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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거주 보장” 공공임대 내달 1181호 첫 입주자 모집…대상은?

    “30년 거주 보장” 공공임대 내달 1181호 첫 입주자 모집…대상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으로 매년 7만호 수준의 물량을 통합공공임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중 과천 지식정보타운, 남양주 별내 등 선호 입지에 1181호 규모의 첫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을 시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복잡한 임대유형을 통합해 입주 자격과 공급기준을 단일화한 것으로,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총자산이 소득 3분위(5분위 기준) 순자산 평균값(지난해 2억88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입주 대상이다. 홍 부총리는 “통합공공임대는 질 좋은 평생주택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30년 거주를 보장해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처럼 살 수 있도록 하고, 거주 중 소득수준이 점차 증가하면서 발생했던 퇴거 리스크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폭넓은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요자 편의성도 개선했다”며 “연말이면 시행 준비가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통합공공임대와 연계해 3∼4인 가구가 선호하는 중형주택(전용면적 60∼85㎡)도 신규 도입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형주택 도입계획은 올해 1000호, 내년 6000호, 2023년 1만1000호, 2024년 1만5000호, 2025년 이후 2만호 등이다. 이 밖에도 이달에는 연중 최대 물량인 1만7000호의 사전청약을 시행하고 2·4대책 본지구 8곳을 지정하는 등 주택공급을 위한 가시적 조치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세가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총력 경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제활력 조기 회복”… 내년 예산 73%, 상반기에 푼다

    “경제활력 조기 회복”… 내년 예산 73%, 상반기에 푼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의 73%를 상반기에 집행한다. 내년 세출예산 497조 7000억원 가운데 363조 5000억원 규모다. 이는 역대 최고 배정률이자 최대액이다. 예산을 빨리 투입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조속히 탈출하겠다는 의미다. 내년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추진할 것을 염두에 둔 예산 배정이라는 시선도 있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2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예산 배정은 각 부처에 예산을 사용할 권리를 부여하는 절차다. 각 부처는 자금 배정 절차를 통해 내년 지출 계약을 미리 할 수 있다. 배정된 자금은 연초에 예산 집행으로 이어진다.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세출예산의 73%를 쓰겠다고 밝혔다. 나랏돈 363조 5000억원이 내년 6개월 사이 풀린다는 의미다. 박창환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은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행 조치”라면서 “코로나19 대응과 미래 도약 뒷받침을 위한 방역, 산업·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연구개발(R&D) 분야 예산을 조기 배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상반기 예산배정률은 최근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7~2018년은 예년 수준인 68.0%를 유지하다가 2019년에 70.4%를 기록한 이후 2020년 71.4%, 올해 72.4%로 올랐고 내년에 73.0%로 정점을 찍게 됐다. 국가재정을 새해가 되자마자 빨리 투입해야 할 정도로 국내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정부가 예산 집행을 상반기에 몰아서 함으로써 자금난이 심각한 분야를 살리고 산업계에 생기를 돌게 한다는 건 장점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예상치 못한 경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내년 출범하는 새 정부가 추경을 추진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상반기 예산배정률을 높여도 정부 부담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이 시행되는 공포일은 8일로 확정했다. 이 양도세 완화법은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지 단 6일 만에 공포되는 진기록을 썼다. 그만큼 삶과 직결되는 법인 동시에 새로 비과세 범위에 포함되는 9억~11억원대 주택 보유자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403억원 규모의 국유재산 현물 출자도 의결했다. 정부가 만료를 앞둔 민간 운영권을 공사로 다시 넘겨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 강북, 새 도봉세무서에 체육시설 함께 짓는다

    강북, 새 도봉세무서에 체육시설 함께 짓는다

    서울 강북구는 새 도봉세무서 건물에 수영장 등 다목적 체육시설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날 기획재정부, 국세청,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도봉세무서 복합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복합개발 사업은 국유지에 세우는 국가 청사 건물에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첫 사례다. 복합건물은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현 세무서를 헐고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1층엔 수영장, 헬스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7년 완공 예정이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기재부와 국세청은 복합개발을 지원하며, 캠코는 사업 일체를 수행한다. 강북구는 체육시설 건립 예산 86억원을 부담하고 행정 지원을 맡는다.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준공 뒤 캠코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여유 부지가 매우 부족한 우리 구 현실에서 이번 사업은 새로운 행정협력 사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도봉세무서가 공공업무와 생활체육 시설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홍남기 아들 ‘특혜 입원’ 감싸다 뭇매맞은 김부겸

    홍남기 아들 ‘특혜 입원’ 감싸다 뭇매맞은 김부겸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의 특혜 입원 의혹에 대해 “자식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두둔해 논란이 일었다. ●“각료 때리기 유행인가” 말했다가 “농담”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 간담회에서 “누구든지 자식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면 답답하지 않겠나”며 “‘김영란법’(청탁금지법) 문제가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 부총리 얘기도 들어봐야겠지만, 요새 문재인 (정부) 각료를 때리는 게 유행이 된 것은 아닌지”라고 했다가 “농담이다. 아직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리의 발언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입원을 안 해도 된다고 했다는데, 걱정되니 정말 그런 상태인지 물어볼 수는 있는 것 아닌가’라는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의 아들(30)은 지난달 24일 허벅지 발열과 통증 등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다른 병원으로 가려고 했으나, 홍 부총리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통화한 뒤 서울대병원 1인실 특실에 2박 3일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도 “반칙했는지 해명을” 洪에 요구 김 총리의 발언이 나온 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 총리가 홍 부총리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감싸기로 논란을 빚고 있다”며 “김 총리의 발언은 고위공직자 특권남용의 심각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심히 부적절한 언사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를 뛰어넘어 반칙을 했는지, 국민적 의혹을 속 시원히 해명해 달라”고 홍 부총리에게 요구했다. ●세종시 공무원 임대 3000가구 순차 공급 한편 정부는 이날 김 총리 주재로 제22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비하기 위해 세종시에 공무원 임대주택 3000가구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신규 채용 공무원이나 국회 종사자 등 무주택 공무원을 위한 조치다.
  • 메시지 쏟아내는 이재명 vs 짧게 할 말만 하는 윤석열

    메시지 쏟아내는 이재명 vs 짧게 할 말만 하는 윤석열

    李, 선대위회의 발언·현장연설 ‘달변가’野에 공격 빌미 주는 메시지로 곤혹도 尹, 구체적 전략 지시보다 큰 방향 제시초반 실언 ‘트라우마’에 정제된 표현만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양강 후보의 확연히 다른 화법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타공인 ‘달변·다변가’로 다양한 메시지를 신속하게 쏟아내는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짧은 분량의 정제된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 선대위에서 13분 10초가량 모두 발언을 쏟아냈다. 패널 4장을 준비해 외국과 조목조목 비교하며 기획재정부의 보수적 국고 운용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평소에도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많이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반면 윤 후보는 7일 선대위 1차 회의에서 3분 10초가량 모두 발언을 했다. 전날 출범식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고, 앞으로 잘하자고 독려한 것이 전부였다. ‘당 중심의 대선 운동’을 강조해 온 윤 후보는 구체적 전략이나 정책을 지시하기보다는 큰 방향만 제시하는 스타일이다. 레이스 초반만 해도 이 후보는 현장 발언을 자제하고 정제된 메시지만 내놓았지만, ‘사이다가 아닌 고구마’라는 평가를 받자 전략을 수정했다. 주말마다 전국을 순회하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현장 방문 일정을 한두 시간 단위로 잡고, 부족해 보이면 후보가 추가로 요구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일정 중간마다 유튜브 라이브도 진행한다. 말을 아끼는 윤 후보와의 차별화인 동시에 본인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말하는 것을 즐기는 후보의 성향과 소통 의지가 결합된 것”이라며 “본인 생각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싶어 하고, 공격적 질문이 들어와도 안정적이라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워낙 많은 메시지를 내놓다 보니 공격의 빌미를 주기도 한다.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3일)이나 본인의 가족사에 대해 ‘비천한 집안’(4일)이라고 표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윤 후보는 백브리핑 자리에서 해당 일정·장소와 관련 없는 주제에 대한 발언을 삼가는 편이다. 윤 후보는 이날 범죄피해 트라우마 지원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이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여기에 국한하겠다”며 발언을 자제했다. 직설적 단어를 활용하고, 미사여구를 섞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 연설에서도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윤 후보가 정제된 표현을 구사하는 것은 과거 ‘부정식품을 선택할 자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등 잇단 ‘설화’로 정치적 논란을 빚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해당 발언이 맥락이 생략된 채 알려져 과도하게 오해를 산 것”이라면서도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국민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알게 되면서 화법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남 남해에 146실 규모 ‘경찰수련원’ 건립

