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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1000억 ‘ESG 상생펀드’로 동반성장 가속… 협력사 ‘친환경 전환’ 전 과정 지원

    LG화학, 1000억 ‘ESG 상생펀드’로 동반성장 가속… 협력사 ‘친환경 전환’ 전 과정 지원

    금융·LCA 구축·기술 보호 등 5대 전략 추진동반성장지수 9년 연속 ‘최우수’ 결실 LG화학이 협력업체의 자생력 확보와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상생 솔루션’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금융 지원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스템 구축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 및 결제조건 개선 ▲ESG 경영지원 ▲협력업체 역량 강화 ▲정보공유 및 소통활동 등 5대 동반성장 주요 전략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최우수 명예 기업’ 지위를 이어갔다. 2000억대 금융 지원으로 협력사 자금난 해소… ESG 전환 뒷받침LG화학은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2023년 기준 총 2061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진행 중이다.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1061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외에도,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ESG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협력업체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자금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도 개선했다. 현재 하도급대금은 월 마감 횟수를 3회로 늘려 마감 후 10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 ESG 통합 컨설팅·LCA 구축 지원으로 ‘친환경 경쟁력’ 제고또한 LG화학은 예산 및 인력 부족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1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협력업체가 글로벌 ESG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전문 교육 및 컨설팅 ▲자체 평가 체계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제품의 전과정평가(LCA)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LG화학은 협력업체 제품에 대한 LCA 구축을 자발적으로 지원하고, 전 과정 탈탄소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 저감 개선 아이템까지 제공하며 협력사의 친환경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 아울러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협력업체들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해 396여건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발굴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활동을 확대해 협력사의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기술 보호·안전보건 지원으로 자생력 기반 마련협력사가 장기적인 자생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보호와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지원도 핵심 과제다. LG화학 기술연구원과 CS센터는 협력사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연간 약 4000건의 분석·시험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기술지킴 서비스, 공동특허출원 등 종합적인 기술 보호 시스템을 지원해 협력사의 지식재산권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부재하거나 노후화된 분석·실험 장비까지 무상으로 지원해 중소 협력업체의 품질 균일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 지원도 병행한다.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인증 취득을 지원해 자율적인 안전보건경영체제 정착을 유도하며, 이동식 래핑기 등 맞춤형 안전보건설비를 무상으로 제공해 재해 위험성 감소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폭발 위험이 있는 환경에 적용되는 국제방폭(IECEx) 인증 획득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전문적인 기술력이 안전 설비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LG화학은 협력사 채용 인력에 대한 채용장려금 지급, LG인화원 등을 통한 온라인 교육과정 무상 지원, 협력업체 전용 복지몰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 및 근로자 복지 개선에 기여하며 상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 “제주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 제주현대미술관은 공공건축의 기원”

    “제주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 제주현대미술관은 공공건축의 기원”

