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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장전입에 발목 잡히나… 광주 소각장 건립 ‘장기 표류’ 먹구름[이슈&이슈]

    위장전입에 발목 잡히나… 광주 소각장 건립 ‘장기 표류’ 먹구름[이슈&이슈]

    후보지 선정 절차서 위법성 드러나경찰, 주민등록법 위반 12명 송치현지·인근 주민 “환경오염” 반발檢·법원 최종 판단까지 시일 걸려광주 “소각장 건립 완공 시한 촉박”매년 수백억대 위탁비 지급 우려 완공 차질 땐 쓰레기 대란 불가피법률 검토 거쳐 재공모 대책 마련광주시가 ‘2030년 생활폐기물 매립 금지’ 정책에 따라 광산구 삼거동 일대를 후보지로 삼아 추진해 오던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사업’이 최근 전격 중단됐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제기됐던 ‘위장전입 의혹’이 경찰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후보지 선정 절차의 위법성’이 검찰 기소와 재판을 통해 최종 확정될 경우 후보지 재선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2029년 말 소각장 완공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결국엔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루 쓰레기 650t 처리… 2030년 ‘가동’ 광주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은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자체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 처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소각장을 2029년 말까지 준공한 뒤 시험 가동을 거쳐 2030년 초부터 하루 650t 처리를 목표로 운영한다는 구상이었다. 공사비는 총 3240억원 규모다. 환경오염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는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해 소각로 등 주요 시설이 지하에 설치되며, 공사비의 20%인 600억여원이 투입돼 문화·체육·여가 등 편익시설도 마련된다. 또 특별지원금 500억원과 연간 20억원 이상의 주민지원기금도 지원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3년부터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응모 요건 미충족, 신청 철회 등의 사유로 무산되자 지난해 8월부터 ‘선 자치구 신청, 후 시 사업 추진’으로 후보지 공모 방식을 전환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로부터 6곳의 후보지를 신청받았으며, 입지선정위원회는 적정성 및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삼거동 일원 8만 3700㎡를 ‘최적 후보지’로 확정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위장전입 사실로… 주민 반발도 여전 하지만 ‘후보지 선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위장전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해 오던 광주 광산경찰서가 지난 2일 A씨 등 12명을 ‘주민등록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면서 위장전입이 사실로 드러났다. 주민 반발도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 6월과 지난달 삼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하려던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모두 무산됐다.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설명회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필수적인 행정절차다. 삼거동 일대 주민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 위장전입이 있었다”며 강력 반대했고, 후보지와 인접한 전남 함평군 주민들도 “함평 지역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반발해 왔다. ●‘위법성’ 최종 확인까지 일단 사업 중단 광주시는 경찰의 수사로 위장전입이 드러났지만 검찰 기소나 법원 선고 등을 통해 ‘위법성’이 최종 확인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광주시는 최적 후보지 선정 결정 취소 및 재공모 여부 등에 대해 자문변호사 등을 통해 법적 검토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변호사들의 법률 자문 결과에 따라 삼거동의 최적 후보지 지위 유지 여부, 지위 박탈 시 적정 시점, 후속 조치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지만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일단 위장전입 혐의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에 따라 후보자 지위 유지 또는 박탈을 비롯한 향후 행정절차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릴 경우 혐의가 없는 것으로 간주, 삼거동에 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재개한다는 것이다. 반면 검찰이 기소할 경우엔 혐의가 인정된 것으로 보고 우선협상자 지위 박탈의 시점과 방식, 4차 공모 착수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 기소가 이뤄지더라도 결국엔 1·2심 재판을 비롯해 법원의 최종 선고가 있어야만 한다는 내부 판단이 나올 경우 후보지 지위 박탈 여부나 재공모 결정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추진 중 재판을 받게 되면 대부분 혐의가 확정될 때까지 법원 판결을 지켜보지만 자원회수시설의 경우 건립 시한이 촉박해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광주시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최적 후보지인 삼거동에 자원회수시설을 지으려던 계획이 무산될 경우 2030년 완공은 사실상 어려워지게 되고, 광주시는 쓰레기를 마냥 쌓아 두거나 타 지역에 매년 수백억원대의 비용을 지급하고 쓰레기 처리를 위탁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위장전입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삼거동의 최적 후보지 지위를 박탈하면 후보지 신청인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현재 변호사 법률 자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칙적으로는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사업을 중단하는 게 맞지만,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은 완공 시한이 촉박하다는 게 문제”라며 “현재 상태라면 2029년 완공, 2030년 가동은 사실상 어려워지는 만큼 내부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재공모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시진핑 “온실가스 7~10% 감축”… 中, 美 대신 ‘글로벌 리더’ 노린다