    경남 남해에 146실 규모 ‘경찰수련원’ 건립

    자연경관이 수려한 경남 남해군 해안에 ‘경찰수련원’이 들어선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남해(군) 경찰수련원 신축’ 사업비 4억 7400만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수련원 신축 설계작업이 내년에 시작된다. 남해 경찰수련원은 서면 스포츠파크 주변 지역에 지하 1층, 지상4층 규모(연면적 1만 3708㎡)로 건립될 예정이다. 146실 규모로 전국에 있는 경찰수련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기존 경찰수련원은 대부분 규모가 17실~37실로 소규모인데다 시설도 오래된 곳이 많아 남해군은 ‘남해 경찰수련원’이 건립되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 경찰수련원은 설계 및 관련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 계획이다. 남해군은 경찰청의 지역 수련원 운영 사례를 기준으로 추산해 ‘남해 경찰수련원’이 완공되면 경찰 및 경찰 가족 등 이용객이 해마다 23만∼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경찰수련원 인근 지역을 비롯해 남해읍 시가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련원 운영에 필요한 인력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남해 경찰수련원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공공기관 휴양시설을 유치하겠다는 남해군 의지와 자연 경관이 수려한 남해안에 수련원을 건립해 경찰 사기 진작을 도모하겠다는 경찰청의 뜻이 맞아 떨어져 성사됐다. 남해군은 그동안 ‘경찰수련원’ 남해 유치를 위해 경찰청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획재정부 및 행정안전부와 의견을 조율하는 등 경찰청과 협업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중앙부처 및 국회 방문 때마다 ‘경찰수련원 남해 유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경찰수련원 남해 건립’을 건의했다. 남해군은 건설이 확정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지역 KTX와 공항 등 도시 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남해 경찰수련원’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충남 군수는 “경찰수련원 남해 건립은 제조업체 3~4개가 들어오는 것보다 실질적 혜택이 더 클 수 있다”며 “전국 최고의 수련원 시설이 건립돼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도록 경찰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내년 예산 73% 상반기에 푼다… 새 정부 추경 의식했나

    정부, 내년 예산 73% 상반기에 푼다… 새 정부 추경 의식했나

    정부가 내년도 예산의 73%를 상반기에 집행한다. 내년 세출예산 497조 7000억원 가운데 363조 5000억원 규모다. 이는 역대 최고 배정률이자 최대액이다. 예산을 빨리 투입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조속히 탈출하겠다는 의미다. 내년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추진할 것을 염두에 둔 예산배정이라는 시선도 있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2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예산배정은 각 부처에 예산을 사용할 권리를 부여하는 절차다. 각 부처는 자금배정 절차를 통해 내년 지출 계약을 미리 할 수 있다. 배정된 자금은 연초에 예산집행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세출예산의 73%를 쓰겠다고 밝혔다. 나랏돈 363조 5000억원이 내년 6개월 사이 풀린다는 의미다. 박창환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은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행조치”라면서 “코로나19 대응과 미래도약 뒷받침을 위한 방역, 산업·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연구개발(R&D) 분야 예산을 조기 배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예산배정률은 최근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7년~2018년도는 예년 수준인 68.0%를 유지하다가 2019년도에 70.4%를 기록한 이후 2020년도 71.4%, 올해 72.4%로 올랐고 내년도에 73.0%로 정점을 찍게 됐다. 국가 재정을 새해가 되자마자 빨리 투입해야 할 정도로 국내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정부가 예산집행을 상반기에 몰아서 함으로써 자금난이 심각한 분야를 살리고, 산업계에 생기를 돌게 한다는 건 장점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예상치 못한 경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정부 안팎에선 “내년 출범하는 새 정부가 추경을 추진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상반기 예산배정률을 높여도 정부 부담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403억원 규모의 국유재산 현물 출자를 의결했다. 올해 민간 관리운영권 설정 기간이 만료돼 운영권이 국가로 넘어오는 항공화물 창고와 기내식 시설 2개동 등이 대상이다. 정부가 운영권을 공사로 다시 넘겨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 [안도현의 꽃차례] 문학 자산의 기억 방식/시인

    [안도현의 꽃차례] 문학 자산의 기억 방식/시인

    문학은 문자로 기록되고 책이라는 형식에 담겨 활자로 저장된다. 책 읽기는 가장 오래된 문학의 향유 방식이다. 때로 책 속에 갇혀 있던 문학을 책 바깥으로 꺼내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시에 소리를 더하면 낭송이 되고 곡을 붙이면 노래가 된다. 시가 그림을 만나면 시화가 되고 몸짓을 가미하면 무용이 된다. 소설이 연극이나 영화로 다시 태어나기도 하고 근래에는 소설 작품을 낭독하는 소규모 행사도 자주 마련된다. 시낭송을 전문적으로 연습하고 공연하는 모임도 곳곳에서 꽤나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지역과 작가의 이름을 내걸고 문학관을 설립하는 일이 붐을 이루고 있다. 어림짐작으로 100군데가 넘어 보인다. 문학관은 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출신 작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거나 명망 있는 작가를 유치해 그 지역의 문화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다. 때로 지역 문인들의 끈질긴 요구에 따라 문학관을 세우기도 한다. 모두 적지 않은 예산이 투여돼야 한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과 문학적 성과를 앞세우기 위해 스스로 문학관 간판을 내거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는 문학관이 적지 않다. 번듯한 건물을 짓는 게 능사가 아니다. 작가의 저서와 유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문학관은 이제 작가의 과거를 집적하는 공간에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시키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 강원도 화천의 이외수문학관은 생존 작가의 이름을 내건 최초의 문학관이다. 작가의 SNS 활동에 힘입어 휴전선과 맞닿은 화천을 감성의 고장으로 변화시켰다. 평창의 이효석문학관은 봉평이라는 산촌 마을을 메밀꽃이 자욱하게 피는 낭만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확장시켰다. 전주의 최명희문학관은 한옥 마을의 부상과 더불어 끊임없이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면서 성공한 사례다.현재 서울 은평구에 설립을 준비 중인 국립한국문학관은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부터 한국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문학 빌리지’(Munhak Village)로 명명된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을 마쳤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기존에 만들어진 지역 문학관을 지원·보조하기 위한 네트워킹 사업을 주요 사업의 하나로 꼽고 있다. 국내에 산재해 있는 문학관의 심장부가 되겠다는 뜻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지역에서 미처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남북 및 국제 교류와 협력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힌다니 기대가 크다. 듣자면 건립을 앞두고 예산 확보가 늘 난항을 겪는 모양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하는 일을 기획재정부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한국문학으로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을 준비한다는 측면에서도 예산 부처가 마음먹고 힘을 실어 줘야겠다. 오래전부터 작가의 이름으로 문학상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문학관이 없는 작가도 많다. 시인으로는 김소월, 이상, 백석이 대표적이다. 김소월과 백석은 출생지가 북한이어서 외면당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서울에서 태어난 이상은 왜? 나는 생존해 있는 작가를 위해 문학관을 만드는 일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평판이나 대중의 관심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작가를 기억하고 널리 알리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게 반드시 문학관이라는 건물을 통해 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최소한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원의 돈을 들여 문학관을 짓는 데 골몰하지 말자. 우리의 문학 자산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프랑스인들은 릴케가 걷던 길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쿠바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을 찾는다. 문학관이라는 건물의 형식과 규모에서 눈을 떼고 작가가 자주 들렀던 카페를 누구의 문학카페로 정하고 사진이라도 한 장 걸어 놓자. 시골의 쓰러져 가는 정미소를 문학정미소로, 사라져 가는 사진관을 문학사진관으로 리모델링하자. 지자체에서 조성하는 공원을 누구의 문학공원으로, 작가가 졸업한 학교의 도서관을 누구의 문학도서관으로 명명하자.
  • [데스크 시각] 더 독해진 ‘부동산 공포 시즌2’/김승훈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더 독해진 ‘부동산 공포 시즌2’/김승훈 경제부 차장

