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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 첫 ‘지분적립형’ 주택, 광명학온지구 부지조성공사 착공

    GH 첫 ‘지분적립형’ 주택, 광명학온지구 부지조성공사 착공

    최초 분양 때 분양가 일부 납부, 20~30년간 분할 취득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경기도형 공공 분양주택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들어서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이하 광명학온지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GH가 시행하는 광명학온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로, 광명시 가학동 일원 약 68만 4000㎡ 부지에 4317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광명학온지구에는 최초 분양 시 분양가의 일부만 내고 향후 20~30년에 걸쳐 추가 지분을 분할 취득해 내 집을 마련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으로 지어진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온지구 내 문화공원에는 신안산선에서 발생하는 지하 유출수를 재활용하고, 탄소중립의 에너지 자급자족 플러스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건물 운영 후 남는 전기는 공원 내 시설에 공급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탄소의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 도시로 조성된다. GH는 인근에 조성 중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모빌리티 선도기업을 포함해 관련 분야 기업들을 유치하면 ‘직주(직장·주거)일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산선 학온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로 오갈 수 있고, 향후 월곶~판교선이 신설될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이동도 편해진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박승원 광명시장, 유종상·김용성 경기도의회 의원,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GH 기회수도 파트너스(도민주주단)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GH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과 함께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미래농업 혁신 위한 2025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미래농업 혁신 위한 2025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지난 27일 제351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농업기술원과 농축산유통국 소관 2025년도 예산안 1조 2854억원을 심사했다. 농업기술원 소관 예산은 전년 대비 10.56% 증가한 978억원, 농축산유통국 소관 예산은 전년 대비 5.86% 증가한 1조 1096억원으로 편성됐다. 김재준 의원(국민의힘·울진)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벼 품종 육성과 축산악취 농가 페널티를 제안했으며, 축산업의 환경오염 문제에 집중하여 악취와 배설물 해결을 위한 예산 증액과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석영 의원(국민의힘·포항)은 농업기술원 들녘특구사업의 농축산유통국 이관, 아열대 연구 예산 확충, 본인이 마다가스카르에 보급한 통일벼 사례를 언급하며 ODA사업 참여를 제안했고, 폭염 피해와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실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며 농업6차산업화지원 사업의 형식적 운영을 지적했다. 이충원 의원(국민의힘·의성)은 저탄소농업 시범사업의 자동물꼬장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 확대를 통해 축분 처리의 선순환 방안을 제안했다. 정근수 의원(국민의힘·구미)은 농촌가정 출생육아 멘토링 사업의 행정 편의적 예산 산출을 비판했고,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지원과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의 선정 과정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병근 의원(국민의힘·김천)은 장기적 R&D 투자와 경북 포도 연구 확충 및 포도연구소 설립을 주장했으며, 청년농업인 자립 문제에 접근해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 사업의 대상과 규모 확대를 제안했다. 노성환 의원(국민의힘·고령)은 스마트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대응 R&D 예산 증대를 요구했으며,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 지침 개정과 라이센스 도입 등을 제안했고, 정부의 일방적인 쌀 재배면적 감축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최병준 의원(국민의힘·경주)은 국산 스마트팜 자재 개발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술원의 역할을 강조했고, 농기계 등화장치 지원 사업과 관련해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창의적 접근을 요구했다. 박창욱 부위원장(국민의힘·봉화)은 수직농장 구축 사업의 예산 문제와 연구소별 예산 불균형을 지적했으며, 산업기능요원 선정, 축산기술연구소 예산 감액 문제를 제기하고 농업대전환 예산과 기존 사업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효광 위원장(국민의힘·청송)은 들녘특구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하며 대규모 농가와 일반 농가 간 균형을 강조했고, 농업6차산업화지원, 스마트팜 국제협력사업,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정착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목적과 효과성을 상세히 점검했다. 아울러 이날 농수산위원회는 검역병해충 피해 예방, 방치 농업기계 처리, 경관농업지구 조성 등을 위한 5건의 조례안도 의결했다.
  • 5美 정원으로 바뀐 오지… 녹색도시 금천 더 푸르게

    5美 정원으로 바뀐 오지… 녹색도시 금천 더 푸르게

    묘지 등 축구장 2.7배 버려진 땅에 정원치유센터·쉼터·걷기길 등 설치유성훈 구청장 “녹지 확대에 박차” 서울 금천구 호암산 자락 시흥계곡에 숲 향기와 물 향기, 꽃향기를 즐길 수 있는 ‘오미생태공원’이 완성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지난 26일 시흥5동 오미생태공원 정원치유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방치돼 있던 부지에 시흥계곡을 복원한 물어귀 쉼터, 황토 맨발 걷기길 등을 만들어 누구나 푸른 숲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게 됐다”며 “민선 7기에 시작하고 8기 공약사항으로 지정돼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축구장 약 2.7배인 1만 8500㎡ 규모의 부지에는 주민 참여 정원인 ‘백인백향기원’과 물어귀 쉼터, 장미정원, 체력단력장 등을 조성했다. 특히 정원길은 호암산의 서울둘레길과도 연결된다. 백인백향기원은 일반인 14팀이 직접 만든 정원과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수상 작가가 나비를 주제로 만든 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도시화로 물 흐름이 끊겼던 시흥계곡을 복원한 물어귀 쉼터 인근에는 멸종위기종 2급 생물인 맹꽁이도 서식하고 있다. 공원의 이름은 조선시대 농서 ‘금양잡록’을 저술한 강희맹의 핵심 사상인 ‘오상’에서 착안했다. 숲·꽃·흙·사람·물 등 5가지 향기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 담겼다. 강희맹은 만년에 금양현(현재 시흥4동)에서 금양잡록을 저술했다. 오미생태공원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 19억원(41%)을 마련했다. 당시 서울의 19개 자치구가 신청해 최종 3개 구가 선정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불법 건축물, 무연고 묘지 등으로 무질서한 땅은 부지 매입과 1년여의 조성공사를 거쳐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금천구는 정원 조성에 적극적이다. 내년 하반기 시흥동 산기슭공원을 수도권 최초 ‘기후변화 안심공원’으로 개편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녹색도시 금천을 위해 시작한 오미생태공원 조성사업이 5년 만에 열매를 맺어 기쁘다”며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녹지 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북극서 1950년대 ‘미군 비밀 기지’ 발견

