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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리당원들까지…이낙연 대 이재명으로 쪼개진 당심

    권리당원들까지…이낙연 대 이재명으로 쪼개진 당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선별 지급’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3일 민주당 권리당원들도 이를 놓고 둘로 쪼개져 논쟁을 벌이고 있다. 선별 지급을 주장한 이낙연 대표와 보편 지급을 강조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따라 민주당 권리당원들도 갈라진 것으로 대선주자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상황에서 당내 의원들그뿐만 아니라 권리당원들도 지지 성향에 따라 나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지원에) 중요하게 들어가는 건 자영업자 지원, 맞춤형 지원으로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들께 두텁게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당대표 후보 시절에도 선별 지급을 소신으로 밝혀왔던 이 대표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지만 ‘맞춤형 지원’ 등으로 표현하며 선별 지급이냐 보편 지급이냐는 논쟁을 피하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지원을 강조한 이후 당내에서 보편 지급 주장은 쑥 들어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 취임 후 의료계 파업사태에 대한 당내 기조가 바뀐 것도 주목된다. 이 대표 취임 전까지만 해도 당에서는 “의료계가 무책임한 집단행동을 강행하면 정부는 국민 안전과 공공 안정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 취임 후 원점 재논의 등 대화 기조로 바뀌었다. 이처럼 이 대표가 존재감을 보이고 당내 기조를 바꾸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중심으로 한 이 대표 지지자와 이 지사 지지자로 권리당원도 갈라졌다. 대선 경선의 전초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권리당원 게시판을 보면 이 대표 지지자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급한 분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 맞춤형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될 경우 본인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불만인 분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탈당하라”는 주장도 있다. 반면 이 지사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방식이 지지층을 다 잃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지지자는 “우리 국민 다 세금을 내고 있고 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 대표가 협치를 하려다가 지지자를 다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계 파업에 대해 “누가 봐도 의사들이 나쁜데 그걸 용인하는 무능한 민주당을 절대 다신 안 찍는다”라는 격한 반응도 나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되나…정부 “주말 결정”(종합)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되나…정부 “주말 결정”(종합)

    “환자 발생 양상 등 관찰하며 논의 착수주말쯤 연장할지 종료할지 결론 내릴 것”정부, 추석 연휴 방역대책도 마련 중 정부가 오는 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즉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 결정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예정대로 종료할지에 대해 “코로나19 환자 발생 양상,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면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아마 조만간 주말쯤에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려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8일 동안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했다.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 내 식당, 주점, 분식점, 빵집 든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낮과 밤 시간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이나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프렌차이즈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물 섭취는 금지됐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7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지고,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에 대해 “국민이 확산 저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다만 교회나 체육시설 등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환자 감소폭이 크지 않아 안심하기에는 이른 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거리두기 방역 조치를 정부가 섣불리 해제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일부 소상공인들은 “방역 수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2차 지급을 검토 중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차등 지급과 전원 지급 등을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아울러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월 연휴와 8월 여름휴가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추석 전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이후 연휴 기간에 감염이 증가하지 않도록 추석 방역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라도나 “제발 부자들에게 세금 좀 걷자”…부유세 찬성 이유는?

    마라도나 “제발 부자들에게 세금 좀 걷자”…부유세 찬성 이유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부유세에 대한 법이 제정되길 신에게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밝혀 화제다. 마라도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자에 대한 협력기여금을 걷는 법이 의회에서 통과되길 신에게 기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5개월 넘게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부유세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다. 지난 3월 코로나19 봉쇄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총 4번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정부의 재정이 세수 감소로 크게 흔들리면서다. 아르헨티나 집권여당은 2억 페소(약 32억원) 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는 부자들에게 '협력기여금' 명목으로 1회에 한해 특별세를 걷자며 법안을 준비 중이다. 세율은 재산 규모에 따라 최저 2%, 최고 3.5%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유세에 대한 법이 제정되면 마라도나는 1순위 과세 대상이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지금 같은 위기상황에선 더 가진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부유세에 적극 찬성했다. 그러면서 마라도나는 청소년 시절 찍은 빛바랜 사진 1장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빈민촌에서 태어나 흙바닥에서 축구공을 차던 그가 가족과 함께 청소년기를 보낸 집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나도 이렇게 어렵게 살아봤다.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사진인 셈이다. 마라도나의 사진엔 40만에 육박하는 '좋아요', 7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한편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두문불출하던 마라도나는 이날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신이 감독을 맡고 있는 힘나시아 라플라타 클럽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환갑을 바라보는 마라도나는 과거의 수술경력 등으로 아르헨티나 보건부 기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에 따라 그는 그간 외부활동을 자제해왔다. 마라도나의 한 측근은 "코로나19 봉쇄가 많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 마라도나는 주 2~3회 정도만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럽 관계자는 "자택이 훈련장에서 너무 멀어 마라도나 감독이 최근 이사를 했다"면서 "새 집에서 훈련장까지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디에도마라도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시장 간 이낙연 “소상공인·이재민 등에 우선 지원금”