    #‘제주도시포럼 2025’ 생활워크숍… 최유종 교수의 ‘세계화 속 제주건축의 길’을 들어보니“제가 제주도에서 가장 사랑하는 공간은 김석윤 건축가의 제주 현대 미술관입니다.” 제주도와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는 ‘제주도시포럼 2025’ 생활 워크숍 ‘공공건축이 만드는 제주미래’에서 발표자로 나선 최유종 충북대(건축학과) 교수가 지난 23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주가 가진 지형 바람, 그리고 사람의 삶을 가장 자연스럽게 건축의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극찬한 뒤 “작품의 주인공 김석윤 선생은 제주의 토박이로 수십 년 동안 제주의 풍토와 재료로 지역의 건축적 정체성을 연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선생은 평소 건축은 자연과 조화요, 바람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좋은 건축이라는 건물의 철학을 압축해냈다”고 강조했다. # “전시동·관리동·조각장이 오름 완만한 능선닮아…지붕선도 대지의 선과 풍경에 녹아들어”최 교수는 특히 “현대미술관은 대지를 거슬리지 않고 자연과 호흡하고 있다”며 “곶자왈 그리고 숲 인근의 완만한 경사 대지 위에 건물을 분절 배치·절토를 최소화하고, 대지의 높낮이에 따라 각동이 단계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시동·관리동·조각장이 오름의 완만한 능선을 닮은 흐름이다. 건물의 수평 지붕선은 오름 능선처럼 대지의 선(線)과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으며 이 낮은 수평성은 제주의 바람을 피하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지형에 녹아드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중심 마당을 기준으로 각 전시동이 방사형으로 분리·연결되며, 마을의 골목길처럼 공간이 열리고 닫힌다”며 “이 배치는 인간중심이 아니라 대지의 방향성 중심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했다. 제주의 강한 바람과 비에 대응하기 위해 저층매스· 깊은처마를 채택했으며 그 처마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바람의 유입·빛의 강도·비의 낙하를 조절하는구조적 장치라는 얘기다. 또한 최 교수는 “지역 재료인 제주석(현무암)을 외장재로 써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구조와 표면을 함께 이루는 이중적 역할을 한다”면서 “현무암을 OPEN JOINT 건식공법으로 시공하여, 돌과 돌 사이의 빛·그림자 깊이감까지 확보했다”고 표현했다. 비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돌담형 외장과 배수 경사형 지붕시스템을 적용했다는 얘기다. 콘크리트와의 결합도 주목했다. ‘제주의 돌은 단순한 마감이 아니라,구조의 논리를 만드는 재료였다’는 건축가의 말을 빌려 내부 구조체는 철근 콘크리트이고 외피는 현무암 루버형 설치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구조로 콘크리트의 매끈함과 돌의 거칠음이 대비되어 재료간 긴장감을 형성한 것도 높이 평가했다. #걷는 경험의 건축으로 전시실을 회유형 동선으로… 머무름과 호흡의 여백으로 작동그는 걷는 경험의 건축으로 관람자는 입구에서 마당·중정·복도를 지나며 전시실을 순환하도록 회유형 동선에 대해서는 “이동중 시선이 닿는 바깥 풍경이 매순간 달라져 ‘보는건축’이 아닌 ‘지나는 건축’이며 중정·마당 등은 단순한 연결부가 아니라 머무름과 호흡의 여백으로 작동한다”면서 “ ‘관람은 이동이 아니라 체험이며 건축은 길의 리듬으로 기억된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현대미술관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지역민의 문화행사·예술교육·축제의 무대 기능을 하고 건축은 단발적 시설이 아닌 공동체 기억의 장소(Place of Memory)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제주현대미술관은 제도보다 건축가의 철학이 먼저 작동한 공공건축의 기원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제주에서 진행된 공공건축들은 예를 들면 돌문화공원, 추사관, 김창열미술관 등은 모두 이 경험을 DNA처럼 계승하며 발전시켰다는 주장이다. # “제주 공공건축 미래 밝아… 제주 건축은 거대함보다 정직함으로 삶과 호흡하는 건축”그는 제주 공공건축의 미래는 밝다는 전망도 내놨다. 육지의 현실은 ‘개발의 논리 속에서 잃어버린 건축’으로 기념비성의 과잉으로 행정청사, 문화시설 등 건축은 공공성을 넘어 권위와 상징의 도구로 변질됐다”고 꼬집은 뒤 반면 “제주의 건축들, 미술관, 복지관, 마을센터 등은 ‘생활의 건축, 풍토의 언어’로 크지 않지만 삶과 호흡하는 건축실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의 공공건축의 미덕은 거대함보다 정직함, 보이는 것보다 느껴지는 것을 추구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한국의 주변이 아니라, 한국건축의 가장 깊은 중심에 있다”며 “제주는 기후와 문화가 하나의 건축언어를 이루고, 비판적 지역주의의 이상이 현실에서 살아 숨쉬는 드문 증거”라고 제주공공건축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도는 2020년 공공건축팀을 신설, 총괄 건축가·공공 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설계 공모 절차에 ‘지역맥락·공공성평가항목’을 추가하고 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 제3차 제주 건축기본계획(2024~2028)수립 중으로, 지붕·색채·경관·재료 등 지역적 특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제주의 공공건축, 한국 공공건축이 나아가야 할 태도를 갱신하는 ‘비판적 지역주의의 모델’이 흐름은 행정중심에서 건축가와 지역이 함께 설계하는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그는 “제주도 역시 변화의 압력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제주 현대미술관이 한 건축가의 윤리와 신념으로 시작된 실험이었다면 오늘의 공급 건축가 제도는 그 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제도보다 먼저 건축가의 철학으로 공공성을 실천해왔다. 2006년 제주현대미술관의 태도는 훗날 제도의 철학적 원형이 되었고, 지금의 공공건축제도는그 경험을 사회적 언어로 번역한 결과다. 폴리쾨르의 말을 인용해 전통적 지역주의는‘형상’을 반복하지만, 비판적 지역주의는 ‘태도’를 갱신한다고 강조한 최 교수는 “제주의 사례는 한국 공공건축이 나아가야 할 ‘비판적 지역주의의 제도화 모델’으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지건 공공건축가는 흙담솔로 공공건축 프로젝트로 보는 사람중심 도시 제주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준석 공공건축가는 제주의 도시공간을 모양 짓는 힘이라고 주제로 제주도시공간의 양상들과 장소중심적 실행력의 필요성을 사례중심으로 강조했다. (※ 이 기사는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천혜의 물과 땅이 빚은 명품 쌀

