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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법이민 축소」 부결 확실시/미 이민법 개정 어떻게 되나

    ◎“가족초청금지는 「상봉」막는 악법” 여론/「불법이민 단속법안」만 분리 처리될듯 미국에서 지난 2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합법이민 규모를 줄이는 이민개정법안이 앞으로 10여일 후면 최종법제화 여부를 가린다. 미의회의 이민축소 움직임은 지난해 6월 「연 80만명에 달하는 합법이민 수를 3분의1 가량 축소한다」는 법안상정 뉴스와 함께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특히 재미교포 사회의 비상한 관심사항이었던 이 법안은 상정 당시의 공화당 개혁열기,보수회귀 강풍 등에 편승해 순식간에 법안통과 절차를 끝내버릴 기세였다.그러나 실제 하원안은 지난해 11월에야 법사위 통과와 함께 올 3월 중순의 본회의 상정이 결정되었다.상원안은 지난주에 법사위에 회부,본회의 상정 여부를 다루고 있는데 본격심의는 늦었으나 2주일 내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중요한 점은 심의 속도가 아니라 「합법이민 축소」안이 법제화에 실패할 조짐이 뜻밖에 강하게 나타나 교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것.상·하원 안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모두 이민의 대종인 가족·친척초청과 관련,직계 핵가족으로 범위를 좁혀 이제까지의 「가족연줄을 통한 연쇄이민」을 차단하고 있어 이민자로부터 「가족상봉」을 막는 악법이라고 비난받았다.즉 시민권·영주권자의 배우자및 21세 미만 미혼자녀는 지금보다 더 쉽게 미국으로 올 수 있지만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의 형제,성년의 기혼자녀들은 미국이민행이 어렵게 됐다.정착자의 부모도 자식들의 과반수가 미국에 합법이민으로 들어와 있어야 자식과 함께 미국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전인구의 15%가 외국태생의 이민1세로 채워진 1920년의 이민제한 한풍에 버금가는 기세로 살벌하게 진행되던 지난해의 합법이민 축소바람이 막판에 기운을 잃은 것은 「이민」에 대한 미국의 어쩔 수 없는 애정이라 할 수 있다.80년 이후의 총이민 규모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바깥에서 태어난 미국인이 2천3백만명으로 전인구비가 1940년 이후 최고치인 8.5%에 달하자 70년 만에 합법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법안이 연 35만명에 달하는 불법이민자를 강력단속하자는 법안과 함께 나란히 의회에 상정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이 법안 발의자들인 앨런 심슨 상원의원(공),라마 스미스 하원의원(공)은 4∼5개월 후부터 단독법안으론 합법이민축소안의 통과가 어렵다는 감을 잡고 통과가 1백% 확실한 불법이민단속안에 이를 끼워넣어 단일안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상원 법사위 회부 직전에 다름아닌 같은 공화당의원들로부터 합법,불법안을 분리해서 표결에 부쳐야 된다는 수정안이 제기됐고 법사위 전체 분위기가 그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분리표결 수정안이 법사위나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합법이민 축소안은 부결될게 확실시된다.그러면 합법이민 수는 55만명으로 주는 대신 80만명 안팎을 유지할 것이며 평균 5년 넘게 미국행을 기다려온 2백만명의 연쇄이민 대기자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다.
  • “여성표 50.6%” 여성계 요구 봇물/공약주문 내용을 보면…

    ◎정무제2장관실 여성부로 승격/채용·승진·직업교육때 30% 할당/백50명이상 사업장 탁아소 설치 오는 4·11총선을 앞두고 여성의 이익을 대변하는 각 여성단체의 요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여성계의 강도높은 요구가 아니더라도 이번 총선을 맞이한 정당들은 어느때보다 여성유권자를 의식하고 있다.전체유권자중 여성이 50·6%로 남성보다 숫적으로 많은 탓도 있지만 과거와 달리 여성의 정치의식이 높아지고 기혼여성의 경우 남편의 의사와는 별도로 투표한다는 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현실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당은 여성대표들을 모아 간담회를 여는등 여성의 입맛에 맞는 공약을 짜내느라 골몰하고 있으며 여성단체들은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항목별로 나누어 요구사항을 공약에 반영하라고 강도높게 주문하고 있다. 여성계의 요구사항 제1항은 정무제2장관실을 여성부로 승격하는 것.정무제2장관실이 지원부서가 아닌 집행부서로 바뀌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여성계는 주장한다. 다음은 여성할당제의 실시.사회진출하는 여성이갈수록 늘어나는 현실에서 특히 젊은 여성층은 입사·승진·직업교육 등에서의 여성할당제를 요구한다.여성단체가 공동으로 건의하고 있는 할당비율은 30%.이는 대학을 졸업하는 남녀비율이 7대3인 현실을 감안한 수치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대표 이연숙)는 정당에서 여성할당제를 먼저 시행,여성당원의 수에 비례해 대표자리수를 늘리고 다음 지자제선거등에 여성공천을 30∼50%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또 여성공무원수를 늘리고 이를 위해서는 7∼9급공무원 채용시 군복무가산제를 폐지하고 세무·경찰대학등 공무원양성대학의 성별분리모집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취업여성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간제근무자(파트타이머)등 비정규직에 대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여성계는 주장한다.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제노동자에 대한 특별법」에 반대입장을 밝히며 비정규직을 저임금·고용확대의 상징등으로 별도관리하지 말고 정규직과 같이 취급해 고용보험법등 각종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밖에최근 의부의 딸 성폭행사건에서 의부를 친족이 아니라고 판단,강간법을 적용한 대법원의 판례로 인해 성폭력특별법의 개정요구 목소리도 높다.친족범위를 확대하고 직장내 성폭행규정에 상사뿐 아니라 동료나 부하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 여성의 주장. 구정고여학생 집단자퇴를 계기로 남녀공학의 남녀내신분리제 완전통합을 요구하는 소리도 있다.여성노동자 3백인이상 사업장에만 탁아소를 설립하도록 한 현행 영유아보육법을 개정,남녀노동자 합해 1백50명이상일 때 설립하도록 하고 탁아소설립이 불가능한 조건일 때는 반드시 보육수당을 따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성폭력상담소의 이경미씨(33)는 『어느때보다 여성정책의 발전이 보이는 것 같아 희망적이지만 문제는 공약의 실현이니만큼 실현여부를 감시하는 일에도 여성단체가 나설 작정』이라고 말했다.
  • 살해된 사위들(외언내언)

