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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광장축제 무대 행사 전면 취소

    용인시, ‘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광장축제 무대 행사 전면 취소

    경기 용인시는 지난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참사의 아픔을 고려해 27일 오후 예정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르네상스 광장축제 전야제를 포함해 4일간의 무대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시는 23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조속한 사고 수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27일부터 30일까지 옛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 행사에서 축제 성격으로 꾸며질 무대는 모두 취소했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5시부터 열릴 계획이던 사전공연과 용인문화예술인 봉사단 공연, 전야제 콘서트와 축하공연이 전부 취소됐다. 다만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부스 등 일부 프로그램은 이 기간 동안 정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광장축제는 연극인과 함께 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됐지만, 인근 도시에서 일어난 아픔의 심각성을 고려해 축제 성격의 무대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며 “용인시는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조속한 사고 수습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찰 위급 판단 땐, 사유지도 즉시 진입

    경찰 위급 판단 땐, 사유지도 즉시 진입

    앞으로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은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사유지에 즉시 진입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112 신고는 1957년 처음 도입된 뒤 경찰청 예규를 바탕으로 운영됐는데 67년 만에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112 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112신고처리법)이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또는 재산에 대한 급박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경찰관은 타인의 토지나 건물 등에 긴급 출입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런 긴급조치를 방해하거나 명령을 어기면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또 112 신고를 처리할 때 소방서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긴급 구조기관 등에 공동 대응이나 협력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도 법에 명시됐다. 호우와 태풍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112에 거짓신고를 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현재도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죄로 6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분이 가능하지만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성희 치안상황관리관은 “112신고처리법 시행으로 경찰관이 112 신고 처리 과정에서 당당한 법 집행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내달 3일부터 112신고처리법 시행…경찰 긴급조치 방해·거짓신고에 과태료

    내달 3일부터 112신고처리법 시행…경찰 긴급조치 방해·거짓신고에 과태료

    앞으로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은 위급한 상황에 건물에 강제 진입하거나 피난 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가능해진다.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112신고처리법)이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람의 샘영이나 신체 또는 재산에 대한 급박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경찰관은 타인의 토지나 건물, 물건의 일시사용·사용제한·처분을 하거나 긴급출입 할 수 있다. 경찰이 일정 구역 밖으로 피난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러한 긴급조치를 방해하거나 피난 명령을 어기면 300만원 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또한 112신고를 처리할 때 재난관리책임기관과 긴급 구조기관 등에 공동 대응이나 협력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도 법에 명시됐다. 112에 거짓신고를 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현재도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죄로 6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분이 가능하지만 처벌이 가볍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 등이 내려질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거짓신고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한계를 이번 입법으로 보완한 셈이다. 김성희 치안상황관리관은 “112신고처리법 시행으로 경찰관이 112신고 처리 과정에서 당당한 법 집행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인 경찰 활동으로 위해를 막고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북 과수화상병 누적 57곳…피해 24.53㏊로 늘어

    충북 과수화상병 누적 57곳…피해 24.53㏊로 늘어

    충북 내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이 3곳이 추가돼 57곳으로 늘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0일 음성군 음성읍(2곳)과 원남면(1곳) 과수원 3곳에서 화상병 감염이 추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들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와 함께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 등 긴급조치 중이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첫 발생 후 5개 시군, 57곳에서 24.53㏊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 30곳 7.33㏊, 음성 12곳 8.3㏊, 제천 10곳 7.79㏊, 단양 4곳 1.1㏊, 괴산 1곳 0.01㏊이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올해는 1월부터 4월 20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은 2℃ 높고 강수량은 높아 과수화상병 발생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이는 국내 과수화상병이 많았던 지난 2020년 기상 조건과 유사하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이상증세가 있을 시 농가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천안·아산·당진 과수화상병 잇따라…발생 많았던 4년전 기상 조건과 비슷

