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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플라스틱·AI… 무엇이 현대문명 지탱할까

    강철·플라스틱·AI… 무엇이 현대문명 지탱할까

    요즘 모였다 하면 챗GPT를 입에 올리곤 한다. 하지만 농업생산 기술이 인류를 얼마나 바꿨는지 얘기하는 이는 찾기 어렵다. 2세기 전 밀 1㎏을 생산하는 데 10분 걸렸던 것이 이제는 2초 안팎으로 줄었다. 인구의 80%가 빵을 만들거나 밥 짓는 데 매달려야 했다면 산업활동, 운송과 통신, 일상을 혁명적으로 바꿔 놓은 혁신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현대 세계로 가는 길은 값싼 강철 쟁기와 무기질 비료로부터 시작됐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경이로움은 덧없는 것이며, 우리 세계는 어차피 강철과 플라스틱, 콘크리트와 암모니아로 만들어진다. 저자는 이를 현대 문명의 네 기둥이라고 했다. 현대인은 어느 시대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도시화·기계화 때문에 우리 생존의 기반이 되는 먹거리, 원자재, 상품 등이 어떻게 생산되고 이동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런 이해 부족 탓에 사람들은 채팅형 인공지능에 대한 장밋빛 기대나, 기후위기로 세계가 종말을 맞으리란 비통한 예언에 휘둘리곤 한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이 책은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무엇이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지에 대해 우리가 믿고 있던 것들이 뭐가 잘못됐는지 예리하게 들춰낸다. 식량과 환경부터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 세계화까지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자료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가려낸다. 나아가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통찰하게 만든다. 저자가 국제기구에서 일하며 50여년 연구해 온 결과를 집대성한 이 책의 주제는 일곱 질문으로 압축된다. 빵과 닭고기, 토마토 중 무엇의 환경 비용이 더 클까? 합성비료 없이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일이 가능할까? 환경오염의 주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까?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기후변화를 멈추는 방법이 있을까? 기후변화를 늦추는 정책의 손익분기 시점은 언제인가? 바이러스, 자연재해, 교통사고까지 일상의 위험을 계량할 수 있을까? 팬데믹 시대에 경험한 세계화 흐름은 이제 끝난 것일까?
  • 초등생 교통사고, 등굣길보다 하굣길 1.8배 많아

    초등생 교통사고, 등굣길보다 하굣길 1.8배 많아

    초등학생의 통학 시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등굣길보다 하굣길에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8∼2022년 만 7∼12세 어린이가 피해자인 자동차보험 접수 사건 483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는 평일 통학 시간대를 등교 시간(오전 8~9시)과 하교 시간(오후 3~6시)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학년이 높을수록 등교 시간 사고가 늘어나고, 하교 시간 사고는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냈다. 등교 시간 대비 하교 시간 사고 발생 비율은 만 7세가 2.2배였으나 만 12세는 1.1배로 낮았다. 다만 만 8~9세의 경우는 하교 시간대 사고 위험이 2.3배로 높았다. 연구소는 “만 7세는 부모 또는 어른이 등하교 시간대 모두 동행하는 비율이 높지만 만 8~9세는 혼자서 하교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통사고 발생이 높은 장소로는 이면도로가 전체의 35.7%로 가장 높았으며, 횡단보도(33.3%), 아파트단지(10.9%), 주차장(8.6%), 스쿨존(6.3%)이 뒤를 이었다. 중상 이상 피해가 발생 비율은 스쿨존이 11.4%로 가장 높았고, 신호등 유무 구분이 불가한 횡단보도가 8.5%,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가 5.9%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나, 스쿨존에서는 도로시설물로 보차분리가 잘 되어있을 것이라고 방심하다보니 중상 이상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 ‘텐트 밖은 유럽’ 조진웅, 제작진 만행 폭로

