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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시장 저평가는 불신 탓… 제도 개선 땐 코스피 4000 잠재력”

    “자본시장 저평가는 불신 탓… 제도 개선 땐 코스피 4000 잠재력”

    주가 상승, 정치적 불확실 해소 덕한국 PBR 0.93배 ‘저평가 가치주’부동산에 편중된 자금 이동도 숙제“국장 탈출은 지능 순” 불신 확산돼 상법 개정 통해 이사회에 책임 부과경제계 우려보다 사회적 설득 우선 尹정부 감세로 역대급 세수 결손기재부 사령탑 역할 분리 바람직세수 기반 확대, 국민 공감대 필요 오기형(59)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은 6·3 대선 이후 코스피 지수(9일 종가 기준 2855.77포인트)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회복되는 단계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 실현의 선봉에 선 오 단장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코스피 3000을 찍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주주를 파트너로 인식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주주 가치 보호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코스피는 더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저평가의 핵심은 투자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6개월 동안 (기업들이) 결정을 못 하고 투자 유보를 하는 상황이었다. 그게 저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언제 투자를 해야 할까’, ‘어느 분야에 투자하면 좋을까’로 심리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6만 고지’가 눈앞인데. “반도체 시장이 잘나가야 되는데 본질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들이 잘해야 한다.” -코스피 상승은 어디까지 갈 것 같나. “지난 20년 동안 국내 자본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가총액이 증가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그렇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3배로 선진국 3.38배, 신흥국 1.82배에 비해서도 너무 낮다. PBR 1배 미만 기업도 약 70%(코스피 기준)라고 한다. 저평가 가치주인데 믿지 못해 투자를 못 한다는 것이니, 적어도 제도 개선이 되면 코스피 3000~4000 잠재력은 있다고 본다.”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쏠려 있는데. “그걸 풀어 나가는 게 이재명 정부의 숙제다.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도 똑같은 고민이 초기에는 있었다고 본다. 자본시장 선진화로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 흐름을 바꿔 보려는 논의는 지난 20여년 동안 쭉 있었는데, ‘제대로 성과를 냈느냐’ 이 부분이 (숙제로) 남아 있다고 본다.” -부동산 공약이 눈에 띄지 않는데. “부동산 문제는 제도 개선이 당장 필요한 것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해서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면서 그에 따른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본다. 이와 별개로 자본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신뢰를 축적하면 자본시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도적 진화를 해 나가는 그 출발점으로 상법 개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법 개정 취지는. “사람들이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입에 달고 다니게 됐는데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회사 이사회가 ‘거수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사 결정에 책임지도록 하는 게 개정 취지다.” -개정 상법을 ‘즉시 시행’한다는데. “이건 규범을 바꾸는 것이고 상징적인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규범이 작동하고 있고, 제도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면 반영이 된다는 걸 보여 주는 것이다. 모든 이사가 다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다.” -경제단체는 상법 개정을 우려하는데. “자본시장을 개방할 때도 똑같은 논의가 있었다. 그렇다고 외국 주주를 못 들어오게 할 것이냐. 주주들에게 주식을 사라고 하면서도 주주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모순된 메시지를 주는 것일 수 있다. 무조건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설득이 안 될 것이다.” -손해배상 면책을 위한 ‘경영상 판단’ 기준은. “충분히 필요한 자문을 받았느냐, 특정 분야의 지적 재산이나 산업 전략 전문가 의견을 받고 결정한 것이라면 손해배상할 수 없다. 경영판단 원칙이다. 의사 결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가 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분리 법안도 발의했는데. “현재 기재부가 컨트롤타워로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하면 경제가 잘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졌나. 역대급 세수 결손만 놓고 봐도 분할하는 게 맞다고 본다.” -대규모 세수 결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윤석열 정부가 감세를 많이 해서 이재명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세수 기반을 넓히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증세 효과가 날 수 있어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재명 정부에는 숙제다. 가능한 한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 “그건 안 된다” 쓴소리 참모… 모든 메시지는 그를 통한다[이재명의 사람들]

    “그건 안 된다” 쓴소리 참모… 모든 메시지는 그를 통한다[이재명의 사람들]