    정부·여당의 ‘부동산 공포 시즌2’가 점입가경이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더 거세지고, 더 독해졌다. 현 정부 출범 초기 시즌1의 “집 사면 손해” 정도는 애교 수준이다. 시즌2가 흥행하려면 시즌1보다 더 ‘임팩트’가 커야 해서일까. 정부·금융 당국 수장부터 대통령 후보까지 전면에 나서 온 나라를 송두리째 엎어 버릴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지난 5월 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고점’ 서막을 연 데 이어 8월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가계부채발 ‘퍼펙트 스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집값 고점 재부각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집값 폭락’까지 부동산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킬 말들이 파죽지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발언이 실제 연쇄 파장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될까. 종착지는 퍼펙트 스톰이다. 집값이 고점에 이어 폭락하면 퍼펙트 스톰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퍼펙트 스톰은 여러 악재가 겹쳐 일어나는 초대형 복합 위기로, 말 그대로 금융자산 붕괴를 의미한다. 지인 A씨는 2018년 5월 말 서울 양천구의 105.78㎡(32평) 아파트를 샀다. 주택담보대출에 신용대출, 사인 간 빚까지 끌어다 댔다. 말 그대로 ‘영끌’로 내 집 마련을 했다. A씨는 최근 “그때 정부 말을 믿었더라면 서울에서 영영 아파트는 사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사연인즉 이랬다. A씨는 2017년 7월 성동구의 30평대 아파트를 사려다 정부에서 “곧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 집값이 떨어진다”고 해 계약을 접고 지켜보기로 했다. 한 달 뒤 대책이 나왔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집값이 치솟기 시작했다. 3억~5억원대 아파트가 1년도 안 되는 새 두 배 가까이 뛰었다. A씨는 이듬해 다른 지역 아파트를 찾아야 했다. 그해 5월 말 드디어 학군·교통·가격이 맞아떨어지는 아파트를 찾아 계약하려 할 때였다. 정부에서 또 대책을 내놓겠다며 “이번엔 진짜 집값이 떨어진다”고 호언장담했다. A씨는 정부 말을 믿지 않고, 서둘러 지금의 집을 계약했다. 몇 달 뒤 대책이 나왔는데 집값이 잡히기는커녕 더 빠른 속도로 올랐다. 현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지만 투기는 잡지 못하고, A씨처럼 투기와 거리가 멀거나 정부 말을 믿는 순진한 서민들만 잡았다. 정부 말을 믿고 집을 판 사람들도, 집을 사지 않고 기다렸던 사람들도 졸지에 ‘벼락 거지’ 신세가 됐다. 무주택자들은 서울에서 밀려나 수도권 외곽으로 옮겨 가기도 했다. 부동산 공포 시즌2를 접하면서 두려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한다. 정부·여당 말대로 집값이 폭락해 퍼펙트 스톰이 일어나면 ‘영끌’로 겨우 내 집 한 칸을 마련한 2030세대를 비롯한 실구매자들은 어떻게 될까. 상상조차 두렵다. 서민들은 이번에는 정말 정부 말을 믿어야 할지, 믿었다가 간신히 버티고 서 있는 벼랑 끝에서 떨어지는 건 아닌지 또다시 고민의 늪에 빠졌다. 임기 말에 와서조차 서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니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모르겠다. 정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폭 둔화나 대구·세종 등 일부 지역 마이너스 전환을 토대로 집값 고점에 이은 폭락을 경고하는 듯한데, 과한 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집값이 현재보다 30~40% 이상 폭락한다는 징후도 없는 데다 내년 공급 물량도 올해보다 적기 때문이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여 가구로 올해(4만 8240가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서민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부동산 공포 정치는 막을 내려야 한다. 다음 정부에서는 “그때 정부 말을 믿길 잘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 남부내륙철도·진해 신항… 경남 역대급 토목사업 내년 ‘본궤도’

    남부내륙철도·진해 신항… 경남 역대급 토목사업 내년 ‘본궤도’

    내년부터 경남지역에서 역대급 토목사업이 동시에 두 개가 시작된다. 경남도는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 정부 예산안에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비 957억원과 진해 신항 건설 예산 145억원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4조 9874억원을 투입해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길이 173.3㎞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국가정책 사업이다. 2018년 10월 국가균형발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결정됐다. 진해 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들여 21선석 규모 스마트 대형 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는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도는 현재 김천~거제 구간 역사와 노선을 결정하는 기본계획 최종 단계인 총사업비 협의를 기획재정부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천·진주역은 기존 역을 활용하고 합천·고성·통영·거제역은 신설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설계사와 시공사를 동시에 결정하는 턴키 방식 입찰을 거쳐 2023년 착공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는 대구~합천~거창~함양~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목포~진주~창원~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고속화 철도와 교차한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가 동서남북 철도가 연결되는 기축 철도로 개통되면 지역 산업육성과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진주~서울 사이 버스로 3시간 30분 걸리는 게 2시간 10분으로, 거제~서울 구간은 버스로 4시간 30분 소요됐지만 2시간 40분으로 각각 1시간 30분, 1시간 50분씩 줄어들어 이동시간과 운임비용 등이 대폭 절감된다.부산·경남에 걸친 신항만 조성사업의 하나인 진해 신항 건설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경남도는 먼저 1단계로 9선석 건설을 위해 내년 상반기 기초조사 용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2031년까지 모두 7조 7000억원을 투입해 마무리한다. 진해 신항이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은 60선석 규모로 조성돼 2040년 기준으로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어 세계 3위권 물류 항만으로 도약한다. 이 가운데 경남도가 진해 신항 21선석을 포함해 모두 36선석을 확보하게 돼 항만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진해 신항이 가덕도 신공항 및 철도와 연계해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물류허브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강조했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기재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서 2028년 개통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진해 신항만 건설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최선을 다해 경남도 성장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30개 지자체 소비진작 효과… 나라살림은 오히려 마이너스

