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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업씨 재소환 조사 “千의원에 출두일정 알려”

    서울지검 형사1부(부장 韓相大)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아들 정연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씨를 21일 다시 불러 수사관 사칭 혐의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였다. 한편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김씨의 검찰 출두 사실을 서울지검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병풍’ 기획수사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박 의원은 “김씨 검찰 출두 1주일 전에 천용택 의원으로부터 김씨의 출두 사실을 검찰에 전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에게 전화로 알려줬다.”면서 “그러나 박 부장에게 김씨의 선처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천 의원측은 “이달 초 김씨로부터 ‘13일 검찰에 자진출두하겠으니 그 내용을 검찰에 알려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검찰쪽 인사를 잘 몰라 검사 출신인 박 의원에게 통보를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강충식기자
  • 검찰 ‘거듭나기’ 실효 의문

    검찰은 피의자 조사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할 소지를 줄이기 위해 특수·강력수사 기능을 축소하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수사를 할 때도 채증작업을 최우선시하고 과학수사 기법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그러나 내년 과학수사 예산은 오히려 삭감돼 검찰의 이런 방침이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서울지검은 19일 수사지휘 기관으로서 검찰 본연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일부 조직의 개편에 착수했다.유창종(柳昌宗) 신임 서울지검장은 이날 특수 1·2·3부 소속 부부장 3명을 형사부,강력부 등으로 자리를 옮기고 특수1부 평검사 1명을 형사부로 전보시켰다.이에 따라 특수 2·3부는 부부장검사 없이 부장검사를 포함,검사 4명으로 인력이 줄게 됐다.강력부도 홍경영 전 검사의 후임을 채우지 않기로 해 4명에서 3명으로 축소됐다. 이로써 특수·강력·마약부가 주도해오던 자체 인지수사 인력을 축소하는 대신 중견검사인 부부장검사가 형사·공판부에 배치됨으로써 검찰 본연의 지휘·통제 기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지검 김회선 1차장검사는 “피의자 사망사건의 원인은 특수·강력부 등 인지수사부의 실적경쟁과 검찰의 경찰화에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인지부서는 실적에 구애받지 않고 부장검사가 팀장이 되는 기획수사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지검장은 지난 18일 취임식을 통해 검찰은 큰 사건에 전력을 기울이고 나머지는 경찰 등 수사기관을 지휘하는 체제로 변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검찰의 인지수사 능력이 저하되면 검찰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99년 9억 2000여만원이었던 과학수사 예산은 2000년 10억 8000여만원으로 다소 증가했다가 지난해 동결된 뒤 올해 8억 8000여만원,내년 7억8900여만원으로 해마다 10% 이상 삭감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장비유지비 등을 제외한 과학수사장비 확충 예산도 지난해 9억 1000여만원에서 올해 7억 900여만원,내년에는 6억 2000여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난 8일 법무부가 고문수사 재발방지 대책 가운데 하나로 내놓은 ‘과학수사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검찰 관계자는“매년 과학수사 관련 예산을 증액해서 신청하고 있지만 심사과정에서 크게 삭감된다.”면서 “아직도 정부와 국회에서 과학수사에 무관심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강충식 장택동기자 chungsik@
  • [사설] 화해와 절충의 정치 펴라

    이 나라의 정치인들에게 국민의 존재는 무엇인가.야당은 관행이 된 총리서리제 때문에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호의적이지 않은 검찰간부를 인사조치하지 않는다며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을 강제처리하려 한다.정권은 유력한 대통령후보에 대해 기획수사를 한다는 ‘의혹’에 대해 오불관언이다.총과 대포가 없을 뿐 여야간의 증오는 전장의 그것보다 깊고,상대의 가슴을 향한 음모의 칼날은 소설속에서보다 더 예리해 보인다.국민들은 피곤하고,힘든 단계를 넘어 이제 정치가 무서워지고 있다. 국민들의 감정이 폭발하기 전에 절충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길 촉구한다.왜 물러날 정권이 특정 후보를 흠집낸다는 의혹을 풀지 않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이제 대통령의 임기는 6개월이 못 남았다.대통령은 5년간의 재임기간을 온전하게 평가받기 위해서라도 마지막 역할인 대통령선거 관리자로서의 공정·중립성을 쉬운 방법으로 입증해보여야 한다. 한나라당은 원내 과반수의 의석을 몰아준 국민의 뜻이 그 당의 대통령후보 보호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이회창 대통령후보는 병역비리에 대해 잘못이 없다면서 그토록 검찰간부의 교체에 매달려야 하는지,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이미 관행화된 총리서리 제도를,두번이나 인사청문을 한 제도를 들어 느닷없이 헌법수호를 위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태도에 국민들은 벙벙하기만 하다. 모두가 아는 일을 본인들만 모르는 체하고 있다.대통령후보의 ‘약점’수사를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이판사판식 전쟁의 끝은 공멸뿐이다.이제 정말양측은 한발씩 물러나서 국민들의 생각이 무엇인지,이런 식의 싸움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절충해야 한다. 검찰은 병역비리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한나라당은 정말 잘못이 없다면,우리의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씌울 정도로 엉망이지는 않은 만큼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 볼 일이다.또한 총리서리 제도를 병역문제를 희석시키기 위한 정쟁거리로 부각시키는 일도 그만둬야 한다.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는 쪽이 결국에는 이길 것이다.
  • 전운 드리운 정국 3대쟁점/ ‘實權’한나라 ‘失權’민주당 충돌

