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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전염병 권위자의 경고 “코로나19 보다 심각한 팬데믹 온다”

    홍콩 전염병 권위자의 경고 “코로나19 보다 심각한 팬데믹 온다”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새로운 팬데믹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홍콩 정부의 팬데믹 고문이자 전염병 권위자인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최근 새로운 자서전을 출간한 위안궈융 교수는 “또 다른 팬데믹이 불가피하며 코로나19 보다 훨씬 더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세계의 지도자들과 대중들은 새로운 팬데믹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이는 예상보다 빨리 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이같은 끔찍한 예측에 대한 이유로 “세계의 지정학적, 경제적, 기후적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인들은 정신을 차리고 세계적인 실존적 위협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위안궈융 교수는 ‘홍콩의 앤서니 파우치’(미국의 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했다)로 불리는 인물로 미생물학자이자 외과의사다. 특히 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시 홍콩에서 확인된 첫 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를 분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의 특성을 파악해 백신 개발에 응용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AFP통신은 위안궈융 교수가 과거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중국 우한의 해산물 시장을 ‘범죄현장’이라고 묘사한 후 면허를 잃은 위험에 빠진 적이 있어 정치적 주제를 피하고 단어를 신중하게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농어민·아동돌봄에도 기회소득… 경기, 사회적 가치·자존감 쑥쑥

    농어민·아동돌봄에도 기회소득… 경기, 사회적 가치·자존감 쑥쑥

    “예술창작, 공동체 유지·발전 도와”올해 수혜 예술인은 1만 1500명기회소득 지급받은 비활동 장애인87%→31%로… 사회적 비용 감소청년·환경·귀농어민 1만 7700명엔매월 15만원씩 지역화폐로 주기로체육인 19세 이상엔 年 150만원‘돌봄공동체’ 500명엔 월 20만원탄소중립 실천 인증 10만명에도하반기 3만원 한도 지급할 계획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 보전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취임 100일을 앞둔 지난 2022년 9월 22일 경기도의회 도정 질문·답변 중 내놓은 일성이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향한 김 지사의 대표 정책, ‘기회소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기회소득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주목,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자는 김 지사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개인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 또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회소득의 정책적 의의가 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공동체 유지는 물론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눈에 크게 띄지 않았지만 구성원들이 창출해 온 가치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복지정책, 사회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들과 차별화된다.경기도는 현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토대로 기회소득의 첫 대상으로 예술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나오는 창작물을 도민이 함께 나누는 게 사회적 가치 창출이며, 이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들에게 일정 기간 기회소득이란 보상을 해야 한다는 정책 취지에 예술가도, 관련 전문가도, 경기도의회도 공감을 표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지난해 24개 시군 7252명에게 지급됐고, 올해는 예술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일반예술가 1만 200명, 신진예술가 1300명 등 총 1만 150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예술인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기회소득 지급 첫날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안양에서 비올라를 연주하며 예술활동을 하는 안기복씨는 “처음에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생각하며 실현 가능성에 반신반의했지만 “현실화됐다”면서 김 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 지사는 “예술인들이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말씀에 감동받았다”고 답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의 바통은 장애인 기회소득이 이어받았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이를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져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줄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본다. 장애인 가치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 실제로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 이후 비활동적(주 1회 이하 활동) 인원이 86.5%에서 30.8%로 대폭 줄었고, 매우 활동적(주 6회 이상) 인원이 3.1%에서 17.1%로 크게 증가했다는 결과가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지난해 7월에 시작된 장애인 기회소득은 총 7000명에게 지급됐다. 올해는 지원 액수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지원 규모도 1만명으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의 효과가 입증되자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까지 6개 분야로 확대했다. 지난 2일 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 이후 관련 예산 확보와 조례가 제정됐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사회보장제도 협의 대상이 아니어서 4개 기회소득 모두 하반기 지급이 가능해졌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체육인에게 연간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개인별 소득 인정액이 올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체육인이 대상이다. 올해는 예산 확보와 사전 절차가 끝난 광명시 등 15개 시군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가운데 기회소득 지급 기준을 충족하는 7860명이 지급 대상이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정책이다. 마을 주민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약 500명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돌봄 참여자들은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 요건 심사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 대상자 모집이 끝나 곧 기회소득이 지급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타기, 다회용기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활동 15개를 인증한 도민 약 10만명에게 최대 연 6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올해는 하반기 시행을 고려해 3만원 한도로 계획한다. 도민 개인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 기후 위기 극복 운동에 도민의 참여, 실질적인 기후 위기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정책이다. ‘기후 위기 극복’에 한 걸음 다가설 뿐 아니라 경기도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기후 환경 정책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 약 1만 7700명에게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기존 농민·농촌기본소득과는 중복 지원이 안 된다. 9~10월부터 시군별로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30일 아주대 특강에서 스티브 잡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소개하며 ‘커넥팅 더 도츠’(Connecting the dots)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많은 점을 찍다 보면 어느 순간에 그 점들이 연결돼 선이 된다는 이야기다. 수백명에서부터, 수만명에 이르는 다양한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와 김 지사의 다양한 정책들이 많은 점을 찍으며, 점점 선을 이루고, 면을 만들고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장려하는 예술인, 장애인, 체육인, 아이돌봄, 기후행동, 농어민의 여섯 가지 기회소득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페이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단독] 같은 서울도 강수량 편차 큰데… 침수 탐지장비 78㎞마다 1개뿐

