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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힐링캠프’ 이지아 ‘무릎팍도사’ 정우성 각각 어떻게 말했나…송창의와의 관계는?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힐링캠프’ 이지아 ‘무릎팍도사’ 정우성 각각 어떻게 말했나…송창의와의 관계는?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간의 여러 사건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아는 “정우성은 먼저 손 내밀고 대해주셨던 분이다. 처음부터 남녀로 호감 가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얘기를 많이 하고 알아가면서 가까워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리에 갔을 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처음 해봤다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곳에서 (서태지와 결혼 사실에 대해)얘기해야 할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얘기를 힘들게 했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라고 말해줘서 감동받았었다”고 밝혔다. 또 이지아는 “이후 정우성이 먼저 입국한 날 파파라치 열애설이 터졌고, 난 다음 날 귀국했는데 비행기 탑승구 앞 신문 거치대에 내 사진이 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지아는 정우성과의 결별에 대해 “그때 당시 사람들은 진실을 궁금해하지 않았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싶은 거 같다”며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아껴줬다. 그분도 나를 위해 말을 아껴줬다. 입을 닫고 나니 더 많은 억측과 오해가 생겼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그분과도 잘 결정을 한 거 같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과거 정우성 또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옛 연인 이지아를 언급하며 좋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 정우성은 당시 “그 친구(이지아)가 굉장히 어렵게 이야기 한 게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았느냐라고만 질문한다. 기사가 나기 전 이미 그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했고 상대에 대해서는 파리 여행에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이 본인의 과거를 이야기할 때 이제 3개월 만나 사람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겠느냐. 그 친구도 저란 사람을 만나 천천히 이야기하려고 했던 터에 기사가 먼저 터지니 기회를 상실한 것이었다. 그 친구는 그 긴박한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절을 다 지킨 것이었다”고 그마저도 옛 연인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이때 당시 정우성이 이지아를 향해 ‘언제 밥 한 번 먹자’는 말을 남겼으나 실제 연락은 하지 않았다고 이지아는 밝혔다. 이지아는 서로 조심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배우 이지아와 송창의 간의 인연도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포털 사이트에 이지아를 검색하면 키와 몸무게 외에 나오는 것이 없다. 그래서 외계인 설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아는 “이지아라는 이름은 가명이고 성은 김씨다. 원래 이름은 김상은이었고 지금은 김지아로 개명했다. 나이는 배우 송창의와 동갑이라고 예전에 기사가 나왔는데 맞다”고 답했다. 앞서 송창의는 1979년생으로 지난 2011년 한 인터뷰에서 “김상은을 기억하지만 당시 김상은이 지금의 이지아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중학교 재학 당시 김상은이라는 친구는 전교생이 모두 알만큼 예쁘고 인기가 많았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힐링캠프’ 이지아 ‘무릎팍도사’ 정우성 그땐…이지아, 서태지-이은성 결혼 언급은?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힐링캠프’ 이지아 ‘무릎팍도사’ 정우성 그땐…이지아, 서태지-이은성 결혼 언급은?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서태지 이지아’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간의 여러 사건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아는 “정우성은 먼저 손 내밀고 대해주셨던 분이다. 처음부터 남녀로 호감 가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얘기를 많이 하고 알아가면서 가까워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리에 갔을 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처음 해봤다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곳에서 (서태지와 결혼 사실에 대해)얘기해야 할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얘기를 힘들게 했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라고 말해줘서 감동받았었다”고 밝혔다. 또 이지아는 “이후 정우성이 먼저 입국한 날 파파라치 열애설이 터졌고, 난 다음 날 귀국했는데 비행기 탑승구 앞 신문 거치대에 내 사진이 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지아는 정우성과의 결별에 대해 “그때 당시 사람들은 진실을 궁금해하지 않았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싶은 거 같다”며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아껴줬다. 그분도 나를 위해 말을 아껴줬다. 입을 닫고 나니 더 많은 억측과 오해가 생겼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그분과도 잘 결정을 한 거 같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과거 정우성 또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옛 연인 이지아를 언급하며 좋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 정우성은 당시 “그 친구(이지아)가 굉장히 어렵게 이야기 한 게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았느냐라고만 질문한다. 기사가 나기 전 이미 그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했고 상대에 대해서는 파리 여행에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이 본인의 과거를 이야기할 때 이제 3개월 만나 사람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겠느냐. 그 친구도 저란 사람을 만나 천천히 이야기하려고 했던 터에 기사가 먼저 터지니 기회를 상실한 것이었다. 그 친구는 그 긴박한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절을 다 지킨 것이었다”고 그마저도 옛 연인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이때 당시 정우성이 이지아를 향해 ‘언제 밥 한 번 먹자’는 말을 남겼으나 실제 연락은 하지 않았다고 이지아는 밝혔다. 이지아는 서로 조심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지아는 이날 전 남편 서태지와의 결혼 생활도 조심스럽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가 이은성과의 결혼을 발표했을 당시 이지아는 자신의 측근을 통해 “이번 일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두 사람 언급 살펴보니…서태지컴퍼니, 이지아에 해명 요구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두 사람 언급 살펴보니…서태지컴퍼니, 이지아에 해명 요구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서태지 이지아’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태지컴퍼니 측이 이지아에게 ‘힐링캠프’에서 언급된 서태지-이지아 결혼생활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간의 여러 사건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아는 “정우성은 먼저 손 내밀고 대해주셨던 분이다. 처음부터 남녀로 호감 가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얘기를 많이 하고 알아가면서 가까워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리에 갔을 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처음 해봤다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곳에서 (서태지와 결혼 사실에 대해)얘기해야 할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얘기를 힘들게 했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라고 말해줘서 감동받았었다”고 밝혔다. 또 이지아는 “이후 정우성이 먼저 입국한 날 파파라치 열애설이 터졌고, 난 다음 날 귀국했는데 비행기 탑승구 앞 신문 거치대에 내 사진이 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지아는 정우성과의 결별에 대해 “그때 당시 사람들은 진실을 궁금해하지 않았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싶은 거 같다”며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아껴줬다. 그분도 나를 위해 말을 아껴줬다. 입을 닫고 나니 더 많은 억측과 오해가 생겼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그분과도 잘 결정을 한 거 같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과거 정우성 또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옛 연인 이지아를 언급하며 좋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 정우성은 당시 “그 친구(이지아)가 굉장히 어렵게 이야기 한 게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았느냐라고만 질문한다. 기사가 나기 전 이미 그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했고 상대에 대해서는 파리 여행에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이 본인의 과거를 이야기할 때 이제 3개월 만나 사람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겠느냐. 그 친구도 저란 사람을 만나 천천히 이야기하려고 했던 터에 기사가 먼저 터지니 기회를 상실한 것이었다. 그 친구는 그 긴박한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절을 다 지킨 것이었다”고 그마저도 옛 연인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이때 당시 정우성이 이지아를 향해 ‘언제 밥 한 번 먹자’는 말을 남겼으나 실제 연락은 하지 않았다고 이지아는 밝혔다. 이지아는 서로 조심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서태지컴퍼니 측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이지아가 자신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언급…정우성, 과거 무릎팍도사에서 이지아와의 결별 어떻게 말했나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언급…정우성, 과거 무릎팍도사에서 이지아와의 결별 어떻게 말했나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간의 여러 사건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아는 “정우성은 먼저 손 내밀고 대해주셨던 분이다. 처음부터 남녀로 호감 가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얘기를 많이 하고 알아가면서 가까워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리에 갔을 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처음 해봤다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곳에서 (서태지와 결혼 사실에 대해)얘기해야 할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얘기를 힘들게 했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라고 말해줘서 감동받았었다”고 밝혔다. 또 이지아는 “이후 정우성이 먼저 입국한 날 파파라치 열애설이 터졌고, 난 다음 날 귀국했는데 비행기 탑승구 앞 신문 거치대에 내 사진이 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지아는 정우성과의 결별에 대해 “그때 당시 사람들은 진실을 궁금해하지 않았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싶은 거 같다”며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아껴줬다. 그분도 나를 위해 말을 아껴줬다. 입을 닫고 나니 더 많은 억측과 오해가 생겼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그분과도 잘 결정을 한 거 같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과거 정우성 또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옛 연인 이지아를 언급하며 좋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 정우성은 당시 “그 친구(이지아)가 굉장히 어렵게 이야기 한 게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았느냐라고만 질문한다. 기사가 나기 전 이미 그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했고 상대에 대해서는 파리 여행에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이 본인의 과거를 이야기할 때 이제 3개월 만나 사람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겠느냐. 그 친구도 저란 사람을 만나 천천히 이야기하려고 했던 터에 기사가 먼저 터지니 기회를 상실한 것이었다. 그 친구는 그 긴박한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절을 다 지킨 것이었다”고 그마저도 옛 연인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이때 당시 정우성이 이지아를 향해 ‘언제 밥 한 번 먹자’는 말을 남겼으나 실제 연락은 하지 않았다고 이지아는 밝혔다. 이지아는 서로 조심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힐링캠프’ 이지아 ‘무릎팍도사’ 정우성 그땐…송창의와 중학교 동창?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힐링캠프’ 이지아 ‘무릎팍도사’ 정우성 그땐…송창의와 중학교 동창?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 ‘서태지 이지아’ 이지아 정우성 결별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창의와의 인연도 화제가 됐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간의 여러 사건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아는 “정우성은 먼저 손 내밀고 대해주셨던 분이다. 처음부터 남녀로 호감 가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얘기를 많이 하고 알아가면서 가까워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리에 갔을 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처음 해봤다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곳에서 (서태지와 결혼 사실에 대해)얘기해야 할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얘기를 힘들게 했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라고 말해줘서 감동받았었다”고 밝혔다. 또 이지아는 “이후 정우성이 먼저 입국한 날 파파라치 열애설이 터졌고, 난 다음 날 귀국했는데 비행기 탑승구 앞 신문 거치대에 내 사진이 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지아는 정우성과의 결별에 대해 “그때 당시 사람들은 진실을 궁금해하지 않았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싶은 거 같다”며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아껴줬다. 그분도 나를 위해 말을 아껴줬다. 입을 닫고 나니 더 많은 억측과 오해가 생겼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그분과도 잘 결정을 한 거 같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과거 정우성 또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옛 연인 이지아를 언급하며 좋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 정우성은 당시 “그 친구(이지아)가 굉장히 어렵게 이야기 한 게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았느냐라고만 질문한다. 기사가 나기 전 이미 그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했고 상대에 대해서는 파리 여행에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이 본인의 과거를 이야기할 때 이제 3개월 만나 사람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겠느냐. 그 친구도 저란 사람을 만나 천천히 이야기하려고 했던 터에 기사가 먼저 터지니 기회를 상실한 것이었다. 그 친구는 그 긴박한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절을 다 지킨 것이었다”고 그마저도 옛 연인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이때 당시 정우성이 이지아를 향해 ‘언제 밥 한 번 먹자’는 말을 남겼으나 실제 연락은 하지 않았다고 이지아는 밝혔다. 이지아는 서로 조심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배우 이지아와 송창의 간의 인연도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포털 사이트에 이지아를 검색하면 키와 몸무게 외에 나오는 것이 없다. 그래서 외계인 설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아는 “이지아라는 이름은 가명이고 성은 김씨다. 원래 이름은 김상은이었고 지금은 김지아로 개명했다. 나이는 배우 송창의와 동갑이라고 예전에 기사가 나왔는데 맞다”고 답했다. 앞서 송창의는 1979년생으로 지난 2011년 한 인터뷰에서 “김상은을 기억하지만 당시 김상은이 지금의 이지아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중학교 재학 당시 김상은이라는 친구는 전교생이 모두 알만큼 예쁘고 인기가 많았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막히는 미로탈출극 영화 ‘메이즈 러너’ 예고편

