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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지원금 덕분에” 전통시장·소상공인 체감경기 동반 상승

    “재난지원금 덕분에” 전통시장·소상공인 체감경기 동반 상승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이어 갔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이 배포되면서 소비가 증가해 체감경기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위탁으로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곳과 전통시장 1300곳을 대상으로 ‘5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가 88.3, 전통시장은 109.2로 전월보다 각각 14.5포인트, 29.2포인트 상승했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지난 3월 29.7에서 4월 73.8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엔 90에 근접했다. 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도 3월 28.4에서 4월 80.0으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100을 넘어섰다. 체감경기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 답변이, 100 미만은 경기 악화 응답이 많았다는 걸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소상공인의 경우 음식점업(77.0→98.5), 전문기술사업(58.5→79.9), 개인서비스업(76.5→94.0)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전통시장에서도 의류·신발(78.6→122.1), 축산물(81.3→122.5), 수산물(78.0→111.7)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소상공인의 경우 제주(62.3→87.0), 전남(73.6→96.7), 서울(71.3→88.4)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통시장은 대전(80.8→125.6), 경기(83.3→128.1), 경북(77.0→114.5) 등의 순이었다. 소진공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등으로 소비가 증가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호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당정 “30조 이상 역대 최대 추경”…김종인 “합리적이면 협조”

    당정 “30조 이상 역대 최대 추경”…김종인 “합리적이면 협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필요성에 대해 1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물론 이례적으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까지 한목소리를 냈다. 정부가 오는 4일 국회에 제출할 3차 추경 처리에 여야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과감한 3차 추경 편성으로 정부가 반드시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줘야 한다”며 “불확실 상황에서 부족보다 충분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성 공급과 고용안정, 충분한 재정 투입은 우리 경제 시스템을 보호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3차 추경은 재정 투입을 충분하게, 집행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3차 추경에는 저소득층은 물론 소상공인 등에 대한 과감한 금융지원, 내수 활성화 및 무역금융 확충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1·2차 추경에서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추경 확대에 부정적이었던 재정 당국도 모처럼 당과 뜻을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재정건전성 논란에 선을 긋고 확장 재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로서도 당과 손발을 맞추어야 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KBS 뉴스9’에 출연해 “3차 추경 규모는 30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경기 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모두 계산한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가장 큰 추경”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첫 출근한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3차 추경에 뜻을 같이했다.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긍정적 평가, 악화된 경제지표 등에 따라 추경에 반대할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추경안이) 만들어지면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예측이 잘못돼서 1·2차 때 이 정도면 될 것이라고 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재정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보다 엄청나게 큰 추경 규모가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남기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검토한 바 없다”

    홍남기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검토한 바 없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재정당국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저는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정부 합동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정부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기본소득제 도입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아직 우리 여건상 기본소득제를 도입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또 한국판 뉴딜 중 비대면 산업 육성에 원격 건강관리 등 내용이 포함된 것은 향후 원격의료 허용을 염두에 둔 것인지 묻는 말에는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사안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산업 육성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므로 원격의료와 레벨을 달리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격의료와 관련해 공공의료체계를 변경시키려는 의도는 없다”며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의료 편익을 제고하는 측면이 우선이므로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 중심으로 대책을 만들 예정이며 기재부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91.7% 지급, 6월 5일 신청마감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91.7% 지급, 6월 5일 신청마감

    경남도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이 오는 5일 마감된다고 1일 밝혔다. 마감기간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대상자는 기간 안에 반드시 신청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앞서 경남도는 어려운데도 생계에 바빠 신청하지 못하는 도민이 없도록 신청 마감일을 지난 5월 22일에서 6월 5일까지로 2주간 연장했다. 당초 마감일까지 신청하지 않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연장 기간에 우편발송, 유선연락, 통리반장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신청 안내를 했다. 오는 5일 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도에 따르면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원 대상 65만 8000가구 가운데 지난 29일까지 91.7%인 59만 4000가구가 신청해 1793억원을 지급했다. 도는 신청 기간을 연장한 사실과 추가 신청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안내한 결과 신청 연장 기간에 1만 7000가구가 신청해 24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 카드 신청도 오는 5일 마감된다. 정부형 지원금 신청은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신청기간을 연장해 한 명이라도 더 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취지에 맞춰 도민들이 신속하게 소비활동을 해 지역 경제가 빠르게 되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재난지원금 받으려고” 자가격리 이탈…성남시, 고발 방침

