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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EU도 탈내연차 정책 제동… 우리만 과속할 일인가

    [사설] EU도 탈내연차 정책 제동… 우리만 과속할 일인가

    유럽연합(EU)이 내연기관차 퇴출 정책에서 한발 물러섰다.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던 기조를 수정해 친환경 철강 사용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2021년 탄소 배출량의 최대 10% 수준까지 내연차 생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급격한 전기차 전환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에 시장을 내준다는 판단에서다. 엔진 기술로 세계시장을 호령하던 유럽이 전기차 시대에는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동했다. 실제 폭스바겐이 88년 만에 독일 공장을 닫을 만큼 상황은 급박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아예 노골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다. 대당 7500달러 수준이던 전기차 구매 지원금을 지난 10월 전격 폐지했고, 최근에는 전임 행정부가 추진한 연비 규제마저 완화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양대 축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브레이크를 밟는데, 우리 정부는 여전히 가속페달을 밟으며 탈탄소 목표를 밀어붙이고 있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53~61%로 설정하고, 10년 뒤 신규 등록 차량의 70% 이상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채운다는 계획은 사실상 내연차 퇴출 선언이나 다름없다. 이러니 산업계의 우려가 크다. 기존 목표인 온실가스 48% 감축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을 더 높이면 국내 1만여개 내연차 부품 협력사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올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내연차 규제의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탄소 감축이라는 대의를 부정할 수도, 기후위기 대응을 미룰 수도 없다. 하지만 세계시장의 추세를 외면한 채 외눈박이로 질주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탄소중립의 선두주자였던 EU마저 속도 조절에 나선 지금이야말로 우리 전기차의 경쟁력을 키우면서 시장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기회다.
  • 뜨거운 열정이 따스한 온기로…연말, 선물같은 JAZZ

    뜨거운 열정이 따스한 온기로…연말, 선물같은 JAZZ

    세계적 재즈그룹 발돋움하는 ‘JTO’31일 공연서 콜트레인 명곡 재해석성탄 감성 더하는 재즈 보컬 문미향송영주 피아노·가수 박지윤 협연도 재즈는 ‘뜨거운’ 열정의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재즈를 겨울에 들으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재즈를 찾게 되는 것은 아마 그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따스한 열정’에 물들 시간이다. 새해를 하루 앞둔 오는 31일 11인조 재즈 앙상블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JTO)가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지휘를 맡은 작곡가 최정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소규모 재즈 악단으로 대편성 재즈 앙상블을 재해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앙상블이다. ‘최정수’라는 이름으로 뭉쳤지만, 하나같이 국내 최정상급 재즈 연주자들이다. 이창민(트럼본), 박종상(트럼펫), 유명한(테너색소폰), 김상범(알토색소폰), 김은미(플루트), 정지수(피아노), 홍성윤(기타), 송인섭(베이스), 이현수 (드럼), 표진호(보컬·클라리넷)까지. 2018년 유럽의 세계적 음반사이자 재즈 레이블인 챌린지 레코즈와 계약 후 앨범(‘Tschuss Jazz Era’)을 발표하며 해외 재즈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 재즈그룹이 챌린지 레코즈와 계약한 것은 첫 사례라고 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빔하우스, 세르비아 니스빌 재즈 페스티벌 등 굵직한 무대에 오르며 한국 재즈의 매력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현대 재즈사(史)의 거장 작곡가 겸 색소폰 연주자인 존 콜트레인(1926~1967)의 곡을 현대적으로, JTO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Giant Steps’(자이언트 스텝)을 비롯한 콜트레인의 명곡들을 새롭게 들어볼 기회다. 재즈 보컬리스트 문미향은 오는 20일 울산 HD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1일 세종 재즈인랩, 24일 광주 아트스페이스 흥학관, 25일 전주 더바인홀까지 전국을 돌며 재즈의 따스함을 전한다. 문미향이 전하는 재즈는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카페나 광고에서 한 번은 들어봤을 익숙한 재즈와 캐롤에 현대적인 감성을 살짝 덧댈 뿐이다. 공연의 제목은 ‘I Wished On The Christmas Moon’(아이 위시드 온 더 크리스마스 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성탄절 밤의 달을 떠올리며 감상하기 좋은 공연일 듯하다.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도 오는 20일 서울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솔로 피아노 콘서트를 연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송영주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조수미, 양희은, 김범수, 김동률, 선우정아, EXO(엑소) 등 다양한 가수들과 협업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박지윤이 함께한다. 박지윤을 아직도 ‘성인식’의 가수로만 알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환상’ 같은 곡을 들어보면 그가 얼마나 깊은 음색으로 듣는 이와 호흡하는지 알 수 있을 것. 송영주의 재즈와 박지윤의 보컬이 어떤 아름다움을 빚을지 주목된다.
  • “떡볶이 페스티벌, 글로벌 K푸드 축제로… 금호강 시대 열어 한 번 더 도약”

    “떡볶이 페스티벌, 글로벌 K푸드 축제로… 금호강 시대 열어 한 번 더 도약”