    참여정부·文정부 靑서 능력 발휘산전수전 겪은 ‘정무 전략의 달인’노동변호사 활동하던 李와 인연2022년 대선 때부터 핵심 참모로곤란한 질문에도 능숙하게 대응 지난 대선 후보 수락 연설 호평에李 “권 실장 작품” 직접 밝히기도 “그거 권 실장 작품입니다.” 지난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결과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이 수락 연설을 하자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환호가 쏟아졌다.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는 이 대통령의 울림이 깊은 일성에 당 지도부에서도 “훌륭한 연설”이라며 극찬이 쏟아졌다. 그러자 이 대통령이 웃으며 직접 그의 이름을 꺼냈다. 권혁기 전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이다.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으로 내정된 권 전 실장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정무 전략의 달인’으로 꼽힌다. 이번 대선에서도 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팀 선임팀장으로 활동하며 후보였던 이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과 메시지를 총괄했다. 외부로 나가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사실상 모두 권 전 실장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 전 실장은 처음부터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된 인물은 아니었다. 대신 능력을 인정받아 최측근이 된 경우이다. 국민대 국사학과 88학번으로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낙선하며 느꼈던 좌절감을 동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고 한다. 그는 이재명 정부 이전에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도 일했다. 능력을 바탕으로 몇 개 정부에 걸쳐 가며 대통령을 보좌한 것이다. 참여정부에서는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실 행정관, 문재인 정부에서는 춘추관장을 맡았다. 춘추관장 당시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 보도 분야 실무 협상은 핵심 성과로 꼽힌다. 이후 당으로 돌아온 권 전 실장은 김태년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대표에 이어 이 대통령의 간택을 받았다. 사실 이 대통령과 권 전 실장의 숨겨진 인연은 이보다 더 깊다. 그 인연은 당직자 출신의 권 전 실장이 민주당 공보국장을 맡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대통령은 경기 성남시에서 노동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당 부대변인 역할을 했는데, 이 대통령이 논평을 작성해 보내면 이를 받아 언론에 공표하는 것이 권 전 실장의 업무였다고 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후 성남시에서도 이어진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권 전 실장은 성남시 홍보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권 전 실장은 성남시 대변인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보 업무 특강을 진행하며 본인의 노하우를 전수해 준 것으로 전해진다. 그 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지사로 활동할 때도 관계는 이어졌고, 이후 2022년 대선부터 지금까지 권 전 실장은 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일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에 대해 일처리가 빠르고 메시지가 명료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언론의 곤란한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아 대응하는 것도 능하다고 말한다. 참모들 사이 의견이 갈릴 때도 상황 판단이 빠른 그는 “이렇게 대응하면 안 된다”고 분명하게 자신의 의견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 ‘계엄 가담’ 의혹 경호처 수뇌부 전원 대기발령… “尹 사병 전락”

    ‘계엄 가담’ 의혹 경호처 수뇌부 전원 대기발령… “尹 사병 전락”

