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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前 차관 임명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前 차관 임명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됐다. 기재부는 2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방 전 차관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 전 차관은 30일 임명돼 바로 행장 업무를 시작한다. 방 전 차관은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8회로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 예산실장, 2차관 등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도 맡았다. 방 전 차관은 “대외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잘 뚫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기 1호 트램 달린다, 최대 e스포츠 열린다… 관광 시너지 올린다

    경기 1호 트램 달린다, 최대 e스포츠 열린다… 관광 시너지 올린다

    경기 성남시는 판교의 외연 확대에 발맞춰 경기도 1호 트램을 새 교통수단으로 도입하고, e스포츠 경기장까지 조성해 첨단산업 허브로서뿐 아니라 e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트램과 e스포츠 경기장을 새로운 관광산업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성남시는 올 들어 판교테크노밸리를 관통하는 트램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고 e스포츠 경기장 조성 공모에서 판교 신도시가 뽑혀 판교테크노밸리가 국내 첨단산업의 요람뿐 아니라 관광지로서도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29일 밝혔다.●성남시, 판교 대장지구까지 트램 연장 검토 판교는 입주 기업 수와 업체 종사자와 비교하면 대중교통 기반이 약하다. 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판교 트램은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이르면 내년 초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트램은 도로 위에 만든 철길을 따라 주행하는 노면전차. 1887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유럽의 각 나라와 홍콩에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램의 장점은 버스 대비 수송량이 많고 인건비와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 트램은 레일 위를 달리기 때문에 안전하고, 디자인적인 미관이 우수해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활용된다. 트램은 또 전기나 수소연료로 운행되기 때문에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판교트램은 경기도가 2016년 실시한 타당성 용역 조사에서 예비타당성 기준인 비용 대비 편익(BC) 1.0에 조금 못 미치는 0.941로 조사됐지만 성남시와 경기도는 통과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되면 기업 종사자만 20만명에 달하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도 발돋움하는 만큼 판교지역에 트램을 건설하는 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6개월 내로 단축하기로 해서 사전 준비기간을 포함해 이르면 내년 2~3월에 나올 전망이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2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판교트램은 분당구 운중동에서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현재 조성 중인 판교 제2·3테크노밸리, 분당선 서현역·정자역 등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짜였다. 트램 건설 비용은 전철이나 경전철 건설비용의 절반도 안 된다. 1㎞ 기준 220억~250억원이 소요돼 총사업비는 3539억원이다. 시는 5000명의 시민청원을 받아들여 판교대장지구 연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용역 수행에 포함하기로 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해 2018년 기준 1309개 기업에 6만 3050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한다. 2022년까지 판교 2, 3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3806개 기업에 17만 9000명의 근로자가 입주하게 된다. 트램은 편성당 200~250명이 탈 수가 있어 이들에게 출퇴근 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전철 판교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기 때문에 항상 만원버스로 인해 출퇴근 전쟁에 시달린다. 트램이 설치되면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대중교통 인프라가 확충돼 혼잡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판교트램이 건설되면 근로자들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고 대중교통으로서뿐만 아니라 관광상품화도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게임 관련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 부지 6959㎡, 연면적 8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 세계 게이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2022년 3월 판교에 들어선다. 성남시는 296억원(도비 100억원 포함)을 들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공원 부지에 e스포츠 경기장을 조성한다. 주 경기장 400석을 비롯해 보조 경기장 50석, PC방 100석, 주차 공간 68면, 선수 전용 공간, 기념품 판매점, 다목적 공간, 스튜디오, 편집실, 방송조정실, 프레스룸 등이 들어선다. 게임중독 예방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야외에서도 1500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경기장 밖 담장에 높이 12m, 길이 25m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하고 야외석을 준비한다. 판교는 e스포츠 대회의 주인공인 세계 최정상 게임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곳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시는 세계e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한 축으로서뿐 아니라 관광 자원의 중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판교를 e스포츠의 메카로 키워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면 시가 추진 중인 의료 관광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국내 게임 경기는 중국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기 때문에 관광 자원으로서도 매력이 있다는 게 게임업계의 평가다. 저변 확대를 위한 성남 프로게임선수단 창단도 계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행사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는 인근 게임 관련 기업들의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 연간 12만 8729명의 국내외 게이머와 팬들이 찾아와 관람료, 기념품 구매 등에 한 명당 2만 6800원을 쓸 것으로 보여 모두 34억 5000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성남시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으로 인한 간접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619억 6000만원, 고용유발 347명, 소득유발 112억원, 부가가치 증가 227억원, 세수유발 27억 6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성남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판교 제1, 2, 3테크노밸리뿐 아니라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의료관광산업과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트램이 건설되면 e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함께 관광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세종시 북부권에 매머드급 산단 조성 줄잇는다

