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후변화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슬로바키아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유엔사령부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 공조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고창군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09
  • 남산 면적의 8배 산림 훼손…‘생태계 보고’ 섬 숲 복원

    남산 면적의 8배 산림 훼손…‘생태계 보고’ 섬 숲 복원

    국내 섬의 숲 훼손 면적이 남산(339㏊)의 약 8배인 27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흡수원 및 생물다양성 확보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 인프라 활용 등을 위해서도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9년까지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를 중심으로 총 765㏊에 대해 섬 특성을 살린 생태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섬 숲 복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생 변화와 병해충 피해 등 자연·인위적으로 훼손되는 산림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을 원래 상태에 가깝게 유지하거나 증진될 수 있도록 구조와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개선 과정이다. 산림청이 2020년 섬 지역 산림 복원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훼손 면적이 2718㏊로 추산됐다. 훼손 원인은 염해와 가축 방목, 골재 채취 등 개발 등으로 다양했다. 섬 숲은 2020년 기준 섬 전체 면적(37만 3000㏊)의 59.2%인 22만 100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복원한 섬 숲은 265㏊로 지형을 반영한 복원 노하우를 확보함에 따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2017년 충남 보령 삽시도 수루미 해변에서 원주목을 활용한 ‘소파공법’을 적용해 해송 복원에 성공했다. 파도로 인한 해안 침식으로 해송 피해가 발생하자 사구 고정 목재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침식을 막아 숲 조성이 가능해졌다. 지난해는 삽시도 밤섬 해변 배수 불량지를 정비, 저수·배수 공간을 만들고 숲을 조성하는 2차 복원을 추진 중이다. 허남철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섬 숲은 철새들의 이동통로로 생태적인 중요성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크다”라면서 “접근이 가능한 유인도를 중심으로 우선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섬 숲 복원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바지선을 투입해 나무와 자재 등을 운반해야 하는 데다 외부 종자 반입 시 섬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다 보니 자생 식물 위주로 심고 섬에서 흙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상 여건 등의 영향도 커 시간과 비용이 산지 복구에 비해 1.5배 이상 소요된다. 지난달 30일 민간과 학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섬 숲 경관 복원 관련 토론회에서는 사후관리 필요성도 제시됐다. 숲 조성 및 복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무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보완 식재 및 보식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재배 늘리는 지자체들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재배 늘리는 지자체들

    기후변화로 기온이 해마다 높아지자 지자체마다 아열대작물 재배가 경쟁하듯 확산되고 있다. 18일 농촌진흥청이 파악한 지난해 아열대작물 재배현황을 보면 전국 7338 농가가 4125.7㏊에서 5만1932t을 생산했다. 전남은 재배면적이 2452㏊로 전국의 59.4%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1091㏊, 제주 399㏊, 전북 84㏊, 경북 54㏊, 울산 22㏊, 경기 20㏊ 순이었다. 전남이 아열대작물 최대 생산지역이 된 것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 육성 정책을 남보다 빨리 시행했기 때문이다. 아열대로 진입하는 기후조건에 맞춰 육성전략을 세운 데다 아열대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전남도는 최근 3년간 아열대과수 육성에 224억원을 투입했다. 해남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장성 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유치해 아열대농업 연구기반도 갖췄다. 전국 최초로 아열대농업 육성 지원조례도 제정했다. 특히 전남산 아열대작물을 유통하기 위해 브랜드도 정했다. ‘오매향’이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4160 농가가 2452㏊에서 2만 6125t의 아열대작물을 생산했다. 장성에서는 레몬을, 완도에선 애플망고와 바나나, 커피를 생산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곡성에서는 올해 처음 제주에서 재배하는 천혜향을 출하했다. 경남도도 마찬가지다. 창원에서는 의창구 동읍과 대산면 일원 28 농가가 애플망고와 만감류(천혜향·한라봉 등), 체리와 용과를 재배한다. 총재배면적은 10.1㏊다. 창원시는 아열대작물 재배를 돕기 위해 올해 ‘애플망고·파파야 묘목 도입 사업’으로 1억원(국·시비 50%씩)을 지원한다. 지난해 여름에는 몽키바나나를 시범재배해 올해 수확할 예정이다. 거제시, 산청군 등도 아열대 작물 육성에 뛰어들었다. 경북도는 지난 2017년 91 농가가 25㏊에서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해 올해 3월 19개 시·군 206 농가가 63.4㏊에서 492.4t을 생산했다. 천혜향 같은 만감류와 애플망고, 바나나, 커피, 여주, 공심채 등이다. 대구에서는 7 농가가 레몬과 감귤, 천혜향을 재배한다. 충북에서는 10.23ha에서 아열대 채소류는 9가지(오크라, 삼채, 여주, 공심채, 강황, 얌빈, 롱빈 등), 과일은 파파야, 백향과(패션푸르트), 구아버 등 8가지를 생산한다. 전북에서는 아열대 과일 10가지(122㏊)와 채소류 8가지(11.8㏊)를 재배한다. 과일은 한라봉, 홍해향, 청해향, 백향과, 구아버, 망고, 바나나, 커피, 파파야 등이다. 전남도 정광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농작물과 과일 재배지역이 이동한다”며 “정부 부처와 함께 신품종 연구·보급, 재배기술 교육 확대, 다양한 판로 개척 지원 방안을 고민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와 미래농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파리 때문에 휴가 망쳤다”…독성 해파리 유입 ‘역대 최대’

