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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결의] 자동차·전자·조선등 수출업계 초긴장

    덤프연대와 레미콘연대에 이어 화물연대가 18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자 자동차·조선 등 수출업계는 2003년의 악몽을 떠올리며 심야 긴급대책을 갖는 등 사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 2003년 5월,8월에 걸친 두 차례의 화물연대 파업으로 빚어진 수출 선적 차질액은 무려 1조원에 달했다.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은 자동차 업계. 차량 수출이나 부품 운반 등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탓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파업이 단기에 그치면 철도나 개인 화물차 등 대체 운송수단을 통한 부품 조달이 가능하겠지만 장기화되면 부품 조달과 조업에 차질을 빚는다.”고 걱정했다.GM대우차측은 “완성차 수출은 영향이 없지만 KD수출(현장조립 수출방식)은 파업 강도에 따라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쌍용차는 파업 수위가 높아져 부산항을 통한 부품 선적과 평택항을 통한 완성차 수출이 영향을 받게 되면 수출항을 인천항 및 군산항으로 변경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물류·조선업계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내 최대 물류업체 대한통운은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은 없지만 2003년처럼 조합원들이 비조합원들의 운송 및 하역 작업을 방해할 경우에 대비, 경찰에 차량 호위를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수탁 사업자 30%가 화물연대 소속인 한진은 파업시 부산과 포항 등 항만을 연계한 연안 해송 선박을 늘려 파업에 따른 육상운송 차질을 최대한 줄인다는 복안이다. 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철도운송차량 223량을 전량 가동해 긴급 수송 차량을 지원키로 했다. 원자재 수송에 카고트럭이나 트레일러를 주로 사용하는 조선업계는 당장 피해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원자재 수송의 대부분을 육로수송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은 2∼3일 정도의 재고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조업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 상사들은 대부분 제조업체가 부두까지 제품 운송을 책임지는 본선인도 조건(FOB) 계약 방식을 택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지만 파업 장기화를 대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LG상사는 수출화물 주요 수송망을 철도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SK네트웍스도 대체 운송수단을 강구하고 있다.LG상사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화물 선적 지연 등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자업계도 파업 장기화가 되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철도수송과 해상운송의 비중을 확대하고 빈 컨테이너를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창원공장에 40피트 기준 컨테이너 2000개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부 종합
  • [千법무 지휘권 발동 파문] 이메일·전화로 밤새 ‘의견 취합’

    ‘수사 지휘권 발동’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는 13일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검 간부들을 비롯한 일선 지검장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전화나 이메일 등을 주고 받으며 관할청의 의견을 취합하느라 분주했다. 김 총장은 이날 출근하자마자 정상명 대검차장으로 하여금 대검 검사장 7명을 비롯한 주요 간부 15명이 모두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도록 해 간부들 의견을 들었으나 오후 5시쯤 “최종입장을 유보하고 일선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짧은 말만 남겼다. 이로부터 5시간 뒤 검찰관계자는 “현재 논의되는 모든 쟁점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14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후 3시 30분쯤 대검 과장급 간부 20여명은 2시간 가량 대검 청사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총장은 지휘를 거부해야 한다.”는 다수 의견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평검사들은 오전 11시부터 회의를 갖고 “지휘를 거부하고 진퇴는 총장 스스로 결정하라.”는 의견을 상층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사들은 명예와 자존심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서 “검찰총장이 결정한 것을 법무부 장관이 뒤집는 것은 굴욕적이라는 강경한 의견도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당초 검찰 수뇌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가량의 토론 끝에 수사지휘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기울었으나 이러한 소장검사들의 입장이 전달되자 결론을 14일로 늦췄다. 반면 전날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대국민 설득에 적극 나섰다. 천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라디오 방송에 출연,“검찰 수뇌부와 의견 조정이 안돼 수사지휘를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서 김 총장과 천 장관은 12일 오후 5시쯤 30여분 동안 통화하면서 강정구 교수 사법처리를 둘러싼 이견해소에 나섰으나 허사였다. 이에 천 장관은 법무부 실국장들을 급히 불러 모은 뒤 수사지휘권 발동의지를 피력했다. 마침내 천 장관은 오후 6시 30분쯤 검찰에 서면지휘서를 전달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그러자 김 총장도 이날 만찬 일정을 취소하고 정 대검차장 등 대검 간부들과 긴급대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회의를 마친 김 총장은 곧바로 귀가했고 자택으로 몰려든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려야 할 김 총장으로서는 검사의 길로 들어선 뒤 가장 긴 하루였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한나라 “불리할때 클린치 하는 꼼수”