    숨막히는 미로탈출극 영화 ‘메이즈 러너’ 예고편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를 소재로 한 영화 ‘메이즈 러너(The Maze Runner)’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소설 ‘메이즈 러너’를 영화한 작품으로, 기억을 잃고 거대한 미로 속에 갇힌 소년들의 생존과 탈출 과정을 그린 SF 스릴러 장르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가 모든 기억이 삭제된 채 의문의 장소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신들이 어디 있는지, 무엇을 기억하는지, 왜 그곳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인물들의 대사는 팽팽한 긴장감을 전하는 동시에 이들 앞에 일어날 사건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미로에서의 밤은 죽음을 의미’한다는 의미심장한 전제 아래 거대한 미로 속에 있는 그들에게 닥칠 예측 불가능한 위험 또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문도 모른 채 의문의 장소에 갇힌 이들이 미로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긴박함과 비장함을 느끼도록 끌어가는 이 작품은 탈출 과정에서 인물들이 각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재미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정체불명의 폐쇄된 공간에 갇힌 여섯 사람의 탈출 과정을 그린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영화 ‘큐브’(1997년)와 닮은꼴인 ‘메이즈 러너(The Maze Runner)’는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영상=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국, 이라크 수니파 반군에 군사행동 칼 빼들어…인도주의적 위기 급박 원인