    “해파리 때문에 휴가 망쳤다”…독성 해파리 유입 ‘역대 최대’

    #. 초등학생 두 딸을 둔 박세현(43·가명)씨는 지난 10일 가족들과 서핑을 배우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가 6회로 구성된 서핑 강습을 2회까지만 듣고 환불받았다. 함께 수업을 듣던 다른 수강생과 강사가 서핑하던 중 해파리에 쏘인 걸 본 직후였다. 박씨는 “아이들이 서핑을 너무 좋아해 고민이 컸다”면서도 “눈앞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덜컥 겁이 났다”고 했다.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파리 개체수 급증과 함께 쏘임 신고 건수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18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국내 연안으로 들어온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바다 1㏊당 108마리로, 관찰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통상 같은 면적당 20~40마리 수준이고 지난해에는 0.3마리에 그쳤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 보고’에 따르면 지난 9~14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은 56.5%로 지난해 비슷한 기간보다 30% 포인트 이상 높다. 어업인 모니터링 요원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바다에서 해파리를 봤다는 얘기다. 해수부는 지난달 제주도에 이어 부산·울산·경남·경북·전남·강원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내리기도 했다.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남해로 들어와 동해로 올라간다. 최대 길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어종으로, 독성이 매우 강해 한 번 쏘이면 부종과 발열, 근육 마비, 호흡 곤란, 쇼크 등을 일으킨다. 강원도에서만 해파리 쏘임 신고 건수가 지난해 7월 46건에서 올해 7월 332건으로 약 7배 늘었다. 지난해 6건의 쏘임 신고가 접수된 경북은 이달 1일까지만 벌써 562건이 집계됐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파리 출현까지 잦아지면서 해수욕장 이용객도 줄고 있다. 6월 말~8월 말 이용객 수는 2021년 2273만명에서 2022년 3984만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3797만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같은 기간 이용객 수는 지난 11일 기준 3097만명에 그쳤다. 해파리 급증은 해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 해수온 상승은 플랑크톤 등 해파리 먹이가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개체 수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한반도 연근해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해파리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임계점의 온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석현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도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해양생물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환경이 만들어져 해파리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중국의 역대급 집중호우와 양쯔강 범람으로 해파리가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윤 연구관은 “올여름 중국의 집중호우로 양쯔강의 오염물질이 바다로 흘러들어 해파리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증가하면서 해파리가 더 많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집중호우로 범람한 강물에 섞인 오염물질이 바다에서는 영양분 역할을 하면서 해파리의 먹잇감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 열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 열려

    전라남도는 16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와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벨평화상기념관 화합의 광장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과 어록을 미디어 타워를 통해 전시해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서거한 지 15년이 흘렀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기후변화와 지방소멸 등 새로운 위기까지 더해져 국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대통령님의 탁월한 통찰과 혜안을 본받아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신안 하의도 생가를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생가 주변에 조성 중인 ‘한반도 평화의 숲’과 연계해 하의도 일원을 동북아 평화의 성지로 만들고 있다. 오는 11월 목포와 영암 일원에서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된 ‘김대중 100년 특별 평화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 [서울인싸] 생존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서울

    [서울인싸] 생존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서울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올해까지 118년 중 두 번째로 긴 24일 연속 열대야로 많은 사람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지속된 폭염과 스콜처럼 변한 폭우 등 다양한 현상들이 기후문제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실감케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의 폭염이 지속되면 사람들은 시원한 얼음 음료를 더 많이 찾고, 많은 이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기후문제가 심각하고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는 공감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대응’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어렵고 막막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의 삶과 가까이에서, 어렵지 않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기후ㆍ환경 정책을 펼쳐 왔다. 2022년 ‘제로웨이스트 서울’ 선언을 통해 일회용품 감량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온 결과 지난 2년 동안 약 378t 규모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여 약 1039t의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계획’을 수립해 언제 어디서든 다회용기를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 일례로 올해 4월 서울시 전체 스포츠시설 폐기물 발생량의 68.5%를 차지하는 잠실야구장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해 일회용품을 대체했다. 적극적인 시민 참여 덕분에 다회용기 회수율도 첫 주 30%대에서 도입 3개월 차인 지난달 말 현재 71%로 상승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배달 주문을 다회용기로 제공하는 ‘제로식당’을 통해 시민들에게 폐기물 감량 경험을 제공하고 폐기물 배출의 번거로움도 해소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시민의 호응 덕에 서비스 지역이 지난해 10개 자치구에서 올해 15개 자치구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을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민간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도 다회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장례문화에 합류했다. 이처럼 서울시는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만들고 큰 결심이나 노력 없이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보다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개인컵 사용의 날’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개인컵 사용의 날’은 개인컵을 가지고 오면 무료로 음료를 나눠 주는 캠페인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총 15회의 ‘개인 컵 사용의 날’ 행사를 열어 2만 2000여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다. 이달부터는 개인컵 사용 시 할인과 서울페이 적립이 가능한 ‘서울페이 개인컵 포인트제’도 본격 운영했다.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 온 서울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일회용컵 회수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부득이하게 일회용컵을 사용하게 되더라도 회수를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광화문~숭례문 일대 ‘에코존’에 있는 42개 매장에 일회용컵 회수함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일상 속 혁명’을 통한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시민의 삶이 숨쉬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 더욱 힘써나갈 예정이다. 성숙한 시민 의식과 서울시의 노력에 더해 전 세계적인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제도적인 변화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 남북 실무협의체로 통일 주도 의지… “北 당국 자극해 갈등 키울 수도”

