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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더 잃을 게 없다”… 그리스의 도박

    2010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청했던 그리스가 5년 2개월 만에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반기를 들었다. 5일(현지시간) 추가 긴축안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그리스 유권자의 61.33%가 ‘반대’를 택했다. 투표 결과는 국가 부도(디폴트)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그렉시트)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는 1997년 12월 IMF 구제금융을 받은 뒤 고강도 구조조정 끝에 3년 8개월 만에 상환한 한국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그리스를 둘러싼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튿날인 6일 그리스의 협상 총책임자인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이 전격 사퇴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재협상 기간에 한해 최소 7~10일간 그리스에 긴급유동성지원(ELA)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7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선 그리스가 새로운 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투표에서 그리스인들은 왜 ‘빅 노’라고 했을까. ●“폭주 열차라면 뛰어내리자” 외신들은 압도적 반대 표심의 원인을 ‘비루한 현실’에서 찾았다. 2010년부터 두 차례 긴축안을 수용했지만 경제는 더 처참하게 위축됐다. CNN은 6년 동안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이 25% 줄고, 실업률은 10%대에서 25% 안팎 수준으로 폭증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청년 실업률은 50%였다. “그렉시트는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던 ECB의 경고에 아테네 신타그마에 모인 청년들은 “더이상 잃을 게 없다”고 맞받아쳤다. 채권단이 그렉시트 이후 미지의 불황상을 제시했다면, 그리스인은 추가 긴축을 했을 때 청년 실업이 2명에 1명꼴에서 3명에 2명꼴로 늘 수 있다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그려 냈다. ●“상대에게도 명분이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긴축재정·작은 정부를 주창한 우파 경제학자들이 위축된 반면 폴 크루그먼,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진보적인 노벨상 수상 학자들은 “긴축 대신 부채 탕감이 필요하다”며 그리스에 힘을 실어 줬다. 반면 싱크탱크 그룹을 확보하지 못한 채권단 진영의 스텝은 꼬였다. ECB가 지난달 10일 “긴축재정이 장기적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지만, IMF는 지난 2일 그리스 부채 삭감 필요성을 시사하는 엇박자 보고서를 내놨다. ●“맞고 살지언정 전남편과는 못 산다” 정치적 성향이 반대 표심을 규합했다는 분석도 있다. 투표에서 ‘찬성’이 우세하면 지난 1월 교체된 시리자 정권이 물러나고 이른바 협상파 정권이 들어선다. 협상파는 2차대전 당시 나치에 부역한 오점과 재정 위기를 야기한 세력이라는 정치적 한계를 갖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파리 가이드, 굶주린 표범과 ‘위기일발’ 싸움