    한나라당은 29일 노 대통령이 기자간담회에서 “진정으로 제안한 것은 대연정보다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연정은 미끼에 불과했고, 본심은 선거구제 개편이었다.”라고 일축했다. 특히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책임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선거제도가 국정 최우선 과제가 될 수는 없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강재섭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무성 사무총장, 서병수 제1정조위원장,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 유승민 비서실장 등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한 참석자는 “노 대통령이 애걸을 하든, 협박을 하든, 임기를 채우든, 중도에 그만두든 연정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위헌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 챙기기에 올인해야 한다.”는 당론을 정했다고 소개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선거제도만 바꾸면 자기들(여당)한테 조금 유리하게 될지는 몰라도 지역구도와 지역감정이 근본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대표비서실장도 대연정 제안에 대해 “권투에서 불리할 경우 상대방을 껴안는 클린치 작전같은 꼼수”라면서 “대연정을 제안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하루 만에 ‘진정으로 제안했던 것은 연정이 아니고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말을 또 바꾸느냐.”고 비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불법도청, 政·經·言 유착 모두 밝혀야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가 김영삼(YS) 대통령 시절 불법도청팀을 운용했고, 그 팀이 했다는 녹취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다. 불법도청이 있었는지 과거사 규명 차원에서 밝혀야 한다. 군사독재정권에서 그렇게 해도 용서받지 못할 일인데, 문민통치를 내세웠던 YS정부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더욱 충격적이다. 이와 함께 도청 내용의 진실여부가 가려져야 한다. 정치권과 특정 대기업·언론사 고위층이 유착해 불법자금을 주고받고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면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고 책임을 따져야 할 것이다. 일부 언론은 당시 안기부가 ‘미림’이라는 특수도청팀을 가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통신도청은 물론 술집, 밥집에서의 은밀한 대화를 현장도청했다고 한다. 도청팀 운용이 일부 안기부 간부들의 충성심에서 비롯된 일탈행동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용납되고, 정권 내내 이어졌다면 구조적 문제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국정원은 어제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뒤 “잘못된 과거를 씻어버린다는 자세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 국민에게 밝힐 것”을 다짐했다. 통신기밀보호법, 국가정보원법 등의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는 지적이 있지만, 정치적·도덕적 책임이라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 MBC가 확보했다는 ‘X파일’ 도청테이프 내용은 법원 결정으로 육성 방송되지 못했다. 그러나 1997년 대선자금 지원을 놓고 모 대기업 고위인사와 모 언론사 고위층이 나눈 대화를 담고 있다고 한다. 정계와 재계, 언론계가 불법을 도모하는 양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국정원 등 관계기관의 진상규명 노력과 더불어 거론되는 기업이나 인사들 스스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 이번 도청 파문은 과거 일로만 치부할 수 없다. 현 정부는 정보기관의 정치사찰이 지금은 사라졌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어느 구석에라도 예전의 잘못된 관행이 남아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정부와 여야 정당,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유·불리, 경쟁자 흠집내기 차원을 넘어 국가를 바로 세운다는 자세로 이번 사안에 임해야 한다.
  • 충남 지자체 ‘도청 모시기’ 후끈

    충남 각 시·군들이 도청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5일 ‘충남도청이전 특별조례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11일 충남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홍성군과 예산군은 이른 시일내에 공동으로 도청유치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홍성·예산이 도청입지의 최적지’라는 논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이들은 도청이전 추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각종 유치대책을 논의하고 다음 달 유치 심포지엄 및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행사장마다 현수막을 내거는 등 홍보전도 적극 펼 계획이다. 두 자치단체는 2002년 초 도청이전추진위를 공동 구성한 뒤 예산 삽교읍과 홍성 홍북면 접경지를 도청이전 후보지로 정하고 유치전을 벌여왔다. 보령시는 명천지구, 관창산업단지, 홍보농업종합개발지구 등 3곳을 도청 후보지로 제시한 뒤 부지확보가 쉽고 땅값이 싸 이전비가 적게 든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곧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도청유치 대책을 세우고 인근 시·군 관계자들을 불러 도청이전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당진군도 ‘도청유치 군민 5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최근 공모한 도청유치 표어 가운데 최우수작을 자동차 스티커로 제작, 군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당진군은 석문간척지 송산면 지역을 후보지로 내세우고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당진∼상주, 당진∼천안고속도로 건설 ▲당진항 개항 등으로 물류기능과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삼용동과 목천면 삼성리, 풍세면 미죽리 일대를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는 천안시는 도청유치 추진위원회 및 지역출신 도의원 등과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장기면이 행정도시 예정지로 편입돼 도청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공주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충남도청 이전 문제는 지방의회가 출범한 1992년부터 거론이 됐고 96년 타당성 조사 때 도청이전지 신도시 규모는 510만∼600만평으로 제시된 바 있다. 충남도는 최근 심대평 지사가 “임기 내에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발언함에 따라 이달 말 도청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9∼10월 충남발전연구원의 후보지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예정지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학에 학생 선발권 줘야”

