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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 떨어진 줄 알았다” 충주 3.1지진...큰 피해 없는듯

    “폭탄 떨어진 줄 알았다” 충주 3.1지진...큰 피해 없는듯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강한 진동을 5초 동안 느꼈습니다” 7일 오전 2시 35분쯤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앙성면)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충북에서 접수된 지진 유감 신고는 충주시 20건, 소방 16건 등 총 36건이다. 인근 강원도에서는 총 15건(원주시 14건, 횡성군 1건)이 접수됐다. 잠을 자던 충주시 앙성면 주민들은 지진에 이어 요란하게 울리는 재난 안내 문자메시지에 깨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음촌마을 이봉재 이장은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며 “동네 사람들이 다 잠에서 깼고, 여진도 한번 왔다“고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다. 이어 “다행히 마을 피해는 없는 것 같다”며 “눈이 많이 왔는데 눈이 녹아야 정확히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앙성면 다른 주민은 “산 쪽에서 꽝 하는 소리가 들려 놀라서 잠을 깼다”면서 “처음에는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건물이 흔들렸지만 집안 물건은 멀쩡했다”, “강한 진동을 5초동안 느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TV가 흔들렸다, 땅이 흔들렸다는 등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며 ”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피해 상황이 있는지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시청 직원들 가운데도 일부가 진동을 느꼈다”고 했다. 이날 지진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의 규모를 4.2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3.1로 조정했다. 지진 규모가 1.1 차이 나면 위력은 이론적으로 약 44배 차이가 난다. 충북에서는 최근 규모 3.0 이상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도내에선 2022년 10월 29일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이 가장 규모가 컸다. 이듬해 4월 30일 오후 7시 3분쯤 옥천군에서는 규모 3.1 지진이 났다.
  • 최상목 대행 “밸류업 지원법 2월 국회서 신속 논의 돼야”

    최상목 대행 “밸류업 지원법 2월 국회서 신속 논의 돼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밸류업 지원 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에서 ‘주주환원 확대기업’ 법인세 세액공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의 세제 조치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긴박한 만큼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신설방안도 3월 중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신규 관세부과, 딥시크 충격 등 글로벌 공통 요인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크다”며 “각 기관이 미국 등 주요국 정책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 4년 지지부진 ‘AI기본법’ 국회 통과 이끌어[폴리시 메이커]

    4년 지지부진 ‘AI기본법’ 국회 통과 이끌어[폴리시 메이커]

    “국회에서 논의만 되고 통과가 안 되는 것 아닌가 싶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인공지능(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 제정을 이끈 이종근(37·행시 58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 사무관은 6일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직전 긴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떠올렸다. AI기본법은 정부가 AI 산업 발전을 지원할 근거와 AI 윤리를 규정한 법이다. 딥페이크, 허위정보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도 담겼다. 지난해 12월 AI기본법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4년이 걸렸다. 여야 대립이 첨예한 법안은 아니었지만 업계는 인센티브를, 시민단체는 규제를 강조해 타협점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 사무관은 “국가 차원에서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안 통과로 유럽연합(EU)에 이어 두 번째 AI법 제정국이 됐다. EU 법은 한국보다 규제가 강한 게 특징이다. 위험도를 세부적으로 규율했고, 위반 유형에 따라 최대 3500만 유로(약 525억원) 또는 전 세계 매출액의 7%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은 과징금을 최대 3000만원으로 정했다. 이 사무관은 “제재는 필요하나 EU를 제외하고 과징금을 도입한 나라는 아직 없다”면서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걱정해 선제적으로 반영하기보다는 다른 나라와 속도를 맞추자는 것”이라고 했다. AI기본법은 AI를 ‘고영향 AI’와 ‘생성형 AI’로 분류한다. 고영향 AI는 생명과 신체 안전,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고영향 AI로 묶이면 투명성·안전성 확보 의무와 사업자 책무를 준다. 업계에선 기준이 모호하다는 불만이 있다. 그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고, 부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법안 시행은 내년 1월이다. 과기정통부는 올 상반기 하위법령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사무관은 “법 시행 전이라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 병행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긴박했던 상황 그대로’···4000년 전 화산 폭발 당시 발자국 발견

