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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총선은 尹 얼굴로”...與 전대 후보들의 각양각색 ‘윤심 홍보법’

    “내년 총선은 尹 얼굴로”...與 전대 후보들의 각양각색 ‘윤심 홍보법’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의 향방은 결국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방에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은 윤 대통령의 얼굴로 치러질 선거”라고 강조한 상황에서 100% 책임당원 투표로 이뤄지는 전당대회 표심도 윤심을 따라갈 가능성이 큰 탓이다. 따라서 당권 주자들마다 ‘윤심’을 홍보하는 방법론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도가 친윤과 비윤의 대결로 귀결되는 모습이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심’을 가장 크게 활용했던 후보라는 분석이다. 일찌감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인 장제원 의원과 손을 잡고 이른바 ‘김장연대’를 내세웠던 김 의원은 최근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노골화되며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주자로 평가된다. 김 의원이 친윤 의원모임 ‘국민공감’을 구심점으로 당내 다수 의원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이같은 상승세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어질 지도 설 연휴 이후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나경원 전 의원은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되지 않겠다”라고 언급하는 등 자신이 친윤 주자군에서 배제되는 걸 경계해 왔지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변화대사에서 해임되는 과정에서 노골화된 대통령실과의 갈등으로 출마 여부 자체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례적으로 초선 의원 50명이 비판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을 향한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어, 나 전 의원이 정치적 기로에 섰다는 시선이 많다.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를 자신이 직접 진두지휘에 완성한 만큼, 윤심 후보가 아닌 ‘윤힘 후보’(윤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후보)로서 윤 대통령의 조력자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여러 차례 내비친 바 있다. 안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캠프 출정식에서 윤 대통령과 자신이 최선의 조합이라는 관점도 제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공정과 정의를 기치로 내건 법조계 전문가고 저는 과학 기술 전반에 걸쳐 바이오테크, 바이오산업에 박사 학위를 받은 과학 기술에 정통한 사람으로 이런 조합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좋은 조합이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흉내도 낼 수 없는 조합”이라고 자신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당대회가 ‘윤심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윤 의원은 초선 의원 50명의 나 전 의원 비판 성명에 대해 “윤 대통령을 특정 정파의 대통령으로 한정하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지속적으로 ‘수도권 대표론’을 강조하고 있는 윤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윤심 마케팅’보다는 수도권 대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출마 여부를 결정짓지 않은 유승민 전 의원은 ‘윤심’에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각종 행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가 하면 “내가 당 대표가 되면 윤핵관들은 절대로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친윤 인사들에게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워왔다. 유 전 의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당심 100% 반영’ 룰 변경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결정해 비윤 표심의 구심점으로서 선거를 치를지 여부에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세계 각국서 달걀 대란 ‘몸살’…“차라리 직접 키우자” 자급자족 늘어

    세계 각국서 달걀 대란 ‘몸살’…“차라리 직접 키우자” 자급자족 늘어

    우크라이나 전쟁발 물가 상승으로 전 세계적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예기치 못한 달걀 대란을 겪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은 2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뉴질랜드에서 이달 초 일부 농가에 대한 달걀 생산을 제한하는 농업규제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달걀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여기에 각종 외부 요인까지 겹쳐지면서 시중 달걀 값이 치솟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도 최근 인플레이션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유행이 겹치면서 달걀 가격이 치솟아 멕시코나 캐나다 등지에서 달걀을 밀반입하려 한 사례가 급증했다.  1인당 달걀 소비량이 유독 높은 뉴질랜드의 경우는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뉴질랜드는 온대 기후에 속해 있는 덕분에 목축업과 낙농업 등이 발달했지만 최근 정부가 산란계들이 좁은 철재 우리 안에서 공장형 밀집 사육으로 키워지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해 사실상 다수의 양계 업체가 문을 닫거나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뉴질랜드의 핵심적인 기후 정책인 ‘탄소 농업’에 무게가 실리면서 낙농업이 큰 타격을 입는 등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는 차라리 주민 스스로 닭을 키워 달걀을 스스로 공급해 먹자는 주민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이달 들어와 뉴질랜드의 대표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트레이드미’의 인기 검색어에 닭과 양계 장비에 대한 검색량이 지난달 대비 무려 19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해당 사이트를 통해 집에서 키운 닭과 달걀을 직접 판매했다는 경험담이 SNS에 속속 게재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뉴질랜드의 한 네티즌은 “추워진 날씨 탓에 외출하는 시간을 대신해 집 안에서 닭 몇 마리를 사다가 키웠고 얼마 전에 처음으로 SNS에서 알게 된 한 남성에게 작은 닭 두 마리를 처음 판매했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아서 놀랐다. 한 동안 아르바이트 대신 닭 키우기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 이정현, 설 연휴에 폭풍오열 왜? “그리운 선배님”

    이정현, 설 연휴에 폭풍오열 왜? “그리운 선배님”

    배우 이정현이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시청하며 고 강수연 배우를 그리워했다. 이정현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육아 퇴근 후 ‘정이’를 봤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라며 “연상호 감독님의 끝없는 도전과 상상력에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영화 ‘A.I.’보다 더 울었던 것 같다”면서 “그리운 강수연 선배님의 모습을 오랜만에 봬서 너무 행복했고요. 모든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니 어떻게 로봇에서 감정이 느껴지는 걸까요? 어젯밤에 폭풍 오열했네요”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이정현은 ‘정이’에서 열연 중인 강수연의 모습이 담긴 화면을 직접 찍은 사진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인공지능(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영화 ‘부산행’, 드라마 ‘지옥’의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정이’는 고 강수연의 유작으로, 그는 뇌복제 시술을 통해 전설의 영웅 정이를 개발하는 팀장 서현을 연기했다.
  • [핵잼 사이언스] 남극 대륙서 ‘8kg’ 짜리 운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남극 대륙서 ‘8kg’ 짜리 운석 발견