    경호본부장·기획관리실장 등 5명경호처 “뼈를 깎는 심정 거듭날 것”핵심간부 인사 단행… ‘직대 체제’로국방부에 軍경호지휘관 교체 요청경찰, ‘비화폰 삭제’ 관여 혐의 수사 대통령경호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통령실이 9일 경호처 본부장급 전원을 대기발령했다. 경호처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며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내란 종식’의 연장선에서 경호처의 인적·조직 쇄신에 시동을 거는 조치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대기발령 대상은 경호본부장, 경비안전본부장, 경호지원본부장, 경호안전교육원장, 기획관리실장 등 5명이다. 강 대변인은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경호처 수뇌부는 적법한 지시를 거부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 보복을 취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며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경호처도 이날 별도 공지를 내 핵심 부서 간부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경호처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조직 쇄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호처는 국방부에 경호처 배속 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5경비단장(대령급)과 33군사경찰경호대장(중령)을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 등을 맡는 두 부대 병력은 지난 1월 3일 경호처의 지휘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동원된 바 있다. 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직무대행들이 조직에서 10~20년 이상 근무했던 인사라 업무 공백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군 출신인 황인권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을 경호처장에 임명했다. 또 경찰 출신 박관천 전 경정을 경호처 차장에 내정하는 등 경호처 1·2인자를 모두 외부에서 수혈하며 경호처 쇄신을 예고했다. 한편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 경호처 간부들은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윤 전 대통령 등의 비화폰 정보 삭제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화폰 서버 확보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방침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허락을 하거나 영장이 오면 응하는 것이지, 해 주는 주체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 “두 차례 세금 개편한 日처럼… 저출산고령화 대비 증세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두 차례 세금 개편한 日처럼… 저출산고령화 대비 증세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복지비용 증가 따른 증세 불가피日, 저성장 이후 상속·소득세 손봐한국도 생산인구 감소로 개편 시급상속세 일괄 공제 5억→ 3억 낮추고재원 확보 위한 ‘복지세 신설’ 필요새 정부, 부채냐 증세냐 결단해야 尹정부 부자감세로 잇단 세수 결손한은서 빌린 차입금 등 37.5% 증가법인세 늘리고 국민부담률 높이되투명한 내역 공개로 신뢰 회복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3 대선에서 투자금 소득세와 법인세 감세안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조세 전문가들은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고 노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복지비용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 사회는 감세보다는 증세가 필요하고, 최대한 양보해도 감세는 곤란하다고 평가한다. 지난 4월 29일에 만난 신승근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은 “일본은 2013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상속세와 소득세를 개편해 증세했고, 이를 통해 복지재원을 확보했다”면서 “한국도 저출산고령화를 고려할 때 증세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소장은 ‘복지세 신설’도 주장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전화 통화로 새 정부의 감세안에 대해 추가로 평가해 보았다. -왜 증세가 필요한가. “우리보다 앞서 저출산 노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은 2013년에 상속세를, 2023년에 소득세를 증세했다. 한국도 일본과 같이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이는 소득세 비중 감소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자산에 대한 과세 강화가 필요하다. 고령자 복지를 위한 사회보장비 예산을 충당하려면 불가피하다.” -일본의 2023년 소득세 개편을 다소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일본은 신자유주의적 정책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나타났다고 판단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에 의한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일본 소득세도 종합과세에서 초과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고소득자일수록 세부담률(최대 55%)이 높아진다. 그런데 금융소득을 분리과세하면서 종합소득금액 1억엔을 경계로 고소득자일수록 실제 세금 부담률이 낮아지는 ‘1억엔의 벽’이라 불리는 현상이 생겼다. 이에 세부담의 공평성이라는 관점에서 2023년도 세제 개정에서 3억 3000만엔 이상의 고소득에 대해서 최소한의 부담(실효세율 22.5%)을 요구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일본의 2013년 상속세 개편은.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쯤인 1995년 무렵부터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해 경제성장과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정체됐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졌지만 일본인들의 금융자산은 순조롭게 증가했기에 자산에 대한 과세 강화를 추진했다. ‘현명한 상속세 대책’을 2013년에 마련해 2015년부터 시행했다. 개편에서 상속세 기초공제를 정액 5000만엔에서 3000만엔으로 줄이고 기초공제도 1000만엔에서 600만엔으로 줄였다. 또 6단계로 나눴던 세금 구간을 8단계로 늘리면서 최고세율을 5% 포인트 상향시켰다. 한국식으로 전환하면 유산 20억원 이상에 대해서 세율을 구간별로 5% 포인트 올렸다고 보면 된다.” -현재 한국의 세수 구조는 어떻게 돼 있나. “2024년 말 현재 우리나라는 국세가 전체 조세 수입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국세 중 소득세(34.9%), 부가가치세(24.4%), 법인세(18.6%)가 전체 국세의 약 78%를 차지한다. 2024년에 법인세가 적게 걷히면서 국세에서 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법인세 감소의 원인은 뭔가. “윤석열 정부에서 저성장한 탓도 있고 2022년에 대기업의 법인세를 1% 인하한 영향도 컸다.” -법인세를 인하하면 기업의 투자 여력이 늘어난다는 주장들이 있다. “최근 2년간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소위 낙수효과는 전혀 없었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세 차례 세법 개정안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100조원에 달하는 감세안을 발표했었다. 이른바 부자 감세 정책이다. 그 결과 정부지출이 축소돼 극심한 내수 부진과 실물 경제 위축을 초래했다. 최근 2년간 정부지출의 성장 기여도는 0.4% 포인트에 불과하다.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수 부족으로 정부가 한국은행에서도 차입하지 않았나. “2024년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린 차입금과 재정증권 발행 규모는 223조원이다. 전년보다 37.5% 급증했다. 정부는 지난해 한은 차입금에 대한 이자로 5056억원을 지급했다. 국가부채를 늘리지 않겠다면서 국채를 발행하는 대신 한은에서 차입하는 편법을 썼다.” -최근 2년간 기획재정부의 세수 예측이 크게 어긋났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나. “2023년 사상 최대 규모인 56조 4000억원, 2024년에도 30조 8000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경제 위기에서 6조 5000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규모다. 이런 윤 정부는 세수 결손의 원인이 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낙수효과’를 기대한 부자 감세 탓을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정책의 실패다.” -한국도 세제개편이 필요하다고 참여연대는 주장하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개편해야 하나. “참여연대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세수 확충을 위해 부자 감세를 폐기하고 국민부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3.9%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한국의 국민부담률은 현재 25.4%로 7% 포인트 정도 낮다. 둘째, 현행 소득세법이 열거주의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공평과세 및 과세 중립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소득세법의 소득 개념을 포괄적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 그래야만 가상자산 등 새로운 유형의 소득에 대해 과세할 수 있고 조세저항이 줄어든다. 셋째, 국세 수입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국가 운영 재원 확보를 위해 공정 과세 정책을 확립하고 납세자 권리 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참여연대가 주장하는 법인세 관련 개편의 구체적인 내용은. “우선 법인세 구간 축소 및 세율 상향으로 조세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 2024년 발생한 30조 8000억원의 세수 결손 중 법인세 감소분이 17조 9000억원이다. 법인세율 인하와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법인세 과세 구간을 2억원 이하와 초과로 단순화하고 2억원 이하 구간의 세율은 10%, 2억원 초과 구간은 25%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부동산세와 상속세 증세 방안은 뭔가. “완화된 종합부동산세의 정상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이행, 주택임대소득 분리과세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상속세는 부의 대물림을 완화하기 위해 일괄공제를 축소해야 한다. 상속세 일괄공제 금액을 현행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배우자 공제를 합해 현행 10억원에서 6억원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 추가해 ‘복지세’ 도입을 권고한다. 소득세, 법인세,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의 납부세액에 10%를 추가 부과하자는 것이다.” -상속세는 유산세(유산 총액에 부과)에서 각자가 취득한 자산에만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이 제안되고 있다. “국회 재정개혁특위에서 2018년에 권고한 안이다. OECD  국가들 다수는 상속세를 유산취득세 형태로 부과한다.” -증세는 국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하지 않나. “당연히 국민 설득이 필요하다. 국세수입이 2002년 100조원을 넘었고 2012년에는 200조원, 2022년에는 약 400조원으로 10년마다 2배가 늘었다. 과거에는 조세가 부족하면 과징금 등으로 충당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조세를 대신할 다른 재원도 마땅하지 않다. 금융투자소득이나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제대로 시행돼야 한다.” -가상자산 투자는 20~30대가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항이 심하지 않겠나. “일본은 가상자산 수익에 최고세율이 55%인 기본세율로 과세하고 있다.” -증세보다 더 중요한 게 잘 써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나. “‘유리지갑’ 직장인과 ‘신용카드 매출’로 세원이 노출되는 자영업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투명하고 적시성 있는 예산내역 공개로 납세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해 실효성 있는 ‘결산감사’를 해야 할 필요도 하다.” -이 대통령도 복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당초 검토하던 상속세 감세안과 소득세 기본공제 인상안이 대선 공약에서 제외된 걸 보면 그렇다. 복지재원으로 국가부채를 늘릴 것인지 증세를 할 것인지, 새 정부가 결단해야 한다.” ■ 신승근 소장은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세무학 박사를 취득했다. 국세청에서 근무한 후 국회에서 조세정책 분야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공학대 복지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단 평가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및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제 연구회 위원을 역임했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에 기여했다. 저서로 ‘똑똑한 세금이야기’(2024)와 ‘고향사랑기부제 교과서’(2022)가 있다. 문소영 대기자
  • 李 ‘코스피 5000시대’ 공약 실현될까…오기형 “주주 가치 보호 땐 주가 더 오를 것”