    남북 실무협의체로 통일 주도 의지… “北 당국 자극해 갈등 키울 수도”

    北 당국·주민 분리한 투트랙 전략남한 중심 ‘자유 통일’ 강조했지만‘변화’ 촉구는 흡수통일론 해석도“北 호응 어렵고 탄압 더 세질 우려”“독트린 포장했지만 현실성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남북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적극적인 통일 추진 의지를 드러냈지만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대목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해 남북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그동안 북한과의 화해·협력 노력에 대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 통일론’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일각에선 ‘흡수통일론’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이날 내놓은 메시지는 핵·미사일 위협을 지속하는 북한 당국과 주민을 분리해 북한 주민의 변화로 통일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3대 통일 추진 전략의 하나로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민족과 통일 개념을 폐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오히려 ‘통일 이니셔티브(주도권)’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체제 중심의 자유 통일이라는 전략적 명확성을 보여 준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민족과 통일 개념을 포기했지만 북한 주민이 우리와 통일 시대를 함께할 미래 동반자인 만큼 인도주의적 지원과 북한 주민의 알권리 등을 강조한 것은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당국에도 “남북대화의 문은 활짝 열어 놓겠다”며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여기에 응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북한은 최근 대규모 수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지원 제의에도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며 비난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금 당장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기보다 앞으로 미국 대선이나 여러 대외적 환경에 따라 남북 관계도 변화할 것을 염두에 두고 남북대화의 고리를 미리 걸어 두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큰 틀에서 통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북한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 중심이 강하게 느껴져 과연 북한이 호응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그럼에도 남북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 주면서 대화 채널 확보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차원에선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자유를 내세우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의지 표명과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를 공식적인 통일 추진 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건 북한 당국의 적대감을 키우고 더욱 자극할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2020년 이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에 따라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을 시청한 주민들을 강하게 단속하고 탄압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변화를 강조할수록 북한 주민에 대한 탄압의 강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독트린’이라고 포장을 거창하게 했지만 한마디로 북한 주민들이 변화하고 혁명을 일으켜 자유화하는 통일을 하자는 것”이라며 “사실상 통일하지 말자는 것과 같고 그러면서 당국 간 대화협의체를 만들자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흡수통일을 강조할수록 북한은 ‘2국가 체제’를 강화할 것이며 조기 세습체제 구축과 주민 통제 강화로 북한 주민 삶의 질만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화협의체 등 北 호응 가능성 낮지만 통일 주도권”… “북한 자극해 갈등 키울 수도”

    “대화협의체 등 北 호응 가능성 낮지만 통일 주도권”… “북한 자극해 갈등 키울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남북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적극적인 통일 추진 의지를 드러냈지만,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대목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해 남북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그동안 북한과의 화해·협력 노력에 대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 통일론’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일각에선 ‘흡수 통일론’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내놓은 메시지는 핵·미사일 위협을 지속하는 북한 당국과 주민을 분리해 북한 주민의 변화로 통일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3대 통일 추진 전략의 하나로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민족과 통일 개념을 폐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오히려 ‘통일 이니셔티브’(주도권)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체제 중심의 자유 통일이라는 전략적 명확성을 보여준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민족과 통일 개념을 포기했지만, 북한 주민이 우리와 통일 시대를 함께 할 미래 동반자인 만큼 인도주의적 지원과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등을 강조한 것은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당국에도 “남북 대화의 문은 활짝 열어놓겠다”며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여기에 응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북한은 최근 대규모 수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지원 제의에도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며 비난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금 당장 대화를 하자는 것보다 앞으로 미국 대선이나 여러 대외적 환경에 따라 남북 관계도 변화할 것을 염두에 두고 남북 대화의 고리를 미리 걸어두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큰 틀에서 통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북한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 중심이 강하게 느껴져 과연 북한이 호응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남북관계를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대화 채널 확보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시그널 보내기 차원에선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자유를 내세우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의지 표명과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를 공식적인 통일 추진 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건 북한 당국의 적대감을 키우고 더욱 자극할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2020년 이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에 따라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을 시청한 주민들을 강하게 단속하고 탄압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변화를 강조할수록 북한 주민에 대한 탄압의 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독트린’이라고 포장을 거창하게 했지만 한마디로 북한 주민들이 변화하고 혁명을 일으켜 자유화하는 통일을 하자는 것”이라며 “사실상 통일하지 말자는 것과 같고 그러면서 당국 간 대화협의체를 만들자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흡수 통일을 강조할수록 북한은 ‘2국가 체제’를 강화하고 조기 세습체제 구축과 주민 통제 강화로 북한 주민 삶의 질만 악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 우주서도 보이는 ‘불타는 그리스’…펄펄끓는 더위에 산불도 활활 [지구를 보다]

