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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1시간내 ‘1000만원 미만’ 실속 알짜 많다

    서울서 1시간내 ‘1000만원 미만’ 실속 알짜 많다

    올 한해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끝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 주에 비해 각각 0.09%, 0.24%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17주 연속, 전세가격은 무려 70주 연속 상승했다. 매주 역대 최장기 상승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그칠 줄 모르는 전셋값 고공비행 속에 주택 수요자들이 최근 수도권의 ‘알짜 미분양’ 물량에 점차 눈을 돌리는 이유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성시 대덕면에 전용면적 59~84㎡, 총 2320가구를 짓는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평균분양가격은 3.3㎡당 660만원대로, 지난 2008년 이후 안성시내에서는 처음으로 신규분양되는 아파트다. 전 가구가 100%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발코니 확장과 광파 오븐이 무료로 제공된다.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몰리는 단지 중의 하나다. 삼성물산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68~84㎡, 총 1711가구로 구성됐으며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900만원대다. 중도금(30%)은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승용차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예정)가 개통되면 서울역과 강남권 모두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신동아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306에 전용면적 84~125㎡, 총 699가구를 공급하는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를 분양 중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로 봉담IC가 가까워 서울 서초, 강남까지 차량으로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65에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 총 625가구로 구성됐으며, 분양가격은 3.3㎡당 885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분당선 기흥역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쉽고 광역버스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역, 강남역, 잠실역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일신건영이 경기 고양시 일산식사지구 E4블록에 공급하는 ‘휴먼빌 일산 위시티’는 전용면적 116~196㎡(펜트하우스포함), 총 192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격은 3.3㎡당 800만원대다. 대부분 대형면적이지만 식사동 일대 새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3.3㎡당 1000만원을 웃도는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경의선 백마역, 풍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등과도 인접해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시 ‘쪽박錢鐵’ 전철밟나] 경전철 3450원, 버스 2300원…비싸고 환승불편 “누가 타겠나”

    [서울시 ‘쪽박錢鐵’ 전철밟나] 경전철 3450원, 버스 2300원…비싸고 환승불편 “누가 타겠나”