    ‘긴박했던 상황 그대로’···4000년 전 화산 폭발 당시 발자국 발견

    무려 4000년 전 대규모 화산 폭발이 발생했을 당시, 이를 피해 도망치던 폼페이 주민들의 발자국이 발견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는 1일(현지시간) “고대 이탈리아 도시 폼페이 근처에서 발견된 4000년전 발자국은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 기존에 알고 있던 시기보다 약 2000년 더 앞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서기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폼페이는 나폴리 연안에 위치한 해발 1300m 규모의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로 단 18시간 만에 전 도시가 완전히 잿더미가 됐다. 이는 가장 널리 알려진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 사례다. 그러나 이탈리아 캄파니아주(州) 아벨리노 지역 고고학 연구진은 기원전 2300~1700년 전 베수비오 산에서 서기 79년에 발생한 것만큼이나 대규모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폼페이에서 동쪽으로 불과 13㎞ 떨어진 캄파니아주 노체라 인페리오레 인근에서 어지럽게 흩어진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이 발자국들은 베수비오산에서 분출된 화산 퇴적물에 뒤덮여 보존돼 있었으며, 거대한 화산 폭발에 공포심을 느낀 인간과 동물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뛰어다닌 흔적이 역력했다. 연구진은 ‘아벨리노 화산 폭발’로 알려진 이 분화가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 발생했고, 당시 분화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정했다. 그로부터 2000년 후 베수비오산 인근에는 또다시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으나, 서기 79년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나 주민 1만 6000명이 사망하고 도시가 소멸했다. 연구진은 “아벨리노 화산 폭발의 흔적은 엄청난 화산폭발에 직면한 주민과 양, 염소 등 동물이 극적으로 탈출하려 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화산이 화산재와 가스를 뿜어내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 모두가 맨발이거나 매우 기본적인 형태의 신발을 신고 화산으로부터 도망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도망치는 과정에서 화산재를 밟아 발자국을 남겼다. 다만 이들이 목숨을 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베수비오산의 분화가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화산 활동의 위력과 그것이 인간 문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고 입을 모았다.
  • 헌재 ‘마은혁 미임명’ 선고 돌연 연기… ‘8인 체제’로 尹 탄핵 심리

    헌재 ‘마은혁 미임명’ 선고 돌연 연기… ‘8인 체제’로 尹 탄핵 심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3일 결론을 내기로 했으나 돌연 연기했다.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이유로 든 ‘여야 합의 미확인’에 대해 사실관계를 더 따져야 한다는 최 대행 측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의 선고 연기로 마 후보자의 임명이 미뤄지면서 헌재는 ‘8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심리를 이어 가게 됐다. 헌재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대행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의 선고를 미루고 오는 10일 오후 2시에 변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연기 결정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두 사건의 선고를 2시간여 앞둔 시점에 갑작스럽게 나왔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31일 최 대행 측에 “여야의 재판관 후보자 추천 공문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사실관계를 정리해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했다. 하지만 최 대행 측은 긴박한 요청에 응하기 어렵다며 변론 재개를 신청했고, ‘국회의장이 국회의 의결 없이 국회를 대표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은 적법하지 않다’는 의견서도 제출했다. 이에 재판관들은 이날 오전 평의를 열어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법조계는 헌재가 선고를 미룬 이유가 권한쟁의 관련 국회 의결 생략 논란, 졸속 심리 문제 등 ‘절차적 흠결’ 지적과 ‘공정성 시비’를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국회 측 대리인인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여러 비판이 있는 와중에 국회 의결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뒤늦게 나오다 보니 헌재가 시비의 소지를 없애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헌재는 최 대행이 마 후보자 미임명과 관련해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만일 권한쟁의나 헌법소원이 인용됐는데 이를 따르지 않으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헌재 결정에 강제적인 집행력은 없지만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헌재의 판단이 미뤄지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과 시기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르면 ‘2말 3초’(2월 말 3월 초) 선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때까지도 헌재가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지금의 8인 체제로 선고를 내려야 한다. 헌재의 결정과 최 대행의 임명권 행사로 마 후보자가 재판관으로 합류할 경우 헌재는 9인 체제가 완성된다. 정치권에선 진보 성향이 강한 마 후보자가 탄핵 인용 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아 윤 대통령 측이 한층 불리해질 것이라고 관측한다. 반대로 뒤늦게 심리에 참여한 마 후보자가 사건 기록 등을 검토하느라 선고가 일부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헌재의 결정에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졸속 절차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헌재가 9건의 탄핵소추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정족수 권한쟁의심판을 놔두고서 마 후보자 임명 관련 심판에만 유독 속도를 내는 것은 그 의도와 공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최 대행은 더이상 마 후보자의 임명을 방해하지 말라”며 “내란 수괴에 대한 탄핵심판을 멈춰 세우려고 연일 헌재를 겁박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헌재의 졸속 심리에 첫 제동이 걸렸다”면서 “비정상의 정상화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소모되는지를 절감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 ‘마은혁 미임명’ 헌재 선고 연기… 일단 ‘8인 체제’ 지속