    “재난지원금 받으려고” 자가격리 이탈…성남시, 고발 방침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A(79·분당구)씨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입국해 이달 13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다. A씨는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51분쯤 거주지 주민센터인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이 같은 사실은 분당구보건소 직원이 이날 오전 A씨 집을 방문했다가 부재중인 것을 확인하며 드러났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입국하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귀국 3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는 이에 따라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격리 조치했다. A씨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 이후 소비 패턴, 상업지서 주거지로”

    “코로나 이후 소비 패턴, 상업지서 주거지로”

    “온라인 소비 늘면서 소비시간도 다양”매출 변화 데이터 153개 지자체서 활용“코로나19 이후 소비가 일어나는 장소가 상업지에서 주거지로 옮겨갔습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비가 늘면서 소비 시간도 다양해졌습니다.” 장재영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매일 아침 코로나19로 촉발된 소비 패턴의 변화를 숫자로 접한다. 올 초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을 맡은 그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데이터를 들여다본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인상적이었던 빅데이터로 소비가 일어나는 장소와 시간의 변화를 꼽았다. 장 본부장은 31일 “광화문이나 종로와 같은 기존의 주요 상권은 불이 빨리 꺼지고, 평일 저녁 시간에는 주로 아파트단지나 주택가 등 주거지에서 소비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평일 퇴근 시간 이후와 주말에 집중됐던 카드 사용이 코로나19 이후에는 모든 시간대로 분산됐다. 그는 “온라인 쇼핑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변화”라고 분석했다. 카드사의 빅데이터는 다른 소비 동향 자료보다 범위는 좁지만 즉시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불과 하루 전 매출까지 빅데이터로 가공해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변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에서 카드사의 빅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이후 153개 지자체에 일주일 단위로 매출 변화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장 본부장은 “소비가 급격히 줄다 보니 지자체나 정부 기관들은 지역상권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한 실질적인 데이터를 알고 싶어 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실제로 소비 위축의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데도 카드사 빅데이터가 활용됐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감염자 동선 파악을 위한 카드 사용 데이터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소비 위축에 따른 데이터 분석까지 겹치면서 장 본부장을 비롯한 부서 직원들은 법정 근로 시간을 채워 가며 일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저희가 분석한 데이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 효과에 대해서도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소비’ 캠페인 나선 은평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소비’ 캠페인 나선 은평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되찾게 노력”서울 은평구는 전 직원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이용해 지역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이를 취약 계층에 기부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은평구 직원들은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4000만원어치 물품을 전통시장, 소상공인 가게 등에서 사서 기부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취약계층과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일석이조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은평구 직원들은 국별로 돌아가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국은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조사해 해당 물품(660만원 상당)을 전통시장 등에서 구입했다. 주민복지국은 저소득 노인 등이 이용하는 은평 푸드뱅크마켓과 지역 상점 등에서 구매한 물건(550만원 상당의 쌀, 라면 등)을 전달했다. 재정경제국·보건소는 여중·여고생 66명이 생활하는 파란꿈터 시설에 맞춤형 생활용품·식자재(534만원 상당), 미취학 아동 48명이 생활하는 연두꿈터 시설에는 식자재·세탁용품(403만원 상당)을 지정 기부했다. 교육문화국은 은평구 지역아동센터 27곳에 지역 문방구에서 구입한 아동 학용품(300만원 상당)을 전달할 예정이며 건설교통국은 은평천사원,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데레사의집, 성모의집, 영라이프그룹홈에 필요물품(441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 목적대로 소비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모처럼 웃던 고깃집이었는데… 재확진에 ‘반짝 특수’ 끝나나