    북극서 1950년대 ‘미군 비밀 기지’ 발견

    그린란드에서 북극을 조사하던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빙상 아래에서 ‘비밀 기지’를 발견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NASA 과학자들이 그린란드 빙상 위를 날며 연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던 중 냉전 시대에 만들어진 미군 기지인 ‘캠프 센추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NASA 연구진은 레이더 장비를 탑재한 항공기를 타고 그린란드 상공을 비행했다. 레이더를 통해 그린란드 빙상의 깊이와 빙상 아래의 암반층을 분석하고 이를 지도로 표시하는 연구를 위한 데이터 수집 과정이었다. 연구진은 레이더 장비를 살피며 빙상 위를 날다가, 레이더가 ‘어떤 물체’를 감지하고는 깜빡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레이더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빙상 아래를 지도로 구현하자, 놀랍게도 여러 터널로 구성된 ‘얼음 도시’가 나타났다. 그린란드 빙상 아래에서 포착된 얼음 도시의 정체는 ‘캠프 센추리’로, 1959년에 건설된 미군의 비밀기지다. 캠프 센추리는 약 4000㎞의 방대한 터널로 이뤄져 있으며, 최저 기온 영하 57도·최고 풍속 시속 197㎞/h에 달하는 극한의 환경에 만들어졌다. 냉전 시대 당시 미국은 옛 소련을 겨냥해 미사일 전략 기지로서 캠프 센추리를 건설했으나,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빙하의 불안전성 탓에 터널이 붕괴할 위험이 커져 결국 1967년에 폐쇄했다. 건설 초반에는 지표면과 더 가까웠지만, 약 60년간 버려진 상태가 유지되면서 그 위로 30㎝가량의 눈과 얼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빙상 아래에 잠들어있는 캠프 센추리에는 방사성 폐기물을 포함한 위험 물질이 고스란히 묻혀 있어 환경적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빙하 전문가인 채드 그린 박사는 공식 성명에서 “그린란드의 얼음층을 조사하던 중 무언가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우리는 처음에 그 물체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캠프 센추리의 각각의 구조물은 이전에 알고 있던 것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온난화로 바다 수온과 대기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환경에서 빙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다”면서 “캠프 센추리는 지구의 기후변화가 그린란드 같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950년대 후반 미군은 캠프 센추리를 ‘얼음 아래 도시’라 부르며 과학기지임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프로젝트 아이스웜’(Iceworm)이라는 이름의 군사 프로젝트 일환이었다. 터널 21개를 뚫어 옛 소련 코앞에 핵미사일 600기를 숨기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빙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터널의 형태가 뒤틀리고 눈의 무게로 붕괴 위험까지 제기되면서 얼음 밑 비밀 핵기지 건설은 실패로 끝났다.
  • “내년엔 대한민국 ‘활력 성장판’ 여는 도시 만들 것”

    “내년엔 대한민국 ‘활력 성장판’ 여는 도시 만들 것”

    강기정 광주시장이 내년엔 광주를 ‘대한민국의 활력 성장판을 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강 시장은 27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광주는 대한민국 활력의 성장판을 여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오늘 제출한 예산안에는 그 목표를 위해 사람을 키우고, 도시를 살리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광주의 전략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7조6069억원으로, 전년도 본예산인 6조9042억원보다 10.2%(7027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 감액 편성됐던 것을 회복한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6조2641억원, 특별회계는 1조3428억원이다. 또 일반 지방채 발행 규모는 2921억원이고, 고금리 지방채 차환 규모는 1548억원이다. 강기정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정 ▲다시 살아나는 도시를 위한 재정 ▲사람을 키우는 재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정’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한다. 온라인 소비와 스마트기술 확산으로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소상공인이 잘 적응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공공배달앱과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또 광주상생카드에 196억원을 반영해 정부의 전액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중단없이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광주와 성장을 함께 할 청년들의 보금자리, 일자리에도 24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광주답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다시 살아나는 도시를 위한 재정’을 통해 광주를 살고 싶은 도시, 가보고 싶은 도시로 만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오늘날 세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핵심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며 “자동차가 없어도 편리한 도시, 시민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등생 무료, 청소년·어르신 반값 교통비, 생애주기별 대중교통요금 할인제도인 ‘광주 G-패스’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광주 공유자전거 ‘타랑께’ 확대, 걷고 싶은 길 프로젝트, 광주천 자전거길과 보행로 정비, 스포테인먼트 도시, 공원도시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69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우수저류시설 설치,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취약계층도 지원한다. 광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사람’을 키우는 재정을 위해서는 세심한 돌봄과 의료정책을 연계해 시민의 일상을 살피고, 촘촘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통해 기업이 찾는 인재를 키우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의 대표 정책이 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손자녀 가족돌보미,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지원 등 광주형 저출생 정책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든다. 또 자정에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확대, 야간·휴일에도 외래·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21개 응급실을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으로 연결한 응급의료지원단 운영 등 대한민국 공공의료체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광주의 오월정신을 닮은 ‘통합돌봄’은 고립된 개인을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개별돌봄을 넘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관계돌봄으로 확장해 나간다. 또 생계급여, 장애인연금, 긴급복지 등 약자 지원을 위한 예산 1조1884억원을 편성해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돌봄도시를 구현한다. 또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AI사관학교, GCC사관학교 등 광주의 대표산업과 인재양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실무형 인재양성 사다리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총 10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도서관-서점-광장 어디에서든 책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대전환 시대, 광주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대한민국의 활력 성장판이 될 수 있는 기회전략으로 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의원들의 협조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후변화 대응·재해 예방’ 경남도 항만시설 확충 지속