    회교(이슬람교)율법의 엄격함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범법자는 피해자가 받은만큼 똑같이 보복을 받도록 하고있다. 도둑질한 자는 도둑질한 손을 자르며 기혼자가 강간을 하면 돌로 쳐죽인다.「이(치)에는 이」「눈(목)에는 눈」의 보복이 엄격히 적용된다.유목사회가 질서를 유지하는 데는 이런 종교적 엄격성이 필요했을 지도 모른다.19세기 들어 이슬람사회도 서구의 영향을 받아 행형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긴했으나 아직도 회교권의 사회규범은 다른 문화권에 비교가 되지않을만큼 엄격하다. 요르단으로 망명했다가 6개월만에 돌아온 이라크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두사위가 귀국,3일만에 피살됐다.이라크 당국은 『이들 두 사위가 귀국이후 거주해 온 집에서 그들의 다른 형제들과 무기를 들고 싸움을 벌이다 살해됐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를 액면대로 믿을 사람은 많지않을 것이다. 후세인 대통령의 장녀,차녀와 결혼했던 하산형제는 지난해 8월 가족들을 데리고 요르단으로 망명,후세인 정권타도 투쟁을 외쳐 세상을 놀라게 했었다.그런데 지난 20일 이라크혁명평의회는 돌연 이들에 대한 사면령을 내렸고 바로 같은날 이들 형제가족이 귀국,세상이 또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피살되고 말았다.후세인의 당연한 보복인지도 모른다.살해된 하산형제는 장관,대통령경호대장등의 요직을 거치며 한때는 후세인 다음가는 권력을 휘둘렀던 인물들. 그런 그들이 느닷없이 망명하고,다시귀국하게 된 배경도 궁금한 터에 이들 형제가 살해되고 말았다.피살소식은 이들 형제가 후세인의 두딸과 이혼을 했다는 발표가 나온지 불과 수시간 후에 전해졌다.반체제 인사들은 이들 형제가 후세인의 정교한 술수에 말려 귀국했다가 비극적인 종말을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실은 시간이 좀더 흘러야 밝혀지겠지만 후세인 정권의 잔혹성과 회교문화권의 어두운 한 단면을 보여준 것 같아 씁쓸하다.
  • 아내 남편 반말에 가장 거부감/서울리서치 조사

    ◎“뚱뚱하다” 등도 싫어해 아내는 남편의 반말을,남편은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 조선맥주 사보제작팀이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서울리서치에 의뢰,전국의 기혼남녀 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의 18%가 남편으로부터 「야」 「너」 등 반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주부는 또 「∼해라」 등의 명령조(7%)와 「뚱뚱하다」 「다리가 짧다」 등 외모에 대한 핀잔(7%)을 싫어하며 친정에 대한 편견(6%)이나 몰상식한 욕(4%) 등에도 거부감이 크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친구의 남편과 비교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8%).반말(6%)·잔소리(6%) 및 「수입이 적다」(6%),「당신은 몰라도 돼요」(6%) 등과 같은 말에도 마음이 상한다. 아내가 남편 때문에 가장 창피스러운 때는 과음했을 때다(12%).남편이 자신의 자존심을 무시할 때(9%),남편의 머리가 지저분할 때(4%),남이 묻는 말에 동문서답할 때(4%),잘난 척,아는 척,있는 척 할 때도(4%) 창피하게 여긴다.
  • 이혼 사유(외언내언)

    며칠전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세기적 이혼」이 국내 신문에 일제히 보도됐다.남편은 대영제국의 왕위를 이을 황태자이고 부인은 금발의 맵시있는 미인이다.겉으로만 보면 누가 봐도 부러워할 이들 부부는 오랜동안의 불화와 별거로 온 세계의 관심을 끌어왔다.불화의 원인은 두 사람 모두의 불륜.남편이 먼저 외도를 했고 「나도 질세라」세자비도 외간남자의 품에 안겼다.그 사실을 국민앞에 고백한 뒤 다이애나는 오히려 국민들의 동정을 받기도 했다.『어떻게 그런 모욕을 참을 수 있느냐』는 거다. 남녀의 불륜은 인류역사의 시작부터 비롯된다.그리스 신화나 구약성서에서 간통은 끊임없이 이어진다.이스라엘의 다윗왕이 장군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것은 3천년전 간통사건.동양최고의 미인이라는 양귀비는 당현종의 총애를 뿌리치고 우직한 장군 안록산과의 밀애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결국 당나라 멸망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7개도시의 지난해 이혼사례 6천여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의 부정으로 인한 이혼사례가 2천1백62건이나 돼 아직도 33.6%를 차지한다.흥미있는 현상은 남편의 외도가 이혼사유가(47.9%)된 것보다 아내의 외도에 의한 파경(파경)이 더 높다는(52.1%)사실이다. 94년까지의 통계로는 남편의 외도에 따른 이혼이 60대 40정도로 높았다.그렇다면 최근들어 아내들의 불륜이 더 많이 저질러진다는 것일까.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여성의 사회진출이 부쩍 늘고 경제자립이 이루어지면서 아내들의 발언권이 강해지고 있는 현실의 반영이 아닐는지.일본의 경우에도 기혼남녀 대상의 조사에서 「이혼할 수도 있다」는 공격적 응답이 남자 47%인데 비해 여성은 67%나 나왔다.이혼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어떤 난관이 있어도 이를 악물고 이혼만은 모면하려 했던 우리들 어머님 세대의 인종의 미덕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여성의 경제권이 높아지면 따라서 이혼율도 올라간다.20∼30대 신세대 주부중에 3쌍중 1쌍이 이혼하고 있다니 큰일이다.
  • 가사배분율/신동식논설위원(외언내언)

