지만, 최신식 설비가 구축된 도요스 시장은 4배 이상인 82억엔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쿄도가 시장 상인들로부터 받는 임대료 등으로는 비용 충당이 불가능한 가운데, 시설에 대한 감가상각비까지 더하면 도쿄도가 보는 적자는 연간 90억엔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도요스 시장은 쓰키지에 비해 교통편이 나쁘다. 히비야선, 긴자선, 오에도선과 같은 도쿄 지하철의 핵심 노선이 통과했던 쓰키지에 비해 도요스는 유리카모메 외에는 철도 접근성이 매우 낮아 자동차로 오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차를 이용한다고 해도 운하 등에 둘러싸인 도요스와 도심을 오가려면 여러 개의 다리를 통과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관련 공사에 따른 교통통제도 예상된다. 한 수산중개업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운반차가 시장을 빠져나오자마자 교통정체에 빠져 납품이 늦어지게 되면 소매점이나 음식점 등이 떠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필요량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장, 쓰키지 시장에 비해 협소해진 상점내 작업공간과 작업용 차량 이동공간 등에 대해서도 시장상인들의 우려와 불만이 나오고 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도쿄 쓰키지 시장 “고양이는 보호하고 쥐는 제거하라”

    일본 도쿄 쓰키지 시장 “고양이는 보호하고 쥐는 제거하라”

    80년 이상 된 수산물 시장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일본 도쿄 쓰키지 시장(주오구)이 다음달 인근 도요스(고토구) 지역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도쿄도청 등 당국은 이곳에 서식해 온 길고양이와 쥐의 처리를 놓고 고민을 계속해 왔다. 길고양이들은 시장 내부시설 철거와 이사 등 과정에서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동물보호단체 등으로부터 제기됐다. 생선 부산물 등 풍부한 먹이를 바탕으로 번식해 온 쥐들은 인근 상가나 주택가 등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결국 당국은 길고양이에 대해서는 한국 돈으로 5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보호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11일 요미우리신문은 쓰키지 시장을 관할하는 주오구청이 이곳에 정착해 살던 길고양이들을 위해 5626만엔(약 5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4월까지 수용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시설에는 냉난방과 상하수도까지 갖춰진다. 당국은 이곳을 길고양이를 보호해 온 민간 동물보호단체에 무상으로 대여하고 사육 및 입양자 확보의 거점으로 활용키로 했다.쓰키지 시장에는 수십 마리의 길고양이가 서식하고 있다. 시장 철거공사 등 과정에서 고양이가 죽는다든지 주변지역으로 퍼져 나간다든지 하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동안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보호 움직임이 일었다. 반면 쥐들은 주변 상가 등 지역으로 달아나지 않도록 차단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당국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1월 중순까지 4차례에 걸쳐 대규모 쥐 박멸작전이 실시된다. 4만장의 끈끈이 시트와 쥐약, 포획용 바구니 등이 동원된다. 1935년 문을 연 쓰키지 시장은 23만㎡의 공간에 1000여곳의 도·소매상이 입주해 있다. 2015년 5월 도쿄도는 500마리 정도의 쥐가 쓰키지 시장에 살고 있다고 공식집계 결과를 발표했지만, 시장 상인들은 실제보다 너무 적어서 전혀 의미없는 수치라고 말한다. 이는 올 5월과 8월에 펼쳐진 퇴치작전에서 1400마리의 쥐가 포획된 데서도 쉽게 알수 있다.쓰키지 시장은 긴자 등 도쿄의 주요 번화가와 인접해 있는 데다 2020년 도쿄올림픽 선수촌이 들어서는 지역과도 가깝다. 쓰키지 시장을 거점으로 했던 쥐들이 통제불능 상태가 돼 곳곳에 퍼지는 것은 사상 최대 규모의 관광 호황을 누리고 있는 도쿄도의 입장에서는 악몽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빠르게 이동하고 달아나는 쥐의 특성을 감안할 때 확산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삿짐에 실려가 도요스 시장에 새로 터전을 마련하는 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LG생건 역대 최고 실적… 日화장품 회사도 인수