    혈세 먹는 하마라는 오명 속에 운행을 시작한 지 3개월을 맞은 경기 용인경전철. 개통 이전부터 예산 낭비 논란을 불러온 경전철은 당초 우려대로 이용객 수가 예상의 3분의1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가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버스, 지하철 등과의 통합환승할인을 시행한다고는 하지만 적자폭을 얼마나 줄일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는 실정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조원대의 주민소송에 휘말리게 돼 용인시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용인시는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매년 295억원을 용인경전철 운영사에 줘야 한다. 지난 26일 오전 7시 50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 출근시간대이지만 역 구내에 승객이라곤 한두 사람 보일 만큼 한산했다. 플랫폼에서 6분쯤 기다리자 경전철이 들어왔다. 전대·에버랜드 역으로 향하는 경전철에 탄 승객은 기자를 제외하고 9명에 불과했다. 이후 종착역까지 가면서 추가로 탑승한 승객은 11명. 삼가역, 명지대역, 고진역 등에서는 한명도 타지 않았다. 한량짜리 열차 정원은 226명인데 고작 20명만 이용한 것이다. 에버랜드를 가기 위해 인천에서 왔다는 대학생 김모(21)양은 “경전철 승객이 너무 적어 깜짝 놀랐다. 우리 일행 5명이 안 탔으면 4명을 태우고 출발했을 것이다. 많은 돈을 들여 건설한 것으로 아는데 제대로 운행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다시 기흥역으로 돌아오는 경전철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대·에버랜드 역에서 3명이 탑승했으며 종착역까지 추가로 탑승한 승객은 18명에 불과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상업운행을 시작한 지난 4월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75일간 경전철 이용객은 73만 4578명. 하루 평균 9794명이 이용한 셈이다. 당초 한국교통연구원의 예상치 16만 1000명은 물론 경기개발연구원의 3만 2000명에도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다. 용인경전철이 외면받는 이유는 요금이 비싼 데다 다른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이 안 되기 때문이다. 정호태(53·처인구 고림동)씨는 “마을버스를 타고 1100원이면 출근할 수 있는 반면 경전철은 1300원을 내야 하는데 누가 이용하겠느냐”고 손사래를 쳤다. 용인시청에서 강남역까지 갈 경우 버스를 타면 2300원이 들지만 경전철과 지하철을 갈아타고 가면 3450원이 든다. 불편한 시설도 문제다. 서울 등지로 가기 위해선 분당선과 연결되는 기흥역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연결 통로가 없어 밖으로 나와 200m쯤 걸어가야 한다. 기흥역 환승주차요금이 시간당 1200원, 하루 6000원인 것도 부담이 된다. 에버랜드 효과도 기대 이하였다. 용인시는 당초 세계 10대 테마파크로 성장한 에버랜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통상 탑승객 외에 하루 최대 6200명의 신규 수요 창출을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경전철 일요일 승객이 평일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를 오가는 광역·시내외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어 접근성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에 사는 김현숙(37)씨는 “버스를 타든 승용차를 이용하든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굳이 불편과 시간, 경제적 손실까지 봐가며 경전철을 이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기흥역~전대·에버랜드역(18.1㎞) 15개 역에는 ‘스크린 도어’도 없다. 승객이 안전선을 넘을 경우 역 구내로 진입한 경전철을 급정차시키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지만 승객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용인시 경량전철과 김영길 팀장은 “현재 이용승객이 하루 평균 1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내년 1월부터 환승할인되고 분당선이 1호선 국철과 이어지는 수원역까지 연결되면 승객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에버랜드행 직통열차 용인경전철 구원투수?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연결되는 용인 경전철의 일요일 승객이 평일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경전철 건설에 1조 32억원을 쏟아부은 용인시가 전정긍긍하고 있다. 시는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경전철을 이용하면 경전철 운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상업 운행을 시작한 지난 4월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43일간 경전철 탑승객은 모두 41만 8921명으로 하루 평균 9742명이었다. 이 기간 토·일요일 12일과 공휴일 2일 등 휴일 14일의 탑승객은 14만 8902명으로, 하루 평균 1만 63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탑승객보다 800~900명 많은 수치다. 하지만 에버랜드 관람객이 평소보다 많은 일요일만 보면 6일간 총 탑승객이 5만 4077명으로, 하루 평균 9012명에 불과했다. 특히 에버랜드 입장객이 각각 7만명과 7만 6000명에 달했던 지난달 18일과 지난 8일의 경우 경전철 탑승객은 고작 6826명, 6793명으로 평일보다 3000명가량 적었다. 시는 당초 에버랜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하루 최대 6200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경전철을 외면하는 것은 역사로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1㎞ 이상 떨어져 있어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 때문이다. 여기에 경전철 건설 당시 만성적인 정체가 빚어졌던 영동고속도로의 차량흐름이 크게 개선됐고 에버랜드를 오가는 광역, 시내·시외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 투입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의 현근택 변호사는 “버스를 타든 승용차를 이용하든 서울 강남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굳이 불편과 시간적, 경제적 손실까지 봐 가며 누가 경전철을 이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와 경기도는 기흥역에서 15개 정류장을 정차하지 않고 전대·에버랜드역을 논스톱으로 연결하는 직통 경전철 도입 등 용인경전철 운영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연결하는 환승통로를 조기에 완공하고, 기흥역 등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에버랜드, 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일일권·한달권 등 승차권 종류 다양화, 에버랜드·민속촌 연계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툭하면 ‘급정거’ 용인경전철 불안불안

    툭하면 ‘급정거’ 용인경전철 불안불안

    지난달 11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김량장역에서 명지대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경전철이 역구내로 진입하다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승객 박모(여·김량장동)씨가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 박씨처럼 전동차 급정거로 다쳐 경전철 운영사인 ㈜용인경전철로부터 보상을 받은 사례가 한 달에 서너 건에 달한다. ‘세금 먹는 하마’란 오명 속에 운행 중인 경기 용인경전철이 역구내로 진입할 때 급정거하는 사고가 잇따라 승객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경전철은 지난 4월 26일 운행 개시 이후 하루 한 차례 이상 급정거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심할 경우 승객이 객차 안에서 넘어져 다치기도 한다. 이 같은 사고는 승강장에 대기하던 승객이 선로에 떨어져 열차에 받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 ‘가이드웨이침입감지장치’ 때문이다. 이 장치는 승객이 출입문 입구에 그려 놓은 안전선을 넘을 경우 역구내 40m 이내로 진입한 경전철을 급정차시키는 시스템이다. 일부 승객이 호기심에 시스템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승강장에 그려진 안전선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전동차 급정거 사고가 일어난다고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용인경전철은 15개 역 중 승객이 많은 기흥역과 전대에버랜드역 외에는 안전 요원이 한 명도 없어 이 같은 급정거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기관사 없이 중앙제어시스템으로 운행되고 있어 이 같은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선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지시민연대 현근택 변호사는 “경전철 급정거 사고를 예방하고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다”며 “경전철을 운행 중인 김해나 의정부의 경우 취객이나 어린이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경전철 운행 초기에는 어린이 등 일부 승객이 호기심 차원에서 안전선을 넘나들어 전동차 급정거 사례가 자주 있었지만, 요즘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서 초기보다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승객 안전을 위해 설치한 시스템을 놔두고 다시 수십억원을 들여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텅텅 빈 ‘1조원짜리’ 용인경전철… 혈세 낭비 불보듯