    가사활동 남녀 배분율을 비교한 국제통계가 있다.전체 가사활동 시간에서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잡은 것이다. 미국 남자가 전체 가사활동시간의 36%를 차지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집안 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그 다음은 캐나다(32%),핀란드(31%),불가리아(31%),영국(28%),헝가리(27%)순이다.식사준비에서는 영국남자(26%)가 가장 잘 거들고 미국,네덜란드,캐나다 순이다.아이돌보기에서는 헝가리남자(32%)가 첫째고 과테말라,폴란드,노르웨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는 부인 전근때 남편이 일을 그만두고 따라 나서거나,출산후 남편이 사직하고 가정에 들어앉아 수년간 아이들을 키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미노동통계국 93년 시점 조사에서는 25∼59세 남성들 2만5천여명이 집에서 가사만 전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여성들 급료나 직장내 지위가 남성보다 앞선 경우가 늘어나면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라 한다. 최근 지난해 5월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에서 있었던 「가정내 성평등의 실현:남성의 역할」이라는 주제 국제세미나 결과가정리돼 나왔다.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초점이 모아진 이 회의의 결론은 남성의 육아참여를 장려하는데로 모아졌다.어린이 양육에 있어서 아버지는 재정적 의무뿐 아니라 정신적·육체적 의무도 어머니와 함께 져야 한다는 공동책임제를 강조한 것이다. 11개국에서 4세 어린이들을 연구한 결과 평균적으로 어린이들이 깨어있는 동안 어머니와는 5시간을 지내는데 비해 아버지와는 1시간이 채 못되었다고 한다.특히 저개발국일수록 육아에 있어 남성들은 뒤로 물러서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남녀취업 시대에서는 부성을 보다 넓게 정의하고 남성 스스로 양육자로 인식할수 있도록 남성의 정체성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강조됐다. 통계청 95년 사회지표에서 우리여성취업자중 기혼 비율이 74.7%로 나타났다.이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이제 우리도 아버지 역할이 확대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 편모슬하 장애인 이대 “영광”/전기대 입시 화제의 합격자들

    ◎경희한의대 인기 반영… 학사출신 19명/두딸 둔 37세주부 삼육대학 전체수석 서울시내 8개 대학에서 96학년도 일반 및 특별전형합격자를 발표한 22일 편모슬하에서 자란 지체장애자를 비롯,두딸을 둔 30대 주부 수석합격자,40대 사업가 등 이색합격자가 속출,대학마다 화제가 만발했다. ○…이날 이화여대가 발표한 장애인특별전형(특수교육대상자)합격자가운데 사범대 과학교육과에 붙은 한성숙양(20·인천 부평여고 졸)은 3살때 강원도 정선 탄광촌에서 살면서 갱로에서 놀다 탄차에 깔려 두다리를 잃은 2급지체장애인. 한양은 설상가상으로 지난 91년 가을 광부였던 아버지를 갱붕괴사고로 잃었지만 보험사 영업직원으로 일하는 홀어머니 슬하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합격의 영광을 차지. ○…또 삼육대 약학과에 응시,전체수석을 차지한 임경숙씨(37·경기도 구리시 교문동)는 초등학생 두딸을 둔 37살의 주부. 임씨는 낮에는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집에서 교육방송을 보며 독학을 해 5백점 만점에 4백39.24점(수능 1백54.9점)을 획득. 지난 84년 숙명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임씨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모두 입학해 가정생활 말고 뭔가 전문직 활동을 하고 싶어 대입에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 ○…고려대 법학과에 합격한 광주 광덕고 3년 강남석군은 동급생보다 2∼3살이 어린 만15세. 80년 4월생인 강군은 4살때 누나를 따라 국민학교 수업을 청강하다 「재능」을 인정한 교사들의 권유로 국민학교에 정식 입학. 중·고교 6년동안 줄곧 전교 1·2등을 놓친 적이 없는 강군은 서울대 경영학과에 복수지원한 상태. 또 고려대 물리학과에 합격한 김훈기씨(40·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는 지난 75년 한양공고를 졸업,이듬해에 연세대 물리학과에 입학했으나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11년만에 다시 대학에 입학한 의지의 만학도. 지난 85년부터 컴퓨터업에 손을 대 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 개발회사인 「K컴」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 ○…경희대 한의대에는 명문대학을 졸업한 합격자들이 19명이나 나와 높은 인기도를 다시 한번 확인. 합격자 가운데 지난 93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김경구씨(27)는 5백점 만점에 4백70.35점(수능 1백80.6점)으로 경희대 전체수석을 차지. 특히 김씨는 지난 특차전형에서 이 학과에 미리 합격한 김기준씨(26)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동기생인 것으로 밝혀져 이들은 두번째 같은 학과 동기생이라는 기연의 주인공이 되기도. 이번 합격자가운데는 서울대출신이 9명,연세대 4명,이화여대 2명,포항공대·고려대·과기대·전남대가 각각 1명이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1백86.2점으로 여자 전체수석을 차지,연세대 의예과에 지원한 김은기양(19·서울과학고 3년)은 본고사에서도 1백60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총점 9백32.4점으로 수석의 기쁨을 차지. ○…22일 합격자를 발표한 숙명여대에는 지난해 5월 기혼자입학금지규정을 없앴기 때문인지 기혼여성들이 상당수 합격해 주목. 특히 가장 인기를 끈 약학대학의 경우 지원자가운데 30명이 대학을 졸업한지 5년이상이 지난 20대 후반 내지 30대 초반. ○…KBS 쇼코미디프로 「슈퍼 선데이」 보조사회자로 활동중인 슈퍼모델출신 탤런트 홍진경양(18·정의여고 3년)은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극학과(연기전공)에 합격했다. 28대 1로 중앙대 최고경쟁률을 보인 연극학과 연기전공에는 현재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9명의 청소년 스타들이 지원했으나 홍양만이 유일하게 합격.
  • 92년 노벨문학상 수상 월콧교수/미 보스턴대 교수

    ◎제자 성희롱 혐의 피소 【보스턴 UPI AP 연합】 9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보스턴대학의 데렉 월콧교수(66)가 2년전 제자인 여대생을 성희롱 혐의로 피소됐다.지금은 30대 중반의 기혼자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살고 있는 니콜니미 여인은 소장에서 지난 94년 보스턴대 희곡부문 석사학위 과정에 수학하고 있을 당시 월콧교수가 몸을 허락하지 않으면 자신의 희곡작품을 통과시켜주지 않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퇴했다고 주장했다.
  • 여성 사회 참여 10대 방안 추진/정무2장관실 올해 업무