    세종시 북부지역에 산업단지 조성 등 부동산 개발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교통 등 각종 산업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활발하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동면 노장리 14만㎡에 일반 산단이 조성된다. 토지보상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조성이 완료된다. 산단이 들어서면 인근 철도 완성차 시험센터와 관련된 운송장비 제조기업이 입주해 일자리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동면 심중리 59만㎡에는 세종 벤처밸리 일반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완공을 앞두고 식료품, 자동차 등 90여개 제조업체가 투자를 약속했다. 반경 5㎞ 안에 고려대 및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있다. SK건설과 금송산업개발이 참여하는 세종벤처밸리가 시행한다.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단은 전의면 읍내리·소정면 고등리에 조성된다. 91만㎡를 산업용지와 지원단지로 나눠 건설한다. 읍내리에 공동주택 1700여 세대가 지어진다. 금호산업이 시행한다. 내년에 준공하며 고용창출 2818명과 생산효과 1조 2200억원이 예상된다. 1공구에 26개 기업이 가동 중인 소정면 고등리 첨단산업단지는 올해 말 2공구가 완공된다. 100%(7개 기업) 분양됐다. 연서면에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332만㎡)’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시행자로 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시는 2021년까지 승인을 받아 신소재 및 부품산업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산단을 활성화할 교통망도 좋아지고 있다. 전동면 등을 거쳐 대전~상주 고속도로와 만나 전국 주요 지역과 이어줄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공사 중이고, 조치원~연서~전동면을 잇는 국도 1호선은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배원근 시 산단조성담당은 “북부권 산단 주변 전원주택단지 등 거래가 늘며 부동산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檢, 이호진 전 태광 회장 ‘골프 접대’ 수사 착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정관계 고위 인사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승모)는 이 전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고발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금융정의연대 및 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 등은 이 전 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업무상 배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 전 회장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300여명에 달하는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에게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엔 이 전 회장이 총수 일가 지분 100%의 골프장 ‘휘슬링락’ 상품권을 태광 계열사들이 매입하도록 한 의혹도 포함됐다. 이 전 회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측은 “접대받은 고위 인사 중에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의 공직자도 포함돼 있어 뇌물공여는 물론 청탁금지법 위반도 강력하게 의심된다”면서 “전직 경제 관료들이 태광을 비롯한 재벌 대기업의 배후에서 부당 행위를 묵인해 주며 유착 관계를 형성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6월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추가적으로 조세포탈 혐의로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억원을 확정받았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1월 관련 혐의로 영등포구치소(현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지만 간암 치료 등을 이유로 2012년 구속집행이 정지되고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거주제한구역을 벗어나거나 음주·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황제 보석’ 논란이 일었다. 이에 법원은 지난해 보석을 취소하고 이 전 회장을 6년 만에 재수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예결위, 장관들 6시간 기다리게 해놓고 ‘산회 문자’ 한 통뿐

    29일 국회 예결위가 파행했는데도 국정에 바쁜 장관 등 공무원들에게 알려주지 않아 종일 업무를 못 보고 국회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일어났다. 국회가 민생을 돕기는커녕 오히려 방해하는 존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 갈 예정이었으나 파행했다. 기재부가 자유한국당의 ‘민부론’ 반박 문건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는 의혹, 민갑룡 경찰청장이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검찰개혁 관련 이슈브리핑 자료를 직원들에게 읽게 했다는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맞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전 10시 이전부터 국회에서 대기했던 부처 장관 등은 오후 4시 30분에야 ‘금일 전체회의는 속개되지 않습니다’는 예결위원장 휴대전화 문자 한 통을 받고 돌아갔다. 한 고위공무원은 “6시간 이상을 대기했는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예 듣지도 못했다. 수십명의 국무위원들이 급한 현안도 미루고 참석했는데 최소한 중간 상황 설명이라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참석대상은 국무총리 및 18개 부처를 포함한 55개 기관장이었다. 북측의 금강산 남측 건물 철수 통보에 따라 창의적 해법을 고민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 북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상시 대비해야 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대부분 장관들이 이날 열리지 않는 예결위에 종일 발목을 잡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전 10시쯤 국회에 도착했다가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로 돌아가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오찬을 했고, 오후 3시 45분에 다시 국회를 찾았다. 하지만 곧 전체회의 무산 소식을 듣고 돌아갔다. 강 장관이 국회를 잠시 비웠을 때는 외교부 차관이 대신 국회를 지켰다. 정부 관계자는 “열리지 않는 예결위를 위해 국무위원들이 하염없이 대기하는 것은 너무 소모적”이라며 “의원들이 정쟁보다 민생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는 이런 사정은 아랑곳없이 싸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경찰청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일을 해서 왜 오해를 받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가”라고 했고,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민주연구원 보고서는 검찰개혁 관련 내용을 소개한 것으로, 경찰이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맞섰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는 다음달 7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당 ‘민부론 반박 자료’ 항의에 예결위 파행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9일 정부의 ‘민부론 반박 자료’ 논란 등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지 못한 채 파행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체회의를 열기에 앞서 기획재정부가 한국당의 경제정책 대안인 ‘민부론’ 반박 문건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민갑룡 경찰청장이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검찰개혁 관련 이슈브리핑 자료를 직원에게 배포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민주연구원 보고서는 검찰개혁 관련 내용을 소개한 것으로, 경찰이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몰래 읽으라고 했다면 오히려 문제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경찰청장이 정치적 편향된 일을 해서 왜 오해를 받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가”라며 “오히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저도 민주연구원 보고서 배포에 대한 사과 없이 일정을 진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전체 국무위원을 놔두고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는 건 맞지 않다”며 “충분하게 설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비정규직 월급 173만원 ‘정규직의 절반’, 60세 이상 26%… 일자리 질 개선 없었다

