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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이우위직 이환위리…위기 후 도약 준비하자”

    최태원 “이우위직 이환위리…위기 후 도약 준비하자”

    ‘다른 길을 찾음으로써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고난을 극복하여 기회로 삼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2022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손자병법’에 등장하는 ‘이우위직(以迂爲直)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을 인용하며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비즈니스 전환을 통해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 맞게 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공급망 위기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 등 경영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산재한 가운데 최 회장이 꺼내든 경영자의 전략과 태도를 함축한 말이다. 최 회장은 “ESG 경영 요소를 비즈니스에 내재화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증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데이터 기반의 전략 실행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다루는 각 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진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지정학적 긴장 등 앞으로 거시 환경의 위기 요인이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각 사별로 연말까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SK그룹의 CEO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22 SK CEO 세미나’에 참석해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와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를 점검하고 각 요인이 국내외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비책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팬데믹 충격과 지정학 현안, 기후변화, 인플레이션 등 복합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는 데 공감하고, “생존과 성장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시스템 2.0’ 구축, 파이낸셜 스토리 재구성 등에 박차를 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최 회장이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재무 성과 등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유무형 자산, 고객가치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기존 경영시스템을 혁신하자는 취지로 제안한 개념이다.
  • 김춘곤 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의견 수렴 위한 토론회’ 개최한다

    김춘곤 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의견 수렴 위한 토론회’ 개최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주관하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의원회관 2층)에서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는 ▲ 김의경 인천대학교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집단에너지시설 필요성’ ▲ 유동건 강서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이유’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에 대해 ▲ 이인재 가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 임용훈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 박기철 에너지공사 처장 ▲ 유인호 변호사 ▲ 김성현 강서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 임미경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 과장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김 의원은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은 추진 초기부터 주민과 에너지공사 간 온도차가 뚜렷한 가운데 갈등과 불신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주민과 서울시·에너지공사, 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주민과 서울시·에너지공사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개최된 토론회인 만큼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문제와 의견들이 보다 폭넓은 이해를 통해 정책에 반영되고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길 간절하게 기대한다”고 전했다. 
  • [대만은 지금] TSMC창립자 장중머우 전 회장, APEC 대만대표 임명

    [대만은 지금] TSMC창립자 장중머우 전 회장, APEC 대만대표 임명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설립자인 장중머우 전 회장이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대만 대표로 선출됐다.  20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총통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중머우 전 회장을 APEC 대표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이 총통 취임 후 2018년부터 연속 5번이나 대만을 대표해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게 됐다. 2006년 천수이볜 총통 집정 때인 2006년에도 APEC 대만 대표로 임명된 바 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세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장 전 회장을 대표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차이 총통은 지역의 의견 차이를 직시하고 자유 무역과 공정한 경쟁 사이, 경제 발전과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달성하여 공동으로 따르는 경제구조와 규칙 마련을 APEC 회원국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이어 대만이 세계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핵심 영향력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동시에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여 안전하고 신뢰 가능하고 탄력적인 산업 공급망을 공동으로 건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대만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추구하고 녹색 잔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약자를 돌보고 있다며 이는 대만의 결의와 노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장중머우 전 회장은 "대만의 입장을 세계에 충분히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만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두 가지를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특히 전자제품 공급망에서 안전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대만이 기울인 기후변화에 대한 많은 노력을 APEC 회원국들 및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상회의에서 많은 비공식적인 행사들을 통해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과도 만나게 된다며 3자가 없는 자리에서 1:1 대화를 적극 활용해 대만의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장 전 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주할지 관심을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가안전회의(NSC) 쉬쓰젠 부비서장은 시 주석이 장 전 회장에게 주도적으로 접촉할지 불확실하다며 장 전 회장은 여러 국가의 지도자들과 교류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 기후환경대사 맡은 나경원 “당권 도전은 가능성 열어놔”

    기후환경대사 맡은 나경원 “당권 도전은 가능성 열어놔”

    나경원 신임 기후환경대사는 20일 “기후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 어젠다로 너무나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는 데 외교적 역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나 신임 대사는 지난 14일 장관급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위촉돼 정부 고위 직함 2개를 갖고 전당대회 출마까지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나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에서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데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고,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협력을 하라는 뜻에서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 대사의 출마를 단념시키려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나 대사는 이날 통화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을 맡을 때부터 ‘인구와 기후 문제를 동시에 챙겨 달라’는 대통령실의 요청이 있었다. 기후환경대사는 저출산고령사회위와 별개의 활동이고 둘 다 비상근직”이라며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이전과 같은 (출마) 입장”이라고 말했다. 나 대사의 첫 활동 무대는 다음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로, 대통령 특별사절로 참석하게 된다.
  • 4m 밖 미세한 떨림도 감지하는 거미, 그 미친 감각이 흔들린다?