    ◎「방과후 아동지도」 시행/성차별 지수 개발·평가/전문여성 인명록 발간 정무제2장관실이 20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은 세계화·정보화에 맞는 여성능력의 개발과 고용여건의 개선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늘리고 남녀평등의 촉진과 여성발전을 위한 여성정책 추진체제를 제도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대중매체상의 성차별지수 개발=대중매체의 성차별적 요소를 모니터링하거나 심의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성차별 지수를 개발하여 평가하도록 한다.또 대중매체프로그램제작을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할 수 있도록 참고용 지침서를 개발·보급한다. ▲생명존중운동의 적극 추진=가정·사회·환경 등의 분야에서 생명존중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과제를 선정한다.여성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며 생명존중의식을 바탕으로 한 법제도의 개선도 추진한다. ▲방과후 아동지도제도의 확산=아이들의 방과후 시간을 안전하게 보호·지도하고 기혼여성의 안정된 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방과후 아동지도제도를 적극 시행토록 추진한다.이 제도의 전국적 확대실시를 통한 정착화를 위해 공공 및 민간시설의 활용과 방과후 아동지도사의 자격기준설정등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다양한 지도프로그램을 개발해 널리 보급한다. ▲「여성인명록」 발간=2005년까지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 여성의 참여를 30% 달성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여성을 수록한 「여성인명록」을 발간,각 부처에 제공한다. ▲세계여성회의 행동강령의 국내 이행계획 수립=지난해 북경 제4차 세계여성회의에서 채택된 21세기 여성발전을 위한 행동강령에 대한 국내 이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를 정부의 각종 정책에 반영되도록 한다.또 여성차별철폐협약에 대한 우리나라의 이행상황을 검토하고 협약 비준 12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아·태지역 여성정책 담당기구 회의 개최=오는 9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와 공동으로 아·태 여성정책 담당기구간 회의를 개최한다.또 동아시아 비정부간 기구회의의 개최를 적극지원하고 저개발국 여성의 교육훈련지원을 위한 기술협력 사업도 강화해 나간다. ▲여성의 사회참여확대 10대 방안추진=지난해 10월에 확정돼 관계부처에서 추진중인 여성의 사회참여확대 10대방안에 대한 과제별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고 여성단체등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남녀고용평등의 달」 정착화=오는 10월 「남녀고용평등의 달」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민·관합동으로 개최한다.특히 채용에 있어서 차별개선을 주제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한다.
  • 장회익서울대교수 「대학교육 다양화 방안」 제시

    ◎직업교육 특성화대학 늘려야/현장실습 강화… 수업연한도 융통성 둬야/기능분화대학 선별… 차등적 재정 지원을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인 장회익(물리)교수는 17일 서울대박물관 대강당에서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대학의 기능분화를 통한 대학교육의 다양화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했다.장교수는 발표를 통해 『각 대학은 획일적인 대학원중점육성방침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능분화를 원하는 대학을 선발해 차등적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특히 직업지향교육을 특성으로 하는 대학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장교수의 발표문 요지. 다양한 인재양성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교육자원의 비효율적인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대학을 교육단계·교육목적·교육방식에 따라 특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같은 유형화·특성화작업이 성공하면 대학간의 획일적 서열화도 없어지게 된다.대학의 기능분화를 위한 기본유형으로는 ▲학부중심의 직업지향교육 ▲대학원중심의 직업지향교육 ▲학부중심의 학문지향교육 ▲대학원중심의 학문지향교육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학부중심의 직업지향교육=학부단계의 교육만 마치고 사회에 직접 진출할 인력을 배양한다.수업연한에 융통성을 두고 5∼6년제의 특수한 전문학교로 만들 수 있으며 교육과정은 실제 전문분야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포함,현장실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공한다.학위취득은 졸업논문보다는 졸업시험이나 졸업과제를 부과하는 전문학위제도가 바람직하다. 대학원중심의 직업지향교육=학부과정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원수준에서 특정직업교육을 실시한다.학부에서는 실무능력의 배양보다 고급전문가양성을 위한 기초교육에 중점을 두고 대학원에서는 직업과 연계한 수준 높은 연구에 중점을 둔다.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공학분야가 대표적인 분야이며 의학교육이 대학원급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여기에 포함된다. 학부중심의 학문지향교육=일차적으로 전문직업에 관련된 것보다는 순수학문연구능력배양에 적합한 것을 강의한다.대학원을 둘 수 있지만 학부교육에치중한다는 의미에서 대학원생은 학부생의 10분의 1을 넘지 않게 한다.대학이 시설 및 교수인력면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형태로 장차 학문연구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대학원중심의 학문지향교육=석·박사과정을 통합운영하여 대학원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장학금·기숙사·기혼자아파트·탁아소등 각종 후생시설을 갖춰야 한다.대학의 행정기구와 단과대별 소속인 학과도 대학원중심체제로 전환되며 학부교육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학부대학을 설치,운영한다.학생은 과거의 계열별 모집체제와는 달리 일정한 단계에서 학과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졸업때까지 학부대학에 속하면서 제시된 전공프로그램 가운데 선택하여 원하는 전공교육을 받을 수 있다.서울대를 비롯한 많은 명문종합대학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형이다.
  • 여성기술인력 개발/문학모 금융결제원 전무(굄돌)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사회의 경우 기혼여성들이 직업을 갖는 것은 거의 상식이 되어있다.가구주 한사람의 소득만으로는 중류이상의 생활수준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25∼54세 연령층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더라도 미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이 모두 70%선이며 일본도 64%에 이르고 있다.이처럼 선진사회에서는 많은 기혼여성들이 여가를 즐기는 소비주체로서가 아니라 재화 또는 서비스의 생산주체로서 사회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연령층에서 경제활동 참가율이 55%선에 머무르고 있어서 선진권과 좋은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물론 우리의 전통적 가족,육아제도나 교육제도의 낙후성,직장에서의 기혼여성 기피현상이나 여성의 소극적 근로의식 때문에 기혼여성의 창의적 노동참여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지금보다 높은 소득과 복지수준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전문화된 노동공급의 확대와 함께 각종 사회공동체 유지비용이 고단위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그반면 선진사회로 가면 갈수록 인구고령화 등으로 노동공급은 어려워지고 사회유지비용은 커지게 된다.이때문에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인력을 처음부터 전문기술인력으로 적극 개발하지 않고는 첨단사회로의 진입이 어려운 단계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교육과 직업훈련면에서 여성들의 잠재력발굴을 위한 우리의 발상전환과 제도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물론 여기에는 무엇보다 여성들 스스로의 직업관과 근로자세의 재정립 및 경제사회여건 변화와 기술진보에 대한 적응력 배양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옛날에 공업고등학교라고 하면 남자공고만을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섬유·전자·염색·디자인·건축설계·정보기술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여자기술고교나 여자전문대학을 세우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해외노동력유치에만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라 여성들의 적극적 노동시장진출을 위해서 정부,기업은 물론 여성계,교육계 등에서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직장인 47% 비자금 갖고 있다/서울지역 5백명 설문조사