    비정규직 월급 173만원 ‘정규직의 절반’, 60세 이상 26%… 일자리 질 개선 없었다

    정부 “고용 환경 양과 질 개선” 입장에도 내년 비정규직 10만명 이상 증가 가능성 전문가 “혁신성장·중장기 구조개혁 필요”“연간 (취업자) 증가 수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20만명대 중반이 될 것입니다. 고용보험 가입자도 50만명 이상 늘어 일자리의 질도 개선되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 고용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일자리 정책으로 고용 환경이 양과 질 양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29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는 정부 정책의 결과 단기직을 포함해 비정규직만 늘고, 정규직은 되레 줄어드는 ‘고용 한파’가 여전하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취업자 증가 폭(51만 4000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면서 “취업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32~33% 정도 되기 때문에 그 비율만큼 비정규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는 게 본래 취지였지만 실제 고용 현장에서는 기존 수준을 상회해 신규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비정규직이 차지했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내년에도 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짙어 비정규직 위주의 일자리 증가세가 앞으로도 지속되리라는 점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일자리 참여 인원이 지난해 말 83만명에서 올해 96만명 수준으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통계에서는 비정규직이 지금보다 10만명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자리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 확충 등을 통해 민간의 고용 창출 능력을 회복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정부 정책만으로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면서 “혁신성장 정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아져야 양질의 일자리가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요셉 KDI 부연구위원은 “고용의 유연성을 강화해 기업들이 경기가 어려울 때 대응할 수단을 늘리는 동시에 대졸자들이 전공을 살려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개편하는 중장기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올 8월 기준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를 유형별로 나누면 ▲한시적(기간제+비기간제) 근로자 478만 5000명 ▲시간제 근로자 315만 6000명 ▲비전형 근로자 204만 5000명 등의 순이었다. 각 유형에는 중복 집계된 숫자가 포함돼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6~8월 기준)은 172만 9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 5000원(5.2%) 증가했지만 정규직 월평균 임금(316만 5000원) 대비 55% 수준에 그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임금근로자 임금은 월 264만 3000원이었다. 현재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비정규직의 경우 2년 5개월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개월 감소했다. 반면 정규직은 1개월 늘어난 7년 10개월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평균 근속기간은 5년 5개월로 벌어졌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정규직 38.8시간, 비정규직 30.8시간 등으로 8시간 차이가 났다. 비정규직 취업시간은 1년 전보다 0.4시간 줄었다. 또 전체 비정규직(748만 1000명) 중 60세 이상은 193만 8000명(25.9%)으로 연령대별 비중이 가장 컸다. 비정규직 4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이라는 뜻이다. 이어 50대(21.0%), 20대(18.2%)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55.1%(412만 5000명)가 여성이었다.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산업군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었다. 전체 비정규직의 13.1%(97만 8000명)였다. 비정규직 학력은 고졸이 327만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예결위, 장관들 6시간 기다리게 해놓고 ‘산회 문자’ 한 통뿐

    29일 국회 예결위가 파행했는데도 국정에 바쁜 장관 등 공무원들에게 알려주지 않아 종일 업무를 못 보고 국회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일어났다. 국회가 민생을 돕기는커녕 오히려 방해하는 존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 갈 예정이었으나 파행했다. 기재부가 자유한국당의 ‘민부론’ 반박 문건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는 의혹, 민갑룡 경찰청장이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검찰개혁 관련 이슈브리핑 자료를 직원들에게 읽게 했다는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맞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전 10시 이전부터 국회에서 대기했던 부처 장관 등은 오후 4시 30분에야 ‘금일 전체회의는 속개되지 않습니다’는 예결위원장 휴대전화 문자 한 통을 받고 돌아갔다. 한 고위공무원은 “6시간 이상을 대기했는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예 듣지도 못했다. 수십명의 국무위원들이 급한 현안도 미루고 참석했는데 최소한 중간 상황 설명이라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참석대상은 국무총리 및 18개 부처를 포함한 55개 기관장이었다. 북측의 금강산 남측 건물 철수 통보에 따라 창의적 해법을 고민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 북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상시 대비해야 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대부분 장관들이 이날 열리지 않는 예결위에 종일 발목을 잡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전 10시쯤 국회에 도착했다가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로 돌아가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오찬을 했고, 오후 3시 45분에 다시 국회를 찾았다. 하지만 곧 전체회의 무산 소식을 듣고 돌아갔다. 강 장관이 국회를 잠시 비웠을 때는 외교부 차관이 대신 국회를 지켰다. 정부 관계자는 “열리지 않는 예결위를 위해 국무위원들이 하염없이 대기하는 것은 너무 소모적”이라며 “의원들이 정쟁보다 민생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는 이런 사정은 아랑곳없이 싸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경찰청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일을 해서 왜 오해를 받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가”라고 했고,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민주연구원 보고서는 검찰개혁 관련 내용을 소개한 것으로, 경찰이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맞섰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는 다음달 7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비정규직, 근로자 36% ‘748만명’…12년 만에 최고 비중

    비정규직, 근로자 36% ‘748만명’…12년 만에 최고 비중

    기재부 “비정규직 크게 늘었다고 말하기 어렵다”비정규직 근로자가 올해 8월 기준 750만명에 육박해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36%까지 높아졌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748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근로자 2055만 9000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였다.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같은 조사에서는 그해 8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661만 4000명, 전체 임금근로자(2004만 5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0%였다. 단순비교하면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지난해보다 86만 7000명(13.1%) 많고 전체 인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 포인트 높다. 이 비중은 2007년 3월 조사(36.6%)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다. 다만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부가조사와 작년 결과를 증감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병행조사부터 기존 부가조사에 없었던 고용 예상 기간을 세분화하면서 과거 부가조사에선 포착되지 않은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가 35만~50만명 추가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기준이 바뀌면서 새로 비정규직으로 포함된 인원이 35만~50만명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해명으로도 비정규직 근로자가 86만 7000명이나 늘어난 상황을 모두 설명하진 못한다. 추가로 포함된 인원을 모두 제외한다고 해도 최소 36만명이 남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기법상 특이요인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올해 취업자 증가 폭(51만 4000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취업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32~33% 정도 되기 때문에 그 비율만큼 비정규직 비율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 아울러 재정 일자리 사업, 고령화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확대, 서면 근로 계약서 작성 등 기타 제도 관행 개선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설명을 근거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증한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급감했다. 올해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는 130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 3000명 줄었다. 이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증한 데 따른 상대적 효과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를 유형별로 나누면 한시적 근로자가 478만 5000명, 시간제 근로자가 315만 6000명, 비전형 근로자가 204만 5000명이었다. 다만 각 유형에는 중복으로 집계된 근로자가 포함돼 단순 합계는 비정규직 근로자 전체 수보다는 많다. 특히 한시적 근로자는 기간제 근로자와 비기간제 근로자를 포괄한다. 기간제 근로자는 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고 비기간제는 근로계약 기간을 설정하지 않았지만 계약을 갱신·반복해 계속 일할 수 있는 근로자와 비자발적 사유로 인해 계속 근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근로자를 말한다. 올해 8월 기준 기간제 근로자는 379만 9000명에 이르렀다. 단순 비교하면 1년 전(300만 5000명)보다 26.4%인 79만 4000명 늘어난 것이다. 시간제 근로자는 같은 직장에서 동일한 업무를 하는 통상 근로자보다 더 짧은 시간 일하며 주 36시간 미만 일하기로 돼 있는 노동자다. 시간제 근로자는 1년 전(279만 9000명)보다 16.5%인 44만 7000명 늘었다. 시간제로 일하는 이들 가운데 폐업이나 구조조정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계속 직장에 다닐 수 있는 근로자(고용 안정성이 있는 근로자)의 비율은 56.4%로 지난해 8월보다 2.3% 포인트 하락했다. 시간제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9개월로, 남성(1년 6개월)이 여성(1년 10개월)보다 짧았다. 최근 3개월간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92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6만원 늘었다. 비전형 근로자는 특수한 형태의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로 파견근로자, 용역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자, 일일 근로자, 가정 내 근로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비전형 근로자는 1년전(207만 1000명)보다 1.2%인 2만 6000명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준에 따ㄹ면 한국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올해 8월 기준 24.4%로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한국이 21.2%로 영국(5.6%), 캐나다(13.3%), 독일(12.6%)보다 높았다. 반면 네덜란드(21.5%), 폴란드(24.4%)와 스페인(26.8%)은 한국보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게인 올림픽’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내년 1월 개최지 결정