    우주서도 보이는 ‘불타는 그리스’…펄펄끓는 더위에 산불도 활활 [지구를 보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4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맨해튼의 2배 면적에 달하는 최소 104㎢의 지역이 불에 탔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비상관리국은 지난 11일 아테네 북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작은 마을 바르나바스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산불은 아테네 중심부에서 14㎞ 거리에 있는 브릴리시아까지 번졌으며, 이곳에서 한 6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또한 적어도 66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5명도 부상을 입었다.산불이 일어난 직후 그리스 당국은 유럽연합에 도움을 요청해, 이웃국인 튀르키예를 포함한 9개국이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들과 비행기, 헬리콥터 등 진화 장비를 그리스에 지원했다. 다행히 지난 12일 이후부터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산불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강풍 예보와 연일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그리스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300만 명이 거주하는 아테네 인근까지 산불이 번진 것이 확인된다. 특히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지중해를 건너 남서쪽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향해 가는데 그 거리가 약 300㎞에 달한다.문제는 이번 산불의 원인이다. 그리스 같은 지중해 국가는 매년 여름철이 되면 산불 피해를 겪고있으나 최근 몇년 사이 그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하고 있다. 이로인해 폭염과 가뭄, 강풍까지 이어지면서 대형 산불이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그리스는 올해 6월과 7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에 들어서도 무더위와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주 아테네 주변의 최고 기온은 섭씨 39도까지 치솟았다.
  • 尹 “북녘땅으로 자유 확장돼야”… ‘8·15 통일 독트린’ 발표

    尹 “북녘땅으로 자유 확장돼야”… ‘8·15 통일 독트린’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우리 앞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가 있다, 바로 통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며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헌법이 대통령에게 명령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 책무에 의거해 우리의 통일 비전과 통일 추진 전략을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 국제사회에 선언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 당국 간 실무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에서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현안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기후 재앙 막으려면 ‘숲’ 복원하세요

    기후 재앙 막으려면 ‘숲’ 복원하세요

    많은 사람이 무더위를 피해 바다로, 계곡으로 떠난다. 울창한 숲이 있는 산 역시 피서지로 인기를 끈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더위에도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도심 공원이나 오래된 아파트 단지 입구에 들어서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만 봐도 숲이 피서지로 인기인 이유를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온난화 시대에 숲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영국 버밍엄대, 스완지대, 뱅거대, 브리스톨대, 옥스퍼드대, 엑서터대, 랭커스터대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호주 웨스턴 시드니대, 파키스탄 아자드 자무 여자대 공동 연구팀은 베어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한 나무들로 구성된 성림지(成林地)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후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8월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수령 180년 이상, 평균 높이 26m인 참나무들이 모여 있는 영국 중부의 숲에서 실시한 ‘장기 자유 공기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FACE) 실험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30m 단위의 격자로 6개 구역을 나눈 뒤 이산화탄소가 높은 환경에 노출시킨 세 곳과 나머지 다른 세 곳의 탄소 흡수 능력 및 목재 생산 능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오래된 나무들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늘어남에 따라 목질 바이오매스 생산을 증가시키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잎이나 미세 뿌리 같은 부분은 발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연구 결과들과는 달리 성림지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가두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목재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보통 숲 1㏊당 탄소 저장량은 런던에서 뉴욕까지(5569㎞) 편도 비행하는 여객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 정도로 알려졌다. 그런데 성림지는 ㏊당 연간 흡수 탄소량이 이보다 10배 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영국, 호주, 네덜란드, 인도, 미국, 벨기에 6개국 11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숲을 복원하는 것이 인간에게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8월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후 위기에서 파생되는 극단적 기상 현상, 생물 다양성 변화가 인간 웰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인간에 대한 자연의 기여’(NCP)라는 종합 분석 틀로 숲 복원을 인간과 자연 모두에 도움을 주는 전체론적 측면에서 살펴봤다. 그 결과 통합 숲 복원 계획은 평균적으로 기후변화 완화도를 83.3%, 생물 다양성 가치를 89.9%, 사회경제적 이익을 93.9%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샤 고팔라크리슈나 영국 엑서터대 박사(지리학)는 “생태계 복원 계획을 세울 때 어느 하나의 목적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가 알려 준다”고 말했다.
  • 주 4.5일제·저소득층 간병비… 김동연 ‘휴머노믹스’ 키운다