    [단독] 같은 서울도 강수량 편차 큰데… 침수 탐지장비 78㎞마다 1개뿐

    구청에 침수 정보 알리는 ‘수위계’ 107개론 8328㎞ 도로 감시 역부족AI 기반 CCTV 기술은 법적 한계 지난주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도 도로가 통제되고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도로가 물에 잠긴 정도를 측정해 관할 구청에 알리는 장비인 ‘도로 수위계’는 서울시 내에 107개만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시내를 연결하는 도로가 8328㎞(2022년 기준)에 달하는 걸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술적으로 도로 약 78㎞마다 수위계 1개가 설치돼 있는 셈이다. 기후변화로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짧은 시간 동안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침수 대비 도로 탐지 시스템도 더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내 침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 도로 수위계는 모두 107개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강북·도봉구 등 3개 자치구는 1개씩만 설치돼 있다. 그나마 침수가 잦은 관악·동작구는 각각 5개씩, 강남·송파구에는 총 8개가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중 45개는 이번 주중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도로 수위계는 아랫부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빗물 높이를 감지하고 5㎝ 간격으로 상승하는 도로의 수위를 측정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측정된 수치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기에 도로의 침수 속도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예상되는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도로 수위계는 지난해 말까지 서울에 95개가 있었고, 올해 12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도 규모의 도로 수위계로는 제대로 된 대비가 어렵다고 본다. 좁은 지역에 다발성으로 시간당 100㎜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지다 보면 바로 옆 동네에 설치된 장비로는 피해를 감지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충식 AGI재난과학연구소장은 “과거와 같은 기준으로 침수 취약 지역에만 도로 수위계를 설치해서는 요즘 같은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어렵다”며 “모니터링 장치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로 수위계의 개당 설치 비용은 1000만~1500만원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별도 예산을 책정하지는 않았지만 각 자치구의 의견을 듣고 필요할 때마다 설치하고 있다”고 했다.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사전에 집중호우 등 장마철 피해를 예측하고 탐지하는 기술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도로 침수 발생 여부와 정도(깊이)를 예측·분석하는 기술은 개발돼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상 서울시 등 지자체나 정부 기관의 CCTV 영상을 개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이런 기술을 활용할 수 없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장마 피해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 미국서 흥행 돌풍,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어떤 영화? [시네마랑]

    미국서 흥행 돌풍,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어떤 영화? [시네마랑]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한국계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Twisters)가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전날 북미 4151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3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의 첫날 티켓 수입(3300만달러)에 맞먹는 기록이다.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평점 조사에서 ‘A-’(A+ 최고점에서 3번째)등급을 받았고,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팝콘지수 92%(100% 만점)를 기록했다. 쫓아라! 막아라! 살아남아라!, 영화 ‘트위스터스’ 영화 ‘트위스터스’는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원작 ‘트위스터’(1996)는 9200만달러의 제작비로 4억945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당시 수입을 오늘날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1조3749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영화 ‘오펜하이머’의 총수입(1조3571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원작 영화 ‘트위스터’(1996)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트위스터스’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원작 팬들의 기대와 달리 정이삭 감독의 영화 ‘트위스터스’는 원작과 완전히 독립적인 이야기를 그린다.정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내용이다. 뉴욕 기상청 직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는 대학 시절 토네이도에 맞서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죄책감 속에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옛 친구 ‘하비’(안소니 라모스)가 찾아와 토네이도를 소멸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오클라호마로 향한 ‘케이트’와 ‘하비’, 그리고 토네이도 카우보이라 불리는 유명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거대한 토네이도에 맞서게 된다.영화 ‘트위스터스’는 토네이도를 원작보다 더 무섭게 연출하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개 재난영화는 인류가 쌓아온 모든 문명이 자연의 대재앙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과 함께 지구를 지배하려는 인간의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트위스터스’에는 그 흔한 ‘기후 변화’라는 단어마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광활한 자연이 펼쳐질 뿐이다. 16일 CNN에 따르면 정 감독은 “영화에 어떤 메시지도 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스터스’는 단순히 토네이도로부터 도망치는 내용이 아니”라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함께 담아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트위스터스’ 제작 현장이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과 비슷했다는 후문이다. 정 감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기 위해 폭풍과 우박 등 궂은 날씨에도 카메라는 계속 돌아갔다고 말했다. 전작이 ‘미나리’인데···갑자기 상업영화를? 독립영화 ‘미나리’로 전 세계 영화계의 찬사를 받은 정이삭 감독의 차기작이 상업영화 ‘트위스터스’인 것을 ‘독특한 행보’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정 감독은 ‘미나리’ 이후 디즈니+ 오리지널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 시즌3, 스타워즈 세계관의 공상 과학 드라마 ‘스켈레톤 크루’의 에피소드 연출에 참여했다. 스타워즈와 드라마. 이 두 단어만 놓고 봐도 ‘미나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정 감독은 19일 슬래시필름을 통해 “차기작 선택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당황스러웠다”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할뿐”이라고 전했다. 정 감독에게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두려움’이다. 그는 ‘트위스터스’의 대본을 받고 막막했다고 심정을 전하며 “두려움은 곧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트위스터스’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단독]서울 도로 8000㎞인데 ‘침수 측정 장비’ 고작 107개