    ‘텐트 밖은 유럽’ 조진웅, 제작진 만행 폭로

    배우 조진웅이 ‘텐트 밖은 유럽’ 제작진의 만행(?)을 폭로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제작발표회에는 강궁 PD와 홍진주 PD,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참석했다. 이날 강궁 PD는 타 캠핑 예능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텐트 밖은 유럽’만의 차별점에 대해 “‘여행 프로그램’하면 관광지, 맛집 등을 소개하는 게 주된 내용인데 우리는 관광지를 못 갈 수도 있고, 식당을 잘못 골라서 망할 수도 있다. 관광지를 갔는데 미리 예약을 안 해서 못 들어갈 수도 있었다. 이런데서 오는 추억이 컸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조진웅이 발끈했다. 그는 “그러니까 그걸 왜 미리 안 했냐”며 “나도 관광지 가고 싶었다고. 호텔 가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조진웅과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10일간의 스페인 캠핑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매서운 바람과 강추위, 대폭설에 맞닥뜨리며 ‘텐트 밖은 극한’을 실제 체험하고 왔다고. 조진웅은 “일언반구 없었다. 오늘 낱낱이 폭로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이 현지 답사를 다녀와 날씨가 좋다고 했다. 그런데 2주 만에 날씨가 급변했다. 지구의 이상기후가 얼마나 심각한지 몸소 체험했다. 심각하게 고민하고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면서 “어찌됐든 체험을 안겨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진웅은 “좋았던 순간은”이라고 말한 뒤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방송을 보시면 좋겠다”고 마무리 했다. 권율은 “스페인에서의 모든 순간이 다 좋았다”고 말문을 연 뒤 “사실 ‘어떤 순간이 좋지 않았냐고 말하면 화날 것 같다’는 얘기를 멤버들끼리 했다. 근데 돌아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고 그립다. 당시엔 거의 모든 순간이 힘들었고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은 2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 이스터섬 미스터리 ‘모아이 석상’ 화산 호수 바닥서 첫 발견

    이스터섬 미스터리 ‘모아이 석상’ 화산 호수 바닥서 첫 발견

    거대석상인 ‘모아이’의 고향 이스터섬에서 최근 호수 바닥에 잠자고 있던 모아이 석상이 발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라파누이 국립공원 내 라노 라라쿠 화산호 바닥에서 모아이 석상이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약 1.6m 정도의 이 모아이 석상은 옆으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화산으로 생성된 화산호 중앙 바닥에 묻혀 있었다. 라파누이 원주민 커뮤니티는 "이 모아이는 과학 및 자연 연구에 큰 잠재력을 갖고있다"면서 "해당 화산호는 200~300년 동안 깊이가 3m였으며 그 당시에는 어떤 사람도 모아이를 이곳에 둘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번 발견은 최근 해당 지역의 습지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칠레 대학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당초 라노 라라쿠 화산호에는 많은 물이 있었으나 기후변화와 인간의 사용으로 줄어들기 시작했고 지난 2018년에는 거의 말라버렸다. 이처럼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자 오랜시간 그곳에 묻혀있었던 모아이 석상이 빛을 보게된 것. 다만 원주민들과 전문가들은 호수 주변과 섬 전역에 세워진 다른 모아이들과는 달리 왜 이곳에 묻혀 있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모아이 석상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으로 18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섬을 발견하면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섬 전체에 1000여 개의 모아이 석상이 서 있으나 어떤 방식으로 왜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섬의 원주민들에게는 조상의 영혼을 지닌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한편 화산폭발로 생성된 이스터섬은 전체 면적이 163.6㎢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 정도이며 원주민 사이에서는 라파누이(Rapa Nui)로 불렸다. 태평양 외진 곳에 그들만의 문명을 일구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라파누이에 유럽인들이 찾아온 것은 지난 1722년 부활절 일요일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지금 이 섬의 이름은 부활절을 뜻하는 이스터(Easter)가 됐다. 칠레는 1888년 이스터섬을 합병한 뒤 한동안 양을 사육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섬 이름도 라파누이로 바꾸고 역사적인 유적지로 보호하고 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민간단체 자발적 물환경 보전활동 지원 체계 마련

    이영실 서울시의원, 민간단체 자발적 물환경 보전활동 지원 체계 마련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물환경 보전활동 지원 조례’ 제정안이 지난달 28일 위원회 수정안으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서울특별시 물환경 보전활동 지원 조례’는 ‘물환경보전법’ 제6조에 따라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물환경 보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상위법 규정이 존재함에도 민간단체 물환경 보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시행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례 통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데 물이 엄청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민간의 자발적인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보장하고 지원해 민간의 영역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수질 및 생태 개선에 능동적으로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조례 제정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 조례는 ▲조례의 목적에 관한 사항 ▲조례에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에 관한 사항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물환경 보전활동을 지원하는 기준에 관한 사항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관한 사항 ▲평가 및 포상에 관한 사항 ▲보조금 반환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으며, 3월 10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 부산시, 나무 심는 기업·단체에 온실가스 감축 인증

