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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SF는 인류세의 꿈을 꾸는가?’ 온라인 포럼… 오는 21일

    ‘한국 SF는 인류세의 꿈을 꾸는가?’ 온라인 포럼… 오는 21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는 오는 21일 ‘한국 SF는 인류세의 꿈을 꾸는가?’라는 주제로 ‘제74차 도시인문학 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포럼에서는 한국 SF가 보여주는 기후위기의 서사와 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려는 SF 소설의 상상력을 살피면서 인류세의 문제의식을 살펴볼 예정이다. 강연자로는 이지용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가 나서서 인류세와 에코토피아(ecotopia) 담론을 연결해 논의한다. 포럼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화상회의(주소 932 4146 6579, PW 없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왜 길바닥에서 잠들어?!” …日서 취객 교통사고 사망 급증(영상)

    “왜 길바닥에서 잠들어?!” …日서 취객 교통사고 사망 급증(영상)

    일본이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완화하면서 한밤 중 길에서 자다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늦은 시간까지 연말 축제와 회식을 즐기는 일본인이 늘어났다. 문제는 일부 과음한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다가 자동차에 치이는 안타까운 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2배로 증가했다는 사실이다.현지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도쿄 시내에서 한밤중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지난해 7명이었지만, 올해는 13명으로 약 2배 늘었다. 구체적으로 13명 중 10명은 만취한 상태에서 달리는 도로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고, 나머지 3명을 역시 만취한 상태에서 차도에 앉거나 누운 상태로 잠들어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특히 현지에서 11~12월 열리는 보넨카이(송년회)가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관련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경시청(도쿄 경찰청) 교통 총무과는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현지의 유명 코미디언들이 등장해 ‘음주 후 도로 침입 방지’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해당 동영상은 도쿄도를 오가는 택시 약 6만대의 차내 모니터에서 이달 말까지 재생된다. 경시청은 또 야간에는 감속 운전을 하고, 도로에서 잠든 사람이나 뛰어든 사람을 발견할 경우 헤드라이트를 깜빡이거나 최대로 켠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요청을 택시 협회 등에 전달했다. 영국 가디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일본인이 (감염을 우려해) 기피했던 풍습인 ‘보넨카이’를 즐기는 직장인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남은 2022년의 2주 동안 사망자가 더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한편, 일본에서 한밤 중 ‘술로 인한 노상 수면’이 문제가 된 곳은 도쿄 한 곳만은 아니다.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뒤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은 기후가 온화한 오키나와에서 자주 보고되어 왔다. 이 때문에 오키나와 지방 당국은 매년 관련 사고의 통계를 작성해 왔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무려 7000건 이상의 관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가디언은 “과거에는 이러한 사고가 오키나와 등지의 따뜻한 지역에서만 발생한다고 여겨졌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와 술집 영업시간 제한 등이 완화되면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 페달 밟을수록 에너지 절약… ‘탄소중립 실천’ 정·언·학 머리 맞댔다

    페달 밟을수록 에너지 절약… ‘탄소중립 실천’ 정·언·학 머리 맞댔다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23년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15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자전거 이용활성화 세미나’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을 통해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단체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됐다. 김선조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무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와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안전개선, 공유자전거 활성화, 대중교통과의 연계, 안전교육에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자전거 문화가 발전한 이유는 자전거 인구가 많아서라기보다는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캠페인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미나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에코 바이크’ 문화가 한 단계 성장하고 이를 통해 실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을수록 에너지는 절약되고, 환경은 깨끗해지며, 몸은 건강해지는 ‘1석3조’의 효과가 탄소중립을 넘어 녹색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진 경주부시장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탄소중립, 그린 뉴딜시대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도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수 단체 시상식에서는 서울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창원시 생활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와 두바퀴로 가는 세상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세종시, 양평군자전거연맹, 서울 강남구, 충남 공주시, 경남 김해시, 인천 연수구, 부산 기장군 등이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특별기고] 자전거로 그리는 2050 대한민국, 지금부터 시작하자/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특별기고] 자전거로 그리는 2050 대한민국, 지금부터 시작하자/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지난달에는 하루 만에 기온이 16도가 떨어져 가을 옷에서 겨울코트를 곧바로 꺼내 입은 날이 있었다. 2010년 기상특보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11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날이라고 한다. 기록적인 이상 고온, 폭우, 가뭄 등 급격한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에 나타나고 있는 위협이다. 이런 상황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0월 26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국토의 저탄소화를 위해 자가용 중심의 교통 환경에서 보행 및 친환경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친환경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다. 유럽 등 해외 여러 나라도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으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전체 예산의 40%를 자전거 정책에 투입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자전거, 버스, 자동차가 각각 1대1대1로 도로를 나눠 사용하는 등 과감한 자전거 중심 정책을 시행해 인구 45%가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은 2021년 기준으로 1.2%에 불과하다.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이 아직은 부족하다. 국가 자전거정책의 수립을 맡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2021년 12월 ‘국가 자전거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퇴근 등 교통분담을 할 수 있도록 생활형 자전거 인프라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개였던 국토종주자전거길에 3개 노선을 추가 개통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와 ‘자전거의 날 행사’를 개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붐을 조성하고 있다. 행안부는 2023년을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자전거에 대한 시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나가고자 한다. 자전거 이용자가 통근이나 통학을 할 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의 연결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고,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자전거가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즐기고, 더 건강한 지구,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해 본다.
  • “자전거, 쉽고 저렴하며 효과 커… 기후위기에 가장 적극적 대안”