    사파리 가이드, 굶주린 표범과 ‘위기일발’ 싸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굶주린 표범이 운전석 밖으로 나온 관광 가이드의 팔을 물고 늘어지는 아찔한 사고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1시에 벌어진 이 사고로 관광 가이드 커티스 플럼(38)은 팔에 큰 상처를 입었고 표범은 당국에 포획된 후 안락사에 처해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을 촬영한 관광객 그랜트 포드의 목격담에 따르면 플럼은 처음 관광객을 태운 트럭을 몰고 가던 중 풀숲에 있는 표범을 발견, 자세히 구경하기 위해 일단 차량을 멈췄다. 그러나 갑자기 표범이 잘 보이지 않았고 플럼은 표범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창문으로 몸 일부를 내밀었다. 이때 표범은 기다렸다는 듯 공격을 시작했다. 추후에 사건을 조사한 사파리 공원 관계자는 이 표범이 일부러 몸을 숨겨 가이드를 방심하게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포드는 “표범은 위협하거나 경고하는 기색도 없이 갑자기 달려들었다. 차 안의 승객들은 비명을 질렀고 뒷좌석에 앉아있던 관광객은 카메라를 휘둘러 표범을 공격해 가이드를 구하려고 시도했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플럼 또한 물리지 않은 팔로 표범을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를 지켜보던 다른 승합차량 또한 표범 옆으로 접근, 차 문을 강하게 열어 표범을 가격해 플럼을 도왔다. 하지만 이어지는 공격에도 표범은 물고 있던 팔을 쉽게 놓지 않았다. 결국 플럼은 표범을 공격하는 대신 차를 후진시켰고 이에 앞바퀴에 몸이 휘말린 표범은 플럼의 팔을 놓쳤다. 그러나 안도할 틈도 없이 표범은 즉시 후진하는 차량을 뒤쫓았고 보닛에 뛰어오르려 들기도 했다. 계속되는 후진에도 표범이 포기하는 기색이 없자 플럼은 결국 차량을 전진시켜 표범을 깔고 지나갔다. 뒤따라온 미니밴도 한 번 더 표범 위로 차를 몰았고 크게 부상당한 표범은 도로에서 벗어나 몸을 숨겼다. 사건 이후 사파리공원 관계자들은 해당 표범을 포획해 조사했고, 오랜 기간 굶주렸던 표범이 가이드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남아공 국립공원관리청 대변인은 “16세에서 17세가량으로 추정되는 이 표범은 송곳니가 많이 닳아 오랜 기간 사냥에 실패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결핵이 발견됐고 수척한 상태였다. 배가 고파 차량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플럼은 팔에 큰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가 완료된 현재는 다행히도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보기:https://youtu.be/iwJGljDjnC8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왜 못 갚는 지 봤더니 ‘충격’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왜 못 갚는 지 봤더니 ‘충격’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왜 못 갚는 지 봤더니 ‘충격’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 상환에 실패함으로써 부도상태에 빠졌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IMF 이사회에 그리스의 ‘체납’(arrears) 사실을 알렸다”며 “체납이 해결돼야 그리스는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 유로(약 3781억 원)를 포함한 부채 15억 5000만 유로(약 1조 9000억원)를 지난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나라 정부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에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그리스 부채의 상환 최종 시한은 IMF 본부가 소재한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1일 오전 7시)였다. 그리스는 상환 시한까지 돈을 갚지 못해 IMF 71년 역사상 선진국 중 처음으로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동안 IMF 채무 상환을 하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개발도상국밖에 없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리스가 상환하지 않은 금액(15억 5000만 유로)은 IMF 채무 불이행액 가운데 가장 많다”며 “그리스가 1945년 시작된 IMF의 창립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은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IMF는 채무 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arrears)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그리스의 체납이 민간 채권자들을 상대로 하는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는 공식적·전면적 디폴트 사태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체납과 디폴트의 구분은 용어의 차이일 뿐 시장에서는 체납을 기술적인 디폴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스는 또 유럽안정화기구(ESM)에 2년간 국가채무 상환용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3차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기술적 디폴트’를 막기 위해 기존 구제금융을 단기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구제금융 종료에 따라서 EFSF의 분할 지원금 18억 유로(2조 2000억원)는 지원하지 못하며 그리스 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109억 유로(13조 5000억원) 규모의 지원도 취소된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연장안을 거부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1일에 회동을 갖고 3차 구제금융 안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민간 채권자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을 때에만 디폴트로 간주하기 때문에 IMF 체납은 디폴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등급 하향조정은 발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인 ‘CCC-’로 한 단계 낮췄고 피치도 그리스 등급을 ‘CCC’에서 ‘CC’로 내렸다. 피치는 또 그리스 4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제한적 채무불이행(RD)’ 등급으로 4계단 강등했다. 그리스가 IMF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지자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지원이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IMF의 채무 불이행이 발생해도 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이 끊어지지 않으면 그리스 경제는 연명해나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현재 그리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유일한 생명줄인 ECB는 IMF 체납 이후에도 유동성 지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년 해양 외길 마린보이… 현직 日 사무총장 텃세 뚫고 쾌거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세계 해양 대통령’인 국제해사기구(IMO) 신임 사무총장에 당선되기까지의 여정은 긴박함의 연속이었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자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국내 해운·조선업계는 “대한민국의 쾌거이자 나라의 경사”라며 환영했다. 30일 해수부 등에 따르면 유럽의 텃세와 현직 사무총장이 일본인 출신인 상황에서 대륙별로 돌아가는 IMO 사무총장 자리에 한국인인 임 당선자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 당초 임 당선자는 영국 런던 현지 언론 전망에서 유력 후보군에도 들지 못했다. 선거는 40개 이사국이 참여해 과반수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투표하며 최저 득표자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차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IMO 활동 경력이 풍부한 사이프러스(키프로스) 후보와 유럽세를 등에 업은 덴마크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최종 당선됐다. 런던에 본부를 둔 IMO는 전 세계 해운·조선업의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 임기는 4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임 당선자는 30여년간 국내외 해운·해사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꼽힌다. 해수부 안팎에서는 국내외 공직 경험과 실무를 두루 갖춘 IMO 사무총장에 임 당선자만 한 사람이 다시 나오기 어렵다고 볼 정도였다. 임 당선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다. 해군 장교(중위)로 군 복무를 마친 뒤 6년간 민간에서 배를 타며 승선 경력을 쌓았다. 공직 생활은 해운항만청 선박사무관으로 시작했다. 주영국 IMO 연락관, 주영국대사관 참사관, 해사안전정책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등 28년간 공직의 해운·안전 분야에서 일하며 영국 내 주요 외교 관계자들과 깊은 인적 네트워크를 다져 왔다. 특히 IMO 외교단장, 협약준수전문위원회 의장 등 IMO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던 게 당선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국제해사기구(IMO)란 IMO는 해운·조선의 안전과 해양환경보호, 해적퇴치와 해상보안, 해운물류, 해상교통촉진 등 해상 관련 국제규범을 제·개정하고 기술협력사업을 관장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171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운·조선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IMO의 국제규범에 따른 우리나라 연관산업에 미친 경제적 영향력은 약 153조원으로 추산될 만큼 해운·조선산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엄청나다.