    천혜의 물과 땅이 빚은 명품 쌀

    경기 여주쌀은 대한민국 대표 명품 쌀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남한강 맑은 물과 비옥한 충적토, 일교차가 큰 천혜의 기후 조건이 어우러진 여주는 예로부터 ‘만년풍년의 고장’으로 불려 왔다. 태백산맥과 차령산맥, 광주산맥으로 둘러싸인 충적평야 지대 덕분에 가뭄이나 홍수의 피해가 적고 청정 수질과 기름진 토양이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한다. 이 같은 자연환경을 토대로 여주시는 2006년 12월 ‘여주쌀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여주쌀산업특구는 가남읍 등 12개 읍면동, 6098만㎡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조성돼 고품질·고부가가치 쌀 생산과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목표로 운영된다. 여주쌀의 명성은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매년 7월부터 수확되던 ‘자채쌀’은 남한강 수운을 따라 서울 경창으로 운송돼 임금께 진상됐다. 밥을 지으면 청백색 백자처럼 윤기가 돌고, 찰기와 단맛이 뛰어나 ‘임금님 수라상 쌀’로 명성을 떨쳤다. 여주는 팔당상수원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옛 여주진상미의 청정함과 윤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논토양정밀검정, 양질미단지 시범사업, 병해충종합방제시스템 등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고 고품질 안전쌀 생산을 유도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여주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특히 ‘대왕님표 여주쌀’은 임금님께 진상하던 전통을 계승한 대표 브랜드다. HACCP 인증 도정공장을 통해 도정 품질을 한층 높였고 산지 직거래와 온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다. 생산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여주쌀을 구매할 수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쌀은 자연과 사람, 기술이 함께 만든 최고의 농산물”이라며 “전통의 명성을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큰손’ 경주 총집결… 이재용·최태원, 젠슨 황과 빅딜 주목

    글로벌 ‘큰손’ 경주 총집결… 이재용·최태원, 젠슨 황과 빅딜 주목

    기업인 1700명, 글로벌 협력 논의트럼프, 李대통령과 회담 뒤 연설 황 CEO, 한국과의 협력 상황 공유 삼성·SK와 HBM 추가 협업 주목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국내외 주요 기업 총수들이 이번 주 경북 경주에 집결한다. 정상회의보다 하루 앞선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17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글로벌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CEO 서밋의 주제는 ‘3B’(연결, 비즈니스, 그 너머)로 총 20개의 정규 세션에 걸쳐 토론이 진행된다. 28일 오후 6시 에드워드 리 셰프의 환영 만찬으로 분위기를 달군다. 개회식은 29일 오전 9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 연설에 나서 ‘천년고도’ 경주를 찾은 국내외 기업인들을 직접 환영한다. 이어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부문 CEO와 마티아스 코르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글로벌 경제 이슈와 직면 과제’를 주제로 첫 세션의 문을 연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 및 규제 완화’를 주제로 패널 토론에 나선다. 두 기업인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가로막는 인프라와 전력 등 애로 사항과 제도적인 지원책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 날 입국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CEO 서밋의 정상 특별연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이 APEC 경제를 위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월드뱅크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 금융기구 세션도 예정돼 있다. 오경석 두나무 CEO는 ‘디지털 화폐와 국제 금융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홍락 LG 공동AI연구원장은 같은 날 오후 첫 세션으로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다. 수소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금한성 기후환경에너지부 차관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패널 토론도 이목을 끈다. CEO 서밋 폐막일인 31일의 ‘빅 이벤트’는 특별 세션으로 잡힌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이다. 황 CEO는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하고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만큼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과의 협력 상황을 설명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 회장이 황 CEO와의 별도 회동을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에서 추가 협업을 모색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직접 세션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경주에 머물며 주요국 정상과 기업인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 기러기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심각’ 단계 격상