    230개 지자체 소비진작 효과… 나라살림은 오히려 마이너스

    올해 22조… 4년 전보다 80배 급증10% 할인분은 정부·지자체서 메워가맹점 월평균 매출액 87.5만원↑사용처 제한에 후생손실 발생 우려내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역대 최대인 30조원어치 발행하기로 하면서 효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80배나 늘어난 규모인데, 지역 내 소비진작과 경제활성화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면서 나라 전체로 봤을 땐 경제적 효과가 상충되고 예산 낭비만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은 2018년을 기점으로 판매·발행액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2018년엔 3700억원이 판매되는 데 그쳤으나 2019년 3조 2000억원으로 9배 가까이 늘더니 지난해(13조 2000억원)엔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총 22조원가량 발행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엔 30조원으로 확대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데, 이로 인한 발행 비용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부담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어치 지역사랑상품권을 10% 할인해 90만원에 판매한다면 10만원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메우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사랑상품권은 발행 규모가 많을수록 투입되는 정부나 지자체 예산도 늘어난다. 내년에 발행하기로 결정한 30조원 중 15조원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12조 5000억원은 국비지원과 지자체 재원 투입이 함께 이뤄진다. 기재부는 지자체 자체 발행분 15조원에 대해선 0.7%(약 1050억원), 국비지원을 하는 12조 5000억원에 대해선 4.0%(약 5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하고 총 6053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여기에 지난 9월 지급한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중 미지급액 ‘+α’를 활용해 2조 5000억원을 추가로 발행, 총 30조원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증액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에 응한 기재부는 지역 경제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선전하고 있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지난 3일 “지역사랑상품권은 전국 방방곡곡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역사랑상품권의 효용성을 인정한 연구 결과가 있다. 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설문조사 결과 상품권 이용자의 거주 지역 내 월평균 소비 금액이 29.9만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상품권 가맹점의 월평균 매출도 87.5만원 늘어나는 등 지역 내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 불균형을 해소시켰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이 소비를 발행 지역에서만 이뤄지도록 ‘가두어’ 버리면서 다른 지역에서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나라 전체적으로는 역효과가 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모든 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사라지고 발행 비용으로 인한 예산 낭비 등 부작용만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의 경우 거의 모두라 할 수 있는 230개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학 관점에서 보면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처를 제한하고 있어 후생손실(경제적 효용 순손실)을 발생시킨다”며 “효과에 대한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이유로 발행액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 李 “4기 민주정부는 3기보다 나아야”… 文과 차별화

    李 “4기 민주정부는 3기보다 나아야”… 文과 차별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아버지보다 자식이 나아야 하는 것처럼 4기 민주정부는 3기 민주정부보다 나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일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 후보가 민생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서며 중도층 표심 구애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별화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도 토로했다. 이 후보는 MBC 인터뷰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이유로 “사실 교체 욕구와 재창출 둘 중 하나만 물어본다. 그중 아마 교체를 이야기한 것은 확실하게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나온다면 그것도 교체로 보겠느냐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변화를 차별화라 하고, 달라지려고 하면 ‘뒤통수 때리는 것 아니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구나’(라고 한다)”라며 “내부를 공고히 하고 소위 중원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여전히 중도 진출이 쉽지 않을 만큼 내상이 있다”고 했다.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심하게 공격하며 ‘오버 페이스’를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현 정부와 차별화의 어려움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12월 들어 벌써 세 번째 사과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 다음 4기 민주 정부는 야당으로 교체되는 정부보다 훨씬 개혁적이고 민주적이고 유능하고 국민 목소리에 민감할 것”이라고 했다. 부인 김혜경씨와 결혼한 사연과 관련해서는 “안 믿고 싶은데 팩트라고 주장하니까, 직업도 멀쩡하고 재산도 많고 학력도 높은 남자가 줄을 서 있었다고 한다”며 “가세가 기운 상태이긴 했는데 그래도 괜찮은 집안이었던 것 같다. 저랑 결혼한 게 저는 신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 국민 선대위’에 패널 4개(국내총생산 대비 공공사회복지지출, 국가부채비율, 가계부채비율,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한 추가적 재정지원)를 준비해 와 정부를 작심 비판했다. 그는 “정말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 “정말 쥐꼬리입니다. 쥐꼬리”라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을 평가한 뒤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는 쥐꼬리만큼 지원해서 국민들이 고통받게 됐다”며 기획재정부 책임론을 꺼냈다.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는 “이재명 정부가 되면 이런 식으로 국가의 의무를 개인에게 떠넘겨 개인이 빚 늘리고 고통스럽게 하고 눈물짓게 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지원 쥐꼬리” 文 정부 차별화 나선 이재명

    “코로나 지원 쥐꼬리” 文 정부 차별화 나선 이재명

    소상공인 선대위서 기재부 책임론“터무니없이 적은 금액, 쥐꼬리…야당으로 교체된 정부보다 민주적”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정부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을 ‘쥐꼬리’라고 규정하고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히는 등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1호 공약으로 ‘코로나19 경제 지원’을 내세운 상황과 오미크론 확산세 등을 고려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며 민생 대통령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 국민 선대위’에 패널 4개(국내총생산 대비 공공사회복지지출, 국가부채비율, 가계부채비율,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한 추가적 재정지원)를 준비해 와 하나하나 설명하며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가계 직접 지원, 전 국민에게 지원한 현금성 지원액이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3%에 불과”하다면서 “정말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별 재정지출을 비교하며 “정말 쥐꼬리입니다. 쥐꼬리”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기재부가 이런 걸 한다. 이번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는 쥐꼬리만큼 지원해서 국민들이 고통받게 됐다”며 기획재정부 책임론을 꺼냈다. 그는 또 정부가 당초 제출했던 내년도 예산안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이 10만원이었던 것에 대해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화가 나겠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 지침을 강화해도 ‘손해가 전혀 아니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겠다”며 “어떤 조치에서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 피해를 완전히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명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는 “이재명 정부가 되면 이런 식으로 국가의 의무를 개인에게 떠넘겨 개인이 빚 늘리고 고통스럽게 하고 눈물짓게 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의료원 음압 병동 현장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는 메시지를 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MBC 인터뷰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이유로 “우리 국민들 삶을 개선했느냐는 측면에서 국민께서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특히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고 반항하는 아이 같은 느낌’에 더 혼나야겠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시는 게 큰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벌써 세 번째 사과다. 이 후보는 이어 “이재명 정부, 다음 4기 민주정부는 아마 야당으로 교체되는 정부보다 더 개혁적이고 훨씬 민주적이고 훨씬 유능하고 훨씬 더 국민 목소리에 민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해 최북단 주민 생활여건 개선 위해 백령공항 건설 필요” 접경지역 좌담회