    말기 암 역경 극복한 3선 구청장“하중도·하수처리장 해결 급선무금호강 발전해야 대구 경제 활기”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젊은 시절 말기 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이를 극복하는 등 갖은 역경을 이겨낸 행정가로 지역 사회에서 유명하다. 20대 초반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30대에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대구시 역대 최연소 국장을 지낼 정도로 촉망받는 공무원이었다. 하지만 2002년 얼굴 안 뼈조직인 비강에 암이 생겼고, ‘치료 불가’ 판정까지 받았다. 다행히 주변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안면 절제 등 수술을 받으며 암을 극복했으나 한쪽 눈을 실명했다. 그런 그가 지난 2014년 북구청장에 당선돼 어느덧 3선 임기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산업화의 중심지에서 쇠락한 도시로 추락한 북구의 선장이 되자마자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했던 배 구청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기를 잃은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게 급선무였다”면서 “도시재생을 해답으로 선택한 결과 북구는 도심융합 특구와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되는 등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 구청장은 침체한 대구 경제가 성장하려면 관광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야 하는 만큼 금호강 중심의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부구청장 시절부터 대구가 한 번 더 도약하려면 금호강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대구를 찾은 사람들이 금호강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있어야 한다”며 “하중도 개발과 대구 관문에 있는 신천 하수처리장의 지하화, 화담산 휴 밸리 조성도 시급한 문제”라고 짚었다. 특히 북구는 치맥 페스티벌과 함께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떡볶이 페스티벌을 통해 명실상부한 ‘떡볶이 성지’로 도약했다. 젊은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떡볶이 페스티벌에는 올해 33만명이 몰렸다. K컬처 열풍을 타고 떡볶이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흥행 대박’을 친 것이다. 배 구청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가 프리미엄을 누리는 시대가 됐다”며 “지방자치단체까리 협조해 떡볶이 페스티벌과 구미의 라면 축제, 김천의 김밥 축제를 같은 기간에 열고 ‘K푸드 축제’로 키운다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올해 북구는 대형 산불과 물난리가 잇따랐다. 5월 함지산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심형 산불로 기록됐고, 7월 노곡동 일대 침수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기도 했다. 북구는 산불 직후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50여 명 규모의 ‘공무원 산불진화대’를 편성하고 전문적인 교육훈련에 나섰다. 산불 진화 임도 신설,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 조성 등에도 50억 원을 투입한다. 배 구청장은 “‘불행은 홀로 오지 않는다’는 말을 뼈저리게 체감한 한 해였지만, 이를 계기로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노곡동 침수 지역의 경우 향후 수해를 막기 위해 상류에 골막이댐 2곳을 설치했고, 내년엔 사방댐 2곳을 추가해 유속을 제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 구청장은 지역 정치권에서 나오는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역대 시장 5명 중 대부분이 학창 시절을 대구에서 보낸 뒤 중앙의 공직사회, 정치권에서 활약하다 대구에서 시장직을 수행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보니 유권자들은 지역을 잘 아는 시장이 나오길 바라는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요구가 있다면 출마를 결심할 생각이지만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 빙하 다시 볼 수 있을까

    빙하 다시 볼 수 있을까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의 손자들은 결코 빙하를 두 눈으로 구경하는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ETH 취리히) 수리·수문·빙하학 연구소, 연방 삼림·눈·풍경 연구소, 프리부르대,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미국 카네기 멜런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영국 브리스톨대 공동 연구팀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사라지는 빙하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산업화 이전 대비 온난화 정도에 따라 금세기 중반이 되면 빙하 감소 개수가 연간 2000~4000개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후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 12월 16일 자에 실렸다. 빙하가 녹아 후퇴하는 현상은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류 생존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연구팀은 위성으로 관측된 빙하 윤곽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20만개 이상 빙하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 상승 1.5도, 2도, 2.7도, 4도 상승하는 네 가지 시나리오에서 세 가지 글로벌 빙하 모델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가장 많은 수의 빙하가 사라지는 시점을 의미하는 ‘빙하 소멸 정점’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그 결과, 1.5도 온난화 시나리오에서는 2041년에 연간 약 2000개의 빙하가 사라지는 정점에 이른다. 4도나 오를 때는 빙하 면적 및 부피 손실이 더 심각해지고, 2050~2060년에 연간 약 4000개까지 증가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 알프스 지역이나 아열대 지역에 있는 남미 안데스산맥처럼 소규모 빙하가 있는 지역은 앞으로 20년 이내에 빙하의 50%가 사라지는 조기 정점이 찾아올 수 있으며, 그린란드와 남극 주변 지역을 포함한 대형 빙하가 있는 지역에서는 금세기 후반 빙하 소멸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랜더 반 트리히트 ETH 취리히 교수(빙하학)는 “21세기 중반이 되면 연간 2000~4000개 빙하가 소멸할 것이라는 예측의 차이는 기후 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새해맞이 글로벌 카운트다운… 중구 명동스퀘어에서 열린다