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못 갚아” 충격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못 갚아” 충격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못 갚아” 충격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 상환에 실패함으로써 부도상태에 빠졌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IMF 이사회에 그리스의 ‘체납’(arrears) 사실을 알렸다”며 “체납이 해결돼야 그리스는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 유로(약 3781억 원)를 포함한 부채 15억 5000만 유로(약 1조 9000억원)를 지난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나라 정부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에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그리스 부채의 상환 최종 시한은 IMF 본부가 소재한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1일 오전 7시)였다. 그리스는 상환 시한까지 돈을 갚지 못해 IMF 71년 역사상 선진국 중 처음으로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동안 IMF 채무 상환을 하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개발도상국밖에 없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리스가 상환하지 않은 금액(15억 5000만 유로)은 IMF 채무 불이행액 가운데 가장 많다”며 “그리스가 1945년 시작된 IMF의 창립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은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IMF는 채무 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arrears)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그리스의 체납이 민간 채권자들을 상대로 하는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는 공식적·전면적 디폴트 사태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체납과 디폴트의 구분은 용어의 차이일 뿐 시장에서는 체납을 기술적인 디폴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스는 또 유럽안정화기구(ESM)에 2년간 국가채무 상환용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3차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기술적 디폴트’를 막기 위해 기존 구제금융을 단기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구제금융 종료에 따라서 EFSF의 분할 지원금 18억 유로(2조 2000억원)는 지원하지 못하며 그리스 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109억 유로(13조 5000억원) 규모의 지원도 취소된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연장안을 거부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1일에 회동을 갖고 3차 구제금융 안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민간 채권자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을 때에만 디폴트로 간주하기 때문에 IMF 체납은 디폴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등급 하향조정은 발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인 ‘CCC-’로 한 단계 낮췄고 피치도 그리스 등급을 ‘CCC’에서 ‘CC’로 내렸다. 피치는 또 그리스 4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제한적 채무불이행(RD)’ 등급으로 4계단 강등했다. 그리스가 IMF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지자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지원이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IMF의 채무 불이행이 발생해도 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이 끊어지지 않으면 그리스 경제는 연명해나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현재 그리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유일한 생명줄인 ECB는 IMF 체납 이후에도 유동성 지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현재 어떤 상황인 지 봤더니 ‘경악’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현재 어떤 상황인 지 봤더니 ‘경악’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현재 어떤 상황인 지 봤더니 ‘경악’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 상환에 실패함으로써 부도상태에 빠졌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IMF 이사회에 그리스의 ‘체납’(arrears) 사실을 알렸다”며 “체납이 해결돼야 그리스는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 유로(약 3781억 원)를 포함한 부채 15억 5000만 유로(약 1조 9000억원)를 지난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나라 정부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에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그리스 부채의 상환 최종 시한은 IMF 본부가 소재한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1일 오전 7시)였다. 그리스는 상환 시한까지 돈을 갚지 못해 IMF 71년 역사상 선진국 중 처음으로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동안 IMF 채무 상환을 하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개발도상국밖에 없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리스가 상환하지 않은 금액(15억 5000만 유로)은 IMF 채무 불이행액 가운데 가장 많다”며 “그리스가 1945년 시작된 IMF의 창립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은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IMF는 채무 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arrears)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그리스의 체납이 민간 채권자들을 상대로 하는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는 공식적·전면적 디폴트 사태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체납과 디폴트의 구분은 용어의 차이일 뿐 시장에서는 체납을 기술적인 디폴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스는 또 유럽안정화기구(ESM)에 2년간 국가채무 상환용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3차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기술적 디폴트’를 막기 위해 기존 구제금융을 단기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구제금융 종료에 따라서 EFSF의 분할 지원금 18억 유로(2조 2000억원)는 지원하지 못하며 그리스 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109억 유로(13조 5000억원) 규모의 지원도 취소된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연장안을 거부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1일에 회동을 갖고 3차 구제금융 안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민간 채권자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을 때에만 디폴트로 간주하기 때문에 IMF 체납은 디폴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등급 하향조정은 발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인 ‘CCC-’로 한 단계 낮췄고 피치도 그리스 등급을 ‘CCC’에서 ‘CC’로 내렸다. 피치는 또 그리스 4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제한적 채무불이행(RD)’ 등급으로 4계단 강등했다. 그리스가 IMF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지자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지원이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IMF의 채무 불이행이 발생해도 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이 끊어지지 않으면 그리스 경제는 연명해나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현재 그리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유일한 생명줄인 ECB는 IMF 체납 이후에도 유동성 지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선진국 가운데 처음..‘디폴트?’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선진국 가운데 처음..‘디폴트?’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다. 