    ‘미국 이라크’ 미국 이라크 수니파 반군에 대한 군사행동이 이라크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라크 북부의 전략적 거점인 아르빌로 진격하는 반군 ‘이슬람국가’(IS) 세력에 미국이 전투기 공습을 강행했다. 이로써 미국은 2011년 12월 이라크 종전을 공식 선언하고 주둔 미군을 철수시킨 지 31개월 만에 다시 군사적 개입에 나서게 됐다. 그동안 군사개입을 꺼리던 미국의 이번 공습 결정은 현시점에서 불가피한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도 긴박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한 점이 미국으로서는 더이상 좌시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는 관측이다.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기독교 주민 10만여 명과 신자르 지역에 거주하던 야지디족 수만 명이 IS의 살해 위협을 피해 피란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또 파죽지세로 치닫는 IS의 세 확장을 현시점에서 차단하지 않으면 통제불능의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술을 거점으로 이라크 북부와 서부를 장악한 IS가 쿠르드자치정부의 수도 아르빌을 함락할 경우 전세가 반군 쪽으로 급격히 기울 것이라는 상황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 아르빌에 이라크 최대의 유전지대가 있는 점도 중요한 고려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또 아르빌이 반군에 넘어가면 접경하고 있는 지역 맹주 터키가 군사적으로 개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사태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도 군사개입에 따른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공습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공언한 대로 제한적 공습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지상군 또는 전투병 투입 없이 반군의 세확장을 견제하는 의미의 ‘원포인트’ 공격에 그칠 것이라는 게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또다시 이라크 전쟁에 발을 담그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이 워낙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 웨스트포인트 연설에서 이라크에 대해 ‘책임 있는 종전’을 했다고 선언한 마당에 실질적인 전쟁 행위로 인식되는 지상군 투입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또 해외 군사개입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미국 내 여론 흐름상 정치적 지지를 받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무인기 또는 전투기를 동원해 반군의 진로를 차단하고 운신의 폭을 제한시키는 형태의 공습행위가 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문제는 이 같은 제한적 공습이 이라크 내전을 궁극적으로 풀어내는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수니 반군이 이 같은 미국의 군사행동에 자극받아 더욱더 강력한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이번 공습행위가 뜻하지 않게 중동전쟁의 도화선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물론 미국으로서는 가장 우려스러운 적국인 이란이 이라크 정부와 같은 시아파여서 미군을 상대로 적대행위를 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수니파 배후세력이 중동 전역에 포진해 있는데다 상황에 따라 시리아, 터키 등 인접국까지 얽혀들 경우 중동전역의 종파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뱀장어 vs 가마우지 처절한 한판 포착…승자는?

