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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광화문 청진공원으로 피크닉 갈까

    종로 광화문 청진공원으로 피크닉 갈까

    서울 종로구는 오는 12일까지 청진공원에서 ‘2026 가든 피크닉 위크 인 종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종로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이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정원의 싱그러움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원의 매력뿐만 아니라 음악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1시까지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한옥의 고즈넉함과 현대식 정원이 어우러진 공원 중심부는 열린 피크닉존으로 변신한다. 구는 대형 파라솔과 테이블, 편안한 의자를 곳곳에 배치해 간단한 점심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며 도심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정원사의 집’에서는 향기로 정원의 매력을 음미하는 체험 행사나 반려식물을 가져오면 식물 진단과 분갈이를 해주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열린다. 정원사의 집은 종로홍보관 한옥 건물을 재단장한 참여형 거점 공간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진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뜻깊은 행사를 통해 인근 직장인과 관광객에게 힐링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안성사랑카드, ‘안성밤마실’ 연계 10% 추가 캐시백 지급

    안성사랑카드, ‘안성밤마실’ 연계 10% 추가 캐시백 지급

    6월 8일~7월 19일 6주간 진행…1인당 5만 원 한도 경기 안성시는 여름철 야간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신야간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의 하나로 ‘안성사랑카드 캐시백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6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6주 동안 집중 운영되며,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야간 시간대에 지역화폐인 안성사랑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1인당 지급 한도는 5만 원이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다만, 안성사랑카드 정식 등록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만 지급된다. 현재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기간에 맞춰 한시적으로 결제가 임시 허용됐던 매출 30억 원 초과 비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에는 캐시백 혜택에서 제외된다. 또한 본인이 직접 충전해 사용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캐시백이 지급되며, 기존에 지급받은 인센티브나 정책수당(고유가 피해지원금, 농어민 기회소득, 어르신 이·미용비 등)으로 결제된 금액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 韓 ‘이 기업’ 주가 5년 새 50배…FT가 한국 경제 ‘승자’라 부른 까닭

    韓 ‘이 기업’ 주가 5년 새 50배…FT가 한국 경제 ‘승자’라 부른 까닭

    인공지능(AI) 패권 경쟁과 전 세계적인 군비 확충의 흐름 속에서 한국이 세계 경제의 ‘승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정학적 격변기라는 거대한 파도 위에서 반도체, 조선, 방위산업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한국 경제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거센 추격과 국내 내수 부진이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 방산 등 전략적 부문의 호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전 분기(1.6%)와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 홍보·컨설팅 기업인 인사이트커뮤니케이션즈의 마이클 브린 대표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생활 물가나 청년 실업 문제도 여전하지만 핵심 산업이 최적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한국의 성장 엔진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韓 경제 호황 핵심 동력은 AIFT는 이번 호황의 핵심 동력으로 AI를 꼽았다. 지난 4월 한국의 총 수출액 858억 9000만 달러(약 131조원) 중 메모리 반도체는 319억 달러(약 49조원)를 차지하며 압도적 비중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각각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20대 기업 반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은 전력 인프라 시장에도 불을 지폈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초고압 변압기 제조 3사의 수주 잔고는 합산 32조원에 달한다. 특히 효성중공업 주가는 5년 새 50배 넘게 뛰었다. 조선업에 세계 물량 몰려들어세계 조선 시장은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사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시선은 한국 조선소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한 해 수주량(7척)의 두 배가 넘는 물량을 몇 달 만에 따낸 것이다. 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한국조선해양 등 3대 조선사도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총 191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연간 수주액 363억 달러(약 55조원)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4월 한국·일본에 군함 설계와 건조를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수십 년간 고수해온 ‘자국 생산 원칙’을 깨는 결정이다. 미국 정부회계감사원(GAO)은 자국 조선업을 ‘사실상 붕괴 직전’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방산도 급성장…가격·속도로 공략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아시아·중동 각지에서 안보 불안이 고조되면서 한국 방산 수출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에만 페루·노르웨이·아랍에미리트와 계약을 맺었고 폴란드와는 전투기·로켓·전차를 포함한 65억 달러(약 9조 9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방산 수출 잔고는 지난 1년간 24% 늘었다. 한국산 무기는 서방 제품보다 가격이 낮은데다 미국산에 흔히 따라붙는 납기 지연이나 사용 제한 조건도 없어 구매국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거센 추격…호황의 이면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다. 철강·석유화학은 저가 중국 제품과 고유가 사이에 끼여 고전하고 있고, 중소기업들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부담에 짓눌리고 있다. 전문가들이 가장 경계하는 위협은 중국의 산업 고도화다. 저가 제조업체로 출발한 중국이 첨단 기술 강국으로 빠르게 탈바꿈하면서 한국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기계·배터리·디스플레이·자동차 분야에서는 이미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한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에 기술 경쟁력을 잃은 산업이 결국 시장에서 밀려나는 건 시간문제”라며 “반도체를 제외하면 한국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비교 열위로 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패트릭 한은 그럼에도 이러한 ‘만성적 위기의식’이 오히려 한국 산업의 원동력이라고 봤다. “멈추는 순간이 정점”이라는 경고를 되새기듯 사상 최대 호황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 아이 눈으로 구정 살핀다…은평구, ‘아동권리 모니터단’ 모집