    광주 기러기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심각’ 단계 격상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소규모 기러기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가 확진되면서 정부가 전국 방역단계를 ‘주의’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겨울철 철새 도래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국내 농가에서 AI가 처음 확인되자, 전국의 가금류 농장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초비상 방역체계가 가동됐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7일 “광주 남구 소재 한 기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며 “전국적으로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기러기 등 133마리를 혼합 사육하고 있었다. 지난 21일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고, 정밀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됐다. 농식품부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이동제한, 역학조사 등을 실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방역지역 내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 및 주변 농가 예찰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 이동이 활발한 시점에 첫 발생이 확인된 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역학조사 결과, 해당 농장에서는 방역기준 위반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 가금 방사(放飼) 사육 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가축사육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사육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가축사육시설의 주기적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축산차량 등록도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를 계기로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무허가·미등록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예외 없는 법 집행을 예고했다. AI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모든 지자체는 즉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닭·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가 단축되고, 육계·육용오리 농장은 일제 입식·출하 기간을 제한받는다. 또한 축산관계자의 각종 모임·행사 및 지역 축산 관련 집합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6만 5000년 전 인류가 호주 대륙에 처음 상륙했을 때, 호주에는 현재는 사라진 메가파우나(Megafauna)라고 불리는 거대 동물들이 살았다. 몸집이 커서 잘 뛰지 못했던 자이언트 캥거루(스테누린 캥거루), 곰보다 큰 거대 웜뱃, 5~6m에 달하는 거대 왕도마뱀 메갈라니아 등이 그 예다. 이 거대 동물들이 인류 상륙 직후 대부분 사라지자 이들을 사냥해 멸종시킨 주범으로 원주민이 지목됐다. 그 결정적인 증거 가운데 하나가 1980년 호주 남서부 매머드 동굴에서 발견된 멸종된 스테누린 캥거루의 대퇴골 화석이었다. 최초의 ‘사냥 증거’에 대한 오해 당시 이 스테누린 캥거루 대퇴골 화석에는 인간이 도축할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절개 흔적과 단단한 돌로 내려칠 때 생긴 듯한 균열이 있었다. 이 흔적은 초기 호주 정착민이 고대 캥거루를 사냥했다는 최초이자 유일한 직접적 증거로 여겨져 왔다. 몸집이 커서 인간에게 쉽게 사냥당해 멸종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였다. 마이크로 CT 분석으로 밝혀진 진실 하지만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연구팀이 이 화석을 최신 기술로 재분석하면서 심각한 오해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화석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까지 자세히 보기 위해 마이크로 CT 스캔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 캥거루 뼈는 인간이 손질하기 훨씬 전에 이미 오래전 건조되어 균열이 생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초기 호주 원주민은 우연히 이미 죽어 건조된 캥거루 뼈를 주워 도구로 사용했을 뿐, 이 화석이 사냥의 증거는 아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원주민은 ‘최초의 캥거루 사냥꾼’이 아니라 우연히 화석을 발견한 ‘화석 수집가’에 가까웠다. 멸종 원인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 이번 발견으로 호주 초기 원주민의 억울한 누명은 일부 벗겨졌지만, 여전히 많은 과학자는 시기적으로 인류 도착 시점과 대규모 멸종 시기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원주민들이 멸종에 관여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원주민들이 캥거루를 적극적으로 사냥했다면 매머드 사냥터처럼 적지 않은 도축 흔적이 발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980년에 발굴된 이 화석이 유일한 증거였고 이마저도 오해로 밝혀진 지금, 고대 거대 캥거루의 멸종 원인을 두고 다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제 기후 변화와 같은 대안적인 가설을 포함해 멸종 원인을 다각도로 탐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거대 캥거루 멸종 원인을 둘러싼 과학자들 간의 논쟁과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중 협력 강화 위한 ‘중한지화 2025’ 심포지엄, 서울서 개최

    한중 협력 강화 위한 ‘중한지화 2025’ 심포지엄, 서울서 개최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24일 서울에서 ‘중한지화 2025 지역경제 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실천 전문가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중국외문국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위잉푸 중국외문국 부국장과 양젠핑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주임(센터장), 류솽얀 중국외문국 국제협력부 주임(부장), 황위신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총경리, 쑤이샤오페이 당대중국과세계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과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각전문가와 학자들이 모여 두 나라의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심층적인 대화를 통해 지역 협력과 글로벌 발전을 위한 지혜로운 해법과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위잉푸 중국외문국 부국장은 축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중국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안한 중요한 공공재라며 주권 평등과 국제 법치, 다자주의, 인본주의, 행동 지향 원칙을 통해 오늘날 직면한 글로벌 도전에 건설적인 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전 한국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의핵심 주제인 ‘글로벌 거버넌스’는 바로 이런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협력의 키워드”라며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으며 이제 양국 관계는 단순한 경제 협력의 차원을 넘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기후변화 공동 대응, 기술 혁신 등 보다 복합적인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라고 말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쑤이샤오페이 당대중국과세계연구원 부원장, 잔더빈 상하이대외경무대학 조선반도(한반도)연구센터 주임(센터장), 장중이 차하얼학회 부비서장 겸 연세-차하얼센터 집행주임(집행센터장), 주심양 한국총영사관 전 총영사인 신봉섭 광운대 특임교수, 이상훈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강호구 한중경제사회연구소 소장 등 중한 전문가와 학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폭넓고 심층적인 논의를 펼쳤다.
  • 이동·교류의 상징 ‘콩’… 북방문명의 교류사 재조명하다