    ◎평균 5백70만원… 남자보다 여자가 많아/25%는 가족 모르는 빚 6백24만원 보유 우리나라 직장인 가운데 47.6%가 배우자등 가족 모르게 비자금을 갖고 있으며 보유액은 평균 5백70만원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MBC­FM 「황인용의 FM모닝쇼」가 MBC창사 특별기획 「직장인 24시」를 위해 한국갤럽에 의뢰,서울지역 직장인 5백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혼직장인의 경우 남자는 45.1%,여자는 52.6%가 비자금을 갖고 있으며 보유액은 여자(평균 9백88만원)가 남자(평균 6백15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직장인 4명 가운데 1명은 가족이 모르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액은 평균 6백24만원정도다. 이밖에 직장인 가운데 69.4%가 외국어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이는 컴퓨터로 인한 스트레스(54.8%)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실업해소”여성단체 뭉쳤다(서정아기자 독일의 여성계 취재기:상)

    ◎통독·불경기로 실업 급증… 63%가 여성/여성센터등서 직업 훈련­재취업 알선 남녀평등 실천의 대표적 나라로 알려진 독일.명실공히 남녀평등을 규정한 법·제도의 발달에도 불구,독일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공장들이 대거 폐쇄하면서 가장 먼저 해고된 쪽은 여성이었다.이 때문에 한때 「독일통일의 최대 피해자는 여성」이라는 말이 대유행했을 정도다. 그러나 지금의 독일여성들은 「실업에서 벗어나기」를 제1의 과제로 삼아 다시한번 강인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연방 및 지방정부,각종 여성단체들도 이에 합세했다.독일의 심각한 여성실업,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성들끼리의 자구책,그리고 각종 조직에서 남성과 여성의 균형을 실현해나가려는 독일여성의 노력은 남다르다. 『일자리가 없어 노동청에 실업수당을 신청하러 갈때는 마치 구걸하는 기분이에요.물자가 풍부해진 것은 좋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파탄」상태입니다』 옛 동베를린지역에 사는 여성 브리지트 메이씨(52)는 독일통일 5년째인 지금의 상황을 이렇게 말한다. 동독지역 여성들에게 가장 큰 충격은 「실업」이다.통일이전 동독여성들은 95%가까이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여성의 취업은 너무나 당연했으며 육아를 비롯한 웬만한 가사노동은 사회가 해결해주었다.그러나 통일이후 새로운 경제체제로 인한 시장개편과 함께 동독지역 공장들이 경쟁력약화로 문을 닫자 1순위로 해고됐다. 지난 93년 현재 옛 동독지역의 실업률이 15·8%,이 실업률에는 취업을 위해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과 이른바 「강요된」가정주부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체감하는 실업률은 40∼50%에 이른다.전체 실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63%다. 서독지역 여성들도 실업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그러나 이들은 취업이 생존인 동독여성들의 사정과는 좀 다르다.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서독 여성은 파트타임 근무를 많이 하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자원봉사로 일하기도 한다. 그러나 독일 여성과 정부측은 독일 뿐 아니라 유럽전체를 휩쓴 실업태풍을 바라보고 있지만은 않다.이제 동독지역 여성은 통일초기 변화한 사회를 수용하지 못하던 충격상태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사회주의 체제하에서 무조건적 남녀평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가 비로소 여성불평등 상황에 눈을 떠 「여성의 문제는 여성의 손으로 해결한다」는 자각으로 취업대책에 적극적인 여성이 많다. 무엇보다 독일 각 지역에 있는 여성센터,여성카페와 재취업훈련기관이 여성실업문제 타개의 선봉역할을 한다.연방 노동청과 지방정부,유럽연합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들 단체에는 실업여성이 모여 대화로 서로의 심리적 압박을 치유하기도 하고 동독여성은 통일이후 새로 배워야 할 생존기술들(은행가는 일,관청서류 취급방법)을 배운다.또 취업을 위해 나이 든 여성도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갖기 훈련부터 기업에 자신을 알리는 이력서 작성기술이나 면접훈련,컴퓨터강습,조세·노동·사회연금법 등을 교육받는다. 여성문제중에는 이혼하거나 또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편모(싱글 패밀리)의 실업도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싱글패밀리는 독일 전체가정의 16%인 2백만가구로 보편화돼 이들의 이익단체가 지역마다 결성돼 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들은 세금감면 및 유치원비 삭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법에서 일반가정과 싱글패밀리의 차별을 완전히 없애기 위한 준비작업도 하고 있다. 여성들의 근본적인 취업대책은 경제활성화가 우선돼야 하겠지만 스스로를 돕는 독일여성의 노력은 앞으로 경제가 호전되는 대로 큰 빛을 발할 것 같다. ◎독일 노동총연맹 여성정치부 엘렌 부르크하르트/“통일후 여성계 최대 이슈는 실업” 『독일여성 노동계의 이슈는 역시 실업입니다.통일후 노동시장이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해졌기 때문이죠』 엘렌 부르크하르트 독일 노동총연맹 여성정치부 담당자는 독일여성의 가장 심각한 문제도 실업,노총 여성부의 당면과제도 실업이라고 말했다. ­독일연방정부의 실업개선책은? ▲연방 노동청에서는 우선적으로 3백40만여명의 실업자들을 위한 노동지원금을 확보하고 있다.이 지원금은 기업주와 노동자들이 내는 보험비로 충당된다.그리고 공공부문에서 고용을 창출하는 계획인 직업창출조치(ABM)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실업대책중 중점대상이 있다면. ▲장기실업자가 많은 동독지역이다.농업지대인 메클렌부르그주의 경우 실업자가 60%에 이른다.실업된지 2년이 지나면 실업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구제가 시급하다.더욱이 이 지역 여성들 문제는 위기상황이다.일자리가 나도 남성이 우선이며 특히 기혼여성은 아이봐줄 곳이 마땅치 않아 재취업하기가 너무 힘든 현실이다. ­여성의 노동권보장을 위해 최근 투쟁한 사례가 있는지. ▲지난 3월 한 여자 청소부가 병이 나 일을 못하는 동안 용역회사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해 총연맹에 상담을 의뢰했다.회사측은 합법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는 유럽연합 재판소에 여성 간접차별을 담은 위법이라고 제소해서 승소했다.그후 노동법이 개정돼 지금은 병이 났을 경우 6주까지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실내공기 정화와 국민건강(사설)