    영하 수십 도에 달하는 남극대륙의 극한 조건에서 8kg에 가까운 큼직한 우주 암석을 포함하여 5개의 새로운 운석이 발견됐다.  미국 시카고 소재의 필드 박물관과 시카고 대학 연구원 마리아 발데스가 포함된 공동 연구진은 남극대륙의 빙원에서 8kg짜리의 큼지막한 운석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남극대륙에서는 약 4만5000개의 운석이 발견됐며, 연구진이 발견한 운석의 크기는 100번째 안팎으로 알려졌다.  발데스 박사는 "운석에 관해서는 크기가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며, 아주 작은 운석도 과학적으로 매우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의 행성 과학자 베시안 드바예 연구진은 위성 이미지를 사용하여 매핑된 새로운 잠재적 운석 위치를 처음으로 탐색했다.연구진은 지난해 12월 말 남극대륙의 여름 여행을 계획했지만 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섭씨 영하 10도 정도였다. 임무 수행 중 일부 지점에서 남극대륙이 시카고보다 더 따뜻했지만, 며칠씩 스노모빌을 타고 빙원을 트레킹하고 밤에는 텐트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팀원들에게는 날씨가 극한 추위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한여름에도 혹독한 날씨를 보이는 남극 대륙은 누구에게나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동시에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남극 대륙은 전체가 흰 빙원을 이루고 있어 운석을 발견하기 안성맞춤으로, 전 세계에서 운석을 사냥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남극대륙은 건조한 기후의 황무지로 운석의 풍화를 억제해준다. 또한 하얀 눈 덮인 풍경은 검은 운석을 눈에 잘 띄게 만들어주는 조건이 된다. 남극대륙의 조건은 또한 눈과 얼음 아래로 가라앉았을지도 모르는 운석을 발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암석에 부딪혀 야기되는 빙하의 휘젓는 운동이 표면 근처의 운석을 다시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회수한 운석은 크기가 작지 않은 편이지만, 지구 표면에 도달한 우주 암석중 최대의 것과 비교하면 난쟁이에 지나지 않는다. 최대의 운석은 나미비아의 호바 운석으로,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 2.7m, 두께 0.9m이며, 무게는 약 66t이나 된다. 이번 발견된 남극 운석보다 약 7765배나 무겁다. 연구원들이 회수한 새로운 우주 암석과 다른 운석들은 왕립 벨기에 자연과학 연구소에서 분석될 것이며, 팀원들은 남극 대륙에서 수집한 퇴적물 샘플을 개별적으로 나누어 연구할 예정이다. 발데스 박사는 "운석을 연구하면 우주에서 우리 인류의 위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하면서 "운석 샘플 크기가 클수록 태양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꿀벌 폐사의 비밀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꿀벌 폐사의 비밀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지난해 봄 전국 곳곳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져 버린 ‘꿀벌 폐사’ 사건이 벌어져 양봉 농가를 당혹게 만들었다. 지난해 3월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협회 추산 전국의 꿀벌 18% 가량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작아 보이지만 무려 78억 마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같은 꿀벌 실종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기후변화, 살충제 사용, 그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이 추정됐다. 지구온난화가 어떻게 꿀벌 폐사로 이어지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었는데 기온 상승으로 인한 과호흡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날씨가 지나치게 오르면 숨을 헐떡이는 것처럼 꿀벌이 기온 상승으로 인해 숨을 과도하게 헐떡여 수명이 짧아지고 죽게 됐다는 것이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생태·진화·유기체생물학부 연구팀은 온도 상승으로 인해 꿀벌들이 호흡을 얕고 빠르게 함으로써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결국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3~7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통합비교생물학회(SICB) 2023’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현재 미국에 있는 45종의 꿀벌 중 절반 이상이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한편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이 일부 있다고 알려졌지만 어떤 메커니즘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검은금색땅벌(Bombus auricomus)과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부 호박벌(B. impatiens)의 여왕벌들을 채집했다. 연구팀은 둥지를 만들기 위해 겨울잠에서 막 나온 여왕벌을 모았으며 벌들이 실제 사는 토양과 기온을 그대로 모방한 실험실 환경을 만들었다. 그 다음 18도와 30도로 설정한 다음 벌들의 호흡 상태와 에너지 및 수분 소모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온화한 봄 날씨와 비슷한 18도에서는 정상적 호흡을 했지만 30도에서는 18도에서보다 호흡 횟수가 10배 이상 빨라지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75% 이상 호흡수가 증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과호흡 후 벌들의 수명을 살펴본 결과 사흘 후 동부 호박벌의 25%가 죽었고 검은금색땅벌은 절반 이상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난화로 인해 기온 상승이 지금처럼 지속될 경우 꿀벌의 수명은 급격히 줄어들고 폐사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에릭 리델 교수(생리학)는 “다른 지역과 다른 종의 꿀벌에게서도 이 같은 경향성을 보이는지 파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연구는 기온 상승이 꿀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실상 처음으로 분석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표된 연구를 마친 뒤 추가로 다른 7종의 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온도가 상승하면 과호흡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 “콩·보리 심어 초콜릿으로 4억 매출” 대기업 안 부러운 청년농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콩·보리 심어 초콜릿으로 4억 매출” 대기업 안 부러운 청년농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지난해 말 20대 이하 청년실업자는 100명 중 5명꼴(5.2%)로 21만 5000명에 이른다. 30대까지 확장하면 34만명까지 치솟는다. 직장이 있어도 고물가·고금리에 월급 지갑은 금세 얇아진다. 이런 와중에 농촌에서 당당하게 대기업 직원 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며 새 미래를 꾸려가는 청년 창업농들이 있다. “백수 그만하고 저도 농촌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간절함은 통한다. 