    “자전거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대안입니다. 유럽 등 해외 도시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 중심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박사)은 15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자전거 이용활성화 세미나’ 주제 발표에서 “지난 7월 방글라데시 홍수로 7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8월 파키스탄 홍수로 14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올 한 해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에서 많은 재난이 발생했다”면서 “전 세계 탄소배출량 3위인 우리나라 역시 책임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미나는 ‘탄소중립 시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국가 및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이 박사는 “그동안 발표된 우리나라 수송 부문 탄소저감전략에는 아쉽게도 자전거가 빠져 있다”면서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으로 3000만t을 감축하겠다는 탄소저감대책은 어렵고 비싸며 효과가 적은 반면 자전거 대책은 쉽고 저렴하며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은 1.6%에 불과해 매우 낮은 수치”라며 “한 사람이 이동수단을 자동차에서 자전거로 바꾸면 연간 1117㎏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데, 자전거 분담률이 10%가 되면 1560만t 절감할 수 있어 수송 부문 절감 목표의 42%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불완전한 현행 도로교통법 체계를 정비하고, 자전거 중심의 도시 교통부분 전략을 새로 짜야 하며, 안전한 이용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준식 행전안전부 생활공간정책과장, 이규진 아주대 교수, 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용석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 방안과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온실가스감축분과위원으로 활동하는 이 교수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는 수송 분야 탄소중립의 가속화를 위해서라도 퀀텀 점프(대도약)식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오롯이 자전거 이용자 관점에서 도로와 신호, 보관 인프라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자전거가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정책과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경험과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16일에는 자전거 업무 담당 지자체 공무원 워크숍이 개최된다. 행안부는 2023년 자전거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전우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가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 및 관리 기준’을 설명한다. 경북 경주시의 ‘경주의 모든 순간, 자전거로 달리다’, 세종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발걸음 어울링’ 등 우수 사례도 공유된다.
  • “한전채 통과돼도 전기요금 최소 2배 인상 필요”…정부, 내년 50원 단계적 인상