    시장 간 이낙연 “소상공인·이재민 등에 우선 지원금”

    지급 대상 놓고 이낙연·이재명계 신경전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추석 전 선별 지급’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수해 이재민, 코로나19 방역 관련 피해자 등을 중심에 놓고 코로나19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코로나19 지원에) 중요하게 들어가는 건 자영업자 지원, 이른바 맞춤형 지원으로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들께 두텁게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라며 “이번 주에 추석 이전 민생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를 한다. 주 내 매듭지을 요량”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지원 기준에 대해 “예를 들자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고용을 포함한 고용 취약계층, 아이를 키우는 양육 부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수해 이재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분들이 이번에 방역 과정에서 피해를 당하신 분들”이라며 “그분들에 대한 지원을 중심에 놓고 다른 것을 더 붙일 것인가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민주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 이재민 등에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 중에서도 소득하위계층에 지원을 더 하는 방식의 코로나19 지원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말 그대로 긴급생활지원금 형태가 될 것 같다”고도 말했다. 당정청은 이르면 4일 재난지원금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차기 대선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는 이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기조를 둘러싸고 간접 대결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의원들까지 일부 가세해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의 대선 전초전이 일찌감치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지사는 자신의 전 국민 지급 주장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야당 의원의 “철없는 얘기” 발언에 동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페이스북에 “경제정책과 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홍 부총리를 향한 이 지사의 지적은 같은 입장을 밝혀 온 이 대표에 대한 견제로도 해석된다. 이 대표와 한배를 탄 신임 지도부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신경전에 참전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이재명계로 알려진 이규민·김남국 의원 등은 이 지사의 전 국민 지급론에 힘을 싣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계 vs 이재명계 홍남기 놓고 갈라섰다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이에 둔 채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둘러싸고 간접 대결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일부 가세하면서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의 대선 전초전이 일찌감치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지사는 자신의 전 국민 지급을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야당 의원의 “철없는 발언”에 동조한 홍 부총리를 연일 공격했다. 이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경제정책과 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인 것”이라고 썼다. 전날에는 ‘홍 부총리께 드리는 5가지 질문’이라는 글에서 “모든 것을 안다는 전문가의 오만이나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권위의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국민의 뜻이라면 따르는 것이 민주공화국 대리인의 의무라고 믿는다”고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이 지사는 전 국민 지급을, 이 대표와 홍 부총리는 선별 지급을 주장해 왔다. 이에 홍 부총리에 대한 이 지사의 공격은 이 대표에 대한 간접 공격으로 해석되는 형국이다. 이 대표와 한배를 탄 신임 지도부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신경전에 참전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옹호했다. 염태영 최고위원도 “피해가 심각한 곳에 우선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계로 알려진 이규민·김남국 의원 등은 이 지사의 전 국민 지급론에 힘을 싣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당무에는 관여할 수 없는 이 지사가 이 대표에게 정책으로 승부를 건 셈”이라며 “그동안은 선명한 정책을 주장한 이 지사가 앞섰으나 이제 실질적인 정책 결정자인 이 대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둘 사이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지사의 해당 발언은 홍 부총리와 마찬가지로 2차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이 대표에게도 해당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긴 장마에 ‘金채소’ 됐네