    ‘어게인 올림픽’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내년 1월 개최지 결정

    올림픽 도시인 강원 강릉·평창을 중심으로 유치에 나선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가 내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도시인 강릉·평창에서 열 계획인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내년 1월중 결정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대한민국)는 현재 IOC에서 대회 우선협상대상지로 결정돼 있다. 이곳에서 강원도에 대한 결정이 부결되면 내년 7월 도쿄올림픽때 열리는 IOC총회에서 개최지가 다시 결정 된다. 강원도는 우선협상대상국으로 결정된 점을 최대한 활용해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와 대한체육회는 우선협상국 지위로 협상 우위와 유치 준비 기한이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해 강원도의회와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강원도는 11월 의회 회기에 ‘2024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동의안’을 제출했다. 동의안이 내달 22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절차를 받는 등 정부 승인을 끝내고 대한체육회가 IOC에 유치 신청을 하게 된다. 이와함께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와 강원도는 11월 초 IOC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 IOC 실무자들과 제4회 대회가 되는 2024대회 유치 준비와 관련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강원도와 강릉시,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 등과 진행한 유치 자문회의에서 강원도를 2024대회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했다. IOC는 당초 2024 대회 개최지를 내년 7월 도쿄올림픽 IOC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나 개최국의 대회 준비 기간을 보장하기 위해 6개월 앞당겨 내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대회는 2024년 1월 26일∼2월 4일 열흘 간,올림픽 도시 강릉(빙상)과 평창(설상)에서 70여개국 선수·임원 등 2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이 진행되며 사업비는 500억원(국비 280억원·도비 120억원·기타 100억원)이 소요된다. 강성구 강원도 국제대회유치팀장은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은 스키 활강경기를 제외한 정식 올림픽의 모든 종목이 펼쳐지는 규모 있는 대회로 강원도 올림픽 시설과 노하우를 이용하면 충분히 성공 대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준호 김태겸△예산총괄과 신명석△예산기준과 이원경△국토교통예산과 최동일△조세법령운용과 김만수△소득세제과 최시영△자금시장과 이중진△경제구조개혁총괄과 백누리△인재경영과 차한원△국제금융과 이재우△통상조정과 이미희△개발금융총괄과 문기영△국무조정실 파견 박진호 ■법무부 ◇4급 승진 △혁신행정담당관실 정진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장 오현석△제주지방항공청장 이상일 ■한국예탁결제원 ◇본부장 전보 △증권등록본부장 김정미 ◇부장 승진 △광주지원장 김승일△비즈니스지원부장 조영빈 ◇부장 전보 △IT서비스부장 정의수△IT전략부장 류상요△증권등록업무부장 박선혜△증권파이낸싱부장 김정민△인적자원개발부 수석조사역 정운근△전산센터구축추진단 수석조사역 김상곤△청산결제부장 백상태△주식등록부장 박종진△IT인프라운영부장 및 전산센터구축추진단장 유장상 ◇팀장 승진 △청산결제부 청산결제기획팀장 이성용△리스크관리부 리스크통제팀장 김승현△비즈니스지원부 선임전산역 손영일 ◇팀장 전보 △안전기획팀장 김진택△리스크관리부 청렴준법팀장 서명완△IT서비스부 e-서비스팀장 안호주△전산센터구축추진단 선임전산역 이상섭△전산센터구축추진단 선임전산역 박시형△펀드사무관리부 펀드지원팀장 이남순△채권등록부 채권등록2팀장 함영대△청산결제부 금융지표 개선지원 전담반장 배종혁△채권등록부 채권등록1팀장 김학준△IT서비스부 국제펀드서비스팀장 이청우△글로벌서비스부 글로벌정보관리팀장 전일우△해외사업부 ACG총회준비반장 채영진△비서실 선임비서역 권의진△경영전략부 경영관리팀장 김상규△주식등록부 주식등록팀장 손준혁△증권예탁부 투자상품관리팀장 김병만△증권등록업무부 증권등록총괄팀장 최흥규△증권등록업무부 계좌관리팀장 김수진△IT전략부 IT보안팀장 서승룡△비즈니스지원부 선임전산역 이수천△IT서비스부 증권등록서비스팀장 장영민△경영전략부 성과관리팀장 우종하
  • ‘액상형 전자담배’ 7월 정점 찍고 감소세