    “서해 최북단 주민 생활여건 개선 위해 백령공항 건설 필요” 접경지역 좌담회

    최근 백령공항이 세 번째 도전 끝에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2027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백령공항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1740억원에 달하는 국비 사업이 최종 승인되려면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 백령도는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이자 천혜 자연과 비경을 간직한 섬이다. 백령공항은 접경지역 섬 주민의 정주여건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백령도. 과연 제2의 제주도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로부터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백령공항 건설 사업의 예타 선정에 따른 향후 발전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좌담회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회의 주최로 오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접경지역 발전 정책 엑스포’를 앞두고 강원, 경기, 인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에는 최정철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김웅이 한서대 항공물류학과 교수,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 연구부장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울신문사 사내벤처 투어링위키 조현석 부장이 맡았다.  - 백령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의견은 김웅이 교수 : 백령도는 도서지역이다. 도서 지역의 교통 서비스는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라 할 수 있다. 백령도는 기존에 배편를 이용해서 서비스 제공 했지만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백령도의 유출입 통행량을 봤을 때 연간 40만명 정도 된다. 2019년 기준으로 그 중에 거주인구가 30%, 나머지 70%가 관광 및 방문객이다. 이런 수준으로 본다면 앞으로 방문객들이 점차 늘어 날 텐데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 서비스는 필수적인 요소인 것 같다. 2017년에 공항 건설을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했는데 경제성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경제적 편익은 돈을 번다는 개념보다는 이용자들의 접근성 개선이라든지 편리성 증진이 목적이라고 본다. 백령공항이 갖는 의미를 단순하게 경제적 편익보다는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의 개선이라든지, 도서 지역과 내륙 지역과 연결 통해서 생활, 안전, 보건 등 여러 가지를 끝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백령공항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성적인 평가 관점에서도 국방이나 서해수호와 관련된 관점에서도 필요한 시설이다. 최정철 부사장: 백령도에는 주민 5000여명, 군인 5000여명 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양 경찰의 전진기지가 있다. 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필요하다. 공항이 생기면 국내 공항들과의 다양한 항공 노선이 생기는 측면에서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국내 항공노선 뿐만 아니라 백령도는 중국과도 가깝다. 우리의 서해안이자 중국의 동해안에는 섬이 거의 없다. 백령도는 중국인에게는 선물과 같은 상당한 희망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평화가 정착돼 북한 사람들이 백령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포석도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오지에 대한 필수적인 공공 교통서비스로써, 중장기적으론 국내, 중국, 북한의 항공 수요를 충족시켜서 차별화된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백령도에는 분명히 그들이 원하는 좋은 천연 관광자원들이 많이 있다. 백령공항의 필요성은 그렇게 본다. 석종수 연구부장 : 앞에 두 분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거의 다 했다. 제가 조금 더 강조를 하자면 백령도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좋은 관광지이지만 사실 그 동안은 수도권 정도의 관광 수요 정도만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오로지 배편으로만 가야하기 때문에 남쪽 지방에 사는 국민들은 아침 배를 타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와서 하루를 지내야 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다. 공항이 생기게 되면 전국이 관광 권역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백령도가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좀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 백령도라는 가고 싶어도 못가는 분들이 많았는데 백령공항 건설은 이제 백령도에 대한 홍보도 된다. 또 백령도가 가지고 있는 그 안보관광지로서의 중요성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서 앞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안보관광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백령도는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관광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자원들이 많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곶해변이라든지 두무진 등이 있다. 다른 지역은 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해야 되는데 백령도는 이미 갖추어진 자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교통 수단만 잘 활용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도 백령공항은 필요하다고 본다. 최정철 부사장: 백령도는 안개가 많이 끼거나 풍랑이 일면 선박이 안 뜰 때도 많이 있다. 백령도 주민들에게도 일일 생활권을 제공해 줘야 한다. 항공기만 뜨면 아침에 육지에 와서 일 보고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런 공공 서비스가 가능한 측면에서 대환영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백령도는 예로부터 유명 관광지였다. 그런 부분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었는데, 향후 있을 기획재정부 본 조사 통과 가능성은 석종수 연구부장 : 기재부에서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가장 큰 부분은 경제성을 보는 것이다. 백령공항이 지난해 5월과 12월 두차례 심의에서 잇따라 탈락했지만 그 당시에도 경계성 자체가 없어서 탈락 한 것은 아니고 다른 이유들 때문이었다. 앞서 국토부에서 시행했던 사전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보면 백령공항의 경제성이 굉장히 높게 나온다. 공항건설 경제성을 따지는 부분에 있어서 지금 추진되고 있는 울릉공항이나 흑산공항보다 더 훨씬 경제성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만 가지고 이야기 한다면 예타 통과는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앞서 두차례 기재부에서 예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을 때 사유들을 보면 수요추정 있어서의 정확성이라든가, 또는 백령도 내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이 이유였다.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고 준비를 하면 예타 통과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정철 부사장: 조금 전에도 울릉공항, 흑산공항, 백령공항 등 3개 공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저는 이 세 개 공항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각각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의 주요 거점 공항으로서 우리 영토의 방어와 확장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울릉공항은 약 6000억원 쯤 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흑산공항은 당초 2000억원을 예상했지만 3000억원까지 들 것 같다. 그런데 백령공항은 1745억원 정도 밖에 들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 이유는 1950년대 후반에 백령도에 피난민들이 2만~3만명이 몰렸었다. 그들의 생활을 위해 1960년대까지 대규모 간척사업이 이뤄졌다. 현재 간척지 농지들은 일반 주민들에게 분할이 되었다. 지금 백령 공항이 들어설 자리는 옹진군 소유의 부지이다. 그러니까 굳이 공항 건설을 위해 토지를 매입하거나 보상해야 할 문제가 없기 때문에 투입 비용이 적게 든다. 반면 여러 가지 천연 자원들, 역사·문화자원들, 관광 자원 등을 고려하면 비용 편익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국력이 계속 상승되고 있다. 이 정도의 공항 건설은 얼마든지 꾸려 나갈 수 있다. 지방 정부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함께 해나가면 된다. 백령도에 관광인프라가 좀 부족하지 않느냐는 생각도 있는데 그것은 공항이 확정되기만 하면은 추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 간척지 주변에 담수호는 물론 주변에 여러 추가적인 관광 시설을 만들 수 있는 부지 또한 갖추고 있다. 김웅이 교수 : 세 번째 도전이라고 했는데 사실 첫 번째, 두 번째 도전 실패의 원인을 좀 따져보면 수요도 있고 배후 시설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 수요 예측은 공항을 건설하는데 가장 어려운 문제다. 너무 과한 수요를 예측할 경우 적자공항이 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개발을 주저하고 있다. 사실 이번 백령공항도 수요적인 측면에서의 문제가 이슈였다. 2020년 심의에서 탈락한 사유 중에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가 너무 과하게 수요를 예측했다는 지적이다. 해수부에서도 똑같이 항만을 대상으로 중장기계획에서 수요를 예측하는데 그 수요와 너무 큰 차이를 보였다. 국토부는 2030년 기준 57만 6000명이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해수부는 같은 기간 40만명으로 예측하면서 차이가 발생했다. 하지만 수요예측을 다시 한번 꼼꼼히 분석했을 때 그것은 관점의 차이지, 어떤 추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수부에서 추정한 것은 해상 교통망을 가지고 수요의 증가를 계산한 것이다. 그것도 백령도 용기포항만 갖고 한 것이 아니라 전체 우리 국내 도서 지역에 있는 수요를 예측하고 그것에 대한 수요를 계산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크기 수요가 증가하지 않게 나온 것이다. 그런데 백령 자체에 대한 수요만 가지고 보면 굉장히 증가 폭이 크다. 이번에 선정됐다는 것은 그런 수요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다. 그 정도 수요 예측이라고 하면 기존에 있는 국토부에서 했던 사전타당성 수요와 현재 제가 산정한 수요가 거의 비슷하다.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도 경제성 분석이 ‘2’가 나왔다는 것은 비용보다 편익이 두 배가 크다는 얘기다. 그런 결과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기재부 본 조사 가서도 유사하게 수요를 인정한다면 충분히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석종수 연구부장 : 예타가 통과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이제 기재부의 예타가 통과되고 나면 이제 인천시를 중심으로 해서 옹진군이 그 배후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우리가 그것을 개발하는 주목적 중에 하나가 관광객을 어떻게 유치 할 것인가 하기 때문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충분한 전략들을 구상해야 한다. 또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쉬고 돈 쓸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줘야 한다. 그런 어떤 관광인프라들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전략을 짜야 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면 백령도 자원들이 훼손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전략도 잘 짜야 한다. 최정철 부사장: 2023년에 기재부 예타가 통과되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한다. 그것이 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 승인을 받으면 대게 2025년 정도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공항을 착공하게 되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미 공항 부지도 확보했고, 추가 매립도 필요없다. 그래서 한 2년 정도면 활주로와 공항 터미널을 만들 수 있다. 제가 보기에는 2027년 정도는 충분히 공항 문을 열 수 있을 것 같다. 공항 건설 기간과 병행해서 백령도 내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추면 충분하다. 그렇게 투트랙으로 아마 가야 될 것 같다. 김웅이 교수 : 예타는 기재부에서 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아까 말한 전략을 준비하는 것도 있지만 계속해서 공항건설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생성해 내고 분석을 해야 한다. 