    천안·아산·당진 과수화상병 잇따라…발생 많았던 4년전 기상 조건과 비슷

    긴급방제 등 차단 대응 “병원균 확산 환경” 1~4월 평년보다 기온 높고 강우량 많아 -자가 예찰·신속 신고 당부 과수 화상병이 충청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과수 생육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는 과수 화상병 발생이 많았던 2020년 기상 조건과도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충남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충남 천안 배 과수원(0.5㏊)과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1곳(0.4㏊)에서 올해 첫 과수 화상병 발생이 확인돼 긴급 방제를 진행했다. 과수 화상병은 발생 초기 반점이 잎 가장자리에서 잎맥을 따라 번지다가 흑색으로 변해 말라 죽고, 전염성이 강하지만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병에 걸린 나무는 모두 폐기해야 한다. 화상병 발생농장은 20일 기준 충남 아산·당진, 충북 음성, 경기 화성·양평 등 10개 시·군에서 24곳으로 늘었다. 전체 21.2㏊ 규모다.충남에서는 천안 배 농장에 이어 아산 배 과수원(4.6㏊)과 당진 사과 과수원(0.16㏊)에서 잇따라 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 이들 농가는 예찰 기간 의심 나무가 관찰돼 정밀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농가 2곳을 대상으로 감염 나무 제거 등 매몰 작업 중이며, 확산을 막기 위해 주변 100m 내 과수 농가에 생석회 보급과 정밀예찰 등 긴급조치 중이다. 충남에서는 지난 2015년 과수 화상병이 국내에 첫 발병 후 지난해 170개 농가, 83.7ha 피해로 해마다 규모가 증가 추세다. 올해는 1월부터 4월 20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은 2℃ 높고 강수량은 91.5㎜ 많아 과수 화상병 발생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 충남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이는 국내 과수 화상병이 많았던 지난 2020년 기상 조건과 유사하다.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이상증세가 있을 시 농가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마포 홍대 레드로드에 스마트 안심가로등 켜졌다

    마포 홍대 레드로드에 스마트 안심가로등 켜졌다

    서울 마포구의 ‘홍대 레드로드’가 ‘스마트폴’ 안심가로등으로 한층 더 안전해졌다. 마포구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추진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안심가로등 플러스’ 사업을 통해 홍대 레드로드 R2 구간에 스마트폴 안심가로등 23대를 설치하고,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 점등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안심가로등 플러스는 방범 취약지역이나 인구 밀집 지역의 안전 강화를 위해 안심가로등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지난해 7월 응모해 9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밀알복지재단과 안심가로등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설치 장소를 유동 인구가 많은 마포의 대표 명소 홍대 레드로드와 아현동 일대로 정했다. 홍대 레드로드의 안심가로등 23대 중 8대는 마포구가, 15대는 밀알복지재단이 설치했다. 스마트폴 안심가로등에는 발광다이오드(LED)등과 와이파이 뿐 아니라 폐쇄회로(CC)TV와 안심비상벨이 장착돼 있으며, CCTV는 24시간 운영되는 마포구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된다. 비상 상황이 발생해 안심비상벨을 작동하게 되면 마포구통합관제센터 요원이 CCTV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를 위한 ‘안전마포 핫라인’을 가동해 긴급조치에 나선다. 구는 안심가로등이 홍대 레드로드 6곳에 설치한 ‘인공지능(AI)인파밀집 시스템’과 함께, 인파 밀집 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증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은 과잉 대응이 낫다’는 생각으로 인파가 몰리는 홍대 레드로드 R2에 안심가로등 불을 밝히게 됐다”며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서서 빛을 비춰주는 가로등처럼 마포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365일 든든 마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박찬대 “22대 국회 첫 법안으로 ‘전 국민 25만원’ 발의”

    박찬대 “22대 국회 첫 법안으로 ‘전 국민 25만원’ 발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꼽았다. 박 원내대표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영수회담에서 모든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주는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도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쌍특검 법안’(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방송 3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8개 법안에 대한 재발의 방침도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8개 법안의 우선순위를 정해 재발의할 수도 있고, 만일 필요하다면 전체 법안을 패키지로 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신속 수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을 수 있지만, 특검 여론을 급하게 무마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윤 대통령의 특검법 수용이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홍 수석의 발언이)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이라면서 “아직도 윤석열 정부가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이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맡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국회 출범 당시에도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이 전체 상임위를 운영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22대 원 구성) 협의가 지연될 경우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데이트폭력 2차 피해 막는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데이트폭력 2차 피해 막는다