    한나라당은 오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높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위헌 요소를 안고 있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6일 국회에서 ‘2008년 대학입시 개선안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새 입시제도의 문제점으로 ‘교실 황폐화’‘대학 자율권 박탈’‘교육 경쟁력 저하’ 등을 꼽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근혜 대표는 “대학과 교육의 자율성은 우리 헌법에도 명시돼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에 발표된 입시제도는 그것에 정면 배치된다.”면서 정부에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박 대표는 이어 “새 입시제도는 학생들간의 변별력을 기하기 힘들고, 교실을 공부하는 장소가 아닌 필요 이상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사막과 같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해서는 안 되고, 대학에 학생 선발에 대한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형규 정책위의장도 “왔다갔다 하는 교육정책이 우리 아이들을 정신적·육체적으로 황폐화시키고, 우리의 미래마저 망치는 악순환의 반복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면서 “지역별·대학별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하는 방향으로 교육시스템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새 입시제도에 반대하는 동시에 오는 12일 공청회를 열어 당 차원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뒤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이주호 제5 정조위원장은 “한나라당은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대입제도 완전자율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왔다.”면서 “조만간 학교간 교육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능시험을 자격고사와 과목별 고사로 이원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총리 양양 산불때 골프 ‘파문’

    이해찬 국무총리가 강원도 양양과 고성 산불이 한창인 지난 5일 조영택 국무조정실장 및 총리실 비서진 8명과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경기도 포천 광릉수목원에서 식목일 행사를 마치고 오후 2시쯤 골프장에 도착해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바로 이 시간은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오후 들면서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돼 낙산사와 낙산비치호텔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시간에도 이 총리는 골프를 치고 있었으며, 오후 4시쯤 다시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골프를 중단한 뒤 서울로 향했다. 이 총리는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긴급대책회의 소집을 지시했으며 이 때문에 강원지역 산불대책 관계장관회의는 오후 6시30분이 지나서야 열렸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조류독감 전세계 확산 위험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류는 조류독감이라는 치명적 질병의 확산 앞에 직면해 있다.”며 조류독감의 전세계적 확산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아시아 몇몇 국가에 한정됐던 조류 독감이 전세계적인 질병으로 확산, 인류전체의 대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24일 WHO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인간에게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치사율, 변이 및 전파 속도를 감안할 때 인류를 위협할 ‘21세기의 흑사병’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1997년 홍콩에서 첫 사례가 보고된 이래 인간 감염 사례는 아시아 10개국에서 70여건. 이 가운데 49명이 사망,63% 가량의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당초 조류독감은 새와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이에서만 옮겨졌기 때문에 인간에겐 무관한 ‘강건너 불’이었다. 그러다가 바이러스의 변이를 통해 고양이, 호랑이에 이어 인간에까지 전염 대상이 확대됐다. 바이러스가 변형을 통해 감염 대상을 넓혀가는 데다 감기처럼 바이러스의 변형 속도가 빨라 백신과 치료약 개발이 어렵다. 아직 조류독감의 인간사이 전염 사례는 없지만 변이 속도로 볼 때 조만간 인간끼리 옮기는 조류독감이 곧 유행할 수도 있다는 게 보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류독감 확산 억제책 마련을 위해 유엔 농업식량기구(FAO) 등 관련 국제기구 주최로 베트남 남부 롱안성에서 2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조류독감 정상회의’에선 각종 대책이 마련되고 각국 정부에 긴급대책 수립이 권고됐다. 오리, 닭 등 방목 중인 가금류의 통제 강화 및 감염 의심 대상 가금류의 전량 폐기, 야생동물의 식용 금지, 관련 백신연구 개발 등이 그 내용이다. 오미 시게루 WHO 서태평양 사무처장은 “조류독감이 변이 과정을 통해 사람간 전염이 시작된다면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면서 “인간은 전혀 겪어보지 못한 바이러스여서 몸에 면역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 파괴력은 2년 전 800명의 희생자를 낸 사스와는 비교도 안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한국인 피랍징후 없다”

    정부는 10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한 한국인 피랍설에 대해 파악한 결과 피랍 징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현지에 무단 입국해 출입국 현황이 파악되지 않는 한국인의 피랍 가능성에 대비해 탐문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와 다국적군 사령부, 쿠르드 자치정부, 미국과 쿠웨이트 등 관련국을 포함해 알자지라와 알아라비아 등 주요 방송사들을 통해 알아본 결과 지금까지 한국인 피랍 정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문제의 글이 게재된 사이트는 쿠웨이트에 주소를 둔 개인 또는 법인이 개설한 것으로 그간 과격단체의 발표문이나 활동상을 게재해 온 사이트”라면서 “이 단체가 발표한 성명문에는 언제 어디서 인질을 잡았다는 언질이 없어 자세한 상황은 추정할 만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 문제의 단체가 김선일씨 피랍·살해사건을 주도한 ‘유일신과 성전’인지에 대해 “전담부서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 외교통상부와 국가정보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한국인 납치설의 진위 여부를 포함한 추가 대책 문제를 협의했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저병원성 H5N2형 국내 첫 발견