    장대환(張大煥) 전 국무총리서리 인준안이 부결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대치정국은 더욱더 꽁꽁 얼어붙고 있다.양당은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또 한차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게 불가피하다.병풍(兵風) 공방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양당간 쟁점을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책임론,병풍 논란, 법무장관 해임안 처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살펴본다. 1. 인준부결 책임론 29일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와 민주당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 분위기는 대조적이었다.장대환(張大煥) 전 국무총리 서리 인준안이 부결된 이후 국민들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흐르자,한나라당 당직자들은 매우 고무된 것 같았다.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측에 부결에 따른 책임을 떠넘기면서,단합을 부쩍 강조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철저한 사전 인사검증이 되지 않은 것은 ‘동네 사람들’이라고 검증을 하지 않았거나 허위보고를 했기 때문”이라며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했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인준부결을 격려하는 전화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면서 “시중에는 실질적인 대통령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말이 있다.”고 박실장을 겨냥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총리 대행을 지명해야한다.”면서 “또다시 오기로 총리 서리를 지명하면 국민들은 나이든 대통령이 고집 부리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의 회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한나라당이 인준안을 부결시킨 것은 오직 권력밖에 모르는 오기정치 탓”이라고 비난했다.그는 “당에서 파악해 보니 이탈한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지도부가 표결에서 이탈이 없었다는 점을 유난스러울 정도로 강조하는 것은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단합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내에도 이번 인준안 부결사태와 관련해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있다.정장선(鄭長善) 의원은 “인준안 부결은 전적으로 한나라당 책임이지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검증했는지,국정을 어떻게 보좌했는지 책임지거나 문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태헌기자 tiger@ 2. 兵風 진실게임 격화 ‘병풍(兵風)’을 둘러싼 여야간 진실게임이 격렬해지면서 양측의 공방 수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29일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에 대한 해임안 관철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역공에 총력을 모았다.지난 28일 법사위에서 일부 증인들이 ‘2000만원’이라는 뇌물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밝힌 상황에서 자칫 검찰 수사에 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밀어붙여야 한다.’는 강공 기류도 팽배해 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병풍 조작으로 일진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젠 선전포고를 할 때”라면서 “그 1단계가 김 장관 해임안 처리”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치공작진상조사단은 “김대업(金大業)이 수감 중이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터넷 골프동호인 모임인 SBS골프닷컴에 7차례나 실명으로 글을 남겼다.”면서“이는 검찰이 수감자인 김을 비호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수사 기밀을 유출시켜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떨어뜨리려한 혐의로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과 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도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직접 겨냥,검찰 자진 출두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상임고문·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는 후보직을 내놓고 부인 한인옥씨와 두 아들을 데리고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법무장관 해임안을 하루에 1000번 낸다고 해도 진실은 숨길 수 없고,악(惡)은 악의 연속이 돼 부메랑으로 이 후보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이 후보를 검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증언자마다 2000만원이라는 금액까지 일치하는 등 이 후보 아들이 돈을 주고 면제받았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인만큼 이 후보는 ‘비리가 드러나면 사퇴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3. 법무장관 해임안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 수사 책임자 인사문제로 제기한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동파(凍破)정국의 핵심 뇌관으로 급부상했다. 한나라당은 병풍(兵風)수사가 기획수사임을 입증하기 위해 해임안을 ‘반드시’관철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반대로 민주당은 김 장관 해임건의안 자체가 ‘국법질서 파괴행위’라며 총력저지하겠다고 나서 해임안의 국회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다. 이처럼 양당이 험악하게 대치중인 해임안의 운명은 한나라당 출신으로 해임안 직권상정권이 있는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박 의장은 29일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 등을 개별·단체로 불러 “해임안은 본회의 보고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토록 돼 있다.”면서 “72시간이 돼도 합의가 안되면 국회법에 따라 (다수결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합의를 종용했다. 국회법상 의사일정은 총무간에 협의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엔 의장이 결정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양당은 살벌한 대치를 계속,극적 반전이 없는 한 합의처리는 불가능해 보인다.한나라당은 “병풍공작 주범인 김 장관 해임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강경하다.이규택 총무는 이날 박 의장을 방문,해임안처리를 위한 30일 본회의 사회를 요청하고 당소속 의원들에게는 31일 오후까지 ‘서울 대기령’을 전달했다. 반면 민주당은 처리시한인 31일 오후 2시30분까지 국회의원과 보좌관,지구당간부 등이 합쳐 본회의 소집을 저지,해임건의안을 자동폐기시키겠다는 전략이다.이날은 상임고문·최고위원 연석회의,확대원내대책회의,의원총회 등을 잇달아 연 뒤 본회의장,예결위 회의장,국회의장실 등에 대한 저지조를 본격 가동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자민련도 “해임요구는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처사”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있어 현재로선 해임안의 자동폐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차정일 특별검사 “”병풍 비리수사 특검제 도입 필요””

