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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식예술부터 민족 예술까지… ‘무하 스타일’을 만나다

    장식예술부터 민족 예술까지… ‘무하 스타일’을 만나다

    EU·체코 까다로운 승인 거쳐국보 11점 등 총 143점 한자리 덩굴 식물처럼 흐드러진 머리카락과 옷자락, 그를 둘러싼 다채로운 장식과 상징 모티프, 3대 1의 긴 수직 구도를 통해 ‘무하 스타일’이라는 독보적인 장르를 개척한 체코 예술가 알폰스 무하(1860~1939)가 서울 여의도에 상륙했다. ‘아르누보’(19세기 말~20세기 초 유럽에서 성행한 장식 및 건축 예술의 개조 운동)의 대표주자이자 현대 광고예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무하의 예술 세계가 더현대서울 알트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특별전 ‘알폰스 무하: 빛과 꿈’은 무하의 예술 여정을 총망라한 대형 전시다. 유가족이 소장한 유화 18점을 비롯해 석판화, 드로잉, 보석, 소품 등 총 143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무하가 어떻게 상업 예술을 순수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는지 그 궤적을 세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체코 정부와 유럽연합(EU)의 까다로운 승인을 거쳐 체코 현지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체코 국보’ 11점이 포함되면서 전시의 무게감을 더한다. 전시의 입구는 당대 최고의 배우로 ‘파리의 여왕’으로 불리던 사라 베르나르를 위해 무하가 제작한 연극 포스터 ‘지스몽다’가 장식한다. 무하는 베르나르와 6년간 협업하며 아르누보의 거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무하에게 베르나르는 뮤즈와 같은 존재였다. 정교하게 놓인 자수 가운을 입은 포스터 속 귀부인은 종려나무 가지를 든 채 허공을 아련하게 응시하고 있다. 베르나르를 향한 무하의 숭배는 1899년작 연극 ‘햄릿’ 포스터에서도 이어진다. 상단의 유령과 하단의 오필리아를 통해 햄릿의 고독과 심리적 갈등을 섬세하게 형상화한 이 작품은 단순한 홍보물을 넘어선 예술적 경지를 보여준다. 전시 후반부에는 장식 예술가 무하가 아닌, ‘민족 예술가’ 무하를 만나게 된다. 파리에서 누렸던 화려한 명성을 뒤로 하고 고국 체코로 돌아온 그는 슬라브 민족의 고난과 희망을 화폭에 담았다. 설원 위 여인의 절망적 표정을 그린 ‘광야의 여성’은 슬라브 민중이 처한 절망적인 무력감과 깊은 슬픔을 강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무하 예술의 결정체는 체코와 슬라브 민족의 역사, 신화, 철학을 바탕으로 20점의 연작 ‘슬라브 서사시’다. 고대에서 제1차 세계대전 이후까지 슬라브 문명에 영향을 미친 20개의 역사적 장면을 화폭에 담았다. 슬라브 서사시는 원작 반출이 엄격히 제한돼 있어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순 없지만, 작품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습작과 미디어 영상이 그 빈자리를 메우며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전시는 3월 4일까지.
  • “응급환자 찾아 섬에 온 지 18년… 난, 사람 살리는 의사니까요”[월요인터뷰]

    “응급환자 찾아 섬에 온 지 18년… 난, 사람 살리는 의사니까요”[월요인터뷰]

