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긴급재난지원금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음주운전 조대엽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통업계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자해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친정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9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속도 내는 긴급재난지원금… 후속조치 따라 효과 달라질 듯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속도 내는 긴급재난지원금… 후속조치 따라 효과 달라질 듯

    정부가 ‘코로나 충격’으로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 지원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9조 1000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지급 대상 선정 작업에 나섰다. 일각에선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 등의 사용 기한과 용처 등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일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가구 구성원의 3월 건강보험료를 모두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삼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방법은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 등이 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 등을 고려할 때 5월쯤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효과성이다. 당초 저소득층에게 집중을 지원하는 방안과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이 맞섰는데, 결국 지원 대상을 전국민으로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중산층은 받은 지원금을 소비하기보다 저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비를 늘리려고 했다면 소득 하위 30% 이하에게 200만원씩 지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지원금을 전자화폐와 지역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상품권도 지급 수단에 포함돼 ‘상품권 깡’을 통해 현금화에 나설 경우 소비 활성화 효과가 떨어진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소매업 등에는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서비스업 전반에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를 쓸 곳이 많지만 지방으로 가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 외에 딱히 쓸 수 있는 곳이 없다”면서 “지금으로선 여행·숙박·이미용·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업에 직접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때문에 결국 지급 방식과 사용처, 사용 기간 등 정책이 세밀하게 만들어야 내수 활성화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상황이라 지원금을 받아도 여행·숙박 등에서 혜택을 보기 어렵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게 사용 기한을 늘리고, 여행 등에 소비할 경우 추가 혜택을 주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본인부담 건보료 어디서 확인하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본인부담 건보료 어디서 확인하나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득 하위 70%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기준으로 제시한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를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본인 부담 건보료는 직장 가입자는 월급명세서, 지역가입자의 경우 건강보험 납입 고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상으로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들어가 본인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고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제도소개/건강보험안내/보험료/4대 사회보험료 계산’ 항목으로 들어가 ‘나의 건강보험료 확인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지역가입자는 소득, 재산, 자동차 등 부과요소를 입력 후 보험료를 확인하고, 직장가입자는 자신의 보수월액 또는 보수 외 소득 입력 후 보험료를 확인하면 된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재난 상황에서 대규모 대상자에게 신속하게 지원하면서도 생활 수준의 합리적 반영이라는 점을 균형 있게 고려해 건보료를 선정기준으로 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5만원·소득 하위70% 이하 285여억 추가 지원

    부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5만원·소득 하위70% 이하 285여억 추가 지원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모든 시민 1인당 5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발표했다. 또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285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장 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 소득기준 등 조건 없이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총 414억원을 지원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연계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285여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소득 하위 70% 이하 4인 가구 기준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이외에 부천시 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민은 소득 하위 70% 이하 4인 가구는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포함해 총 160만원 지원금을 받게 된다. 장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나 긴급재난지원금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돼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기에 맞춰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방침으로, 휴업하거나 폐업 처지에 이른 소상공인과 직장을 잃은 시민·프리랜서·운송업 등 특수고용직에 종사하는 분들의 고통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이러한 분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을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신청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경기도와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시는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준비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빠르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일문일답…우리집 받을 수 있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일문일답…우리집 받을 수 있나