    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실언으로 촉발된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사건에 대한검찰의 기획수사 논란과 관련,차정일(車正一·사진) 특별검사가 특검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특검은 22일 기자와 만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검제 도입 운운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검찰수사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특검제 도입 여부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 특검은 그 배경에 대해 “이용호 게이트 당시에는 검찰 간부가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특검제가 도입됐으나 이번 사건의 경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든지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검찰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 특검은 ▲김대업씨 수사관 사칭 논란 ▲녹음테이프 작성의 정당성 여부▲대선을 앞둔 수사 착수 문제 ▲기획수사 논란 등으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했다. 조태성기자
  • “정연씨 병역 쟁점화”檢, 민주에 요청 파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병역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사안 자체가 정치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먼저 문제를 제기하면수사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민주당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기획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의 인사청탁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 아들 병역면제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박영관(朴榮琯) 특수1부장이 올 3월 수사를 결심했다고 하더라.”면서 “그러나 인지수사를 하기에는 곤란하므로 내게 대정부질문 같은 데서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그 쪽에서는 세 가지 정황을 제시했는데,이를 확인해본 결과 팩트(사실) 하나가 사실과 달라 대정부질문에서 한 줄 걸치고 넘어갔다.”고 밝혔다.그는 검찰에서 확보한 세 가지 정황으로 ▲이회창 후보 장남 정연씨의 병적기록표가 엉망이고 ▲은폐를 위한 대책회의가 있었으며 ▲이 후보의 사위가 김길부씨를면회한 이후 김길부씨가 입을 다물었다는 점 등을 들고,이중 세 번째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서청원(徐淸源) 대표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병풍공세가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며 소속 의원 전원 서울지검항의방문,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등 총력공세에 나서기로 했다.서 대표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사과와 박영관 부장검사의 즉각 구속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해찬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박 부장으로부터 (대정부질문을 해달라고) 요청을 받거나 통화했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검찰과 관계없는 사람으로부터 요청받았다.”고 해명했다. 박영관 특수1부장도 “이 의원과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전화통화를 한적도 없다.”면서 “의도된 목적을 갖고 한쪽에 치우친 수사를 하는 것은 검사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wshong@
  • 홍걸씨 소환 정가표정/ 노후보측 발언 파장 “”검찰은 한나라당 시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15일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검찰이 민주당과 청와대만 몰아세우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울분을 터뜨렸다.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한발 더나아가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아니라 야당의 시녀”라며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탈당으로 아무리 여당 지위를 갖지 못하게 됐다 하더라도 너무 나간 발언이 아니냐.”고 말했다.대선 후보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유 특보는 발언 진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야당의 시녀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한발 물러섰다.그는 오후 들어 “집권당 후보로서가 아니라제2당의 후보로서 검찰에 불만을 토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후에도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내발언은 후보와 관련이 없고 후보의 뜻을 적합하게 반영하지 못한 표현”이라면서 “후보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부랴부랴 발언을 취소했다. 노 후보측이 이같은 발언을 한것은 최근 검찰 수사가 여권 인사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노 후보의 지지율이하강곡선을 긋고 있고,지방선거에서도 불리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위기감의 발로로 보인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최근 비리의혹이 많은 쪽을 집중수사하는 것이 당연하지 ‘기획수사’를 하라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검찰도 정치권의 정쟁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에서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여당이었던 민주당 노 후보의발언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 되살아난 ‘세풍’ 파장/ “”왜 이때…””체포시점 공방