민간부문이 아니라 공식적인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서방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동안 IMF 채무를 갚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개발도상국에 해당하는 국가들이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유로(약 3781억원)를 포함한 부채 15억3000만유로를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 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계속해 나갔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상환 최종 시한은 IMF 본부가 위치한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1일 오전 7시)였다. 다만 IMF는 채무 상환 실패를 ‘디폴트(default)’가 아닌 ‘체납’(in arrears)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그리스가 IMF에 체납해도 민간 채권자들 상대로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는 공식적·전면적 디폴트 사태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나 체납과 디폴트의 구분은 용어의 차이일 뿐, 시장에서는 체납을 사실상 디폴트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민간 채권자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을 때에만 디폴트로 여기기 때문에 IMF 체납은 디폴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등급 하향조정을 발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인 ‘CCC-’로 한 단계 내렸고, 피치도 그리스 등급을 ‘CCC’에서 ‘CC’로 낮췄다. 한편, 현재 그리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유일한 생명줄인 유럽중앙은행(ECB)은 IMF 체납 후에도, 유동성 지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파이낸셜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예측했다.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사진 = 서울신문DB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이유는?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이유는?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다. 민간부문이 아니라 공식적인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서방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동안 IMF 채무를 갚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개발도상국에 해당하는 국가들이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유로(약 3781억원)를 포함한 부채 15억3000만유로를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 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계속해 나갔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상환 최종 시한은 IMF 본부가 위치한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1일 오전 7시)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선진국 가운데 처음..왜?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선진국 가운데 처음..왜?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다. 민간부문이 아니라 공식적인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서방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동안 IMF 채무를 갚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개발도상국에 해당하는 국가들이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유로(약 3781억원)를 포함한 부채 15억3000만유로를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 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계속해 나갔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선진국 가운데 처음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선진국 가운데 처음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다. 민간부문이 아니라 공식적인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서방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동안 IMF 채무를 갚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개발도상국에 해당하는 국가들이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유로(약 3781억원)를 포함한 부채 15억3000만유로를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 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계속해 나갔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왜 못 갚는 지 봤더니 ‘충격’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왜 못 갚는 지 봤더니 ‘충격’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부채 1조 9000억원” 왜 못 갚는 지 봤더니 ‘충격’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 상환에 실패함으로써 부도상태에 빠졌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IMF 이사회에 그리스의 ‘체납’(arrears) 사실을 알렸다”며 “체납이 해결돼야 그리스는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 유로(약 3781억 원)를 포함한 부채 15억 5000만 유로(약 1조 9000억원)를 지난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나라 정부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에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그리스 부채의 상환 최종 시한은 IMF 본부가 소재한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1일 오전 7시)였다. 그리스는 상환 시한까지 돈을 갚지 못해 IMF 71년 역사상 선진국 중 처음으로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동안 IMF 채무 상환을 하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개발도상국밖에 없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리스가 상환하지 않은 금액(15억 5000만 유로)은 IMF 채무 불이행액 가운데 가장 많다”며 “그리스가 1945년 시작된 IMF의 창립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은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IMF는 채무 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arrears)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그리스의 체납이 민간 채권자들을 상대로 하는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는 공식적·전면적 디폴트 사태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체납과 디폴트의 구분은 용어의 차이일 뿐 시장에서는 체납을 기술적인 디폴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스는 또 유럽안정화기구(ESM)에 2년간 국가채무 상환용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3차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기술적 디폴트’를 막기 위해 기존 구제금융을 단기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구제금융 종료에 따라서 EFSF의 분할 지원금 18억 유로(2조 2000억원)는 지원하지 못하며 그리스 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109억 유로(13조 5000억원) 규모의 지원도 취소된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연장안을 거부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1일에 회동을 갖고 3차 구제금융 안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민간 채권자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을 때에만 디폴트로 간주하기 때문에 IMF 체납은 디폴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등급 하향조정은 발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인 ‘CCC-’로 한 단계 낮췄고 피치도 그리스 등급을 ‘CCC’에서 ‘CC’로 내렸다. 피치는 또 그리스 4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제한적 채무불이행(RD)’ 등급으로 4계단 강등했다. 그리스가 IMF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지자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지원이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IMF의 채무 불이행이 발생해도 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이 끊어지지 않으면 그리스 경제는 연명해나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현재 그리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유일한 생명줄인 ECB는 IMF 체납 이후에도 유동성 지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분을 숨겨라 김범, ‘물오른 눈빛 연기+리얼 액션’ 압도적 카리스마 ‘여심 올킬’