    ‘기후변화 대응·재해 예방’ 경남도 항만시설 확충 지속

    경남도는 해수면 상승, 태풍 강도 증가, 이상파랑 발생 등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재해에 대응하고자 항만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총 355억원을 투입해 통영항과 삼천포항 4개 항만시설 구축을 마쳤다. 삼천포항에는 83억원을 들여 신항에 소형어선 수용 파제제를, 구항에는 소형선 부두를 설치했다. 삼천포항 신항 내 어항구로 지정된 팔포지구를 이용하는 소형어선들은 기상악화 때 항내에 정온수역(파도가 없는 잔잔한 수역)이 확보되지 않아 피항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도는 지난해 5월~올해 11월 37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파도 발생을 막아 정온을 확보할 수 있는 63m 길이 파제제를 설치했다. 삼천포항 구항에는 소형선 부두를 설치했다. 애초 이 부두는 인근 시설물의 마루높이보다 1m가량 낮아 상시 침수가 되곤 했다. 도는 총 46억원을 투입해 길이 101m·폭 15.6m 부두시설을 완공했다. 통영항에는 277억원을 투입해 도천만 수협부두와 수산자원조사선 접안시설을 설치했다. 통영 도천동 일원에 있는 잠수기수협 부두는 낡고 좁아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불편을 없애고자 도는 총 34억원을 들여 수협 소형선 부두를 기존 500㎡에서 1100㎡로 확장했다. 통영 인평동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조사선 접안이 쉽도록 길이 230m·폭 15m의 잔교식 부두를 설치했다. 총 238억원을 투입한 사업은 2020년 10월에 착공해 지난달 마무리됐다. 이 부두에는 국립수산과학원 탐구호 4척과 경상국립대 새바다호가 배를 댈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기존 항만시설 내진 성능을 확보하고자 장승포항 내진보강공사와 삼천포항 신항 잡화부두 보수 등 5개 사업을 마쳤다. 경남도는 2025년에도 항만시설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통영항(당동방파제 건설, 동호만 이안방파제 건설), 삼천포항(구항 동방파제 연장) 관련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실시설계가 끝난 통영 산양읍 중화항 개발사업(469억원)과 통영항 동호만 수협 소형선 부두 설치공사(84억원) 착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재해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항만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화물운송사, 어업인, 관광객 등 항만이용자가 안전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해양공간이 되도록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북극 얼음 아래 숨겨진 ‘핵미사일 비밀기지’ 발견…“총 4000㎞ 터널 수십 개”[핵잼 사이언스]

    북극 얼음 아래 숨겨진 ‘핵미사일 비밀기지’ 발견…“총 4000㎞ 터널 수십 개”[핵잼 사이언스]

    그린란드에서 북극을 조사하던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빙상 아래에서 ‘비밀 기지’를 발견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NASA 과학자들이 그린란드 빙상 위를 날며 연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던 중 냉전 시대에 만들어진 미군 기지인 ‘캠프 센추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NASA 연구진은 레이더 장비를 탑재한 항공기를 타고 그린란드 상공을 비행했다. 레이더를 통해 그린란드 빙상의 깊이와 빙상 아래의 암반층을 분석하고 이를 지도로 표시하는 연구를 위한 데이터 수집 과정이었다. 연구진은 레이더 장비를 살피며 빙상 위를 날다가, 레이더가 ‘어떤 물체’를 감지하고는 깜빡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레이더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빙상 아래를 지도로 구현하자, 놀랍게도 여러 터널로 구성된 ‘얼음 도시’가 나타났다. 그린란드 빙상 아래에서 포착된 얼음 도시의 정체는 ‘캠프 센추리’로, 1959년에 건설된 미군의 비밀기지다. 캠프 센추리는 약 4000㎞의 방대한 터널로 이뤄져 있으며, 최저 기온 영하 57도·최고 풍속 시속 197㎞/h에 달하는 극한의 환경에 만들어졌다. 냉전 시대 당시 미국은 옛 소련을 겨냥해 미사일 전략 기지로서 캠프 센추리를 건설했으나,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빙하의 불안전성 탓에 터널이 붕괴할 위험이 커져 결국 1967년에 폐쇄했다. 건설 초반에는 지표면과 더 가까웠지만, 약 60년간 버려진 상태가 유지되면서 그 위로 30㎝가량의 눈과 얼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빙상 아래에 잠들어있는 캠프 센추리에는 방사성 폐기물을 포함한 위험 물질이 고스란히 묻혀 있어 환경적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빙하 전문가인 채드 그린 박사는 공식 성명에서 “그린란드의 얼음층을 조사하던 중 무언가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우리는 처음에 그 물체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캠프 센추리의 각각의 구조물은 이전에 알고 있던 것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온난화로 바다 수온과 대기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환경에서 빙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다”면서 “캠프 센추리는 지구의 기후변화가 그린란드 같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950년대 후반 미군은 캠프 센추리를 ‘얼음 아래 도시’라 부르며 과학기지임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프로젝트 아이스웜’(Iceworm)이라는 이름의 군사 프로젝트 일환이었다. 터널 21개를 뚫어 옛 소련 코앞에 핵미사일 600기를 숨기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빙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터널의 형태가 뒤틀리고 눈의 무게로 붕괴 위험까지 제기되면서 얼음 밑 비밀 핵기지 건설은 실패로 끝났다.
  • [이종수의 산책] 여전히 가을은 아름다웠다