    시진핑 “온실가스 7~10% 감축”… 中, 美 대신 ‘글로벌 리더’ 노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5년까지 고점 대비 7~1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감축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취임 하루 만에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재탈퇴하며 ‘그린 리더십’에 공백이 생긴 사이 이를 자신이 꿰차 ‘글로벌 리더십’을 부각하는 동시에 ‘다자주의 지도자’ 위상을 높이려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중국이 전날 ‘개도국 지위’ 포기를 선언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힘을 싣고 미국 주도 세계 무역질서 개편에 맞선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향후 10년 간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 등 비화석 연료의 전체 에너지 소비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고, 풍력·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을 2020년의 6배 이상으로 확대해 총 3600기가와트(GW)로 늘리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시 주석은 “녹색, 저탄소 전환은 시대의 흐름이나, 일부 국가가 에너지 전환에 역행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올바른 방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바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를 ‘그린 스캠’(녹색 사기)이라고 깎아내리고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정책을 “전세계에 저질러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도 불참해 시 주석과는 대조를 이뤘다. 화석 연료를 옹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정 탈퇴 이후 의무 사항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도 내놓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는 중국의 감축 목표는 지구 온난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여전히 충분하지 않으며,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중국이 일부러 감축 목표치를 낮게 설정한 뒤 실제로는 초과 달성해 전세계에 과시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의 글로벌 정책 고문인 야오저는 “이날 발표된 목표가 지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중국이 문서상으로나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희망적”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전했다. 중국 기업들은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재생 에너지 기술에 필요한 니켈·리튬 등 광물 생산·가공도 주도하고 있다. NYT는 “중국이 특허 출원, 고품질 연구, 수천억 달러의 프로젝트 투자 등을 통해 청정 에너지 분야 혁신국으로 발돋움하며 세계 경제, 지정학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기후 사기’ 발언 하루 뒤…中 첫 감축 수치 발표, 외신 “기대 이하”

    트럼프 ‘기후 사기’ 발언 하루 뒤…中 첫 감축 수치 발표, 외신 “기대 이하”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내놨지만 국제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기후위기를 막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점 대비 7~1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非)화석연료 소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를 2020년 대비 6배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이 단순히 배출 정점을 제한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달리 처음으로 실제 감축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전문가들 “기대 이하…30% 감축 필요”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문가들의 반응을 인용해 “중국의 2035년 목표가 이 나라 경제의 탈탄소화 속도와도 맞지 않고 2060년 탄소중립 공약과도 괴리가 있다”며 “기후 주도권을 보여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기후 전문 매체 클라이메이트 홈 뉴스는 “중국의 감축 목표는 기대 이하”라고 지적하며 과학자들이 제시한 ‘2035년까지 30% 감축’ 수준과 큰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와 아시아소사이어티 산하 중국기후허브 역시 이번 목표로는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어렵고 3도 이상 상승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리수오 중국기후허브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중국의 발표는 신중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의사결정 전통을 반영하지만 실제 경제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후퇴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녹색 기술 우위가 오히려 국제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떠밀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기후 부정’과 대비 시 주석은 이번 연설에서 특정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국가들이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며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녹색·저탄소 전환은 시대의 대세”라며 “국제사회는 흔들림 없는 자신감과 행동, 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를 “사기”라고 일축하며 과학자들을 “어리석다”고 비난했다. 또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공격하며 미국의 파리협정 재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언 브레머 하버드대 벨퍼센터 교수는 로이터에 “트럼프의 기후 부정은 사실상 ‘탈탄소 시장’을 중국에 넘긴 것”이라며 “미국이 석유국가로 남는 사이 중국이 ‘전력 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은 미래를 중시한다면 미국에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COP30 앞두고 국제 사회 압박 중국 발표와 함께 브라질, 호주, EU 등 주요국도 각각 새로운 감축 목표를 내놨지만,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여전히 “세계가 전체적으로 야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도자들이 과학을 믿지 않는다면 사회가 더는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오는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참석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파리협정 이후 세계 평균기온 상승 전망치가 4도에서 2.6도로 낮아진 것은 성과이지만 여전히 1.5도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며 “2035년을 향한 새 계획은 더 멀리, 더 빠르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온실가스 배출 1위’ 中, 첫 감축 목표 발표에…“기후위기 막기엔 역부족” [핫이슈]