    李 ‘코스피 5000시대’ 공약 실현될까…오기형 “주주 가치 보호 땐 주가 더 오를 것”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은 6·3 대선 이후 코스피 지수(9일 종가 기준 2855.77포인트)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회복되는 단계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 실현의 선봉대에 선 오 단장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코스피 3000을 찍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주주를 파트너로 인식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주주 가치 보호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코스피는 더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저평가의 핵심은 투자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6개월 동안 (기업들이) 결정을 못 하고 투자 유보를 하는 상황이었다. 그게 저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언제 투자를 해야 할까’, ‘어느 분야에 투자하면 좋을까’로 심리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6만 고지’가 눈앞인데. “반도체 시장이 잘 나가야 되는데 본질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들이 잘해야 한다.” -코스피 상승은 어디까지 갈 것 같나. “지난 20년 동안 국내 자본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가총액이 증가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그렇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3배로 선진국 3.38배, 신흥국 1.82배에 비해서도 너무 낮다. PBR 1배 미만 기업도 약 70%(코스피 기준)라고 한다. 저평가 가치주인데 믿지 못해 투자를 못 한다는 것이니, 적어도 제도 개선이 되면 코스피 3000~4000 잠재력은 있다고 본다.”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쏠려 있는데. “그걸 풀어나가는 게 이재명 정부의 숙제다.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도 똑같은 고민이 초기에는 있었다고 본다. 자본시장 선진화로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 흐름을 바꿔 보려는 논의는 지난 20여년 동안 쭉 있었는데 ‘제대로 성과를 냈느냐’ 이 부분이 (숙제로) 남아 있다고 본다.” -부동산 공약이 눈에 띄지 않은데. “부동산 문제는 제도 개선이 당장 필요한 것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해서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면서 그에 따른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본다. 이와 별개로 자본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신뢰를 축적하면 자본 시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도적 진화를 해나가는 그 출발점으로 상법 개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법 개정 취지는. “사람들이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입에 달고 다니게 됐는데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회사 이사회가 ‘거수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사 결정에 책임지게 하는 게 개정 취지다.” -개정 상법을 ‘즉시 시행’ 한다는데. “이건 규범을 바꾸는 것이고, 상징적인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규범이 작동하고 있고, 제도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면 반영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이사가 다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다.” -경제단체는 상법 개정을 우려하는데. “자본시장을 개방할 때도 똑같은 논의가 있었다. 그렇다고 외국 주주를 못 들어오게 할 것이냐. 주주들에게 주식을 하라고 하면서도 주주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모순된 메시지를 주는 것일 수 있다. 무조건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설득이 안 될 것이다.” -손해배상 면책을 위한 ‘경영상 판단’ 기준은. “충분히 필요한 자문을 받았느냐, 특정 분야의 지적 재산이나 산업 전략 전문가 의견을 받고 결정한 것이라면 손해배상할 수 없다. 경영판단 원칙이다. 의사 결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가 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분리 법안도 발의했는데. “현재 기재부가 컨트롤타워로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하면 경제가 잘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졌나. 역대급 세수 결손만 놓고 봐도 분할하는 게 맞다고 본다.” -대규모 세수 결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윤석열 정부가 감세를 많이 해서 이재명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세수 기반을 넓히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증세 효과가 날 수 있어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재명 정부에는 숙제다. 가능한 한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 경북도, ‘산불 피해 복구 특별법’ 제정 또다시 건의

    경북도, ‘산불 피해 복구 특별법’ 제정 또다시 건의

    경북도는 9일 국회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거듭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은 국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특별법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원들에게 산불 피해 현황과 지역 재건 구상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도는 사각지대 없는 피해구제·지원을 위해 주택·산림·농경지 등 피해복구비 현실화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복구와 경영안정 지원, 송이 등 채취 임산물 농가에 대한 피해복구 지원 명시를 요청했다. 또 산불 이전으로의 원상회복을 넘어 지역사회 기반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공동주택단지 조성 지원, 산지 관리 권한 한시적 위임, 공동영농 모델 도입과 스마트팜 조성 지원 등 행·재정적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후변화 심화로 초대형 산불의 빈도와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및 야간 산불 진화 장비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구호 물품 비축과 관리, 마을순찰대 설치·운영 등 산불 예방·대응 체계 구축도 특별법에 반영해달라고 부탁했다. 도는 산불 주불이 진화된 후 특별법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에 지속해서 특별법 제정을 건의해 오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가 마련한 특별 법안은 빈틈없는 피해 구제와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재건, 산불 예방·대응체계까지 규정한 종합대책이다”며 “특별법 제정으로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지역재건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 K-컬처박람회 관람객 ‘36만명’·…독립기념관 1일 최다 기록도