    모처럼 웃던 고깃집이었는데… 재확진에 ‘반짝 특수’ 끝나나

    집단감염에 기지개 켜던 경기 다시 경색 축산시장 150m 거리 손님 40~50명뿐 삼겹살, 금겹살 됐지만 비싼 부위 외면 노량진 수산시장 주말에도 한산 ‘울상’“상인들 사이에선 ‘재난지원금 떨어지면 진짜 끝’이라는 얘기가 돌아요.” 31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 정육점에서 만난 상인 안병숙(62)씨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달아 터지면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반짝 특수’를 누린 재래시장 상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찾은 마장동 축산시장은 한산했다.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이 시장은 연간 이용객이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이후 발길이 끊기다시피 했다. 이날 오전에도 약 150m 거리에 상점 수십 곳이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40~50명에 그쳤다. 상인들은 지난 13일부터 정부가 지급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잠깐 경기가 살아난 것처럼 보이지만 지원금이 소진되면 다시 손님이 끊길까 봐 불안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소매 판매를 같이 하는 안씨는 “식당 업주들은 벌써 손님이 줄었다고 체감한다”며 “시민들이 재난지원금을 받은 직후에는 식당도 가고 식자재도 많이 사다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니 ‘안 먹고 아껴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지출 대부분이 농축산물 등 식품과 먹을거리에 몰리면서 최근 식재료 물가가 갑자기 고공 행진을 하기도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당 9만 7319원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올해 초만 해도 1만 5000원 선이던 삼겹살도 ㎏당 2만 4007원으로 가격이 올라 ‘금겹살’이 됐다. 한 상인은 “고기 중에서도 비싼 부위는 안 나간다. 1000~2000원대 돼지 내장 등 저렴한 부위가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종 모임이 줄어들면서 일반 식당에 납품하는 양도 줄었다. 또 다른 정육점 대표 A씨는 “도매로 떼어 가는 물량이 3분의1로 줄었다”면서 “고기를 소량 사 가는 손님은 있어도 식당 거래가 회복이 안 되니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시장에서 만난 김모(65)씨 부부는 “한우는 너무 비싸 포기하고 미국산 소고기 8만원어치를 샀다”며 “작게 나눠 냉동해 놓고 계속 먹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역시 주말이지만 한산한 모습이었다. 상인들은 “재난지원금 때문에 판매량이 조금 늘었는데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손님이 다시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장모(53)씨는 “월평균 매출이 3000만~4000만원 수준에서 3~4월에는 1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달은 1600만원까지 올랐다”면서도 “10명 중 9명은 재난지원금을 쓰는 손님인데 3만~5만원어치 회를 떠서 포장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상을 차려 주고 술값을 받는 식당들은 텅텅 비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인 지난 2~4월 외식 횟수가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80%에 이르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co.kr
  • 코로나 위기에 서민 등치는 사기 판칠라… 두 눈 부릅뜬 경찰

    코로나 위기에 서민 등치는 사기 판칠라… 두 눈 부릅뜬 경찰

    10월까지 서민경제 침해사범 집중단속 경찰이 6월 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서민경제 침해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서민을 상대로 한 사기범죄가 활개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경찰청은 ▲피싱사기(보이스·메신저피싱) ▲생활사기(유사수신·다단계, 불법 대부업, 보험사기) ▲사이버사기(중고거래 사기, 몸캠피싱, 스미싱) 등을 서민경제 침해 사건으로 분류하고 각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저신용자, 취업준비생 등 사회경제적 약자의 곤궁함을 악용한 불법 사금융 사기와 취업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 서류를 위조해 전월세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보증금을 빼앗는 사기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앞서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460가구의 임차보증금 117억원을 가로챈 사기범죄 일당 23명을 검거한 바 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나 정부 지원 대출 상담 문자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훔치는 스미싱 범죄 등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고] 디지털 실험으로 포용 금융의 불씨 살려야

