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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경제성장률 4% 유지… 미국·중국·일본은 하향 조정

    올해 경제성장률 4% 유지… 미국·중국·일본은 하향 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0%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4.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의 성장률은 낮춰 잡았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2%에서 2.4%로 재차 높였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0%로 조정했다. 지난 9월 전망치 2.9%에서 0.1% 포인트 높인 수치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3.3%, 아시아개발은행(ADB) 3.1%보다 낮지만, 우리 정부 3.0%, 한국은행 3.0%, 한국개발연구원(KDI) 3.0%와는 같은 수준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와 같은 4.0%를 유지했다. 반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5.6%(-0.4%P), 중국은 8.1%(-0.4%P), 일본은 1.8%(-0.7%P)로 하향 조정했다. OECD가 주요국의 성장률은 낮춰 잡으면서 한국의 성장률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2023년 경제성장률은 2.7%로 제시했다. OECD는 “한국 경제는 신속한 백신 접종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수출·투자 호조세, 정책 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2023년까지 G20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종전 2.2%에서 2.4%로 0.2% 포인트 올렸다. 지난 9월 0.4% 포인트 높인 데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높인 것이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치 2.3%와 KDI 전망치 2.3%를 웃도는 수준이다. 2% 초반대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전망과도 어긋난 수치다.
  • 2023년 부산서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5만명 방문

      2023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기획재정부의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서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박람회는 그해 7월 첫째 주에 부산 벡스코에서 2박 3일간 열린다. 전국 400여 개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공기관,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사회적경제 조직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민관 공동 박람회이다.   시는 박람회 기간 5만여 명이 부산을 방문, 3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에는 문화, 예술, 교육,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서 1천449개 사회적경제 기업(사회적 기업 324개,마을기업 74개,협동조합 985개,자활기업 65개)이 활동하고 있다.
  • 안경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길 열린다

    안경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길 열린다

    도수가 있는 렌즈를 낀 안경을 온라인으로 사는 길이 열린다. 원격 시력검사를 받고 증강현실을 통해 안경을 가상으로 착용해보고 나서 구매를 결정하는 신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단초점 안경 전자상거래 관련 ‘한걸음 모델’ 상생조정기구가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행 의료기사법은 “안경사는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안경업소에서만 판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경판매업체 라운즈는 가상 착용 기술을 활용한 안경 전자상거래를 제한적으로 추진하고자 2019년 규제 샌드박스(한시적 규제 면제)를 신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안경을 온라인으로 무분별하게 판매하면 국민의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보류했다. 그러자 안경 업계에서는 “안경 온라인 판매 금지는 영업권 침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라운즈는 미국 기업이 활용하는 ‘가상 착용’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부도 국민 눈 건강뿐만 아니라 국민의 편익 증진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단초점 안경 전자상거래를 올해 한걸음 모델 과제로 선정했다. 상생조정기구는 8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단초점 안경에 한해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대적으로 조정 난도가 높은 이중·다초점 안경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건복지부는 안경 전자상거래의 기술·제도적 요건과 기준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 ‘4% 성장’ 멀어지나… 산업생산, 18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국내 생산활동이 지난 10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4% 달성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 영향이 컸다며 11월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고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출현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달보다 1.9% 줄었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4월(-2.0%)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 지수는 광공업(제조업 포함)과 서비스업 등 국내 모든 산업 생산활동을 지수로 변환한 것으로, 지수가 뒷걸음질쳤다는 건 그만큼 생산활동이 위축됐다는 의미다. 올해 경제성장률 4% 달성을 위해서는 4분기 경기가 확연히 살아나야 함에도 10월이 그렇지 못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3분기 성장률이 코로나19 4차 유행과 거리두기 강화로 0.3%에 그치면서 4분기 달성해야 할 목표치가 한층 큰 상황이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달 대비 5.4%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지수는 0.2% 올랐지만 9월(2.4%)보다는 증가폭이 크게 꺾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4% 성장이 어려워진 것 같다”며 “특히 12월은 확진자 급증 영향으로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내다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0월 산업활동지표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틀간의 대체공휴일 영향, 9월 대비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11월에는 수출 호조세 등으로 주요 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S&P 만난 홍남기 “부동산 안정세 지속… 재정관리 강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재정여력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 킴엥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와 이판 푸아 이사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을 4~5% 수준으로 총량 관리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실수요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서민정책금융과 대환공급 확대 등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9월 말부터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고 시장심리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 효과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 여력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재정준칙이 반드시 입법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정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P는 2일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과 연례협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한국 신용등급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S&P는 2016년부터 한국 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인 ‘AA’,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 꺼냈다 하면 감세 카드… 文정부 세금정책 후퇴시키는 여당