    사그라지던 ‘세풍(稅風)’이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차장이 미국 수사당국에 검거되면서 5년만에 정치권에 다시 상륙했다.휴일인 17일 잇따른 권력형 비리사건에 몸살을 앓던 여권은 ‘단비’를 만난 표정이나,한나라당은 배경과 대선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여야는 특히체포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기획수사 공방]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미국에서 체포됐다는 사실 외에는 자세한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왜 이 시점에서 정부가 발표했는지 진위를 확인 중”이라며 ‘기획수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한나라당의 또다른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사법당국이 이 전 차장을 체포한 것은 대단한 모험”이라면서 “우리 정부가전담팀을 만들어 체포에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도세풍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도록 협조해야 옳다.”면서 “한나라당이 기획체포 등 딴 얘기를 할수록 이회창 총재가 떳떳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들릴 뿐”이라고 공격했다. 이어“한나라당은 이씨를 체포한 미 연방수사국(FBI)을 한국의파출소쯤으로 아는 것이냐.”며 기획수사설을 일축했다. 법무부도 “기획수사 의혹은 정치권의 억측일 뿐”이라며“지난 99년 12월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이 발효된 이후미 정부에 이씨 인도를 촉구해왔으나 이씨 체포는 전적으로 미 FBI가 전담해왔다.”고 일축했다. [여야 분위기] 민주당은 이 전 차장의 체포가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게이트 정국의 상처를 덮어줄 좋은 재료가 될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전 차장이 1997년 대통령선거 때 국세청을 동원해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방선거와 대선정국 때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짐짓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사안의 ‘폭발성’에 한껏 긴장하는 모습이다.이 총재의 측근인 이원창(李元昌)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자청,“잘됐다.이 전 차장이돌아와 진실을 얘기해야 ‘오해’가 풀린다.”며 “사건당시 검찰이 이 총재 주변을 샅샅이 조사했지만,이 전 차장이 거둔 돈은 한푼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jade@
  • ‘패밀리’출간 앞둔 안흥진 반장

    일선 경찰관이 소설책을 펴낸다. 서울 송파경찰서 기획수사반장 안흥진(51)경위는 20년 동안 모아온 자료와 경험을 토대로 ‘패밀리’라는 장편소설을 집필하기 시작,발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 ‘패밀리’는 70∼80년대 호남 일대에서 활동하던 양은이파의 조양은,OB파의 이동재,서방파의 김태촌 등 3대 폭력조직의 대결 구도를 배경으로 한 ‘조폭’ 소설이다. 안경위는 “영화 ‘친구’ 등에서는 조폭의 세계가 너무미화되고 있다”면서 “조폭의 실체와 불행한 말로를 보여줘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76년 경찰에 투신한 안경위는 조직폭력의 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쓴 ‘한국 조직폭력의 실체’와 ‘언론에 비친 조직폭력’,‘사창가 폭력조직의 실태’등 3권의 조폭관련 책과 보고서를 내 ‘조폭 박사’로 불리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
  • 국방위 ‘박노항’ 논쟁

    2일 국회 국방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검거된 박노항(朴魯恒)원사의 병역비리와 문일섭(文一燮) 전 차관 절도사건 수사,국방일보 피바다 기사 게재문제 등을 도마에 올렸다. 한나라당은 박 원사 수사의 정치적 이용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문 전 차관 자택 절도사건 수사에 대해 은폐축소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세간에는 현 정부가 대우자동차 폭력진압,남북관계 교착 등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박 원사를 검거했다는 기획수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몰아세웠다.반면 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은“‘기획수사’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문 전 차관 미화 도난사건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를 조사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집요했다.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의원은 “문씨가 재직중 발생한 일이고,돈의 출처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제,“문씨가 무기도입사업을 총지휘한 책임자였다는점에서 당연히 문씨를 소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문 전 차관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국방위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다”고 반격했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답변을 통해 “정치인,사회저명인사의 병역비리 관련 사실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며“병역비리는 국가안보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문제인 만큼성역 없이 한점 의혹도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국방일보 피바다 기사 게재와 관련,“기무사가 편집 관계자 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특이한 문제점을발견하지 못했으나 대공 용의점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시민생활 침해사범은 끝까지 잡아야죠”

    “시민들의 안녕을 해치는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잡아내야죠”25일 제55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근정포장을 받은 대구지방경찰청이현희(李鉉羲·44·수사 2계장) 경정은 수상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파트관리소 운영 비리,의료범죄 등 서민생활 침해사범을 대상으로 한 기획수사로 ‘달구벌 포청천’으로 불린다.이 경정은 33기간부후보생 출신으로 지난 85년 4월 서울 관악경찰서 경무계에 첫발을 내디뎠다.이듬해인 86년부터 수사반장을 맡으면서 ‘법학전공을제대로 살리는 수사통’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 경정은 “서민생활 침해사범은 사회비리의 출발점이라는 인식 아래 이를 근절하는데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고자 기획수사에 매달리다 보니 실적이 비교적 좋게 나타났다”면서 “기초질서가 무너진 탓에 민생치안에 쓰여야 할 경찰력이 소모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지적했다. 송한수기자
  • 사직통팀 ‘권력남용 대명사’ 간판내리다