    LG생건 역대 최고 실적… 日화장품 회사도 인수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선전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일본 화장품 회사도 인수했다. 일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LG생활건강은 자사의 일본 종속회사인 긴자스테파니가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에이본(Avon) 재팬’ 주식 400만주를 1032억 5000여만원에 전량 인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기초화장품 브랜드 ‘미션’(MISSION) 등으로 유명한 에이본 재팬은 1968년 도쿄에서 설립된 50년 역사의 화장품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약 1000억원이다. 랑콤(27위), 에스티로더(41위) 등 글로벌 브랜드보다 일본 내 매출 순위(21위)가 높다. LG생활건강 측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에이본 재팬의 브랜드와 50여년간 다져온 현지업체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실적도 순항 중이다. 이날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2837억원이다. 매출액(1조 6592억원)도 같은 기간 6.5%, 순익(1964억원)은 8.8% 늘었다. 1분기 실적으로는 모두 사상 최고다. 럭셔리 화장품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보다 1.5% 포인트 올라간 22.4%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측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주연, 레인부츠에도 가려지지 않는 각선미 ‘시선강탈’

    이주연, 레인부츠에도 가려지지 않는 각선미 ‘시선강탈’

    가수 겸 배우 이주연의 공항패션이 화제다.3일 오전 영국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헌터의 일본 긴자 스토어 파티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 이주연은 남다른 패션 소화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날 이주연은 핫팬츠와 화사한 원색 컬러 티셔츠에 자켓을 착용해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롱 레인부츠를 매치해 우월한 각선미와 함께 독보적인 패션 센스를 과시했다. 한편, 이주연은 최근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배우 레이블 미스틱액터스와의 전속 계약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헌터(HUNTER)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80만원 명품 ‘아르마니’ 교복 채택한 일본 초등학교

    80만원 명품 ‘아르마니’ 교복 채택한 일본 초등학교

    일본 도쿄(東京) 긴자(銀座)에 있는 구립 다이메이(泰明) 초등학교의 명품 교복을 채택해 논란이 일고 있다.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 긴자의 다이메이소학교가 올봄 신입생들의 교복으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 브랜드를 채택했다. 이 교복의 가격은 상하의, 셔츠, 블라우스, 모자 등을 포함해 4만엔(약 40만원)으로 일반 교복의 2배 이상이라서 학부모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교복 외에 가방과 조끼, 스웨터, 양말 등도 이 브랜드로 할 경우 8만엔을 넘어선다. 이 학교의 종전 교복 가격은 남학생복의 경우 1만 7000엔, 여학생복은 1만 9000엔 수준이었다. 뒤늦게 이런 내용을 전해 들은 학부모들은 교육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종전 교복 업체는 올 봄 신입생용 교복을 제작하지 않은 상태여서 교육위원회는 “새 교복 채택을 보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제가 커지자 학교측은 홈페이지에 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학부모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지만 교복 교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치 한 마리가 3억 4000만원 .. 도쿄 쓰키지시장 올해 첫 경매

    참치 한 마리가 3억 4000만원 .. 도쿄 쓰키지시장 올해 첫 경매

    405kg짜리 오마(大間)산 참다랑어 .. 지난해 7억원에는 못미쳐 ‘일본의 부엌’으로 불리는 도쿄의 최대 수산물시장인 쓰키지(築地)시장에서 5일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 결과 405㎏짜리 한 마리가 3645만엔(약 3억 4318만원)의 최고가에 낙찰됐다.따르면 이날 최고가에 낙찰된 참치는 유명 산지인 아오모리(靑森)현 오마(大間)산 참다랑어다.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9만엔이다. 오마는 츠가루해협을 사이에 두고 홋카이도를 마주보고 있는 혼슈의 최북단 어촌마을이다. 이 참치의 낙찰가는 지난해 첫날 경매에서 212㎏짜리 참다랑어가 7420만엔(약 6억 9860만원)의 최고가에 낙찰됐던 것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이다. 쓰키지시장은 오는 10월 11일 인근 도요스(豊洲)시장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1935년 개장 이래 80년 넘게 진행돼 온 쓰키지시장에서의 새해 첫 경매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낙찰자인 도매상 ‘야마유키’의 야마구치 유키타카(山口幸隆) 사장은 “생각보다 낙찰가가 낮았다”며 “쓰키지시장에서 일하며 제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마유키의 소유가 된 이 참치는 도쿄 긴자(銀座)와 외국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회사에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최고액 참치를 낙찰받았던 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의 운영회사 기요무라(喜代村)는 190㎏짜리 오마산 참치를 340만엔에 낙찰받아 무게당 최고가를 기록했다. ㎏당 가격은 16만엔으로, 이날 경매된 참치 가운데 최고급품이었다. 쓰키지시장의 도요스 이전은 당초 2016년 11월 7일에 할 예정이었지만, 같은 해 8월 취임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도요스시장의 안전성 등을 문제 삼아 연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日임산부 지하철 타기 전 좌석 양보 지원자와 채팅