    [단독]서울 도로 8000㎞인데 ‘침수 측정 장비’ 고작 107개

    지난주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도 도로가 통제되고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도로가 물에 잠긴 정도를 측정해 관할 구청에 알리는 장비인 ‘도로 수위계’는 서울 내 107개만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시내를 연결하는 도로가 8328㎞(2022년 기준)에 달하는 걸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술적으로 도로 약 78㎞마다 수위계 1개가 설치돼 있는 셈이다. 기후 변화로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짧은 시간 동안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침수 대비 도로 탐지 시스템도 더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내 침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 도로 수위계는 모두 107개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강북·도봉구 등 3개 자치구는 1개씩만 설치돼 있다. 그나마 침수가 잦은 관악·동작구는 각각 5개씩, 강남·송파구에는 총 8개가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 중 45개는 이번주 중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도로 수위계는 아랫부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빗물 높이를 감지하고 5㎝ 간격으로 상승하는 도로의 수위를 측정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측정된 수치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기에 도로의 침수 속도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예상되는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도로 수위계는 지난해 말까지 서울에 95개가 있었고, 올해 12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도 규모의 도로 수위계로는 제대로 된 대비가 어렵다고 본다. 좁은 지역에 다발성으로 시간당 100㎜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지다 보면 바로 옆 동네에 설치된 장비로는 피해를 감지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충식 AGI재난과학연구소장은 “과거와 같은 기준으로 침수 취약 지역에만 도로 수위계를 설치해서는 요즘 같은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어렵다”며 “모니터링 장치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로 수위계의 개당 설치 비용은 1000만~1500만원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별도 예산을 책정하지는 않았지만 각 자치구의 의견을 듣고 필요할 때마다 설치하고 있다”고 했다.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사전에 집중호우 등 장마철 피해를 예측하고 탐지하는 기술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도로 침수 발생 여부와 정도(깊이)를 예측·분석하는 기술은 개발돼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상 서울시 등 지자체나 정부 기관의 CCTV 영상을 개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이런 기술에 활용할 수 없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장마 피해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 “drill baby, drill!” 트럼프 공언한 미국 ‘화석 연료 붐’ 유럽 수요 감소할 수도