    [이종수의 산책] 여전히 가을은 아름다웠다

    가을을 볼 수 없을 줄 알았습니다. 기후변화로 봄과 가을이 없어졌다 하고, 여름이 길었으니까요. 멀리 출장을 떠나기 전날 가을의 풍경 하나라도 보고 싶어 동네 뒷산을 찾았습니다. 놀라웠습니다. 20년 만에 본 소나무가 아름드리 명품으로 자랐고, 은행나무는 집채만 한 노랑 물감을 뿜어냈습니다. 빨강 단풍나무와 연두색 싸리나무도 수채화의 일부로 좋았습니다. 여행이란 마음속으로 흠모하던 사람의 발자취를 찾아 가는 행로입니다. 학교 일이 바쁘고, 돈도 여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냈습니다. 대학에 안중근센터를 만들어 사료를 모으다 빌렘 신부를 알게 되었는데 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연민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파리외방선교회 소속 신부였던 그는 1896년 황해도로 파견되었지요. 거기서 열일곱 청년 안중근을 만났습니다. 신부는 청년에게 영세를 주고, 세계의 역사를 가르치며, 대학을 세워 교육으로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신부가 미사를 집전할 때 청년은 제단에 복사로 서서 신부를 도왔습니다. 청년이 세상을 뒤짚는 폭풍을 일으키고, 감옥에 수감되어 사형을 언도받았을 때, 신부에게 전보를 보냈습니다. 이 세상에서 드리는 마지막 미사를 드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가톨릭 전체를 대표하는 주교는 신부의 여순행을 반대했지만, 신앙의 아버지는 3월 2일 길을 나섰습니다. 그날 황해도에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1910년 3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면회를 하며 기도하고 마지막 미사를 집전한 후 황해도로 왔습니다. 신앙의 아들을 사형장으로 보내는 목자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부활절 미사를 드리고 교우들과 침묵하고 있는데 “처형이 집행됐다”는 전보를 받았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울부짖는 가운데 기도를 바쳤고, 임종 종이 천천히 황해도 청계동 성당에 울렸습니다. 그의 흔적을 찾아 파리외방선교회에 도착했습니다. 1658년 교황청 직속으로 설립되었던 가톨릭 전교회입니다. 350년 동안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파송을 떠났던 곳입니다. 아시아 지역에만 40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했고 우리나라에 100명이 왔습니다. 아시아에서 170명이 순교했고 그중 24명이 한국에서 순교했습니다. 동료가 파송을 떠나는 날이면 전교회에 남아 있는 친구들이 모여 파리외방선교회의 노래를 불러 주었답니다. 떠나세요, 친구여. 당신의 발길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떠나는 친구여. 이 생에서는 안녕히, 그러나 천국에서 우리 다시 만날 것입니다. 먼 곳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가세요. 전교회는 목숨을 바치며 이어 온 선교의 기록들을 깊숙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건물을 출입하거나 아카이브를 열어 보는 일 모두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하고, 담당자가 입회하는 가운데 자료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도착 사흘 만에 빌렘의 편지를 찾았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그가 쓴 편지들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숨 가빴던 동아시아 국가들의 사정과 안중근의 순국 전후 애끓던 신부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종이는 바랬지만 또렷한 글씨체로. 이제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나는 우연한 인연으로 빌렘 신부를 알게 되었고 흠모와 동정의 마음을 품고 이곳을 찾아와 이제 궁금증을 거의 풀었습니다. 여순감옥으로 면회를 가는 바람에 결국 신부의 직무를 정지당하고, 힘들어하다 고향 알자스로렌으로 돌아가 세 군데의 성당에서 사목을 했다는 사실, 그리고 말년에 3년간 호스피스에 의지하다 하늘나라로 갔다는 기록까지 확인을 했습니다. 그의 청년 시절 사진도 보았구요.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가 견디며 지키고자 했던 뜻에 얼마나 우리가 동참할 수 있을지. 귀국하는 대로 빌렘의 편지들을 정리하고 사료로 보관할 생각입니다. 올해 가을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기후변화로 가을이 사라졌다고 걱정들을 했지만, 그리고 탄핵과 구속을 외치는 아우성으로 서울이 복잡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을은 아름다웠습니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이코노미석 좋죠” “수행팀 패스”… 과잉 의전 꺼리는 장관님들