    비밀 수사·정보기관으로서 권력남용 등의 폐해가 더 부각됐던 ‘사직동팀’이 28년만에 폐지된다. 그동안 여러차례 무소불위의 파행수사가 지적됐지만 지난해 옷로비사건에 이어 올해 신용보증기금 대출외압 의혹 사건 개입이 결정타가됐다. 지난 8일에는 신용보증기금 전 지점장 이운영씨를 영장없이 체포,호텔에 10시간 동안 감금해 조사한 혐의로 이기남 경정(49)이 구속됐다.권력남용의 사례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사직동팀의 역사는 유신 때인 72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김현옥 (金玄玉) 내무장관이 정석모(鄭石謨) 치안본부장에게 “미국의연방수사국(FBI)과 같은 조직을 만들라”고 지시해 발족한 ‘치안국특별수사대’가 사직동팀의 전신이다. 이후 청와대의 특명을 받아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첩보수집,기업인의 외화 해외도피 등을 수사하며 막강한 힘을 휘둘렀다. 하지만 특별수사대는 권력층 내부로부터도 ‘정부 내 사설정보기관’으로 과도한 권력이 주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따라 76년 김치열(金致烈) 내무장관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특명사건을 맡는특수1대,경찰 자체의 기획수사를 담당하는 특수2대로 갈렸다. 특수 1,2대는 80년 신군부가 집권한 뒤 합동수사본부 5국으로 통합돼 김종필(金鍾泌),이후락(李厚洛)씨 등 정치인과 ‘10·27 법난’등을 수사했다. 81년에는 모 재벌그룹 회장 부친의 부탁으로 맹인 안마사를 조사한사실이 언론에 폭로되면서 그 실체가 처음으로 일반에 알려지게 됐다.특수1대는 82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국세청 건물에서 지금의 종로구 사직동 1의 48 대지 300평,건평 339평의 건물로 옮기면서 사직동팀이라는 별칭을 얻었다.현재 정원은 26명,문민정부 때는 33명이었다. 83년에는 한일합섬 김근조(金根祖)이사를 고문하다 뇌출혈로 숨지게 하는 등 파행적인 수사로 비난의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91년에는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바뀌면서 특수수사2대는 경찰청 공식 편제로 흡수돼 경찰청장 지휘 아래 청와대 사칭과 공직기강 해이 사건을맡게 됐고,명칭도 경찰청 수사국 조사과로 바뀌었다. 하지만 특수수사1대는 계속 사직동에 사무실을두고 청와대 직할 조직으로 운영되면서 베일에 가려져 왔다.97년 대선정국을 뒤흔든 ‘DJ비자금사건 ’이 사직동팀의 주도로 2년 동안 준비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폐지론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사직동팀은 형식적으로는 경찰청 조직이지만 실질적 지휘자는 청와대 사정담당인 법무비서관이다.직제상 상급자인 경찰청 수사국장이나경찰청장으로부터는 지시도 받지 않고 보고도 하지 않는다. 총경인 사직동팀장은 임기를 마치면 대부분 경무관으로 승진하는 등혜택을 누렸다.지금까지 2명만 경무관으로 승진하지 못했다.5·6공시절엔 주로 TK 인사,문민정부 시절엔 PK출신,현 정부에서는 호남 출신이 맡아왔다. 송한수기자 onekor@
  • 탈법회사 식별요령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보다 3∼4배이상 높은 확정금리나 확정배당금을 약속하면 불법 유사금융회사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금융감독원이 9일 밝힌 불법 유사금융회사 식별요령 가운데 하나다. 금감원은 이달 하순부터 홈페이지(www.fss.or.kr)를 통해 특정 금융회사가 제도권 금융기관인지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사 금융회사란 납입자본금 5,000만원 이상이면 누구든지 설립할수 있는 상법상의 일반회사다.주로 각종 투자 및 사채 금융업무 등을한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로부터 어떤 명목으로도 확정배당금이나 확정금리를 제시하면서 자금을 예탁받거나 모집할 수 없다.이를 하면불법이다.유사 금융회사는 예금자보호법상의 보호금융기관이 아니기때문에 피해발생시 전혀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상당수의 불법 유사 금융회사들은 고객들로부터 모집한 자금의 약 70%를 투자자에게 배당금이나 수당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따라서 투자사업을 통한 고수익 창출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불법 유사금융회사 식별요령 우선 인베스트먼트,컨설팅,투자금융,에인절클럽 등의 상호를 주로 사용하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은행 등제도권 금융기관보다 3∼4배 이상 높은 확정금리나 확정배당금 지급을 약속해도 요주의 대상이다. 투자원금을 100% 지급 보장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벤처기업투자,온천개발사업 등 그럴 듯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고객들을 상대로 매일 또는 매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40∼50대 주부들이 투자자 모집책으로 활동하면서 투자유치 실적에따라 성과급을 지급받는 다단계식 수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해도 의심해야 한다. ◆피해규모 지난해부터 올 6월말까지 발생한 유사금융회사 관련 피해자는 약 20만명으로 피해규모만도 1조6,848억원이나 된다. 부산지검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 5월말까지 부산지역 불법 유사금융업체를 수사한 결과,164개 업체에서 6만4,779명이 모두 8,200억원의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에서도 지난해 6월과 올 5∼6월동안 두차례에 걸친 특별기획수사를 통해 185개의 불법유사금융업체를 적발,이 가운데 875명을 사법처리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아직도 320여개의 불법 유사금융회사가 활동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자랑스런 공무원] 경찰청 정철수 공보계장