    새해맞이 글로벌 카운트다운… 중구 명동스퀘어에서 열린다

    서울 중구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새해맞이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명동에서 대규모 공식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중구는 명동 일대를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 필적하는 ‘명동스퀘어’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신세계 본관 대형전광판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다. 다채로운 영상이 몰입감을 높이고, 자정이 되면 명동 일대 14개 전광판에서 동시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 명동 일대 30여개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인순이, 박정현, 소향, 에일리 등이 참여하는 K-팝 공연, 불꽃쇼 등도 마지막 밤을 빛낸다. KBS 주관으로, 신세계 본관 앞 분수대 광장과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열린다. 현장 방청 기회는 1000명에게 주어진다. 이 중 20%는 중구민에게 배정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명동스퀘어 카운트다운 쇼를 통해 ‘빛의 도시’ 명동에서 시작되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드론택시 타고 잠실서 인천공항 30분 만에 간다

    드론택시 타고 잠실서 인천공항 30분 만에 간다

    이르면 2028년부터 ‘드론택시’로 불리는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으로 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7일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 목표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28년으로 조정한 여건 변화를 반영해 S-UAM 시범 운항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여건 변화란 미국과 중국 등이 추진하는 기체 개발에 대한 국제기관 인증 지연을 뜻한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사업계획인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에서 실증을 제외한 3단계로 수정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광역노선체계를 구축하고, 2035년에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목표는 유지했다. 도심이나 공항과 접근성이 높고 방해물이 적은 한강 노선이 주요 노선으로 검토된다. 대통령실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이전하게 되면서 한강 상공 활용 범위도 넓어진다. 2030년까지 상암·가산·광화문·왕십리·상봉 등에 이착륙장이 완성되면 주거지와 도심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한강 노선 기회를 극대화하고 수도권과 협력하면 ‘UAM 상용화’는 빠르게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정대학교, 일반·전문 학사 동시 운영… 84명 모집[정시 특집]

    서정대학교, 일반·전문 학사 동시 운영… 84명 모집[정시 특집]

    서정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84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연과학·보건·인문사회·공학·성인학습과정 등이다. 자연과학계열에서는 ▲호텔외식조리과 ▲반려동물과 ▲반려동물보건과 ▲뷰티아트과 ▲그린식품가공과가, 보건계열은 ▲응급구조과(3년제) ▲간호학과(4년제)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4년제 학사과정으로 운영된다. 인문사회계열은 ▲사회복지학부 ▲호텔관광과 ▲유아교육과(3년제) ▲청소년상담복지과 ▲의료코디네이션과(3년제), 공학계열에서는 ▲스마트모빌리티과 ▲소방안전관리과 ▲글로벌뿌리산업공학과가 인재를 모집한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과정으로 ▲창업경영과 ▲사회복지상담과 ▲스마트자동차과가 있다. 정시모집은 정원 내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정원 외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부분 모집 단위는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또한 전문대 이상 졸업자 등 정원 외 전형을 통해 다양한 학습 이력을 가진 지원자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양영희 총장은 “이번 정시모집은 서정대의 교육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를 키우는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신여자대학교, 창의융합·첨단분야 자유전공 261명 모집[정시 특집]

    성신여자대학교, 창의융합·첨단분야 자유전공 261명 모집[정시 특집]

    성신여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370명, 나군 208명, 다군 42명 등 총 620명을 선발한다. 창의융합대학은 가군 자유전공 210명, 나군 첨단분야전공 51명을 모집한다. 자유전공은 간호·사범 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 중에서 2학년 진급 시 선택할 수 있다. 첨단분야전공은 수리통계 데이터 사이언스학부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바이오 헬스 융합학부와 바이오 신약의과학부, AI융합학부 등 5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일반학생전형 내 인문·자연 계열은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예·체능 계열은 학과별로 수능 55~60%, 실기 40~45%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기준으로 한다. 인문·자연 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은 상위 3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일부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서는 과학탐구 최고점 1과목에 대해 10%의 가산점도 부여한다. 모든 모집 단위는 지정된 수능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미응시자는 불합격 처리한다. 영어는 등급에 따라 백분위 점수로 환산하며, 탐구는 2과목 평균 점수를 반영한다. 제2외국어나 한문으로 탐구 대체는 불가능하다. 여기에 탐구는 반드시 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는 필수이며, 등급별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밖에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전형 68명,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30명, 기회균형Ⅱ전형 15명을 모집한다. 만약 수시에서 초과 선발 또는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정시 모집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이 경우 최종 인원은 오는 28일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원서 접수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 단국대학교, 장학생 1년 수업료 면제… AI학과 신설[정시 특집]

    단국대학교, 장학생 1년 수업료 면제… AI학과 신설[정시 특집]