이제는 어엿한 ‘사장님’ 반열에 오른 잘 나가는 청년농들을 만나 생생하게 들은 성공 꿀팁을 전한다. 남아도는 쌀 대신 콩·보리 이모작 대박‘비건’ 초콜릿 인기…경영 마인드 무장을 “결혼하고 아이들도 있는데 연봉 6000만원으로는 못 먹고 살겠더라고요.” 36살에 농사에 뛰어든 이젠 5년차 청년창업농 한선웅(41) 초코빈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귀농을 결심한 솔직한 배경을 들려주며 밝게 웃었다. 그는 2018년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북 고창에 7명의 가족을 데리고 내려와 농사를 시작했다. 한 대표는 콩·보리 등을 직접 재배해 농산물도 팔고 건강식 초콜릿으로도 가공해 팔아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물가·고금리가 들이닥쳤던 지난해 연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무려 48.1% 매출이 늘었다. 한 대표는 농업 입문 3년 만인 2021년에 코로나19가 극성인 와중에도 2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촌진흥청 우수 청년농업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해 순소득은 2020년 대비 110%가 늘었다. 한 대표는 “지난해에 초콜릿 매출이 좀 줄었는데 올해는 콩 재배지를 더 늘린 만큼 5억 5000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귀띔했다.대학에서 조경학과를 전공한 뒤 운수업에서 근무했던 한 대표는 일이 몸에 맞지를 않았다고 했다.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30대 중반에 정부의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만났고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농진청의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한 대표는 정착지원금(당시 매월 1년차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 지급)을 받고 농어촌공사에서 논에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조건’으로 땅을 저리로 임대 받아 귀농창업자금으로 1200평(3967㎡)에 고구마를 처음 심었다. 그러나 적은 규모로 수익을 내기 힘들었던 한 대표는 2019년부터 콩으로 작물을 바꿨고 재배를 할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콩의 매력에 흠뻑 빠져 경작지를 현재 6만 8000평(22만 4800㎡)까지 늘렸다. 한 대표는 “콩은 경작하는대로 그만큼 수익이 나는 작물”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던 중 아이가 유치원에서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젤리, 초콜릿 등을 받아오자 “이왕이면 아이에게 건강한 초콜릿을 내가 직접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까지 미쳐 콩을 수확한 뒤 노는 논에 새싹보리(4만평·13만 2200㎡)를 심어 분말화해 초콜릿으로 가공했다. 또 서리태를 재배해 초콜릿으로 만들었다.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인 초콜릿 가공품은 우유조차 꺼리는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비건 식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초콜릿은 새싹보리·서리태·복분자 등 세가지 품목에 9개 맛으로 차별화했다. 한 대표는 판로를 늘리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고창의 봄’ 등 초콜릿마다 특색을 잡는 등 제품 브랜드화 작업을 벌였다. 한 대표는 “큰 돈이 드는 공장 설립 대신 초콜릿 원물과 디자인, 포장 상자까지 다 정해주면 그대로 만들어주는 주문자상표제품생산(OEM)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자사 온라인몰은 물론 지역 농협하나로마트, 스마트스토어, 지역카페, 위탁센터, 고창 특산물매장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직원은 한 대표를 포함해 3명이다. “농업, 일한만큼 수익 벌어다 줘”“정보 널렸어도 행동 안하면 소용없어” 지금 지역의 청년농들에게 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는 한 대표는 “농사는 수확할 때까지는 수입이 없고 날씨 때문에 망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높고 리스크가 많은 부분이 있다”면서 “다만 농업은 내가 일하는 만큼 수익을 벌어다주고 1년에 도시에서 300일 일한다면 여기서는 반년 정도 일하면 그만큼 수익이 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더 농사를 지으면 수익이 더 늘어나 살 만하다”고 말했다. 콩, 보리와 같은 1차 생산물에는 세금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한 대표는 “농촌에 돈을 벌고 싶어서 왔고, 충분히 돈을 벌 수 있고, 미래가 더 기대된다. 정보가 널려 있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난 5년 안에 해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간절하게 움직였다. 다양한 정부의 농업인정책자금을 알아보는 등 많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자금난에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내 창업농으로서 큰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 결코 거저 얻어진 게 아니라는 의미다. 한 대표는 지역 청년농모임인 ‘고창청년벤처스’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지역업체들과 협력하며 농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논에서 벼나 베는 월급쟁이 창업농이 아닌 진짜 절실한 마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철저히 준비해 경영을 한다는 사업가 마인드로 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청년창업농에 관심이 있다면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와 농진청의 ‘똑똑! 청년농부’ 누리집(www.rda.go.kr/young),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 가서 정보를 충분히 얻고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반려동물 확대 트렌드 적중노령견 맞춤형 사료로 연 2억 매출 국산 농산물로 반려견 사료 제품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메이에르의 대표 전미화(35)씨 역시 2년 연속 연매출 2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성공한 청년농이다. 청년농이 된 지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는 지역 경기도 화성쌀을 이용해 소화 흡수율이 높은 고품질 사료를 개발해 당차게 특허 출원까지 했다. 지난해 중국, 일본 수출에 이어 대만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수요가 늘면서 판로를 더욱 넓히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전 대표는 1년 간의 준비 끝에 30살이 되던 2018년 7월 법인을 열었다. 당초 작가가 꿈이었지만 현실은 성공하기까지 수입이 거의 없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었다. 