    [핵잼 사이언스] 日임산부 지하철 타기 전 좌석 양보 지원자와 채팅

    일본 도쿄에서는 앞으로 임산부들의 지하철 출퇴근길이 한결 더 편안해질지도 모르겠다. 꼭 임산부석이 아니라도 좌석을 양보받을 수 있는 ‘참신한 방법’이 생긴 덕분이다.일본 재팬타임스는 지난 11일 도쿄 지하철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이 채팅 앱을 통해 다른 승객들에게 좌석을 양보할 용의가 있는지 간편히 물어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쿄 메트로 측은 다이닛폰인쇄사(DNP)가 개발한 시스템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결합한 임산부 좌석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5일까지 5일간 도쿄 지하철 3호선 긴자선 8개 열차 마지막 칸에서 시험 운행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임산부는 지하철에 탄 뒤 라인 특별 계정에 ‘지원자’(supporters)로 미리 등록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메시지는 지하철 내에 가까운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명기해서 좌석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 승객들에게만 전달된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빠져 있느라 임산부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승객에게 임산부가 주위에서 자리를 찾고 있다는 알림 신호를 주고, 자리를 비켜 줄 수 있도록 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느냐에 성공 여부가 달려 있는 셈이다. 다이닛폰인쇄사의 개발자는 “임산부가 좌석을 얻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점검하고, 실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이후에는 임산부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 노인들에게 유용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日 지하철, 채팅앱 통해 ‘임산부 자리 양보’ 서비스 실시

    日 지하철, 채팅앱 통해 ‘임산부 자리 양보’ 서비스 실시

    일본 도쿄에서는 앞으로 임산부들의 지하철 출퇴근 길이 더 쉬워질지도 모르겠다. 일본 일간 재팬타임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도쿄 지하철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은 채팅 앱을 통해 다른 승객들에게 좌석을 양보할 용의가 있는지 물어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쿄 메트로 측은 다이닛폰인쇄사(DNP)가 개발한 시스템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결합한 임산부 좌석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5일까지 5일간 도쿄 지하철 3호선 긴자선 8개 열차 마지막 칸에서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임산부는 라인 특별 계정에 ‘지원자’(supporters)로 미리 등록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메시지는 지하철 내에 가까운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명기해서 좌석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 승객들에게만 전달된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빠져있느라 임산부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승객에게 임산부가 주위에서 자리를 찾고 있다는 알림 신호를 주고, 자리를 비켜줄 수 있도록 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다이닛폰인쇄사의 개발자는 “임산부가 좌석을 얻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점검하고, 실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이후에는 임산부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 노인들에게 유용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도쿄 진주 매장 찾은 美·日 퍼스트레이디

    도쿄 진주 매장 찾은 美·日 퍼스트레이디

    5일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긴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오른쪽 두 번째)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오른쪽 세 번째)와 함께 일본의 보석회사 ‘미키모토’ 본점을 방문해 진주목걸이를 들여다보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 모자에 ‘동맹을 더 위대하게’ 황금색 글귀…트럼프·아베, 48시간 동안 4끼 함께 식사