    [기고] 디지털 실험으로 포용 금융의 불씨 살려야

    국내 코로나 확산세는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종식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나라밖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아, 수출 비중이 큰 국내 경제는 한동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를 보면 ‘코로나 고용한파’로 인해 올해 4월까지 실직자 규모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소비 역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이 전분기 대비 6조 1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되며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 효과 뚜렷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5월 중순부터 풀리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은 국내 경제에 단비가 되고 있다. 신청을 받기 시작한지 2주도 안돼 전체 가구의 90% 이상이 신청하는 등 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반응은 뜨겁다. 특히 최근 한 매체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축산, 청과, 식품 부분의 소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동네마트 매출이 45% 오르면서 지역상권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는 다소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소비자로서 국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고령자로 보이는 이용자가 긴급재난지원금 덕분에 안경과 평소에 먹고 싶었던 음식을 샀다는 댓글이 화제가 되는가 하면, 평소에 선뜻 구매하지 못한 물건을 사거나 주거지 인근 상점들을 새롭게 알 수 있게 되어 좋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신용·체크카드 집중 지급 방식, 온라인 소상공인 소외 등 한계점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머물던 ‘포용 금융’은 첨단 기술이나 현란한 금융 기법이 아닌 이렇게 누구나 바로 금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들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실험이 더 고도화될 수 있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 이번 재난지원금 사용의 80% 이상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집중되었는데, 기존 금융상품 접근성이 떨어지는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들은 여전히 소외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체 리테일 시장에서 20% 이상의 차지하는 이커머스 소상공인 역시 이번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배제되었다. 대형유통과 달리 오픈마켓과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에는 30만 이상으로 추정되는 온라인 소상공인이 영업을 하고 있고, 언택트 소비성향을 확인한 소상공인들이 앞으로 온라인 채널에 더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채널을 포용하는 고민도 필요하다. 언택트 소비성향으로 확인한 디지털 전환, 혁신금융 실험 더욱 장려해야 전례 없는 전국민 대상 현금성 지원 정책이라는 특수성으로 도입 과정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도화된 금융과 온라인 인프라 덕분에 신청과 수령 자체에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 금융위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노력 덕분이다. 다만 정책의 효과를 확인한 긴급재난지원금이 향후에 다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결제 시스템과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후불결제와 같은 혁신금융 서비스에 대한 실험을 장려해야 할 것이다. 디지털 전환이 포스트 코로나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활성화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한 혁신금융 실험이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
  • “음란물 보는 모습 촬영했다. 지금 140만원 송금해라”

    “음란물 보는 모습 촬영했다. 지금 140만원 송금해라”