    뱀장어 vs 가마우지 처절한 한판 포착…승자는?

    지난 2002년 개봉돼 화제를 모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속 두 주인공인 사기꾼 프랭크 에버그네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FBI 요원 칼 핸러티(톰 행크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자연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도싯 카운티 애보츠버리의 한 호수에서 포착된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생존을 건 긴박한 추격전을 2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애보츠버리 석호(潟湖, 바다에서 분리돼 연안에 나타나는 얕은 호수)에서 한 사진작가에 의해 정밀히 촬영된 사진 속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모습은 각각 굶주림과 생존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저녁 무렵 배고 고팠던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공중으로 띄우고 수면에 마찰시키며 항복을 얻어내려 하지만 기운이 센 뱀장어는 끈질기게 저항하며 쉽게 항복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특유의 미끈거리는 피부를 이용해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등 가마우지도 사냥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이 모습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의 내용과도 언뜻 겹쳐진다. 특유의 천재적 사기기술로 FBI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프랭크 에버그네일과 집요하게 이를 추적하는 수사관 칼 헨러티의 모습은 사진 속 뱀장어-가마우지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현실도 영화 속 결말처럼 뱀장어의 항복으로 마무리됐다. 최후의 5분간 펼쳐진 가마우지의 집요한 사냥에 뱀장어는 결국 기운이 다 빠졌고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부리에 둘둘 말은 채 호숫가를 여유롭게 떠났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예술기관 ‘초대권 폐지’ 3년 넘게 겉돌아

    예술기관 ‘초대권 폐지’ 3년 넘게 겉돌아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티켓 정가판매 비율이 23%에 그치는 등 무료 초대권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년 말 국공립 예술기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공연산업 자생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료 초대권 폐지 지침을 내렸지만, 시행 3년이 넘도록 겉돌고 있는 셈이다. 31일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11곳의 티켓 정가판매 비율은 23.1%에 불과했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등 7곳은 정가 티켓보다 초대권 발행 숫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의전당은 정가 티켓(7097매)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 8720매의 무료 티켓을 발행했다. 무료 초대권 발행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티켓값 할인이 공연문화 발전을 저해한다는 데 대해 문화예술계도 공감한다. 명동예술극장 관계자는 “당장 내일 공연의 객석을 채워야 하는 긴박한 상황은 이해하지만 장기적으로 무료 초대권 남발은 공연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면서 “사람들이 제값 내고 공연 보는 것을 돈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연계에서는 비인기 공연은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기 위해서라도 무료 초대권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획일적인 초대권 폐지 지침이 문화예술계의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었다고 지적한다. 척박한 국내 순수예술 환경에서 발레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국악·무용 공연 등은 제값을 주고 표를 사는 관객들이 극히 적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대형 공연기획사는 프로모션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수 있지만 우리는 홍보를 위해서 초대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 관계자도 “티켓 판매 수입이 전체 수익의 20%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제작비를 지원하는 협찬사들에 초대권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도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8월 중 국립예술단체협의회 회의를 통해 무료 초대권 폐지 지침 수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장르별 특수성을 감안, 비인기 장르와 공연은 10~20% 범위 내에서 초대권 발행을 인정하되 어떻게 초대권을 배포했는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외부 공개를 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태연 납치사건, 긴박했던 순간 보니..‘오정태가 태연을 구했다?’