    아이 눈으로 구정 살핀다…은평구, ‘아동권리 모니터단’ 모집

    서울 은평구는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2026년 제6기 아동권리 모니터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중 하나인 ‘아동권리 모니터단’은 아동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굿네이버스 서울중부지부와 함께 운영해 온 민관 협력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25명이 활동했다. 위촉된 단원은 아동 정책 5대 분야인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영양(식습관·식품안전) ▲보건과 복지를 대상으로 아동권리 침해 사례를 점검하고 정책 개선안을 제안한다. 구는 단원들의 활동 결과와 제안 사항을 오는 12월 활동 보고회에서 공유한다. 우수활동단원에게는 표창도 준다. 은평구에 거주하거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이 신청 대상이다. 모집인원은 총 20명이다. 선발된 단원들은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아동권리캠프에 참여한 후 하반기에 아동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안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참여 희망 아동은 6월 30일까지 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사전 설문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한 후 구청 가족정책과로 이메일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동 참여 기회를 지속해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식가 이미지였는데…먹방 예능 “토하다 잘렸다” 고백한 연예인

    대식가 이미지였는데…먹방 예능 “토하다 잘렸다” 고백한 연예인

    개그우먼 김숙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해야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평소 연예계에서 잘 먹는 대식가 이미지로 통했던 그가 방송 분량을 채우지 못해 하차했던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숙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 ‘제주도 집 마당 꾸미기 현실편! 공사 지옥은 대체 언제 끝나..? (ft.앞마당 영화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제주도 집 마당을 새롭게 단장하며 전직 방송작가이자 현재는 목수로 활동 중인 백성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과거 E채널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작가와 출연자로 만나 우정을 이어오고 있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과거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숙은 “토하다가 잘렸다”며 깜짝 하차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30년 방송 하면서 딱 두 번 잘렸는데 ‘비밀독서단’과 ‘토요일은 밥이 좋아’였다”라고 밝혔다. 백성운은 당시를 떠올리며 “(김숙이) 먹방 프로그램인데 입이 짧고 아기 배였다”고 전했다.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대식가들의 먹는 양을 따라가기 힘겨워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김숙 역시 이를 인정하며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토하다가 잘렸고, ‘비밀독서단’은 책을 못 읽어서 잘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021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박명수, 노사연, 히밥을 필두로 시작해 이듬해 현주엽과 김종민이 순차적으로 합류하면서 5인 체제를 완성했다. 이후 2023년 7월에 원년 멤버였던 박명수, 노사연, 김종민이 동시에 하차하게 되면서 박나래와 김숙이 전격 투입됐다. 그러나 큰 기대 속에 합류했던 김숙은 약 6개월 만인 2024년 1월에 하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 합류 당시 “저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먹방러다. 우리 숙이 잘 먹는다 소리 들었다”며 “현주엽, 히밥엔 안 되지만. 레전드 직관을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로라하는 대식가들과의 만남에 대해 “이분들은 방송 아니면 만날 수가 없다. 이분들과 어떻게 겸상을 하나. 이것도 큰 기회다. 대가들과 함께 밥을 먹고 싶었다”고 설레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먹방 정체성에 대해서는 “맛있는 걸 먹길 원하지 많이 먹길 원하진 않는다. 소식좌 앞에선 대식가인데 여기서는 전 미식가”라고 정의했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영아 문화예술은 삶의 시작부터 누려야 할 권리…정책 확산 시급”

    조미자 경기도의원 “영아 문화예술은 삶의 시작부터 누려야 할 권리…정책 확산 시급”

    경기도 내 영아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누릴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지난 8일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에서 개최된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국제포럼에 참석해 영아 중심 문화예술 정책의 필요성과 확산 방안을 역설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의 핵심 세션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국내외 영아 문화예술의 가치와 창작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예술·공간·정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영아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됐다.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남양주시 어린이비전센터, 다산아트홀, 정약용도서관 등지에서 이어지는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는 영아 대상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국제포럼, 예술인 창작워크숍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졌다. 특히 영아를 단순한 보육의 대상을 넘어 문화예술을 주체적으로 감각하고 경험하는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현장에서 증명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동안 조미자 의원은 도내 영아들이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영아 문화향유 환경 조성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하고 정책 토론회를 주최하는 등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왔다. 조 의원은 “아기문화예술 축제의 주인공은 세상에서 가장 작고 귀여운 시민들, 바로 아기들”이라며, “아기에게 예술은 조금 더 크면 접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장 처음부터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지역 문화시설과 예술단체, 전문가와 함께 영아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축제와 포럼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영아와 가족들이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장애인에게 사랑방·보호자에게 휴식처 된다…영등포구 ‘장애인 쉼터’