    꺼냈다 하면 감세 카드… 文정부 세금정책 후퇴시키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한 데 이어 30일엔 다주택자의 양도세 인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를 1년 유예했으며 이재명 대선후보는 핵심 공약인 국토보유세 도입까지 철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늦게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출구 모색에 나선 것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세금정책을 무원칙하게 후퇴시킨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다주택자의 양도세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양도세 완화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놔 집값을 잡을 수 있다면 성난 부동산 민심을 잠재울 수 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 정부 정책을 여당 스스로 후퇴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줄곧 반대해 온 정부와의 충돌도 불가피하게 됐다. 투기세력에 ‘버티면 이긴다’는 잘못된 신호를 다시 한번 발송하게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부터 부동산 세금을 손대기 시작했다.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했고,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도 공시가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했다. 이날 국회 기재위에서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한 국토보유세 도입에 대해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고 물러섰다. 부동산 세금뿐 아니라 암호화폐 과세를 1년 유예해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늦췄다. 젊은층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정부로선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단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말해 과세 유예 반대 의사를 끝까지 고수했다.당초 ‘부자 감세’라며 반발하던 여당은 선거를 앞두고 ‘감세’ 드라이브를 거는 야당과 손발을 맞췄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종부세는 물론 양도세도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어 마치 여야가 표를 얻기 위해 감세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장혜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기득권 양당은 조세 정책을 매표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선거를 눈앞에 뒀다는 이유만으로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선거용 포퓰리즘’을 비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도세 완화에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026년이나 2027년이 돼야 시장에 입주 물량과 분양 물량이 풀리는 만큼 지금으로선 양도세 인하가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라며 “양도세 완화가 가시화되고 법이 개정된다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부동산연구팀장은 “다주택자들에게 기존 물량을 시장에 내놓게 하려는 ‘시그널’은 분명히 줄 수 있다”고 했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들은 양도세가 완화된다면 종부세도 완화될 때까지 더 버티려 할 것”이라며 “종부세도 포함해서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놔야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진다”고 했다.
  • 대선 임박하자 세금정책 후퇴하는 민주당