    ‘액상형 전자담배’ 7월 정점 찍고 감소세

    7월 430만 포드→9월 280만 포드로↓ 1~9월 전체 판매량도 전년比 0.36%↓중증 폐질환 유발 논란으로 정부가 사용 자제 권고를 내린 액상형(CSV) 전자담배 판매량이 지난 7월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19년도 3분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담배 누적 판매량은 26억 25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억 1180만갑)보다 0.36%가량 감소했다. 3분기 전체 담배 판매량은 9억 2950만갑으로 지난해 3분기(9억 2810만갑)에 비해 0.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 5월 출시된 ‘쥴’, ‘릴 베이퍼’와 같이 폐쇄형 용기(포드)에 니코틴 용액을 넣은 CSV 전자담배는 5~9월 1590만 포드가 판매됐다. 3분기로 한정하면 980만 포드가 판매됐고 이는 3분기 전체 담배 판매량의 1.1%에 해당된다. CSV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 5월 250만 포드에서 6월 360만 포드로 늘었다. 하지만 7월 430만 포드를 정점으로 8월 270만 포드, 9월 280만 포드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에서 CSV 전자담배에 의한 530건의 중증 폐질환 의심 사례가 보고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CSV 전자담배에 대한 사용 중단을 권고했고, 주요 편의점들도 판매 중단에 나서는 등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3분기 궐련 담배 판매량은 8억 3010만갑으로 지난해 3분기(8억 5100만갑)보다 2.5%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3분기에 8720만갑 팔려 지난해 3분기(7720만갑)보다 13% 증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신아일보, 국토교통부, 국세청

    ■ 기획재정부 ◇ 서기관 승진 △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준호 김태겸 △ 예산총괄과 신명석 △ 예산기준과 이원경 △ 국토교통예산과 최동일 △ 조세법령운용과 김만수 △ 소득세제과 최시영 △ 자금시장과 이중진 △ 경제구조개혁총괄과 백누리 △ 인재경영과 차한원 △ 국제금융과 이재우 △ 통상조정과 이미희 △ 개발금융총괄과 문기영 △ 국무조정실 파견 박진호 ■ 신아일보 △ 광고마케팅국 부국장 이준희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장 오현석 △ 제주지방항공청장 이상일 ■ 국세청 ◇ 과장급 전보 △ 서울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장 최영호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 전승배 △ 은평 세무서장 김휘영 △ 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안민규 △ 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조성택 △ 국세청 문준검 ◇ 초임 세무서장 △ 충주 세무서장 양경렬 △ 영동 세무서장 이승원 △ 예산 세무서장 이은성 △ 진주 세무서장 이호범
  • [밀리터리 인사이드] 예비군 정예화, 왜 늘 ‘헛구호’에 그쳤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예비군 정예화, 왜 늘 ‘헛구호’에 그쳤나

    내년 동원훈련비 4000원 인상 계획실비 3만 9000원 수준에도 못 미쳐내년 국방예산 대비 동원예산 0.41%‘1%대 예산 확보’ 여전히 갈 길 멀어‘예비군 정예화’는 늘 군 당국의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짧은 훈련 기간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군 내부에서는 동원훈련 기준으로 ‘2박 3일’인 훈련시간을 2배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주(7~50일), 미국(15~39일), 이스라엘(54~84일) 등 해외 국가와 비교해 우리 예비군 훈련기간이 짧은 것은 맞습니다. 27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국방논단’ 중 ‘합의형성 관점에서 본 예비군 훈련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군 내부에서는 예비군 전력 강화를 위해 최소 훈련기간이 ‘4박 5일’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 모 사단의 동원훈련 프로그램을 일차별로 살펴보면 1일차에 인도인접 및 부대증편, 직책 수행 훈련, 단결활동, 2일차에 전투준비태세 및 작계수행 훈련, 3일차에 병 기본훈련, 개인화기 사격, 안보교육이 포함돼 있는데 빡빡한 일정을 급하게 소화하다보니 ‘수박 겉핥기식’ 훈련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청년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무작정 훈련기간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계획 첫 해부터 차질 지난 3월 육군은 경기 남양주 56사단 금곡 예비군훈련대에서 ‘예비전력 정예화 추진방향 설명회’를 갖고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를 올해 3만 2000원에서 2022년까지 3배 수준인 9만 1000원으로 인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보상비를 2024~2033년까지 21만원으로 높인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시작부터 제동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국방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의 동원훈련 보상비는 올해 3만 2000원에서 겨우 4000원 인상된 3만 6000원에 그쳤습니다.국방부는 당초 올해 2배 수준인 7만 2500원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보상비를 최소 2만원은 올려야 계획대로 9만원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데 첫 해부터 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셈입니다. 국방예산에서 예비전력 예산 비중을 1%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은 하루이틀 나온 얘기가 아니지만 늘 ‘헛구호’라는 비판에 직면해왔습니다. 예비전력 예산은 2015년 1275억원(국방예산 대비 0.34%), 2016년 1231억원(0.32%), 2017년 1371억원(0.34%), 2018년 1325억원(0.31%), 2019년 1703억(0.36%)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0.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부 사업장 ‘예비군 무급휴직’ 불법 횡행 국방논단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4500명 가량의 ‘비상근 간부예비군’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올해 현재 목표 달성률은 22.5%(1023명) 수준이고, 2023년까지 40개를 창설하기로 한 ‘과학화 예비군훈련대’ 역시 현재 5개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사업장에서 예비군 훈련을 이유로 해당자를 ‘무급’ 처리하는 불법이 횡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비군법 제10조는 ‘다른 사람을 사용하는 자가 그가 고용한 사람이 예비군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을 때에는 그 기간을 휴무로 처리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를 중심으로 무급처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동자에게 ‘휴가를 내고 훈련을 다녀오라’고 종용하기도 합니다. 업주를 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불법을 꾹 참고 넘어가는 사례도 있습니다. 회사 업무에 밀려 반 강제로 보충훈련을 받게 된 노동자가 ‘취업규칙에 보충훈련은 유급처리하라는 지침이 없다’는 이유로 무급처리되는 사례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강력한 단속 대책이나 홍보 대책을 내놓기는 커녕 예산당국은 소속직장에서 유급휴가를 받기 때문에 예비군 보상비가 ‘이중수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근로계약 관계가 아닌 ‘국방의 의무’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수준의 급격한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올해 기준 동원훈련 보상비 ‘3만 2000원’은 하루치가 아닌 ‘3일치’라는 점에서 청년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습니다.한국전략문제연구소는 지난해 4월 현역장병 402명, 동원훈련 예비군 653명, 일반훈련 예비군 609명, 민방위대원 189명, 입대 전 청년 176명 등 20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예비군 훈련비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인원은 11.9%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부족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63.9%나 됐습니다. 예비군 일당 적정수준은 지난해 최저임금 수준인 ‘6만원’(31.4%)과 보통인부 노임단가 수준인 ‘10만원’(31.7%)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국방예산 1% 수준 예산 확보 절실 예비군만 조사했더니 동원훈련 교통비와 식비로 평균 ‘3만 8960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훈련 보상비를 3만 6000원으로 인상해도 훈련 실비에도 못 미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예비전력 예산을 국방예산의 1%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예산 확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비전력 예산은 지난해보다 19.8% 늘어난 2041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만약 이 예산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국방예산 대비 비중은 올해 0.36%에서 내년 0.41%로 소폭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예산은 노후 장비 교체나 과학화 훈련장 마련 등에 쓰기도 빠듯한 수준입니다. 이스라엘은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전술훈련을 실시해 예비군 훈련 강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유명합니다. 대신 훈련 참가자에게 하루 8만~14만원의 훈련비를 주고 기본급, 특별급, 보조금, 세금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줍니다. 예비군 정예화가 단순히 구호에만 그쳐선 안 될 겁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교육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 교육부 ◇ 부이사관 승진 △ 장관 비서실장 김현주 △ 예산담당관 이영찬 △ 교육국제화담당관 신미경 △ 사립대학정책과장 임용빈 △ 대입정책과장 송근현 △ 평생학습정책과장 정윤경 ◇ 서기관 승진 △ 학교혁신지원실 권진 △ 교육복지정책국 김수정 △ 평생미래교육국 이운식 ◇ 기술서기관 승진 △ 교육안전정보국 이윤창 ■ 기획재정부 △ 공공혁신심의관 이용재 ◇ 부이사관 승진 △ 인사과장 이승욱 ■ 외교부 ◇ 대사 △ 주캄보디아대사 박흥경
  • “美 자동차 관세에 대응, 쌀시장·농민 보호 과제”…WTO 개도국 지위 포기 득실(종합)