    “이코노미석 좋죠” “수행팀 패스”… 과잉 의전 꺼리는 장관님들

    항공편 일등석·스위트룸 취소 지시현장 갈 땐 필수 인원만 참석 ‘변화’공무원 “일부 변화, 쉽게 안 바뀔 것”“조직 전반 영향 점검하고 고쳐가야” “가족한테 하는 것 이상을 하면 ‘과잉 의전’입니다. 스위트룸이요? 적당한 곳 잡으세요. 비행기도 비즈니스석으로 하세요.”(김완섭 환경부 장관) ‘우산의전’(2021년 강성국 법무부 차관)과 ‘노룩패스’(2017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관용차 플랫폼 진입’(2016년 황교안 국무총리) 등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의 과잉 의전 논란은 여전히 회자되지만 최근 관료사회에선 의전을 최소화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월 제주도에 1박 2일 출장을 간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직원들을 나무랐다고 한다. 지나치게 큰 방을 예약했다는 이유였다. 김 장관은 해외 출장 항공편도 일등석으로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직원들은 제주도 출장 이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참석차 출국하는 김 장관의 항공편을 급하게 일등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바꿨다. 26일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장관) 등은 항공편 일등석을 탈 수 있고 국내 숙박비도 금액 제한이 없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김 장관의 행보가 신선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현장 방문 때 수행 인력을 최소화하고 있다. 휴일에 인터뷰가 잡히면 운전기사를 제외하고는 수행비서도 따라오지 못하게 한다. 한 기재부 공무원은 “과거와 달리 의전은 줄어드는 추세”라며 “장관이 혼자 다닐 때 연락할 방법이 없어 난감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 현장 점검을 할 때 “안전모를 쓴 사람들이 우르르 다니는 건 행정력 낭비다. 필수 인원만 참석하라”고 지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해외 출장 때 “비즈니스석이 없으면 이코노미석도 상관없다”고 말해 실무자들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물론 일부 장관의 탈권위적 시도만으론 뿌리 깊은 공직사회의 경직성을 바꾸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료들은 의전이 몸에 밴 터라 장관이 바뀌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의전 수행’은 인사 평가와 직결된다. ‘의전을 못 하면 승진 못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과잉 의전을 해서 손해 볼 것이 없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무원은 “장관 말만 믿고 의전을 편하게 했다가 국·과장 등에게 깨질지 모른다. 장관은 신경 안 쓰는데 간부들이 챙기는 것이 문제”라며 “장관 도착 시간을 1분이라도 틀리면 메신저 대화방에 전체 공지가 내려오거나 귀 따갑게 잔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서원석 전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은 “공무원 인사 평가 항목에 의전은 없지만 알음알음 평가가 갈리는 것은 사실”이라며 “장관이 말로만 ‘의전 과하게 하지 말라’고 할 게 아니라 조직 전반에 의전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점검하고 고쳐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 산사태에 홍수까지…인니, 거대한 진흙덩어리 된 마을 모습

    산사태에 홍수까지…인니, 거대한 진흙덩어리 된 마을 모습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 강한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을 인용해 “북수마트라 카로에서 시신 5구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 수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본래의 모습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카로 지역의 한 마을 모습을 담고 있다. 사방이 질척한 진흙으로 뒤덮여있고, 주민들은 구조작업을 위해 진흙을 치우는 중기계들의 모습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산사태 이후 마을을 덮친 흙이 비로 인해 진흙으로 변했고, 빗물과 함께 집안 곳곳으로 흘러들어오면서 모든 살림살이가 거대한 진흙덩어리가 돼 버렸다. 현지 국가재난방재청은 경찰과 군인, 구조대원들을 동원해 진흙 및 건물 잔해에서 사망자와 실종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카로 지역의 재난 책임자 주스프리 나닥은 “아직 당국에 실종신고가 되지 않은 피해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산사태 발생 지역이 온천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관광객도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는 지난 23일 수마트라 북부 4개 주를 강타한 폭우로 인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예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고, 이로 인한 폭발성 홍수가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섬 1만 7000여 개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국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잦은 홍수로 2100년까지 해안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길 것으로 보고 있다.
  • (영상)진흙에 갇힌 세상, 최소 20명 사망…‘최악의 산사태’ 인니 현장[포착]

    (영상)진흙에 갇힌 세상, 최소 20명 사망…‘최악의 산사태’ 인니 현장[포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 강한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을 인용해 “북수마트라 카로에서 시신 5구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 수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본래의 모습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카로 지역의 한 마을 모습을 담고 있다. 사방이 질척한 진흙으로 뒤덮여있고, 주민들은 구조작업을 위해 진흙을 치우는 중기계들의 모습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산사태 이후 마을을 덮친 흙이 비로 인해 진흙으로 변했고, 빗물과 함께 집안 곳곳으로 흘러들어오면서 모든 살림살이가 거대한 진흙덩어리가 돼 버렸다. 현지 국가재난방재청은 경찰과 군인, 구조대원들을 동원해 진흙 및 건물 잔해에서 사망자와 실종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카로 지역의 재난 책임자 주스프리 나닥은 “아직 당국에 실종신고가 되지 않은 피해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산사태 발생 지역이 온천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관광객도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는 지난 23일 수마트라 북부 4개 주를 강타한 폭우로 인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예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고, 이로 인한 폭발성 홍수가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섬 1만 7000여 개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국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잦은 홍수로 2100년까지 해안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길 것으로 보고 있다.
  • 결국 ‘밀실 협의’ 수순 밟는 예산…특활비 등 쟁점 예산 ‘무더기 보류’

    결국 ‘밀실 협의’ 수순 밟는 예산…특활비 등 쟁점 예산 ‘무더기 보류’

    여야 쟁점 예산인 대통령비서실·경호처·경찰 특수활동비 예산이 결국 ‘밀실 협의’ 수순을 밟게 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대거 보류되면서다. 국회 예결특위는 26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증액 심사에 돌입했다. 전날까지 17개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예산안에 대해 1차 감액 심사를 진행한 예결특위는 밤 늦게까지 여야 쟁점 예산안을 두고 씨름했지만 무더기 보류를 막진 못했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은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로 전액 삭감된 특수활동비 82억 5100만원과 관련해 “매년 기획재정부와 감사원의 지침을 준수하고 연초에 감사원으로부터 (지침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받고 있다”며 “4년 동안 지적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정부 부처에서 요구한 원안을 유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특정업무경비 11억 4000만원에 대해선 “조사부서인 민정수석실이 신설된 데 따른 증액안”이라고 설명했지만 보류 처리됐다. 정부 예비비에 대해서도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예비비 지출 소요가 가장 컸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도 1조 5000억원을 넘지 않았다”며 “경험치로 보면 1조 5000억원이 상한선이고, 실질적인 미래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2조원 정도가 상한선”이라고 밝혔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관세 등 우리 경제가 2025년 큰 불확실성을 앞두고 있고 재난, 여름철 기후변화 등의 문제도 매년 해가 갈수록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우리의 과거 경험과는 (다른) 새로운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정부 원안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섰다. 경찰청 심사에선 경찰청장이 특활비 29억원에 대해 “부처 중 특활비가 가장 많이 삭감돼 (전년도의) 27% 수준에 불과하고 증빙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마약, 사이버 범죄 수사를 위해 특활비를 정부 원안대로 유지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보류됐다. 방송조명차와 안전펜스 관련 예산 26억 5000만원도 민주당이 전액 감액을 요구하면서 보류됐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증액심사 역시 야당이 2조원을 신규 증액하려고 벼르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등 쟁점 예산이 산적해 여야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정소위에서 보류된 예산은 이후 박정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허영 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하는 비공식 협의체인 ‘소(小)소위원회’에서 재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소소위는 회의록조차 없이 비공개로 운영돼 ‘밀실 협의’로 불린다.
  •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도출할까…부산서 ‘마지막 협상’ 돌입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도출할까…부산서 ‘마지막 협상’ 돌입