    태연 납치사건, 긴박했던 순간 보니..‘오정태가 태연을 구했다?’

    ‘태연 납치사건’ 31일 밤 방송된 MBC ‘별바라기’는 강호동, 김영철, 샤이니 키, 송은이 진행 아래 게스트 안재모, 임호, 써니, 헨리가 출연해 ‘연예계 대표 킹 & 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키워드에 ‘납치’ 키워드가 등장했다. 소녀시대 팬은 “써니와 관련 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무대에서 한 괴한이 난입해 태연을 끌고 내려가려고 했던 당시, 써니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는 것. 송은이는 “그때 기사가 나서 오정태가 태연을 지켰다는 게 화제가 되긴 했었다”라고 말했다. 팬은 “그때 태연이 써니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안무였는데, 손이 올라오지 않으니까 느꼈던 것 같다. 그 상황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반응한 건 써니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써니는 “그때 뭔가 이상하다 느꼈다. 스태프라고 하기엔 너무 강제로 잡고 끌고 가더라”라고 회상햇다. 사진 = 해당 동영상 캡처 (태연 납치사건) 뉴스팀 chkim@seoul.co.kr
  • 생존 위한 몸부림…가마우지-뱀장어의 ‘처절한 5분’

    생존 위한 몸부림…가마우지-뱀장어의 ‘처절한 5분’

    지난 2002년 개봉돼 화제를 모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속 두 주인공인 사기꾼 프랭크 에버그네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FBI 요원 칼 핸러티(톰 행크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자연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도싯 카운티 애보츠버리의 한 호수에서 포착된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생존을 건 긴박한 추격전을 2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애보츠버리 석호(潟湖, 바다에서 분리돼 연안에 나타나는 얕은 호수)에서 한 사진작가에 의해 정밀히 촬영된 사진 속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모습은 각각 굶주림과 생존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저녁 무렵 배고 고팠던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공중으로 띄우고 수면에 마찰시키며 항복을 얻어내려 하지만 기운이 센 뱀장어는 끈질기게 저항하며 쉽게 항복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특유의 미끈거리는 피부를 이용해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등 가마우지도 사냥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이 모습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의 내용과도 언뜻 겹쳐진다. 특유의 천재적 사기기술로 FBI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프랭크 에버그네일과 집요하게 이를 추적하는 수사관 칼 헨러티의 모습은 사진 속 뱀장어-가마우지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현실도 영화 속 결말처럼 뱀장어의 항복으로 마무리됐다. 최후의 5분간 펼쳐진 가마우지의 집요한 사냥에 뱀장어는 결국 기운이 다 빠졌고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부리에 둘둘 말은 채 호숫가를 여유롭게 떠났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비상구에 친구들 많다고 했는데, 해경은 그냥 바라보기만 했어요”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만 반복됐습니다. 친구들이 비상구 쪽에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는데도 해경은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어요.”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경기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입을 열었다. 학생들은 사고 당시 선실에서 빠져나와 비상구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구조를 기다렸지만 승무원이나 해경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애타는 심경을 털어놨다.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 달라는 호소도 했다. 2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공판에는 단원고 생존 학생 6명과 일반인 3명 등 모두 9명이 증인으로 나섰다. 학생들은 당초 심리적 안정을 위해 화상 증언을 하기로 했으나 학생 대부분이 친구와 함께 증인석에 앉는 조건으로 법정 증언을 희망해 이 중 5명이 직접 법정에 나와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진술했다. 세월호 4층 선미 쪽 왼편 SP1 선실에 머물던 A양은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90도로 섰고, 창문을 통해 보니 바다에는 컨테이너가 떠다니고 있었다”며 “지시는 없었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친구들이 밑에서 밀어 주고 위에서 손을 잡아 줘 방에서 빠져나왔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떠올렸다. A양은 “그러나 배에서 나올 때까지도 대피하라거나 탈출하라는 방송은 없었고, 나중에 온 해경도 밖으로 나오라고 하지 않았다. 내가 뛰어든 뒤 파도가 비상구를 덮쳐 나머지 10여명의 친구들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A양과 같은 선실에 있던 B양도 친구들끼리 서로 도와 배에서 탈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승무원의 도움은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다. B양은 “뒤늦게 온 해경은 고무보트에서 비상구를 통해 바다로 떨어진 사람들을 건져올리기만 했다”고 증언했다. 세 번째 증인으로 나선 C양은 “배가 기울어지고 물이 들어오는데도 선실이 안전하다는 방송만 나왔다. 누군가가 커튼으로 만든 줄을 던져 줘서 탈출했지만 도움을 준 사람이 승무원이나 해경은 아니었다. 왜 우리들을 그냥 두고 갔는지 선원들에게 묻고 싶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학생은 “처음부터 대피하라고 했으면 많은 친구들이 부서진 캐비닛을 밟고 빠져나왔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재판부는 학생들이 미성년자이고 대부분 안산에 거주하며 사고 후유증으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지난달 24일 그동안 재판이 열린 광주가 아닌 안산에서 재판을 열기로 결정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월호 100일-분노] “운전기사 양씨, 순천 인근 숲속에 유병언 내려줘”