    장애인에게 사랑방·보호자에게 휴식처 된다…영등포구 ‘장애인 쉼터’

    서울 영등포구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소통을 돕고 보호자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림동에 ‘장애인 쉼터’를 신규 조성하고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쉼터는 장애인이 여가를 즐기며 자조 모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보호자와 돌봄 종사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 8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장애인 단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었다. 연면적 260㎡ 규모의 쉼터는 지상 2층 시설로 조성됐다. 실내에는 스크린파크골프장 1타석을 설치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혔다. 다목적 프로그램실과 휴게공간 등도 갖췄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쉼터에서는 장애인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크린파크골프 ▲하모니카 교실 ▲실버 요가 ▲자서전 쓰기 등이다. 구는 치매 예방 두뇌 훈련, 장애 유형별 안전 교육, 자조 모임 지원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복지과 또는 장애인 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 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장애인 쉼터가 장애인에게는 배움과 소통의 사랑방이 되고 가족과 돌봄 종사자에게는 따뜻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장애인 가족 힐링콘서트 ‘뮤크닉’ 개막 공연 참여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장애인 가족 힐링콘서트 ‘뮤크닉’ 개막 공연 참여

    경기아트센터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오는 13일 오전 11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에 참여해 나눔공연을 펼친다. ‘뮤크닉’은 음악(Music)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경기도 내 장애인가족이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야외형 힐링 콘서트다.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의 개막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가족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이번 무대에서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약 50분간 공연한다. 연주곡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제의 과 를 비롯해 영화 , 디즈니 메들리 등이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 방문이 쉽지 않은 장애인 가족들을 직접 찾아가는 야외 나눔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케스트라는 장애 예술인의 전문성과 예술적 역량을 선보이는 동시에 문화복지 현장과 예술을 연결하는 공공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나눔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 홍보대사 가수 경서, 마술사 여승환, 장애인 가족 합창단 ‘소리야 합창단’, 가족 참여 드럼팀 ‘마음 두드림’ 등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한다. 공연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행사, 인식개선 캠페인 등이 운영되며, 장애인 가족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휴식과 공감의 시간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장애 예술인의 전문성과 예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도민과 소통해 왔다”며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유럽 외교전 나선 李대통령…10일 벨기에서 EU 정상회담

    유럽 외교전 나선 李대통령…10일 벨기에서 EU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일부터 18일까지 유럽 방문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9일 엑스(X)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우리 경제와 외교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방문국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켜 온 벨기에”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의 물류 중심지이자 혁신적인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갖춘 벨기에는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와 인적 교류의 잠재력도 매우 크다. 다음 달 초 BTS의 첫 벨기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양국의 미래 세대를 잇는 협력도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바트 드 웨브흐 총리님과의 첫 만남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미래 협력의 새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첫 번째 유럽 방문지인 벨기에 브뤼셀을 향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저녁 동포 만찬 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인 10일(현지시간) 드 웨브흐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필립 벨기에 국왕과 면담한다. 청와대는 올해는 한국과 벨기에가 수교 125주년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 격상, 중소기업 협력 확대 및 한국 기업의 안정적 대유럽 진출로 확보를 기대되는 성과로 꼽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유럽 내 한국학 발전 및 한국과 유럽의 미래 세대 간 교류 증진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같은 날 안토니우 코스타 EU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협정 서명식을 한다. 한국 정상의 EU 양자 방문은 8년 만이다. 우리나라 제3위 교역국인 EU와의 정상회담으로 이재명 정부의 대유럽 외교가 본격 가동된다는 평가다. 위 실장은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과 권익 보호를 위한 경제 외교 강화, 안보 분야 협력 지평 확대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갈등이나 다자주의 약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반도, 중동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에너지, 공급망 안정, 핵심 광물과 관련한 공조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英 가디언 다큐서 조명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英 가디언 다큐서 조명