    플라스틱 사용이 촉발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한 국제 규범인 ‘파리협정’이 체결된 이후로 가장 중요한 환경 협약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의미 있는 결론이 도출될지 관심이 높다.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관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가 개최됐다. 오는 1일까지 진행되는 협상위에는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환경단체를 비롯한 비정부기구와 산업계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다. 협상위 의장인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주영국 에콰도르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의미 있는 개입이 없다면 자연에 유출되는 플라스틱은 2040년이 되면 2022년의 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7일간 우리의 결정은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위협 끝내자…국제사회 마지막 협상플라스틱이 생태계와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날로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은 99%가 화석연료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온실가스를 뿜어낸다. 현재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은 9%에 그쳐 대부분이 매립되거나 바다 쓰레기 등으로 방치된다. 쓰레기로 방치된 플라스틱은 잘게 부서져 해양 생물에 흡수되고, 먹이사슬을 타고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체내에 축적된다. 이처럼 폐해가 크지만,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 중 67%가 수명이 6개월도 되지 않는 제품으로 사용 주기가 짧다. 그래서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00년 1억 5600t에서 2019년 3억 5300만t으로 약 20년 동안 배 이상 늘었다. 플라스틱 국제협약이 피라협정 이후 우리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환경협약이라고 평가되는 이유다. 이처럼 플라스틱의 위협이 날로 커지면서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회원국들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체 수명 주기를 다루는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올해 말까지 만들기로 결의했다. 플라스틱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해 INC는 2022년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2023년 5월 프랑스 파리, 같은 해 11월 케냐 나이로비, 올해 상반기 캐나다 오타와까지 총 4차례 진행됐다. 계획대로면 부산에서 열리는 회의가 성안을 위한 마지막 협상이다. 이번에 협약을 마련하면 내년 6월 열리는 전권외교회의에서 공표하고, 각국이 비준해 공식 타결된다. 최대 쟁점은 ‘폴리머’ 규제다만, 쟁점이 많이 이번 협상위에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네 차례 협상을 진행하면서 마련한 초안에는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폐기에 관련된 12가지 핵심 의무 사항이 담겼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과 표현에는 괄호를 쳤는데, 괄호가 37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괄호에 대한 보충 의견, 다른 선택지까지 기록하면서 당초 33장 분량이었던 협상 초안이 77페이지까지 늘어난 상태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가장 첨예한 쟁점은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플라스틱 원료 물질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을 규제하느냐다. 유럽연합(EU)과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 피해가 심각한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국가 등 67개국이 참여한 ‘플라스틱 종식을 위한 야심 찬 목표 연합(HAC)’는 1차 폴리머 생산량을 2040년까지 2025년 대비 40% 줄이자면서, 이런 감축 목표를 협약에 담자고 주장한다. 플라스틱 생산국인 중국과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6개국이 구성한 ‘플라스틱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국제연합(GCPS)’은 이런 주장에 반대한다. 폴리머 생산규제가 자국 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들 국가는 폐기물 관리 강화와 재활용 활성화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미국과 일본은 국가별 자율 조치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초기부터 HAC에 동참했지만, ‘부산으로 가는 다리 선언’에는 동참하지 않아 다소 애매한 입장이다. 지난 4월 4차 INC가 진행 중일 때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페루, 피지 등 33개국이 발표한 선언이다. 국제 협약이 플라스틱 전체 수명주기를 다뤄야 하며, 특히 1차 플라스틱 폴리머 감축을 반드시 포함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가 석유화학산업 강국이면서, 2020년 OECD 조사를 기준으로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208㎏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점을 고려해 이 선언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선언적 ‘골격 합의’ 후 구체화 시사국가 간 입장이 갈리는 점을 고려해 발비디에소 의장은 이번 5차 협상위를 앞두고 ‘논페이퍼(비공식 문서)’를 내놨다. 협상 촉진을 위해 77쪽짜리 초안을 17쪽으로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포함된 쟁점을 이번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자는 것이다. 논페이퍼에서는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규제와 관련해 ‘관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라고 표현했다. 대부분 국가가 논페이퍼를 협상 출발점으로 삼는 데 동의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일부 산유국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협약을 요구하는 국가들이 주장하는 정량적 감축목표를 제시한 게 아님에도 이 문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날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우려 화학물질 퇴출 문제’, ‘플라스틱 공급망 문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재원 문제’를 3가지 쟁점으로 꼽으며 논페이퍼 수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5차 협상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년에 추가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발비디에소 의장은 타결을 자신했다. 그는 이날 개회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협약은 ‘살아있는 협약’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협약이 성안된 뒤) 과학적 근거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방안 등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것이고, 협약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협상위에서 ‘선언적 합의’만을 담은 이른바 ‘골격 협약’을 타결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1994년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하고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구체화한 게 대표적인 골격협약의 예다. 안데르센 사무총장 역시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된 뒤 파리협정에서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제시하기까지 21년이 걸린 점을 언급하고 “플라스틱 협약을 마련키로 합의했을 때는 2년 안에 성안하도록 규정했다”면서 회기 내 성안을 강조했다.
  • 완도군·미국 항공우주청,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협력