    비금도 지키는 흉부외과 전문의안정적 삶 포기하고 ‘섬마을 의사’로“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 보니 18년”주민에겐 존재 자체가 위안인 병원내가 떠나면 병원도 멈춰얼굴만 봐도 병력 아는 6300여 주민바다 위서 속수무책 떠나보낸 환자닥터헬기·지역응급의료 투쟁 계기의료는 효율 아닌 생존 문제‘앰뷸런스용 선박’ 도입이 다음 목표밤에 아픈 아이 데려갈 병원 있어야개인 희생 아닌 국가 시스템 마련을섬을 오가는 일은 여전히 자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교통 환경이 좋아졌어도, 바다는 언제나 인간의 계획을 가볍게 밀어낸다. 지난 16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로 향하는 길도 그랬다. 서울역에서 목포역까지 기차로 세 시간, 다시 차로 한 시간 넘게 달려 오전 10시쯤 도착한 신안군 암태남강선착장은 온통 우윳빛 해무에 잠겨 있었다. 선착장 진입로에는 차도선(여객과 차량을 함께 수송할 수 있는 배)을 기다리는 차량 수십 대가 길게 늘어섰다. 배가 뜰지, 언제 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누구도 알 수 없었다.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고,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시간. 배가 멈추면 섬의 시간도 함께 멈춘다. 선착장에서 꼬박 네 시간을 기다려서야 바다는 길을 내줬다. 배에 올라 40분을 달려 도착한 비금도 가산선착장. 파도 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해변을 따라 차로 20분을 더 들어가자 파란색 지붕의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의료 취약지역인 이곳에서 50년 가까이 주민들의 생명을 지켜온 신안대우병원이다. 배가 끊기는 날이면, 몸이 아픈 주민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이 병원뿐이다. 이날도 대기실은 오전 배편이 막힌 탓에 육지로 나가지 못한 주민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 곁에는 18년 간 이 섬의 생명선을 붙들고 있는 최명석(64) 원장이 있었다. “안개와 파도가 길을 쉽게 안 내주지요. 섬으로 들어오기 힘든 만큼, 나가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응급 환자가 생기면 육지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날씨가 나쁘면 그마저도 어려워요. 이 섬에서 아프다는 건 결국 시간과 싸우는 일입니다.” 진료실에서 만난 최 원장은 섬으로 오가는 이 길을 ‘생존의 거리’라고 불렀다. 기상 악화로 목포에서 비금도까지 여섯 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반대로 이 섬의 환자가 육지 병원으로 가려면 같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비금도 주민들에게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다. 아프면 가장 먼저 찾고, 끝까지 의지할 수 있는 곳이다. 병원에서 만난 주민 김모씨는 “섬을 쉽게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병원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위안이 된다”고 했다. 이 병원은 1979년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비금도뿐 아니라 다리로 연결된 도초도 등 인근 섬 주민들까지 진료권에 두고 있다. 민간 의료기관이지만 신안 일대 주민들에겐 유일한 병원이다. 1990년대 후반 대우그룹이 병원 운영에서 손을 떼면서 병원은 한때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운영 주체가 여러 차례 바뀌며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병원이 다시 자리를 잡은 것은 흉부외과 전문의인 최 원장이 병원을 인수한 2008년부터다. 당시 광주에서 의원을 운영하던 그는 응급 환자를 직접 돌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 이끌려 비금도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응급환자만큼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섬에는 다양한 응급 상황이 생길 테고, 그건 내가 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거창한 사명감보다는,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봤습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2008년 2월 14일, 처음 비금도에 들어온 날을 또렷이 기억한다. “하룻밤 자고 나니까 문득 ‘내가 여길 왜 들어왔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시에는 배편도 지금보다 훨씬 적었고, 기상이 조금만 나빠도 섬은 곧바로 고립됐다. 앞서 병원을 맡았던 의료진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떠난 이유를 몸으로 실감했다. 마음만 먹으면 섬을 떠날 수 있었다. 육지에서 병원을 열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남았다. “병원이 문을 닫으면 주민들의 건강권은 그대로 사라지잖아요. ‘그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18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그는 섬 주민 6300여명의 이름과 병력을 대부분 기억한다. 진료실을 찾은 어르신의 얼굴만 봐도 지병과 가족 안부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육지 병원으로 가야 할 환자가 차비를 걱정하면 말없이 여비를 쥐여주기도 한다. 며칠 뒤 책상 위에 놓인 음료수 한 병은 그가 받는 가장 귀한 진료비다. “이분들의 기록이 18년 동안 제 머릿속에 쌓여 있습니다. 어떤 최신 장비보다 정확합니다. 이 삶들을 두고 어떻게 떠나겠습니까.” 그가 끝내 섬을 떠나지 못하는 데에는 가슴에 묻은 환자들도 있다. 최 원장은 잠시 말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 “아마 2010년쯤이었던 것 같아요.” 약 15년 전의 기억은 금세 떠올랐다. 당시에는 닥터헬기도, 야간 운항이 가능한 의료선도 없었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선택지는 사실상 하나였다. 낚싯배나 해경선을 타고 육지로 나가는 것뿐이었다. 어느 날 병원에 식도정맥류 파열로 대량 출혈이 발생한 환자가 실려 왔다. 급히 부른 낚싯배는 얼마 가지 않아 프로펠러에 밧줄이 걸려 멈춰 섰고, 두 번째 배는 암초에 부딪혔다. 세 번째로 연락한 배는 ‘암초에 부딪힌 배의 선장을 먼저 구조해야 한다’며 방향을 틀었다. 결국 해경선을 불렀지만, 골든타임은 지나 있었다. 환자는 후송 도중 숨을 거뒀다. “오후 7시쯤 출발했는데, 목포한국병원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었더군요. 바다 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환자를 보내야 했던 그 무력감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하늘에 길을 내달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찾아다녔다. 그 절박함은 2010년 신안대우병원의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과 닥터헬기 도입으로 이어졌다. 이제 날씨만 받쳐주면 40분 안에 목포한국병원으로 환자를 옮길 수 있다. 그러나 갈 길은 여전히 멀다. 병원 장비는 낡았고,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는 중고로 들여온 구형이다. “다행히 올해 정부 지원으로 일부 장비를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최 원장이 꿈꾸는 다음 단계는 ‘씨 앰뷸런스’다. “하늘에는 닥터헬기가 있고, 육지에는 119 구급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에는 체계적인 응급 이송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많은 섬 주민뿐 아니라, 어선 사고와 해상 레저 사고까지 고려하면 바다 위 응급 대응 체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바다에서도 육지와 하늘처럼 기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앰뷸런스용 선박을 도입해야 합니다.” 병원 2·3층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24시간 응급 체계를 유지하는 그의 생활은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이 있는 광주는 2주에 한 번씩 토요일에 가서 일요일에 돌아온다. 그마저도 환자가 많을 때면 섬을 떠나지 않는다. 이 같은 헌신은 지난달 9일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대우재단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친 의료인을 선정해 의료인상·의료봉사상·공로상을 매년 수여한다. 의료 취약지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그에게 이 상은 단순한 명예를 넘어, 고립된 섬을 지켜온 고독한 투쟁에 대한 따뜻한 위로였다. 다만 그는 수상의 기쁨보다 앞으로의 과제가 더 무겁다고 말하며 손사래를 쳤다. 전국 취약지 병원협회 총무를 맡은 그가 각종 정책 논의 현장을 누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밤에 아이가 아플 때 달려갈 병원이 없다면 누가 이곳에서 살겠습니까. 의료가 무너지면 섬은 더 이상 삶의 터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는 의료를 효율이나 수익성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취약지일수록 국가의 책임은 더 무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필수 응급의료만큼은 어느 지역에서든 보장돼야 합니다. 개인의 희생으로 버티는 단계는 이제 지나야 합니다. 또한 정부가 적극 나서 지자체마다 한 곳씩 의료 취약지 거점 병원을 지정해야 합니다.” 인터뷰 도중 환자를 돌보고, 재차 인터뷰를 하는 그에게 ‘다시 태어나도 섬 의사로 살겠느냐’고 묻자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언제까지 이곳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엔 잠시 숨을 고른 후 답했다. “의사가 없으면 병원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없어도 이 병원이 멈추지 않는 세상을 꿈꿉니다. 섬에 산다는 이유로 치료받을 기회가 줄어들어선 안 되잖아요. 그런 책임을 국가가 제대로 지는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저는 이 파란색 지붕 건물 아래에 있을 겁니다.” ■최명석 원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 해남군 옥천면에서 태어나 조선대 의과대학을 거쳐 1991년 흉부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충남 예산군, 광주 등에서 의원을 운영하다가 2008년 전남 신안군 비금도로 들어와 신안대우병원을 인수했다. 이후 18년 간 사장 겸 원장으로 일하며 비금도와 도초도 등 인근 섬 주민들의 필수 및 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2010년 신안대우병원의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과 닥터헬기 도입을 이끌었다. 현재 전국 취약지 병원협회 총무를 맡아 도서·오지 의료 정책 개선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9일 의료 취약지에서의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했다.