    주 4.5일제·저소득층 간병비… 김동연 ‘휴머노믹스’ 키운다

    경기도 지원으로 임금 삭감 없어‘경력단절 없는 0.5잡’ 프로젝트도 경기도가 주 4.5일 근무제와 저소득층 간병비 지원,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등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4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 실천을 위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기회·돌봄·기후·평화 등 4개 경제 분야의 신규 사업 구상을 밝혔다. ‘더 많은’ 기회경제 분야에서는 노동시간 단축과 저출생 대책으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와 ‘경력 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 4.5일제는 도내 민간기업 50곳과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를 대상으로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제 중 하나를 노사 합의로 선택해 근로 시간을 단축한다. 근무 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더 고른’ 돌봄경제 분야에서는 ‘경기도형 간병 SOS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병원급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는 65세 이상 저소득층에게 간병비로 1인당 연간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6인 병실 간병비 2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간병비 지원은 국내 최초이다. ‘더 나은’ 기후경제 분야에서는 ‘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펀드’를 조성하고 ‘기후위성’ 발사와 ‘기후보험’ 가입 등을 추진한다. RE100 펀드는 미활용 국공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발생하는 발전수익 일부를 펀드에 참여한 도민에게 돌려주는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정책이다. 전국 최초의 기후위성은 2026년 3기 발사를 목표로 추진한다. 내년 예산으로 150억원을 편성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격차 해소와 건강 피해 구제를 위한 기후보험도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평화경제 부분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북부 대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김 지사는 “31일까지 정부의 주민투표 의사가 없을 경우 공공기관 이전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4.5일 근무제·간병비 지원’···‘휴머노믹스’ 경제 실현

    김동연, ‘4.5일 근무제·간병비 지원’···‘휴머노믹스’ 경제 실현

    경기도가 주 4.5일 근무제와 저소득층 간병비 지원,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등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4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 실천을 위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기회·돌봄·기후·평화 등 4개 경제 분야의 신규 사업 구상을 밝혔다. [기회경제] ‘더 많이’ 기회경제 분야에서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과 경력 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는 저출생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정책으로, 도 내 민간기업 50개 사와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 가운데 하나를 노사 합의로 선택해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근무 시간 단축에 필요한 임금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경력 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는 기존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과 출생지원금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경력 단절을 우려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정책이다. ‘0.5잡’은 하루 4시간 근무(주 20시간. 주 2~3일 근무), ‘0.75잡’은 하루 6시간 근무(주 30시간, 주 3~4일 근무)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도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가운데 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방침이다. 제도컨설팅(교육), 근태 시스템 도입 비용, 대행 업무 분담 지원금, 추가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3대 미래 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100조+’ 투자 유치, 예술인과 장애인 등 6개 기회소득 등 기회 확장을 위한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사업은 계속 이어간다. [돌봄경제] ‘더 고른’ 돌봄경제 분야에서는 더 고른 기회 제공을 목표로 ‘경기도 간병SOS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국가 병간호 지원체계 마련 촉구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저소득층이면서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6인 공동병실 간병비 2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간병비 지원은 전국 최초다. 민선 8기 대표 복지정책인 ‘360° 돌봄’ 사업 역시 가족돌봄수당 도입, 국공립 어린이집 400개 확충,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돌봄정책인 AI+ 돌봄 등과 함께 중점 추진한다.[기후경제] ‘더 나은’ 기후경제 분야에서는 신규 프로젝트로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인 ‘경기 RE100 펀드’, ‘경기 기후위성 발사’, ‘기후보험 가입’ 등을 추진한다. 경기 RE100 펀드는 경기도 내 미활용 국공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 전력은 RE100기업에 공급하면서, 발전 수익 일부를 펀드에 참여하는 도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정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45년까지로 주차장, 도로 유휴용지, 자전거길, 대학교 용지 등에 15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에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을 별도 설립해 발전소 건립과 펀드 운용 등 사업을 담당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경기 기후위성은 독자적 기후 데이터 확보로 차별화된 경기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2025년부터 준비에 들어가 2026년 기후위성 발사가 목표다. 기후위성을 통해 고해상도 데이터를 확보, 도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 격차 해소와 건강 피해 구제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목표다. 기후격차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정보 격차)’처럼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준비된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에 발생하는 격차를 말한다. 2023년 8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서 김 지사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경기도민이 기후재해에 따른 질병(감염병,온열, 한랭질환) 진단 시 일정액을 지급하고 취약계층의 경우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원전 1기 규모의 재생에너지 확충을 목표로 시화호 일대를 재생에너지 단지로 전환하는 RE100특구 조성, 경기RE100 정원 조성, 공용전기요금제로 아파트 등의 사업도 함께할 예정이다. [평화경제] 평화경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공존과 협력의 경제전략이다. 최대 접경지 경기도에 있어 ‘평화가 곧 경제’다.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 체제가 구축돼야 DMZ 생태․관광 자원을 비롯한 성장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정책이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함께 경기북부 대개발 신속 추진에 주력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주민을 위한 것인데, 실제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은 중앙정부의 책임이라고 보고, 8월 31일까지 정부의 주민투표 의사가 없다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이전, 규제 완화 및 SOC 투자 확대 등 경기북부 대개발은 지속 추진한다.
  • 고대 DNA를 추출 가능···시베리아서 ‘완벽 보존’ 털코뿔소 발견

