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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성남시장 후보에 배국환 전 기재부 2차관 전략공천

    민주, 성남시장 후보에 배국환 전 기재부 2차관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성남시장 후보에 배국환(사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65)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전남 강진 출신인 배 전 차관은 경복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등을 수료했다. 배 전 차관은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 재정정책기획관, 정책홍보관리실장, 재정전략실장을 거쳐 2008년 기재부 2차관을 역임했다. 배 전 차관은 이후 2014년 인천시 경제부시장을 지냈고 2018년에는 현대아산 대표이사,2020년에는 삼표 부회장을 지내는 등 기업 경영에도 참여했다. 앞서 민주당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남시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전략선거구란 기존 예비후보들을 포함, 경쟁력 있는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 민주당이 특별히 지정한 선거구다. 특히 성남시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김병욱 의원 등 현역 의원의 차출론도 제기됐다. 하지만 김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당의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에 전략공천에 따라 기존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조신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항의농성을 벌였다. 조 예비후보는 “민주당 비대위가 당원의 결집을 깨고 성남시민을 실망시키는 불공정 전략공천으로 성남시장 선거를 패배로 몰아가고 있다”며 “당은 오랜 시간 피땀 흘려 노력해온 예비후보들의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고 당원의 단결과 지지자들을 재결집시켜 성남시장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 예산·기획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 ‘정책형 참모’ 두려는 尹 의중 반영

    예산·기획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 ‘정책형 참모’ 두려는 尹 의중 반영

    김대기(66)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새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13일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 다년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 내정자는 예산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기획예산처 재정운용기획관 때 톱다운 예산제도 도입과 성과관리 강화 등을 주도하며 재정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관료로서는 흔치 않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지내기도 해 문화 분야의 전문성도 인정받았다.당초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등 현역 정치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 내정자가 발탁된 것은 ‘정책형 참모’를 가까운 자리에 놓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 원팀’으로 새 정부 내각을 꾸리겠다는 윤 당선인의 뜻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부터 시작해 비서실장 등 참모진 인선까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도 청와대에서 경제수석과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함께 일했다는 점에서 김 내정자가 경제 관료들을 아우르며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더불어 노무현·이명박 정부를 두루 거치며 요직에서 일한 김 내정자는 관료로서는 드물게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자신의 인선 배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청와대가 국정을 통제하고 지휘·군림하는 측면을 배제하고, 국정을 지원하고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일을 해 보라는 취지가 있는 것 같다”며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국민 통합과 경제 살리기, 두 가지 분야인데 특히 경제 쪽을 아주 중요시하는 것 같다. 이를 감안해서 저를 부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초대 비서실장 인선의 방점이 정책에 찍히며 다른 대통령실 참모진은 정치인 출신을 발탁해 정무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선 발표에서는 정무수석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전현직 의원이 정무수석을 맡거나 정무장관직을 따로 신설해 장 비서실장이 초대 장관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무수석에는 3선인 이진복 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서울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실장
  • [단독]‘기회의 땅’ 인수위… 위원 절반이 장·차관급 꿰차

    [단독]‘기회의 땅’ 인수위… 위원 절반이 장·차관급 꿰차

    최근 3개 정부(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문 위원으로 파견됐던 국장급 공무원 2명 중 1명꼴로 정권 임기 중 차관급으로 ‘특급 영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분과 등을 이끄는 인수위원들도 2명 중 1명꼴로 장·차관급 자리까지 올랐다.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가 21일 인선을 마치고 분과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인수위원과 전문·실무위원의 면면을 보면 차기 정부의 ‘고위급 인사’를 미리 내다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신문이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 85명(문재인 정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과 이명박·박근혜 인수위에 전문·실무위원(121명·국정원 직원 등 일부 제외)으로 파견됐던 공무원들의 인사 현황을 분석해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때는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에 현직 공무원들이 별로 참여하지 않아 전문·실무위원 분석 대상에서는 제외했다.분석 결과 인수위원 중 54.1%가 장·차관급(부총리 포함) 직책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만 놓고 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장하성 주중대사(장관급), 이수훈 전 주일대사(장관급) 등이 국정기획자문위 분과위원 출신이다. 또 인수위원 3명 중 1명꼴(31.8%)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인수위원을 돕는 파견 공무원(전문·실무위원)들에게 인수위는 기회의 땅이었다. 각 부처 국장급으로 채워지는 전문위원 가운데 31.1%는 정권 임기 내 차관급까지 올랐다.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대표적이다.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으로 이명박 인수위에 파견된 그는 정권 5년 동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기재부 예산실장→2차관’까지 ‘풀 액셀’을 밟아 승진했다.
  • [단독] 윤희숙 “윤석열, 586과 맞장 뜨게 국민이 불러낸 것”

    [단독] 윤희숙 “윤석열, 586과 맞장 뜨게 국민이 불러낸 것”