    “drill baby, drill!” 트럼프 공언한 미국 ‘화석 연료 붐’ 유럽 수요 감소할 수도

    “미국 서부 텍사스부터 북동부 끝자락 펜실베이니아주까지, 천조국 미국 땅 아래에는 금보다 더 귀중한 것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민주당은 그 금에 손도 대지 못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석유·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주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형적인 과장된 수사학적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위스콘신주 일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친환경 정책을 ‘녹색 사기’라고 비난하고 화석 연료 생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원대한 에너지 공약은 실현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폴리티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 산하의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이후 이미 미국 국내 화석 연료 생산량을 증가시켜왔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미국은 러시아에 의존해오던 천연가스를 미국 공급으로 바꾸면서 유럽에서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 일부 유럽인들은 러시아에 과도한 의존을 미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바꾸고 있는 현재의 에너지 수급 불안정 상황에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유럽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소비를 완전히 줄이려 하고 있다. 유럽 내 천연가스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장기적인 천연가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선거 운동 내내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외쳤고,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이런 감정이 전면에 드러났다. 공화당은 “에너지 생산을 해방하겠다”고 공약했다.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은 2008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마이클 스틸 전 메릴랜드 부지사가 처음 사용한 캠페인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미국 국내 석유와 가스 시추 확대를 지지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이 사용한 후 더욱 유명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1일 CNN 대선 타운홀에서 유권자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 문구를 사용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의 방문 연구원인 쿤로 이리에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가장 큰 생산자는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루이지애나와 같은 주이며, 적어도 그 중 일부는 이번 대선 승패를 바꿀 수 있는 스윙 스테이트(민주 공화당에 치우치지 않은 중도 유권자층이 많은 지역)”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하면 환경 관련 법안을 폐지하고, 해상 굴착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며 , 조 바이든이 부과한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허가 금지 조치를 종료하면 해외 수요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도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든이 승리하고 모라토리엄을 유지하더라도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0%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새로운 허가가 수여되지 않더라도 LNG 수출은 여전히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절벽 끝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대폭 삭감한 것은 단순히 대체 공급업체를 찾는 광적인 수색을 촉발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유럽 연합이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이도록 강요했다. 2022년 이후 이 블록은 매년 18-20%씩 수요를 줄였다. 에너지 경제 및 재무 분석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덴마크, 리투아니아와 같은 일부 국가는 수요를 사실상 절반으로 줄였다. 즉, 최근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훨씬 적은 가스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자금 조달 문제와 불균형한 수요에도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재생 에너지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제 싱크탱크 브루겔(Bruegel)의 수석 연구원 게오르그 자크먼(Georg Zachmann)은 “우리는 천연가스 수요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후 공약이 있기 때문에 2030년까지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까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유럽에서는 장기적인 가스 수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EU 국가는 2050년 기후 중립 목표를 앞두고 향후 10년 동안 화석 가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4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이 에너지 운명을 스스로의 손에 맡길 것”이라며 “화석 에너지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관계자들은 그동안 최상의 거래를 협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대부분 미국과 카타르에서 시작된 2020년대 후반기부터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가 성공해 시장에 대거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세계 LNG 공급을 50% 늘릴 것이고, 그 결과, 우리는 가스 부족의 세계에서 그 반대로, 곧 가스가 풍부해질 수 있는 세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가스 가격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LNG 공급 증가는 관심 있는 유럽 고객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스를 판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수년간 미국의 에너지 분석가들은 EU가 러시아의 공급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 공급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다. 상품 거대 기업 ICIS의 가스 시장 전문가인 톰 마르젝-맨저는 “EU가 미국과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지 않은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럽이 에너지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수요가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유럽은 15~20년 동안 LNG의 가장 큰 고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 마르젝-맨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LNG 수출 허가 일시 중단을 종료하더라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유럽은 미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 나갈 것이고, 결국, 미국산 천연가스가 유럽에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의 창립 이사인 제이슨 보르도프는 “유럽에 예상치 못한 전력 수요나 극도로 추운 겨울이 온다면 미국의 추가 생산이 도움이 될 것이지만, 이동 방향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재생 에너지가 성장하고 유럽이 대체 에너지원을 찾기 시작하면서, 아시아로 가는 공급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면서 “LNG의 전체 가격에서 운송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미국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물류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다“고 지적했다. 물론,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을 감수하는 정책을 고수하는 것의 크나 큰 단점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의 급격한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화석연료 사용을 종료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유럽의 정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르도프의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가 3월에 발표한 보고서는 “EU의 가스 수요는 2022년 1월과 12월 사이에 약 11퍼센트 포인트 감소했으며 2023년 내내 낮은 수준을 유지하여 2022년 1월 수준보다 약 13퍼센트 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연말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는 제조 및 화학 분야로, 생산이 감소하고 해고가 발생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재임 당시 국무부와 에너지부에서 공무원을 지냈고 대서양 협의회 글로벌 에너지 센터 ​​에너지 자문 그룹의 의장이었던 데이비드 골드윈은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서 “유럽의 산업 부흥에는 많은 이점이 있는데, 천연가스 분야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에너지 공급 부족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에너지 위기에서 벗어날 것인가에 달려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자크만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유럽 내 석유화학 관련 중공업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못했다”면서 “유럽은 숙련된 고소득 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유럽이 자체적으로 그렇게 많은 천연 가스를 생산하지 못하고 대서양 건너에서 가져와야 한다면, 어차피 비료 제조와 같은 가스 집약적 산업을 여기에 세우는 것이 별로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가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변화에 적응 못해 멸종?…암모나이트는 왜 지구에서 사라졌나 [와우! 과학]

    변화에 적응 못해 멸종?…암모나이트는 왜 지구에서 사라졌나 [와우! 과학]

    한때 공룡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생물로 묘사됐다. 과거 과학자들은 정확한 멸종 원인을 몰랐지만, 기후 변화나 포유류 같은 새로운 생물의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처진 게 원인이 아닐지 생각했었다. 그리고 공룡뿐 아니라 암모나이트처럼 같은 시기 사라진 중생대 생물에 대해서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봤었다. 이런 시선이 바뀌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멕시코 유타칸 반도에서 찾아낸 거대 소행성 충돌의 흔적이다. 지름이 180km에 달하는 칙술루브 크레이터는 적어도 지름 10km 이상의 소행성 혹은 혜성이 충돌한 흔적으로 충돌 시기는 공룡과 다른 중생대 생물의 대멸종이 발생한 6600만 년 전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발견 덕분에 억울하게 평가절하된 공룡의 명예는 회복될 수 있었다. 공룡의 멸종은 게으름이 아니라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에 의한 것이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새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점이 확실해지면서 이제는 공룡이 멸종한 것이 아니라 새의 형태로 진화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여전히 새를 제외한 공룡이 백악기 말에 다양성이 크게 감소하면서 멸종의 길을 걷다가 소행성 충돌로 최후를 맞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당시 같이 멸종한 암모나이트도 예외가 아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화석 기록을 토대로 이미 백악기 말에 암모나이트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브리스톨 대학 조셉 플래너리-서덜랜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주장에 의문을 품고 백악기 말 암모나이트 화석을 지역별로 다시 조사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있던 자료를 다시 분석하는 대신 각 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암모나이트 자료를 추가로 분석해 지역별로 암모나이트의 다양성과 숫자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북미 대륙처럼 많은 연구가 이뤄진 지역에서는 백악기 말에 암모나이트 종류가 감소했지만, 나머지 대륙에서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한 경우도 확인됐다. 종합적으로 볼 때 백악기 말 암모나이트의 다양성은 지구 전체로 볼 때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백악기 말 암모나이트가 쇠퇴했다는 이전 연구는 상대적으로 표본이 많이 발견된 북미 대륙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었다. 즉 표본 추출의 오류인 셈이다. 따라서 암모나이트의 멸종 역시 소행성 충돌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백악기 말 대멸종은 모든 지구 생명체에게 재앙이었고, 포유류처럼 다음 시대의 주인공이 된 생명체조차 사실은 대부분 멸종하고 일부만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런데 이렇게 일부라도 간신히 살아남았던 생물과 그렇지 못하고 완전히 사라진 생물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사실 쇠퇴설도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쇠퇴설이 사실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이 원인인지 알아내기 위해 과학자들은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 트럼프, “매달 620억 기부” 머스크 뒤통수 쳤다…테슬라 주가 ‘급락’