    정부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일문일답을 통해 소득과 재산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능 여부를 알아봤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은 어떻게 되나 “긴급재난지금원금 신청한 가구의 구성원의 올해 3월 건강보험료 합산액을 기준으로 소득하위 70%에게 지급된다. 가구원의 건보료를 합산해 지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는 가구원이 많을 수록 받을 가능성이 적어진다.” 직장인 기준 1인 8만 8344원, 3인 19만 5200원, 4인 23만 7652원 -구체적인 금액 기준은 어떻게 되나 -“가구 구성원의 경제활동 형태에 따라 직장의료보험과 지역의료보험, 혼합 등 3가지로 분류해 기준이 마련됐다. 가구원의 건보료를 합산해 직장인 1인 가구 8만8344원, 2인 15만 25원, 3인 19만 5200원, 4인 23만 7652원이다. 지역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1인 가구 6만3778원, 2인 14만 7928원, 3인 20만 3127원, 4인 25만 4909원이다. 2인 이상 가구 중 구성원이 직장을 다니는 사람과 자영업을 해 지역의보에 가입된 사람이 동시에 있는 경우 혼합형태를 적용 받는다. 이 경우 2인 15만 1927원, 3인 19만 8402원, 4인 24만 2715원이다.” -소득 기준만 적용되고 자산기준은 고려되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건보료를 기준으로 한 소득기준을 제시한 것이고, 자산에 따른 지급 배제 기준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부동산과 금융 등 관련 공적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 고액자산가 기준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은 종합부동산세 대상자다. 또 연간 5000만원 이상의 금융소득을 얻는 금융종합과세 대상자도 제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가구 구성원의 기준은 어떻게 되나 “가구 구성원 기준은 올해 3월 29일을 기준으로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가구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주민등록법에 따른 거주자 중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은 동일 가구원으로 보고 건보료를 합산해 계산하고, 가구원 수로도 인정된다. 다만 건강보험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주소지를 달리하더라도 같은 가구로 보고 계산한다. -두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다. 남편이 건보료 19만원 아내가 8만원을 내는 맞벌이 직장인 부부인데 주소지가 다르다 받을 수 있나 “정부가 맞벌이 부부의 경우 유리한 방향으로 기준을 정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일단 받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남편 아래 자녀들이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된다면 3인 가구 기준 19만 5200원보다 낮고, 부인은 1인 가구 기준 8만 8344원보다 낮기 때문에 또 지급 대상이 된다. 정부가 중복 지급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현재 방침에선 각각 3인가구와 1인가구 지급액을 모두 받을 수 있어 최대 1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해 정부가 지급 상한액을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두 자녀를 외벌이인데 남편이 지방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 주민등록상 주소지도 남편은 지방으로 따로 되어 있다. “이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르더라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보기 때문에 남편의 건보료가 4인 가구 건보료 기준인 23만 7652원 이하면 지급 대상이 된다.”   -각각 건보료를 12만원 8만원 내는 주소지가 같은 맞벌이 부부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못 받는다. 주소지가 같은 경우에는 건보료 금액을 합산해 가구 기준을 맞추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건보료 합산액이 20만원이 되면서 2인 가구 기준 15만 25원보다 많기 때문에 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지방에 주소가 있는 어머니가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편입돼 있다. 어머니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어머니를 사실상 다른 경제공동체로 보고 어머니를 1인 가구로 산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가구 구성원은 주민등록 기준... 거주지 달라도 피부양자는 동일 가구 -건강보험료 확인은 어떻게 하나 “직장인의 경우 월급명세서를 확인하면 된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건강보험 납입 고지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고 온라인으로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접속(www.nhis.or.kr)하여 본인 공인인증서를 통한 로그인 후 보험료 확인 가능하다. 