    대선 임박하자 세금정책 후퇴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한 데 이어 30일엔 다주택자의 양도세 인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를 1년 유예했으며 이재명 대선후보는 핵심 공약인 국토보유세 도입까지 철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늦게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출구 모색에 나선 것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세금정책을 무원칙하게 후퇴시킨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다주택자의 양도세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양도세 완화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놔 집값을 잡을 수 있다면 성난 부동산 민심을 잠재울 수 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 정부 정책을 여당 스스로 후퇴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줄곧 반대해 온 정부와의 충돌도 불가피하게 됐다. 투기세력에 ‘버티면 이긴다’는 잘못된 신호를 다시 한번 발송하게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부터 부동산 세금을 손대기 시작했다.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했고,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도 공시가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했다. 이날 국회 기재위에서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한 국토보유세 도입에 대해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고 물러섰다. 부동산 세금뿐 아니라 암호화폐 과세를 1년 유예해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늦췄다. 젊은층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정부로선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단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말해 과세 유예 반대 의사를 끝까지 고수했다. 당초 ‘부자 감세’라며 반발하던 여당은 선거를 앞두고 ‘감세’ 드라이브를 거는 야당과 손발을 맞췄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종부세는 물론 양도세도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어 마치 여야가 표를 얻기 위해 감세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장혜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기득권 양당은 조세 정책을 매표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선거를 눈앞에 뒀다는 이유만으로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선거용 포퓰리즘’을 비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도세 완화에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026년이나 2027년이 돼야 시장에 입주 물량과 분양 물량이 풀리는 만큼 지금으로선 양도세 인하가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라며 “양도세 완화가 가시화되고 법이 개정된다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부동산연구팀장은 “다주택자들에게 기존 물량을 시장에 내놓게 하려는 ‘시그널’은 분명히 줄 수 있다”고 했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들은 양도세가 완화된다면 종부세도 완화될 때까지 더 버티려 할 것”이라며 “종부세도 포함해서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놔야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진다”고 했다. 이민영·김승훈·황인주 기자 min@seoul.co.kr
  • 올 4% 성장 ‘빨간불’...10월 생산활동 18개월 만에 최대 위축

    올 4% 성장 ‘빨간불’...10월 생산활동 18개월 만에 최대 위축

    국내 생산활동이 지난 10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4% 달성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 영향이 컸다며 11월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고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출현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달보다 1.9% 줄었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4월(-2.0%)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 지수는 광공업(제조업 포함)과 서비스업 등 국내 모든 산업 생산활동을 지수로 변환한 것으로, 지수가 뒷걸음질쳤다는 건 그만큼 생산활동이 위축됐다는 의미다. 올해 경제성장률 4%를 위해서는 4분기 경기가 확연히 살아나야 함에도 10월이 그렇지 못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4%를 넘어야 연간 성장률 4.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성장률이 코로나19 4차 유행과 거리두기 강화로 0.3%에 그치면서 4분기 달성해야 할 목표치가 한층 큰 상황이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달 대비 5.4% 감소했다. 건설업체 수주액 등을 보여주는 건설기성 투자 역시 1.4% 줄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지수는 0.2% 올랐지만 9월(2.4%)보다는 증가 폭이 크게 꺾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아직 11~12월이 남아있지만 올해 4% 성장이 어려워진 것 같다”며 “특히 12월은 확진자 급증 영향으로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내다봤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까진 4% 성장 전망을 유지하지만 오미크론 출현까지 겹쳐 불활실성이 커졌다”며 “단기적으론 확진자 급증, 중장기적으론 공급망 차질이 가장 큰 불안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부는 지나치게 부정적인 해석을 경계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0월 산업활동지표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틀간의 대체공휴일 영향, 9월 대비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11월에는 수출 호조세,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내수 여건 개선 등으로 주요 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행히 수출이 여전히 선전하고 있는 것은 위안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6450억 달러(약 7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중소기업 수출액은 1052억 달러를 웃돌아 역대 최대인 2018년 기록을 넘어섰다.
  • [인사] 대법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DB금융투자