    20대 대통령 선거는 ‘5년 만의 정권교체’, ‘역대 최소 표차 승부’, ‘극한의 진영 대결’ 같은 외피(外皮)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우리 정치의 ‘탈(脫) 국회화’라는 매우 주목되는 특질을 내포하고 있다. 국회가 정치의 중심인 것은 맞지만, 정치의 외연은 국회 담장을 훌쩍 넘었다. 이를 상징하는 인물이 정치판에 발을 디딘 지 불과 8개월 만에 20대 대통령에 오른 전직 검사 윤석열이다. 국회의원 한 번 한 적 없는 20대 대선 낙선자 이재명이 또 그러하다. 국민의힘 대표 ‘0선’ 이준석도 같은 선상에 있다. 뉴미디어를 통한 정치 담론이 부쩍 활발해지면서 전현직 교수 강준만, 진중권, 서민, 이한상 같은 이들의 정치 비평도 여론에 무시 못 할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런 탈국회 정치의 한 모서리에 1년 4개월짜리 ‘전직 초선’ 윤희숙이 있다. 2020년 7월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되는 임대차 3법 반대 국회 5분 연설로 세인의 이목을 붙든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이어가다 부친의 부동산 논란이 불거지자 “공인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그야말로 시원하게 의원직을 던졌다. 자신의 지역구 서울 서초갑이 어떤 곳인가. 국민의힘 텃밭 중에 텃밭인 이곳을 그는 “의원직에 연연하는 건 윤희숙이 생각하는 정치가 아니다”라며 내려놨다. ‘정치는 무엇인가’ ‘정치인은 누구인가’를 우리 사회에 물었다. 죽어야 살고, 버려야 얻는다. 의원직 사퇴로 그는 지금 오히려 정치의 중심에 섰다. 새 정부 첫 국무총리설도 조심스레 나온다. 거칠 것 없어 보이는 이 70년생 경제학자 초짜 정치인에게 이번 20대 대선은 무엇이었는지, 윤석열 정부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15일 오후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물었다. - 20대 대선을 어떻게 보나. “윤석열이라는, 아무 정치 자산이 없는 사람을 왜 국민들이 불러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더는 지금의 정치가 우리 시대에 맞지 않다, 정치를 갈아엎고 싶다는 열망 아니었겠나 싶다. 공인의식으로 무장돼야 할 정치판이 그저 사적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들의 집단이 돼 버렸다는 생각에, 특히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와 586 집권세력의 공사를 구분 못 하는 행태를 이제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생각에 국민들이 권력과 맞짱을 뜨는 윤석열을 불러낸 것이라 생각한다. 윤석열의 당선은 한 시대를 정리하고 싶은 국민들 마음이라 본다.” - 거의 대등한 수의 국민이 여당 후보 이재명을 택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은 60%였다. 그런데 윤석열은 48%를 얻는 데 그쳤다. 12%의 간극이 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이 그만큼 부족했다는 뜻이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47%에 대해서는 지금 대한민국의 지역·계층·세대·이념·젠더 갈등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을 국민의힘은 주목해야 한다. 특히 민주당에 절대적 지지를 보낸 40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50대 다수는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586집권세력의 허상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그 아래 세대인 40대는 586세대 민주화 투쟁의 이면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반면 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정권을 만든 일종의 자부심이 강한 것 같다.” - 현 정부에서 해소되지 않은 권력형 비리 의혹을 놓고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이런 건 국기문란 사건 아닌가. 시계를 40년은 뒤로 돌린 사건들이다. 정치보복 논란이 있는데 오히려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해야 논란이 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이들 사건을 보면서 대통령의 명시적 지시를 떠나 대통령 의중을 미리 떠받드는 행태, 소위 알아서 기는 게 더 문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철저한 수사로 가려야 할 일이다.” “더 큰 문제는 경제 범죄들이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대장동 개발비리, 성남FC 후원 의혹 등등. 이들 사건은 특정인이 아니라 특정세력의 돈줄과 관련된 문제로, 정치가 얼마나 썩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건들이라 의심된다. 정치 권력의 유지, 획득을 위해 국민의 눈을 속이고 국민의 돈을 빼돌리는 경제범죄들은 시스템의 허점이 무엇이었는지 철저히 수사해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특검 수사를 주장하는데. “민주당이 특검을 하자고 하면 고마운 일이다. 상설특검을 주장하는데, 결국 특검을 누가 임명하느냐가 문제 아닌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을 청와대가 당선인과 협의하겠다고 했다는데, 특검도 국회 추천 후보 가운데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조율해 임명하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본다.” - 문재인 정부가 5년 내내 ‘적폐청산’을 외치며 국민을 편 갈랐다는 비판이 많다. 윤석열 정부가 이들 비리사건을 파헤친다고 마냥 시간을 끌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우선 문재인 정부가 적폐라는 말을 끌어댄 것 자체가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해선 책임회피이고 상대방에 대해선 무조건 나쁜 놈이다, DNA가 나쁘다 하며 낙인을 찍는 거다. 새 정부에서도 적폐라는 말은 쓰지 않았으면 한다. 다만 지금 얘기한 경제범죄는 적폐 운운할 필요가 없을 만큼 매우 구체적인 문제다. 검찰이 의지만 있으면 금방 실체를 가릴 수 있다. 당선인이 거듭 시스템을 강조하지 않나. 수사해서 혐의가 나오면 기소하고 법원의 판결에 따르는 거다. 그런 식이라면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오히려 의혹들이 있는데도 이를 덮고 가려 한다면 국민들이 답답해할 거다.” -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크다. “사실 저도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을 때 여가부 폐지에 반대했다. 잘하는 쪽으로 고쳐나가야지 그냥 없애는 건 좋지 않다고 봤다. 잘못한 부처를 없애기로 하자면 여가부보다 국토부가 먼저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런데 윤석열 캠프가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을 땐 사실 여론조사를 했었다. 놀랍게도 국민의 60%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다. 여기엔 다수의 여성도 포함돼 있다. 남녀 갈등을 조장하는 부처라는 인식이 많았다. 여가부의 원죄가 그만큼 컸던 거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부처를 없애고 합치고 하는 건 많은 나라에서도 늘상 있는 일이다. 기획예산처도 늘 정권에 따라 붙였다 뗐다 하지 않았나.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건 부처 통폐합을 통해 양성평등의 가치를 좀 더 실질적으로 구현해 내는 것이다.” 여가부 존폐에 대한 언급은 자연스레 청년세대 젠더 갈등 문제로 이어졌다. 윤 전 의원은 이 대목에서 말이 무거워졌다. 마음이 무겁다는 얘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잘못했다고 본다. 우선 민주당이 페미니즘을 묘하게 써먹으면서 20~30대 남성들이 굉장한 모멸감과 박탈감을 느꼈고, 이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이를 너무 들쑤시면서 선거 막판 2030 여성들이 대거 이재명 쪽으로 집결했다. 기성세대의 눈으로 볼 때 정말 걱정스러운 건 자칫 이들 세대의 큰 싸움이 시작된 게 아닌가 하는 점이다. 결코 남녀의 전쟁이 아니고, 청년세대도 점점 나이가 들면 서로 타협하고 조화를 이뤄나갈 일인데 정치권이 갈등을 키우고 일부 언론이 부채질한다. 굉장히 무책임하다. 코로나 위기 극복, 기후변화 대응, 국민연금 개혁 등 지금 중차대한 과제가 얼마나 많나. 이런 국가적 과제들을 헤쳐가기 위해서라도 기성세대가 정신 차리고 젠더 갈등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 -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를 꼽는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 앞으로 나아갈 힘이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고갈돼 있다. 새 정부는 이걸 채워야 한다. 우선 정신적 측면에서는 국민통합을 이루면서 원칙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갈라치기와 적폐몰이로 상처받은 국민들 마음을 치유하는 한편, 정치적 판단으로 불법과 비리를 적당히 덮어주는 구태는 청산하고 사법·검경 시스템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아울러 나라의 기초체력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오늘만 산다는 식으로 나라를 운영했다. 경제의 잠재력을 높이고 구조개혁을 단행하는 노력은 전무했고, 재정은 빚잔치하는 집안처럼 탕진했다. 새 정부는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를 이겨나갈 장기적 지도를 제시하고 추진해야 한다. 공수표가 아니라 정직한 청사진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할까. “정권교체로 목표를 이뤘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면 제발 정신차리라 외치고 싶다. 문 정권을 심판하고 싶어도 국민의힘은 죽어도 못 찍겠다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시작으로 삼아 그간의 무책임 웰빙정치를 청산하고 변화를 향해 몸부림쳐야 한다.”
  • 李 “기재부 축소” 尹 “여가부 폐지”… 오늘 대선 결과에 촉각 곤두선 관가