    단국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1759명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죽전캠퍼스 863명, 천안캠퍼스 896명을 모집하며, 수능위주, 실기·실적위주, 교육기회배려자,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운영한다. 죽전캠퍼스는 수능위주 일반전형으로 794명(가군 192명, 나군 253명, 다군 349명), 실기·실적위주 전형으로 69명을 모집한다.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미적분·기하) 또는 과학탐구를 선택한 경우 백분위의 5% 가산점을 부여한다. 올해는 인공지능학과(나군)를 신설하고, 전과정 영어강의로 진행되는 프리무스국제대학 국제경영학과(가군), 모바일시스템공학과(다군) 등을 운영한다. 천안캠퍼스는 수능위주로 747명(가군 316명, 나군 244명, 다군 187명)을 선발하고, 실기·실적위주 전형은 149명을 모집한다. 의·약학계열(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은 국어·수학에서 표준점수를, 탐구는 2과목 평균 백분위를 반영하되, 과탐2 선택 시 5% 가산점을 부여한다. 신설된 ‘지역메디바이오인재’ 전형은 충청권 지역 고교 졸업(예정)자 중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며, 의예과(다군), 치의예과(나군), 약학과(가군)에서 선발한다. 단국대는 정시 장학제도도 강화했다. ‘단국인재장학생’으로 정원 내 최초합격자 258명(죽전 130명, 천안 128명)을 선발해 1년간 수업료 전액을 면제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정시 최초합격자는 내년 1월 21일 발표되며, 자세한 정보는 단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져도 후회 없는 레이스… ‘나를 믿자’ 하며 끝까지 연습”

    “져도 후회 없는 레이스… ‘나를 믿자’ 하며 끝까지 연습”

    평창·베이징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역대 한국 선수 최다 메달 넘을 듯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통합 주장“혼성계주 1번 주자 더 신경 쓸 것” “시합 때 지는 것보다 연습 때 힘든 게 나으니까요. ‘나를 믿자’고 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27)은 펑펑 울었다. 500m에서 미끄러워 넘어져 울었고, 10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에도 울었다. 왜 울었는지 본인도 잘 모른 채 울던 그는 1500m 금메달을 딴 후에야 비로소 활짝 웃을 수 있었다. 4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그때의 힘들었던 기억은 최민정을 더 단단하게 했다. 1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최민정은 “경험이랑 여유가 생겼다는 게 이전의 올림픽들과 다르다”면서 “힘들었던 것들을 겪고 나니까 지금은 그 힘들었던 경험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최민정의 이번 올림픽 목표는 소박하다. 지금까지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땄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기록(6개)도 넘어설 가능성이 크지만 “웃으며 끝냈으면 좋겠다”는 게 바라는 전부다. 베이징에서 다 못 보여준 아쉬움을 이번에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평창,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베테랑이지만 최민정은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개인종목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변함없는 경쟁력을 보였다.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의 메달이 기대되는 이유다. 늘 정상을 지킨 비결을 묻자 최민정은 “반복에 지치지 않으려고 했고 안주하지 않고 계속했던 게 지금까지 올 수 있던 원동력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에는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통합 주장으로 뽑혀 더 스스로를 다잡는 중이다. 최민정은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게 최대한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면서 조율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오히려 제가 고맙다”고 웃었다. 최민정의 대표 종목은 1500m. 그러나 서양 선수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 개인·단체전 포함 5개 종목에 출전하지만 어느 하나 만만치 않다. 최민정은 “월드컵 랭킹을 보면 1500m가 제일 좋긴 한데 5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도 냈고 가능성을 봐서 그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고 싶다”면서 “단체전도 잘했으면 좋겠고 저도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첫 종목인 혼성계주는 선수들끼리 한마음으로 합심해 좋은 성적을 다짐하고 있다. 18일 기준 동계올림픽은 개막까지 꼭 50일을 남겨뒀다. 최민정에게 50일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최민정은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준비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자리싸움이 치열한 혼성계주에서 스타트가 중요한 1번 주자를 맡게 돼서 그런 부분도 좋아지게 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생활의 어디쯤 와 있는 것 같은지’ 묻자 최민정은 “절반은 넘은 것 같다”면서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아쉬우니까 하게 되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버티자 했던 게 또 계속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밀라노올림픽에 나가는 것도 여전히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먼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당장의 올림픽에만 집중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최민정은 “패배하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며 “어떻게 지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결과든 후회하지 않는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EU, 2035년 내연차 퇴출 철회에 中 위축…한국, 반사이익 얻을까