    트럼프, “매달 620억 기부” 머스크 뒤통수 쳤다…테슬라 주가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후보 수락 연설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02% 급락한 239.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 후보는 연설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기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을 막고 미국 고객들에게 자동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 행정부는 배터리 구동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요 기후 및 산업 정책 중 하나로 삼고 2030년까지 모든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새로운 녹색 사기에 예산이 지출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예산을 도로, 교량, 댐과 같은 중요한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입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지지를 공식 표명하고, 대규모 정치자금을 내기로 한 것에 대한 배반이라고 미국 언론은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럼프 피격 직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뿐 아니라 트럼프 대선 캠프에 거액의 정치자금 기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트럼프 진영에 매달 4500만 달러(약 624억원)의 정치자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이달부터 대선 직전인 10월까지 총액은 약 1억 8000만 달러(약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의 이같은 입장에 대한 머스크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테슬라, 美 캘리포니아 판매 감소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 약세는 전날 캘리포니아신차딜러협회(CNCDA)가 발표한 2분기 신차 등록 대수 보고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신차 등록 대수는 5만 2211대로, 작년 동기(6만 8827대)보다 24.1%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의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작년 2분기 14.6%에서 올해 2분기 11.3%로 3.3%포인트 낮아졌다. 이 지역의 전기차 시장만 놓고 보면 올해 상반기 테슬라의 점유율은 53.4%로, 작년 동기(64.6%)보다 11.2%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보수적인 색채를 강하게 드러낸 것도 테슬라가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에서 고전하게 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전남도-한국전력공사, 산불 예방 협약

    전남도-한국전력공사, 산불 예방 협약

    전남도는 19일 동부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와 ‘스마트 산불관리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산불 예방과 전력 설비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불 감시 영상정보 공유와 송전철탑과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는 산불 조기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이다. 도는 송전철탑에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한전은 전력 기반과 인공지능(AI) 산불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년부터 4곳에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송전철탑 등 한전의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카메라 1대당 3천만원의 설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도와 한전 모두 윈-윈(win-win) 효과가 기대된다. 정찬균 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두 기관의 상호협력은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산림자원의 보호와 전력 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한전이 자체 개발 운영하는 산불 조기대응 시스템과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 플랫폼 구축이 완성되면 산불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기후변화로 더 빈번해지고 강력해진 산불재난의 초기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공지능 기반의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 日관광 역대급 대박… 한국인이 최대 기여

    日관광 역대급 대박… 한국인이 최대 기여

    상반기 방일 한국인, 중국인의 1.45배 올해 상반기 일본 방문 외국인 수가 사상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4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이 3500만명으로 기존 최고치를 크게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방일 외국인 종전 최고 기록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의 3188만명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도 올해 약 8조엔(약 70조 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이날 발표한 방일 외국인 통계를 보면 지난 1~6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1778만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특히 지난달 방일 외국인 수는 3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외국인 방문자 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방일 외국인을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444만명으로 25.0%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307만명), 대만(298만명), 미국(134만명), 홍콩(128만명) 순이었다. 교도통신은 방문객 증가 주요 원인으로 엔화 약세를 꼽았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상반기에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말에는 3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일본 방문객 수가 급증하면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일부 지역에 관광객이 집중하는 현상을 해결하고자 지방 공항 취항 확대를 위한 재정 지원 제도를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버투어리즘이 심각한 후지산 시즈오카현 쪽의 혼잡 개선에도 나선다. 야마나시현 측은 지난 1일부터 등산자 수의 상한 설정과 1인당 2000엔의 통행료 징수를 시작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버투어리즘 대책을 일본 관광청이 지원하는 ‘선구 모델 지역’에 쇼도섬(가가와현), 긴잔 온천(야마가타현), 다카야마(기후현), 지치부(사이타마현), 오쓰키(야마나시현), 나하(오키나와현) 등 6개 지역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 최훈종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하남시 곳곳 집중호우 피해 현장점검