농사를 짓기 전 무역 관련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알게 된 화성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 ‘무작정 하고 싶다’며 가르쳐달라고 했다”면서 “교육을 들으면서 청년농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대표가 반려견 사료 제품을 창업 아이템으로 잡은 건 창업을 시작할 무렵 기르던 반려견이 아팠던 게 계기가 됐다.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전 대표는 “반려견이 아팠는데 일반사료는 수입 등 구매가 힘들고 구매한 사료를 보니 제가 더 좋게 강아지를 위해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특히 노령견에 초점을 맞췄다.“지역사회와 네트워킹으로인프라 구축 중요해요” 전 대표는 “나이가 많고 아픈 개들이 먹을 수 있도록 잘 바스라지고 먹기 편하고 무항생제, 보존제가 들어가 있지 않는 기능성 사료를 맞춤형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쌀과 단호박, 캐모마일 허브 등을 직접 재배했고 동물용 사료라 고기가 필요해 지역 장애인산업체에서 개발한 고기를 추가해 사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리, 치킨에 이어 말고기까지 소비자 수요에 부응해 사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농약을 쓰지 않고 품질을 높여 재배한 기능성 제품인 점을 강조해 고가 전략을 썼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아픈 반려견을 위해 좋은 제품을 먹이고 싶어하는 견주들이 늘면서 가격은 경쟁력을 찾아갔다. 창업 2년차인 2020년 수익은 8000만~9000만원선이었다. 남아도는 지역의 쌀과 지역 청년농업인의 농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기능성 신제품 고품질 사료를 개발한 전 대표는 2021년 8월 소화 관리 쪽 특허를 출원하며 제품 신뢰를 쌓아갔다. 그 결과 신규 판매량이 20~30% 증가하는 수확을 거뒀다.자신의 전공을 살펴 패지키 디자인과 스티커를 개발하고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펀딩페이지를 제작하고 쿠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신제품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병행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170%까지 껑충 뛰었다. 전 대표는 “올해는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것”라면서 “오리 사료에 들어가는 캐나다산 귀리 대신 국산 귀리를 재배해 넣는 등 전 제품을 모두 99% 국산화하고 말랑말랑한 질감의 사료제작 요청도 있어 개발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전 대표는 “처음에는 사업계획서를 쓸 줄도 모르고 농업시설이나 행정처리에 대한 정보 부족에 자금 확보나 제품개발 표준화를 하기까지 많이 힘들었다”면서 “농업기술센터 등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해놓으면 생산량을 같이 키워나가는 등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오미자로 착실히 연매출 1억 이상“방향성 잡고 긴 호흡으로 준비” 강원도 양구군에서 오미자 재배와 가공식품으로 연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최혁진(40) 청년농부 대표는 이마트와 현대·갤러리아 백화점의 2차 납품업체로 서비스업을 하다가 청년농에 뛰어들었다. 대학에서 인터넷을 전공한 최 대표는 32살이던 2015년 경영체를 본격 등록하기 전까지 2008년부터 직장에 다니면서 다시 농업 공부를 위해 강원대 미래농업융학학부에 진학, 석사 과정까지 밟으며 지경 작업 속에 착실히 사업을 준비했다. 최 대표는 기후 변화와 대기오염으로 기관지 질병이 잦아지는데 주목하면서 흔하지 않은 고가의 작물이면서 중국산 수입이 많은 오미자에 주목했다. 2억원 정도의 초기 투자는 이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서 저리로 투자 비용을 지원받아 창업을 시작했다. 영농규모는 노지 6000평(1만 9891㎡)를 포함해 시설(8783㎡)까지 7000평 정도다.처음 오미자를 심고 수확하기까지인 2020년까지는 5000만원의 수익이 났지만 이듬해 1억원, 지난해 1억 3000만원으로 수익이 급증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얼굴을 내건 ‘양구친구’란 캐릭터를 브랜드화해 상표 출원을 마쳤고 오미자청 패키지 디자인도 직접 개발해 디자인 특허를 냈다. 최 대표는 “백화점 납품할 때 보니 제품이 비싸도 신뢰가 생기니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더라”라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청년농들이 땀 흘리며 도전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해 수익으로까지 이어지니 보람이 많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창업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국민성이 빠른 걸 좋아하지만 방향성을 잡고 자신과 맞는지 찾아가는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수입 시장 개방에 따라 여건이 안 좋아질 때도 대비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 혜택을 잘 챙기면서 5년 정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한다면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월 110만원 지원…선임대 후매도제 도입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농업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6.1세다. 65세 이상 농업 경영주가 전체 농가의 56%를 차지한다. 40세 미만의 경영주는 1만 2000가구로 1.2%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는 농업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청년농이 창업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대상을 4000명으로 두 배 늘리고, 지원 금액도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100만원, 3년차 90만원으로 각 10만원씩 인상했다. 청년농의 ‘농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하는 농지를 30년 동안 임차해 농사를 지은 뒤 매입할 수 있는 ‘선임대 후매도 제도’도 도입한다. 또 올해 임대형 스마트팜과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청년농 스타트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농진청도 청년농업인육성팀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똑똑! 청년농부’ 농진청 누리집에서는 귀농과 영농정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년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선도농가 기술이전 모델화사업, 시제품 제작과 가공·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청년농업 협업공간 조성사업,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청년농업인 경영진단분석 컨설팅사업,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청년농업인대학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진청 청년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4-H중앙연합회’에서도 먼저 청년농이 된 이들로부터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 日전문가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할 수도”...저주파 지진 60% 증가 [김태균의 J로그]