  • 재생에너지·인프라 허브… 서남권, 지역균형 발전 선도한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재생에너지·인프라 허브… 서남권, 지역균형 발전 선도한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호남’ 에너지 전환 실현 중심 주목 ‘충청’ 반도체 후공정 중심지 부상 “수도권 만성 전력 부족 해결 가능”李 ‘지산지소’ 원칙 구현도 관심사“에너지 따라 기업 옮겨 균형 발전” 4차 산업 시대의 도래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축이 대이동하고 있다. 농업을 기반으로 한 1차 산업은 곡창지대 호남에서 꽃피웠고 제조업과 중화학 공업을 앞세운 2차 산업은 영남을 중심으로 국가 성장의 엔진이었다. 3차 서비스 산업이 수도권에서 뿌리내렸고 이제 재생에너지와 전력 인프라를 축으로 한 4차 산업의 메카로 호남과 충청 등 서남권이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 산업의 흐름을 확대해 지역균형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산업연구원의 ‘지역정책 20년 공과와 새로운 균형발전정책 방향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산업정책은 박정희 정부 때 울산, 구미, 창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 거점화에서 시작됐다. 정부 주도의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은 포항(철강), 울산(조선·석유화학) 등에 인력과 인프라를 집중하면서 남동부가 성장의 축이 됐다. 이후 1990년대 정보통신 혁명은 금융·유통·콘텐츠 등 3차 서비스 산업을 수도권에 집적시켰고, 지역 불균형이 심화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기준 30대 기업 중 수도권에 위치한 비율은 95.5%다. 정부는 2003년부터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외려 벌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두고 지역의 산업 지형은 재차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인 서남권이 신성장동력으로 재부상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지역균형 발전을 함께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뒀다. 김태윤 한양대 정책과학대학 교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이재명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며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서남권을 재생에너지와 AI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호남 초광역권 지역활성화를 위한 과학기술 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에너지 자립형 도시인 해남 솔라시도,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호남 초광역권이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실현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권도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에너지 인프라 및 반도체 후공정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이들 거점 지역을 관통하며 재생에너지와 산업을 잇는다. 정보통신기술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서남권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소비하는 RE100 특구로 진화할 기회를 얻고 수도권은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그 지역에서 소비) 원칙이 실제 정책으로 어떻게 구현될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연스럽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바뀔 건데 에너지 가격이 싼, 송전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으로 (기업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현수 중부대 미래융합공학부 교수는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보면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동시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내려가도록 전기요금 지역 차등제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국가전력망 새 길 뚫어야 ‘AI 3강’ 혁신의 문 열린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국가전력망 새 길 뚫어야 ‘AI 3강’ 혁신의 문 열린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1970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는 산업화 시대 ‘물류 동맥’으로 한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26년 후인 1996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서비스는 ‘데이터 동맥’이 돼 우리나라를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도약시켰다. 또다시 30년이 흐른 지금 초고압 직류 송전망(HVDC) 구축 프로젝트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가 4차 산업의 동맥으로 부상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대전환’에 실패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전력계통영향평가 시범 운영을 신청(지난해 9월 기준)한 데이터센터 총 318건 가운데 149건(46.9%)이 전력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의 경우 210건 중 134건(63.8%)이 허가를 받지 못했다.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기존 전력망의 한계를 넘어선 결과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68건의 데이터센터 전력평가 신청 중 108건(64.3%)이 무산돼 가장 많았고 인천에서는 18건이 신청됐지만 모두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어 서울은 24건 중에서 8건이, 전북도는 6건 중 5건이, 세종시는 9건 중 3건이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들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서남권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계는 전기를 공기처럼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면 AI 모델도, 데이터센터도, 반도체 산업도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술 변화가 빠른 AI 시장 대응에 있어 최대 승부처는 전력 확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려면 연 500㎿의 전력이 필요하다. 인구 20만명의 신도시 두 곳이 1년간 쓰는 전력량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중국, 미국과 함께 한국이 AI 3강이 되려면 전력부터 3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력 인프라의 핵심 축은 전남을 비롯해 서남권을 따라 형성돼 있다. 서남권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호남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전력망이 적시에 구축되지 않으면 2036년에 호남권에서 발생하는 재생에너지의 잉여 전력은 58.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안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새만금~서화성)는 AI를 가동하는 전력의 혈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금융정책인 국민성장펀드 1호 메가프로젝트가 투자처로 전남 해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것도 에너지 수급 및 지역균형발전 면에서 상징적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620㎞에 이르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서남권에 AI 생태계를 위한 에너지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에너지 고속도로를 동남권까지 연결하는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AI 산업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국내총생산(GDP)뿐만 아니라 잠재성장률도 높이게 될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이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려고 총력전에 나선 상황에서 한국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감독 저격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뒤늦게 “죄송합니다”…신태용 언급은 없어