    일정규모이상 사무실·공연장·학원·지하상가등 공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정화의무를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법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그동안 지하상가 및 지하철역에서의 공기혼탁도는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만큼 현저한 것이었고 전문적으로도 인체에 주는 영향이 위험수위에 달했음을 확인하고 있었다.따라서 공기정화의무화는 국민건강을 위한 가장 실질적 접근책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광범위한 환경오염속에서 특히 공기오염은 신체에 직접 증상을 나타낸다.대표적 증세가 천식과 호홉기질환이다.미국 경우 1982년에서 1991년 사이 전국민의 천식발병사례가 36% 증가했고,이중 18세이하 연령층은 56% 늘어났다.이 원인을 공기오염으로 보고 있다. 밀폐된 구조물안에서 장시간 근무하면 두통·현기증·메스꺼움·졸음·집중력감소들이 일어난다.일명 「빌딩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증세로 에너지절약형 건물구조에서 비롯됐다.이런 건물일수록 공기정화를 하지 않으면 포름알데히드·라돈·석면·연소가스·미생물성물질·실내진드기가 건강에 막심한 피해를 준다. 우리의 상황은 지금 세계적 평균보다 더 나쁘다.「폐암가스」로 불리는 방사성 라돈가스는 시멘트구조물이면 어디든 나타나는데,서울 도심 지하철역은 미국 허용치 4배를 넘어서 있다.단열재와 화학섬유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는 88년 조사부터 기준치를 넘어섰다.한양대 환경·산업연구소 93년 조사에는 벤젠·톨루엔등 휘발성 유해물질의 농도가 선진국 실내공기오염도에 비해 29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적극적 법규는 마련되었으나 어떻게 실시될 것인가는 별도의 문제다.우선 각종 정화시설기준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야 하고 특히 환기시설기준은 강화해야 한다.그리고 오염도측정을 분기별로나마 확실히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또 형식적 시설만 있게 될 수도 있다.대부분 건물이 건강보다 엔지니어링 측면을 중시했기 때문에 공기정화에는 설계수정까지 해야 할 것이다.때문에 합리적 개선설계안도 나와야 한다.
  • 2번째 창작집 「남쪽 계단을 보라」 출간 윤대녕씨(인터뷰)

    ◎“신화적 상상력보다 사람이야기 쓰려 노력” 『자기 글이 오롯이 마음에 드는 작가란 없겠지만 먼젓번 창작집 때보다는 마음의 부담이 한결 줄었어요.그땐 주제를 알아듣게 전하지 못하면 어쩌나 조바심이 컸었는 데 저도 어느 덧 스타일을 찾아가나 봅니다』 젊은 작가 윤대녕씨(33)가 두번째 작품집 「남쪽 계단을 보라」를 세계사에서 펴냈다.지난해 초 첫 창작집 「은어낚시 통신」으로 90년대식 글쓰기의 한 유형을 보여주었던 작가가 1년넘게 써온 중·단편들을 모은 것. 표제작을 비롯,「가족사진첩」「사막의 거리,바다의 거리」「지나가는 자의 초상」「피아노와 백합의 사막」 등 8편을 실은 이번 작품집은 작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은어낚시통신」보다 훨씬 편안하게 읽힌다.특유의 문체가 이루는 팽팽한 시적 긴장감은 그대로지만 도저히 어째볼 수 없을 듯하던 사람사이의 격절감은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수록작품중 「신라의 푸른 길」에선 저마다 삶의 고비에 선 기혼남녀가 동해를 따라가는 고속버스 여행의 우연한 동행이 되었다가 2천여년전역시 이 길에서 「헌화가」의 주인공이 됐던 신라의 수로부인과 노인 비슷한 마음이 되어 헤어진다.여자 주인공의 입을 빌려 「바다는 해안선이 있어서 아름다운 걸 거예요.땅도 아닌 물도 아닌」이라고 말하게 하는 지은이는 사람사이에 서로 삼투할 수 없는 해안선의 존재를 여전히 의식하고 있는 듯 하다.그 틈입 불가능성은 물론 이번의 몇몇 작품들에서 서로의 마음을 부대끼게 하는 사막이 돼 나타나기도 한다.하지만 이처럼 그 해안선이 사람의 조건 그 자체로 편안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것은 이전의 윤대녕소설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첫번째 책의 작품을 쓸때만 해도 신화적 상상력에 붙들려 사람이 잘 안보였어요.그에 비해 이번 작품들은 땅으로,사람쪽으로 내려오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 결과입니다.덜 거칠고 덜 고통스럽게 읽힌다니 다행이군요』 지난해 첫 장편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를 발표하기도 했던 그는 얼마전부터 두번째 장편의 집필에 들어가 있다.
  • 기혼여성 근로자의 고용촉진 유도(정부시책 이렇습니다)