    ‘마은혁 미임명’ 헌재 선고 연기… 일단 ‘8인 체제’ 지속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게 위헌인지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3일 결론을 내기로 했으나 당일 연기했다.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이유로 든 ‘여야 합의 미확인’에 대해 사실관계를 더 따져야 한다는 최 대행 측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의 선고 연기로 마 후보자의 임명이 미뤄지면서 헌재는 ‘8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심리를 이어가게 됐다. 헌재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대행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의 선고를 미루고 오는 10일 오후 2시에 변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정환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가 같은 취지로 낸 헌법소원 심판의 선고는 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했다. 연기 결정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두 사건의 선고를 2시간여 앞둔 시점에 나왔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31일 최 대행 측에 “여야의 재판관 후보자 추천 공문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사실관계를 정리해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했다. 하지만 최 대행 측은 긴박한 요청에 응하기 어렵다며 변론 재개를 신청했고, ‘국회의장이 국회의 의결 없이 국회를 대표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은 적법하지 않다’는 의견서도 제출했다. 이에 재판관들은 이날 오전 평의를 열어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법조계는 헌재가 선고를 미룬 이유가 권한쟁의 관련 국회 의결 생략 논란, 졸속 심리 문제 등 ‘절차적 흠결’ 지적과 ‘공정성 시비’를 의식한 것으로 본다. 선고를 앞두고 헌재를 대상으로 여러 논란이 제기된만큼 신중을 기하려 한다는 것이다. 한편, 헌재는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 미임명과 관련해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만일 권한쟁의나 헌법소원이 인용됐는데, 이를 따르지 않으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헌재 결정에 강제적인 집행력은 없지만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헌재의 판단이 미뤄지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과 시기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르면 ‘2말 3초’(2월 말 3월 초) 선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때까지도 헌재가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지금의 8인 체제로 선고를 내려야 한다. 헌재의 결정과 최 대행의 임명권 행사로 마 후보자가 재판관으로 합류할 경우 헌재는 9인 체제가 완성된다. 정치권에선 진보 성향이 강한 마 후보자가 탄핵 인용 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아 윤 대통령 측이 한층 불리해질 것이라고 관측한다. 반대로 뒤늦게 심리에 참여한 마 후보자가 사건 기록 등을 검토하느라 선고가 일부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마 후보자는 임명이 늦어질수록 윤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관여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국회 측 대리인인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여러 비판이 있는 와중에 국회 의결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뒤늦게 나오다보니 헌재가 시비의 소지를 없애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헌재의 졸속 심리에 첫 제동이 걸렸다”면서 “비정상의 정상화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소모되는지를 절감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 승객들 “안내 방송 없었다”… 에어부산 “상황 긴박해 즉시 탈출 돌입”

    승객들 “안내 방송 없었다”… 에어부산 “상황 긴박해 즉시 탈출 돌입”

    ①소화기 못 쓰게 해 혼란 불렀다?“불 끄려 섣불리 선반 열었다간 큰불”②승객들 자력으로 비상구 개방?“비상구열 승객이 문 개폐 협조 역할”③짐 챙기려고 아수라장 됐다는데짐 포기하고 90초 내 몸만 대피해야 지난 28일 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났을 때 항공사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린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69명과 정비사 1명, 승무원 6명 등 17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당시 비행기는 출발 예정 시간인 오후 9시 55분을 넘겨 문이 닫힌 상태였다. 앞 비행기와의 간격 때문에 20분 지연 출발한다는 안내방송 후 5분 정도 지났을 때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났고 뒤쪽에서 누군가가 ‘불이야’라고 외쳤다. 연기가 퍼지자 기내는 혼란에 빠졌다. 한 승객은 “승객끼리 서로 밀고 당기는 아비규환이었다”고 회상했다. 거센 불길이 기내를 덮치기 전 탑승자 전원이 비상용 슬라이드로 탈출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발생한 지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쯤 완전히 꺼졌다. 다만 일부 승객은 당시 항공사 측의 안내와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불길이 번질 것을 우려한 승객들이 문을 열어 달라고 소리치거나 짐을 챙기고 탈출을 시도해 기내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지만 안내는 없었다는 것이다. “승무원들이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하더니 소화기를 들고 와 뿌려 댔는데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승객도 있었다. 에어부산은 관련 절차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무원에게 화재 상황을 보고받은 기장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압과 연료 계통을 즉시 차단한 뒤 비상 탈출을 선포해 승객 전원이 신속하게 대피하게 했다”며 “안내방송을 할 시간적 여력 없이 긴박하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인지·기장 보고·비상 탈출 판단’ 등 절차를 빠르게 이행하는 게 안내방송보다 중요했다는 것이다. 일부 승객이 화재가 발생한 선반 문을 열고 직접 소화기를 사용하려 했지만 승무원에게 제지당해 결국 연기가 퍼져 기내 혼란이 가중됐다는 전언도 있다. 에어부산 측은 “선반 안에서 난 불이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없어 선반을 열면 더 많은 산소를 만나 자칫 더 큰불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제지했다”고 해명했다. 비상 탈출 과정을 놓고도 인식 차가 있다. 일부 탑승객은 직접 비상구를 열어 탈출할 수 있었지만 승무원 판단이 늦었고 끝내 승객들이 사실상 자력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반면 에어부산 측은 “비상구 개폐는 기장의 비상 탈출 선포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장이 비상 탈출을 선포하자 승무원들은 승객 전원이 탈출할 때까지 지시·명령투로 ‘비상 탈출’ 등 고함을 질렀고 이 과정에서 승객 조력으로 비상구 개폐도 진행됐다는 것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비상구열 승객은 비상 탈출 협조자 역할에 동의해야만 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수하물을 두고 승무원 통제에 따라 몸만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항공기 내부는 폭발 위험 때문에 화재 때 골든타임이 짧다”며 “불이 나면 수하물을 꺼내지 말고 승무원 지시에 따라 자기 몸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도 “‘항공기 화재 때 승객들 짐은 두고 탈출 지시를 내린다’고 승무원들을 교육한다”며 “난연성 재질로 된 항공기 내부에서 견딜 수 있는 90초 안에 탈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에어부산 화재’ 동체 위 새까맣게 전소…비상탈출 흔적 아찔