    최훈종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하남시 곳곳 집중호우 피해 현장점검

    17일부터 양일간 하남시에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발생함에 따라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이 하남시 곳곳을 돌며 집중호우 피해 상황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덕풍동 일대 주택가를 방문, 주변 저지대 배수 현황을 살펴보고 배수로 등 배수시설 적정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주택가 피해복구에 직접 참여했다. 하남시 원도심은 지대가 낮은 지역이 많고 좁고 낡은 오수관로 등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어김없이 매년 침수피해를 겪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덕풍동 일대 주택가 긴급 배수 조치 및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며 하남시 관계 부서와 배수구 확대 설치 및 배수 방해 요소 제거 등 원활한 배수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늦은 시간 다시 현장을 방문해 침수 피해를 본 주민들의 적절한 안전 조치와 주택 피해 복구가 완벽히 이뤄졌는지 꼼꼼히 확인하며 하남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살피는 모습으로 도시건설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이어 18일은 초이천 등 하천 범람 및 도로 침수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인명·농작물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시의적절한 대책을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예측불허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증가해 수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지성호우는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퍼붓는 만큼 속수무책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더더욱 선제적 대비 및 안전조치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피해가 발생한 곳은 신속히 복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며 “하남시민의 재난피해 방지를 통해 생명·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식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 현장 활동 강화”

    이정식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 현장 활동 강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현장 점검과 지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연일 현장을 찾고 있는 이 장관은 이날 ‘긴급 전국 기관장 산업안전 점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해 장마철 지역별 사업장 안전조치 상황 점검 및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5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주말과 다음 주에도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강수가 예보되면서 산업 현장마다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폭우로 인한 근로자, 사업장 피해 예방을 지시한 데 이어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 장관은 “기후 변화로 기상 예측이 어렵고 기록적인 강우량이 국지적으로 집중되는 등 최악의 기상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가용한 산업 안전보건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침수·붕괴·감전과 관련된 안전 조치와 강풍으로 인한 가설물·자재 낙하 및 크레인 전도 등에 대비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산재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사업주와 근로자가 작업을 중단해 근로자 안전을 가장 먼저 챙기도록 지도할 것으로 지시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12일과 26일 여름철 자연 재난(호우·폭염) 대비 현장 점검의 날을 운영한 뒤 지난 15일에도 호우·폭염 대응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이 장관은 “피해 복구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라면서 “피해 사업장은 산업 안전보건공단 ‘호우 복구지원팀’이 복구 과정에서 기술 지도를 실시하는 등 절박함을 가지고 현장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 역시 청정 우도… 1회용컵 없는 카페서 커피 마시면 1000원 할인해요

    역시 청정 우도… 1회용컵 없는 카페서 커피 마시면 1000원 할인해요

    “섬속의 섬 청정 우도 다회용컵 참여매장서 커피 마시면 1000원 할인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를 위한 실천을 위해 다회용컵 이용 이벤트와 중국관광객과 함께하는 민관합동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다회용컵 이벤트는 오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우도 내 다회용컵 참여 매장에서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우도 내 커피·음료매장 39개소 중 17개 매장이 참여한다. 이들 17개소 매장은 1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환한 곳이다. 이용 방법은 성산항, 천진항, 하우목동항, 다회용컵 참여 매장 등에 비치된 ‘플라스틱 없지도’ 리플릿에서 다회용컵 매장을 확인하고, 음료 할인 쿠폰을 제출하면 된다. 쿠폰 1장당 1개 음료에 대해 1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다회용컵을 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을 돌려받을수 있으며, 드림패스 앱을 통해 반납할 경우 탄소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4일 우도면 홍조단괴해빈 일대에서 중국 관광객을 포함한 민관 합동 대규모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며 우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친환경여행 체험 기회를 제공해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도 내에서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실천에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섬속의 섬’ 우도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 비전을 선포한 4월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우도내 다회용컵 사용량은 2만 7350개로 파악됐으며 친환경여행 디지털서약은 19일 기준 1만 82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 野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방해, 증인 출석 협조 않으면 강력히 대처”

    野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방해, 증인 출석 협조 않으면 강력히 대처”

    박찬대 “정부·여당, 석고대죄 자세로 임하라”“특검, 진상 규명을 위한 필연적 수단”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진행을 앞두고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거나, 절차에 방해가 되거나, 증인 출석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대처하겠다”라고 경고했다.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궤변을 그만 늘어놓고 국민과 유족 앞에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젊은 해병이 왜 그날 생명을 잃어야 했는지, 누가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 했는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진실의 퍼즐은 하나하나 맞춰지고 있다. 정권이 진상 은폐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발버둥 칠수록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 부부라는 점만 더 또렷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구나 영부인과 특수관계인인 이종호 전 대표를 변호한 인물들이 공수처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특검은 온전한 진상 규명을 위한 필연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밖에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특위 구성 제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국회에는 기후위기특별위원회와 인구위기특위, 인공지능(AI)특위를 추가로 구성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고민정 최고위원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기소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활동이 노출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전날 ‘문재인 정부 시절 일’이라면서 문책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한심한 노릇”이라고 비난했다. 고 최고위원은 “2022년 8월 윤석열 정권 출범 100일을 맞아 수미 테리는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윤 대통령 외교 정책의 힘찬 출발’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고, 대통령실은 이를 영문 홈페이지에 대대적으로 브리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윤석열 정부로 갈라치기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미 테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발탁해 윤석열 정부까지 활동한 인물이고, 윤석열 정부가 긴밀하게 활용한 것”이라고 했다.
  • “오픈런 준비하세요” 서대문구-연세대 ‘명품 인문학 캠프’