    부산시, 나무 심는 기업·단체에 온실가스 감축 인증

    부산에 숲을 조성해 기부하는 기업·단체에 부산시가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하는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온실가스 감축 기여 인증서’ 발급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기업이나 단체가 기부숲을 조성하는 등 공공부문에 수목을 식재하는 경우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최근 기업들이 ESG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사회공헌과 기부를 확대하는 추세에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나무를 심어 기부할 경우 1그루당 기부금액을 15만원, 이산화 탄소 감축량을 0.01t으로 책정했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주) 등 8개 기업이 해운대수목원에 31억원을 들여 기부숲을 조성했는데, 이 기준을 적용하면, 나무 2만666그루를 심어 온실가스 206.6t을 감축한 셈이다. 시는 연간 1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기업·단체에 인증서를 발급한다. 연간 6.7t 이상을 감축하는 기업·단체부산녹색환경상에 우선 추천한다. 부산시는 현재 2030년까지 온실가스 47%를 감축하는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 계획대로라면 목표 달성을 위해서 온실가스 흡수원인 나무를 380만 그루의 심어야 한다. 시는 이번 인증제가 이런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은 세계적인 추세이자, 지역사회의 의무다.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 참여로 사회 구성원이 함께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온실가스 감축 기여 인증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습니까?”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습니까?”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는 이병도 의원(은평 제2선거구·도시계획균형위원회)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1차 서울시정평가 및 진단 기획토론회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습니까?”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박강산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정진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공약과 예산을 중심으로 서울시정의 현황을 분석했다. “행정문서를 참조해 공약과 예산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분석한 결과, 대부분 공약이 보궐선거 때 수립됐던 정책에서 달라진 것이 없으며, 절반 이상의 공약이 시기적으로 임기 내에 달성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심통장, 안심소득과 같은 안심정책들이 자산형성이 아닌 자립심과 근로의욕 고취가 목적이라고 설명하는데, 이는 과거의 노동유인형 복지체계를 이름만 바꾼 것에 불과하고, 특히 공공의료 강화 목적의 안심병원은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공약의 내실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이어 주택정책에 대해 공공임대주택은 임대료 통제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고급형 임대주택이라는 정책은 결국 임대료 상승으로 극소수의 시민들만 혜택을 보는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종합적 분석 결과, 지난 서울시정에 대한 반편향이 유일한 기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라고 비판하면서 이름만 바꾼 사업으로 집행부서의 집행편의성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장·유니온센터 이사장은 노동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서울시정의 대안을 분석했다. 노동정책 2차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있지만 아직 조례에서 정한 위원회도 구성되어 있지 않은 시정현실을 비판했다. 또한 특수고용노동자 -> 플랫폼 노동 -> 프리랜서 노동으로 세계적인 고용 정책쟁점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흐름이 서울시정에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비정규직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새로운 노동형태가 출현하고 있어 이들을 포괄할 수 있는 사회보장, 노동안전, 고용평등, 교육훈련의 문제들이 논의되어야 함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최승국 연구소 나우앤 대표는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기후변화 국제보고서(IPCC 6차보고서)에서도 향후 7년간이 기후대응의 가장 중요한 고비임을 지적해 빠른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서울시 정책은 수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제안하고 있으나, 대도시에서 태양광을 제외한 신재생에너지는 실현 가능성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태양광 사업 낙인찍기와 전임정부 성과 지우기 현상이 나타나 진행되던 계약이 파기되는 사례도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재생에너지 생산과 수요를 함께 관리하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에너지 전환정책을 제안했다. 네 번째 발제자 남기철 동덕여대 교수는 돌봄분야를 분석하면서 “돌봄은 일부 시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이 특정 시기에 겪는 문제”라며 “기술혁신 업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과 좋은 일자리 문제로 연결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서비스원 예산 삭감문제를 지적하면서 “예산이 1/3 삭감될때는 운영상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그러한 문제점 지적이 없이 예산만 삭감되었다. 이렇게되면 결국 공공돌봄서비스에 지불 능력이 없는 시민들이 오로지 피해를 감당해야 한다”라고 문제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돌봄은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되는 것이며, 공공돌봄을 예산문제와 연결시켜서는 약자동행사업도 성과를 낼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종국 의원(주택공간위원회)은 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제기하면서, 도시의 재설계가 단지 몇층 건물을 짓는 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시민이, 노동이 어떻게 동선을 만들고 움직여야 하는 것인가 까지 논의하는 종합적인 재설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마지막 토론자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비전 2030, 약자동행, 노동정책, 공공돌봄의 각 특징을 분석하면서 개별정책에 관한 내용에 그치는 현재 서울시정을 비판했다. 개별사업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이 개별사업이 서울시정에 어떻게 반영되어야 하는 것인지가 불명확한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정책이 나오는 즉시 비판과 비전을 다시 제시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은 “돌봄, 노동, 기후대응과 같은 분야는 눈에 띄거나 즉각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정이 동행특별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만, 성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는 정책에서 후퇴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그동안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던 사업들의 오늘의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시민과 함께 가기 위한 다양한 연대를 하려 한다”면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용균, 서준오, 강동길, 박승진, 유정희, 김경, 박수빈, 이상훈, 박유진, 이민옥, 이소라 의원 등 각 분야의 의원과 전문가가 참석하여 성료되었다.
  • 코끼리·쌍태풍 잦은 습격, 그 배후엔 ‘온난화’