    “뽑아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클릭하면 악성코드 유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악용해 이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등을 도입한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틈을 타 개인 PC의 취약한 보안체계를 노린 악성 메일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가짜 이력서 이메일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잇달아 발견됐다. 최근에는 이력서를 위장한 이메일 첨부파일로 유포되는 ‘넴티(NEMTY)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공격자는 메일 본문에 ‘공고를 본 지는 조금 됐지만 지원한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같이 보낸다’ 같은 자연스러운 한글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메일 수신자의 의심을 피하고 모집 기간이 아닌 기업의 담당자도 악성 첨부파일을 열어보도록 유도하기 위해 포함된 내용으로 추정된다. 메일에는 특정인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압축파일(.tgz)을 첨부했다. 압축파일을 해제하면 ‘포트폴리오(200317)_뽑아주시면 열심히하겠습니다’와 ‘입사지원서(200317)_뽑아주시면 열심히하겠습니다’는 제목의 두 가지 파일이 나타난다. 각각 PDF 파일과 한글 문서 파일의 아이콘을 사용해 정상 문서파일로 위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모두 악성코드를 포함한 실행파일(.exe)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이력서를 위장한 정보유출 악성코드가 유포됐다. 또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되는 것을 이용해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도 발생했다. 지난달 원격수업 관련 파일 다운로드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에서 ‘블루크랩 랜섬웨어’를 유포한 것이다.‘긴급재난지원기금 조회 및 안내’ 사칭 스미싱 공격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및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공격도 발견됐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한 뒤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공격자가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지난달 11일부터 ‘주소가 불분명하여 배달이 불가능하다’는 택배 사칭 내용과 가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인터넷 주소를 첨부해 개인정보를 알아채는 방식의 스미싱이 발견됐다. 또 ‘[긴급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습니다’란 내용과 함께 인터넷주소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도 있었다. 한편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비대면 소통이 많아진 것을 이용해 온라인 카페로 퍼지는 피싱 위협도 기승을 부렸다. 안랩에 따르면 지난달 피싱 공격자는 사전 탈취한 국내 유명포털 계정정보로 다양한 온라인 카페에 연예인 음란 동영상을 위장한 게시글을 작성했다. 아울러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폭발한 가운데 음란물 사용자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범죄도 기승을 부렸다. 사용자 비밀번호를 언급하며 음란물 이용 사실을 퍼뜨리겠다고 협박,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스팸 메일이 유포되기도 했다. 메일 본문이나 첨부된 문서 파일에는 “당신의 계정 비밀번호(유출된 실제 비밀번호 기재)를 알고 있다. 웹 카메라를 이용해 음란물을 보는 모습을 촬영했고 PC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모든 연락처를 확보했다”는 메시지가 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으로 1164달러(140만원)를 송금하지 않으면 음란물 접속 기록과 시청 영상을 주소록 내 연락처로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업계에서는 연일 관련 범죄에 대한 경고를 하며 첨부파일 실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세대주’ 재소자·군인도 긴급재난지원금 받는다

    ‘단독세대주’ 재소자·군인도 긴급재난지원금 받는다

    대리신청 불가능한 수감자에 영치품·영치금 지급 1인 가구 단독세대주이기 때문에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이 어려웠던 교정시설 수용자들과 군인들도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열린 긴급재난지원금 범정부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단독세대주인 수용자들에게 영치품이나 영치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방안은 당분간 휴가를 사용할 수 없거나 수감생활로 지원금 수령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조치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독세대주인) 수용자에게는 영치품 또는 영치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게끔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 군인 단독세대주에 대한 지급 방법도 국방부와 논의 중이다. 이번 주 TF 회의에서 지급방식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인 가구 세대주 상황을 고려…별도의 지급방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이 지급 대상이다.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모든 국민에게 주는 것이므로 군인은 물론 형이 확정된 수형자와 수사·재판을 받고있는 미결수용자 등 교도소·구치소에 수감된 수용자들도 포함돼있다. 하지만 이들은 일정 기간 사회와 격리되기 때문에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이나 선불카드 등 다수 국민이 선택하는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하기가 어렵다. 사용기한이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2인 이상 가구의 세대주인 경우 다른 세대원이 위임장을 가지고 긴급재난지원금을 대리신청·수령해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1인 가구 세대주의 상황을 고려해 수용자와 군인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지급방식을 검토해왔다. 수용자의 경우 초기에 현금 지급도 거론됐으나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 안에 협의를 마치고 지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개원 앞두고 불붙는 기본소득경쟁