    신분을 숨겨라 김범, ‘물오른 눈빛 연기+리얼 액션’ 압도적 카리스마 ‘여심 올킬’

    신분을 숨겨라 김범, ‘물오른 눈빛 연기+리얼 액션’ 압도적 카리스마 ‘신분을 숨겨라 김범’ 배우 김범이 ‘신분을 숨겨라’에서 정통 액션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김범은 29일 방송된 tvN 월화 미니시리즈 ‘신분을 숨겨라’(극본 강현성 연출 김정민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5회에서 고스트 추적에 나선 ‘차건우’로 완벽 빙의했다. 이날 ‘신분을 숨겨라’에서 김범은 긴장감 속에서 의리와 기지를 발휘하며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먼저, 해커 이상인(하윤미 역)의 몸에 설치된 폭탄을 막았다.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고, 김범은 결정한 듯 전선을 잘랐고, 폭발이 임박한 순간 멈춰 안도감을 드러냈다. 또한 같은 팀원인 윤소이(장민주 역) 구하기에 나섰다. 다음 목표물 수사 중, 윤소이가 납치 된 것. 고급세단을 미행하다, 급히 핸들을 꺾고 윤소이를 구하러 갔다. 국도 바닥에 놓인 GPS송신기를 발견했다. 굳은 얼굴로 도로를 달려 결국 납치장소를 찾아냈다. 김범은 상대방과 격전하며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때 김범의 ‘리얼 액션’이 등장했다. 일촉즉발 분위기 속 강렬하면서도 거친 매력을 드러냈다. 김범은 최강 팀워크를 발휘하면서도 ‘인간병기’의 면모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신분을 숨겨라’의 관전 포인트로 꼽혔던 ‘액션 장면’이 극 후반을 장악했다. 격전 중 김범은 칼에 찔려 피가 터졌다. 과연 김범이 모두를 구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신분을 숨겨라 김범, 카리스마 폭발”, “신분을 숨겨라 김범, 눈빛 살벌하네”, “신분을 숨겨라 김범, 연기 물오른 듯”, “신분을 숨겨라 김범, 액션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신분을 숨겨라’ 캡처(신분을 숨겨라 김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올 200명 발병·치사율 26%인데… 사우디, 메르스 잡았다고?