    서울시의회에서 데이트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 26일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이 발의한 ‘서울시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데이트폭력피해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최 의원은 “최근 데이트폭력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정작 피해자를 위한 법적인 근거와 지원방안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조례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데이트폭력피해자 지원’ 규정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데이트폭력피해자를 위해 ▲신변 노출방지와 보호 ▲상담·의료·심리 치료 프로그램 ▲법률상담 ▲관계기관의 긴급조치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최 의원은 “다가오는 6월 정례회 서울시 제1차 추경안에 관련 사업 예산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관련 사업 등은 사업 시행과 예산배정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13조 풀어라”

    이재명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13조 풀어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선거 때 약속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긴급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4·10 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는 민주당의 총선 공약을 수용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반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포퓰리즘은 대한민국에 큰 암적 존재로서 작동할 수 있다. 이미 우리는 아르헨티나, 그리스에서 봤다”고 지적해 향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2020년 21대 총선 직후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거대 양당이 벌였던 ‘포퓰리즘’ 공방이 재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을 외치고 있다”며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 지원의 주요 내용은 선거 때 말씀드린 민생회복지원금으로 13조원 정도,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금리 대환대출을 2배 정도 확대해야 되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을 약 4000억원 증액할 필요가 있다”며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도 지원해야 한다. 약 300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하는데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나”라고 따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서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고 밝힌 것을 반박한 셈이다. 이 대표는 “어제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국회에서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경기가 나쁘고 정부의 역할을 늘려야 될 시점에 오히려 부담을 늘리지는 못할망정 부자들을 감세해 재정 여력을 축소시켰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포퓰리즘은 결국 국가가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끌고 갈 수 없는 것을 국민의 인기를 얻기 위해 만드는 하나의 정책”이라며 “국가가 단순히 개인들에게 얼마씩 주면 행복해진다고 하는 정책을 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만남의 길은 현재로서 열려 있고, 어떤 시기에 어떤 의제와 방식으로 할 것인지 대통령실에서 고민하고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렸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 적자가 심화한 상황에서 충분한 재원이 있지 않은 이상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정부가 자본 조달을 해야 하기에 세금으로 못 걷는 상황에서 민간 투자가 줄어들고 물가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도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총 13조원의 예산이 필요한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추진하려면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해 국가채무는 1126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50.4%에 달하는 규모라 정부 입장에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내수를 띄우기 위한 재정 정책의 하나로 무조건 거부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로 세수가 60조원 가까이 줄었는데 부자 감세를 취소하면 재원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총선 패배를 수습 중인 여당은 말을 아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마 정부에서 실현 가능한 얘기인지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각각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 특수활동비 과다 지급과 오남용 은닉에 관여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총장 재임 중 총장 몫 특수활동비를 약 78억원 규모로 조성해 놨는데 재임 기간 검찰 조직 전체가 쓴 특활비의 59%”라고 비판했다.
  • 이재명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13조원 풀어라”