    긴 장마에 ‘金채소’ 됐네

    긴 장마로 채소값이 급등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50(2015년 100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3월(1.0%)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올 1~3월만 해도 1%대 상승을 유지하던 소비자 물가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4월 0.1%, 5월 -0.3%로 떨어졌다. 다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가 다소 활성화되면서 6월 0.0%로 보합세를 보였고 7월엔 0.3%로 올라섰다. 물가가 다시 상승한 데엔 역대 최장 기간 장마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10.6% 오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특히 채소류가 28.5% 오르면서 농산물만 따지면 12.1% 상승했다. 축산물(10.2%)과 수산물(6.4%)도 적지 않게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세로 석유류가 10% 감소하는 등 공업 제품은 0.4% 하락했고, 무상 교육 같은 정책효과로 공공서비스도 1.8% 내려갔다. 반면 전세(0.4%)와 월세(0.2%)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전세는 지난해 3월 이후, 월세는 2017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다만 통계청은 여전히 저물가 흐름에서 벗어난 상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자 물가가 0.7% 상승했으나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낙연 겨냥 이재명의 ‘홍남기 우회 공격’…2차 지원금 신경전

    이낙연 겨냥 이재명의 ‘홍남기 우회 공격’…2차 지원금 신경전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이에 둔 채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둘러싸고 우회 대결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일부 가세하면서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의 대선 전초전이 일찌감치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지사는 자신의 전 국민 지급을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야당 의원의 “철없는 발언”에 동조한 홍 부총리를 연일 공격했다. 이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경제정책과 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인 것”이라고 썼다. 전날에는 ‘홍 부총리께 드리는 5가지 질문’이라는 글에서 “모든 것을 안다는 전문가의 오만이나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권위의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국민의 뜻이라면 따르는 것이 민주공화국 대리인의 의무라고 믿는다”고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이 지사는 전 국민 지급을, 이 대표와 홍 부총리는 선별 지급을 주장해왔다. 이에 홍 부총리에 대한 이 지사의 공격은 이 대표에 대한 우회 공격으로 해석됐다. 이 대표와 한배를 탄 신임 지도부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신경전에 참전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옹호했다. 염태영 최고위원도 “피해가 심각한 곳에 우선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계로 알려진 이규민·김남국 의원 등은 이 지사의 전 국민 지급론에 힘을 싣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대표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마포 망원시장을 찾아 “이번 주에 추석 이전 민생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를 한다”며 “주 내에 매듭지을 요량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들께 두텁게 도움 드리자는 취지”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포함한 고용 취약계층, 양육부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수해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중심에 놓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구체적인 선별 기준을 제시하며 전 국민 지원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당무에는 관여할 수 없는 이 지사가 이 대표에게 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은 선명한 정책을 주장한 이 지사가 앞섰으나 이제 실질적인 정책 결정자인 이 대표에게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둘 사이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지사의 해당 발언은 홍 부총리와 마찬가지로 2차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이 대표에게도 해당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재명 “30만원씩 100번 지급 가능”…홍남기 “철 없다”

    이재명 “30만원씩 100번 지급 가능”…홍남기 “철 없다”

    임이자 의원 “아주 철없는 이야기 아닌가”홍남기 부총리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이재명 “도정책임자로 의견 낼 수 있는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주장에 대해 “언론 보도 상으로 들었는데,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연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두고 질의가 이어졌다. 이재명 지사는 31일 자신에게 “책임 없는 발언을 했다”고 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인터뷰 내용을 확인도 안 하고 비난을 해 당황스럽다”며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철없다 하니 철들도록 노력하겠다” 이재명 지사는 “(제 발언은) 재정 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 하는 건 아니라며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발언을 비틀어 제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 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100번을 지급해도 서구선진국 국채비율 11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재정 건전성이 좋으니 한번 추가 지급할 재정 여력은 충분함을 강조한 발언임을 정말로 이해 못 한 것인가”라며 “사사건건 정부 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 왜곡 일삼는 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께서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설마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과 비난에 동조했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재정 건전성 걱정에 시간만 허비하다 ‘경제 회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4분의 1이 넘는 1370만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홍남기 부총리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비꼬았다.홍남기, 이재명에 “책임 없는 발언” 직격탄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재명 지사가 30만원씩 50번, 100번을 (전 국민에게) 줘도 재정 건전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임이자 의원의 질문에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답했다. 임이자 의원이 “아주 철없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되묻자 홍남기 부총리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한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선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8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을 거론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우리도 한 100만원 정도를 지급해야 하고 이걸 한꺼번에 주는 것보다는 30만원씩 3~4회 정도 나눠서 지급하는 게 경제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서구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코로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속도 내야