    텅텅 빈 ‘1조원짜리’ 용인경전철… 혈세 낭비 불보듯

    경기 용인 경전철의 첫 상업운행이 시작된 29일 오후 7시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 분당선 기흥역과 만나는 경전철 기흥역의 역사는 일반 국철 역사보다 크고 웅장했지만 역 구내에 승객이라곤 가끔 한두 사람씩 보일 만큼 한산했다. 전대·에버랜드역을 출발, 기흥역에 도착한 경전철에서는 승객 10여명이 내렸고 3~4명이 탑승했다. 3분 뒤 도착한 경전철도 비슷한 수의 승객이 타고 내렸다. 다른 역도 승객은 10여명에 불과했다. 승객 김동식(68·용인시 포곡읍 영문리)씨는 “경전철은 환승할인이 안 되고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요금면제 혜택도 없다”면서 “버스를 타면 2000원에 서울까지 편히 갈 수 있는데 누가 값도 비싸고 시간도 더 걸리는 경전철을 이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경전철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이용해야 하는데 용인경전철은 노선이 잘못돼 앞으로도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순임(58·여·처인구 고림동)씨는 “마을버스를 타고 1100원이면 출근할 수 있는데 경전철을 이용하니 1300원을 추가로 더 내는 꼴”이라면서 “앞으로는 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료시승행사와 에버랜드 방문객이 반짝 몰렸던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은 경전철 승객이 각각 4만 7000여명, 4만 6000여명에 달해 용인시는 한껏 고무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전체 탑승 인원은 고작 3879명에 불과했다. 기자가 오후 7시 현재 탑승 인원을 물어보자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내부 규정상 알려줄 수 없다”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퇴근길 승객을 더해도 최대 1만명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털어놨다. 용인경전철이 상업운행 첫날부터 수요예측 결과에 한참 못 미치는 운행 실적을 보이면서 용인경전철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는 연간 295억원을 경전철 운영사인 ㈜용인경전철에 운영비로 지급해야 한다. 이는 하루 탑승 인원이 3만 2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경기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경전철 1회 운행당 평균 80명이 탑승하는 수준이다. 이 경우 시는 연간 최대 150억원의 운임수입을 얻을 수 있어 나머지 145억원만 예산에서 보전해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시는 막대한 혈세를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불 보듯 뻔하다. 시의회의 한 의원은 “이 상태라면 운임수입이 50억원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재정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전철 운행 첫날이었고 많은 비가 내려 아무래도 승객이 적었던 것 같다”며 “내년 1월부터 분당선과 환승 할인이 되고 분당선이 수원역과 연계되면 승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혈세 年 295억 타고 달리는 용인 경전철