    ■ 대법원 ◇ 차관급 △ 법원공무원교육원장 문대영 ◇ 법원이사관(승진)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조영 △ 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조칠곤 △ 서울고등법원 사무국장 박진현 △ 서울중앙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이소영 ◇ 법원이사관(전보)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김동민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김주원 △ 사법연수원 사무국장 김영선 △ 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 황성호 △ 대구고등법원 사무국장 윤종학 △ 광주고등법원 사무국장 모경필 △ 수원고등법원 사무국장 정준호 △ 서울중앙지방법원 사무국장 이정준 ◇ 법원부이사관(승진) △ 대법원 윤리감사제2심의관 나기웅 △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이상래 △ 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이진학 △ 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박성배 △ 법원행정처 인사협력심의관 황종삼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이동기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신민권 △ 법원공무원교육원 원철준 △ 서울고등법원 총무과장 손병천 △ 의정부지방법원 허명호 △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사무국장 나수경 △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사무국장 장현남 ◇ 법원부이사관(전보) △ 법원행정처 조직심의관 최장길 △ 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민동근 △ 법원행정처 공보관 김효태 △ 사법정책연구원 사무국장 송필량 △ 법원도서관 사무국장 소의섭 △ 특허법원 사무국장 윤문택 △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국장 안호창 △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장 곽병태 △ 서울행정법원 사무국장 오명섭 △ 서울회생법원 사무국장 신진섭 △ 의정부지방법원 사무국장 김대근 △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사무국장 박천규 △ 대전지방법원 사무국장 김정환 △ 대전가정법원 사무국장 이재도 △ 청주지방법원 사무국장 노수웅 △ 대구지방법원 사무국장 이상환 △ 대구가정법원 사무국장 장은겸 △ 창원지방법원 사무국장 진준오 △ 광주지방법원 사무국장 최용민 △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사무국장 김정필 △ 광주가정법원 사무국장 박영석 △ 전주지방법원 사무국장 안준기 △ 제주지방법원 사무국장 김경오 △ 대전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강기호 △ 대구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김정훈 △ 광주지방법원 사법보좌관 박종희 ◇ 법원서기관(승진) △ 사법연수원 박윤정 △ 사법정책연구원 임종미 △ 법원공무원교육원 장기규 정선애 △ 법원도서관 이상현 △ 서울고등법원 신순식 △ 부산고등법원 김철환 박순웅 △ 수원고등법원 양재식 △ 서울북부지방법원 남연화 이영기 △ 의정부지방법원 권영섭 남태용 임충식 유선기 △ 인천지방법원 강구율 하은혜 최대종 박정만 박진완 △ 인천지방법원 고재일 △ 수원지방법원 지강호 김남훈 조현진 김선형 홍주현 이정행 △ 춘천지방법원 김기범 황무성 △ 대구지방법원 정현재 박상규 김진일 우종천 이재경 박동열 윤재필 △ 부산지방법원 이태근 이강득 박재석 임채기 △ 울산지방법원 박상열 장성복 남광현 양해성 △ 창원지방법원 공진일 ◇ 법원서기관(전보) △ 대법원 김종표 △ 법원행정처 정경원 박기진 김종두 김현곤 손희정 조호성 변순기 △ 사법정책연구원 양성훈 △ 법원공무원교육원 박기철 △ 법원공무원교육원 박형욱 △ 서울고등법원 김동진 김정태 황성현 △ 서울중앙지방법원 한동욱 양민호 서중근 손호상 △ 서울가정법원 김종필 △ 서울행정법원 정병문 △ 서울회생법원 김재훈 △ 서울동부지방법원 김봉준 정진아 △ 서울남부지방법원 정광철 나강채 박민구 △ 서울서부지방법원 김명진 강영석 △ 의정부지방법원 공건개 △ 인천지방법원 정선옥 이병선 △ 인천가정법원 윤완규 △ 수원지방법원 이창현 김현규 박정규 정제성 △ 대전지방법원 이한석 김승주 옥성진 홍학표 송인용 △ 대전가정법원 홍석재 황정혜 △ 청주지방법원 이광재 △ 대구지방법원 김규완 △ 부산지방법원 허진규 박광의 이영복 △ 울산가정법원 손은희 △ 창원지방법원 이근수 정연진 김창용 △ 광주지방법원 정민배 김원태 △ 전주지방법원 고종길 김강곤 ◇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승진) △ 춘천지방법원 윤찬호 정운교 △ 대전지방법원 박주인 △ 대구지방법원 최민정 최희상 김주헌 송성환 신규철 윤규석 △ 부산지방법원 최기수 △ 울산지방법원 주정렬 △ 울산지방법원 김태균 △ 창원지방법원 이소영 제영문 황인재 이경규 △ 광주지방법원 박민석 김재철 △ 제주지방법원 양두혁 ◇ 사법보좌관 후보자(법원서기관) △ 서울남부지방법원 손병현 △ 의정부지방법원 김상민 △ 창원지방법원 김광택 ◇ 사법보좌관(전보) △ 법원행정처 김관호 △ 사법연수원 권혁민 △ 서울중앙지방법원 권구창 △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순옥 △ 서울동부지방법원 박영식 김용수 김원경 △ 서울남부지방법원 권오경 △ 서울북부지방법원 김정찬 △ 의정부지방법원 이주호 류제연 △ 인천지방법원 박준의 정정환 △ 수원지방법원 유해상 김삼규 유명종 △ 춘천지방법원 김휘태 △ 대전지방법원 안창헌 △ 청주지방법원 박재성 △ 울산지방법원 정경식 △ 전주지방법원 구남선 조재환 △ 제주지방법원 조영한 김태수 ◇ 기술서기관(승진) △ 부산고등법원 이재진 ◇ 전산서기관(승진) △ 법원행정처 조유석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국토부 박명주 △ 도시재생사업기획단 도시재생정책과장 정승현 △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한정희 △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 김형철 △ 부동산산업과장 황윤언 △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장 이기봉 △ 공간정보진흥과장 이대섭 △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백진호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정양기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용주 △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이윤우 △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박재규 △ 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김상범 △ 부산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최종화 △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장 남형수 △ 국토지리정보원 스마트공간정보과장 박진식 △ 공공주택정책과장 이소영 △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박명주 ■ 기획재정부 ◇ 과장급 인사 △ 총괄기획과장 이민호 ■ DB금융투자 ◇ 상무 승진 △ 기획관리팀장 장현일
  • 안경도 온라인으로 맞추는 시대 온다