    경기 성남시의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이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다큐멘터리에서 한국의 청년 정책 사례로 소개되며 다시 한번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성남시는 지난 6일 공개된 가디언 다큐멘터리 시리즈 ‘글로벌 연애 위기’ 3편에서 ‘솔로몬의 선택’이 소개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BBC 등에 이어 가디언까지 성남시의 청년 만남 정책을 조명한 것이다. 가디언은 ‘나는 연애하는 법을 거의 잊어버렸다(I Almost Forgot How to Date)’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전 세계적인 연애 감소 현상과 한국의 1인 가구 증가 문제를 다뤘다. 특히 청년들의 만남 기회 감소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하며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을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사례로 소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인터뷰에서 “청년들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결혼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솔로몬의 선택’은 성남시 대표 청년정책으로 2023년 첫 행사 이후 현재까지 24차례 개최됐다. 모두 2320명이 참여해 579쌍이 매칭됐으며 매칭률은 49.9%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6쌍이 결혼했고 7가정은 출산으로 이어졌다. 성남시는 올해 상반기 3차례 행사를 마쳤으며 하반기에도 5차례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 SK는 메모리, 현대차는 모빌리티, LG는 로보틱스, 네이버는 클라우드… 엔비디아 -한국 대표 기업들 수천억 달러 ‘AI 팩토리’ 맞손

    SK는 메모리, 현대차는 모빌리티, LG는 로보틱스, 네이버는 클라우드… 엔비디아 -한국 대표 기업들 수천억 달러 ‘AI 팩토리’ 맞손

    황 “정부, 기업 자본 접근 지원해야”네이버 ‘각 세종’을 전초기지로 활용하이닉스, 전용 차세대 메모리 공급SKT, 설계·구축·최적화 플랫폼 제공LG, 휴머노이드·물류 로봇 효율 제고 현대차 ‘AI 밸리’ 새만금, 황 투자 의향삼성, 6세대 HBM4·파운드리 협력 SK·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에 본격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 두산그룹 역시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산업 전반에서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한다. 반도체와 첨단 통신 인프라, 제조 기술이 총망라된 거대한 AI 인프라가 구축되는 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해 “한국에 잠재적으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를 가져왔다.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비즈니스”라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에 가져온 사업은 일반적인 규모가 아니다. 세상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황 CEO는 “한국은 제조업과 중공업, 소프트웨어 등 모든 것을 잘 한다. 이는 매우 독특한 상황”이라며 한국의 강점으로 에너지 인프라, K뷰티와 같은 글로벌 소프트파워 등을 추가로 꼽았다. 그는 “지금이 바로 한국의 시간이며 한국의 기회”라고 거듭 강조한 뒤 “이 새로운 기회는 한국의 문화를 발판 삼아야 하며, 한국 문화는 AI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기업들이 자본에 쉽게 접근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AI 거품론 및 국내 증시 하락 현상에 대해서는 “소음에 불과하다”면서 “한국은 AI의 미래에 투자하기에 너무나 환상적인 곳이며 오히려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낮에는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 협력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종합하면 엔비디아는 2027년 첫 가동을 목표로 GW(기가와트)급 초대형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범용 컴퓨팅과 데이터 저장 기능에 머물렀다면, AI 팩토리는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일종의 ‘지능 공장’으로, 엔비디아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네이버는 국내 최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AI 팩토리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네이버는 2027년 55MW(메가와트) 규모 AI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0MW, 2028년 200M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GW 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는 세계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AI 모델 ‘네모트론’ 연합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합류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이해진 의장 등과 만난 뒤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특별 라이브에 출연했다. SK텔레콤도 엔비디아 AI 팩토리의 설계·구축·최적화를 아우르는 플랫폼 ‘DSX’를 기반으로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설계 및 제조를 가속화하는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래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관련 계열사를 두루 갖춘 LG그룹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핵심 협력 파트너로 부상했다. 황 CEO와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고경영진회의(TMM)에서는 양사가 차세대 AI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엔비디아의 인간형 로봇 추론 모델 ‘아이작 그루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진행된 황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회동에서도 미래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분야 협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황 CEO는 AI 산업단지로 개발될 새만금을 한국의 ‘AI 밸리’로 칭하며 정 회장의 새만금 투자 제안에 화답했다.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황 CEO와) 조인해서 완벽한 AI와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같이 만들어내도록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황 CEO는 “정 회장이 한국 ‘AI 밸리’인 새만금에 투자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면서 “그래서 저는 ‘훌륭한 돼지고기 바베큐(삼겹살)가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두산그룹도 에너지와 전자소재, 로보틱스 등 핵심 사업 전반에서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 CEO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비공개로 만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및 파운드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부회장은 “올해부터 시작해서 HBM4와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고 내년부터는 HBM4E(7세대), 파운드리, HBM5(8세대) 등 장기적인 협력도 많은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4나노(㎚·10억 분의 1m)와 8나노 공정으로 엔비디아 자율주행 칩 생산 (AI 추론 전용) 그록 칩 등을 협력하고 있고, 그 다음 세대의 협력도 같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기고] 통합은 사랑이 아니다