또 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를 통해서도 자신의 건보료를 확인할 수 있다” -갑자기 소득이 줄어든 자영업자인데 건보료에는 반영이 안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소득 상황을 반영해 지원 여부를 최종 판단하도록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급 대상이 아니지만, 향후 방침에 따라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 -지원금액은 그대로인가 “1인 가구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으로 당초 발표 그대로다.” -지급 시기는 어떻게 되는가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후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5월 중 지급을 지시한 만큼 5월 지급 가능성이 가장 높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건보료 4인 가구 23만 7652원 이하만···고액자산가는 제외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건보료 4인 가구 23만 7652원 이하만···고액자산가는 제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가족구성원의 3월 건강보험료를 모두 더한 금액으로 정했다. 4인 가구 기준 23만 7652원이다. 다만 고액자산가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제외한다. 3일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은 3일 긴급재난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 사항을 이같이 밝혔다. TF단장인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의 대상자는 본인부담 건강보험료를 활용하며, 구체적으로는 신청 가구원에 부과된 2020년 3월 기준 건강보험료를 모두 더한다”면서 “여기에 해당되더라도 고액자산가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3차 비상경제 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도입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소득 하위 70% 이하 약 1400만가구에 최대 100만원 지급, 지자체가 활용 중인 지역 상품권·전자화폐로 지급 등의 내용만 담겨 있어 자세한 기준을 놓고 논란이 컸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한 가구에 부과된 올해 3월 기준 건강보험료를 모두 더한 금액이 지원대상 기준이 된다. 정부가 제시한 ‘긴급재난지원금 선정기준표’에 따르면 4인 가구의 경우 소득 하위 70% 기준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직장가입자는 23만7652원, 지역가입자는 25만4909원, 직장·지역가입자가 모두 있는 가구(혼합)는 24만2715원이다. 3인 가구의 소득 하위 70% 기준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직장가입자는 19만5200원이고, 1인 가구 소득 하위 70% 기준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지역가입자는 6만3788원 등이다.예를 들면 가입자와 배우자 모두 직장에 다니고 자녀 2명이 있는 4인 가구의 경우 두 사람의 직장보험료 합이 19만원이면 해당 가구는 지원대상이다. 4인 가구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소득 하위 70% 기준은 23만 7652원이다. 가입자와 배우자가 함께 자영업을 운영 중이고, 지역보험료가 15만원일 경우도 지원대상이 된다. 가입자는 직장에 다니고, 배우자는 자영업이며, 가입자의 직장보험료가 10만원, 배우자의 지역보험료가 20만원이라면 두 사람의 혼합보험료 합을 따져보면 된다. 여기서 주민등록법에 따른 거주자 중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동일 가구로 보게 된다. 다만 건강보험 가입자의 배우자와 자녀는 주소지가 달라도 동일 가구로 본다. 예를 들어 A시에 살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가입자와 B시에 사는 배우자와 자녀는 A시 가입자의 3인 가구로 본다. 가입자의 직장보험료가 17만원(3인 가구 직장가입자 19만5200원)일 경우 지원대상이 된다. 다만 고액자산가는 이러한 건강보험료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기존에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 등을 제외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발표에서는 빠졌다. 정부 관계자는 “소득하위 70% 기준은 충족하더라도 고액 자산가인 경우에는 형평성이나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적용제외 기준을 따로 마련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자료를 입수해서 기존에 선정한 대상자들과 비교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먼저 대상을 선정하고, 이후 고액자산가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결정한 것은 결국 시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것은 소득인정액(소득+자산) 조사방식인데 평균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두 달 내지 세 달간의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에 비해 건강보험료는 가장 최신의 자료를 활용해 대상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최대한 빨리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고 추경이 통과되는 대로 지급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산시,정부재난기금 20% 부담....비상재정대책본부 출범