    이동·교류의 상징 ‘콩’… 북방문명의 교류사 재조명하다

    내년 8월 개막하는 2026 제주비엔날레의 사전 워크숍에서 ‘콩’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꺼내들었다. 제주의 재래종 푸른콩과 북방에서 유입된 콩이 만나 탄생한 ‘콩베개’. 2026 제주비엔날레가 이 독특한 소재를 통해 제주와 북방 문명의 교류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것. 제주도와 제주도립미술관은 지난 25일 애월도서관에서 ‘콩베개: 이동하는 생명, 교류하는 문화’를 주제로 제5회 제주비엔날레 사전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의 고유한 푸른콩과 북방에서 유입된 다양한 콩의 융합을 통해 형성된 제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탐구했다. 표류를 주제로 ‘우연적 연결’을 다뤘던 제4회 비엔날레에 이어, 이번에는 북방 문명과 제주의 관계 속에서 ‘필연적 교류’와 ‘변용’의 의미를 짚었다. 콩은 식재료이자 씨앗이며 이동 경로의 기록자다. 제주 재래종 푸른콩은 토지·기후·사람의 오랜 합작으로 형성된 ‘지역적 유전체’이고, 북방에서 흘러든 콩들은 바다와 육로를 넘는 인적·물적 교류의 흔적인 셈이다. 단지 과거를 복기하는 작업에 머물지 않는다. 이동성과 교류의 상징인 콩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행사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족 20팀이 참여했다. ‘무조리실’의 김효정 셰프와 연미 작가가 강사로 나서 콩베개 만들기, 콩 주머니 키링 제작, 콩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제주의 토종 푸른콩과 북방 콩이 뒤섞이며 빚어낸 제주의 독특한 식문화와 정체성을 몸소 느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워크숍의 과정과 결과물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돼 2026 제주비엔날레 본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제주의 문화적 가치를 예술로 확장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15일 ‘섬의 기억과 감각: 돌, 신화, 유배’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제주의 역사와 신화, 생태, 예술가들의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제주비엔날레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제주의 문화와 예술의 흐름을 잇는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는 지역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예술 담론의 장으로, 2026년 8월 개막한다.
  •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와우! 과학]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와우! 과학]

    6만 5000년 전 인류가 호주 대륙에 처음 상륙했을 때, 호주에는 현재는 사라진 메가파우나(Megafauna)라고 불리는 거대 동물들이 살았다. 몸집이 커서 잘 뛰지 못했던 자이언트 캥거루(스테누린 캥거루), 곰보다 큰 거대 웜뱃, 5~6m에 달하는 거대 왕도마뱀 메갈라니아 등이 그 예다. 이 거대 동물들이 인류 상륙 직후 대부분 사라지자 이들을 사냥해 멸종시킨 주범으로 원주민이 지목됐다. 그 결정적인 증거 가운데 하나가 1980년 호주 남서부 매머드 동굴에서 발견된 멸종된 스테누린 캥거루의 대퇴골 화석이었다. 최초의 ‘사냥 증거’에 대한 오해 당시 이 스테누린 캥거루 대퇴골 화석에는 인간이 도축할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절개 흔적과 단단한 돌로 내려칠 때 생긴 듯한 균열이 있었다. 이 흔적은 초기 호주 정착민이 고대 캥거루를 사냥했다는 최초이자 유일한 직접적 증거로 여겨져 왔다. 몸집이 커서 인간에게 쉽게 사냥당해 멸종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였다. 마이크로 CT 분석으로 밝혀진 진실 하지만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연구팀이 이 화석을 최신 기술로 재분석하면서 심각한 오해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화석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까지 자세히 보기 위해 마이크로 CT 스캔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 캥거루 뼈는 인간이 손질하기 훨씬 전에 이미 오래전 건조되어 균열이 생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초기 호주 원주민은 우연히 이미 죽어 건조된 캥거루 뼈를 주워 도구로 사용했을 뿐, 이 화석이 사냥의 증거는 아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원주민은 ‘최초의 캥거루 사냥꾼’이 아니라 우연히 화석을 발견한 ‘화석 수집가’에 가까웠다. 멸종 원인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 이번 발견으로 호주 초기 원주민의 억울한 누명은 일부 벗겨졌지만, 여전히 많은 과학자는 시기적으로 인류 도착 시점과 대규모 멸종 시기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원주민들이 멸종에 관여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원주민들이 캥거루를 적극적으로 사냥했다면 매머드 사냥터처럼 적지 않은 도축 흔적이 발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980년에 발굴된 이 화석이 유일한 증거였고 이마저도 오해로 밝혀진 지금, 고대 거대 캥거루의 멸종 원인을 두고 다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제 기후 변화와 같은 대안적인 가설을 포함해 멸종 원인을 다각도로 탐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거대 캥거루 멸종 원인을 둘러싼 과학자들 간의 논쟁과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예산 소진”… 노동부, 국선노무사 보수 50여건 밀렸다