    [기고] 통합은 사랑이 아니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면 누가 집권하든 괜찮지 않을까요.” 최근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들은 말이다. 처음에는 정치에 대한 냉소처럼 들렸다. 그러나 곱씹어 보니 그 질문은 정권이 아니라 규칙을 향하고 있었다. 누가 권력을 잡느냐보다 어떤 규칙 아래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그 질문은 정치가 놓치고 있는 통합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통합은 서로를 사랑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다. 생각을 하나로 만드는 일도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다. 통합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일이다. 민주주의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제도가 아니다. 생각이 달라도 같은 규칙을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제도다. 그래서 통합의 출발점은 설득이 아니라 인정이다. 그리고 그 인정은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 국민통합비서관으로 일하며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국민을 만났다. 청년들은 미래를 걱정하고 자영업자들은 내일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국가의 약속과 원칙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같은 질문으로 모인다. “이 사회의 규칙은 공정한가.”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이 적용되고 노력한 만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회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우리 사회의 갈등은 생각의 차이에서만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결과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규칙이 누구에게는 다르게 적용되고 노력과 보상이 연결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순간 사람들은 공동체보다 경쟁자를 먼저 보게 된다. 불신은 대화의 자리를 좁히고 다름을 인정할 여유마저 빼앗는다. 그래서 공정은 선의의 문제가 아니다. 신뢰를 만드는 예측 가능성의 문제다. 신뢰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공정한 규칙이 반복해서 지켜질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다. 출발선의 차이를 외면하지 않고 격차를 보완하고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며 누구도 출신과 배경 때문에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역시 공정한 사회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조건이다. 정치를 하며 깨달은 것도 결국 같은 사실이다. 국민의 삶은 진영의 구호보다 훨씬 복잡하다. 청년의 불안도,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어르신의 걱정도 어느 한쪽 진영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진영의 정책인가가 아니라 국민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느냐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면 쓰겠다”고 밝힌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통합은 선언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국민의 삶 속에서 공정이 체감될 때 신뢰가 생기고 신뢰가 쌓일 때 공존이 가능해진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규칙 아래 존중받는 경험이 반복될 때 우리는 비로소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끝내 같은 생각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서로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노력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 생각이 달라도 같은 규칙 아래 존중받을 수 있다는 믿음만은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 통합은 서로를 사랑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다. 서로를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일이다. 허은아 대통령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
  •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1400억원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1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재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에 400kV 및 230kV급 O.F(Oil Filled)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한전선은 400kV와 230kV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400kV는 싱가포르에서 운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으로, 500kV급에 준하는 기술력과 실적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00kV 전력망을 개발하고 미국 등에 성공적으로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400kV 이상 초고압 전력망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최근 2년간 싱가포르에서만 약 1조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싱가포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전력망 현대화, 재생에너지 연계를 추진하고 있어 사업 기회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수주한 O.F 케이블은 케이블 내부에 절연유를 채워 절연 성능을 확보하는 제품이다. 복잡한 생산 공정과 까다로운 유지보수로 소수의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O.F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 및 상용화했으며, XLPE(가교폴리에틸렌) 등 다양한 절연 방식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 전력망 시장에서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초고압 케이블을 비롯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기술 우위를 강화해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아빠·자녀 함께 달리며 추억 만들어요”

    서울시 “아빠·자녀 함께 달리며 추억 만들어요”