    “美 자동차 관세에 대응, 쌀시장·농민 보호 과제”…WTO 개도국 지위 포기 득실(종합)

    정부가 25일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25년만에 포기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 한국을 개도국이라고 주장할 명분이 떨어져서다.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세계 12위, 수출 세계 6위, 국민소득 3만 달러 등의 우수한 경제 성적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도국 특혜를 계속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판단이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은 물론 다른 개도국들까지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이 여전히 개도국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 있을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 협상과 방위비 협상 등에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미국은 물론 주요 선진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개도국 특혜를 계속 받으려고 무리하기보다는 내줄 것은 내주고 더 많은 실익을 챙기겠다는 판단이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관세 조치 결정 시한이 다음 달 13일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개도국 지위를 고집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 시점에서 개도국 특혜에 관한 결정을 미룬다고 하더라도 향후 WTO 협상에서 한국에 개도국 혜택을 인정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결정이 늦어질수록 대외적 명분과 협상력 모두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의 영향으로 한국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이번 개도국 지위 포기 결정으로 자동차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주장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 정부는 현재 농업과 기후변화 분야에서 받고 있는 개도국 특혜가 당장 사라지지 않는 점도 감안했다.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선언해도 바로 수입산 농산물이 국내 시장에 물밀듯 들어오진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이 받았던 농업 분야 혜택을 없애려면 다자간 협상이 먼저 타결돼야 하는데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은 2008년 결렬된 뒤 10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앞으로 언제 재개될지도 불확실하다. DDA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한국이 누리고 있는 농업 분야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 하지만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 만큼 그동안 높은 관세로 보호를 받았던 쌀을 비롯한 민감 농산물 품목의 시장을 언젠가는 추가 개방해야 한다. 국내 농업은 물론 고령층이 대부분인 농민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예상돼 당장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앞으로 쌀 등 민감 품목을 최대한 보호하고 피해 보전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농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책의 실효성이 중요하게 됐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미래에 WTO 협상이 전개되는 경우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을 내리는데 3가지 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1995년 WTO 가입 이후 선진국 반열에 오를 정도로 한국 경제가 발전했다는 것이 이유다. WTO 164개 회원국 중 세계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을 모두 충족하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9개국 밖에 없다. 정부는 “이런 경제적 위상을 감안하면 국제사회에서 개도국으로 더 이상 인정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WTO 내에서 개도국 특혜에 문제를 제기하는 가운데 한국과 경제 규모와 위상이 비슷하거나 낮은 싱가포르, 브라질, 대만, 아랍에미리트(UAE)가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한 점도 반영됐다. 특히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을 지목하면서 90일 안에 결정하지 않으면 개도국 대우 중단이나 OECD 가입 반대 등 독자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미국은 G20 회원국, OECD 회원국, 세계은행이 분류한 고소득 국가, 세계 상품교역의 0.5%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라는 4개 요건 중 하나만 해당돼도 개도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은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유일한 국가다.정부는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해도 당장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향후 협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에 대비할 시간과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이에 정부의 이번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앞으로 WTO에서 다자간 협상을 통해 농산물 관세, 보조금 감축 이슈가 있을 때 개도국에 있으면 이 부분이 유연하지만 일반 회원국에 해당하는 관세와 보조금 감축을 적용받기 때문에 특별 대우가 사라진다”면서도 “중요한 점은 WTO에서 다자간 협상으로 타결되고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당장 이번 결정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위원은 “만약 한국이 개도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면 미국이 중국을 타깃으로 한 WTO 개혁에 한국이 걸림돌이 돼 (미국으로부터) 더 큰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가 앞으로 있을 미국 정부와의 자동차 관세 협상과 방위비 협상에 지렛대로 사용하기 위해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이 한국의 이번 결정과 별개로 향후 협상에서 통상 압박을 더 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할 경우 자동차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으로 미국과 패키지 딜을 하지 않았다면 미국과의 여러 협상을 앞두고 너무 쉽게 카드를 써버린 것”이라며 “미국이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라고 한 나라들 중에는 미국의 말을 듣지 않는 중국과 인도, 터키 등이 있다. 미국으로서는 이번 한국의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으로 이들 국가를 더 압박하는 효과도 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이미 개도국 지위를 내놓은 한국에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예단할 수 없지만 미국과의 양자 협상에서 이와 같은 통상 압박이 있을 수 있다”며 “미국의 통상 압박이 무엇이 될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대응 방향도 발표했다. 정부는 앞으로 WTO 협상이 전개될 때 쌀 등 국내 농업의 민감 분야를 최대한 보호하고, 협상 결과 농업 분야에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보전대책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을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농민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WTO에서 규제하는 보조금에 해당하지 않는 공익형 직불제를 빠른 시일 안에 도입할 방침이다. 재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재해보험 품목도 확대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로컬푸드 소비 기반 확대 대책을 만들고 주요 채소류에 대한 가격안정제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 및 후계농 육성도 추진한다. 다만 정부가 앞으로 있을 WTO 협상에서 쌀을 비롯한 민감품목을 보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 연구위원은 “쌀 시장 보호는 말 그대로 협상력에 좌우되는 문제다. 앞으로 협상에서 각 국의 이익은 공산품과 농산품에서 갈리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농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도의 원론적 차원에서 목표를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WTO 개도국 지위 포기하고 美자동차 관세 협상서 우위…“쌀시장·농민 보호 과제”