    감독 저격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뒤늦게 “죄송합니다”…신태용 언급은 없어

    이청용이 지난 시즌 논란을 일으킨 ‘골프 세리머니’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다만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에 대한 별도의 발언은 꺼내지 않으면서 여전히 남은 앙금을 드러냈다. 울산 구단은 2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청용 선수가 울산 HD와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며 결별 소식을 알렸다. 울산은 “그라운드 위에서의 헌신과 책임감은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고 울산이 걸어온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면서 “모든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울산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 복귀한 이청용은 6시즌 동안 161경기 1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에서 K리그1 우승을 세 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 번 경험하며 선수 생활의 후반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러나 이청용은 지난해 경기 외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신 전 울산 감독이 울산을 이끌면서 고참 선수들과의 갈등 끝에 파행을 겪었는데 이청용이 분란을 조장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18일 K리그1 33라운드 광주FC전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터트린 뒤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고 궤적을 바라보는 동작을 취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기름을 부었다. 팬들은 원정 경기 때 구단 버스 짐칸에 신 전 감독의 골프백이 놓여있던 사진을 떠올리며 이청용이 신 전 감독을 세리머니를 통해 저격했다고 해석했다. 이청용은 구단 SNS에 친필 편지로 이별의 글을 남기면서 ‘골프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중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다만 이청용의 사과에 신 전 감독을 언급하는 내용은 없었다. 이청용은 팬들에게만 사과를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 6년 동안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믿어주신 울산 HD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무엇보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울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울산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 과거 죄는 언제까지… 임성근이 던진 ‘여론의 공소시효’

    과거 죄는 언제까지… 임성근이 던진 ‘여론의 공소시효’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출연으로 주목받았던 임성근씨가 과거 네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알려지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그는 지난 21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프로그램들도 그가 나온 분량을 축소하는 등 방송가에서는 빠르게 거리두기에 나섰다. 임씨 사례를 둘러싼 여론은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음주운전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문제로, 방송 활동 중단이 맞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과거 잘못을 평생 낙인처럼 소비하는 것은 과도한 도덕 검증”이라고 맞선다. 이른바 ‘여론의 공소시효’를 두고, 반성과 책임을 거친 이후에도 사회가 언제까지 유명인의 과거를 문제 삼아야 하는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임성근, 과거 음주운전 전력 고백…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설문에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3201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65%(2072명)는 “자숙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5%(1129명)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연예계에서는 과거 전과가 재조명되며 논란이 된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달 배우 조진웅씨가 10대 시절 범죄 전력이 뒤늦게 알려진 뒤 은퇴를 선언하면서, 소년범 전력이 성인이 된 이후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적절한지 논쟁이 이어졌다. 범죄 사실을 숨긴 채 활동한 점이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소년보호처분이 재사회화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과도한 비판이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미 처벌을 받았다면 사회는 그들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사회적 징벌의 본래 목적”이라며 “연예인에게 요구되는 도덕성이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사회가 더 잔인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성폭력이나 학교폭력처럼 피해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준 경우에는 법적 처벌을 받더라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단순히 ‘어리니까 넘어가자’고 치부하기 어려운 범죄가 있다”면서 “연예인에게 적용되는 도덕적 기준의 범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힘 “이혜훈 지명 철회는 사필귀정…李대통령 사과해야”