    “오픈런 준비하세요” 서대문구-연세대 ‘명품 인문학 캠프’

    서울 서대문구가 연세대와 함께 여름 방학을 맞아 인문학 캠프를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과 공동으로 다음 달 5일과 7일, 9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연세대 위당관 대강당(B09호)과 캠퍼스 일대에서 ‘연세 인문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1월 시작돼 이번에 4회를 맞았다. 초중고생과 대학생, 학부모,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인문학 강의, 캠퍼스 투어, 에세이 공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첫날에는 나사렛대학교 교양대학 박경우 교수가 ‘힙한 인문학, 디지털인문학’, 연세대학교 철학과 조대호 교수가 ‘철학의 눈으로 보는 나와 기억’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강의 후에는 연세대 재학생 홍보대사와 인솔자를 따라 중앙도서관과 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연세대 심리학과 김민식 교수가 ‘나조차 몰랐던 내 마음의 비밀’, 연세대 독어독문학과 주일선 교수가 ‘사랑이라구? 괴테와의 대화’란 제목으로 청중들과 소통한다. 이후 윤동주기념관과 언더우드가기념관 견학이 예정돼 있다. 셋째 날에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김영희 교수가 ‘애도의 길을 잃은 오늘 우리를 위해’,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인 문정희 시인이 ‘나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나뿐인가’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어 수료식이 열린다. 에세이 공모는 ‘기후 위기 시대, 우리가 할 일은?’을 주제로 한다.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A4 용지 3매 분량으로 내용을 작성해 이달 3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humanart@yonsei.ac.kr)로 내면 된다. 심사 결과 우수작을 제출한 5명에게는 수료식 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캠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설] 원전 최강국 입지 다진 체코 수주 쾌거

    고사 위기에 처했던 ‘K원전’이 완벽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제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체코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4기 가운데 24조원대 규모의 2기 건설 사업에서 낙점을 받았다. 나머지 2기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받는 등 유리한 조건이다. 4기를 모두 따내면 사업 규모는 40조원대로 커질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거둔 쾌거로, 2030년까지 10기 수출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목표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이번 수주로 향후 10년 이상 양질의 수출 일감이 대량 공급돼 25만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원전 생태계 복원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바라카원전 수주 이후 다시 만난 ‘막강 라이벌’ 프랑스를 그들의 안방에서 제쳤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설계, 운전, 정비 등 원전 생태계 전체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의 기술과 가격 경쟁력, 공사 기간 등에서 어김이 없는 사업 추진력이 중동에 이어 원전 강국인 유럽에서도 인정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과 이를 지원한 정부, 원전 전문가들이 합심해 이뤄 낸 큰 성취다.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쳐 왔고,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막판 외교력을 총동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반겼다. 체코 정부의 선택으로 K원전의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향후 유럽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이탈리아가 탈원전 폐기를 공식화하는 등 유럽 국가들은 탄소중립과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앞다퉈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요인인 온실가스 배출 없이 전기차, 인공지능(AI) 시대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현실적 대안으로 원전이 주목받는 추세다. 가까스로 활력을 되찾아 중흥기를 맞고 있는 원전산업 발전을 위해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다. 정쟁 속에 매번 폐기되는 신세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특별법’을 22대 국회는 조속히 처리해야 하겠다. 원전 최강국을 지향하는 나라에서 아직 정식 방폐장 하나 없다는 건 이율배반적인 자화상이다. 원전산업은 명실공히 우리를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이자 성장동력이다. 이념과 정치 논리에 휘둘려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깎아 먹는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다.
  • 마포, 모든 동주민센터 옥상에 스마트팜 조성한다

    마포, 모든 동주민센터 옥상에 스마트팜 조성한다

    서울 마포구는 하반기 16개 동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차세대 미래농업인 ‘스마트팜’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농업은 재배시설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자동 제어 관리하는 미래 농업 기술이다. 기후 영향 없이 적은 노동력으로 사계절 높은 품질과 생산량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구는 스마트팜을 전체 동주민센터 옥상에 조성해 구민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동주민센터 옥상 등 유휴공간은 기존엔 옥상 텃밭으로 주로 이용됐다. 스마트팜 시설 규모는 16㎡ 정도다.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된 농작물은 75세 이상 노인을 위한 ‘주민참여 효도 밥상’ 등 마포구민을 위한 복지 정책과 연계할 예정이다. 7월 중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올해 4분기 순차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역 내 스마트팜 확대가 유소년, 청년 등 모든 구민이 미래 농업 기술을 앞서 체험하는 기회이자 스마트농업 관련 미래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스마트농업은 거스를 수 없는 미래 산업 흐름”이라며 “마포구는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받아들이고 정책에 반영해 마포구민의 삶의 질과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완도 해양치유관리공단’ 본격 운영