    ‘에어부산 화재’ 동체 위 새까맣게 전소…비상탈출 흔적 아찔

    28일 오후 부산 김해국공항에서 이륙 전 발생한 화재로 에어부산 항공기 동체 윗부분이 전소됐다. 29일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포착된 에어부산 BX391편은 항공기 윗부분 곳곳이 검게 탄 채 커다란 구멍이 나 있었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 뒤편부터 조종석까지 그을음이 가득했다. 특히 항공기 정면에서는 좌측과 우측 각각 2개, 1개의 비상 에어 슬라이드가 펼쳐져 있어 탈출 당시 긴박한 상황을 짐작케 했다. 항공기 주변으로는 전날 화재 진압에 쓰인 특수 액체도 보였다. 화재 현장인 주기장은 보안 시설이라는 이유로 취재진 출입이 철저히 제한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와 소방 당국, 공항 관계자에게만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을 다녀온 부산시 관계자는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더 항공기가 많이 타 있었다”며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국제선 여객터미널 공항 차량 진입로에서도 화재 현장이 일부 보이는데, 여행객들은 잠시 차를 세우고 불에 탄 여객기를 바라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가족을 내려주기 위해 공항을 찾은 김모(67)씨는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 한 달 만에 이런 대형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고, 인명피해가 크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철저히 화재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에어부산 화재 날개·엔진 손상없어”기내 선반 발화지점 속 물체, 원인으로 주목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가 화염이 휩싸였다. 불은 이날 오후 11시 24분쯤 초진됐고,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16분만인 11시 31분쯤 항공기 대부분을 태운 뒤 완전히 꺼졌다. 국토교통부는 탑승객과 승무원 총 176명(탑승객 169명·승무원ㆍ정비사 7명)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했고, 이 중 110명은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65명은 호텔에 투숙 중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경상자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양쪽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이 엔진 등의 기체 문제가 아니라는 뜻으로, 목격자들의 발언에서 언급된 선반 속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화지점으로 계속해서 지목되는 모습이다. 국토부는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대응을 위해 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 김해공항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삼성화재의 기체 및 승객 보험에 가입했고, 여기에는 승객 상해 및 수하물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 있다.
  • 에어부산 “승무원,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 처음 목격”

    에어부산 “승무원,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 처음 목격”

    28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와 관련해 에어부산은 발화 지점을 후방 좌측 선반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29일 낸 자료를 통해 “최초 목격 승무원에 따르면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승무원 6명·탑승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기내를 완전히 덮치기 전에 탑승자 전원 모두 비상 탈출해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에어부산은 화재 당시 상황에 대해 “화재 확인 즉시 승무원이 기장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기장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압 및 연료 계통 즉시 차단 후 비상 탈출을 선포해 신속하게 조치해 비상 탈출을 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안내 방송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별도의 안내 방송을 시행할 시간적 여력 없이 비상 탈출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뤄졌다”며 “짧은 시간 내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탈출 업무를 수행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YTN은 화재 당시 기내 선반에서 화염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YTN이 입수한 사진을 보면 기내 좌석 위 선반 틈새로 화염이 보인다. YTN은 “선반 속에 있던 승객들 짐 가운데 어떤 물체에서 불이 시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화재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은 YTN에 자신은 27번과 28번 좌석 쪽에 앉아 있었는데, 30번대 좌석 위 선반에서 불이 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지에 급파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이날 오전 5시 55분부터 사고 원인을 조사한 가운데 사고 항공기 양쪽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에어부산 항공기 사고 대응을 위해 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 김해공항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국토부는 또 탑승객과 승무원 총 176명 중 110명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65명은 호텔 투숙 중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1명은 사고에 따른 경상자 3명 중 1명으로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 “제주항공 사고기 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깃털·혈흔 발견”

    “제주항공 사고기 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깃털·혈흔 발견”