예타에 들어가는 항목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 더불어서 추가적으로 백령공항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을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기재부 예타 분석이 사실 문서나 서류 분석을 주로 하지만 여론이나 분위기도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백령공항 건설로 백령도가 제2의 제주도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최정철 부사장: 제주도는 역사적으로 남해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다. 백령도는 원래 역사적으로 서해에서 주요 거점으로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금 분단 이후에 백령도가 그 역할을 잠시 못 하고 있는 거니까 백령공항 건설은 그것을 회복 의미가 있다.백령도는 두무진, 콩돌해변 등 그 어디에서도 갖지 못한 천연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것만 있는 게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역사 관광자원도 많다. 백령도는 효녀 심청이의 스토리가 있는 곳이다. 또 여기가 중국 원나라의 유배지 없다고 하지만 사실은 원나라 황실에 휴양지였다는 것이 맞다.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에도 충분히 스토리가 있다. 그 다음에는 문화·예술관광 자원인데 사실은 한 10여년 전에 백령도에 레지던스 프로그램들을 시도를 했었다. 평화미술관 등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일본 나오시마를 벤치마킹했었다. 그런 부분에서 관광 자원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북한과 인접해 있어 평화 관광자원도 많이 있다. 백령도 주변 먹거리인 해삼, 멍게, 홍어 등 냉면이나 여러 가지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 걱정하는 부분은 항공노선을 충분히 놀 수 있느냐는 부분인데 항공노선은 인천, 김포 등 수도권 뿐만아니라 청주, 대구, 부산, 무안 등과의 노선은 필수적이다. 모두 1시간 거리다. 아울러 중국 베이징이나 요령성의 심양, 산둥 성의 제남 등과의 항공노선도 놀 수 있다고 본다. 담수호에 수상레저시설, 골프장, 리조트호텔, 면세점 등도 당연히 확보가 돼야 한다.백령도가 제주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울릉도는 동해에서의 역할, 백령도는 서해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각각 중심적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석종수 연구부장 : 저는 조금 견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도와는 성격이 좀 다르게 갈 필요가 있다. 제주도 만큼 관광이 활성화가 될 것이냐라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당장에는 여러 가지 제약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백령도가 접경지역에 있기 때문에 현재 통행이 그렇게 자유롭진 않다. 항공교통의 들어가더라도 야간 시간대에는 비행이 안된다. 주간에만 비행이 된다면 사실은 항공기로 실어 나를 수 있는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다. 중국 등 외국에서 온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게 주간 시간에만 가능하다. 50인승 비행기가 실어나를 수 있는 승객의 한계도 있다. 이를 고려하면 생각하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백령도가 관광지로서의 역할은 하겠지만 제주도처럼 많은 관광객이 왔다가 가기에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한정된 관광객이 와서 이렇게 소비하고, 관광을 하는데 있어 면세점이 됐던 레저시설을 수요에 문제가 당장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제가 지금 말씀 드린 것은 이런 시설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이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그렇게 방향을 잡아 가지만 단기적으론 그런 어떤 제주도의 모형이 아니라 백령도가 가지고 있는 자연 환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그런 인프라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으로는 백령도 내부의 교통망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주민들만 이동 위한 생활도로 수준인데 이런 것들을 정비해야 한다. 또 백령도만 볼 순 없으니까 주변에 있는 대청도, 소청도들이 연계가 돼야 한다. 여기를 순환하는 해상교통도 마련해야 한다. 당장 우리가 제주도를 벤치마킹 제주도를 모델로 삼기보다는 백령도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백령도만의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고, 중장기적으로 제주도를 모델로 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김웅이 교수 : 제주도라고 하면 휴가 때 마다 자주 가는 관광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번 가고 일회성으로 끝나고 관광지보다는 재방문이 이뤄지는 곳이다. 백령도도 재방문이 가능한 서해의 대표 관광지가 돼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이게 백령도가 관광지로서 어떤 특성을 가져야 하는 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백령도 갖고 있는 어떤 관광의 테마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단순한 ‘방문형’보다는 ‘체류형’으로서의 관광지가 돼야 한다. 백령도는 계절적인 차이는 좀 있겠지만 적어도 체류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리조트들이 들어온다면 관광객들도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재방문 더 할 수 있다. 그런 테마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다보면 아마 제주도 만큼의 관광지가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백령공항 내국인 면세점 유치는 김웅이 교수 : 내국인 면세점이 도입되면 관광객 유치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소규모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게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대형 공항에 만 면세점이 있고, 지방공항은 아직 면세점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그런 면에서 유치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석종수 연구부장 : 저도 비슷한 생각이다. 내국인 면세점을 넣으려면 특별법으로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관광객 유치이라는 측면, 관광객들이 백령도에 와서 어떤 특산품들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면세품을 구입한다는 재미가 있어야 되니까 필요성은 충분하다. 다만 면세점이 민간 사업자들이 사업을 해야 되는데 사업성이 나와야 되는데 당분간은 관광객들이 폭증하지 않을 수 있으니 수요 부분에서 볼 때 장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소형공항에서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잘 가져가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정철 부사장: 두 가지 측면에서 면세점을 봐야 한다. 지금 공항만 이야기하는데 항만과 같이 봐야 한다. 2013년 백령항에 중국을 연결하는 초쾌속 여객선을 놓는 것을 논의했었다. 웨이하이하고 하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용기포항에 면세점이 필요했다. 그 다음에 어쨌든 백령공항이 국내공항이라는 것보다 국제공항이 될 것이라 본다. 백령공항과 성격이 비슷한 접경지역 외국 사례가 있다. 타이완의 진 먼다오(금문도)는 타이완하고는 200km 떨어져 있고, 중국 푸젠 성 샤먼 시와는 바로 옆에 접경돼 있다. 우리 백령도하고 장연하고 거리만큼 된다. 항로가 있어 30분 간격으로 하루 18차례 중국 본토 사람들이 들어간다. 관광객이 항상 바글바글하다. 또 공항도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약 25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했다. 중국하고는 항공 노선이 없고, 타이완과 5개 노선을 가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공항으로 들어오고, 한쪽에서는 항만으로 왔다 갔다 하는데 그곳에 면세점이 있다. 그런 관광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평화다. 평화는 그냥 군인들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거기에 내 외국인들이 구별 없이 같이 있을 때 거기에는 포격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평화가 오는 것이다. 특히 내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북한과의 접경이라고만 보지 말고, 백령도는 중국과의 접경이기도 하다. 과거에 중국인들이 여기 와서 물물교환 하고 그랬던 곳이다. 1930~1940년대, 일제 강점기에도 그런 거 그대로 녹아져 있는 곳이다. 그냥 일반적인 지역으로 보는 것보다는 좀 전향적으로 보는 시각으로 면세점은 당연히 소박하게 들어오는 것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된다. -용기포항 국제항과 어항시설 확충에 대한 생각은 김웅이 교수 : 항만과 공항에 같이 있으면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된다. 별개의 수요라고 생각도 하는데 사실은 보완적 관계에 있어서 수요 증가에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 유사한 사례로 서산의 서산공항하고 대상항에 있는 국제 터미널이다. 항만터미널이 시너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용기포항 개발도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다만 현재 있는 항만 인프라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는 카페리 수준의 현재 어항을 좀 더 규모가 큰 국제항 수준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석종수 연구부장 : 어차피 관광지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접근 교통수단이 다양화돼야 한다. 지금까지 백령도는 배편 밖에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 공항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공항 있다고 해서 배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배와 비행기는 성격이 다르고, 비용도 다르다. 그래서 선박을 이용하는 수요가 있고, 같은 관광객 이어도 백령도에 들어올 때는 비행기를 타고 나갈 때는 배를 탈 수 있다.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해상교통에 대한 편리성도 이제 높여줘야 한다. 우리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사실은 항공기로 유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특히 저는 중국과 백령도, 인천, 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이어지는 크루즈 선박 등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 그래서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크루즈가 북한에도 잠깐 들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대형 크루즈선박 들어오려면 용기포항이 이런 큰 선박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설을 해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용기포항은 충분히 개발할 여지도 있다. 최정철 부사장: 용기포항은 지금 가지고 있는 미완의 과제가 있다. 이미 중국과 회담에서 항로를 넣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가 있었다. 그런데 2013년 하이난섬의 한중해운회담에서 이것을 평화적인 측면에서 조금 유보하자는 중국 측의 요구사항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용기포항하고 추진했던 게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의 룽옌항이라는 작은 항만이었다. 그래서 지금 그 이후에 옹진군에서 논의했던 거는 웨이하이항을 계속 협의를 했습니다만 아직 그 지금 완료를 못했다.지금 현재 인천에서 백령도 가는 그 선박은 오전과 오후에 출발한다. 하나는 2000t급 하모니플라워 하고, 다른 하나는 500t급 선박이다.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건 용기포항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중국하고 연결할 때 두 개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웨이하이항하고, 랴오닝성에 있는 다롄(大連)이다. 인천에서 백령도가 3시간에서 4시간 걸린 것처럼 웨이하이하고 용기포항도 3~4시간 걸린다. 다롄도 한 3~4시간 걸린다. 그러면 인천에서 중국 상인과 서로 연락해서 물건을 들고 백령도에서 만난다. 서로의 국가를 출발해 백령도에서 점심 때 만난다. 여기에서 물건을 주고받고 난 뒤에 각자 배 타고 돌아가는 것이다. 그럼 각자 저녁때는 집에 가서 뭐 같이 가족들과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웨이하이에서 오는 선박을 수용하고, 다롄에서 오는 선박을 수용하기에는 지금 3000t급이 접안할 수 있는 2개 선석 정도가 추가 돼야 한다. 그리고 용기 포항에 일부 배후물류단지를 지금 이제 조성 하다가 중단 돼 있다. 그러한 시설들이 2013년의 추진했고 설계까지 끝났다. 그래서 그 부분이 다시 추진돼야 한다. 여기에 국제여객터미널,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증설이 필요하다. 어쨌든 국제항로가 만들어지면 백령공항과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될 수 있다. 오늘 좌담회는 여기까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민 생활여건 개선 위해 백령공항 필요”