    日전문가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할 수도”...저주파 지진 60% 증가 [김태균의 J로그]

    10만명 이상이 사망한 간토 대지진(1923년 9월 1일) 발생 100주년을 맞아 일본에 재난대응 태세의 중요성이 한층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봉 후지산(해발 3776m)의 분화에 대한 경고도 어김없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 계열 온라인 매체 아에라닷(AERA dot.)은 ‘후지산의 기습적 분화는 언제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연초 특집기사(‘후지산의 기습적 분화...2023년에도 위험성 있다는 전문가’)로 다뤘다. 21일 아에라닷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의 후지산 관측 결과 지하 마그마 활동과 관련해 발생하는 ‘심부 저주파 지진’이 2021년 88회에서 지난해에는 140회로 60%가량 늘었다. 저주파 지진의 증가가 곧바로 ‘폭발의 전조’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진학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한 경계를 높여야 하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후지산 근처 내부 활동으로 지각이 파괴됐을 때 나타나는 ‘고주파 지진’도 2021년 98회, 지난해 82회 등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후지산 전문 연구기관인 야마나시현 후지산과학연구소의 혼다 아키라 주임연구원은 “후지산의 분화 징후가 당장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언제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혼다 연구원에 따르면 후지산의 화산 활동이 활발했던 5600년 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가 지층을 조사한 결과 약 180차례의 분화 퇴적물이 확인됐다. 그는 “이는 후지산이 지금까지 약 30년에 1회꼴의 빈도로 분화를 거듭해 왔다는 것”이라면서 “1707년 호에이(寶永) 대분화를 끝으로 300년 이상 분화를 멈추고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 때문에 언제 폭발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후지산은 현재 ‘활화산’으로 분류돼 있다. 과거에는 ‘현재 분화를 반복하고 있는 화산’을 활화산, ‘과거에는 분화가 있었지만, 상당기간 분화하지 않은 화산’을 휴화산, ‘분화 기록이 없는 화산’을 사화산으로 분류했다. 이 기준에 따라 1707년 대분화 이후 한번도 폭발이 없었던 후지산은 휴화산이었다. 그란 사화산으로 인식됐던 온타케산(나가노현·기후현)이 1979년 폭발하면서 화산 분류의 체계가 바뀌었다. 기상청이 ‘과거 1만년 이내에 분화했던 화산 및 현재 활발한 활동이 있는 화산’을 활화산으로 재정의하면서 후지산은 활화산으로 재분류됐다. 나가오 도시야스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객원교수는 “후지산은 300년간 분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에 강력한 파워가 축적돼 있다”며 “가까운 장래에 분화한다는 것은 화산학자 100명 중 100명이 동의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후지산의 분화 위기는 2000년대 들어서만도 이미 2차례나 있었다. 첫번째는 2000년 우스산(홋카이도)과 미야케지마(도쿄도 이즈제도의 화산도)가 폭발했을 때로, 당시 후지산 지하에서 ‘화산성 지진’이 급증했다. 6개월 정도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자 전문가들은 “언제든 폭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두번째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나흘 만인 2011년 3월 15일 후지산이 위치한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에서 ‘진도 6강’의 강진이 발생을 때였다. 공포의 시나리오였던 ‘후지산 직하지진’이 실제 현실화됐던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결국 올 것이 왔다”며 두려워했다. 가마타 히로키 교토대 명예교수는 후지산 지하에 있는 마그마 웅덩이의 상부 천장이 이미 무너진 상태로 사실상 분화의 ‘대기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 4일 후에 일어난 후지산 직하 지진을 통해 마그마류의 천장은 이미 무너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후지산 분화가 ‘스탠바이’(대기) 상태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한편 일본 정부은 2004년 발표를 통해 후지산에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경우 2조 5000억엔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100조엔, 200조엔 등 천문학적인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후지산 분화를 상정한 피난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 나경원 “尹대통령께 깊이 사과…‘본의’ 발언 제 불찰”