    코끼리·쌍태풍 잦은 습격, 그 배후엔 ‘온난화’

    지구온난화는 단순히 기후변화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인류를 옥죄어 오고 있다. 최근 과학 저널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다양한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리즈대 지구환경학부 연구팀은 난개발로 무분별하게 나무가 베어지는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기후변화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3월 2일자에 발표했다. 열대우림은 지구 전체 에너지, 물, 탄소 순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열대우림의 벌목이 강수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열대우림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2003~2017년 산림 규모 변동을 촬영한 위성 사진과 강수량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숲 손실로 인한 강수량의 변동은 최소 50㎞에서 최대 200㎞ 지역까지 영향을 미친다. 숲 손실로 인한 강수량 변화는 건기보다 우기에 더 크게 나타났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열대우림의 삼림벌채 속도가 지금과 같이 진행된다면 금세기 말에는 이들 지역의 강수량이 8~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도미니크 스플라클랜 리즈대 교수는 “벌목은 강수량의 감소를 가져와 생물 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산불의 위험을 증가시키면서 자연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저장하는 능력까지 줄인다”며 “기후 회복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림 보존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생물학과, 환경·산림과학부, 미시간 앤아버대 환경·지속가능성학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동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인간과 야생동물 간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2월 28일자에 실렸다. 사람과 야생생물과의 갈등은 직접 접촉 상황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데 부상이나 사망, 재산 피해 등 양쪽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최근 들어 난개발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이런 접촉 갈등의 핵심 원인이 되고 있다. 연구팀은 5개 해양과 6개 대륙, 이른바 오대양 육대주에 걸쳐 10개의 생물에 대한 49개 사례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인간과 야생생물의 충돌 근본 원인은 기후 때문인 것을 확인했다. 기후변화가 야생동물의 거주 환경을 변화시키고 이 때문에 인간과 야생동물의 거주지가 가까워지고 겹치면서 충돌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인간과 야생동물의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확인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지역의 가뭄과 폭염으로 코끼리가 사람이 거주하는 마을 근처까지 식량과 물을 찾아 이동하면서 농작물 피해를 주고 이에 대해 사람들은 보복 성격의 사냥이 이뤄진다. 또 해양 폭염은 긴수염고래의 이동 시기를 변화시켜 배와 충돌할 위험을 높인다는 식이다. 또 미국 프린스턴대 토목환경공학과 연구진은 ‘네이처 기후변화’ 2월 28일자에서 기후 변화가 금세기 말 태풍이나 사이클론, 허리케인 같은 열대성 저기압의 발생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후 모델을 이용해 지구온난화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계속될 때 보름 이내에 2개의 열대성 저기압이 동시에 발달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 12개국 주미대사 만난 정의선… “부산박람회가 복합위기 해법”

    12개국 주미대사 만난 정의선… “부산박람회가 복합위기 해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프리카,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의 12개국 주미 대사들에게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기후변화 위기와 국가 간 격차 확대 등 복합적 위기를 극복할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것”이라며 “단기간 경제 성장을 이뤄 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은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이은림 의원(도봉4·국민의힘)이 지난 27일 서울Watch가 선정한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서울Watch는 서울시민의 주권 확장과 더 나은 서울을 위해 경제정의실천연합, 녹색교통운동, 서울환경운동연합,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창립한 네트워크 조직이다. ‘서울Watch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은 서울Watch가 공개모집한 ‘시민의정감시단’ 138명이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서울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올해 첫 시행으로 총 17명의 시의원이 우수 활동의원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하게 된 이 의원은 이번 평가에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감기관 소관사무 중 민간위탁 및 안전분야에 있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문제점들을 발굴하고 실증적인 비판과 함께 정책제안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는 행정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시민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원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특히 위탁관리되고 있는 ‘공항소음 주민지원센터’의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고, 수탁기관에 대한 집행기관의 회계감사와 기관 점검이 철저히 이행되어야 함을 강조했으며, 산사태취약지역의 사방사업 및 총기를 사용하는 야생동물포획단의 안전관리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시상이며, 특히 공개모집된 시민분들에 의해 선정된, 시민분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다”라며 “초선의원으로서 배움의 시간이라 여기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한 저에게 보내주시는 격려, 그리고 앞으로도 멈추지 말고 꾸준히 나아가라는 당부라 생각한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되어 있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펼쳐나가는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라며 “시민들의 필요로 하는 실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적 제안 및 환경분야의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퇴색한 한강 자연성 회복의 가치, 한강 르네상스 다시 시작되나?