    [글로벌 인사이트] 올 200명 발병·치사율 26%인데… 사우디, 메르스 잡았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과거의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는 데 실패했다.”(뉴욕타임스) “병원 대기실에 낙타가 있었던 건 아니다.”(워싱턴포스트) “정부가 의료기관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고 책임감도 부족했다.”(로이터) “병원을 제대로 통제만 했어도 상당수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네이처) 외신들의 이런 평가는 지난해 4~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창궐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한 것이다. 2012년 4월 사우디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발병을 경험했다. 제2의 도시 제다에서 첫 환자가 나왔고 2개월 뒤 사망했다. 하지만 사우디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하고 메르스라고 이름 붙인 건 같은 해 10월쯤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도 보고했다. 지금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메르스 사태의 ‘진앙지’인 셈이다. 사우디의 메르스 사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사우디는 3년째 메르스와 전쟁 중이다. WHO 등에 따르면 사우디는 첫 발병 이후 지금까지 1000명 넘는 확진자와 400명 넘는 사망자를 기록했다. 일주일간 평균 9명 안팎이 새롭게 감염됐다. 지난해 6월 28명, 7월 9명으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사우디 확진자 올 들어 급증… 20~30대도 많아 사우디의 메르스가 국내에 알려진 것과 달리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우디가 WHO 산하의 국제보건규칙(IHR)에 보고한 신규 감염자는 올해에만 200명이다. 이 중 52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26%에 이른다. 지난 2월 23일 하루에만 43명의 신규 감염자가 등록됐다. 10명 이상의 메르스 환자가 보고된 날도 3월에만 네 차례에 달한다. 20~30대 감염자가 많다는 것은 예전과 달라진 점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많던 감염자 성비도 최근 비슷해졌다. 또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은 의료진이다. WHO가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전염병 발병 뉴스’(DON)는 지난 23일 사우디의 발병 사례를 업데이트했다. 이달 13~17일 닷새간 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연령대는 28~69세로 3명이 여성이었고, 대부분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됐다. DON은 사우디의 감염자 관리가 허점투성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 여성 환자(55)는 지난달 23일 증상을 보여 25일 병원에 입원했지만 메르스 확진을 받은 건 이달 13일이었다.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염됐으나 거의 한 달 만에 관리 대상이 된 것이다. ●‘독한 감기’ 인식과 달리 의료진 한때 치료 거부 알아라비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해 핫라인을 937번으로 통일하고, 20곳의 진단병원과 3곳의 치료전담병원을 마련했지만 메르스의 불길은 되살아났다. 이는 “지금이 전염병 퇴치를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는 국내 보건당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메르스가 한 차례 크게 발병한 이상 퇴치가 아닌 관리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뜻이다. 장기전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메르스 발병은 사우디 인근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쿠웨이트, 예멘 등은 물론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메르스를 ‘독한 감기’ 정도로 치부하면서 마스크 착용, 기침할 때 휴지나 소매에 대고 하기, 손 씻기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통상 3~6월에 발병자가 급증하고 7월 이후 뜸해지는 주기에 따라 메르스 관련 정부 지침도 시기별로 달라진다. 국민들 사이에서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건 이슬람 신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크라’(내일), ‘인샬라’(신의 뜻대로)로 함축되는 기질처럼 모든 것을 신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순명 의식이 유난히 강하다. 하지만 감염의 무서움을 잘 아는 킹파흐드병원 등의 의사, 간호사들은 한때 환자 치료를 거부하며 사직하기도 했다. ●비전문가 주무장관에… 3년 새 4명 갈아치워 사우디의 메르스 대응 난맥상에 대해 외신들은 정치력 부재라고 질타했다.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과 첫 발병 이후 3년 만에 주무 장관만 5번째 얼굴을 바꿨다. 수년 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사우디 정부가 제공하는 감염자 자료에는 환자의 나이, 성별, 거주지 등의 기본적인 정보도 없다”고 지적했다. 전임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국왕 때의 압둘라 알라비아 당시 보건장관은 발병 초기 외부 전문가 개입을 막고 독단적으로 행동해 질병을 확산시킨 장본인으로 지목된다. 알라비아 장관은 재임 중 ‘이슬람 성지순례 때 몰려드는 수백만명의 순례객을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메르스는) 계절적 요인일 뿐 통제를 엄격히 할 의학적 근거는 없다”고 답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메르스) 환자가 왜 급증하는지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말까지 내뱉어 결국 해임됐다.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괴담이 급속도로 유포되자 ‘소방수’로 투입된 아델 파키 장관은 처음으로 질병관리센터를 마련하고 정보를 공개하는 등 혁신적인 조치를 취했다. 환자 추적과 공중 보건 관리, 역학조사 등을 강화했지만 그때뿐이었다. 현재의 칼리드 팔리흐 장관은 왕족의 일가로 사우디 최대 정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 회장 출신이다. 보건의료 분야의 지식이 전무한 그는 차기 석유장관 후보로 거론되다가 덜컥 보건장관에 임명됐다. 올 1월 즉위한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챙긴 친인척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태국, 격리 거부 땐 벌금·인도, 14일간 모니터링 금식 기간인 라마단과 성지순례 시즌인 하지 등 이슬람 성월마다 성지인 메카를 방문하는 순례객들 가운데 메르스 발병자가 거의 없다는 사우디 보건당국의 발표도 최근 의심받고 있다. 연간 200만명 이상의 순례객이 모이지만 사우디 정부는 느긋하다. 노약자, 임산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대규모 종교 행사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금도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 전담 구역을 운영할 뿐 자가 격리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별도의 관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 알바라크 사우디 질병예방통제센터장은 “지난해 갑자기 메르스 환자가 크게 늘었던 이유는 대유행이라기보다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를 대폭 늘렸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사우디가 발병 초기와 달리 어느 정도 감염 정보를 공개하고 국제적 협조를 유기적으로 이어 가는 것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 외부의 영향이 크다. 인접국들은 늘 신경이 곤두선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에선 매년 1만명 이상의 순례객이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 메카를 방문하고 돌아온다. 태국 정부의 방역 활동이 부쩍 강화되는 것도 이즈음이다. 태국 정부는 지난 18일 오만에서 의료관광차 입국한 75세 남성이 첫 메르스 확진을 받으면서 모든 의료관광 입국자에게 메르스 검사를 의무화하는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놨다. 또 격리를 거부하는 메르스 의심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인도도 부산을 떨기는 마찬가지다.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슬람 성월 기간에는 모든 입국 항공편에서 기내 방송을 통해 메르스 관련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지역 보건당국이 적어도 14일간 중동 방문객을 모니터링한다. 사우디 정부의 설명대로 메르스는 과연 ‘독한 감기’일 뿐일까. 아랍에미리트의 감염병 전문가인 테오도르 카라식 박사는 알아라비야 기고문을 통해 “매년 사우디로 몰려드는 수백만명의 순례객을 위한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과 응급 시스템 마련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척도”라고 조언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한줄 영상] 서핑 중 만난 백상아리에 줄행랑치는 서퍼