    나경원 “尹대통령께 깊이 사과…‘본의’ 발언 제 불찰”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했다. 나 전 의원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원 여러분께도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했다. 지난 17일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해임이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한 지 사흘 만이다. 당시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며 “그러기에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썼다. 또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며 나 전 의원의 주장을 6시간 만에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애초 설 연휴 동안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을 하루 앞두고 공식 사과 입장을 냈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만 했다.
  • 대통령실, “尹 이란 발언, 오해 풀리면 정상화”

    대통령실, “尹 이란 발언, 오해 풀리면 정상화”

    “오해 때문에 초점 흐려” 대통령실은 1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오해가 풀리면 (양국관계) 정상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발언은)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였다. 그 발언은 한·이란관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 정부가 전날 윤강현 주이란 대사를 초치하고 한국에 동결된 이란 석유 대금 미지급 문제 등을 거론한 점을 언급하며 “이런 점들을 문제삼는 것을 보면 오해를 했기 때문에 초점이 흐려지고 있는 것 같다. 오해를 했기 때문”이라며 “오해였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증명됐기 때문에 우리도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서 명확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사 파견 등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참석에 대해 “국제적 논의를 주도함으로써 글로벌 중추국가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취리히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 대해 “지속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만에 다보스포럼에서 대면연설에 나섰다.
  • [사설] ‘1호 영업사원’ 尹 세일즈 외교, 앞으로가 중요하다

    [사설] ‘1호 영업사원’ 尹 세일즈 외교, 앞으로가 중요하다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이어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2023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 복원’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청정수소에 주목하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력을 부각했다. 여러 나라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자리를 최대한 코리아 세일즈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읽힌다. 우리 경제가 대내외의 복합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글로벌 협력과 한국의 높은 역량을 강조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란 주제의 특별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연대의 길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각자도생의 국제질서에서 모두 중요한 이슈지만, 경제 활성화가 절실한 우리로선 특히 글로벌 공급망 복원과 에너지 전환에 눈길이 간다. 급락하고 있는 수출과 경기 회복의 돌파구를 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다보스에서까지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인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다보스 도착 첫날엔 인텔, IBM, JP모건, 무바달라 등 글로벌 기업 CEO 15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세계 최대 풍력터빈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3억 달러 규모 국내 투자를 유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일대일 면담을 갖고 5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관건은 이번 세일즈 외교에서 거둔 성과가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의 규제 혁파가 중요하다. 어렵게 받아 낸 투자 약속이 각종 규제로 무산되는 경우가 그동안 적지 않았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윤 대통령이 ‘1호 영업사원’의 깃발을 든 만큼 부처 장관들과 공무원들은 모든 기업행정을 ‘영업맨’ 입장에서 펴기 바란다. 야당도 이번 세일즈 외교 성과가 경제난 돌파의 마중물이 되도록 규제 혁파 등에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
  • 尹, 블록화의 도전 언급… “한국, 공급망 구축·기후위기에 역할할 것”

    尹, 블록화의 도전 언급… “한국, 공급망 구축·기후위기에 역할할 것”

    다자주의에 기반한 자유무역 강조“원전 늘려 탄소중립 체계적 추진”슈바프 WEF 회장과 질의응답“반도체 기술 많은 나라들과 공유中, 우리와 다르지만 배제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 연설에 나서 취임 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연대’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국의 기여 확대 의지도 재천명했다. ‘행동하는 연대’라는 주제는 과거 세계화 이슈를 주도하다가 최근 탈세계화 흐름에 따라 위상을 재정립해야 하는 다보스포럼에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금 세계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놓여 있다”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지정학적 갈등, 기술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등 국제사회가 처한 현안을 적시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화와 상반된 ‘블록화’ 현상을 언급하며 “블록화로 대표되는 지금의 도전 역시 국제경제질서를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로 복원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자주의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는 존중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문제를 거론했다. 공급망 이슈와 밀접하게 연관된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며 한국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원전 기술력을 ‘세일즈’하며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원전 확대로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표명한 바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갖고 있으며,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보건 격차 해소, 디지털 기술의 공유·확산 등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분여의 연설 후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과 질의응답도 가졌다. 그는 공급망 재편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가급적 우리가 가진 반도체 기술을 많은 나라에서 생산함으로써 또 공유할 것은 공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기술 중 앞선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가치공유 국가와의 연대 측면에서 중국, 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일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함께하는 유사한 정치·사회·경제 체제를 갖고 있지만, 중국은 우리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와 체제가 다르거나 보편적 가치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는 국가와도 관계를 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일정을 마치고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폰 노이만 등 유명 과학자들을 배출한 취리히연방공대를 방문해 ‘양자 석학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 羅 때리기 나선 광역단체장들… “전대 불출마” 압박

    羅 때리기 나선 광역단체장들… “전대 불출마” 압박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현역 광역단체장들의 ‘훈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 연일 페이스북 글을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두로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까지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1건의 전당대회 관련 페이스북 글을 썼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너도나도 맹구처럼 ‘저요, 저’ 외치고 있지만 정작 당 대표감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김기현 의원을 제외한 모든 당권 주자를 비판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본격화하자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에게 집중하고 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나 전 의원은 이날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라며 “홍 시장께서는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지난 18일 홍 시장이 “부부가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며 현직 판사인 나 전 의원의 배우자를 겨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전당대회는 공직선거와 달리 현역 단체장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국민의힘 당규도 선거관리위원과 사무처 당직자, 기타 당원이 아닌 자의 중립의무만 규정하고 있고, 여기에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내가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고 관여하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면 그건 나라의 존망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충북지사도 이날 ‘나경원 3불가론’을 들며 참전했다. 날 선 표현을 쓰지는 않았으나 “당락을 떠나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김 충북지사는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를 그만둔 게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 친윤(친윤석열)·반윤(반윤석열) 갈등이 증폭된 점 등을 들었다. 지난 18일에는 김 충남지사가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라고 나 전 의원을 비난했다.
  • “행동하는 연대로 공급망 복원 강화”

    “행동하는 연대로 공급망 복원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특별연설에서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책임과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할 책임,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책임이 우리에게 더욱 강력한, 행동하는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히며 “대한민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단독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는 협력과 연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대면으로 참석해 연설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연대 등을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제시한 윤 대통령은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외교’를 키워드로 6박 8일의 새해 첫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20일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 ‘1호 영업사원’ 尹 세일즈 외교, 앞으로가 중요하다