    모자에 ‘동맹을 더 위대하게’ 황금색 글귀…트럼프·아베, 48시간 동안 4끼 함께 식사

    ‘도널드&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란히 서명한 흰색 골프 모자에는 황금색으로 두 정상의 이름이 수놓여 있었다. 이름 밑에는 ‘동맹을 더 위대하게’(Make Alliance Even Greater)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첫날 일본은 미·일 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하기 위해 최고의 ‘오모테나시’(극진한 환대)를 펼쳤다.●트럼프 “지금보다 日과 가까운 적 없어” NHK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생중계했다. 일본 경시청은 2박 3일간의 순방에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1000명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방일 때보다 5000명 늘어난 숫자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일정을 생중계하는 등 들뜬 모습이었다. 그는 “이제 곧 착륙한다. 훌륭한 우리 군을 어서 만나고 싶다”는 트윗을 올린 뒤 요코타 기지에서의 미군들의 모습, 아베 총리와의 골프 라운딩 장면 등을 연달아 올렸다.●햄버거 점심… 만찬은 고급 철판구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CC)에 도착했다. 마중 나온 아베 총리와 악수를 나눈 뒤 “날씨가 좋군요”라고 말했고 아베 총리도 영어로 “최고의 날씨네요”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두 정상은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로 점심을 먹었다. NHK에 따르면 이날 라운딩에 동행한 세계랭킹 4위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를 포함해 3명 모두 골프 스코어는 따로 기록하지 않았으며, 양국 정상은 대북 대응과 무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다. 골프 뒤 양국 정상은 도쿄 긴자의 고급 철판구이 요리점 ‘긴자우카이테이’에서 와규 스테이크와 새우 요리를 먹으며 비공식 만찬을 즐겼다. 이곳의 저녁 코스요리 중 가장 비싼 스페셜 코스가 1인당 2만 9160엔(약 28만 5000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금보다 우리가 일본과 더 가까웠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며 “나와 아베는 서로를 좋아하고 두 나라도 서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별실에서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 부부와 통역이 동석했고 다른 방에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 이마이 다카야 총리정무비서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로버트 라이트하우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이번 순방에서 4끼의 식사를 함께한다. ●“트럼프, 北미사일 왜 격추 안했나 물어” 한편 이날 교도통신은 북한이 지난 8월 29일과 9월 15일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이 군사적 맞대응을 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자국의 상공을 미사일이 통과했는데도 왜 쏘아 떨어뜨리지 않았나”, “무사의 나라인데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트럼프-아베, 골프 회동에 비공식 만찬까지...무슨 얘기 나눴나

    트럼프-아베, 골프 회동에 비공식 만찬까지...무슨 얘기 나눴나

    5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에서 골프회동을 가진 뒤 비공식 만찬까지 친분을 과시했다.이날 두 정상은 대북대응은 물론 무역문제까지 광범위한 범위의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골프장에서 만나 날씨를 소재로 짧은 인사말을 나눈 뒤 클럽하우스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회동에 앞서 두 정상은 ‘도널드&신조: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라고 적힌 흰색 골프 모자에 함께 서명했다. 이들은 세계 랭킹 4위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와 함께 9홀 라운딩을 했으며 ‘하이파이브’를 교환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골프회동을 가지며 대북 대응과 무역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햄버거 오찬을 포함해 3시간 가깝게 시간을 보냈다. 아베 총리는 골프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날씨가 좋았고 클럽에서도 따뜻한 환영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도 크게 즐겼을 것”이라며 “서로 편안하게 속내 이야기를 나눴으며 어러 어려운 화제도 가끔 섞으면서 느긋하게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저녁에는 다시 만나 도쿄 긴자 철판구이 전문점에서 와규 스테이크와 새우구이가 곁들여진 비공식 만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기자들에게 “양국 관계는 정말로 대단하다”며 “나와 아베는 서로를 좋아하고 두 나라도 서로를 좋아하는 만큼 북한과 무역, 다른 문제들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들을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만찬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기뻐했으며 의미있는 만찬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미·일 퍼스트 레이디의 만남

    [포토] 미·일 퍼스트 레이디의 만남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와 일본의 아베 아키에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도쿄 긴자에 있는 명품 진주 브랜드 미키모토 본점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휴에 韓 대신 日 찾는 유커들…면세점·중고까지 싹쓸이