    부산시,정부재난기금 20% 부담....비상재정대책본부 출범

    이에따라 시는 방역, 경제에 이어 재정까지 쓰리 트랙(Three-Track)으로 재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자 비상재정 대책본부를 출범시켰다.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재정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상재정전략회의도 구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방역, 경제, 재정 등 쓰리트랙 대책본부는 재난극복을 위한 종합적 대응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중 20%를 시비로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애초 어려운 재정 형편을 들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국비 지원을 요구했었다. 하지만,현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재정을 분담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시는 긴급재난지원금 분담액이 1천450억원 정도로 추산하며 추가경정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시가 자체적으로 주기로 한 긴급 민생지원금과는 지급 기준이 달라 따로 중복 지급 여부는 따지지 않기로 했다. 전체 149만9천여 가구 중 117만여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인 소득 하위 70%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은?

    [포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4.3 연합뉴스
  •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기준 확정…4인 가구 건보료 23만 7000원 이하

    정부는 3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원하기로 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기준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시급하게 지원한다는 긴급재난지원금 취지에 맞춰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를 선정기준으로 활용키로 했다. 신청 가구원에 부과된 올해 3월 기준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소득 하위 70%를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직장가입자는 1인 가구 8만 8000원, 2인 15만원, 3인 19만 5000원, 4인 23만 7000원 이하면 받을 수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선정기준표’에 따르면 4인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직장가입자는 23만 7652원, 지역가입자는 25만 4909원, 직장·지역가입자가 모두 있는 가구(혼합)는 24만 2715원이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주소지가 달라도 동일 가구로 본다. 최근 소득이 줄었으나 건강보험료에 반영되지 않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가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 당시 소득 상황을 반영해 지원 여부를 최종 판단하도록 한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고액 자산가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적용 제외 기준은 추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누가 받나?…건보료 지급기준 논란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하면서 지급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건강보험료 지급기준이 현재 소득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소득이 줄었는데도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비등하다. 3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가구소득 기준 하위 70%를 선별해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인 소득 하위 70%를 정할 때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소득 기준으로 검토 중이다. 건보료에 가계금융복지조사, 가계 동향, 중위소득 등의 재산·금융정보를 연계·보완해 다음 주 중으로 소득 기준과 소득 산정방식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건보료는 올해 소득이 아니라 지난해(직장가입자)나 재작년(자영업자) 소득을 기준으로 지급해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소득감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근로 형태가 변해서 급여 차이가 발생하더라도 반영할 수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특히 자영업자 대부분이 속해있는 지역가입자는 2018년) 소득 기준으로 올해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도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역으로 재작년 소득이 적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보지 않거나 오히려 특수를 누려도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불합리한 상황도 우려된다. 재난 피해자에게 집중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의 기본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 정부도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재난지원금 지원 신청을 받고서 지급기준에 따라 지원하되, 이의신청 절차 등을 두고 최근 가계 상황이 나빠진 게 소명되면 별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보료 등으로 파악하는 소득·재산이 과거 자료이기에, 이의신청자가 현 시점의 소득·재산자료를 제출해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로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방식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벼랑 끝 골목상권, 독일처럼 과감·신속히 지원하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물리적 간격을 벌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음식·숙박업체에서 시작된 자영업의 붕괴가 모든 업종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그제 공개한 24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2∼3월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평균 순이익은 44.8% 줄었다. 특히 의류점(-85.0%), 가구점(-80.0%), 금은방(-70.0%) 등의 매출 감소는 심각했다. 유통(-67.5%), 화훼(-62.5%) 등도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 ‘이대로라면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다’는 응답이 36.6%지만 월세와 직원 월급 등을 감안하면 두서너 달이나 견딜 수 있을까 싶을 지경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영업자는 561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21%를 담당하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5월 중에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지만, 그 전에 골목상권이 붕괴한다면 가뜩이나 미흡한 정부 대책의 효과를 더 감소시킬 것이다. ‘착한 임대인’, ‘착한 프랜차이즈’ 등 임대인과 가맹본부의 선의에 기댄 대책도 필요하지만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소상공인 신속 지원대책’은 말만 ‘신속’이고, 보증심사까지 시간이 늘어지고 있다. 국세청도 어제 자영업자 등에게 이달로 예정된 부가가치세 납부를 3개월 유예한다고 했지만, 그 대상이 133만명으로 4분의1 수준이다. 지금은 정부가 찔끔 대책을 내놓을 때가 아니라 통 큰 복합처방이 필요하다. 독일은 그제 프리랜서, 자영업자, 직원 5명 고용한 소상공인에게 5000유로(약 673만원)를 신속하게 현금 지원했고 향후 3개월까지 최대 9000유로(약 1212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지금은 부처들이 골목상권을 지키는 자영업자들에게 중복지원이 되진 않을까, 감사원으로부터 나중에 지적받지 않을까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 감면 및 납부기한 연장, 지원 서류 간소화 및 신속한 지원, 대출부담 및 대출조건 완화, 직접 현금 지원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골목상권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데스크 시각] 지자체 쩐의 전쟁/주현진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지자체 쩐의 전쟁/주현진 사회2부장