    ‘온실가스 배출 1위’ 中, 첫 감축 목표 발표에…“기후위기 막기엔 역부족” [핫이슈]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내놨지만 국제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기후위기를 막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점 대비 7~1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非)화석연료 소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를 2020년 대비 6배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이 단순히 배출 정점을 제한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달리 처음으로 실제 감축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전문가들 “기대 이하…30% 감축 필요”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문가들의 반응을 인용해 “중국의 2035년 목표가 이 나라 경제의 탈탄소화 속도와도 맞지 않고 2060년 탄소중립 공약과도 괴리가 있다”며 “기후 주도권을 보여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기후 전문 매체 클라이메이트 홈 뉴스는 “중국의 감축 목표는 기대 이하”라고 지적하며 과학자들이 제시한 ‘2035년까지 30% 감축’ 수준과 큰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와 아시아소사이어티 산하 중국기후허브 역시 이번 목표로는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어렵고 3도 이상 상승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리수오 중국기후허브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중국의 발표는 신중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의사결정 전통을 반영하지만 실제 경제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후퇴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녹색 기술 우위가 오히려 국제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떠밀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기후 부정’과 대비 시 주석은 이번 연설에서 특정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국가들이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며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녹색·저탄소 전환은 시대의 대세”라며 “국제사회는 흔들림 없는 자신감과 행동, 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를 “사기”라고 일축하며 과학자들을 “어리석다”고 비난했다. 또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공격하며 미국의 파리협정 재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언 브레머 하버드대 벨퍼센터 교수는 로이터에 “트럼프의 기후 부정은 사실상 ‘탈탄소 시장’을 중국에 넘긴 것”이라며 “미국이 석유국가로 남는 사이 중국이 ‘전력 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은 미래를 중시한다면 미국에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COP30 앞두고 국제 사회 압박 중국 발표와 함께 브라질, 호주, EU 등 주요국도 각각 새로운 감축 목표를 내놨지만,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여전히 “세계가 전체적으로 야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도자들이 과학을 믿지 않는다면 사회가 더는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오는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참석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파리협정 이후 세계 평균기온 상승 전망치가 4도에서 2.6도로 낮아진 것은 성과이지만 여전히 1.5도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며 “2035년을 향한 새 계획은 더 멀리, 더 빠르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 현장 중대재해 근절, 적정 공기 확보 먼저”

    “건설 현장 중대재해 근절, 적정 공기 확보 먼저”

    공기 문제도 결국 공사비와 연동추가 비용 부담 결정 제도화 시급‘3% 과징금’ 충분한 논의·보완 필요9·7대책 공공 중심 역할·기능 확대LH 부채 규모 국민 우려 고려해야전세사기특별법 개정 등 최우선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3선·인천 남동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4일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적정 공사기간을 보장하고 안전 투자 비용을 공사비에 반영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맹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살기 위해 일터에 나갔는데 죽어 나가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공사를 급하게 하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사기간 산정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건설 현장에서의 중대재해가 반복되는데. “개인 부주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하도급 간의 공사비 절감 압력, 인력 구조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면허 취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최근 발의된 ‘사망사고 발생 시 최대 매출의 3% 과징금 부과’ 법안은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선 의미가 있지만 업계 반발과 실효성 논란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와 보완이 있어야 한다.” -제재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건가. “계약을 할 때 공사기간은 공사비와 연동된다. 기후변화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억지로 맞추려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연장된 기간에 대한 추가 비용을 누가 감당할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제도화하자는 것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어떤 방식으로든 손을 봐야 한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전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한 평가는. “집값 상승세를 완화하기에는 공급 속도가 너무 느렸다고 판단한다. 그린벨트 해제, 세제 조정 등은 국회의 입법적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인데 전임 정부는 국회와 충분히 논의하지 않은 채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정책 추진력 자체를 약화시킨 원인이 됐다고 본다.” -이재명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은 어땠나. “부동산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역할과 기능을 확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 규모로 인해 직접 공급에 대한 국민 우려 역시 고려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정부와 협의해 기금 지원 확대와 금융 조달 유연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은. “개인적으로 가장 시급한 입법 과제는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관련 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 완화 등 규제를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관련해 공공임대주택 지원 대상 확대, 위반 건축물 등 피해 주택의 신속한 매입 등 실질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이번 국회 ‘1호 법안’으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제가 국토위를 희망한 이유다. 21대 국회에서도 발의했고 22대 국회에선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발의했다. ‘1호 은퇴자 도시’가 안착하면 전국에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관심을 갖고 자기 일처럼 해줘야 한다.”
  • 與맹성규 “은퇴자 도시 조성, 내 정치적 소명”[인터뷰]

    與맹성규 “은퇴자 도시 조성, 내 정치적 소명”[인터뷰]