    고대 DNA를 추출 가능···시베리아서 ‘완벽 보존’ 털코뿔소 발견

    시베리아에서 금을 캐던 광부들이 1만 년 이상 완전하게 보존된 털코뿔소를 발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등 외신은 러시아 콜리마의 한 채석장에서 생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털코뿔소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사하 공화국의 광부들이 발굴한 이 털코뿔소는 뿔과 연조직이 그대로 남아있어 사실상 자연적으로 미라화가 된 상태다. 발굴에 나선 러시아 북동연방대학(NEFU) 매머드 박물관 막심 체프라소프 연구원은 “최근 연구원들이 현장을 찾아가 털코뿔소의 뿔을 회수했으며 나머지도 몇 달 안에 발굴을 마칠 예정”이라면서 “연조직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털코뿔소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5번째일 정도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연조직은 당시 동물의 삶과 사망 당시 환경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면서 “여기에서 고대 DNA를 추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완벽한 상태의 털코뿔소가 발견된 이유는 이곳이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기 때문이다. 영구동토층은 월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반년 이상 지속돼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의 땅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북반구의 4분의 1이 영구동토층 위에 자리잡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경우 영토의 약 65%가 영구동토층으로 분류된다. 다만 지금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영구동토층도 녹고있는 상황이다.이에앞서 NEFU 측은 지난 6월 4만 4000년 전 살았던 고대 늑대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 늑대 역시 시베리아에 있는 야쿠티아(사하) 공화국 티레크탸크강(江)의 영구 동토층에서 지난 2021 발견됐다. 이 고대 늑대 역시 털과 뼈, 장기, 치아가 매우 양호하게 보존된 성체 수컷으로 확인됐다. 한편 털코뿔소는 약 30만 년 전 북부 유라시아에 처음 나타나 주로 신생대 제4기인 플라이스토세(약 260만~1만 1700년 전)에 살았다. 그러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서식지가 줄어들어 시베리아 일부 지역에만 살다가 결국 약 1만년 전 기후변화와 당시 인류로 인해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 기후변화에 600년 된 울진 대왕 소나무도 ‘신음’

    기후변화에 600년 된 울진 대왕 소나무도 ‘신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강소나무가 기후변화에 신음하고 있다. 600여년간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지켜보던 울진 대왕 소나무도 병해충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울진 대왕 소나무의 수세가 약화한 것이 확인돼 긴급 진단을 실시한 결과 소나무좀 등의 침입이 확인됐다. 현재 긴급 방제와 함께 주변 고사목 제거, 양분 공급 등 보호조치가 진행 중이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왕 소나무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제4구간 안일왕산 정상에 있다. 둘레 5m, 높이 14m로 수령은 600살이 넘는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따뜻한 겨울과 폭설, 봄철 가뭄 등으로 수세가 약해지면 소나무좀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나무껍질 아래 형성층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피해 차단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진·봉화지역의 금강소나무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2022년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울진(금강송·북면)과 봉화(춘양·소천·석포면) 등 5곳을 조사한 결과 고사목이 6025그루로 나타났다. 5곳의 금강송 군락지가 3만 5159㏊에 달하고, 유전자원보호구역인 울진 소광리( 3725㏊)에는 수령 200년 이상인 금강송이 8만 5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지형·임분 조건, 기상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수분 스트레스(부족)에 취약한 조건에서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능선부와 남서사면 등 지형적으로 취약하고 소나무 밀도가 높고 나이가 많은 소나무림의 피해가 컸다.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을 간다’라는 금강송은 줄기가 곧고 재질이 우수해 궁궐 건축과 함께 국보급 문화재 복원에 사용됐다. 울진 소광리는 조선시대부터 일반인의 벌채와 입산을 금지한 황장봉산이라 보호·관리된 소나무 숲이다. 산림청은 모니터링 면적을 확대하고 정확한 피해 원인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보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생전 모습 그대로…1만년 전 멸종한 ‘털코뿔소’ 시베리아서 발견 [핵잼 사이언스]

    생전 모습 그대로…1만년 전 멸종한 ‘털코뿔소’ 시베리아서 발견 [핵잼 사이언스]