    “예산 소진”… 노동부, 국선노무사 보수 50여건 밀렸다

    고용노동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국선노무사에 대한 보수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청이 국선노무사 보수 지급 72건 중 53건을 지연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면 ‘올해 예산이 전액 소진돼 수당을 나중에 지급하겠다’고 한다”면서 “노동부가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한민국 어떤 기업이 제때 임금을 주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현옥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법적인 임금체불은 아니지만, 보수 지급을 지연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적절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감에서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제 거취를 일임했다”며 새 위원장이 임명되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부 차관 출신인 권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해 임기가 9개월가량 남은 상태다. 경사노위 위원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경사노위는 민주노총이 1998년 이후 불참하고 있고 한국노총도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직후 참여를 중단해 사실상 동력을 잃은 상태다. 권 위원장은 “정년 연장, 주 4.5일제 등 노사 간 협력이 필요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업무보고에서 중노위 조사관과 수당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3년간 사건이 40% 증가하며 부당해고 등을 조사하는 조사관들의 업무량이 너무 많아 날마다 야근하고 휴일에도 일한다”면서 “결국 아픈 사람이 속출해 조사관 12% 정도가 휴직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조사관은 노동청에서 근로감독관을 할 때 비해 일은 많아지는데 수당은 5분의 1로 격감한다”면서 “조사관 증원과 수당 증액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는데, 우선순위가 밀려 안타깝다. 국회에서 챙겨달라”고 밝혔다.
  • 한국에너지공대, 전임 교원 1인당 연구비 2년 연속 ‘전국 3위’

    한국에너지공대, 전임 교원 1인당 연구비 2년 연속 ‘전국 3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지난해 전국 197개 대학 가운데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주액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개교 4년 차에 2년 연속 3위를 차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연구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2024년 켄텍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주액은 5억 7670만 원으로, 포항공과대학교(8억 2759만 원)와 한국과학기술원(6억 6529만 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의 5억 1801만 원) 대비 약 11.2% 증가한 수치로, 개교 초기임에도 연구 역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지속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높은 수주 실적은 교수진과 연구진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의미한다. 켄텍은 에너지신소재, 차세대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에너지AI, 원자핵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 및 산업계 연구과제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산·학·연 공동 연구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개교한 지 4년 만에 2년 연속 전국 상위권 연구 성과를 달성한 것은 교원과 연구진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연구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2030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초국가범죄 위협…아세안+3의 관심과 협력 기대”

    이 대통령 “초국가범죄 위협…아세안+3의 관심과 협력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초국가범죄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아세안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아세안+3(한국·중국·일본)의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다.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국가 간·세대 간·계층 간 디지털 격차,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위기, 에너지 위기, 초국가범죄 등 다양한 도전과제들이 우리 모두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스캠센터 등 조직적 범죄 단지를 중심으로 한 초국가범죄가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세아나폴(아세안 지역 경찰협력체)과 긴밀히 협력하여 초국가범죄의 확산을 막고 더 나아가 범죄 단지를 근절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리창 중국 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처음으로 만난 이 대통령은 양국 정상들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간에는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고 이번 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꼐 만나게 예정돼 있다”며 “또 일본은 신내각 출범 전인 지난 8월 방문했기 때문에 다카이치 총리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중일 간 교류가 아세안+3 협력으로 이어지고 아세안+3에서의 협력이 한중일 간 교류를 견인하는 선순환을 위해 중국 그리고 일본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첫 만남이 예정됐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조기에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일본에 입국하면서 28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조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금천구, 폭염·한파에도 든든한 ‘기후변화 안심공원’ 만든다

    금천구, 폭염·한파에도 든든한 ‘기후변화 안심공원’ 만든다

    서울 금천구는 폭염과 미세먼지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주민 건강을 증진하고자 ‘기후변화 안심공원 조성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목골산 기슭의 주민 여가·휴식공간인 시흥4동 ‘산기슭공원’ 8412㎡ 부지다. 금천구는 21억원을 들여 기후변화 대응형 녹지공원을 조성한다.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한다. 앞서 금천구는 공원 조성을 위해 2023년 11월부터 설계 용역을 추진해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설계에 반영하고 서울시 심의를 거쳤다. 워터쿨러테라스, 빗물순환시스템, 쿨링포그 등을 설치하고, 중심부에는 ‘자연형 바람골 계류’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기슭공원의 고유 지형과 녹지축을 그대로 살려 자연스러운 수경관을 형성할 계획이다. 워터쿨러테라스는 지형적 높낮이를 활용해 데크와 전망공간, 수공간을 추가하고 야외카페 같은 개방감을 확보해 폭염 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지역의 대표 친환경 명소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탄소중립 생활 실천 ‘의왕 10월 두발로 데이’ 열려