    WTO 개도국 지위 포기하고 美자동차 관세 협상서 우위…“쌀시장·농민 보호 과제”

    정부가 25일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25년만에 포기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 한국을 개도국이라고 주장할 명분이 떨어져서다.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세계 12위, 수출 세계 6위, 국민소득 3만 달러 등의 우수한 경제 성적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도국 특혜를 계속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판단이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은 물론 다른 개도국들까지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이 여전히 개도국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 있을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 협상과 방위비 협상 등에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미국은 물론 주요 선진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개도국 특혜를 계속 받으려고 무리하기보다는 내줄 것은 내주고 더 많은 실익을 챙기겠다는 판단이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관세 조치 결정 시한이 다음 달 13일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개도국 지위를 고집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 시점에서 개도국 특혜에 관한 결정을 미룬다고 하더라도 향후 WTO 협상에서 한국에 개도국 혜택을 인정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결정이 늦어질수록 대외적 명분과 협상력 모두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의 영향으로 한국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이번 개도국 지위 포기 결정으로 자동차 관세에서 제외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주장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 정부는 현재 농업과 기후변화 분야에서 받고 있는 개도국 특혜가 당장 사라지지 않는 점도 감안했다.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선언해도 바로 수입산 농산물이 국내 시장에 물밀듯 들어오진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이 받았던 농업 분야 혜택을 없애려면 다자간 협상이 먼저 타결돼야 하는데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은 2008년 결렬된 뒤 10년 넘게 중단된 상태고 앞으로 재개될지도 불확실하다. DDA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한국이 누리고 있는 농업 분야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 하지만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 만큼 그동안 높은 관세로 보호를 받았던 쌀을 비롯한 민감 농산물 품목의 시장을 언젠가는 추가 개방해야 한다. 국내 농업은 물론 고령층이 대부분인 농민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예상돼 당장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앞으로 쌀 등 민감 품목을 최대한 보호하고 피해 보전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농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책의 실효성이 중요하게 됐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미래에 WTO 협상이 전개되는 경우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을 내리는데 3가지 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1995년 WTO 가입 이후 선진국 반열에 오를 정도로 한국 경제가 발전했다는 것이 이유다. WTO 164개 회원국 중 세계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을 모두 충족하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9개국 밖에 없다. 정부는 “이런 경제적 위상을 감안하면 국제사회에서 개도국으로 더 이상 인정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WTO 내에서 개도국 특혜에 문제를 제기하는 가운데 한국과 경제 규모와 위상이 비슷하거나 낮은 싱가포르, 브라질, 대만, 아랍에미리트(UAE)도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한 점도 반영됐다. 특히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을 지목하면서 90일 안에 결정하지 않으면 개도국 대우 중단이나 OECD 가입 반대 등 독자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미국은 G20 회원국, OECD 회원국, 세계은행이 분류한 고소득 국가, 세계 상품교역의 0.5%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라는 4개 요건 중 하나만 해당돼도 개도국이 아니라는 입장인데 한국은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유일한 국가다.정부는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해도 당장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향후 협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에 대비할 시간과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전문가들도 같은 이유로 정부의 이번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앞으로 WTO에서 다자간 협상을 통해 농산물 관세, 보조금 감축 이슈가 있을 때 개도국에 있으면 이 부분이 유연하지만 일반 회원국에 해당하는 관세와 보조금 감축을 적용받기 때문에 특별 대우가 사라진다”면서도 “중요한 점은 WTO에서 다자간 협상으로 타결되고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당장 이번 결정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한국이 개도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면 미국이 중국을 타깃으로 한 WTO 개혁에 한국이 걸림돌이 돼 (미국으로부터) 더 큰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대응 방향도 발표했다. 정부는 앞으로 WTO 협상이 전개될 때 쌀 등 국내 농업의 민감 분야를 최대한 보호하고, 협상 결과 농업 분야에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보전대책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을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부는 농민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WTO에서 규제하는 보조금에 해당하지 않는 공익형 직불제를 빠른 시일 안에 도입할 방침이다. 재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재해보험 품목도 확대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로컬푸드 소비 기반 확대 대책을 만들고 주요 채소류에 대한 가격안정제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 및 후계농 육성도 추진한다. 다만 정부가 앞으로 WTO 협상에서 쌀을 비롯한 민감품목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 연구위원은 “쌀 시장 보호는 말 그대로 협상력에 좌우되는 문제다. 앞으로 협상에서 각 국의 이익은 농산품과 공산품에서 갈리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농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도의 원론적 차원에서 목표를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남기, “미래 협상부터 개도국 특혜 포기, 당장 농업 영향 없다” 공익형직불제 도입