    李 “기재부 축소” 尹 “여가부 폐지”… 오늘 대선 결과에 촉각 곤두선 관가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정부 조직이 개편된다. 새 대통령의 국정 방향과 경제적 상황,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부처가 신설되기도, 기존 부처가 통합·분리되기도 한다.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노심초사하며 9일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무원들은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짐을 싸야 할 수도 현 부처에 남게 될 수도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선 캠프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그동안 연설과 인터뷰를 통해 정부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기획재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재부에서 ‘예산 편성’ 기능을 떼어내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 예산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명박 정부 때 통합된 기재부를 과거 김대중 정부 때처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정부도 예산 편성 기능을 대통령 직할로 두고 있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처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에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청으로 승격하거나 관련 업무를 중기부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거론된다. 산업부는 ‘기후에너지부’가 분리·신설되고 ‘통상’ 기능이 떨어져 나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후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과 환경부의 기후 부문을 떼어내 합치는 방안이다. 물론 산업부 내부에는 기후에너지 정책의 주도권이 환경단체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산업부를 산업자원에너지부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당선으로 안 대표가 내건 공약이 이행되면 산업부에서 ‘통상’ 분야가 떨어져 나가게 된다. 그러면 박근혜 정부 때 사라진 외교통상부가 부활할 수도 있다.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다.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 대표는 여가부를 양성평등부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당선되면 여성부는 일단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여가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 여가부 기능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 새 정부 조직개편 어떻게 될까… 대선 결과에 관가 운명 갈린다

    새 정부 조직개편 어떻게 될까… 대선 결과에 관가 운명 갈린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정부 조직이 개편된다. 새 대통령의 국정 방향과 경제적 상황,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부처가 신설되기도, 기존 부처가 통합·분리되기도 한다.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노심초사하며 9일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무원들은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짐을 싸야 할 수도 현 부처에 남게 될 수도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선 캠프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그동안 연설과 인터뷰를 통해 정부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기획재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재부에서 ‘예산 편성’ 기능을 떼어내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 예산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명박 정부 때 통합된 기재부를 과거 김대중 정부 때처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정부도 예산 편성 기능을 대통령 직할로 두고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편성을 놓고 이 후보와 홍남기 기재부 장관이 번번이 충돌한 것이 이 후보가 기재부 예산 편성 기능 분리를 공약한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처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에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청으로 승격하거나 관련 업무를 중기부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거론된다. 산업부는 ‘기후에너지부’가 분리·신설되고 ‘통상’ 기능이 떨어져 나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후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과 환경부의 기후 부문을 떼어내 합치는 방안이다. 물론 산업부 내부에는 기후에너지 정책의 주도권이 환경단체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산업부를 산업자원에너지부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당선으로 안 대표가 내건 공약이 이행되면 산업부에서 ‘통상’ 분야가 떨어져 나가게 된다. 그러면 박근혜 정부 때 사라진 외교통상부가 부활할 수도 있다.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다.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 대표는 여가부를 양성평등부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당선되면 여성부는 일단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여가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 여가부 기능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 ‘21세기형’ 새 정부 조직 기대… 정권 출범 초기 최소한의 개편 효율적