    코로나19 여파로 주민 생활 최전선에서 뛰는 지자체장들도 시험대에 올랐다. 지도자에게 재난은 위기이자 기회인 만큼 감염병으로 모든 게 혼란스러운 비상시국을 돌파할 리더의 능력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이다. 지자체장 사이에 가장 경쟁이 뜨거운 분야는 꽉 막힌 경제로 극심해진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으로 나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가 경기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 개개인에게 지원하는 돈이다. 전대미문의 감염병 재앙으로 미국은 3000억 달러(약 367조원) 규모의 지원금 예산을 마련해 연소득 7만 5000달러 미만인 성인에게 1200달러를 준다. 캐나다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없어진 개인에게 매달 최고 2000캐나다달러(약 172만원)를 4개월까지 준다. 한국 정부도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중앙뿐 아니라 일부 지자체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앞다퉈 주겠다고 나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기 전까지 전국 주요 시도는 물론 기초자치단체들까지 경쟁하듯 지급 계획을 쏟아냈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슈를 선점한 것은 이재명 경기지사다. 기획재정부 반대 속에서 당·청이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광역 단위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도민에게 인당 10만원씩 주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대신 국가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요구한 지자체 매칭 예산 부담은 거부했다.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으로 경기도가 내야 할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대신한다”며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복 지원한다. 정부 지원금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 중 지자체 몫을 부담하면서도 동시에 원래 주려던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중위소득 100% 이하 117만여 가구에 30만~50만원씩)도 지급한다. 이 경우 예산 수천억원이 더 필요하다. 박 시장은 “마른 수건을 쥐어짜서라도 (중복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반면 정부가 온 국민에게 10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줘야 한다고 처음 제안했던 김경수 경남지사는 정부 지원금 조성을 위한 지자체 예산에만 참여한다. 당초 1700억원 상당의 자체 예산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30만~50만원을 주기로 했던 계획은 접었다. 정부는 어떤 식이든 지자체가 긴급재난지원금 매칭 예산 몫만 내면 되는 것으로 가이드라인을 정리했다. 이재명식이든 박원순식이든 혹은 김경수식이든 모두 가능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눈길을 끄는 지자체장은 최문순 강원지사다.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제때 팔지 못해 쌓인 오징어 재고를 28분 만에 완판했다. 오징어는 시중 거래 가격보다 27% 저렴한 1상자(1.5㎏)에 2만원으로 팔았다. 싸게 팔았지만 어민은 손해가 없다. 시세 차액은 동해시에서, 택배비는 수협에서 지원한 덕분이다. 지자체가 예산을 일부 지원해 어민들의 수익을 온전히 보장한 것으로, 인당 30만원을 지원해 100만원을 벌게 한 효과를 냈다. 지자체는 행정현장에서 필요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한 마당에 지자체도 각자 명의로 돈을 주겠다고 나선다면 포퓰리즘성 쩐의 전쟁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거대 담론은 중앙에 맡기고 작은 예산으로 지역 내 감자, 오징어 등을 완판시킨 강원도처럼 적재적소에서 꽉 막힌 지역경제를 해결할 ‘긴급재난지원 아이디어’를 내길 바란다. jhj@seoul.co.kr
  • 정부, 재난지원금 7조 ‘세출 구조조정’ 딜레마