    서울시가 아빠와 자녀가 함께 목표를 세우고 달리면서 추억을 만드는 비대면 마라톤 ‘아자러너’(아빠·자녀 러너) 참가자 200팀을 8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아자러너’는 러닝으로 자녀와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맞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아빠와 자녀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달리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완주 기념 메달, 미션 수첩, 배번호표, 운동 손목 보호대 등으로 구성된 ‘아자러너 굿즈’가 제공된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시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 규모를 확대해 6월 비대면, 9월 대면 행사를 각 1회 운영한다.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서울가족포털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창동기지 개발 속도… 일자리 넘치는 ‘미래경제도시’ 완성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동기지 개발 속도… 일자리 넘치는 ‘미래경제도시’ 완성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동 차량기지 개발이 핵심축AI·바이오 연구단지 조성 최적지도봉면허시험장 전면 이전 목표철거와 동시에 S-DBC 착공 속도재개발·재건축 차질 없게GTX-C 공사 신속 정상화 기대SRT 연장 등 교통혁신 지속 추진행정 지원 시스템 ‘1호 결재’ 검토주민과 쌍방향 소통현장 목소리 듣는 기회 만들 것온라인 소통·회의 등 방식 고민인접구와 경계 지역 개발 협력‘힐링도시 노원’ 업그레이드힐링 공간이 도시 경쟁력 좌우오승록 구청장 정책 이어받아노원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제가 받은 압도적인 지지는 노원구를 더 크게 발전시켜달라는 요청입니다.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경제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노원구가 다음 달 민선 9기(2026~2030년)의 새 수장을 맞는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을 13년 동안 보좌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준오(51) 당선인이다. 3선 도전에 나서지 않은 오승록 구청장의 바통을 넘겨받은 서 당선인은 6·3 지방선거에서 59.99%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선거 이튿날인 4일 상계동 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구민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와 각오를 전했다. 첫 구청장 도전임에도 압도적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20년 동안 국회와 청와대, 구청, 시의회에서 쌓아 올린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다. 인터뷰 내내 소통의 방식과 깊이에 관한 고민이 느껴졌고,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그는 캠페인 내내 ‘미래경제도시 노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 당선인은 “노원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고, 이를 위한 핵심 토대가 창동 차량기지 개발”이라며 “임기 내 착공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걸맞게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쌍방향 소통’ 철학을 토대로 4년 동안 구정을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은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다’란 기본 원칙을 뚜벅뚜벅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캠페인 내내 ‘미래경제도시 노원’을 강조했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노원의 발전에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 핵심은 창동차량기지 개발이다. 앞으로 노원 경제의 심장이 될 것이다.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는 이 일대를 동북권을 대표하는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하려는 구상이다. 이미 민선 8기에 70여 곳의 중소·중견기업 유치를 준비했다. 대기업은 서울시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선도기업 부지인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이다. 전면 이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한 노원은 인공지능(AI)·바이오 연구단지의 최적지다. 창동차량기지는 3년 안에 철거돼 착공이 가능한 나대지가 된다. 산업단지 지정, 도봉면허시험장 전면 이전,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철거 완료와 동시에 S-DBC 착공이 목표다. 임기 중에 이뤄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바람이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요구가 뜨거운데. “누구나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주거 환경 개선은 일자리·기업 유치, 교통 인프라 개선과 함께 이뤄질 수 있다. 노원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광운대 역세권에는 동북권 최초로 대기업(IPARK 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과 10여개의 관련 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다.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들어설 S-DBC의 일자리 창출 가능성은 더욱 크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는 교통 인프라를 뒷받침한다. 광운대 역세권 인근 월계시영고층아파트 재건축도 주목받고 있다. 임기 시작 이후 정비사업에 대한 높은 욕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발 빠르게 갖추겠다. 주민 동의율 등 준비가 된 사업지에 다양한 정보를 주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 ‘재건축·재개발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이 정책적 의미에서 민선 9기 첫 결재가 될 것이다. 시의원 시절 사업성 보정계수 산정 방식을 개선해 주민 분담금 절감을 끌어낸 경험이 있다. 재개발·재건축은 서울시장과 긴밀히 논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주민 의견과 지역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 -동북선 공사 완공 등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실착공이 될 GTX-C 노선은 지난 4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한 만큼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막바지 공사 중인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경전철 역시 현장 안전과 주민 불편을 살피면서 차질 없도록 하겠다. 또 수서고속철도(SRT) 연장·광운대역 정차, 동북선 연장 등 교통 혁신 과제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 -앞으로 4년 펼쳐갈 구정 철학을 소개한다면. “이재명 정부 시대의 지방정부라면 쌍방 소통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지방정부가 일방 소통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4~5시간씩 생중계되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일상이 되면서 구민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일방적으로 성과를 나열하고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행사가 아니라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기회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복지와 보육, 어르신 일자리 등 모든 분야에서 가능하다. 현장의 생각이 반영돼야 수정과 보완을 거치면서 정책도 발전할 수 있다. 꼭 현장에 발걸음을 하지 않더라도 구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밝힐 수 있는 방식을 시도해보고 싶다. 구청 내부 소통 역시 온라인으로 모두 참여하고 소통하는 회의가 가능할 수 있다.” -소통에 관한 고민이 깊어 보인다. 계기가 있었을까. “우원식 의원의 ‘현장민원실’을 보좌진으로 챙겨왔다. 주말마다 운영하기 쉽지는 않았다. 민원의 특성상 해결이 쉬운 것보다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정치인은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소통의 기본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특히 구민에게 ‘내가 만나고자 할 때 그곳에 꼭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진전될 수 있지 않을까.” -선거를 치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주민과의 대화는. “노원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얼굴과도 같은 생활 환경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의원 때는 하계·중계동을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했었다. 선거를 치르며 인접 자치구와 연접한 월계동, 공릉동, 상계동 주민과 많은 대화 할 수 있었다. ‘여기도 노원구 맞나 싶을 때가 있다.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과거 접근성을 고려해 기반 시설을 만들다 보니 자치구의 경계에 놓인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다. 하지만 인접한 두 자치구가 함께 생활 환경 개선 방안을 검토해보면 어떨까. 합의안에 대해 서울시가 지원한다면 개발의 더딘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노원구의 장점은. “어디도 따라올 수 없는 천혜의 자연이 있다. 불암산과 수락산이 있고 당현천, 중랑천도 일상과 가깝다. 경춘선 숲길 공원 또한 노원의 중요한 자산이다. 도시 전체가 계획도시인 만큼 곳곳에 공원도 많다. 힐링 공간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오승록 구청장의 ‘힐링도시’ 정책을 이어받아 노원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압도적인 지지는 노원구를 한층 더 발전시켜달라는 요청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베드타운에서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경제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바람이다. 20년 동안 입법·행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원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 민주당 지방정부, 서울시,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미래경제도시 노원’을 반드시 완성해내겠다. 구민의 자부심이 되는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준오 당선인은 1975년 서울 상계동에서 태어나 공릉동에서 초·중학교를 다니고 하계동에 있는 대진고를 졸업한 ‘노원 토박이’다. 서울산업대(현 서울과기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 활동을 하며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호흡했다. 그를 정치로 이끈 우원식 전 국회의장과의 인연은 1995년 시작됐다. 시의원에 도전한 우 전 의장 캠프에 몸담았고, 이후 13년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0~2012년 김성환(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자치행정을 경험했고, 2020~2021년에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어 2022년 노원 제4선거구(하계2동, 중계2·3동, 상계6·7동)에서 11대 시의원에 당선됐다. 강북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성 보정계수’ 제도 개선이 의정활동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 ‘안전 관악’ ‘민생 관악’ 전진한다 [현장 행정]