    ◎기업들에 「육아휴직 장려금」등 지급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용보험제는 기혼여성의 고용촉진을 위해 기업에 갖가지 장려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는데 사실인가=기혼여성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은 「육아휴직 장려금」과 「직장보육시설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육아휴직은 만 1살미만의 영아를 가진 여성근로자가 언제든지 청구할 수 있으나 휴직기간에는 무급이므로 근로자들이 잘 활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기업주도 대체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어 휴직을 주는데 인색했다.그러나 이제는 육아휴직을 30일이상 부여한 사업주에게는 한사람앞 다달이 중소기업은 12만원,대기업은 8만원을 주도록 했다.이 제도의 시행으로 장려금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한해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또 사업장 안에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고 보육교사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보육교사 한사람에 다달이 40만원을 지원금으로 주도록 했다. 이같은 지원제도로 여성근로자 고용에 따른 사업주의 노무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줌으로써 여성근로자의 고용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중 쌀값 6개월새 4% 소폭 상승/북 지원 영향 아닌 공매량 감소 때문 □북한에 대한 쌀 지원과 관련,시중 쌀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인가=사실과 다르다.최근 쌀값이 소폭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쌀의 소비자 가격은 80㎏들이 한 가마에 지난 12월말 12만3천3백56원에서 지난 22일 12만8천3백30원으로 4%,생산자 가격은 10만5천4백97원에서 11만1천5백52원으로 5.7%가 각각 올랐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해마다 단경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것인데다 정부가 민간유통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계절진폭(일년중 쌀값이 가장 비쌀 때와 쌀 때의 가격차·적정선 10%)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공매물량의 일부를 줄였기 때문이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쌀의 대부분은 94년산 일반 쌀이나,북한에 지원하는 쌀은 93년산을 포함한 그 이전 쌀로 충당할 계획이다.그 물량도 정부 재고량의 일부에 불과하다.쌀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거의 없는 셈이다.현재 94년산 쌀의정부 재고량은 4백60만섬 수준으로 민간 재고량 등을 고려할 때 수급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격 상승요인이 없다. ◎대북 제공 쌀 일부 외상구입 여부/정부비축미 사용… 전혀 문제없어 □북한에 제공할 쌀의 일부는 외상으로 구입해야 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는데 무슨 말인가=북한에 1차로 15만t의 쌀을 제공하는 데는 운송비 등의 부대비용(1백77억원)을 포함,1천8백39억∼2천70억원 가량이 들어간다.이같은 지원 비용은 남북경제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남북협력기금으로 전액 부담한다. 그런데 가용 가능한 기금은 1천1백억원 가량이어서,대략 1천억원 안팎이 부족하다.때문에 부족액은 예비비 또는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북한에 15만t의 쌀을 제공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왜냐하면 북한에 보낼 쌀은 정부가 농민들로부터 사들여 양곡창고에 보관중인 비축미(정부재고 자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미는 회계상 농림수산부의 양곡관리특별회계에 잡혀있으므로 쌀이 빠져나간 만큼의 액수를 남북협력기금으로 메워주는 절차를 거치는 것 뿐이다.양특회계는 쌀의 보관료 등 정부미의 재고자산 관리를 위한 것이고 남북경협을 위한 재원이 아니기 때문이다.회계장부 정리상 정부 부처끼리 일시적으로 외상 구입한다는 뜻이다. ◎내년부터 지방예산 운용 획기적 조성/편성 완전 전산화·기관장 업무비 동결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되면 내년도 지방재정운용방안은 어떻게 달라지나=96년에는 경제성장률이 7%선,1인당국민소득은 1만달러가 돼 우리의 경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다.그러나 지방재정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지방선거과정에서 후보들이 공약한 개발사업과 주민들의 욕구 등을 감안할때 그렇다.따라서 내무부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자치가 건전하게 발전하는데 초점을 맞춰 96년도 지방재정운용의 틀을 획기적으로 조정했다. 내년도 지방예산편성에는 「자본예산제도」를 처음으로 도입,보다 내실있는 편성 및 심의가 이뤄지도록 했다.예산편성도 완전 전산화해 재정운용상황이 낱낱이 공개돼 주민통제가 이뤄지도록 했다.또 내년의 지방예산은 세외수입 등 자체 재원을 최대한 개발,활용하도록 했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재원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도록 각종 제도와 관행을 정비했다. 이밖에 기관장의 업무추진비를 동결하고 지방의회의원의 해외여행을 임기내 1회로 제한하는 등 소모성경비를 최대한 줄여 자치단체의 지역개발재원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이같은 제도적 장치와는 별도로 건전한 지방재정운용을 통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지역주민의 관심과 깊은 사려가 뒤따라야 한다.
  • 삼성/여성 해외주재원 첫 파견

    ◎전자 등 3명… 남성과 동등 대우 “파격” 삼성그룹은 19일 여성 직원 3명을 해외주재원으로 파견하기로 했다.여성 직원이 정규 해외주재원으로 파견되는 것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주인공은 최재춘 삼성물산 차장급 수석 디자이너(36),윤미미 삼성전자 기술전략팀 대리(30),정승혜 제일기획 해외광고팀 대리(32) 등 3명.이들은 어학능력·현지 적응력·직무경력·본인의 의지 등에서 합격점을 받은,삼성그룹이 자랑하는 엘리트.오는 9월까지 최차장은 프랑스,윤대리는 미국,정대리는 영국에 각각 부임한다. 최차장은 이탈리아의 마랑고니와 세콜리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과 패션을 전공했다.윤대리는 존스홉킨스대학의 학사와 석사(응용전자)를 받았다.이번에 해외에 나가는 직원 중 유일한 기혼.정대리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광고학을 전공했으며,입사 뒤에는 해외광고 분야를 담당했다. 여성 주재원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5년간 현지에서 근무하며,주재기간 중 모든 처우는 남성과 같다.
  • 국내피부암 환자/10년간 11%증가/8월 자외선 발생량 1월의5배