    ‘1호 영업사원’ 尹 세일즈 외교, 앞으로가 중요하다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이어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2023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 복원’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청정수소에 주목하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력을 부각했다. 여러 나라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자리를 최대한 코리아 세일즈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읽힌다. 우리 경제가 대내외의 복합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글로벌 협력과 한국의 높은 역량을 강조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란 주제의 특별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연대의 길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각자도생의 국제질서에서 모두 중요한 이슈지만, 경제 활성화가 절실한 우리로선 특히 글로벌 공급망 복원과 에너지 전환에 눈길이 간다. 급락하고 있는 수출과 경기 회복의 돌파구를 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다보스에서까지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인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다보스 도착 첫날엔 인텔, IBM, JP모건, 무바달라 등 글로벌 기업 CEO 15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세계 최대 풍력터빈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3억 달러 규모 국내 투자를 유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일대일 면담을 갖고 5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관건은 이번 세일즈 외교에서 거둔 성과가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의 규제 혁파가 중요하다. 어렵게 받아 낸 투자 약속이 각종 규제로 무산되는 경우가 그동안 적지 않았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윤 대통령이 ‘1호 영업사원’의 깃발을 든 만큼 부처 장관들과 공무원들은 모든 기업행정을 ‘영업맨’ 입장에서 펴기 바란다. 야당도 이번 세일즈 외교 성과가 경제난 돌파의 마중물이 되도록 규제 혁파 등에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
  • 羅 때리기 나선 광역단체장들… “전대 불출마” 압박

    羅 때리기 나선 광역단체장들… “전대 불출마” 압박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현역 광역단체장들의 ‘훈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 연일 페이스북 글을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두로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까지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1건의 전당대회 관련 페이스북 글을 썼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너도나도 맹구처럼 ‘저요, 저’ 외치고 있지만 정작 당 대표감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김기현 의원을 제외한 모든 당권 주자를 비판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본격화하자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에게 집중하고 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나 전 의원은 이날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라며 “홍 시장께서는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지난 18일 홍 시장이 “부부가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며 현직 판사인 나 전 의원의 배우자를 겨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전당대회는 공직선거와 달리 현역 단체장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국민의힘 당규도 선거관리위원과 사무처 당직자, 기타 당원이 아닌 자의 중립의무만 규정하고 있고, 여기에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내가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고 관여하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면 그건 나라의 존망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충북지사도 이날 ‘나경원 3불가론’을 들며 참전했다. 날 선 표현을 쓰지는 않았으나 “당락을 떠나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김 충북지사는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를 그만둔 게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 친윤(친윤석열)·반윤(반윤석열) 갈등이 증폭된 점 등을 들었다. 지난 18일에는 김 충남지사가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라고 나 전 의원을 비난했다.
  • 확진 4명 중 1명 ‘한 달 이상’ 후유증… 여성이 남성의 2배

    확진 4명 중 1명 ‘한 달 이상’ 후유증… 여성이 남성의 2배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4주 이상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장기후유증(롱코비드)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후유증이 더 많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겪는 후유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만 1세 이상 3915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22년 6~12월)에서 코로나19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24.7%에 달했다. 이렇게 후유증이 생긴 경우는 여성이 30.7%로, 남성(16.1%)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주된 증상은 기침·가래가 52.7%로 가장 많았고 피로감(20.6%), 인후통(11.1%), 후각상식과 미각상실이 각각 9.7%였다. 남녀 모두 겪은 증상이 같았다. 만 19세 이상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9.2%가 4주 이상 장기후유증을 경험했고, 역시 남성(14.2%)보다 여성(24.7%)에게서 이런 후유증이 많이 나타났다. 증상도 기침·가래, 피로감, 인후통, 미각상실 순으로 많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다른 점은 12.7%가 두통도 호소했다는 것이다. 후유증을 호소한 사람 중 68.1%는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후유증 환자 절반 이상(56.9%)은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여성에게서 장기후유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영국 통계청 조사에서 여성, 고령자, 비만인 경우 장기후유증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장기후유증 위험을 줄일 방법은 현재로선 코로나19 예방접종뿐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후유증 경험률을 살펴본 결과 2차 이상 예방접종(얀센 백신은 1차)을 한 접종자(30.0%)의 후유증 경험률이 비접종자(44.8%)보다 14.8% 포인트(33.0%) 낮았다.
  • 尹, 다보스 연설...“강력한 연대로 미래 위한 책임을”

    尹, 다보스 연설...“강력한 연대로 미래 위한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특별연설에서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책임과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할 책임,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책임이 우리에게 더욱 강력한, 행동하는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히며 “대한민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단독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는 협력과 연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현대사는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한 확고한 연대 정신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대면으로 참석해 연설한 것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지속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의 길 등을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외에도 기후위기, 보건 협력, 디지털 격차 문제 등에서도 “한국이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또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때 당면한 도전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도 역설했다. 앞서 14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한 스위스 방문까지 ‘경제외교’를 키워드로 6박 8일의 새해 첫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20일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 다보스 찾은 올리버 스톤 “원전 유일한 대안, 환경운동이 탈선시켜”

    다보스 찾은 올리버 스톤 “원전 유일한 대안, 환경운동이 탈선시켜”