    광주광역시의 한 씨오리농장에서 저병원성인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농림부는 22일 광주광역시 소재 A오리농장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H5N2형 바이러스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조류독감’(고병원성 바이러스)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오리 90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작업에 나섰다. 농림부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해당 농가로부터 반경 10㎞ 내에 있는 농가의 닭과 오리는 이동을 제한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실시한 시험검사에서 오리가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없어 일단 저병원성으로 판단된다.”면서 “최종 결과는 유전자 분석이 나오는 23일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H5N2형 바이러스는 135종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하나로 폐사율(75% 이상)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지난 96년 이후 매년 10여차례씩 발생하는 저병원성 바이러스(H9N2)나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첫 발견된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와 다른 형태의 것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H5’나 ‘H7’ 형에서 나올 뿐만 아니라 저병원성인 H5N2형 바이러스가 지난 94년 멕시코,97년 이탈리아에서 각각 고병원성으로 전환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저병원성 ‘H5’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공항검역소는 이날 ‘적외선 열감시카메라’를 입국장에 설치하고 조류독감과 콜레라 등 전염병 오염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 전원을 대상으로 정밀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내년 中·高신입생 배정 혼란 우려

    사립학교들이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인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1층 이벤트홀에서 ‘사학 실질경영인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임시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이 내놓은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2005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겠다.”면서 “이미 각 학교에서 이사회를 통해 학교폐쇄를 결의한 만큼 배정 거부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배정이 끝난 실업계 고교 등 일부 사립 중·고교는 신입생을 수용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사립학교들의 이같은 집단행동을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김인희 교육복지정책과장은 “전시나 천재지변 등 객관적으로 합당한 사유가 아니면 학교를 자진 폐쇄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사립학교들이 신입생 배정을 계속 거부할 경우 시정 명령과 함께 임원 승인을 취소하고 관계자를 고발하는 등 학교장과 법인 모두에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한 개방형 이사로 전체 이사의 3분의 1 이상 채우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사립학교들이 반발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철우 간첩설’ 벼랑끝 대결 들어갔나

    여야가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조선노동당 가입 여부를 놓고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철로 위에서 달려오는 기차를 기다리다가 먼저 피하는 사람이 지는 담력 테스트 게임처럼 벼랑끝 대결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여야는 9일 각각 이 사건과 관련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잇따라 기자회견 공세를 퍼붓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태를 ‘한나라당의 국회 간첩조작사건’으로 규정하고 주성영·박승환·김기현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한편 박근혜 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유기홍 의원은 “어제 주성영 등 한나라당 의원 4인의 발언과 관련한 92년 10월 안기부 수사발표는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92년 10월은 대선 직전이다. 정형근 차장에 의해 기획수사된 결과를 발표한 것이고, 고문으로 조작된 것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당사자인 이 의원은 “저를 넣은(수감시킨) 것은 반국가단체 가입 및 회합, 국가기밀 수집방조 등이지 간첩행위는 아니었다. 그 부분은 모두 빠졌다. 대선 전 우리는 안기부에서 발가벗기고, 매맞고, 성기까지 건드리고, 잠 안 재우는 등 온갖 걸 당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기획해 썼던 모든 것은 재판에서 없어지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면되고 의원으로 유권자한테 심판받고, 나의 과거가 유권자들과 함께 만천하에 밝혀진 시점에서 국보법이라는 망령이 되살아나 헌법기관도 언제든지 간첩으로 만들 수 있음을 웅변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고 항변했다. 한나라당도 박근혜 대표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 의원을 향해 공개질의서를 던졌다.“이 의원이 1992년 6월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소재 민가에서 북한 조선노동당에 현지 입당, 당원부호 ‘대둔산 820호’, 조직명 ‘강재수’를 부여받고 강원도당위원회 교양담당비서 및 춘천권 담당으로 임명된 사실 여부를 밝히라.”는 것이다. 조사단은 또 이 의원이 지난 5월 전대협 출신 열린우리당 당선자 및 민족해방(NL)계열 범민련 남측본부 등 운동권 선배들과의 회합에서 “천하의 빨갱이가 휴전선 옆에서 당선됐다.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며 선배들의 격려에 화답한 사실이 있는지도 물었다. 이어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가 12명을 하부망으로 포섭해 입당식을 갖고 북한에 보고한 뒤 간첩지령용 A-3 방송을 통해 조선노동당의 승인을 받은 사실 여부 등에 답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황인오에 대한 대법원 판결문까지 갖고와 “(이 의원은)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가입 사실은 없고, 민족해방애국전선 가입 사실만 인정하고 있는데 사실은 민족해방애국전선이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의 대외명칭이라는 사실이 판결문에 적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측은 “민족해방애국전선이 중부지역당의 대외명칭이란 사실은 황인오 등 극히 일부만 알고 있었다고 황인오가 출소 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며 “따라서 이철우 의원은 중부지역당과의 연관성을 알지 못했었다.”고 반박했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hisam@seoul.co.kr
  • [수능부정] 교육부“재시험 검토한 바 없다”