    이재명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13조원 풀어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선거 때 약속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긴급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4·10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는 민주당의 총선 공약을 수용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반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포퓰리즘은 대한민국에 큰 암적 존재로서 작동할 수 있다. 이미 우리는 아르헨티나, 그리스에서 봤다”고 지적해 향후 ‘힘 겨루기’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을 외치고 있다”며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 지원의 주요 내용은 선거 때 말씀드린 민생회복지원금으로 13조원 정도,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부담 완화에 약 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금리 대환대출을 2배 정도 확대해야 되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을 약 4000억원 증액할 필요가 있다”며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도 지원해야 한다. 약 300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하는데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나”고 따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서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고 밝힌 것을 반박한 셈이다. 이 대표는 “어제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국회에서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정부가 ‘균형은 언제나 진리’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부자 감세의 경우 경기가 나쁘고 정부의 역할을 늘려야될 시점에 오히려 부담을 늘리지는 못할 망정 부자들을 감세해 재정여력을 축소시켰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포퓰리즘은 결국 국가가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끌고 갈 수 없는 것을 국민의 인기를 얻기 위해 만드는 하나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가 미래세대를 위한 인프라를 세우거나,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의료 시스템을 창출하는 데 (예산을) 쓰는 게 아니라 단순히 개인들에게 얼마씩 주면 행복해진다고 하는 정책을 내는 것은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의견이 갈렸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돈이 엄청 풀려 있기 때문에 받는 사람들은 좋겠지만, 재정적자가 심화한 상황에서 충분한 재원이 있지 않는 이상 효과를 보기 어렵다”라며 “정부가 자본 조달을 해야하기에 세금으로 못걷는 상황에서 민간 투자가 줄어들고 물가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은 “13조원이 국가 부채나 상당한 자원을 끌어들여야 하는 부분이고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 25만원씩 지급해 총 13조원 예산이 필요한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추진하려면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해 국가채무는 1126조 7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50.4%에 달하는 규모라 정부 입장에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내수를 띄우기 위한 재정 정책의 하나로 논의해볼 수 있는 방안으로 무조건 거부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로 세수가 60조원 가까이 줄었는데 부자 감세를 취소하면 재원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며 “부자감세를 취소하면서 국민들의 실질적 소득을 보장하게 되면 인플레이션을 더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총선 패배를 수습 중인 여당은 말을 아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한 재원 마련 대책이나 이런 걸 고민해야 된다”며 “아마 정부에서 실현 가능한 얘기인지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尹 말씀 듣고 가슴 콱 막혀…민생회복 긴급조치 제안”

    이재명 “尹 말씀 듣고 가슴 콱 막혀…민생회복 긴급조치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물가에 대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로 전 국민 1인당 25만원씩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기를 바란다. 많은 국민이 벼랑 끝에 몰려 있고 고금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하반기 전망됐던 금리 인하 시점도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면서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러려면 정부가,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생회복 긴급조치 방안으로 ▲민생회복지원금 약 13조원(전 국민 1인당 25만원)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 약 1조원 ▲저금리 전환 대출 2배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약 4000억원 증액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금 3000억 증액 등을 제안했다.이 대표는 “이런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며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나”라고 되물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전날 4·10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을 겨냥해 “포퓰리즘은 마약”이라고 공격한 데 따른 반박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에 관해서는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며 “어떤 분하고 통화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데이트폭력피해자 예방과 지원 위한 조례 개정 대표발의

    최민규 서울시의원, 데이트폭력피해자 예방과 지원 위한 조례 개정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데이트폭력피해자를 보호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 서비스 지원과 법률상담, 홈 보안 CCTV 설치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데이트폭력피해자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담은 ‘서울시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최 의원은 “데이트폭력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피해자를 위한 법적인 근거와 지원방안은 미비한 실정”이라며 조례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 7일 한국여성의전화가1 발표한 ‘2023년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통계 분석’에서 여성폭력 전체 상담건수 5981건 중 절반 이상인 50.8%가 친밀한 관계 내에서 발생한 피해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폭력 피해 대부분이 생활을 같이 공유하거나 피해자에 대해 잘 아는 가해자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여성폭력 실태를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데이트폭력은 아직 상위법령이 제정되어 있지 않아 스토킹이나 가정폭력처럼 관련 법률에 따라 가해자로부터 접근금지명령이나 유치장, 구치소 유치 등을 통해 가해자를 강제로 분리하지 못하는 법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데이트폭력 관련 법적 안전망의 미흡함을 설명했다. 이에 최 의원은 기존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지원을 위한 조례에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데이트폭력피해자 지원’ 규정을 신설해 법의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데이트폭력피해자 지원을 위한 ▲신변 노출방지와 보호 ▲상담·의료·심리 치료 프로그램 ▲법률상담 ▲관계기관의 긴급조치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의 지원사업을 서울시가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분들을 지원하고 데이트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오는 4월 19일부터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개정안이 가결될 경우 관련 사업 등은 사업 시행과 예산배정 등의 준비기간 필요로 빠르면 올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중랑구, 해빙기 취약 시설 465곳 안전점검 나선다