    누군가 나의 신상을 감시하고 있다면?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개인의 사생활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불법 도·감청 논란은 사회적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전문 심부름센터가 불법 도청을 자행하고 있는가 하면 도청장치 판매업소 등이 판을 치고있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갔다. 정철수(丁喆秀·37) 경찰청 공보계장(경정)은 그 즈음 수사국 지능과에서도·감청 수사 기획을 담당했다.도·감청에 대한 수사가 처음있는 일은 아니었다.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도청전문업체들의 수법 등이 상당히 생소했기 때문에 수사를 기획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정경정은 “보통 수사를 기획하는 데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다”며 지난해도·감청 기획수사에는 자료를 찾는데만 꼬박 보름이 걸렸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정 경정은 전국 1,400여개에 이르는 심부름센터의 도청행위 사례 점검에 착수했다.주요 불법행위 사례와 실태,중점 단속대상,수사요령과 착안사항,적용법규를 철저히 분석했다. 도청을 자행하는 심부름센터,전문도청업체에 대한 단속 요령과 기법을 연구,일선 경찰서에 전달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특별단속에서 불법 도청행위 등 276건 413명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도청 방법은 다양했다. 배우자의 불륜을 포착하기 위해 전화도청기,망원경,녹음기 등을 이용하는것은 고전적인 수법.2대의 핸드폰을 각각 집과 자동차에 숨겨놓고 수시로 전화를 걸어 도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불법 도청 기획수사의 쾌거는 단순히 범법자들을 잡아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기획수사의 효과로 불법 도청행위가 한결 줄어든 것이다.실제로지난 2∼3월에 실시한 불법 도청 집중단속에서는 106건,179명이 적발됐다.이전보다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수사란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아닙니다. 저만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부끄럽습니다”지난 2월 공보과로 자리를 옮긴 그의 또다른 활약이 기대된다. 최여경기자 kid@
  • 로버트 김 동생 김성곤의원, 정부와 국회에 청원서제출

    미국 군사기밀을 한국에 전해준 혐의로 미연방교도소에 수감중인 ‘로버트김 사건’이 국내에서 다시 불거지면서 그의 친동생인 국민회의 김성곤(金星坤)의원이 활발한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13일 “우리 정부와 국회에 로버트 김의 사면을 미국측에 요청해 달라는 청원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국회의원 100여명의 서명을 받은 데다 의원 대부분이 우호적이어서 별 걱정은 없다고 했다.5만여명의 국민서명도 마쳤다.연말까지 100만명 서명이 목표다. 김의원은 “로버트 김 문제를 국내에서 여론화하지 않는 게 미국과의 협상에 유리하다고 생각했지만 우리 정부가 물밑교섭을 전혀 하지 않아 국민과함께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김의원은 그러나 미국측이 재심이 받아들여져 공론화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을 걱정했다. 사건이 공개될수록 미국측의 입장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미국 수사기관이 자행한 함정·기획수사가 드러날 것이고 수사과정에서 도청 가능성이나 한국에 숨겨온큰 정보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변호사 비용도 문제다.변호사에 의해 판결이 좌우되는 게 현지 분위기라고 소개했다.비싼 변호사일수록 일이 잘 풀리기 때문에 최소 30만달러가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모금액은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의원의 신념은 확실하다.로버트 김의 간첩혐의는 미약하다는 것이다.다만기밀을 누설,미국이 얼마나 위태로웠느냐의 문제가 형량을 좌우할 것으로 믿고 있다.이스라엘이 ‘조너선 플러드’라는 간첩행위 기결수 석방을 위해 애쓰는 것을 예로 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세풍수사 정치권 반응