    혈세 年 295억 타고 달리는 용인 경전철

    세금 낭비 논란이 이는 경기 용인경전철이 26일 마침내 개통된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전철은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출퇴근 시간 3분, 나머지 시간 4∼10분 간격으로 하루 398회 운행한다. 기흥역에서 에버랜드역까지는 15개 역을 통과하는 데 총 30분이 소요되고 표정속도(열차 운행 구간거리를 소요시간으로 나눈 속도)는 36㎞, 최고 시속은 80㎞로 운행한다. 경전철은 1량씩 운행하고 좌석은 41석, 최대 22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요금은 1300원(교통카드)이고 최대 1500원이다. 연말에 분당선 기흥역과 연결되고 내년 1월부터 수도권통합 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 경전철은 당초 2010년 7월 완공과 동시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용인시와 운영사인 ㈜용인경전철이 최소수입보장비율(MRG)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면서 2년 10개월간을 끌어왔다. 협상이 타결됐지만 용인시가 용인경전철에 매년 295억원을 운영비로 지급해야 하고 경전철 건설에 따른 지방채 발행액 5159억원을 2015년까지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세금낭비 논란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용인시는 2004년 7월 경전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1조 32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하루 16만명이 탑승할 것이란 예측에 따라 MRG 비율을 90%로 정했다. 그러나 2011년 경기개발연구원 조사에선 3만 2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 수립 당시 수요예측치가 부풀려진 것이다. 시는 향후 30년간 모두 2조 5000억원을 용인경전철에 물어줘야 할 것으로 예측되자 국제소송 끝에 협약을 변경했다.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연간 295억원을 분기별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하루 승객이 7만명을 넘을 경우 한 푼도 주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소송단이 시의회 동의도 받지 않고 경전철을 개통한 혐의로 김학규 용인시장에 대해 주민소환과 형사고발을, 관련 공무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용인경전철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주민소송단은 이에 앞서 전·현직 용인시장을 상대로 주민소송을 청구하기로 하고 소송 전 단계로 시민 200명 이상의 연서를 받아 경기도에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다음 달 경기 남양주에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19개 동 총 1008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25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전철 중앙선 도농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인터체인지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이마트와 농수산물종합시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등 생활 편의 시설도 많다. (031) 552-0590. 용인 신갈 롯데캐슬 스카이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 신갈에서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1층, 3개 동 총 625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분당선과 용인경전철이 만나는 기흥역이 가깝다. 수원인터체인지가 근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서울 강남과 동탄을 연결하는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가 인근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885만원. 입주는 2014년 12월 예정이다. (031) 896-6735. 동대문구 답십리 래미안위브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답십리 래미안위브’를 분양 중이다.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지하 3층, 지상 9~22층, 32개 동 전용 59~140㎡ 2652가구로 이뤄졌다. 전농·답십리 뉴타운 중 최대 규모로 전용면적 59㎡는 분양 마감됐고 현재 84㎡를 특별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이 인근에 있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입주는 2014년 8월 예정이다. (02) 765-3325.
  • 정책금융公, 대성산업 4000억 지원 일파만파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주 목적으로 하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대성산업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특혜 시비가 거세지고 있다. 재계 40위권인 대기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수천억원을 지원하는 것이 합당하냐는 지적이다. 특히 이 대출로 한 중소기업이 “공사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아 대신 채무를 갚을 대성산업에 우리 측 자산 대부분을 강탈당하게 된다.”며 공사에 민원을 제기해 공정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대성산업의 지급보증 담보물이 불완전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책금융공사는 11일 대성산업이 PF 대출금 상환에 쓸 4000억원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급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성산업은 이를 바탕으로 13일 만기가 돌아오는 PF 대출금 4300억원을 갚을 예정이다. 앞서 대성산업은 2003년부터 시행사 푸르메주택개발과 경기 용인경전철 구갈역 일대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사업이 지연되고 신용등급까지 떨어지면서 대출금 상환 만기가 연장되지 않아 부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공사의 지급보증에 제공되는 담보는 대성산업이 아닌 푸르메주택개발 소유의 용인 기흥역 일대 역세권 부지다. 이를 두고 푸르메 측은 “공사의 지원을 받은 대성산업이 푸르메주택개발의 채무까지 대신 갚아줄 경우 대성산업엔 구상권(남의 채무를 갚아준 사람이 갖는 반환청구의 권리)이 생긴다.”면서 “대성산업이 구상권을 청구할 경우 현재 담보로 잡힌 부동산뿐만 아니라 그 외 자산까지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겨 사실상 자산을 대성산업에 강탈당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대성산업 측은 “시행사의 토지를 강탈할 생각은 없다.”면서 “대위변제 후 신탁공매 절차를 통해 토지를 매각하고 초과분은 시행사에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에 담보로 제공되는 토지에 대해 대성산업은 4순위 우선수익권자다. 푸르메 측은 “공사가 4순위 우선수익권자에게 질권 설정을 하는 것은 불완전한 담보 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공사는 “4순위지만 대성산업이 대출금을 갚으면 선순위가 돼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오빠라는 점 때문에 정치적 시각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김포·용인 중소형 중심 계약 증가세