    연휴에 韓 대신 日 찾는 유커들…면세점·중고까지 싹쓸이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은 대규모 중국 여행객들이 일본 면세점은 물론 중고 상품까지 싹쓸이하고 있다. 과거 한국을 찾았던 유커(游客:관광객)들이 일본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중국 텐센트 뉴스는 2일 일본의 방송 내용을 소개하며, 도쿄 긴자의 한 면세점에 수많은 중국인이 몰려 화장품, 미용용품 등을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과거 전자 제품을 판매하던 곳이었지만, 화장품과 미용용품을 찾는 관광객이 늘자 매장을 리모델링을 하고 새로운 상품들을 진열했다. 계산대 앞에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중국인들로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1인당 7만 엔(약71만 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유커들이 즐비하다. 특히 일본 브랜드 화장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일본의 중고 명품점과 중고 CD 매장을 찾는 유커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 중국 남성은 “좋아하는 음악 CD를 찾아내서 20만 엔(약 204만 원)어치 샀는데,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일본의 중고 제품은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유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중고 상품을 파는 매장 직원은 “매년 매출액이 2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광고를 전혀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처럼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점이 상당히 놀랍다”고 밝혔다. 중국의 한 대형 여행사는 “일본의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 도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여행상품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작은 도시까지 파고드는 유커들의 행렬에 일본인들은 여행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1=일본 여행센터에 몰리는 중국 관광객들 (출처=텐센트 뉴스) 사진2= 도쿄 긴자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들 (출처=텐센트 뉴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이파니, 완벽한 S라인 몸매 ‘도발적 섹시미’

    이파니, 완벽한 S라인 몸매 ‘도발적 섹시미’

    방송인 겸 가수 이파니가 이번엔 웹툰(애니툰) 작가로서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거기다 대국민 다이어트송인 ‘내장 지방 털어(내지털)’ 미니앨범을 앞두고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느새 20만여 명이 구독할 정도로 그 인기는 예상대로 폭발적. 또한 그동안 3집 내지털 앨범이 나오기까지 피처링과 꾸준한 가수 활동을 벌여 왔다. 과감한 섹시 포인트로 히트 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 이번 만큼은 유익한 건강 송으로 누구나 대중에게 사랑 받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는 이파니. 초보작가 데뷔 전을 치른 그녀가 음반 유통을 코앞에 두고 두 가지 활동 배경과 숨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파니는 GanGee(긴자)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10만여명이 구독할 정도로 인기다. 사실 작품에 영향을 줄 것 같아 (그동안)이름을 밝히진 않았다. 애니툰 제목 ‘밥은 먹고사냐?’는 실제 연예인들이 밥 먹고(연예인 수입을 빗대어 표현) 사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 작품이라 작가명 ‘이바(IVA)’를 공개했다. “밥 이라는 소재는 밥을 먹으면서 나오는 인생얘기를 다룬 것으로 밥을 컨셉으로 잡았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부분이 사실주의로 표현 되는 점이 포인트다. ‘밥은 먹고 사냐?’는 포토와 웹툰 형식의 작품으로 매화 다르게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1주일 1회 연재중이고 많은 관심 가져달라” 고 전했다. 이어 3집 미니앨범 ‘내장 지방 털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2집까지 냈고, 이번이 3집인데 중간 중간 피처링과 가수활동은 꾸준히 많이 해왔다. 매번 기획사에서 진행 했던 곡들은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었고, 항상 섹시 포인트 쪽으로만 방향이 잡히다 보니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유익한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다이어트를 평생 해오다 보니 ‘내지털’ 의 활기차고 재밌는 다이어트 송이 탄생했다” 또한 “대한민국 모든 헬스장과 운동하는 다이어트 마니아분들의 집에서 나의 목소리가 신나게 들렸으면 좋겠다. 살찌는 가을의 계절이 무섭게 다가오고 있는 만큼 ‘내지털’ 노래로 자극 받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라이프를 누렸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마카오에서 진행된 GanGee와 이파니의 이번 콜라보레이션 ‘유부녀도 여자다!’ 라는 컨셉으로 촬영 됐다. 그만큼 자유 분방한 ‘섹시’, ‘당당함’, ‘멋스러움’ 의 3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공들였다. 아이 둘을 키운 이파니만의 몸매 관리와 최강 동안을 유지 할 수 있었던 비결과 진실을 과감히 보여 주는 화보다.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고 예쁜 몸매를 과시하며, 이번 6년만에 3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카오 촬영을 기획했다. 이파니의 ‘내장 지방 털어’ 음원은 9월중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이파니, GanGee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밖에서도 고전하는 면세점