    ‘21세기형’ 새 정부 조직 기대… 정권 출범 초기 최소한의 개편 효율적

    대선이 다가오면서 공직 사회도 긴장 모드로 빨려들고 있다. 20대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부처의 생사 여부뿐 아니라 공직자의 운명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차기 정부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공직자뿐 아니라 이해 당사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3월 9일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이 본격화된 뒤에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그동안 드러난 정당과 후보들의 국정 운영 철학, 소신 등을 토대로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 방향을 예측해 본다.●정부조직 개편 왜 필요한가 코로나19 팬데믹은 생산과 소비, 일과 휴식, 교육과 여행 등 국민의 삶 전반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있다. 비대면의 일상화와 함께 빈부격차와 계층 간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켰다. 여기에다 인공지능(AI)과 전기차, 메타버스,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부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 또한 급격히 부풀고 있다. 20세기에 만들어진 정부조직으로는 21세기 시민들을 만족시킬 행정서비스나 정책을 구사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유력 대선 주자들뿐 아니라 정치권과 학계, 관계, 언론계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느끼는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이끌어 갈 가칭 기후환경에너지부의 신설 필요성은 자주 거론된다. 또 젠더 갈등과 빈부격차 등을 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정부 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국민이 공감하는 효과적인 정부조직을 갖추는 것은 국민의 대정부 신뢰를 높이는 필수 불가결한 요건이다. ●새 대통령 따라 부처 운명 달라져 유력 후보들이 거론하는 조직개편의 대상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다. 몇몇 부처는 축소 또는 사라지는 운명에 처할지도 모를 일이다. 축소, 통합, 폐지 등의 연쇄 반응으로 정부조직 개편이 유례없이 큰 폭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후보와의 불협화음이 원인이라 강변할 수도 있겠지만 정부조직 전반을 재점검할 필요가 생긴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기재부의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편을 공언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코로나 지원금 등 각종 공약을 내놓을 때마다 홍남기 부총리의 부정적인 입장 표명에 불쾌한 감정을 수차례 드러내기도 했다. 기재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예산 기능은 총리실이나 청와대에 둬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현재의 기재부가 2018년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합쳐지면서 탄생했으니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라살림을 맡아 온 기재부의 기능과 성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 마음에 안 든다는 식으로 부처를 쪼개거나 없앤다면 이 또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병폐일 수밖에 없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이 후보는 산업부와 환경부의 기능을 조금씩 떼내어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도 공약하고 있다. 탈원전 정책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정책, 급변하는 기후와 환경에 대처하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는 이유이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고 있지만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들은 통일부 폐지 의견을 계속 흘리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과 제2부속실을 비롯한 청와대 조직을 대통령실로 축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여야 후보 모두가 개편 필요성을 거론한다. 공정위가 기능과 역할에 비해 기업에 대한 고발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지 않다며 전속고발권 폐지를 벼르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의 통합,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능을 조정한 방송통신미디어부 신설, 전염병과 질병 관리를 담당하는 전담 조직과 보건복지부의 기능 분리 등이 정치권과 학계를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가부 ‘위기’… 폐지론 부정적 견해도 여가부는 국민의힘에 미운털이 박혔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의 성추문이 불거질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잘 알려진 이유이다. 이 대표는 젠더 갈등의 한 원인으로 여가부를 지목하며 폐지론에 힘을 싣고 있다. 여가부는 부정하고 있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여당 후보를 위한 정책 개발을 도모했다”는 의혹마저 불거져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해 있다. 여가부 폐지론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만만찮다. 여가부 폐지 주장은 시대변화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 상당하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철책선이 뚫린다고 국방부를 그때마다 폐지하느냐”고 비판했다. 여가부 관계자들은 “여성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다.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고 정책을 펼친 적도 없거니와 정책 수혜자의 상당 부분은 남성”이라고 했다. 여가부의 한 간부는 “부족했던 부분들은 채우고 여성권리 신장, 취약계층 배려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예를 들어 아동돌봄 현장에서 공백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은 민간과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아직 60% 수준에도 못 미치는 여성 고용률을 일본 수준(70%)까지는 끌어올리는 데도 여가부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했다. ●꼭 정부 출범 시기와 맞춰야 하나 행안부의 전 차관급 인사는 정권 출범과 동시에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조직개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개편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보다 더 효과적인 개편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정권 출범 초기에는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야 하는 만큼 청와대나 각종 위원회 등을 먼저 손질하고, 주요 부처에 대한 개편은 장관이 정해지고 업무 보고가 끝난 뒤에도 늦지 않다고 했다. 필요한 부분과 시기에 맞춰 적절한 조직을 갖춰야지 국민들에게 보여주기식의 개편으로는 정책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꼭 정권 출범 초기에 정부 조직을 개편하고 싶다면 차기 정부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에 맞춘 최소한의 개편을 권장했다. 예를 들어 감염병 통제, 관리 등 관련 정책을 전담할 조직을 새롭게 꾸민다거나 탄소중립,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을 위한 효율적 조직 구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 쪼갤까? 붙일까?…새 정권 출범 뒤 기재부 조직개편은?

    쪼갤까? 붙일까?…새 정권 출범 뒤 기재부 조직개편은?

    오는 5월 새 정부가 들어서면 경제 컨트롤타워 기획재정부는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만들어진 기재부는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도 조직 개편이 거론됐지만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여야 모두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기재부에서 예산을 떼어내 힘을 줄이자는 구상이다. 반면 국민의힘 내에서는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재부로 옮겨 시너지 효과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탄생한 재무부와 기획처가 모태다. 기획처는 1961년 경제기획원으로 확대되면서 예산을 편성하고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재무부는 세제·국고·금융·통화·외환 정책을 담당했다. 김영삼 정부는 1994년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을 재정경제원으로 통합해 ‘공룡 부처’를 만들었지만, 정부 내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외환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김대중 정부는 재정경제원을 재정경제부로 축소하고 기능을 분산시켰다.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실 소속 기획예산처로 재편됐고, 금융감독 기능은 신설된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재정경제부에 금융정책을 뺀 나머지 기능과 예산편성 기능을 통합해 지금의 기재부를 만들고 다시 덩치를 키웠다. 정책조정 기능을 예산·세제 등과 연결해 효과를 높이고, 재정건전성 관리도 강화한다는 취지였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돈(재정) 풀기’를 주장한 민주당은 기재부와 갈등을 빚었고, 집권시 기재부 권한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기재부를 과거처럼 재무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가장 중요한 예산 편성기능을 미국처럼 대통령(청와대) 직할로 두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내에서는 재정과 금융이 분리돼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며, 금융정책 기능을 다시 붙이자는 의견이 나온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기재부 승진 적체가 워낙 심한 터라 사무관급 이하는 조직 분리를 은근히 바라는 분위기다. 조직이 분리되면 새로운 자리가 생기고 승진 기회가 한층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국장급 이상 간부 중에선 기획과 정책 조정, 예산기능만큼은 붙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 국장급 관계자는 “정책 기획과 조정 업무는 예산이 수반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며 “예산만 떼어내면 정부가 이슈와 현안을 주도적으로 치고 나갈 힘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어떤 조직이든 붙이면 시너지가 나지만 견제 기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기재부도 어떻게 개편해야 한다는 정답이 없지만 개편을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공시가 전면 재검토”에… 당정, 내년 재산세 동결 추진