    “공사를 급하게 하다 보면 반드시 사고가 납니다. 공사 기간 산정 제도부터 보완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3선·인천 남동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살기 위해 일터에 나갔는데 죽어 나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맹 위원장은 반복되는 건설 현장에서의 중대재해에 대해 “적정 공사기간을 보장하고 안전 투자 비용을 공사비에 반영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면허를 취소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정기국회에서 어떤 법안을 처리할 계획인지. “국민의 주거 안정과 교통 편의 등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충실히 반영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주택 공급 관련 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한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 완화 등의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관련해선 공공임대주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위반건축물 등 피해 주택의 신속한 매입과 ‘전세안전계약 컨설팅’ 기능 신설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전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는. “정비개발사업 활성화, 비아파트 공급 촉진,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확보 등이 주요 내용이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먼저 집값 상승세를 완화하기에는 공급 속도가 너무 느렸고 사업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공사비 인하에 대한 대책도 없었다. 한쪽에서는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자금으로 주택 수요를 자극했지만 한쪽에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 등으로 통해 집값 불안을 부채질하는 등 일관성도 부족했다. 지방 시대를 연다고 했지만 공급 정책은 수도권에만 집중됐고 야당과의 소통도 전혀 없었다.” -이번 ‘9·7 부동산 대책’에 대한 총평은. “부동산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역할과 기능을 확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방식은 공급의 예측 가능성과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LH의 부채 규모로 인해 직접 공급에 대한 국민 우려 역시 고려해야 한다. LH의 자금 조달 구조와 재무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경우, 정부와 협의해 기금 지원 확대와 금융 조달 유연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LH의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개혁 방안은. “비대해진 조직 구조와 과도한 업무로 비롯된 비효율적인 운영을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LH가 지고 있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임대주택 관리 문제다. 지역에 따라, 수요에 따라 관리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광역지자체가 중심이 되고 LH는 본래의 개발·공급 역량에 집중하는 체계가 바람직하다. LH가 실질적으로 국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근절 대책은. “개인 부주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하도급 간의 공사비 절감 압력, 인력 구조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면허 취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본다. 최근 발의된 ‘사망사고 발생 시 최대 매출의 3% 과징금 부과’ 법안은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선 의미가 있지만 업계 반발과 실효성 논란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와 보완이 있어야 한다.” -제재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건가. “계약을 할 때 공사기간은 공사비와 연동된다. 기후변화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억지로 맞추려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연장된 기간에 대한 추가 비용을 누가 감당할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제도화하자는 것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어떤 방식으로든 손을 봐야 한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새만금신공항 관련 법원 판결이 나왔다. 신공항 건설 해법은. “이번 판결은 아쉬움 점과 동시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졌다.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이번 판결에서 제기된 문제를 보완해서 가는 것이 관건이다. 앞으로 환경단체와의 조화로운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 가덕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필요하면 국토부가 직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메가 캐리어’가 생기면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지만 소비자 선택권이 축소되고 요금이 인상된다는 불안감이 상존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에 과징금을 부과했듯이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한 감시를 강화하고 구조적인 대책과 정책 방향 제시가 병행돼야 한다.” -이번 국회 ‘1호 법안’으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내 정치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국토위를 희망한 이유이기도 하다. 21대 국회에서도 발의했고 22대 국회에선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발의했다. ‘1호 은퇴자 도시’가 안착하면 전국에 확산하겠지만, 좌초된다면 이 제도 도입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그런 만큼 유치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관심을 가지고 자기 일처럼 해줘야 한다.”
  •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영상)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멜라니아 여사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문제와 전쟁에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기후변화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특유의 불만족스럽고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께서 전 세계 국가들을 축복하길”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치자 유엔 본부 총회장에 앉아있던 각국 정상들과 고위급 인사들 등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왼쪽 팔을 의자에 걸친 채 꼼짝하지 않았다. 박수를 보내는 주변 사람들과 전혀 다른 공간에 있는 듯 보일 정도로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다 앞줄에 앉은 한 남성이 자신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자 그제야 마지못해 가볍게 손뼉을 쳤다. 이 와중에도 시그니처 표정과도 같은 ‘무표정’은 여전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 나란히 등장해 자신의 ‘불편한’ 기분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 시절, 앞줄에 있는 트럼프가 자신을 향해 뒤돌아보자 활짝 웃은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가 다시 앞을 바라보자 순식간에 달라지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가벼운 담소를 나누다 바로 곁에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행기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내미는 손을 보란 듯이 뿌리치는 모습도 전 세계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영부인 하기 싫었던 멜라니아’, ‘힘들 때마다 보는 트럼프 영부인 짤’ 등의 제목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멜라니아 여사가 언제나 특유의 무표정 또는 짜증스러운 표정만 짓는 것은 아니다. 2017년 11월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석했는데, 당시 여사는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에 매우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민호와 만나자 환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가 끝난 뒤 백악관에서 나오는 길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하고 기쁜 표정으로 주변에 인사를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영상)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포착]