    할리우드 거장 올리버 스톤(76)이 원자력 발전을 적극 옹호하는 새 다큐멘터리 영화를 다보스 포럼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스톤 감독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신작 다큐 ‘지금 원자력!’(Nuclear Now!)을 상영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경제 소식을 전하는 ‘딜북 뉴스레터’를 통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제79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원자력’이었는데 이번에 시급성을 강조한다는 의미에서 ‘지금!’을 더했다.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기술이며 그동안 위험성이 지나치게 과장돼 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톤 감독은 “그동안 여러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왔는데도 탄소 배출이 개선되지 않은 것은 핵심 이슈인 화석연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기후변화는 우리가 원자력 발전을 새롭게 보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 상영회는 다보스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NYT는 전했다. 상영 장소의 좌석이 가득 차 일부 관객은 맨바닥에 앉아 관람할 정도였다고 한다. 스톤 감독은 이런 열기가 기후변화의 현실적인 해법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열망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스톤의 다큐 원작은 조슈아 S 골드스타인과 스타판 A 퀴비스트가 함께 쓴 ‘밝은 미래’(Bright Future)다. 그는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그린 ‘플래툰’(1986)과 ‘7월 4일생’(1989),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을 조명한 ‘JFK’(1991),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추문을 다룬 ‘닉슨’(1995) 등 사회성 짙은 작품으로 미국 사회에 늘 경종을 울리는 어젠다를 설정해 온 영화감독이다. 한편 스톤 감독은 전날 다보스 현지에서 CNBC 타니아 브라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나쁘고 더 나쁜 허리케인들, 불난리, 가뭄 등을 겪는다면 참담한 현실과 마주할 것이다. 소름끼친다”면서 “우리는 이미 해결책(원자력)을 갖고 있는데 솔직히 환경운동은 탈선시키고 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또 기후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열정은 어디에서 기원한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열정은 내 아이들, 바라건대 곧 나올 손주들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4명 중 1명은 롱코비드…여성이 더 많아

    4명 중 1명은 롱코비드…여성이 더 많아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4주 이상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장기후유증(롱코비드)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후유증이 더 많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겪는 후유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만 1세 이상 3915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22년 6월~12월)에서 코로나19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24.7%에 달했다. 이렇게 후유증이 생긴 경우는 여성이 30.7%로, 남성(16.1%)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주된 증상은 기침·가래가 52.7%로 가장 많았고 피로감(20.6%), 인후통(11.1%), 후각상식과 미각상실이 각각 9.7%였다. 남녀 모두 겪은 증상이 같았다. 만 19세 이상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9.2%가 4주 이상 장기후유증을 경험했고, 역시 남성(14.2%)보다 여성(24.7%)에게서 이런 후유증이 많이 나타났다. 겪은 증상도 기침·가래, 피로감, 인후통, 미각상실 순으로 많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다른 점은 12.7%가 두통도 호소했다는 것이다. 후유증을 호소한 사람 중 68.1%는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후유증 환자 절반 이상(56.9%)은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여성에게서 장기후유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영국 통계청 조사에서 여성, 고령자, 비만인 경우 장기후유증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장기후유증 위험을 줄일 방법은 현재로선 코로나19 예방접종 뿐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후유증 경험률을 살펴본 결과, 2차 이상 예방접종(얀센 백신은 1차)을 한 접종자(30.0%)의 후유증 경험률이 비접종자(44.8%)보다 14.8%포인트(33.0%) 낮았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후유증을 덜 겪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카메라 다가가자 웃음 뚝…그레타 툰베리 체포 연출 논란

    카메라 다가가자 웃음 뚝…그레타 툰베리 체포 연출 논란

    스웨덴의 유명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0)가 독일에서 벌어진 탄광 개발 반대 시위에 참가해 체포된 가운데 이 상황을 놓고 연출 논란이 일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독일 경찰이 툰베리의 구금이 연출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 등 전세계 언론이 주목한 툰베리의 시위는 지난 17일 독일 서부의 작은 탄광마을 뤼체라트에서 벌어졌다. 이날 툰베리는 다른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탄광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독일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으며 당일 석방됐다. 이번 시위에 관련된 구설은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을 통해 번졌다. 시위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찰에 둘러 쌓여있던 툰베리가 다른 시위자와 여유롭게 웃으며 대화하다가 한 카메라 기자가 다가가자 엄숙한 표정으로 바뀌는 모습이 담긴 것. 이후 툰베리는 독일 경찰들의 손에 들려 연행됐다.이에대해 일부 보수 논객들은 "이는 모두 카메라를 위해 연출된 행동"이라면서 "툰베리는 꼭두각시이자 형편없는 배우로 다음에 체포될 때는 좀 더 설득력있게 행동하라"고 비난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한발 더 나가 "툰베리가 가짜 체포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이 확산하자 독일 경찰 측은 "경찰이 툰베리의 엑스트라 역할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경찰이 포즈를 취한 적도 없으며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앞서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전기·천연가스 공급업체 RWE가 뤼체라트 마을에서 9㎞ 떨어진 가르츠바일러 탄광을 조기 폐쇄하는 대신 뤼체라트 마을을 철거하고 지하에 매장된 석탄을 채취하는 것을 허가한 바 있다. 이에 툰베리를 비롯한 환경운동가들은 사실상 가르츠바일러 탄광을 확장하는 것으로 보고 줄기차게 반대시위를 펼쳐왔다. 한편 환경운동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는 툰베리는 지난 2018년 8월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그의 호소는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운동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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