    정부, 재난지원금 7조 ‘세출 구조조정’ 딜레마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에 필요한 재원 7조원(지방정부 부담분 2조원 제외)을 모두 올해 예산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어떤 부문에서 ‘칼질’을 할지 주목된다. 이번처럼 대규모 조정이 있었던 외환위기 때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가장 많이 깎았다. 하지만 지금은 SOC 등 건설투자가 경제 회복의 키 역할을 하고 있어 삭감에 따른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예산 조정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차 추경 이후 22년 만이다. 당시 편성된 12조 5000억원의 추경 재원 중 8조 5000억원(68%)은 예산 조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SOC에서 1조 5000억원을 깎았고 ▲교육 투자(1조 3000억원) ▲농어촌 지원(9700억원) ▲국방비(5900억원) 등도 대거 삭감됐다. 이 밖에 행정경비 절감(5200억원)과 공무원 인건비 동결(5100억원) 등을 통해서도 재원을 확보했다. SOC와 농어촌 지원, 국방비 등은 이번에도 주된 삭감 대상에 올라와 있다. 특히 올해 SOC 예산(23조 2000억원)은 지난해(19조 8000억원)보다 17.6% 증액된 상태라 우선순위로 삭감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SOC에 칼질을 하면 그렇지 않아도 부진에 빠진 건설투자가 악화돼 향후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게 예산당국의 딜레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SOC 대신 보편적 복지를 줄여 재원을 마련하는 게 경제회복 측면에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산 생활안정지원금 외국인 주민도 받는다

    경기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에게 7만~10만원씩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외국인 주민에 대한 생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힌 것은 안산시가 처음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고사 위기에 몰렸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00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달 1일 기준 관내 거주 한국 국적 시민 65만 1211명에게 10만원씩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8만 8128명의 외국인 주민에게도 생활안정지원금 7만원씩을 지원한다. 윤 시장은 “시가 문화와 민족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도시로 평가받아 유럽평의회로부터 한국 최초의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데다가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 수요금액 산정 시 외국인 주민도 내국인의 70% 수준에서 반영됨에 따라 외국인에게도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도민 모두에게 인당 10만원씩 주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혔지만 외국인은 모두 제외시켰다. 시는 또 정부가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자체 분담비율 20%를 시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재난생활비 중복 지급

    서울 재난생활비 중복 지급

    서울시가 자체 재난긴급생활비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 지원한다. 서울시가 중위소득 100% 이하에 지급하기로 한 재난긴급생활비 재원 3271억원을 합하면 서울시는 총 6721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혼재되면서 ‘서울시와 정부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이 많다”면서 “결론은 둘 다 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8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30만~5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40만~10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중복 수령 여부를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정부 기준을 적용하면 서울 가구 중 중위소득 150% 이하까지 재난지원금을 받는다. 정부와 서울시 지원을 모두 받게 되면 5인 가구 기준 최대 155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에 재난긴급생활비 50만원(서울사랑상품권은 55만원)을 합한 수치다. 서울시는 정부와 지자체 분담 비율을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8대2를 기준으로 계산해 추가 재원 3500억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재정 여력이 있어 다른 지자체보다 더 분담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으나 서울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정부와 지자체 분담 비율이 정해진 뒤 자치구도 일부 부담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결단을 내렸다”며 “마른 수건을 쥐어짜서라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중요사업도 포기할 것”이라며 “다리 하나를 베어 낸다는 결단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한 재난긴급생활비는 이날 오전까지 14만 2369명이 신청했고, 전날까지 25명이 지급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종부세 내면 재난지원금 못 받을 듯

    종부세 내면 재난지원금 못 받을 듯

    건보료 산정 금액 따라… 오늘 발표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종합부동산세 대상자를 제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종부세 대상자는 고지 기준으로 59만 5000명이다. 이들 가구는 ‘소득 하위 70% 이하’에 들더라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3일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지급 기준 기본원칙이 발표된다. 정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과 관련한 관계 부처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방향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 개인별로 소유한 주택 또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주택(아파트·다가구·단독 등) 공시가 9억원(다주택자는 6억원) ▲종합합산 토지 5억원 ▲별도합산 토지(상가·사무실 부속토지 등) 80억원을 초과한 사람에게 부과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기준은 건강보험료 납부액 산정 때 파악된 소득을 기본으로 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행안부와 보건복지부 등이 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소득 하위 70% 기준을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또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80%와 20% 나누는 방안을 놓고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산시, 전국 최초 외국인 주민에게도 생활지원금