    4m 밖 미세한 떨림도 감지하는 거미, 그 미친 감각이 흔들린다?

    엄청난 피해를 입힌 대지진이 발생하고 나면 지진 이전에 새나 박쥐, 생쥐 같은 동물들이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세상에 이런 일이’식의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동물들이 지진 같은 대형 자연재해 발생을 사전에 인지한다는 것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사람이 아무리 시력이 좋고 귀가 밝아도 동물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런 것을 감각이라고 할 수있나’라고 콧방귀를 뀔 수준이라는 점이다. 박쥐가 초음파를 이용해 동굴 속 장애물을 피해 나는 것은 너무도 유명하다. 생쥐 같은 설치류, 돌고래도 초음파로 의사소통을 한다. 황금색 거미줄을 만드는 네필라 클라비페스라는 거미는 8개 다리에 달려 있는 감각기를 통해 4m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미세한 진동을 알아차린다. 화려한 색깔의 갯가재는 서로 다른 민감한 12종의 수용체를 갖고 있어 편광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동물의 감각 세계에 대한 인간의 지식은 ‘0’에 가까웠다. 동물생태학, 동물행동학, 신경과학 등 과학기술의 발달 덕분에 동물들의 신비한 감각 세계 비밀을 벗겨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자인 마틴 스티븐스 영국 엑서터대 교수는 동물 감각과 진화에 대한 세계적 연구자이다. 동물 감각과 관련해 120편이 넘는 논문과 2권의 교과서를 썼다고 하면 머리를 끄덕이게 된다. 덕분에 최신 연구성과를 책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저자는 동물의 놀라운 감각이 히어로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갑자기 갖게 된 것이 아니라 수백만년에 걸쳐 진화된 생존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최근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와 심각한 환경파괴가 동물의 감각을 교란시키고 훼손시킨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저자는 그 어떤 동물도 갖지 못한 인간의 ‘의식’이 해법의 단초라고 말한다. 진화의 산물인 의식으로 우리 인간이 동물에게 치명적 고통을 준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구 생태계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 “지방의 창조역량 강화” “메타버스 전자정부 구현” 고용·복지·환경 등 연계 ‘도시 체질개선’ 한목소리[제3회 대한민국도시포럼]

    급속한 전환의 시대. 지속가능한 미래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20일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시의 전환’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시 전환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복지와 고용, 사회와 환경 그리고 이를 물리적으로 담는 도시공간 차원에서 종합적인 도시 체질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지방시대와 지속가능한 도시전환’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세계적으로 행복한 나라와 번영하는 나라는 지방분권이 잘돼 있는 나라”라면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분권 강화를 통한 균형발전, 혁신성장기반 강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창출,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전략”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 1호 공약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새로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도시 전환에 필요한 디지털 정부의 방향은 메타버스 전자정부 구현과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국정운영, 디지털 포용 인프라 구축, 민관이 협력하기 좋은 생태계 조성”이라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이 끝난 뒤 본격적인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의 자리가 이어졌다. 송경진 혁신경제포럼 상임이사는 복지와 고용 분야 주제발표에서 “저출생·고령화, 저투자, 저성장 등에 대한 맞춤형 해법을 고안해 내지 못하면 도시와 국가의 지속가능성, 포용성과 회복탄력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집값 안정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해야 하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근로장려세제를 대폭 확대해 노동시장 참여와 일하는 복지를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동 연세대 교수는 사회와 기후변화 분야 주제발표에서 “환경적 위험과 생태학적 부족함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그린뉴딜에 도시와 지방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살리는 지역 녹색 일자리 교육과 창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인희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은 미래 도시생활 변화와 도시공간 재구성 분야에 대한 발표에서 “글로벌 대도시들의 목표가 성장과 번영 중심에서 활기찬, 좋은, 매력적인 등 시민의 공감과 가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미래의 도시는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일하고 24시간 여가·문화 생활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지상위주의 시설이 지하, 항공, 수상 및 자율주행 등 3차원 통합 교통 체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년 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을 좌장으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조용성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등이 도시의 전환 과제와 실천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지역별 탄소중립·디지털화로 도시 간 격차 해소를”[제3회 대한민국도시포럼]