    “주민 생활여건 개선 위해 백령공항 필요”

    “백령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항 건설이 필요합니다.”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백령공항 건설과 관련한 전문가 좌담회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백령공항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지난달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좌담회에는 김웅이 한서대 항공물류학과 교수,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 연구부장, 최정철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도서지역 교통 서비스는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다. 백령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도와 소청도, 대청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면서 “백령공항은 단순히 경제적 편익보다는 도서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 관광, 서해 수호 등의 관점에서 필요한 시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령공항이 그동안 예타 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경제성 보다는 수요 추정의 정확성이나 백령도 내의 기반시설 확충 등이 이유였기 때문에 본조사에서도 충분히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석 연구부장은 “백령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곶해변과 콩돌해변 등이 있어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다”면서 “백령공항은 배편으로 4시간 걸리던 것을 1시간으로 단축시켜 관광객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령도는 북한 장산곶과 거리가 14㎞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북한으로 들어가는 길목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은 “백령공항은 역사적으로 중국과 우리나라를 잇는 주요 거점 지역으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해 중국 원나라 황실 휴양지로 알려진 곳”이라면서 “국내 항공 노선은 물론 중국 항공 노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령공항은 서해 최북단 거점 공항으로 우리 영토의 방어와 확장의 의미도 있다”면서 “백령공항은 옹진군 소유 부지가 확보된 만큼 보상비가 필요없어 건설비가 1740억원에 불과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 美,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에 정부 “美 신뢰 지속 중” 자평

    美,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에 정부 “美 신뢰 지속 중” 자평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을 유지하자 한국 정부는 “미국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관찰대상국 지정은 해당 국가가 환율에 개입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미국이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외환시장 개입 요건을 판단할 때 자국 추정치 대신 한국이 공시하는 외환당국 순거래 내역을 활용했다”면서 “우리가 공시하는 내역에 대한 미국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심층분석 대상 요건 가운데 대미 무역흑자 요건이 상품 수지 외에 서비스 수지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변경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우리나라의 심층분석 대상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또 “미국 재무부가 이번에 각국 환율 정책 평가 요건을 변경한 것은 그간 실무협의와 한미 재무장관 면담 등을 통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기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보고서’(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관찰대상국에는 한·중·일 외에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스위스가 포함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주요 무역국의 환율 관련 정책에 대한 관여를 포함해 가차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2015년 무역촉진법에 따라 ▲지난 1년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가운데 6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 등 3개 항목을 기준으로 각국 환율 정책을 평가해 왔다. 2개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 3개를 모두 충족하면 심층분석국으로 분류한다.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부터 환율 정책 평가에 일부 달라진 기준을 적용했다. 무역흑자 기준은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를 포함해 150억 달러로 조정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3% 혹은 경상흑자 갭이 GDP의 1%로 바뀌었다. 외환시장 개입도 12개월 가운데 8개월로 변경했다. 한국은 ‘대미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2개 요건에 해당돼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목록에 포함됐다. 재무부는 한국의 대미무역흑자는 2018년 잠시 기준 이하로 떨어졌지만, 2019년 이후 다시 상승했다고 명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4월 재무부가 발표한 첫 보고서에서는 대만과 베트남, 스위스 등 3개국이 심층분석국에 포함됐었다. 이번엔 스위스가 관찰대상국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재무부는 “스위스는 적어도 2회의 보고서에서 모두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할 때까지 심화된 관찰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만과 베트남은 여전히 3개 항목에 모두 해당해 심층분석국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없었다. 미국은 1988년 제정된 종합무역법에 따라 환율조작국과 비조작국을 별도로 분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는 베트남과 스위스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를 해제했다. 대만은 이전에도 환율조작국은 아니었다. 대 중국 견제를 기조로 우방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반적인 외교 안보 기조를 감안한 신중한 행보로 해석된다. 재무부는 또 “중국은 외환 개입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전반적인 환율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강조하며 “중국 국영은행의 환율 관련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9년 8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1월 해제된 이후 관찰대상국 지위를 계속 유지했다.
  • “대출 문자 조심” 보이스피싱 조직에 4만명 개인정보 유출