    ‘안전 관악’ ‘민생 관악’ 전진한다 [현장 행정]

    신림 저류조·빗물펌프장 등 살펴관악산 상권 찾아 “경제 활성화” “사명과 책임감을 더욱 크게 느낍니다. 장마철에 주민 안전을 지켜줄 저류조와 빗물펌프장부터 꼼꼼히 점검해야죠.”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업무 복귀 첫날인 4일 신림공영차고지 저류조(빗물, 하수, 오수를 모아 두기 위해 설치한 공간)에서 이렇게 말했다. 4월에 준공된 신림공영차고지 저류조는 집중 호우 때 별빛내린천(도림천) 수위를 약 10㎝ 낮추는 효과가 있는 초대형 방재시설이다. 이곳의 저류 용량은 3만 5000t으로 관악구 전체 저류 용량도 10만t으로 늘어났다. 또 주택가에 분산됐던 공영차고지를 통합·이전할 수 있도록 버스 101대 주차 공간도 갖췄다. 박 구청장은 저류조가 있는 지하 2층으로 내려가 구석구석을 살폈다. 관제실 위치부터 펌프 작동 방식, 유지 보수 비용 등 가동 준비 상태를 보고받았다. 그는 “당초 차고지로 계획됐지만, 시의원 시절 저류조 기능을 제안해 복합 시설로 추진한 곳”이라면서 “구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산 등반 인증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는 인헌동의 한 식당도 찾았다. 그는 “관악산 방문이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체류형 관광 정책’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관악산 등산객을 상권으로 유입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리고 4월부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악산 연주대 정상에서 찍은 ‘인증샷’을 제시하면 1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일 봉림교 상류부에 개장한 별빛내린천 음악분수 현장도 찾았다. 구는 일상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터널분수를 설치한 데 이어 44m 길이의 음악분수를 설치했다. 음악분수는 10월까지 낮 12시와 오후 7시, 오후 8시에 20분씩 운영된다. 그는 “관악의 더 큰 미래를 완성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면서도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4년도 구민과 세 번째 약속을 지키며, 50만 구민과 함께 빛나는 민선 9기 대장정을 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울산 ‘명소 작은결혼식’ 1호 부부 탄생

    울산의 명소를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하는 ‘유온(U:ON) 웨딩’ 사업의 첫 번째 부부가 탄생했다. 울산시는 권혁민·이보경 부부가 7일 중구 태화동 울산정원지원센터에서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권씨 부부는 “신혼집 등 결혼을 준비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져 유온 웨딩을 신청했다”며 “화려한 결혼식보다 소박하고 의미 있는 예식을 고민하던 중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유온 웨딩은 하객 수 100명 미만의 소규모 예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에게 지역 명소인 예식 장소와 함께 예복, 헤어·메이크업, 식장 연출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개방되는 예식 장소는 태화강 국가정원 내 은행나무정원·숲속정원,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메타세쿼이아길·지관서가 앞마당, 대왕암공원 내 옛 교육연수원 축구장 일원·잔디마당, 울산 태화호 등 총 8곳이다. 시 관계자는 “유온 웨딩 1호 부부 탄생은 청년들이 결혼하고 정착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수시 신청을 받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바이오기업·벤처투자사 ‘만남의 장’… “퀀텀 점프의 기회로” [2026 서울 K-바이오 위크]