    6일 검찰의 세풍사건 수사발표에 대해 야당은 “사건 마무리가 아닌 확대”라며 일단 반발했다. 그러나 내부 기류는 세풍수사가 마무리됐으므로 여야 관계가 정상화될 기반이 마련됐다는 반응이다.여당도 “여야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 사라졌다”고평가하면서 정국 정상화와 함께 원만한 정기국회 운영을 기대했다. 한나라당은 “세풍사건은 결국 야당의 대선자금을 파헤치기 위한 불법적인기획수사였음이 이번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로 확실히 드러났다”고 여권에비난을 퍼부었다.특히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지도부의 관련단서를 포착했다는 검찰발표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보이면서 내용공개를 요구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를 두고 여야 정치관계 복원 운운하는 것은 엉터리수사를 호도하기 위한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면서 “여권은 다가올 총선에 이 사건을 다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대변인은 특검제를 통한 공정한 여야 대선자금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여권은 “국정개혁의 걸림돌이 사라졌다”면서 여야관계 정상화에 기대를 걸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사건이 완전 종결되도록 사건의 주범인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차장과 야당 등 여러쪽에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지고,앞으로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일단 검찰수사로 사건을 매듭지은 만큼 시급한 정치개혁과 민생법안처리를 서두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검찰수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더 이상 세풍을 빌미로 정국혼란을 조성하지 말고 다가올 정기국회가 생산적 국회,정치개혁을추진하는 국회가 되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대변인은 세풍사건에 대한 이회창총재의 사과와 관련,“이는 만시지탄(晩時之歎)에 불과하다”면서 “국정문란행위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여론을 호도하면서 국정개혁의 발목을 잡은 것도 아울러 사과했으면 국민들도진심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박준석기자 pjs@
  • 정부업무 분야별 심사평가 주요내용(하)-통일외교·행정분야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李世中)가 28일 발표한 정부업무 심사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적한 통일·외교·안보 및 일반행정 분야 정책의 문제점은 다음과같다. ■ 통일·외교·안보 정부의 경협 활성화 조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어업 협력사업 및 소규모경제교류사업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중소기업에 남북협력기금을 장기 저리로 대출해주기 위해 추진중인 남북협력기금지원 지침 제정이 예산 관계 부처의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위협이 증대되고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초기대응 전략과 개인 방호물자의 성능 및보유수준이 미흡하다.진돗개 1·2·3등 경계태세가 98년 7월 전면 수정됐는데도 경찰청의 통합방위 계획은 그 전의 부호를 사용하고 있다.예비군 작전 계획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미사일 및 화생무기 등에 의한 군사위협을 재평가해 군사전략,국민방호 대책 등 전반적인 대비책을 완비해야 한다.적의 침투·도발 때 국가 방위체제를 효율적으로 통합,운용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병무청은 징병전담의사제 시행(4월),병역실명제 도입(10월 시행예정) 등 병무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강도높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병무비리 대책이징병검사 등 병무행정의 개혁에 국한돼 있다. 따라서 징병 검사 뿐만 아니라 입대,복무,전역의 전과정을 포괄해서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특히 병역의무 대상이 귀국하지 않을 경우 보증인에게 500만원 내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가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부터 금년 6월말까지 보증인에게 18억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대상자들의 대부분이 이의신청을 해 실제 과태료 징수액은 6억2,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 일반행정 경제위기에 따른 실업자 증가,소득감소 등으로 민생침해 범죄가 증가하고있으나 효율적인 대책이 없다.지난 6월까지 주요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비교할 때 마약사범은 38%,살인은 25%,폭력범죄는 25%,조직폭력은 10%,성폭력은 14%가 각각 늘어났다.특히 기업형 범죄조직의 유통·금융업계 진출,첨단장비에 의한 사생활 침해,인터넷 음란물 범람 등에 대한 단속 및 예방활동이 미흡하고 검찰,경찰 등 관련기관간 공조체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범죄증가로 교도소 과밀화 현상도 심화돼 교정(矯正)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검찰은 검사윤리강령 제정(1월) 등 자체개혁 노력에도 불구,조폐공사 파업유도,옷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한 내부 인사의 품위손상 사례가 발생해 공정하고 깨끗한 검찰을 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또한 사회전반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해선 장기적,구체적인프로그램을 수립한뒤 체계적,과학적인 정보수집을 토대로 지속적인 단속을해야 하는데도 검찰수사는 기획수사,돌출사건 발생시 집중수사 등 일과성 단속에 그쳤다.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 수사하는 관행이 여전하고 수사대상자를 보도진에 과잉노출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올 상반기 59.6%에 불과하다.자치단체 전체의 72%가 재정 자립도 50% 미만이다.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조정 등 자치단체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도운기자 dawn@
  • 檢·警, 상호 비리조사설 파문