    탄소중립 생활 실천 ‘의왕 10월 두발로 데이’ 열려

    경기 의왕시는 지난 25일 고천체육공원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두발로 데이’ 행사가 7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농협 주관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탄소중립 생활실천 두발로 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 의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사회에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고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왕곡천, 왕림천를 따라, 백운산 솔밭길을 거쳐 다시 고천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5킬로미터(km) 코스를 함께 걸었다. 행사장에서는 ‘탄소중립 포인트제’ 홍보와 ‘기후행동 기회소득 줍깅’ 캠페인이 진행돼 시민들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체험했다. 또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주민 모임 참여자들이 지역사회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그간의 장애인식 개선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두발로 데이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와 여유를 맘껏 느껴 보시길 바란다”며 “두발로 데이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본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기업,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꽃이 사람을 치유하고 농업의 미래를 연다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꽃이 사람을 치유하고 농업의 미래를 연다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24일 수원특례시 영흥수목원에서 열린 「제12회 장미·국화 생생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경기도 육성 화훼 신품종의 성과를 격려하고, 관계자 및 농업인들을 응원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행사로, 도내에서 육성된 장미와 국화의 신품종을 한자리에 모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고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방문객들이 직접 향과 색을 비교하고 선호도를 조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방성환 위원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씨앗”이라며 “오늘 전시회가 도민의 마음에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우리 화훼산업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외국 화훼품종 의존도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국산 장미·국화 신품종 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는 단순한 품종개발을 넘어 화훼를 치유농업·체험·관광산업과 결합시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도시민과 농촌이 함께 숨 쉬는 ‘생활 속 농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 위원장은 “농업의 미래는 생산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화훼는 도민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산업이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방 위원장을 비롯해 이춘표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화훼농가, 연구진,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도민들은 국산 장미·국화의 향과 색을 직접 체험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주 APEC 계기, 국경 넘어 연결·혁신·번영 함께 이뤄가길”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주 APEC 계기, 국경 넘어 연결·혁신·번영 함께 이뤄가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국경을 넘어선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그리고 번영(Prosper)의 가치를 함께 이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7일 APEC 정상회의 환영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최초의 통일을 이룬 통합의 땅, 천년고도 경주에 오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오늘날 세계는 한 국가와 지역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AI 혁명, 기후 변화, 세계 평화 등은 모두 상호 신뢰와 혁신적 해법을 통해서만 풀어갈 수 있는 시대적 도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이 시대에 APEC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한다면 더 큰 사회·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경북도는 이번 정상회의가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기울였다”며 “문화와 관광, 숙소와 식사, 도로와 교통, 치안과 통신까지 모든 순간 불편함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곳 경주는 한민족 역사상 가장 찬란한 황금기를 꽃피운 신라의 수도였고 신라는 실크로드와 해상 교역을 통해 국제무역을 주도하며 외교와 교류의 중심에 섰던 강국이기도 하다”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라는 이름 또한 경주의 옛 이름 ‘서라벌’에서 비롯되었을 만큼 경주는 우리의 정체성과 뿌리를 간직한 도시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 일정을 함께하면서 신라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며 “또 한복, 한옥, 한글, 한식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경상북도와 인근 지역도 꼭 방문해 주시길 권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5월 암 진단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이어가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준비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APEC 행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이달부터 경주에 거의 상주하면서 행사 준비를 챙기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암 치료 중에도 성공적인 APEC을 위해 경주에 숙소를 마련하는 등 현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등 70여건 국회 통과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등 70여건 국회 통과

    근로자의날→노동절로 명칭 변경 여야, 상임위 정수 조정안엔 대립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를 진행 중인 여야 정치권이 휴일인 26일에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 70여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생법안은 여야가 합의 처리했지만 상임위원회 정수 조정안 등 여당 주도 법안에 대해선 대립을 이어 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응급의료법 개정안) 등 70여개 비쟁점 민생법안을 의결했다.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은 응급환자 이송 시 구급대원과 응급실 간 전용회선(핫라인)을 설치·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성범죄 처벌 대상에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을 제작한 자를 포함시키고 허위영상물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신속 지원법’(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근로자의날’ 명칭을 ‘노동절’로 변경하는 근로자의날 제정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밖에도 상가 임차인의 요청 시 관리비 내역 공개를 의무화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장애인의 평생 학습권을 보장하는 ‘장애인평생교육법’ 등이 의결됐다.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논의 끝에 항공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는 열기로 했지만 야당이 함께 제안했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국정조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에 대해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 정부의 늑장 대응이란 비판이 다시 불거지는 것이 두려웠던 모양”이라며 “선택적 국정조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쏘아붙였다. 여당은 야당이 반대하는 5개 법안에 대해서도 강행 처리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을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로 보임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정수 조정 규칙안’ 등이다.
  • 서울시 기후변화 시대 한강 수질관리 심포지엄