    ‘제주항공 참사’ 사고 여객기의 양쪽 엔진에서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 공항의 폐쇄회로(CC)TV에는 사고기 조종사가 ‘메이데이’(비상선언)를 외치고 복행(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이는 것)하던 중 새 떼와 접촉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25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조사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항철위는 사고기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및 관제 교신 기록 등을 동기화·분석해 재구성한 충돌 직전 상황을 초 단위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4분 43초 공항 관제탑과 착륙 접근을 위해 처음 교신했다. 관제탑은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01활주로로 착륙 허가를 했다. 3분 7초 뒤인 8시 57분 50초에 관제탑은 항공기에 ‘조류 활동(충돌) 주의’ 정보를 발부했다. 이후 8시 58분 11초, 기장과 부기장은 항공기 아래쪽에 조류(새떼)가 있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FDR와 CVR의 8시 58분 50초부터 기록은 동시에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직전에 사고기의 양쪽 엔진이 조류와 충돌한 영향으로 기내에 전원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고기는 속도 161노트(약 298㎞)로 498피트(약 151m)의 낮은 고도에서 날고 있었다. 이어 8시 58분 56초, 조종사가 복행하면서 관제탑에 조류 충돌로 인한 메이데이를 선언했다. 이는 녹음이 남아 있지 않아 항철위가 관제 기록과 동기화를 통해 추정한 시간이다. 무안공항 CCTV에는 항공기가 복행하던 중 새떼와 접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불꽃이나 연기가 보이지는 않으나, 기체가 다수의 조류와 부딪힌 것으로 파악된다고 항철위는 설명했다. 사고기는 이후 약 4분간 활주로 왼쪽 상공을 비행하다가,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로 착륙하려 오른쪽으로 선회했다. 이어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 착륙했고, 오전 9시 2분 57초에 활주로 너머 방위각 시설물(로컬라이저 둔덕)과 충돌했다. 항철위는 “운항 상황 및 외부 영향, 기체·엔진 이상 유무 등을 파악하기 위해 블랙박스 및 관제 교신 기록 등 자료를 시간대별로 동기화하고 분석 중”이라며 “수개월의 세부 분석과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고기의 양쪽 엔진에서는 새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이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겨울철새인 ‘가창오리’로 나타났다. 떼로 날아다니는 군집성이 강한 종이다. 항철위는 다만 조류 개체 수나 다른 종류의 조류가 포함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엔진 상태 확인 및 추가 시료 채취를 위해 엔진을 분해 검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엔진 제작국인 프랑스의 조사 당국인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지난 14일부터 협력해 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항철위는 지난 20일 초기 현장조사를 마쳤고, 지난 21일 정밀 분석이 필요한 엔진 등의 잔해를 서울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옮겼다. 항철위는 “그간 현장에서 긴박하게 초동 조치·조사에 임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운항·정비 등 그룹별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세부 사항을 분석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尹 “군인들 부당한 지시 안 따를 것이란 전제 하 계엄”

    尹 “군인들 부당한 지시 안 따를 것이란 전제 하 계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군대가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끝난 것이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소추인(국회)은 실패한 계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패한 계엄이 아니다”라며 “저도 빨리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끝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를 아주 신속히 한 것도 있고, 저 역시도 계엄해제 요구 결의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김용현 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을 즉시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나 장관, 군 지휘관도 지금 실무급 영관·위관급 장교의 정치적 소신이 다양하고, 반민주적이고 부당한 일을 지시한다고 할 때 그것을 따르지 않을 것이란 것도 다 알고 있었다”며 “그런 전제하에서 비상계엄 조치를 했고, 그에 따라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이동을 지시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병력 이동 지시는 합법적이기 때문에 군인이 거기에 따른 것이고, 불법행위를 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했던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은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을 뿐이며 “국헌 문란의 의도는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몰랐고, 선포 이후에도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포됐다고 인식했으며,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장관의 국회 출동 지시를 위헌인지 따지고 판단할 시간적 여유는 물론 판단할 지식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헌인지 따지고, 합헌이라는 최종 결론하에 출동해야 한다면 앞으로 그 어떤 긴박한 상황에서든 어느 지휘관도 병사도 출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 전 수방사령관 측 “국회 유리 몇장 부쉈다고 내란? 3대가 군인” 무죄 주장

    전 수방사령관 측 “국회 유리 몇장 부쉈다고 내란? 3대가 군인” 무죄 주장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무죄를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23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사전에 계엄을 몰랐고 ▲국헌 문란의 목적이 없었으며 ▲계엄의 위헌성을 따질 여유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피고인의 준비기일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전투복을 입고 법정에 나왔다. 이 전 사령관의 변호인은 “비상계엄 선포 후에도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하는 등 국회 기능이 불가능하게 되지 않았고,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 몇 장 정도 부순 것은 내란죄의 ‘폭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은 군 통수권자의 지휘를 받는 군인”이라며 “검찰총장까지 지낸 대통령이 직접 선포하는 것은 당연히 모든 법적 절차를 거친 합법적 계엄이라고 판단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장관의 국회 출동 지시를 위헌인지 따지고, 합헌이라는 최종 결론하에 출동해야 한다면 앞으로 그 어떤 긴박한 상황에서든 어느 지휘관도 병사도 출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피고인의 행위는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따른 군사적 조치에 불과할 뿐 국헌 문란의 고의나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오히려 부하들에게 총기 소지 없이 맨몸 진입을 지시한 것 등은 징계받아도 마땅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재판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의 공소사실을 보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 위법이라고 이미 전제됐고 이를 바탕으로 곧바로 피고인의 내란죄가 인정된다고 한다”며 “헌재에서 탄핵심판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므로 헌재 결정이 있을 때까지 본 건의 심의는 일시 중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 전 사령관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보석 허가도 신청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재판 후 취재진에 “피고인은 아버지가 3성 장군이었고 아들도 군 복무 중으로, 3대가 군인”이라며 “충직한 군인이 국헌 문란을 왜 하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군검찰은 한 법원의 판단이 다른 법원의 판단을 기속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등 다른 군인 피고인들의 재판과 병합해서 심리해달라고도 했다. 군검찰은 “피고인들이 조직적 분담으로 내란 중요 임무를 수행해서 공범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라며 “공소장의 전반적 내용이 동일하고 증거기록도 최대한 동일하게 구성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달 31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구속기소 됐다. 현역 군인 신분이므로 재판은 군사법원에서 열린다.
  • [포착] “눈을 보니 사람이더라”…북한군 생포 순간 영상 첫 공개 (영상)