    대내외 악재로 면세점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매장에서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면세점 영업을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2012년 1월 31일 문을 연 지 5년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의 해외 매장은 자카르타 시내점,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공항점·도쿄긴자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태국 방콕점 등 6곳으로 줄어들었다. 900㎡(272평) 규모의 자카르타 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의 해외 진출 1호 점포이기도 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계약이 만료돼 재입찰을 시도했지만 현지 업체에 사업권이 넘어가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자국 기업 보호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면세점 업계는 최근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고 국가별로 정책이나 문화 등이 상이해 운영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워 시장 개척이 쉽지 않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해외 매장 매출이 약 1000억원에 달했지만 4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마카오 공항 등 4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라면세점도 지난해 해외에서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37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여기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정부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지시가 이어지면서 한·중 관계 경색이 장기화되리라는 전망에 업계의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호텔신라는 매출 8997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 8% 감소했다. 특히 면세점유통사업부문의 매출은 79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47%나 급감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 매출이 30~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이달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회담에서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나오는 것이 희망이었는데 이미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업황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기 불가능해졌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더 악화되지만 않아도 다행일 것 같다”고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사드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시장 다변화가 필수적”이라며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외 진출 축소가 아닌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한·일 경제, 닮은꼴의 고민/이석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일 경제, 닮은꼴의 고민/이석우 도쿄 특파원

    요사이 일본 도쿄에서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지도 안내에 따라 주차장을 찾아가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내비게이션에는 분명히 나와 있었는데, 안내에 따라 주차장 입구까지 와 보면 주차장은 없었다. 주차장이 건물 신축 공사장으로 바뀌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탓이었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주차장’은 도쿄의 건설 붐을 상징한다. 도심 여기저기서 이뤄지는 재개발 속에 자투리땅, 빈 땅에 속속 가림막이 쳐지고, 건물은 쑥쑥 올라가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물류 시설 등 인프라 공사와 도심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다. 신국립경기장, JR 시나가와 신역사, 올림픽선수촌, 도요스 시장, 환상 2호 도로 연장선 건설과 시부야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 등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64년 첫 도쿄올림픽 전후로, 고도성장기에 지어졌던 주요 시설물들이 노후화돼 이를 보수하고 새로 지어야 할 시점이 올림픽 특수와 맞물려 재개발 붐, 건설 붐을 더 부추겼다. 이 틈에 ‘도심의 올림픽 버블’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땅 값도 뛰었다. 주요 도시의 도심 재개발이 가속화하면서 주요 도로변의 토지 평가액인 노선가(路線價·주요 도로변의 1㎡당 토지평가액)도 올랐다. 지난 3일 일본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도쿄의 노선가는 26%가 올랐다. 지난해 2000만명을 훌쩍 넘긴 외국인 관광객의 쇄도와 올림픽 특수 등으로 교토(20.6%), 오사카(15.7%), 삿포로(17.9%) 등도 덩달아 뛰었다. 건설 경기 열기에 힘입어 경기 기조도 상승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2일 관계 장관 회의에서 경기 기조 판단을 6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기업 실적이 고용 개선으로 이어지며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설비 투자, 공공 투자 수요 안정도 확인했다. ‘쇼핑의 메카’ 도쿄 긴자 거리는 평일에도 외국 관광객 등으로 인파가 밀린다. 그러나 국내인 소비 회복세는 ‘완만’하다 못해 미진하다. 소비종합지수는 올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104대(2011년을 100으로 기준)로 오름세가 강하지 못했다. 2015년 1월 대비 실질 고용자 총소득은 3.5% 는 데 비해 소비종합지수는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계와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열지 않은 셈이다. 아베 신조 정부 주도의 경기 회복도 소비증가율은 1965~70년 ‘이자나기 경기’와 1986~91년의 거품 경기 때의 10분의1 이하라는 지적이다. 이시하라 노부테루 경제재정상도 “소비가 다시 가라앉을 위험이 없지 않다”고 실토했고 내각부도 “일자리와 소득 호조에 비해 소비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사회보험료 증가 등으로 개인 가처분소득이 줄고 미래 불안이 커진 탓이다. 일자리는 늘었지만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 증가는 적고 단순 일자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젊은이들은 얇은 지갑 탓에, 중년들은 노후 걱정에 초절약 모드다. 양적완화, 정부 투자만으로는 경제 활력을 되찾는 데 한계에 직면했다는 점이 일본 경제 당국의 고민이다. ‘아베노믹스’가 한계에 왔다는 말도 이래서 나왔다. 어떻게 경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여 나갈까. 박근혜 정부의 건설 경기에 힘을 받아 온 한국 경제의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래서 과감한 한계 기업의 정리와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내하는 결단이 시급하다.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의 창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제대로 못한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때다. jun88@seoul.co.kr
  • [특파원 칼럼] 4차 산업혁명 향해 질주하는 일본의 리더십/이석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4차 산업혁명 향해 질주하는 일본의 리더십/이석우 도쿄 특파원