    국힘 “이혜훈 지명 철회는 사필귀정…李대통령 사과해야”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자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후보자 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제기된 의혹들이 일절 해소가 안 됐다”며 “지명 철회는 늦었지만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의 검증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보수 정당에서) 3선 의원을 했다고 해도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검증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고, 이번이 제대로 된 첫 번째 검증”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보수에서 넘어갔다고 자진사퇴 기회도 안 주냐?”라고 비꼬면서 “‘이재명 픽(PICK)’에 대한 검증 책임은 이재명에게 있다”고 썼다. 박 의원은 “지명 철회는 사필귀정이고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국민은 화가 났는데 엉뚱하게 보수 정당 탓을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한 수사와 청와대 후속 조치도 요구했다.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짧게 끝날 쪽박 드라마일 것을. 청문회를 보니 철회로 끝날 게 아니라 수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썼다. 주진우 의원도 “아파트 청약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 당사자의 전입신고만 의존해서는 ‘제2, 제3의 이혜훈’을 못 걸러낸다”면서 “인사 검증 시스템도 새로 다 잡아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 대구로페이 2월 2일부터 10% 할인 판매…총 3000억원 규모

    대구로페이 2월 2일부터 10% 할인 판매…총 3000억원 규모

    대구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를 다음 달 2일부터 판매한다.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구로페이는 올해 총 3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 보유 한도는 50만원이다. 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대구로페이를 판매해 시민들이 연중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로페이는 지역 내 가맹점과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대구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결제 방식도 카드단말기뿐 아니라 QR코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으로 다양화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대구로페이 전용 앱인 ‘iM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카드 발급과 충전, 결제, 환불, 가맹점 등록 신청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편의성도 높였다. 지난해 대구로페이는 총 3968억원이 발행됐으며, 약 130만명이 할인·비할인을 포함해 5472억원을 충전 및 사용했다. 한편, 가맹점 등록 대상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장이다. 대형마트·백화점·프랜차이즈 직영점·유흥 및 사행성 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 iM샵 앱,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체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로페이는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구로페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 ‘인구 60만’ 붕괴 위기 전주시, 청년 붙들기에 545억원 쏟아붓는다

    ‘인구 60만’ 붕괴 위기 전주시, 청년 붙들기에 545억원 쏟아붓는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60만명 붕괴를 앞둔 전북 전주시가 청년 인구 유치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최근 청년이음전주에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청년정책 추진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추진 방향과 세부 중점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전주시의 인구는 2025년 말 기준 62만 5437명으로 지난 2020년(65만 7432명) 보다 3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회의 참석자들은 ▲청년 도전기회 확대 ▲체감형 정착지원 강화 ▲청년주도 참여기반 강화를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의 3대 방향으로 정하고, 청년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력과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 청년 정책에는 총 544억 5900만원을 투입해 86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청년 창업가와 청년 농업인 발굴·육성, 출향청년 채용지원 등에 222억원가량을 투입해 맞춤형 인력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춘★별채’ 등 청년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청년월세 지원을 상시 제도로 전환해 주거 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년문화예술패스도 지원 대상(19세→20세)과 지원 금액(10만원→20만원)을 확대하고, 청년이음전주를 거점으로 한 청년협의체 운영과 정책 포럼·간담회, 청년희망단 운영, 각종 위원회 청년위원 위촉 확대 등을 통해 청년이 정책과 사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올해 ‘청년부부 결혼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최대 200만원 상당의 예식비용을 지원하는 등 청년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이 전주에서 도전하고, 정착하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시우, 세계1위 셰플러 따돌리고 단독 선두...3년 만에 우승 파란불

    김시우, 세계1위 셰플러 따돌리고 단독 선두...3년 만에 우승 파란불

    김시우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제치고 PGA투어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22언더파 194타를 써낸 김시우는 셰플러를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PGA투어에서 지금까지 4차례 우승한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3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을 기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21년 챔피언 김시우는 5년 만에 이 대회 두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 이 대회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와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 라킨타 컨트리클럽을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 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개최한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는 5년 전 김시우가 PGA투어 통산 세번째 우승을 이뤘을 뿐 아니라 13년 전 에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치러 합격했던 곳이다. 지난 19일 끝난 이번 시즌 개막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고감도 샷을 뽐냈다. 서로 다른 코스에서 치른 3라운드 내내 정확한 샷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아이언과 웨지 샷 정확도가 출전 선수 가운데 2위에 꼽혔다. 사흘 동안 보기를 딱 1개 적어내 발군의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그린을 놓친 11차례 그린을 놓치고도 모두 파로 막았다. 유일한 보기는 먼거리에서 나온 3퍼트였다. 약점이던 그린 플레이도 지난 사흘 동안은 비교적 탄탄했다. 이날 김시우의 플레이는 안정적이고 탄탄했다.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개수(1.58개)는 출전 선수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3라운드 경기에서도 김시우는 4번 홀과 6번 홀에서 모두 10m 이상의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이 골프장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 그래도 우승 욕심보다는 즐겁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성적보다는 18홀을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 하고 싶다. 우승이나 최종 순위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라운드를 즐기는 데 집중하겠다. 셰플러와 경쟁도 즐기겠다”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3라운드를 치렀다. 그는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과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를 노린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이웃사촌인 김시우와 셰플러는 같은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친한 사이다. 2007년생인 블레이즈 브라운(미국)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4타를 줄인 끝에 셰플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10대 돌풍을 이어갔다. 에릭 콜,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이 공동 4위(20언더파 196타)로 뒤를 이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선전했던 김성현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37위(13언더파 203타)까지 추락했다. 이날 6타를 줄인 김주형은 공동 50위(12언더파 204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PGA투어 신인 이승택은 이날 2타를 잃고 6언더파 210타에 그치면서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 미국 “코로나19 때 WHO의 친중국 행보가 탈퇴 이유”…WHO “사실 아니다”