    이재명 “공시가 전면 재검토”에… 당정, 내년 재산세 동결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년이 아닌 올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을 부과해 과세를 1년간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공시가격 현실화로 보유세 부담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정이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민주당과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공시가격 제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20일 당정협의를 해 봐야 일정한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재산세 등을 부과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재산세 과세 기준 금액은 지난해 12월(단독주택)과 올해 3월(아파트)에 발표된 것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후보가 요청한 사안에 당 내부와 정부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정부와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날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택 공시가격 관련 제도 재검토와 관련, “부동산 가격이 예상 외로 많이 폭등해 국민들의 부담이 매우 급격히 늘고 있다.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선후보 측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자신이 한 말조차 뒤집는다며 “야바위 슛, 자살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자며 청와대와 차별화하려 애쓰는 모양”이라며 “(이 후보가) 청와대와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보유세 실효세율 대폭 인상,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차단’을 외쳤던 3일 전까지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의원단과의 비대면 간담회에서도 부동산 정책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보다 큰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 한시적 양도세 완화문제 등 집값 문제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박영선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위원장 역시 미국 뉴욕·워싱턴 등 지역의 예를 들며 “우리와 비교해 보유세는 확실하게 높고 양도세는 1가구 1주택의 경우 낮다”고 적었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가칭 ‘기획예산처’를 대통령 직속 부처로 신설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의 문제인 만큼 청와대 직속으로 할 것인지는 조금 더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이완구 전 총리가 별세 직전 전한…보령해저터널 비화(秘話)

    이완구 전 총리가 별세 직전 전한…보령해저터널 비화(秘話)

    지난 8월 초 고효열 충남 보령시 부시장에게 낯 익은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생전의 이완구 전 총리였다. 고 부시장은 이 전 총리가 충남도지사로 재직할 때 2년 간 비서로 있었다. 고 부시장은 18일 서울신문에 전화해 “안부를 물어보던 이 전 총리가 ‘보령해저터널이 곧 개통되는데, 그 건설 계획을 내가 도지사할 때 관철시킨지 다들 잘 모르더라’면서 대천항~원산도를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려던 계획을 어떻게 바꿨는지 비화(秘話)를 들려줬다”며 이 전 총리의 얘기를 전했다.해저터널 중 국내 최장이자 세계 5위의 길이를 뽐내는 보령해저터널은 1998년 말 서해안 산업관광도로(보령~안면~태안)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서 건설이 시작됐다. 2001년 국도 77호선으로 지정된 이 도로의 대천항~원산도 구간이 2006년 재조사를 거쳐 해저터널이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을 못했다. 이는 2006년 6월 지방선거에서 이 전 총리가 한나라당 후보로 충남지사에 당선되면서 이뤄졌다. 이완구 지사는 대천항~원산도~안면도 영목 연육교 건설사업을 전국 최고 관광벨트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당선 직후인 8월부터 이 사업 재검토를 지시하고 회의적이던 당시 기획예산처를 집중 공략했다. 사업 결정권을 가진 기획예산처는 이 지사가 행정고시 합격 후 사무관으로 근무했던 곳이다. 이 지사는 장·차관은 물론 재직시절 동료인 간부 공무원들을 만나 “당선 선물로 타당성 재검증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도 직원들과 함께 20여 차례 넘게 찾아가 설득작업을 벌였다. 서해안 물동량 및 관광객 증가 대비 등에 ‘충청 홀대론’까지 거론하면서 강변했다. 한편으로는 충남도 실무진에게 건설비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뾰족한 방안이 나오지 않자 이 지사는 “대천항~원산도 구간은 대형 화물선도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해저터널로 하면 어떠냐”고 묘안을 냈다. 교량 건설보다 사업비 1000억원을 줄이는 획기적 아이디어였지만 낮은 경제성은 여전했다. 경제적 타당성이 1차 용역에서 0.66밖에 나오지 않았다. 2차 재검증도 통과 기준인 1.0에 미치지 못하는 0.89로 나와 완전히 물 건너가는 듯 했다. 이때 이 지사의 뚝심이 발휘됐다. 이 지사는 “경제적 타당성만을 오직 유일한 잣대로 분석한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 사회와 지역은 경제적인 것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따라서 지엽적 한 가지 평가 방식이 아닌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신산업의 중심이 될 중부 서해안을 포함하는 종합적이고 정책적 분석을 실시해 시행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승복하겠다”고 전격 제안했다. 새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과 연구진이 내놓은 정책적 분석 결과는 기준치 0.5를 넘는 0.56으로 나와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보령해저터널은 2010년 12월 첫 삽을 떴고, 착공 11년 만에 해수면 80m 아래를 관통하는 길이 6927m의 왕복 4차선 길이 개통됐다.지난 1일 개통 후 12일 간 보령해저터널에 총 22만 4010대의 차량이 찾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고 부시장은 “이 전 총리가 같은 당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에 반발해 도지사직을 던질 정도로 지역 발전에 애정이 깊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보령해저터널 건설계획은 아직도 기획재정부 자료보관 창고에 잠자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 전 총리가 본인이 묘안을 내고 결정 지은 해저터널 개통을 무척 기다렸는데…얼마 안 남기고 못 본 채 세상과 이별했다”고 추모했다. ‘포스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 ‘충청 대망론의 대표 주자’로 불리던 이 전 총리는 지난 10월 14일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우리 국민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임용△기획조정실장 김영수△콘텐츠정책국장 김재현 ■환경부 ◇과장급 전보△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박석천△국립생물자원관 전략기획과장 이인홍△물관리위원회지원단 기획운영팀장 윤태근 ■도로교통공단 ◇위원 승진△정책연구처 강수철 ◇1급 승진△감사처장 이은숙△정보보호처장 고영우△인사교육처장 우덕균△공인검사처장 신재원△사고분석개선처장 나재필△교육운영처장 임의철△면허민원처장 전용환△서울특별시지부 안전시설부장 정일섭 ◇2급 승진△감사처 조성로△기획예산처 오상훈△성과평가처 조용직△회계처 이승훈△사회가치처 한경동△교통과학장비처 황현주△교육관리처 유인석△면허관리처 김권대△면허민원처 박용구△인프라연구처 배광수△경기도지부 박정순△강원도지부 도정호△대전·세종·충남지부 김재준△울산·경남지부 김봉기△울산·경남지부 김경수△한국교통방송부산본부 송영식△한국교통방송충북본부 윤혜영△대전운전면허시험장 문홍찬△예산운전면허시험장 장만수△전남운전면허시험장 변종호△광양운전면허시험장 박광재△문경운전면허시험장 최재환 ■충남신용보증재단 △사업본부장 송인택 ■강원대학교 △교학부총장 및 대학원장 김대중 ■하이트진로 ◇전무 승진△해외사업본부 총2괄 황정호 ◇상무보 승진△HR담당 백명규△세무·재무담당 오근의
  • [인사] 하이트진로, 문화체육관광부, 도로교통공단, 한국수력원자력