    안산시, 전국 최초 외국인 주민에게도 생활지원금

    경기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에게 7만~10만원씩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가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지원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자체 부담비율 20%도 전액 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고사 위기에 몰렸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1100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달 1일 기준 관내 거주 한국 국적 시민 65만1211명에게 10만원씩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8만8128명의 외국인 주민(등록 외국인 및 외국 국적 동포)에게는 같은 생활안정지원금 7만원씩을 지원한다. 외국인에 대한 지급은 안산시가 처음이다 지역화폐 ‘다온’으로 지급될 예정인 생활안정지원금 지원에는 총 7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시가 문화와 민족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도시로 평가받아 유럽평의회로부터 한국 최초의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데다가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 수요금액 산정 시 외국인 주민도 내국인의 70% 수준에서 반영됨에 따라 이번에 생활안정지원금을 7만원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정부가 국비 80%, 도비 10%, 시·군비 10% 비율로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자체 분담비율 20%를 시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도비 분담 비율 10%를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재난기본소득으로 대체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안산 관내 4인 가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외국인 제외) 40만원,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4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안산시 부담금 20만원 포함) 등 총 180만원을 받게 된다. 시는 시의 생활안정지원금의 경우 이달 안에 열릴 예정인 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예산이 포함된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생활안정지원금 외에도 99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과 상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투입 예정인 시 예산 1100여억원(시 생활안정지원금 예산 713억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중 시 부담금 288억원, 기타 사업비 99억원)을 시화호 송전탑 공유수면 점용료 등 세외수입 100억원과 인건비 및 수당, 축제 경비 등을 줄여 마련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시는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예산을 시 재난관리기금에서 전혀 손대지 않고 오롯이 긴축재정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의 관련 예산 1천100여억원,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651억원, 정부 부담분 긴급재난지원금 1151억원 등 모두 2800여억원이 지역에 공급되면 골목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 거제시, 전체 시민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경남 거제시, 전체 시민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경남 거제시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서 제외되는 소득 상위 30%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급을 지급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대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득상위 30%의 시민에게 전액 시비로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지원금은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제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변 시장은 “정부가 코로나 경제위기 대응책으로 최근 발표한 소득하위 70%에 대한 가구당 최대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은 재산의 소득환산액이 소득 기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수입이 적은 자산가는 지원금을 받고, 모은 재산은 없지만 맞벌이로 소득이 많은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단 한사람의 시민도 소외돼서는 안된다’는 소신과 원칙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득상위 30% 시민에 대한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1·2인 가구가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어 평범한 직장인 1인 가구나 맞벌이 2인 가구는 기준 중위 소득 150%를 넘길 확률이 높아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별 10만원을 지급하되, 1가구당 최대 50만원을 넘지 않도록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거제시 전체 인구는 24만 7487명이며 이 가운데 상위 30% 인구는 7만 4246명이다. 시는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에 필요한 예산은 74억원으로 추산하고 4월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동시에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긴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신청절차를 간소화 하고, 최대한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박원순 “정부와 재난지원금 둘 다 지급…3500억 마련할 것”

    박원순 “정부와 재난지원금 둘 다 지급…3500억 마련할 것”

    ‘서울시만 추가 분담’에는 선 그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재난긴급생활비에 관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혼재되면서 ‘서울시와 정부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폭주한다고 한다”며 “둘 다 모두 받으실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정부와 별도로 서울시가 자체 1차 추경을 통해 시행하는 재난긴급생활비는 이미 지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14만 2369명이 신청하셨다. 재난 상황에서는 신속함이 또 중요하다. 신청 사흘 만에 총 25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또 박 시장은 중앙정부가 시행할 긴급재난지원금의 지방자치단체 분담 비율을 정할 때 서울시만 더 많이 부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분담 비율 8대2를 기준으로 약 3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자체별 부담률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재정 여력과 자립도가 높아서 통상 국가 보조율이 낮다”며 서울시는 더 많이 부담하기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정부의 추가 분담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서울시 재정이 굉장히 어렵고 빠듯하다. 그럼에도 정부가 특별히 재난에 대응하는 중대 발표를 했고, 정부 입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서울시가 추가로 20% 부담을 확실하게 매칭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서울시 분담률을 8대2에서 더 높일 여지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또 막말공세·급조공약, 유권자 수준 안중에도 없나