    [한줄 영상] 서핑 중 만난 백상아리에 줄행랑치는 서퍼

    호주 시드니 맨리비치에서 서핑을 하던 한 서퍼의 액션캠 고프로(GoPro)로 찍힌 영상입니다. 서퍼가 잠수를 하자 그의 주변을 맴도는 상어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숨을 거칠게 내쉬며 상어를 피해 도망치는 서퍼의 모습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실감케 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해당 영상은 1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영상=The Most Extrem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북한 “연평해전,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박스오피스 1위 ‘관객의 힘’

    북한 “연평해전,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박스오피스 1위 ‘관객의 힘’

    북한 연평해전 북한 “연평해전,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박스오피스 1위 ‘관객의 힘’ 북한은 지난 24일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연평해전’을 두고 “왜곡날조된 영화”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연평해전’에 대해 “괴뢰극우보수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초래된 서해 무장충돌사건을 심히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반공화국 모략영화”라고 험담했다. 특히 “우리가 공화국 정부 성명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입장을 천명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런 광대놀음을 끝끝내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제2연평해전이 미국과 남한이 일으킨 계획적인 군사 도발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 악의를 뿌리깊이 심어주는 한편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하여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린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다루고 있다. 제2연평해전에서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북한은 경비정 1척이 대파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평해전은 개봉 첫 날인 24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전국 667개 상영관에서 관객수 15만 3404명(매출액 점유율 31.5%)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개봉 이전 유료 시사회 관객 등을 모두 합쳐 16만 2627명에 이르렀다. ‘연평해전’의 오프닝 스코어는 역대 천만 흥행영화 ‘7번 방의 선물’(15만 2808명), ‘광해, 왕이 된 남자’(16만 9516명)에 버금가는 기록이라고 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전했다. ‘연평해전’은 전날 한때 실시간 예매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연평해전’의 예매율은 25.9%로, 쥬라기 월드(30.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평해전’은 21세기 대한민국 첫 현대전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군인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휴먼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번 영화는 바다 위를 실제로 오가는 탄환들과 공격으로 무너지는 함교 등 긴박하고 처절했던 전투 속 상황을 한국 전쟁영화로는 처음으로 3D로 재현했다. 김무열·진구·이현우 주연으로, 영화는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모금) 방식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33년 친일파 암살작전 다룬 ‘암살’ 메인 예고편

    1933년 친일파 암살작전 다룬 ‘암살’ 메인 예고편

    최동훈 감독 신작 ‘암살’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요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933년 조국이 사라진 경성을 배경으로 임시정부의 김구와 의열단 김원봉이 함께 친일파 암살작전을 계획한다. 타깃은 조선 주둔군 사령관과 친일파 강인국. 안옥윤(전지현), 속사포(조진웅), 황덕삼(최덕문)으로 구성된 3인의 암살단과 그들을 불러 모으는 임시정부요원 염석진(이정재), 암살단을 쫓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과 그의 파트너 영감(오달수)의 관계가 얽히고설킨다. 조국의 운명을 건 작전이 시작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은 각기 다른 인물들의 엇갈린 선택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 ‘암살’은 최동훈 감독이 영화 ‘도둑들’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이번 작품에 대해 최 감독은 “1930년대 독립을 위해 싸우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7월 22일 개봉. 사진 영상=쇼박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메르스 비상] 의료진 최하 D등급 보호복 착용… 일부 비닐가운 입기도

    [메르스 비상] 의료진 최하 D등급 보호복 착용… 일부 비닐가운 입기도

    간호사가 방호복으로 무장을 했는데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 의료진에 가장 낮은 등급의 방호 장비가 보급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최전선에서 늘 감염 위협을 받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비해 최소한의 안전마저 보장하지 못하는 우리 현실이 안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각 병원 의료진 등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의료진의 방호 장비는 대부분 세계보건기구(WHO)의 방호 장비 기준 중 최하위인 D등급이다. 고글, N95호흡마스크, 전신보호복, 장갑, 덧신 등을 착용하지만 이 장비들 자체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3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마스크와 고글, 보호복을 입은 수간호사가 36번째 환자(사망)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과정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의료진이 사용할 수 있는 방호 장비를 모두 착용했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에 뚫린 셈이다. 의료계에서는 현 메르스 치료 의료진의 방호 장비 수준을 C등급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에볼라 환자 치료 중 D등급 방호 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C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원석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 환자에게 심폐 소생술을 하거나 기관 삽관을 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은 막대한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며 “D등급 방호복으로는 바이러스 전파를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C등급 방호 장비를 갖추면 좋겠지만 비용 문제가 발생해 병원이 부담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일부 대형 병원에서는 심지어 D등급 방호 장비마저 물량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는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레지던트들에게 방호 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비닐 가운을 입힌 채 환자를 돌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바른 장비 착용과 탈의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방호 장비 자체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탈의하면 착용자의 피부 등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다. 2003년 유행한 사스의 경우 의료진 감염의 약 20%가 적절하지 않은 방호장비 사용이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방호 장비에 의한 전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착용자의 탈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훈련조차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탈의 순서에 맞춰 장비마다 소독액을 단계적으로 뿌려야 하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는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는 “해외에서 에볼라가 발생했을 때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개인보호장비를 입고 벗는 법을 훈련했지만 메르스의 급격한 확산 이후 전혀 교육할 여유가 없었다”며 “각자 스스로 입고 벗는 방법을 그림으로 보고 이해하거나 설명서를 읽고 따라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긴박한 상황이 많다 보니 탈의 순서나 2인 1조로 방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는 규칙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전처 살해한 남성 뒤쫓은 용감한 10대 형제