    천안 K-컬처박람회 관람객 ‘36만명’·…독립기념관 1일 최다 기록도

    35만6448명…지난해보다 4만여명 늘어한글·게임 등 AI와 실감콘텐츠 접목 ‘인기’ “천안 K-컬처박람회 기간 1987년 개관한 독립기념관 1일 방문객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한류 콘텐츠 매력과 문화산업 가치 전파 등을 위해 기획된 ‘천안 K-컬처박람회’에 5일간 3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35만 6448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31만 2899명)보다 4만 3549명이 증가했다. 그는 “토요일인 7일 12만 3459명의 관람객이 찾아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하루 최대 관람객 기록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천안 K-컬처박람회는 천안을 민족 성지이자 한류 문화 거점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2023년부터 문화산업박람회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K-팝·한식·화장품·게임 등 다각도에서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조명했다. 천안시는 한글·게임·영상콘텐츠 산업전시관 등 전시콘텐츠 확대와 인공지능(AI), 실감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프로그램 제공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방문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권한대행은 “안전관리, 셔틀버스, 의료지원, 미아 발생 대응, 냉방 쉼터 등 다양한 편의 개선도 관람객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며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와 험프리스 주한미군,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 글로벌 관람객 유입이 대폭 늘며 국제적 위상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K-컬처의 다채로움과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한류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높은 문화의 힘이 천안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겸재 정선 ‘화훼영모화첩’ 복원 이후 대구간송미술관서 최초 공개

    겸재 정선 ‘화훼영모화첩’ 복원 이후 대구간송미술관서 최초 공개

    “첫 번째 기획전시인 만큼,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전시가 무엇일 지를 고민했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번째 기획전 ‘화조미감’을 열었다. 백인산 부관장은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배경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편안한 주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화사한 꽃과 생동감 넘치는 새가 함께 그려진 화조화야말로 대중에게 친숙한 전시라는 대구간송미술관의 지향점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 3일까지 이어지는 기획전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중기와 말기인 16~19세기의 미감을 담은 화조화 37건 77점(보물 2건 10점 포함)을 선보이고 있다.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신사임당 등 한국적 화풍을 형성한 대가들의 화조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조선 중기 이후 화조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단연 눈길을 끈 작품은 정선의 ‘화훼영모화첩’이다. 2019년 국내 예술 작품 중 처음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예술 작품 보존 프로젝트에 선정돼 복원 과정을 거친 뒤 최초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수리·복원 과정에서 밝혀진 작품의 안료, 작품의 순서와 구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작품에 관한 관심을 더욱 높인다. 프로젝트 선정 이후 간송미술관 유물관리팀과 이상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면밀한 상태 조사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작품 상태에 맞는 가장 최적의 처리 계획을 세웠다. 이하나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팀장은 “(화훼영모화 복원 과정에서)충해로 인한 결손, 벌레의 분비물로 인한 훼손 등으로 미뤄봤을 때 작품이 화첩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리 복원에는 2년 정도 걸렸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측에서 프로젝트에 신청 제의가 와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홍도의 산수일품첩과 신사임당의 초충도 병풍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 다수 전시됐다.
  • 김동연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줄탁동시(啐啄同時)’”

    김동연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줄탁동시(啐啄同時)’”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5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발대식’을 가졌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이 원하는 일을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행비, 적성검사, 멘토링, 취·창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 대상은 1091명이다. 발대식 자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청년들에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하나는 바깥에서 알을 깨려고 어미 닭이 쪼는 노력, 두 번째는 알 안에 있는 병아리가 알을 같이 깨려고 하는 노력”이라며 “여러분들을 가두고 있는 틀을 바깥에서 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저도 같이 그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알) 안에서 같이 쪼아줘서 강고한 틀을 깨고 나오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갈 형편도 못돼 직장 다니면서 나중에 야간대학을 다녔다. 그리고 공무원이 됐는데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했다”면서 “지금은 몇몇 차선에서 용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곳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각각 자기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각자 각자가 다 용이 되는 여러분들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참여 청년들은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슬로건 앞에서 각자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3년 시작된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경쟁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800명에서 올해 1,091명으로 참여자를 확대했다. 갭이어에 참여한 청년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1인 최대 지원금 500만 원을 지원받아 자신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며,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참여자는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 성남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개발 속도

    성남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개발 속도

    경기 성남시가 오리역세권을 제4테크노밸리로 개발해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9일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총괄기획가 및 전문가 자문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은혜 의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시정연구원 관계자 등을 비롯해 도시계획,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관련 분야 기업관계자와 전문가들도 참석해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사진 참조] 성남시는 앞서 지난 5월 12일 현대자동차그룹·스마트도시협회 컨소시엄, 에치에프알(HFR) 등 기업 자문단을 위촉한 데 이어, 같은 달 20일에는 미국 피츠버그를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킨 톰 머피(Tom Murphy) 전 시장을 명예총괄기획가로 영입했다. 총괄기획가는 도시계획과 산업(AI) 분야로 나눠 각각 중앙대학교 김찬호 교수와 고려대학교 고한석 교수가 맡았다. 전문가 자문단에는 어반피엠 함승우 대표, LH 김동근 전문위원, 서울시립대 우명제 교수, 성남시정연구원 정수진 선임연구위원, 한국지역정책연구원 김기홍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금융기관 등 민간 기업의 AI 연구개발(R&D)센터 투자 제안도 함께 논의되며,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은 첨단산업과 혁신기술이 융합된 성남의 미래 100년을 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민·관·산·학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향후 총괄기획가 및 전문가 자문단과의 긴밀한업을 통해 오리역세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조기선 광주CBS·조충남 전남CBS 대표 9일 취임