    [포착] “눈을 보니 사람이더라”…북한군 생포 순간 영상 첫 공개 (영상)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사로잡힌 북한 병사 2명의 생포 영상과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북한군의 생포 장면이 담긴 독점 영상과 이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와 인터뷰에 응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베르나드와 보르수크는 북한군을 생포하기 위해 벌였던 작전상황에 대해서는 밝혔지만 정확한 시기와 장소, 참여 인원수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르수크는 “북한군의 개입을 확실히 증명하려면 살아있는 북한군 병사를 잡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면서 “문제는 포로로 잡으려는 순간 이들이 ”김정은에게 영광을“이라고 외치며 수류탄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나드와 보르수크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군을 생포하기 위해 북한군 기지를 꾸준히 주시하다 결국 총격전 과정에서 부상당한 병사 한 명이 퇴각하지 못하고 숲에 주저앉은 것을 확인했다. 보르수크는 “북한 병사가 돌발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사격을 가해 움직임을 통제했다”면서 “우리가 그의 위치에 접근해 무장해제를 시키는 건 매우 어렵고 위험한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북한 병사는 총기 외에도 수류탄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빼내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면서 “다행히 그가 우리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허락해주었고 곧바로 응급처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당시 촬영된 바디캠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보이는 한 병사가 다리를 다쳐 숲 속 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함께 작전에 참여한 베르나드 역시 “가까이 다가가며 북한군 병사의 눈을 본 순간 그도 인간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그는 젊은이였을 뿐이고 무엇인가를 하려 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를 구했고 그게 전부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된 북한 군인 2명은 현재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구금된 채 부상을 치료 중에 있다. 이중 한 명은 2005년생으로 2021년부터 소총수로 복무했으며 다른 한 명은 1999년생으로 2016년부터 정찰장교이자 저격수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르나드와 보르수크 모두 북한군의 전투 능력이 러시아군에 비해 우수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르수크는 “북한군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훨씬 더 잘 준비돼있었다”면서 “그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거리를 달리고 극한 상황에서도 훨씬 더 잘 살아남았다”고 평가했다.
  • “체포 피하는 대통령…亞 민주주의 국가의 위기” 외신 긴급 보도

    “체포 피하는 대통령…亞 민주주의 국가의 위기” 외신 긴급 보도

    15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2차 영장 집행에 나섰다.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 민주화 이후 전례 없는 이 충격적 상황을 속보로 전하며 윤 대통령의 체포 시도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사태를 단순한 법적 문제가 아닌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며, 아시아의 대표적 민주주의 국가가 전례 없는 혼란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펼쳐진 광경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통제력을 행사하고자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벌어진 격동의 사건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며 “계엄령이 선포된 날 밤은 수십 년 만에 한국에서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은 1980년대 후반 한국이 민주화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국가를 군사 통치 하에 둔 한국 지도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BBC는 홈페이지 최상단에 실시간 보도를 배치하며 “경찰이 3차 저지선까지 돌파하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영하 6도의 추위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화환까지 갖다 놓으며 지지를 표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묘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오전 4시 15분부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수사관들이 7시 30분 대통령 관저 안으로 입성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윤 대통령은 경호팀에 둘러싸인 요새화된 관저에서 조사와 탄핵 재판을 앞두고 체포를 피하고 있다”고 현장의 팽팽한 대치 상황을 전했다. AP통신은 “한쪽에는 검은색 재킷을 입은 경찰과 수색·체포조가 탑승한 흰색 밴들이, 다른 한쪽에는 노란 조끼를 입은 경찰들이 경합 시위를 감시 중”이라며 긴박한 현장을 묘사했다.
  • “항명이란 무엇인가”…계엄군과 박정훈의 엇갈린 ‘명령 불복종’ [FM리포트]

    “항명이란 무엇인가”…계엄군과 박정훈의 엇갈린 ‘명령 불복종’ [FM리포트]