    서울·김포·용인 중소형 중심 계약 증가세

    지난달 26일 취득·양도세 감면 혜택이 확정된 이후 미분양 주택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100% 감면제도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서울과 김포, 용인 등지에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계약이 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의 ‘가재울 래미안 e편한세상’은 26일 이전 70~80건 남아 있던 미분양이 5일 현재 20건 정도만 남아있다. 분양 관계자는 “할인분양과 양도세 감면이 맞물리면서 추석 연휴 기간에 평균 10건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김포한강신도시도 계약건수가 평소 하루 1~2건에서 최근 3~6건으로 늘고 있다. 당초 6월 분양 당시 순위 내 마감을 했지만 실제 계약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이달 들어서만 10가구가 팔려나갔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도 평소보다 계약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미분양 창고’라고 불리는 용인지역도 차츰 계약이 늘고 있다. ‘기흥역 롯데캐슬’은 세제 혜택이 확정된 후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30% 정도 늘고 하루 1~2건에 불과하던 계약도 추석 연휴 동안 매일 3~4건 정도 이뤄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 할인으로 가격이 예전보다 낮아진 데다 장기적으로는 주택시장이 살아나지 않겠냐는 심리가 미분양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쌓여 있는 미분양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계약이 늘고 있는 단지 대부분이 입지가 좋은 지역의 중소형이기 때문이다. 가재울 래미안 e편한세상의 남은 미분양 물량도 185㎡ 등 대형 평형이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중소형은 수요가 몰리지만 대형은 모델하우스 구경만 하고 간다.”고 전했다. 대림산업의 ‘의왕내손e편한세상’ 등의 경우 미분양 물량을 찾는 발길이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9·10대책 효과도 결국 입지와 가격, 평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Metro] 오리~수원 지하철 조기개통 요구

    용인시가 지하철 분당선 연장선의 조기 개통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 등에 분당선 연장복선(오리∼수원) 전철사업의 조기 완공을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이 용인시 교통난해소를 위한 경전철사업 착공의 전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서정석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점검단을 구성하고 기흥역 등 전철역사 건설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공사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일부 역사에 시예산으로 사업비를 분담하고, 시가 나서 인근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등 공사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용인시는 현재 정부에 2011년 이후로 계획된 분당선 연장선의 완공시기를 2009년으로 조기개통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자치단체 경전철사업 ‘돈 먹는 하마’ 우려

    자치단체 경전철사업 ‘돈 먹는 하마’ 우려

    자치단체들이 경전철 건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웬만한 지자체는 경전철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버스의 대체 교통수단 매력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기존 교통 수단과의 연계성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부은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곳도 있다. 검증되지 않은 교통수단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7년까지 시내 7개 노선(총 연장 62.6㎞)을 단계적으로 건설하기로 지난 6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60% 정도를 민간자본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16개 지자체서 추진… 치적 중시 단체장들 눈총 경기도는 10개 자치단체가 나섰다. 용인과 의정부시는 이미 공사에 들어갔으며 부천, 광명, 성남, 수원, 고양, 시흥, 안산, 김포 등 8개 자치단체는 예비 타당성 조사 등 기초 조사에 착수했다. 총 길이 14개 노선에 183.2㎞에 달한다. 2002년 가장 먼저 사업에 착수한 용인 경전철은 53%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지역 개발과 가시적인 치적을 중시하는 단체장들의 입맛에 경전철은 괜찮은 단골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 등 반대 여론 만만찮아 반대 여론도 거세다. 지난달 26일 착공된 의정부 경전철은 아직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시는 2000년 당초 타당성 조사에서 하루 10만∼11만명이던 승객 수요를 8만명으로 줄여 민자 사업자인 의정부경전철(주)과 협약을 맺었지만 시민단체는 현실성 없는 과잉계상 수치라고 주장한다. 인구 40만명 중 학구제 통학을 하지 않는 고교생의 일부, 낮 시간대의 주부나 서울 출·퇴근자의 일부만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연장 11㎞에 불과한 경전철 구간이 지금도 버스 연계교통이 가능한데도 굳이 재정 부담과 향후 시민 요금부담을 무릅쓰고 건설하는 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경기북부 시민포럼 이진선 사무국장은 “지하철 7,8호선의 의정부 경유가 결정된다면 지금이라도 경전철 공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사원은 최근 용인 경전철 사업이 분당선 복선전철 사업의 지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추진돼 재정부담 가중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용인 경전철은 분당선 전철과 기흥역에서 교차하게 돼 있는데, 분당선이 경전철 완공 시기보다 최소 4년이 늦은 2013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여 이용객 감소가 예견된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민간 사업자에게 운영수입 보장금 외에 손해 배당금까지 지급하는 약정을 체결, 재정 부담이 예상된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용인시는 지방세 감세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도의 지원을 바라고 있으나 경기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른 자치단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자치단체들이 앞장서 경전철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된다. ●서울~하남노선 등 포기… 10여년 헛일 이같은 논란은 급기야 사업 포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2001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던 경전철 건설 사업이 투자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분석돼 포기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2011년까지 민자와 국·도비 등 총 5050억여원을 들여 송천역∼팔달로∼삼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구간(14.18㎞)과 전주역∼백제로∼평화3택지개발지구 구간(10.1㎞)에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서울∼하남간 경전철은 9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나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최근 사업을 백지화했다.10년을 넘도록 헛일을 한 셈이다. 전주시는 이번 경전철 사업 포기로 적지 않은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1999년 경전철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비 1억원,2003년 경전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8억 7000여만원,2004년 말 기본 설계비 18억 8000여만원 등 28억 5000여만원의 예산과 그동안 쏟아부었던 행정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자치단체 경전철사업 ‘돈 먹는 하마’ 우려