    (영상)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멜라니아 여사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문제와 전쟁에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기후변화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특유의 불만족스럽고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께서 전 세계 국가들을 축복하길”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치자 유엔 본부 총회장에 앉아있던 각국 정상들과 고위급 인사들 등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왼쪽 팔을 의자에 걸친 채 꼼짝하지 않았다. 박수를 보내는 주변 사람들과 전혀 다른 공간에 있는 듯 보일 정도로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다 앞줄에 앉은 한 남성이 자신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자 그제야 마지못해 가볍게 손뼉을 쳤다. 이 와중에도 시그니처 표정과도 같은 ‘무표정’은 여전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 나란히 등장해 자신의 ‘불편한’ 기분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 시절, 앞줄에 있는 트럼프가 자신을 향해 뒤돌아보자 활짝 웃은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가 다시 앞을 바라보자 순식간에 달라지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가벼운 담소를 나누다 바로 곁에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행기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내미는 손을 보란 듯이 뿌리치는 모습도 전 세계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영부인 하기 싫었던 멜라니아’, ‘힘들 때마다 보는 트럼프 영부인 짤’ 등의 제목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멜라니아 여사가 언제나 특유의 무표정 또는 짜증스러운 표정만 짓는 것은 아니다. 2017년 11월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석했는데, 당시 여사는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에 매우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민호와 만나자 환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가 끝난 뒤 백악관에서 나오는 길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하고 기쁜 표정으로 주변에 인사를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서울과기대, ‘2025년도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최종 선정

    서울과기대, ‘2025년도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최종 선정

    에코업 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지정연구형·실무형 투트랙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연간 3억원 이상 3년간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5년도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육성사업’ 최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산업 전환에 필요한 중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선정 대학은 환경부로부터 매년 1억원의 지원금과 고용노동부의 ‘K-Digital Training’ 교육훈련비를 별도로 지원받아 연간 총 3억원 이상의 예산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과기대는 이번 선정을 통해 에코업 분야 특성화선도대학을 운영하며, 환경 관리·보전, 탄소중립, 새활용(업사이클링), 재활용 산업 등 환경 전반에 걸친 실무형 교육훈련 과정(350시간 이상)을 개설한다. 특히 전체 교육과정의 30% 이상을 프로젝트 교과로 편성하고, 산학협력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연간 30명 이상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정에는 에코업 첨단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참가자는 교육비 및 장학금 지원,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서울과기대 환경공학과는 이미 탈 플라스틱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며 플라스틱 저감·대체 기술, 재활용·자원화, 위해성 평가 및 처리 기술에 특화된 고급형(석박사 학위과정) 연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특성화선도대학 지정으로, 서울과기대는 ‘탈 플라스틱 특성화대학원’(고급형 연구인재 양성)과 ‘에코업 특성화선도대학’(중급형 실무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투트랙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교육부 첨단 분야 입학정원 25명 순증과 더불어 환경공학과의 첨단 분야 교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라는 게 서울과기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현석 환경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과 연구 역량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을 총괄하는 김대근(서울과기대 환경공학과 교수) 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연구 중심의 탈 플라스틱 특성화대학원과 실무 중심의 에코업 특성화선도대학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국가 녹색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고급·중급 인재를 동시에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글로벌 환경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DL,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DL,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후 시나리오 기반 영향 분석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 강화윤리·준법경영 실천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확립 주식회사 DL이 DL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DL은 2023년부터 그룹 통합 보고서 발간을 시작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지주사인 DL을 비롯해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DL건설, 포천파워 등 주요 6개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가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천연가스 발전기업인 포천파워를 신규 보고대상에 포함해 그룹의 ESG경영과 관련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했다. DL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개선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ESG 핵심 이슈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올해 중대성 평가는 환경·사회(E∙S) 영역의 경우 사업 특성을 고려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지배구조(G) 영역은 지주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 영역 4개, 지배구조 영역 2개로 총 6개의 중대 이슈를 도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DL그룹의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부터 기후 시나리오 기반 영향분석 대상 계열사를 확대해 석유화학, 건설, 에너지 등 사업 분야별로 위험 및 기회 요인을 도출하고 리스크 대응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목표 및 지표를 공개했다. DL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ESG 공시 의무화를 준비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DL그룹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성장을 위해 친환경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분야의 DL케미칼은 바이오 원료·소재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통신·반도체 차세대 핵심 소재를 개발 중이다. 건설분야는 DL이앤씨 중심으로 SMR 기술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시장 선점을 통한 선도적 입지 확보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흡수제 개발과 공정 최적화를 통한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사업 기술력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DL그룹은 정도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윤리 및 준법경영 실천을 통해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DL을 비롯한 주요 6개 계열사는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 또는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및 운영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23~24년 공정거래위원회 CP평가에서 DL을 비롯한 4개 회사가 우수기업(AA등급)으로 선정됐다. DL그룹은 올해 DL과 함께 DL이앤씨, DL케미칼에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각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실적,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전환 및 체질 개선 노력 등이 포함됐다. DL은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투명한 ESG 정보공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은평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4년 연속 수상