    조기선 광주CBS·조충남 전남CBS 대표 9일 취임

    조기선(57) 광주CBS 신임 대표와 조충남(55) 전남CBS 신임 대표가 9일 나란히 취임했다. 조기선 대표는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에서 방문학자(visiting scholar)로 연수했다. 1993년 CBS 공채 16기로 입사해 광주CBS 기자를 시작으로 CBS 노동조합 사무국장, 전남CBS 보도제작국장, CBS 기획조정실 홍보부장, 광주CBS 보도제작국장, 전남CBS 대표 등 CBS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한국방송대상, 방송기자클럽(BJC) 보도상, 광주전남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등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충남 전남CBS 대표는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CBS 광주방송 PD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2009년 CBS 본사로 자리를 옮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CP, CBS라디오 편성부장 등 주요 제작·편성 보직을 맡아왔다. 두 대표는 각각 광주·전남지역 CBS 방송국을 이끌며 지역 언론의 공공성과 보도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 “라면 2000원 진짜인가” 놀란 李…농심 5%대 급락

    “라면 2000원 진짜인가” 놀란 李…농심 5%대 급락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 등 먹거리 물가 급등을 우려하며 “라면 한 개에 2000원”을 언급한 9일 국내 대표적인 ‘라면주’인 농심 주가가 5%대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농심은 오후 2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7% 하락한 37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9% 상승 출발했지만 이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며 라면 가격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약세로 돌아섰다. 또 다른 ‘라면주’인 삼양식품과 오뚜기는 횡보하고 있다. 주당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한 삼양식품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47% 급등한 11만 95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데 이어 현재 0%대 상승률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각 오뚜기는 0.62% 상승 거래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에서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면서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물었다. 이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맥주와 라면 등 가공식품 위주로, 저희가 (가격을) 눌러놨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도 있다”며 “닭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한두 달 시차가 있긴 하지만 잘못 대응하면 급등할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정치 불확실성에 눌러왔던 먹거리 물가 올라”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풀 꺾였지만 라면과 계란 등 가공식품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전년 대비)로 1%대로 내려왔지만,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2·3 비상계엄 직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보면 초콜릿(10.4%), 커피(8.2%) 등 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원재료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또 반년 사이 양념 소스·식초·젓갈 등은 7%, 아이스크림·유산균·냉동식품은 5%, 라면은 4% 넘게 올랐다. 특히 정부의 요청으로 가격 인상을 미뤄왔던 식품업계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재료 가격 등을 이유로 식품 가격을 속속 올리기 시작했다. 농심은 지난 3월 신라면, 새우깡 등 라면 및 스낵류 17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다. 식품업계가 제품 가격을 속속 끌어올리면서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라면에서도 2000원을 넘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진짬뽕’, ‘열튀김우동’, ‘열치즈라면’, ‘짜슐랭’ 등의 대컵 제품은 이미 시중에서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 카카오, 모나미, 오뚜기, 이디야까지 ‘힙’한 15개 기업 한자리에…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카카오, 모나미, 오뚜기, 이디야까지 ‘힙’한 15개 기업 한자리에…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보훈을 ‘일상 속 가치’로, 기업이 함께하는 국민 문화 축제의 탄생6월 6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5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Korea Memorial Festa)’가 올해도 서울 올림픽공원을 인파로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부터 MZ세대에게 다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모나미, 그리고 오뚜기와 이디야 커피, 지평주조 등 ‘힙’한 15개의 기업들까지 한 자리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민간 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보훈문화 축제’로 진화하고 있는 국가보훈부의 ‘2025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를 면면을 들여다봤다. 올해 행사에는 카카오, 모나미, 오뚜기, 이디야커피, 유한양행, 서울신문 등 15개 이상의 대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보훈의 가치를 전하고 국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공간을 마련했다. ▶ 기업이 만든 ‘보훈존’, 체험하고 기부하며 즐긴다 ‘K-보훈기업 체험존’에서는 각 기업이 자사의 보훈 관련 활동 또는 사회공헌 콘텐츠를 체험형으로 구현하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축제 경험을 선사했다. 카카오는 ‘같이가치’ 기부 캠페인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기부에 참여하면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리워드 굿즈(도도도독립 춘식이 한정 배지)를 증정했다. 모나미는 ‘광복 80주년 드로잉월’과 ‘독립선언서 필사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압도코퍼레이션이 진행한 커스텀 티셔츠 부스는 시작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마감된 뒤에도 줄곧 내년도 앵콜 요청이 쏟아졌다. 그런가 하면 오뚜기는 보훈 메시지를 담은 특별 스낵 콘텐츠를 제공했다. 영화 극한직업을 모티브로 경찰관 예우를 지속 홍보하고 있는 ‘남문통닭’과, 독립운동가의 암호라는 스토리텔링을 담은 ‘끝강족발‘도 즐거운 먹거리로 보훈을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장 커피차 판매 수익을 기부하는 동시에 무료 나눔도 함께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 단순 협찬이 아닌 ‘의미 있는 참여’로 이들 기업의 참여는 단순한 홍보나 후원을 넘어, 보훈의 의미를 기업 브랜드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예컨대 유한양행은 창업주인 독립유공자 유일한 박사의 ‘냅코 프로젝트’를 젊은 세대의 놀이문화로 재해석해, 암호 해독 미션, OSS암호해독지, 요원능력평가 등을 운영하며 역사와 나눔, 그리고 재미까지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한 것. 또한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신보 창간정신을 기려 ‘오늘의 헤드라인 작성’ 체험 부스와 광복 80주년 기념 호외 포토 기사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기업은 물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보훈 문화 이처럼 이번 국가보훈부의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기업과 시민이 주체가 되어 보훈을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올해 페스타는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국민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특히 MZ세대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보훈외교단은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의 공식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자발적 홍보에도 동참했다. 단순 관람뿐만 아니라, MZ세대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가 각곳에서 쏟아졌다. 보훈외교단원 동아방송예대 차윤서 씨는 “저희 청년들이 기획, 연출, 디자인 등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균관대 김수현 씨는 “보훈외교단으로 활동하며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열심히 ‘보훈’할 것.”이라며 후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영상대 김민주 씨 역시 “보훈 영웅들의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2025년. 보훈이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공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각 곳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국가보훈부의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내년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디래e 페스타’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디래e 페스타’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에서 열린 ‘디래e 페스타’ 축제에 참석했다. 이번 ‘디래e 페스타’는 입주민 노래자랑을 비롯해 마술쇼, 에어바운스, 꼬마 바이킹, 어린이 낚시 등 다양한 놀거리와 풍성한 먹거리 장터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한바탕 축제의 장을 열었다. 마술쇼로 시작된 메인 무대 행사는 특이한 마술로 재미를 더하고 바이올린 등 현악기 3중주 연주로 품격을 높여 일상에 지친 입주민과 주위 시민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특히 남녀노소 26팀이 참여한 노래자랑은 아파트 내 숨은 재주꾼들의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한마당이었다. 아이들은 어린이 낚시, 꼬마 바이킹, 에어바운스, 사격 등 즐길 거리에서 온종일 함성과 웃음을 쏟아냈다. 수많은 마실 거리와 먹거리 장터, 그리고 살림살이 장터에는 하루 종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 의원도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점심과 커피를 즐기고 저녁까지 해결하며 축제를 만끽했다고 전했다. 입주민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나,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일부 주민들은 이러한 행사가 연례행사를 넘어 계절별 행사로 확대 추진되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디래e 페스타’ 축제가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감사하고, 예년보다 더욱 진화했다는 평가가 많아 다행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나 자신이 수치스러웠다”…박정민, 오디오북 제작한 사연은