    중랑구, 해빙기 취약 시설 465곳 안전점검 나선다

    서울 중랑구가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취약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을 통해 시설물 유형별 특성에 맞는 분야별 점검을 진행해 겨울철 얼어붙은 땅 속 수분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 침하 등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사고 위험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결빙되었던 지표면이 녹아 낙석 및 붕괴 사고 발생이 높은 급경사지, 굴토공사장 등 안전 점검 대상지 113곳이다. 아울러 대형공사장, 사회복지시설 등 기타시설물 352곳도 점검한다. 구체적인 점검 시설은 ▲굴토공사장 4곳 ▲공동주택 및 재난취약시설 332곳 ▲급경사지 및 도로시설물 109곳 ▲기타 공사장 및 시설물 20곳 등이다. 구는 분야별로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점검반을 편성하는 한편 위험성이 있는 시설은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한다. 현장에서 바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신속한 보수 및 보강과 사용금지, 대피명령, 철거 등 긴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빙기 안전 점검과 더불어 주민 누구나 시설물 파손 등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취약시설과 도로와 산지, 급경사지 등 사전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혹시 모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재난 없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대체 교통수단 투입 등 긴급조치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대체 교통수단 투입 등 긴급조치

    경기 고양시는 15일 지하철 3호선 열차운행 중단으로 인해 역사가 혼잡하기 때문에 타 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코레일의 복구상황을 확인중이며, 기존 버스노선을 서울 구파발까지 연장운행 및 증편하고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등 긴급대책을 추진 중이다. 현재 052번(고양~삼송), 053번(고양~삼송)버스를 구파발까지 긴급 연장운행하고 790번, 799번, 730번 등 서울행버스와 66번(파주~서울 가좌역) 버스도 증차 운행 중이다. 서울로 가는 도심행 광역버스들의 입석제한도 임시적으로 해제했다. 시는 고양시청 직원용 통근버스 운행을 취소하고 대신 백석~구파발, 정발산~구파발, 대화~구파발 구간 셔틀버스로 운행 중이다. 전세버스 8대를 동원하여 대화~지축, 마두~지축, 화정~지축, 대화~구파발 구간에 각 2대씩 운행 중이다. 대화역~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구간도 임시버스를 긴급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날 아침 6시 50분부터 정발산역, 원당역, 삼송역 등을 연이어 방문하여 현장상황을 확인하고 대체교통수단 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갑작스러운 3호선 지하철 운행 중단으로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고 각 지하철 역사가 혼잡한 상황”이라며 “코레일, 버스업체 등과 긴밀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시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씨줄날줄] 국민연금 이원화