    홍남기, “미래 협상부터 개도국 특혜 포기, 당장 농업 영향 없다” 공익형직불제 도입

    새 협상 타결 전까지는 기존 특혜 유지외국서 한국 개도국 지위 인정 안 하는데다브라질 싱가포르 등도 개도국 지위 포기농업예산 증액 국회와 협의하기로청년영농지원금, 농지은행 등 확대키로 우리 정부가 앞으로 진행될 세계무역기구(WTO) 협상부터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으로의 협상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려 당장 농업 분야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익형 직불제 등을 도입하고 향후 농업예산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미래에 WTO 협상이 전개되는 경우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농업의 민감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고 협상할 권리를 보유·행사한다는 전제”라면서 “이번 의사결정 과정에서 쌀 등 민감품목에 대해 별도 협상권한을 확인하고, 개도국 지위 포기가 아닌 미래 협상에 한해 특혜를 주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가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더라도 이는 미래 WTO 협상부터 적용되는 것이기에 새로운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기존 협상을 통해 이미 확보한 특혜는 변동 없이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DDA(도하개발어젠다) 농업협상이 장기간 중단돼 사실상 폐기 상태에 있는데 협상이 재개돼 타결되려면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 만큼, 이번 결정에도 당장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미래 협상에 대비할 시간과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 가입 때 개도국임을 주장했지만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농업과 기후변화 분야 외에는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농업 분야에서 개도국 특혜를 인정받으면서 그동안 관세 및 보조금 감축률과 이행 기간 등에서 선진국에 비해 혜택을 누려왔다. 홍 부총리는 “최근 WTO 내에서 선진국뿐 아니라 개도국들도 우리의 개도국 특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다 우리와 경제 위상이 비슷하거나 낮은 싱가포르, 브라질, 타이완 등 다수 국가가 향후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면서 “개도국 특혜에 관한 결정을 미룬다고 하더라도 향후 WTO 협상에서 우리에게 개도국 혜택을 인정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결정이 늦어질수록 대외적 명분과 협상력 모두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농업 경쟁력 강화 방향도 밝혔다. WTO가 규제하는 보조금에 해당하지 않는 ‘공익형 직불제’를 조속히 도입하고, 국회에서 진행될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농업예산 증액 등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청년·후계농 육성을 위한 청년영농정착지원금 제도와 농지은행 등의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농산물 수요를 넓히기 위한 지역 생산물 지원 강화 및 주요 채소류 가격 안정제를 지속해서 확산시킬 계획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6일 경제적 발전도가 높은 국가가 WTO 내 개도국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누리고 있다며 WTO가 90일 내 이 문제에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미국 차원에서 이들 국가에 대한 개도국 대우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마감 시한은 지난 23일까지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WTO 개도국 특혜 더는 주장 않겠다”

    정부 “WTO 개도국 특혜 더는 주장 않겠다”

    정부가 24년간 유지한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협상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쌀 등 우리 농업의 민감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협상할 권리를 보유·행사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미래 새로운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이 확보한 개도국 특혜는 변동 없이 유지할 수 있다며 미래 협상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 가입시 개도국임을 주장했지만,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농업과 기후변화 분야 외에는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농업 분야에서 개도국 특혜를 인정받음에 따라 그간 관세 및 보조금 감축률과 이행 기간 등에서 선진국에 비해 혜택을 누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4분기도 어렵다… ‘뉴노멀’ 대비해야

    이월·불용 예산 최소화 효과 크게 없을듯 올 3분기 우리 경제가 0.4% 성장에 그치면서 4분기 성장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2%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4분기에 0.97% 이상으로 성장해야 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향후 경기를 보여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8월에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 둔화 지속과 보호무역주의 기조 유지 등으로 수출경기 회복세가 미약할 것”이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에도 경기 흐름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 올해 성장률은 1%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올해 편성된 예산을 최대한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등 재정 투입을 가속화한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이월·불용 규모가 중앙예산을 기준으로 매년 10조~15조원이고 지자체는 그 두 배가 넘는 만큼, 이월·불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제2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월·불용 최소화는 역대 정부마다 강조하지만 효과를 별로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하다. 더구나 4분기에 1% 정도의 성장을 기록하는 것은 연간 성장률이 4%에 육박하는 수치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2.5~2.6%)을 크게 상회한다. 잠재성장률이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이룰 수 있는 전망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2% 성장률 달성을 위해 재정 등을 무리하게 끌어 쓰는 건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인실(한국경제학회장)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지금도 이미 재정 지출로 버티는 상황에서 부처 등에 집행을 과도하게 독려하면 자칫 비생산적인 분야에 국가 재정을 낭비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성장 기조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전 세계 무역 축소라는 암초가 여전한 데다 중국 경제의 부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저성장이 장기화되는 ‘뉴노멀’에 대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는 새로운 추세에 대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신산업이 탄생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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