    “한전채 통과돼도 전기요금 최소 2배 인상 필요”…정부, 내년 50원 단계적 인상

    한전 “한전채 한도 확대 수익과 관련 없어”“연료비 인상분 반영해 50원↑ 인상 필요”올해 전기요금 인상분 19.3원보다 큰폭 이상여야 합의에도 부결에 정부 민주 의원 설득전가스공사 회사채 발행한도 5배 확대도 통과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까지 갔다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기권으로 부결됐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개정안이 15일 열린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내년 전기요금 인상 수준은 올해 인상분의 최소 두 배 이상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전은 한전채가 통과되더라도 내년도 전기요금은 올해 인상분(㎾h당 19.3원)보다 두 배 이상 수준인 최소 50원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개정안의 소위 통과에 안도하면서도 또 다시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지 않도록 의원들을 향해 전방위 설명전을 펼쳤다. 개정안은 한전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까지 올려주되 경영위기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대 6배까지 발행한도를 늘리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전채 보험 성격, 전기요금과 달라”이창양 “내년 현실적 단계적 인상 추진” 한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전채는 보험의 성격이고 발행한도를 높인다고 해서 다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과는 다른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전채 발행한도를 늘리는 것은 수익과는 관련이 없고 연료비 인상분은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50원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올해 기준연료비 인상 요인이 (㎾h당) 50원 정도 형성됐다”며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 장관은 이를 내년에 모두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서민이나 소상공인, 기업에 급격한 충격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 안에서 현실적·단계적으로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전은 앞서 한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될 당시 “한전채 발행 없이 전력 대금을 결제하고, 한도가 초과한 사채를 상환하려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폭을 올해 인상폭(19.3원)의 3배 수준인 약 64원을 올려야 한다”고 경고했었다. 이에 따라 한전법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이 장관의 발언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인상분의 3배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50% 인상에서 2배 이상(40~50원)의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부는 이 가운데 올해 연료비가 급등한 기준연료비부터 내년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준연료비는 최근 1년치 연료 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된다. 지난해 말 ㎾h당 9.8원 인상이 결정된 기준연료비는 올해 4월과 10월에 4.9원씩 반영됐었다. 만약 내년에 적용되는 기준연료비가 50원 인상되면 올해의 5배가 넘게 오르는 셈이다. 지난 5년간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탈원전 정책을 펼친 문재인 정부에서는 산업부의 전기요금 인상 건의에도 전기요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 이후 올해 2월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한전은 전력생산을 위한 막대한 연료비 구입 등에 쓸수록 적자인 구조를 이어가며 올해 40조원에 육박하는 최악의 적자를 냈다.    한전채 한도 확대 5년 일몰제 적용에“경영 정상화 신속히 하라는 의미” 산업부와 한전은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추가된 2027년 12월 31일까지만 한전채 발행한도를 유지하는 5년 일몰제 도입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몰제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한전 적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일몰제 도입을 둔 것은 경영 정상화를 신속하게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약 100조원 규모로 한도가 늘어나면 내년에는 괜찮을 것 같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한전의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부 장관과 공사는 금융시장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사의 사채 발행 최소화 및 재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한전은 이날 오후 한전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임시회 상임위에서 한전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처리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법안에서 요구하는 사채발행 최소화 대책과 당면 위기를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한전 스스로 강도 높은 재무개선 자구노력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정부, 이틀간 의원 100명 만나 법 설명반대·기권으로 부결시킨 민주 “재추진” 산업부는 이틀에 걸쳐 100여명의 여야 의원들을 만나 국회 본회의에서의 한전법 개정안 처리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제오늘 산중위뿐 아니라 다른 상임위원회도 돌면서 100명이 넘는 의원들을 만나 한전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면서 “이전에도 소위, 법사위원회 등에서 모두 통과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된 만큼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위는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앞서 여야 합의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던 한전법 일부 개정안은 지난 8일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나 기권표를 던져 부결됐었다. 당시 민주당에서는 정책 내용이 제대로 의원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숙지되지 않아 생긴 문제였다며 법안 처리 재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재석 의원 203인 중 찬성은 89인, 반대는 61인, 기권은 53인으로 부결됐다. 산업부는 “한전법 개정안은 한전 경영 정상화와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올해 말 한전채 발행 잔액(약 72조원)이 현행법에 따른 한전채 발행한도(약 40조원·자본금과 적립금 합산액의 2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 원희룡 “12월 말 시세 70% 공공주택 사전청약 실시”

    원희룡 “12월 말 시세 70% 공공주택 사전청약 실시”

    시세보다 30% 저렴한 ‘나눔형’ 공공분양 주택의 첫 사전청약이 이달 말 시작된다. 윤석열 정부의 ‘5년간 주택 270만 가구 공급계획’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공공주택 50만호를 시세의 70% 전후 가격에 40년 전후 장기 모기지로 공급해 무주택 서민과 젊은 세대가 희망을 갖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달 말부터 사전 청약을 받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는 품질로 원하는 위치에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전국에 270만호를 5년 안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으로 50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 6만호를 포함해 수도권에 36만호, 비수도권에 14만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유형은 나눔형(25만호)·선택형(10만호)·일반형(15만호)로 나눴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로 책정한 모델이다. 선택형은 저렴한 임대료로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하게 된다. 일반형은 시세 80% 수준으로 분양하며 추첨제를 신설했다. 이달 말에는 고덕 강일3단지, 고양 창릉, 양정 역세권과 남양주 진접2 등을 대상으로 2000~3000호 물량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기관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대 중후반으로 전망하고 있고,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어두운 진단을 내놨다. 추 부총리는 “내년 세계 교역량이 줄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아주 좋지 않을 것 같아 수출 여건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수출과 투자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치솟는 물가에 대해서는 “국제유가도 떨어지고 국내 정책 효과 등으로 서서히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고물가 상황”이라면서 “일반 주요 기관은 내년 후반쯤 돼야 3% 내외 수준의 물가 안정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고용문제와 관련해 “내년 고용 지표는 좋지 않겠지만 실제 고용 상황은 지표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연금·노동·교육 개혁 추진과 함께 인구·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를 위한 대비도 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도의회, 청사 내 ‘1회용 플라스틱 제로화‘ 협약