    미국 “코로나19 때 WHO의 친중국 행보가 탈퇴 이유”…WHO “사실 아니다”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WHO의 친중국 행보 등을 이유로 들자, WHO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탈퇴 통보는 “미국과 세계를 모두 더 위험하게 만든다”며 “미국이 탈퇴 이유로 제시한 것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취임 첫날 지시했던 대로 WHO에서 공식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성명을 통해 WHO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대응에 실패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국민이 받은 피해를 바로잡기 위해 탈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WHO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공중보건 위기 선포를 늦게 해 세계가 대응할 시간을 허비하게 했으며, 오히려 코로나19 관련 보고와 정보 공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중국의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고 비판해왔다. 두 장관은 또 성명에서 “WHO는 여러 국제기구와 마찬가지로 핵심 임무를 저버리고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반복했다”며 “WHO는 미국이 창립 멤버이자 가장 큰 재정적 기부자인데도 미국 이익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주도하는 정치적이며 관료주의 의제를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WHO도 성명을 내고 미국의 탈퇴에 유감을 표하며 미국 주장이 “사실과 정반대다”라고 반박했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내내 WHO는 신속히 대처했고 갖고 있던 모든 정보를 빠르고 투명하게 세계와 공유했으며 최선의 증거를 바탕으로 회원국에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WHO는 2020년 1월 11일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을 때 이미 공식 채널과 성명,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경보를 발령하고 전문가 회의를 소집했으며 각국에 국민과 보건 체계를 보호하는 포괄적인 지침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WHO는 마스크 사용, 백신과 물리적 거리두기를 권고했으나 어느 단계에서도 마스크·백신 의무화, 봉쇄 조치를 권고한 적 없다”며 “우리는 각국 정부가 자국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내린 결정을 지지했으나, 그 결정은 각국 정부의 몫이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탈퇴 건은 다음달 2일 시작되는 WHO 집행이사회 정기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미국이 내야 할 회비가 남아있다. WHO 추산에 따르면 미국이 내지 않은 회비는 2025년 1월 기준 2억 6000만 달러(약 3800억원)에 달한다.
  • 女 나이·키·성적 취향까지…“연락처 사실 분?” 경매 소개팅 유행에 ‘비상’

    女 나이·키·성적 취향까지…“연락처 사실 분?” 경매 소개팅 유행에 ‘비상’

    최근 온라인상에서 여성의 연락처를 두고 후원액 경매를 진행하는 이른바 ‘경매 소개팅’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을 도구화한다”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 유튜브 방송 진행자(BJ)는 화면 속 초시계를 보며 ‘20초 남았다. 카운트 들어가겠다’라고 외쳤다. 화면에는 여성의 노출 사진과 함께 나이, 키, 몸무게, 거주지 등 프로필이 올라왔으며, 여성과 소개팅을 원하는 시청자는 시간 내 BJ의 계좌번호로 후원금을 보내야 한다. BJ가 “이분은 실물이 더 예쁘다”, “더 없냐”며 후원을 독려하는 2분 사이 채팅창은 흡사 사설 경매장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 시청자가 2만원을 후원하자 BJ는 “현재 선두”라고 말했다. 다른 시청자가 질세라 5만원을 후원하자 순위가 금세 바뀌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채팅방에서 “드디어 돈 쓰네”, “시원하다”며 환호했다. 후원금이 치솟으며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15만원을 낸 시청자가 최종 1위가 됐다. BJ는 이 시청자에게 여성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획득한 데이트권은 본인이 사용하거나 물건처럼 제삼자에게 ‘양도’되기도 한다. 이 같은 ‘경매 소개팅’은 경매와 비슷하지만, 실제와 달리 낙찰받지 못한 나머지 참여자들은 돈을 전혀 돌려받을 수 없다. 오로지 연락처를 얻기 위해 경쟁이 붙으면 후원금은 순식간에 100만원 단위까지 치솟는다. 이성과의 만남 기회를 경매에 부치는 방식도 문제지만, 성매매 등 음성적 만남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실제로 방송을 보면 여성 프로필에 성감대 등 ‘성적 취향’ 등 노골적인 내용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채널은 출연 여성에게 후원금의 20%를 ‘배당’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이 같은 방송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BJ가 매개 역할을 했다면 성매매 알선 혐의가 성립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금품이 오가는지, 대가성이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런 경매식 소개팅 방송이 불건전 콘텐츠로 판단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접속 차단 요청 등을 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콘텐츠가 여성을 철저히 도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성들을 병풍처럼 세워두고 후원금 순위를 매기던 ‘엑셀 방송’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제는 여성과의 접촉 권한 자체를 판매 상품으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성매매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의 신지영 활동가는 “유튜브라는 대중적 통로를 통해 성매매를 일상적·오락적 행위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문제”라며 “해당 여성들이 불공정한 계약을 맺고 있거나 감금·협박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 한태선 “천안시민과 미래를”…출판기념회 ‘세 과시’