    “사건 이첩 보류 권한 없다”…항명죄 무죄의 이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 9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항명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까라면 까’로 대변되는 군대 문화에 새 이정표를 세운 사건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상부의 명령에 따라 군부대가 출동했던 일,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호를 두고 국방부가 경호처의 명령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일 등이 얽히면서 무조건적인 상명하복 문화가 요즘에는 달라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단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기록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이 군사상 의무를 부과하는 명령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해당 지시는 따를 이유가 없는 정당성이 부족한 명령이라고 판단했다. 판결의 이해를 위해서는 2022년 7월 시행된 개정 군사법원법을 살펴봐야 한다. 개정된 법에는 군 사망·성범죄·입대 전 범죄에 대해서는 민간에서 관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군이 초동조사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사건을 민간에 이첩해야 한다. 군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조작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VIP(대통령) 격노설’과 관련해 재판부가 별다른 판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명시적으로 드러난 국방부 장관→해병대사령관→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내려오는 명령 체계를 따르지 않은 행위가 죄가 없다고 판단한 것은 채 상병 사건이 법에 따라 민간에 이첩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법령의 제정 취지와 목적에 맞도록 해석함이 상당하다”라며 군에 이첩을 신속하게 진행할 의무는 있지만 중단을 지시할 권한은 없다고 봤다. 불법이든 합법이든 군인이라면 상부의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했던 군사정권 시절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던 장면이다. 김용현 “명령 따르지 않으면 항명죄로 처벌한다” 박 전 단장 사례의 반대편에는 지난달 발생한 12·3 비상계엄이 있다. 계엄을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계엄 선포 후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주재해 자신이 전군을 지휘하겠다면서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항명죄로 처벌한다”고 말해 군이 움직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의 명령에 따라 정보사령부, 방첩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부대원들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시설을 통제하기 위해 출동했다. 이후 몇몇 지휘관이 국회에 출석해 “부당한 명령이었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당시에 적극적으로 항명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군인복무기본법) 제25조는 ‘군인은 직무를 수행할 때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고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문화에 익숙한 군인이 항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계엄 사태가 크게 비판받았고 이로 인해 ‘부당한 일에는 항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다양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국회에서도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표발의로 군인복무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제25조에 ‘위헌·위법적 명령의 경우는 예외로 한다’는 단서를 넣어 12·3 계엄과 같은 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항명죄를 없앨 수는 없지만 기존에는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무조건 처벌을 받도록 된 것을 법리 다툼을 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위법성의 판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계엄처럼 극단적인 사례라면 공감대가 비교적 명확할 수 있지만 특정 사안에 대해 스스로 부당하다고 느낀다는 이유로 너도나도 항명해버리면 군 기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수처 영장집행 앞두고 軍 “병력 투입 안 돼” 항명을 둘러싼 문제는 대통령 관저 경호 문제와도 이어지고 있다. 한남동 관저는 수방사 55경비단이 외곽 경비를 맡고 있는데 국방부가 영장 집행 저지에 군 병력이 투입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55경비단이 경호처의 지시에 따라야 하지만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직접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국방부 측은 외곽 경비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경호처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은 “항명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호처가 국방부의 요구에도 군 병력을 2차 영장 집행 저지에 투입한다면 김 대행이 직접 해당 부대의 임무를 취소 또는 정지시키는 방식으로 부대를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10일 국방부에 대통령 관저 경비를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체포영장 집행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 대한 경호와 경비 업무는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한다”며 이런 주장을 펼쳤다. 그는 “대통령 관저를 경비하는 55경비단은 경호처의 지휘를 받아 외부인의 무단침입이나 공격에 대해서 방어하고 보호해야 한다”며 “불법 침입은 군사시설의 보호라는 임무에 의해 제지돼야 함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국방부를 향해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경비 병력 역시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따를 의무가 없으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해 55경비단에 ‘항명’을 주문했다. 군이 여전히 정치적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55경비단이 어느 지시에 따라 누구에 항명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尹측 “꼼수 소환으로 경호 무력화…불법적으로 체포하려는 것”

    尹측 “꼼수 소환으로 경호 무력화…불법적으로 체포하려는 것”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경찰에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측이 “대통령 경호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공지를 통해 “경찰은 자신들의 위법한 공무집행에도 불구하고 이를 저지한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소환을 통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변호사는 “불법 영장을 근거로 위법한 공무집행이 우려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정당한 업무를 수행하는 경호처 간부들을 소환하는 것은 대통령의 경호를 무력화하려는 불순한 시도”라며 “수사권을 남용한 꼼수 소환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경찰의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소환 목적은 경호처 지휘부를 붕괴시켜 불법적으로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경찰은 불법임이 명백한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일방적인 소환 요구를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변호사는 또 별도의 공지를 통해 박 처장이 경찰에 출석함에 따라 복귀 시까지 경호차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한 박 처장은 취재진과 만나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정부 기관들끼리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사태가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이론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 직원 200여명을 동원해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 [포착] “응애응애”…대서양 건너던 불법 이주민 보트서 신생아 출생