    EU, 2035년 내연차 퇴출 철회에 中 위축…한국, 반사이익 얻을까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계획을 철회하기로 하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입장에서 가성비로 유럽 시장을 공략했던 중국 전기차 업체의 위축 가능성은 희소식이지만, 하이브리드 강자인 일본 도요타와의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유럽 지역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1102만 514대로,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은 이중 87만 9479대를 판매해 8.0%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26.9%), 스텔란티스(14.7%), 르노그룹(10.1%)에 이은 4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90만 4712대)보다 2.8% 줄었다. 또 점유율도 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EU에서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는 같은 기간 26.6% 증가한 25만 25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이 2.3%로 올라섰고, BYD는 285.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13만 8390대를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 업체의 EU 전기차 판매량(34만 7135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2.7%에서 5.1%로 확대됐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 관세를 부과했지만 중국 업체들은 관세를 피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부문에 집중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신차의 35%가량을 담당하는 내연기관차를 10년 안에 퇴출하는 것은 중국 업체이 바라던 바였다. EU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 정책이 전환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유럽 공세는 속도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병행 전략’을 써온 만큼 EU의 내연기관차 판매 규제 완화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의 올 1~10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15만 31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지만, 현대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차도 10만 5895대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9만 2793대)보다 약 14.1% 증가했다. 현대차는 현재 8종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2030년까지 18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차의 급성장과 함께 완전히 전기차 위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하이브리드차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현대차로서는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 시장 점유율 7.0%로 현대차그룹과 박빙의 경쟁을 펼치는 일본 도요타도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많이 생산해 반사이익을 노린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에 이어 유럽도 전기차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배터리 업계는 걱정이 커졌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배터리의 주 수요처가 전기차라서 다소 위축은 있겠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나 로봇 등에서 대체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년 시간을 품은 차 ‘다연호’ 세상에 처음 나오다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20년 시간을 품은 차 ‘다연호’ 세상에 처음 나오다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바른 마음을 담아 20년 동안 숙성한 귀한 차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서울 인사동의 품격 있는 차 공간 ‘일광정사’에서 12월 18~20일 ‘차와 좋은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20년간 햇살, 바람, 사람의 손끝을 담은 차를 내놓는다. 일광정사에서 만난 여상우(36)씨는 “차를 마시는 것은 시간을 마시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차는 인연이고, 인연은 마음의 빛이라는 철학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의 차 철학은 아버지 여규평 옹으로부터 비롯됐다. 여 옹은 ‘순수함’과 ‘후대를 위한 책임’을 강조하며, 상업화되는 차 시장 속에서도 미래 세대가 좋은 차를 맛볼 수 있도록 직접 차를 만들겠다는 뜻을 세웠다. 중학교를 마친 뒤 아버지가 손님들과 차를 나누는 모습에서 광채가 나는 것을 본 여씨는 “저게 사랑이고 관계고 삶이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후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현장에서 차 문화를 몸소 체득하며 아버지의 길을 잇고 있다. 20년 자연 발효, 다연호의 원칙 이 정신은 일광정사의 차 브랜드 ‘다연호(茶緣號)’로 이어졌다. 다연호는 차를 통해 좋은 인연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핵심은 최소 20년 자연 발효와 순수한 산지다. 한국에서의 차 발효 시도는 기후 조건 때문에 실패로 끝났고, 결국 보이차 발효는 연평균 18~20℃의 기온과 80~90%의 습도를 갖춘 중국 산림의 청정한 환경에서만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특히 발효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체질에는 최소 20년 이상 자연 발효된 차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다연호는 이렇게 20년의 시간을 거쳐 성인이 된 듯 완성된 차를 이번에 처음 세상에 내놓는다. 여씨는 “농약을 쓰거나 기계로 수확한 차는 몸이 거부한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마실 수 없는 차는 손님에게도 내놓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그는 단기 유행이나 ‘차테크(차를 이용한 재테크)’ 같은 상업적 흐름을 경계한다. 여씨는 “마시는 사람의 건강과 편안함이 가장 중요하다”며 “순수한 차만이 바른 생각과 바른 인연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1930년대에 만들어져 황실에 공납됐던 차들은 수억 원이 나갈 정도로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차테크로 인기다. 부자가 함께 쓰는 순수한 차의 철학 여씨는 아버지가 2004년 사비를 들여 개최했던 ‘다연전(茶緣展)’의 두 번째 이야기 ‘차와 좋은 만남’을 준비했다. 그는 “소중한 것은 소중한 사람에게 갔을 때 더 빛난다”는 믿음으로, 한국 고객들과 진정한 차 문화를 나누고자 한다. ‘일광정사’를 만든 여 옹은 1984년 스님이 내주신 한 잔의 차를 마시고 차의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 그는 바른 차를 찾기 위해 말이 통하지 않아도 중국과 홍콩, 대만, 미국, 캐나다 등을 수없이 오가다 중국 황제에게 진상하던 차를 만나게 됐다. 여 옹은 후대에도 자신이 마셨던 차 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신념으로 총을 들고 차나무를 지키며 중국의 청정한 산림 내 절에서 20년간 고이 숙성시켰다. 오직 “자연이 주는 만큼”만 생산할 수 있는 야산의 순수한 차를 고집하는 여씨는 대량 생산이 불가피한 프랜차이즈 상업화를 단호히 거부한다. 그는 “가장 소박하고 단순한 것이 가장 어렵고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바른 먹거리와 바른 정신 세계를 잇는 “정직한 차의 길을 변함없이 걷겠다”고 다짐했다.
  • “학력·경력 없어도 연봉 3억”…미 정부가 AI 인재에 건 조건