    이영실 서울시의원, 퇴색한 한강 자연성 회복의 가치, 한강 르네상스 다시 시작되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7일 제316회 임시회 한강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한강르네상스의 귀환으로 천혜의 자원인 한강의 ‘자연성 회복’의 가치가 후퇴하고 있다”러며 “‘보전과 이용의 조화’였던 한강의 주요 정책 비전이 ‘관광’과 ‘인프라 확충’ 등과 같은 외형적 성장과 개발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2023년 한강사업본부 주요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시민이 만족하고 행복한 한강공원’이었던 정책비전은 ‘한강이 견인하는 세계 TOP 5 도시 서울’로,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한강공원 관리’였던 정책 목표는 ‘문화와 예술로 매력이 넘치는 핫플레이스’ 한강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자연성 회복’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됐던 ‘한강’이 이번 본부의 비전 및 정책목표의 변경으로 다시 한강르네상스를 위한 개발의 공간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이 의원은 “과거 한강르네상스의 주요 사업 중 하나였던 서울 마리나의 경우 지난 10년간 하천점용료의 장기·고액체납과 소유권 관련 법적 다툼으로 인해 정상 운영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전무한 이용자수로 인해 한강의 흉물로 전락한 수상택시 등 한강르네상스 시즌1이 야기한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한강르네상스 2.0을 시작하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정”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글로벌 TOP도시 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한강을 활용해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도 존중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하는 서울시의 의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외형적 성장이 아닌 자연성 회복이라는 본래의 가치를 회복시켜,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의 공간뿐만 아니라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서의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금값’된 英 토마토…레스토랑 “토마토 없는 화이트 피자 드세요”

    ‘금값’된 英 토마토…레스토랑 “토마토 없는 화이트 피자 드세요”

    천정부지로 치솟은 토마토 가격 탓에 영국 피자 전문점들이 토마토가 빠진 화이트 피자를 손님들에게 권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 이탈리안셰프협회의 엔조 올리베리 협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영국에 소재한 일부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이 이탈리안 음식의 필수 식재료인 토마토가 포함된 메뉴들을 메뉴판에서 아예 빼고 있다’면서 현지의 심각한 토마토 가격 상승 문제를 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1~2월 사이 신선한 토마토 한 상자 가격은 기존 5파운드(약 8000원)에서 20파운드(약 3만 1400원)로 4배 이상 올랐고, 토마토 통조림의 가격도 상자당 15파운드(약 2만 3800원)에서 30파운드(약 3만 7700원)로 배가 올랐다. 샐러드의 필수 재료인 양배추 역시 기존 7파운드(약 1만 1110원)에서 22파운드(약 3만 5000원)로 무려 3배 이상 치솟았다. 눈 뜨면 오르는 가격 탓에 맨체스터에 소재한 대형마트에서는 고객 1인당 한 번에 최대 3개까지만 토마토를 구매하도록 하는 구매 제한을 실시할 정도로 상황은 악화된 분위기다. 엔조 올리베리 협회장은 “토마토를 주식재료로 사용하는 식당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모로코 등지에서 토마토를 수입해오고 있지만, 그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사실 희망이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이탈리아 음식점 중 일부는 머지않은 시일 내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현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토마토가 비교적 적게 들어가는 화이트 피자와 화이트소스의 파스타를 손님들에게 권하거나 토마토 대신 치즈와 애호박, 가지 등을 넣어 조리하는 소스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요리사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과일과 채소 등의 부족 위기에 대해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의 악천후로 인해 농산품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12~3월 겨울철에 자국 토마토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주요 수입국들의 겨울철 이상 고온과 폭설, 우박 등 이상기후가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례 없이 높게 치솟은 전기료가 영국 내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된 토마토 가격을 천정부지로 뛰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정부는 향후 몇 주 안에 토마토 가격이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조지 유스티스 전 농식품환경부 장관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마토 부족 사태는 지금부터 앞으로 최소 한 달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최악의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탄소중립은 지방자치단체의 품격이자 경쟁력…서울시·25개 자치구 ‘원팀 서울’이 앞장서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탄소중립은 지방자치단체의 품격이자 경쟁력…서울시·25개 자치구 ‘원팀 서울’이 앞장서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강남제3선거구)은 지난 27일 열린 ‘2050 탄소중립 ‘원팀, 서울’ 출정식‘에 참석해 “탄소중립은 지방자치단체의 품격이자 경쟁력으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함께하는 ‘원팀, 서울’이 앞장서자”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 ‘원팀, 서울’ 출정식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함께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현기 의장과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오세훈 서울시장, 25개 구청장, 김상협 국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1만 년 동안 지구 온도가 4도 올랐는데 놀랍게도 우리나라는 최근 100년간 6대 도시 평균 기온이 약 1.8도가 상승했다”라며 “이런 상황에 서울이 앞장서 탄소중립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세우고 공동 대응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탄소중립은 부담과 희생, 제약과 비용이 따르는 도전적 과제이기 때문에 혼자 할 수 없고 함께 해야한다”라며 “서울시의회와 서울시·25개 자치구가 원팀이 되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KS 인증 수도꼭지 제품 환경인증 제외…그림자 규제 개선