    은평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4년 연속 수상

    서울 은평구는 최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5 제10회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전’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우수 건강도시 사례를 발굴해 선정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건강도시 분야 공모전이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구는 올해 공모전에서 ‘기후변화 시대, 도시 건강을 재구성하는 건강도시 은평’으로 좋은 점수를 받으며 혁신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혼자 또 함께 일상을 걷는 도시 은평’으로 우수상을, 2023년엔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 생활 실천 및 건강 친화 환경 조성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지구는 한 개, 기후는 한계, 행동은 함께’로 공동 정책 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특히 민관이 손을 잡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중국~유럽 ‘북극항로’ 세계 최초로 개통

    중국과 유럽을 잇는 ‘초고속 북극항로’가 세계 최초로 열렸다. 이재명 정부도 북극항로를 핵심 공약으로 꼽는 등 전세계가 북극을 통한 최단시간 물류 운송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2일 중국 동부 저장성의 닝보-저우산항에서 영국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펠릭스토우 항구로 컨테이너선 씨레전드호가 출항해 공식적인 중국-유럽 북극항로 개통을 알렸다고 전했다. 씨레전드호는 18일 뒤인 다음달 10일 영국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는 선박을 이용한 최단 시간 운송 기록이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열차도 25일 이상, 수에즈운하 항로는 40일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고속 항로’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과 유럽을 잇는 북극항로는 닝보, 상하이, 칭다오, 다롄 등 중국 항구에서 출발해 영국의 펠릭스토우,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독일의 함부르크, 폴란드의 그단스크 등 유럽의 주요 항구에 도착하는 경로다. 기후변화로 해빙이 녹으면서 뚫리게 된 북극항로는 중국과 유럽의 주요 거점 항구를 잇는 가장 빠른 길로 평가된다. 부산항에서 유럽까지 수에즈 운하 경유 대신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운항 거리는 약 30% 줄어든다. 특히 북극항로는 성탄절 성수기를 앞두고 중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북극항로에 처음 선적된 화물은 생필품, 의류는 물론 에너지 저장 캐비닛, 전력 배터리와 같은 첨단 기술 제품까지 다양한 종류였다. 중국은 이미 2018년 ‘북극 전략’을 발표하고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북극항로로 확장한다는 야심을 드러낸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북극항로의 국제 해상 교통로를 공동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일본과 한국의 상품이 이 항로를 통과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유엔연설서 “기후변화는 최대의 사기극”

    트럼프, 유엔연설서 “기후변화는 최대의 사기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후변화에 대해 “역대 최고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기온이 올라가든 내려가든,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기후 변화’가 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지구 온난화도 없고, 더 이상 지구 냉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유엔의 한 관리가 “10년 안에 지구온난화로 전체 국가들이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잘못된 기후 변화 예측을 한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소 발자국’에 대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기이며, 그들은 완전한 파괴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생에너지 정책에 반대하며 “이는 농담일 뿐 아니라 비싸고 비효율적”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 ‘그린 사기’(green scam)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당신의 나라는 실패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 구례군,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전남 지자체 유일

    구례군,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전남 지자체 유일

    전남 구례군이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 지자체 중에서는 구례군이 유일하다. 이번 시상식은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문정복, 박민규, 임종득 국회의원을 비롯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 수상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구례군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기반 강화에 크게 기여한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총사업비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성공시키며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전국 최초로 ‘흙 살리기 운동’을 선도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등 초광역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새로운 관광지 발굴과 기존 관광지 활성화에 주력, ‘관광 제2르네상스’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효과로 구례군은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도 2년 연속 순전입 인구 증가를 달성하며 인구 활력 회복에 성공했다.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도 지속 노력해 미래세대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이룬 결실로 구례군의 혁신적 정책과 발전 전략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도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재명 핵심공약 ‘북극항로’…중국은 이미 뚫었다