    서울시 기후변화 시대 한강 수질관리 심포지엄

    서울시는 29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기후변화 시대 한강 수질관리,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연구원, 한국물환경학회가 주관한다. 서울시는 그간 폐수배출시설 관리, 물재생센터 고도화, 조류경보제 및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등 수질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이러한 성과는 생태하천 복원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의 튼튼한 발판이 됐다. 심포지엄은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3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천소영 서울시 물재생시설과 수질관리팀장이 ‘서울시 한강 및 하천 수질관리 정책과 성과’를 ▲김성표 한국물환경학회 회장이 ‘기후변화와 한강, 도시하천의 미래’를 ▲하림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강 수질관리의 기술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 [단독] 노동부, ‘쿠팡CFS 일용직 노동자 취업규칙’ 변경명령 곧 내린다

    [단독] 노동부, ‘쿠팡CFS 일용직 노동자 취업규칙’ 변경명령 곧 내린다

    정부가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일용직 노동자 취업규칙 변경 명령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상설특검이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 작업에도 돌입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전날 ‘쿠팡CFS 일용직 노동자 취업규칙’ 위법성 검토 결과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에 보고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부터 쿠팡CFS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지적해왔다. 노동부가 검토한 취업규칙 중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부분은 ▲일용직 노동자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근퇴법)·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 적용 원칙 배제 ▲공백기가 있는 경우 계속근로시간 산정 방식 ▲주휴일 및 주휴수당 ▲연차유급휴가 등 크게 4가지다. 우선 일용직 노동자의 노동관계법령 적용을 원칙적으로 제외한 규정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노동부가 내린 결론이다. 근퇴법과 근로기준법상 일용직은 주휴일·연차·퇴직금 지급이 제외된다는 명문의 규정이 없고 판례도 개별적·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부는 또 근퇴법과 근로기준법에는 공백기가 있을 경우 계속근로기간이 곧바로 단절된다는 취지의 규정이 없고 판례도 사안에 따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근로가 곧바로 단절된다고 규정한 것은 ‘법령 위반’이라고 봤다. 아울러 일용직이라도 상용근로자의 실질을 갖춘 경우 주휴일과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한다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일률적으로 주휴일 및 주휴수당, 연차유급휴가 적용을 제외하고 사용자의 재량을 규정한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론을 낸 노동부는 쿠팡CFS 일용직 취업규칙에 대해 변경 명령을 실시하기로 했다. 변경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근로기준법상 노동부 장관은 법령이나 단체협약에 어긋나는 취업규칙에 대해선 변경을 명령할 수 있다. 명령을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앞서 쿠팡CFS는 2023년 5월과 지난해 4월 일용직 퇴직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취업규칙을 두 차례 변경했다. 1년 이상 근무하더라도 4주 평균 주당 15시간 미만 일한 기간이 한 주라도 발생하면 근속 기간을 초기화하는 이른바 ‘리셋 규정’이 도입된 것도 이때다. 이와 관련해 정종철 CFS 대표는 지난 15일 환노위의 노동부 국감에서 논란이 된 일용직 노동자의 퇴직금 지급 기준을 원래대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저희 의도는 퇴직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취지였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그 부분(퇴직금 지급 기준 변경)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피해가 없도록 제반 사항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와 지방자치 위한 아카데미’ 내달 개강

    ‘기후와 지방자치 위한 아카데미’ 내달 개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단체인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이하 고양탄소제로숲)가 ‘기후와 지방자치를 위한 아카데미’를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고양탄소제로숲은 25일 “이번 아카데미는 지방자치 차원의 기후 정책 역량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비 정치인과 시민 활동가의 기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의제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양탄소제로숲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응해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2022년 4월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 기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폭염, 집중호우, 미세먼지, 에너지 전환 등 지역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에 초점을 맞추며, 예비 정치인·공무원·시민사회 활동가·청년 리더 등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11월 중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8강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등은 개강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전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기후 전문가 자격으로 특강을 한다. 이은형 고양탄소제로숲 대표는 “여야 정치인들의 동시 참여는 기후위기 대응이 정치적 이념을 넘어선 국가적, 전 지구적 과제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지역 차원에서 초당적 합의를 이루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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