    수도권의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음식점과 실내체육시설 등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났고, 출근한 사람들도 도시락 등을 활용하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 ‘이렇게 장사가 안되긴 처음’이란 탄식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위 답변에서 “소상공인 지원으로 26조원의 재원을 확보했고 지금 10조원이 남아 있다”고 했으니 다소 안심이 되는 측면이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코로나 국난 극복’을 정책 1순위로 제시하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문제는 4차 추경 편성을 막은 기재부다. 홍 부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국회에서 무조건 얘기할 수 있지만, 정부는 그 재원과 효과를 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난색을 표했다. 전 국민에게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14조원인데, 만약 소득 하위 50%에 지급해도 6조~7조원이 된다. 이는 국채 발행으로 4차 추경 편성을 하지 않으면 지급할 수 없다. 기재부에 따르면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최소 3분의1이 소비로 이어졌다. 1차 지원금이 5~7월까지 지역경제를 견인한 것이다. 그 견인 효과가 7월에 거의 끝났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가 전월보다 6% 줄어들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방역 2.5단계가 진행되는 지금 여야는 2차 재난지원금의 지원 범위 확정보다 지급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최소한 ‘소득 하위 50%에 선별 지급’은 미래통합당도 공감하고 있지 않은가. 속도가 중요하다. 더불어 소비 위축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의 경영을 돕고자 한다면 ‘5% 임대료 인하 운동’에도 여야가 함께 힘써야 한다.
  • 재난지원금 효과 끝났다… 소비도, 투자도 다시 ‘뚝’

    재난지원금 효과 끝났다… 소비도, 투자도 다시 ‘뚝’

    7월 소비지표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본격화됐던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도 감소했고, 산업생산만 소폭 증가했다. 소비를 이끌던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고, 7월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도 70%에서 30%로 줄어드는 등 정책 효과가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 상황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는 7월 111.1로 전월보다 6.0%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본격화됐던 지난 2월(-6.0%)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소매판매는 3월(-0.9%)에도 줄었지만 지난 4월(5.3%)과 5월(4.6%), 6월(2.3%)엔 늘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되면서 8월 소매판매 역시 추락이 예상된다. 승용차를 포함한 내구재(-15.4%)와 의복 등 준내구재(-5.6%), 의약품 같은 비내구재(-0.6%) 소비가 일제히 감소했다. 업태별로 분류하면 면세점(8.5%), 편의점(0.8%) 소비는 늘었다. 하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11.2%), 백화점(-7.2%), 전문소매점(-5.7%), 슈퍼마켓·잡화점(-4.9%), 대형마트(-4.9%)는 줄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 감소는 긴급재난지원금이 6월까지 대부분 소진되고 7월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도 축소된 영향이 컸다”면서 “8월 중순부터 재확산된 코로나19의 충격은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7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06.9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다 주요국의 경제 봉쇄 해제 등에 힘입어 6월(4.1%)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다. 하지만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광공업 생산이 1.6% 증가했고, 광공업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1.8% 늘었다. 반도체(-4.8%), 전자부품(-6.6%)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14.4%)와 기계장비(6.0%) 생산 등이 늘어난 덕이다. 통계청은 전산업생산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6월보다 8.4% 감소한 공공행정 생산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공공행정은 관공서의 민원서비스 이외에 각종 공공행사에 투입된 지출이 포함된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기계류(2.3%) 투자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장비(-14.7%)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부터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자동차 내수판매 출하가 줄어든 영향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반영되기도 전에 설비투자가 줄어 올 3분기뿐 아니라 내년 잠재성장률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면서 “현재 대면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비 진작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시 구청장協, 서초구청장 ‘1주택 재산세 인하’ 제안 부결