    [세월호 100일-분노] “운전기사 양씨, 순천 인근 숲속에 유병언 내려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검찰의 1차 금수원 압수수색 이전에 이미 금수원을 빠져나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유씨를 쫓기 위해 휴대전화 1000여대의 통화 내역 170만건과 차량 60여대의 이동을 포착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조사했지만 유씨의 도피를 돕던 구원파 신도들은 교란작전을 펴며 추적을 방해했다. 2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유씨와 장남 대균씨, 구원파 핵심 세력들은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4월 19일 경기 안성 금수원에 모여 도피를 의논했다. 수사 착수 발표 하루 전으로 검찰보다 한발 빨랐다. 대균씨는 곧바로 도주했지만 유씨는 금수원이 압수수색된다는 소식을 접한 23일 새벽 일명 ‘신엄마’(본명 신명희)의 언니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유씨는 이튿날부터 10일간 구원파 신도 한상욱씨 집에 은신하다가 5월 3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인 ‘숲속의 추억’으로 향했다. 운전기사 양회정씨, 일명 ‘김엄마’(본명 김명숙), 신엄마 등이 동행했다. 이곳에서 장기간 머물던 유씨는 더욱 은밀한 도피처를 마련하기 위해 현금 2억 5000만원에 또 다른 주택을 사들였으나 활용하지는 못했다. 그러는 사이 검찰은 순천을 유씨의 은신지로 압축, 5월 22일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추적에 들어갔다. 검찰의 25일 별장 압수수색은 긴박하게 진행됐다. 전날 오후 11시와 밤 12시 즈음 순천과 안성에서 측근 2명을 잇따라 붙잡았고, 이어 25일 오전 1시 20분 송치재 휴게소 식당 주인 부부를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을 조사하다가 같은 날 오후 4시쯤 “유씨를 별장에서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별장 문이 잠겨 있어 검찰은 인천지법에서 영장을 발부받은 직후인 오후 9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때 유씨는 비밀 공간에 숨어 있다가 압수수색 종료 뒤 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유씨를 찾는 숨바꼭질에서 검찰이 완패한 순간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전 운전기사 양씨가 유씨를 차량으로 도피시키다가 인근 숲에 내려줬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검찰은 양씨의 친인척을 조사하다가 “유 전 회장을 순천 인근 숲 속에 내려주고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후 검찰은 다방면으로 추격전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유씨의 망령만 추적한 셈이다. 검찰은 유씨의 사망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지난달 26일 그가 도피 자금을 찾기 위해 별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CCTV를 설치하고 잠복하는 헛수고를 했다. 또 구원파 신도들이 도피 물자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전남 해남으로 옮기자 새 은신처로 추정하고 쫓기도 했다. 최근까지는 유씨 측근들이 경기 양평에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펜션을 빌리려 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 작업을 벌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객선, 지하철, 이번엔 열차 사고… 불안해서 살겠나