    일하는 방식과 체험하는 방식, 도시를 운영하는 방식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도시의 변화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 속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도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20일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의 두 번째 세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는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과 이대중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윤서연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은아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김재문 삼우씨엠 이사, 박진희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 이화령 한국개발연구원 플랫폼경제연구팀 팀장 등이 참석해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 부소장은 ‘2050 탄소중립, 지역정부의 준비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년 감축목표(2018년 대비 40% 감축)를 결정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을 제정했지만 민선 8기 광역단체장 17명 중 취임사에서 기후변화를 언급한 단체장은 3명밖에 안 된다”면서 “지난 8월 폭우로 인해 강남 일대가 물에 잠겼지만 신림동 반지하 가구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사망했다. 기후재난은 불평등과 인권문제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지역 상황에 적합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는 ‘지역전환·산업전환·일자리전환’에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역 산업의 과제’에서 “디지털전환은 생활, 일자리, 교육과 같은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이고 개인 간의 격차를 넘어서 수도권과 지역 간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도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디지털전환 정책 조율기관 설립, 디지털문맹 해소 및 완화를 위한 지역 차원의 정책 마련, 그리고 보다 획기적인 조세정책의 대전환을 검토해 볼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오픈스페이스, 서울 전략을 통한 탄소저감 도시로의 전환’에서 “지난 3년간 글로벌 팬데믹과 디지털전환은 언제 어디서나 일하고 휴식하는 일상으로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켰고, 이런 의미에서 오픈스페이스는 탄소저감의 도시적 전략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면서 “서울의 일상적 도시공간에서 만나는 오픈스페이스가 시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플랫폼이자, 탄소저감 시대의 도시 전략공간으로서 ‘나머지 공간’이 아닌 서울의 ‘중요 도시자원’으로서 개념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 기후변화 대응 주도 리더 양성”[로컬人 포커스]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 기후변화 대응 주도 리더 양성”[로컬人 포커스]

    세계에서 유일한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켄텍)가 올해 문을 열었다. 에너지 인재를 양성하고 ‘탄소중립 2050’과 기후위기와 같은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켄텍은 특별법에 근거를 두고 전남 나주시에 설립됐다. 서울신문은 20일 윤의준 초대 총장을 만나 대학 운영 방침과 계획을 들어 봤다. 윤 총장은 우선 혁신적 교육법과 우수한 학습 인프라를 소개했다. 그는 “켄텍 학생들이 에너지 기술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다. 윤 총장은 “기존에 없던 에너지 특화 대학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면서 “대학 건축 공사부터 시설 정비, 교육과정 완성까지 학생들을 맞이하려는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무사히 개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켄텍은 지난해 입시에서 정시 등록자의 평균 수능점수가 404.6점이었고 수시 경쟁률은 24.1대1이었다. 2023학년도에도 12.5대1이라는 수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1년 만에 전국 최고 이공계 대학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윤 총장은 “학교 성적만으로 선발하지 않고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학 방침과 교육 혁신 역량을 진정성 있게 어필해 많은 인재가 몰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세계 최초로 켄텍·프라운호퍼 수소에너지 FIP연구소와 지능형 전기안전 인력 양성을 위한 ‘GAMS 융합전공’ 연구소를 연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수업은 어떻게 할까. 윤 총장은 “켄텍은 에너지공학부 단일 학부로 운영된다”면서 “전공 선택은 없고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한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은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등 5개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원하는 분야를 수강한다.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교과과정의 목표, 평가 방법을 결정한다. 윤 총장은 “모든 수업은 탐구기반학습으로 진행한다”면서 “학생이 주제를 결정하고 그룹을 만들어 지도교수의 도움으로 그룹별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올린공대의 수업 설계 방식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그는 켄텍을 중심으로 나주의 에너지밸리 기업들과 힘을 모아 연구개발(R&D)연구소, 에너지 산업벤처존, 공동 캠퍼스존 등 공동 연구소와 기업부설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2050년에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의 대학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 총장은 “켄텍은 탄소중립 에너지 개발과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할 에너지 리더는 물론 미래 에너지 산업이 요구하는 에너지 분야 융합형 연구가 가능한 고급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기후환경대사 맡은 나경원 “당권 도전은 가능성 열어놔”

    기후환경대사 맡은 나경원 “당권 도전은 가능성 열어놔”