    안경도 온라인으로 맞추는 시대 온다

    도수가 있는 렌즈를 낀 안경을 온라인으로 사는 길이 열린다. 원격 시력검사를 받고 증강현실을 통해 안경을 가상으로 착용해보고 나서 구매를 결정하는 신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단초점 안경 전자상거래 관련 ‘한걸음 모델’ 상생조정기구가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걸음 모델은 정부와 이해관계자가 모여 신사업의 제도화로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하고 상생을 이끌어내는 사회적 타협 방식을 뜻한다. 현행 의료기사법은 “안경사는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안경업소에서만 판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경판매업체 라운즈는 가상 착용 기술을 활용한 안경 전자상거래를 제한적으로 추진하고자 2019년 규제 샌드박스(한시적 규제 면제)를 신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안경을 온라인으로 무분별하게 판매하면 국민의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보류했다. 그러자 안경 업계에서는 “안경 온라인 판매 금지는 영업권 침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라운즈는 미국 기업이 활용하는 ‘가상 착용’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부도 국민 눈 건강뿐만 아니라 국민의 편익 증진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단초점 안경 전자상거래를 올해 한걸음 모델 과제로 선정했다. 상생조정기구는 8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단초점 안경에 한해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대적으로 조정 난도가 높은 이중·다초점 안경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건복지부는 안경 전자상거래의 기술·제도적 요건과 기준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한안경사협회와 라운즈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안경 판매점에 가상 착용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갈등이 지속돼 온 보건의료분야 사안에 대한 한걸음 모델 첫 합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 [인사]