    “학력·경력 없어도 연봉 3억”…미 정부가 AI 인재에 건 조건

    미국 정부가 학력과 최소 경력 요건을 두지 않는 파격적인 기술 인재 채용에 나섰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소프트웨어 역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려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 채용을 넘어 공공 부문 인재 선발 방식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테크 포스’(U.S. Tech Force·미국 정부 기술 인재단)라는 신규 프로그램을 출범시키고, 약 1000명 규모의 AI·소프트웨어·데이터 전문가를 2년 임기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선발된 인력은 국방부와 재무부, 국무부, 에너지부, 국세청(IRS), 메디케어(연방 의료보험)·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저소득층 의료보장 제도 관리 기관) 등 주요 부처에 배치돼 정부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담당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학사 학위나 최소 근무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원자는 학위 대신 프로젝트 경험, 기술 포트폴리오, 자격증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입증하면 된다. 미 인사관리처(OPM)는 “문제 해결 능력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열정이 핵심 평가 요소”라고 설명했다. ◆ 왜 지금 ‘학력·경력’ 기준을 내려놨나 이 같은 파격은 최근 수년간 약화된 연방 정부의 기술 역량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효율화 과정에서 디지털·IT 조직이 축소되며 인력이 민간으로 빠져나갔고, AI 기술 경쟁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기존 채용 방식으로는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학력 중심의 선발에서 벗어나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중시하는 방식은 민간 테크 업계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흐름이다. 이를 공공 부문으로 확장한 시도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크 포스 참여자의 연봉은 연방 공무원 체계 기준 GS-13~14 등급으로, 연 15만~20만 달러(약 2억 2200만~2억 9600만원) 수준이다. 정부 직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실리콘밸리 대형 IT 기업의 AI 엔지니어 연봉과 비교하면 파격이라기보다는 인재 유치를 위한 현실적인 조정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공공 프로젝트 경험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원격 근무가 가능한 점은 젊은 개발자나 커리어 전환을 고려하는 기술 인력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 빅테크와 손잡은 정부…기회와 논란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오라클, 팔란티어, 일론 머스크의 xAI 등 20여 개 글로벌 기술 기업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임기 종료 후 테크 포스 참가자를 채용 대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민간의 기술 교류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민간 기업 출신 인력이 정부 핵심 프로젝트를 수행할 경우 이해 충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경제 매체 포천은 16일 이번 테크 포스를 두고 “전통적인 정부 채용 틀을 깨고 실리콘밸리식 능력 중심 선발을 공공 부문에 도입한 이례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 한국에 주는 시사점 국내에서도 공공 부문의 AI·디지털 인재 확보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지만, 채용 방식은 기관과 분야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학력과 경력 요건의 비중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실무 중심 인재의 공공 부문 유입이 얼마나 확대될 수 있을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시도가 단순한 채용 프로그램을 넘어 AI 시대에 국가가 인재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성과에 따라 유사한 모델이 다른 나라 정부로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학력·경력 없어도 연봉 3억”…AI 전쟁이 바꾼 美 정부 채용 [두 시선]

    “학력·경력 없어도 연봉 3억”…AI 전쟁이 바꾼 美 정부 채용 [두 시선]

    미국 정부가 학력과 최소 경력 요건을 두지 않는 파격적인 기술 인재 채용에 나섰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소프트웨어 역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려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 채용을 넘어 공공 부문 인재 선발 방식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테크 포스’(U.S. Tech Force·미국 정부 기술 인재단)라는 신규 프로그램을 출범시키고, 약 1000명 규모의 AI·소프트웨어·데이터 전문가를 2년 임기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선발된 인력은 국방부와 재무부, 국무부, 에너지부, 국세청(IRS), 메디케어(연방 의료보험)·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저소득층 의료보장 제도 관리 기관) 등 주요 부처에 배치돼 정부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담당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학사 학위나 최소 근무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원자는 학위 대신 프로젝트 경험, 기술 포트폴리오, 자격증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입증하면 된다. 미 인사관리처(OPM)는 “문제 해결 능력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열정이 핵심 평가 요소”라고 설명했다. ◆ 왜 지금 ‘학력·경력’ 기준을 내려놨나 이 같은 파격은 최근 수년간 약화된 연방 정부의 기술 역량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효율화 과정에서 디지털·IT 조직이 축소되며 인력이 민간으로 빠져나갔고, AI 기술 경쟁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기존 채용 방식으로는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학력 중심의 선발에서 벗어나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중시하는 방식은 민간 테크 업계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흐름이다. 이를 공공 부문으로 확장한 시도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크 포스 참여자의 연봉은 연방 공무원 체계 기준 GS-13~14 등급으로, 연 15만~20만 달러(약 2억 2200만~2억 9600만원) 수준이다. 정부 직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실리콘밸리 대형 IT 기업의 AI 엔지니어 연봉과 비교하면 파격이라기보다는 인재 유치를 위한 현실적인 조정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공공 프로젝트 경험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원격 근무가 가능한 점은 젊은 개발자나 커리어 전환을 고려하는 기술 인력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 빅테크와 손잡은 정부…기회와 논란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오라클, 팔란티어, 일론 머스크의 xAI 등 20여 개 글로벌 기술 기업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임기 종료 후 테크 포스 참가자를 채용 대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민간의 기술 교류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민간 기업 출신 인력이 정부 핵심 프로젝트를 수행할 경우 이해 충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경제 매체 포천은 16일 이번 테크 포스를 두고 “전통적인 정부 채용 틀을 깨고 실리콘밸리식 능력 중심 선발을 공공 부문에 도입한 이례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 한국에 주는 시사점 국내에서도 공공 부문의 AI·디지털 인재 확보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지만, 채용 방식은 기관과 분야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학력과 경력 요건의 비중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실무 중심 인재의 공공 부문 유입이 얼마나 확대될 수 있을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시도가 단순한 채용 프로그램을 넘어 AI 시대에 국가가 인재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성과에 따라 유사한 모델이 다른 나라 정부로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경남 최초 사립 특수학교 ‘거제애광학교’ 2029년 공립 전환