    시베리아에서 금을 캐던 광부들이 1만 년 이상 완전하게 보존된 털코뿔소를 발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등 외신은 러시아 콜리마의 한 채석장에서 생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털코뿔소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사하 공화국의 광부들이 발굴한 이 털코뿔소는 뿔과 연조직이 그대로 남아있어 사실상 자연적으로 미라화가 된 상태다. 발굴에 나선 러시아 북동연방대학(NEFU) 매머드 박물관 막심 체프라소프 연구원은 “최근 연구원들이 현장을 찾아가 털코뿔소의 뿔을 회수했으며 나머지도 몇 달 안에 발굴을 마칠 예정”이라면서 “연조직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털코뿔소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5번째일 정도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연조직은 당시 동물의 삶과 사망 당시 환경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면서 “여기에서 고대 DNA를 추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완벽한 상태의 털코뿔소가 발견된 이유는 이곳이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기 때문이다. 영구동토층은 월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반년 이상 지속돼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의 땅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북반구의 4분의 1이 영구동토층 위에 자리잡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경우 영토의 약 65%가 영구동토층으로 분류된다. 다만 지금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영구동토층도 녹고있는 상황이다.이에앞서 NEFU 측은 지난 6월 4만 4000년 전 살았던 고대 늑대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 늑대 역시 시베리아에 있는 야쿠티아(사하) 공화국 티레크탸크강(江)의 영구 동토층에서 지난 2021 발견됐다. 이 고대 늑대 역시 털과 뼈, 장기, 치아가 매우 양호하게 보존된 성체 수컷으로 확인됐다. 한편 털코뿔소는 약 30만 년 전 북부 유라시아에 처음 나타나 주로 신생대 제4기인 플라이스토세(약 260만~1만 1700년 전)에 살았다. 그러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서식지가 줄어들어 시베리아 일부 지역에만 살다가 결국 약 1만년 전 기후변화와 당시 인류로 인해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안전 친화적’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 개방

    최민규 서울시의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안전 친화적’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 개방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서울시민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이하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에 앞장섰다. 지난 12일 최 의원은 체험관 이용 확대, 휴관일, 시설관리 등에 대한 개정 사항을 담은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체험관 운영의 효율성, 접근성 및 현실성을 높였다. 최 의원은 “최근 시민들의 각종 재해·재난 등 긴급상황에서 올바른 대처 방법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에 관심이 커지고 있으므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누구나 안전에 대한 교육과 대처 방법을 배우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례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는 체험관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체험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체험관 휴관일을 보다 현실성 있게 보완헤 효율적인 체험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조례 개정 내용을 밝혔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11대 전반기에 서울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역임해 ‘재난·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장섰으며, 하반기에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함으로써 안전 취약 분야, 재난․재해 대응 및 예방 시설 강화 등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하여 다각적으로 꾸준한 입법 및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개정안이 가결될 경우 체험관 운영 등 관련 사항은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노원구, 최재천 교수에게 듣는 ‘생태적 전환’

    노원구, 최재천 교수에게 듣는 ‘생태적 전환’

    서울 노원구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올해 세 번째 ‘불후의 명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불후의 명강은은 인문, 건강, 과학,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시대적 문제와 개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구의 대표적인 평생교육 사업이다. 2019년 시작한 이래 물리학자 김상욱, 미술평론가 유홍준 등이 강단에 올라 구민들에게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내며 소통해 왔다.다음달 13일 오후 4시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3회차 명강에는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자 이화여대 석좌교수인 최재천 교수를 초청해 ‘생태적 전환-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최재천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물학자인 동시에 과학 저술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통섭’으로 대표되는 지식융합 시대의 개념을 소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던 최 교수가 최근 가장 힘써 이야기하는 분야는 이번 명강의 주제이기도 한 ‘생태적 전환’이다. 최 교수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로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의 실상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의 삶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생태적 전환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19일부터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강연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은 500명, 현장은 1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좌석은 지정석 없는 자유좌석제다. 구는 언어 또는 청각 장애를 가진 구민들을 위해 수어 통역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에 직면한 현재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노원에 가장 필요한 지혜를 얻기 위해 최재천 교수를 모셨다”며 “많은 구민들이 생태적 전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대만·우루과이 공무원들 울산 찾은 이유는