    서울시 구청장協, 서초구청장 ‘1주택 재산세 인하’ 제안 부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가 서초구가 제안한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 방안을 부결시켰다. 서초구는 독자적으로 재산세 인하를 추진 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31일 오후 25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152차 정기회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회의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에 한하여 지자체분 재산세 세율을 50% 내리자”고 제안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초구가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지방세인 재산세를 표준세율의 50% 범위에서 감경할 수 있게 돼 있다. 조 구청장은 “25개 자치구 전체가 ‘공시가 9억원 이하 모든 가구’에 대해 자치구분 재산세를 50% 내릴 경우 총액은 약 1673억원으로 구별 평균 금액은 6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 10%를 자치구에서 분담한 평균금액 64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자치구 재정 여건과 비교해 볼 때 감당이 가능하다”면서 “지방세법에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부여한 재산세 경감권을 코로나19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자치분권의 정신에 부합한다고”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안건은 24대1로 부결됐다. 부결 후 조 구청장은 “앞으로 세금 폭탄에 절망하는 시민들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갈 생각”이라며 “서초구 의회와 협의를 통해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에서는 구의원 발의로 재산세 감면 조례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다. 협의회에서는 이 밖에도 냉난방기 실외기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방안 건의 등 총 14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낙연 첫 시험대는 ‘지원금 선별 지급’… 당내 반발 변수

    이낙연 첫 시험대는 ‘지원금 선별 지급’… 당내 반발 변수

    “당정청 조율, 대상자 늦어도 4일 확정”의료계에 정부와 대화·현장 복귀 요청상임위원장 재배분 통합당과 접점 모색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3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강조하면서 이르면 오는 3일 열릴 예정인 당정청 협의도 이 방안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부처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만큼 당정청 협의에서 지급 방식에 관한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긴급 지원을 언급하며 “꼭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추석에는 민생 지원 대책이 있었는데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 지원 대책을 병행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근로장려세제(EITC)를 대폭 확대하고 앞당겨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려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려 이르면 3일, 늦어도 4일 당정청 간 조율해 코로나 긴급 지원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며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아주 강하고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에서는 미래통합당 야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요구와 관련해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진의를 파악하고 접점을 찾도록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통합당의 말이 일관된 것은 아니었다”며 “5~7월 계속된 우여곡절을 똑같이 반복하는 일은 현명하지 않다”고 했다. 또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청와대와의 회담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의제 조정 등은 당사자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당내 협의를 거쳐 보겠다. 즉흥적으로 제 의견만 말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여지를 뒀다. 파업 중인 의료계에 대해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환자를 외면할 수 있다는 것, 의료인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의료 현장을 지켜 주길 바라며 정부가 약속한 대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내 다주택 보유 의원들의 주택 처분 문제에 대해 “(처분) 속도가 나지 않으면 왜 그런지 알아보고 조용한 방식으로 그 일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정, 소상공인 특단 대책 내놓는다

    당정, 소상공인 특단 대책 내놓는다

    홍남기 “전국민 지급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부와 여당이 고용유지지원금 대폭 확대를 비롯해 특단의 소상공인·저소득층 근로자 대책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긴급경영자금 지원, 임대료에 대한 경감지원 조치 등 세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서 했던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9월 중에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남은 기금과 예비비를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2.5단계 격상으로 집합 금지 대상이 된 수도권 소재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 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스터디 카페, 그리고 집합 제한 대상인 일반 음식점, 제과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등은 매출액 감소 등의 요건을 증명하지 않아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3월에 시작해 9월에 종료되는 한시적 지원책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을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90%로 인상했는데, 이는 9월까지만 적용된다. 이에 3~6개월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 납부 기한 3개월 연장 조치도 9월분까지만 적용되는데, 이 역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대출 대상자를 확대하거나 보증료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되 1차와 달리 전 국민 지급보단 선별 지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소비 창구가 없어진 상황에선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지원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선별 지원을 하되, 시간이 걸린다면 우선 모두 지급하고 추후 세금으로 환수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도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국민 지급 주장과 관련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낙연 “국난극복, 속도가 중요”…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또 강조