    “대출 문자 조심” 보이스피싱 조직에 4만명 개인정보 유출

    “대출 상환 등 금융기관 금전 요구는 사기”모텔서 휴대전화 48대로 변작 일당도 검거 홍남기 “전화사기 피해 7천억대 강력 대응”일명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4만 4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파악돼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피해 예방에 나섰다. 수사당국은 금융기관에 대출금 상환 등을 언급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것은 보이스피싱이라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코로나19 지원금을 주겠다’ 식의 보이스피싱도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국정원은 해외 사이버범죄 조직을 추적하던 도중 ‘악성 앱’을 이용해 내국인 4만 40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사실을 파악했다. 강원경찰과 국정원이 공조 수사를 하던 중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피해 예방을 위한 경고 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에서 대환대출해준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목적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수사기관에서 금전을 요구하는 건 전화금융사기”라면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경찰은 국정원과 협력해 개인정보가 불법으로 수집·유통된 경로를 추적하고, 해외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적극 검거하겠다고 밝혔다.‘010’ 번호 둔갑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재택알바 등 고수익 보장 요구 주의” 지난달에도 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010’ 번호로 둔갑시키는 변작 중계기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사기·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1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약 2개월간 전국 모텔 등에 변작 중계기를 설치하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를 도와 55명에게서 약 1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월 “모텔방에 휴대전화가 많이 설치돼있다”는 모텔 사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번호 조작용 대포폰 48대를 압수하고, 이를 설치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전국 각지에 마련한 원룸·고시원 등에 불법 중계기 및 발신 번호 조작용 휴대전화 144대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장소를 옮기는 방식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려왔다. 이들 중 2명은 필로폰 투약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일부는 ‘재택알바’, ‘서버 관리인 모집’ 같은 구인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했다”면서 “비교적 쉬운 일에 고수익을 보장하는 일자리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보이스피싱 3대 불법 행위 피해 지속”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서민자산 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등 3대 분야 대책’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7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불법다단계 등 소위 3대 불법행위로 인한 서민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즉시 시행 가능한 10대 대응 과제를 선정해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화번호 이용 중지 대상을 확대하고, 의심 전화·악성앱 사전 차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통합 신고시스템 구축 등 범죄 대응 체계도 보강한다. 동일 불법사금융업자 대상 공동소송 활성화 등 취약계층의 피해 지원을 강화하고, 대부업법 개정을 통한 불법사금융업자 처벌 강화를 추진한다. 불법다단계의 경우 신고포상금 제도를 활성화해 시장 감시를 높인다. 서울시는 지난달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동영상을 제작·배포했다. 3분 분량의 동영상은 자녀 사칭, 코로나19 관련 저금리 대출 대상자 선정 ,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대처 방안을 소개한다. 금전 요구를 받았을 때는 유선으로 다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앱이나 URL(인터넷주소)은 클릭하지 않는 등 피해 예방 요령도 알려준다. 동영상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시 유튜브 채널(https://youtu.be/eXuc1mWe3PI) 등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 서울 특급호텔서 외국인 확진…문 대통령도 행사 참석

    서울 특급호텔서 외국인 확진…문 대통령도 행사 참석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참석 외국인 확진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부총리 등 참석청와대 관계자 “방역당국 연락은 없어”서울 시내 특급 호텔에서 열린 국제행사에서 한 외국인 입국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에 참석한 한 외국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국인은 전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자로 공식 확인됐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이 그랜드워커힐호텔에 방문해 조사를 벌였고 호텔은 방역 조치 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1일 개회식에는 문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한국의 사회적경제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도 했다.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재계 인사와 아리엘 구아르코 국제협동조합연맹 회장 등 전 세계 80여개국의 협동조합 관계자 수백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행사장이 무척 컸고 동선이 분리돼 있었다”며 “접촉이 있었다면 방역당국에서 연락이 왔을 텐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213만명에 연 1% 초저금리 대출…방역·의료·아동돌봄 보강

    소상공인 213만명에 연 1% 초저금리 대출…방역·의료·아동돌봄 보강

    국회가 3일 본회의를 열어 의결한 내년도 본예산 607조 7000억원(총지출)은 정부가 제출했던 안(604조 4000억원)보다 3조 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소상공인과 방역·의료 지원 등을 위해 총 8조 9000억원 증액했고, 예비비 등을 깎으면서 5조 6000억원 감액한 결과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이 정부안 10만원에서 50만원(분기당)으로 5배 인상됐다. 재정 1조 2000억원을 새로 투입해 소상공인에 최저 연 1.0% 초저금리 대출을 진행한다. 약 213만명에게 35조 8000억원의 대출이 공급된다. 관광·체육·문화, 택시·버스 등 손실보상 제외 업종을 위해 4000억원 상당의 맞춤형 지원이 추가됐다. 이들 업종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소상공인 지원 규모가 정부안 8조 1000억원에서 10조 1000억원으로 2조원 늘었다. 코로나19 위중증과 치명률 감소를 위해 3500억원을 투입, 경구용 치료제 40만 4000명분 구매를 추진한다. 중증환자 병상을 역대 최대 수준인 1만 4000개 이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의료기관 손실보상 예산을 3900억원 늘렸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 선제 대응을 위해 진단검사 예산을 1300억원 증액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검사 건수가 23만건에서 31만건으로 늘어난다. 일선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관리하는 보건의료인력 2만명에 대해 6개월간 하루 5만원의 수당을 지원한다. 아동 돌봄 분야도 증액이 이뤄졌다. 어린이집 담임교사 수당과 연장보육 수당이 각각 2만원(24만원→26만원)과 1만원(12만원→13만원) 인상됐다. 맞벌이·다자녀 가구 등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현행 6만 6000가구에서 7만 5000가구로 확대한다. 총 30조원에 달하는 내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 중 절반인 15조원은 국고 지원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6조원을 국고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폭 늘어났다. 국고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해 소요되는 에산은 6000억원으로 정부안보다 3600억원 늘었다. 내년 정부가 쓸 돈이 당초 안보다 3조 3000억원 늘었지만, 올해 초과세수 일부가 넘어간 영향 등으로 총수입도 4조 7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이러면서 나라살림살이가 약간 나아진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4조 1000억원 적자를 볼 전망인데, 정부안보단 1조 5000억원 적자 폭이 줄어든 것이다. 국가채무도 정부안보다 3조 9000억원 줄어든 1064조 4000억원으로 낮아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역시 50.2%에서 50.0%로 0.2% 포인트 하향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일 국무회의에 내년도 본예산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전체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기본소득’도 철회 시사한 이재명 공약 믿을 수 있겠나

    [사설] ‘기본소득’도 철회 시사한 이재명 공약 믿을 수 있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최근 자신의 핵심 공약들을 잇따라 철회하고 있어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국토보유세 공약과 관련해 이 후보는 “불신과 오해가 많기 때문에 국민의 동의를 얻는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사실상 철회했다. 국토보유세는 부동산 보유 실효세율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이 후보 공약의 핵심이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도 기획재정부와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자 “고집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기본소득 정책을 놓고도 우왕좌왕이다. 이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소득과 관련해 “국민들이 끝까지 반대해 제 임기 안에 동의를 받지 못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거세졌다. 어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철회한 게 아니라 국민 의사에 반하는 정책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면서 더욱 혼선을 빚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공약 번복이나 철회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 노선’이라고 포장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좇아 공약을 바꾸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선에 나온 정치인이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표심에 호소하는 것은 정당한 정치 행위지만 공약의 잦은 변경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토보유세나 기본소득 공약은 이 후보의 정치적 철학이자 상징이나 다름없다. 약자를 억누르는 기득권을 타파하고 적극적 재정을 통해 내수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후보 자신의 정치 신념이 농축됐다고 주장해 온 핵심 공약들이 반대에 직면했다고 해서 손바닥 뒤집듯 철회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표 득실에 따라 공약을 뒤집는다면 대선후보로서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어떤 정책이든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다.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다. 하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면 반대가 크더라도 관철하는 불굴의 정치적 신념도 필요하다. 숱한 총선과 대선에서 정치인들이 표를 얻으려고 우클릭 또는 좌클릭 전략을 즐겨 사용했지만 유권자들의 신의를 얻지 못한 탓에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우리의 선거 역사다. 대선 공약은 후보의 철학과 국가를 이끌어 갈 비전이 담긴 대국민 약속이고, 공약을 보고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잘못된 공약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한데 표심에 따라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바꾸는 것은 정치적 신뢰를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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