    나경원 신임 기후환경대사는 20일 “기후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 어젠다로 너무나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는 데 외교적 역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나 신임 대사는 지난 14일 장관급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위촉돼 정부 고위 직함 2개를 갖고 전당대회 출마까지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나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에서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데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고,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협력을 하라는 뜻에서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 대사의 출마를 단념시키려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나 대사는 이날 통화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을 맡을 때부터 ‘인구와 기후 문제를 동시에 챙겨 달라’는 대통령실의 요청이 있었다. 기후환경대사는 저출산고령사회위와 별개의 활동이고 둘 다 비상근직”이라며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이전과 같은 (출마) 입장”이라고 말했다. 임명장 전수식에 함께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후배이시고 기후변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으로서 정치적 역량도 많이 가지고 계셔 기대가 크다”고 격려했다. 박 장관은 “환경이나 자원, 에너지, 식량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위한 공공외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나 대사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나 대사의 첫 활동 무대는 다음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로, 대통령 특별사절로 참석하게 된다. 국회 17~20대 4선 의원을 지낸 나 대사는 2018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위 위원장, 19대 국회 후반기 외통위원장을 역임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나 대사를 대외직명대사인 기후환경대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인지도를 갖춘 민간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 외교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
  •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 채택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 채택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은 20일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을 채택해, 현재 정치망 어업에서 폐기방류되는 참다랑어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과 국제수산기구에 대한 어업쿼터 상향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건의문은 지난 7월 경북 해수욕장 해변에 참다랑어 수천 마리가 해류에 밀려와 연안 오염을 일으켜, 참다랑어 문제에 대해 경상북도의회 의장 및 경북도지사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채택된 것이다. 정부는 바다환경과 자원량 변화 및 정치망 어업에서 폐기 또는 방류되는 참다랑어 자원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확보 등을 통해 변화된 어족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실태 조사에 나설 것과, 급격하게 증가하는 정치망 참다랑어 어획량을 감안해 정치망에 배정된 쿼터량을 상향하고, 늘어나는 참다랑어 자원량 만큼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에 한국의 참다랑어 어획 배정량을 대폭 상향 할 것을 제안하고 비자발적으로(정치망) 어업으로 포획된 참다랑어도 죽은 고래처럼 위판을 허용할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의회 배 의장은 “참다랑어 정치망 어업에 대한 쿼터량 부족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고 해류가 변화해 동해에는 잘 보이지 않던 참다랑어 수천마리, 수억원 어치가 매일 버려지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참다랑어 총허용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을 위해 중앙정부와 공조해 국제기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대형산불 사전에 예측하는 ‘산불 마이너리티 리포트’ 개발

    대형산불 사전에 예측하는 ‘산불 마이너리티 리포트’ 개발

    톰 크루즈 주연의 SF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개봉한지 오래됐지만 인공지능이나 미래 예측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언급되는 작품이다. 범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국과 미국 과학자들이 범죄가 아닌 재산상, 인명상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산불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카이스트, 전남대, 경북대, 미국 퍼시픽 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 유타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 예측 모델을 활용해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상 조건을 최대 1주일 전에 미리 예측해 산불 위험도를 알려주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상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어드밴시즈 인 모델링 어스 시스템’에 실렸다. 기후변화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 발생의 선행조건으로 꼽히는 것이 ‘산불기상지수’(FWI)이다. FWI는 지표면 근처 온도, 습도, 바람, 누적 강수량을 이용해 계산되는 산불 발생 가능성 예측 지수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는 산불 예측은 산불 발생 및 발달의 비규칙성과 예측모델의 한계 때문에 제한적 규모와 지역에서만 시도되며 100㎞ 수준의 수평해상도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낮다. 연구팀은 2011~2017년 기상예측모델 결과와 고해상도 관측기상자료를 활용했다. 이렇게 개발된 예측모델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으로 수평해상도를 100㎞에서 4㎞로 확대해 보다 세밀한 행정구역 단위로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정밀도를 높였다. 100㎞ 단위는 도나 광역시 정도 수준의 예보가 가능하다면 4㎞ 단위는 특정 동 단위까지 예측을 가능케 해준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모델을 2018년 8월과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인 맨도치노 콤플렉스와 캠프파이어 당시 데이터에 적용했다. 그 결과 실제 산불 발생일 7일 전부터 산불 위험도가 급속도로 상승하는 패턴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 예측지역의 해상도를 4㎞ 범위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모델로 인공지능에 학습시키면 결과 처리까지 불과 수 초 밖에 걸리지 않아 단기 예측 실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연구를 이끈 윤진호 GIST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산불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시스템에도 적용해 볼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연구와 예측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광명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활동 시작