    KS 인증 수도꼭지 제품 환경인증 제외…그림자 규제 개선

    정부가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그림자 규제(환경인증)와 기후위기 대응, 국민 안전을 위한 환경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3 규제정비종합계획’에 환경분야 21개 혁신 규제가 포함됐다. 우선 중복되거나 과도한 인증을 폐지하거나 간소화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신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표준(KS) 인증과 유사·중복 지적을 받은 수도꼭지 제품의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폐지한다. 환경표지는 임의인증이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KS 제품에도 환경표지 인증을 요구해 ‘의무인증’으로 인식됐다. 기후위기 대응력 제고책으로 가뭄 등에 따른 제한급수 우려지역은 아파트·점포 등 연면적 5000㎡ 이상 대형 건축물에 대한 ‘반기별’ 저수조 청소 의무를 유예키로 했다. 저수조 2440개의 청소를 1회 유예시 물 10만 2000t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활용 확대도 뒷받침한다. 폐의류를 원형 그대로 재사용을 재활용 유형에 추가하고 폐의류 선별 후 원형대로 포장해 판매·수출자를 폐기물처리신고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폐유·폐윤활유를 석유나 석유화학제품 원료물질, 음식쓰레기를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과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부분 소각·건조 처리되는 하수·분노 찌꺼기에 대해 ‘토양오염우려기준’에 준한 성분 검사를 개선하고 공공하수도 기술진단 전문기관의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과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수질 자동측정기(TMS) 초과 판단기준을 3시간 평균에서 24시간 평균으로 현실화해 데이터 왜곡 등을 차단키로 했다. 측정값의 연속성을 고려한 기준 합리화이자 일일 배출량을 관리하는 ‘수질오염총량제’와 연계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 목표는 지키되 국민 불편 해소와 현장의 자율과 창의성을 극대화해 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권익현 부안군수, 내년까지 ‘지방정부협의회’ 이끈다