    ■ 하이트진로 ◇ 전무 승진 △ 해외사업본부 총괄 황정호 ◇ 상무보 승진 △ HR담당 백명규 △ 세무·재무담당 오근의 ■ 문화체육관광부 ◇ 고위공무원 임용 △ 기획조정실장 김영수 △ 콘텐츠정책국장 김재현 ■ 도로교통공단 ◇ 위원 승진 △ 정책연구처 강수철 ◇ 1급 승진 △ 감사처장 이은숙 △ 정보보호처장 고영우 △ 인사교육처장 우덕균 △ 공인검사처장 신재원 △ 사고분석개선처장 나재필 △ 교육운영처장 임의철 △ 면허민원처장 전용환 △ 서울특별시지부 안전시설부장 정일섭 ◇ 2급 승진 △ 감사처 조성로 △ 기획예산처 오상훈 △ 성과평가처 조용직 △ 회계처 이승훈 △ 사회가치처 한경동 △ 교통과학장비처 황현주 △ 교육관리처 유인석 △ 면허관리처 김권대 △ 면허민원처 박용구 △ 인프라연구처 배광수 △ 경기도지부 박정순△ 강원도지부 도정호 △ 대전·세종·충남지부 김재준 △ 울산·경남지부 김봉기 △ 울산·경남지부 김경수 △ 한국교통방송부산본부 송영식 △ 한국교통방송충북본부 윤혜영 △ 대전운전면허시험장 문홍찬 △ 예산운전면허시험장 장만수 △ 전남운전면허시험장 변종호 △ 광양운전면허시험장 박광재 △ 문경운전면허시험장 최재환 ■ 한국수력원자력 △ 조직평가실장 안형준 △ 해외사업처장 김상우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전력혁신정책관 이원주△수소경제정책관 양병내 ◇과장급 전보△전력계통혁신과장 정재환△재생에너지보급과장 문양택△수소산업과장 배준형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 관리과장 김동비 ■해양수산부 ◇과·팀장급 전보△디지털소통팀장 이인자△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홍상표△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장 김해기 ■외교부 ◇과장△동남아2과장 정경화△한미안보협력1과장 최다연△중미카리브과장 한리자 △유라시아2과장 최기천△중동1과장 유경진△중동2과장 옥별임△아프리카1과장 박세아△재외국민안전과장 이정우△원자력외교담당관 황원△다자협력·인도지원과장 현미주△유네스코과장 이주원△경제협정규범과장 이준희△에너지과학외교과장 정기원△북핵협상과장 엄태호△국립외교원 외교역량평가과장 임승철△국립외교원 운영지원과장 한상수 ◇팀장△재외공관담당관실 국유재산팀장 홍인영△전략조정담당관실 정세분석팀장 배현진△재외동포영사실 해외안전지킴센터팀장 김설희△다자경제기구과 다자경제기구팀장 김민선 ■서울대 △학생처장 김영오 ■목원대 △기획예산처장 여상수△학생처장 김영호△음악대학장 민경식
  • [인사] 국립공원공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TB자산운용

    ■ 국립공원공단 ◇ 본사 처·실장 △ 자원보전처장 서영교 △ 공원시설처장 김태 △ 재난안전처장 신창호 △ 상생협력처장 현병관 △ 일터안전실장 이전웅 △ 비서실장 직무대리 김한수 △ 해상해안보전실장 직무대리 정승준 ◇ 본사 부장 △ 기획예산처 미래사업부장 서인교 △ 행정처 총무회계부장 조점현 △ 행정처 인재개발부장 박경근 △ 공원환경처 환경관리부장 조경옥 △ 상생협력처 지역협력부장 박철희 △ 탐방복지처 탐방정책부장 이진철 △ 공원시설처 생태시설부장 노윤경 △ 공원시설처 환경기술부장 이상철 △ 재난안전처 안전대책부장 박용선 △ 감사실 감사부장 이정우 △ 행정처 노사협력부장 유상형 △ 상생협력처 국제협력부장 문정문 △ 감사실 청렴감찰부장 서정혜 ◇ 사무소장·원장·국장 △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송동주 △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장 이승찬 △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두한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정용상 △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이재원 △ 북한산생태탐방원장 문명근 △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 박영준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 박경필 △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 김현교 △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유경호 △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 김철도 △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장 홍성광 △ 소백산생태탐방원장 박승기 △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장 하동준 △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황규태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승진 △ 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장 강종윤 △ IT·자원운영본부장 변덕용 △ 전자재료연구센터장 백승협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가치혁신팀장 김성우 ◇ 전보 △ 기후·환경연구소장 김진영 △ 청정신기술연구본부장 민병권 △ 기술정책연구소장 손지원 △ 안보·재난안전기술단장 신상범 △ 물자원순환연구단장 홍석원 △환경복지연구단장 김병찬 △ 에너지소재연구센터장 김동익 △ 에너지저장연구센터장 정경윤 △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장 장종현 △ 미래인재실장 김영종 △ 고객가치실장 원세환 △ 안전·자원운영실장 김정남 △ 혁신기업협력센터장 강대신 △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혁신기업협력센터장 최종상 △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혁신기업협력센터장 강선준 △ 가치혁신팀장 김성우 △ 국제협력팀장 안종승 △ 커뮤니케이션팀장 한귀향 △ 데이터정보팀장 최연호 ■ KTB자산운용 ◇ 본부장 신규선임 △ 주식운용본부장(리서치본부장 겸임) 상무 송종호
  • 박형준,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김윤일 발탁