    여객선, 지하철, 이번엔 열차 사고… 불안해서 살겠나

    영동선 열차 충돌 사고도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한 대씩 교대로 지나가도록 돼 있는 규정을 무시하면서 사고로 이어졌다. 22일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지역은 단선 구간으로 문곡역에서 열차가 한 대씩 교대로 지나야 하는데 관광열차가 이를 무시해 발생한 사고다. 제4852호 제천발 관광열차 오트레인은 이날 오후 5시 53분쯤 태백선 문곡역에서 멈춰 서야 했다. 하지만 이 열차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차 규정을 무시하고 태백역을 향해 서서히 출발했고 정거장 밖에서 기다리던 청량리발 강릉행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했다. 무궁화호는 태백역에서 문곡역으로 향하면서 시속 45㎞로 속도를 줄이는 과정이었고 관광열차는 문곡역을 막 출발하는 단계라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문곡역은 무인역이고 태백역은 코레일 직원이 근무하는 유인역이다. 충돌 후 승객들은 대부분 열차 밖으로 스스로 탈출했다. 중상자들은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태백 지역 3개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 승객은 “갑자기 큰 굉음과 함께 승객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사고에 놀란 승객들이 서둘러 열차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39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0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관광열차 첫 칸에 타고 있던 박모(77·여·경기 안산시)씨가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열차 충돌로 승객이 사망한 것은 2003년 8월 대구 수성구 사월동 경부선 열차 추돌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한 이후 처음이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목격자들은 충돌 직전 2, 3초간의 기적 소리가 난 뒤 갑자기 폭탄이 터지는 듯이 ‘꽝’ 하는 굉음이 들리더니 피를 흘리는 승객들이 출입문을 통해 필사적으로 탈출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사고 현장이 도심지여서 방음벽이 설치됐지만 충돌 순간 큰 소리가 나는 바람에 많은 주민들이 놀라 뛰어 나왔고 일부는 피를 흘리는 승객들을 구조하러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구조대원 김복수 소방위는 “대부분 승객들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일부 승객들은 창문을 도끼로 깨고 탈출했다”면서 “객실 내 의자 등받이가 떨어져 나가고 지붕이 솟는 등 충돌 순간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경찰 등을 급파해 원인 조사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누구의 과실이나 실수로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조사해 봐야 안다”고 밝혔으나 기관사의 부주의, 신호기 고장 등 전형적인 인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경환·이주열 합작 금리인하로 가나

    최경환·이주열 합작 금리인하로 가나

    한국은행이 다음달 금리 인하 쪽으로 한발 더 옮겨갔다. “우리 경제의 하강(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정부와 공개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며 손을 맞잡았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은 모두 우리 경제가 앞으로 치고 올라갈 힘보다 고꾸라질 확률이 더 높다면서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제주체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다만, 하강 위험 정도 등 각론에서는 견해차를 드러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는 2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아침밥을 함께 먹었다. 메뉴는 전복죽이었다.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이 총재가 연세대 5년 선배) 인연과 최 부총리가 사회초년병 시절 한은에서 반년쯤 근무했던 ‘과거’ 등을 화제 삼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와 장병화 한은 부총재 등 각각 네 사람씩 대동한 채 1시간 남짓 비공개 대화를 이어간 뒤 두 사람은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한 가운데 내수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최 부총리는 “금리의 ‘금’자도 꺼내지 않았다”며 “기준금리는 한은 고유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분히 수사(修辭)에 가깝다. 앞으로 금리를 내려도 한은의 독자 판단이라는 모양새를 만들어놓는 게 한은은 물론 정부로서도 부담이 덜 하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최 부총리가 취임 뒤 만난 첫 외부 기관장이다. 그만큼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메시지가 ‘전복죽 회동’에 담겨 있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와 한은은 (거시)경제(정책)의 양 축”이라며 “서로 협력해야 경제가 잘된다”고 강조했다. ‘협력’이라는 단어를 통해 금리 인하를 다시 한번 우회적으로 주문한 셈이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제 ‘새달 인하’가 아니라 ‘인하 폭’(0.25% 포인트 vs 0.5% 포인트)과 ‘인하 횟수’(1번 vs 2번)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동결 관측을 고수하던 골드만삭스도 이날 ‘3분기 중 한 차례 인하’로 전망을 수정했다. 그렇다고 정부와 한은이 완벽히 합심(合心)인 것은 아니다. 경기 진단에 있어 정부가 한은보다 비관적이다. 최 부총리는 “경기회복 모멘텀(추진력)이 꺼질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라 “지도에 없는 길을 가야 한다”고 본다. 이 총재는 위험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3분기 이후 경제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비관적인 게 아니라 한은이 낙관적인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정부와 한은은 오는 24일 성장률 전망 수정치와 2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각각 발표한다. 가계부채나 일본식 불황의 늪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생각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살려야 한다는 것, 그 소비의 주체인 가계가 기업 이익이 느는 만큼 과실(배당, 임금 등)을 공유하지 못해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쌓여가고 있다는 데는 두 사람의 생각이 같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세월호 카톡 추가 공개, “얘들아 진짜 사랑해… 마지막 영상 찍었어” 눈물

    세월호 카톡 추가 공개, “얘들아 진짜 사랑해… 마지막 영상 찍었어” 눈물

    세월호 카톡 추가 공개, “얘들아 진짜 사랑해… 마지막 영상 찍었어” 눈물 세월호 카톡 내용이 추가로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직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사고 당일 세월호에 탑승 중이었던 단원고 학생들의 카톡 메시지가 일부 공개됐다. 사고 당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에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겨 있었다. 사고 당일인 4월 16일 오전 9시 10분 한 학생의 “애들아 진짜 사랑해.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오전 9시 25분 “이제 해경 왔대”, 오전 9시 27분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리인 듯”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오전 9시 29분 “아직 움직이면 안 돼”, 오전 9시 41분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라며 불안감을 드러낸 글도 있었다. 또 다른 학생은 오전 10시 12분에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메시지를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카톡 공개 “애들아 진짜 사랑해. 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 안타까운 메시지들