    권익현 부안군수, 내년까지 ‘지방정부협의회’ 이끈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전국 46개의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의 회장직을 내년까지 유지한다. 전북 부안군은 28일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의 2023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회원 도시 간 연대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국가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모색과 대안 제시로 지역 특색에 맞는 에너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2월에 창립됐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권익현 부안군수의 제6기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직 임기가 내년 초 정기총회로 연장됐다. 또 회의에선 2023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향후 지방정부협의회 활동 등도 논의됐다. 제6기 지방정부협의회는 지역 기후적응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국회 토론회 개최, 제5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개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지방정부 세션 개최 등 지역 탄소중립 가속화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 발굴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량을 키우고,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각 지역에서 힘을 모아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시·자치구 공동 ‘2050 탄소중립 원팀 출정식’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시·자치구 공동 ‘2050 탄소중립 원팀 출정식’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는 27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의회, 서울시, 25개 자치구, 시·자치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시민 등 300여 명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팀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이성헌 회장, 국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환수위에서는 봉양순 위원장과 남궁역·정준호 부위원장, 김경훈·김재진·박춘선·이영실·이은림 의원 등 총 8인의 위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종합계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시, 엄격한 관리·감독과 함께 대안 제시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 를 제정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은 물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비전을 설정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환수위는 서울시, 자치구와 공동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출정식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출정식은 탄소중립을 위한 시·구 공동결의, 자치구별 실천다짐 선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의 기조강연, 자치구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되었고, 환수위는 시·구와 공동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책무를 다하고자 다섯 가지 사항을 공동으로 결의했다. 건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건물 22만호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하고, 2026년까지 누적 100만호를 달성하고, 교통 분야에서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 2만기 보급, 배출가스 4등급 차량의 조기폐차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및 주차수요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다회용 컵을 1천 만개까지 확대 보급하고, 포장재 없는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마켓을 300개소까지 조성하며, 대형건물 내 1회용품 반입금지, 각종 행사 시 저탄소형으로 추진하는 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다. 서울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녹색기술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여 녹색산업 투자 활성화를 추진한다.공동 결의가 선언에만 그치지 않도록 시·구정 전 분야에 탄소중립을 고려한 시책을 반영하도록 하고, 기후위기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환수위는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인 기후예산 제도의 조기 정착을 통해 서울시의 모든 예산이 온실가스 배출영향을 고려해 편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행사는 인쇄물 없이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해 발표 자료를 확인하고 행사장 내 생분해 현수막 사용, 기존에 사용했던 친환경 재질의 홍보 팻말(캠페인 피켓)을 재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봉양순 환수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로에너지 건물, 교통수요 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등 서울시의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사업은 에너지 소비도시인 서울의 특성상 좀 더 공격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출정식이 기존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대안 발굴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라고 당부하면서, 아울러 환수위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첫 재인증 성공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첫 재인증 성공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첫 재인증에 성공했다. 광주시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첫 번째 재인증에 성공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이하 유네스코)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지난해 9월 현장심사를 진행하고, 12월 재인증이 유력할 때 주는 ‘그린카드(Green Card)’를 부여한데 이어 지난 24일 재인증을 공식화했다. 유네스코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최초 인증 당시 제시했던 권고사항을 지난 4년간 충실히 이행했고, 특히 무등산이라는 하나의 지질유산을 둘러싼 광주·전남·담양·화순 4개 지자체가 지질공원 운영에 공동 협력한 점을 가장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담양 추월산 구상암·담양 하천습지·금성산성 화산암군·담양 가마골 등 지질명소 4곳 추가 발굴 등 최초 인증 시 권고사항이었던 ‘지질유산과 자연 및 문화유산 사이의 연계 강화’를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번 재인증은 전 세계 15개 신규 신청지역 가운데 5곳이 ‘레드카드(Red Card)’를 받아 최종 인증에 실패하는 등 유네스코 심사 기준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확정 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유네스코는 이번 심의 과정에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에 새로운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권고사항은 ▲유네스코 브랜드 공동 홍보 ▲방문객 센터 및 안내센터 추가 설치 ▲지질명소와 관련된 지역 정보(설화·문화 등) 활용 ▲기후변화·자연재해·지속가능개발 목표 등을 담은 지질공원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담양·화순 4개 지자체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권고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담은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인 송용수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확정이라는 쾌거는 무등산이라는 세계적 명산을 둘러싼 4개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질·역사·문화·생태적 가치의 재발견”이라며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지역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념해 오는 3월4일 올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 재인증 축하 기념품 증정, 포토부스 운영, 사진전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해봄데이터, ‘202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수상

    해봄데이터, ‘202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수상

    “블루카본 보존과 발굴에 이바지”“해양데이터 분야 인재 양성에도 적극 참여” 종합 해양데이터 전문 기업 해봄데이터는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의 기업 부문에서 우수상(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 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제정해 올해로 13회를 맞은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이바지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하는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시상 행사다. 올해에는 공공과 자치, 기업, 교육 등 6개 분야에서 총 17곳을 선정했다. 해봄데이터는 원격탐사를 이용한 블루카본 보존과 발굴에 대한 기여와 블루카본 및 기후변화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블루카본 분포 산정 방안을 마련하고, 연도별 분포 및 면적을 산출해 국가 블루카본 정보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세대에게 지구 온난화, 수온 상승, 해수면 상승 등을 주제로 한 해양데이터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UN 해양과학 10년’ 공식 인증을 받은 ‘제2회 JOISS 해양과학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송태윤 대표는 “해봄데이터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데이터를 통해 바다의 가치’를 찾고자 국내 최고의 해양정보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며 “각종 해양정보의 DB 구축부터 데이터셋 제작,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 ‘닥터 둠’ 루비니 교수가 경고하는 10가지 경제위협