    한태선 “천안시민과 미래를”…출판기념회 ‘세 과시’

    “시민과 함께 천안의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출발을 만들겠습니다.” 한태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특보가 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2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를 과시했다. 한 특보는 이날 나사렛대학교에서 경제 전문가, 행정가 등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의 정치 철학 등을 담은 저서 ‘우리 천안, 더 큰 천안’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책은 10여년 동안 수해 복구 현장 등 곳곳을 다니며 생각한 천안역 증축을 통한 원도심 살리기, 교육도시 조성 등 100만 도시 천안을 준비하기 위한 정책과 포부를 제시하고 있다. 그는 “책은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과 함께 살아갈 사람으로서 곳곳을 다니며 고민하고 소통한 기록”이라며 “천안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천안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길을 찾아다녔다”고 소개했다. 이어 “천안이 인구 70만명을 달성했지만 시정 공백 등으로 최근 성장세가 눈에 보이게 주춤했다”며 “5극 3특 이재명 정부 지방시대는 다시 천안의 큰 도약을 이룰 골든타임. 우리 천안을 더 큰 천안으로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이정문 충남도당위원장(천안병 국회의원), 이재관 의원(천안을),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광역·지방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해 한 특보에게 힘을 실었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천안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이 대전·충남 통합 중심지가 되도록 중앙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일하겠다”며 천안 발전 5대 비전과 3대 혁신을 제시했다. 한 특보는 2020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경제정책특보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 4쿼터 고작 ‘5득점’ 역대급 충격 경기…“미스터리다” 감독도 망연자실

    4쿼터 고작 ‘5득점’ 역대급 충격 경기…“미스터리다” 감독도 망연자실

    서울 삼성이 4쿼터에 겨우 5득점에 그치는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다잡았던 경기를 내줬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수원 kt전에서 71-78로 패배했다. 3쿼터까지 66-54로 앞서던 경기를 내준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날 서로 잘 풀리지 않는 경기 속에서 삼성은 3쿼터까지 수월하게 kt를 앞서 나갔다. 앤드류 니콜슨이 23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한호빈과 저스틴 구탕이 각각 7점, 최현민과 케렘 칸터가 각각 6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17점, 아이제아 힉스가 11점, 강성욱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뒷받침되지 않아 삼성에 밀렸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kt가 쿼터 시작과 동시에 탄탄한 수비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쿼터 초반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혔다. 삼성은 칸터가 득점과 함께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69-64로 달아나는 듯했지만 5분 넘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도 그만 역전됐다. 뒤늦게 경기 1분 43초를 남기고 니콜슨이 2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선수들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 나왔다. 특히 kt 문성곤이 리바운드 4개를 따내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삼성의 공격력이 원천 봉쇄됐다. 경기 후 문경은 kt 감독도 문성곤을 승리의 주역으로 꼽을 정도였다. 다잡은 경기를 놓친 삼성으로서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마지막에 집중력이 부족했다”면서 “슛 기회는 창출이 됐는데 마무리할 해결사가 부재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매일 하는 연습이 실전에 나오지 않다 보니 “미스터리”라고 할 정도였다. 김 감독은 “잘 준비해서 연패 없이 가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삼성은 25일 곧바로 고양 소노와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번 시즌 8연패 늪에 빠졌다가 지난 11일 서울 SK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지긴 했지만 1점 차 패배였고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재차 승리하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이날 극도로 부진한 경기로 패배에 빠지며 다시금 위기를 맞게 됐다.
  • 황영웅 3년만 복귀 무산… “간절하다” 했지만 강진청자축제 무대 ‘재검토’

    황영웅 3년만 복귀 무산… “간절하다” 했지만 강진청자축제 무대 ‘재검토’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트로트 가수 황영웅(32)의 축제 무대를 통한 공식 복귀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사실상 무산됐다. 23일 전남 강진군 등에 따르면 황영웅은 다음달 28일 강진군에서 열리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청자의 소리 콘서트’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에 부딪혔다. 강진청자축제 관계자는 “황영웅의 출연 취소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현재 출연과 관련해 재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황영웅 섭외 소식이 전해진 뒤 강진군청 홈페이지 등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출연은 사실상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황영웅의 소속사 골든보이스는 지난 2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2월 마지막 주말에 행사 무대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첫 행사이니 오셔서 힘찬 응원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황영웅 또한 팬카페에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드리고자 한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 변명하지 않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복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무섭고 두려웠지만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면서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황영웅은 2023년 2월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던 중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어 거짓 경력, 거짓 가정사 의혹 등도 제기됐다. 당시 황영웅은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거짓 가정사는 오해에서 불거진 일이라 해명했으며 거짓 경력 의혹은 부인했다. 이후 황영웅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 예별손보 예비입찰에 최소 2곳 참여… 3월 본입찰 예정