    [씨줄날줄] 국민연금 이원화

    국민연금제도 논의는 197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당시 보건사회부에서 사회보장연금 제도를 연구하다가 1971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설립되면서 연구가 본격화됐다. 초기의 국민연금제도 실시 목적은 노후 보장이 아닌 경제개발에 필요한 내자 동원이었다. 1972년부터 시행될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우선순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1972년 KDI가 사회보장제도로 2년 이내에 1000억원의 내자 동원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이듬해 1월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4년부터 국민복지연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야당과 언론 등의 내자 동원 반발이 컸지만, 국민복지연금법안은 그해 12월 국회를 통과한다. 그러나 1973년부터 시작된 석유파동으로 국내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자 대통령 긴급조치로 제도 시행이 연기된다. 급기야 1975년 12월에는 무기한 중단됐다. 연금 제도의 불씨를 되살린 것은 전두환 정부였다. 1980년대에 주택난이 심화되자 주택건설자금에 국민연금제도를 활용하기로 한 것. 1986년 8월 11일 전 전 대통령은 국민연금제도 실시 방안을 포함한 국민복지 3대 정책을 발표했다. 1988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국민연금은 초기엔 10명 이상 사업장 대상이었다가 점차 확대돼 1999년 4월부터는 전 국민이 대상이 됐다. 현재 보험료율은 기준소득월액의 9%, 소득대체율은 42%다. 65세부터 수급을 개시한다. 하지만 ‘덜 내고 더 받는’ 구조로 인해 기금 고갈 문제가 대두됐다.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고갈 예상 시점은 저출산으로 인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졌다. 최근 KDI가 신연금을 만들어 구연금과 분리해 운용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미래세대도 낸 만큼은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구조개혁 없이 보험료율만 올리면 세대 간 형평성 문제를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신연금 보험료율은 15.5% 내외까지만 올려도 40%의 소득대체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구연금에 대해선 일반재정 609조원을 투입해 부족분을 메워야 한다. 이에 대해 연금 혜택은 없어지고 사적 보험과 별반 다를 바 없게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기금 고갈에 대비한 고육지책인 셈인데 보다 정교한 설계가 요구된다.
  • 경기도, 자연재난 대응· 복구에서 예방까지 확대

    경기도, 자연재난 대응· 복구에서 예방까지 확대

    대응·복구 중심 재난관리기금, 예방·대비 활용 전면 확대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난 대응과 복구 등에 한정돼 사용했던 재난관리기금을 예방과 대비 사업까지 활용하도록 기금 운용 방침을 바꿨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재난관리기금 운용 정책을 수립하고 올해 도, 시군 재난취약시설 개선에 지난해 대비 370억 원 늘어난 557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올해 경기도의 재난관리기금 법정 적립액은 1316억 원으로 본예산 기준 3407억 원을 운용할 계획으로, 재난관리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더라도 안정적인 기금 운용이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재난 대응과 복구 중심이던 재난관리기금 주 사용 대상을 예방과 대비까지 재난관리 전 과정으로 넓히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도 기금은 지방하천 준설, 지방도 자동 염수분사장치 등 도에서 관리하는 시설에 중점 사용했는데, 시군 소관 공공시설에도 신규 확대 지원한다. 도 관리 시설에 한정돼 지원하다 보니 시군 소관 시설의 경우 재정 여건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갑작스러운 재난피해 발생 시 긴급조치에 사용할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도 편성했다. 도는 전체 재난관리기금 중 210억 원과 재해구호기금 200억 원을 재난 피해 발생 시 사용 항목으로 편성해 긴급한 재난 상황 발생 즉시 기금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완비했다.
  • 여전히 진행 중인 형제복지원 국가 배상 소송… 피해자 손 들어줄까[로:맨스]

    여전히 진행 중인 형제복지원 국가 배상 소송… 피해자 손 들어줄까[로:맨스]