    경기도·도의회, 청사 내 ‘1회용 플라스틱 제로화‘ 협약

    경기도가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15일 도의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 경기광역자활센터, 도청 3개 노동조합과 ‘공공기관 다회용품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청사 내 1회용 플라스틱 제로화를 선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단체는 ▲민관이 상생하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 공동개발·추진 ▲청사 내 다회용품 사용체계 구축·운영 행정적 지원 ▲공공기관 다회용품 사용 확산 캠페인 등 직원·음식점 홍보 ▲공공기관 내 1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여·세척 다회용품 발굴·개발 등 공공기관 다회용품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협약 추진 이행실태, 인식개선 모니터링 등을 통한 성과분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와 도의회는 1회용 컵 없는 사무실을 만들기로 했다”며 “기후변화 위기에 가장 선제적 대처를 하려는데 우선 도청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솔선해서 하자는 의미에서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화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선도적으로 함께 하게 돼 대단히 좋다”며 “환경과 기후변화, 탄소중립에 기여하자는 취지에 잘 맞춰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로화하고 다회용기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는 도정 내부 비판과 대안 제시를 담당하는 경기도 ‘레드팀’의 1호 제안이자 정책을 실현한 첫 번째 사례다.
  • [서울포토] 윤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참석

    [서울포토] 윤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새 정부의 3대 개혁과제를 본격적으로 띄우며 집권 2년차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과의 약속, 그리고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국민 패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방송 중계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서다.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3대 개혁과제를 제시한 뒤 이행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尹대통령 “국정과제는 국정운영 규범” 이날 행사는 그동안의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이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로, 예정됐던 100분을 훌쩍 넘긴 156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문제점은 뭔지 꼼꼼하게 짚어봐야 할 때”라며 “국정과제는 저희 정부의 국정운영 규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발제자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앞서 정부가 제시한 6대 국정 목표, 23개 약속, 120대 국정과제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원전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았다”는 점을 집권 초기 최대 성과 중 하나로 언급했다. 한 총리는 “5년 후 국민과의 약속을 온전히 이행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인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보고하면서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더욱 안 좋아질 것 같다”며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출을 촉진하고 물가, 고용,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부총리는 위기 이후 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3대 개혁과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성장 전략과 인구, 기후 위기 대응 등 미래를 위한 대비와 함께였다. ◇ 尹대통령 “역사적 책임과 소명” 강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대 개혁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 ‘담대한 개혁’ 세션이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기조 발제에서 3대 개혁을 “하나의 패키지”로 표현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필수적인 개혁과제”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개혁이라는 것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개혁과제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큰 틀의 정부 방침을 밝히고 주무 장관이 로드맵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먼저 노동개혁에 대해 “이것을 이뤄내지 못하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한다”며 “디지털 혁명 시대에 노동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대 변화에 맞춰 법과 제도를 혁신해 노사 협력에 기반한 상생의 공정한 노동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과 관련, “유아 돌봄부터 중등교육까지는 복지 차원에서 모두가 공정하게 국가 교육 서비스 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고등교육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동안 획일적 평등주의 이념에 갇혀 교육이 제 기능을 못 했다”며 “가르칠 것은 제대로 가르치는 원칙과 상식의 교육이 개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연금개혁을 ‘역사적 책임과 소명’이라 표현한 윤 대통령은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는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개혁의 완성판이 나오도록 지금부터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면밀한 국민 소통과 공론화에 방점을 찍으며 “내년 10월에는 국민연금 제도 개혁안을 발표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 尹대통령 “건보개혁, 수술 대상은 모럴해저드” 윤 대통령은 국민 패널과 즉석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면서 3대 개혁과제 이외의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평소 철학과 입장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먼저 한 패널의 집값 걱정에 “정부가 완급을 잘 조절해 집값을 예측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동산 문제가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가 거의 고스란히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라며 “이런 과세를 경감해서 저가 임차 여건을 만들어드리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운을 띄운 건강보험 개혁도 공들여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한 패널의 우려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제가 말씀드린다”며 “수술하려고 하는 것은 소위 모럴해저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중증 질환에 걸렸을 때 돈 걱정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건강보험제도 본래의 취지대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안전에 대해선 “여성이 불안한 사회라면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그런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장기 계획으로 천천히 가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매우 신속하게 여성이 불안해하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으로 “양질의 중등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지방대가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결국 기업의 이전과 투자도 가져온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연규식 도의원, ‘경상북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연규식 도의원, ‘경상북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연규식 의원(포항)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이 지난 12일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연규식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경상북도차원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도의 역할을 구체화 하고 상위법령의 위임사항과 관련 제도 및 시책의 추진근거 마련을 위해 제안됐으며,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및 이행 ▲지속가능발전 지표 및 지속가능성 평가 ▲지속가능발전 위원회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및 지속가능발전 정보망 구축 등에 관한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속되는 저성장과 환경 및 기후위기,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은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지속성 제고 및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체계적 입법이 절실히 요구되고, 전 정부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이행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존 ‘지속가능발전법’이 폐지되고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이 지난 22년 1월 새롭게 제정돼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연규식 의원은 “지속가능발전은 현재와 미래인류의 발전 전략으로서 더욱 강조되고 있고, 개발도상국에서도 고성장보다는 고품질 지속가능발전을 우선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앞 다투어 노력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제정된 상위법령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장이 지속가능발전 지방기본전략을 수립 및 이행하고, 효율적 추진을 위한 지방위원회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각 지방정부차원에서도 지속가능발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 원은 “조례의 제정을 통해 경북도차원에서 경제·환경·사회의 3가지 가치가 실질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현재와 미래 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이 도정의 핵심운영원칙으로 확립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21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길에서 자다 교통사고’ 사망자 일본서 급증…이유는?[여기는 일본]