    경남 최초 사립 특수학교 ‘거제애광학교’ 2029년 공립 전환

    경남 거제지역에서 유일한 특수학교인 ‘애광학교’가 2029년 공립으로 전환한다. 2030년 3월에는 경사지에 있는 학교가 평지로 이전한다. 경남교육청과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은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아 ‘거제애광학교 공립 전환·이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애광학교는 1979년 12월 개교한 이후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특수교육과 직업교육을 제공하며 사회적 자립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학교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건물이 가파른 경사지에 있어 학생들 이동과 교육 활동에 적잖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 때문에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졌고 이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경남교육청과 거제도애광원, 거제애광학교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거제도애광원 이사회가 학교의 공립 전환에 동의하면서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중앙투자심사 등 거제도애광원도 공립 전환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거제애광학교는 2029년 공립 전환을 마무리하고, 2030년 3월에는 학교 건물 이전까지 완료하게 된다. 송우정 거제도애광원 대표이사는 “설립자 김임순 원장님 뜻을 이어 학생들이 장벽 없는 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장애 학생들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오랜 기간 장애 학생 교육에 헌신해 온 거제도애광원의 대승적 결단에서 비롯됐다”며 “두 기관이 협력해 거제지역 특수교육대상자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은 1952년 11월 전쟁고아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애광영아원’을 모태로 출발, 1978년 7월 장애 아동 보호시설로 전환한 뒤 재활과 사회적 자립 지원에 힘써 왔다.
  •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 실효성 강화 주장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 실효성 강화 주장

    경기도의회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12월 16일 전남 목포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4차 정기회’에 참석해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 실효성 강화를 주장했다. 양우식 위원장은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 실효성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을 공식 제출하며, 집행기관 공무원의 불출석·자료제출·증언거부 행위를 명시적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여 지방의회의 감사·조사권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최근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집단적으로 불출석해 감사가 사실상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경기도의회는 이러한 불출석을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명백한 민주주의 훼손으로 보고 있으며, 행정사무감사가 집행부의 출석 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구조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감사권은 주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공적 통제 장치인 만큼,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실질적인 제재와 처벌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전국운영위원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의회의 감사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법령 개선과 제도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 법률 제정 촉구 ▲지방의정연수센터 격상 ▲제주 자치경찰 시범지역 선정 ▲돌봄통합지원 세부 지침 마련 촉구 등 7건의 정책 과제가 상정됐으며, 각 시·도별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 “한정판 놓치면 안돼” 어머니 목조른 중학생…中 10대 ‘굿즈 중독’ 확산에 사기범죄까지

    “한정판 놓치면 안돼” 어머니 목조른 중학생…中 10대 ‘굿즈 중독’ 확산에 사기범죄까지

    최근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 관련 상품에 과몰입한 중국 10대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가정에 위기를 초래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이른바 ‘굿즈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16일 법치일보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에 거주하는 A(15)양은 고등학교 교사인 어머니와 대학 교수 아버지를 둔 지식인 가정에서 자랐다. A양은 굿즈 구매에 푹 빠져 수만 위안을 지출했고 심지어 성적이 급락해 현재 학교도 쉬고 있는 상태다. A양은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굿즈 구입을 위해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가족 모임 자리에서 어머니의 목을 조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없다”며 폭언을 퍼부었다. 이런 현상은 개인에 그치지 않는다. 허베이성의 B(15)군은 한 달에만 굿즈 구입에 지역 평균 월급(약 83만원)을 훨씬 웃도는 5000위안(약 105만 원)을 지출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15위안(약 2700원)으로 보름을 살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굿즈 판매자들의 ‘헝거 마케팅’은 청소년들의 비이성적 소비 행태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칭에 거주하는 10대 C양에 따르면 한정판 ‘굿즈’의 발행량이 적고, 판매자가 의도적으로 희소성을 내세워 일부 제품의 중고 시장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며 이것이 구매 충동을 더욱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치 도박과 같은 심리적 매커니즘으로 이어져, 10대들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많은 청소년들이 ‘한정판’이나 ‘희귀품‘을 찾아 중고 거래 앱에 매달리게 해 ‘중독성 거래’에 빠지게 한다는 분석이다. ‘굿즈 커뮤니티’에 대한 몰입은 일부 미성년자의 학업과 현실 생활을 점차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장성의 초등학생 D군은 방학 동안 새벽 4~5시까지 방에 틀어박혀 굿즈와 관련된 서브 컬처 등에 몰두했다. 심지어 부모의 월수입 합계가 1만 위안(약 210만원)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게임에 1만 위안을 충전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취미가 범죄 행위와 결합할 위험성이다. 베이징의 청소년 상담 기관 관계자는 “일부 커뮤니티에는 저속하고 왜곡된 콘텐츠가 유포되거나, 불법 성인물 거래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광둥성의 E(14)양은 굿즈 구매를 위해 ‘무료 배지 증정’을 내세운 소셜 그룹에 가입했다. 하지만 그룹장이었던 사기범은 경찰을 사칭해 “네가 사기 공범자가 될 수 있다”라고 협박하며 어머니 신용카드에서 네 차례에 걸쳐 4만 위안(약 840만 원)을 빼냈다. E양은 이 사건 이후 극도의 공포증과 섭식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온라인 중고 거래 및 SNS 플랫폼에 대한 실명제 강화와 미성년자 고액 결제 제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과열된 굿즈 마케팅 관행에 대한 규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한정판 놓치면 안돼” 어머니 목조른 중학생…中 10대 ‘굿즈 중독’ 확산에 사기범죄까지 [여기는 중국]