    예별손보 예비입찰에 최소 2곳 참여… 3월 본입찰 예정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최소 2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면서 본입찰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한 예별손해보험 예비입찰에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제출된 인수의향서를 검토해 적격성이 확인된 인수 희망자에게 약 5주간 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3월경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보는 2022년 4월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여러 차례 공개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2024년 말에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MG손보의 계약이전과 영업정지 처분을 의결해 모든 보험계약과 자산을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으로 이전했다. 향후 공개 매각이 완료되더라도 보험계약은 현재 조건 그대로 새로운 인수자에게 이전돼, 보험계약자에게 불이익이나 계약 변경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포항 기계중, 전교생 대상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포항 기계중, 전교생 대상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포항 기계중(교장 이동훈)은 필리핀 마닐라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캠프에는 전교생 23명(분교 포함) 중 희망 학생 13명이 참가했다. 공립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진행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캠프는 수준별 1대1 개인 몰입식 지도와 1대3 그룹 수업, 1대8 액티비티 클래스 등 오전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수업으로 구성됐다.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자연문화탐방과 현지 스포츠, 문화체험 활동도 병행했다. 이동훈 기계중 교장은 “이번 해외어학연수 및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농촌 소규모학교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도시로 이탈하는 농촌지역 학령인구가 더 이상 줄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부산디지털거래소 은거래, 3주 만에 작년 상반기 배 넘어

    부산디지털거래소 은거래, 3주 만에 작년 상반기 배 넘어

    최근 금값에 이어 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은 올해 디지털 실물 상품인 ‘e은’의 누적 거래액 약 5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새해가 시작된 지 3주 만에 지난해 상반기 거래액 239억원의 배를 넘은 것이다. KB국민, NH농협, 신한, 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해 전체 실버바 판매액 307억원보다도 많다. 최근 금값 고공행진 이후 은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과 함께 투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했고, 디지털 금융의 편의성을 결합한 거래 플랫폼으로 투자 트렌드가 빠르게 옮겨가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비단은 분석한다. 비단에서는 앱을 이용해 실물 은을 기반으로 한 상품인 ‘e은’을 1g부터 매입할 수 있다. 거래가 가능한 시간도 하루 23시간으로 길어 세계 시장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다. 구매한 은은 보안 구역 내 창고에 실물로 보관된다. 현재 비단에서는 e은을 비롯해 e금, e구리, e플래티넘, e팔라듐, e주석, e니켈 등 7종의 귀금속을 거래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비단의 누적 회원 수는 123만명이며 누적 거래액은 1조 5800억 원이었다. 비단 관계자는 “은과 같은 실물자산은 그동안 보관과 유동성의 한계로 대중적인 투자 상품이 되긴 어려웠다. 비단은 대중의 투자 기회 확대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공유하고, 모든 가치 있는 상품이 디지털로 거래되는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장·교육감 선거비용 12억 8200여만원으로 제한…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교육감 선거비용 12억 8200여만원으로 제한…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의 한도액을 확정해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장 및 교육감 선거의 선거비용제한액은 각각 12억 8200여만으로 제8회 지방선거보다 2900여만 원 증가했다. 이는 인구수는 제8회 지방선거 대비 3만 2007명 줄었으나 선거비용제한액 산정비율은 당시 5.1%보다 높은 8.3%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평균 선거비용제한액은 1억 9600여만원이다. 달서구청장 선거가 2억 6800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군위군수 선거가 1억 2300여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 밖에 비례대표 대구시의원 선거 1억 8000여만원, 지역구 대구시의원 선거 평균 5800여만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선거 평균 6100여만원, 지역구 기초의원선거는 평균 49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선거비용은 선거운동의 기회균등과 선거공영제 원칙에 따라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 득표한 경우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안에서 적법하게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 15% 미만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을 돌려준다. 시 선관위는 선거구획정으로 선거 구역이 변경될 경우 해당 지역은 선거비용 제한액을 다시 공고할 예정이다.
  • 李대통령 “AI의 제조업 적용, 울산이 강점… 집중투자할 것”

    李대통령 “AI의 제조업 적용, 울산이 강점… 집중투자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울산을 찾아 “인공지능(AI)의 제조업 적용에서 울산이 매우 강점이 있다”며 울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타운홀미팅을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가 미래 산업 경제의 핵심을 몇 가지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가 인공지능으로의 대전환”이라며 “이거는 피할 수 없는 거다, 피할 수 없으면 빨리 적응하고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제조업이 강점이 있기에 인공지능의 제조업 적용을 빨리해서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울산이 매우 강점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험하게 얘기하면 몰빵하는 정책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양극화도 심해지고 차별도 심해지고 기회도 적어지고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 전략도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에는 가진 게 없다 보니 한 군데다 몰았다”며 “투자도 서울로 집중하고 대한민국 지방 중에서는 울산도 그 혜택을 보긴 했다. 공업단지 울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군데로 너무 몬 작전이 꽤 효과가 있었는데 이젠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너무 집중이 심해지다 보니 울산조차도 서울에 빨려들기 시작했다. 다른 지역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도 기회를 가지자, 왜 수도권만 잘사냐’는 차원을 넘어섰다”며 “무슨 얘기냐면 수도권도 못살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 폭등을 언급한 뒤 “반도체 공장을 수도권에 짓는다고 하니 전력도 부족하고 용수도 부족하고 그런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제는 지방분권, 균형성장이라고 하는 게 양보나 배려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 됐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울산 시민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자리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지역에서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것은 광주, 대전, 부산, 강원, 대구, 경기 북부, 충남에 이어 이번이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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