    개원 앞두고 불붙는 기본소득경쟁

    용혜인 의원 “기본소득 연구모임 만든다” 소병훈 의원 “기본소득법 제정”용혜인 “기본소득 연구모임 만든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점으로 논의에 불이 붙은 ‘기본소득’과 관련해 국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기본소득 기본법을 발의하려는 의원부터, 연구모임을 만들려는 움직임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의원은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이다. 기본소득당이라는 당명답게 용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관철시키려는 가치로 기본소득을 꼽고 있다. 용 의원은 지난 26일 창원에서 열린 기본소득당 간담회에서 “기본소득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해 기본소득에 관해 숙의를 거친 다음에 온 국민 기본소득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용 의원은 “기본소득당은 기본소득 월 60만 원을 주장하고 있는데, 1인 가구 최저 생계비가 52만 원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기본소득을 두고 찬반 논의는 넘어섰다고 본다. 다양한 기본소득 모델이 충돌할 것이고, 생산적인 경쟁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용 의원은 여야가 두루 포함된 기본소득 연구모이을 통해 의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용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를 뛰어넘은 연구모임을 통해 기본소득 논의를 확장하는 시도 중”이라며 “참여하겠다는 의원들의 뜻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뛰어든 기본소득법 이와 함께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했던 다른 주체 중 한명인 시대전환 조정훈 당선자도 기본소득과 관련한 입법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을 가장 적극적으로 띄웠던 여당인 민주당도 기본소득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소병훈 의원은 이르면 다음 달에 국가기본소득위원회 구성 등을 담은 ‘기본소득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다만, 기본소득 관련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법안 제출을 하더라도 뚜렷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소상공인이 느끼는 재난지원금은?…“숙박·음식점업 효과 많다”

    소상공인이 느끼는 재난지원금은?…“숙박·음식점업 효과 많다”

    이달부터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 업종별로 다르게 와닿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 등에선 긍정적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제조업·개인서비스업 등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답변이 많았다.재난지원금 숙박·음식점 효과 ↑…제조업·개인서비스업은 “글쎄” 29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소상공인 7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사용 이후 사업장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42.7%)과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다는 응답(42.6)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따지면 숙박·음식점업 및 도·소매업 종사자는 47.3%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고, 38.3%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제조업·개인서비스업 등 그 외 업종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응답(48.0%)이 긍정적이란 응답(35.4%)보다 더 많았다. 재난지원금 지원 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선 ‘만족한다’는 응답이 59.3%로 나타났다. 향후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변화 예상으로는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70.5%에 달했다. 재난지원금 사용 형태로는 신용·체크카드가 6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선불카드(13.8%)와 지역사랑상품권(13.2%) 순으로 나타났다. 열에 아홉은 코로나 부정적 영향…긴급자금 대출은 절반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1월 말 이후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라 답한 비율이 86.8%에 달했다. 특히 ‘매우 부정적’이라 응답한 비율은 62.8%였다. ‘보통’과 ‘긍정적’은 각각 10.8%, 2.4%에 불과했다. 경영비용 중 가장 부담이 큰 요인은 임대료(38.%)가 가장 컸고, 이어 대출이자(21.9%), 인건비(18.0%), 세금(10.3%) 순으로 이어졌다.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금융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4.7%였다. 실제로 대출을 신청했다고 답한 비율은 50.8%로 나타났다. 신청을 안했거나 신청 계획이 없다면 그 이유를 묻는 물음에는 기존 대출이 많아서가 29.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 정책자금을 받아서’가 21.2%,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보다 높은 금리 때문에’가 21.0%였다. 그러나 대출을 신청했음에도 조사 시점에서 아직도 받지 못한 비율은 3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일 이내(30.0%), 15일 이내(14.7%), 1주일 이내(14.2%), 3일 이내(8.0%) 순으로 순차적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가장 바라는 코로나 지원정책은 ‘별도의 소상공인 재난 수당 지원’이 2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가세 등 직·간접세 세금감면’(21.6%), ‘임대료 지원’(17.3%) 순으로 이어졌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金겹살 ㎏당 2만 3864원

    金겹살 ㎏당 2만 3864원

    코로나19로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삼겹살 소비자 가격이 ㎏당 2만 3864원으로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진 가운데 28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점원이 판매를 앞둔 고기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영등포, 취약층 지원 키트 구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진 80명이 코로나19 극복의 염원을 담아 긴급재난지원금 2780만원을 기부하고, 지역 상점에서 취약계층에 전달할 물품을 구매했다고 영등포구가 28일 밝혔다. 구는 기부금을 전통시장과 사회적기업에서 소비하고 ▲맛있는 키트 290개 ▲사회적기업 키트 75개 ▲생필품 키트 10개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文대통령 등 고위직, 급여 총 1억 8000만원 반납