    인도네시아·대만·우루과이 공무원들 울산 찾은 이유는

    울산의 생태산업과 수소산업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와 남미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산업생태계를 배우려고 울산을 찾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과학대와 공동으로 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호텔 울산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산업단지 정책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은 생태산업단지 정책 수립 방법을 듣고 토론을 진행한다. 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지역 기업과 성암소각장, 코끼리 공장, 비케이이엔지 등 자원순환 현장을 찾아 자원 재사용 사례도 들여다본다. 생태산업단지는 생산공정에서 배출하는 물질을 다른 기업의 원료로 재자원화해 오염물질을 줄이는 친환경 산업단지다. 울산시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200억여원을 들여 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 등에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공생 사업모델 34건을 개발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3개의 생태산업단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이번 연수를 통해 더 많은 산업단지를 생태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경제발전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함께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23일에는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 19명이 울산을 찾아 수소산업 현황과 인프라를 확인했다. 방문단은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2공장에서 수소도시 울산 현황을 청취하고, 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또 세계 최초 친환경 에너지로 운항 실증을 마친 HLB 수소선박,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생산기지와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수소연료전지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수소선박 충전소 등도 살펴봤다. 지난 3월 14일에는 우루과이 공직자 7명이 울산을 방문해 수소도시 운영 현황과 수소 기반 시설을 살펴봤다. 지난해에는 중국 창춘시 대표단과 칠레 에너지부 장관 등이 울산을 찾아 이차전지와 그린 수소 등 관련 산업 협력과 투자 방안을 모색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 공무원들이 울산의 생태산업과 수소산업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려고 울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2090년 배추재배지 사라질 수도… 대체 품종·작목 발굴해야”

    “2090년 배추재배지 사라질 수도… 대체 품종·작목 발굴해야”

    기후대응 3요소 적응·완화·회복력 ‘수급 안정’ 정책·기술 고도화 필요공공·민간 파트너십 구축 등 제안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9일 열린 ‘고랭지 채소 감소 원인과 대안 마련을 위한 현장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고랭지농업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원재희 강원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2090년 국내에서 고랭지 배추 재배지가 사라질 수 있다는 최악의 기후위기 시나리오를 소개하며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연작으로 인한 지력 약화, 병충해 확산도 생산량을 낮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 과장은 또 “내서성·내병성이 강한 품종 육성, 병충해 방제법 개발, 지력 복원이 이뤄지고 알배기배추·양배추·양상추 등의 대체작목도 발굴, 육성해야 한다”며 “계약재배 확대 등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정책과 작황 관측기술 고도화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후위기에 맞선 해외 농업정책 사례를 소개한 김종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3요소로 ▲적응 ▲완화 ▲회복력을 언급하며 “이들 정책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가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재해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정책의 중점을 둬야 한다. 더불어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 구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학계와 농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병훈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는 “고랭지 채소 수급지수를 만들면 이를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고 농민들은 출하량과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우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생산자 단체와 산지 유통인들이 규모화·조직화되면 정부도 지원하는 데 명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박재욱 호반프라퍼티 대표, 박상호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 최병선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장, 박성수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 녹아내리고 썩어 버린 배추… 청정 고랭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

    녹아내리고 썩어 버린 배추… 청정 고랭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

    강릉·평창 고랭지 배추밭 현장 탐방고온다습 날씨에 재배면적 반토막20년 전 없었던 ‘사과·자두’ 자라나김윤혜 총괄사장 “생산·유통 지원후세에 고랭지 농산물 물려줘야”탄소배출 감축·토질 개량 등 동참 서울신문은 창간 120주년을 맞아 호반그룹, 대아청과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과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과 바이러스 창궐로 사라지는 고랭지밭을 살리기 위해서다. 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지난 9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와 평창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에서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인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탐방에 참가한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등은 해발 1100m가 넘는 고랭지까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을 실감했다. 수확철을 앞둔 고랭지밭에는 줄기가 녹아내리고 뿌리가 썩은 배추가 수두룩했다. 속이 텅 비거나 야구공처럼 통이 작은 배추도 눈에 띄었다. 오랜 장마 뒤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 무름병과 뿌리혹병 등이 번졌기 때문이다. 저온성 작물인 고랭지 배추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생육에 지장을 받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0년간(2014~2023년) 태백 고랭지의 총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 일수는 29일로 앞선 10년 전(2004~13년) 11일보다 164% 증가했다. 강릉 고랭지는 127일에서 146일로 19일, 정선 고랭지는 10일에서 53일로 43일 늘었다. 이로 인해 전국의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2000년 1만 206㏊에서 지난해 5242㏊로 반토막이 났다.50년 넘게 강릉 안반데기에서 배추 농사를 지은 김시갑(72)씨는 “올해 작황이 양호한 편인데도 망가진 배추가 많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녹아내리거나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하지 못하는 배추들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전 없었던 사과, 자두가 자라는 게 그동안의 급격한 기온 상승을 바로 보여 준다”며 “10년, 20년 뒤 고랭지 배추와 무 생산이 가능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고랭지 작물이 적기에 생산, 출하될 수 있도록 지력 회복, 병충해 예방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이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함께 ‘고랭지 채소 감소 원인과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4일 경기 수원 광교 아브뉴프랑 내 피크닉파크에서 강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갖는다. 행사장에서는 강원산 감자, 토마토, 파프리카, 양배추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나눠 준다. 또 같은 날 대아청과 경매장에서 서울지역 취약계층에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도 연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탄소배출 감축 실천하기, 배추밭 토질개량 동참하기 등의 캠페인을 열며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 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음식물쓰레기 없는 날, 종이 안 쓰는 날 등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고 대아청과와 함께 지역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후세에도 청정 고랭지 농산물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이 같은 활동, 사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