    박형준,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김윤일 발탁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과 함께할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시는 김윤일(55) 일자리경제실장을 경제부시장으로 승진 임용하고, 정무특별보좌관에 이성권(52) 전 국회의원, 경제특별보좌관에 박성훈(50) 전 경제부시장을 22일자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신임 김 경제부시장은 1992년 행정고시(35회)에 합격했으며 통상협력과장, 문화관광국장 등을 거쳤다. 이 보좌관은 제17대 의원에 당선된 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일본 고베총영사 등을 지냈다. 박 보좌관은 1994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한 뒤 기획예산처 기획조정실과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근무했으며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특보는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 박 시장의 경쟁자였지만 발탁돼 눈길을 끈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자로 박경은(52)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전진영(49) 전 캠프 대변인을 소통홍보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고위급 인사 단행...김윤일경제부시장,이성권 정무,박성훈 경제특보 임명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과 함께할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시는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을 경제부시장을 승진 임용하고, 정무특별좌관에 이성권 전 국회의원,경제특별보좌관에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을 22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경제부시장은 1992년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통상협력과장,경제정책과장,신성장산업국장,문화관광국장을 거친 뒤 2019년 1월부터 일자리경제실장을 맡아왔다. 안정적으로 경제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정무특별보좌관은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일본 고베총영사 등을 거쳤다. 박 경제특별 보좌관은 1994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조정실,미국 세계은행(IBRD),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청와대 기획비서관실 행정관,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수석전문위원,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경제부시장으로 재임 당시 국내외 투자유치와 국비 확보 등에 큰 역할을 한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자로 박경은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전진영 전 캠프 대변인을 소통홍보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적재 적소에 유능한 인력을 배치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파견△연구개발정책실장 고서곤△4차산업혁명위원회지원단 파견 손승현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정보통계담당관 주경애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신남방통상과장 김범수△해외투자과장 안성호△국제표준협력과장 이용현 ■고용노동부 ◇3급 승진△퇴직연금복지과장 여성철△운영지원과장 권진호 ◇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어일천△기획재정담당관실 고혜연△국제협력담당관실 권순지△고용서비스정책과 최재윤△국민취업지원기획팀 백석현△고용문화개선정책과 이민진△사회적기업과 박철준△청년고용기획과 조경선△청년취업지원과 최선용△직업능력정책과 정언숙△직업능력평가과 전준현△일학습병행정책과 남호재△노사관계지원과 서규진△노사관계지원과 신동술△근로기준정책과 임희종△고용차별개선과 김민규△임금근로시간과 조아라△산재예방정책과 곽철홍△운영지원과 이경근△중노위 교섭대표결정과 송미나 ◇과장급 전보△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주평식△노사관계지원과장 김승환△울산지청장 김준휘△통영지청장 최장선 ◇과장급 파견△공정거래위원회 김지원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최종일△부산지방항공청 항공관제국장 이호진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어촌양식정책관 최현호 ■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구조개선정책관 신진창 ■관세청 ◇국장급 승진·전보△정보데이터정책관 박헌 ◇과장급 전보△인사혁신담당관 이근후△감찰팀장 백형민 ■경향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도재기△편집국 사진부장 서성일△스포츠편집·온라인부장 남민배△스포츠편집·온라인부 선임기자 진현주△사장실장 전병역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외교안보팀 기자 겸임) 정용수 ■전주MBC △경영국장 김현찬△보도편성국장 정태후△방송인프라국장 김형동△디지털사업국장 겸 전략사업부장 이창익△미래전략기획실장 마재호△보도편성국 특임국장 임홍진△미래전략기획실 특임국장 장인석 ■경희대 △교육대학원장 양명희△서울캠퍼스 미래혁신원 단장 겸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장 박재홍△중앙도서관장 송재룡 ■목원대 △기획예산처장 민경식 ■대한전문건설협회 ◇선임△중앙회 상임부회장 김승기
  • 정권 마지막 경제부처 수장은 늘 ‘어공’ 아닌 ‘늘공’이 온다

    정권 마지막 경제부처 수장은 늘 ‘어공’ 아닌 ‘늘공’이 온다

    역대 정권 마지막 경제부처 수장 분석기재부·국토부·산업부 장관 15명 대상1명만 연구원 출신…나머진 고시 출신“정권 바뀌면 ‘순장조’로…인재 단절” 문재인 정부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를 비롯한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경제부처 개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정권의 마지막 경제부처 수장으로는 학계나 정치인 출신의 ‘어공’(어쩌다 공무원)보단 고시 출신의 ‘늘공’(늘 공무원)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지난 정권에서도 같은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이다.12일 서울신문이 문민정부가 들어선 김영삼 정부부터 시작해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3개 경제부처의 마지막 장관 출신을 분석해본 결과, 연구원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박근혜 정부의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제외한 14명의 장관 모두 고시에 합격해 공직사회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 부총리는 미국 클리블랜드 주립대학 초빙교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낸 이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정치생활을 이어가다 국토부 장관과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다만 유 부총리 후임으로도 고시 출신인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소추되면서 무산됐기 때문에 결국 같은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 경제부처 장관 15명 중 14명은 ‘고시 출신’ 김영삼 정부의 마지막 재정경제원장(기재부 옛 이름)을 맡았던 임창열 전 장관은 행정고시 7회로 합격해 재무부를 거쳐 조달청장, 과학기술처 차관, 해양수산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통산산업부 장관 등 주요 요직을 맡다가 1997년 11월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을 맡았다. 임 전 장관은 취임과 함께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를 맞으며 유동성 조절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어려운 국난 사태를 헤쳐나가야 했다. 김대중 정부에선 1996년부터 공직생활을 이어간 전윤철 전 장관이 마지막 재정경제부(기재부 옛 이름) 장관을 맡았는데,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2대에 걸쳐 감사원장을 지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관직에서 물러났다. 전 전 장관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 시절 각각 기획예산처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함께 국무위원으로 지낸 인연이 있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재정경제부 장관인 권오규 전 장관도 고시 출신으로 평생 공직생활을 해왔고, 정권 교체로 이후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금융정책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냈다. 다만 일부는 공직 생활 도중에 학계나 정치 등 다른 길을 걷다가 정권 마지막 경제부처 수장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부총리직이 일시적으로 폐지됐던 이명박 정부 마지막 기재부 장관을 맡았던 박재완 전 장관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들어와 감사원과 재무부에서 근무하다 대학과 시민단체를 거쳐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본격적으로 정치인 생활을 했다. 이후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거쳐 기재부 장관으로 돌아왔다.■마지막 장관은 ‘순장조’ 인식…“인재 단절 바람직하지 않아” 통상 임기 중엔 경제부처 장관으로 정치인이나 교수 출신들이 선호되다가 마지막엔 결국 ‘늘공’으로 회귀하는 것은 정권 말엔 새로운 정책을 펼치기보단 현재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상유지만 하다 정권 교체와 ‘순장조’로서 함께 사라져야 하는 만큼 ‘장관 이후’가 중요한 정치인들은 오히려 마지막 장관직을 맡기 꺼리기도 한다. 최근 언급되는 개각 후보들도 대부분 늘공 출신이다. 경제부총리 후보로 꼽히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고형권 OECD 대사,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대사 등 모두 고시로 입직해 공직사회에만 머물렀던 전형적인 늘공이다. 변창흠 현 국토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고시 출신인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과 박선호 전 국토부 1차관 역시 하마평에 계속 오르고 있다. 다만 공직사회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유능한 고위관료들이 정권 마지막 순장조로서 소모되는 고질적인 관행을 놓고 ‘인재 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은 지난번 정권에서 일했던 사람이라도 계속 언저리에서 일하면서 다음 정권을 돕는다”면서 “우리나라처럼 정권이 바뀔때마다 인재 풀이 단절되는 현상이 바람직하진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이 단원제가 아닌 상원과 하원의 이원제로 바뀌어야 완충지대가 생기면서 연정도 가능해지고, 인재 풀도 넓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도 “기업인이나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같이 파격적인 개각을 통해 마지막까지 국정과제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도 한가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율감 뛰어난 최장수 경제수장… 색깔도 비전도 없었다