    ‘길에서 자다 교통사고’ 사망자 일본서 급증…이유는?[여기는 일본]

    일본이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완화하면서 한밤 중 길에서 자다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늦은 시간까지 연말 축제와 회식을 즐기는 일본인이 늘어났다. 문제는 일부 과음한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다가 자동차에 치이는 안타까운 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2배로 증가했다는 사실이다.현지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도쿄 시내에서 한밤중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지난해 7명이었지만, 올해는 13명으로 약 2배 늘었다. 구체적으로 13명 중 10명은 만취한 상태에서 달리는 도로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고, 나머지 3명을 역시 만취한 상태에서 차도에 앉거나 누운 상태로 잠들어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특히 현지에서 11~12월 열리는 보넨카이(송년회)가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관련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경시청(도쿄 경찰청) 교통 총무과는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현지의 유명 코미디언들이 등장해 ‘음주 후 도로 침입 방지’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해당 동영상은 도쿄도를 오가는 택시 약 6만대의 차내 모니터에서 이달 말까지 재생된다. 경시청은 또 야간에는 감속 운전을 하고, 도로에서 잠든 사람이나 뛰어든 사람을 발견할 경우 헤드라이트를 깜빡이거나 최대로 켠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요청을 택시 협회 등에 전달했다. 영국 가디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일본인이 (감염을 우려해) 기피했던 풍습인 ‘보넨카이’를 즐기는 직장인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남은 2022년의 2주 동안 사망자가 더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한편, 일본에서 한밤 중 ‘술로 인한 노상 수면’이 문제가 된 곳은 도쿄 한 곳만은 아니다.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뒤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은 기후가 온화한 오키나와에서 자주 보고되어 왔다. 이 때문에 오키나와 지방 당국은 매년 관련 사고의 통계를 작성해 왔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무려 7000건 이상의 관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가디언은 “과거에는 이러한 사고가 오키나와 등지의 따뜻한 지역에서만 발생한다고 여겨졌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와 술집 영업시간 제한 등이 완화되면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 김대기 비서실장, UAE 대통령에게 ‘尹 친서’ 전달

    김대기 비서실장, UAE 대통령에게 ‘尹 친서’ 전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14일 “김대기 특사는 무함마드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UAE를 공식 방문했다. 김 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외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UAE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 UAE는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언제나 한국의 옆에 서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다. 특히 무함마드 대통령은 왕실 마즐리스에서 왕실, 내각, 의회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김 실장을 접견해 한국과의 강한 협력 의지를 공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랍어로 ‘앉는 장소’를 의미하는 마즐리스는 UAE 왕실 등 명망 가문의 주최로 정치, 경제 등 광범위한 주제를 토의하는 격식 없는 모임을 일컫는다. 김 실장은 UAE 측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원자력 발전 등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에 대한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면담을 갖고,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도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무함마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행정청장을 접견한 바 있다. 당시 칼둔 행정청장은 “원자력 발전, 에너지안보, 방위산업, 투자협력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확대하고 구체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 ‘18홀을 65타에 치라’ 의미 담겨… 5일간 저온 발효해 풍미 극대화