    서울 등 광주 이외의 지역에서 부정행위가 추가로 적발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신력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시·도별로 실태 점검에 착수키로 했지만 부정행위의 전국적 확산에 대해서는 충격과 당혹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30일 김영식 차관의 주재로 서울·충남·전북·전남 등 새로 부정 사실이 밝혀진 시·도의 부교육감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부정행위자를 신속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차관보를 실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시·도교육청에도 중등교육국장을 반장으로 한 상황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드러나면 교육부가 직접 조사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날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수사 결과만 쳐다보는 입장에서 일이 이렇게 확산되니 난감하고 허탈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교육부는 대책회의에서 ‘무효 처리 심사위원회’를 구성, 성적 처리에 대한 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정행위 가담자는 주도자와 단순 공모자 등 경중에 관계없이 모두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 학교별로 부정행위 학생에 대한 퇴학·정학 등 별도의 징계 절차를 밟도록 할 계획이다. 한석수 학사지원과장은 “전체 부정행위 명단을 통보받아야 처리 범위와 규모가 확정되겠지만 경중에 상관없이 부정행위 가담자는 무효처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전 모의는 했지만 시험 당일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은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전국 73개 시험지구,912개 시험장 가운데 부정행위가 적발된 시험장의 감독 교사도 ‘감독 소홀’이 확인되면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그러나 “특정 지역에 부정행위가 많고 어떤 지역은 낮거나 없는 것을 보면 시험감독을 제대로 했느냐, 못했느냐의 추정이 가능하다.”면서도 “감독교사가 최선을 다했는지, 책임이 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털어놓았다. 수능 재시험 논란에 교육부는 전혀 검토한 바도 없고 검토 대상도 아니라고 일축했다. 전체 수험생 61만여명 가운데 부정행위자는 극히 소수에 불과한 만큼 성실하게 준비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논리이다. 또 논란이 가열될수록 대입전형에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물리적으로도 출제와 인쇄, 고사장 확보 등 방대한 인력과 시간이 필요해 재시험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나라 ‘和戰’ 양면작전

    한나라 ‘和戰’ 양면작전

    한나라당이 2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여권이 민생경제 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위해 제안한 ‘여·야·정 원탁회의’에 조건부 참여하기로 결정, 경색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나라당은 ‘원탁회의’에는 참석하되 성격이 비슷한 민생관련 법안을 총괄할 2∼3개의 특위를 구성한 뒤 여야의 완전 합의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 경색으로 민생 법안들이 밀려 있는 것을 감안해 여권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민생경제 법안에 공정거래법과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포함하고 회의에는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박영선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제시한 3가지 조건들은 원탁회의에 참여하기 위한 진실성에 위배되지 않도록 바란다.”며 “그 조건도 원탁회의에서 논의하자.”고 말했다. 즉, 한나라당은 회의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내건 반면 열린우리당은 ‘의제’로 역제의함으로써 또다시 논란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조건부 참여 방침을 정한 뒤 그동안 거부해 온 정무위·운영위·예결산특위에도 24일부터 참여하기로 해 전면 또는 부분 파행된 각 상임위는 정상화되게 됐다. 그러나 4대법안은 여전히 강력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정면충돌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편 여야는 이날도 ‘4대 입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친일진상규명법 등을 둘러싸고 국회 상임위 곳곳에서 전방위로 충돌했다. ●공정거래법안,“상정하자”,“못한다” 가장 치열한 전장(戰場)은 법사위였다. 열린우리당은 정무위를 통과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법사위 상정을 시도했다. 한나라당 소속 최연희 위원장의 상정 거부에 대비해 전날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도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공정거래법안을 여당이 반쪽 처리하는 과정에서 물의가 있었고 법안에도 위헌 요소가 있으니 더 논의하자며 반대했다. 여야는 신경전 끝에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상정하지 않고 공정거래법안만 상정한 뒤 다음 달 1일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4대 입법 위헌”vs“입법권 포기” 한나라당은 ‘원탁회의’ 참석과는 별개로 4대 법안은 강력 저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장윤석 법률지원단장과 김재경·유기준·주호영 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의 4대 법안에 대해 위헌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장 의원은 “4대 입법안은 헌법적 가치와 질서를 훼손하는 국론 분열법이요, 개혁을 가장한 개악 입법”이라며 “위헌성이 가득하고 국민을 편가르기 하여 친여세력을 규합하려는 정략 입법 저지에 국민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와 강창일·지병문·정청래 의원 등 법안 성안을 주도한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고르고 골라 검토한 것으로 위헌 요소를 발견할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4대 악법’ 등 입에 담지 못할 위헌적 발상을 늘어놓는 것은 입법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중점 개혁입법 등 모든 법을 한나라당과 토론하고 협의할 방침이니 대안을 마련해서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자.”고 덧붙였다. 이종수 김준석기자 vielee@seoul.co.kr
  • 서울시 “파업자제” 성명