    ■특허정보진흥센터 △특실조사본부장 김홍영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총괄기획과장 이민호 ■아산의료원 △강릉아산병원장 겸 영덕아산병원장 유창식△정읍아산병원장 임경수 ■DB손해보험 ◇부사장 승진△법인사업부문 이창수 ◇실장 승진△감사실 임재환 ◇상무 승진△IT지원팀 최성환△경인사업본부 이한우△다이렉트사업본부 간인영△장기업무팀 장용준△법인2사업본부 최혁승△자동차보상본부 최홍준△재무기획팀 정영 ◇상무 이동△강북사업본부 이득수△개인마케팅팀 안승기△법인3사업본부 류석△호남사업본부 김형훈 ■DB금융투자 ◇상무 승진△기획관리팀장 장현일 ■티맥스그룹 ◇수석부회장 승진△박학래 티맥스A&C CEO ◇전무 승진△김동준 티맥스소프트 공공사업본부 본부장△박건욱 티맥스소프트 MA사업본부 본부장△박상용 티맥스A&C CM연구본부 본부장△임범택 티맥스A&C 공공사업본부 본부장 ◇상무 승진△박수환 티맥스소프트 CFO△김정민 티맥스소프트 경영기획실 실장△한성희 티맥스소프트 금융사업본부 1사업부 사업부장△장우성 티맥스소프트 MW연구본부 본부장△이형섭 티맥스티베로 금융사업본부 1사업부 사업부장△이옥경 티맥스티베로 금융사업본부 2사업부 사업부장△정은택 티맥스티베로 공공사업본부 1사업부 사업부장△방창희 티맥스티베로 광역사업본부 2사업부 사업부장△임병희 티맥스A&C OS PM본부 본부장△백인엽 티맥스A&C 오피스 PM본부 본부장△김현우 티맥스A&C 클라우드 PM본부 본부장△허용진 티맥스A&C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 1사업부 사업부장
  • ‘오미크론’ 확산 우려… 코스피 10개월 만에 2900선 위협

    ‘오미크론’ 확산 우려… 코스피 10개월 만에 2900선 위협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세계 경제의 시계에 안개가 드리운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도 29일 하락세를 이어 갔다. 오미크론의 감염 속도나 증상의 심각성,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 등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국경 봉쇄나 경제 회복 차질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따른 공포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 포인트(0.92%) 내린 2909.32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30.29 포인트(1.03%) 내린 2906.1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890.78까지 밀리며 2900 선을 위협받았다. 코스피가 장 중 2900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4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만 오후 들어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개인 투자자는 7557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매물을 쏟아 냈다. 반면 기관은 7148억원, 외국인은 3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티웨이항공(-7.08%), 제주항공(-6.94%), 대한항공(-2.39%), 노랑풍선(-4.35%), 하나투어(-3.87%) 등 여행·항공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다만 안전자산인 달러는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193.0원에 장을 마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출렁였지만, 반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인해 긴축을 늦출 수 있다는 기대도 반영됐다”며 “안전자산인 달러가 크게 강세를 보이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이달 코스피가 2800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확인되기 전까지 금융시장은 깜깜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억원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진정시키기에 나섰다. 이 차관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에 단기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충격의 완화 능력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해 종합적이고 차분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필요시엔 관계기관과 함께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기재부·S&P,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연례협의 개최

    기재부·S&P,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연례협의 개최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례협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부와 국제신용평가사가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협의다. 지금까지는 비대면 화상 회의로 협의가 진행돼왔다. 이를 위해 S&P에서는 킴엥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와 이판 푸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한국을 찾았다. S&P는 이날 기재부와 한국 경제의 부문별 동향·전망과 정책 대응을 논의했고, 3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예방한다. S&P는 기재부 이외에도 30일 금융위원회, 다음달 2일 한국은행을 차례로 찾아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한 경제 동향·전망, 주요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P는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해 내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S&P는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같은 ‘AA’, ‘안정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 신용카드 캐시백 두 달간 6400억원 발생…30일 사업 종료