    ‘18홀을 65타에 치라’ 의미 담겨… 5일간 저온 발효해 풍미 극대화

    ‘18홀을 65타에 치라’는 슬로건의 ‘1865’는 칠레의 와인 명가 ‘산 페드로(San Pedro)’ 와이너리의 설립 연도 1865년에서 착안한 브랜드명이다. 1865는 2003년 론칭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총 700만병 이상이 팔렸다. 와인 전문 리서치 기관인 ‘와인 인텔리전스(Wine Intelligence)’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 와인 시장 브랜드 인지도 1위, 브랜드 구매빈도 1위, 소비자 브랜드 친밀도 1위를 기록했다. 1865는 ‘1865 셀렉티드 콜렉션(1865 Selected Collection)’로 거듭나며 한 단계 진화했다. 1865 셀렉티드 콜렉션은 재배지뿐만 아니라 칠레 산 페드로 와이너리의 우수한 와인 메이킹을 집대성했다. 올가을 시즌에는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일컬어지는 아타카마 사막의 남쪽 경계선에 있는 ‘데저트 밸리(Desert Valley)‘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만들었다. 바다 인근에 자리한 이 지역은 시라 품종의 재배를 가능케 하는 서늘한 기후 조건을 갖췄다. 엘키강의 자갈 퇴적물로 구성된 충적토는 배수가 잘되는 점토질로 이는 복합미를 가진 풀보디의 최상급 시라를 만들게 하는 요소다. 떼루아의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토양, 다른 일자에 수확된 원액을 블랜딩했으며 시라 고유의 아로마를 더욱 풍성하게 담아내고자 1만 5000리터의 프렌치 오크에서 5일 동안 저온 발효한 뒤 알코올 발효는 28°C를 초과하지 않고 10~12일간 선별된 효모로만 진행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매력적인 산도와 잘 숙성된 타닌,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지는 여운이 훌륭한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 [우주를 보다] 은하·오로라·유성…지구촌 ‘밤하늘 셀럽’ 다 모였다

    [우주를 보다] 은하·오로라·유성…지구촌 ‘밤하늘 셀럽’ 다 모였다

    예술적이고 과학적인 천체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가 운영하는 14일자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밤하늘이 예술과 과학 둘 다 될 수 있을까요? 놀랍게도 한 사진작가가 그런 밤하늘을 렌즈에 담아냈습니다. 위에 보이는 현란한 디지털 파노라마는 모두 같은 밤, 같은 장소에서, 그리고 같은 카메라로 찍은 10개의 풍경과 10개의 밤하늘 이미지로 구성한 것입니다. 이미지의 상징적인 특징들은 예술적으로 표현되었고, 근처의 풍광은 예술적으로 조명되었습니다. 전경에는 두 달 전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의 험준한 해안 바위 위에서 램프를 들고 서 있는 창의적인 사진작가가 보입니다. 멀리 눈에 띄는 아치가 세 개나 보이는데, 왼쪽에는 우리은하가 반원을 그리며 하늘을 뒤덮고 있고, 오른쪽에는 과학적으로 특이한 사례에 속하는 이중 아치형 오로라가 초록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보너스 하나! 그들 사이에 별똥별이 아치를 그리며 낙하하고 있는 것까지 교묘하게 잡아냈습니다.볼거리는 그밖에도 많습니다. 우리은하의 둥근 호 바로 아래 안드로메다 은하가 떠 있으며, 그 아래로는 목성, 우리은하 위에는 베가가 밝게 빛납니다. 마지막으로 오로라 위에 눈에 익은 큰 국자, 북두칠성이 오로라를 장식하듯 떠 있습니다. 이만하면 밤하늘 최고의 셀렙들을 다 모은 것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로포텐 제도는 북극권의 북쪽에 위치하지만 놀랄 만큼 기후가 온화한데다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휴양지 100곳’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 김대기, UAE에 尹친서 전달...“동반자 관계서 한 차원 더 발전”

    김대기, UAE에 尹친서 전달...“동반자 관계서 한 차원 더 발전”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14일 “김대기 특사는 모하메드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UAE를 공식 방문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UAE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 UAE는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언제나 한국의 옆에 서 있을 것”이라면서 “양국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왕실 마즐리스에서 왕실, 내각, 의회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김 실장을 접견해 한국과의 강한 협력 의지를 공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마즐리스는 UAE 왕실 등 명망 가문의 주최로 정치, 경제 등 광범위한 주제를 토의하는 격식 없는 모임을 일컫는다. 김 실장은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술탄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도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 “기후위기 우려” 접착제로 도로에 붙은 환경운동가