    완도군·미국 항공우주청,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협력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이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고등계획원(ARPA-E)을 방문해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과 연구 등의 추진에 나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청과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고등계획원을 방문했다. 완도의 친환경적 해양 여건과 해조류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해조류의 건강식품과 미래 식량, 블루카본 가치 등의 인증과 연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신 군수는 특히 NASA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완도 해조류 양식장에 대해 다시 한번 재조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로라 로렌조니 NASA 해양생물·생물지구화학 책임자는 협조하겠다고 응답했다. NASA에서는 2021년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 따뜻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 차로 해조류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고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되면 완도 해조류 양식이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 군수는 또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계획원도 방문해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에너지고등계획원은 지난 1월 한미 에너지부 국제 공동 연구 개발사업(2025∼2029년)인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업 대상지인 완도군을 방문한 바 있다.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은 외해에 자동화 시설을 구축, 대형 갈조류를 양식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대량 생산 및 블루카본 발굴을 위해 최첨단 공법의 양식 기술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외해 양식을 통해 생산된 해조류의 해양바이오산업 소재와 미래 에너지원 활용 등이 기대된다. 신 군수는 ”완도 해조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해외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해조류 가치 확산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조류의 블루카본 인증과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AI기술로 풍수해 방재대책 혁신 나서

    경북도의회, AI기술로 풍수해 방재대책 혁신 나서

    경북도의회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대표의원 이동업)는 지난 21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AI기술을 활용한 경북지역 풍수해 방재대책 구축방안 연구’의 최종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경북대학교 김병현 교수는 최종보고회에서 AI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방재 대책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지도기반의 표준화된 정보 제공과 함께 AI기반 실시간 도시 침수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국가하천에 구축된RIMGIS(하천정보관리시스템)를 활용하고 지방하천 정보를 추가 데이터화할 경우, 경북 지역의 풍수해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침수심 데이터와 강우량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다면 도시 지역 침수 예측이 가능해져 신속한 재난 대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동업 의원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풍수해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도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천 준설 예측에도 AI기술을 결합한 시스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정경민 의원은 “경북 지역은 지방하천 피해가 크므로 국가하천정보관리시스템에 지방하천 정보를 포함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환경부와 경북도의 협력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은 “AI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하천 단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단절 문제에 대한 병행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규탁 의원은 AI기술의 활용에 있어 온도 조건에 따른 남조류와 녹조류의 변화하는 인자와 같은 다양한 변수에 대한 검토와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는 이동업 대표의원을 비롯한 도기욱, 박규탁, 연규식, 정경민, 한창화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구를 의뢰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5개월간의 연구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풍수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안성시, 2025년 예산안 1조879억 원 편성···‘지역경제 활성화’ 초점

    안성시, 2025년 예산안 1조879억 원 편성···‘지역경제 활성화’ 초점

    김보라 시장, “무한한 가능성의 안성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 안성시의 2025년도 예산안의 총규모가 1조 879억 원으로, 2024년도 대비 8.13% 늘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는 각각 1조 739억 원과 140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복지 증진에 주안점을 뒀다. 구체적인 일반회계 예산안은 ▶보건복지 분야 4,038억 원, ▶문화·체육·관광·산업 분야 936억 원, ▶농업 분야 1,255억 원, ▶교육 분야 322억 원, ▶안전 분야 101억 원, ▶도시·환경 분야 1,280억 원, ▶도로·교통 분야 777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역점 시책은 ▶생활임금 확대 등 서민경제 활성화 ▶든든하고 촘촘한 복지 울타리 구축 ▶지역 자원 활용 문화관광산업 강화 ▶기후변화 대비 및 농업 부가가치 향상 ▶안성맞춤 교육모델 구축 ▶안전시설 확충 및 시민 보호 증대 ▶도시 인프라 확충 및 생활 속 여유 공간 확보 ▶교통서비스 확대 통한 시민 이동권 보장 등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5일, 제227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우리시는 정부의 세수 결손과 수출 부진, 경기침체 등 지속되는 난관을 넘어 반도체 산업 본격화와 정주 여건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 강화, 세대별 돌봄서비스 확대, 지역 관광 활성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361억 7천만 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내년도 예산안은 만연해 있는 불황에 위축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경청과 탐구의 자세를 견고히 하며 안성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만들고, 공정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안성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고, 20만 시민 앞에 놓인 혁신과 변화를 꽃피워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안성, 다 함께 잘사는 기회의 안성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성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다음 달 19일 열리는 제227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공감 소통’으로 국가 난제 풀어 가자