    “나 자신이 수치스러웠다”…박정민, 오디오북 제작한 사연은

    배우 박정민이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오디오북을 제작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8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유튜브를 통해 ‘출판사 대표가 된 배우 박정민. 유퀴즈에 퍼진 안식년 소문과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오디오북까지’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독립 출판사 ‘무제’를 운영한다고 밝힌 박정민은 “제 입에서 ‘중단’이나 혹은 ‘안식년’이란 단어가 나온 적이 없다”며 최근 제기된 활동 중단설을 일축했다. 박정민은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출판사에 대해 “원래는 1인 출판사였는데 한 분을 급히 모셔서 2인 출판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진행자인 유재석이 ‘글을 잘 쓰지 않냐’고 묻자 박정민은 “고등학생 때 반성문을 잘 써서 처벌을 면한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선생님께 왜 죄송한지, 마지막엔 하나님께 왜 죄송한지 썼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출판사 ‘무제’가 내놓은 신간 ‘첫 여름, 완주’의 제작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박정민은 처음부터 오디오북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사고로 시력을 잃으셨다”며 “아버지가 눈이 잘 안 보인다는 것에 내가 나 자신을 동정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너무 수치스럽고 꼴 보기 싫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아버지를 위해서 내가 뭔가를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막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옥천암 호국음악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옥천암 호국음악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독립문공원에서 조계종 옥천암 주최로 열린 호국음악회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호국음악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다수의 스님들과 옥천암 주지 원경스님 등 불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도영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그리고 김용일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시·구의원들이 함께 자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음악은 사람과의 경계를 허물고 마음을 잇는 매력이 있다”라며, “이번 음악회가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답답한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한민족의 혼을 위로하는 소리꾼 장사익과 국악 신동 김태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의원은 “이번 호국음악회가 독립문공원, 즉 서대문형무소 자라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강조했다. “일제 강점기 6만여 명의 독립운동가가 투옥되고 250여 명이 사형 집행된 역사적인 장소에서 열린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신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라며, 서대문구가 독립운동 관련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또한, 김 의원은 “오늘 호국음악회에 참석하며 시민들과 함께 느꼈던 이 감동과 의미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70회 현충일 맞아 국립현충원 참배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70회 현충일 맞아 국립현충원 참배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6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추모의 뜻을 전했다. 현충일은 국토 방위와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정신을 깊이 기리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에 감사하며 깊이 추념하는 ‘국가추념일’이다. ‘국경일’과는 달리 조기 게양과 묵념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기념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김 의원은 “1년여 만에 찾은 현충원은 많은 추모객들로 입구부터 붐볐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도 상당수 눈에 띄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과거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치욕스러운 말이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다”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 호국영령의 후손들에게 여러 각도에서 실효성 있는 수혜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롭고 평화로운 오늘을 있게 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그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 유경현 경기도의원, 보호구역 속도제한, 안전과 효율의 접점 찾아야