    文대통령 등 고위직, 급여 총 1억 8000만원 반납

    靑·고용부·인사혁신처 등 4곳 20명 참여장차관급 이상 140여명… 확산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직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기부한 급여 총액이 1억 8165만원이라고 고용노동부가 28일 밝혔다. 급여를 기부한 고위직은 이날까지 문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 고용부, 인사혁신처, 중앙노동위원회 등 4개 기관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 20명이다. 이들은 이미 4~5월 급여를 기부했고 6~7월 급여도 추가로 기부하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3월 21일 열린 비상국무위원 워크숍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들이 4개월 동안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행정부의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140여명에 달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6일 이들이 기부한 급여가 고용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관리·운용하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들어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실업대책사업에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실업자 창업점포 지원 사업, 2008년 금융위기 때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 융자 사업 등이 실업대책사업으로 분류된다. 정무직 공무원 140여명 중 희망자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이라 최종 참여 인원과 금액은 바뀔 수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급여 반납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는 별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면 고용보험기금에 편입돼 취약계층의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활용된다. 고용부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기탁되는 기부금에 대해 “고용보험 가입자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6개월 이상 소득이 없는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생계비 지원 용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文대통령 등 고위직, 급여 총 1억 8000만원 반납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직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기부한 급여 총액이 1억 8165만원이라고 고용노동부가 28일 밝혔다. 급여를 기부한 고위직은 이날까지 문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 고용부, 인사혁신처, 중앙노동위원회 등 4개 기관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 20명이다. 이들은 이미 4~5월 급여를 기부했고 6~7월 급여도 추가로 기부하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3월 21일 열린 비상국무위원 워크숍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들이 4개월 동안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행정부의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140여명에 달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6일 이들이 기부한 급여가 고용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관리·운용하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들어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실업대책사업에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실업자 창업점포 지원 사업, 2008년 금융위기 때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 융자 사업 등이 실업대책사업으로 분류된다. 정무직 공무원 140여명 중 희망자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이라 최종 참여 인원과 금액은 바뀔 수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급여 반납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는 별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면 고용보험기금에 편입돼 취약계층의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활용된다. 고용부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기탁되는 기부금에 대해 “고용보험 가입자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6개월 이상 소득이 없는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생계비 지원 용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1주년, 주민 위한 선두주자로 거듭나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1주년, 주민 위한 선두주자로 거듭나