    [포착] “응애응애”…대서양 건너던 불법 이주민 보트서 신생아 출생

    아프리카에서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불법 이주민들이 가득찬 고무보트에서 극적으로 아기가 태어났다. 9일(이하 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6일 란사로테 해안 인근 보트에서 출생한 신생아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해양구조대는 “구조대원들이 이 보트에 만삭의 임신부가 탑승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막 출산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면서 “불과 몇분 전 태어난 것을 확인하고 산모와 아기를 헬리콥터를 통해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양구조대 측이 공개한 구조 당시 촬영된 사진을 보면 긴박했던 상황이 그대로 느껴진다. 수많은 사람들로 빽빽한 보트 위에 눈도 채 뜨지못한 신생아와 그 뒤 산모 모습이 확인되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보트에는 무려 60명이 탑승했으며 이중 여성은 14명, 어린이는 4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구조 사례는 그나마 해피엔딩에 속한다. 지난 한해에만 이들처럼 대서양을 통해 스페인에 불법으로 입국하려다 숨진 이주민들 수가 무려 1만 명이 넘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이주자 보호단체 ‘카미난도 프론테라스’(국경을 걷는 사람들)에 따르면 이주민 사망자 수는 하루 평균 30명에 달해 2023년에 비해 58% 증가했다. 스페인 내무부는 지난해 스페인에 유입된 전체 불법 이주민 중 대다수가 카나리아 제도를 통해 들어왔으며 이 수는 4만 684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령 군도다. 스페인 본토 서남단에서 1000㎞가량 떨어져 있지만 아프리카 대륙과 가장 가까운 섬의 거리는 11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이 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다 사망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경로’로도 꼽힌다. 고무보트나 부실한 어선으로 승선 인원을 초과해 이주민을 태운 상태에서 대서양의 거친 파도와 강한 해류를 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나리아제도에 유입된 불법 이민자 대부분은 아프리카 서부 모리타니에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말리, 세네갈인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선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식 이전 주한 대사를 발표할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한미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 미대사 물망에 오른 이들은 스틸 전 의원, 후커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 겸 대통령 부보좌관 등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1975년 이민한 스틸 전 의원은 2021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재선까지 했다. 지난해 11월 3선 도전에선 600여표 차로 석패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등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돼 왔다. 당선인도 지난해 10월 스틸 전 의원을 지지하며 “가족과 함께 공산주의에서 탈출한 미국우선주의 애국자”라고 힘을 실었다. 친트럼프계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등 공화당 전현직 지도부도 당선인에게 그를 주한 미대사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정부 부처 차관 등 정무직 임명 가능성도 있다. 후커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당시 북미 정상회담과 실무협상에 깊이 관여했다. 현재는 트럼프 2기 국무장관 등에 거론됐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장인 컨설팅업체 ‘AGS’의 선임 부회장이다. 다만 주한 미대사는 유력한 검토 단계가 아닌 하마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국 정부와 협의하기보다 비밀에 부치는 당선인의 외교직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2년 6개월 임기를 채우고 7일 출국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후임에 한국계인 조셉 윤(71)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대리대사로 조만간 파견된다. 대리대사는 임시로 대사 직무를 대신하는 고위급 외교관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불과 2주 남짓한 시점에 차석에게 대사 직무대행을 맡기는 관례 대신 대리대사를 임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하는 특명전권대사 지명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장기 공백을 막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1기 때는 해리 해리스 대사 임명까지 1년 6개월간 주한 미대사직이 공석이었다. 또 한국 탄핵 사태,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 긴박한 한반도 상황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한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인수위와도 사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재섭 “계엄하고 국민 뒤에 숨은 尹…보수 초가삼간 다 탄다”

    김재섭 “계엄하고 국민 뒤에 숨은 尹…보수 초가삼간 다 탄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불응과 당내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취임 당시 ‘나는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국민 뒤에 숨고 있다”며 “극단적인 대치와 영장 불응 방식은 보수의 초가삼간이 다 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서도 “정당은 휩쓸려서는 안 된다. 법적 절차에 따라 국회에서 민주당과 논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성 지지층은 환영할 수 있지만, 느슨하게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등을 돌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불응과 관련해 “기왕 발행된 영장에 대해 대통령이 불응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며 “보수 진영의 대통령이라면 당 내부와 중도보수 유권자들을 위한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도 다 넘어가는데 무슨 보수의 승리냐” 김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내놨다. 그는 “중도층이 얼마나 이탈했는지를 봐야 한다”며 “30~40%에 해당하는 중도층 대부분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있다. 기존 보수층의 지지율 회복을 보수의 승리로 착각하는 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보수 진영의 결집만으로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중도층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 의원들이 관저 앞 집회에서 과격한 발언을 쏟아낸 점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 관저로 들어가기도 했다”며 “당 중진들이 저렇게밖에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은 말이 안 되는 선택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회 계엄 해제 표결에 찬성한 이유를 설명하며 “비상계엄은 말이 안 되는 선택이었다. 다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엄 해제를 하러 갔을 때 잡혀갈 각오로 가족과 작별 인사를 하고 갔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청구 과정에서 헌법 위반에 집중하기 위해 형법상 내란죄 등은 청구를 철회한 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내란당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자신들은 법꾸라지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탄핵과 계엄 해제에 찬성했던 입장에서 민주당의 이런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 “尹 탄핵소추에 北 파병… 한반도는 10대 분쟁지”

    “尹 탄핵소추에 北 파병… 한반도는 10대 분쟁지”

    국제분쟁 전문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ICG)이 1일(현지시간)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분쟁 지역’에 한반도를 포함시켰다. ICG는 “미중 패권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중국해, 대만, 한반도의 안보는 더욱 불안정해 보인다”면서 “많은 상황이 유동적인 한반도는 긴박한 2025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CG는 지난해 북한이 대남 평화통일정책을 폐기하고 북러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뒤 러시아에 북한군을 파병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뒤 국회에서 탄핵소추되는 등 남한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진 점도 한반도 분쟁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봤다. 다만 ICG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에 핵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러시아가 북한에 핵무기 제조 기술을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미 상호방위조약 폐기나 주한미군 철수를 택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ICG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핵 협상에 나서는 데는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때 대북 제재 완화를 대가로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하는 데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더 진전됐고 북러가 상호방위조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1기 때의 협상보다는 난관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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