    이재명 핵심공약 ‘북극항로’…중국은 이미 뚫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북극항로’의 일부 구간인 중국과 유럽을 잇는 초고속 북극 항로가 세계 최초로 열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2일 중국 동부 저장성의 닝보-저우산항에서 영국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펠릭스토우 항구로 컨테이너선 ‘씨레전드’호가 출항해 공식적인 중국-유럽간 북극 고속항로의 시작을 알렸다고 전했다. ‘씨레전드’호는 단 18일 만에 영국에 도착해 중국에서 유럽까지 최단 운송시간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중국과 유럽을 잇는 북극 항로는 닝보, 상하이, 칭다오, 다롄 등 중국 항구에서 출발해 영국의 펠릭스토우,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독일의 함부르크, 폴란드의 그단스크 등 유럽의 주요 항구에 도착하게 된다. 북극 항로는 중국과 유럽의 주요 거점 항구를 잇는 가장 빠른 길로 북극해를 통과하게 되면 운송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특히 성탄절 성수기를 앞두고 중국의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북극항로는 기후변화 때문에 새롭게 개척된 항로로 과거에는 여름에만 항해가 가능했던 구간에 연중 배가 다닐 수 있게 되면서 러시아, 중국, 미국, 한국 등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수에즈 운하 경유보다 운항 거리가 약 29% 짧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극항로에 처음 선적된 화물은 생필품, 의류, 부품은 물론 에너지 저장 캐비닛, 전력 배터리와 같은 첨단 기술 제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첫 북극항로 출발지가 된 닝보 항구의 최대 교역국도 유럽연합(EU)으로 올해 1~8월 닝보항과 EU 간의 수출입 총액은 3307억 위안(약 6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중국은 2018년 ‘북극 전략’을 발표하고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북극항로로 확장한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젠쥔보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은 “북극항로에 일본과 한국이 항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중국은 북극항로의 국제 해상 교통로를 공동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일본과 한국의 상품이 이 항로를 통과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쑨쉐쥔 저장항물류그룹 회장은 “북극항로는 운송 주기를 크게 단축해 시간에 민감한 상품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에 매우 매력적”이라며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한 차질 가능성이 낮은 비교적 안정적인 항해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수에즈 운하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극 항로는 테러 위험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부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이란 목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국적선사에 쇄빙선 건조, 보험 등을 지원하여 북극항로의 상업항로화를 추진하고, 2028년 유엔 해양총회를 개최해 국제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은평구,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4년 연속 수상 영예 안았다

    은평구,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4년 연속 수상 영예 안았다

    서울 은평구는 최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5 제10회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전’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4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우수 건강도시 사례를 발굴해 선정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건강도시 분야 공모전이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구는 올해 공모전에서 ‘기후변화 시대, 도시 건강을 재구성하는 건강도시 은평’으로 좋은 점수를 받으며 혁신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혼자 또 함께 일상을 걷는 도시 은평’으로 우수상을, 2023년엔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 생활 실천 및 건강 친화 환경 조성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지구는 한 개, 기후는 한계, 행동은 함께’로 공동 정책 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특히 민관이 손을 잡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 탄소배출 절감 총력전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 탄소배출 절감 총력전

    CCUS·자원순환 확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 구축 ▲폐기물 재활용 확대 ▲친환경 공정 도입 등을 추진하며, 주요 계열사별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국가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춰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 확대에 나섰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재활용해 여수 제2에너지가 골드 등급 인증을 갱신했고, 여수 제1에너지도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제품인 탄소나노튜브(CNT)와 관련해 EU의 나노물질 규제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CCUS 설비를 도입해 발전소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 K&H특수가스를 통해 드라이아이스·탄산음료 원료 등으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비용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공장 플레어스택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광양물류센터에는 IoT 기반 대기방지시설을 구축해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유해화학물질 관리 기준 충족을 위해 가스감지기 추가 설치 등 안전·환경 관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상반기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적용한 신규 공장을 가동했다.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하고, 재생 메탄올·바이오 나프타를 원료로 활용해 ISCC PLUS 국제 인증을 유지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요구에 대응하면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저방출형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EPDM 5라인 증설에 맞춰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확충했다. 기존 RTO(축열식 열산화장치)와 VCU(유증기 소각설비)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처리 능력을 높였으며, 신규 폐수 파이프라인 구축과 폐기물 보관 시설 확장을 통해 비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별 친환경 설비 투자와 글로벌 규제 대응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실행력이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재난 복구,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공직자의 창] 재난 복구,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다 잃어 더는 잃을 게 없다.” 지난 7월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 폭우가 경남 산청을 덮쳤던 그날 현장을 울린 피해 주민의 절규다. 농경지는 물바다가 됐고 가축은 떠내려갔다. 평생 일군 삶의 터전이 무너졌다. 산사태로 끊어진 길과 흙더미에 파묻힌 집 앞의 적막,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처참한 현장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망연자실한 눈빛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기후변화로 재난은 더 자주, 더 크게 발생한다. 재난 양상도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극한 호우는 단 5일 만에 7월 강수량의 70~80%를 쏟아부었고, 200년에 한 번 내리는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피해 규모는 1조 8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컸다. 복구는 더이상 시설 정비와 일시적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주민들의 생계와 삶의 터전, 오랜 세월 이어 온 공동체까지 다시 세워야 한다. 올해 봄 경북·경남·울산에서 번진 초대형 산불 피해로 아직도 4200여명의 이재민이 임시 조립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이 그 사실을 다시 일깨워 준다. 그동안은 무너진 시설 복구와 최소한의 생계 구호 지원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복구는 단순한 ‘원상회복’이 아니라 피해 주민들이 다시 희망을 품고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완전한 일상 회복’이어야 한다. 정부는 기존 재난지원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주택 피해는 2022년까지 일괄적으로 1600만원을 지원했으나 현재는 면적에 따라 최소 2200만원에서 최대 39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산림작물 등은 지원항목 단가를 올려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했다. 또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신속히 가동해 민원·법률·금융·보험 상담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주민들이 행정 절차에 힘을 빼지 않고 일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피해 지원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챙기고 있다. 기존에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트랙터 등 농기계를 포함하고 농작물 지원 품목도 48종에서 86종으로 확대했다. 올해 5월에는 ‘재난안전법’을 개정해 중소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앞으로 다양한 피해 유형을 고려해 농작물·어업·각종 시설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 진정한 복구는 마을 공동체가 다시 살아나고 주민의 웃음이 돌아오는 순간이다.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특색을 살린 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재난이 남긴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야 한다. 정부는 올봄 산불로 마을 전체가 소실된 안동 추목리 마을, 영덕 노물리 마을 등 7곳에서 마을 단위 복구·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람의 회복도 함께 가야 한다. 갑작스러운 재난은 우울, 불안, 무력감 같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정부는 피해 주민의 심리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해 재난 발생 초기부터 완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재난 심리 회복지원센터, 트라우마센터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 또 피해자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내년부터 일상 회복을 위한 재난 피해 지원체계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재난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정부는 피해 주민이 다시 일어서고 무너진 마을에 웃음과 생기가 돌아올 때까지 곁을 지킬 것이다. ‘완전한 일상 회복’은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시작된다. 현장을 더 자주 찾고, 주민들께서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것부터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완도군,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특별상 수상