    자치단체 경전철사업 ‘돈 먹는 하마’ 우려

    자치단체들이 경전철 건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웬만한 지자체는 경전철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버스의 대체 교통수단 매력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기존 교통 수단과의 연계성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부은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교통수단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6개 자치단체에서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7년까지 시내 7개 노선(총 연장 62.6㎞)을 단계적으로 건설하기로 지난 6월 사업계헉을 발표했다.60% 정도를 민간자본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16개 지자체 추진… 치적 중시 단체장들 눈총 경기도는 10개 자치단체가 나섰다. 용인과 의정부시는 이미 공사에 들어갔으며 부천, 광명, 성남, 수원, 고양, 시흥, 안산, 김포 등 8개 자치단체는 예비 타당성 조사 등 기초 조사에 착수했다. 총 길이 14개 노선에 183.2㎞에 달한다. 2002년 가장 먼저 사업에 착수한 용인 경전철은 53%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지역 개발과 가시적인 치적을 중시하는 단체장들의 입맛에 경전철은 괜찮은 단골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 등 반대 여론 만만찮아 반대 여론도 거세다. 지난달 26일 착공된 의정부 경전철은 아직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시는 2000년 당초 타당성 조사에서 하루 10만∼11만명이던 승객 수요를 8만명으로 줄여 민자 사업자인 의정부경전철(주)과 협약을 맺었지만 시민단체는 현실성 없는 과잉계상 수치라고 주장한다. 인구 40만명 중 학구제 통학을 하지 않는 고교생의 일부, 낮 시간대의 주부나 서울 출·퇴근자의 일부만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연장 11㎞에 불과한 경전철 구간이 지금도 버스 연계교통이 가능한데도 굳이 재정 부담과 향후 시민 요금부담을 무릅쓰고 건설하는 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경기북부 시민포럼 이진선 사무국장은 “지하철 7,8호선의 의정부 경유가 결정된다면 지금이라도 경전철 공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사원은 최근 용인 경전철 사업이 분당선 복선전철 사업의 지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추진돼 재정부담 가중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용인 경전철은 분당선 전철과 기흥역에서 교차하게 돼 있는데, 분당선이 경전철 완공 시기보다 최소 4년이 늦은 2013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여 이용객 감소가 예견된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민간 사업자에게 운영수입 보장금 외에 손해 배당금까지 지급하는 약정을 체결, 재정 부담이 예상된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용인시는 지방세 감세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도의 지원을 바라고 있으나 경기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른 자치단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자치단체들이 앞장서 경전철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된다. ●서울~하남노선 포기… 10여년 헛일 이같은 논란은 급기야 사업 포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2001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던 경전철 건설 사업이 투자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분석돼 포기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2011년까지 민자와 국·도비 등 총 5050억여원을 들여 송천역∼팔달로∼삼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구간(14.18㎞)과 전주역∼백제로∼평화3택지개발지구 구간(10.1㎞)에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서울∼하남간 경전철은 9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나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최근 사업을 백지화했다.10년을 넘도록 헛일을 한 셈이다. 전주시는 이번 경전철 사업 포기로 적지 않은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1999년 경전철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비 1억원,2003년 경전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8억 7000여만원,2004년 말 기본 설계비 18억 8000여만원 등 28억 5000여만원의 예산과 그동안 쏟아부었던 행정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용인 경전철 재정부담 우려”