    신용카드 캐시백 두 달간 6400억원 발생…30일 사업 종료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달과 이달 진행 중인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의 지급 예정액이 6400억원을 넘었다. 정부는 예정대로 오는 30일 사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1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이 지난 26일 기준으로 2583억원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10월분 캐시백이 3875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두 달간 6458억원의 캐시백이 발생한 셈이다. 10월분 캐시백은 지난 15일 각자 신청한 전담카드사 카드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됐으며, 11월분은 다음달 15일 지급이 이뤄진다. 상생소비지원금은 한 달에 신용·체크카드(보유카드 합산)를 올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월 최대 1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기재부는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기존에 발표된 대로 이달 30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을 10∼11월 두 달간 시행하되 예산 7000억원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예고했었다. 지금이라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금 신청하더라도 10월분 카드 사용액이 캐시백 발생 기준을 충족하면 지난달 분까지 모두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지난 26일까지 상생소비지원금 참여를 신청한 사람은 총 1556만명이다.
  • 문 대통령,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추가접종·재택치료 강화할 듯(종합)

    문 대통령,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추가접종·재택치료 강화할 듯(종합)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이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29일 오후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한다. 추가접종과 재택치료를 확대하면서 일상 회복 기조는 유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후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특별 방역 대책을 낸다. 앞서 이날 오전에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추가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새 대책에는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는 대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권 1차장은 “필수 추가접종은 우리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1차·2차 예방접종 때 보여줬던 적극적인 참여의 힘을 이번 추가접종에서도 다시 한번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된 이후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하루 확진자 수가 4000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도 600명대로 급증하는 등 악화하고 있다. 이에 사적모임 가능 인원 규모를 줄이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방역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에 무게를 두고 대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두고 추가접종을 독려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서 정부 관계자는 “청소년의 백신 접종율이 높지 않아서 당장 시행은 어렵다”며 “대책에 포함되더라도 시간을 주고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의료체계 안정을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할 병상 수가 부족해지면서 의료대응 역량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가동률은 76.9%에 이른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86.7%,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가동률은 93.1%로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에 대한 대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모두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날 0시부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 입국자 중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간 시설격리를 시행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한다.
  • 문 대통령,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방역패스 확대’ 등 검토

    문 대통령,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방역패스 확대’ 등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7월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주간 진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4000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이에 일부 방역조치가 강화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에 무게를 두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도입해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의료대응체계를 유지하는 일도 급선무로 꼽히는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재택치료 확대를 통한 병상확보 대책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방역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미국 중앙은행/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미국 중앙은행/어문부 전문기자

    미국 중앙은행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은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국제 경제를 알리는 뉴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를 전하는 뉴스에서도 미국 중앙은행은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런데 늘 이름이 편치 않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이 한국은행, 중국은 중국인민은행, 일본은 일본은행인 것처럼 나라 이름이 들어 있지 않다. ‘은행’이란 말도 보이지 않는다. 흔히 ‘연방준비제도’라고 쓰인다. 처음 접하면 은행인지도 알기 어렵다. ‘페더럴 리저브 시스템’(Federal Reserve System)을 그대로 옮긴 것인데, ‘연방준비제도’가 어색한 번역어라고 보는 곳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나 ‘연방준비은행’이라고 한다. 그래도 마땅치 않은 곳에선 ‘미국 중앙은행’이라고 일반명사를 그대로 가져온다. 하나의 은행을 두고 이렇게 적어도 네 개의 명칭이 보인다. 이렇게 된 데는 미국 중앙은행제도의 독특한 구조 탓도 있다. 대부분 나라들은 단일한 국립중앙은행을 가지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의 중앙은행은 주체가 크게 세 개로 구성돼 있다. 모두 국가가 운영하는 것도 아니다. 첫째는 연방준비제도(기구) 이사회다. 이사회는 국가의 통화정책을 수립한다.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을 감독하고 통제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곳이 중앙은행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쓰이기도 하는 이유다. 둘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연방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셋째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이다. 민간은행들이 출자한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이 있는데, 지역의 중앙은행 구실을 한다. 그래도 한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 통일돼 쓰였었다. 각자의 ‘정답’을 찾다가 여러 개로 갈라졌다. 하지만 가장 흔한 ‘연방준비제도’는 ‘제도’ 때문에 다른 말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라고 하거나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에 나선다”고 할 때 ‘제도’는 어색하다. 우리말에서 ‘제도’가 쓰이는 맥락과 달라서 엉뚱해 보인다. 그럼에도 전문가와 언론매체들이 퍼뜨리며 어색하지 않다는 듯 넘어간다. 줄임말은 ‘연준’보다 ‘Fed’로 더 전달하려는 경향이 있다. ‘system’을 맥락에 맞게 번역하려고 하지 않았다. 급하게 끌어다 붙였다. 기존대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라고 하고 준말은 ‘연준’이라고 하는 게 더 나았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하든, 한국은행이 하든, 언론이 하든 용어 정리가 필요하다. 소통은 정확한 데서 시작된다.
  •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배달 노동자들 집회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배달 노동자들 집회