    조율감 뛰어난 최장수 경제수장… 색깔도 비전도 없었다

    보수·진보 넘나드는 ‘무색무취’ 참모 역할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파워게임서 밀려코로나에도 예상보다 경제 선방은 공로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대 최장수 기재부 수장에 이름을 올린다. 2018년 12월 홍 부총리가 경제 사령탑에 올랐을 때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기재부 관료 시절 핵심 보직 경험이 없고, 정권과 밀접한 ‘끈’으로 연결돼 있지도 않아 소신 있게 각종 현안을 풀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었다. 2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이런 우려는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무색무취’한 홍 부총리는 ‘노믹스’로 부를 만한 자신만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부총리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참모에 그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서 충격을 최소화한 건 공로로 인정해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 30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31일로 재임 842일째가 돼 역대 최장수인 윤증현 전 장관의 기록(2009년 2월~2011년 6월)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합친 기재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 만들어진 뒤 총 8명의 장관이 있었다. 홍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하다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지냈기에 현 정부 출범 후 옷을 벗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된 뒤 경제부총리까지 오르면서 ‘관운’이 트였다. 참여정부 시절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비서관을 지냈는데, 당시의 성실한 모습이 현 정부 인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 부총리가 진보와 보수 정권을 넘나들며 중용된 건 ‘색깔’ 없는 그의 스타일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경제부총리 시절에도 그대로 이어졌고 비판이 적지 않다. 경제 사령탑은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갖고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데, 홍 부총리는 당과 정부 사이에서 ‘조율자’ 역할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양도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 강화 등을 놓고 자신의 소신을 관철하지 못한 채 여당과의 ‘파워 게임’에서 밀렸다.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다. 당시 정권 실세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책이 됐다. 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맞아 대체로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역성장(-1.0%)을 피하진 못했지만 선방했다는 것이다. 올해도 예상보다 경제 회복이 빠를 것이란 전망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시로 “경제 운용을 잘했다”며 홍 부총리를 칭찬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전윤철 전 부총리는 “과거엔 정부와 부총리가 안 보였는데 최근엔 달라졌다. 홍 부총리가 앞으로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에서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정치권에선 홍 부총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로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역대 최장수 경제사령탑 홍남기…‘무색무취’ 2년 4개월 속 코로나 대처는 성공적

    역대 최장수 경제사령탑 홍남기…‘무색무취’ 2년 4개월 속 코로나 대처는 성공적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대 최장수 기재부 수장에 이름을 올린다. 2018년 12월 홍 부총리가 경제 사령탑에 올랐을 때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기재부 관료 시절 핵심보직 경험이 없고, 정권과 밀접한 ‘끈’으로 연결돼 있지도 않아 소신있게 각종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었다. 2년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런 우려는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무색무취’한 홍 부총리는 ‘노믹스’로 부를만 한 자신만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부총리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참모에 그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전대 미문의 위기에서 충격을 최소화한 건 공로로 인정해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31일로 재임 842일째가 돼 역대 최장수인 윤증현 전 장관 기록(2009년 2월~2011년 6월)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합친 기획재정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 만들어진 뒤 총 8명의 장관이 있었다. 홍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지냈기에 현 정부 출범 후 옷을 벗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된 뒤 경제부총리까지 오르면서 ‘관운’이 트였다. 참여정부 시절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비서관을 지냈는데, 당시의 성실한 모습이 현 정부 인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 부총리가 진보와 보수 정권을 넘나들며 중용된 건 ‘색깔’없는 그의 스타일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경제부총리 시절에도 그대로 이어졌고 비판이 적지 않다. 경제사령탑은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갖고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데, 홍 부총리는 당과 정부 사이에서 ‘조율자’ 역할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양도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 강화 등을 놓고 자신의 소신을 관철하지 못한 채 여당과의 ‘파워 게임’에서 밀렸다.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다. 당시 정권 실세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책이 됐다. 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맞아 대체로 잘 대처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역성장(-1.0%)을 피하진 못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예상보다 경제 회복이 빠를 것이란 전망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시로 “경제 운용을 잘했다”며 홍 부총리를 칭찬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전윤철 전 부총리는 “과거엔 정부와 부총리가 안 보였는데 최근엔 달라졌다. 홍 부총리가 앞으로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4·7 재보궐 선거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에서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정치권에선 홍 부총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로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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