    완도군,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특별상 수상

    전남 완도군은 지난 12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 대표 상이다. 완도군은 ‘기후 위기를 극복할 열쇠가 있다. 전 세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푸른탄소, 블루카본이란?’을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원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블루카본으로서 해조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말하며 그린카본 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나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공식 인증을 받은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숲과 염습지, 해초류이며 해조류가 새로운 후보로 논의되고 있다. 해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몸에 탄소를 저장하고 성장 후에는 분해되지 않고 심해에 흘러가며 오랜 기간 바닷속 깊이 탄소를 가둠으로써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천연 탄소 포집 장치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에서는 지난 2021년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따뜻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 차로 해조류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고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또 미국 에너지부 산하기관과 세계자연기금(WWF), 세계은행(WB)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해조류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완도군을 방문해 해조류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서 비교 우위의 자원인 해조류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과 블루카본 인증, 탄소 크레딧(거래 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외해 해조류 양식 확대 등 해조류 산업을 활성화해 주민 기본소득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정원여가 심포지엄’ 행사 참석 및 축사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정원여가 심포지엄’ 행사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정원여가 심포지엄’ 일정으로 지난 18일 보라매공원 보라매청소년센터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심포지엄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의 발전을 성원했다. ‘정원여가 심포지엄’은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했으며, 도시설계 및 조경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심층토론을 통해 정원과 여가를 결합한 다각적인 정원문화 확산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개회식 후 기조발표-주제발표-종합토론-질의응답으로 이어졌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임만균 의원은 개회사에 이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기조발표에서는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이 ‘정원도시 서울’ 정책 발표 이후 추진해 온 정원여가 사업의 성과와 방향을 소개했고, 주제발표는 ‘도시정원의 융합적 활용방안 모색’을 의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정원이 갖는 기후·생태·지역·관광·운영 등의 가치를 여러모로 조명했다. 발표자로는 강준석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도시정원의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적 가치), 우정현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도시정원의 로컬 커뮤니티 활성화 효과), 박태원 한국도시설계학회장과 송기황 수연건축사 대표(도시정원의 도시명소화 효과 및 방문가치), 최혜영 성균관대 교수(지역자산으로서의 도시정원과 타운매니지먼트)가 발제에 나섰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와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는 지금, 이를 풀어내는 지혜 중 하나가 바로 도심과 공원 속에 스며드는 ‘정원’”이라고 전하면서 “‘정원’이 조경학, 도시설계학 등 학계를 비롯해 교육, 치유, 공동체 등 사회적 의제들과 결합할 때, 그 장소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시의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을 통해 정원문화의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환경도시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는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서울시 정원 정책과의 동행을 강조하고, 관련 정책의 확대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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