    “기후위기 우려” 접착제로 도로에 붙은 환경운동가

    독일 환경운동단체 ‘마지막 세대’(라스트 제너레이션)가 도로를 막고 바닥에 접착제로 손을 붙이는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기후 재앙에 직면한 상황에서 변화를 만들려면 시민 불복종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지라는 신뢰에 기반을 두고 여러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활동가들은 지난 9일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의 한 도로에서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한 운동가가 모래를 섞은 초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자신의 손을 도로에 붙였다. 응급구조대원들이 시위 현장에 출동해 그의 손에서 접착제를 제거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독일 당국은 그의 손에서 타맥(아스팔트 포장재)을 제거하기 위해 전동 공구를 사용했다. 구조대원들은 공구를 이용해 아스팔트 도로 일부를 들어냈지만 접착제를 완벽하게 제거하지는 못했다. 활동가는 손에 아스팔트 덩어리를 붙인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지막 세대 측은 “마인츠 교통이 중지됐다. 운송 부문 배출량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문명의 파괴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와 함께 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행동할 수 있다”고 외쳤다.극단적 시위방식 불편한 시선도 이 단체는 바르베리니 미술관에 전시된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건초더미’ 연작에 속하는 한 작품에 으깬 감자를 끼얹은 다음 접착제로 자신의 손을 벽에 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화석연료 사용이 인류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미술관 측은 액자에 유리가 씌워져 있었기 때문에 작품이 손상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기후 재앙에 대한 긴박한 우려는 이해하지만 그들이 동원한 수단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0년 동안 활동가들은 기후 위기에 대해 경고하고 주의를 끌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매일 죽어가는 어린아이들의 죽음보다 어떻게 유리로 보호되는 그림이 망가질까 더 걱정할 수 있나”라며 자신들을 향한 불편한 시선을 알지만, 정부가 행동하지 않는 한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In&Out] 중간선거로 본 미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서정건 경희대 교수

    [글로벌 In&Out] 중간선거로 본 미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서정건 경희대 교수

    지난달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는 중요한 특징 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 미국 정치를 뒤흔들어 놓은 도널드 트럼프 시대가 마감된 후 개최된 첫 번째 중간선거라는 점이다. 돌이켜 보면 트럼프 시대는 대통령과 의회 관계, 정당 관계, 언론 관계, 대외 관계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달라진 미국을 보여 준 시기였다. 그 중심에 트럼프 개인의 개성이 발휘됐음은 물론이다. 재선에 실패했지만 트럼프는 미국 정치 현실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주류 언론에서 반(反)트럼프 정서 보도를 쏟아 내고 있지만 공화당 내부의 반트럼프 전선 형성은 쉽지 않다. 결국 올해 중간선거의 경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동력에 의해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중간선거 화두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반기 2년은 어땠을까. 바이든은 당분간 8월이란 달을 잊지 못할지 모른다. 2021년 8월과 2022년 8월이라는 두 번의 커다란 정치적 변곡점 때문이다. 바이든은 임기 초반 21세기의 프랭클린 루스벨트라는 칭송까지 받아 가며 코로나19 재정 지원과 백신 접종 추진 등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과제들을 밀어붙였다. 잘나가던 바이든의 발목을 잡은 곳은 의외의 장소였는데, 20년이 되기 전에 전쟁을 마무리 지으려던 8월의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이후 줄곧 지지율 정체를 겪던 바이든에게 올해 8월은 또 한 번의 반전이었다. 8월 7일 상원 통과, 8월 12일 하원 통과, 8월 16일 대통령 서명으로 이어진 미국 입법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속도로 인플레이션감축법이 통과돼 시행된 것이다. 세금, 에너지, 의료보험, 기후위기 등 민주당 의제 종합세트가 담긴 이 법안으로 바이든은 기사회생을 노리게 된다. 그렇다면 바이든과 민주당은 어떻게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것일까. 첫째, 이번 중간선거가 재확인해 준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확대된 사전투표 제도가 민주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전투표는 거의 2대1 비율로 민주당 표가 많다는 점이 발견되고 있다. 둘째,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적 경각심이 커진 것이 트럼프 시대가 남긴 의외의 변수로 작용했다. 다시 말해 인플레이션 하나만으로 선거가 판가름 나던 시대가 지나가고 복합적인 이슈 관심사에 의해 선거 결과가 만들어지는 시대로 접어든 것일 수도 있다. 셋째, 상원과 하원을 막론하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 의석수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다시 보여 준 선거였다. 대통령 지지율 같은 전국적 변수 대신 TV 선거 광고물 같은 지역적 요소들이 박빙의 승부를 가름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시대와 양극화 이후 압승과 참패라는 단어는 미국 정치 사전에서 사라지고 있는 듯하다. 확실한 다수당이 부재한 정치 현실상 개혁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양극화는 점점 더 고착화된다. 대선을 2년 앞둔 현재 미국은 또 다른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전통주의자 바이든은 민주당의 현실적 필요에 의해 대선 담당 리더 역할을 다시 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과연 트럼프 정당으로 변모한 것이 맞는지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 판국이다. 심지어 2024년의 바이든과 트럼프에게는 서로가 맞상대가 아닐 수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침체로 발목을 잡힐 수 있고, 트럼프 후보는 제3당 후보 때문에 표가 분산될 수 있다. 향후 2년간 하원 공화당은 조사위원회와 탄핵 움직임에 주력할 테고, 대만을 둘러싼 일종의 선명성 경쟁에는 민주·공화 할 것 없이 앞장설 것이다. 한반도 이슈가 비집고 들어갈 미국 정치 틈새는 점점 좁아지는 중이다. 어쩌면 우리 문제를 우리 스스로 돌아볼 좋은 기회인지도 모를 일이다.
  • ‘여야 동수’ 시의회·고양시 대립… 준예산 사태 우려