    광명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활동 시작

    광명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정책개발 및 의원입법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지난 1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까지 활동할 2개 의원연구단체에 대한 심의을 진행해 승인·통보했다 시의회의 의원연구단체는 의원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자치입법과 정책의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광명시의회에 등록된 단체이다. 현충열 대표의원을 포함해 5명의 의원이 참여한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패턴 변화로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피해 방지 방안을 연구하는 단체이다. 광명 생활체육 발전 방향 연구회는 김종오 대표의원을 포함한 6명의 의원이 참여해, 선진 생활체육의 사례를 비교하고 생활체육 발전을 도모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단체이다. 각 연구단체는 오는 11월까지 주민 및 전문가 간담회, 현장방문, 연구성과 보고회 등을 통해 내실있는 연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안성환 의장은 “앞으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통해 시의회에서는 정책을 먼저 제안하고 집행부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대 윤의준 총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대 윤의준 총장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 KENTECH, 이하 켄텍)가 올해 문을 열었다. 에너지 인재를 양성해 ‘탄소중립 2050’과 세계 기후변화 같은 미래 에너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법을 근거로 나주에 설립됐다. 초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윤의준 총장은 혁신적 교육법과 우수 학습 인프라를 자신했다. 또 학생들이 에너지 기술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19일 윤 총장을 만나 교육과정 등 대학 운영 전반과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개교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기존에 없던 에너지 특화대학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학교의 시작은 매우 중요하다. 건물 공사부터 시설정비, 교육과정까지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무사히 개교할 수 있었다. 지난해 입시는 대성공이었다. 학교성적만 가지고 뽑지 않고 창의성를 중요시하는 대학 운영 방향과 교육혁신 역량을 진정성 있게 어필한 결과다. 그 결과 2022학년도 정시등록자의 평균 수능점수는 404.6점, 수시경쟁률은 24.1대1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2023학년도 또한 12.5대 1이라는 수시경쟁률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는 1년 만에 최고 이공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초 컨텍-프라운호퍼 수소에너지 FIP 연구소와 지능형 전기안전 인력양성을 위한 GAMS 융합전공 연구소를 열고 교육브랜드 Eible론칭 등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1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컨텍, 어떤 대학인가. “에너지공학부 단일학부로 운영된다. 전공 선택은 없고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교육한다. 학생들은 △에너지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등 5개의 필라(Pillar)를 자유롭게 오가며 원하는 강의를 수강한다.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교과과정의 목표 평가방법 등을 결정한다. 모든 수업은 탐구기반학습으로 진행하며, 학생이 주제와 그룹을 구성하면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그룹별 탐구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탐구문제, 주제의 규모, 난이도 수준 등을 다르게 구성하며 이러한 교육과정은 미국 올린 공대의 수업 설계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인류공영을 위한 미래 에너지 개발에 도전하는 탁월한 연구역량과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려고 한다.”-요즘 캠퍼스 분위기는 어떤가.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 켄텍은 기숙형 학교(RC) 시스템을 도입했다. RC는 학습과 생활이 통합된 창의적인 공동체 교육으로 미국 옥스퍼드, 미국 하버드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에디슨 생활관에서 지낸다. 또 자발적으로 지역 초중고생들 멘토링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보람을 얻고 있다. 자기발전을 위한 좋은 일이다.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되는 IBL(탐구기반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학생이 주도해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이 높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협업, 설계, 자기주도 학습, 현장 문제해결 능력이 함양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컨텍 교육과정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 세계적인 에너지 공과대학 달성을 위한 밑그림은. “연구개발과 기술역량 강화 등 성과중심의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위한 5대 에너지 특화분야 연구소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강화하고, 중점 추진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 역량을 특화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 대형사업 추진을 통해 유의미하고 실질적인 연구와 성과를 창출하겠다. 세계 에너지 분야 고급형 인재를 육성하고 에너지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켄텍을 중심으로 R&D연구소와 에너지 산업벤처 Zone, 공동캠퍼스 Zone 등 기업부설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에너지 관련 High Tech와 벤처기업을 유치해 유니콘 기업과 지역상생을 통해 에너지 경제 선순환을 리드할 생각이다.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을 달성하고 미래 에너지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미래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곳으로 거듭나겠다.” -지난해 100억원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했다. 대학 재정 괜찮은가. “종부세는 학교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면제하고, 건축예정 토지는 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캠퍼스 전체가 준공되는 2025년까지는 부과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켄텍은 지난해 세금부과에 대해 조세불복 심판 청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부과될 종부세를 줄이기 위해 진행 중인 부대시설 공사를 빨리 마치고 앞으로 진행될 건설공사는 조기 착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컨텍을 어떤 대학으로 이끌어갈 계획인가. “켄텍은 ‘연구와 창업에 중심을 두는 대학’이다. 에너지 분야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가르치는데 머물지 않고 학교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교수창업이나 학생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여름방학 때 학생들이 스타트업 문화와 업무환경을 경험하고 싶다고 요청해 1학년 학생 7명이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서울 창업계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학원과 학부생 11명을 인솔해 1박 2일로 창업계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창업자이자 투자자인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간담회를 열었다. 산학협력센터를 통해 각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리더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고 질의응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교원과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한 예로 수소에너지트랙의 황지현 교수는 수소 액화 실증 사업을 목적으로 최근 법인을 설립했다. 이형술 교수는 농축산 폐기물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연내 설립할 예정이다. 김경 교수는 한국에너지공대 ALC강의실에 적용했고 이를 사업화 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이와 같이 학생들이 졸업 후 나주 에너지밸리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캠퍼스 인근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최고의 ‘연구및 창업중심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차세대 에너지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하다. 한국에너지공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한국에너지공대는 탄소중립 에너지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을 주도할 에너지 리더를 양성하고, 국내외 에너지밸리의 기업, 연구기관과 면밀히 연계해 글로벌 에너지 교육 및 연구의 허브로 도약하겠다.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인류난제 해결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미래 에너지 산업이 요구하는 에너지 분야 융합형 연구가 가능한 고급형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너지 기업간 협력을 통해 실무역량을 가진 실무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그리고 나주에너지밸리 내 기업과 공공 및 민간 연구소, 대학전문인재를 집적해 에너지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지자체 자원의 기반 여건을 조성하겠다.” -향후 바람은. “한국에너지공대는 지역을 넘어 국가 전체의 에너지 리더 양성과 에너지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교육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다. 대학은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또한 대학은 학생위주로 운영돼야 한다. 좋은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서 대학은 학생입장에서 바라보고 학생들과 소통해야 한다. 교과목을 개발할 때도 학생들이 참여해 소통하고 좋은 대학을 같이 만들어가는 가야 한다.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키우고 싶다.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서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이 되고 싶다. 앞으로 켄텍의 행보와 성과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에너지 리더 양성과 에너지 혁신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 <윤의준 총장 약력> ▲미국 MIT 전자재료 박사 ▲미국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서울대학교 금속공학 학·석사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추진위원장 ▲서울대 연구처장(겸 산학협력단장)·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재료공학부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호암 공학상 심사위원장 ▲대한금속재료학회 사업부회장 ▲한국LED광전자학회 회장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 MD
  • 광명시의회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회, 세미나 개최