    이낙연 “국난극복, 속도가 중요”…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또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얼굴) 신임 대표는 3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더 많은 고통을 당하고 계시는 분들께 긴급하게 지원해 드리는 원래 이름에 충실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통을 더 많이 받는 분들, 실제로 생계에 중대한 위협이 생긴 분들께 맞춤형으로 긴급 지원해 드리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 긴급지원 당정청 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코로나19 국난 극복으로 우리는 국난 극복에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와 효과”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르면 3일 당정청 협의를 열 예정”이라며 “현재 가장 어려운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해 4차 추경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낙연, 지원금 선별 지급 밀어붙일 듯… 이재명 등 반발 변수

    이낙연, 지원금 선별 지급 밀어붙일 듯… 이재명 등 반발 변수

    “야당과 합의 가능한 것 추출해 입법화”의료계에 정부와 대화·현장 복귀 요청“한일 이대로는 안 돼… 日 자세 변해야”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3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강조하면서 이번 주 열릴 예정인 당정청 협의도 이 방안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부처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만큼 당정청 협의에서 지급 방식에 관한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만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당내 일각의 반발이 문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긴급 지원을 언급하며 “꼭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추석에는 민생 지원 대책이 있었는데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 지원 대책을 병행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며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아주 강하게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래통합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당과의 협치에 대해 “합의 가능한 것을 추출해 입법화하는 게 진정한 협치”라고 말했다. 또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대화는 활발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와의 회담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의제 조정 등은 당사자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업 중인 의료계에 대해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환자를 외면할 수 있다는 것, 의료인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의료 현장을 지켜 주길 바라며 정부가 약속한 대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일본통으로 꼽히는 이 대표는 한일 및 남북 관계에 대해 “북한과는 비정치적인 인도적 분야에서 노력을 계속해 감으로써 신뢰를 축적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어떻게 형성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한일 양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일본 측도 그동안 한국에 대한 자세를 되돌아보기를 기대한다”며 “일본을 많이 아는 사람으로서 우정의 충고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내 다주택 보유 의원들의 주택 처분 문제에 대해 “진행 사항을 곧 파악해 보겠다”며 “속도가 나지 않으면 왜 그런지 알아보고 조용한 방식으로 그 일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1주택자 재산세 감면” 조은희 제안 부결…서초구만 단독 추진

    “1주택자 재산세 감면” 조은희 제안 부결…서초구만 단독 추진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면’을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공식 제안했지만 부결됐다. 이에 서초구는 재산세 감면 정책을 단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1일 서초구 등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서울 구청장협의회에서 재산세 세율 인하 안건을 제안했다. 이 안건의 핵심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재산세 세율을 50% 내리자는 것이다. 지방세법은 재해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재산세 세율을 50%까지 경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현재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지방세법에서 정한 재산세의 세율 조정이 필요한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안건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5개 구 전체가 ‘공시가 9억 이하 전 가구’에 대해 자치구분 재산세를 50% 인하할 경우 총액은 약 1천673억원으로 구별 평균 금액은 67억원”이라며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 10%를 자치구에서 분담한 평균금액 64억원과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1가구 1주택자로 세율 인하 범위를 좁힌다면 재산세 환급 규모가 많이 감소하고,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재산세 세율 인하 대상과 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 부담은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제안에 나머지 24명의 구청장은 응하지 않았다. 사전 의견으로 21개 구가 부동의 표시했고, 3개 구는 의견을 유보했다. 조 구청장의 발언 이후에도 더 논의되지 않고 그대로 부결됐다. 조 구청장(미래통합당)을 제외한 나머지 구청장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서초구에서는 구의원 발의로 재산세 감면 조례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다. 구는 구의회와 협의해 이 정책을 곧 실행할 예정이다. 조 구청장은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규제와 징벌적 과세를 위주로 하고 있는데, ‘세금 폭탄’에만 집중하면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국민들의 내 집 가질 권리’를 국가가 보호해줘야 한다”며 “1가구 1주택자에게 재산세를 그렇게 많이 올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5세 이상의 수입 없는 은퇴자, 1가구 1주택으로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특별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늘 회의에서 한 구청장은 ‘앞으로 사전에 과반수 동의받은 안건만 논의하자’는 말을 했는데, 이는 소수의견을 아예 봉쇄하겠다는 것이어서 항의했다”며 “지금 24대 1인데 ‘고군분투가 이렇게 외롭구나’ 하는 것을 절감했다”고 토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난지원금 30만원씩 100번 줘도” 이재명에 홍남기 “책임없는 발언”