    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법원과 검찰청 곳곳에는 삶의 애환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의 뒷이야기부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law)과 사람들(human)의 이야기(story)를 서울신문 법조팀 기자들이 생생하게 전합니다.30~40년 전 공권력에 의해 시설에 강제 수용돼 노역·폭행 등 인권유린을 당했던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배상을 해야한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 지난 21일 나왔다. 이에 피해자 26명은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다른 수많은 피해자들은 여전히 국가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한정석)는 지난 21일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손해배상금은 수용 기간 1년당 8000만원을 기준으로, 1인당 8000만원에서 11억 2000만원까지 산정됐다. 피해자들이 청구한 금액 총 203억원 가운데 145억 8000만원이 인정됐다. 이번 소송 외에 다른 피해자 13명, 25명이 각각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소송은 내년 1월 31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피해자 25명과 2명이 각기 부산지법에 낸 소송의 선고는 내년 2월 7일 예정됐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피해자 126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과 부산지법에 총 11개의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부산지법 소송은 이르면 내년 2월 초 선고가 될 전망이다. 민변은 피고를 ‘대한민국’으로 설정한 이번 소송과 달리 ‘대한민국’과 ‘부산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손해배상청구액도 수용 기간 1년 당 1억 5000만원으로 이번 소송의 1억원보다 높게 책정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민변의 이정일 변호사는 “긴급조치 사건, 삼청교육대 사건 등 국가의 불법행위로 인해 오랫동안 강제 수용됐던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배상한 금액을 고려해 손해배상청구액을 산정했다”며 “삼청교육대 사건에서 손해배상액을 1년 당 1억 5000만원으로 인정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21일 국가의 배상 책임을 처음 인정함에 따라 다른 소송에서도 이번 판결과 비슷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재판부는 “국가는 옛 내무부 훈령으로 피해자들을 단속하고 강제 수용했는데, 이 훈령은 법률유보·명확성·과잉금지·적법절차·영장주의 원칙 등에 위배돼 위헌·위법하므로 무효임이 명백하다”고 봤다. 이어 “이 훈령의 발령 및 적용·집행에 이르는 일련의 국가작용은 전체적으로 보아 공무원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객관적 주의의무를 소홀히 해 그 직무행위가 객관적 정당성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훈령을 통해 형제복지원에 수용됨으로써 개별 국민이 입은 손해에 대해서는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또한 피해자들이 일정 기간 내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아 국가 배상 책임이 없다는 정부의 핵심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은 피해자가 그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때로부터 3년, 불법행위 종료일로부터 5년 내에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이에 정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불법행위 종료일인 1987년경부터 5년이 넘어 손해배상청구권은 소멸됐다고 봤다. 또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의 일부 유죄 판결이 확정된 1989년에는 피해자들이 손해의 내용과 가해자를 알았을텐데 이로부터도 3년이 넘었다고 정부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르면,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 등에서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권은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른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 측은 이번 판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소송 결과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내년 1월 31일 선고를 기다리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향직씨는 “지난 21일 재판부가 선고에 앞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해 고마웠다”며 “다른 소송에서도 피해자가 승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종선 형제복지원사건 피해 생존자·실종자·유가족 모임 대표는 “21일 판결로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피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일 변호사는 “이번 소송에서 국가의 불법 행위를 인정했으니 저희 사건에서도 불법성을 인정하는 것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을 선도한다며 부산시와 경찰, 군 등 공권력이 무고한 사람들을 강제 수용한 사건이다. 입소자가 3만 8000여명에 달하고 밝혀진 사망자 수만 6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해 8월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 침해 사건으로 판단한 바 있다.
  • ‘연 4000건’ ☎112 장난 신고… 내년엔 과태료 500만원

    앞으로 112에 장난 신고를 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급한 상황으로 보이는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주거지에 강제로 진입할 수 있고,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밀집 사고가 우려될 때는 긴급 피난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안’(112기본법)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112 신고가 도입된 1957년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112는 경찰 내부 규칙으로 운영돼 오면서 사건 현장에서의 권한이 명시되지 않아 적극적인 대응과 피해자 보호 등에 한계가 있었다. 112기본법에 따르면 112에 거짓이나 장난 신고를 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찰에 따르면 112 거짓·장난 신고는 연간 4000건에 달한다. 지금도 경범죄 처벌법상 거짓 신고(60만원 이하 벌금)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징역 5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를 적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아울러 경찰관의 긴급조치 범위가 확대되고 전제 조건이 완화됐다. 가정폭력이나 자살 등 위험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주거지나 차량 문을 강제로 열 수 있게 된다. 이를 막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동안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이러한 긴급조치는 ‘위험 방지를 위한 출입’으로 제한됐다. 또 천재·사변 등 위험한 사태, 대간첩 작전 수행, 범죄 행위가 목전인 경우를 전제로 위해가 임박한 때만 긴급 출입이 가능했다. 지금까지는 경찰관 눈앞에서 위험한 상황이 급박하게 펼쳐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긴급조치에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또 112 신고가 접수된 재난·재해·범죄 등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청장과 각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에게는 피난 명령권이 주어진다. 그동안은 천재·사변을 포함한 위험한 사태에만 피난이나 억류 조치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위급 상황에서 경찰이 강제로 시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게 된다. 112기본법은 내년 6월쯤 시행된다.
  • 112 장난전화 한번만 해도 과태료 최대 500만원