    광명시의회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회, 세미나 개최

    광명시의회 연구단체가 도시침수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의회 연구단체인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회(대표 현충열)는 지난 19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집중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도심지 침수피해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빗물협회 회장인 최경영 박사는 정부의 물순환 관리정책 현황 및 계획과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광명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행한 (주)도화엔지니어링 김정식 상무가 광명시 재해 위험현황과 도시침수대책의 기본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연구회 회원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에 대한 로드맵도 함께 모색했다. “현충열 연구회 대표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상기후가 잦아져 광명시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재대책 수립과 시민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7.8조 유치’ 대통령 표창 받은 金지사… 첨단산업 메카 꿈 시동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 7기 10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전략적 투자 활동을 펼쳐 1002개 기업과 27조 8000억원의 역대 최대 투자협약을 체결한 공로로 최근 일자리 종합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지사는 민선 8기에도 3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 취임 100일 동안 국내 42개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TGK㈜ 등 43개 기업과 5조 4000억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미래 첨단전략산업 동력 확보에도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흥군이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우주발사체 특화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예비후보지에도 선정됐다. 또 목포, 해남, 영암 일원이 개조 전기차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돼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산업 선점이 기대된다. 총사업비 159억원 가운데 국비 93억원이 포함된 이 사업은 규제 없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업으로 2050 탄소 중립 실현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총사업비 4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도 주목받는 성과다. 농식품 분야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으로 87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과 김치 원료공급단지 구축 등 각종 공모사업을 따냈다. 김 지사는 19일 “이런 투자 유치 성과들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의 정책 공조와 도·시군의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전남 100년을 책임질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노멀·기후변화 등 시대적 위기에 직면… 도시 전환 더 못 미뤄”