    서울시는 14일 이명박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15일부터 예정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파업에 시 공무원들이 참여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명박 시장은 성명을 통해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수많은 가장들이 직장을 잃은 채 낙담해 있는 시점”이라며 “신분·정년·연금이 보장된 공직자가 단체행동권을 요구, 파업을 한다는 것은 국민과 직접당사자인 공무원들로부터도 이해나 동조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전공노와 소속 공무원은 불법 파업을 중단하고 파업에 참여한 공직자는 부득이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李총리 “진심으로 謝意”…국회 곧 정상화

    李총리 “진심으로 謝意”…국회 곧 정상화

    이해찬 국무총리가 9일 한나라당 폄하발언에 따른 국회 파행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한나라당도 이를 사실상의 사과로 받아들임에 따라 이번 주 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국회가 13일째 공전된 가운데 이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제 답변이 지나친 점이 없지 않았기에 진심으로 사의(謝意)를 표하며,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 “사실상 사과로 받아들인다”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이 대신 읽은 성명서에서 이 총리는 “산적한 현안이 많은 시기에 저의 답변으로 인해 국회가 공전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뒤 “이 총리의 유감 표명이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크게 미흡하지만 고민한 흔적은 엿보인다.”고 평가하고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총리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실상 사과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표는 이 총리 성명 발표 직후 “(성명의) 자구(字句) 하나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며 국회 등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리의 사과 성명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한나라당의 즉각적인 국회 등원과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우리당 “한나라 즉각 등원하라” 열린우리당 박영선 원내부대표는 논평을 통해 “이 총리의 사의 표명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국회는 즉시 정상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원내부대표도 “이 총리의 대국민 사과가 국회 파행을 종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 역시 “총리가 진지하게 사과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하고 한나라당의 조속한 등원을 주문했다. 열린우리당은 이 총리의 사과로 한나라당이 국회 등원을 거부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보고 한나라당의 향후 대응을 지켜본 뒤 12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민주노동당 등 다른 세 야당과 함께 국회를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 조현석기자 jade@seoul.co.kr
  • 국회정상화 ‘해법’ 찾았나

    국회정상화 ‘해법’ 찾았나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던 국회 파행에 8일 변화 징후가 나타났다. 김원기 국회의장이 이해찬 국무총리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나섰고, 이 총리 파면을 요구하던 한나라당이 “한번 지켜보겠다.”고 화답한 것이다. 국회를 등진 한나라당이 유화적으로 돌아선 형국이고, 파행정국의 쟁점도 ‘이 총리 파면’에서 ‘이 총리 사과’로 수위를 낮춘 셈이다. ●김 의장, 이총리에 ‘유감 표명’ 촉구 ‘지둘러 선생’. 정치권에서 통용되는 김원기 국회의장의 별명이다.‘지둘러’는 기다린다는 뜻의 호남 사투리로, 지난 10대 국회 이후 6선 의원을 거치면서 끈기와 인내력을 바탕으로 각 정파간 ‘타협’을 이끌어 낸 그의 정치역정을 빗댄 애칭이다. 그런 그가 국회 파행을 더 이상은 못참겠던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전 자신의 ‘호출’을 받은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 2층 의장 집무실에 도착하자 김 의장은 곧바로 비서를 시켜 문부터 걸어 잠그게 했다. 그리고 11시45분부터 12시40분까지 55분간 3자간 밀담이 진행됐다. 회담 머리에 김덕룡 원내대표가 “해법이 있느냐.”고 뼈 있는 농(弄)을 던지자 김 의장은 “아, 해법이 있지….”라고 응수, 이날 중재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55분간의 회담은 김 의장이 기대했던 만큼 속 시원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총리 파면을 요구하던 한나라당으로부터 “이 총리 사과를 지켜보겠다.”는 답변을 얻어내는 성과도 거뒀다. 김 의장은 두 원내대표가 물러난 뒤 곧바로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적절한 선의 유감 표명’을 촉구했다고 한다. 통화에서 이 총리가 어떤 답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이 총리가 참모진들과 집무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만큼 일단 김 의장의 요청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해석들이 나왔다. ●與,“좀 더 기다린다!” 김 의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이날부터 단독으로 각 상임위 활동에 나서려 했던 열린우리당은 일단 발걸음을 멈췄다. 박영선 원내부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김 의장이 직접 중재에 나선 만큼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당분간 국회를 단독진행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법안’ 처리를 정기국회에서 강행하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심지어 “앞으로 4대 법안이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주요법안으로 꼽은 50개 법안의 하나로 평가절하함으로써 야당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野,“우리도 기다린다!” 3자 회동이 끝난 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후 박근혜 대표와 회동,30분간 향후 대응방안을 숙의한 끝에 일단 이 총리의 유감 표명 여부를 지켜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 지도부는 그러나 이 총리의 유감 표명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향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여옥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담은 아무 것도 합의된 게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언급,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섣부른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 진경호 박록삼 박지연기자 jade@seoul.co.kr
  • 박대표 “국보법폐지 몸으로라도 막겠다”