    “한정판 놓치면 안돼” 어머니 목조른 중학생…中 10대 ‘굿즈 중독’ 확산에 사기범죄까지 [여기는 중국]

    최근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 관련 상품에 과몰입한 중국 10대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가정에 위기를 초래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이른바 ‘굿즈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16일 법치일보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에 거주하는 A(15)양은 고등학교 교사인 어머니와 대학 교수 아버지를 둔 지식인 가정에서 자랐다. A양은 굿즈 구매에 푹 빠져 수만 위안을 지출했고 심지어 성적이 급락해 현재 학교도 쉬고 있는 상태다. A양은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굿즈 구입을 위해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가족 모임 자리에서 어머니의 목을 조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없다”며 폭언을 퍼부었다. 이런 현상은 개인에 그치지 않는다. 허베이성의 B(15)군은 한 달에만 굿즈 구입에 지역 평균 월급(약 83만원)을 훨씬 웃도는 5000위안(약 105만 원)을 지출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15위안(약 2700원)으로 보름을 살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굿즈 판매자들의 ‘헝거 마케팅’은 청소년들의 비이성적 소비 행태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칭에 거주하는 10대 C양에 따르면 한정판 ‘굿즈’의 발행량이 적고, 판매자가 의도적으로 희소성을 내세워 일부 제품의 중고 시장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며 이것이 구매 충동을 더욱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치 도박과 같은 심리적 매커니즘으로 이어져, 10대들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많은 청소년들이 ‘한정판’이나 ‘희귀품‘을 찾아 중고 거래 앱에 매달리게 해 ‘중독성 거래’에 빠지게 한다는 분석이다. ‘굿즈 커뮤니티’에 대한 몰입은 일부 미성년자의 학업과 현실 생활을 점차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장성의 초등학생 D군은 방학 동안 새벽 4~5시까지 방에 틀어박혀 굿즈와 관련된 서브 컬처 등에 몰두했다. 심지어 부모의 월수입 합계가 1만 위안(약 210만원)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게임에 1만 위안을 충전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취미가 범죄 행위와 결합할 위험성이다. 베이징의 청소년 상담 기관 관계자는 “일부 커뮤니티에는 저속하고 왜곡된 콘텐츠가 유포되거나, 불법 성인물 거래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광둥성의 E(14)양은 굿즈 구매를 위해 ‘무료 배지 증정’을 내세운 소셜 그룹에 가입했다. 하지만 그룹장이었던 사기범은 경찰을 사칭해 “네가 사기 공범자가 될 수 있다”라고 협박하며 어머니 신용카드에서 네 차례에 걸쳐 4만 위안(약 840만 원)을 빼냈다. E양은 이 사건 이후 극도의 공포증과 섭식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온라인 중고 거래 및 SNS 플랫폼에 대한 실명제 강화와 미성년자 고액 결제 제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과열된 굿즈 마케팅 관행에 대한 규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네이버, 기술과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성장 기회 넓힌다

    네이버, 기술과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성장 기회 넓힌다

    네이버가 기술과 플랫폼을 앞세워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며 상생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역 고유의 콘텐츠와 상권을 디지털 생태계로 연결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로 확대와 AI 기반 광고 솔루션 제공으로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최근 경주에서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열고 로컬 사업자들과 직접 소통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황리단길의 로컬 상점을 찾아 디지털 전환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로컬 SME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로컬위크는 지역의 다양성을 네이버 플랫폼과 연결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일부 상점에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를 시범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높였으며, 결제·지도·콘텐츠 등 네이버의 역량을 결합해 로컬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경주시는 지자체 차원의 협력 의지도 밝혔다. 판로 확대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상생협력관을 운영해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스토어 기획전과 연계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판매 구조를 마련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향후 지역 엑스포와 콘텐츠 기반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지원도 한층 강화했다. 네이버는 AI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설루션을 출시해 중소 사업자의 광고 진입 장벽을 낮췄다. 영상 자동 최적화 기능을 통해 광고 제작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도 손쉽게 오프라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 박규탁 경북도의원, ‘경북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박규탁 경북도의원, ‘경북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경북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경북도 미술품 유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미술품 유통에 공공기관 기여 확대와 도 출신 및 신진 작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본 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 이번 개정조례안에는 공공기관이 지역 작가의 작품을 구매·임차·전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했으며, 지원 사업에서 도 출신 및 신진 작가를 우대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경북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지역 미술품의 안정적 수요자로 자리매김해, 유통 구조가 강화되고 작가들의 창작 의욕과 생계 기반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공공건물과 생활공간 곳곳에 지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면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늘어나고, 경북의 정체성과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 도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 조례 개정은 경상북도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 미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며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경북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제4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였고, 오는 1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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