    유경현 경기도의원, 보호구역 속도제한, 안전과 효율의 접점 찾아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유경현 부위원장은 지난 5일 고양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탄력적 운영 모색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시간대별 속도 조정을 통해 보행 안전과 교통 효율 사이의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이경혜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스쿨존 등 보호구역에서의 일률적 속도 제한이 현실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지역 맞춤형·시간대별 탄력적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유경현 의원은 “스쿨존의 속도 제한은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필수적 조치지만, 보행자가 거의 없는 심야나 주말 시간대까지 동일한 제한을 적용하는 것은 정책 수용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유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호구역을 보유한 광역지자체로서, 실효성 있는 정책 실험과 제도화에 앞장설 책임이 있다”며,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도민의 안전과 교통 편의 모두를 고려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의원은 경기도 내 이천·여주 등 시범운영 사례에 더해, 최근 부천시 까치울초등학교(작동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된 현장 간담회 결과도 소개했다. 그는 “야간에는 제한속도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는 주민 의견이 제기된 만큼, 지역 실정을 반영한 시간제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책의 안착을 위해서는 과학적 분석과 주민 의견수렴, 경찰·지자체·교육청 간 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도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탄력적 운영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탄력적 운영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양4)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탄력적 운영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6월 5일(수) 오후 2시, 고양특례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의회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교통약자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현실적인 도로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좌장을 맡은 이경혜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토론회는 교통약자의 안전과 도로 운영의 유연성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각계 전문가의 지혜와 경험이 모여 더 합리적인 경기도형 교통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김다예 박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경기연구원 구동균 박사, 서울연구원 이신해 박사, 법무법인 한중 채다은 변호사, 경기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 김종민 경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유경현 부위원장이 차례로 토론에 참여하였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김다예 박사는 “기존의 획일적인 제한속도 규제에서 벗어나, 교통 환경과 시간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력적 속도 운영 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다예 박사는 국내외 법·제도와 설치·운영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탄력적 속도제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사고 발생률, 제한속도 초과율, 평균속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운영 효과 분석, 교통환경·시설 요인에 따른 위험지표 개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수용성 분석 등을 통해 실질적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구동균 박사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실질적 안전 확보를 위해 시간대별·상황별 제한속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심야시간 교통개선 및 무단횡단·불법 주정차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신해 박사는 “서울시 스쿨존 제도는 이제 양적인 확대에서 질적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학구도 기반 맞춤형 스쿨존 지정, 승하차 공간 확보, 시차제 운영 등을 구체적인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채다은 변호사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속 30km 일률적 제한은 공익 목적에도 불구하고, 심야·새벽 시간대에 적용되는 것은 비례성과 실효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탄력적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민 경감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장 의견과 과학적 교통분석의 유기적 결합이 중요하다”며, 경찰과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을 소개하고 의회의 중재·조정 역할을 강조했다. 유경현 부위원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보유한 만큼, 선도적 해법을 제시할 책무가 있다”며, 도민의 안전과 편익을 아우르는 정책 마련을 위한 입법적·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을 밝혔다. 지정토론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과 전문가 간 활발한 상호토론이 이루어졌으며, 교통약자 보호와 현실적 교통운영 간 균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마지막으로 이경혜 부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제도 개선과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교통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영상 축사와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교통약자 보호와 유연한 도로 운영 위한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 짜릿한 전자음악 페스티벌이 온다…금천구 12일 ‘가산디지털페스타’

    짜릿한 전자음악 페스티벌이 온다…금천구 12일 ‘가산디지털페스타’

    서울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12일 금천구 G밸리에 위치한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에서 전자음악 공연 ‘가산디지털페스타’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가산디지털페스타는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서울의 대표적인 디지털산업단지가 위치하고 G밸리 직장인 중 청년 인구가 많은 가산동을 무대로, 전자음악과 동시대 음악을 중심으로 한 공연과 부대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에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디오테잎’, ‘바밍타이거’, ‘키라라’, ‘시라카미 우즈’ 등 4팀이 출연한다. 이디오테잎은 일렉트로닉과 록을 결합한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로, 몽환적인 전자음과 강렬한 드럼 연주로 관객들에게 생생한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밍타이거는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얼터너티브 그룹이다. 실험적인 창작을 통해 시대정신과 젊은 세대의 감각을 작품에 담아내며 예술의 무경계를 추구한다. 키라라는 제 14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 전자음악가로, 연 30회 이상의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라카미 우즈는 실리카겔의 드러머 김건재, 프로듀서 Nthonius(최승원), 음악·건축·음향을 넘나드는 이동현이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팀으로, 청춘의 고뇌를 담은 곡 ‘일몰’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대가 열리는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은 금천의 의류‧봉제산업의 56년 역사를 간직한 산업유산 공간이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청년문화의 장(場)으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산디지털페스타’는 금천구의 미래 세대인 청년 인구가 밀집한 가산동에서 전자음악을 매개로 새로운 혁신적 흐름을 만들고자 기획한 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문화예술 행사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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