    전처 살해한 남성 뒤쫓은 용감한 10대 형제

    겨우 10대에 불과한 어린 나이에 살해현장을 직접 목격하고도 도망치는 대신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해낸 두 형제의 이야기가 귀감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각각 15살, 13살밖에 안 되는 타일러 셀렌과 리암 셀렌 형제가 이웃집 여성 샐리 캠피온(45)을 살해한 전남편 매튜 코프(44)의 검거 과정에 결정적 도움을 주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허트퍼드셔 지방에서 살고 있는 두 형제와 어머니 수잔 브링크워스(36)는 사건 당일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를 듣고 집 밖에 나와 이웃집 여성 샐리가 전남편 매튜 코프에게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어머니 수잔이 샐리의 상태를 살피는 동안 형제는 범인의 도주를 저지하기 위해 뒷마당으로 뛰쳐나가 추적을 시작했다. 타일러는 “코너를 돌자 범인이 말 그대로 겨우 1m 앞에 서 있었다. 서로 꼼짝하지 않고 쳐다보다가 내가 먼저 그를 붙잡으려 팔을 내밀었지만 이내 도망쳤고 나는 쫓아서 달렸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타일러는 추적 도중 근처 주점에 들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다시 300미터 이상 범인을 쫓았다. 동생 리암은 근처에 있던 경찰차를 불러 코프의 인상착의를 설명하고 그가 전철역으로 도망가고 있다고 알렸다. 1분 뒤 전철 안에서 체포당한 코프는 범죄를 자백했다. 현지 법원은 코프에게 최소 22년 형을 선고했다. 재판을 맡은 앤드류 브라이트 판사는 판결에서 “두 소년 모두 경찰에게 매우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특히 타일러는 용의자 확인 과정에도 협조했다”며 두 형제의 노고를 칭찬했다. 판사는 형제에게 각각 350파운드(약 6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일러는 “매우 흥분했었고 두렵지는 않았다. 범인이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을 뿐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리암 역시 “내 안전에 대한 걱정 보다는 범인을 잡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차 있었다”고 말해 탁월한 용기를 드러냈다. 아이들의 어머니 수잔은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낸 두 아이 모두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나우! 지구촌] 이웃 살인범 뒤쫓은 용감한 10대 형제

    [나우! 지구촌] 이웃 살인범 뒤쫓은 용감한 10대 형제

    겨우 10대에 불과한 어린 나이에 살해현장을 직접 목격하고도 도망치는 대신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해낸 두 형제의 이야기가 귀감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각각 15살, 13살밖에 안 되는 타일러 셀렌과 리암 셀렌 형제가 이웃집 여성 샐리 캠피온(45)을 살해한 전남편 매튜 코프(44)의 검거 과정에 결정적 도움을 주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허트퍼드셔 지방에서 살고 있는 두 형제와 어머니 수잔 브링크워스(36)는 사건 당일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를 듣고 집 밖에 나와 이웃집 여성 샐리가 전남편 매튜 코프에게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어머니 수잔이 샐리의 상태를 살피는 동안 형제는 범인의 도주를 저지하기 위해 뒷마당으로 뛰쳐나가 추적을 시작했다. 타일러는 “코너를 돌자 범인이 말 그대로 겨우 1m 앞에 서 있었다. 서로 꼼짝하지 않고 쳐다보다가 내가 먼저 그를 붙잡으려 팔을 내밀었지만 이내 도망쳤고 나는 쫓아서 달렸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타일러는 추적 도중 근처 주점에 들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다시 300미터 이상 범인을 쫓았다. 동생 리암은 근처에 있던 경찰차를 불러 코프의 인상착의를 설명하고 그가 전철역으로 도망가고 있다고 알렸다. 1분 뒤 전철 안에서 체포당한 코프는 범죄를 자백했다. 현지 법원은 코프에게 최소 22년 형을 선고했다. 재판을 맡은 앤드류 브라이트 판사는 판결에서 “두 소년 모두 경찰에게 매우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특히 타일러는 용의자 확인 과정에도 협조했다”며 두 형제의 노고를 칭찬했다. 판사는 형제에게 각각 350파운드(약 6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일러는 “매우 흥분했었고 두렵지는 않았다. 범인이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을 뿐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리암 역시 “내 안전에 대한 걱정 보다는 범인을 잡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차 있었다”고 말해 탁월한 용기를 드러냈다. 아이들의 어머니 수잔은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낸 두 아이 모두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中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신생아 구조 ‘도대체 무슨 일?’

    中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신생아 구조 ‘도대체 무슨 일?’

    재래식 화장실 안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를 구조한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공중 재래식 화장실에 신생아가 빠졌다는 사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신속히 화장실에 빠진 신생아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구조 당시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재래식 화장실 아래로 내려가 신생아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구조대원 한 명이 신생아를 발견해 급히 위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구조대원에서 아이를 넘긴다. 구조된 신생아는 담요에 감싼 채 구급차로 옮겨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이날 사고는 재래식 공중 화장실에 들어갔던 임신부가 볼일을 보던 중 뜻하지 않게 아기를 출산하면서 벌어졌다. 무사히 구조된 신생아는 물론 산모 또한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부산에서 한 임신부가 재래식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아기를 출산, 신생아가 화장실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신생아 역시 무사히 구조돼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사진 영상=yang bdx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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