    ‘야당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몸으로라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8일 당 상임운영위에서 강한 톤의 화두를 던졌다. 열린우리당이 이른바 ‘4대 개혁입법’, 특히 국가보안법 폐지 뒤 형법 보완을 당론으로 확정한 데 대한 ‘결사항전’ 의지가 녹아 있다. 박 대표는 그 동안 국보법과 관련, 큰 폭의 개정 가능성까지 비추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지만 ‘폐지’엔 단호하게 반대했다. 이날 발언은 “폐지는 모든 것을 걸고 막겠다.”는 마지노선을 재천명한 것이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여당이 4개 ‘국론분열법’을 확정한 것은 국민과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17,18일 긴급대책 긴급점검회의와 상임운영위을 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보법 폐지 등의 ‘날치기 통과’를 저지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단계별 대응 수위를 논의했다. 1단계는 ‘맞불 작전’으로 설정했다. 국정감사가 끝난 뒤 정책 의총을 잇따라 열어 4개 법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응 법안과 함께 ‘감세정책’,‘유류세 인하’ 등 민생경제법안을 제출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친일진상규명법’으로 대치한 행정자치위에서 자체 법안을 내놓아 여당의 행보가 주춤해졌던 사례를 원용한 전략이다. 다음 수순은 다음달 4일께 열린우리당이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상임위에서의 단독 법안 상정을 저지한다는 것.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일 경우 결사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상임위원장 단상을 점거, 단독 상정을 막은 정무위 사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 단독 상정을 막지 못할 경우엔 한층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4개 법안 모두 여론에서 앞선다고 판단,‘국민보고대회’ 등 장외투쟁 카드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덕룡 원내대표도 지난달 국민청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국감 기간 중에는 즉각 대응을 않기로 했다. 애초 천명한 ‘정책 국감’의 정신에 충실한다는 것이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시험 경비행기 추락… 항공대교수 2명 사망