    경찰 수사권 독립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일선 경찰서에는 “검찰이 경찰대 출신이 맡은 수사와 관련된 고소인·피고소인,피해자·피의자·참고인을 일일이 불러 경찰 간부의 비리 여부를 캐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경찰대 출신 간부들이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강력히 주장하는 데 대한 검찰의 대응으로 보인다는 주장이다.특히 소장검사들이 이번 파문의 진원지로 경찰대학 출신 간부들을 지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검찰 일각에서는 경찰청이 공직비리 등 ‘범죄 첩보수집 활성화 계획’을 전국에 시달한 것은 검찰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며 흥분하고 있다. 경찰청은 ‘범죄 첩보수집 활성화 계획’을 통해 “구조적 비리로 기획수사가 필요한 공직비리 등과 관련된 첩보수집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이와 함께 ‘범죄첩보 수집관’을 운영,중하위직 공무원과 함께 3급 이상 공무원의비리에 관한 첩보도 집중 수집할 것을 주문했다. 대립이 격화되자 경찰은 일선 경찰에 처신을 신중히 하라는 지시를 내려보냈다.경찰은 최근 전언통신문을 통해 “검찰이 경찰 비리 조사를 하고 있다는 첩보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시달했다.경찰청은 일선서 수사과장들에게검찰의 지적을 받지 않도록 수사서류를 꼼꼼히 챙길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는 지난달 25일부터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국가와 국민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라는 홍보물을 경찰서와 관내 파출소 게시판에 내붙였다가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이날 모두 떼어냈다. 수서서는 이와는 별도로 수사권 독립의 정당성 등을 담은 소책자 600여부를제작,직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검찰은 정면대응은 자제하겠다는 자세다.이날 열린 검사장 회의에서도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조현석기자 jj@
  • 조직범죄·마약사건 수사 신고자·증인 보호제 도입

    검찰은 앞으로 조직범죄 신고자 및 증인에게 은신처와 자금을 제공하는 ‘미국식 증인보호 프로그램’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또 조직폭력배비호·은닉 사범은 조직폭력배와 같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는 등 처벌을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9일 서울시·경찰청·국세청·세관등 민생치안 유관기관 관계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민생치안 서울지역 대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조직범죄·마약사건의 수사와 재판에서 범죄 피해자 및 목격자 등이 안심하고 수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서명없이 신고할 수 있는 간이신고제 도입 조서에 가명기재 허용 보복 우려있는 피고인의 보석제한 비공개 또는 피고인 퇴정후 증인신문 허용 등을 검토중이다. 조직폭력의 단속도 기존의 ‘계파별’ 위주에서 ‘이권별’ 심층·기획수사 체제로 전환,조직폭력이 개입하고 있는 사채업·신용카드업·주점·사설도박장·기업경영권·증권·건설 등 이권 분야별로 수사하는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법원·학교·경찰 인력부족 심각

    법원과 학교,경찰의 인력난이 심상치 않다.필요한 사람보다 옷을 벗는 사람이 더 많다.이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는 ‘공직사회 중간층이 휘청거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조직개편의 물결에도 불구하고 법관과 교원,경찰은 정년만 짧아진 상태다. 정년단축에 조직개편까지 겹친 다른 공무원에 비하면 구조조정에서 비껴나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판사는 IMF체제 이전인 지난 97년에는 65명이 퇴직했다.구조조정이 시작된98년에는 80명이 나갔다.그런데 올들어 지난 3월1일까지 44명이나 옷을 벗었다.이 때문에 곳곳에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판사 한명 자리만 비어도 사건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지원급이 더하다.사건이 쌓여 다음 재판날짜를 잡기 어렵다.전남지역에서 개업하고 있는 K변호사는 소송 의뢰인들로부터 “왜 재판이 열리지 않느냐”는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올해 사표를 내거나 명예퇴직을 신청한 판사들은 부장판사급과 초임급이 절반씩이다.초임급은 수입이 좋은 로펌으로 간 사람이 많다.그러나 부장판사급 가운데는 몇년 후면 변호사가 쏟아져 나올 뿐 아니라 이른바 전관예우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명예퇴직 수당이 줄어들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교원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서울의 한 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교사의 10% 이상이 명퇴를 신청했다.이들이 나가면 수업이 지장을 받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교육부는 명퇴자를 대신할 교사를 찾기에 바쁘다.교육대학 출신만으로는 자리를 메울 수없어 일반학과 출신을 일정기간 고용하는 ‘기간제 교사’제도를 도입키로했을 정도다. 경찰은 지난해 1,381명이 명예퇴직한 데 이어 올해는 1분기에만 1,198명이명퇴원을 냈다.97년에는 불과 179명이었다.경찰청은 당초 올해 3,75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명퇴바람으로 1,000여명을 늘려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간부들은 “전체 인원이 10만명에 이르는 만큼 명퇴자가 많아도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일선 경찰관들은 “사람이 모자라면 기획수사를 줄이는 등 눈에 안 띄게조절하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지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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