    [유재웅의 이슈 탐구] ‘공감 소통’으로 국가 난제 풀어 가자

    2024년이 한 달 남았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시원한 일보다 답답한 일이 우리 사회 전반을 눌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망의 2025년에는 우리 국민이나 사회 모두 올해보다 걱정은 줄고 행복한 일만 가득해지길 소망해 본다. 하지만 이러한 소망이 현실화하려면 올해를 냉철하게 진단해 보고 그 토대 위에서 개선책을 강구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금년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위기 이슈가 넘쳤다. 그중에서도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정치적 이슈가 블랙홀처럼 모든 현안을 빨아들였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공공 분야의 대형 이슈만 꼽아 봐도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다.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료계와의 갈등이 있다. 정부가 연초에 2025년 대학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는 강력히 반발했다. 이 이슈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피해는 온전히 국민들이 보고 있다. 특히 응급 환자와 중증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의료 시스템의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은 정부 정책이 이해관계자의 지지를 획득하는 데 실패하면 벌어지는 결과를 여실히 보여 준다. 이 정책 발표 초기만 해도 국민 대다수는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의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이해관계자 설득에 실패하자 여론은 양비론으로 돌아섰다. 의료 수혜자인 국민과 의료인, 정책당국 간의 충분한 논의와 설득 과정이 생략됐거나 부족했다는 점과 의대 증원의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에 입각한 이해관계자 설득 부족, 의료계 파업에 대비한 정밀한 대비책 마련 미흡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올해 우리 국민을 온몸으로 고통스럽게 한 이슈로 기후위기를 빼놓을 수 없다. 역대급 폭염이 여름 내내 온 나라를 달궜다. 게다가 기습 폭우가 이어졌다. 국민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컸고 동시에 농수산물 가격 급등 등 먹거리 리스크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기후변화 위기는 더이상 자연 재난으로만 치부할 일이 아니다. 게다가 기후위기는 향후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 농산물부터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국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각별한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성을 절감한 것도 올해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 또한 계속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가시적인 결과는 보이지 않는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각종 경제, 사회 나아가 국방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새로운 사회적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청년세대의 부담 증가로 세대 간 갈등 증폭 이슈 또한 잉태하고 있다.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타개책은 오리무중이다. 이런 이슈가 현실을 압박하는 가운데 새해에도 초대형 갈등 이슈가 대기하고 있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이 연금개혁이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로는 2055년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개혁과제다. 연금개혁은 모든 국민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묘책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이슈가 아니다. 역대 정부가 모두 제대로 개혁을 못 했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가 새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면서 경제를 비롯해 외교 안보 등 전방위적으로 외생변수에 의한 어려움이 가중될 공산이 크다. 크고 작은 위기가 산적해 있지만 낙담만 할 일은 아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지혜를 모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결국 국가 난제를 풀어 가는 요체는 제대로 된 소통이다. 궁극적으로 사람 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소통은 말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것이 기본이다. 내 말보다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런 기본이 간과된 소통은 무늬만 소통일 뿐이다. 국가적 난제를 풀어 가려면 이제라도 국민의 공감을 얻는 진정한 소통이 필요하다. 여소야대 정국을 극복하고 국민 지지라는 우군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먼 데 있지 않다. 유재웅 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 [인사]

    ■환경부 ◇국장급 전보△대변인 유승광△기후변화정책관 김정환△물환경정책관 조희송△자원순환국장 김고응 ■고용노동부 ◇별정직고위공무원△정책보좌관 박종운 ■특허청 ◇국장급 승진△산업재산정책국장 김정균△특허심판원 심판장 윤종석△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재석 ◇부이사관 전보△대변인 정대순 ◇과장급 전보△산업재산정책과장 서창대
  • 경기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1천858억 원 지급···12만 3천 농가·농업인 대상

    경기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1천858억 원 지급···12만 3천 농가·농업인 대상

    경기도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급 대상 농가·농업인 12만3,391건을 확정하고, 지급 대상 농지 8만2,089ha에 총 1,858억 원의 직불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소규모 농가 직불금으로 4만2천260 농가에 549억 원, 면적직불금으로 8만1천131 농업인에 1,309억 원이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지 면적 5천㎡(1,500평) 이하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농가에는 면적과 관계없이 연간 130만 원의 소농 직불금을 지급한다. 그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 구간별로 기준 면적이 커질수록 지급 단가가 낮아져 ha당 100만~205만 원의 면적직불금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소농 직불금은 농가당 지급단가가 작년 12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인상되며, 지급총액이 작년 475억 원 대비 74억 원이 늘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과 장마가 지속되는 등 자연재해에 신음하던 농업인들에게 공익직불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2024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시군을 통해 11월 25일부터 12월까지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며, 지급 관련 문의는 각 시군(읍·면·동)을 통해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부산서 플라스틱 종지부 협약 나올까…25일 정부간협상 앞두고 관심 고조

    부산서 플라스틱 종지부 협약 나올까…25일 정부간협상 앞두고 관심 고조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는 국제협약안을 만들기 위해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가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가 열린다. 국제사회는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우루과이, 프랑스, 케냐, 캐나다에서 총 네 차례 정부간협상위원회가 개최됐으며 그 마지막 회의가 부산여서 열리는 것이다. 이번 5차 회의에는 세계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관계자, 산업계·시민단체·학계 등에서 약 3500여 명이 참석한다. 쟁점은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머 생산에 규제를 부여하느냐다. 유럽 등 플라스틱 생산보다 소비가 많은 국가는 정량 감축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은 반대한다. 미국과 중국은 국가별 자율조치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중요한 회의가 다가오면서 16개 환경단체가 구성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르뽑는 연대)’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공원과 벡스코 일원에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1123’ 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이 행진에는 그핀피스, 지구의벗, 브레이크프리프롬플라스틱 등 세계 환경운동 단체 소속 활동가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No More Plastic’이라고 쓰인 현수막에 손도장을 찍으며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탄생을 지지했다. 아르피타 바갓 세계소각대안연맹(GAIA2) 아태 사무국 플라스틱 정책사무관은 “이번 5차 협상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첫 회의로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가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은 구속력 있는 규제에 합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 개최를 기념하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와 관련한 시민 공감대 형성,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신을 위해 이날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하이 부산, 바이 플라스틱’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26일에는 ‘부산시 순환경제 정책 포럼’을 여는 등 11월 한달을 플라스틱 없는 주간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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