    시험 경비행기 추락… 항공대교수 2명 사망

    한국항공대 교수 2명이 새로 개발한 국산 경비행기를 시험비행하다 경비행기가 추락,숨졌다. 27일 낮 12시3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자유로 장항IC부근 도로에서 100여m 떨어진 둔치 숲속에 항공대 항공우주공학과 황명신(52) 교수와 항공운항학과 은희봉(47) 교수가 몰던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장항IC주변을 수색,오후 2시쯤 추락한 경비행기와 두 교수의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은 일산 국립암센터에 안치됐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20분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소형비행기 보라호의 성능시험을 위해 항공대 활주로를 이륙했으나 15분 뒤 관제소와의 무선교신이 끊어졌다. 항우연측은 “이륙 직후 교신내용도 이상이 없었고 기상도 좋았다.”면서 “이륙 15분 뒤인 낮 12시35분쯤 호출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원인 항우연은 보라호가 추락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긴급대책반을 사고지점에 급파해 사고원인을 규명 중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보라호에는 블랙박스가 탑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전문가는 “블랙박스가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기체 잔해를 판독해 사고원인을 추측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목격자들이 추락 당시의 비행상황을 전해올 경우 사고원인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라호는 보라호(전장 8.3m·전폭 10.8m·무게 816㎏)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48억원을 들여 지난 1999년 공군사관학교와 항공대 등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한 100% 국산 4인승 소형 항공기.지난 6월19일 처녀비행에 성공했으며 다음달 2일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보라(Bora)’는 그리스어로 북풍이라는 뜻으로 서구권 시장 공략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 항공기는 일반 항공기의 좌우 날개가 뒤쪽으로 45도 각도로 뻗어 있는 것과 달리 앞쪽으로 뻗어 있는 ‘전진익’(前進翼)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항우연은 1997년 8인승 항공기 개발에 성공했으나 상용화로 이어지지 않았고 2001년 상용화를 위한 4인승 소형 항공기 ‘반디호’를 처음으로 개발,상용화 단계에 있다. 보라호는 반디호에 이어 상용을 목적으로 한 두번째 국산 항공기.항우연측은 이 항공기의 기체구조물 부품을 패키지(Kit)로 판매할 경우 대당 8만달러에,완제품의 경우 대당 20만달러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성능시험 비행의 독보적 권위자 국산 4인승 경비행기 ‘보라호’를 시험비행하다 숨진 한국항공대 황명신·은희봉 교수는 민간 항공기 성능시험 비행에 관한 한 독보적 권위자로 알려졌다. 두 교수는 지난 1993년부터 민간 경비행기 개발에 줄곧 참여하며 성능시험 비행을 도맡아 왔다.이들이 항공우주연구원 이종원(48) 박사 팀과 함께 개발한 경비행기는 쌍발기와 상용화 단계에 있는 4인승 반디호에 이어 보라호가 세번째.새로 개발한 경비행기 성능시험 비행은 사실상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그러나 이들은 쌍발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새로 개발된 경비행기의 성능시험 비행을 도맡았다.이종원 박사는 “보라호 처녀 비행에 성공한 뒤 기뻐하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두 교수는 그동안 소형 커나드 항공기의 가로 안정성 향상에 관한 연구 등 각각 100여편과 40여편의 연구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국내 소형 항공기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항공대를 졸업한 은 교수는 공군 소령으로 예편,아시아나항공에서 보잉 747기 기장으로 근무한 엘리트 조종사 출신.황 교수는 프랑스에서 항공기 설계와 공기역학을 전공,박사학위를 딴 항공기계학자.한편 정부는 두 교수에게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과학기술부는 “두 교수가 국책사업을 수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만큼 과학기술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정부, 순직교수에 훈장추서 한편 정부는 숨진 은희봉·황명신 두 교수에게 과학기술훈장의 2등급인 혁신장을 추서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고인이 된 이들 교수의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훈장을 추서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들 교수의 실험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 등 유관부처들간 협의를 거쳐 이들 교수가 순직처리되도록 하고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대통령은 27일 두 교수의 빈소가 차려진 일산 국립암센터 영안실에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보내 조화를 전달한 뒤 고인들의 공로에 경의를 표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정치권 긴급 대책회의

    김선일씨가 이라크 테러단체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지자 정치권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여야는 23일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하거나 김씨 피살 대책회의로 주제를 바꾸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김씨 빈소가 마련된 부산에 조문단을 보냈고,이라크 추가 파병을 둘러싼 여론 향배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후 예정한 중앙위원회 워크숍을 취소했다.아침에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일부 의원들은 김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에서 검은 넥타이를 맸으며 추도 묵념도 1분간 했다. 신기남 의장은 확대 간부회의에서 “충격과 슬픔의 날”이라면서 “우리가 노크한 것은 지옥의 문이 아니라 평화와 재건의 문이다.민간인 살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천정배 원내대표는 “오늘은 애도와 긴급대책 마련을 위해 의총을 연 만큼 다른 발언은 삼가달라.”며 추가파병 재검토 확산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결연한 표정이었다.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여·야,국민 모두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파병문제를 둘러싼 국론 분열을 경계했다.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라” 한나라당도 이날 아침 8시 박근혜 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은 반인륜적 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테러 행위를 비판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김씨 시신이 발견된 시간에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통상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출의 희망이 보인다는 보고를 받은 것은 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생각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의원 총회장에서도 협상력 부재 등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하는 질타가 이어졌다.“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도대체 누구와 만나 무슨 얘길 나눴는지 발표해야 한다.”(박진 의원),“이번 사태를 한나라당은 기존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자.한·미 동맹도 중요하지만 한·중동,한·이라크 관계도 중요하다.”(권오을 의원) 등의 발언이 쏟아졌다. 한나라당은 ‘쓴소리’에서 그치지 않고 사태 수습을 위한 초당적 지원도 약속했다.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정부가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병 철회를 촉구했건만” 민노당과 민주당도 충격과 비탄 속에 안이한 정부 대처를 질타했다. 이날 새벽 1시45분쯤 국회 본청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비보를 듣은 민노당 천영세 의원은 “납치 이후 목이 메도록 파병 철회를 촉구했건만 이런 불행한 사태가 오고 말았다.”면서 “정부와 공전 중인 국회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오늘이라도 당장 국회를 열어 대정부 질의를 해야 하고,외교부 장관도 국민이 피살된 데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 박정경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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