    세월호 카톡 공개 “애들아 진짜 사랑해. 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 안타까운 메시지들

    ‘세월호 카톡’ 세월호 카톡 내용이 새롭게 공개돼 안타까움을 불러오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에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겨 있었다. 지난 1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선박직 직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사고 당일 세월호에 탑승 중이었던 단원고 학생들의 카톡 메시지가 일부 공개됐다. 사고 당일인 4월 16일 오전 9시 10분 한 학생의 “애들아 진짜 사랑해.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오전 9시 25분 “이제 해경 왔대”, 오전 9시 27분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리인 듯”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어서 오전 9시 29분 “아직 움직이면 안 돼”, 오전 9시 41분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라며 무책임했던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의 근무를 지적하는 내용도 보였다. 또 다른 학생은 오전 10시 12분에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카톡 공개, 긴박했던 순간

    세월호 카톡 공개, 긴박했던 순간

    ‘세월호 카톡’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주고받은 SNS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 1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3차 공판에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는 사고 당일인 4월 16일에 학생들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카톡 공개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 무책임한 승무원들 때문에

    세월호 카톡 공개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 무책임한 승무원들 때문에

    ‘세월호 카톡’ 세월호 카톡 내용이 새롭게 공개돼 안타까움을 불러오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에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겨 있었다. 지난 1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선박직 직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사고 당일 세월호에 탑승 중이었던 단원고 학생들의 카톡 메시지가 일부 공개됐다. 사고 당일인 4월 16일 오전 9시 10분 한 학생의 “애들아 진짜 사랑해.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오전 9시 25분 “이제 해경 왔대”, 오전 9시 27분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리인 듯”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어서 오전 9시 29분 “아직 움직이면 안 돼”, 오전 9시 41분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라며 무책임했던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의 근무를 지적하는 내용도 보였다. 또 다른 학생은 오전 10시 12분에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세월호 승무원들 간에 오간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됐다.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이준석 선장이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었냐”는 동료 선원의 질문에 “선장이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3등항해사 박모씨와 주고받은 카톡이 공개됐다. 이어 “민사소송에 대비해야 한다”고 동료 선원이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박씨는 “무조건 책임회피식으로 선장 책임으로 말해야 할 것 같다”며 “방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선장을 봤는데 게임이 아닐까 싶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명조끼 입으라는 조치? X소리” “무조건… 선장 책임으로”

    세월호 침몰 당시와 이후 승무원, 승객이 각각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15일 광주지법에서 속개된 재판에서 공개됐다. 당시 승객들의 카카오톡 메시지는 침몰하는 배 안에서의 공포와 승무원들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했다. “연극부 사랑함.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얘들아 진짜 사랑하고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 “저 지금 방 안에 살아 있어요. 지금 구조 중인데 우리 학교 학생 말고 다른 승객들부터 구하나 봐요”,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 등 학생들은 메시지를 남겼다. 검찰은 “선내 방송에서 침몰했다는 말도 안 해 줬어. 우리는 가만히 있었어”라는 학생의 메시지를 제시하며 승객에게 침몰 상황조차 알려주지 않은 승무원들의 행태를 비난했다. “구명조끼를 입으라는 조치? X소리. 사고 나고 20분 정도 지나고 배가 더 기우니까 사람들이 무서워서 알아서 입기 시작했어”, “승무원은 구명조끼도 안 주고 남학생이 갖다 줬어” 등 메시지에도 승무원들의 무책임은 묻어나왔다. 가까스로 구조된 한 학생의 메시지는 “물이 막 들어오는데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래요. 물에 떠 있으니 뒤에서 친구들이 밀어 주기도 하고, 물이 거의 목 밑까지 차서 밑에 있던 애들은 아예 잠겼어”란 내용이 담겨 당시 상황의 긴박함을 보여 줬다. 삼등 항해사 박모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선배 2명과 카카오톡을 통해 사고 상황과 앞으로 있을 수사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그때 브리지에 선장님 계셨어(?)”라는 선배의 질문에 박씨는 “그게 문제예요. 선장이 재선(在船) 의무 안 지켰다는 거”라고 답했다. 박씨는 민사소송에 대비해야 한다는 선배의 조언에 “무조건 책임회피 식으로. 이기적일 수 있지만, 선장 책임으로. 그런 식으로 말해야 해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또 운항 지시와 관련해 선배에게 “네가 실수한 거야. 원래 그럼 안 돼”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박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해경 수사를 받고 나서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수사에서는 정직하게 답했고 책임도 인정했다”고 변호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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