    112 장난전화 한번만 해도 과태료 최대 500만원

    앞으로 112에 장난 신고를 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급한 상황으로 보이는 112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주거지에 강제로 진입할 수 있고,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밀집 사고가 우려될 때는 긴급 피난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안’(112기본법)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112 신고가 도입된 1957년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112는 경찰 내부 규칙으로 운영돼 오면서 사건 현장에서 권한이 명시되지 않아 적극적인 대응과 피해자 보호 등에 한계가 있었다. 112기본법에 따르면 112에 거짓이나 장난신고를 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찰에 따르면 112 거짓·장난 신고는 연간 4000건에 달한다. 지금도 경범죄 처벌법상 거짓신고(60만원 이하 벌금)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징역 5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를 적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아울러 경찰관의 긴급조치 범위는 확대되고 전제 조건이 완화됐다. 가정폭력이나 자살 등 위험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주거지나 차량 문을 강제로 열 수 있게 된다. 이를 막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동안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이러한 긴급조치는 ‘위험 방지를 위한 출입’으로 제한됐다. 또 천재·사변 등 위험한 사태, 대간첩 작전 수행, 범죄 행위가 목전인 경우를 전제로 위해가 임박한 때만 긴급출입이 가능했다. 기존에는 경찰관 눈앞에서 급박하게 위험한 상황이 펼쳐진 경우가 아니라면 긴급조치에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또 112 신고가 접수된 재난·재해·범죄 등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청장과 각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에게는 피난명령권이 주어진다. 기존에는 천재·사변을 포함한 위험한 사태에만 피난이나 억류 조치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위급 상황에서 경찰이 강제로 시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게 된다. 112기본법은 내년 6월쯤부터 시행된다.
  • 학폭 조사, 교사는 손 뗀다… 전담조사관 2700명 투입

    내년 3월부터 교사들은 학교폭력(학폭) 조사 업무에서 손을 뗀다. 학폭 담당 교사가 처리하던 조사 업무는 전담 조사관이 맡게 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지금보다 10% 늘어난다. 교육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제도 개선 및 SPO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협박에 시달려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0월 열린 교원과의 대화에서 관계부처가 SPO 확대 등에 나설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우선 내년 3월부터 학폭 조사 업무를 맡을 ‘학폭 전담 조사관’ 제도를 신설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학폭 사건에서 자녀를 보호한다든지 학교장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분들을 (조사관으로) 선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관으로는 학폭 업무, 생활지도, 수사·조사 경력 등이 있는 퇴직 경찰관이나 퇴직 교원 등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들은 전국 177개 교육지원청에 총 2700명이 배치된다. 1개 교육지원청당 평균 15명꼴로, 각 지원청이 학폭 발생 건수를 고려해 채용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조사관 1명당 월 2건 정도의 학폭 사안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학폭 사안은 지난해 기준으로 6만 2000건 정도”라면서 “3월에 최대한 2700명에 가깝게 선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직 경찰관의 투입, SPO 역할 강화 등 경찰력에 학폭을 맡기면 교육적인 해결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SPO와 조사관이 조사 업무를 맡으면 교사는 교육적인 해결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관이 조사를 맡게 되면 학교와 교사는 피해자 긴급조치, 상담과 지원, 피해·가해 학생 간 관계 개선에 집중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학교 내 자체 해결이 어려운 학폭에 대해선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에서 조사관, SPO,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사례회의’를 신설해 논의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이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다. 교육부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법률전문가 비중을 늘려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심의의 객관적 기준도 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1022명인 SPO는 1127명으로 105명 정도 늘어나고 역할도 강화된다. 기존 업무인 학폭 예방, 가해 학생 선도, 피해 학생 보호뿐 아니라 조사관과 관내 학폭 사건 정보 공유, 학교폭력 사례회의 참석,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참석 등도 추가로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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