    ◎여름철 햇빛에 과다노출 “조심” 오존층의 파괴로 서울상공에 쏟아지는 자외선량이 지난 10년간 5.6% 증가했음을 추정할수 있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지구환경연구소(소장 조희구 교수·천문대기학)는 국내 최초로 서울상공의 오존량과 지상자외선량의 상관관계를 측정한 연구 「오존층 감퇴에 따르는 지상자외선의 증가」를 최근 기상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지금까지 외국의 발표논문에 따르면 자외선량이 1% 증가하면 피부암환자가 2배 증가한다.이 수치를 인종과 환경이 다른 국내에 직접 적용할수는 없지만 자외선량의 5.6% 증가는 피부암 환자의 11.2%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연세대 지구환경연구소는 교내에 「오존 도프슨분광광도계」를 설치,서울 상공의 오존전량을 10년동안 측정해 왔다.조교수팀은 특히 오존층의 파괴가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량을 얼마나 많이 증가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로버트슨 버거형 자외선 바이오미터」기를 추가로 설치,지난 93년 8월부터 5분마다 이를 자동관측해 왔다. 이번 발표논문은 93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21개월동안 하루 2회의 오존전량 측정치와 5분마다의 유해자외선 측정치를 종합해 분석한 것이다.그 결과 전체적인 오존과 지상자외선의 상관관계는 역의 관계가 확인됐다. 오존전량이 최저수준인 여름철(7·8·9월)에는 지상자외선량이 최고에 이르렀으며 반대로 오존전량이 가장 많은 겨울철(12·1·2월)지상자외선량은 적게 나타났다.평균적으로는 오존 전량 1% 감소에 지상 자외선은 1.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 교수팀이 지난해에 발표한 논문에는 서울상공의 오존층은 지난 10년간 약 4% 감소했다는 측정결과가 있다.이번에 밝혀진 상관관계를 이 수치에 적용하면 지난 10년간 서울상공에 약 5.6%의 유해자외선이 증가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여름철 햇빛에 대한 피부노출의 유해성을 경고해준다.8월 자외선량의 최고치인 25MED(자외선측정의 단위)는 1월 최저치 5MED의 5배에 이른다. 피부에 해로운 지상자외선량의 절대기준치는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캐나다 대기환경청은 극심·심함·높음·중간·낮음 등 5단계로 이뤄진 자외선지수를 자체적으로 마련,일기예보 등에 적용하고 있다. 영국·호주 등 몇개 국가도 자외선의 강도를 예측해 야외작업시간 제한이나 노출경고를 발하는 서비스를 하는 등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도 이같은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첫단계 연구로 평가할수 있다. 조 교수는 『지상자외선량은 오존전량 뿐만 아니라 기압배치나 대기혼탁도에 의해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민들에게 자외선 예측 등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이와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북경 전서기·부시장 한여자와 “밀애”

    ◎홍콩지,중 경찰의 왕보삼자살사건 수사 이면 보도/유명호텔 부사상 “공동의 정부”/“왕 자살사용 권총 소지” 수배령 왕보삼 북경시 전상무부시장의 자살현장에 왕의 정부였던 북경 홀리데이 인 다운타운호텔의 전부사장 허핑(여)이 「목격자」로 있었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경찰 수사소식통들을 인용,3일 보도했다. 왕이 자살한 4월4일 북경시 교외 회유현의 자살현장에 허핑이 있었고,그녀는 왕이 자살하는데 사용된 권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수사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왕이 자살을 도움받았거나 강요받았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수사소식통들은 말했다. 허핑의 친구들은 2일 익스프레스에 왕보삼이 91년 부시장이 된 뒤부터 허가 그와 성적관계를 갖기 시작했고,『허가 섹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많은 돈과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친구들은 또 지난달말 전격 숙청된 북경시 제1인자인 당위서기 『진희동과 왕보삼은 둘 다 기혼자이지만 비밀리에 시간을 내서 그녀와 함께 잠을 잤다』고 말했다.왕은진에게 허를 지난해 소개해줬고,허핑은 진과 왕의 「공동의 정부」로 믿어지고 있다. 그녀는 사건직후 경찰을 피해 현재 한달째 도피중이라고 익스프레스는 전했고,북경시 소유인 북경 홀리데이 인 다운타운호텔의 한 간부도 『허핑이 3월말에 사라졌고 그녀의 사임은 공식발표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 자녀에 협동심 가르치는 유태인/이스라엘대사관근무 박미영씨 책자출간

    ◎현지체험 술회… “부모들 거울 삼았으면” 「탈무드 유아교육법」과 같은 이스라엘식 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네살바기 딸을 키우는 맞벌이 여성이 유학시절 현장에서 느낀 이스라엘교육의 참모습을 담은 책을 펴냈다. 지난 84년부터 7년동안 이스라엘의 집단농장 「키부츠」에서 생활하고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박미영(34)씨. 현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영사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가 쓴 「유태인 부모는 이렇게 가르친다」(생각하는 백성간)는 『평범하게,그래서 주위 친구들과 협동해서 잘 살아가도록 키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유태인』임을 강조하는 내용의 책이다. 『이스라엘에선 「당신아이 뭐로 키우고 싶어요」라는 질문이나 「참 얌전하고 말 잘 듣네요」 등의 칭찬은 그 부모를 당황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자신이 제3자일 뿐 아이의 인생에 참견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말만 잘 듣는 아이는 창의력이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아교육을 사회전체의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는 그는 맞벌이 부부가 95%를 차지하며 동단위 지역마다 「나아맛」「비쪼」 등 여성단체와 사회단체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들은 또 육아경험이 풍부한 기혼여성·할머니들이 교사와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어 어린이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공동체생활을 경험하게 된다고. 이처럼 사회유아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여성은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다니지 않던 직장도 다시 다닌다.그래서 육아는 당연히 부부공동의 합작사업이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박씨는 아이들이 잠자기전 침대옆에서 꼭 동화책을 읽어줌으로써 상상력과 따뜻한 정서를 갖게 하는 「베드사이드 스토리」습관,논쟁과 토론을 강조하는 「헤브루타식 교육」,친구들과 협동해야만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상부상조교육」등을 우리나라 실정과 비교해 상세히 다뤘다. 『항상 전쟁이 감도는 사회분위기속에서 아이들이 총명하고 밝게 자라도록 하는 토대는바로 교실밖에서 뛰어놀게 하고 단어 한자보다는 인간됨을 중시하는 그들의 교육방식입니다』 박씨는 이스라엘식 유아교육을 그대로 배우기 보다는 우리식의 교육을 한번쯤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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