    여야가 동수인 경기 고양시의회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집행부인 고양시와 대립하면서 3조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 심의가 20일 가까이 미뤄지고 있어 ‘준예산’ 사태가 우려된다. 준예산은 시가 편성한 예산안이 회계연도 개시일(1월 1일)까지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전년도에 준해 잠정 집행하는 예산을 뜻한다. 계속 사업 등 법정 경비만 집행할 수 있어 서민생활 지원이나 재해 대책 관련 경비 등은 지출할 수 없다. 고양시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2023년도 본예산안을 지난달 21일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예산 심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예산안이 (수일 내로) 의결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민생 사업들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 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4일 발생했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 이동환 고양시장이 같은 달 7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출국하려 하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반대 성명서를 낭독하는 자리에서 비롯됐다. 시의원 17명이 현수막을 펼치고 피켓을 든 채 성명서를 낭독하려 할 때 나타난 이 시장 비서실장이 팔짱을 낀 채 모멸감을 주는 발언을 해 여러 차례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상동 비서실장은 “친화감의 표시였고 당일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 시의원들은 “비서실장의 발언을 이유로 중차대한 예산 심의를 20일 가까이 거부하는 것은 궁색하다”면서 “전임 시장이 부풀린 시민사회단체 관련 예산이 크게 삭감되자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 EU, 탄소국경세 도입… ‘유럽판 IRA’에 韓 철강 등 주력 품목 비상

    EU, 탄소국경세 도입… ‘유럽판 IRA’에 韓 철강 등 주력 품목 비상

    무역분쟁 촉발 우려에도 유럽연합(EU)이 수입품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대표적인 탄소집약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기·수소 등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탄소국경세’로도 불리는 이 제도로 인해 내년 10월부터는 관련 품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어 EU도 보호무역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EU 회원국은 12일(현지시간) 수입품의 탄소 함유량을 조사해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국경세를 물리는 CBAM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U의회 내 책임보고자인 모하메드 차힘 의원은 “CBAM은 유럽 기후정책의 중요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내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개시될 예정이지만 실제 본격적으로 시행될 시기와 세금 부과 기준이 될 배출권거래제(ETS) 개편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쯤 추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부터 EU 업체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입업자는 제품 생산과 관련해 탄소 배출을 보고해야 하며, 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면 배출 증명서를 취득해야 한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으로 인해 한국 주력 수출품목이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정부는 13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EU의 이번 제도 도입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이라는 판단하에 철강 등 대(對)EU 수출 산업이 피해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증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EU 수출 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배출량 검증 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외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수출 ‘효자’ 종목인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약 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 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 EU ‘탄소국경세’로 새 무역장벽 구축…韓, 대응책 마련 비상

    EU ‘탄소국경세’로 새 무역장벽 구축…韓, 대응책 마련 비상

    무역분쟁 촉발 우려에도 유럽연합(EU)이 수입품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유럽의 에너지 집약산업으로 꼽히는 알루미늄·철강·비료·시멘트·수소 등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탄소국경세’로도 불리는 이 제도로 인해 내년 10월부터는 관련 품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어 EU도 보호무역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으로 ‘불똥’이 튈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EU 회원국은 12일(현지시간) 수입품의 탄소 함유량을 조사해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 국경세를 물리는 CBAM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U의회 내 책임보고자인 모하메드 차힘 의원은 “CBAM은 유럽 기후정책의 중요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내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개시될 예정이지만, 실제 본격적으로 적용될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주 EU의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부터 EU 업체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입업자는 제품 생산과 관련해 탄소 배출을 보고해야 하며, 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면 배출 증명서를 취득해야 한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으로 인해 한국 주력 수출품목이 피해를 입을 우려도 크다. 정부는 13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EU의 이번 제도 도입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이라고 판단 하에 철강 등 대(對) EU 수출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층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 EU 수출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 배출량 검증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외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수출 ‘효자’ 종목인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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