    “뉴노멀·기후변화 등 시대적 위기에 직면… 도시 전환 더 못 미뤄”

    “시대적 위기와 변화는 삶의 방식 변화를 유발하고, 이를 수용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의 등장을 불러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새로운 시대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제3회 대한민국도시포럼 운영위원장을 맡은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차관은 19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뉴노멀 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기후 변화라는 분명한 시대적 위기는 ‘도시의 전환’을 위한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좋은 도시는 주거, 교통, 산업, 일자리, 복지, 에너지, 교육, 환경,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의 소통과 조화를 통해 만들어지는 만큼 ‘도시의 전환’에 대한 논의는 통합적이고 균형 잡힌 관점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초개인화, 초연결화, 초맞춤화로 대변되는 뉴노멀 시대에 등장하게 될 새로운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지속가능한 도시의 전환’의 핵심과제로 혁신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국제사회 공조,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추진, 녹색 일자리 창출, 새로운 차원의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대도시권 등을 꼽았다. 그는 이번 포럼의 핵심 메시지에 대해 “도시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에는 어떤 ‘도시의 전환’이 필요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가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의롭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도시의 전환’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악구,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기후변화 정책 특별상 수상

    관악구,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기후변화 정책 특별상 수상

    서울 관악구가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우수정책 기후변화 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 등을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곳에 수여하는 상이다. 관악구는 민·관협치를 통해 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자원순환도시를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도시대상 우수정책 평가 중 기후변화 부문에서 특별상 수상기관에 선정됐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자원순환·탄소중립 마을 조성 ▲2026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 투명페트병 및 우유팩 유가보상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 운영 ▲서울시 자치구 최초 재활용품 전용봉투 제작·배부 ▲맞춤형 분리수거대 확대 보급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는 ‘청정 안전삶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관악’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일상 속 재활용 분리배출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시, 수돗물 녹조 영향 줄일 심층 취수탑 설치 추진

    부산시, 수돗물 녹조 영향 줄일 심층 취수탑 설치 추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후변화 대응 최적 취수방안 수립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의 수돗물 취수원인 낙동강에서 올여름 이상 고온과 강수량 부족 등으로 심각한 녹조가 발생함에 따라 녹조의 영향을 덜 받는 수돗물 원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가 수돗물 원수를 취수하는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은 올해 고농도 녹조가 발생하면서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경계 단계는 녹조의 원인인 남세균이 ㎖당 1만개 이상일 때 발령되는데, 올해 물금·매리지점은 최대 53만 2648개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는 이번 취수방안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8m 이하 수심에서 수돗물 원수를 끌어오기 위한 취수탑 구조와 설치 방식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한 결과 수심 8m 이하에서는 남조류 세포 수가 표층수보다 75%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는 기본구상을 마치면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치고, 2024년 취수탑 설치에 착수해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취수탑 설치를 위해 환경부에 하천 점용허가를 신청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취수탑을 설치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원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양도 사람처럼 수염 난다면”… 생태계 속 인류 향한 풍자

    “양도 사람처럼 수염 난다면”… 생태계 속 인류 향한 풍자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예술문화계, 특히 미술계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려는 시도들이 다른 분야들보다 활발하다.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이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진행하는 ‘찬란하게 울리는’이라는 제목의 미디어아트 전시회 곳곳에서 이런 시도를 느낄 수 있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전소정 작가의 ‘그린 스크린’.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비무장지대의 고요하고 푸른 습지의 풍경이 무심하게 지나간다. 영상 중간중간에 이미지 오류처럼 나오는 붉은색의 열화(글리치)와 가야금, 하프로 연주되는 민요가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보전된 생태계의 모습에서 미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디지털 디자인작가팀 에이스트릭트의 ‘모란도’는 엑스레이로 촬영한 모란의 이미지를 거울과 영상패널을 이용해 앞뒤에서 흑백과 컬러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부귀와 생명의 상징이었던 모란이 피고 지는 반복되는 영상을 통해 인류와 자연이 공생해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게 만든다.유일한 전통 회화 방식을 선보인 장종완의 작품도 깊은 울림을 준다. 그의 작품은 인류가 갖고 있는 불안감을 냉소적이지만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점잖은 암시’라는 작품은 사람처럼 검은 수염이 난 양들과 기이한 모습의 식물을 배치해 인간 중심적이고 이상적 세계를 갈망하는 인류를 유쾌하게 비꼰다. 전시장을 빠져나오면 아크릴 퍼즐과 초록빛으로 세상을 보는 워크북 활동, 광섬유 조명을 활용해 나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생태학적 가치를 다각도로 탐구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돼 자연과 인류, 이 둘이 공생하며 만들어 가는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9일까지.
  • 블링컨 “북핵發 핵확산 안된다” … 한국 핵보유 반대하는 듯