    도쿄의 대표적 쇼핑가 긴자 거리는 요사이 평일에도 발 디딜 틈이 없다. 평일 낮에도 줄을 서서 걷는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내국인 숫자도 부쩍 증가세다. 활기찬 긴자는 기지개 켜는 일본 경제를 상징한다.경제 수치들도 이런 추세를 보여준다. 올 1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5% 증가하면서 5분기 연속 성장세다. 올 3월까지 지난 1년 동안 경상수지 흑자도 20조 1990엔(약 200조 2226억원)으로 9년 만에 최고 수준이고, 무역수지도 32개월째 흑자다. 실업률은 2.8%대를 밑돌며 23년 만에 최저 상태다. 지가도 꿈틀댄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권 상업지는 올 1월 공시지가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평균 3.3% 올라 4년 연속 상승세다. 1㎡당 5050만엔(약 5억원)인 긴자 4초메의 ‘야마노악기 긴자본점’은 1년 새 25.9% 올랐다. 대규모 재개발이 불붙은 오사카 도톤보리는 같은 기간 41.3%나 뛰었다. 2012년 아베 신조의 총리 재취임으로 시작된 경기회복 국면은 53개월째라는 전후 3번째 장기 회복세를 기록했다. 회복하는 경제 뒤에는 단단한 경제 체력이 있지만, ‘아베노믹스’라는 정치적 리더십이 이를 움직이는 직접적인 추동력이다. 아베의 경제 정책을 일컬은 아베노믹스는 경제 정책을 넘어 정치적 리더십으로 작동하며, ‘잃어버린 20년’의 무기력증에서 일본인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미래 비전과 기대를 통해 “다시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를 확산시켰고, 1억 2000만명을 자극했다. 아베 총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제2의 1964년 도쿄올림픽으로 만들자”면서 일본인을 흔들어대고 있다. 1964년 올림픽은 일본이 가파른 성장기로, 선진국 대열에 들게 한 계기였다. 아베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성장 전략과 화두를 쏟아내며, 일본 열도를 미래를 향해 ‘리셋’(조정)중이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시켜 ‘슈퍼스마트사회’를 실현해 보자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신산업구조비전’을 마련 중인 경제산업성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해 2018년 내 법체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강점인 제조업과 신산업을 결합시키며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월 노동관행의 근본적인 변화를 겨냥한 ‘인공지능시대의 노동개혁안’을 내놓고, 관련법 개정을 계획 중이다. 패러다임을 바꿔 시대적 변화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다. 과거 제조업시대의 성공에 취해 1990년대부터 시작된 정보화와 세계화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뒤처졌다는 뼈저린 반성과 결의가 깔렸다. 일본은 지난 실패를 통해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혁신임을 배웠고, 그 교훈의 실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인들에 대한 잇단 특혜 제공 추문 속에서도, 아베 지지율이 50%대를 유지하는 것도 이런 지도력과 무관치 않다. 얼마나 과감하게 한계 상황 속 좀비 기업들을 도태시키고, 혁신을 이뤄 새 영역을 개척해 나갈지가 국가의 흥망을 결정하게 됐고, 4차 산업혁명은 그런 혁신 시대의 주요한 장을 이룬다. 방향성을 제시하며, 그를 위한 고통 감내의 공감대도 마련해 나가는 등 여러 요소가 갖춰질 때야만 4차 산업혁명의 틀과 제도가 작동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미래를 향한 여러 분야의 정치적 리더십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 jun88@seoul.co.kr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롯데, 온·오프 연결… ‘옴니채널’ 서비스 확대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롯데, 온·오프 연결… ‘옴니채널’ 서비스 확대