    ‘완도 해양치유관리공단’ 본격 운영

    전국 최초 해양 치유 관련 공기업인 완도 해양치유관리공단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출범한 해양치유관리공단은 완도해양치유센터와 기후치유센터, 문화치유센터, 완도타워 등 4개 해양 치유시설의 전문적인 운영과 관리를 대행한다. 공단 조직은 경영지원 등 4개 팀에 일반직 12명과 공무직 25명으로 구성됐다. 완도군은 지난해 12월 완도 해양치유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초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이채빈 이사장은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국내 최초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이라며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치유 분야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 운영으로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앞으로 공단이 해양치유산업을 내실 있게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치유관리공단은 출범 기념으로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찾아가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2억3300만년 전’···세계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 발견

    ‘2억3300만년 전’···세계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 발견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브라질 남부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의 화석이 발견됐다. 폭우로 인해 자연적인 침식 과정이 빨라지면서 2억 년이 넘게 묻혀 있던 공룡 화석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AP통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타마리아연방대학 연구진과 호드리고 템 뮐러 고고학자는 지난 5월 히우그란지두술주(州)의 한 저수지 옆에서 헤레라사우루스과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의 화석을 발견했다. 헤레라사우루스는 후기 트라이아스기(2억 3140만년 전) 현재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일대에서 서식했던 가장 원식적인 육식공룡이다. 몸 길이가 3~4m로 매우 컸으며, 당시 먹이 사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포식자였다. AP통신이 입수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뮐러 교수 연구진이 발견한 해당 화석의 공룡은 생전 몸 길이가 약 2.5m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공룡이 서식한 시기는 약 2억 3300만 년 전으로 추정됐다. 뮐러 교수는 “처음에는 몇 개의 분리된 화석만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흙 등을 걷어내자 거의 완벽한 골격이 보존돼 있었다”면서 “이번에 발견한 것은 지금까지 발견된 헤레라사우루스 화석 중 두 번째로 완벽한 골격을 자랑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연구진은 해당 화석이 헤레라사우루스과에 속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종류에 속하는지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례적 폭우가 만든 발견 일반적으로 화석은 비가 내린 이후에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강한 빗물이 퇴적물을 제거해 화석을 세상 밖으로 노출시키기 때문이다. 이번에 2억여년 전 공룡 화석이 발견된 리우그란데두술 역시 올해 초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발생한 파괴적인 홍수로 최소 18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사망자를 유발하는 극심한 기상 현상이 석유나 가스, 석탄 연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뮐러 교수는 “폭우로 인해 더 많은 화석이 나타나고 있다. 화석이 망가지기 전에 ‘구해야’하는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면서 “우리팀 역시 폭우로 인해 풍화가 가속화 된 지역에서 골반뼈와 다리뼈 등을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 보존된 새로운 화석은 여전히 논란이 많은 공룡 시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간] 데이비드 옥, MoT를 통한 미래 한국 비즈니스 모델 제시…새 책 ‘사물이동성’

    [신간] 데이비드 옥, MoT를 통한 미래 한국 비즈니스 모델 제시…새 책 ‘사물이동성’

    미래 한국이 추구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을 명쾌하게 제시한 책이 나왔다. ‘데이비드 옥’은 신간 ‘사물이동성’(MoT·Mobility of Things)에서 MoT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와 로봇, 드론과 반도체, 2차 전지 등 다양한 미래 핵심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최신 동향을 제공한다. 그리고 나아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소사코리아 대표와 사단법인 한국이스라엘기업협의회 사무총장직을 겸임하면서,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관계와 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다. 그는 인구 900만명의 유대인이 전 세계의 정치·경제·문화·역사를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소수 민족이 글로벌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 됐는지 연구했고, 그들만의 가치와 철학을 만들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교육과 시스템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공한 이스라엘의 현장과 교육을 소개한 첫 번째 책 ‘스타트업 이스라엘’에 이어, 이번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한국도 이스라엘처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될 수 있을지 현재 상황에 적용해 세계 최고의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는 매년 1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행사에 주목했다. 또 CES의 매출과 이익이 미국의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의 매출과 이익보다 더 크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CES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미국의 문화·예술·경제·기술 등 미국의 모든 것을 체험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언제까지 다보스나 CES를 따라다니며 돈을 낭비하고 남의 배만 불려주는 비즈니스를 해야 하냐고 반문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미국의 CES와 같은 MICE 플랫폼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데이비드 옥은 “가난하고 못 먹던 보릿고개 시절, 그 당시 전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속도로와 제철소를 건설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한국은 없을 것”이라며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며 창조적 소수가 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책에서 한국 ‘MoT 글로벌 쇼’를 개최해 시장 규모와 잠재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담았다. 또 다음 세대들을 위한 기후와 환경 문제 해결안,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철저한 고민을 담았다. 여기에 더해 사물 이동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비즈니스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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