    경기 용인시의 ‘용인경량전철 사업’이 분당선 복선전철사업의 지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추진되어 재정부담 가중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와 마창대교 사업도 설계·시공상에 문제가 있어 시정을 요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건설교통부와 용인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실시됐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용인시는 건교부가 시행 중인 분당선복선전철과 기흥역에서 교차하는 용인경량전철(기흥∼전대리) 건설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2004년 7월 모 민간업체와 체결했다. 문제는 역사 추가 설치 등의 문제로 분당선복선전철 사업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는 점. 분당선 복선전철은 당초 완공예정(2008년)은 물론, 용인경량전철 완공시기인 2009년 6월보다 최소 4년이 더 늦은 2013년 말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여 이용객 감소가 예견된다. 하지만 용인시는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민간사업자에게 운영수입보장금 외에 손해배당금까지 지급하는 약정을 체결, 재정부담이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사업은 교량위에서 발생하는 하중을 교각에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31개 교량받침장치 중 6개가 설계 하중을 감당할 수 없는 용량으로 설계돼 시정을 요구받았다. 감사원은 또 마창대교의 경우 시공업체가 태풍발생 시기에 상부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정계획을 작성한 점, 주탑 등 교각이 바닷물의 염분에 부식되지 않도록 하는 내염도장이 부실하다며 보완을 요구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용인 주민들 벌써 ‘노선 줄다리기’

    확정되지도 않은 전철 분당선 연장선 추가 역사 위치를 놓고 용인시 주민들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용인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2010년 말까지 개통 예정인 분당선 전철노선 연장사업(오리역∼수원역 20.7㎞) 구간 내에 2개 역사를 추가 설치해 줄 것을 지난달 연장사업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건설교통부 등에 건의, 최근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당초 시가 역사 추가 설치를 건의한 지역은 분당선 연장사업 구간 내 죽전역과 신갈역 사이, 신갈역과 기흥역 사이 등 2곳. 그러나 시가 건의한 지역 대부분이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대상지를 확정하지 않은 채 추가 역사 계획서를 작성, 아파트 가격 등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이 앞으로 확정될 역사 위치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시는 3㎞가량 떨어진 죽전역과 신갈역 사이 죽전지구 및 구성지구에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살고 있고, 역시 3㎞가량 떨어진 신갈역과 기흥역 사이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신갈면허시험장과 구갈2지구 아파트단지가 위치해 있어 역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등 단순히 역사 추가 설치의 필요성만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가 역사 조성 대상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천년 주공아파트와 신한아파트 등 인근 대규모 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이미 역사가 자신들의 아파트단지 인근으로 확정됐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다른 지역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31지방선거 때 일부 아파트의 경우 단지 입구에 ‘전철 역사 조성’이란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추가 설치 여부는 건교부,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역사 위치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신설 역세권 살펴보자

    신설 역세권 살펴보자

    서울·수도권에 전철 노선이 속속 확충되고 있다. 올 연말 경부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는 등 2008년까지 등 분당선 연장선 등 서울·수도권 지역 전철 4개 노선이 개통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인근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일대에서 분양됐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아파트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을 시작으로 연말 개통 예정인 서울·수도권 전철은 경부선 복선 외에도 분당선 연장선, 중앙선 복선화 구간, 수인선,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이 있다. ●9호선 연장구간 9호선 김포공항∼강남 교보타워∼방이동 노선으로 1단계로 2008년쯤에 김포공항∼강남 교보타워사거리 구간이 개통될 전망이다.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김포공항·당산·여의도·노량진·당산·고속터미널 등 총 13개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9호선 개통으로 인천신공항에서 강남까지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분당선 연장 분당선 연장선은 왕십리∼선릉∼수서∼죽전∼수원 구간으로 미개통 구간인 성동구 왕십리∼강남구 선릉 구간(6.6km)이 11월 초 착공돼 2008년 완공된다. 왕십리∼선릉 구간에는 삼릉역(9호선과 환승), 강남구청역(7호선과 환승), 청담역, 성수역 등 4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 구간은 오리역에서 죽전, 신갈, 기흥, 상갈을 지나 영통, 수원역까지 17.7㎞로 2005년에 1단계 분당 오리역∼용인 죽전역이 개통되고,2006년엔 2단계 구간인 죽전역∼신갈역∼기흥역이 개통된다. 분당선 연장구간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 공사는 기흥역∼상갈역∼수원역 구간으로 2008년에 개통될 예정된다. ●수인선 수원역과∼인천역을 잇는 40.5㎞ 전철로 1995년까지 운행했던 수인선 협궤철도를 복선 통근용 광역전철로 다시 만드는 공사다.1차로 오이도∼월곶∼논현∼연수 구간이 2008년 완공된다. ●중앙선 복선전철 청량리역에서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역(총연장 17.8㎞)을 잇는 중앙선 복선 전철화 1단계 사업이 200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회기역에서 국철 1호선으로, 신상봉역에서 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구리, 도농, 덕소 등이 주요 정차역이다. 덕소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경부선 수도권 전철 경부선 복선화 공사는 현재 병점까지만 연결돼 있는 수도권 전철을 천안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수원 병점에서 평택을 거쳐 천안까지의 구간이 연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출·퇴근시간에 급행전철이 운행된다. 세마·오산대·진위·지제역이 신설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목받는 분당선 수혜단지/16일 이매역 개통이어 2006년 기흥까지 연결