    오늘은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이다.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사투가 치열해지면서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희석되는 틈을 타 거대 양당과 그 위성정당 등이 막말을 쏟아내고 급조된 공약을 내놓고 있어 문제를 낳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 진행자 박창훈씨는 그제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후 오랫동안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발언했고, 함께 출연한 통합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관계자가 맞장구를 치자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즉 대통령을 대상으로 막말 공세를 벌인 것인데, 논란이 불거지자 미래통합당은 해당 게시물을 내리고 사과까지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북한을 ‘좋은 이웃국가’로 설정해 두 나라 두 체제를 굳힌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나 이는 헌법에 38선 이북이 한국의 영토로 규정된 점을 간과한 것이다. 또한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에는 모든 수단으로 총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도 했는데 이는 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서 벗어난 것이다. 시민당은 논란이 일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낸 10대 공약을 철회했다. 당의 정체성과도 직결되는 공약조차 부실한 위성정당의 한계를 뚜렷이 드러낸 것이다. 민주당은 홍보유세 매뉴얼에서 “(미래통합당이) 일본 아베 정권을 옹호한다”며 친일정당 프레임으로 공격할 것을 지시했다. 또 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정부가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자, 기존의 선별지급 주장 대신 “편가르지 말고 다 주는 게 낫다”며 대안은 없이 “총선용 매표 행위”라고 비판만 했다. 정당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자 막말과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가져가겠지만, 21세기 한국 유권자들의 수준은 높아졌다. 비례용 위성정당을 창당해 의원들을 꿔주며 공동선거운동까지 하는 위법과 위헌의 경계선에 있는 거대 양당에 대해 유권자들은 신물을 내고 있다. 이제라도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기대한다.
  • 1인가구 33만원·5인 55만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첫 지급

    이틀 새 9만명 신청… 지급 약 1주 소요 “예정대로 지급 후 중복 문제 검토할 것”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9일부터 접수 서울시가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시민 2명이 지원을 받았다. 서울시는 1일 40대 남성 1인가구와 50대 5인가구가 각각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33만원과 55만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재난긴급생활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1~2인가구 30만원, 3~4인가구 40만원, 4인가구 이상 50만원을 지원한다.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하며, 서울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1~2인가구 33만원, 3~4인가구 44만원, 4인가구 이상 55만원 등 10% 추가 지급 혜택이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날까지 이틀 동안 온라인 신청자는 9만명을 넘어섰고,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위해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신청을 받는 ‘찾아가는 접수’도 125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신청 접수 후 지급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에는 소득 조회만 이뤄지면 단 이틀 만에도 지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30일자 소득조회 완료를 통해 지급 적합 결정이 난 수혜자는 이날까지 모두 15명이다. 돈은 6월 말까지 다 써야 한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전체 대상 규모는 관내 중위소득 100% 이하 191만 가구 중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 대상자 등 정부 지원을 받는 73만 가구를 제외한 약 117만 7000가구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아직 정부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기에 예정대로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향후 정부 계획안에 따라 중복 지급 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주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기존 지역화폐 이외에 신용카드와 선불카드로도 지급한다”고 지급 방식과 사용 방법을 설명했다. 지역화폐와 신용카드로 받을 경우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경기도민임을 인증하고 지역화폐 카드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 완료 문자와 함께 10만원이 충전된다. 선불카드의 경우 이달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544곳과 농협 지정 1042곳에서 선불카드를 발급받아 충전된 10만원을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업소만 가능하며 대형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유흥업종 및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제외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