    전남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조곡동 관내 중심에 위치한 ‘생활체육공원(구 철도운동장)’ 인근으로 청사를 옮긴지 1주년을 맞아 동민을 위한 소통행정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28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한 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시민 행복을 우선시하는 인문학적 사고 바탕을 중심으로 행정을 추진해왔다. ‘철도관사, 철도운동장, 죽도봉’ 정도로만 인식되던 조곡동이 행정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진적이고 혁신적 방안 강구 ‘조곡동마중물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휴대용 손세정제와 실내소독제를 직접 제작해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세대 위주로 전달했다. 다중집합 시설에 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혁신적으로 대처해 순천시가 청정지역으로 유지되는데 일조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에는 다른 읍면동에서 볼 수 없었던 통장 및 주민자치위원들의 안내 자원봉사를 통해 신속하게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에 대처했다. 혼선 방지를 위해 신청서 접수 시 접수증과 수령 위임장을 미리 받는 등 재빠른 일처리와 불필요한 서류 생략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동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주민을 위한 소통과 복지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동천변에서 ‘생활체육공원’ 부근으로 이전함에 따라 시내버스 회사와 협의, 시내버스 노선 ‘50번’을 개통했다. 동사무소를 가기 위해 버스를 2번 환승해야 했던 둑실마을 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시켰다. 조곡동은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적극 펼쳐왔다. 작년에는 매월 3회 관내 경로당에서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는 ‘정과 행복을 나누는 정 한끼’사업을 진행해 총 16회에 걸쳐 어르신 400여명에 점심을 대접했다. 올해는 독거노인, 장애인, 여인숙 달방거주자 등 식사 해결이 어려운 40세대에 밑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르신 건강지킴의’를 통해 동네 주치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조곡동행정센터’와 ‘생협요양병원과’ 협약을 통해 한의사 의료진들이 매월 3회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건강상담과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분기별 1회 조곡동 기부 날을 정해 지역주민의 기부 및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기적의 기프트샵’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전한 생활용품, 가전제품을 주민들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 철도교통 중심지에서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 메카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이달부터 ‘옥상정원 및 벽면녹화’ 사업에 2억원을 투입해 본격추진하고 있다. 주민뿐 아니라 철도관사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생태수도 순천의 치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온누리자전거 신규대여소를 ‘조곡동생활체육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온누리자전거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함은 물론 ‘청춘창고’와 순천역 인근 카페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하게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효과를 누린다는 방안이다. ●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철도어린이 동요제 전국적 관심끌어 매년 철도관사마을이 조성된 1930년대의 문화를 체험하고 철도관사마을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도록 마을자원을 특화해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4회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제2회 순천철도어린이동요제’는 타 읍면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 축제는 주민들의 주도로 치러졌을 뿐 아니라 ‘철도마을’ 이라는 조곡동 브랜드 안착에 큰 역할을 하면서 우수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8~9월에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행정력 기울여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쇠락해 가고 있는 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해 ‘순천시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구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사업비 80억원, 연면적 297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착공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 ‘반려동물문화센터’는 반려동물 체험학습실, 실내놀이터, 상담실, 입양실, 용품점, 편의시설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동물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청춘창고와 더불어 청춘들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후방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조곡동 역세권의 주민들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된다.●동네의 역사를 먼저 세우고 애국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일제 강점기(1936년)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작년 8·15 광복절과 지난 3·1절을 맞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150여 전 세대에 태극기를 게양, ‘철도관사마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겼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며 “철도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죽도봉을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정원으로 가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게 꿈이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19 속 삼겹살 ‘금겹살’ 됐다…재난지원금 소비 영향

    코로나19 속 삼겹살 ‘금겹살’ 됐다…재난지원금 소비 영향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힘입어 고기 소비가 늘면서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kg당 2만 3827원으로 2017년 7월 26일 2만 4267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 2월 14일 1만 4476원의 저점 이후로 다소 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2만 3476원으로 전일보다 1205원이 뛰었고, 22일 260원 떨어졌다가 25일과 26일 각각 522원과 89원이 증가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삼겹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시점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때와 겹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삼겹살 소비 수요가 증가한 것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 점도 삼겹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겹살 가격은 이달 14일 2만 1847원에서 26일 2만 3827원으로 2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매력이 커진 소비자들이 가정이나 식당에서 육류 소비를 많이 하는 경향이 커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삼겹살뿐만 아니라 한우 가격도 오르락내리락 변동성이 커졌다. 한우 1등급 등심 도매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1kg당 7만 4713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26일에는 7만 1770원으로 2943원이 하락했다.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26일 기준 전일보다 58원 오른 1kg당 9만 3124원으로 집계됐다. 한우 소비자가격은 이달 초 9만 1000원대에서 18일 9만 4852원까지 올랐고 이후 9만 3000∼9만 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이 모처럼 소고기 국거리를 사는 데 쓰였고, 벼르다가 아내에게 안경을 사 줬다는 보도를 봤다”며 “특히 한우와 삼겹살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닭 소매가격은 1kg당 1월 5097원, 2월 5061원, 3월 5126원, 4월 5047원 등 지난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이후인 지난 18일 5190원으로 올랐던 닭 가격은 27일 5006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닭고기는 소나 돼지보다 손질과 요리법이 복잡해 가정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 때문에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소비자가 주로 한우나 삼겹살과 같은 구이용 고기를 주로 사 먹으면서 닭고기 가격은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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