    롯데그룹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철저히 대비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포부다.롯데는 지난해 12월 21일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맺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스템 구축은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 분석은 롯데멤버스가 맡는다.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구축해 5년 이내에 모든 사업 분야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해 상품을 구매하는 ‘옴니채널’ 서비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롯데백화점·마트 등 그룹 내 유통 계열사는 쇼핑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온라인에서 상품을 사고 퇴근 후 매장에 들러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 픽업 서비스’를 올해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롯데닷컴·엘롯데·롯데아이몰·롯데하이마트몰에서 산 상품을 전국의 세븐일레븐과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크로스픽’ 서비스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 ‘살림그룹’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한다. 지난 19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싱가포르에서 앤서니 살림 살림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오픈마켓 등 합작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상반기 중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롯데마트 41곳, 백화점 1곳과 살림그룹의 편의점 인도마렛 1만 1000여곳 등 두 회사의 핵심 오프라인 역량을 결합한 옴니채널 구축과 배송 물류 서비스 구현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프로젝트도 잇따른다. 롯데호텔은 오는 4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최상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서울을 연다. 리츠칼튼 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이다. 5월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8월에 미얀마에서 호텔을 여는 등 해외 체인망도 적극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롯데월드도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를 선보인다. VR 기술을 활용한 첨단 테마파크로 이뤄질 예정이다. 롯데면세점도 올해 3월 일본 긴자 시내점을 개장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총력을 다한다. 올해 방콕 시내점도 문을 열 계획이며, 일본 시내면세점 추가 개장 및 기타 해외 지역 진출을 검토 중이다. 롯데물산은 사용 승인을 받은 123층 높이(555m) 롯데월드타워의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기존 롯데월드 단지와 연계해 연 4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약 800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롯데물산 측의 설명이다. 중국 동북부 선양과 베트남 호찌민에 쇼핑몰, 백화점, 시네마, 호텔, 오피스, 주거단지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단지도 조성된다. 선양 복합단지는 연면적 150만㎡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2018년 최종 완공이 목표다.
  • 채리나♥박용근, 일본 여행 ‘달달’ 인증샷 “굵고 짧게 잘 놀았다”

    채리나♥박용근, 일본 여행 ‘달달’ 인증샷 “굵고 짧게 잘 놀았다”

    가수 채리나가 야구선수 박용근(KT 위즈)과의 달달한 사진을 공개했다. 채리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굵고 짧게 잘 놀았다. 곧 일터로 복귀해야 하지만 #도쿄 #채리나 #박용근 #하라주쿠 #긴자 #벌써 추억 #다시 일터로 #으앙”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네 컷의 사진에는 일본 도쿄의 거리를 배경으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채리나 박용근 커플의 모습이 담겨있다. 채리나 박용근은 2013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혁신경영 기업 특집] 롯데그룹, 유통·금융·정보기술 유기적 연결 ‘옴니채널’ 구축

    [혁신경영 기업 특집] 롯데그룹, 유통·금융·정보기술 유기적 연결 ‘옴니채널’ 구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개방성이 필요하다”며 “계열사 간 협력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는 다른 회사와도 필요할 때 협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개방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모든 계열사가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사업부문별로 시장 변화에 따른 혁신 전략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유통 부문에서는 옴니채널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옴니채널이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소비자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고객 입장에서 마치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그 일환으로 온라인에서 산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본점 등 5개 점포에서는 ‘롯데 온라인 픽업서비스 전용데스크’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외에도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등이 스마트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스마트픽 서비스를 포함해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사들과 롯데카드, 롯데정보통신, 롯데멤버스 등 금융 및 정보기술 부문 계열사 등 총 20여개 유관사가 협력해 옴니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롯데는 화학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에 가스전 화학단지를 완공하고, 올해 1월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세계 3위 면세점인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일본의 대표적 번화가인 도쿄 긴자에 시내 면세점을 열었다. 올 7월에는 유통 계열사와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제조 계열사의 역량을 모은 초이스 엘 골드 브랜드도 출시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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