    ‘닥터 둠’ 루비니 교수가 경고하는 10가지 경제위협

    [신간] 초거대 위협 (누리엘 루비니 지음, 박슬라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171쪽) ‘닥터 둠’이란 별명을 가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신작 ‘초거대 위협’과 함께 돌아왔다. 2010년 출간된 ‘위기 경제학’ 이후 13년 만이다. 누리엘 루비니는 학계뿐만 아니라 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를 거친 인물이다. 전작 위기 경제학은 당시의 문제가 벌어지게 된 원인과 과정 전반을 분석하고 이후의 경제 상황을 전망했는데, 신간 초거대 위협에서는 오늘날 전 세계에 드리운 ‘거대한 위협’ 10가지를 해부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책 속에서 루비니 교수가 꼽은 10가지 위험은 부채 증가,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정책과 과도한 양적 완화가 불러온 결과,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 침체), 통화 붕괴, 탈세계화, 미중 갈등, 고령화와 연금 부담, 불평등 심화와 포퓰리즘의 득세, AI의 위협, 기후 위기. 개별 문제 등이다. 각각의 사안은 서로 연관성이 있어 상호 영향을 끼치며 상황을 더욱 악화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지금이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보다 상황이 좋지 않은 이유이자 이 책을 쓴 까닭이라고 밝힌다. 초거대 위협은 총 3개의 부로 나뉘어 있다. 1부와 2부는 현상 진단과 원인 분석이다. 10개의 장에서 초거대 위협을 개별로 탐구한다. 3부는 미래 전망과 대안 모색이다.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 양쪽 모두 검토한다. 현시점에서 저자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건 부채 규모다. 현재 미국의 GDP 대비 민간 및 공공 부채 비율은 대공황 때 부채가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보다 훨씬 높고,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으로 부상해 성장기에 돌입했을 당시의 두 배 이상이다. 아울러 저자는 앞으로 다가올 11개의 공급 충격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불러올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널뛰는 기름값, 에너지안정기금으로 맞서야/전 산업통상지원부 대변인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널뛰는 기름값, 에너지안정기금으로 맞서야/전 산업통상지원부 대변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로 전 세계가 홍역을 치른다. 프랑스 국민들은 ‘너무 비싼 전기요금, 너무 비싼 삶’을 외치며 시위에 나섰다. 우리나라도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 시름이 크다. 정부는 신속한 조치로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줘야 한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 세계 에너지 패권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유럽 각국은 향후 러시아 의존도를 줄여 나간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유럽 에너지시장을 놓고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동이나 중국과도 이해충돌이 예상된다.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경쟁은 심화되고 에너지 위기가 더 빈번해질 수 있다.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지난 1월 30일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올해 말에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이고 중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에너지 부족으로 더욱 혹독한 겨울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일쇼크로 고통받던 1970년대 세계 30위권 중반이던 대한민국 경제는 이제 10위권 규모로 성장했다. 에너지 위기의 충격과 파장이 과거 경험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에너지 수입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적자 확대는 물론 생산비용 상승에 따른 경기침체가 불 보듯 뻔하다, 위기 돌파를 위한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에너지안보 기반을 구축해야만 한다. 화석연료는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면 가격 등락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가격 급등락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가격안정기금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원별로 기금을 조성해 초기 에너지 공기업의 손실을 보전하고, 가격 인상폭과 기간을 장기간으로 분산시켜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 에너지안보의 핵심은 현재 94%의 대외 의존도를 대폭 줄이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비중이 70%에 육박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화석연료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고서 에너지 안보는 언감생심이다.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역할은 중요하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축소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에너지산업의 혁명적 변화는 비약적 기술 발전으로 이루어진다. 수소에너지, 소형원자로(SMR), 핵융합 등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화석연료 시대에는 자원 보유 국가가 에너지 패권을 쥐었으나, 미래 에너지 패권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이전될 것이다. 산업화의 신화를 썼던 우리도 혁신적 에너지 기술로 패권 변화의 시대를 선점할 수 있다. 에너지안보는 단기간에 구축되지 않는다. 원전이나 화력발전소 건설에 몇 년이 걸리고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적어도 10년 이상 내다보고 일관된 정책을 펴야 한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는 환경을 강조하며 원자력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경제성을 강조하며 신재생에너지를 줄이고 원자력을 확대했다. 에너지안보가 정권의 입맛에 따라 조변석개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에너지 시스템이 붕괴되면 복원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되돌아온다. 에너지안보에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정책 일관성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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