    블링컨 “북핵發 핵확산 안된다” … 한국 핵보유 반대하는 듯

    블링컨 국무장관, 스탠포드대 대담서북핵발 핵확산 막는 “규범 강화” 주장“역대 정부 관여, 북핵 상황 개선 없어”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잇딴 미사일 도발을 한미일 안보 밀착에 대한 반발이자 세간의 관심을 끌려는 행동으로 분석하면서, 앞으로 북핵으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핵무장을 선택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 및 핵무력 고도화 우려에 따라 한국, 일본 등에서 커지는 핵자강론에 대한 부정적 입장으로 읽힌다.●“비핵국들이 핵보유가 더 낫다는 결론 짓는 세상 안돼” 블링컨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의 대담에서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결국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고 비확산 체제를 진전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비핵국이 핵무기 보유가 더 낫다는 결론에 이르는 세상이 안 되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규범을 강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그것(핵확산)으로 세상이 훨씬 험난해질 것임을 안다”고도 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역대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관여했으나 상황이 명백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방어와 억제, 다양한 유엔 차원의 조치에도 여전히 진행되는 문제”라며 난제로 평가했다. 북한의 도발 이유는 “북한 지도자의 관점에서 보면 무시당하기(to be ingnored) 싫다는 것”이라며 “세상이 다른 곳에 집중할 때 ‘우리는 아직 여기 있다. 우리는 여전히 문제이니 당신은 우리 문제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정은, 한미일 군사훈련으로 한일 밀착에 도발” 블링컨 장관은 또 다른 이유로 한미일이 한반도 인근에서 벌이는 각종 군사훈련들을 언급한 뒤 “이는 한일 양국을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을 포함해 많은 이점이 있다”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이것을 봤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것(도발)은 이에 대한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별도로 블링컨 장관은 현재 국제정세에 대해 “우리는 변곡점에 있다”며 “탈냉전 시대는 끝났고 다음 단계를 형성하려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겨냥해 “미국이 세계질서를 구조화하는데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우리의 가치와 이익을 반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 역할을 하거나 아니면 어떤 국가도 안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내 투자를 안보전략으로 강조하며 중국을 압박하는 기조에 대해서는 “규칙을 이해하고 규칙대로 행동하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제휴를 늘리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중 가운데 한쪽을) 선택하라는 게 아니라 선택지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중국 이전보다 빠른 시간표로 대만 통일 추구” 블링컨 장관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중국의 태도가 바뀌었다. 중국은 이전보다 빠른 시간표를 갖고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며 “만일 평화적 수단이 작동하지 않으면 강압적 수단이 동원될 수 있고 이 역시 안된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강제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미중관계는) 가장 결정적이고 도전적이며 복잡하지만 동시에 (기후변화, 공중보건, 마약 문제 등) 협력적인 측면도 있다”고 했다. 이외 라이스 전 장관이 러시아를 ‘강대국과의 전쟁에서 쇠퇴하는 국가’로 평가하자 “쇠퇴하는 강대국이라는 평가는 적절하다. 그러나 러시아는 세계를 교란하고 피해를 주기로 하면 그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가”라고 말했다.●일본, 핵·미사일 개발 북한 5개 단체에 독자제재  한편, 일본 정부는 18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단체를 외환법에 따라 자산동결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제재 단체는 로케트공업부, 합장강무역회사, 로은산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승리산무역회사 등 5곳으로 특히 로케트공업부는 북한의 군수산업을 총괄하는 군수공업부 산하 기관이다. 일본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는 지난 4월 1일 이후 6개월 만으로 최근 한국과 미국의 독자 제재에 동참하는 의미로 이뤄졌다. 일본 정부는 당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단체 4곳과 개인 9명의 자산을 동결한 바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미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고 국제 사회와 공조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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