    민주노총 주최로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청년노동자대회를 마친 배달노동자들이 배달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 예산 반영과 안전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보장 등을 촉구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집회 참가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와 좋은 일자리 제공, 화물안전운임제 전면 확대, 기획재정부 해체 등을 요구했다.
  •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배달 노동자들의 행진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배달 노동자들의 행진

    민주노총 주최로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청년노동자대회를 마친 배달노동자들이 배달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 예산 반영과 안전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보장 등을 촉구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집회 참가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와 좋은 일자리 제공, 화물안전운임제 전면 확대, 기획재정부 해체 등을 요구했다.
  • 서울 종부세, 60%가 1주택자… 29만명에 평균 178만원 부과

    서울 종부세, 60%가 1주택자… 29만명에 평균 178만원 부과

    다주택자·법인은 6.7배 많은 1189만원공시가 11억 초과 주택, 서울·경기 집중기재부 “다주택자·법인이 92~99% 부담”서울에서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고지받은 사람 10명 중 6명은 1주택자(사람별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주택자 총 29만명에게 평균 178만원의 종부세가 부과됐다. 그간 정부는 종부세 고지자 대부분이 다주택자나 법인이라고 강조했지만, 집값이 높은 서울은 1주택자가 더 많은 것이다. 정부는 서울도 다주택자나 법인에 부과된 세액은 1주택자보다 월등히 많다고 설명했다. 28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통계를 서울신문이 분석한 결과 서울은 종부세가 고지된 48만명 중 29만명(60.4%)이 1주택자로 집계됐다. 이들에게는 총 5166억원이 부과돼 1인당 평균 178만원을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에서 종부세를 고지받은 1주택자는 총 40만명인데, 약 72.5%(29만명)가 서울에 주소를 둔 셈이다. 여기서 말하는 1주택자는 ‘사람별 기준’으로 부부가 1채씩 보유한 경우(가구로 봤을 땐 다주택자) 등도 포함된다. 경기도 종부세 대상자 23만 8000명 중 약 30%인 7만명이 1주택자로 나타났으며, 평균 102만원이 고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9만명)과 대구(6만명), 인천(4만명), 세종(3만명) 등에도 1주택자이면서 종부세를 고지받은 사람이 상당수였다. 다만 다주택자와 법인의 종부세 부담이 1주택자보다 월등히 높은 건 모든 지역이 마찬가지였다. 서울의 경우 다주택자·법인에 평균 1189만원의 종부세가 부과돼 1주택자(178만원)보다 6.7배가량 많았다. 전국적으로도 다주택자·법인에 대한 부과액(923만원)이 1주택자(158만원)보다 6배 가까이 많았다. 기재부는 이날 1가구 1주택 비과세 기준인 공시가격 11억원(시가 약 1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현황도 함께 공개했는데, 총 34만 6455호로 집계됐다. 전국 주택이 1834만 4692호인 것을 감안하면 약 1.9% 정도다. 서울(30만호)과 경기(3만 4919호)에 대부분이 몰려 있었고, 비수도권은 1만 1150호에 그쳤다. 기재부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경우 종부세 고지세액의 92∼99%를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한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다주택자 및 법인에 대한 종부세 강화 조치에 따라 예정된 정책 효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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