    경기 분당선의 인근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과 분당을 잇는 분당선은 오는 16일 이매역이 개통된데 이어 내년에는 죽전역까지,2006년에는 기흥까지 연장된다. 신설역 개통을 앞두고 가격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연장예정 구간의 인근 단지는 상승여지가 있어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할 만하다고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조언한다. ●전철 어떻게 연결되나 분당선은 지난해 9월 1차로 수서∼선릉역 구간이 개통됐고,현재는 수서∼오리역이 연결돼 있다.이번에 개통되는 이매역은 야탑과 서현역 사이에 들어선다.수도권 남부지역에는 이밖에도 많은 구간이 새로 생긴다.지난달 발표된 판교지역 광역교통 개선대책에는 분당선 정자역을 시작으로 구룡산∼양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이 개설된다.분당선은 2005년 죽전역까지 연장되고,2006년 죽전∼기흥 구간이 신설된다. ●어디가 주목받나 진흥,동신,삼성,성지,청구아파트 등이 걸어서 10여분 거리여서 수혜가 예상된다.그러나 이미 가격은 오를 만큼 올랐다.서쪽에 야산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이 일대 49평형 삼환아파트는 지난해 8월 4억 2000만원선에서 지금은 5억 6000만원으로 올랐다.분당의 같은 평형대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비싼 것이다. 내년에 연결될 예정인 죽전역은 죽전사거리에 들어선다.현대홈타운과 아이파크,한라프로방스 등의 분양권이 주목받고 있다.동성,길훈아파트 등 기존 단지도 역사 가까이에 있다.용인 구성 연원마을과 한국전력기술센터 사이에 들어선다.분당선 연장선으로 신갈,기흥,상갈역과 더불어 2006년 개통 예정이다.역사까지 접근성이 높은 연원마을 일대 삼성래미안,LG아파트,금호베스트빌,벽산삼호아파트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밖에 2006년 하반기에 개통될 것으로 보이는 기흥역 일대는 이미 분양했거나 입주 예정인 세종그랑시아,롯데낙천대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기흥역은 2008년 용인경전철과의 환승역이 된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정보분석팀장은 “내년부터 용인일대에 속속 개통되는 전철역은 인근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미 가격이 어느정도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여력이 있는 만큼 긴 안목에서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용인 일대 분양열기 여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을 주도했던 용인 죽전지구는 올해 들어 분양 물량이 줄었다.대신 죽전 주변에서많은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기흥 고매리 우림건설=용인 기흥읍 고매리 산 47번지에33평형 299가구를 공급한다.인근에 골프장이 많은 점을 감안해 브랜드명을 ‘홀인원 아파트’로 했다.단지안에 연습장과 퍼팅장을 건설한다. 고급빌라단지가 많은 이 일대에서 드물게 아파트로 분양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양재동까지 40분이면 닿을 수있다.확장공사중인 23번 국도를 이용해 수원과 용인까지승용차로 10∼15분 걸린다. 또 현재 공사중인 신분당선 기흥역이 단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이다.인근에는 화성 청계,목리지구 등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각종 도로망과 생활편익시설 등 기반시설들이 차츰 갖춰질 예정이다. ◆용인 신봉리 LG건설=용인 수지에 들어서는 ‘신봉 신LG빌리지 2차’는 지난해 6월 분양한 ‘신봉 신LG빌리지’와 함께 총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수지 2지구,신봉 택지개발지구와 붙어 있고 기반시설을잘 갖추었다.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며,33∼60평형으로 모두 1660가구 규모이다. ‘신봉 신LG빌리지 2차’는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첨단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지역난방을 채택,관리비도 저렴하다.보존녹지로 지정된 10만여평의 자연공원을 활용,환경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죽전 현대·포스코개발=수도권 노른자위인 죽전지구에들어서는 죽전 현대5차 1,2단지 아파트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과정에서 포스코개발이 참여,공동시공한다.브랜드명은 ‘포스홈타운’이다.39∼75평형으로 1310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용인에서도 입지여건이 뛰어난 죽전지구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단지 조성이 끝나면 생활편익시설이 골고루 갖춰지게 된다.분당 생활권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잇점이다. 또 주변에는 현대,롯데,LG아파트 등이 들어선다.인근에죽전역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서울 및 분당을 쉽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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