    “재난지원금 30만원씩 100번 줘도” 이재명에 홍남기 “책임없는 발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보다 낮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31일 예산결산특위에서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은 홍 부총리에게 재난지원금에 관한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책임 없는 발언”이라면서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즉각 긴급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면서 “30만원은 50∼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차 재난지원금 빨리 풀어야” 커지는 목소리

    “2차 재난지원금 빨리 풀어야” 커지는 목소리

    수도권 내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정부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금 준비에 나서도 실제 지급까지 2개월가량 걸리는 만큼 하루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30일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사실상 야간 영업이 금지됐다”며 “매출뿐 아니라 소비 등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도 침체돼 있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거리두기 2단계 당시부터 소상공인들은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떨어졌다고 입을 모으는데, 이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는 것이다. 그간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신중한 입장이었던 기획재정부도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내년 예산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감 추이와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4차 추경과 재난지원금 검토의)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기재부는 1차 때처럼 전 국민 지급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다만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 두 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급이 필요하다. 특히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어떤 산업이 특히 타격이 큰지 알고 있으니, 숙박시설과 식당 등 대면업종 위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영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거리두기 2.5단계로 휴업을 하는 모든 사업장에 대해 휴업수당에 준하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이재명에…오세훈 “내 집 살림이면?”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이재명에…오세훈 “내 집 살림이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내 집 살림이면 그렇게 하겠나”며 꼬집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앞으로 한두 번 더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 국민 30만원 지급이 적정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3·4차 지급 가능성도 크다고 전제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하 100만원을 지급해야 하고, 1차 지급과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줄 것을 고려해 계산한 것”이라며 “30만원은 50∼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 선별 지급 의견에 대해선 “질적으로 새로운 대책을 내야 하는데 정부 관료들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못 받쳐준다”고 우회 비판했다. 역시 선별 지원을 주장하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소위 보수야당의 전가의 보도인 발목잡기, 딴지걸기”라며 “내심은 국민의 뜻에 어긋나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도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내 집 살림이면 그렇게 하겠나” 오 전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에서 “선진국이 80년 동안 늘린 빚, 우린 30년 만에? 5년 만에?”라며 “부자는 빚도 많으니 우리도 부자 흉내 내자(?)”고 반문했다. 오 전 시장은 이 지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언급하며 “허리띠 졸라매고 압축 성장시켜 놓았더니 국가채무비율도 선진국 쫓아가자?”라며 “아직 여유가 있다구요?”고 했다. 그는 “내 집 살림이면 그렇게 하겠나, 내 새끼면 그렇게 가르치겠나”고 반문했다. 또 오 전 시장은 최근 상소문 형식의 ‘시무 7조’ 청원글을 언급하며 “국민이 많이 본 뉴스 1위던데 대통령도 읽었는지, 끝까지 참고 읽으셨는지 그게 정말 궁금하다”며 “그래 봐야 (대통령 임기는) 2022년 5월까지인데, 참 길게도 느껴지는 5년”이라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용하던 사무실로 최근 거처를 옮겼다고도 밝히기도 했다. 오 전 시장은 “보증금 월세 올려달라 해서 사무실을 옮겼다. 위치 좋은 곳을 찾다 보니 추 장관이 사용하던 사무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전하셨으니 명당자리인 것은 같은데 오만가지 간섭하는 거 닮을까봐, 오만방자 칼춤사위 옮을까봐 심히 걱정된다”며 “매일 자리에 앉을 때마다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8월 31일까지 사용…잔액 환수

    행정안전부는 28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기간이 8월 31일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중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환급받지 못하며 전액 환수된다. 정부는 지난 5월 4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해 이달 24일까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형태로 가구당 최대 100만원씩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신속한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8월 31일까지로 정했다. 고규창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용됐다”면서 “남아 있는 긴급재난지원금도 기한 내에 최대한 소비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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