    바이오기업·벤처투자사 ‘만남의 장’… “퀀텀 점프의 기회로” [2026 서울 K-바이오 위크]

    서울신문과 농림축산식품부가 8일 공동주최한 ‘2026 그린바이오 미래전략 포럼’에서는 투자를 희망하는 28개 그린바이오 기업과 펀드를 운용하는 7개 벤처투자사의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바로 ‘투자사-기업 간 밋업(Meet-up) 및 매치메이킹’ 행사다. 1:1로 마주 앉은 관계자들은 20여분의 짧은 시간 동안 기업의 강점을 설명하고 투자를 설득했다. 얼굴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엇갈렸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기술력은 자신 있지만 기업공개(IPO)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 전까지 버틸 자금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들은 모처럼 찾아온 투자 유치 기회에 각오를 다졌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이사는 “투자사들과 대화할 수 있는 많지 않은 기회”라며 “그린바이오 시장은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지난 15년간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처럼 투자해 주시면 퀀텀 점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설득하겠다”고 했다. 기대와 긴장감이 서린 기업 관계자들과 달리 투자사들은 기업 포트폴리오를 살피며 강점과 약점을 따졌다.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구체적인 수익 창출 계획을 캐물었다. 김형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상무는 “그린바이오 기업 중 비전과 기술력이 좋은 곳은 여럿 있지만 제품화와 수익 창출을 위한 세부 계획은 약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문위원과 기업 간 수출 상담도 이뤄졌다. 그린바이오 기업에게 해외 진출은 상대적으로 작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한 필수 과제에 가깝지만, 영세한 규모 탓에 현지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공정훈 코트라 전문위원은 “코트라처럼 해외 시장 정보를 가진 지원 기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수출에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는 ‘그린바이오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 첨단라운지’ 행사가 열렸다.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19개 기업과 7개 기관의 전시 부스·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기업들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부터 농업 비료, 가축 사료, 미생물 배양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 서울런, 한양대와 손잡고 예체능 교육 확대

    서울시는 한양대와 함께 미술·연극·실용음악·K팝 안무 등 예체능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울런 여름방학 예체능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입시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무료 교육 플랫폼으로 2021년 처음 시작했다. 시는 올 1월부터 예체능 분야에서도 서울런을 실시했다. 예체능의 경우 사교육 비중이 높지만 취약계층은 공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시가 서울런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조사 결과 예체능 진로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이유로 ‘적성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라는 응답(36%)에 이어 ‘학교에서 받는 예체능 교육만으로는 적성을 발견할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32%)이 두 번째로 많았다. 여름방학 예체능 클래스는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7회에 걸쳐 한양대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미술(응용미술)·공연예술(연극)·음악(실용음악)·무용(K팝 안무) 등 4개 과정으로 이뤄졌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서울런 회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과목별 15명 내외로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는 6월 25일 개별 통보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예체능 클래스는 대학이 보유한 양질의 교육자원을 활용해 예체능 분야의 적성 탐색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존 일반교과 중심 지원에서 예체능 분야까지 확대해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를 폭넓게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약속대련’ 없었던 즉문즉답… 초심 넥타이 매고 165분 소통 [李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약속대련’ 없었던 즉문즉답… 초심 넥타이 매고 165분 소통 [李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160여명 내외신 21개 질문 받아대학생 기자 2명 영상 질문 참여“골프와 선거, 고개 들면 져” 농담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지금보다 더 해야 되겠습니다. 더 빠르게, 더 힘들여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표어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와 각오를 이처럼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8월 15일 국민임명식 때와 같이 흰색 바탕에 하늘색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과 희망의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6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2시간 45분 동안 모두 21개 질문에 막힘없이 답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의 시간 고지에도 “(답변을) 짧게 하겠다”며 질문을 계속 받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앞서 지난 세 차례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약속대련’은 없었다. 매체별 고르게 질문 기회가 주어졌고 정치·외교·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대학언론 기자 출신 대학생 2명도 영상 질문으로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까다로운 질문에도 농담을 섞어가며 여유롭게 답변했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 박지원 대표가 가끔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골프와 선거는 고개 들면 진다’”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배경을 설명하며 “정말 열심히 하시고 잘하셔서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들이 좀 괴롭다고 하는데 그 괴로움을 다른 공무원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또 영업이익 중 일부를 성과급으로 배분해달라고 한 삼성전자 노조를 “발랄하지 않으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국정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을 설명할 때 “보수 정부가 집권하면 부동산값을 올리려고 고사를 지내도 안 올라가는데 그게 몇 년 쌓이고 개혁 정부가 들어서면 확 올라간다”고 답답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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